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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빈집 5년 만에 35% 급증

    제주 빈집 5년 만에 35% 급증

    인구 순유출, 농어촌지역 고령화 등으로 제주지역 빈집이 1000채를 넘었다. 제주도는 11개월 동안 실태조사한 결과 총 1159채(제주시 790, 서귀포시 369)의 빈집을 파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당시 빈집 862채(제주시 548, 서귀포시 314)보다 34.5%나 늘어났다. 빈집은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이다. 이번 조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5년 단위 실태조사다. 도는 인구 순유출, 농촌 고령화, 다주택자 증가 등 여파로 5년 전보다 빈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빈집 가운데 68%가 제주시에, 나머지 32%는 서귀포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집 중 66%가 농어촌지역에 있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의 경우 한경면(9.5%), 한림읍(8.8%), 애월읍(8.0%) 순으로, 서귀포시는 대정읍(5.2%), 성산읍(4.1%), 표선(4.0%) 순으로 빈집 비율이 높았다. 빈집 상태를 등급별로 살펴보면, 안전조치나 수리 후 거주나 활용할 수 있는 2등급 빈집이 848채(73%)로 가장 많았다. 바로 사용 가능한 1등급 빈집은 110채(10%), 철거해야 하는 3등급 빈집은 201채(17%)로 조사됐다. 도는 3등급 위주로 철거한 뒤 주차장이나 정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빈집정비사업 예산으로 9억 1600만원을 들여 철거 지원에 나선다. 올해 2억 7000만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내년쯤 제주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내년 말까지 제주의 특색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계엄 헬기’ 기름값만 1500만원 썼다…윤곽 드러난 계엄군 규모

    ‘계엄 헬기’ 기름값만 1500만원 썼다…윤곽 드러난 계엄군 규모

    12·3 계엄사태 당시 헬기 12대를 동원하느라 든 유류비가 1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상군이 움직이느라 든 유류비까지 합치면 1600만원이 넘는 세금이 ‘계엄의 밤’을 위해 쓰인 것이다. 19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계엄 사태 당시 블랙호크 헬기(UH-60) 12대, 107대의 군용 차량 등이 투입됐다. 병사를 포함해 총 15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고 계엄군이 챙긴 실탄만 1만발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헬기가 당일에 2시간 30분을 날았던 점을 고려하면 1대당 약 127만원의 유류비가 들어 총 1524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된다. 1공수여단, 3공수여단, 9공수여단, 707특수임무단, 수방사가 출동하면서 병력 수송용 대형버스(45인승) 26대와 중형버스(25인승) 15대, 군용 오토바이 25대, 방탄 차체를 한 소형전술 차량 2대가 사용됐고 이때 든 유류비도 100만원에 육박한다. 12월 군납 유류 단가(휘발유 744원·경유 835원)를 고려하면 특전사가 91만 4949원, 수방사가 7만 2426원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계엄군은 특전사와 수방사, 방첩사, 정보사 등 총 1500여명 규모다. 특전사 대원이 1139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전사 707특임대가 197명, 1공수여단 400명, 3공수여단 271명, 9공수여단 222명, 특수작전항공단 49명 등이다. 방첩사는 계엄 당일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과천 청사 등에 200여명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에 투입된 방첩사 요원 49명은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체포조로, 체포 후 서울 관악구 인근 B1 지하 벙커에 구금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방사에선 군사경찰단과 제1경비단 소속 병력 211명이 계엄군으로 투입됐다. 이 중 61명이 사병이었다. 정보사령부는 북파공작 작전 등을 수행하는 특수요원을 포함해 총 30여명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와 용산에 최소 3700여명의 경찰 병력까지 투입된 것으로 파악돼 이번 사태에 군과 경찰이 5000명 넘게 동원된 상황이다. 계엄군은 당시 방탄모와 방탄조끼, 야간투시경 등 개인 장비를 갖추고 저격용 총과 K1 기관단총, 권총 등 화기를 지참했다. 아울러 삼단봉과 테이저건, 무인기를 무력화할 수 있는 드론재밍건까지 휴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군이 불출한 실탄은 현재까지 확인된 수량만 1만발가량이다. 특전사 707특임대는 보통탄 3960발과 공포탄 1980발을 반출했고, 수방사(211명)는 실탄 5048발과 공포탄 2939발을 불출했다. 특전사 1·3·9공수여단과 방첩사는 아직 무장 수준과 실탄 불출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군은 실탄을 개인별로 지급하지 않았고 차량이나 헬기 등에서 탄통에 통합 보관했다는 입장이다. 병력이 출동할 때 기본적으로 따라가는 장비이며 개인이 쓸 수 없게 했다는 게 현장 지휘관들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국방부가 확인한 바로는 병력 15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세부적인 장비 등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다”라고 밝혔다.
  • 제주도 빈집 1000가구 넘었다… 5년전 보다 34% 증가

