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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지난 25일 약속 장소로 그를 만나러 가는데 한동안 잊고 지냈던 단어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우주소년 아톰’,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달 착륙 아폴로 11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그는 어딜 가든 이런 단어들이 들어간 질문을 몇개는 받는다. 어릴 적 하늘을 바라보며 한번쯤 우주 과학자를 꿈꿔봤던 사람이 어디 한둘이랴. 그들이 한꺼번에 궁금증을 쏟아놓는다. 그러면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의 조광래(57)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이전에 몇 번이고 되풀이했을 대답을 매번 진지한 표정으로 들려준다. 그가 달려온 28년의 ‘로켓 인생’을 들어봤다. -한겨울 저녁 8시를 넘어서자 사위가 캄캄해졌다. 후배 한 명을 데리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있는 우리 기숙사 방문을 나섰다. 나로호 3차 발사를 16시간 앞둔 2013년 1월 29일 밤이었다. 저 멀리 나로호가 우뚝 서 있는 발사대가 보였다. 겨울 밤공기를 맞으며 걸어가는 우리 두 사람 손에는 차례주와 과일, 북어포 같은 것들이 들려 있었다. 발사대 앞에서 술을 올리고 큰절을 드렸다. 과학을 하는 사람이 그래도 되느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과학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당시엔 내 안에 남아 있던 마지막 한 방울의 정성까지도 모두 쏟아붓고 싶은 절박함뿐이었다. ‘1, 2차 발사 실패가 총책임자(당시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인 나의 정성이 모자라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온 번민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다음날 오후 4시, 굉음과 함께 나로호의 거대한 흰색 몸체가 하늘로 솟구쳤다. 그 이후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발사 성공 이후 계속된 브리핑과 언론 인터뷰, 보고, 회의를 거쳐 한밤중 기숙사로 돌아오니 참을 수 없는 허기가 밀려왔다. 허겁지겁 컵라면을 먹고 침대에 누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컴컴한 창문 밖으로 발사대가 눈에 들어왔다. 어제 이 시간에 저 자리에 서 있던 나로호가 안 보인다. 1차 발사(2009년 8월), 2차 발사(2010년 6월) 직후 빈 발사대를 보던 때가 지옥이라면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 하지만 의외로 담담했다. 갈구하던 것을 막상 성취하고 난 다음의 허탈함인가. -“조 박사, 제발 얼굴 좀 펴고 다녀.” 이 말을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들었는지 모른다. 2001년 42세에 ‘우주발사체사업단장’이란 중책을 맡고 나서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기까지 12년. 표정이 변하고 인상만 바뀐 게 아니었다. 몸에 이상이 찾아왔다. 2005년 1월 어느날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숨 쉬기가 힘들어졌다. ‘이러다 죽는 건 아닌가.’ 공포감이 밀려왔다. 병원에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했다. 러시아 우주로켓 개발사인 흐루니체프와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본격 작업을 시작한 지 석 달 만이었다. 공황장애는 지금도 달고 산다. 생활의 일부가 된 신경안정제, 그리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하얗게 세면서 나타난 노안은 나로호가 내게 준 멍에이자 훈장이다. -나는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지만, 우리 식구는 광산업 기술자셨던 아버지의 업무 특성상 지방 이사를 자주 했다. 초등학교 입학은 충주에서 했는데, 아버지께서 일본으로 기술연수를 떠나시면서 가족 전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올라와 정착했다. 이른바 ‘뺑뺑이’ 1기로 혜화동에 있는 경신고에 입학했다. 어린 시절 이사가 잦아서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지 않았던 때문일까,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만 정신이 팔렸다. “너 그렇게 공부 안 해서 커서 대체 뭐가 되려고 하느냐”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막상 대학 진학 때가 되니 서울대나 연·고대 같은 곳은 엄두도 못 냈다. 재수를 해서 동국대 전자공학과에 들어왔지만, 나중에 뭘 해봐야겠다는 생각 같은 건 없었다. 대학에서도 공부보다는 ‘불교학생회’ 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했다. 조계종 9대 종정이셨던 월화 스님으로부터 수계(석가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지켜야 할 계율에 대한 서약식)를 받았다. -2학년 때인 1979년 ‘10·26 사태’가 나면서 휴교령이 내려졌다. 학교를 가지 못하니 친구와 선후배들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집에만 있다 보니 “내가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될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됐다. 갑자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공부를 소홀히 해 전공 기초지식이란 건 아예 없다시피 했다. 친한 선배들이라고 해봐야 같이 어울려 술 마시며 놀기만 했지, 나보다 나을 게 없었다. 일단 ‘전자공학의 기초’라는 책을 들고 도서관에 가서 무작정 외웠다. 정말 외우고 또 외웠다. 이듬해 3학년이 시작되면서 공부에 대한 눈이 조금이나마 트이기 시작했다. 집에서는 “머리 좋은 우리 아들이 드디어 마음잡고 공부 좀 하나보다”라며 반겼다. 10·26 사태로 인한 휴교령이 내 인생에 차지하는 의미는 이런 것이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미래에 대한 욕심이 커져 갔다. 