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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V-리그]LIG ‘현대 징크스’에 또 발목

    [프로배구 V-리그]LIG ‘현대 징크스’에 또 발목

    LIG는 현대캐피탈의 ‘밥’이었다. 프로배구 출범 뒤 LG화재 시절을 포함, 이전까지 33번 싸워 이 가운데 이긴 건 딱 2차례뿐.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대와 1승씩을 나눠가졌을 때만 해도 과연 올 시즌은 예전의 LIG와는 다를 것이라는 게 ‘혹시나’ 하는 추측이었다. 한동안 지적돼 왔던 지리멸렬한 조직력, 흐트러진 정신력 따위는 박기원 감독이 2년여에 걸쳐 깔끔하게 손질해 놓은 터였다. 김요한·황동일 등 알토란 같은 신인을 영입, 기존의 이경수 등과 합쳐 짜임새 있는 전력도 꾸렸다. 그러나 현대만 만나면 2% 이상이 모자랐다. 분명 ‘현대 징크스’였다. 올 시즌 현대와의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진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 피라타가 빠졌지만 출발은 좋았다. 연습생 출신 4년차 송문섭(16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첫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박 감독의 ‘믿을 맨’으로 변신한 송문섭의 역량을 과시하기엔 충분했다. 아끼던 이경수(14점)를 본격적으로 투입, 김요한(20점)과 좌우에서 흔들어대며 2세트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3세트를 쉽게 내준 LIG는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치던 4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한 뒤 내리 3점을 내주며 또 지긋지긋한 징크스에 치를 떨어야 했다. LIG는 이경수와 김요한, 여기에 송문섭까지 펄펄 날며 공격형 경기를 펼쳤지만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진 수비가 문제였다. 그릇된 수비는 세터의 토스에 영향을 미쳤고, 나쁜 토스는 공격범실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2위를 벼르던 LIG가 구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1-3으로 졌다. 역대 전적도 2승32패로 더 나빠졌다. 반면 현대는 12승째를 거둬 1위 삼성화재에 한 발 다가섰다. 앞선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은 신협상무를 3-1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대한항공 적지서 재이륙

    [프로배구 V-리그]대한항공 적지서 재이륙

    ‘크리스마스 산타’는 대한항공의 편이었다. 25일 프로배구 LIG와 대한항공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펼쳐진 구미 박정희체육관. 22일 약체 KEPCO45에 일격을 당한 뒤 충격이 컸던 대한항공 선수들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포기하지 말자.”며 정신무장을 새롭게 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발휘하며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친 것. 특히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을 기록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줬던 신영수가 이날은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부활했다. KEPCO45전에서 범실을 5개나 범했지만 이날은 1개로 줄였다. 결국 대한항공은 LIG를 제물로 삼아 다시 날개를 폈다. 대한항공은 구미 원정에서 ‘주포’ 신영수(18점·블로킹 4점·서브 1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9승6패를 달린 대한항공은 3위 LIG(10승4패)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히며 선두권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IG(10승4패)는 현대와 같은 승률이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은 신영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중앙에서는 김형우(13점·블로킹 4점)가 고비마다 활약을 펼쳤다. 2세트 중반 발목을 삐끗한 밀류셰프 대신 교체 투입된 김학민도 10점(블로킹 2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살림꾼’ 장광균이 2세트 초반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교체 투입된 강동진(4점)이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승장 신영철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는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했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황연주(22점)·한송이(16점)·카리나(14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도로공사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KCC 하승진 “골밑선 내가 짱”

    지난해 ‘슈퍼루키’ 하승진이 KCC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KCC에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있었다. 한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었다. 서장훈은 포지션과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졌고, 이는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로 번졌다. 결국 서장훈은 시즌 중간에 전자랜드로 둥지를 바꿔 틀었다. 이후 KCC와 전자랜드 사이에는 미묘한 라이벌 의식이 싹텄다. 서장훈은 친정팀을 만나면 더욱 분발했고, 하승진도 전자랜드에는 질 수 없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올 시즌에도 자존심 싸움은 이어졌다. 세 번 다 접전이었지만 KCC가 웃었다. 그리고 22일 네 번째 대결. 3쿼터까지 KCC가 67-58로 여유 있게 앞섰다. 하승진(13점 10리바운드)과 아이반 존슨(16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를 책임졌고 임재현(13점 3어시스트)도 앞선에서 펄펄 날았다. 4쿼터에만 10점을 쏟아부은 강병현(1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을 앞세워 경기 종료 3분30여초를 남기고 전광판은 82-72, KCC 리드였다. 전자랜드는 박성진(13점·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3점포와 라샤드 벨(28점·3점슛 6개 6리바운드)의 덩크를 앞세워 종료 1분20여초 전 3점차(82-7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내 하승진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기회를 날렸다. 전주에서 벌어진 올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결국 KCC가 전자랜드를 84-82로 누르고 2연승, 단독 3위(18승10패)로 올라섰다. 이겼다면 꼴찌에서 탈출, 단독 7위까지 노릴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풀이 죽었다. 대구에서는 KT가 오리온스를 85-77로 누르고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모비스(20승7패)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스는 공동 8위(8승20패)로 처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12연승’ 모비스 양동근 맹활약

