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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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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16강 확실한가 - 포르투갈 3승때 가장 유리

    ‘포르투갈이 2연승을 해야 한다.’한국이 월드컵 본선 도전 48년 만에 첫 승을 거둠에 따라 사상 첫 16강 진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풀리그의 특성상 3승을 거두기 전에는 섣불리 16강 진출을 확신하기 어렵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나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때도 한국은 2승1패를 하고도 1차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에 가장 유리한 D조 경기 결과는 포르투갈이 5일 미국전,10일 폴란드전에서 낙승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한국이 10일 미국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다고 해도 포르투갈 승점 6,한국 4,미국 1,폴란드 0이 돼 16강 진출 ‘8부 능선’을 넘게 된다.물론 미국이 14일 폴란드전에서 이기고 한국이 포르투갈에 지게되면 두 팀은 나란히 승점 4로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비록 져도 실점은 최소화하고,이길 경우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포르투갈이 미국이나 폴란드중 한 팀에 패하면 D조는 ‘오리무중’에 빠지게 된다.포르투갈이 5일 미국에 덜미를 잡히면 한국이 미국을 꺾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미국이 마지막 폴란드전을 이기고,한국이 포르투갈에 지면 똑같이 승점 6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일격을 당한 폴란드의 행보도 주시해야 한다.폴란드가 10일 포르투갈과 1-1이나 2-2 등 다득점으로 비기고 14일 미국을 잡으면 계산이 복잡해진다.한국이 미국과 비기고 포르투갈에 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 포르투갈 7점(2승1무),한국·폴란드 4점(1승1무1패),미국 1점(1무2패)이 돼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골득실이 같을 경우 다득점 우선이며 이마저도 같을 경우에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16강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결국 가장 이상적인 D조 경기 결과는 포르투갈 3승,한국 2승1패,폴란드와 미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서로 비기는(1무2패) 경우다.한국이 미국과 비겨 1승1무1패로 16강에 오르려면 포르투갈이 무조건 3승을 거둬주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D조 포르투갈·미국 - 우승후보 포르투갈 “美는 제물”

    한국과 폴란드의 치열한 백병전 함성 소리가 사라지기 전인 5일 이번에는 같은 D조에 속한 미국과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부딪친다. 객관적으로 FIFA랭킹 5위인 포르투갈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강인한 승부근성과 조직력으로 무장한 미국도 호락호락하지 않아 승패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 “미국은 제물일 뿐” 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주앙 핀투,후이 코스타 등 지난 89년과 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멤버 그대로다.더욱이 유로 2000에서 3위에 오르며 포르투갈은 일찌감치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혀왔다.‘황금세대’로 불리며 본선진출 32개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탄탄한 조직력의 미드필드진을 갖추고 있다. 포르투갈은 코스타를 플레이메이커로 세우고 좌우에 루이스 피구와 세르지우 콘세이상을 기용한다.왼쪽의 피구가 현란한 드리블과 자로 잰 듯한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한편 코스타는 중거리 대포슛으로 선취점을 뽑는다는 전략이다.지역예선 10경기에서 33득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만 보더라도 둘의 득점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공격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수비 역시 지역예선 10경기를 단 4실점으로 틀어 막은 후이 조르제와 조르제 코스타,페르난두 코투 등에다 프레샤우트를 더해 막강 ‘포백 라인’을 짠다. 강팀에 강한 미국 일단 미국은 버거운 상대 포르투갈과 비기는 작전을 세웠다.난적 포르투갈과 정면승부를 일단 피한 뒤 한국과 폴란드전 승리를 통해 16강에 합류하겠다는 계산이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할 미국은 평소 다이아몬드 형태의 미드필드진이 수비 강화를 위해 일자로 죽 늘어설 가능성이 크다.여기에 데이비드 리지스와 제프 어구스,에디 포프,토니 새네 등 포백 수비라인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백전 노장으로 채웠다. 시야가 넓고 날카로운 패스를 구사하는 클라우디오 레이나와 존 오브라이언이 중앙을 담당하고 좌우는 스피드와 수비 가담률이 좋은 다마커스 비즐리와 어니 스튜어트가 포진할 예정이다.투톱은 최근 골 감각이 좋은 클린트 매시스와 골드컵 득점왕 브라이언 맥브라이드가 짝을 이뤄 포르투갈의 허를 찌른다는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 한국축구 새시대 열었다

