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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외과 의사들의 숨가쁜 일상

    시간을 다투는 응급수술,하루 평균 3시간의 수면시간,한끼 식사도 제대로 챙기기 힘들 만큼 숨가쁜 일상의 신경외과 의사들.31일과 새해 1월 1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되는 EBS ‘극한 직업’에서는 육체적·정신적으로 고된 직업임에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신경외과 병동의 24시를 공개한다. 신경외과 병동은 생명과 직결된 뇌를 다루기 때문에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오후 10시,신경외과 전공의 2년차 원태연 선생과 3년차 이철현 선생이 호출을 받고 응급실로 뛰어들어 왔다.환자의 상태는 뇌출혈의 일종인 ‘지주막하 출혈’.10명 중 6명이 병원에 오기도 전에 사망할 수 있을 만큼,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곧바로 응급수술이 시작된다.수술 어시스트를 담당한 3년차 이철현 선생은 벌써 16시간을 수술실에서 보내고 있다.이틀 동안 식사 한 끼 못했다.하지만 응급 수술이 이어질 경우,3박4일을 꼬박 수술실에서 보내기도 했다는 그에게 이 정도는 약과다.그런데 수술이 끝나갈 무렵,또다시 뇌출혈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 다음날 의식도 없이 힘겹게 숨을 내쉬는 할머니를 보는 원태연 선생의 속은 타들어 간다.원인을 찾기 위해 급히 검사실을 찾았지만,환자가 계속해서 사경을 헤매자 의료진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지금 이 순간 환자의 생명이 오로지 자신의 손에 달렸다는 생각이 들자 원태연 선생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한때 상황이 나빠진 환자들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직서를 쓰기도 했던 그는 과연 이 과정을 잘 넘길 수 있을 것인가. 고된 업무에도 불구하고 낮은 의료수가 때문에 전공의 지원자들이 줄어들어 일명 ‘의료계의 3D’로 불리는 신경외과.때문에 발을 들였다가도 중도 포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하지만 신경외과 의사들은 “절망적이었던 환자가 되살아나는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 같은 순간을 맞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환자의 상태가 좋아질 때 느끼는 보람은 어떤 유혹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보상이라는 것.스러져 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뛰고 또 뛰는 신경외과 의사들의 치열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톰과 제리’ 16시간 연속 방영

    애니메이션채널 카툰네트워크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톰과 제리’의 각종 시리즈를 16시간 연속으로 방송하는 ‘제리 크리스마스’를 마련한다.카툰네트워크는 “2008년이 쥐의 해였던 만큼 이번 크리스마스 주인공으로 제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될 ‘제리 크리스마스’에서는 ‘톰과 제리’ 시리즈 중 뮤지컬 에피소드만을 모은 ‘톰과 제리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이어 ‘톰과 제리:수퍼 레이스’, ‘톰과 제리:화성에 가다’, ‘톰과 제리:마법의 반지’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차례로 선보인다.
  • [사회공헌 특집- 삼성] 임직원 96%가 285만시간 봉사

    [사회공헌 특집- 삼성] 임직원 96%가 285만시간 봉사

    삼성그룹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이후 사회봉사단을 바탕으로 전 관계사에 전담조직과 봉사활동 지원제도를 만들어 삼성만의 조직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오고 있다.지난 한 해 사회공헌으로 4092억원을 썼다.특히 글로벌 기업답게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베트남 하떠이성 책걸상 지원,볼쇼이 발레단 지원,케냐 육상꿈나무지원 프로그램 등이 모두 삼성이 펼치는 사업들이다. 국내에서 펼치는 대표적인 것은 2004년부터 시행중인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이다.저소득층 아동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대상으로 공부방 환경개선,교육기자재 제공,상해보험가입 등을 전개하고 있다.올 12월 현재 450여개의 지역아동센터를 고쳐줬고,800여 공부방 전용보험을 지원했다.또 지난해부터 야간에 보호자 없이 방임되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보호 프로그램’을 펼쳐 29개 지역아동센터 450여명의 아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2006년부터는 빈곤,학대,방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그 가족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우리아이 희망 네트워크 사업’도 하고 있다. 전국 12곳의 우리아이 희망센터를 중심으로 아동이 안전하고 지속적인 보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다.삼성에 사회공헌사업의 기반이 조성된 것은 2000년 이후다.농협과 1사1촌 협력에 나섰고,태풍 루사와 매미 피해지역에서는 임직원 1만여명이 재난구호에 나섰다.2004년에는 아동,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회복지 중점 사업을 선정,추진했다.2006년 이후는 나눔과 상생의 공헌활동 확대기다.기업의 사회공헌 총괄 책임자의 직위를 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나눔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2006년 4월에는 삼성자원봉사센터 발대식을 통해 전국에 105개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했다.법률봉사단과 의료봉사단을 발족한 것도 이때다.그룹 소속 변호사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단체인 삼성법률봉사단에서는 법률상담과 함께 형사사건 무료변론을 해준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의료전용 버스를 도입,의료소외지역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지난 한해 동안 임직원의 96%인 16만 8000여명이 285만시간(인당 16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2005년 참여율 78% 대비 2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자원봉사활동이 삼성의 조직문화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Best CEO 열전](13) 남영선 (주)한화 대표이사