    [프로농구] ‘12연승’ 모비스 양동근 맹활약

    자타칭 ‘짐승가드’ 양동근이 모비스의 원정 12연승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9점(5어시스트 2스틸)을 퍼부은 양동근을 앞세워 동부를 72-69로 누르고 3연승, 올 시즌 첫 20승(7패) 고지에 올랐다. 2위 KT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지킨 것은 물론 원정 최다연승 신기록을 ‘12’로 하나 더 늘렸다. 전반엔 동부가 33-26으로 앞섰다. 마퀸 챈들러(20점 10리바운드)가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주성(14점 5리바운드)은 끈끈한 수비로 상대 주포 함지훈을 6점으로 묶었다. 3쿼터 들어 경기는 요동쳤다. 빠른 패스로 동부를 흔들었다. 애런 헤인즈(14점 10리바운드)가 물꼬를 텄고, 함지훈(16점 9리바운드)과 박종천(10점 4리바운드)도 위용을 되찾았다. 쿼터를 마칠 땐 2점차(52-50)까지 따라왔다. 마지막 쿼터에 결국 ‘역전쇼’가 펼쳐졌다.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박종천의 3점포로 57-57 동점. 종료 4분20여초를 남기고는 양동근의 3점포로 64-59로 달아났다. 동부는 종료를 15초 남기고 챈들러의 3점포로 턱밑(69-70)까지 쫓아왔지만, 박종천에게 파울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양동근은 “공격도 좋았지만 존 디펜스로 적극적으로 수비해 동부가 흔들렸던 것 같다. 막판 역전승으로 선두를 지켜 팀 분위기는 최고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아들 진서가 태어나고, 팀도 잘되고 요즘 정말 행복하다. 내일은 아들 ‘50일’ 사진을 찍으러 갈 예정”이라고 초보 아빠의 행복함을 전했다. 잠실에서는 LG가 크리스 알렉산더(21점 13리바운드)·기승호(21점)·문태영(20점 14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을 90-83으로 꺾고 5위(16승12패)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3연패. 대구에서는 오리온스가 KT&G를 72-66으로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 공동 7위(8승18패)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1위 질주 씽씽~

    이변은 없었다.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농구 모비스-오리온스전. 단독 1위팀 모비스는 올 시즌 들어 하위팀에 져본적이 없다. 반면 오리온스는 9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대표적인 약체. 더구나 이동준과 김승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차포가 다 빠진 셈. 정상적인 전력으로도 버거운 모비스다. 그러나 경기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팽팽한 접전에 오리온스 팬들은 ‘이변의 희망’을 품을 만했다. 오리온스 김강선(22점)이 분전했다. 모비스 수비가 골밑 허버트 힐(21점)에게 쏠린 틈을 잘 이용했다. 이 둘은 모비스의 헬프수비를 역이용하며 전반에만 27점을 합작했다. 모비스 선수들의 정신적 해이도 눈에 띄었다. 평소와 달리 동작이 굼떴다. 힐만 막으면 된다는 식의 단조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함지훈(27점)과 브라이언 던스톤(22점)이 오리온스 골밑을 유린하는 등 공격은 좋았다. 특히 던스톤은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 넣었다. 반면 수비가 헐거웠다. 두 팀은 2쿼터 종료 5분 전까지 32-32로 팽팽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좀처럼 이변을 허용하지 않는 모비스의 저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만수’ 유재학 감독의 승부수가 나왔다. 양동근(16점), 김효범(11점), 박종천(2점)을 한꺼번에 뺐다. 문책성이었다. 코트 분위기가 일순간에 바뀌었다. 교체로 들어간 천대현(4점)은 골밑돌파와 중거리슛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스틸 하나를 뺏었다. 승부는 여기서부터 기울었다. 2쿼터 종료시점 49-37. 이미 12점 차였다. 이후 단 한번도 동점이나 역전은 없었다. 모비스는 오리온스에 104-85 대승을 거뒀다.원주에선 동부가 삼성을 82-76으로 눌렀다. 동부 김주성이 15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함지훈 29점’ 모비스, 삼성에 한풀이