    제주도 빈집 1000가구 넘었다… 5년전 보다 34% 증가

    인구 순유출, 농어촌지역 고령화 등 여파로 제주지역 빈집이 1000채를 넘었다. 제주도는 도내 방치된 빈집 추정 3500채를 선별한 뒤 11개월동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총 1159채(제주시 790, 서귀포시 369)의 빈집을 파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당시 빈집 862채(제주시 548채, 서귀포시 314채)보다 34.5%나 늘어난 수치다. 실태조사 대상인 ‘빈집’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5년 단위 실태조사다. 인구 순유출, 농촌 고령화, 다주택자 증가 등 여파로 5년 전 조사 당시보다 빈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빈집으로 추정됐던 건물 3500채 중 빈집으로 확인된 1159채를 뺀 실제 거주나 사용이 확인된 경우가 1492채(63.7%), 철거된 경우는 635채(27.1%)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기·수도 사용량과 비어 있거나 낡은 건물 현황을 사전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빈집 비율이 각각 68%와 32%로 나타났다. 농어촌지역(66%)이 도시지역(34%)보다 더 많은 빈집이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의 경우 한경면(9.5%), 한림읍(8.8%), 애월읍(8.0%) 순으로, 서귀포시는 대정읍(5.2%), 성산읍(4.1%), 표선(4.0%) 순으로 빈집 비율이 높았다. 빈집의 상태를 등급별로 살펴보면, 안전조치나 수리 후 거주나 활용할 수 있는 2등급 빈집이 848채(73%)로 가장 많았다. 바로 사용 가능한 1등급 빈집은 110채(10%), 철거해야 하는 3등급 빈집은 201채(17%)로 조사됐다. 3등급 위주로 철거한 뒤 주차장이나 정원 등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도는 내년 빈집정비사업 예산으로 9억 1600만원을 들여 철거 지원에 나선다. 올해 2억 7000만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내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며 “내년쯤 제주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내년말까지 제주의 특색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정비법 일부 개정으로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 또는 범죄발생의 우려가 높거나 위생상 유해 우려가 있는 경우, 경관을 현저히 훼손하는 경우 등에 해당할 때 소유주에게 철거를 명할 수 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빈집 등급에 따라 활용 방안을 제시하거나 공동이용시설 또는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할 수 있다.
  • ‘금수저·명문대’ 청년이 총격 살해범…‘이 질환’, 마음까지 해친다

    ‘금수저·명문대’ 청년이 총격 살해범…‘이 질환’, 마음까지 해친다

    지난 4일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청년이 오랫동안 척추 질환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20대 청년으로서의 일상생활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던데다 치료 과정에서 보험사에 대한 분노가 쌓였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척추 질환이 20대 청년에게 초래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고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척추 질환이 망친 20대 청년의 삶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맨지오니(26)가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소개하며 “미국 내 약 1600만명의 성인이 요통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맨지오니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힐튼호텔 앞 인도에서 톰슨 CEO를 권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맨지오니에 대한 현상 수배에 나서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직원의 신고로 그를 체포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기업인 가문 출신이자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 공학으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금수저 엘리트’였던 맨지오니를 고통으로 몰아넣은 것은 척추 질환으로 인한 지속된 허리 통증이었다. NYT 등에 따르면 맨지오니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자신이 겪고 있는 척추 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2022년 서핑을 즐기다 허리 통증이 악화됐다”, “앉을 때 다리 근육이 경련을 일으킨다” 등의 글과 함께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비판했다. 지난해 척추 수술을 받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들은 NYT에 “그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평소 즐기던 서핑은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도 즐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수개월간 가족 및 지인들과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다 범행을 저질렀다. “척추 질환 환자, 심리적 고통도 커”NYT는 허리 통증을 비롯해 그의 현재 건강 상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허리 통증은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정신건강마저 악화시킨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미 스탠포드대 의과대학의 베스 다널 교수는 “허리 통증은 정서와 수면, 직장 및 사회 생활, 집안일을 수행하는 능력 등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조차 하지 않는 일상적인 일들이 허리 통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전투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의과대학의 사라 길처 부교수는 “일상적인 활동에서조차 어려움을 겪는다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조차 즐기지 못할 수 있고 이로 인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허리 통증을 겪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처 부교수는 “허리 통증과 정신건강, 뇌 건강 및 여러 신체 장애 사이에는 많은 상호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 조셉 미시간대 신경외과 교수는 “허리 부상이 젊은 사람의 삶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돼왔을 경우 환자들의 심리가 절망감으로 가득해, 치료를 받아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 질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침술, 마사지 요법 등이 동원된다. 전문가들은 척추 질환 환자들에게 계속되는 질환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와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NYT는 전했다.
  • 13년 이어온 사랑…신세계 천안아산점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13년 이어온 사랑…신세계 천안아산점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아라리오(대표이사 김문수)가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은 5일 연말을 맞아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우현)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천안·아산 지역의 그룹홈(공동생활가정)과 아동양육시설, 이주 배경 아동 쉼터 시설 등에 거주하는 250명의 아동에게 따뜻한 선물과 희망을 전달했다. 13회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1600만 원의 기부금과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된 1600만 원의 회사 지원금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아동들은 각자의 위시리스트를 작성해 원하는 선물을 직접 받을 수 있었다.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각 그룹홈 및 아동양육시설에 배분돼 각 시설에서 아동별 위시리스트를 기반으로 선물을 직접 구매하여 준비했다. 김문수 대표는 “지역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통해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양천구 갑 지역 관내 학교 시설개선 예산 22억 4800만원 확정