    ■결승골 황선홍 - A매치 98경기 50골 ‘간판킬러' 황선홍 그가 마침내 해냈다.큰 국제대회 때마다 온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을 받았지만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안타까움을 안겨주곤 한 그가 한국축구 100년의 비원을 풀어주는 통쾌한 골을 쏘아 올렸다.그의 마음 한구석을 늘 짓눌러 온 “팬들에게 빚을 진 것만 같은 그 무엇”을 속 시원히 털어내는 골이었다. 지난 98년 빗속에서 열린 일본과의 잠실 대회전에서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잡아내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지킨 것도 황선홍이고 그에 앞서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가장 근접한 94년 미국월드컵에서 수 차례 득점기회를 무산시키며 단 한 골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킨 것도 바로 황선홍이다. 태극마크를 처음 단 지난 88년부터 14년간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온 황선홍은 아쉬움으로 점철된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골결정력 부족’의 십자가를 홀로 지다시피 했다.하지만 황선홍은 A매치 98회 출전·50골이라는 수치에서보듯 2경기 당 1골씩 넣는 세계 정상급 페이스를 유지해왔고 4번째 맞는 이번 월드컵에서 환희와 좌절이 교차한 축구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건국대에 재학중이던 지난 88년 대표생활을 시작한 황선홍은 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94년 미국월드컵에 잇따라 출전하며 정상의 길을 걸었지만 프랑스월드컵 직전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엔트리에 오르고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좌절을 맛봤다.당시 나이 30세.축구선수로서는 전성기를 막 넘어 하향기로 접어들 때인 황선홍은 98년 7월 당시 소속팀이던 포항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선수생활의 전기를 맞았다.당시 꿈이던 유럽진출이 월드컵 출전좌절과 함께 수포로 돌아간 뒤 차선책으로 택한 일본이었지만 그곳에서 골감각을 비롯한 선천적 재능에 경기를 읽는 시야 등을 갖추며 새 전성기를 열어 젖혔다. 부산 김성수기자 sskim@ ■쐐기골 유상철 - 큰경기마다 한방 ‘만능전사' 유상철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에 없이 큰 소리를 쳤다.“기대를 갖고 지켜봐 달라.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폴란드전의 통쾌한 골로 유상철은 그 약속을 지켰다. 유상철은 대표팀을 떠받치는 듬직한 기둥 가운데 하나이다.히딩크 감독도 “그에게는 단순히 하나의 포지션이 아니라 팀을 추스르는 역할이 맡겨져 있다.”고 신뢰를 표시했다. 유상철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깨닫고 있었다.그랬던 그가 마침내 해냈다.황선홍의 첫 골에 이어 승리를 확인시켜주는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그것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모인 한국응원단은 물론 TV를 지켜보던 전 세계인의 가슴을 오랫만에 후련하게 해 주는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만능선수이다.대표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백,중앙수비 등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한다.소속팀인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는 공격수를 맡고 있다.수비수로서의 근성과 미드필더로서의 재간,스트라이커로서의 결정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히딩크 감독이 입만 열면 강조하는 '멀티 플레이어'의 전형이다. 유상철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 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떠뜨리기도 했다.유상철도 그동안 이 골을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줄곧 내세워왔다.그러나 유상철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고의 순간은 지나간 경기가 아니라,반드시 이번 월드컵 대회여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희망한 대로 한국팀의 승리를 확인하는 축포를 쏘아올렸다.벨기에전의 골 이상으로 인상적인 골이었다.그의 골로 한국팀은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다. 부산 안동환기자 suntory@ ■황선홍은 ●생년월일 1968년 7월14일 ●출생지 충남 예산군 응봉면 ●체격 183㎝ 79㎏ ●취미 독서 ●출신교 숭곡초-용문중-용문고-건국대 ●소속팀 레버쿠젠 아마추어팀(91년) 부퍼탈(92년)포항(93년)세레소 오사카(98년) 삼성(2000년) 가시와 레이솔(2000년 5월∼현재) ●주요경력 88년 국가대표팀 발탁 94년 아시안게임 득점왕 95년 프로축구 8경기 연속골 90·94·98년 월드컵 대표 99년 J리그 득점왕(24골) ■유상철은 ●생년월일 1971년 10월18일 ●출생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출신교 응암초-경신중-경신고-건국대 ●소속팀 일본 가시와 레이솔 가족 부인 최희선씨,1남1녀 ●체격 184㎝78㎏ 별명 유비,한·일전의 사나이 주력(100m) 12초F 취미 드라이브,수상스키 국가대표팀 데뷔 94년 3월5일(미국과의 평가전) A매치 96회 16골 ●경력 93년 청소년대표,94년 아시안게임대표,96년 아시안선수권대표,97년 국가대표,98년 프랑스월드컵 대표·K리그 득점왕(14골) ■승리의 순간 차두리와 이천수는 웃통을 벗어 붉은 색 유니폼을,스탠드를 꽉 채운 ‘붉은’ 관중들에게 던졌다. 거스 히딩크 감독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벤치 앞에서 뒤엉킨 채 하이파이브를 날렸고 얀 룰프스 대표팀 기술고문은 자신들이 해낸 일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두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경기장에 나와 양팀의 치열한 다툼을 관전한 김대중 대통령과 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은 함께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이 폴란드를 2-0으로꺾은 6월4일 밤 10시30분.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울린 경기 종료 휘슬은 끝남이 아니라 한국축구의 새로운 시작이었다. 관중의 환호에 파묻힌 채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천천히 돌았다. 본부석 왼쪽의 붉은 악마 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지키며 북반주에 맞춰 목이 터져라 아리랑을 불렀고 흥에 벅찬 일부 관중들은 태극기를,또 일부는 히딩크의 조국 네덜란드기를 들고 스탠드를 누볐다. 한국축구의 16강 희망은 물론 미래까지 함께 본 이날의 감동을 안은 축구팬들은‘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쳤다. 부산 안동환기자
  • [월드컵 뷰] 축구는 단지 축구가 아니다

    축구는 축구다.그러나 때로 축구는 축구 이상의 무엇이 되기도 한다. 스포츠는 흔히 사회갈등의 상징적 표현으로 얘기된다.먼저 스포츠는 개인화된 현대사회에서 ‘우리 편’을 만들어 준다.고교야구의 팬들처럼 원래 연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 편이 될 때도 있지만,‘붉은 악마’처럼 전혀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엮이기도 한다. 같은 팀을 함께 성원하는 동안 이들은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형성하며 그 속에서 정신적인 위안을 얻는다.나아가 스포츠는 지역이나 학교,계층,국가 간의 다양한 라이벌 의식을 표출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한·일전이 갖는 비장함은 양국의 지난 역사를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1969년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사이에 벌어진 축구전쟁에서처럼 때로 스포츠가 기존의 갈등을 악화시킨 사례도 있지만,대부분의 경우 스포츠는 갈등을 평화적으로 표출하고 건설적으로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 경기에서 승리한 측은 엄청난 자긍심을 느끼며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은 더욱 강화된다.1998년의월드컵 우승이 프랑스의 자신감을 고양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도 스포츠의 이런 기능 때문이다.일견 쓸모없어 보이는 스포츠에 우리가 그토록 집착하는 데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포츠는 어떻게 이런 의미를 부여받게 되었을까.스포츠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19세기 중엽 현대 스포츠가 태동할 때 그 기반이 된 사상중 하나는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개념이었다.이 개념에 따르자면 스포츠는 강인한 육체를 기르고 불굴의 정신을 함양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그 결과 스포츠는 외국과의 경쟁에서 조국에 승리를 안겨 줄 인재를 길러 내는 데 공헌한다.‘워털루 전투의 승리는 이튼의 운동장에서 마련됐다.’는 웰링턴의 유명한 언급이 이런 정신을 대변하고 있다.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을 기른 영국의 엘리트들은 19세기 식민지 개척과정에서 주역이 될 수 있었다. 또 식민지 경영과정에서 이들의 우월한 스포츠 능력이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기도한다.순수한 스포츠의 상징인 올림픽조차 영국의 스포츠교육에 감명받아 프랑스 엘리트 자제들의 정신을 개혁하고자 했던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선도된 것이었다.이런 예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대 스포츠가 단순한 여가활동의 수단으로만 머무른 적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한때 우리 사회에서도 ‘체력은 국력’이라는 구호가 유행한 적이 있듯이 스포츠는 오랫동안 한 사회의 총체적인 잠재력을 보여 주는 바로미터로 인식됐다. 월드컵에서 우리 한국팀이 마침내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독립후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래 스포츠 분야에서 또 하나의 거대한 벽을 넘어선 것이다.전반 한때 긴장감을 떨치지 못해 잠시 주춤거렸지만 곧 자신감을 회복해 경기장을 누빈 선수들의 힘찬 모습은,고난을 넘어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힘을 보여 주는 듯했다.내친 김에 16강 진출마저 성사시켜 뻗어가는 우리 민족의 기세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정준영/ 동덕여대교수 사회학
  • [월드컵 피플] 축구황제 펠레