    [프로농구]‘함지훈 29점’ 모비스, 삼성에 한풀이

    프로농구 1위로 무서울 것 없는 모비스는 삼성 앞에만 서면 유난히 작아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왕좌를 차지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로 올라온 삼성에 1승 뒤 내리 세번 졌다. 리그 우승이 무색하게 맥없이 탈락한 것. 트라우마(?)는 올 시즌 들어서도 이어졌다. 삼성과 두번 만나 모두 졌다. 16일 경기 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적이 안 좋으니 신경쓰인다. 삼성의 노련미에 우리 애들이 당한다.”고 걱정했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1위팀을 상대로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겸손을 부렸지만 은근히 여유가 엿보였다. 올 시즌 삼성 빼고 다 이겨본 모비스는 집념을 불태웠다. 1쿼터에만 12점을 올린 함지훈(2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앞세워 26-19로 기분좋게 첫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삼성 이승준(14점 8리바운드)과 테렌스 레더(14점 6리바운드)에 반격을 허용하며 45-43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모비스는 브라이언 던스톤(17점 6리바운드)이 9점, 함지훈이 7점을 쌓으며 야금야금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삼성은 4쿼터 들어 떨어진 집중력 탓에 슛 성공률까지 급격히 낮아졌다. 결정적인 순간 턴오버를 범했고, 가로채기까지 허용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경기종료 3분 40여초를 남기고 무려 20점차(80-60). 결국 모비스는 29점을 쓸어담은 함지훈을 앞세워 삼성을 84-70으로 누르고 지난해부터 쌓였던 한(恨)을 풀었다. 18승7패로 단독 선두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10월 24일 동부전부터 원정 11연승이라는 새 기록도 썼다. 2001~02시즌 SK와 KCC가 나란히 작성했던 기록을 하나 늘렸다. 삼성은 쓴 패배를 안으며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안양에서는 동부가 KT&G를 79-70으로 누르고 KCC와 공동 3위(16승9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주성(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조나단 존스(16점 13리바운드)의 포스트 활약이 빛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딕슨 효과’ KT 3연승 올레~

    [프로농구]‘딕슨 효과’ KT 3연승 올레~

    혈전이었다. 모비스와 KT. 현재 1, 2위 팀이다. 승차는 12일까지 1.5게임 차였다. 3라운드 첫 만남이다.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모비스는 12일 KT와 함께 공동 2위이던 KCC를 격파했다. 그리고 이어진 KT전. 이 경기서 이기면 2위와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진다. 프로팀 한 감독은 “농구에서 2게임차 이상을 따라잡으려면 한 달은 족히 걸린다.”고 했다. 모비스-KT-KCC 세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던 1위 경합구도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모비스 기세가 좋았다.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거뒀다. 8연승 뒤 한번 지고는 그 뒤로 내리 4연승이었다. KT로선 불안했다. 모비스와의 상대전적이 좋지 않다. 올시즌 두 번 만나 다 졌다. 그것도 대패였다. 1차전은 85-72. 2차전은 80-58이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KT는 고만고만한 포워드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포착하는 팀이다. 그러나 모비스는 리그 최고의 수비 조직력을 자랑한다. 더구나 KT는 골밑이 약하다. 모비스 브라이언 던스톤과 함지훈의 골밑 공격을 감당하기 버겁다. 그러나 13일 경기 양상은 달랐다. KT에 ‘괴물센터’ 나이젤 딕슨(24점 13리바운드)이 합류하면서 골밑 약점이 없어졌다. 두 팀 전력이 균형을 이뤘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역전-재역전이 쉼없이 반복됐다. 경기 종료 9초 전까지 승부를 가늠할 수 없었다. 78-75. 3점 뒤진 모비스의 함지훈(23점 8리바운드)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7초 전 함지훈의 패스를 받은 양동근(13점)이 3점슛을 꽂았다. 78-78 동점. 종료 4초전 KT 제스퍼 존슨(13점 5리바운드)이 자유투 두 개를 얻었다. 둘 다 성공해 다시 80-78. KT 리드였다. 모비스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종료 1초전, 골밑 던스톤(8점 6리바운드)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2점슛 시도. 울산 동천체육관의 모든 관중이 일어섰다. 그러나 공은 림을 한 바퀴 돈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 KT의 80-78 승리였다. 3연승의 KT(17승 8패)는 선두 모비스와의 간격을 0.5게임차로 좁혔다. 선두권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100-89로 눌렀다. 서장훈이 33득점 11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KT&G는 안양 홈경기에서 크리스 다니엘스(32점 11리바운드)와 황진원(20점), 박상률(16점)을 앞세워 LG에 87-74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기장 바꾼 대한항공, 2연승 날다

