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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2002재현땐 161억원 돈방석

    월드컵 본선무대는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다.4년에 한번 열리는 만큼 기회도 적고,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명예와 함께 엄청난 ‘부’가 따르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독일월드컵은 총 상금이 3억 스위스프랑(약 2250억원)으로 그야말로 돈잔치다. 한국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 4강 진출로 당시 선수 1인당 3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독일월드컵은 배당금이 인상돼 선수들의 주머니는 더욱 두둑해질 전망이다.4강 진출국엔 2150만 스위스프랑(약 161억원)이 지급된다. 선수 23명과 코칭스태프 등 선수단은 1인당 5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이 1차 목표로 삼고 있는 16강에 오를 경우 850만 스위스프랑(64억원)이 지급돼 1인당 2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선수들은 이미 지난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으로 2000만∼8000만원씩을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받았다. 따라서 16강에 오르면 3억원에 가까운 돈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우승국 2450만 스위스프랑(184억원), 준우승국 2250만 스위스프랑(169억원) 8강진출국 1150만 스위스프랑(86억원)을 책정했다. 단 3경기만 치르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600만 스위스프랑(45억원)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본선 진출 32개국엔 준비명목으로 100만 스위스프랑(7억 5000만원)이 지급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K-1 골리앗 최홍만 테크노 추다

    이종격투기 K-1 데뷔 후 가장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218㎝ 158㎏)이었다. 최홍만은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에서 열린 K-1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대회 ‘슈퍼파이트(특별 번외경기)’에서 프로레슬러 출신 프레데터(36·미국·198㎝ 139㎏)에게 두 차례 다운을 빼앗아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통산 8전 7승(3KO)1패. 지난해 11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홍만은 날카로운 왼손펀치에 이어진 컴비네이션 등 한층 세련된 복싱기술을 뽐냈다. 하지만 안면 수비와 체력 안배, 경기 운영 능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최홍만은 1라운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날카로운 왼손 잽을 프레데터의 안면에 꽂아 넣어 10초 만에 상대를 링에 쓰러뜨렸다. 자신감을 얻은 최홍만은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니킥(무릎차기)’으로 상대를 압박했다.2라운드 들어 프레데터의 저항이 거세졌지만 최홍만은 물러서지 않았다. 프레데터가 앞발차기로 다가오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포착, 왼손 스트레이트 카운터로 또 한번 상대를 캔버스에 눕혔다. 프레데터의 오른쪽 눈 주위가 찢어져 출혈이 심했지만 경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2라운드 후반부터 스텝이 무뎌지면서 상대에게 안면을 거푸 허용했다. 초반 오버페이스로 체력안배가 안 됐고 상대의 로킥에 다리가 굳어진 탓. 종료 30초전 라이트를 맞아 그로기 상태에 몰렸지만 클린치로 위기를 극복했다. 3라운드는 프레데터의 페이스였다. 전미 아마추어 레슬링챔피언 출신답게 펀치러시와 로킥으로 괴롭혔고, 지칠 대로 지친 최홍만은 간간이 레프트로 저항할 뿐이었다. 최홍만은 오는 6월3일 서울대회에서 월드그랑프리 본선(16강)을 앞둔 최종 점검을 한다.20㎝나 작은 상대에게 안면을 내준 이날 경기는 최홍만에게 많은 숙제를 남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트사커 두 영웅 ‘엇갈린 운명’] 유럽정복 앞둔 앙리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강호 아스널이 ‘노란 잠수함’ 비야 레알(스페인)을 따돌리고 유럽 대륙 정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아스널은 26일 오전 스페인 비야 레알의 엘마드리갈 구장에서 원정 경기로 열린 비야 레알과 05∼06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수비수 콜로 투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던 아스널은 1승1무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1886년 창단 후 처음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8승4무로 무패행진을 계속했고, 지난해 10월19일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본선 조별리그 3차전부터는 10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27일 열릴 FC바르셀로나(스페인)-AC 밀란(이탈리아)전의 승자와 새달 18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대회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에선 앙리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전망. 최대 고비였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전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앙리는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버팀목이 됐다. 특히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앙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마저 석권할 경우 지단이 자리를 비울 ‘아트사커’의 새로운 리더로 확실하게 각인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 야구 대통령배 고교대회 16강전(오전 9시30분 동대문구장)■ 농구 MBC배 전국대학대회(오전 11시 잠실학생체)
  • [월드컵 D-50] ★들 골 가뭄 극심 그러나 시간은 있다