    [Best CEO 열전](13) 남영선 (주)한화 대표이사

    보잉787, 자가용비행기, 헬리콥터에 로켓 모형까지 모르는 사람은 항공기 관련 업체로 착각할 정도다. 바로 서울 을지로 한화빌딩 24층 남영선(55) ㈜한화 대표이사 사장 집무실의 모습이다. 남 사장은 17일 “한화는 화약과 다이너마이트만이 아니라 항공기 부품에서 로켓발사체 부품까지 만드는 회사”라고 강조했다.“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다.” 남 사장의 좌우명이다. 그는 “나의 작은 수고로 다른 동료들이 업무에 열중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조직의 업무효율이 올라간다면 내가 하고 있는 하찮은 일도 누군가는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일을 강조하는 남 사장은 1978년 그룹 공채에 합격하면서 한화맨이 됐다. 입사한 지 꼭 30년째다. 남 사장은 정이만 한화63시티 사장과 더불어 한화그룹의 대표적 홍보맨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2003년 3월 구조조정본부(현 경영기획실) 홍보팀장(상무)을 맡으면서 김승연 회장의 눈에 들었다. 대한생명 인수 직후 어수선한 시기에 그룹의 ‘입’을 맡아, 몸을 돌보지 않는 열성으로 여론 방향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사결정구조 단축·사업부 책임경영제 도입 이듬해 11월 한화의 화약사업 총괄 사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이어 넉달만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보수적인 그룹 풍토에서 50대 초반(52)의 젊은 사장은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었다. 김 회장은 당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임원과 최고 경영자는 전략적으로 선정되고 육성된 후보자 가운데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런 ‘뉴 한화’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이른바 ‘50대 뉴 제너레이션’중에서 대표적인 CEO가 남 사장이었다. 남 사장이 CEO로 취임한 뒤 맨먼저 한 일은 ‘회사 찬찬히 뜯어보기’였다. 사업기반은 안정적이었지만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는 “고심한 끝에 무엇보다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과감히 메스를 들이댔다. 그룹의 모태인 인천 화약공장을 충북 보은으로 이전했다. 경남 창원공장과 경북 구미공장 통합도 그의 작품이다. 인천 화약공장 생산종료식에서 그는 “기업은 항상 미래를 보고 변화해야 하는 것”이라며 공장 이전을 아쉬워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달랬다.“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공장 이전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자신감이 붙은 남 사장은 조직문화에도 손을 댔다. 의사결정 구조를 대폭 단축하고 사업부 책임경영제를 도입했다.“성과있는 곳에 보상있다.”는 평가문화도 정착시켰다. 여기에는 일선 현장경험이 한몫했다. 그는 홍보맨으로 변신하기 전까지 한화종합화학(현 한화L&C)에서 PVC 영업2팀장, 여천공장 경영지원부문장, 마감재 사업부장 등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과거 경험에만 매달리지는 않았다. 취임 초부터 정기적인 사업장 방문을 통해 현장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과장 이하 신입사원과 정기적으로 사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여 직급간의 차이로 인해 막힐 수 있는 의사 소통을 원활히 했다. 최근 한화건설, 한화L&C, 한화테크엠 등 계열사의 대표이사로 복귀했지만 한때 김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이라는 공식 직함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한화가 유일했다.CEO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 사장 주변에서는 홍보로 다져진 맷집과 인맥으로 “소신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 사장은 아랫사람들의 신임이 두터운 전형적 덕장(德長) 스타일이다. 사장 취임 이후에도 웬만한 일은 직원들에게 믿고 맡긴다.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장 시절부터 부하직원들을 잘 다독이는 덕장으로 소문나 있었다. 남 사장은 노사관계와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한화는 지난 20여년 이상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노조측이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그는 “앞으로도 노조를 회사 경영의 동반자로 생각하면서 노조가 요구하기 전에 미리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계속 이어가 한화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올해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율을 9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1인당 봉사시간도 16시간까지 확대했다. ●최근 해외시장 공략에 온힘 최근에는 그룹의 미래비전인 ‘그레이트 챌린지 2011’을 열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정성을 쏟고 있다.2011년까지 그룹매출의 40%를 해외매출에서 담당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예멘 4광구 유전개발에 뛰어든 데 이어 올해는 미국 멕시코만 심해가스전 탐사사업, 캐나다 우라늄 탐사사업을 잇따라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감축(CDM) 등 환경사업에도 적극적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동작구, 학교폭력예방 인성교육 확대

    동작구가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 청소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동작교육청과 밝은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인성발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노량진·신상도·영본 초등학교와 상도·강현 중학교 등 5개 학교다. 학급당 16시간씩 교육한다. 다음달까지 모두 1615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다. 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성교육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전문 자격증을 갖춘 강사가 투입된다.구는 이같은 인성 교육을 내년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노량진초등학교 천재숙 선생은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 청소년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상도중학교에 자녀를 두고 있는 서형숙 주부는 “아이가 사춘기라서 성격적으로 많이 예민한 시기인데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보낼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동티모르 여행기①] 동티모르에는 어린 천사들이 산다