    [프로배구]기장 바꾼 대한항공, 2연승 날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주장 장광균(레프트)은 13일 ‘난적’ 현대캐피탈과의 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언제까지 질 거냐. 부끄럽지도 않으냐. 자기를 한번 믿어 보자.”며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진준택(현 총감독) 감독이 계속되는 패배로 스트레스를 받아 갑자기 건강이 악화된 데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 때문이었다. 신영철 감독대행도 경기 전 선수단 미팅에서 “현대는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줬다. 결국 기장을 바꾼 대한항공이 연승 활주로를 타고 날아올랐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 안방에서 60.8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올린 김학민(16점)과 진상헌(11점·블로킹 3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에 프로 3강 중 한 팀을 꺾은 건 처음. 이전에는 삼성화재·LIG(이상 2패)·현대캐피탈에 5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었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4위·6승5패)은 현대캐피탈(7승4패)과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줄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전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높이’의 현대는 블로킹에서도 8-10으로 뒤졌다. 듀스 접전 끝에 33-31로 힘겹게 첫 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2세트에 교체출전한 김학민이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고공점프를 활용한 백어택강타와 퀵오픈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승장 신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욕이 좋았다.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줬다.”고 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캐피탈은 같은 장소에서 손석범(26점)과 신영석(21점) 등의 맹폭을 앞세워 신협상무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캐피탈은 5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신협상무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신영철의 대한항공, 우리캐피탈 격파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현 총감독)이 사의를 표한 건 지난 8일 선수단 미팅에서였다. 지난 여름 폐수술로 건강이 안 좋아진 데다 성적 부진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겹쳐 더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지난 2007년 3월 LIG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지난 시즌 세터 강화 차원에서 인스트럭터로 영입됐던 신영철 코치가 임시로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그는 10일 우리캐피탈전을 앞두고 긴장된 표정으로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봤다. “2년8개월 만에 양복을 입어보네요.”라며 쓴웃음을 지어보인 신 감독대행은 경기 전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으니 자신감 있게 경기하자.”며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신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불가리아 출신 밀류셰프(16점·블로킹 4점)를 앞세워 ‘약체’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셧아웃했다. 2연패의 사슬을 끊은 대한항공은 승률 5할(5승5패)에 올랐다. 반면 6위 우리캐피탈(1승9패)은 5연패에 빠졌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진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밖에서 추측은 할 수 있지만, 전혀 그런 것 없다. 진 감독님과는 연배 차이가 많이 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일축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이 ‘주포’ 황연주(23점·블로킹 2점·서브 3점)의 맹공격에 힘입어 지난해 준우승팀 GS칼텍스를 3-1로 격파했다. 3위(3승4패)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꼴찌로 추락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32강… 최고는 보르도와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32강… 최고는 보르도와 호날두?

    ‘별들의 전쟁’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이 끝이 났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 슈투트가르트, 올림피아코스가 16강행 막차티켓을 확보하면서 최종 16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결과적으로 이번 챔피언스리그에는 주목할 만한 이변의 주인공이 탄생하지 않았다. ‘챔스의 팀’이라 불리는 리버풀과 ‘세리에A의 제왕’ 유벤투스가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들을 대체한 바이에른 뮌헨과 피오렌티나의 명성이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놀랄만한 이변으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그렇다면, 32강 조별예선 최고의 팀은 어디일까? 각 조별 특성과 상대성의 원칙으로 인해 최고의 팀을 가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가장 인상적인 클럽이 ‘프랑스 챔피언’ 보르도라는데 이견을 달만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젊은 사령탑 로랑 블랑과 함께 2년 연속 ‘꿈의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보르도는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이 속한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조1위를 차지했다. 보르도가 최고의 팀이었다면, 최고의 선수는 ‘수퍼맨’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다. 지난여름 8천만 파운드(약 1,600억원)의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갈릭티코 2기’를 진두지휘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블랑과 보르도의 챔스리그 성공시대 A조 대진이 확정됐을 당시 보르도의 16강 진출을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비록 그들이 올림피크 리옹의 리그 8연패를 저지하며 프랑스 리그의 오랜 헤게모니를 무너뜨리는 등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긴 했으나 상대는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 최다 우승에 빛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였다. 분명 객관적인 전력상 모든 면에서 보르도의 열세가 점쳐지는 A도 판도였다. 그러나 블랑 감독이 이끄는 보르도는 5승 1무(승점 16점)로 바이에른 뮌헨(10점)과 유벤투스(8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조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내용도 완벽에 가까웠다. 상대에 따른 맞춤전략을 통해 9골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실점은 32개 팀 중 최소 실점이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진 않았으나, 공수에 걸쳐 고른 득점포가 나왔다. ‘플레이메이커’ 요안 구어쿠프의 지휘아래 마루안 차마크와 미셸 시아니가 각각 2골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미드필더 마우리시우 웬델은 도움 4개를 기록하며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토마스 네치드(CSKA모스크바), 후안 바르가스(피오렌티나)와 함께 도움 부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르도의 상승세와 관련해 16강 진출 팀들은 모두 경계심을 나타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진출한 인터밀란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보르도는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와 한 조에 속했음에도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블랑 감독이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엄청난 일을 해냈다.”며 16강에서 피하고 싶은 팀으로 보르도를 지목하기도 했다. ◆가장 효율적이며 위력적인 ‘수퍼맨’ 호날두 기록상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에서 가장 효율적인 동시에 가장 위력적인 선수였다. 호날두는 득점랭킹 탑10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특급조커 마이클 오웬(267분)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270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6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장한 AC밀란과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복귀하자 다시금 연승행진을 기록하며 4승 1무 1패(승점 13점)로 AC밀란(9점)과 마르세유(7점)를 제치고 조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호날두는 6차전 마르세유 원정에서 혼자서 2골을 뽑아내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시작 5분 만에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후반 막판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이 혼란한 틈을 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가 왜 ‘갈락티코 2기’ 레알 마드리드의 진정한 에이스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호날두의 6골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그의 유효슈팅 횟수에 있다. 호날두는 조별예선에서 디에고 포를란(AT마드리드/16회)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14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2회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 중 포를란은 단 한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즐라탄은 루빈 카잔전에서 겨우 1골을 기록했을 뿐이다. 유효슈팅 중 절반을 득점으로 연결시킨 호날두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KEPCO45 3승

