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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회 마산국화축제 10월 24~11월 8일 개최

    제20회 마산국화축제 10월 24~11월 8일 개최

    경남 창원시는 올해 제20회 마산국화축제를 오는 10월 24일 부터 11월 8일 까지 16일간 옛 마산 시가지와 돝섬 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주 행사장인 마산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근 어시장, 수산시장, 장어거리, 창동·오동동·부림시장 등 마산 원도심지, 돝섬일원 등과 연계해 국화축제장을 확대해 운영한다. 주 행사장인 마산해양신도시는 소통하는 스마트한(Smart) 공간, 감동을 주는 자연의(Natural) 공간, 공감하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공간 등을 개발 기본 방향으로 삼아 조성된 인공섬이다. 시는 단일 꽃 축제로는 전국 최대인 마산국화축제가 올해 최대 면적과 최고 작품, 최다 국화 식재 등 여러 부문에서 지금까지 마산국화축제 기록들을 뛰어넘게 된다고 밝혔다. 대표작품인 “희망의 등대”를 비롯해 모두 12가지 주제로 나누어 45종 216점의 국화작품이 조성돼 축제기간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개막행사를 비롯해 할로국화, 제1회 창원가요제 트롯-타민C 본선무대, 골목버스킹과 각종 경연·참여행사, 전시·판매행사 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축제장에서 돝섬과 마창대교 등 마산앞 바다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상에 각종 유등이 전시되고 해상 불꽃쇼도 펼쳐진다. 창원시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자동차를 타고 축제장을 돌아보며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마산국화축제는 봄부터 국화꽃을 키워낸 농민들의 정성과 지역 주민·상인 등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전국 최대 꽃축제로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한 축제로 열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월북자 소지품 16점에서 코로나19 미검출…감염 가능성 작아”

    “월북자 소지품 16점에서 코로나19 미검출…감염 가능성 작아”

    최근 북한으로 재입북한 20대 탈북민 김모(24)씨의 소지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월북자의 소지품인 의류 등 16점에 대한 환경 검체 검사 결과, 검체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대본은 김씨의 추가 접촉자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경찰청으로부터 (월북 당사자의) 추가 접촉자 8명의 명단을 전달받아 오늘 중 이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촉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 2명, 경기 김포시 6명 등이다. 이로써 김씨의 접촉자는 기존 2명에서 총 10명이 됐다. 또한 권 부본부장은 월북자 김씨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관련해 “월북이 일어난 게 7월 19일로 확인 내지 추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률상 빈도가 제일 높은 잠복기는 이미 지나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해당하는 월북자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만약 코로나19와 관련된 음성확인 검사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면 코로나 감염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상황”이라며 말했다. 다만 “아직 14일의 잠복기가 지난 것을 확인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확률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확진자일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여섯 가족, 총 18명이 2박 3일 모임을 가진 뒤 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월북자 소지품서 바이러스 미검출…감염 가능성 낮다”(종합)

    “월북자 소지품서 바이러스 미검출…감염 가능성 낮다”(종합)

    추가 접촉자 8명 검체검사 진행방역당국 “잠복기 14일 지켜봐야” 한국 정착 3년 만에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탈북민의 소지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월북자의 의류 등 소지품 16점에 대한 환경 검체검사 결과, 검체 모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월북자는 김포에 거주했던 김모(24)씨로, 김씨는 지난달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공유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월북 당사자와 접촉자 2명의 과거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접촉자 여부 등을 조회한 결과 현재까지 관련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김씨와 그 접촉자 2명 중 누구도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은 물론 접촉자로 분류된 이력이 없다는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어제 경찰청으로부터 (월북 당사자의) 추가 접촉자 8명의 명단을 전달받아 오늘 중 이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접촉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 2명, 경기 김포시 6명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월북자 김씨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해 “월북이 일어난 것이 7월 19일로 확인 또는 추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률상 빈도가 제일 높은 잠복기는 이미 지나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월북자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만약 코로나19와 관련된 PCR 검사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면 코로나 감염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상황”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아직 14일의 잠복기가 지난 것을 확인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확률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확진자일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월북 사건을 빌미로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남측으로 돌리기 위해 월북자를 코로나19와 연관지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월북자 소지품 16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미검출”

    [속보] “월북자 소지품 16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미검출”

    방역당국이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의 의류 등 소지품 16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또 “월북자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면서도 “잠복기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잊혀진 골프 천재’ 이창우가 돌아왔다

