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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개막후 최다연승 타이

    ‘높이’가 ‘스피드’를 눌렀다. 삼성이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서장훈(207㎝)-데릭 존슨(205㎝)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오리온스를 77-75,2점차로 따돌렸다.특히 존슨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에 큰 힘이 됐다.개막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린 삼성은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6연승은 지난 00∼01시즌 역시 삼성이 기록했던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그러나 선두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던 오리온스는 3승3패를 기록,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오리온스의 가드 김승현은 이날 어시스트 9개를 추가하며 8번째로 개인통산(908개) 900어시스트를 넘어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장훈(22점 10리바운드)과 존슨(20점 7리바운드)의 높이에 의존한 삼성은 초반 오리온스의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과 강압수비에 애를 먹었다.서장훈과 로데릭 하니발(16점 9리바운드)의 미들슛을 앞세워 3쿼터까지 64-61,근소한 차이로 앞서 갔지만 좀체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오리온스는 빠른 스피드를 지닌 김병철(26점)과 김승현(14점 9어시스트)의 활발한 공격과 ‘마르커스 힉스’를 연상케 하는 용병 바비 레이저(24점 14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쿼터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이 앞섰다.삼성은 73-73으로 맞선 종료 1분50초 전 존슨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단숨에 4점을 보태 77-73으로 달아났다.오리온스는 김병철의 자유투로 2점을 만회하며 막판까지 따라붙었다.그러나 종료 12초를 남기고 펼친 마지막 공격에서 종료 직전 던진 김승현의 슛이 아쉽게 림을 외면하는 바람에 눈물을 삼켰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코트 점령 명받았습니다”‘예비군’ 신기성·강혁 등 팀 상승세 주도

    03∼04시즌 프로농구 코트에 ‘예비군 돌풍’이 거세다.군 복무로 두 시즌을 상무에서 보낸 뒤 복귀한 선수들은 물을 만난 고기처럼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고 있다. 특히 올핸 현주엽(코리아텐더) 신기성(TG) 강혁(삼성) 등 스타급 선수들이 복귀해 어느해보다 관심을 집중시켰다.당초 해당팀 코칭스태프는 팀워크에서 다소 문제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기우에 불과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TG의 포인트가드 신기성(28·180㎝).스피드와 효과적인 공 배급,정확한 외곽포로 무장한 신기성의 복귀로 TG는 천군만마를 얻은 분위기다.지난 10월25일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에서 16점 5어시스트 5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코리아텐더전(29일)에서도 100%의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19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김주성(24·205㎝)과의 콤비플레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위력을 더해 가고 있다.체력 문제는 노장 허재(38)와의 교체투입으로 해결할 작정이다.신기성은 “지난 시즌 팀이 우승하는 것을 텔레비전을 통해 봤는데 함께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면서 2연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혁은 식스맨에서 단숨에 주전급으로 급부상했다.강팀 KCC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강혁은 9득점 10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28일 SK전에서도 17점 6리바운드를 올리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강혁의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슛은 서장훈-데릭 존스의 ‘트윈타워’를 더욱 위력적으로 만들고 있다.입대전인 00∼0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주전급 활약을 펼치며 팀에 우승을 안긴 강혁은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열심히 뛰어 올해도 우승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LG의 초반 상승세는 배길태(28·182㎝)가 주도하고 있다.연장전까지 펼친 모비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배길태는 연장전에서만 9점을 폭발시켰다.이후 상승세를 탄 LG는 SK에 이어 ‘천적’ 오리온스까지 격파하면서 선두에 올랐다. 배길태는 “프로선수답게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의 첫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무릎수술을 한 현주엽(28·195㎝)은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진짜 실력은 3라운드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박준석기자 pjs@
  • NBA/ 한결 탄탄해진 레이커스 왕국