    KEPCO45가 신협상무를 꺾고 3승(7패)째를 거뒀다. KEPCO45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캐나다 출신 용병 조엘과 이병주(이상 16점·블로킹 2점)·정평호(15점)·최석기(14점·블로킹 6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에 3-1(22-25 26-24 25-23 25-1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5위 KEPCO45는 이번 시즌 신협상무전 2전 전승을 거두며 4위 대한항공(4승5패)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꼴찌’ 신협상무는 양팀 최다인 25점을 올린 양성만이 분전했지만, 결국 악몽 같은 9연패(1승)에 빠졌다. ‘꾀돌이’ 세터 김상기의 화려한 토스워크가 빛을 발했다. 지난달 8일 신협상무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던 김상기는 허리보호대를 하고 나오는 부상투혼을 발휘, 조직력을 살린 고른 볼 분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EPCO45 용병 조엘은 팀 내 가장 많은 16점을 올리며 처음으로 용병으로서의 몫을 다했다. KEPCO45 강만수 감독은 “1세트에 조엘을 교체하지 말았어야 했다. 2세트부터는 조엘을 믿었고 제 역할을 다해 줬다.”며 흡족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09 수능 성적발표] 수리 쉬워 상위권 눈치작전 극심할 듯

    [2009 수능 성적발표] 수리 쉬워 상위권 눈치작전 극심할 듯

    올 수능은 지난해 어렵게 출제됐던 수리영역이 비교적 쉽게 출제돼 정시지원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극심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고른 점수 분포로 주요 특정영역이 당락을 좌우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때문에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역과 과목별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탐구 및 제2외국어 영역이 당락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쉬워진 수리영역 난이도 올해도 역시 초미의 관심사는 수리영역이었다. 지난해 무척 어렵게 출제된 수리영역 점수가 당락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수리영역은 다시 체감 난이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쉬워졌다. 수리영역 가·나형에서 문제를 모두 맞춘 학생의 표준점수가 142점이었다. 지난해 154점이었던 ‘가’형은 12점, 158점이었던 ‘나‘형은 16점이나 떨어졌다. 그만큼 쉽게 출제됐다는 의미다. 만점자수는 수리 ‘가’형이 463명으로 지난해 95명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나’형 만점자는 3875명으로 지난해 442명보다 8배 이상 많아졌다. 입시전문 청솔학원 입시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올해 수리 ‘나’형의 1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91점 정도로 예상돼 지난해 79점보다 12점이나 상승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올해 수리가 얼마나 쉽게 출제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치우 비상에듀 평가실장은 “남·여 수험생들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느끼는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돼 상위권이 두껍게 형성될 것”이라면서 “올해 수능 정시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치열한 눈치작전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어영역 최상위권 변수 반면 외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 표준점수도, 최고점도 지난해 136점에서 4점 오른 140점으로 나타났다. 만점자수는 4642명으로 지난해 5340명 보다 다소 줄었다. 또 같은 1등급 내에서도 표준점수 차이가 지난해 5점에서 7점으로 벌어졌다. 이는 변별력이 다소 높아졌다는 의미다. 때문에 외국어영역 점수는 1등급끼리 경쟁하는 상위권 변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언어영역은 일부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분석이 일반적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140점이었던 지난해보다 6점이나 하락했다. 만점자 역시 1558명으로 643명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때문에 올해 언어영역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수능에선 비주요 영역으로 분류되는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가 수능의 복병이 될 전망이다.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2외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아랍어I(100점)와 독일어I·프랑스어I·일본어I·한문(69점) 간 최대 31점이나 벌어졌다. 사회탐구에서는 경제(81점)와 한국근·현대사(67점)가 14점 격차를 보였으며, 과학탐구에서는 물리II·화학II(77점)와 지구과학I(67점)이 10점이나 차이가 났다. 직업탐구에서도 정보기초기술(88점)과 해사일반·해양일반·식품과영양(70점)의 점수차가 18점이었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소장은 “올해 정시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탐구영역을 비롯한 선택과목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며 “자신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기준을 제시한 대학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영역별 최고점수 ▲언어=134점 ▲수리 가=142점 ▲수리 나=142점 ▲외국어(영어)=140점 ▲사회탐구 윤리=69점 국사=72점 한국지리=77점 세계지리=69점 경제지리=71점 한국 근·현대사=67점 세계사=68점 법과 사회=78점 정치=71점 경제=81점 사회·문화=73점 ▲과학탐구 물리Ⅰ=73점 화학Ⅰ=76점 생물Ⅰ=68점 지구과학Ⅰ=67점 물리Ⅱ=77점 화학Ⅱ=77점 생물Ⅱ=70점 지구과학Ⅱ=73점
  • [프로농구] 모비스, SK 꺾고 선두 질주