    [동티모르 여행기①] 동티모르에는 어린 천사들이 산다

    정일근 《삶과꿈》기획위원과 안남용 사진작가는 지난여름 커피 시즌을 맞아 동티모르 커피생산지인 고산지역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가이며 우리에게 미지의 국가인 동티모르에 대한 생생한 현지 취재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본지를 통해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동티모르(Timor-Leste)는 아시아권이지만 우리에게는 먼 나라다. 일요일 저녁 8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공항을 경유 동티모르 수도인 딜리공항에 도착하니 월요일 낮 12시 40분이 넘었다. 적도를 지나는 16시간의 긴 비행이 끝나자 우리 일행은 경험하지 못한 끈적끈적한 뜨거운 햇살 아래에 서 있었다. 시간이 느릿느릿 흘러가기 시작했다. 소도시의 시외버스터미널 규모인 딜리공항을 빠져나가는데도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동티모르는 노비자 국가이지만 길게 줄을 서서 1인당 30달러의 입국세를 지불해야했고, 잦은 정전으로 짐을 찾는데도 힘이 들었다. 그러나 무더위 속에 진행되는 느린 시간이 나그네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다. 묘한 편안함이 우리를 찾아왔다. 그 편안함의 비밀은 시간에 있었다. 때로는 시간이 마법을 부린다. 16시간의 시간이 지났는데 우리나라 1950년대쯤으로 찾아온 것 같았다. 동티모르는 우리나라와 같은 시간을 사용하는 나라여서 시차가 없다. 발리 덴파사르공항에서 1시간의 시차가 있었지만 산호섬들이 그림처럼 뿌려진 뜨거운 바다를 건너오는 동안 그 시차마저 두통에 두통약을 먹은 듯 깨끗하게 사라지고 없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의 동쪽이고 동티모르는 동남아시아의 동쪽이다. 결국 우리 일행은 우리나라에서 남쪽 아래로 아래로 해서 같은 동쪽으로 왔다. 우리와 같은 동쪽나라이기에 같은 시간에 해가 뜨고 같은 시간에 해가 진다. 시계의 시간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이 나그네를 더욱 편안하게 한 것이었다. 동티모르는 섬이다. 티모르(Timor)란 그 나라 토속어인 테툼어로 동쪽이란 뜻이다. 결국 인도네시아의 동쪽이란 뜻이다. 우리가 동티모르라고 부르는 것도 알고 보면 동동(東東)이라 중복해서 부르는 것이다. 악어처럼 생긴 티모르 섬은 하나의 섬이지만 지금은 동서 티모르로 나뉘어져 있다. 서쪽은 인도네시아의 땅이고 동쪽은 21세기에 독립한 지구에서 가장 어린 신생국가다. 동티모르 민주공화국은 2002년 5월 20일 인도네시아로부터 힘들게 독립했다. 그래서 한 섬에 두 국가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서티모르 안에도 동티모르의 도시가 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티모르 섬을 양분해서 식민지로 가졌었는데, 포르투갈이 이 섬에 첫 발을 디딘 기념적인 그 땅을 네덜란드에게 넘기지 않고 동티모르의 소유로 남겼다. 동티모르 정부는 서티모르 안에 섬으로 남은 그 지역을 포함해서 13개의 지역을 통치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라고 부르기엔 너무 작은 섬이다. 동서 길이 256km, 최대폭 92km인 우리나라 강원도만한 땅이다. 산도 강원도처럼 높다. 섬 중앙에는 동티모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타타마일라우가 해발 2,963m로 백두산보다 높이 솟아올라 있다. 타타마일라우 산을 정점으로 라멜라우 산맥이 동서 길게 펼쳐지는 것도, 영동과 영서로 나눠지는 강원도 같은 느낌이다. 쉽게 이렇게 생각하자. 강원도에 13개의 시와 군이 있는 것으로. 그러나 우리의 시와 군의 규모와 형편은 아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비일비재하다. 앞에서 말하지 않았는가. 우리나라의 1950년대 같다고. 어디든 손을 내밀면 덕지덕지한 손 시린 가난이 그대로 묻어난다. 동티모르 인구는 2002년 100만 명 정도 추산되었으나 독립 후 아픈 내전을 겪은 탓으로 2004년 유엔 통계로는 70만 명 정도 추산하고 있다. 내전으로 인구의 30%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공항을 빠져나오자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수도 딜리는 요란했다. 인구 10만 명 정도가 산다는 최대 도시. 그 10만 명 인구가 모두 밖으로 나온 것처럼 도로는 요란하다. 시장이 서는 곳은 더욱 요란하고 이웃 지역으로 가는 버스 정류소가 있는 곳은 더더욱 요란하다. 내전으로 파괴된 시설이 그냥 그대로 방치된 곳도 있고, 새로 짓고 있는 국가 건물도 많다. 한국 사람이 가르치는 이곳 유소년축구팀이 인기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곳곳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 골목 축구 수준이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필자는 베트남을 다녀온 적이 있다. 동티모르도 베트남 정도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남국의 정서가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오래 고민하다가 무릎을 치며 답을 찾았다. 아, 사람이 다르다! 500년 이상 포르투갈 식민지를 지낸 동티모르는 전형적인 작고 새까만, 들창코를 가진 동남 아시아인들과는 외형이 다르다. 굉장히 서구화되어 있다. 키가 크고 피부도 갈색이 많다. 검은 색에 흰색을 섞어 나온 아름다운 갈색이다. 눈도 아름답고 코도 오뚝하고 이름도 이국적이다. 아우렌티노, 발렌티노, 루이스, 아구스…, 허나 나는 그런 이름 앞에 슬픔을 느낀다.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칠수’와 ‘순례’를 만나야 하는데 ‘제임스’와 ‘메리’를 만나는 기분이다. 지난 초여름 포항에서 포항제철 창사 4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아시아 문학포럼에서 만난 전쟁 중인 국가에서 온 한 작가와 나눈 이야기가 떠올랐다. 전쟁의 비극을 강조하는 그 친구에게 나는 전쟁이 식민지보다는 덜 불행하다고 말했다. 파괴하는 전쟁은 복구가 가능하지만 식민지는 민족의 정신과 씨앗을 말살시킨다고. 전쟁 다음에는 평화가 오지만 식민지 다음에는 상처가 오래 남는다고. 일제강점기 36년, 우리 민족이 겪는 후유증은 전쟁의 후유증보다 더 심각하다고. 동티모르는 더욱 심각했다. 그들의 삶은 이미 복원이 불가능한 식민지화 DNA를 가져버렸다. 정부도 그렇다. 스페인어에서 파생된 지역 고유어인 테툼어가 있는데, 국민의 1%밖에 모르는 스페인어를 국어로 정해 놓았다. 정부와 국민은 다른 언어를 쓰는 것이다. 화폐도 자국 화폐가 없다. 미국이 독립에 많이 도와주었다고 달러를 국가 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내전 이후 동티모르 치안은 UN경찰이 맡고 있다. 딜리에 머무는 동안 가장 많이 만나는 고급차량은 UN마크가 선명한 UN경찰 차량이었다. 동티모르에서 교육은 본인이 원할 경우 대학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그러나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학교를 다녀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기에 그냥 가족공동체를 이뤄 생활하는 경향이 많다. 전국에 700여 개의 초등학교가 있지만 배우는 학생도 가르치는 교사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 나라의 미래는 이 나라 아이들에게 있다. 한 가구당 7.8명이나 된다는 아이들이다. 수도인 딜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들은 가족 단위, 부족 단위로 생활을 한다. 더러 도시의 아이들은 어깨 짐을 지고 생선이나 채소, 과일 등을 팔러 나서기도 하지만 시골아이들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현실 속에서 하루를 오직 웃음과 미소로 견딘다. 배불리 먹지도 못하고, 공부를 하지도 못하고, 병이 들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가지는 연민도 어쩌면 나그네의 마음일 뿐인지도 모른다. 동티모르 어린이들은 누구나 행복했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명제였다. 그 행복의 증거가 그들의 웃음이며 그들의 눈빛이었다. 이국의 나그네가 들이대는 카메라 앞에, 그것도 즐거워 웃음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 그 백만 불짜리 미소가 아이들이 가진 자산이었다. 동티모르 어린이와 우리나라 어린이는 비교할 수 없는 비교급이다. 단 한 벌 옷으로 1년을 살며 맨발로 살아가는 아이들과 고급 운동화에 명품 의류, 영상휴대폰, MP3로 무장한 우리 어린이와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는가. 물론 한국의 어린이가 다 그런 것이 아니고, 동티모르 어린이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평균 대 평균의 비교가 불가능한 현실이다. 동티모르를 여행하는 중에 책을 들고 있는 어린이를 단 1명 만났다. 그것도 책을 거꾸로 보고 있었으니 책을 읽고 있었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은 행복했다. 행복지수가 우리 아이들과는 분명 달랐다. 동티모르 어린이들은 인도나 네팔의 아이들처럼 구걸을 하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외국인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는다. 그 손으로 그들은 부모를 돕고 가사를 돕고 어린 동생을 돌본다. 나라는 가난하지만 영혼만은 절대 가난하지 않은 동티모르 어린이들. 그 증거가 그들의 눈동자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번 우리 취재팀이 담아온 15,000여 장의 사진 속에 남은 아이들 눈동자는 모두 남국의 빛나는 별빛을 닮아 있었다. 그래서 천사 같은 그 아이들을 만나는 일로 지치고 힘든 여행 내내 나그네는 행복했다. 글 정일근 본지 기획위원 / 사진 안남용 다큐멘터리 사진가       월간 <삶과꿈> 2008년 10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내가 어리다고?”…4살 프로 카레이서 화제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스폰서와 정식 계약을 맺고 프로 카레이서로 활동하는 네살박이 꼬마가 영국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체스훈트(Cheshunt)에 사는 레오나르도는 1년 전 우연히 어린이용 레이싱 카를 가지고 놀다 운전에 소질을 드러냈다. 현재 60CC 머신을 자유자재로 모는 레오나르도의 성적은 15세 이상 아마추어 레이싱 선수들의 평균과 맞먹을 정도. 레오나르도가 자주 찾는 레이싱 경기장의 매니저 스티브 커팅(Steve Cutting)은 “레이싱 경기장에서 15년간 일하며 숱한 레이서들을 봐왔지만 레오나르도처럼 재능있고 특출난 드라이버는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최근 레오나르도는 5개의 스폰서 회사로부터 계약을 맺자는 제의를 받았다. 레오나르도는 이들 회사 중 레이싱 복과 최신 레이싱 카, 안전기구 뿐 아니라 1만 파운드(약 2400만원)의 연봉을 제시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와 계약을 맺었다.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나이가 8세로 제한돼 있어 현재로서는 정식 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레오나르도는 일주일에 16시간 이상을 연습에 매달릴 만큼 데뷔 준비에 여념이 없다. 레오나르도의 스폰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레오나르도는 우리의 미래다. 아이가 자신의 이러한 재능을 일찍 발견하게 돼 우리로서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의 아빠 제이슨(34)은 “내 아들은 비록 어리지만 레이싱에 푹 빠져있다.”면서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연습만 하려 든다.”며 아들의 열정에 남다른 지지를 표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아이의 레이싱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7500파운드(약 1650만원)가 들었다.”며 “헬멧 하나만 700파운드(약 150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몸낮춰 일할 때”