    ‘잊혀진 골프 천재’ 이창우가 돌아왔다

    ‘잊혀진 천재’ 이창우(27)가 돌아왔다.이창우는 주니어 시절 ‘골프천재’로 불렸다. 2013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해 천재성을 입증했다. 그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이듬해 골프선수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천재성은 빛을 잃었고 이름 석 자는 빠르게 잊혀졌다. 2016년 두 차례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6위에 올랐지만 그게 다였다. 지난해 투어 시드를 잃는 바람에 2부 투어로 밀려났다. 그런데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1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그는 확 달라졌다. 개막전과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각각 5위, 4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5’ 입상은 김주형(18)과 이창우 둘 뿐. 더욱이 16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퍼72)에서 열린 KPGA오픈 1라운드에서는 아예 ‘부활’을 예고했다.매홀 타수에 따라 점수를 얻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의 이 대회 첫 날 이창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1개나 터뜨리며 22점을 쌓아 오후 3시 현재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버디에 대한 보상 점수는 +2점이다. 종전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었다면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인 60타에 단 1타가 모자란 기록이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선 그는 “최근 몇 년간 골프에 대한 절박함이 없었다”면서 “자신감까지 떨어지다보니 작년 2부 투어 조차도 뛰기 싫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창우는 “작년 마지막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공동 39위에 오르면서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을 이었다. “안하던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다”고 덧붙였다. “부진 탈출은 모두 여자친구 덕”이라는 이창우는 “아마 그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쯤 군대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오늘 드라이버 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든 데다 퍼트까지 좋았다”고 되돌아봤다.그러면서도 그는 “동반프레이를 한 박상현 선배는 저보다 버디는 절반 밖에 안됐지만 파5홀에서 이글 한 방으로 점수가 비슷해진 걸 보고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효과를 실감했다. 내일은 더 과감하게 치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전관왕 박상현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6점을 적어냈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 속 불황 탓인가… 보물 ‘겸재 화첩’ 경매 유찰

    코로나 속 불황 탓인가… 보물 ‘겸재 화첩’ 경매 유찰

    진경산수화 등 총 16점 최고 추정가 70억고미술 최고가 기록 경신은 다음 기회로최대 추정가 70억원으로 관심을 모았던 겸재 정선(1676~1759)의 보물 화첩이 경매에서 유찰됐다. 15일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열린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시작가 50억원에 출품됐으나 응찰자가 없어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화첩은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을 수록한 작품으로, 2013년 보물로 지정됐다. 우학문화재단이 소장자로, 용인대가 관리해 왔다. 당초 화첩의 추정가는 50억~70억원으로 역대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됐었다. 기존 최고가 고미술품은 2015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 2000만원에 낙찰된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술시장이 경색된 데다 기존 최고가의 두 배에 달하는 높은 추정가 때문에 낙찰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 속에 경매에 큰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낙찰에 실패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매출은 2년 전에 비해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서울옥션·케이옥션을 비롯한 미술품 경매사 8곳의 1~6월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총거래액은 약 489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약 826억원과 2018년 상반기 약 103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5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간송 전형필의 후손이 내놓은 보물 불상 2점이 유찰된 데 이어 또다시 보물이 유찰되면서 국가지정문화재의 권위 하락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온다.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은 각각 시작가 15억원에 출품됐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보물 경매가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응찰자들이 부담을 느낀 점도 잇단 경매 유찰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최대 추정가 70억 보물 겸재 화첩, 경매 유찰됐다

    최대 추정가 70억 보물 겸재 화첩, 경매 유찰됐다

    최대 추정가 70억원으로 관심을 모았던 겸재 정선(1676~1759)의 보물 화첩이 경매에서 유찰됐다. 15일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열린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시작가 50억원에 출품됐으나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화첩은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을 수록한 작품으로, 2013년 보물로 지정됐다. 우학문화재단 소유로 용인대가 관리해왔다.당초 화첩의 추정가는 50억~70억원으로 역대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됐었다. 기존 최고가는 2015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 2000만원에 낙찰된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이다. 코로나19사태로 미술시장이 경색된 데다 기존 최고가의 두 배에 달하는 높은 추정가 때문에 낙찰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 속에 경매에 큰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낙찰에 실패했다. 지난 5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간송 전형필의 후손이 내놓은 보물 불상 2점이 모두 유찰된 데 이어 또다시 보물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한 데 대해 국가지정문화재의 권위를 우려하는 지적이 나온다.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은 각각 시작가 15억원에 출품됐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화첩 16쪽이 70억?… 겸재도 놀라 벌떡 일어날 듯

