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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독일월드컵] 세계축구 3월1일 ‘빅뱅’

    ‘최적의 상대를 잡아라.’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이 오는 3월1일 열리는 A매치에 대비, 최적의 상대를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3월1일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공식 A매치의 날. 모든 국가들이 해외파들을 불러들여 온전한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기회다.5월 중순까지 FIFA가 정한 A매치는 이날 단 하루뿐이어서 월드컵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따라서 세계축구계는 3월1일을 ‘빅뱅의 날’로 부르면서 관심을 쏟는다. 이미 본선 출전국(32개국) 가운데 23개국이 철저한 분석 끝에 상대팀을 결정했다.23개국 가운데 16개국은 상대팀으로 다른 조에 속한 본선 진출국을 골랐다. 한국을 비롯한 9개국이 아직 미정인데 이들은 본선무대에서 직효를 낼 수 있는 ‘최상의 상대’를 고르기 위해 뜸들이고 있다. 우선 G조의 경우 한국과 토고는 아직 상대를 정하지 못했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스위스·토고전이 중요하다고 판단, 유럽이나 아프리카국을 고려 중이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각각 슬로바키아와 스코틀랜드를 평가 상대로 골랐다. 이들이 유럽국가를 택한 것은 한국과 토고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A조의 코스타리카는 같은 조의 독일·폴란드에 대비,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잡았다.B조의 잉글랜드는 파라과이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겨냥,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택했다. C조 아르헨티나는 유럽팀(네덜란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덜미를 잡힐 것을 우려, 강호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갖는다.D조에서는 멕시코가 가나전을 통해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전에 대비한다.A조와 E조 각 1위가 예상되는 독일과 이탈리아는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F조의 크로아티아는 같은 조의 최강 브라질전에 대비, 아르헨티나전을 통해 개인기의 남미축구를 해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H조는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이란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선택, 서로 견제하는 모습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조윤정 첫 투어정상 노크

    “나와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건다.” 올해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데뷔 7년째. 그러나 투어 정상은 한 차례도 밟지 못했다. 한국여자테니스의 간판으로 불리고는 있지만 잇단 부상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고, 지난해에도 뒤늦게 투어에 합류했지만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조윤정(27·삼성증권)이 지난 2개월 동안 올시즌을 학수고대하며 벼른 이유다. 결국 조윤정은 12일 호주에서 열린 WTA 투어 캔버라인터내셔널대회 4강전에서 6번시드의 카탈리나 카스타뇨(53위·콜롬비아)에게 2-1(6-3 2-6 6-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생애 첫 투어 정상까지 노크하게 됐다. 조윤정은 WTA 투어에서는 2002년 파타야시티오픈과 2003년 오클랜드 ASB클래식 등 두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윤정은 13일 톱시드의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29위·스페인)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겨울 LA에서 외국인 트레이너까지 영입, 하루 10시간씩 체력훈련에 몰입하며 최고조에 가깝게 몸상태를 끌어올린 조윤정으로선 23일 개막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은 “이날 4강전을 통해 부상에서 완전히 탈출한 모습을 보여 호주오픈 16강까지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제2 지성·영표 찾는다”

    [독일월드컵 2006] “제2 지성·영표 찾는다”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의 해외전지훈련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훈련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조직력을 가다듬어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예전부터 조직력 강화와 선수 테스트를 전지훈련의 축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등 해외파 6명이 고스란히 빠져 있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전술의 완성은 이들이 합류하는 5월쯤에야 가능할 전망. 조직력은 한두 차례의 평가전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한 치의 오차 없는 톱니바퀴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대표팀엔 6주 동안 9차례의 실전 경험 기회가 주어졌다. 금쪽같은 평가전을 통해 체력을 저울질하고 핵심멤버의 공백까지 염두에 둔 전술을 구상해야 조직력은 완성될 수 있다. ●옥석을 분명히 가려라 유럽파 6명을 제외한 전훈 참가자 24명 가운데 독일행 티켓을 잡을 선수는 많아야 17∼18명선이다. 선수들간 주전경쟁은 불보듯 뻔하다. 문제는 코칭스태프가 분명히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것. 다행히 과거의 경우처럼 감독의 ‘황태자’니 ‘애제자’니 하는,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식어는 아드보카트호에서는 사라졌다.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실력과 열의를 가진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포백이냐 스리백이냐 아드보카트호의 전력은 이전 대표팀에 견줘 일취월장했다고는 하지만 수비라인은 아직 걱정거리다. 다른 포지션보다 가용 인력도 적다. 따라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스리백이냐 포백이냐.’의 논쟁도 마무리지어야 한다. 감독 자신의 말대로 어느 것이 한국대표팀에 ‘더 잘 맞는 옷’인지 유럽과 북미, 중동 등 다양한 컬러의 팀들과 실전을 통해 결론을 내야 한다.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아우르는, 탄력적인 선수 운용도 염두에 둬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 인사이드](1)16강의 미학