하지만 동시에 ‘세칭 일류대학이 아닌데 앞으로 뭘 하겠나’라는 자괴감도 커져 갔다. 어느 날 교수님께서 “조교 자리를 줄 테니 장학금 받고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면서 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내가 학교 간판에 대한 시름을 잊고 모든 것을 공부와 연구에만 매달리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1988년 29세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입사는 기상청으로 했다. 서울올림픽에 맞춰 관악산에 기상레이더가 설치되면서 기상청에서 전파 분야 전공자를 필요로 했다. 지방대에서 교수로 오라는 제안도 있었는데 현장에 가까운 곳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일하고 싶었다. 그런데 입사한 그날 기상대 대장이 날 부르더니 “기술직들은 이직이 많은데, 앞으로 5년은 무조건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각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뜻하지 않은 강요를 받으니 답답할 것 같기도 하고 재미도 없을 것 같아 며칠 후 사표를 던졌다. -전공인 통신·전파 분야 관련 직장을 찾던 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신이었던 천문우주과학연구소가 당시 ETRI 부설기관으로 있었는데, 당시 소장인 김두환 박사는 로켓 연구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ETRI 원장에게 “로켓을 연구해야겠는데 전자공학을 전공한 연구원을 보내달라”고 했고, 내가 낙점됐다. 서울올림픽 개막 때인 1988년 9월이었다. 이듬해 10월 한국기계연구소 부설로 항공우주연구소가 만들어지면서 나는 자동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항공공학자와 기계공학자가 주를 이룬 신설 항공우주연구소의 연구 인력은 45명 정도였다. 전기·전자공학 전공자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나는 곧바로 ‘로켓 전자파트’의 팀장이 됐다. 1단형 고체연료 과학로켓인 KSR-1(1993년)과 2단형 고체연료 과학로켓인 KSR-2(1997년) 개발 때는 전자파트 책임자를 맡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액체연료 로켓인 2002년의 KSR-3 때는 개발 총책임을 담당했다.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친 나로호 발사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한다. 실패를 하면 매번 조사위원들이 나타났다. “실패자들이 무슨 말이 많으냐. 앞으로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는 엄포를 한두 번 들은 게 아니었다. 그것도 로켓 관련 논문 한 편 없는 사람들로부터. 내가 그런 사람들을 ‘입 전문가’라고 부르는 이유다. 밥을 지을 때는 뚜껑을 덮어놓고 뜸을 들여야 한다. 중간에 자꾸 뚜껑을 열어보고, 불이 약하다고 불을 키우면 밥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겠나. -1차 발사는 위성 덮개인 ‘페어링’ 2개 중 하나가 열리지 않아 실패했다. 100kg짜리 위성만 남아야 하는데 330kg의 무거운 페어링이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 보니 궤도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초속 8㎞의 추력이 나오지 못했던 것이다. 전기로 화약을 폭발시켜 페어링 고정장치를 깨뜨려야 하는데 그 전기 장치가 방전된 게 문제였다. 전체 부품 15만개인 나로호의 모든 곳을 수백, 수천번씩 확인하고 또 확인했지만, 지상시험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그 부분을 그냥 넘어간 게 화근이었다. 나라도 한 번 더 살펴보았더라면 어땠을까, 자책에 자책을 거듭하며 그날 밤 몸이 상하도록 술을 들이부었다. 하지만 마음의 고통은 이듬해 2차 발사 실패 때가 훨씬 컸다. ‘첫 시도’에 대한 아량과 관용이 완전히 사라지고 싸늘한 비난만이 비수처럼 날아와 꽂혔다. -나로호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러시아제 로켓’이라는 것이다.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전체 3단 중 1단 엔진은 러시아제가 맞다는 것이다. 다른 2단, 3단 로켓에 비해 1단이 가장 크고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로호 자체가 아니라 나로호의 시스템이다. 남들보다 50년 이상 로켓 연구를 늦게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모든 것을 우리의 기술로 다 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지만, 그만한 비효율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공동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배우지 못했을 기술과 노하우를 얻었다. 나로호 다음 단계인 한국형 발사체(KSLV-2)의 개발 계획서가 현재 4000페이지 이상 완성돼 있다. 엔진 제작까지 포함해 우리 자력으로 만든 것이다. 러시아와 1차적인 공동개발이 없었다면 가능했겠는가. 기술은 어느 아침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다. -기술 약소국의 비애는 겪어보지 않으면 실감을 못한다. ‘소유스’ ‘제니트’ 등으로 유명한 러시아 최고의 로켓엔진 회사 에네르고마시에 2000년 “엔진을 사고 싶다”는 제안을 넣었다. 에네르고마시가 앞서 1997년 미국과 엔진 101개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전례를 앞세워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이를 막았다. 이유는 “미국은 엔진 기술이 있지만, 한국은 없다”는 것이었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러시아 흐루니체프와 공동개발을 하면서 눈동냥, 귀동냥했던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러시아 기술진은 그들의 1단 로켓에 대해 우리가 물어보면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들이 무슨 말을 할라치면 함께 들어온 자국 보안요원이 다가와 옆에 쓱 달라붙었다. 