    “오는 2006년 월드컵때 남북한이 단일팀을 이뤄 출전할 수 있도록 평화사절로 뛰겠습니다.” 삼성전자 디지털TV ‘파브’광고모델로 활동중인 ‘축구황제’ 펠레가 삼성전자초청으로 지난 2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남북평화 증진에 기여할 일이 있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필요하다면 평화의 전도사로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일 열리는 폴란드와 대결에서 한국의 승리를 낙관한다.”며 “한국과 브라질이 결승전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이번 한·일 월드컵의 개막식을 평가한다면. 여러면에서 특색있는 행사였다.특히 아시아권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인지 동양적인 색채가 물씬 풍겼다.‘IT월드컵’을 표방한 것은 급변하는 시대조류를 잘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한국과 폴란드는 스타일과 전략이 상당히 다른 팀이다.그러나 결국 한국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한국은 최근들어 전력이 급성장한데다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첫 경기가 관건이다.한국이 첫 경기를 통과하면 16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우승국을 점친다면.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다.이탈리아·프랑스·아르헨티나·영국·브라질을 우승 후보군으로 꼽을 수 있다.독일도 복병이다. ●인기 유지의 비결은 뭔가. 평소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지금까지 수많은 광고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청소년의 정서를 해치는 술·담배 CF에는 출연한 적이 없다. 요즘은 유네스코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편이다.특히 빈곤퇴치 문제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남한과 북한의 축구 교류에 일조하고 싶다.축구는 인간을뭉치게 하는 스포츠다.남·북한이 더욱 화해할 수 있도록 북한의 FIFA 가입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할 생각이다. 펠레는 오는 6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삼성전자가 마련한 ‘파브와 펠레의 특별한 만남’ 행사에 참가해 장애인 축구단 방문,유소년 축구교실,팬사인회 등의 일정을 갖는다. 박건승기자 ksp@
  • [일본에선] 월드컵 대목…스타들 ‘CF 파티’

    월드컵 특수로 즐거운 한국과 일본의 스타들.그들은 ‘월드컵 대목’을 맞아 일본의 이곳저곳에 불려다니며 지갑을 두툼히 불리고있다. 나이키는 일본의 축구 스타 나카타 히데토시(中田英壽·25)를 CF에 기용했다.스포츠 전문점 관계자는 “축구에서 후발주자인 나이키가 지명도를 단숨에 높이기 위해 나카타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가 발표한 나카타의 연간 수입은 무려 11억엔(한화 110억원상당).나카타의 소속팀 이탈리아 파르마의 추정 연봉이 7억엔이니까 각종 CF에 출연해 4억엔을 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도 아디다스의 CF에 출연하고 있으며,나카타와 함께 일본팀 공격의 중핵 오노 신지(小野伸二·22)도 최근 도요타자동차 광고에 빈번히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나카타를 광고 모델로 쓸 때 1건당 1억엔(1년 계약 기준)이라고 하지만 이같은 수준으로는 한·일 친선대사인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를 꼽을 수 있다.그녀도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미녀 스타다. 후지와라는 30대 일본 남성들이 압도적인 호감도를 갖고 있는 글래머.일본항공(JAL)을 비롯,10개사 이상의 CM에 출연하고 있다. 후지와라와 떼놓을 수 없는 한국의 스타로는 한국측 친선대사인 김윤진.그녀는 7월1일부터 한시적으로 판매될 일본 화장품 회사 가네보의 이미지 캐릭터로서 후지와라와 함께 광고에 나온다.그녀가 CF 출연료로 얼마를 받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인기 보컬 그룹 ‘스마프’의 구사나키 쓰요시도 한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켄터키 치킨의 신상품인 한국식 ‘트위스터’의 모델로 출연하고 있다.일본어 자막이 없는 생생하고도 또렷한 한국말로 “정말 맛 있어요.”라고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일본 연예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20대 한국통이라는 점에서 그는 TV의 한국 관련 프로그램에 불려다니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인 10대 가수 보아(BOA)의 성공도 눈부시다.현재 2곳의 CF에 출연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다 많은 CF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제작자는 “보아는 10대를 겨냥한 과자나 대중상품 광고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보아는 지난 3월13일 CD 앨범 ‘리슨 마이 하트’를 발매,지금까지 57만장(사운드 스캔 재팬 집계)을 파는 빅히트도 기록하고 있다. 탤런트 윤손하도 한국붐에 힘입어 일본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NHK 드라마‘한번 더 키스를’ 등 드라마와 한글 강좌,버라이어티 쇼 등의 단골 출연자로 자리잡았다. 지금 일본 광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스타는 한국의 원빈.그를 둘러싼 물밑 쟁탈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ktomoko@muf.biglobe.ne.jp ■동경신문에서 ●섹시남 군단 이탈리아팀의 여성팬들= 섹시한 남성들이 모인 이탈리아 대표팀이 일본 여성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3일의 에콰도르전을 앞두고 삿포로(札幌)의 숙박지에는 이들을 보러온 200여명의 극렬 여성팬들이 운집,눈길을 끌었다. 삿포로 시내에 사는 한 여성팬(35)은 “델 피에로의 얼굴은 마치 조각같다.”고 감탄사를 연발. ●입장권 날치기 당한 소년 무사히 관전= 2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이 열린 이바라키(茨城)현 가시마 경기장 부근에서 경기장으로 향하던 한 소년(13)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2명에게 입장권을 날치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할아버지(71)와 함께 경기를 보기 위해 오른손에 입장권을 들고 가던 중 순식간에 외국인 날치기단에 입장권을 빼앗겼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소년은 좌석이 할아버지 옆자리여서 경기장측으로부터 번호 확인을 받은 뒤 입장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암표상 출현= 잉글랜드-스웨덴전이 열린 2일 사이타마(埼玉) 경기장 부근과 전철역에는 외국인 암표상이 출현했다.이들의 입장권에는 각국 축구협회에 할당된 것도 있어 해외 미판매분이 암시장으로 흘러들었다는 소문을 입증했다.이들은 입장권이 없는 잉글랜드인이나 일본인에게 접근해 영어로 흥정하기도 했다.1만 7000엔짜리입장권을 4만엔에 사서 5만엔에 되팔았다는 한 영국인 암표상은 “아주 잘 팔린다.”면서 “친구는 28장을 팔았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日 16강진출 날씨덕 보나? 일본 특유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일본 축구의 숙원인 월드컵사상 첫 16강 진출의 ‘도우미' 역할을 해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은 최근 섭씨 27도를 오르내리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추운 나라'에서 온 대표팀들은 날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과 첫 대결을 벌이는 벨기에는 ‘날씨고생'을 솔직히 털어놓은 팀이다.로베르 와세주 벨기에 감독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이 곳은 날씨가 너무 덥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최근 벨기에의 기온은 낮게는 16도에서 높게는 21도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일본의 날씨가 벨기에팀에는 부담인 셈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카메룬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아일랜드의 매슈 홀런드 선수도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더워서 뛰는데 힘들었다.”고 말해 벨기에 감독의 날씨얘기가 ‘엄살'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벨기에 경기가 열리는 사이타마의 4일 기온은 최고 29도로 예상되고 있어,‘하늘이 내린' 홈구장의 이점을 지닌 일본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일본은 또 더위에 상대적으로 약한 러시아와의 일전에서도 뜨꺼운 ‘날씨 덕'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튀니지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일본과 튀니지 경기는 일본특유의 장마인 ‘쓰유(梅雨)'가 본격화되는 14일 열린다는 점에서 일본은 ‘수중전의 덤'을 기대할 만하다는 얘기도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일본의 이태원' 롯폰기 외국 응원단 ‘골머리' 도쿄의 롯폰기(六本木)가 일본 경찰의 골칫거리 지역으로 둔갑했다.롯폰기는 서울로 치면 이태원에 해당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이다. 2일 오후 10시30분쯤 사이타마(埼玉)에서 경기를 보고 도쿄에 온 잉글랜드 응원단 수백명이 속속 롯폰기에 도착했다. 한 빌딩 앞 계단에서는 잉글랜드 응원단이 이날 잉글랜드와 경기를 가진 스웨덴응원단 10여명과 어깨동무를 하고 깃발을 흔들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췄다.이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추는 일본인도 있었다. 웃통을 벗어젖힌 한 외국인은 길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들어올리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이에 따라 경비에 나선 경찰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응원단을 발견할 때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들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롯폰기 상점가진흥연합회에서 훌리건 대책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늘 오는 손님들은 한동안 이곳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일찍이 가게 문을 닫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16강 열어라”전국이 붉은 물결, 4일 부산 폴란드전 붉은악마 응원 열기