    [월드컵 인사이드](1)16강의 미학

    2006독일월드컵이 딱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32개국은 남은 기간 동안 저마다의 목표를 쟁취하는 데 필요한 전략 마련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이미 정해진 1라운드 조편성에 따라 전술 보강 작업도 이루어질 것이다. 물론 저마다의 목표는 다를 것이다.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이 있는가 하면 첫승을 목표로 하는 첫 출전국도 있을 것이고,16강 진출을 꿈꾸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은 그동안의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2006독일월드컵을 전망해 보는 ‘월드컵 인사이드’를 격주 연재한다. 대회 창설 초창기인 20세기 초 국가간 교류가 활발하지 못한 탓에, 그리고 지금과 같은 일정한 출전 기준이 없던 탓에 축구에 열광적인 일부 국가들의 잔치에 불과했던 월드컵은 더욱 많은 나라들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명성과 권위를 지니게 됐다.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점차 규정과 원칙, 기준 등이 정해진 20세기 중반 이후 매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나라들은 1라운드 통과국과 1라운드 탈락국으로 분류됐다. 그것은 지금과 같이 본선 32개국 체제로 굳어지기 전부터 하나의 기준이었다.16개국이 출전할 때도,24개국이 출전할 때도 1라운드 통과냐, 탈락이냐에 따라 그 나라의 축구 실력을 평가받았던 것이다. 현재는 32개국이 본선에 진출하지만 본선 출전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난 이후부터 그 기준은 16강이었다. 월드컵이 전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은 이후 대회 때마다 모든 출전국의 1차 목표는 당연히 16강 진출이었다는 말이다.‘16강’이라는 표현은 월드컵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는, 월드컵을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그런 점에서 16강 진출은 월드컵의 미학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만 해도 2002한·일 월드컵 이전까지 16강 진출은 하나의 염원이었다.1990이탈리아 월드컵에선 3전 전패로 물러났고,1994미국 월드컵에선 2무1패로 물러나기도 했다. 물론 월드컵의 역사에서 2무1패의 성적으로도 1라운드를 통과한 사례가 있었음을 상기하면 2002년 이전에도 한국의 실력이 16강에 전혀 들 수 없을 만큼 형편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위안을 삼을 수도 있다.16강의 미학은 바로 이런 것이다.2무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오른 나라가 있는 반면,2승1패를 기록하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라(이런 경우는 부지기수다)도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한국의 경우로 돌아와 2002년 한국은 월드컵 통산 6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첫승을 거둔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고, 이후 파죽지세로 4강까지 진출했다. 한번 16강의 벽을 넘자 그동안 막혀 있던 모든 혈로가 뚫린 듯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했던 것이다. 앞으로 남은 5개월 동안 한국축구는 2002년을 이을 또 하나의 신화를 준비해야 한다.2무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고,2승1패의 성적으로도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지만 1차 목표는 당연히 16강 진출일 것이다. 일단 1차 목표를 이룬다면 그 다음은 또 한번의 신화 창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울고 웃은 16강

    지난 1930년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세계 축구전쟁’의 최후 승자는 몇 단계의 통과의례를 거친 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76년 동안 절차는 수차례 변신을 거듭했고, 바뀐 ‘의례’에 따라 여러 나라가 울고 웃었다. 대한민국 축구가 그토록 열망하던 16강 무대가 생긴 건 불과 20년 전 일이다.1회 우루과이 대회엔 불과 13개국이 출전,4개조가 조별리그를 벌여 각조 1위 4개팀이 월드컵의 주인을 가렸다. 이후 78년(아르헨티나) 대회까지는 16개국이 본선에 나서 조별리그를 통해 8개팀 혹은 4개팀을 가린 뒤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뽑았다. ‘16강’이라는 월드컵 지상 최대의 명제가 생겨난 건 24개국 본선 체제인 86년 멕시코대회 때부터.16강을 위한 방정식도 바뀌었다.4개팀 6개조가 조별리그가 벌여 각조 상위 2개팀씩 12개 팀에다 각조 3위팀, 이른바 와일드카드를 추가해 16강을 추렸다. 한국은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과 A조에 묶인 한국은 1무2패의 성적으로 16강의 꿈을 접었다. 그러나 불가리아도 단 1승을 못 거두고 2무1패에 그쳤지만 와일드카드라는 ‘보너스’ 덕에 16강 무대를 밟았다.E조의 우루과이도 같은 성적으로 스코틀랜드(1무2패)를 밀어내고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C조의 헝가리는 1승(2패)을 거두고도 상위 2개팀에 티켓이 제한된 조의 운명 때문에 16강을 놓쳤다.D조의 북아일랜드도 마찬가지.32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건 98년 프랑스대회 때부터다. 이후 적어도 ‘불평등한’ 16강 배정 방식은 사라졌다. 그러나 그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조별리그 이전부터 상대 전력에 따라 경우의 수를 저울질해야 할 만큼 ‘숫자놀음’은 더 복잡해졌다. 어쩌면 채 스무살에 불과한 ‘16강’의 의미는 지난 76년 동안의 월드컵 역사보다 더 클지도 모를 일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식투자하고 월드컵 보러 가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부터 오는 3월17일까지 ‘한국사람 함께 2006 독일로’ 이벤트를 연다. 행사기간 중에 매주 1억원 이상 주식매매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월드컵 한국-토고전 입장권을 제공한다. 또 매주 520명을 추첨해 붉은악마의 공식 티셔츠와 월드컵 공인구 등 경품을 준다.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기원하며 추첨을 통해 ▲16강 진출시 100만원 상당의 DMB폰(10명)▲8강 진출시 300만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5명) ▲4강 진출시 500만원 상당의 42인치 LCD모니터(2명) 등을 준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붉은악마 챙기려 독일행 자원했죠”