    화첩 16쪽이 70억?… 겸재도 놀라 벌떡 일어날 듯

    산수화-인물화 8점씩 총 16점 구성 각 그림 ‘겸재’ 서명 ‘정선’ 백문방인 1740년 후반 70대에 그린 작품 추정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보물 화첩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다음달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7월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96호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출품된다고 23일 밝혔다. 낙찰 추정가는 50억~70억원이다. 이 화첩은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이 묶여 있다.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 구성, 산수화와 인물화를 각 8점씩 균형 있게 고려한 드문 형태 등 작품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2월 보물로 지정됐다. 화첩은 우학문화재단 소유로 용인대가 관리해 왔다. 재단은 작고한 이규훈 전 용인대 이사장이 1996년 설립했으며, 국보 262호 ‘백자 달항아리’, 국보 263호 ‘백자 청화산수화조무늬 항아리’, 보물 제1286호 고려시대 불화 ‘수월관음도’를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용인대박물관 기획전 등을 통해 소장품을 공개해 왔다. 화첩 표지에는 ‘겸재화’(謙齋畵)라는 표제가 써 있고, 각 그림에는 제목과 ‘겸재’(謙齋)라는 서명과 함께 ‘정’(鄭), ‘선’(敾)을 각각 새긴 두 개의 백문방인(白文方印·글자 부분이 하얗게 찍히는 도장)이 찍혀 있다. 이것으로 미뤄 1740년대 후반 겸재 나이 70대에 그린 작품으로 추정된다. 수묵으로 그린 진경산수화 8점은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 순서로 구성됐다. 소품이지만 화면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의 풍도가 넉넉하게 잘 표현돼 있다. ‘비로봉’ 등 5폭은 겸재의 ‘해악전신첩’(보물 제1949호)에는 없는 경관이다. 고사인물화는 인물을 작게 묘사하고 산수 배경과의 조화를 강조한 점경인물(點景人物)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고사인물화는 대개 시대를 특정하지 않고 중국의 현인이나 은자들을 두루 그려 내는데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송나라 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조선 후기 문인 취향을 잘 보여 준다는 평가다. 이번 경매의 관전 포인트는 겸재 화첩이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는지 여부다. 기존 고미술품 최고 낙찰가는 2015년 12월 서울 경매에 나왔던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이 기록한 35억 2000만원이다. 겸재의 작품은 다음달 4일부터 경매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관람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18세기 거장의 붓놀림 ‘겸재의 화첩’ 경매에…추정가만 70억