    “평생 권력기관에만 몸담아왔는데 이제 몸을 낮춰 일할 때가 됐다.” 정형근(63) 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이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돈 없고 가난한 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낙하산 논란을 의식한 듯 “그동안 검찰, 정보기관, 국회의원 등 힘있는 자리에만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을 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33년간 공직에서 성실하게 일한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봉사할 때가 왔다.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건강보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서면보고는 물론 전국 지사와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문제점을 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정 이사장의 한 측근은 “이사장이 지난 22일 취임 뒤 업무파악을 위해 하루 16시간씩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또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18건의 처분에 대해 즉시 이행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 22일 공단에 문책요구 1건, 시정 6건, 주의 5건, 통보 6건 등의 조치를 확정해 통보했다. 정 이사장은 “감사원 요구 사항을 낱낱이 공개하고 모두 시정하라.”고 공단에 엄명(?)을 내렸다. 이에 공단은 고의 또는 착오로 부당하게 보험료 2508만 3160원을 감액한 지사 직원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검토 중이다. 가족수당을 부적절하게 수급해간 직원들로부터는 수당을 전액 환수했다. 공단 관계자는 “성과급의 균등 지급, 직장가입자 자격관리 부실 등의 지적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故안재환, 발견 후 16시간 만에 빈소에 안치