    [월드컵 D-50] ★들 골 가뭄 극심 그러나 시간은 있다

    2006독일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32개 본선 진출국들은 최종엔트리 마무리작업과 함께 평가전 일정을 확정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함께 G조에 속한 한국도 5월11일 엔트리를 발표한 뒤 세네갈(5월23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일), 노르웨이(6월1일), 가나(4일)와 막바지 수능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1차목표로 삼은 한국팀의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공격진의 부진이다. 부동의 중앙공격수 이동국(포항)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데 이어 박주영(서울), 이천수(울산), 정경호(광주), 안정환(뒤스부르크),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국내파와 유럽파 공격수들이 모두 슬럼프에 빠졌다. 얼마나 심각하고 해결책은 무엇일까. ●국내파, 점점 무뎌지는 칼날 K-리그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공격수들의 컨디션은 최정상이었다. 연일 골사냥에 성공하면서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시각이 강했다. 그러나 4월 접어들면서 이동국의 무릎 부상 시기를 전후로 전체 공격수들이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초반 4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박주영은 이후 5경기에서 골은 물론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급기야 자질논쟁에 이어 슬럼프 논쟁까지 불러왔다. 8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천수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 16일 제주전에서는 허벅지 타박상을 이유로 결장했다. 올 초 전지훈련에서 박주영과 함께 왼쪽 윙포워드 자리 다툼을 벌였던 정경호(광주)는 팀이 치른 9경기에서 4경기에만 출전했다. 지난달 25일 성남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탓이다. ●유럽파, 기나긴 어둠의 터널 K-리그와의 수준차를 인정한다고 하더라고 유럽파 공격진의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2차례나 현지점검을 했지만 결장과 짧은 교체출장 등으로 실력을 확인할 기회마저 없었다. 이들의 3·4월 성적은 그야말로 엉망이다. 안정환(뒤스부르크)은 팀이 치른 7경기에서 6경기를 후반 교체투입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차두리(프랑크푸르트)도 선발 2차례, 교체투입 2차례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결장도 3경기나 됐다. 설기현(울버햄프턴)은 최악이었다. 피부발진과 컨디션 난조로 9경기를 결장하다 지난 8일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까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급함이 최대의 적 단시간에 슬럼프를 탈출할 비법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답이다.‘시간이 약’이라며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충고한다. 또 편안한 마음으로 1∼2경기를 쉬는 방안도 제시했다. 가벼운 부상이라도 그때그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증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은 “5월 중순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한달 가까이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때 전술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유럽파들이 걱정인데 그러나 이들은 한·일월드컵 경험이 있는 만큼 컨디션 회복은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소속리그 경기에서 잠시 쉴 것을 주문했다. 정씨는 “컨디션과 체력이 나쁜 선수들을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소속팀에서는 전력손실이 되지만 잠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추스르라고 당부했다. 특히 가벼운 부상이라도 숨기지 말고 제때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가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전지훈련기간 숨겼던 발목부상이 완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표팀 소집(5월15일) 이후 일정이 빡빡해 자칫 컨디션이 더욱 나빠질 수도 있는 만큼 선수 개개인도 6월13일 토고와의 첫 경기를 겨냥해 나름대로의 타임스케줄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K리그 선두 울리고 중앙대, 16강 올라

    프로팀들이 대학팀과 실업팀에 잇따라 패하는 대파란이 일어났다. 중앙대가 K-리그 선두 성남을 잡은 데 이어 N리그(실업축구) 강호 국민은행과 호남대는 각각 울산과 제주를 물리쳤다. 중앙대는 19일 성남 제1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호화군단’ 성남을 맞아 전·후반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32강전에서 성남에 2-3으로 역전패한 중앙대는 2진급을 내보낸 성남의 허를 찔렀다. 중앙대는 후반 11분 장혁이 33m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다급해진 성남은 주전급인 남기일과 안효연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후반 41분 남기일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이미 중앙대에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승부차기에서 성남은 김철호와 박민영이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국민은행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역시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울산은 최성국, 이호, 유경렬, 박동혁, 마차도, 레안드롱 등 이천수를 제외한 1진을 총출동시켰지만 국민은행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남대는 서귀포에서 열린 제주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17분 김준범의 동점골로 2-2를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32강전에 나온 프로 14개팀 가운데 성남, 제주, 울산을 제외한 11개팀은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유일한 순수 아마추어팀으로 32강에 올라 ‘동네축구의 반란’을 꿈꾼 봉신클럽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신생팀 경남과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FA컵 본선(32강전)에 세번째 도전한 봉신클럽은 그러나 후반 35분 천정민이 본선 첫 골을 뽑아내는 감격을 맛봤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국 1승1무1패 할 것”