    18세기 거장의 붓놀림 ‘겸재의 화첩’ 경매에…추정가만 70억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보물 화첩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다음달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7월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96호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출품된다고 23일 밝혔다. 낙찰 추정가는 50억~70억원이다. 이 화첩은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이 묶여 있다.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 구성, 산수화와 인물화를 각 8점씩 균형 있게 고려한 드문 형태 등 작품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2월 보물로 지정됐다. 화첩은 우학문화재단 소유로 용인대가 관리해 왔다. 재단은 작고한 이규훈 전 용인대 이사장이 1996년 설립했으며, 국보 262호 ‘백자 달항아리’, 국보 263호 ‘백자 청화산수화조무늬 항아리’, 보물 제1286호 고려시대 불화 ‘수월관음도’를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용인대박물관 기획전 등을 통해 소장품을 공개해 왔다. 화첩 표지에는 ‘겸재화’(謙齋畵)라는 표제가 써 있고, 각 그림에는 제목과 ‘겸재’(謙齋)라는 서명과 함께 ‘정’(鄭), ‘선’(敾)을 각각 새긴 두 개의 백문방인(白文方印·글자 부분이 하얗게 찍히는 도장)이 찍혀 있다. 이것으로 미뤄 1740년대 후반 겸재 나이 70대에 그린 작품으로 추정된다. 수묵으로 그린 진경산수화 8점은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 순서로 구성됐다. 소품이지만 화면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의 풍도가 넉넉하게 잘 표현돼 있다. ‘비로봉’ 등 5폭은 겸재의 ‘해악전신첩’(보물 제1949호)에는 없는 경관이다. 고사인물화는 인물을 작게 묘사하고 산수 배경과의 조화를 강조한 점경인물(點景人物)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고사인물화는 대개 시대를 특정하지 않고 중국의 현인이나 은자들을 두루 그려 내는데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송나라 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조선 후기 문인 취향을 잘 보여 준다는 평가다. 이번 경매의 관전 포인트는 겸재 화첩이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는지 여부다. 기존 고미술품 최고 낙찰가는 2015년 12월 서울 경매에 나왔던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이 기록한 35억 2000만원이다. 겸재의 작품은 다음달 4일부터 경매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관람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박철호 기획초대전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에서는 박철호 기획초대전 ‘Spielraum’을 개최한다. 19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7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초대전은 진정성 있는 박철호 작가의 자연과 인간의 소통에 대한 활동역을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시다. 초대전 주제인 ‘Spielraum’은 ‘놀이(Spiel)’와 ‘공간(Raum)’의 합성어로, ‘자율적 주체적 공간’을 뜻하는데 작가는 주체로부터 세계의 지평에 이르는 공간을 가리키는 활동 영역을 말한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의 1990년 초기 판화 작품부터 2020년까지 캔버스 작품에 이르기까지 판화 53점, 드로잉 10점, 캔버스 17점, 조각 16점, 설치 1점 등 총 9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철호 작가는 신체적 운동과 그것에 대응하는 세계를 외부로 표현해내는 국내 대표적 중견 작가다. 계명대 서양화과와 교육대학원(미술교육 전공)을 졸업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박철호의 작품은 석판화와 에칭과 같은 판화로 이루어져 있다. 판화·동판화·평판화 등 다양한 기법과 미디움, 돌가루, 발포 잉크, 파라핀왁스, 알루미늄 판 등 재료적 실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캔버스와 린넨을 소재로 재료나 크기의 제약을 두지 않고, 판화(실크스크린)적 요소를 그대로 간직한 채 표현한다. 작품은 죽음과 살아있는 것들의 공존으로부터 시작됐고, 자연이 순환되는 모습(동·식물들의 자연적·인공적 죽음 등)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 가치문제를 이야기한다. 결과적으로 자연의 원리를 통해 순환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유진상 미술평론가는“이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시에서 거시의 세계로 도도하게‘줌-아웃’해온 작가의 인상적인 세계와 지평(Spielraum)에 대해 여정은 중간 지점에 이르렀을 뿐이다”며“지금부터 작가의 세계관이 어떤 운동성을 보여줄 것인지가 흥미로운 논제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시간대별 관람객 분산과 안전한 거리두기 관람을 위해 예약제로 실시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사전예약은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320-1857)로 하면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음란 메시지 보낸 남학생 솜방망이 처벌에 피해 여학생측 반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음란 메시지 등을 보낸 남학생에게 출석 정지 15일의 가벼운 처분을 내리면서 피해 여학생측이 반발하고 있다. 9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아이가 성범죄 가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닙니다. 우리 아이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9일 현재 19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피해 학생의 부모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음란 메시지와 영상물을 보낸 가해자가 출석정지 15일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며 “피해자는 학교에서 가해 학생을 마주친다는 생각에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양은 익명 채팅 앱을 통해 음란 메시지와 사진을 받았다. 경찰 수사 결과 음란 메시지 등을 보낸 가해자는 A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B군이었다. 현재 B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으로 소년부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지난달 12일 전주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려 B군은 특별 교육 12시간과 출석정지 15일의 선도조치를 받았다. 올해 3월 1일부터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폭위에서 심의하고 있다. 청원인은 “가해 학생의 보복과 협박이 두려우니 같은 학교에서 보지 않게 해달라고 학폭위에 몇 차례 반복해서 호소했다”며 “하지만 강제 전학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피해 학생은 학교에서 가해 학생을 마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 학생은 여러 차례 피해 학생 2명에게 음란 메시지와 영상을 보냈다”며 “그런데도 가해 학생의 행동이 지속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가해 학생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학폭위 결정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청원인은 “심의위 회의록을 보면 위원장과 위원들의 총평가점수 16점으로 전학 조치가 나왔다”며 “하지만 한 위원이 다른 위원들을 지속해서 설득해 결론은 특별 교육과 선도조치로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출석 정지가 끝나는 가해 학생은 다음 주부터 학교에 나온다”며 “학교에서 가해 학생을 마주친다면 피해 학생은 학교생활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양 부모의 청원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청원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학폭위는 법령에 따른 독립적 기구라서 교육청도 학폭위의 결정에 개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학생의 부모 입장에서는 학폭위 결정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절차대로 행정심판을 안내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은 피해 신고 이후 심리치료 등 피해 학생 보호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교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용산 아파트 나도 살아보겠다”…청약 개선요구 봇물

