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6강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대령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자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알림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친일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46
  • ESPN “한국, 2002년 4강 신화 재연하려면 단결해야”

    ESPN “한국, 2002년 4강 신화 재연하려면 단결해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02년 4강 신화를 재연하기 위해선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불굴의 정신을 보여야 한고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SPN은 “브라질은 월드컵 5회 우승국이며 부상으로 결장했던 네이마르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에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ESPN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부담 없이 기량을 펼치고, 16강은 단판 승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벤투 감독은 지난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전은 단판전이기 때문에 한국이 이길 수 있다. 결과는 모르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잃을 것이 하나도 없다. 이기기 위해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승리에 대한 의지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ESPN은 “한국이 단결해 팀으로서 싸우고 브라질에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 한국과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득점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을 그 예로 들었다. 또 ESPN은 한국 축구의 영광의 순간들을 돌아봤다. 지난 2002년 박지성, 안정환, 차두리, 이영표 등 전설적인 멤버들로 구성된 멤버들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을 상대로 이겼던 순간들을 언급했다. ESPN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은 ‘2002년 4강 신화’를 일으킨 전임자들의 불굴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태극 전사들이 축구계에 충격을 던질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브라질을 상대로 불굴의 정신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격돌한다. 
  •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펠레를 넘어선 음마페의 활약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펠레를 넘어선 음마페의 활약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역시 디펜딩 챔피언 다운 면모였다.프랑스가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음마페의 2골 1도움을 앞세워 폴란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전반 44분 음마페의 패스를 받은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 득점으로 지루는 프랑스의 전설 티에리 앙리의 51골을 넘어 프랑스 A매치 사상 최다 골 신기록을 작성했다.프랑스는 후반에도 음마페의 폭발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그는 후반 29분과 후반 46분에는 직접 두 골을 성공시키며 대회 단독 득점 1위 자리를 차지했다.한편 20일에 24번째 생일을 맞는 음바페(23세 349일)는 이 골로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이전 최다 골 선수는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였다.폴란드는 레반도브스키가 후반 5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 음바페 트로피 살짝 돌렸을 뿐인데 버드와이저 왜 난감해 할까

    음바페 트로피 살짝 돌렸을 뿐인데 버드와이저 왜 난감해 할까

    “주류와 스포츠 베팅, ‘정크 푸드’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개인의 소신에 정색을 하고 뭐라 할 수도 없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 버드와이저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버드와이저를 곤혹스러운 상황에 몰아넣은 주인공은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그는 5일(한국시간)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대회 16강전에서 2골 1도움으로 3-1 승리를 이끌어 대회 메인 스폰서인 버드와이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됐다. 그런데 그는 트로피를 받아든 뒤 일부러 이 회사 로고가 카메라 쪽으로 향하지 않게 살짝 돌린 채 촬영에 응했다.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짐작할 수도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주변의 반응이다. 지난달 27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 같은 트로피를 들었을 때도 똑같이 굴었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자신을 롤모델로 삼는 어린이들을 생각해 주류 광고 출연을 사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르퀴프는 “음바페는 주류와 스포츠 베팅, ‘정크 푸드’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세네갈을 3-0으로 물리치는 데 추가 골로 힘을 보탠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은 이 회사 이름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게 카메라 쪽으로 들고 있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승골을 뽑아 같은 트로피를 든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마찬가지였다. 공공장소에서의 주류 판매가 불법인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서 이미 커다란 금전적 손실을 본 버드와이저는 음바페의 행동에 난처해 하는 눈치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수천 개의 버드와이저 캔맥주가 카타르의 창고에 쌓여 있고, 경기장 내 맥주 판매를 금지한 결정 이후 FIFA에 4700만 달러(약 608억원) 상당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판국에 음바페가 마케팅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이것을 논란 거리로 키워봤자 득 될 것이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이 음바페를 따라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 단도리도 해야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버드와이저가 내몰려 있다.
  • “늘 믿는다” 토트넘, 손흥민 어시스트 기념 애니메이션 공개

    “늘 믿는다” 토트넘, 손흥민 어시스트 기념 애니메이션 공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소속 선수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의 어시스트를 기념하는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늘 믿는다”는 글과 태극기 이모티콘을 붙이고 애니메이션을 올렸다. 영상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1 동점 상황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 골이 나온 경기 장면을 만화 형태로 만든 것이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과 그가 안와골절로 쓴 검은색 마스크까지 재연됐다. 영상 속 손흥민은 단독 드리블로 포르투갈 우측 공간을 파고들어 수비진을 따돌린다. 이후 골문까지 홀로 차고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 3명에게 막히자 한 명의 다리 사이 공간을 포착해 지나간다.패스는 황희찬에게 이어졌고, 그는 손흥민이 준 공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극장골로 한국은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공식 계정을 통해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속팀 선수들을 응원해왔다. 애니메이션을 올린 건 손흥민이 두 번째다. 앞서 토트넘은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조별리그에서 나온 브라질 히샬리송의 하프발리슛 장면도 애니메이션으로 올렸다. 한편 손흥민의 어시스트와 히샬리송의 하프발리슛은 미국 스포츠매체의 ‘베스트 어시스트’와 ‘베스트 골’에 선정됐다. 두 선수는 6일 16강전에서 만난다.
  • 카타르 맛집 방문한 손흥민, 고기 받아먹으며 “와우”[포착]