    국내 축구지도자들은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선 평균 수준의 평가를 내렸다. 한국축구연구소가 일선 축구지도자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아드보카트호’의 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예상 성적에 대해 104명이 1승1무1패라고 답했으며 83명이 1승2패를 꼽아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2승1무라고 대답한 지도자들은 20명에 그쳤다. 대표팀의 현실적인 월드컵 목표에 대해선 189명(62.2%)이 16강이라고 대답했고,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답변은 33명이었다. 축구대표팀의 중간점수에 대해서는 50점 38명,60점 144명,70점 89명,80점 26명,90점 3명 등 평균 62.9점의 점수를 줬다. 가장 시급히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는 응답자의 68.4%인 208명이 수비를 꼽았다. 마무리 훈련에서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106명이 부분 전술 강화,99명이 체력강화를 선택했고, 현지 적응(29명)과 강팀과 평가전(29명) 등의 대답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에 대해선 응답자의 62.2%인 189명이 박주영(FC서울)을 지목했고 백지훈(FC서울·51명), 조원희(수원·51명), 김진규(이와타·1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박지성 정기예금 우리은행은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야후와 공동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한국대표팀이 거둘 성적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아이 러브 박지성 정기예금(2차)’을 4월 말까지 5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계약기간이 6개월이고, 가입대상이나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다. 적용이율은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정해진다. 우승할 경우 연 10%,4강에 오르면 연 7%,8강이나 16강에 오를 경우 연 4.5%가 적용된다.16강에 오르지 못해도 현재 판매하고 있는 6개월제 정기예금 상품금리와 같은 연 4.1%의 금리가 적용된다. ●나이와 보험기간에 상관없는 동일 보험료 지급 대한생명이 파는 어린이 전용 보험상품 ‘대한아이LOVE’는 나이와 보험 기간에 관계없이 같은 보험료로 재해, 상해, 암, 수술비 등을 보상한다. 백혈병, 뇌암, 관절연골암 등의 진단을 받으면 최고 3000만원, 간장·신장 등 5대 장기 이식 수술비 1000만원,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비 1000만원 등이 지급된다. 교통사고때는 최고 3000만원, 학교생활 중 사고때는 최고 1500만원을 지급한다. 유괴·납치로 다쳤을 때는 200만원을 보상한다.5년간 보험료를 낼 경우 월 보험료는 남자는 5만원, 여자는 4만원이다. ●원금보다 더 주는 변액연금보험 메트라이프생명은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고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면 그 이후 10년간 납입 보험료의 115%를 분할 지급하고 다음부터는 펀드 운용성과와 잔여 적립금에 따라 연금을 평생 지급하는 ‘무배당 W변액연금보험 플러스’를 판다. 계약을 6∼9년 유지하면 그 이후 10년간 110%를 분할 지급한다. 이 상품이 투자하는 펀드는 채권형과 인덱스주식형이 있으며,1년에 4회까지 펀드 변경이 가능하다. 가입 한도는 1000만∼99억 9000만원(10계약 기준), 가입 연령은 만 45∼70세다.
  • 데이비스컵 본선행 청신호