    “2002년엔 대표팀의 ‘입’역할을 했지만 이젠 우리 대표팀과 독일로 원정올 ‘붉은악마’응원단을 지원하고 한국 여행객들의 안전을 챙기는 게 주된 임무가 될 겁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1년 이상 외교관 생활을 접고 한국 대표팀의 미디어 담당관, 즉 히딩크 감독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허진(43) 외교통상부 재외이주과장이 내달 11일 월드컵이 열릴 독일로 떠난다. 주독 한국대사관 참사관이 그의 자리다. 최근 이뤄진 인사에서 독일 근무를 자원했고, 외교부는 ‘월드컵과 허진’이란 인연을 고려, 여러 후보를 물리고 그를 임명했다. 허 과장은 “한국의 축구협회가 워낙 견실해져서 공관의 도움은 필요없겠지만 도울 일은 최대한 돕겠다.”고 했다. 오는 17일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만나 향후 계획도 협의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의 한국행 비자에 서명한 이는 당시 네덜란드에서 근무하던 허 과장. 히딩크 감독이 한국으로 오기로 가계약한 상태에서 중동의 한 국가를 놓고 고민할 때 그를 찾았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가기 전 말라리아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6·25전쟁과 차범근, 허정무 이 세 단어가 히딩크 감독이 지닌 한국에 대한 지식의 전부였다는 것. 허 과장은 “한국은 아시아 두번째 선진국이다. 한국은 절대로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란 말로 설득했다. 월드컵 당시 외교관을 대표팀 언론담당관으로 파견한 것은 파격이었다. 히딩크 감독과의 친분, 어학능력, 전문성 등을 갖춘 허 과장에 대해 정몽준 협회장이 외교·행자·문화 3개 부처장관의 협조를 받아 가능했던 일이다. 신임 아드보카트 감독이 히딩크 이상의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허 과장은 우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최소 16강, 또는 8강에 진출하리라 낙관했다. 특히 그는 베어백 코치에 대해 “아드보카트의 다혈질적 요소를 보완해줄 완벽한 참모형”이라고 평했다. 히딩크감독과 그의 관계를 옆에서 계속 지켜본 결과다. 허 과장은 1970년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3연속 승리하는 모습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한다. 이후 노트를 하면서 경기를 보는게 버릇이 됐다. 월드컵 이전부터 스포츠 신문에 칼럼을 써온 축구 ‘전문가’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출사표를 던지면서 마지막 언급으로 ‘경기를 즐기자’(Let’s play the games)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경기의 결과를 국가운명의 상징으로 여기기보다는 축구를 생활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월드컵은 온 국민이 ‘즐기는’ 축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평가전, 韓 ‘다다익선’ 日 ‘맞춤형’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킨다.’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일제히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오는 15일 장도에 오르는 한국은 1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을 시작으로 평가전에 돌입한다. 사우디아라비아도 18일 스웨덴과의 경기로 스타트를 끊는다. 일본은 다음달 10일 미국전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아시아 국가들이 서둘러 훈련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독일월드컵이 아시아축구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일본이 16강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안방’에서 이룬 성과라며 세계축구는 이를 평가절하했다. 따라서 독일월드컵 성적에 따라 변방에 머무느냐, 아니면 중앙무대로 진출하느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준비 형태는 다르다. 한국이 많은 나라와의 경기를 통해 ‘다양한 축구스타일 적응’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본선 상대를 염두에 둔 ‘맞춤형’을 선택했다. 한국은 2월까지 무려 9차례의 평가전을 소화한다. 상대도 UAE 그리스 핀란드 크로아티아 멕시코 미국 코스타리카 등 대륙이나 축구스타일을 가리지 않는다. 본선 전까지 모두 15차례 내외의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스타일은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닮았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1월 중순부터 미국 원정을 시작으로 본선 전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려 14차례의 평가전을 치렀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선수들에게 해외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적응을 우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평가전 횟수보다는 본선 상대국과 비슷한 축구스타일의 국가를 선별했다. 일본은 같은 조에 속한 호주 크로아티아 브라질에 대비, 스타일이 비슷하거나 같은 대륙에 속한 미국 핀란드 독일 에콰도르와 경기를 갖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같은 조(스페인 우크라이나 튀니지)에 유럽팀이 2개나 있어 ‘유럽사냥’에 신경썼다. 따라서 평가전을 모두 유럽국가(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폴란드)와 치른다. 한·일월드컵때 독일에 8-0, 아일랜드에 3-0 등 유럽국가들에 참패한 아픈 기억을 교훈으로 삼았다. 아시아 국가중 최상의 조편성(포르투갈 멕시코 앙골라)을 받은 이란은 아직까지 평가전 일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독일월드컵 입장권 구매신청 접수

    대한축구협회가 한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및 16강전 이후 경기에 대한 입장권 구매 신청을 4일 오전 11시부터 8일 오후 9시까지 받는다. 신청은 축구협회 웹사이트(www.kfa.or.kr)와 독일월드컵 티켓 판매 사이트(2006worldcup.kfa.or.kr)에서 경기별로 1인당 4장까지 할 수 있다. 가격은 조별리그의 경우 38.5유로(약 4만 6000원)∼110유로.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5