    故안재환, 발견 후 16시간 만에 빈소에 안치

    故안재환(36)의 시신이 발견 후 16시간여 만에 빈소인 강남 성모병원에 도착했다. 8일 오전 9시 40분 경 서울 하계동에 위치한 모 빌라에 주차된 승합차 내부에서 발견된 故안재환의 시신은 경찰에 의해 서울 태능 마이크로 병원(구 성심병원)에 안치됐으며 유가족의 요청으로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빈소로 정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이유로 유가족에게 시신 인도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고인의 시신은 발견 후 16시간이 지난 9일 오전 1시 50분께 강남 성모병원에 도착했다. 故안재환의 시신 인도에 앞서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에 입원한 정선희 또한 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 후에 강남 성모병원에 도착했으며 빈소를 들어가지 못한 채 고인의 시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은 수십여명의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빈소 내부는 경호원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맡은 노원 경찰서 측은 9일 오전 브리핑을 가질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오후 가진 중간 브리핑에서 경찰 측은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며 타살 의혹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금강산 국제공조 외교망신만 불렀다

    망신도 이런 외교 망신이 없다.“국가와 인종, 종교 간의 벽을 허물어 ‘마음의 냉전’을 허물자.”는 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베를린 발언에 전 세계가 환호하는 즈음, 남북은 국제사회에 냉전적 반목의 구태를 여실히 보여 줬다.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이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 F) 의장성명에 당초 포함됐던 금강산 피격사건 관련 내용과 10·4선언 관련 내용이 지난 25일 16시간 만에 삭제됐다. 정부가 “왜 논의도 안된 10·4선언을 넣었냐.”고 항의하자, 마침 북한으로부터 금강산 관련 내용을 빼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던 의장국 싱가포르가 최종안에서 둘 다 제외했다고 한다. 이번 일은 금강산 피격사건의 국제공조 시도가 북한의 반발만 살 뿐 진상규명 등 사태 해결에 별 도움이 안될 것으로 관측돼왔음에 비춰볼 때 예견된 외교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사전, 사후 정부내 충분한 의견조율이 없었던 것도 문제였다. 외교부 관계자들이 ARF 참가국들에게 금강산 사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던 때,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금강산사건은 남북문제이므로 남북끼리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혀 부처간 엇박자를 표출했다. 또 외교부는 당초 “아쉽지만 (10·4선언 관련 내용을) 수용할 만하다.”고 결론 내렸다가 뒤늦게 청와대의 강한 반발 기류를 감지하고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거듭 강조하건대 외교안보 라인의 어설픈 상황판단과 전략·전술 부재 등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 남과 북이 치열하게 대결하는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어느 일방의 손만 들어주는 성명이 채택된 바 있는가. 정부가 금강산 국제공조를 외치는 순간 북한도 무언가 도모하리라 예측하지 못했다면 그것으로 잘못이고, 예측은 했으나 대비하지 못했다면 알고도 막지 못한 잘못이 더 크다 하겠다.
  • 일본판 ‘마왕’ 시청률 14% ‘日안방 지배’

    일본판 ‘마왕’ 시청률 14% ‘日안방 지배’

    마왕이 지난 금요일 저녁 일본 안방을 지배했다. 지난 4일 오후 10시 TBS에서 첫 방송된 일본판 ‘마왕’이 동시간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 ‘오디언스 레이팅 TV’(Audience Rating TV)가 조사한 마왕의 첫 회 시청률은 14%.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체인지’(시청률 20% 내외)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출발이다. 일본판 ‘마왕’은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종영된 KBS드라마 ‘마왕’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특히 인기 그룹 아라시의 멤버 오노 사토시가 냉철하면서도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사는 변호사 오승하(주지훈 분) 역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로 인기를 끌었던 이쿠다 토마가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강오수(엄태웅 분)역을 맡아 방송 전부터 사람들의 큰 기대를 모아왔다. 마왕을 방송하는 TBS의 공식 게시판에는 첫회가 방송된 4일부터 7일 현재까지 4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てるぅ’는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는 오랜만이다. 오노 사토시와 이쿠다 토마의 연기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또 ‘noah’는 “녹화한 첫 회를 벌써 5차례나 봤다.”면서 “드라마에서 엄청난 박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TBS 역시 이러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4일 첫 회가 방송된 지 불과 16시간 만에 재방송을 실시하면서 마왕의 인기몰이에 나선 것. 그러나 한국판 ‘마왕’을 전부 시청했다는 한 여성은 “오노 사토시와 이쿠다 토마의 연기는 높이 평가하지만 이미 한국판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일본판 마왕에 몰입하기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사진=일본판 마왕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편의점 심야영업 규제 논란

    日 편의점 심야영업 규제 논란

    |도쿄 박홍기특파원|‘편의점 왕국’인 일본에서 편의점의 심야영업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지구온난화의 방지와 에너지 절약을 내세워 편의점의 심야영업을 제한하자는 규제파와 ‘연중무휴·24시간 영업’은 편의점의 존재 이유라는 신중파의 한판 승부다. 특히 규제파는 생활 유형의 변혁을 내세우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개인의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반대론과 “직원만 혼자 불을 밝히는 편의점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는 찬성론도 뜨겁다. 일본의 편의점은 세븐 일레븐, 패밀리 마트 등 12개사에서 4만 2000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점포 가운데 무려 4만곳이 24시간 영업중이다. 지난 1978년 도입된 편의점의 하루 이용자는 3400만명,1회 이용시 평균 구매액은 600엔(약 5900원)정도다. 편의점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함께 공공요금 지불, 택배, 복사 서비스 등도 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6일 사이타마현에서 지구온난화의 대책으로 편의점에 심야영업의 자숙을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사이타마현측은 “야간에 손님이 적은 편의점이 필요한가. 온난화를 고려할 때 지금까지의 생활이 정말로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심야 생활패턴의 변화를 꾀하자는 의도에서다. 청소년의 비행 방지와도 연결된다는 게 사이타마현측의 설명이다. 아사히신문은 30일 현재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교토·나가노·군마 등 10곳이 편의점의 심야영업 규제를 검토하거나 검토 예정인 것으로 보도했다. ‘환경 모델도시’를 지향하는 교토는 밤 11시∼다음달 아침 6시까지 편의점의 영업금지를 추진중이다. 편의점의 심야영업이 제한될 경우,24시간 영업을 하는 슈퍼·주유소·비디오 가게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편의점 협회 측은 “전체 편의점에서 2006년에 배출한 이산화탄소(CO2)는 267만t으로 국내 전체의 0.2%에 불과하다.”면서 “영업손실이 크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어 “편의점만 규제하는 것은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영업을 16시간으로 단축해도 CO2 배출량의 삭감효과는 0.009%정도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협의 측은 편의점·배달·도시락 제조 등에서 일하는 인력은 130만명에 달해 영업시간이 줄어들면 고용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논리까지 제시했다. 또 “지난해 범죄를 피해 편의점에 들어온 건은 무려 2만건에 이른다.”면서 방범·재해 등 사회적 공헌 효과도 거론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한국외대 안인경 원장 올 통번역대학원 입시 포인트