그러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래도 보안요원들이 식당까지는 오지 않았다. 밥을 먹으면서, 술을 같이하면서, 족구를 하면서 들은 얘기들이 많고 그것이 기술과 노하우로 상당부분 이어졌다. -2017년 10월 원장 임기가 끝나면 다시 일반 연구원 자격으로 돌아간다. 우리나라의 달 탐사 목표가 2020년인데 그때가 정년이다. 그때 후배들과 함께 박수를 칠 기회를 얻게 돼 너무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로켓 연구를 평생의 업처럼 생각하고 전념하다보니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 처음 입사한 1988년부터 지금까지 28년 동안 가족 휴가를 간 것은 외아들이 네 살 때 안면도로 2박 3일, 그 아이가 고 2때 제주도로 2박 3일 단 두 번뿐이었다. 아들은 아직도 불만이 많다. 자기가 클 때 자기 옆에 아빠가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단다. 자기는 아빠처럼 안 살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는데, 그 아들이 나처럼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대견하면서도 미안하다. -많은 사람들이 “왜 로켓을 개발하지, 왜 우주개발을 해야 하지, 왜 달 탐사를 해야 하지”라고 묻는다. 우주개발의 목적은 인류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있다. 지금 우리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쓰고 있는 우주개발 파생 기술들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또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미래 거주공간 개발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렇지만 우주나 로켓 개발은 국가안보기술과 직결돼 있다. 그런 것들을 뛰어 넘어 과학기술 연구자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본능적인 관심을 갖는다. 나는 그 연구자의 본능을 충실히 따르고 있을 뿐이다. 김태균 사회부장 windsea@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조광래 원장은 조광래(57)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걸어온 길은 척박했던 우리나라 로켓 개발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2013년 1월 30일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그의 필생의 업적이다. 1988년 항우연의 전신인 천문우주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출발해 1993년 한국 최초의 과학로켓 KSR-I 프로젝트에 팀장으로 참여하면서 23년 ‘로켓 인생’이 시작됐다. 이후 KSR-II, KSR-III를 거쳐 나로호에 이르기까지 모든 로켓 개발 현장에 그가 있었다. 고비고비마다 성공에 대한 찬사도 많았지만, 실패에 따른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2014년 10월 항우연 원장으로 취임해 2020년 달 탐사를 위한 KSLV-I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동국대 전자공학과 학사, 동국대 마이크로파공학 석사·박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체계그룹장(1993년)-우주발사체사업단장(2001년)-나로호발사추진단장(2011년)
  • 조손가정 챙길 ‘착한 스승’ 찾아요

    관악구 난곡동의 민우(12)군은 부모 대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는 조손가정에서 살고 있다. 조부모의 사랑에 부족함은 없지만 학교 숙제를 하거나 친구들과의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는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곤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집을 방문하는 배움지도사의 도움으로 이런 문제도 해결했다. 관악구는 2014년부터 조손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두근두근 멘토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위 소득 72% 이하 취약계층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배움지도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35명이 혜택을 받았다. 교육을 받은 배움지도사가 아동의 가정을 찾아가거나 ‘건가다가 통합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교육실에서 일대일로 학습 지도를 한다. 관악구는 조부모의 건강 악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아동의 생활을 지원하는 ‘키움보듬이’와 배움지도사를 모집한다. 키움보듬이는 긴급 일시 돌봄, 가사 활동, 개인 활동 지원, 정서 지원 서비스 등을 맡는다. 배움지도사와 키움보듬이로 일하려면 29일까지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19세 이상 성인으로 1년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키움보듬이는 16시간 양성교육을 받은 뒤 시간당 1만원의 활동비와 교통비를 받고 일한다. 노인요양보호사, 아이돌보미는 양성교육을 10시간 받으면 되는 등 키움보듬이 모집 과정에서 우대한다. 배움지도사는 초·중등학생 학습 지도가 가능해야 한다. 관련 학과 전공자, 교원자격 소지자, 학습 지도 관련 경력자를 우대한다. 배움지도사, 키움보듬이 모집에 대한 안내는 건가다가 통합센터(883-9391)에서 받을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50인 미만 中企 직업훈련비 전액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훈련비 지원이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중소기업 훈련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훈련할 경우 훈련비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정부에서 훈련비의 80%를 지원하고 사업주가 20%를 부담했다. 50인 이상 중소기업 사업주의 훈련비 자비 부담률도 20%에서 10%로 줄였다. ‘중소기업 유급휴가훈련’ 요건도 올해 하반기부터 완화된다. 