    카타르 맛집 방문한 손흥민, 고기 받아먹으며 “와우”[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티켓을 거머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허공에서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식당인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의 셰프 누르세트 괵체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하며 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영상 속에는 이 식당을 찾은 한국 대표팀의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었다.먼저 괵체는 대표팀이 앉은 식탁 앞에서 스테이크에 소금을 뿌리는 유명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줍게 이 퍼포먼스를 따라 한 손흥민은 “와우”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윽고 괵체가 칼로 찍어준 스테이크 한 점을 입으로 받아먹었다. 김민재, 김문환, 백승호, 나상호, 조유민 등 선수들은 이 모습이 흥미로운 듯 퍼포먼스를 지켜보고 휴대전화를 들어 촬영하기 바쁜 모습이었다. 영상 말미에는 고기를 맛있게 받아먹는 황희찬도 등장했다.괵체는 영상과 함께 “축하한다. 훌륭한 팀(Congratulations great team)”이라고 적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이 식당을 방문한 뒤 괵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며 화답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대회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 “손흥민 카페 다녀옴” 16강 진출에 ‘쏘니’ 모델 제품 ‘애국식단’化

    “손흥민 카페 다녀옴” 16강 진출에 ‘쏘니’ 모델 제품 ‘애국식단’化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전에서의 극적인 승리로 16강에 진출하며 5일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제품도 주목받았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신라면, 슈퍼콘 등 제품들을 통틀어 ‘애국식단’으로 부르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현재 앞선 제품 외에도 레모나, 메가커피, 롯데리아 등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에 “손흥민 카페 다녀왔다”며 메가커피에서 산 커피의 인증샷을 올리거나 신라면을 먹으며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 16강 진출이 결정된 직후에는 ‘현재 메가커피 상황’이라며 손님이 늘어날 것이 걱정이라는 아르바이트생의 농담섞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편의점 씨유(CU)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마감한 ‘토트넘 직관 투어 이벤트’(쏘니 원정대)에 총 1만 5000명이 응모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손흥민의 ‘찰칵’ 시그니처 포즈와 슈팅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는 방법으로 응모할 수 있는 ‘고(GO) 쏘니 챌린지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 효과가 컸다”며 “16강에 진출했으니 기념 이벤트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모델료는 연간 기준 건당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EPL 득점왕을 차지해 모델료도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6월 자신의 패션 브랜드 ‘NOS7’를 론칭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영문성 ‘SON’을 거꾸로 하고 그의 등번호 번호 7을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NOS7는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날 함께 치러진 H조 우루과이와 가나와의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분전을 펼친 가나를 향해 축구팬들의 감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씨유에선 가나 초콜릿의 매출이 주말 사이 32.7% 오르기도 했다. 이에 씨유는 롯데와 이날부터 6일까지 가나 초콜릿 2+1 행사에 나선다.
  • 16강 이끈 손흥민 ‘가랑이 패스’…베스트 어시스트 선정됐다

    16강 이끈 손흥민 ‘가랑이 패스’…베스트 어시스트 선정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인 한국-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이 선보인 ‘킬패스’가 미국 언론이 꼽은 ‘베스트 어시스트’로 선정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 베스트 어시스트로 한국과 포르투갈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패스를 꼽았다. 폭스스포츠는 “항상 가장 예쁜 어시스트는 하프라인 바로 뒤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고 빠른 패스”라면서도 “황희찬에게 보내는 손흥민의 교활한(Sneaky)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 패스가 한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모두 덮는 환상의 ‘킬패스’를 선보였다. 수비진영에 있던 손흥민은 후반 45분 포르투갈 페페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받아 달리기 시작했다. 하프라인 전부터 공을 몰고 질주한 손흥민은 포르투갈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수비 셋을 앞에 두고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달려오던 황희찬을 발견하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줬다. 손흥민이 찔러준 공을 받은 황희찬은 침착하게 공을 깔아차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에 만들어진 역전골이었다. 이 경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포르투갈(2승 1패·승점 6)에 이어 H조 2위로 올라섰고 16강에 진출했다.폭스스포츠는 베스트 골로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나온 히샬리송의 하프 발리슛을 꼽았다. 최고의 팀으로도 브라질이 꼽혔다. 폭스스포츠는 “네이마르 없이도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조직력이 있는 팀으로 보였다”고 평했다. 베스트 플레이어로는 프랑스의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자신이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월드컵에 참가했고 그 기대에 부응했다”고 전했다. 베스트 영플레이어로는 스페인의 신성 페드리와가비 대신 크로아티아의 센터백 요시코 그바르디올을 선정했다.
  • 중국서도 ‘조규성 신드롬’ 검색 폭발… “박서준 같은 무쌍 미남” [여기는 중국]