    연초 미하엘 슈마허의 1000만달러 선행으로 훈훈하게 시작한 을유년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허탈감을 안겨준 채 저물어간다.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희로애락이 버무려진 순간들을 되새겨 보며 건강하고 알찬 희망의 병술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 1월 1)5일‘카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1000만달러(약 100억원)를 선뜻 내놨다. 쓰나미 돕기와 관련한 개인 기부액으로는 단연 최고액. 그는 91년 F1에 정식 데뷔한 뒤 94년 역대 최연소 챔프에 올랐으며 95년에 이어 2000∼2004년 5연패를 달성했다. 미하엘 슈마허의 국적은? 2)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범재 박사팀이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세계최초의 인간형 로봇(NBH-1: Network Based Humanoid)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걸을 수 있고 얼굴 및 음성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 로봇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남자는 ’마루‘, 여자는 ’OO‘라고 확정했다. 빈칸에 맞는 이름은? 3)지난 1997년 10월15일 발사한 탐사선이 14일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착륙했다. 이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을 모선 ’카시니’에 전송한 뒤 수명을 마쳤다. 자료 분석이 완료되면 수십억년 전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킨 화학 성분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진 이 탐사선은? ▶ 2월 1) 임권택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사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이 상이 1982년 제정된 이래 아시아권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99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조만간 크랭크인할 100번째 영화의 제목은? 2)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141개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가 16일 공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제정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1차이행 대상국에서는 빠졌다. 산업 피해를 이유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은 어느 나라? 3)‘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이 고려대를 중퇴하고 28일 국내 프로축구팀에 전격 입단했다. 올 K리그 성적은 19경기 출전, 최연소 해트트릭 포함 12골 3도움.A매치 데뷔전인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프로축구 23년 사상 첫 투표인단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뽑힌 박주영이 소속된 팀은? ▶ 3월 1) 2일 국회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진통끝에 통과시켰다.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 등은 6월15일 이 ‘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11월24일 헌재는 ‘각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연도는? 2) 16일 일본의 한 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 안을 가결했다. 정부는 영유권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독도 방문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내·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했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설정한 ‘한·일 우정의 해’를 무색하게 만든 폭거를 저지른 일본 현은? 3)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영입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22일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의 전폭 지원 약속을 부임 수락 배경으로 밝혔다. 올해는 음악고문으로, 2008년까지는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그는 누구? ▶ 4월 1) 27년 동안 로마 가톨릭을 지도해왔던 교황 바오로 2세가 2일 8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 최고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60억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애쓴 정신적 지도자였다. 신임 265대 교황으로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독일 출신의 교황이 탄생하기는 11세기 이후 처음. 새 교황의 즉위명은? 2) 식목일인 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 관동팔경의 하나인 ‘천년고찰‘이 거의 전소되고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다.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 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세운(671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인 이 ’천년고찰‘ 은? 3)찰스 영국 왕세자가 9일(현지 시간) 그의 첫사랑과 35년 만에 마침내 결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35년간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고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평민 신분이었던 신부는‘콘월 공작부인’이란 공식 직함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두번째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됐다. 신부 이름은? ▶ 5월 1) 4명의 한국 원정대가 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북극점에 당당히 섰다. 원정대장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남·북극에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포함한 지구 3극점 도달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떨친 주인공은? 2) 10일(현지시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복원한 3300년전 이집트 소년 왕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 복원작업에는 이집트, 프랑스와 미국 유물 복원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소년 왕의 사망 원인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다리 부상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9살에 왕에 올라 19살에 사망한 이 왕은? 3) 제일기획은 17일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한 무용수를 애니콜의 새 광고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6월에 인기가수 이효리와 그가 열연한 모습이 방송을 탔다. 북한 사람이 한국 CF모델로 출연하기는 처음.2002년 서울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얼굴을 비춘 뒤 인기를 끌었던 이 무용수 이름은? ▶ 6월 1)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대표팀은 9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12월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G조에 속한 한국은 토고 스위스 프랑스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의 예선 첫 상대국은 어느 나라? 2) 19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 서 야간 근무를 하던 김모일병이 내무실로 들어와 취침 중이던 동료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 소대장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군은 선임들의 잦은 언어 폭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GP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3) 22일 ’아시아의 별’박지성이 영국 프로축구 명문구단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연봉은 약 36억 8000만원. 영국 진출 25경기 133일 만인 12월21 일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와 정교한 패스 등으로 팀내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성이 소속한 구단은? ▶ 7월 1) NASA의 혜성충돌 실험이 우주공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성공했다.1월13일 발사된 탐사선은 4일 템펠1 혜성 궤도에 도착한 뒤 충돌임무를 완수했다. 충돌 장면과 혜성 파편 및 내부를 촬영한 자료들은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이 실험으로 태양계의 생성비밀 등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 임무를 담당했던 이 탐사선의 이름은? 2) 6일 영국 런던이 IOC총회에서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하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한 도시가 3차례 대회를 치르기는 처음.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몇 회째가 되나? 3) 30일 오후 4시15분쯤 공중파 TV 생방송 프로에서 인디밴드‘카우치’ 멤버 2명이 성기를 노출한 채 춤을 추는 장면이 4초가량 전파를 탔다.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셈.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이들은 ‘성기노출’을 사전에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는? ▶ 8월 1) 최대 시속 240㎞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했다. 직접 영향권에 든 루이지애나와 미시피피 등에서 피해가 컸다.12월 현재 공식 피해액은 1250억달러, 사망자 1306명, 실종자 6644명.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이 허리케인의 이름은? 2) 29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와 민족문제연구소는‘친일인명사전’수록예정자 1차 명단 3090명(중복자 포함 3700명 내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매국, 관료, 경찰, 종교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됐다. 을사늑약 직후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널리 알려진 언론인도 추후 행적 때문에 명단에 끼어 시선을 끌었다. 이 언론인은? 3)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가 됐다. 이 훈련기는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10월‘서울 에어쇼 2005’와 11월 ‘두바이 에어쇼 2005’에도 참가,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 훈련기 이름은? ▶ 9월 1) 축구협회는 13일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을 발표했다. 후임자는 유로2004와 1994 미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각각 4강과 8강까지 끌어올린 명장. 지휘봉을 잡고 치른 강호들과 대결에서 2승1무(이란전 2-0 승리, 스웨덴전 2-2 무승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2-0 승리)로 선전했다.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어게인 2002´ 기대를 한껏 높인 이 감독은? 2) 남북한 등 6개국은 19일 베이징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핵 포기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정상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그 후 대북 금융제재 등이 현안으로 돌출하면서 공동성명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회담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북한 외에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은? 3)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재선출,3선에 성공한 전 뉴욕대 교수.10월7일에는 노벨평화상을 IAEA와 공동수상했다.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미국과 많은 갈등을 빚은 그는 누구? ▶ 10월 1) 1일 수도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의 물길이 47년 만에 다시 열렸다. 복원 공사기간은 2년 3개월. 개통 58일째인 11월27일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 도심의 휴식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5.84㎞의 복원 구간에 설치한 다리는 모두 몇 개? 2)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 늘씬한 키와 미모를 겸비한 16살 미셸위가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나이키와 소니로부터 연간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셸위의 한국 이름은? 3) 12일 천정배 법무장관이 건국이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란 내용의 칼럼을 쓴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구속 수사하려는 검찰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한 것.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되 유감을 표하며 취임 6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은 누구? ▶ 11월 1) 2일 19년간 끌어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로 매듭을 지었다.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정부 특별 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 원의 폐기물 반입 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광역자치단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라의 천년 고도로도 유명한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2) 제13차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2∼1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의장국인 한국은 건국후 최대규모 외교행사였던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APEC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할 때 입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은? 3) 23일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쌀 시장 완전개방을 미루는 대신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외국 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골자. 농민단체들은 근본적인 농업 회생책을 촉구했다. 쌀 시장 완전개방은 몇 년동안 연기하게 되었나? ▶ 12월 1) 지난 10월28일 서울 용산에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수가 16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는 유물은 15만점. 이중150여점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총 1만 10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했다.1층 복도에 안치된 국보 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어느 시대 작품? 2) 교수신문이 19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사회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 끊임없는 정쟁 등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자성어는 무엇? 3)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모 과학지에 실린 황교수의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었다는 것. 이로써 황교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황교수의 조작된 논문이 실린 과학잡지 이름은? 정답 [1월] 1. 독일 2. 아라 3. 호이겐스 [2월] 1. 천년학 2. 미국 3.FC서울 [3월] 1.2007년 2. 시마네 3. 정명훈 [4월] 1. 베네딕토16세 2. 낙산사 3. 카밀라 [5월] 1. 박영석 2. 투탕카멘 3. 조명애 [6월] 1. 토고 2.Guard Post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월] 1. 딥임팩트 2.30회 3.MBC [8월] 1. 카트리나 2. 장지연 3.T-50 [9월] 1. 아드보카트 2.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3. 엘바라데이 [10월] 1.22개 2. 위성미 3. 김종빈 [11월] 1. 경주 2. 두루마기 3.10년 [12월] 1. 고려 2. 상화하택(上火下澤) 3. 사이언스
  • [조영중의 킥오프] 다사다난 했던 한국축구계