    채수지 서울시의원, 양천구 갑 지역 관내 학교 시설개선 예산 22억 48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교육위원회에서 심사한 양천구 갑(목1·2·3·4·5동, 신정1·2·6·7동) 지역의 2025년도 본예산 학교 시설개선사업 22억 4800만원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확정된 본예산 시설개선예산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개보수하고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으로 양천구 갑 지역 12개 학교 27개 사업이 포함됐다. 신목중학교는 86년 개교 이후 단 한 번도 보도블록을 보수하거나 교체하지 않아 낡은 상태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채 의원의 노력으로 공사비 4억원이 확정되어 보도블록 교체 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신목중학교의 노후화된 기술실 환경 개선과 기자재 교체를 위한 예산 1억원도 확정됐다. 영도중학교는 운동장과 수업동 건물 사이에 설치된 펜스가 노후되어 아이들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교체가 시급하다. 이에 영도중학교 운동장 및 통행로 안전시설 및 트랙개선, 교실벽체시설개선 및 학습용보관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총 3억 8500만원이 확정됐다. 신서중학교는 장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장애인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 2억 1600만원, 목동고등학교의 특별실 AI 디지털수업환경 개선을 위한 전자칠판 설치 예산과 운동장데크시설개선 및 학생 휴게공간 안전확보를 위한 예산 2억 2200만원도 확정됐다. 채 의원은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청과 적극 소통하며 학교에 꼭 필요한 예산들을 확정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학습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시설개선과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채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추가로 필요한 학교 시설개선 예산과 양천구 관내 주민복지 및 지역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예결위에서 꼼꼼히 챙기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 유네스코 3관왕 알린 세븐틴 승관, 제주 홍보대사되고 고향사랑 기부하고

    유네스코 3관왕 알린 세븐틴 승관, 제주 홍보대사되고 고향사랑 기부하고

    정상급 K팝 그룹인 ‘세븐틴’ 멤버이자 제주 출신 메인 보컬 승관이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되자 마자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제주도는 19일 소통협력센터에서 세븐틴 승관이 홍보대사 위촉된데 이어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이후 10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13인조 그룹이다. 세븐틴은 국내외에서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미니 10집 ‘FML’은 케이팝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인 628만장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만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의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그룹으로 선정되고, 앞서 6월에는 유네스코 최초의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승관은 평소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제주도에서 자란 것이 큰 자부심”이라며 고향 사랑을 자주 표현해왔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제주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특히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스페셜 세션을 단독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펼쳤다. 승관은 제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을 달성한 세계 최초의 지역임을 강조해 주목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유네스코 지정 유산마을에서 꿈을 꿨던 소년이 지난해 유네스코 본부에서 발표한 제주의 가치와 비전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확히 담아냈다”고 전했다. 승관은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후 “어린 시절부터 제주도민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껴왔다. 그래서 지난해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설 기회가 생겼을 때 세계 자연문화유산인 제주특별자치도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렇게 제주 홍보대사로까지 임명돼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한 뒤 “고향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어 어떻게, 어느 곳에 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이번에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통해 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120여 마리만 생존해 있다. 특히 새끼 돌고래의 폐사율이 47%에 달해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의 법인격 부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는 2023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와 연계해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제주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지난 15일부터 12월 25일까지 추진 중이다.
  • “건물 들어갈 방법이 없네요”…옥탑·반지하 확인 시작한 통계청 조사 가보니