    ‘믿을맨’ 이형택(30·삼성증권)이 한국 남자테니스를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문턱까지 이끌었다. 이형택은 9일 타이베이테니스클럽에서 벌어진 타이완과의 데이비스컵(4단식1복식)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 최종 예선 마지막날 단식 4번째 경기에서 상대 톱랭커 왕예추(세계 92위)에게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첫날 단식 1경기를 잡은 뒤 전날 정희석과 함께 나선 복식에서도 기권승으로 1승1패의 균형을 깬 이형택의 뒷심이 빛났다. 첫 세트를 2-6의 큰 게임차로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2,3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낚아올린 뒤 4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승’을 거두며 한국을 16개국이 펼치는 월드그룹(본선)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한때 지역 Ⅱ그룹까지 떨어졌던 한국 남자테니스는 이로써 19년 만의 월드그룹 합류에 청신호를 밝혔다. 세계 16강이 펼치는 월드그룹에 한국이 든 건 지난 1981년과 87년 단 두 차례뿐이다. 데이비스컵 본선에는 지난해 9∼16위 8개국과 각 지역 Ⅰ그룹 예선을 거쳐 올라온 한국 등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월드그룹을 가린다. 타이완을 꺾은 한국은 오는 9월22∼24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장소 미정)에서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대표팀 전영대(건국대) 감독은 “당초 기대대로 이형택이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를 건져줘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3대 빅리그 명예의 전쟁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벤피카(포르투갈)의 돌풍을 잠재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준결승전은 AC밀란(이탈리아)-바르셀로나, 아스널(잉글랜드)-비야 레알(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유럽프로축구 빅3(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소속팀들이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6일 홈구장인 누캄프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호나우디뉴의 선제골과 사뮈엘 에토오의 추가골로 ‘변방 돌풍’을 일으켰던 벤피카를 2-0으로 완파했다. 91∼92시즌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14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 전반 5분 얻은 페널티킥을 호나우디뉴가 실축할 때만 하더라도 벤피카에게 운이 따르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뒤 호나우디뉴가 속죄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었다.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지난해 우승팀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을 격파했던 벤피카는 다시 한번 ‘대어’ 사냥에 나섰지만 이미 힘이 고갈된 상태였다. 누누 고메스의 부상결장도 아쉬웠다.2년 전 같은 포르투갈팀인 FC포르투의 우승을 재현,‘변방의 힘’을 다시 보여주겠다던 꿈도 사라졌다. 아스널은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1차전 승리(2-0)에 힘입어 4강에 합류했다. 아스널이 5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대역전극을 위해 유벤투스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다비드 트레제게의 투톱과 파벨 네드베드를 내세워 총공세를 펼쳤지만 아스널의 그물수비를 뚫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웨스트햄전서 6호 어시스트…팀7연승 ‘도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6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는 “(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16강에 들어갈 거라 생각하고 그걸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한편으론 “시즌 막판이어서 그런지 힘이 든다.”면서 어려움도 토로했다. 박지성은 3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출장, 전반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1-0으로 승리한 맨체스터(21승6무4패·승점 69)는 파죽의 7연승으로 선두 첼시(25승3무3패·승점 78)와의 승점차를 9로 줄였다. 어시스트는 지난해 12월27일 웨스트 브로미치전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또 지난달 5일 풀햄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53일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7과 함께 ‘아주 훌륭하게 골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지난 27일 버밍엄시티전에서 교체 출장하며 평점 6에 그쳤지만 이날은 완전히 제 컨디션을 찾은 모습이었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 내내 좌우를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 과감한 슈팅 등으로 모처럼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인저리타임 때 상대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고 니스텔루이가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니스텔루이는 시즌 20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지성은 빡빡한 리그 일정과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출전 등으로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뒤 “이겼다는 느낌보다는 지쳤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시즌 막판이어서 그런지 힘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눈빛은 빛났다. 그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력은 에인트호벤 때보다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WBC 4강에 안주 할 것인가