    필승 코리아! 온 국민이 염원하는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가늠할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전국이 응원의 물결로 넘쳐나고 있다.한국팀 응원단 ‘붉은 악마’는 경기가 펼쳐질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응원전으로 상대팀을 압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경기가 열리는 부산은 시내 곳곳에서 한국팀의 승리 행사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는 등 벌써부터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붉은 색 열풍= “4일은 ‘레드 데이(the Red Day)’,온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는 날입니다.” 전국의 수많은 직장과 학교에서는 한국팀을 상징하는 붉은색 응원용 상의를 입고 응원에 나서기로 했다.3일까지 30여만장의 티셔츠가 팔렸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한국 MSD제약은 이날 400여명의 전 직원에게 붉은색티셔츠를 나눠줬다. 이들은 4일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 직전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인호텔 야외 정원에 모여 대형 모니터로 경기를 관전하며 한국팀을 응원키로 했다.직원 김현민(25·여)씨는 “월드컵 첫승과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마음에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분당·남울산 지점 직원들과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의 조흥은행 지점 직원들도 4일 하루동안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기로 했다. 현대증권 직원 고태자(32·여)씨는 “앞으로 한국 경기가 있는 날에는 붉은색 옷을 입고 근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반포고는 학생들이 야간 자율학습 대신 붉은 옷을 입고 각 교실에서 TV를 시청하며 한국팀을 응원하도록 했다.서울 종로·고려학원 등에서도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8시30분부터 붉은 옷 차림으로 강의실에 모여 한국팀의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도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 3만여명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팀의 경기를 보며 단체응원전을 펼친다. ●지금 부산에선= 경기를 하루 앞둔 3일부터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리는 등 도시 전체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시민들은 “결전의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관광객이 몰린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다대포 해수욕장,부산역 광장,광복동·서면 일대에서는 자발적인 시민응원단들이 ‘대∼한민국’,‘필승 코리아’ 등의구호를 끊임없이 외쳤다. 4일에는 ‘붉은 악마’응원단 3000여명이 경기장 근처인 동래구 명륜동 동래중학교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기장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남성여고 학생 400여명은 ‘한국인의 혼으로 간다,16강’등의 문구와 한국팀 선수가 공을 몰고 가는 모습 등을 형상화한 가로·세로 9m 크기의 대형 걸개그림을 제작,붉은 악마 응원단에 전달했다. 부산지역 8개 초등학교 어린이 100여명은 한국팀에 16강 진출을 바라는 편지를 보냈다. 부산 김정한·이영표기자 jhkim@
  • 월드컵/ 외신들 “한국이 1-0 이길것”

    ‘한국의 1-0 승리’ 4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폴란드전을 앞두고 외신들은 대체로 한국이 폴란드를 꺾고 16강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전력이 몰라보게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나 포르투갈의 축구영웅 에우세비우 등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한목소리로 전망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한국과 폴란드에 반반의 가능성을 열어두던 입장에서 벗어나 한국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의 레지스 기자는 “폴란드가 한국을 무찌르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의 무라야마 준 기자도 “한국이 1-0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유력 일간 ‘더 타임스’는 29일 발행한 월드컵 안내서에서 한국을 16강 진출 팀으로 뽑았다.그러나 AFP통신은 승리에대한 자신감으로 어느때보다 들떠 있는 한국보다 폴란드가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통신은 “한국의 어디를 때리면 아플 것이라는점을 폴란드가 너무나 잘 알고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용병으로 뛰어본 선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한국 팀은 승리를 위한 자신감을 여태껏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힐,UK베팅 등 세계적인 도박회사들도 이날 일제히 두 팀의 승리 배당률을 나란히 2.5로 책정해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박두익의 8강 신화 다시한번”탈북자 ‘평화축구단’의 기원

    “한국팀이 ‘박두익의 8강 신화’를 재연하길 바랍니다.” 탈북자들도 한국팀 응원에 한마음으로 나선다.한국과 폴란드의 경기가 열리는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 마련된 대형 전광판 앞에서는 탈북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평화축구단’ 회원들이 붉은 상의를 입고 시민들과 함께 응원을 한다. 한국의 열광적인 축구붐이 북한과는 많이 달라 의아스럽기도 했다는 회원들은 “이제 서로 어깨를 걸고 환호하거나 손뼉을 치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일이 전혀 낯설지 않다.”고 활짝 웃었다. 이들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등번호 8번인 박두익 선수가 활약한 북한팀이 이탈리아에 1대0으로 승리,아시아팀으로는 최초로 8강에 오른 일을 떠올리며 같은 민족인 한국팀이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기적을 일궈내주기를 바랐다. 이 축구단은 94년 이후 탈북한 사람들의 모임인 ‘자유이주민연합회’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만들었다.이들은 매주 토요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청공원 등에 모여 공을 차면서 탈북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탈북자라는 신분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 나서길 꺼렸지만,최근 전력이 상승한 한국팀의 평가전이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상암동 월드컵 공원이나 강남 코엑스몰광장에 마련된 전광판 앞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펼쳤다.역사적인 지구촌의 축구잔치에 동참하고 싶어서다. 가슴 한편에는 “북한 주민도 한반도의 경사에 같이 참여했다면….”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관중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일부 경기를 개최하거나 남북한 단일팀이 성사되길 은근히 기대하기도 했다.김대식(40·대학생)씨는 “한국이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뒤 남북 월드컵팀의 단일기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고 털어놓았다. “아쉽지만 어떻게 합니까.이번 월드컵이 통일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면 북한 주민들도 반길 겁니다.” 단장을 맡고 있는 김상일(40·이하 가명)씨는 “처음에는 16강에만 드는 게 소원이었는데 지난 번 유럽팀들과 가진 평가전을 보니 한국팀이 폴란드와 미국의 벽을 잇따라 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97년 서울에 정착한 박정원(29·대학생)씨는 “한국팀이 폴란드를 1,2점차로 이기고 16강에 너끈히 진출한다면 북한 주민들도 단일팀이 이긴 것처럼 다같이 기뻐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월드컵/ 전문가들이 말하는 필승전략