    “용산 아파트 나도 살아보겠다”…청약 개선요구 봇물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는 용산에 작은 신도시 규모인 8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20년째 비어있는 용산 정비창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소식에 서울의 무주택자는 물론 지방 거주자들까지 청약 제도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용산의 8000가구 아파트 가운데 임대주택을 제외한 500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알려지자 서울의 중심에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터져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파트 청약제도를 개선해달라는 청원과 용산 정비창 부지 주택공급 계획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나란히 올라왔다. 면적 약 51만㎡의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 들어설 아파트 입주자 모집은 빠르면 2023년 이뤄질 예정으로 정부는 내년 말 구역 지정을 마치고, 2023년까지 사업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인근 경기도 또는 지방의 청약 가점이 높은 청약 대기자들이 용산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서울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지금 서울로 이사해 2년 이상 거주하면 2023년 분양 시점에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반면 일부 서울시민들은 청약제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한 청원자는 현재 84점 만점인 청약가점에 거주기간 가점 16점을 추가해 100점 만점 제도로 바꿔달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자는 “서울시민으로 살면서 장기간 지방세, 교육세, 각종 공과금 등 서울시 재원 확보 및 시민 역할을 다한 그 지역 장기 거주자가 청약 가점이 높아야 한다”며 “전국에서 몰려든 투기 세력들이 20년 넘게 서울시에 세금내고 내 집 마련을 기다려온 사람보다 가점이 높은 건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1순위 거주기간을 현재 2년에서 5년 또는 10년으로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예측가능한 행정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1순위 거주기간 확대를 소급적용해서 선량한 실수요자에게 ‘투기꾼’ 낙인을 찍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 청약 당첨 평균 가점은 62점으로 30대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점수란 지적도 있다. 39세를 기준으로 최대치 가점은 무주택점수 20점, 자녀 1명일 경우 부약가족점수 15점, 15점 이상 청약통장 가입점수 17점으로 최대 52점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예 용산 개발 계획을 백지화해달라는 요구도 등장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정비창 부지 임대주택 계획을 취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의 청원자는 국토의 최중심부를 몇몇 거주자들에게만 한정하는 사유화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대주택이 밀집하면 불안정한 거주환경에 따라 환경이 낙후하는 슬럼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가족 숲 활동 가족건강성·의사소통능력 향상

    가족 숲 활동 가족건강성·의사소통능력 향상

    가족이 함께하는 숲 활동이 가족건강성을 높이고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실시한 가족캠프 참가자 175명(부모 103명·자녀 72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활동 전후 가족건강성을 분석한 결과 16점 올랐다. 가족건강성은 개인 및 구성원간 유대와 가치 공유 등의 능력이다. 활동 전 69점이던 건강성이 활동 후 85점으로 16점 증가했다. 부모는 숲 활동 후 가족 간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는 영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녀는 가족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영역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숲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할 수록 의사소통능력이 상승했는 데 부모는 활동 전 54점에서 77점으로 23점, 자녀는 61점에서 80점으로 19점 각각 상승했다. 부모로서 자녀 양육을 효율적으로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부모 효능감’도 78점으로 12점 올랐다. 이는 숲 활동이 신체와 정서를 편안하게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완화해 가족간 친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 간 체험을 통해 긍정적인 의사 소통이 늘고 가족을 이해하려는 상호 작용이 증진됐다. 하시원 산림복지연구과 연구관은 “가족 숲 활동은 가족 갈등을 줄이고 가족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숲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공유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 성서박물관 최고(最古) 성경사본 ‘사해문서’ 알고보니 모두 모조품

    美 성서박물관 최고(最古) 성경사본 ‘사해문서’ 알고보니 모두 모조품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성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최고(最古)의 성경사본 ‘사해문서’(The Dead Sea Scrolls) 16점은 모두 모조품으로 확인됐다고 CNN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구팀은 성서박물관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인 스티브 그린이 사들인 사해문서 조각 총 16점을 모두 자세히 조사·분석한 뒤 진본은 단 1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고서로 발표했다. 이들 사해문서 조각 중 5점은 이미 지난 2018년 독일 연구팀의 조사에서도 모조품으로 확인돼 작품 전시가 중단된 바 있다. 사해문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000년 이상 된 구약성서의 필사본으로, 70여 년 전인 1940년대 예루살렘 동쪽 사해 연안의 쿰란 지역에서 베두인족 양치기 소년이 도망친 염소를 찾던 중에 발견한 동굴 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 후 학자들이 해당 동굴과 인근 다른 동굴들을 조사해 10년에 걸쳐 800개가 넘는 양피지와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발견했는데 대부분 찢어져 있어 그 조각은 10만 개에 달한다. 대부분은 히브리어로 쓰여 있지만, 몇몇은 서기 1세기 유대 언어였던 아람어로 쓰여 있다. 이들 두루마리는 기원전 200년부터 기원후 1세기 사이에 인근 쿰란에서 필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기 70년대 로마 제국에 대항해 일어난 유대인들의 반란 중에 숨겨졌다.CNN은 그중 성서박물관이 소유한 사해문서 조각들에 대해 모조품일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모조품 조각에 대해서는 2002년 이후 최대 70점이 고대 유물 시장에 나왔을 것으로 추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성서박물관 소유의 사해문서 조각 16점에 대해 이미지 해석과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철저하게 검증한 결과 이 중 진본 조각은 단 1점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각 조각에서 드러난 특징은 20세기에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모조품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서박물관의 사해문서 조각은 기존 사해문서가 양가죽인 양피지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다른 가죽으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죽 자체는 고대의 것으로 고대 로마 신발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거기에 쓰인 문자는 오늘날 잉크로 기록돼 있는데 잉크가 마르기 전에 사해 주변 지역과 일치하는 종류의 광물을 뿌리는 작업이 이뤄져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즉 사해문서 조각 구매자나 학자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거기에 있었다고 이들은 결론지었다. 200쪽 분량의 보고서 가운데 이들 모조품을 성서박물관이 어떤 경위로 입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성서박물관 설립자인 스티브 그린이 자신의 이름으로 개인 수집가 4명에게서 각각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그린은 이들 ‘가짜’ 사해문서 조각을 구매한 금액을 공개하길 꺼리고 있지만, 이런 종류의 고고학적 유물이 진품이면 시장에서는 수백만 달러를 호가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냐서 백골로 발견된 희귀 흰기린 모자…밀렵에 ‘고요한 멸종’