    모비스가 SK에 승리를 거두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최근 2연승에 원정경기 8연승이다. 모비스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농구 SK전에서 78-71로 승리했다. 모비스 박종천이 활약했다. 2쿼터에만 13점을 쏟아부었다. 모비스는 1쿼터 SK 수비에 고전했지만 2쿼터에 분위기를 반전했다. 김효범(16점 5리바운드), 브라이언 던스톤(17점 11리바운드)도 안팎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SK는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에 문제를 보였다. 주희정(15점 8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구에선 오리온스가 KT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78-77. 1점차였다. KT&G는 인천에서 전자랜드를 80-74로 눌렀다. 모비스(15승 6패)는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오리온스와 KT&G는 7승13패째를 거두며 공동 8위를 유지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SK 20일만에 달콤한 승리

    [프로농구] SK 20일만에 달콤한 승리

    딱 20일 만이다. SK가 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부상과 부진의 악순환을 선순환 구조로 바꿀 계기를 만들었다. 4일 오리온스전. 전문가들은 오리온스의 미세한 우세를 예상했다. 전적이 나빴다. SK는 올시즌 오리온스와 두 번 대결에서 모두 졌다. 특히 2차전은 16점차 대패였다. 1차전엔 오리온스 김승현이 없었고 2차전엔 있었다. 3차전에 만나는 오리온스는 김승현과의 콤비네이션이 더욱 좋아진 상태다. SK 김진 감독은 “힘든 승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1쿼터 SK의 불안감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김승현(12점 9어시스트)과 허버트 힐(8점 7리바운드)의 콤비 플레이가 활기찼다. 김승현은 수비진을 교란하며 힐에게 손쉬운 골밑 찬스를 만들어 줬다. 수비가 이 둘에 집중되자 외곽에서도 찬스가 나왔다. 공간이 열렸고, 허일영(28점 3점슛 3개)은 3점슛 둘을 꽂았다. 이 셋은 1쿼터에만 24점을 합작했다. 쿼터 종료시점 24-19. 오리온스 리드였다. 2쿼터 SK는 공격수를 쫓아다니기보다 힐을 잡는 쪽을 택했다. 사마키 워커(24점 10리바운드)와 조셉 데버트(6점 3리바운드)가 번갈아 힐을 밀착 마크했다. 데버트의 역할이 좋았다. 큰 몸을 이용해 끊임없이 힐을 괴롭혔다. 힐은 2쿼터 득점이 멈췄다. 그러는 사이 SK는 47-35. 12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주희정(13점 7어시스트), 변현수(17점), 김민수(15점), 워커가 골고루 활약했다. 경기종료 시점 90-79. SK 승리였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KT&G를 86-81로 눌렀다. 모비스(14승 6패)는 다시 KT와 공동 1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LIG, 우리캐피탈 꺾고 연승 시동

    [프로배구 V-리그] LIG, 우리캐피탈 꺾고 연승 시동

    LIG가 우리캐피탈을 꺾고 다시 연승행진을 가동했다. LIG는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베네수엘라 특급’ 피라타(19점)와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한 엄창섭(11점·블로킹 2점)의 맹폭을 앞세워 신생팀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LIG는 8승1패를 기록하면서 같은 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7패(1승)째를 당했다. 이날의 수훈 선수는 엄창섭이었다. 지난 시즌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던 엄창섭은 1세트 초반 서브가 집중되면서 흔들린 김요한 대신 투입돼 감도 높은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LIG 박기원 감독은 “엄창섭이 경기 감각이 없을텐데도 제 몫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주포’ 안준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우리캐피탈은 결국 22개의 범실(LIG는 14개)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도미니카 특급’ 밀라(25점·블로킹 2점)와 이보람(16점·블로킹 3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1로 물리쳤다. 4연패의 사슬을 끊은 도로공사는 꼴찌에서 4위로 올라섰고, GS칼텍스는 꼴찌로 한 계단 주저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발로 뛰는’ KT 단독선두