    ●곽성호 SBS해설위원 - 공격진 압박플레이를 기술적인 부분보다도 지금까지 훈련했던 과정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전술과 조직력 체력적인 부분의 장점을 살리고 지금까지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선전할 것이다.한국팀의 체력과 조직력 기동력은 이미 정상수준에 오른 만큼 압박플레이를 전개하며 서로 조직적인 플레이로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특히 슈팅을 많이 하면서 공격템포를 빨리해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야한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 자신감 끝까지 가져야 현대축구는 미드필더 싸움이다.미드필드에서부터 폴란드에 장악당하지 말아야 한다.수비에서는 세계적인 골잡이 올리사데베를 놓쳐서는 안된다. 한국팀은 이미 전력이 많이 향상됐다.이 분위기를 시합까지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선수들이 주지할 것은 월드컵본선시합과 연습게임은 다르다는 것이다.실제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어떤 위기를 맞든지 당황하지 말고 슬기롭게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성남 일화 차경복 감독 - 올리사데베 꼭 묶어야 폴란드와의 연습경기에서 본 것처럼 측면에서 중앙으로 보내는 센터링이 예리하다.그것을 놓치면 바로 실점위기를 맞을 것이다.다만 폴란드는 포백이 전체적으로 느려 우리팀(성남 일화)의 발빠른 김대의가 종횡무진 휘젓고 다녔다.한두번의 패스가 중앙에 투입됐을 때 수비수의 대처능력이 우리 수비수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의할 점은 한국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잡이 올리사데베를 철저하게 묶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팀과 경기에서 후반에만 뛰었지만 그의 플레이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회택 전남 드래곤즈 감독 - 부담감 덜고 편하게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16강 진출이 다 된 것같은 분위기지만 폴란드는 생각처럼 만만한 팀은 아니다.다만 한국팀은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충실하게 훈련해왔고A매치 경험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이기고 지는데 크게 부담감을 가지면 경기가 꼬일 수 있다.객관적인 전력은 폴란드가 우리보다 한수위라는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지나치게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줄 필요가 없다.홈그라운드인 만큼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조광래 안양LG감독 - 긴패스 중앙침투 조심 최근 A매치에서 게임을 너무 잘해서 오히려 걱정이다.프랑스-세네갈전에서 보듯월드컵 본선경기는 결국 1골로 예상치 못한 승부가 날 수도 있다.너무 자신감을 갖고 공격에만 치우치다 보면 긴 패스에 의한 중앙공격에 능한 폴란드에 역습을 허용할 수 있다.상대가 공격할 때 대각선 수비형태로 수비들이 전진하면서 대비해야 한다.폴란드의 수비가 약하다고 한다. 빠른 템포로 공격을 받을 때는 수비밸런스가무너지기도 하지만 공격이 물러설 때는 수비가 강하다.
  • 월드컵 첫승 “48년을 기다렸다”

    ‘한국축구 월드컵 첫승의 날이 밝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한국축구 48년 비원을 풀기 위해 힘찬발걸음을 내디딘다.한국은 4일 밤 8시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폴란드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D조 첫 경기를 갖는다. 폴란드전은 온국민의 염원인 16강진출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승리한다면 사실상 16강 고지의 ‘7부능선’ 이상을 넘어서는 셈이 되지만 패하면 벼랑 끝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물론 이길 경우 월드컵 본선 출전 6회만에 첫 승리의감격을 누리게 된다.한국은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4무10패에 11득점 43실점을 기록하며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반드시 첫판을 승리로 장식해 지난1930년 월드컵대회 출범 이래 단 한차례도 개최국이 1차전에서 지지않은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은 3일 부산으로 이동,오후 6시부터 1시간여 동안 경기장 적응 및 컨디션 조절훈련을 가졌다.히딩크 감독과 선수들도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그동안 핀란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유럽축구에 대비했고,서귀포와 파주,경주 등지에서 폴란드를 꺾기 위한 실전훈련을 계속해왔다. 또 ‘붉은 악마’를 비롯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한국팀의승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월드컵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히딩크 감독은 3-3-4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미드필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빠른 측면돌파와 세트플레이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여섯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폴란드는 두차례나 3위(74년·82년)를 차지한 강호이나 86멕시코대회 이후 줄곧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다 이번에 오랜만에 본선에 나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8위로 한국보다 두계단 높다. 부산 박준석 류길상기자 ukelvin@ ■히딩크 한국감독 “최선을 다해 싸울 것입니다.”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은 꼭 이기겠다고 장담하지는 않았지만 어느때보다도 승리에 대한 집념을보여주었다. 히딩크 감독은 “확실한 것은 없지만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고 국민의 성원속에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는 점만은 장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일에 대패한 데서 보듯 아시아와 유럽 축구는 분명히 격차가 있지만 우리팀은 그동안 강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찬스를 만들고 골을 낚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략을 설명한 뒤 “국민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대표팀을 계속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이동구기자 ■엥겔 폴란드감독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이고,전술 준비도 마쳤다.” 예지 엥겔 폴란드 대표팀 감독은 “독일 전지훈련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온 결과 체력,스피드,기술이 모두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엥겔 감독은 “누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곤란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만은 간절하다.”며“열광적인 서포터스를 보유한 한국은 여러가지 좋은 여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부담감을 간접표현했다. 엥겔 감독은 “선수들은 홈팀 한국에 다소 긴장하고 있지만 약간의 긴장은 오히려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비록 주위 여건은 불리하지만 선수들이 잘 뛸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대전 박준석기자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 경기 - 한·중·일 3개국 명예회복 선언