    케냐서 백골로 발견된 희귀 흰기린 모자…밀렵에 ‘고요한 멸종’

    아프리카 케냐에서 희귀 흰 기린 모자(母子)가 밀렵꾼 손에 희생됐다. 10일(현지시간) CNN과 BBC등은 케냐 가리샤주 히롤라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흰 기린 모자가 백골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동물단체는 기린 모자가 최소 4개월 전 밀렵꾼에게 도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흰 기린 모자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차원에서 줄곧 추적 관리하고 있었으나 얼마 전부터 생존신호가 끊겨 수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흰 기린 두 마리는 이미 숨진 뒤였다. 희귀 흰 기린의 고기와 가죽을 노린 밀렵꾼은 기린들의 뼈만 남겨둔 채 사라졌다. 이로써 케냐에는 죽은 어미가 지난해 8월 출산한 수컷 새끼 단 한 마리만 남게 됐다.동물단체는 “흰 기린은 관광 상품으로서는 물론 유전학 연구 대상으로서도 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밀렵꾼들의 도살로 그간 공을 들인 연구는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희생된 흰 기린 두 마리는 2017년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이 아닌 루시즘(leucism)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연구가치는 더욱 높았다. 알비니즘이 멜라닌 결핍 때문이라면, 루시즘은 멜라닌을 포함한 다수의 색소 결핍으로 나타난다. 보통 알비니즘 개체는 눈이 붉은 데 반해 루시즘 개체는 정상적인 검은 눈을 가진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2016년 1월 탄자니아 타랑기르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흰 기린 역시 루시즘 개체다.밀렵과 서식지 감소, 아프리카 곳곳에서 벌어지는 내전 속에 전 세계 기린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1985년 15만 마리 이상이었던 개체 수는 2016년 9만 7000마리까지 감소했다. 멸종위기종으로 잘 알려진 코끼리보다도 적은 숫자다. 전문가들은 기린이 '고요한 멸종'을 맞이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IUCN은 2018년 기존 ‘관심필요종’(LC)에서 ‘취약종’(VU)으로 기린의 멸종위기등급을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아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라서 사냥과 유통, 판매 모두 자유로운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기린 무역이 멸종을 부추기고 있다. 2017년 생물다양성센터를 비롯해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등 동물단체가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에 제출한 청원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3만9516점의 기린 표본이 미국으로 수입됐다. 여기에는 살아있는 기린뿐 아니라 뼛조각 2만1402개, 살점 3008개, 박제 3744개가 포함돼있다. 일부 아프리카 문화권에 기린 골수와 뇌가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이 퍼져 있는 것도 무분별한 밀렵에 한몫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가미에 긴 목이…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린 기린의 눈물