    한국외대 안인경 원장 올 통번역대학원 입시 포인트

    “올해 시험부터는 예년과 달리 텍스트를 주면 수험생 본인이 직접 읽고 요약하는 식으로 2차 면접을 진행합니다. 영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말하느냐보다는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요약하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안인경(한독과 교수)원장은 올해부터 일부 달라질 신입생 선발 방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년 3월에 처음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통번역대학원이 학점교류를 한다고 하던데. -로스쿨은 3년(6학기)이고, 통번역대학원은 2년(4학기)인데,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합니다. 양쪽을 다 듣는 경우, 각각 1학기씩을 줄여줍니다. 물론 입학시험, 졸업시험은 각각 따로 치러야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외국어 능력만 있다면 두 군데 다 도전해볼만 하겠죠. ▶최근 다른 학교에도 통번역대학원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외대 통번역대학원만의 차별화전략은 있나요. -몇년새 6,7곳의 통번역대학원이 새로 생겼지만, 우리가 위협을 받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대 통번역대학원은 1979년에 설립돼 내년이면 30주년이 됩니다. 어른이 되는 셈이죠. 이에 맞춰 일부 교과과정도 바꿀 생각입니다. 우리 대학원의 특징은 철저하게 시장지향적 교육을 한다는 것입니다. ▶신입생은 어떻게 뽑나요. -지난달 17일에 입시설명회를 했지만, 한·영과는 이틀간 면접(2차시험)을 합니다. 지금까지는 면접관인 교수가 읽어주면 수험생이 듣고 요약하는 식이었죠. 그런데 올해부터는 텍스트를 나눠주고 수험생이 직접 읽고 내용을 요약하게 할 생각입니다. 주제를 파악해 제대로 소화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배점기준입니다. 영어 말고도 기초실력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시사상식도 물어보게 됩니다. ▶배점은 어떻게 되나요. -한·영과는 1차 시험에서 최종합격자의 2배 정도를 가립니다.2차에서는 외국인 교수 2명, 한국인 교수 2명 등 4명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죠. 외국인 교수의 배점은 기본적으로 한국인 교수의 절반인데, 만약 외국인 교수가 한국어를 할 수 있다면,4명 모두 주는 점수는 똑같습니다. ▶지금껏 합격한 학생들은 대부분 통역대학원에 대비해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아는데요. -학원에 꼭 다닐 필요는 없을 겁니다. 혼자서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식의 테스트는 독학으로도 얼마든지 준비가 가능하니까요. 해당 외국어를 많이 읽고 듣는 것은 기본이고, 책을 읽든 신문기사를 보든 평소에 글을 읽거나 뉴스 등을 들으면서 주제를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해서 해두면 도움이 될 겁니다. ▶신입생은 몇 명이나 뽑나요. -전체적으로 140∼150명, 한·영과는 50∼55명선입니다. 정확한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고, 어느 정도 기준에 들면 모두 선발합니다. 교수님들은 오히려 자기 과 학생들은 적게 뽑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력이 안 되는 학생이 들어오면 가르치기가 더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중도탈락률도 높다고 하던데. -최근 5년간 졸업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지원자 대비 43% 수준입니다. 누적 기준이죠. 수료후 3년 이내에 7차례까지 졸업시험을 볼 수 있는데 이때까지 통과하지 못하면 그냥 수료에 그치는 거죠. ▶직장과 병행이 가능한지요. 또 수업료와 장학금은. -입학하면 주당 14∼16시간씩 수업이 있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함께 다니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수업시간 말고도 따로 공부해야 할 분량도 엄청나고…. 학비는 학기당 530만∼540만원 정도인데, 재학생의 30% 정도가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받습니다. 글 김성수 사진 이언탁기자 sskim@seoul.co.kr
  • 해외여행 시차 피로 줄이려면 굶어라