    최고의 테크니션 코비 브라이언트가 빠졌지만 ‘레이커스 왕국’은 끄떡없었다. LA 레이커가 29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03∼04시즌 개막전에서 난적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93으로 눌렀다.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NBA는 내년 4월까지 정규리그를 치르고,5월 포스트 시즌을 거치는 등 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 전까지만해도 팀의 두 기둥인 코비와 샤킬 오닐의 불화로 내홍에 휩싸였다.오닐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코비 때문에 팀 분위기가 엉망이다.레이커스는 나를 위한 팀”이라고 일갈하자 코비가 “뚱뚱하고,이기적이고,시기심이 가득한 오닐은 팀의 간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아친 것. 필 잭슨 감독이 코비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자체 징계를 내렸고,코비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벤치를 지켰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한 선수들은 칼 말론(40)과 게리 페이튼(34).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으로 연봉삭감을 감수하고 레이커스에 합류한 두 노장은 이날 코비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슈팅가드로 나선페이튼은 두 팀을 합쳐 최다인 21점을 넣고,부동의 포인트가드 데릭 피셔보다 많은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18년 동안 유타 재즈에서 득점을 배달했던 ‘메일맨’ 말론(15점 10리바운드)은 분이 풀리지 않은 오닐(16점 9리바운드)을 달래가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경제 플러스 / LG휴대전화 美 고객만족도 1위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 파워사가 최근 발표한 ‘2003 미국 휴대전화 평가보고서’에서 고객만족도 1위 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미국 전역의 소비자 2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디자인,기능,배터리,내구성,작동성 등 5개 항목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총점 121점을 얻어 삼성전자(117점,2위),산요(116점,3위)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03∼04프로농구/확달라진 KCC ‘최강’ TG 격침

    강력한 덩크슛,화끈한 외곽포,눈부신 속공.KCC가 포인트가드 이상민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식스맨’ 표명일의 결승포에 힘입어 지난시즌 챔프 TG를 무너뜨렸다.또 LG는 화려한 공격농구를 선보이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날 맞수 삼성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KCC는 26일 전주 홈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TG와의 경기에서 찰스 민렌드(18점 11리바운드)를 축으로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앤트완 홀(23점)이 분전한 TG를 76-75로 따돌렸다.이날 KCC는 게임리더 이상민이 발목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식스맨 표명일(14점)이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추승균(15점) 전희철(14점) 무스타파 호프(14점 11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두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전반을 38-43으로 뒤진 KCC는 3쿼터에서 강력한 수비로 TG의 공격력을 둔화시킨 뒤 표명일이 3점슛 2개와 민렌드 추승균 호프의 연속 골로 58-57로 뒤집는데 성공했다.4쿼터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74-75로 뒤진 종료 4초전 표명일이 천금 같은 2점슛을 꽂아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LG는 잠실경기에서 한 수 위의 개인기와 조직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줄달음쳐 SK를 93-83으로 물리쳤다.올 시즌 첫선을 보인 빅터 토마스(26점 12리바운드)가 발군의 탄력을 앞세워 라이언 페리맨(20점 17리바운드)과 함께 제공권을 장악한 가운데 조우현(24점 3점슛 6개) 김영만(10점)의 외곽포가 가세,줄곧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헝그리 구단’ 코리아텐더를 플레이오프 4강으로 이끈 이상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SK는 용병싸움에서 뒤진데다 조성원(13점 6어시스트) 손규완(16점) 등 외곽포마저 상대 수비의 높이에 눌려 제몫을 못하는 바람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SK 빅스를 인수해 새롭게 태어난 전자랜드는 부천 홈경기에서 코리아텐더를 93-79로 물리치고 창단 첫 승(1승1패)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오리온스는 모비스를 90-87,서장훈-데릭 존슨 ‘트윈타워’가 이끈 삼성은 SBS를 77-71로 각각 이겨 2연승했다. 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고,SBS는 1승1패를 기록했다.박준석기자 pjs@
  • 고시합격자 재학생 강세/ 행시등 20대초중반 급증세