    [프로농구] ‘발로 뛰는’ KT 단독선두

    1위팀 감독 안색이 안좋았다. KT 전창진 감독. 고민이 많다고 했다. 요 며칠 몸살을 앓았다. 잠도 잘 안온다 했다. 이유가 있다. KT는 대표적인 ‘발로 뛰는 농구팀’이다. 활동량과 정신력으로 승부한다. 이런 스타일 팀에는 체력이 필수다. 그런데 3라운드 초반 일정이 녹록지 않다.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른다. 감독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3라운드 첫 상대와 궁합도 좋지 않았다. 강호 삼성. 이승준과 테런스 레더의 높이가 부담스러웠다. KT엔 이들과 마땅히 매치업할 선수가 없다. 용병 제스퍼 존슨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 골밑에서 구멍이 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결국 다시 체력이었다. KT는 많이 뛰는 협력수비로 높이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지역방어를 적극 활용했다. 수비수들은 자기 앞 선수를 보며 빈공간을 함께 주시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대 길목을 차단했다. 삼성 레더(22점 12리바운드)와 이승준(13점)은 엉키고 부딪치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KT는 공격에서도 부지런했다. 공을 가진 선수보다 안 가진 선수들 움직임이 좋았다. 쉴새 없이 뛰며 빈공간을 찾아다녔다. 삼성 선수들은 번번이 매치업 상대를 놓쳤다. KT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95-79로 눌렀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앞서 나갔다. 신기성(18점), 조동현(16점), 김도수(15점 8어시스트)가 골고루 활약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전광판은 47-33. 이미 14점 리드였다. 3쿼터 들어 삼성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레더, 이규섭(17점), 토마스(9점)가 한꺼번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경기를 뒤집을 일말의 추진력조차 사라졌다. 전주에선 홈팀 KCC가 전자랜드를 82-81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두팀은 2분 가까이 82-81을 유지하며 코트를 오갔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지만 턴오버를 범해 역전찬스를 날려버렸다. KCC 강병현(15점)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무려 9점을 몰아쳤다. KT(14승 6패)는 단독 1위. KCC(14승 7패)는 모비스(13승 6패)에 이은 단독 3위를 지켰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KCC 전구단 상대 첫 승리

    [프로농구]KCC 전구단 상대 첫 승리

    지난 시즌 KCC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은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결국 7차전까지 가서야 승자가 결정됐다. ‘괴물센터’ 하승진에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추승균, ‘한국형 용병’ 마이카 브랜드 등을 앞세운 KCC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었다. 그런 불꽃 승부를 나눈 두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삼성은 KCC에 2전 전승을 거뒀다. KCC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삼성이었다. 그렇게 세 번째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전자랜드전에서 코뼈가 부러진 전태풍이 결장했지만 KCC는 4연승을 쾌속질주하던 중이었다. KCC는 3쿼터 초반 11점차(43-32)까지 여유있게 앞서다 외곽포가 살아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이승준(11점 5리바운드)의 패스를 받은 강혁(16점·3점슛 3개)의 컷인 플레이로 46-47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갈렸다. KCC는 하승진(12점 13리바운드)과 아이반 존슨(33점 5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데다 강병현(20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4쿼터에서만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터뜨려 경기종료 3분30여초 전, 77-6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테렌스 레더(27점 11리바운드)가 4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KCC가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90-80으로 누르고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13승(7패)으로 선두권과 승수를 나란히 맞췄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KT&G가 SK를 66-60으로 누르고 6승(12패)째를 챙겼다. SK는 8연패. 지난달 14일 LG전(93-88) 이후 8연패에 빠졌다. 방성윤-김민수-주희정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에 사마키 워커, 문경은까지 코트를 밟았지만 1쿼터 8점, 2쿼터 7점으로 15점을 뽑는데 그쳐 역대 정규리그 전반 최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 이형두 스타탄생

    [프로배구 V-리그] 삼성 이형두 스타탄생

    29일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 2006년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겪은 뒤 지난여름 은퇴까지 고려했던 삼성의 ‘꽃미남’ 이형두가 프로배구 개막 후 처음 스타팅 멤버로 나왔다.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국내 최고의 레프트 석진욱을 대신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그에게 주어졌다. 주전멤버로서 첫 시험대였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경기 전날 이형두에게 “일요일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어떤 경우에도 교체하지 않을 테니 잘 준비해라.”고 미리 언질을 줬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형두에게 독기를 품게 하려고 일부러 주전투입을 안 했던 터. “훈련은 주전으로 했는데도 감독님이 투입을 안 해 줘서 섭섭했다.”는 이형두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결국 ‘숙적’ 현대를 꺾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이날 천안 원정 경기에서 ‘캐나다 폭격기’ 가빈 슈미트(36점)와 이형두(16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를 3-1로 격파했다. 6연승(현대전 개막 2연승)을 달린 삼성은 7승1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7경기에 출전해 20득점에 그쳤던 이형두는 이날 공격성공률 60%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6점(블로킹 3점)을 올리며 부상당한 석진욱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4세트에서 이형두는 21-21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고, 오픈과 시간차 공격을 맹폭하며 승부를 매조졌다. 삼성 신 감독은 “가빈이 중간에 페이스를 잃었지만, 형두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 줬다. 형두에게는 80점을 주겠다.”고 칭찬했다. 이형두는 “감독님과 코치, 동료들이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라며 격려해준 게 도움이 됐다.”며 활짝 웃었다. 현대는 기대를 모았던 ‘주포’ 박철우가 공격성공률 40.91%에 그쳐 부진했던 게 뼈아팠다. 구미에서는 LIG가 40득점을 합작한 베네수엘라 출신 피라타(26점)와 김요한(14점)의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로 격파, 7승(1패)째를 거뒀으나 점수 득실률에서 삼성에 뒤져 2위를 달렸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7연승 신바람… 단독선두 꿰찼다