    “건물 들어갈 방법이 없네요”…옥탑·반지하 확인 시작한 통계청 조사 가보니

    “계신가요? 관악구청에서 나온 가구주택기초조사원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룡동. 통계청 가구주택기초조사에 나선 조사요원 최화자(53)씨가 한 다세대 주택의 공동현관 초인종을 연거푸 눌러댔다. 건물에 빈집이 있는지, 옥탑이나 반지하도 있는지 등을 확인하려 했지만 좀처럼 답이 없었다. 건물 바깥 전력량계로 몇 가구가 살 거라고 어림잡기만 했다. 조사요원의 방문 사실과 콜센터 조사 참여 방법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인 최씨는 “두 번은 더 와야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주택으로 보기 어려운 한 교회 건물이었다. 최씨는 태블릿PC의 전자조사 시스템을 보며 “5년 전 조사기록엔 ‘비주거용 주택’에 두 가구가 살고 있다고 나와 있어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실제로 교회 직원이 “목사님이 교회 건물 7층에 살고 계신다”며 거주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어 ‘농가’로 분류된 다세대 가구에서 만난 노인은 “어머니에게 상속받은 밭이 있지만 크기가 작고 농사를 짓지 않고 있다”고 설명해 최씨가 이 가구를 ‘비농가’로 바로잡기도 했다. 이처럼 빈집 여부, 고시원·고시텔 여부, 방 개수, 농림어가 여부, 오피스텔 거주 여부 등 14개 항목을 일일이 확인하는게 최씨의 임무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사항목에 포함된 ‘옥탑·반지하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는 20일간 공무원과 조사요원 약 8600명이 1600만에 이르는 모든 가구를 찾아가 ‘현장 확인’한다. 조사된 정보는 내년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기본적으로 낮에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적은 데다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최씨는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조사원을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일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날 조사원이 온 사실을 알고 자리를 뜬 건물 관리인도 있었다. 다만 조사 부담이 줄어든 부분도 있다. 올해부터는 5년 이상~30년 미만 아파트는 현장 조사 없이 행정자료와 공간 정보만을 활용해 조사 항목을 확인한다.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와 변동 가능성이 큰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만 찾아간다. 현장조사에 동행한 이형일 통계청장은 “조사 특성상 거처에 대한 현장 확인과 가구 항목 조사를 위한 가구 방문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응답자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가구주택기초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져야 내년 인구주택총조사의 통계 품질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내 집 마련 했는데 왜 가난하지?”…상·하위 10% 집값 40배 이상 벌어져

    “내 집 마련 했는데 왜 가난하지?”…상·하위 10% 집값 40배 이상 벌어져

    전국 상위 10% 집값이 13억원에 육박하면서 하위 10%인 3000여만원과의 격차가 40배 이상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12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인 3100만원에 비해 40.5배 많았다. 상위 10%의 주택 가액은 지난해 12억 1600만원에서 1년 새 약 4000만원 상승했지만, 하위 10%는 같은 기간 1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 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2.37채로 하위 10%의 0.98채보다 약 2.4배 많았다. 비싼 집을 가진 가구일수록 소유 주택 수도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 2100만원으로, 전년의 3억 1500만원보다 상승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채, 평균 면적은 86.6㎡였다.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 평균 가구원 수는 2.55명이었다. 2022년 11월에는 소유 주택이 없었다가 1년 뒤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 9000명이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주택 소유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유 주택이 늘어난 사람은 102만 6000명이었고 이중 대다수인 98만 1000명이 집을 1채 더 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55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가구 소유 주택은 1675만 9000채로 전년보다 31만 2000채 늘었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4%였다. 주택 소유율은 상대적으로 1인가구(31.3%), 비친족가구(42.3%), 한부모·미혼자녀 가구(53.9%) 등이 평균 보다 낮게 나타났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 2000채로 전년 대비 31만 1000채 늘었다. 주택 소유자는 전년보다 30만 9000명 늘어난 1561만 8000명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채로 전년과 같았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에서 9억원 분실…유실물 1위 지갑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에서 9억원 분실…유실물 1위 지갑

    최근 1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분실한 물건은 하루 평균 400건이었으며 가장 많이 분실한 물건은 지갑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경숙 시의원(도봉1)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 9월 말까지 접수된 유실물은 26만 539건으로 나타났다. 1~8호선에서 접수된 유실물 중 가장 많이 접수된 물건은 지갑으로 전체의 24%(6만 3193건)를 차지했다. 그다음 휴대폰(15%), 의류(14%), 가방(13%), 귀중품(6%) 순이었다. 현금의 경우 9억 4500만원에 달했다. 그중 주인을 찾은 현금은 7억 2800만원(77%)이고, 나머지 2억1600만원(23%)은 경찰에 인계됐다. 한편, 유실물이 주로 발견된 곳은 전동차 객실 선반이다. 공사 열차 421편성 중 객실 선반이 설치되어 있는 열차는 355편성(84%)이다. 2017년 이후 신형 전동차로 바꾸면서 66편성(16%)에는 객실 선반이 없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알려주면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빌린 돈 갚으라는 말에…채권자 살해한 40대 징역 22년

    빌린 돈 갚으라는 말에…채권자 살해한 40대 징역 22년

    빌린 돈을 갚으라는 말에 화가 나 채권자를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경남 김해시 한 카페에서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40대 채권자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올 초 여자친구를 통해 B씨가 운영하던 가게를 인수하면서 B씨에게 빚 1600만원을 지고 식당을 운영했다. 하지만 장사가 잘 안돼 B씨 돈을 못 갚고 있었다. 사건 발생 전날 A씨는 여자친구와 싸우는 과정에서 B씨 흉을 봤고 여자친구가 이를 B씨에게 전달한 게 화근이었다. B씨는 A씨에게 ‘자존심 세우지 말고 약속을 못 지키면 사과하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A씨는 메시지를 받자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상가 소유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재판부는 “A씨는 흉기를 챙겨 여자친구에게 살해 의사를 내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카페로 가 곧장 범행을 저질렀다”며 “B씨 유족 아픔을 달래고자 어떠한 진지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 B씨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남 청년 ‘미래 일자리’로 떠오른 부산 신항