    [박기철의 플레이볼] WBC 4강에 안주 할 것인가

    2002년 월드컵축구 4강과 2006년 WBC 4강 가운데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가 하는 논쟁은 부질없는 일이다. 병아리의 암수를 토론이나 투표로 결론지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모두 대단한 일이고 기대 이상의 성과다. 2002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사상 최강의 멤버로 짜여 내심 우승을 노린다던 포르투갈과 세계 최고의 리그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스페인을 이겼다.2006년 야구대표팀은 항상 우리를 한 수 아래로 보는 일본을 두 차례나 이겼고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까지 물리쳤다. 월드컵이나 WBC에서 이런 결과를 또 바라볼 수 있을까. 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축구와 야구의 세계 4강은 반갑기도 하지만 국민들의 기대 수준을 너무 높여 놓은 것 같아 걱정도 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월드컵과 연계된 금융 상품을 판매하면서 8강 이상이 돼야 특별금리를 지급한다고 한다.16강은 아무 혜택도 없다.16강은 이제 너무 당연하다는 태도다. 야구도 이제 일본 정도는 언제든지 이겨야 한다는 게 팬들의 정서다.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두 가지가 충족돼야 한다. 시설 개선과 팬의 성원이다.2002년 월드컵 당시 K-리그에서 만나자는 붉은악마의 구호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다만 축구 경기장 부족만큼은 경기장 유치 경쟁 덕분에 무려 10개의 경기장이 신축돼 완전 해소됐다. 야구의 경우 팬들의 성원은 지난해부터 되살아나는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경기장 시설은 갈수록 낙후되고 있다. 돌투성이의 논바닥 그라운드에서 수비를 하다가 깨끗한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뛰니 환상적인 수비가 가능했다는 선수들의 탄식섞인 회고를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어부지리일 망정 어쨌든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벌써 다음 대회 유치를 언급하고 있다. 최다승을 거둔 나라이며 일본 정도는 항상 이겨달라는 팬들의 희망을 짊어진 한국은 경기장이 없어 그저 손가락만 빨아야 하는 처지다. 결국 하루라도 빨리 돔구장 건설을 비롯한 경기장 시설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유치 경쟁이 과열되자 당시 정부는 5개 도시에만 국고를 지원하고 나머지 도시는 스포츠복권을 통한 기금으로 지원했다. 금년이면 축구경기장 지원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다. 그런데 복권 판매 수익의 3분의2 이상이 야구와 농구에서 얻어진다. 이 기금부터라도 해당 종목에 지원된다면 경기장 시설개선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쉬어가기˙˙˙] 전 日축구감독 트루시에, 이슬람 개종