    극심한 청년실업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 재학생들이 일찍부터 취업준비에 나서면서 고시에서도 젊은 층의 합격자가 급증해 ‘영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양성고용평등제 등의 영향을 받아 여성합격자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고령수험생 합격 줄고 저연령층 합격 늘어 행정자치부는 19일 올해 행정고시 및 지방고시(행정직) 2차 합격자 241명을 분석한 결과,행시 합격자 226명 가운데 28∼31세는 75명(33.2%)이었다고 밝혔다.지난해 보다 3.6%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32∼36세는 18명(8.0%)으로 지난해보다 5.2% 포인트 감소해 고연령층의 합격비율 감소세가 뚜렷했다. 반면 20∼23세 26명(11.5%),24∼27세 107명(47.3%)으로 지난해보다 4.4% 포인트씩 증가해 소장파 강세를 보였다.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18.6%)과 대졸자(47.4%)는 지난해보다 각각 0.2% 포인트,6.0% 포인트 등 모두 6.2% 포인트 줄었다.그만큼 대학 재학 이하(34.0%) 합격자가 늘었다. 지방고시에서도 32세 이상 합격자 비율은 33.3%로 지난해보다 14.9% 포인트 감소했고,28∼31세(40.0%)와 27세 이하(26.7%) 합격자는 각각 10.4% 포인트,4.5% 포인트 늘었다. 수험전문가들은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취업난을 지켜보고 있는 재학생들로서는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각 대학들이 행시 등을 준비하는 재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합격자 비율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비율 30% 첫 돌파 행시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지난해(28.9%)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32.7%(74명)다.행시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른 할당비율인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비율은 직렬별로 국제통상직에서 63.6%(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행정 54.5%(6명)▲일반행정 37.7%(40명)▲재경 25.0%(19명)▲보호관찰 25.0%(1명)▲법무행정 16.7%(1명) 등이다.지시에서는 15명 중 여성은 1명(경기)에 그쳤다. 행시의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 55.83점▲법무행정 57.16점▲재경 57.55점▲국제통상 60.16점▲교육행정 53.33점▲교정 56.73점▲보호관찰 57.53점▲검찰사무 61.66점▲출입국관리 52.55점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올라갔다.지시에서는 대전이 60.2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광주가 50.38점으로 가장 낮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선발예정인원이 각각 3명,1명이던 행시 사회복지직과 지시 전북지역의 경우 응시자 모두가 과락을 기록했기 때문에 합격자가 없었다.”고 말했다.3차 면접시험은 오는 30일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며,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11일 발표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숯의 변신/‘박선기-존재’展

    숯은 한국인에겐 전통적으로 정화(淨化)의 의미를 지닌다.그것은 그 자체로 에너지원이며,한편으론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광물이기도 하다.10년째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박선기(37)는 숯을 나일론 낚싯줄에 매다는 색다른 작업을 벌인다.자연의 소산인 숯과 인공의 산물인 나일론 줄이 만들어내는 세계는 곧 자연과 문명의 조화를 암시한다.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박선기-존재’전엔 16점의 숯 설치작품이 선보인다.숯과 나일론 줄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흑백의 풍경은 농담(濃淡)이 풍부한 한 폭의 수묵산수화를 연상시킨다.그의 작품들은 완전한 형태를 제시하기 보다는 ‘구축중인’ 가상 건축물의 형상을 보여준다.그런 점에서 수묵산수화 같은 여백의 미를 느끼게 한다. 작가가 사용하는 숯은 막숯으로 쉽게 부서질 것 같지만 사실은 단단하고,에너지가 넘치는 재료다.탄소덩어리인 숯은 한번 설치하면 습기나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있다.작가가 재현하는 작품의 형태는 아치,계단,기둥 등.고대 그리스 건축이 추구한 조화와 질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지난 94년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미술원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97년부터는 밀라노의 갤러리 로렌스 루빈 전속 연봉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번 개인전은 94년 이후 국내에서는 9년 만에 여는 전시다.(02)720-1020. 김종면기자 jmkim@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복수혈전’