    중국서도 ‘조규성 신드롬’ 검색 폭발… “박서준 같은 무쌍 미남” [여기는 중국]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직후 중국에서는 한국 첫 월드컵 멀티골의 주인공인 조규성이 새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 텅쉰신문 등 다수의 매체들이 잇따라 조규성(전북현대) 선수와 관련한 기사들을 쏟아내자, 4일 오후 7시 30분 기준 그와 관련된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 11위에 링크되는 등 이날 단 하루 동안에만 무려 399만 5000건이 넘는 검색량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한국 축구팀 공격수 조규성에게 구혼하려는 여성들의 접근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기를 앞둔 그가 하는 수 없이 휴대폰을 끄게 됐다’, ‘행복한 고민, 조규성 향한 청혼자 급증’ 등의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들을 쏟아내 화제를 모았다. 중국 시나닷컴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했고, 그 중에서도 단연 조규성 선수는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면서 ‘가나전 활약 외에도 그에게 모아진 관심은 그가 멋진 외모를 가졌기 때문인데, 그 덕분에 다수의 여성 팬들로부터 구혼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어 조규성 선수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가 경기 직후 급증, 월드컵 개막 전 3만명에 불과했던 팔로워가 4일 현재 200만 명을 훌쩍 넘겼다고 했다. 또, ‘선수의 휴대폰은 현재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인데, 조규성 선수의 미모에 반해 구혼자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시합을 앞둔 선수의 휴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휴대폰까지 전원을 꺼 둬야 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뿐만 아니라 현지 매체들은 중국에서는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소셜미디어 트위터 상에서의 조 선수의 팔로워 수 급증 사례를 이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시나닷컴은 ‘조규성 선수가 경기장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담은 단 7초 분량의 영상은 트위터에서 약 8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면서 그에게 모아진 폭발적인 화제성을 전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도 한국 축구팀의 16강 진출과 동시에 해당 소식을 담은 기사에는 수백 건의 댓글이 게재됐을 정도로 조규성 선수 개인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백 건의 댓글 중 인기 1위에 링크된 댓글에는 ‘한국은 남녀를 불문하고 고대 중국인의 기질을 그대로 갖고 있다’면서 ‘그 모습이 너무나 중국인과 유사해서 세계문화유산을 신청해 보존해야 할 만큼 닮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규성 선수의 휴대폰 번호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조 선수의 쌍커풀 없는 눈매가 매력적이다. 한국에는 조 선수나 박서준, 소지섭 같은 무쌍 미남들이 많다’, ‘한국인들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한국인들이 수려한 외모를 갖고 있다. 한국 축구팀은 외모를 보고 선수를 선발한 것 같다’는 등의 칭찬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 “강도에 놀란 아이들 달래러” 귀국한 잉글랜드 공격수 스털링

    “강도에 놀란 아이들 달래러” 귀국한 잉글랜드 공격수 스털링

       “때로는 축구가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 가족을 먼저 챙겨야 할 수도 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4일(현지시간) 세네갈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3-0 대승으로 장식해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격수 라힘 스털링(27)이 전날 밤 런던 집에 무장 괴한이 난입하는 바람에 많이 놀란 자녀들을 다독거리려 귀국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 한 발언이었다. 스털링에게는 어린 세 자녀가 있다.  영국 BBC 방송은 “무장 강도들이 스털링의 가족이 있는 집에 침입했다”며 “스털링은 아이들의 안전을 염려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동료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는 “오늘 아침 식사 장소에서 그를 봤다. 감독님이 집에 어려운 일이 생겼다고 말해서 우리 모두 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스털링은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16강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그의 이름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빠져 있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가족과 관련된 이유”라고만 밝혀 궁금증을 키웠다.  영국 타임 스포츠의 헨리 윈터 기자는 “스털링에겐 가족이 전부였다”며 “스털링의 집에서 매우 고통스러웠던 사건이 일어났다. 스털링은 이에 매우 동요했고 가족을 염려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BBC는 “상황이 올바로 정리되면 스털링이 (카타르로) 돌아올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윈터 기자 역시 “스털링이 카타르로 돌아올 수 있지만, 그에겐 가족이 우선”이라고 했다.  스털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두 경기(이란에 6-2승, 미국과 0-0)에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1966년 자국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대회 우승을 꿈꾸는 잉글랜드는 앞서 폴란드를 3-1로 따돌린 프랑스와 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월드컵에서 ‘백년 전쟁’이 재현된다는 흥분이 일고 있는데 스털링이 가족을 돌본 뒤 돌아와 다시 축구화를 신을지 주목된다.  스털링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려고 카타르에 왔다가 귀국한 두 번째 선수다. 수비수 벤 화이트(아스널)도 지난달 30일 영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올랐는데 개인 사유라고만 밝혔다.  공교롭게도 스털링은 2018년 11월에도 체셔주의 자택에 괴한들이 침입한 일이 있었다. 당시 스털링의 자택을 비롯해 잉글랜드 북서부의 여러 주택에 침입한 세 명의 도둑들이 2020년 체포된 일이 있었다.  사우스게이트 김독의 스털링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대회 때 일곱 경기에 모두 그를 선발로 투입할 정도였다.
  • “마치 록 콘서트장” 韓 관중, 월드컵 응원 함성 1위