    부산항 신항이 경남 청년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신항만 부두선석·배후단지 확장으로 항만물류 중심이 경남으로 이동하고 스마트항만 정보시스템 개발 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돼서다. 경남도는 14일 전국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 신항에서 창원대·인제대 항만물류학과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견학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4월 스마트 항만으로 개장한 부산항 신항 7부두와 부산항만공사 신항만홍보관을 견학하고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스마트 항만 일자리 정보를 물었다. 학생들은 특히 부산항 신항 7부두에서 완전 자동화 장비 등 기존 항만과 다른 운영시설·스마트 장비를 경험했다.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항만 정보시스템·플랫폼 개발과 운영 현황도 살폈다. 신항만홍보관에서는 항만 물류 업계 동향, 기업 투자유치 상황 설명을 듣고 취업 상담을 했다. 부산항은 물동량 세계 7위 항만이다. 진해지역을 포함한 신항은 지난해 16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며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70%를 담당했다. 현재 신항만 부두선석·배후단지 경남 비중은 각 34%·86%로, 2040년에는 그 비중이 61%·77%로 바뀔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역 청년들에게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스마트 항만물류 인재 양성사업을 운영한다”며 “내년에는 항만연수원 종합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항만 배후단지 내 복지후생시설건립도 추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설계 등을 거쳐 2027년 착공할 계획”이라며 “부산항 신항 내 진해신항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자녀 친구 채용비리·횡령 혐의…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 받는다

    자녀 친구 채용비리·횡령 혐의…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 받는다

    물품 후원 요구·상습 폭언 등 드러나선수촌 간다면서 국감 안 나가더니그날 저녁 직원들과 폭탄주 식사도체육회 “선거 불법 개입 의심” 반박 정부가 10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 등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8일부터 한 달간 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비위 점검 결과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과 물품 후원 요구(제3자 뇌물 공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를 확인했다며 11일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의 상습적인 폭언·욕설을 포함해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규정을 위반한 체육회 관계자 11명(수사의뢰 7명 중복)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법에 따라 조처하라고 통보하기로 했다. 점검단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2년 선수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자녀의 대학 친구인 A씨가 훈련 관리 업무직에 채용되도록 했다. 본래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자격이 없는 A씨의 이력서를 담당자들에게 주며 요건을 낮출 것을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촌 담당자가 “자격 요건을 낮추려면 연봉도 낮춰야 한다”고 보고하자 이 회장은 “어떤 ×× ××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1시간가량 욕설과 폭언을 했고 채용 담당 부서장을 교체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회장이 금품을 받고 직위를 내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발견됐다. 이 회장의 고교 동문이자 한 스포츠종목단체 회장인 C씨에게 파리올림픽 관련 특정 직위를 주는 대신 선수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입비용 약 8000만원을 대납받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마케팅 수익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받은 휴대전화 14대 1700만원 상당을 지인에게 나눠 줬고, 2021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회 다른 부서로 들어온 신발·선글라스 등 1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사용하거나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체육계와 관련 없는 지인 5명을 포함하도록 추천한 것도 확인됐다.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받은 이 회장이 전북 남원 일정에 참석해야 한다며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낸 뒤 국감 당일인 24일 선수촌 인근에서 직원들과 폭탄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대한체육회는 입장문을 내고 “점검 결과 발표에 동의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며 “이 회장을 비롯한 종목 단체장들의 연임 심사를 앞둔 시점에 발표해 불법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반발했다.
  • “자격 요건 없애라” 자녀 친구 특채·후원 물품 사적 사용…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수사받는다

    “자격 요건 없애라” 자녀 친구 특채·후원 물품 사적 사용…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수사받는다