    ‘무너진 아시아의 자존심을 곧추세우겠다.’ 한국·일본·중국 등 3개국이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일에 당한 0-8 참패를 앙갚음하기 위해 4일 나란히 출전한다.한국은 폴란드,일본은 벨기에,중국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각각 사상 첫승과 16강 교두보 구축에 나서는 것.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이 유럽과 중남미 강호에게아시아 축구의 매운 맛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자못 기대된다. ■H조 일본·벨기에 ‘홈의 이점이냐,최근의 상승세냐.’ 2002월드컵 공동개최국 일본과 ‘원조 붉은 악마’벨기에가 4일 오후 6시 사이타마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일본·벨기에·러시아·튀니지가 포함된 H조 4개팀은 절대 강자도,절대 약자도 없는 ‘16강 후보 안개조’.한번의 패배가 곧바로 16강 탈락과 직결될 수도 있어 일본과 벨기에의 경기는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누구도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지닌 일본이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과 월드컵 본선에 6회 연속 진출한 유럽의 전통 강호 벨기에가 우세하다는 분석으로 엇갈린다.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조직력을 키워온 일본은 짧고 빠른 패스로 벨기에를 공략,16강 티켓을 거머쥔다는 전략이다. 미드필드에서 강력한 압박을 펼쳐 고공패스를 앞세운 벨기에의 득점루트를 막고 플레이메이커 나카타 히데토시의 창조적 플레이가 투톱인 야나기사와 아쓰시,니시자와 아키노리의 유연한 몸놀림과 맞아떨어진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수비수 3명이 미드필드진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펼치는 철벽 방어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 하지만 간판 스트라이커 다카하라가 혈전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전력 누수가 생긴 것이 최대 약점이다. 첫판부터 홈팀과 버거운 승부를 갖게 된 벨기에는 82년 스페인대회부터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등 모두 11차례 월드컵 본선무대에 오른 전통의 강호다. 예선 9경기에서 8골을 기록,‘미스터 1000볼트’로 불리는 마르크 빌모츠의 부상투혼을 앞세워 유럽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벨기에는 지난달 19일 프랑스 대표팀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데 이어 26일 코스타리카마저 1-0으로 제압,팀 전력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C조 중국·코스타리카 ‘스승의 한 수 지도냐,청출어람이냐.’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제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C조 중국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는 양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C조는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조 1위를 차지하고 코스타리카,터키가 2위 자리를 다투는 형국. 여기에 월드컵 첫 출전인 중국이 ‘16강 제조 마법사’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의 신묘한 전술로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은 FIFA 랭킹 50위로 코스타리카(29위)에 크게 뒤진다.하지만 밀루티노비치감독은 알렉산데르 기마라에스 코스타리카 감독이 선수로 뛴 90년 이탈리아대회 때 코스타리카를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시켜 16강까지 끌어올리는 돌풍을 일으킨 바있다.이처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코스타리카 축구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지난해 아시아 최고선수로 선정된 판즈이를 축으로 한 수비라인,하오하이둥-양천(독일프랑크푸르트)-치훙으로 짜여진 삼각 공격편대가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16강 진출이 결코 꿈만은 아님을 말해준다.한편 예전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 기마라에스 감독은 파울로 완초페와 롤란도 폰세카라는 걸출한 두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지역 예선을 1위(8승1무1패)로 통과한 저력을 보였다.이들 투톱을 축으로 로날드 고메스가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로 중국 수비진을 교란한다는 작전이다. 특히 최근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완초페는 192㎝의 큰 키를 이용한 헤딩력과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드리블을 자랑하는 코스타리카의 희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편집자문위원 칼럼] 지방선거 참여 독려를

    월드컵이 시작됐다.21세기 첫 인류의 제전인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월드컵은 그 목적과 효과,상업성을 둘러싼 논쟁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평화,감동으로 다가오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최대의 축제다. 역대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투자와 정부의 홍보,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한 많은 노력 때문이었다.성공적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했을 때 국가 이미지와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의 발전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이제 월드컵이 시작됐으니 한국팀의 16강 진출과 성공적인 마무리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월드컵 개최로 손해보는 사람과 직업들이 적지 않겠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프로야구를 들 수 있다.이 외에 이번에 특별히 손해보는 이들이 생겼는데,바로 지방선거 출마자와 관련자들이다. 거리에서 유세하기도 힘들고 누구하나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는다.TV나 신문에서도 월드컵 다음자리를 차지할 뿐이다.특히투표하겠다는 사람이 절반에도 못 미치니 선거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조차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비록 정치인들이 스스로 만들어놓은 함정이자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지만,언론보도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우선 TV나 신문의 보도태도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은 과도하다할 정도로 강조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만큼 비중을 두어 보도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과연 우리 언론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것만큼 비중을 두어 보도하고 있는가? 월드컵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다. 둘째,선거관련 보도 가운데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월드컵과 정치 무관심,높아지는 개인주의의 물결 속에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가능하다.하지만 이런 이유를 떠나 민주주의가 국민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생각한다면,이같은 상황에서 언론은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낮은 투표율을 예상하고 이를 우려하는 보도는 있지만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기사는 보이지 않는다.이는 사실보도라는 함정에 빠진 직무유기가 아닐까? 낮은 투표율은 여·야 승패를 떠나 한국정치의 실패와 패배를 의미한다.지금이라도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노력을 보였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선거 보도의 문제점 중 하나는 지방선거에서 ‘지방’의 의미는 사라지고 ‘선거’의 의미만 남았다는 점이다.지방선거 역시 선거라는 점에서 중앙정치와 밀접한 관련을 맺을 수밖에 없지만 지방자치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확대·심화를 위한 ‘지방자치’의 의미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말았다.지금의 정치권이 지방선거를 중앙정치의 종속물로 만들고 있다면,언론은 이를 선거이벤트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또 그것이 지방선거를 중앙정치에 종속시켜 정치무관심을 조장하는 행위가 아닌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정영철 동국대강사
  • 유상철 부인 최희선씨의 편지 - 16강 염원 당신을 믿어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폴란드와 첫 경기를 갖는 4일 밤을 가장 긴장하면서 기다리는 사람은 선수 가족들이다.한국의 대표적인 멀티 플레이어인 유상철(30)의 동갑내기 부인 최희선씨가 남편에게 띄우는 편지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보다 더가슴 졸이는 선수 가족의 요즘 심경을 느껴본다. 상철씨. 온나라가 월드컵 얘기,축구 얘기로 가득찼어.어제 오후에 다빈(네 살배기 딸)이와 선우(두 살배기 아들)를 데리고 용인 친정에 다녀왔어.홍은동 시댁에서 나와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을 기다리고 있는데 스물을 갓 넘겼을까,젊은 사람 3∼4명이 마침자기 얘기에 열을 올리고 있더라구. “유상철이가 이번에 잘 해줘야 할 텐데….”,“야야,유상철이 걔 별 볼일 없어.확실한 게 없잖아.”,“그래도 몰라.상철이는 공격,수비,미드필더 못하는 게 없는 멀티 플레이어잖아.”,“그래도 안돼.홍명보만큼 든든하지도 못하고 윤정환처럼 정교하지도 못해.” 나이도 한참 어려보이는 사람들이 전문가인 척하면서 ‘상철이,걔’하고 부르는것이 처음에는 귀에 거슬리기도했어.그래서 얼른 횡단보도를 건너버렸지.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것들도 모두 자기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흐뭇하더라. 요즘에는 자기보다 내가 더 긴장되는 것 같아.지난번 프랑스전 마치고 집에 왔을때 말수도 줄고 식사도 잘 못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안 좋았어.요즘에도 오전내 다빈이랑 선우 뒤치다꺼리에 씨름하다가 오후에 애들이 선잠이라도 들면 그때부터 안방,거실,애들방,부엌을 왔다갔다하며 좀체 안정되지 않음을 느껴. 근데 상철씨,질투 느끼지마.난 요즘 자기만 응원하는 게 아니야.선배들,후배들 23명 모두 열심히 뛰어서 16강을 넘어 8강까지 가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이야. 상철씨에겐 다른 바람이 없어.열심히 하면서 부디 다치지 말았으면 좋겠어.물론골도 넣으면 더욱 좋겠고.곁에서 다빈이가 “아빠 보고싶은데 언제 축구해.”라고 자꾸 물어.선우도 텔레비전에서 축구 경기만 나오면 “아빠,아빠”하고 옹알거리네. 난 상철씨가 자랑스러워.내일 시부모님이랑 애들과 함께 부산가서 경기 볼게.경기끝나고 숙소 찾아가 잠깐이라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우리 월드컵 끝나면 사람들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는 깊은 산속이나 섬 같이 조용한 곳으로 여행가자.사랑해.
  • [일본에선] 日축구 J리그 통해 ‘업 그레이드’