    ‘다사다난’했던 2005년 한 해도 저물고 있다. 월드컵 6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환희의 순간부터 박지성·이영표의 프리미어리그 진입과 조 본프레레 감독의 도중하차, 게다가 축구협회 국정감사라는 시련(?)까지 한국축구를 돌아보며 을유년 한 해를 마감할까한다. 한국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월9일 시작된 최종예선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2-0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이어 원정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예상치 못한 0-2 완패로 충격을 줬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에 거푸 승리를 낚으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열린 본선 조 추첨에서도 행운이 따랐다. 한국은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게 했다. 한편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도 동아시아대회 졸전으로 본프레레 감독이 전격사임하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영입되면서 흐트러졌던 정신력과 응집력이 되살아나 한국축구가 새로운 목표와 희망을 가지게 됐던 것도 잊지 못할 사건이었다. 하지만 올해 가장 큰 뉴스는 박지성과 이영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인 듯하다. 특히 박지성은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으로 온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줬다.2002년 월드컵 성공을 바탕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으로 나란히 옮겨간 두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프리미어리그 1,2호가 돼 한국축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축구천재’ 박주영의 등장은 올 K-리그 최고의 화제였다.FC서울 박주영의 출전 소식이 전해지면 이런저런 이유로 축구장을 외면했던 팬들이 다시 모였고,FC서울은 박주영의 호재로 46만명이라는 홈 최다 관중의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박주영은 20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드리블과 골문 앞에서의 한 박자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침착한 골 결정력으로 프로축구 23년 역사상 최초의 만장일치 신인상을 타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숫자로 본 2005 스포츠](7)행운만은 아닌 ‘7’

    동·서양을 막론하고 ‘7’은 행운의 숫자로 통한다. 하지만 200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스포츠 스타들이 일궈낸 이 숫자에는 그들만의 땀과 남모르는 눈물까지 숨어있다. 그들에게 ‘7’은 행운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인 것이다. ●‘파워 코리아’ LPGA 7승 달성 대표주자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의 부진 속에서도 미여자프로골프(LPGA) 그린을 누빈 한국 여자선수들은 시즌 7승을 합작해 냈다. 역대 최다승을 올렸던 지난 02∼03년(8승)에는 못미쳤지만 지난해(4승)에 견줘 진일보한 성적. ‘코리안 파워의 2세대’로 불리는 이미나 김주연(이상 24·KTF), 장정(25)은 물론 한희원(27·휠라코리아) 강수연(29·삼성전자) 등 맏언니들의 투혼이 빚어낸 결과다. ‘7승’의 대미를 장식한 건 프로 새내기 이지영(20·하이마트). 데뷔 첫 무대인 지난 5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6개월 후인 11월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대회를 통해 마침내 투어 정상에 올랐다. 안니카 소렌스탐, 소피 구스타프손(이상 스웨덴) 등 쟁쟁한 스타들을 여유있게 제친 그는 향후 2년간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손에 쥐며 제주가 만들어낸 ‘제2의 신데렐라’로 이름을 올렸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샷을 줄줄이 망가뜨린 제주의 호된 비바람은 그에게는 오히려 ‘변신’의 요술이었다. ●‘골리앗’ 일곱번째 K-1 무대에서 무릎 모래판의 ‘골리앗’으로 천하장사 반열에까지 오른 최홍만(25)이 이종격투기 선수로 거듭난 건 지난해 말. 배신자란 비난과 함께 ‘볼거리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터져나왔지만 최홍만은 이를 기우로 돌려 놓았다. 지난 3월 K-1 서울대회에 처녀 출전, 일본 스모 요코즈나 출신의 아케보노에게 TKO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9월 K-1월드그랑프리 16강전에서 ‘야수’ 밥 샘에 화끈한 KO승을 거두는 등 6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그의 연승 행진은 ‘강적’ 레미 본야스키와의 8강전에서 멈췄다. 본야스키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날카로운 로킥에 판정패한 것. 첫 패배를 통해 최홍만은 채워야 할 2%를 여실히 보여줬다. 단조롭고 소극적인 경기운영과 미숙한 원투 펀치. 그리고 상대의 공격을 빠져나가는 스피드가 그것. 최홍만은 오는 31일 일본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출전도 저울질 중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그의 왼발’ 카운트다운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경기 연속골이자 프리미어리그 첫 골 사냥을 위해 축구화를 질끈 동여맨다. 박지성은 27일 0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시즌 18차전에 나서 정규리그 첫골에 도전한다. 지난 21일 칼링컵 버밍엄시티와의 8강전에서 잉글랜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골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아로새길 각오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박지성에게 낯익은 팀. 지난 1일 칼링컵 16강전에서 맞붙어 일본의 ‘월드컵 영웅’ 이나모토 준이치(26)에게 반칙성 잡아채기를 이끌어냈지만 심판의 외면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데 실패하며 데뷔골 기회를 무산시킨 적이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63분 동안 맹활약하며 팀의 3-1 완승에 기여했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현재 4승4무9패로 17위에 처져있는 데다 25실점이나 할 만큼 수비에 허점을 갖고 있는 약팀이라 박지성의 공격력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버밍엄시티,31일 볼턴 원더러스, 새달 4일에는 강호 아스널과 잇따라 맞붙는 등 열흘 동안 4경기를 뛰는 강행군을 치른다.‘두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로 불리는 강철체력이 빛을 더할 전망. 한편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도 박지성에 2시간 앞선 26일 밤 10시 홈인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버밍엄시티전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지난 19일 미들즈브러와의 원정 경기에서 행운의 어시스트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영표가 맞붙을 팀이 박지성에게 첫골의 희생양이 된 버밍엄시티여서 흥미롭다. 최근 4경기에서 8점을 허용하는 불안한 수비를 정비하기 위해 포백 수비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 버밍엄시티 역시 3승3무10패로 19위에 머문 약체여서 공격포인트 획득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서울이야기] (33) 축제 신명나게 즐기기