    정부가 10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 등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8일부터 한 달간 체육회를 대상으로 한 비위 점검 결과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와 물품 후원 요구(제3자 뇌물 공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를 확인했다며 11일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점검단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2년 선수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자녀의 대학 친구인 A씨가 훈련 관리 업무직에 채용되도록 했다. 본래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자격이 없는 A씨의 이력서를 담당자들에게 주며 요건을 낮출 것을 여러 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촌 담당자가 “자격 요건을 낮추려면 연봉도 낮춰야 한다”고 보고하자 이 회장은 “어떤 XX XX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1시간 가량 욕설과 폭언을 했고 채용 담당 부서장을 교체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회장 지시로 선수촌 간부 B씨가 면접위원으로 들어가 A씨에게 최고점을 준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 회장이 금품을 받고 직위를 내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발견됐다. 이 회장의 고교 동문이자 한 스포츠종목단체 회장인 C씨는 올해 초 이 회장에게 파리올림피 관련 특정 직위를 맡고 싶다고 했고, 5월에는 선수 제공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입비 등을 대납하겠다고 했다. 그 직후 C씨는 원하던 직위를 맡았고, 8월 앞서 약속했던 물품 구매 비용으로 약 8000만원을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품을 받고 직위를 판 것으로 의심할 수 있어 청탁금지법상 금품 등 수수 혐의나 형법상 제3자 뇌물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게 점검단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마케팅 수익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는 마케팅 수익으로 들어온 휴대전화 20대를 포함한 6300만원 상당의 물품이 회장실로 배당되자 이 가운데 휴대전화 14대 1700만원 어치를 공식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지인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1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회 다른 부서로 들어온 후원 물품 가운데 신발·선글래스 등 3500만원어치를 회장실로 가져와 이 중 1600만원 상당을 직접 사용하거나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98명으로 구성된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체육계와 관련 없는 지인 5명을 포함하도록 추천했고 관광 등 특혜를 제공한 것도 확인됐다. 다만 점검단은 체육회와 용역업체 등의 비협조로 이들에 대한 항공료 대납은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참관단 담당자들은 입장권 405매(1억 8700만원)를 선구매하고, 이후 필요 없게 된 입장권 75매(3215만원)의 환불 조처를 하지 않는 등 체육회의 예산 부적정 관리와 낭비 실태도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났다. 점검단은 또 이 회장의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과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규정을 위반한 체육회 관계자 11명(수사의뢰 7명 중복)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법에 따라 조처하라고 통보하기로 했다.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장소의 갑작스러운 변경에 따른 예산 낭비, 출장 결재 등 복무 처리 없이 근무지 외 업무추진비 카드 사용, 허위 증빙자료 작성을 통한 업무추진비 선결제 등 체육회 운영에도 다수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다. 점검단은 “체육회 일부 임직원의 비협조와 방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이 회장의 대면 조사 회피와 체육회의 업무용 PC 하드디스크 무단 제거, 병원 입원과 무단 연가, 자료 제출 거부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이 회장이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센터 건립’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놓고 국감 당일인 지난달 24일 진천 선수촌 인근에서 직원들과 폭탄주를 곁들인 식사를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 “자격요건 없애라” 이기흥 체육회장, ‘자녀 친구’ 채용비리 의혹

    “자격요건 없애라” 이기흥 체육회장, ‘자녀 친구’ 채용비리 의혹

    정부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해 간부와 직원 등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10일 체육회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 혐의 확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자기 자녀의 대학 친구 A씨를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 직원으로 부당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직위는 원래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등이 지원 요건으로 설정된 자리였다. 이 회장은 선수촌 고위 간부에게 A씨의 이력서를 전달하고, 채용 담당자 3명에게 자격요건 완화를 여러 차례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격 요건을 완화하면 연봉도 하향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보고가 있었지만 이 회장은 이를 묵살했고, 요건 완화를 반대하는 채용 담당 부서장을 교체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이 해당 내부 보고를 받을 때 심한 욕설과 폭언을 1시간가량 반복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결국 국가대표 경력과 지도자 자격이 모두 삭제된 채로 2022년 8월 9일 채용 공고가 났고 A씨가 최종 채용됐다. 이 회장으로부터 이력서를 전달받았던 고위 간부는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A씨에게 응시자 중 최고 점수를 줬다. 점검단은 이 회장 승인에 따라 선수 제공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매 비용을 한 스포츠 종목 단체 B 회장에게 대납하게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관련 진술에 따르면 B 회장은 이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올해 초 이 회장에게 파리올림픽 관련 주요 직위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B 회장은 실제로 희망했던 직위를 맡았는데, 물품 구매 비용으로 약 8000만원을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회장은 마케팅 수익 물품 중 휴대전화 20대를 포함해 총 6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회장실로 배당받았다. 이후 휴대전화 14대(1700만원 상당) 등을 배부 대장 등에 기록하지 않고 지인 등에게 제공하거나, 다른 부서에 배정된 후원 물품을 일방적으로 회장실로 가져와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국제 스포츠 관련 인사에게 준다며 물품들을 가져갔으나 실제로 누가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육회는 2021년 7월~2024년 2월 다른 부서에 배정된 후원물품 중 3500만원 상당의 신발과 선글라스를 회장실로 가져와 1600만원 상당을 직접 사용하거나 방문객에게 제공한 의혹도 있다. 또 98명으로 구성된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체육계와 관련 없는 지인 5명을 포함하도록 추천했으며, 이들에게 애초 계획에 없었던 관광 등의 특혜를 제공했다. 참관단 담당자들은 입장권 405매(1억 8700만원)를 선구매하고, 이후 필요 없게 된 입장권 75매(3215만원)의 환불 조처를 하지 않는 등 체육회의 예산 부적정 관리와 낭비 실태도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났다. 선수촌의 한 고위 간부는 후원사에 직접 연락해 4705만원의 침구 세트 등을 후원받아 선수촌에 별도 보관하며 자의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 밖에도 점검단은 이 회장의 부적절한 언행과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규칙 위반 사항에 대해 관련자 11명(수사 의뢰 대상자 7명 중복)을 법에 근거해 조처하도록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 직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해왔으며,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회피할 목적으로 긴급성이 떨어지는 지방 일정을 진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장소의 갑작스러운 변경에 따른 예산 낭비 ▲출장 결재 등 복무 처리 없이 근무지 외 업무추진비 카드 사용 ▲허위 증빙자료 작성을 통한 업무추진비 선결제 등 체육회 운영에도 다수의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점검단은 전했다. 점검단은 “체육회 일부 임직원의 비협조와 방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이 회장의 대면조사 회피와 체육회의 업무용 PC 하드디스크 무단 제거, 병원 입원과 무단 연가, 자료 제출 거부 등을 지적했다. 대한체육회는 입장문을 내고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결과 발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 이후 3개월에 걸쳐 감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받아왔고, 반복해서 조사받다 보니 국무조정실 자료 제출 요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적한 비위 혐의 모두에 대해 보다 엄정하게 재조사해 달라고 요청하며, 향후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이번 발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장 연임 심사를 이틀 앞두고 이뤄져 불법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GPS 추적 가능 따릉이, 2652대 도난당하고 172대 회수 못 해”