    올가미에 긴 목이…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린 기린의 눈물

    아프리카 초원에서 올가미에 목이 걸린 기린 한 마리가 대만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만 ET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다큐멘터리 촬영차 아프리카를 찾은 자국 방송사 제작진이 올가미에 목이 걸린 기린과 마주쳤다고 보도했다. 대만 EBC의 유명 진행자 바이신이(白心儀)는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기린 한 마리가 갑자기 차 앞을 가로막았다. 자세히 보니 올가미가 기린 목을 옥죄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기린이 자신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한 게 분명하다면서 분통해 했다. 바이신이는 아마 기린이 나뭇잎을 뜯어 먹으러 나무에 다가갔다가 밀렵꾼이 설치해놓은 올가미에 걸렸을 것으로 추측했다. 또 기린은 눈물길이 없어 실제로 울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기린이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이 보호 당국에 기린의 피해 상황을 전달한 덕에 기린은 올가미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밀렵과 서식지 감소, 내전 속에 전 세계 기린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1985년 15만 마리 이상이었던 개체 수는 2016년 9만 7000마리까지 감소했다. 멸종위기종으로 잘 알려진 코끼리보다도 적은 숫자다. 이 때문에 IUCN은 2018년 기존 ‘관심필요종’(LC)에서 ‘취약종’(VU)으로 기린의 멸종위기등급을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아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라서 사냥과 유통, 판매 모두 자유로운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기린 무역이 멸종을 부추기고 있다. 2017년 생물다양성센터를 비롯해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등 동물단체가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에 제출한 청원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3만9516점의 기린 표본이 미국으로 수입됐다. 여기에는 살아있는 기린뿐 아니라 뼛조각 2만1402개, 살점 3008개, 박제 3744개가 포함돼있다.일부 아프리카 문화권에 기린 골수와 뇌가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이 퍼져 있는 것도 무분별한 밀렵에 한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악’(CITES) 위원회는 지난해 기린 보호계획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탄자니아,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국가들은 자국 기린 개체 수가 안정적이라며 기린 규제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각종 보호규제의 사각지대에서 기린은 그야말로 ‘고요한 멸종’을 맞이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女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 2연패 달성

    女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 2연패 달성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퓨처스리그(2군 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퓨처스리그 정규 경기에서 신이슬(28점·8어시스트)과 최정민(16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99-70으로 꺾었다. 4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져 2위 부천 하나은행(4승 1패)과 동률이 되더라도 삼성생명이 상대 전적에서 하나은행에 앞선다. 최우수선수 선정 등 퓨처스리그 시상은 11일 열리는 삼성생명과 부산 BNK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카이스트 참여 연구팀…美 탐색로봇 대회 1위 탈환

    카이스트 참여 연구팀…美 탐색로봇 대회 1위 탈환

    우리나라의 자율 로봇·드론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이 미국에서 열린 관련 기술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참여한 국제연구팀 ‘코스타’(CoSTAR)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이 주최한 지하 탐색로봇 경진(서브T챌린지) 대회의 시스템 경쟁부문 2차전인 ‘도심 서킷’에서 1차전 1위팀 ‘익스플로러’(Explorer)를 꺾고 1위를 탈환했다.팀코스타는 카이스트 외에도 JPL과 미 캘리포니아공대(캘텍), 매사추세츠공대(MIT) 그리고 스웨덴 룰레오공대(LTU)의 기술자 60명이 참여한 연합팀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워싱턴주 엘마에 있는 미완공 지하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시스템 경쟁부문 ‘도심 서킷’에서 총점 16점을 얻어 나머지 9개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차전 2위에 오른 미 카네기멜런대와 오리건주립대 연합팀 익스플로러와의 점수 차이는 5점차다. 하지만 이번 2차전 상금인 50만 달러(약 6억원)는 총점 10점을 얻은 3위팀(CTU-CRAS-NORLAB)에 돌아갔다. 왜냐하면 팀코스타와 팀익스틀로러는 다르파로부터 직접 자금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팀은 지난 1차전에서도 이와 같은 이유로 상금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받았다.이번 대회는 지하 공간을 로봇과 드론을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탐색하는 것인데 각 팀은 알파와 베타로 명명된 두 가지 코스에 대해 각각 두 차례에 걸쳐 60분씩 공간의 지도를 정확히 만들고 주최 측이 숨겨둔 물체를 찾는 능력을 겨뤘다.특히 이 대회로 1위팀과 2위팀의 순위가 뒤바뀌었기에 오는 8월 개최되는 3차전인 ‘동굴 서킷’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차전 개최지는 대회 3개월 전에 정해지며 최종 결승전은 내년 8월 개최된다. 서브T챌린지 대회는 시스템 경쟁부문 외에도 가상 경쟁부문이 함께 치러지고 있는데 이번 2차전에서는 미 미시간공대 단일팀 박스(BARCS)가 1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11개국에서 19개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2개팀 만이 두 경쟁부문 모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르파는 매해 오늘날 기술 수준을 뛰어넘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여러 단계로 구성된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흔히 ‘다르파 챌린지’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팀이 개발한 ‘DRC-휴보’가 다르파가 주최한 재난 대응로봇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해진 바 있다. 참고로 당시 대회는 지상에서 일어난 재난 상황을 상정해 대응하는 것이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종합] ‘미스터트롯’ 임영웅, 설운도가 배울 게 있다던 무대 ‘준결승 1위’

    [종합] ‘미스터트롯’ 임영웅, 설운도가 배울 게 있다던 무대 ‘준결승 1위’