    [서울이야기] (33) 축제 신명나게 즐기기

    ‘참여경험 14%,1년 평균 참여횟수 0.23회, 만족도 70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서울시민의 문화욕구 및 향유실태 보고서(2002)’에서 밝힌 2001년 서울시민들의 축제 향유실태다. 시민 10명 가운데 1명이 5년에 한번 꼴로 축제에 참여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시간이 없거나(40%), 정보가 없거나(36%), 흥미로운 축제가 없기(20%)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02년 시청앞 광장을 비롯한 거리 곳곳에서 붉은 악마들의 축제가 펼쳐졌다. 바로 월드컵이다.230만명의 서울시민들이 거리에 몰려들었다. 시간이 없는 시민들은 밤 늦게라도, 정보가 없는 시민들은 입소문으로, 붉은 옷이 없는 사람들은 태극기를 온 몸에 휘감고 축제 현장으로 달려갔다. 신명나는 축제의 본질을 제대로 체험해보지 못한 시민들에게 월드컵은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었다. ●축제로 가득찬 서울 월드컵에는 16강,8강,4강 진출이라는 연이은 간절한 소망(제의성)이 있었고, 축구 경기 자체의 짜릿한 즐거움 외에도 재미를 주는 응원전과 공연 등 즐길거리들(유희성)이 있었으며, 거리와 광장에서 기획되지 않은 수많은 행위들(현장성)이 있었으며, 함께 응원하고 즐기고 만들어가는 화합과 단결(대동성)이 있었다. 이러한 축제의 경험 때문이었을까. 이후 서울에서 개최되는 축제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의도벚꽃축제에는 500만명, 하이서울페스티벌에는 160만명, 세계불꽃축제에는 130만명, 동대문패션페스티벌에는 10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축제의 수도 늘어났다. 서울시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축제만 해도 2005년 현재 145개에 이르며 한해 지원예산도 210억원에 이른다. 그 가운데 전문가들이 서울대표축제, 이른바 서울형 축제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선정한 축제도 35개에 이른다. 축제 유형도 천차만별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종묘대제와 설렁탕의 역사를 재현하는 선농제향과 같은 역사전통형 축제가 있는가 하면, 서울의 연극계와 무용계가 하나가 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비주류 문화예술인들이 총집결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미디어와 같은 순수예술형 축제가 있다. 이 외에 1월 설날 민속축제에서 12월31일 송년축제에 이르기까지 실로 서울은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를 꿈꾸는 시민들 왜 이렇게 많은 축제들이 열리는 것일까. 시민과 지역사회, 정부, 문화예술계 모두에게 축제는 관심꺼리인 탓이다. 시민들에게 축제는 문화적 욕망을 충족하고 삶을 성찰하며 일상을 새롭게 일구는 기회가 된다. 네덜란드 역사학자 호이징하(Huizinga)는 인간의 유희적 본성이 문화적으로 표현된 것이 축제라고 정의하면서 놀이하는 인간의 본성을 가리켜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 칭한 바 있다. 이를 발전시킨 미국의 신학자 하비 콕스(Harvey Cox)는 일상에서 억압되고 간과된 감정표현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기회를 축제로 정의하면서 축제하는 인간의 본능을 가리켜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라 부른다. 일상의 이성적 사고와 축제의 감성적 욕망 사이를 넘나들며 경험과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는 이러한 호모 페스티부스들에 의해 문화가 발전한다는 것이다. 그 만큼 축제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휴식과 카타르시스와 욕망 분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축제를 열망한다. 도시정부와 지역사회의 입장에서 축제는 장소정체성 형성과 주민통합의 계기를 부여 함과 아울러 지역 이미지의 재창출을 위한 도시 및 장소마케팅의 정책적 수단이 된다. 지역의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한성백제문화제와 강동선사문화축제, 송파다리밟기 같은 역사전통형 축제나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청룡문화제 같은 시민화합형 축제, 지역이미지 재창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려는 이태원지구촌축제나 산업경제형 축제들이 여기에 속한다. 문화예술인들에게 축제는 시민들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문화교류와 소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의 인류학적 풍속을 교류하는 세계통과의례축제, 아시아의 비주류문화예술인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여성들의 삶을 공유하는 서울여성영화제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축제 이렇게 즐겨라 이렇게 다양한 축제들이 서울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들에게 축제는 다가가기 어렵고 제대로 즐기기도 녹록치 않다. 이름만 축제일 뿐 축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벤트성 행사가 판치는 것도 문제지만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몰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도 그 이유다.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축제의 여섯가지 키워드, 즉 의례성, 집단성, 현장성, 유희성, 일탈성, 창조성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게 참여하고 실천하면 된다. 우선 의례성은 축제의 소망과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16강 진출을 열렬히 기원했던 월드컵 축제, 등불을 밝히며 한해 소망과 염원을 비는 송파다리밟기처럼 자신이 일상 속에서 애절하게 기원하는 것이 있다면 축제에 참여해 온몸으로 그 희망을 빌어보자. 집단성은 축제가 비슷한 삶과 희망을 지닌 개개인이 모여 능동적, 자발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대동제라는 것이다. 