    이경숙 서울시의원 “GPS 추적 가능 따릉이, 2652대 도난당하고 172대 회수 못 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분실·도난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분실·도난은 2652대에 달했다. 이 중 2480대는 회수하고 172대는 회수하지 못했다. 공단은 기존 LCD형 단말기에서 2020년 GPS(위성 위치 확인) 기반 추적이 가능한 QR형으로 전수 교체했으나 배터리 방전으로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폐기는 14835대에 달했다. 이 중 노후화로 폐기된 따릉이는 14721대, 분실·도난은 91대, 파손으로 1대가 폐기됐다. 폐기 기준은 5년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분실·도난 상태로 2년을 넘긴 경우다. 분실·도난당한 따릉이는 배송원이 직접 회수해 온다. 따릉이 회수와 재배치를 담당하는 배송원은 234명으로 지난해 따릉이 대여건수가 약 6000건 대비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한편, 따릉이 연평균 적자는 101억 3900만원이다. 지난해 운영 수입 164억 6700만원 대비 비용은 274억 1600만원으로 109억 49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 의원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쾌적한 공공자전거 제도로 유지되길 바란다”며 “무단 이용자에게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대학과 함께하는 성북구 청춘불패영화제

    대학과 함께하는 성북구 청춘불패영화제

    서울 성북구가 청년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제4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를 7일부터 13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경쟁부문 공모에는 청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작년보다 늘어난 81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34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이한 감독, 달시 파켓 영화평론가, 이설 배우가 함께하며 경쟁부문 수상자에게는 모두 1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개막작으로는 한국 영화의 거장 임순례 감독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첫 단편 작품인 ‘우중산책’을 상영한다. 비경쟁부문 ‘성북시퀀스’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둔 국민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성북구 관내 대학의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성북시퀀스 옴니버스’를 통해 성북구 영화, 연기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작지원을 진행한 네 편의 단편영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영화제는 젊은 영화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며 “우리 영화제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의 기반이 되는 독립영화와 단편영화가 저변에 뿌리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생대 최상위 포식자 ‘공포새’가 멸종한 이유는

    신생대 최상위 포식자 ‘공포새’가 멸종한 이유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약 1200만 년 된 ‘테러 버드’(공포새)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동종 조류 중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국제 연구진은 약 20년 전 콜롬비아 타타코아 사막 중신세(약 1600만~1160만 년 전) 화석층에서 처음 발굴된 공포새의 한쪽 다리 뼈 화석을 3D 기술로 조사해 이 같이 발표했다. 공포새는 어떤 새였나? 공포새는 거대한 육식성 날지 못하는 새들의 계통군인 공포새과(Phorusrhacidae)에 속하는 새로, 약 6200만 년 전에서 200만 년 전까지 신생대에 남미 대륙에서 가장 큰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오늘날 타조처럼 목과 다리가 가늘고 길며, 다른 조류보다 부리를 포함한 머리가 상당히 크다는 특징이 있다. 부리를 이용해 중대형 포유류나 파충류 등을 사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날개는 퇴화해 날지 못하고 타조처럼 날개에 공룡의 앞발톱과 비슷한 흔적이 남아 있다. 콜롬비아 공포새의 크기는?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콜롬비아 공포새의 크기가 지금까지 알려져온 공포새들(1.8~2.7m)보다 약 5~20%(약 2~3.2m) 더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아르헨티나 지구과학연구센터의 페데리코 하비에르 데그랑주 연구원은 “우리는 2.5m보다 크고 무게가 150㎏이 넘는 새로운 공포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새는 공포새과에서 신종일 가능성이 크지만, 화석이 다리 뼈밖에 없다는 점에서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데그랑주 연구원은 덧붙였다. 더 큰 포식자에게 사냥 당해 콜롬비아 공포새는 당시 먹이사슬에서 맨 위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최고의 포식자에게 사냥당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시오반 쿡 교수는 “화석 뼈에 이빨 자국이 남아있다. 거대한 카이만 악어의 이빨과 일치한다”며 “당시 푸루사우루스라는 카이만 악어와 닮은 근연종이 살았는 데 최대 9m까지 자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고생물학협회(PalAss) 공식 학술지인 ‘페이퍼스 인 팔레온톨로지’(Papers in Palaeontology) 3일자에 실렸다.
  • 가장 큰 ‘공포의 새’ 화석 발견…“키 3m 달했으나 고대 악어에게 사냥당해” [핵잼 사이언스]