    “마치 록 콘서트장” 韓 관중, 월드컵 응원 함성 1위

    한국 응원단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뜨거운 응원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를 결산하면서 평균 데시벨 측정 기준으로 응원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5경기를 발표했다. FIFA는 조별리그 40경기의 데시벨을 측정했는데,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 가장 큰 수치를 남겼다고 밝혔다. FIFA는 “한국-우루과이전의 응원 열기는 대단했고 경기장 내 소음은 최대 131데시벨에 달했으며 이는 록 콘서트장의 수준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과 가나의 H조 조별리그 2차전도 122데시벨로 해당 부문 4위를 기록했다. 2위는 튀니지-호주전(최대 124데시벨), 공동 3위는 웨일스-잉글랜드전, 튀니지-프랑스전(최대 123데시벨)이 각각 차지했다. FIFA는 이 같은 자료를 발표하면서 조별리그 E-F-G-H조의 최종전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로 마무리된 한국-포르투갈전이 포함되지 않은 결과다. 또한 이날 FIFA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역사상 처음으로 3팀이나 16강 토너먼트에 합류한 것을 조명했다. FIFA의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인 아르센 벵거는 “조별리그의 결과는 더 많은 국가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FIFA의 ​​노력과 매우 일치한다”고 전했다.
  • “일본 16강 얄미웠다”는 조규성…日언론 “부적절한 발언”

    “일본 16강 얄미웠다”는 조규성…日언론 “부적절한 발언”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일본의 2022 카타르월트컵 16강 진출에 대해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한 말을 두고 일본 언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조규성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은 뒤 인터뷰에 나섰다. 조규성은 “상대에게 절대 안 밀려야겠다는 투지를 갖고 나왔다”면서 “경기장에서 저뿐 아니라 형들도 다 같은 다음으로 뛰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후반부에 나왔다. 한 취재진이 일본 16강 진출을 두고 ‘우리도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것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가’라고 묻자 조규성은 “일본이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단,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는 (16강에)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후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규성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오갔다. 취재진의 질문에 맞춰 대답을 한 것뿐이라는 의견과 조규성의 인터뷰 배려가 부족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조규성의 발언에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는 기세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가 다시 한번 논란을 겪고 있다”면서 조규성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매체는 “가나전에서 한국 월드컵 대표팀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일본에서도 미남 공격수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조규성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규성, 월드컵 시작 후 팔로워 ‘228만명’ 조규성은 단연 이번 월드컵의 스타다. 월드컵 첫 무대, 후반 30분 교체출전해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조규성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1차전 시작 당시 3만여명에 머물렀던 팔로워 수는 5일 오전 8시 기준 228만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조규성의 외모를 집중 조명한 코너를 만들어 따로 방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16강전을 치른다.
  • ‘축구인생 첫 16강’ 벤투, ‘브라질전 생애 첫 승’ 도전

    ‘축구인생 첫 16강’ 벤투, ‘브라질전 생애 첫 승’ 도전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월드컵 16강전을 처음으로 경험한다. 선수와 감독 시절 브라질에게 모두 패배했던 아팠던 기억도 지울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릴 브라질전은 벤투 감독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의 벤투 감독은 1992∼2002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10여 년 동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으나 포르투갈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6년 만인 2002년 한일 대회에 가서야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면서 벤투 감독도 33세에 처음으로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한국과 맞붙은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지면서 1승 2패, 조 3위로 처졌다. ‘선수 벤투’의 월드컵도 끝이 났고, 한국전은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됐다. 200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이 다시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것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다.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서다. 2010년 9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후임으로 조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이후 2012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등의 성적을 일구면서 큰 기대를 받고 브라질 월드컵에도 나섰다. 하지만 독일, 미국, 가나와 힘을 겨룬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친 포르투갈은 미국에 골 득실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아 역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의 두 번째 실패였다.그랬던 벤투 감독이 자신의 첫 월드컵을 망쳐놓았던 한국 대표팀과 함께 축구인생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한국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안내한 뒤 카타르에서 16강까지 올려놓았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한 통산 세 번째다. 이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최초로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는다. 게다가 16강 상대 브라질이 벤투 감독의 승리욕을 더욱 자극한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나 우승하고 현재 FIFA 랭킹도 1위(한국 28위)인 세계 최강국이다. 한국은 브라질과 국가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1승 6패로 완전히 열세다. 벤투 감독에게도 브라질은 쉽게 넘어설 수 없는 벽이었다.벤투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겨본 적이 없다. 선수시절에는 2002년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과 한 차례 싸웠는데 벤투 감독이 풀타임을 뛴 이 경기에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감독으로서는 세 번 대결했는데 브라질에 모두 졌다. 먼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2013년 9월 미국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루이스 스콜라리였다.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에는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0-3으로 무릎 꿇었고, 올해 6월 서울에서 벌인 친선경기에서는 1-5로 대패했다. 두 경기 모두 브라질 대표팀은 치치 현 감독이 지휘했다. 벤투 감독이 브라질을 상대로 생애 처음 승리를 맛보면 한국 축구는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이라는 새역사를 쓴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 브라질전을 앞두고 4일 열긴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번의 경기, 단판 승부라면 우리가 이길수도 있다. 한번의 승부라면 이길수도 질수도 있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경기”라고 밝혔다.
  • 아르센 벵거 “시위에 열중했던 나라들 성적 신통찮아”