    설운도 “배울 게 있더라. 가슴이 찡했다”장윤정 “할 말이 없다. 완벽한 실력을 갖고 있다”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준결승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 1라운드가 진행됐다. ‘레전드 미션’은 한국 트로트의 전설이라 불리는 남진, 주현미, 설운도의 히트곡 중 하나를 선택해 전설 앞에서 무대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주 정동원이 남진의 ‘우수’를 불러 극찬을 받은 데 이어 다음 주자로는 김경민이 나섰다. 김경민은 설운도의 ‘춘자야’를 선곡했다. 설운도는 “제가 곡을 썼지만 굉장히 좋다는 걸 오늘 처음 느꼈다”고 감동했다. 김경민은 911점을 받았다. 김호중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불렀다. 김호중은 914점을 획득했다. 성악 발성을 하던 김호중이 성악 힘을 뺀 노력이 인정 받은 것이다. 신인선은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무대에 올랐다. 신인선은 928점을 받았다. 남진은 “설운도가 부를 땐 한국 쌈바, 신인선이 부를 땐 브라질의 쌈바였다”고 했다. 이찬원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불렀다. 이찬원은 916점을 획득했다. 김희재는 남진의 ‘사랑은 어디에’를 선택해 888점을 받았다. 남진의 ‘상사화’를 선곡한 장민호는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 장민호는 944점을 획득했다. 영탁은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무대에 올랐다. 영탁의 무대를 본 장윤정은 “노래할 때 미쳐서 하는 것 같다”며 “미쳐서 하는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느냐”고 극찬했다. 이날 영탁은 952점을 획득했다.임영웅은 설운도의 ‘보라빛엽서’를 선곡했다. ‘보라빛엽서’를 열창하며 그만의 감성을 끌어올렸다. 무대 후 설운도는 “임영웅에게 배울 게 있더라. 저는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저도 가슴이 찡했다. 저도 오늘 이후로 이렇게 가슴 찡하도록 부르도록 하겠다”며 극찬했다. 장윤정은 “할 말이 없다. 완벽한 실력을 갖고 있다. 뭘 전달하려고 하는지 이미 다 준비된 채로 올라오는 가수다. 볼륨이 작은 음을 낼 때 힘이 풀려버리길 마련인데 완급 조절을 잘한다. 참 잘했다”고 말했다. 조영수 역시 “정말 많은 가수를 다 많이 녹음을 해봤는데 지금 임영웅의 무대는 당장 바로 OK할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영웅은 962점을 받으며 952점을 받은 영탁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위는 962점을 받은 임영웅, 2위는 952점을 받은 영탁, 3위는 944점을 받은 장민호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9회 분은 전체 시청률 32.7%,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은 9.0%(이상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9주간의 신기록 레이스를 이변 없이 이어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 男농구 대표팀, 태국과의 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서 진땀승

    한국 男농구 대표팀, 태국과의 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서 진땀승

    한국이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태국에게 진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두번째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93-86으로 승리했다. 국내에서 6개월만에 열린 농구 국가대표 A매치 경기임에도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태국에 2쿼터 한때 점수 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가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태국에 리바운드에서 39-53으로 열세를 보였고 3점슛 성공률도 31.6%(12/38)로 33.3%(9/27)의 태국보다 낮았다. 한국은 태국의 캐나다 출신 이중국적 선수 타일러 램(태국·미국)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김종규가 15분 14초를 뛰면서 16점 7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와 허훈도 나란히 12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 투입된 김종규는 골밑에서 차분히 상대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김종규는 전반에만 자유투 11개를 얻어내 8개를 성공했다. 3쿼터 들어 강상재(전자랜드)의 정확한 미들슛과 전성현(KGC인삼공사)의 3점포가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성현은 3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아 65-59로 3쿼터를 끝냈다. 허훈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장재석은 연속 공격 리바운드와 블록슛으로 골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 15점차까지 벌어지던 격차가 7점차까지 좁혀지긴 했지만 한국은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날 경기장 출입구를 하나만 개방해 선수단과 관계자가 경기장을 드나들 때 체온을 재고 최근 몸 상태와 외국 체류 여부 등을 적는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또 수도권 지하철 종합운동장역 출구와 가까운 쪽의 체육관 출입문을 닫고 출입증이 없는 일반인들의 체육관 접근 자체를 통제했다. 태국은 원래 20일에 필리핀을 상대로 홈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경기 개최를 보류, 이날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태국-필리핀 경기는 추후 다른 일정을 정해 진행한다. 2021년 아시아컵 본선에는 예선 6개 조에서 상위 2개국씩 12개 나라가 직행하고, 나머지 4자리는 조 3위 국가끼리 모여 치르는 조별 리그에서 각 조 상위 2개국이 올라간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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