혼자가 아닌, 연인이나 친구와 혹은 가족이나 친지와 혹은 동네이웃이나 직장 동료와 축제에 참여해 보자. 현장성의 경우 축제는 열린 공간에서 개최되며 그 장소는 고유성과 역사성을 지닌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종묘대제가 종묘에서 열리고, 홍대앞에서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모든 축제에는 축제의 꽃이라 일컫는 거리퍼레이드가 있다. 현대판 지신밟기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에 참여해 축제공간의 의미도 생각해보고, 축제현장의 역사와 정서를 탐색해 보자. 유희성은 ‘축제는 즐거움과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축제는 한판 놀이판이다. 제기차기, 널뛰기 같은 전통민속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는 남산골단오민속축제나 타악기에 온몸의 리듬을 실어 즐기는 드럼페스티벌, 화려한 조명과 불꽃의 화려함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루미나리에와 불꽃축제, 친구에게 엽서를 쓰며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을 즐기는 하늘공원억새축제에서 때론 동적으로 때론 정적으로, 때론 시각적으로 때론 청각·촉각적으로 한판 신나게 놀아보는 것은 어떨까. 일탈성은 축제는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의 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축제에는 항상 기획되지 않은 즉흥적인 행위와 사건들이 존재한다. 모두가 잠든 심야에 홍대 클럽데이에서 테크노와 국악의 협연에 맞춰 신명나게 음악과 춤에 젖어보면 어떨까. 하이서울페스티벌의 퍼레이드에서 열린 도심을 활보하며 평소 차량으로 가득했던 공간을 맘껏 장악해 보면 어떨까. 마지막으로 창조성의 경우 축제는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이라는 것이다. 호모 판타지아라는 말이 있듯이, 최첨단 미디어와 예술이 만나는 실험이 전개되는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나 만화적 상상력으로 일상을 성찰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처럼, 현대 도시의 삶 속에서 잉태되는 다양한 꿈과 상상력을 축제를 통해 체험하고 발산해 보자. ●축제의 문화관광상품화를 위해 축제는 우리끼리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다. 그래서 축제는 관광상품이자 자원이다. 아쉽게도 아직 서울은 대표적인 관광축제로 손꼽힐만한 축제가 별로 없다. 해외의 유명 축제들처럼 축제를 관광자원화하려는 노력들이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해외사례들을 통해서 축제의 관광상품화 전략을 몇가지 세워볼 수 있다. 우선 축제의 역사성을 복원해야 한다.2002년 월드컵에 버금가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겼던 조선시대 다리밟기나 석전(돌싸움)에서 보듯, 지금은 사라져버린 우리의 고유성, 우리만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출해야 한다. 또한 주류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한 젊은 문화예술가들이 변두리 구석에서 자기들만의 축제를 개최한 데서 비롯한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보듯, 기획되지 않은 즉흥적이고 때론 일탈적인 축제의 성격을 충분히 살릴 필요가 있다. 아울러 축제의 콘텐츠는 쉽고 단순명료해야 한다. 테크노음악과 그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 자체가 관광상품인 베를린의 러브퍼레이드처럼 백화점식 축제가 아닌 핵심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공간과 지역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6개 도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호주의 빅데이아웃 축제나 도시를 음악장르에 따라 테마공간화한 파리의 음악축제처럼 공간패키지 기획을 통해 관광객을 유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환경과 예술, 민속을 활용해 계절별로 축제화함으로써 이벤트의 천국이라 불리고 있는 일본의 삿포로 축제에서 보듯 무엇보다 지역의 개성, 즉 지역성을 충분히 활용해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축제도시 서울을 위해 문화도시를 꿈꾸는 서울은 그 꿈이 축제가 되고 축제를 통해 그 꿈이 실현되는 진정한 축제도시를 갈망한다. 서울시는 축제유형별로 특화된 서울형 축제를 개발해 서울의 대표축제로 만드는 축제정책을 구상 중이다.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서울불꽃축제 같은 대형축제의 정례화를 통한 축제의 서울성 확립,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고유축제 개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한 축제의 산업화 도모, 순수기초예술을 육성하는 순수예술축제 개최, 자치구 축제의 특성화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축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대표축제 개발과 같은 프로그램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축제 전담조직 마련 및 민·관파트너십의 구축, 전문인력 양성과 축제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축제 주체적 요소와 거리퍼레이드 지원, 공공문화시설의 축제공간화, 인프라 지원 등 축제 공간적 요소도 아울러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렇게 축제 프로그램과 주체, 공간의 삼각네트워크를 통해 서울성과 축제성을 고루 겸비한 축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축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서울축제의 임무와 비전, 목표와 전략, 실행사업과 평가에 이르는 일련의 서울 축제지원정책 체계를 마련해, 보다 종합적이고 장기적으로 서울축제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를 통해 축제와 일상이 결합되는 서울, 서울다운 축제와 축제다운 서울을 기대해 본다.
  • [독일월드컵 2006] “토고를 캐라”