    아르센 벵거 “시위에 열중했던 나라들 성적 신통찮아”

    아르센 벵거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 발전 국장이 “축구경기가 아니라 정치적 의사 표현에 치중한 나라들은 성적이 신통찮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유망주들을 길러내는 감독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벵거는 특히 이번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의사 표현에 매달렸던 나라들이 일찍 짐을 싼 경우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물론 어느 대표팀인지 콕 집어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독일, 호주, 덴마크 등을 거론한 것이었음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벵거는 4일(현지시간) 미디어 브리핑 도중 조별리그 결산을 하며 “(잘한) 팀들은 정신적으로 잘 준비된 팀”이라며 “그들은 정치적 의사 표현이 아니라 경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발언이 가장 들어맞는 사례가 독일이었다.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일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 킥오프 전 기념촬영 때 모두가 손으로 입을 가리는 행동을 했다. 성정체성의 다양화와 성소수자 연대를 뜻하는 ‘원러브 완장’을 착용하면 “무제한의” 제재를 가하겠다는 FIFA의 압력에 항의하는 뜻이었다. 독일은 첫 경기 상대인 일본에 1-2로 역전패하는 등 수모를 겪으며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곱씹었다. 호주 선수들도 프랑스와의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같은 내용의 항의 동영상을 배포했다. 덴마크 팀도 훈련복에 인권운동에 대한 연대의 뜻을 밝히는 슬로건을 적어넣고 다소 톤을 낮춘 로고를 넣으려 했다가 FIFA의 제지를 받은 일이 있었다. 덴마크는 D조 꼴찌로 짐을 쌌다. 물론 벵거의 발언과 달리 잉글랜드는 모든 경기를 하기 전 무릎을 꿇는 의사 표현을 하면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격파하는 등 2승1무로 통과했고,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0으로 따돌렸다. 스튜어트 앤드루 영국 체육부 장관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원러브 완장’을 차고 관전했다. 이 완장은 개최국 카타르가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 인권을 보호하는 데 소홀했으며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유린한 점을 규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산 알타와디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장은 이 완장이 “분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비난했다.
  • 네이마르, 최종훈련서 ‘강한 슈팅’…골까지 넣었다[포착]

    네이마르, 최종훈련서 ‘강한 슈팅’…골까지 넣었다[포착]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한국 축구 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한국전 출격을 예고했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한국과의 월드컵 16강전에 대비한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공식 훈련의 최대 관심사는 네이마르의 몸 상태였다. 브라질과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 취재진까지 200명 가까이 몰렸다. 지난달 24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는 이후 조별리그 2~3차전은 물론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훈련시작 후 약 5분만에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네이마르가 오랜만에 훈련장에 나오자 브라질 동료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환영했다.한국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브라질 선수단은 전혀 긴장하는 기색이 없었다. 브라질축구협회도 당초 15분만 공개할 예정이었던 훈련을 30분 공개하는 여유를 보였다. 네이마르는 팀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공 돌리기 훈련, 짧은 스프린트 훈련에 이어 실전 템포의 8대8 미니 게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미니게임에서는 화려한 개인기 후 골까지 넣었다. 훈련 모습만 놓고 보면 부상의 여파는 찾을 수 없었고, 경기 출전에 지장을 받을 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가 선발로 뛸지 교체로 나설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치치 감독은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서 네이마르의 출전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네이마르는 오늘 오후 훈련에 참여할 것이고, 컨디션이 좋으면 내일 경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주장 치아구 시우바(38·첼시)는 “네이마르는 내일 출전한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치치 감독은 “신뢰성이 중요하기에 잘못된 정보를 주고 싶지 않다. 오늘 훈련을 해보고 모든 상태가 좋으면 출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의 대회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 에서 열린다.
  • 해리 케인 대회 첫 득점 잉글랜드, 세네갈 3-0 누르고 8강 합류