    삼성생명이 1차전 패배를 앙갚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우리은행을 78-66으로 물리쳤다.1승씩 나눠가진 두팀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챔프전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갖는다. 1차전 패배를 넋이 나간 듯 지켜본 박인규 삼성 감독은 경기전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걸고 캐칭을 막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막강 전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삼성 선수들도 “오늘 지면 끝”이라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삼성의 투혼은 주장 박정은(14점)이 이끌었다.1차전에서 193㎝의 장신 바우터스도 막지 못한 우리은행의 기둥 캐칭을 1쿼터부터 몸을 날리며 막아 냈다. 초반 연속 4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도 앞장섰다.박정은은 결국 찰거머리 수비로 4쿼터 후반 캐칭을 코트 밖으로 몰아냈다. 슬럼프에 빠진 변연하(16점)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킬러’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삼성은 이미선(13점)의 빠른 공격까지 살아나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바우터스(24점 13리바운드)의 골밑 공격이 살아났다.영리한 플레이로 백보드 밑에서 상대 파울을 얻어내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고,변연하의 송곳 패스를 어김없이 림 안으로 날랐다.이미선은 상대 이종애로 연결된 패스를 잽싸게 낚아채 레이업슛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갈 길 바쁜 우리은행의 조직력은 점차 악화됐다.캐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바람에 토종 선수들마저 위축됐다.3쿼터에서는 조혜진이 3점포 3개를 성공시켰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오가는 공을 지켜볼 뿐이었다. 두팀 감독의 격렬한 항의가 계속된 가운데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홍현희의 연속 9점을 앞세워 뒤쫓았으나 결정적인 패스 미스 2개로 추격의 고삐를 놓치고 말았다. 춘천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금호생명 11연패 수렁빠져

    우리은행이 6일 인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금호생명을 82-63으로 이겼다.5승6패가 된 우리은행은 4위를 지켰고,금호는 개막전 승리 이후 11연패에 빠졌다.용병교체와 감독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안간힘을 쓴 금호였지만 높이와 노련미에서 앞선 우리은행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금호는 마아시(26점)와 곽주영(16점)이 분전했지만 이들을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 하프타임 / 여자배구 캐나다 누르고 2승1패

    한국이 2003세계여자그랑프리배구대회에서 캐나다를 꺾고 2승째를 챙겼다.한국은 24일 이탈리아 마테라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김미진(16점)의 중앙 속공에 힘입어 캐나다를 3-1로 물리쳤다.한국은 2승1패가 돼 6강이 겨루는 결승 라운드 진출 티켓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한국은 26일 태국과 4차전을 갖는다.
  • 하프타임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5연승 질주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을 4연패의 늪으 로 몰아 넣으며 5연승을 달렸다.삼성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3쿼터 중반까지 끌려 다니다 이미선(23점·6리바운드) 박정은(16점·7리바운드)의 막판 소나기슛으로 금호에 89-71로 역전승했다.가장 먼저 전구단 상대 승리를 챙긴 삼성은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고,금호는 1승4패로 최하위가 됐다.금호는 ‘러시아 특급’ 옥사나(21점·9리바운드)와 루키 박은진(13점) 곽주영(19점)의 야투로 바우터스(17점·16리바운드)가 버틴 삼성을 1쿼터에서 24-17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김계령(15점)의 골밑 플레이로 2쿼터부터 추격의 고삐를 조인 뒤 3쿼터에서 박정은 이미선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김지윤(22점) 신정자(13점)가 돋보인 국민은행은 강호 우리은행을 78-57로 대파,두팀이 2승3패로 공동 3위를 이뤘다.
  •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한국女개인전 싹쓸이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여자 개인전 1∼3위를 싹쓸이했다. 한국은 20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미진(20·경희대)과 박성현(20·전북도청) 이현정(20·경희대)이 나란히 1∼3위를 휩쓰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에이스 윤미진은 8강전에서 카테리나 팔레카(우크라이나)를 114-103으로 여유있게 누른 뒤 준결승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단짝 친구인 이현정과 대접전을 벌였다.윤미진은 3엔드까지 107-10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0-9로 힘겹게 이겨 결승전 티켓을 움켜 쥐었다.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박성현과 맞붙은 윤미진은 첫 엔드에서 29-27로 앞선 뒤 한번의 리드도 뺏기지 않고 116-111로 이겨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윤미진이 결승전에서 세운 116점은 지난 1993년 9월 터키대회 때 조윤정이 세운 종전 115점을 1점 경신한 대회 신기록이다. 3·4위전으로 밀려난 이현정은 마가리타 갈리노브스카야(러시아)를 107-102로 누르고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전 8강에 진출한 대표팀 막내 임동현(17·충북체고)은 첫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임동현은 8강전에서 비테세 반 알텐(네덜란드)을 110-108,4강전에서 데이비드 반스(호주)를 112-107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해 세계 양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동현은 그러나 세계 3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와의 결승전 첫 엔드에서 ‘10-10-10’ 공방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2·3엔드에서 4점을 뒤진 끝에 112-113으로 패했다. 한국은 21일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삼성생명 4연승 질주