    월드컵 2회 출전에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일본 축구의 놀라운 비약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것은 지역을 발판으로 세계를 노리는 프로 축구 J리그에 있지 않을까.J리그에서도 일본 축구의 이상을 찾으라면 단연 ‘가시마(鹿嶋) 앤틀러스’를 꼽을 수 있을것 같다. J리그 4차례 우승을 달성한 앤틀러스는 2002년 월드컵 대표팀에 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J리그 28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대표선수 배출 기록이다. 앤틀러스 출신인 대표팀의 포워드 야나기사와 아쓰시(柳澤敦·25)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전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탈리아 프로구단 페루지아로부터 입단권유를받았으나 “월드컵에 전념하겠다.”고 앤틀러스 잔류를 택했다. 월드컵이라는 눈앞의 목표가 있다고 하지만 그가 세계 톱클래스를 마다하고 시골중의 시골팀이라고 할 수 있는 앤틀러스를 택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앤틀러스의 본거지 이바라기(茨城)현 가시마의 인구는 불과 6만 2000명.J리그는 앤틀러스의 리그 가맹을 꺼렸으나 앤틀러스는 주민들로 자원봉사자와 응원단을 구성하는한편 브라질 출신의 지코를 초빙하는 등 사력을 다해 팀을 키웠다.지금은 총인구의 3분의 1인 1경기당 2만 2000명을 넘는 관람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어려움은 많다.J리그는 유럽의 전통적인 클럽 제도를 본떴다.그러나 20년 역사도 되지 않는 프로축구는 아직 일본인들에게 새로운 오락에 지나지 않는다.한 프로야구 관계자는 “J리그의 사업 전개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유럽의 전통까지 수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1998년 인기를 누리던 요코하마(橫濱) 후루게르즈는 모회사가 손을 떼자 곧바로 요코하마 F마리나즈에 합병됐다.J리그의 기업의존 체질을 백일하에 드러낸 것이다.앤틀러스도 모체인 스미토모(住友) 금속공업 없이는 경영이 쉽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경기장의 정비나 유지는 해당 자치단체에 맡기고 있어 일부 주민들로부터 “사기업인 축구클럽에 편의를 제공하느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어 이래저래 클럽운영이 쉽지는 않다. 축적된 전통이 적은 만큼 전 경기의 전국 TV방영권을 일괄 판매해 J리그 산하 클럽에 배분하는 유럽식을 채택하는 등 경영면에서 여러가지 궁리를 하고 있다. 덴쓰(電通)종합연구소의 가미조 노리오(上條典夫)연구1부장은 “일본의 스포츠는 지금까지 기업과 학교가 지탱해 왔으나 불황과 아이 덜 낳기로 이마저 어렵게 됐다.”면서 “이제는 지역밀착형의 클럽을 요구하는 기운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J리그가 어디에서 어떤 인재를 키웠는지를 증명할 월드컵은 J리그의 미래를 건 싸움이기도 하다. 도쿄 김현 객원기자 kmhy@d9.dion.ne.jp ■동경신문에서/ ‘산골마을' 나카쓰에무라 촌장 카메룬 응원 ●늙은 촌장님의 열띤 응원= 1일의 카메룬-아일랜드전이 열린 니가타(新潟) 경기장에는 오이타(大分)현 나카쓰에무라(中津江村)의 촌장님이 울긋불긋한 응원복 차림으로 카메룬을 열심히 응원,눈길을 끌었다.나카쓰에무라는 카메룬이 캠프장을 차렸던 산골 마을. 사카모토 야스무(坂本休) 촌장은 이날 촌의회 의원 7명과 함께 비행기와 신칸센(新幹線)을 갈아타고 8시간 걸려 경기장을 찾았다.그는 카메룬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카메룬 국기 모양의 옷과 모자 차림에 소리 질러 카메룬을 응원. 1대 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사카모토 촌장은 “열심히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조그만 마을을 일본 전국에 알려준 카메룬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분증명서 요구하지 않아= 첫 경기가 열린 1일 니가타와 삿포로(札幌)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입장객에 신분증명서를 요구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니가타 경기장에서는 출입구에서 금속탐지기를 사용한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했을 뿐 신분증명서를 제시해 달라는 요구는 없었다.입장권을 양도받아 온 관전객들은“규정이라고 해서 신분증을 복사하고 명의 변경서를 지참했지만 전혀 필요없었다.”고 불필요한 규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한편 삿포로 경기장에서는 까다로운짐 검사로 입장에 시간이 걸려 행렬이 한 때 1㎞에 이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바티스투타를 첫 기용=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비엘사 감독은 스타 선수끼리의 포지션 다툼으로 화제를 모았던 2일의 대 나이지리아전의 원톱에 바티스투타를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비엘사 감독은 “J리그의 가시마나 센다이팀과의 연습시합에서는 팀 플레이에 정밀함이 모자랐지만 그 뒤의 연습에서 고쳐졌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역대 두번째 골 내게 맡겨라” “일본 대표팀의 두번째 골은 내게 맡겨라.” 4일의 대 벨기에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 선수 23명의 꿈이다. 프랑스 대회가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일본팀은 당시 예선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넣었다.일본의 유일한 월드컵 골은 34살의 백전노장 나카야마 마사시(中山雅史)가 기록했다. 이번 대회 일본팀의 포워드는 나카야마를 비롯, 모두 4명.최근 3차례 연습경기에서 프리킥이나 페널티킥을 제외한 순수한 골은 단 1골.포워드의 부진이라고 할 만큼 저조한 성적이다. 올들어 일본팀이 8개 경기에서 올린 9골 가운데 포워드의 득점은 니시자와 아키노리(西澤明訓·25) 1명뿐이다. 니시자와는 지난달 31일의 개막식을 TV로 지켜보고 “골을 넣는 것은 쉽지않다.빠른 공격을 의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다짐했다.나머지 3명의 포워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사상 두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왼쪽 손 골절상을 입었던 야나기사와 아쓰시(柳澤敦·25)는 최근 보호대를 풀 정도로 회복,일본인들의 기억에 남는 사상 두번째 골을 넣겠다는 각오가 가득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입장권 다 팔렸다더니… “다 팔렸다더니 무슨 조화인가.” 한국처럼 일본에서도 경기장 곳곳이 비는 해프닝이 발생했다.첫 경기가 열린 1일삿포로(札幌)와 니가타(新潟) 경기장 두 곳을 합쳐 모두 1만 9000석이 비었다.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에 따르면 대량의 빈자리가 발생한 것은 해외 판매를 담당한 영국의 바이롬사가 다량의 미판매분 입장권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이 폭주하자 JAWOC는 2일 새벽 이날 오후 열리는 잉글랜드-스웨덴(사이타마·埼玉)전의 경우 2600장을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터넷을 통해 당일판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다른 경기도 해외 미판매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인터넷상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이날 새벽 기자회견을 가진 JAWOC 관계자는 “빈자리가 계속된다면 입장권을 팬들에게 넘기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시종 당황한 표정이었다. FIFA는 지난 프랑스 대회 때 횡행했던 암표를 근본적으로 없애고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부터 당일 판매가 금지되는 기명식을 도입했다. 일본 국내에서 개최되는 32개 경기의 해외 판매분 68만장의 입장권 판매는 바이롬이 맡되 남을 경우 JAWOC에 넘기기로 돼 있었으나 JAWOC는 바이롬이 이를 모두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메룬-아일랜드전이 열린 니가타(4만 2000명 수용) 경기장에는 9000명이 모자란 3만 3000명이 입장했으며 독일-사우디아라비아전이 열린 삿포로(4만 2000명수용) 경기장에는 1만개의 자리가 비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정몽준 대권꿈’ 함수, 촉각 세우는 정가