현재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일주일 이상 유급휴가를 줘 30시간 이상 훈련을 해야만 유급휴가훈련으로 인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요건이 5일 이상 유급휴가, 20시간 이상 훈련으로 완화된다. 훈련비 지원 방식도 하반기부터 변경된다. 지금은 사업주들이 위탁훈련기관에 훈련비를 지급한 뒤 정부에서 되돌려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훈련기관들이 정부에 직접 신청해 지급받을 수 있게 해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준다. 훈련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인터넷 원격훈련’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가 무료로 제공하는 기술·공학 분야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는 지난해 200개에서 올해 300개로 확대된다. 원격훈련 지원 단가도 과정별로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된다. 대기업은 인터넷 원격훈련에 16시간 이상 참여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8시간 이상 참여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훈련을 시키는 ‘일학습병행 기업’도 지난해 3000곳에서 올해 8000곳으로 확대된다. 학습근로자도 1만명에서 3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위탁훈련기관에는 지문인식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출석관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훈련비 부정수급을 방지한다. 자체적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사업주도 가까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사를 통해 훈련과정을 인정받고 훈련을 하면 훈련비를 지원해 준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사업주들이 부담 없이 재직자 훈련을 더욱 많이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규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직업능력지식포털’(www.h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타이피!…숭어 두 마리를 동시에 낚아챈 물수리 포착

    일타이피!…숭어 두 마리를 동시에 낚아챈 물수리 포착

    희귀 조류인 물수리가 물고기 2마리를 동시에 낚아채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러시아 사진작가 이고르 실로흐보스트(49)는 최근 핀란드 칸가살라에 있는 한 호수에서 16시간을 기다린 끝에 이 놀라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작가는 “물수리의 속도가 매우 빨라 사진 찍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목 수리과 맹금류로 분류되는 물수리는 시력이 매우 뛰어나 40m에 달하는 높은 하늘을 선회하며 사냥을 준비한다. 먹잇감을 발견하면 순간 시속 130km에 달하는 속도로 급강해 날카로운 발톱으로 물고기를 움켜쥔다. 이는 물수리가 다른 맹금류와 달리 살아있는 물고기를 정확히 사냥할 수 있도록 신체구조와 습성이 발달했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물수리가 매번 사냥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물수리는 사냥에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한다. 사진 속 물수리 역시 6, 7번의 사냥 실패 끝에 무지개송어 두 마리를 동시에 낚는 데 성공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한편 물수리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겨울 철새로 주로 물가나 해안, 저수지 등에 서식한다. 사진=이고르 실로흐보스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택시민원 해법 찾아… 택시 운전대 잡은 공무원

    택시민원 해법 찾아… 택시 운전대 잡은 공무원

    “안녕하세요, 어디로 모실까요?” 폭증하는 택시 민원의 해법을 찾고자 택시 운전사로 나선 서울시 공무원이 있다. 양완수 시 택시물류과장이다. 양 과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택시를 몰고 시내 270㎞를 달렸다. 각종 불편신고가 접수되는 연말 택시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다. 양 과장이 택시 운전대를 잡은 것은 네 번째다. 그는 이미 지난 6월 필기시험과 16시간 교육이수 등을 거쳐 택시운전기사 자격을 취득했다. 양 과장은 20일 “지난 1월 택시물류과에 발령받은 뒤 택시 관련 민원을 살펴보니 지난해만 2만 8000여건에 달했다”며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면 탁상행정을 벗어나 현장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 택시 운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과장은 “택시 운전자로서는 한참을 기다려 기본요금 거리를 가자고 하면 마음이 좀 좋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양 과장은 “단거리 손님만 태우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납입 기준금(사납금)을 채우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택시요금 관련 시스템 자체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느낀 필요성을 바탕으로 개인택시의 심야 시간대 운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과장은 “최대한 빨리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2018년까지 택시 불편신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초등학교 수영 교육 연 24회로 늘려야”