    가장 큰 ‘공포의 새’ 화석 발견…“키 3m 달했으나 고대 악어에게 사냥당해” [핵잼 사이언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약 1200만 년 된 ‘테러 버드’(공포새)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동종 조류 중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국제 연구진은 약 20년 전 콜롬비아 타타코아 사막 중신세(약 1600만~1160만 년 전) 화석층에서 처음 발굴된 공포새의 한쪽 다리 뼈 화석을 3D 기술로 조사해 이 같이 발표했다. 공포새는 어떤 새였나? 공포새는 거대한 육식성 날지 못하는 새들의 계통군인 공포새과(Phorusrhacidae)에 속하는 새로, 약 6200만 년 전에서 200만 년 전까지 신생대에 남미 대륙에서 가장 큰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오늘날 타조처럼 목과 다리가 가늘고 길며, 다른 조류보다 부리를 포함한 머리가 상당히 크다는 특징이 있다. 부리를 이용해 중대형 포유류나 파충류 등을 사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날개는 퇴화해 날지 못하고 타조처럼 날개에 공룡의 앞발톱과 비슷한 흔적이 남아 있다. 콜롬비아 공포새의 크기는?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콜롬비아 공포새의 크기가 지금까지 알려져온 공포새들(1.8~2.7m)보다 약 5~20%(약 2~3.2m) 더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아르헨티나 지구과학연구센터의 페데리코 하비에르 데그랑주 연구원은 “우리는 2.5m보다 크고 무게가 150㎏이 넘는 새로운 공포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새는 공포새과에서 신종일 가능성이 크지만, 화석이 다리 뼈밖에 없다는 점에서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데그랑주 연구원은 덧붙였다. 더 큰 포식자에게 사냥 당해 콜롬비아 공포새는 당시 먹이사슬에서 맨 위에 자리 잡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최고의 포식자에게 사냥당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시오반 쿡 교수는 “화석 뼈에 이빨 자국이 남아있다. 거대한 카이만 악어의 이빨과 일치한다”며 “당시 푸루사우루스라는 카이만 악어와 닮은 근연종이 살았는 데 최대 9m까지 자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고생물학협회(PalAss) 공식 학술지인 ‘페이퍼스 인 팔레온톨로지’(Papers in Palaeontology) 3일자에 실렸다.
  • 스마트 양식 전환·어종 다양화… 양식장 고수온 피해 막는다

    올해 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역대급 고수온 피해’ 재발을 막고자 지자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재난지원금 현실화는 물론 양식어종 다양화, 스마트 양식 전환 등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4일 지자체들에 땨르면 올여름 경남 어류 양식장 고수온 피해 신고액은 지난달 2일 기준 59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어류 2672만 3000마리가 폐사했고 굴 양식장 3232㏊ 중 809㏊가량이 피해를 봤다. 전남에서는 지난달까지 전복 3500만 마리, 어류 1600만 마리, 새꼬막 7000여t 등이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에서는 바지락 양식장 60% 이상이 집단 폐사했고, 제주에서는 광어 100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다. 고수온 특보는 지난달 초 해제됐지만 여파는 이어진다. 오징어·참조기·멸치 등 회유성 어종은 적성 수온을 찾아 기존 어장을 이탈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굴과 전복 생산량도 줄었다. 이러한 피해 재발을 막고자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세계 최대 수산물 생산국인 중국 양식실태를 살펴보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식품종을 발굴하고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중국 칭다오·옌타이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 수산물 양식생산량의 56%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은 벤자리, 붉바리와 같은 고수온 품종은 물론 흰다리새우, 전복, 연어 등 프리미엄 품종까지 다양하게 양식 중이다. 폐수관리, 적정밀도 양식, 친환경 사료 보급, 인공지능 기반 관리시스템으로 양식 효율 극대화도 도모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중국 양식 산업 동향을 분석해 새 품종 육성 개발 등 양식업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액화산소 지원, 저온 친환경 위판장, 넙치 중간 육성 시설 등 신규사업에 83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양식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주요 품종 복구비 단가 실거래가의 50%로 상향, 재해보험 주계약 담보에 고수온 포함 등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고수온 피해 현장을 방문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9월부터 가동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태스크포스(TF)’ 분석을 바탕으로 이달 말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종합대책에는 기후변화로 우리 바다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어선·양식 어업 대처 방안은 무엇인지, 개선이 필요한 규제는 무엇인지 등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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