    한국팀의 월드컵 16강진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면서 월드컵 성적이 6·13지방선거와 향후 대선정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월드컵 개막식에서 연설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사진) 의원의 ‘대권 꿈’과 월드컵성적의 함수관계가 큰 관심 대상이다. 정 의원과 가까운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2일 “우리가 16강에만 들면 정몽준 의원의 대선출마 가능성은 50%,아니 60% 이상이라고 본다.”면서 “정 의원은 일반에 알려진 이상으로 대선출마 의지가 강하다.”고 소개했다.이 의원은 “다만 한국팀의 월드컵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이는 정의원이 주도적으로 국면을 이끌어가기는어렵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국상황은 정 의원의 대권도전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자민련이 최근 지방선거 홍보물을 통해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정몽준 의원을 아우르는 ‘4자 연대 실현’을 천명,정 의원이 새삼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그렇지만 정의원측은“사전에 아무 논의가 없었다.”고 밝히며 조기에 대권논의에 말려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정 의원이나 측근들은 현재까지 대권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미루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만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하지만 대권꿈은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실제로 정 의원은 2000년 당시 민주당 및 여권 실세 인사들과 긴박하게 접촉하며 대권꿈 실현을 위해 민주당행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 정 의원이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집중적으로 민주당행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유통업- 한국 16강기원 다양한 이벤트

    유통업계에 한국의 ‘월드컵 1승’을 활용한 마케팅전이 활발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39쇼핑은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4·10·14일 3차례에 걸쳐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종료 1시간 후까지 상품을 최고 25% 할인판매하는 ‘16강 기원 파워세일’을 갖는다.한국팀이 첫 골을 넣거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과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에 할인혜택이나 사은품을 준다.LG이숍(www.lgeshop.co)은한국팀 일정에 맞춰 오는 13일까지 ‘파이팅 코리아 기획전’을 3회에 걸쳐 갖는다.3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폴란드전 경기결과에 따라 한국팀이 이기면 구매액의 3%,비기면 2%,지면 1%의 추가적립금을 제공한다.한국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될경우 행사기간에 구매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특별적립금을 준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폴란드전 직전까지 경기결과를 알아맞힌 구매고객마다 적립금 5000원을 제공한다.이중 48명에게 캠코더와 DVD를 준다. 박건승기자
  • 월드컵/ 한-폴란드전 암표 40만원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고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한국전 경기 입장권 암표값이 치솟고 있다. 4일 열리는 한국-폴란드전 1등석은 인터넷을 통해 40만원(정가 1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미국전의 경우 11만원인 2등석이 35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입장권 실명제 실시로 암표상들이 사전에 입장권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은 극히 적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건강단신/ 65세이상 608명 무료검진 등

    **65세이상 608명 무료검진 을지 중앙의료원(회장 박영하)은 우리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월드컵 기간중 65세 이상 노인 608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건강진단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서울·경기북부 지역 거주 노인 16명과 대전·충남 지역 노인 16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건강진단을 받으려면 본인이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서울·경기북부 거주자는 서울 하계1동 을지병원,대전·충남 거주자는 대전시 목동 을지대학병원을 찾으면 된다.문의 (02)970-8181∼2,(042)259-1566. ***발기제 임상실험 100명 모집 혈류장애 전문 치료기관인 클라젠한의원은 최근 자체 개발한 드링크형 남성 성기능촉진제의 효능평가를 위한 공개 임상시험을 갖는다. 성기능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25세 이상의 남성이면 누구나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있다. 선착순 100명만 참가할 수 있으며, 임상시험은 주 2회씩 2주 동안 병원을 직접 찾아 검사와 진단을 받는 형식으로 실시된다.문의 (02)515-0039. ***16명추첨 라식수술50% 할인 인천 삼성안과의원은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행사기간에 라식수술을받은 환자중 16명을 추첨,수술비 50%를 환불해 주기로 했다.행사기간은 한국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14일까지이며,수술비 감면대상자는 새달 2일 추첨을 통해 선정,발표한다. 문의는 이 병원 홈페이지(www.samsunglasik.co.kr)나 전화 (032-442-5181∼2)를 이용하면 된다. ***월드컵관객 무료 건강검진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평화의 공원내 ‘염원의 장’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금연홍보를 위한 패널전시회와 함께 실시되는 건강검진에서는 체성분검사와 비만도 측정,빈혈·간기능·당뇨·고지혈·심전도검사 등을 무료로 해준다.문의(02)2601-7161.
  • 월드컵/ G조 크로아티아-멕시코 “조2위 예약” 화력 대결

    크로아티아-멕시코전은 1라운드 G조의 16강 진출국을 가늠할 수 있는 비중있는 경기다. 이탈리아가 16강 티켓 한 장을 가져갈 가능성이 커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크로아티아와 멕시코가 격돌할 것인 만큼 이 경기의 승자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98년 프랑스월드컵에 첫 출전,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당시 득점왕 다보르 슈케르와 노장 알렌 복시치의 골감각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데다 신예골잡이 보슈코 발라반도 언제든 골을 터뜨릴 준비를 갖췄다. 특히 공격은 슈케르 등 관록있는 노장을 주축으로,수비진은 로베르트 코바치 등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져 지역 예선에서 5승3무 1위의 성적으로 통과했다.내용 역시 15득점 2실점으로 공수가 조화롭다. 이에 견줘 월드컵에 12회 출전한 단골 국가인 멕시코는 예선 7경기에서 9골을 넣는 쿠아테모크 블랑코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하레드 보르게티의 막강 화력에 기대 16강 진출을 장담하고 있다.다만 미드필더로 공격의 조율사인 헤수스 아레야노가 징계로 첫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 약점이다.이 공백을 멕시코 축구의 정신적 지주인 노장 알베르토 가르시아 아스페(35)가 메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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