    일본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트루시에(51) 감독과 그의 아내 도미니크가 이름을 이슬람식인 오마르와 아미나로 바꿔 이슬람에 귀의했다고 모로코 일간지 ‘로피니옹’이 24일 전했다. 트루시에는 한·일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았고 그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등의 대표팀 감독을 맡다가 지난 1월 모로코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트루시에 부부는 모로코 여자 아이 두 명도 입양했다고.
  • ‘3월의 광란’ 모리슨 열풍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의 뒷 얘기조차 완전히 사그라들 무렵 미국은 또 하나의 스포츠 빅이벤트로 들썩인다. 이른바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16강(스위트 식스틴) 토너먼트다.‘엘리트 에이트(8강)’를 거쳐 ‘파이널 포(4강)’와 ‘파이널(결승)’에 이르는 동안 대학농구의 인기는 한창 시즌 중인 미프로농구(NBA)도 제대로 명함을 내밀지 못할 만큼 폭발적이다. LA타임스는 22일 올 ‘스위트 식스틴’의 최고스타로 떠오른 곤자가대학의 포워드 애덤 모리슨(21·203㎝)을 집중 조명했다. 어깨까지 치렁치렁 내려오는 머리를 흩날리며 골밑으로 파고드는가 하면 때론 외곽에서 정교한 3점포를 쏘아대는 모리슨은 올시즌 5경기에서 40득점 이상을 올리는 등 평균 28.2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특급선수다. 모리슨이 인기를 끄는 것은 단지 실력이나 외모 때문이 아니다. 농구선수에겐 치명적인 당뇨를 앓고 있어 규칙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어려움을 딛고 미래의 NBA 선수들의 경연장인 NCAA 무대에서 톱클래스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24일 UCLA와의 16강전을 앞둔 모리슨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남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무엇을 하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코트에서 보여주면 그 뿐이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모리슨이 자신의 롤모델인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50)처럼 NBA의 거물로 커 나갈지 주목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인터밀란, 챔피언스리그 8강행 막차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제치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8강은 벤피카-FC바르셀로나, 아스널-유벤투스, 인터 밀란-비야레알, 올랭피크 리옹-AC밀란전으로 압축됐다.8강전은 오는 29∼30일과 4월5∼6일 열린다.
  • [옴부즈맨 칼럼] 李총리 - 崔의원 보도 시각차/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 교수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와 최연희 의원의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언론보도는 물론 세간의 관심도 이 두 사건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사건을 해석하는 여야의 시각은 상이하다. 여당은 최 의원의 부도덕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반면 이 총리의 골프회동은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두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도 여야와 별 차이가 없다. 일부 언론은 이 총리의 부도덕성이 최 의원의 경우보다 더하다고 비판하고 있고, 다른 일부는 그와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언론은 자기의 시각을 갖지 못하고 여야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 언론의 이러한 보도태도를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하지 않고 상대의 잘못만을 문제삼는 정치인들과 유사하게 보면 지나친 비약일까. 이 총리가 골프를 친 3월1일 사람들의 관심은 3·1절 기념행사와 철도노조의 파업이었다. 이날, 스스로 공영방송이라 자처하는 방송사들은 9시 뉴스에서 월드컵 대표팀의 앙골라전 승리 소식을 시작으로 월드컵 관련 보도를 30여분간 방송하였다.3·1절 기념행사와 철도파업은 끝 부분에 한 두 꼭지로 다루었다. 상암 경기장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면서 지난 월드컵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등 마치 한국이 월드컵 16강에라도 진출한 듯이 보도하였다. 이 총리에게 직무에 충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당연히 공영방송사들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자기 잘못에 대해 돌아보지 않는 것은 신문도 마찬가지다. 황우석 교수 파문 보도에서도 신문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황 교수의 능숙한 언론플레이를 좇아 무작정 박수를 보냈고, 사건이 터지자 방송사의 보도내용에 따라 우왕좌왕하였다. 취재 대상에게 휘둘리고,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계속 오보만 내보내는 취약성을 그대로 노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은 마치 남의 잘못인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나마 서울신문을 비롯한 몇몇 신문은 지면을 통해 잘못을 인정했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반성도 없었다. 2006년 아메리칸 풋볼리그의 영웅 하인스 워드에 대한 보도도 마찬가지다. 신문은 워드를 보도하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 잠재해 왔던 혼혈인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정부 정책 부재와 사회적 무관심을 비판하면서 다양한 대안까지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어느 신문도 혼혈인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제기하거나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지도 않았다. 그래서 집중적인 취재 세례를 받은 하인스 워드의 어머니 김영희씨는 “언제 한국 언론이 혼혈인에 대해 관심이나 가졌나?”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우리 신문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모든 잘못을 사회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나마 서울신문은 2월13일자에서 김영희씨의 한국 언론에 대한 쓴소리를 그대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반성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 신문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것도 사안에 따라 남의 불륜을 사소한 것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끝내 흠집을 내고 마는 마조히즘적 가학성까지 보이고 있다. 이 총리의 골프회동 보도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와 버금가는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보도는 이미 우리 신문의 지면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도덕성의 기준으로 따지면, 오히려 최 의원 사건이 더욱 주목을 받아야 할 사안이다. 이러한 보도태도는 서울신문도 예외가 아니다. 어떤 사건을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지는 신문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영역이다. 그렇지만 판단의 기준은 기자나 신문사가 아닌 독자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남의 잘못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신문이 자성적인 태도를 견지한다면,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하게 되어 독자들의 신뢰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 교수
  • [박기철의 플레이볼] 체육분야 병역특례 기준 언론보도 횟수는 어떨까