    삼성생명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국민은행을 89-87로 누르고 4연승을 내달렸다.삼성은 특급용병 바우터스(32점 17리바운드)와 ‘쌍포’ 박정은(11점) 변연하(14점)를 내세워 1쿼터부터 앞서가기 시작해 3쿼터까지 78-6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는 듯했다.그러나 국민은행은 4쿼터부터 김지윤(21점) 최위정(16점) 두 가드의 3점포로 뒤늦은 추격을 시도했다.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김경희가 1분40초를 남겨 놓고 3점슛을 성공시켜 83-83 첫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삼성은 해결사 박정은이 3점포로 응수해 국민은행의 마지막 추격 불꽃을 진화했다.삼성 변연하는 이날 11번째로 개인통산 2000득점(2010점)을 돌파했다.
  • 여자프로농구 /‘언니’의 투혼

    ‘왕언니’ 조혜진(30)의 노련미와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16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원정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조혜진(25점)의 슛에 힘입어 67-64로 진땀 승을 거뒀다. 조혜진은 1쿼터부터 빛을 발했다.후배들의 잦은 실책으로 공격의 흐름이 끊겼지만 흔들리지 않고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2쿼터는 전세가 다섯차례나 뒤집어지는 접전이 이어졌다.신세계는 허윤자(11점)의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양정옥(10점)의 잇따른 3점슛으로 22-19로 앞서나갔다.그러나 우리은행은 이종애와 홍현희를 내세워 골밑을 공략, 더이상 밀리지 않았다.신세계는 전반 종료 옥사나(16점)의 슛으로 30-29, 1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우리은행은 조혜진과 홍현희가 야투에 앞장섰고,신세계는 이언주와 옥사나가 점수를 쌓아갔다.조혜진은 3쿼터 종료 0.1초 전 버저비터 3점슛을 림에 꽂아 47-44로 승기를 잡았다. 조혜진은 종료 3분을 남기고 신세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다섯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그러나 신세계에는 ‘히든 카드’ 임영희가 있었다.양정옥과 교체 투입된 임영희의 연속 8득점에 힘입어 신세계는 1분을 남겨 놓고 67-64,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막판 우리은행 서영경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고 남은 시간은 0.9초.하프라인에서 패스를 이어 받은 임영희가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3점슛을 던졌고,공은 림으로 빨려들어갔다.그러나 심판은 임영희가 슛을 던지기 전 공을 잡고 두 발을 옮긴 것을 여지없이 잡아내 트레블링을 선언했고,신세계는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캐나다 이민 대소동