    “초등학교 수영 교육 연 24회로 늘려야”

    서울시 교육청에서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에 12회(회차별 평균 1시간 20분) 총 16시간의 수영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상안전을 위한 수영 수업은 운영 효율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상모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2)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서울시 지원으로 노원구 공릉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65명에게 기존 서울시 교육청 수영 수업 외에 12회를 추가하여 24회차 수영교육을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했다. 수영 수업 이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65명 중 39명(60%)이 수영을 못 한다고 하였으며, 이 중 26명(40%)이 수영을 할 수 있고, 전체인원의 37명(50.8%)이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 40명(61.5%), “필요하다” 16명(24.6%)으로 86.1%의 학생들이 수영교육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일본의 경우 1955년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 168명이 시운마로호 사고로 숨진 일을 계기로 모든 초등학교에서 수영 수업을 실시하였고, 프랑스에서는 최소 25m를 스스로 갈 수 있도록 전 학년에서 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심지어 스웨덴은 일정한 거리를 수영하는 테스트까지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 서울시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존수영의 목표는 10m로 학생들이 물에 빠졌을 때 생명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거리이다. 이에 문의원은 기존 12회차 운영되던 수업을 24회차로 늘리고 생존수영 목표 10m를 25m로 상향 조정하여 조사한 바, 61명(83.4%)의 수영 실력이 향상 되었고, 58명(80.5%)이 물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졌다고 답변할 정도로 대부분의 학생이 큰 변화를 보였으며, 24회차 수영 수업이 마무리 된 후 학생들에게 자유형이 가능하냐고 물었을 때, 55명(62.5%)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60명(83.2%)의 학생들이 다른 수업보다 수영 수업이 재미있다고 대답하였으며, 수영 수업을 마친 후 50명(69.4%)이 다른 스포츠 종목도 배우고 싶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문상모 의원은 “기존 12회차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수영을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수영교육을 24회차로 늘려야만 학생들이 물에 대한 공포심과 스스로 수영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24회차 수영 수업은 학생들이 능숙히 25m를 스스로 수영을 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 수 있으며, 더불어 학교.정부.지역 스포츠클럽이 공조할 수 있고, 학교체육에 대한 연계모델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건강증진뿐 아니라 바람직한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인턴 처우 개선 큰소리치더니 ‘예산 삭감’...약속 못 지킨 국회

    국회가 올해 예산 정국에서 약속했던 의원실 인턴과 의회 청소용역 근로자 등의 급여 인상을 최종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했다. 의원 세비를 삭감해 인턴 등 처우 개선에 쓰겠다는 약속도 ‘공염불’이 됐다. 3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운영위원회의 증액 요구 사항이었던 국회 인턴 처우 개선비 26억 7400만원과 청소용역 처우 개선비 10억 4000만원이 이날 새벽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운영위는 9년째 동결 상태인 국회 인턴 1인당 기본금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하고, 초과근무수당을 월 16시간에서 33시간으로 확대하는 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긴 바 있다. 운영위는 청소용역 노동자의 임금도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해 월 146만원에서 173만원으로 인상하도록 했었다. 특히 여야는 올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인상된 의원 세비 인상액을 전액 삭감하는 대신에 삭감액을 국회 인턴과 청소인력의 처우 개선에 쓰겠다고 약속 한 바 있다. 최근 인턴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출범한 국회 인턴유니온은 이번 예산 삭감과 관련, “수십 년째 국회 인턴의 처우개선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국회가 앞장서 올바른 청년일자리 제도 개선을 외치는 목소리가 진정성 있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국회는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도개선에 대한 약속을 앞세우며 뒤에서는 예산배정을 수십 년째 배제하는 장난을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예결특위의 한 관계자는 “행정부 청년 인턴 등과의 형평성 때문에 기획재정부가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잦은 야근 등 입법부 인턴의 업무강도를 고려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與, 오늘 노동개혁 5法 국회 환노위 상정

    與, 오늘 노동개혁 5法 국회 환노위 상정