    해리 케인 대회 첫 득점 잉글랜드, 세네갈 3-0 누르고 8강 합류

    해리 케인(토트넘)이 드디어 카타르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한 ‘종가’ 잉글랜드가 아프리카 돌풍 세네갈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케인은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을 뽑아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쐐기골을 넣었다.  선발 출격한 케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처럼 처음에는 도움이나 연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헨더슨이 선제골을 뽑자 본격적으로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반 41분 시도한 첫 슈팅은 골대 위로 떴으나 두 번째 시도에서는 실수가 없었다.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세네갈 골망을 흔들었다. 네 경기 만에 대회 첫 득점이었다.  누가 뭐라 해도 케인은 명실상부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다. 다른 나라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몰려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 차례(2015~2016·2016~2017·2020~2021)나 득점왕에 올랐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서도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더 무서운 공격수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EPL 2020~2021시즌에는 14개로 도움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9개를 올리며 도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케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컵은 프랑스 차지였다. 이 대회를 변곡점으로 케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득점에만 치중하는 것에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창출해주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많다.  4년 동안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바뀐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이 득점하기보다 후배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주력해왔다. 6-2 대승을 거둔 조별리그 이란과의 1차전에서 팀의 3번째 래힘 스털링(첼시)의 골, 5번째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을 케인이 도왔다. 웨일스와의 3차전에서는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포든의 추가골을 도와 3-0 완승에 일조했다.  이번 대회 도움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그가 16강에 오르더니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잉글랜드 A매치 통산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케인은 통산 52골을 기록, 이 부문 1위인 웨인 루니(53골·현 DC 유나이티드 감독)에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잉글랜드의 다음 상대는 이날 앞서 폴란드를 3-1로 완파한 프랑스다. 프랑스는 잉글랜드가 4강에서 짐을 싸야 했던 러시아 대회를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러시아 대회에서 케인보다 두 골 적었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이번 대회 벌써 5골을 작렬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해서 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은 케인과 음바페의 대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5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8강에 오른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세네갈은 20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세네갈 진영에서 차분하게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하지만 세네갈이 장기인 빠른 측면 공격을 앞세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먼저 만들었다.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이스마일라 사르(왓퍼드)가 재차 슈팅했는데 골대 위로 높이 솟구쳤다.  전반 32분에는 디아가 사르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의 선방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테랑 미드필더 헨더슨의 선제골로 달아났다.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컷백을 넘기자 헨더슨이 왼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세네갈 골대를 갈랐다.  케인의 추가골로 달아난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사카가 포든이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네이마르 밝은 표정으로 출격 준비, 김민재는 여전히 회복 주력