    캐나다의 새 이민법을 소급 적용받아 이민이 어렵게 된 신청자들이 캐나다 이민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내고 있다. 대기업 연구원인 김모(42)씨는 2년 6개월간 준비해 온 캐나다 이민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한층 까다로워진 새 이민법을 적용받게 됐기 때문이다.김씨는 이민신청비로 대사관에 100만원,이주공사에 300만원을 지불했지만 이민심사가 시작된 이상 환불도 받을 수 없다.김씨는 “지난해 두 아들을 먼저 유학보냈는데 이민을 갈 수 없다니 암담하다.”면서 “승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발표된 캐나다의 ‘이민 및 난민보호개정법(IRPA)’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인터뷰를 마친 기존신청자는 구법으로,4월부터는 모두 신법으로 심사를 받아야 한다.캐나다 정부는 전세계 17만명의 기존신청자가 신법의 적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제는 신법이 구법보다 훨씬 강화돼 신청자의 대다수가 이민 기준에 미달한다는 것.신법 이민합격점은 70점에서 75점,학력평가 점수도 16점에서 25점으로 높아졌다.15점이던 어학점수도 24점으로 늘었다. 신법이 적용되면서 캐나다 이민부를 상대로 한 전세계 이민신청자들의 소송도 급증하고 있다.특히 지난 2월 캐나다 연방법원이 “2002년 이전에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인터뷰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법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아시아권 이민신청자 102명이 낸 소송에서 “접수시점의 이민법규인 구법을 적용하라.”고 판결하면서 국내에서도 소송 신청자들이 크게 늘었다. 소송내용은 최소 1년전에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들에겐 신법을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고,캐나다 정부가 이를 준수하지 못할 땐 납부한 수수료 및 법률비용을 환불하라는 것이다.현재 단체소송에 참여한 전세계 이민신청자는 7000여명이며 국내 신청자도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K이주공사 관계자는 “단체소송이라 비용이 8만원으로 저렴한데다 승소 외엔 구제방안이 없어 소송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2학기 수시지원 가능 서울소재大 모의수능점수 / 인문계 338점·자연계 360점

    오는 9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4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주요대학들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른 종합 2등급 구분점수는 인문계 338점,자연계 360점,예체능계 298점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올해 수능시험에 대비해 지난달 11일 치른 모의 수능 평가결과를 분석,발표했다. 평가원측은 “모의 수능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하고 취약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는데다 수시 2학기 지원여부 및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학생 47만 2094명,졸업생 8만 2643명 등 모두 55만 4737명이 응시한 모의 수능채점에서 계열별 전체 평균은 인문계 218.3점(100점 만점 기준 54.6점),자연계 248.5점(62.1점),예체능계 173.5점(43.4점)이다. 상위 50%에 속하는 응시생의 평균은 인문계 280.6점(70.2점),자연계 312.3점(78.1점),예체능 225.3점(56.3점)이다. 1등급의 구분점수는 인문계 357점,자연계 375점,예체능계 320점으로 자연계가 가장 높았다.3등급은 인문계 316점,자연계 339점,예체능계 276점이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46개 대학 가운데 고려대 서울캠퍼스·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한양대 등 22개교가 전체 학부 또는 일부 학부별로 종합 2등급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모의 수능은 전체 응시예정인원 67만 2900여명의 82%가 응시,수험생들의 영역별·총점 등급을 알 수 있는 유용한 자료”라면서 “하지만 실제 수능과는 달리 전 범위에서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성적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 기자 hkpark@
  • 감성과 이성의 어울림 / ‘김종학 작품전’

    김종학(48)의 불꽃(사진) 연작은 폭발하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의 절제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철판 느낌을 주는 검은색 캔버스가 이성을 상징한다면,가운데에 유화로 처리한 붉은 꽃은 “힘껏 눌러 막고 있는 이성의 성벽을 뚫고 분출하는 것들의 이미지”다. 서울 청담동 송미령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김종학 작품전’에는 불꽃 연작을 비롯해 포도·잡초 연작 등 16점이 나와 있다. 현대작가들 중에는 드물게 정물화에 주력해온 김씨의 작품 소재는 포도,사과,서양배 등 과실류와 새우,오징어,잡초,불꽃 등 주변에서 흔히 봐왔지만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자연의 이미지들이다.그는 이 이미지들을 대형 화폭에 옮긴다. 과감한 생략과 단색 위주의 색채를 사용해 주제를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그는 정물의 소재와 개인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 흥미를 갖는다.예컨대 포도 송이는 개인과 개인의 모임을 의미하는 일종의 코드라는 것.광고지나 포스터 등을 배접해 두툼하게 만들고 안료로 처리해 광고나 포스터 글자들이 보일 듯 말 듯 비쳐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김씨의 작품세계는 1994년 파리 체류를 기점으로 둘로 나뉜다.이전 작품들이 억압된 인간의 모습을 주제로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분위기를 그려냈다면,이후의 작품들은 자연을 그려낸 것으로 전통적이고 동양적인 감수성을 느끼게 한다.그는 대작을 그리지만 이번 전시엔 대부분 40호 미만의 소품들을 내놓았다.7월10일까지.(02)540-8404. 김종면기자 jmkim@
  • NBA / 샌안토니오 ‘코트 평정’