    ‘장거리 비행 전부터 16시간가량 굶으면 시차 피로(제트 래그)를 덜 수 있다.’ 일정시간 먹지 않을 경우 체내 제2의 생체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해 새로운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광에 의해 조절되는 자연생체시계가 잠자고 깨고 먹는 주기를 조절하지만 16시간 정도 굶으면 제2의 생체시계 활동이 더 활발해진다는 주장이다. 로이터통신은 하버드 의대 클리포드 새퍼 박사가 이같은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에서 일본까지 비행기 여행을 할 경우 무려 11시간의 시차를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몸의 생체시계는 매일 조금씩밖에 시간을 조절하지 못한다. 따라서 보통사람이 일본 시차에 완전히 적응하려면 약 1주일이 걸린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쓰촨 지진 기적의 생존자들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이 참상을 빚은 지 만 열흘을 넘기면서 현지에서는 복구체제로 돌아섰다. 공식 사망자와 실종자가 8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마지막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구조 노력도 계속됐다. 지구촌은 기적적으로 생환한 사람들에 얽힌 얘기가 쏟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공식 사망·실종자 8만명 넘어 1995년 6월 우리나라 삼풍백화점 붕괴 때에도 거의 16일(377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박승현(당시 19세)씨의 사례가 있다. 박씨는 건물잔해 사이로 스며든 빗물을 마시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홍콩 빈과일보는 22일 펑저우(彭州) 인창거우 야산에서 매몰 196시간 만인 20일 밤에 구조된 왕유충(王友瓊·60) 할머니를 살린 것은 다름아닌 주인 잃은 개 한 마리였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수색활동을 벌이던 중국 공군 구조대원들은 산에서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 올라갔다. 한 시간 넘게 소리를 추적한 그들은 산 중턱의 한 붕괴된 사찰에서 바위 더미에 깔려 있던 왕 할머니를 발견했다.30분만에 잔해를 걷어내고 할머니를 구출했다. 상처투성이에 탈진 상태였던 할머니는 이곳 복음사(福音寺)에서 13일째 불공을 드리고 있다가 산사태로 밀려온 바위 더미에 하반신이 끼였는데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은 채 정신을 잃었다.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 떠돌이 개가 나타났다. 개는 할머니 곁을 8일간 떠나지 않은 채 할머니의 입술과 얼굴을 핥아 목을 축여주면서 끊임없이 짖어대 사람을 불렀다. 할머니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손으로 받아 마시면서 버텼다. 21일 오후 스팡시의 한 발전소 공사현장에서 216시간만에 구조된 여공 추이창후이(崔昌會·28)는 팔과 늑골, 허리와 척추 등 여러 곳에 심한 골절상을 입었지만 사과 한 알을 갉아먹으며 죽음과 사투를 벌였다. ●中, 올림픽 성화봉송 재개 한편 중국은 지진 애도기간에 중단했던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을 22일 재개했다. 닝보에 머물렀던 성화는 길이 36㎞로 세계 최장인 항저우만콰하이(杭州灣跨海) 대교를 건넜다. 또 쓰촨성 봉송일정을 당초 다음달 15∼18일에서 8월 3∼5일로 바꿨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Local] 경북, 소자본 창업 맞춤형 교육

    경북도는 6일 소자본 창업에 관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역별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통해 13∼21일 시행되며 요식업과 도·소매 및 서비스업 분야 등이다. 교육 내용은 창업 자세와 상권 입지분석 등 ‘이론교육’(16시간)과 성공업체 방문·체험 등의 ‘현장실습’(12시간), 성공사례 조사 및 발표 등 ‘수강생 참여교육’(4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9일까지 지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경북도 관계자는 “9월쯤에는 창업에 성공한 상공인과 지역별 우수업체 등이 참가하는 창업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동해~日 사카이~블라디보스토크 뱃길 열린다

    동해~日 사카이~블라디보스토크 뱃길 열린다

    |사카이미나토(일본) 조한종 특파원| 강원 동해항∼일본 사카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잇는 새로운 뱃길이 열린다. 22일 일본 돗토리현과 강원도 등에 따르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이들 3개국을 오가는 크루즈페리선이 취항한다. 주 1회 강원 동해항∼일본 돗토리현 사카이항(386㎞)과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612㎞)을 오가며 환태평양 여객·물류거점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측은 관광객을 포함한 여객 수요가 늘면서 향후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항을 통해 일본과 러시아를 오고 갈 수 있게 되면 천혜의 자연 관광지를 간직한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이 관광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특히 한국에서 생산되는 고급 생필품, 유기농 특화작물과 일본의 전자제품·자동차 관련 부품, 러시아 목재·수산품을 교류하는 가장 짧은 교류 항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즈페리선으로 동해항∼사카이항까지 16시간, 동해항∼블라디보스토크항까지는 24시간이 걸린다. 일본 사카이항은 지금까지 오사카와 나고야를 중심으로 한 일본 서·남부권의 물동량을 부산항을 통해서만 교류해 왔다. 하지만 동해항을 이용하면 서울 등으로 이어지는 최단 거리의 육상운송 조건이어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러시아를 통해 모스크바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철길을 이용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측으로부터는 지난해 11월 이미 항로 허가를 받았다. 크루즈페리선의 규모와 구체적인 출항계획은 한국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자 문제가 정리되면 빠르게 진척될 계획이다. 강원도가 별도 추진하고 있는 속초항∼일본 니가타항∼러시아 자루비노항, 블라디보스토크항이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동부지역의 여객·물류를 겨냥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일본 히라이 신지(平井 伸治) 돗토리현 지사는 “(동해를 마주보고 있는 3국 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항로가 이어진다면 동해안 시대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bell21@seoul.co.kr
  • [와이드 인터뷰] “수련의 시기라 생각”