    네이마르 밝은 표정으로 출격 준비, 김민재는 여전히 회복 주력

    한국 축구대표팀과 16강전에서 격돌하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 후유증을 찾아볼 수 없는 훈련 모습으로 출격 기대감을 높였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의 화력을 막아야 할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결전을 하루 앞두고 회복에 전념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한국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도하 974 스타디움)에 대비한 마지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맞붙게 되면서 대회 초반 발목을 다쳤던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달 24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2, 3차전은 물론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다가 조별리그가 끝난 3일 팀 훈련에 돌아왔다. 이틀째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치치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에 대해 “마지막 훈련을 한 뒤 컨디션이 좋으면 내일 출전할 거다. 현재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유보적이었으나 주장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그가 출전할 거라고 전했다. 이어진 공식 훈련엔 엔트리 26명 중 부상으로 남은 대회 결장이 확정된 알렉스 텔리스(세비야),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에다 16강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를 제외한 23명이 참여했다. 제주스는 아예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팀 훈련에서 양 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강슛을 선보이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던 네이마르는 이날도 경기 출전에 지장을 받을 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원형으로 둘러서서 볼을 돌리는 몸풀기 연습을 무리 없이 해냈고, 여러 부위로 볼 리프팅도 해보며 몸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오른발 킥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그 뒤 코치의 지시에 따른 스프린트, 두 팀으로 나눠 진행한 미니게임도 네이마르는 빠짐없이 소화했다. 전날 공개된 영상 속에서처럼 슈팅도 뽐냈다. 전반적으로 밝은 표정의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장난도 치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기간 소규모 훈련장이 아닌 정식 스타디움에서 담금질하고 있다. 이날 공식 훈련엔 브라질과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 취재진까지 200명 가까이 몰렸는데, 애초 공식 훈련의 초반 15분을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던 브라질 대표팀은 실제론 30분 가까이 공개했다.김민재는 앞서 이날 오전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참여, 26명의 대표선수와 예비멤버 오현규(수원)와 몸을 풀었지만 그 뒤 밸런스 훈련부터 혼자만 열외가 됐다.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매번 따로 훈련해 왔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는 결장했다. 그동안 동료들이 구슬땀을 흘릴 때 홀로 사이클만 타던 김민재의 훈련 내용에 변화는 있었다. 김민재가 사이클에서 일어나 달리기를 했다. 전력 질주는 아니었으나, 그저 몸 푸는 수준의 아주 느린 속도도 아니었다. 김민재는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러진 브라질과의 평가전 풀타임 소화했는데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9분 만에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헤더로 실점하더니, 전반 36분 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 후반 15분 다닐루(유벤투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줬다. 김민재는 당시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브라질의 모든 선수가 내가 (중국에서) 상대한 (외국인)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았다”면서 “나를 어떻게 가지고 놀면 되는지 아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나폴리에 입단, ‘빅리거’로 거듭났다. 김민재가 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8강 진출에 이바지한다면, 대량 실점의 아픔을 선사한 브라질에 보기 좋게 복수하는 셈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날 훈련에 대해 “포르투갈전을 마치고 불과 사흘 뒤 16강전이 열리는 만큼 모든 초점이 ‘회복’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전 월드컵을 확인했는데 72시간 만에 다음 경기를 한 적은 없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세종로의 아침] 1승1무1패의 추억/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1승1무1패의 추억/최병규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천당이거나 지옥이거나.’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는 동전의 양면처럼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조별리그는 한 개조에 묶인 나라들이 한 차례씩 모두 겨뤄 이후 상위 단계로 진출하는 팀을 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는 1930년 첫 대회부터 시작됐지만 조별로 균등하게 4개 팀이 묶인 건 대한민국 축구가 월드컵에 데뷔한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다. 그런데 16개 나라가 본선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지금처럼 풀리그를 펼치지 못하고 두 경기만 치렀다. 당시 조별리그는 FIFA가 부여한 시드를 받은 8개 팀과 받지 못한 8개 팀이 4개 조에 균등하게 배정돼 각 조 시드국ㆍ비시드국이 2번만 경기를 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등 배점도 달랐다. 넣은 골과 먹힌 골을 헤아리긴 했지만 지금처럼 골득실이나 다득점을 따지지 않았다. 순위의 유일한 잣대는 ‘승점’이었다. 2~3위 간 같은 승점이 나올 경우엔 추가 경기를 한 차례 더 치러 순위를 가렸다. 당시 한국과 같은 2조의 서독과 튀르키예가 나란히 1승1패, 승점 2로 같아지자 플레이오프에서 7-2로 이긴 서독이 8강 티켓을 따냈다. 지금처럼 골득실을 따졌더라면 두 경기 8득점 4실점한 튀르키예(+4)가 7득점 9실점한 서독(-2)을 가뿐히 제치고 진작에 2위로 8강에 올랐을 판이었다. 두 경기 16골을 내줘 조 꼴찌로 첫 월드컵을 마감한 한국은 48년 뒤인 2002년 한일 대회가 돼서야 첫 승(점)을 신고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승점 7로 ‘4강 신화’의 디딤돌을 놓았지만 이후부턴 때마다 1승1무1패라는 두 얼굴의 전적에 울고 웃었다. 1승1무1패는 처한 조별 상황에 따라 ‘지옥의 숫자’일 수도, ‘천국의 숫자’일 수도 있다. 돌이켜보면 경쟁 팀들의 전력이 균형을 이룰 때는 3패보다 더한 ‘극약’일 수 있지만 어느 한 팀이 3승을 챙겨 주도권을 확실히 잡는 상황이라면 남부러울 것 없는 전적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은 2006년 독일 대회 때 1승1무1패에도 1승2무의 프랑스에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반면 2010년 남아공에서는 1승1무1패의 벽을 뚫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궜다. 당시 한국은 1승1패 뒤 치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는데, 같은 전적으로 아르헨티나를 맞았던 그리스가 0-2로 패하면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지난 3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의 ‘기적’과 견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상대는 포르투갈, 전적은 1무1패. 영국산 ‘점쟁이 문어’ 파울이 살아온다 해도 한국의 16강행을 찍지 않았을 게 뻔하다. 전 세계 데이터 전문업체들이 한국의 16강 가능성을 10% 안팎으로 점쳤지만 손흥민ㆍ황희찬이 후반 인저리타임에 합작한 역전 결승골로 이들의 전망을 산산조각냈다. 마침내 월드컵 통산 세 번째 1승1무1패를 일궈 냈지만 그건 이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생과 사의 갈림길’이었다. 포르투갈을 꺾었지만 16강을 확정하기 위해선 0-2로 뒤진 채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던 가나가 우루과이에 더이상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우의 수’ 한 개가 더 필요했다.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 한가운데 스크럼을 짜고 가나-우루과이전 추가 시간 8분을 숨죽여 지켜봤다. 8분. 26명의 벤투호 전사들은 물론 밤잠을 밀어내고 TV 앞에 앉아 있던 축구팬들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흐른 그 8분이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멈췄을 때, 때론 천국의 모습으로, 때론 지옥의 얼굴을 가졌던 1승1무1패의 추억들은 이제까지 없었던 ‘기적’이란 이름으로 다가왔다. 내일 새벽 한국 축구는 세계 ‘1강’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8강을 노크한다.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낳는다.
  • 빛 발한 메시, 빛 바랜 호날두