    한국 야구드림팀이 극적인 승부 끝에 일본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비록 마쓰이 히데키 등 몇 선수가 빠지긴 했지만 일본은 미국을 꺾고 세계 1위를 차지해보자는 속내까지 드러냈던 사상 최강의 전력이었다. 일본 프로야구는 역사적 깊이에서 아직 한국보다는 한참 앞서 있는 게 사실이고, 한두 선수가 빠져도 전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반면 심정수가 대표팀에 선발도 되지 못했고 김동주는 타이완전 때 부상으로 일본전에는 나서지 못한 한국은 얇은 선수층 때문에 전력 손실이 상당했다. 만일 이승엽이나 박찬호 등 핵심 선수가 군복무 중이라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면 일본을 이기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병역은 대학입시와 함께 외형적인 평등만을 강조하는 기형적이고 민감한 문제다. 그런데도 월드컵 16강이나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부여하는 데 국민적 저항감이 적은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워낙 선수층이 얇은 덕분이다. 야구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어 대회전부터 거론되던 병역 혜택 부여가 다시 검토되고 있다. 필자는 신체적인 장애를 제외하고는 모든 국민이 예외 없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 다만 현역 복무보다 대체 복무를 시키는 것이 국가적으로 이익인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으로 병역을 이행할 기회를 부여해도 좋다. 현재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많은 다른 평범한 청년들처럼 병역법상으로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것이지 병역 면제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물론 공익근무도 현역 복무에 비하면 혜택이다. 따라서 문제는 형평성이다. 현재 체육 분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성되는 기준은 올림픽 3위 이내, 아시안게임 1위, 월드컵 16강으로 병역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다. 이 기준은 우리가 올림픽 메달 하나에 목말라 할 때, 월드컵 1승을 염원할 때 정해진 것으로 프로화가 대세인 최근 스포츠 추세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올림픽 3관왕과 월드컵 8강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가치가 있고 국위 선양을 했는가를 논하는 것은 병아리의 암수를 투표로 결정하자는 말만큼이나 부질없는 일이다. 과학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SCI가 사용된다. 과학적으로 권위 있는 잡지에 게재된 논문이 많이 인용될수록 그 논문이 가치 있으리란 가정에서다. 스포츠 대회의 국내외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국내외 주요 언론사에서 보도된 횟수를 기준으로 삼으면 공정하지 않을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성형파문’ 상처 딛고 남현희, 국제대회 우승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25·서울시청)가 ‘성형 파문’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성형수술로 인한 훈련 소홀로 지난 1월 대한펜싱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남현희는 서울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5일 중국 상하이 국제펜싱월드컵대회 여자 플뢰레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시프리아니를 11-9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소속팀이 6일 밝혔다. 남현희는 ‘성형 파문’ 이후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SK텔레콤그랑프리대회에 첫 출전했지만 8강 진출에 실패했다.당시 16강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에리나 크나펙(헝가리)과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다시 만나 15-9로 깨끗이 설욕했다. 남현희는 소속팀과 함께 상하이에서 훈련을 계속한 뒤 오는 10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그랑프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BC] 이젠 4강!

    [WBC] 이젠 4강!

    ‘이젠 4강이다.’ 당초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드림팀의 지상과제는 아시아라운드 통과였다. 하지만 ‘숙적’ 일본을 3-2로 거꾸러트리고 당당하게 A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팀 수뇌부는 이제 눈높이를 4강에 맞췄다.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데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 우선 적지에서 한 수 위의 일본을 격파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특히 마운드의 높이와 중심타선의 클러치 능력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다.2라운드에서 한국은 일본(A조 2위)과 B조 1,2위 팀과 풀리그로 4강티켓을 다투게 된다.B조 1위론 미국이 유력하며 멕시코와 캐나다가 2위를 다툴 게 확실시된다. 야구가 ‘멘탈게임’이며 단기전의 속성상 분위기가 크게 좌우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과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되는 멕시코 혹은 캐나다와는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요인은 ‘병역혜택’이다. 아직 WBC와 관련해 정부 방침은 정해진 바 없다. 하지만 현 정부의 실세인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며 현재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고, 윤광웅 국방부 장관도 “문화관광부에서 정식 요청이 오면 신중하게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전격적으로 병역면제가 결정된 전례에 비춰 국민적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가능한 일이다. 개막 이전까지 WBC는 독일월드컵의 열기에 눌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일본전에서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여론 역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드림팀 29명 가운데 병역 대상자는 ‘국내파’ 배영수와 오승환(이상 삼성),‘해외파’ 최희섭(다저스)·봉중근(신시내티)·김선우(콜로라도) 등 10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병역혜택은 동기부여를 위한 최고의 ‘당근’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팀은 6일 미국 애리조나에 입성, 캔자스시티 로열스(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일)와 실전 담금질을 가진 뒤 본경기가 열리는 애너하임으로 이동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앞뒤좌우 불문 무모한 태클땐 퇴장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는 무모한 태클에 대해 가차없이 ‘레드카드’를 주기로 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5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뒤는 물론 앞이건 옆이건 부상 위험이 큰 무모한 태클을 한 선수나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한 선수를 즉각 퇴장시키기로 결정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심판판정과 관련된 경기규칙 변화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만큼 독일월드컵에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백태클 퇴장’이 핵심이었던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은 본선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하석주가 백태클로 퇴장당해 결국 1-3으로 패했다. 한·일월드컵에선 주심의 눈을 속이는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제재가 강조됐다.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토티가 연장 전반 할리우드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데 힘입어 결국 2-1로 승리했었다. IFAB는 그러나 논란이 돼온 디지털카메라와 공 속에 내장된 전자칩을 활용한 골 판정 여부는 더 실험을 거치기로 해 독일월드컵부터 도입될지 여부는 미지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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