    ‘노동개혁 5대 법안’이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서울신문 11월 11일자 4면>됨에 따라 여야 간 입법 전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일괄 처리’를 요구하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안 통과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여야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각자의 지지층을 의식해 강경 전략으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은 ‘첫 관문’인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 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을 투입하는 등 전면전을 불사할 태세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기반해 5개 법안 원안이 일괄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쉬운 해고’를 가능케 하는 노동악법”이라며 강력 저지를 벼르고 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5대 법안은 기간제 노동자의 사용제한기간을 현 2년에서 2년 더 연장하고 파견근로자 업종을 확대하는 등 비정규직 양산을 눈감고 있다”며 “악법과는 타협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내 처리 가능성을 속단하기 어렵다. 특히 여야는 파견근로의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파견근로자 보호법을 놓고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주조·금형·용접·열처리 등 이른바 ‘뿌리산업’에 대한 파견근로를 허용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자는 주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자칫 자동차·조선·기계금속 등 제조업 전반에 대한 파견으로 확대될 수 있고, 비정규직이 대량 양산될 수 있다며 반대한다.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법도 평행선을 달린다. 새누리당은 만 35세 이상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을 희망자에 한해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개정안을 내놨지만 새정치연합은 비정규직 2년 근무 후 정규직 전환 의무화를 주장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을 담은 근로기준법에서도 이견이 팽팽하다. 새누리당은 주 40시간, 연장근로 12시간, 휴일근로 16시간을 모두 더한 68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으로 보고 이를 60시간으로 단축한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행정지침인 휴일근로를 뺀 52시간이 법정 근로시간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맞선다. 이 밖에 출퇴근 재해 보상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과 실업급여 지급 개선안을 담고 있는 고용보험법에 대해서도 야당은 수정,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끝내… “대체 어땠길래?”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끝내… “대체 어땠길래?”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끝내… “대체 어땠길래?”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숨져… “월급 100만원도 안 돼”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숨져… “월급 100만원도 안 돼”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숨져… “월급은 100만원도 안 돼”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사망… “대체 어땠길래?”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사망… “대체 어땠길래?”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사망… “대체 어땠길래?”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숨져… “월급은 100만원도 안 돼”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숨져… “월급은 100만원도 안 돼”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 숨져… “월급은 100만원도 안 돼”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 사망…하루 15~16시간 근무 “월급은?”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 사망…하루 15~16시간 근무 “월급은?”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 사망…하루 15~16시간 근무 “월급은?”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 사망…한 달에 네 번 쉬고 받는 돈은 100만원↓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 사망…한 달에 네 번 쉬고 받는 돈은 100만원↓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 사망…한 달에 네 번 쉬고 받는 돈은 100만원↓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사망…하루 15~16시간 근무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사망…하루 15~16시간 근무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사망…하루 15~16시간 근무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경비원 숨져… “월급은 100만원도 안 돼”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경비원 숨져… “월급은 100만원도 안 돼”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비정규직 경비원 숨져… “월급은 100만원도 안 돼”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하루 15~16시간+숙직하고 받는 월급이 ‘충격’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하루 15~16시간+숙직하고 받는 월급이 ‘충격’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하루 15~16시간+숙직하고 받는 월급이 ‘충격’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숨져…하루 15~16시간에 월급 100만원↓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숨져…하루 15~16시간에 월급 100만원↓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50대 학교 경비원 숨져…하루 15~16시간에 월급 100만원↓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매일 밤샘근무” 학교 경비원 끝내 숨져…어떤 상황?