    [프로농구] 모비스 7연승 신바람… 단독선두 꿰찼다

    분위기란 스포츠에서 참 중요하다. 크게 뒤처지는 멤버가 아닌 전자랜드가 허무하게 13연패에 빠졌던 것도, 그리고 한 번 승리를 거둔 뒤 연승을 달리는 것도 분위기 탓이 크다. 정규리그 54경기가 모두 중요하지만 ‘흐름’을 잡았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 모비스와 KT의 대결은 상승세를 타는 팀끼리의 경기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선두를 꿋꿋이 꿰차고 있는 KT(12승5패)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뒤를 바짝 위협하고 있는 모비스(11승5패).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이기에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승리는 탐났다. 팽팽한 싸움을 하던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건 3쿼터. 쿼터 종료 5분40여초를 남기고부터 모비스는 KT를 4점으로 꽁꽁 묶으며 18점을 몰아쳤다. 양동근(7점 6어시스트)의 세밀한 패스워크가 통했고 김효범(24점·3점슛 6개 5리바운드)의 정확한 슛이 살아났다. 쿼터를 마쳤을 때 61-46. 근성의 KT는 4쿼터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시작과 동시에 3점슛 3개를 합작한 김효범과 양동근에 넉다운 됐다. 브라이언 던스톤(20점 10리바운드)도 훌륭하게 제 몫을 해냈다. KT는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고 특유의 끈끈함마저 잃은 채 2연승 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를 탄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선두 KT를 80-58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7연승으로 어느덧 올 시즌 첫 단독선두. KT는 2위(12승6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점슛 6개를 꽂아넣은 김효범은 “경기에서 처음 시도한 슛이 깔끔하게 들어가 자신감이 붙었다. 비시즌 동안 하루 500개씩, 요즘도 최소 50개씩 외곽슛 연습을 한다.”면서 “1라운드에는 팀원끼리 손발을 맞춰보는 기간이었다면 2라운드에서는 안정감을 찾아 전력이 탄탄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는 KT&G가 오리온스를 83-81로 누르고 5승(11패)째를 거둬 공동 8위로 올라섰다. 3쿼터까지 57-65로 뒤졌던 KT&G는 4쿼터에 9점씩을 몰아친 크리스 다니엘스(27점 7리바운드)와 김성철(16점 3어시스트)을 앞세워 종료 2분전 동점(78-78)을 만들었다. 이어 김성철의 3점슛과 은희석(10점 7리바운드)의 자유투를 보태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이번엔 허재가 웃다

    [프로농구] 이번엔 허재가 웃다

    동부 강동희(43) 감독과 KCC 허재(44) 감독. 선수 시절 최고의 ‘명콤비’로 코트를 누볐다. 지금도 코트 밖에선 함께 밥 먹고 술잔 기울이는 둘도 없는 사이다. 그러나 코트에선 적일 뿐 피도 눈물도 없다. 지난 개막전에선 초보 사령탑 강 감독이 먼저 웃었다. ‘디펜딩챔피언’ KCC에 10점차 승리(89-79)를 거뒀다. 그리고 25일 두 번째 맞대결. 지난 경기에선 KCC 하승진과 전태풍의 경기력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만큼 이번 만남에 눈길이 쏠렸다. 전날 KT(12승5패)에 단독선두를 내준 동부는 선두 수성을 위해 고삐를 늦출 수 없었다.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KCC도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전반에는 동부가 43-39로 앞섰다. 이광재(20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4스틸)는 1·2쿼터에만 15점(3점슛 3개)을 꽂아 넣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3쿼터 들어 KCC의 외곽이 살아났다. 포스트는 하승진(15점 10리바운드)이 완전히 장악했고, 외곽에선 강병현(11점 2스틸)과 추승균(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든든히 받쳤다. 결국 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의 3점포로 첫 역전(53-52)에 성공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종료 3분 전 미묘하게 흘렀다. 추승균이 미들슛에 반칙까지 보태 3점을 넣었다. KCC는 이어 하승진과 아이반 존슨(12점 5리바운드)이 오른손 덩크까지 보태 76-68로 달아났다. 전태풍(17점·3점슛 3개 5어시스트 4스틸)도 고비마다 야무진 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KCC가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8-71로 누르고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이제 선두권이 목전이다. 삐끗한 동부는 3위(11승6패)로 주저앉았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SK를 79-76으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13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내외곽이 밸런스를 이뤘다. 골밑에선 아말 맥카스킬(27점 14리바운드)과 서장훈(16점 8리바운드)이 제몫을 했다. 이상준(15점)은 3점슛만 5개를 폭발시켰다. 서장훈은 프로농구 사상 첫 1만 1000점을 달성했다. SK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창규 조은지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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