    김성이 장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정통 ‘KS맨’이자, 교수 출신의 관료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을 역임한 그는 ‘입양’과 관련해 남다른 아픔을 떠올렸다. 대학원 졸업 직후인 1975년 미국 유타주립대로 유학길에 오르며 만난 두명의 입양아 때문이다. 김 장관은 아동단체의 의뢰를 받아 16시간이 넘는 비행길에서 이들을 ‘에스코트’했다. 하지만 “막상 양부모에게 인계할 때 매달리는 아이들 때문에 발길을 뗄 수 없었다.”고 돌이켰다. 30여년 뒤 복지부 수장이 된 김 장관은 최근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발생한 한인 입양 어린이 사망사건의 국내 분향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해외입양 아동에게 실질적 사후관리 체계를 만들겠다.”는 평소 구상을 털어놨다.5년의 미국 유학기간에도 지역교회에서 한국 입양아를 위한 대부 역할을 했다고 한다. 또 한가지. 장관 임명 과정의 드센 태풍이 인생에 생채기를 남겼다. 그는 “많은 것을 배웠다. 수련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가톨릭의 수사 한 분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 고통에는 자기정화의 단계, 자기 믿음을 공고히 하는 단계, 사회적 고통도 짊어지는 단계가 있다고 했는데 진짜 이런 과정을 거치더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청문회 도중 ‘자녀의 건강보험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2000년 6월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돼 있는 외동딸(32)이 2000년 8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의료기관에서 총 13차례에 걸쳐 11만 8854원의 건보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하지만 ‘거친 파도’가 지나간 뒤 행정착오로 밝혀졌다. 실제로는 2004년 1월 국적을 포기했는 데도, 법무부가 3년6개월여 앞서 소급 처리해 버린 것이다. 김 장관은 “일찍 사려깊게 생각하지 못한 탓”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학 뺨치는 광진구 공무원 강좌

    대학 뺨치는 광진구 공무원 강좌

    광진구의 자체 직원 교육이 여느 대학의 수강일정에 못지않을 만큼 짜임새 있고 빡빡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중 개설된 총 34개 강좌를 1100여 모든 직원들이 필수시간만큼 이수해야 한다. 올해 교육 슬로건은 ‘광진의 코페르니쿠스(중세유럽 천문학자)가 되자.’이다. ●직원 1100여명 수강 24일 광진구에 따르면 ‘퍼스널리더십’ 과정은 하루에 4시간씩 3일동안 관리자 소양을 익히는 강좌다. 수강생이 60명인 이 강좌를 통해 12시간짜리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8시간짜리 ‘팔로십’ 강좌도 있다. ‘비즈라이팅(총 8시간)’‘비주얼플래닝(8시간)’‘디자인 실무(12시간)’ 등 직무와 관련된 강좌도 있다. 각 문서 작성법, 기획하는 법, 행정에 디자인 감각을 연계하는 법을 익히는 강좌다. 직무수련 과정에는 국장 교육(1시간)·부서장 교육(2시간)·총무행정·계약실무·감사행정(이상 2시간) 등도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강좌를 선택해 일정을 짜면 된다. ●부구청장·국장도 예외 없어 외국어 강좌도 실습 강의(30시간 ), 전화 강의(30시간), 토요 강의(24시간), 온라인 강의(30시간) 등 다양하다. 외국어 연수를 다녀오면 최고 50시간짜리 이수로 인정받는다. 과목은 영어·일어·중국어 등이다. 또 해외연수를 다녀와 보고서를 제출하면 20시간을 인정받는다.1박2일 직원 워크숍(한마음 연수)에 참여해도 16시간, 필독서 3권을 읽으면 5시간을 벌 수 있다. 직원이 개설된 강좌에 강사로 나서면 규정 시간의 두 배를 이수 시간으로 간주한다. 사설학원(30시간)을 다니거나 대학원(50시간)에서 공부해도 이수 시간을 취득할 수 있다. 5급 이하 직원들은 1년에 60시간 이상의 강좌에 참여해야만 승진심사 자격을 얻는다. 대학생이 필수학점을 따야 고학년이 되는 것과 비슷하다. 부구청장(30시간), 국장(40시간)도 필수 이수시간을 채워야 한다. 이달 안에 업무에 크게 지장받지 않는 범위에서 연중 일정을 짜서 총무과에 제출해야 한다. 강좌마다 개설 일정과 모집인원 등이 제한되기 때문에 인기 강좌는 요령껏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골치아픈 구정 현안을 설정하고 수강생 5명이 하루 2시간씩 5일 동안 난제를 풀어가는 ‘문제해결능력’ 강좌는 재미있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10시간을 인정받는 인기 강좌다. 해결안이 구정에 반영되면 별도의 성과포인트도 받은 수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직무분야 강좌 중 ‘광진비전Ⅰ·Ⅱ’의 강사다. 반면 토요 영어강좌와 야간 토익대비반에서는 직원들과 함게 수강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진구 관계자는 “의무이수 시간을 올해 60시간에서 내년 70시간, 내후년 80시간 등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프랑스판 ‘선풍기 아저씨’ 새얼굴 찾았다

    세계 최초로 얼굴 전체이식수술을 받은 한 프랑스 남성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주요언론은 “희귀 유전병에 걸린 한 남성이 성공적인 전체 안면이식수술 끝에 새 얼굴을 얻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30살의 파스칼 콜러(Pascal Coler·30)는 더이상 ‘코끼리맨’(Elephant Man)이라는 별명없이 여생을 보낼수 있게 됐다. 뇌사상태의 기증자를 통해 새 얼굴을 얻게 된 것. 파스칼은 장장 16시간에 걸친 안면이식수술 끝에 평범한 사람의 얼굴처럼 정상적인 눈·코·입을 갖게 되었다. 파스칼은 6살 때 선천성 신경섬유종증(Von Recklinghausen’s disease)으로 눈·코·입이 일그러지기 시작, 계속 커진 종양과 피부궤양으로 절망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로랑 랑티에리(Laurent Lantieri)프랑스 외과교수의 수술로 기증자 얼굴의 신경· 세포·동맥·정맥을 이식받게 됐다. 파스칼은 “의사가 수술 중 죽거나 수술 후 얼굴의 거부반응이 있을수 있다고 했다.”며 “그러나 너무나 새로운 얼굴을 원했기에 수술을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며 “처음으로 평범한 사람의 얼굴을 가지게 돼 요즘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덧붙였다. 안면이식수술 후 파스칼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그는 “회계사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으며 여가시간에는 테니스와 농구를 즐기고 있다.”며 “나중에는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에는 프랑스출신의 이자벨 디누아르(38·여)가 세계최초로 부분안면 이식 수술에 성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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