    짜릿한 막판 역전극이었으며,최고 선수의 완벽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승부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팀 던컨의 활약에 힘입어 4년만에 미프로농구(NBA) 정상에 복귀했다. 샌안토니오는 16일 홈 SBC센터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뉴저지 네츠를 88-77로 이겼다.챔프전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지난 99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21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던컨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챔프전 MVP도 거머쥐었다.던컨이 2개의 슛블록만 더 기록했더라면 챔프전 사상 첫 쿼드러플 더블(Quadruple-double)도 작성할 뻔했다. 경기는 줄곧 배수진을 치고 나온 뉴저지의 흐름으로 이어졌다.노련한 제이슨 키드(21점·9어시스트)의 경기운영과 케리 키틀스(16점),리처드 제퍼슨(13점)의 쌍포가 터지며 3쿼터 중반에는 점수차를 12점까지 벌려놓았다. 4쿼터 초반까지도 키드에서 제퍼슨으로 연결되는 속공이 이어지며챔프전이 7차전까지 가는 듯했다.외곽포가 터지지 않은 샌안토니오는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13점·17리바운드)의 골밑 슛에 의존해야만 했다. 그러나 종료 6분부터 믿기지 않는 샌안토니오의 반격이 시작됐다.케년 마틴의 슛을 블로킹한 던컨이 말릭 로즈에게 공을 뿌렸고,로즈가 레이업을 성공시켜 72-67,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곧이어 스테픈 잭슨(17점)의 3점포 2개가 잇따라 불을 뿜었으며,샌안토니오는 73-72 첫 역전에 성공했다.로빈슨의 골밑슛에 이어 잭슨이 또 하나의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가 19점을 쏟아넣는 동안 혼이 빠진 듯한 뉴저지는 단 1점도 보태지 못하며 자멸했다.특히 독감에 걸려 컨디션 난조를 보인 파워포워드 마틴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뉴저지 1승 추가… 승부 원점

    뉴저지 네츠가 막판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킨 제이슨 키드(16점 9어시스트)의 노련미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뉴저지는 12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77-76,1점차로 누르고 2승2패를 기록했다.승부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은 14일 뉴저지에서 열린다.키드는 4쿼터 종료 9.1초와 4.8초전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고,케년 마틴(20점 13리바운드)과 리처드 제퍼슨(18점 11리바운드)도 돋보였다.샌안토니오는 ‘트윈 타워’ 팀 던컨(23점 17리바운드)과 데이비드 로빈슨(14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다.
  • NBA / 던컨 원맨쇼… 샌안토니오 기선제압

    뉴저지도 결국 팀 던컨을 막지는 못했다. 던컨을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5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뉴저지 네츠를 101-89로 눌렀다. 던컨은 32점 20리바운드 7슛블록을 기록하며 백보드를 완전히 장악했다.리바운드에 이은 긴 어시스트(7개)와 가로채기(3개)는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뉴저지의 제이슨 키드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이번 챔프전이 마지막 무대인 노장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38·14점 6리바운드)은 던컨과 함께 막강 ‘트윈 타워’의 건재를 과시하며 화려한 은퇴식을 예고했다. 샌안토니오는 초반 키드(10점 10어시스트)가 주도한 뉴저지의 속공에 밀려 1쿼터를 18-21,2쿼터를 42-42로 마쳤다.이때까지 뉴저지 선수들의 돌려막기에 휘말린 던컨은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정규리그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던컨의 진면목이 나타났다.3쿼터에서만 100%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토니 파커(16점)의 3점포도 가세했다.특히 3쿼터 종료 1분30초 전 던컨의 어시스트를 받은 스테판 잭슨이 덩크슛을 성공시켜 샌안토니오는 73-57까지 달아났다. 플레이오프 10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올라온 뉴저지는 팀내 최고득점을 한 케년 마틴(21점 12리바운드)이 던컨을 막다 6반칙으로 물러났고,키드의 슛도 끝내 터지지 않아 첫 판을 힘없이 내줬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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