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매일 밤샘근무” 학교 경비원 끝내 숨져…어떤 상황?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매일 밤샘근무” 학교 경비원 끝내 숨져…어떤 상황? 열악한 근무여건 논란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열악한 근무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충북 충주경찰서와 충주교육지원청 드엥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경비 근무를 서던 박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학생과 교사들이 119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평소 몸이 약했던 박씨가 계속된 밤샘 근무를 통해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한 용역업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돼 지난 3월부터 이 학교의 경비로 일하면서 매일 혼자 숙직을 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주유소에서 일했고, 경비 업무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오후 4시 30분 학교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총 15~16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일을 한 뒤 퇴근했다가 8시간을 쉬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한 달 동안 주어지는 휴일은 단 나흘로 일주일에 겨우 한 번만 쉰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날을 골라서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용역업체 측 설명이다.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은 100만원 안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처럼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비정규직 학교 경비원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숙직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교육지원청 측은 “도 교육청 차원에서 분기마다 당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시사항을 각 학교에 내려보내지만 권고만 할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힘닿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심학봉 전 의원 성폭행 무혐의 처분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 서영민)는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은 심학봉(54) 전 의원에 대해 20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심 전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 A씨가 경찰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한 데 이어 검찰 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심 전 의원의 자택,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과정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특이점이나 회유·무마 시도를 위한 금전거래 정황 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심 전 의원이 A씨가 진술을 번복한 경찰 2차 조사 전날인 7월 26일 지인 등과 함께 A씨를 다시 만난 과정에서 현금 2000만원을 준 사실은 확인했다. 이 돈은 A씨의 차 안에서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은 성폭행 혐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이 돈을 준 것도 사건 무마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해서 유죄를 받으려면 피해자의 진술이 가장 중요한 데 일관되게 강제성이 없었다고 말하는 상황이어서 공소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심 전 의원은 지난 1일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여성 A씨도 지난달 17, 19일 두 차례에 걸친 검찰 소환조사에서 “강압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심 전 의원은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왔다. 경찰은 8월 3일 심 전 의원을 한 차례 소환해 2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봐주기·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심 전 의원은 지난 12일 의원직 제명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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