    빛 발한 메시, 빛 바랜 호날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라스트 댄스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반면 마지막이라는 면에서 같은 처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저물어 가는 모양새다.메시는 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호주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이자 마지막 무대인 메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의 물꼬를 텄으나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묵묵히 공격 선봉에 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메시는 멕시코와의 3차전에선 상대 압박을 견뎌 내며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2-0 완승을 이끌더니 이날 역시 수비에 치중한 호주의 벽을 뚫는 예리한 선제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시는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해 3골(1도움)을 넣으며 득점 선두권에도 합류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에게 이날 경기는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1000번째 출전 경기였고, 득점골은 789번째다. 월드컵 본선 23경기에서 9골(6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가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기도 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에서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호날두 역시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호날두는 오히려 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극한 갈등, 최종 결별, 대표팀 내 불화설 등 경기 외적으로 더 이목을 끌던 호날두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3-2로 승리한 가나와의 H조 1차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돼 활짝 웃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자신의 골로 확신해 세리머니까지 펼친 선제골이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되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한국과의 3차전에는 선발로 나왔지만 이강인의 코너킥이 등에 맞아 동점골의 빌미를 줬고, 또 문전에서 위력을 보여 주지 못하며 팀에서 가장 먼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이가 들며 발이 느려지고 수비 가담이 줄어든 호날두는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가 1득점만 해도 이번 월드컵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월드컵 본선 20경기 8골(2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에우제비우가 갖고 있는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한 골 차다.
  • 에어컨 없는 심야 구장… ‘쿵쿵’ 발소리 응원 변수

    에어컨 없는 심야 구장… ‘쿵쿵’ 발소리 응원 변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세계 최강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를 경기장은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 대표팀에게는 낯선 곳이다. 또 처음으로 현지시간 오후 10시에 킥오프한다. 벤투호가 새로운 장소와 시간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스타디움 974는 세계 무역의 중심에 있던 카타르 산업 유산을 기리기 위해 컨테이너 974개를 활용해 지어진 특이한 경기장이다. 974는 카타르의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뜻한다. 친환경 월드컵의 상징이기도 한 이 경기장은 대회가 종료된 후 컨테이너를 포함한 기반 시설이 모두 철거된다. 다른 7개 경기장과 달리 에어컨이 없다. 인접한 바다에서 불어오는 습도 높은 해풍이 에어컨 바람을 대신한다. 그래서 이 경기장에 배정된 경기는 모두 뜨거운 태양이 있는 낮을 피해 현지시간 밤 10시에 킥오프한다. 이전까지 한국 경기는 오후 4시에 두 번, 오후 6시에 한 번 열렸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에어컨이 없는 경기장에서 야간에 킥오프하게 된 것이다. 스타디움 974는 컨테이너를 포함한 철제 구조물로 이뤄져 있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발을 굴러 응원 박자를 맞추는 독특한 응원 문화가 자리잡았다. 열정적인 브라질 팬이 많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표팀은 붉은악마와 함께 브라질 팬들과 이들이 발을 구르며 내는 ‘쿵쿵’ 소리와도 싸워야 한다. 브라질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스타디움 974에 적응을 마친 상태다. 반면 한국은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이 경기장에 대한 별도 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경기 전날 오전에 처음 스타디움 974 그라운드를 밟으며 팀 훈련을 소화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스타디움 974에 대한 (사전) 답사는 (선수단의) 휴식이 낫다는 판단으로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부부젤라 저리 가라… 붉은악마 131㏈ ‘사자후’

    태극전사들이 기적 같은 역대 세 번째 16강 진출을 이뤄 내는 동안 대한민국의 ‘12번째 선수’인 붉은악마 또한 가장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토너먼트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도 각종 진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간) 조별리그에서 작성된 각종 재미있는 기록을 정리해 공개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모든 대륙에서 16강 진출 팀이 나오고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이 16강에 드는 역사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또 세네갈과 모로코가 16강에 합류하면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속한 2개국이 16강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록은 각 경기 관중석 소음도 순위다. FIFA는 관중들의 열기를 파악하고자 관중석 소음을 측정했는데, 역시 붉은악마가 단숨에 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의 소음이 131데시벨(dB)로 1위를 차지했다. 붉은악마가 외친 우렁찬 “대~한민국”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FIFA는 이를 두고 “록 콘서트장의 소음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실제 록 콘서트장과 나이트클럽의 소음도는 평균 120dB 정도이며, 7분 이상 노출될 경우 청력에 손상을 입게 된다. 이 부문 4위 또한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의 122dB이었다. 이날 FIFA가 내놓은 결과는 조별리그 마지막 8경기를 제외한 것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H조 조별리그 최종전 소음 측정 결과가 나오면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FIFA에 따르면 조별리그 48경기 누적 관중은 245만명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때의 217만명보다 약 28만명 많았다. 경기장 수용 규모의 평균 96% 수준이었다. 흥행에도 나름 성공한 셈이다.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E조 3차전에선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가 주심,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가 부심을 맡아 월드컵 92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 3명이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대 처음 5개 대회 연속 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48경기에서 총 120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2.5골을 기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