    대한축구협회가 독일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보전에 돌입했다. 월드컵 체제에 맞춰 새로 구성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영무)가 22일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프랑스와 토고, 스위스 등 조별리그에서 만날 3개팀에 대해 업무를 분담, 정보 수집에 착수한 것. 프랑스는 안익수(성남), 스위스는 김영민(전 아시아축구연맹 경기국 담당관), 토고는 강영철(성균관대 감독) 기술위원이 각각 전담하고, 이들의 정보는 하재훈 김남표 위원이 취합한다.특히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토고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위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열릴 예정인 토고와 리비아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2명 안팎의 기술위원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번 평가전에 프랑스 등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의 합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술위는 일단 최경식 기술위원과 신승순 비디오분석관을 리비아로 보내 토고의 팀 정보를 캐낼 계획.기술위는 이와 함께 새달 20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본선에도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의 기술위원을 파견,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 한편 협회의 공식적인 활동과는 별도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비밀 정보 수집팀이 꾸려져 리비아에 첫 파견된다는 설도 있다.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스카우트 출신으로 구성될 이 ‘특별팀’은 효율적인 정보 수집을 위해 월드컵 본선이 끝날 때까지 철저하게 노출을 피한 채 한국대표팀을 위해 상대팀 정보를 수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0일 본선 조추첨 직후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 본선 직전까지는 상대팀에 대한 정보 수집을 완벽하게 완료할 것”이라고 장담했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결정적인 순간에 빛발한 왼발

    이번에도 왼발이었다. 기약없이 이어지던 박지성의 골가뭄을 시원하게 해갈해준 건 주로 쓰는 오른발이 아닌 ‘황금의 왼발’이었다. 돌이켜보면 결정적인 순간엔 언제나 왼발이 번뜩였다.2002년 6월 14일 한·일월드컵 조별예선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26분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오른발로 툭 차올린 뒤 강한 땅볼슛을 때려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은 것도,PSV에인트호벤 시절인 지난 5월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AC밀란(이탈리아)전에서 전반 9분 기선을 제압하는 벼락같은 인스텝슛으로 전 유럽을 진동시킨 것도 바로 왼발이었다. 뿐만 아니다.2000년 6월 8일 테헤란에서 열린 LG컵 4개국 축구대회에서 만난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뽑아낸 A매치 데뷔골도 왼발로 만들었고 2002년 5월 16일 월드컵 직전에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6분 당대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한명으로 손꼽히던 파비앵 바르테즈를 꼼짝 못하게 만든 대포알슛으로 히딩크호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때도 왼발이 톡톡히 제몫을 해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곧 터질거야’

    ‘신형엔진’ 박지성(24)이 교체 출전으로 힘을 보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차붐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는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는 15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시즌 16차전에서 리오 퍼디낸드와 웨인 루니(2골),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연속골을 묶어 위건 애슬레틱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10승4무2패(승점 34)를 기록,2위로 올라서며 첼시(승점 43)에 9점차로 따라붙었다. 맨체스터는 전반 30분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을 퍼디낸드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한 뒤 35분 루니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기습적인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루니는 후반 10분 질풍 같은 드리블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든 뒤 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8호골을 기록했고 반 니스텔루이가 25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어 대승을 마무리지었다. 지난주 벤피카(포르투갈)에 덜미를 잡혀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12일 애버턴전까지 1-1로 비기며 주춤했던 맨체스터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게 됐다. 박지성은 후반 28분 폴 스콜스와 교체 투입돼 16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갔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많이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매겼고 루니와 긱스에게 각각 9점을 줬다. 한편 차두리는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시즌 16차전 원정경기에 시즌 두 번째로 윙백으로 출전해 후반 13분 프란시스코 코파도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찌르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2골 1도움. 차두리의 패스에 힘입은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6승3무7패(승점 21)을 기록,9위로 올라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나은행 FA CUP] ‘칼레의 기적’ 넘는다

    ‘우리는 칼레의 기적을 뛰어 넘는다.’ 10년째를 이어오는 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아마추어팀으로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미포조선이 ‘칼레의 기적’을 넘어서 ‘미포조선의 기적’을 만들며 우승컵에 입을 맞출 수 있을까. 최근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전과 독일월드컵 조추첨 분위기에 밀려 찬 밥 신세에 가깝던 FA컵이 오로지 ‘미포조선의 힘’만으로 축구팬들을 다시 불러모으며 열광시키고 있다. K2리그 소속인 미포조선은 16명의 선수단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 벌써 프로팀을 4차례 연파하며 ‘프로잡는 아마’의 명성을 얻었다. 미포조선은 지난 14일 준결승전에서 프로팀 전남을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에 앞서 32강전에서는 부산을 2-1로 꺾었고,16강전에서는 대전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눌렀다.8강전에서도 포항과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로 꺾었다. 잇따른 승승장구가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며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판 칼레의 기적’이라고 할 만하다. ‘칼레의 기적’은 지난 2000년 프랑스 북부의 인구 10만명의 항구도시인 칼레의 축구클럽 라싱유니온 FC칼레로부터 비롯됐다.FC칼레는 정원사, 수리공, 식료품가게 자영업자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축구 4부리그 사실상의 ‘축구 동호회’. 하지만 당시 AS칸, 스트라스부르, 보르도 등 프로팀들을 잇따라 누르며 결승에 올라 프랑스 전역에 ‘칼레 열풍’을 일으키면서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 당당히 입성했다.FC칼레는 프랑스 축구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동점골을 허용한 뒤 종료직전 주심의 애매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미포조선이 FA컵 결승전에서 2003년 챔피언 전북마저 꺾고 우승한다면 한국축구의 역사는 새로 쓰여지게 된다. 축구팬들의 눈이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쏠리는 이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16강 로드맵 태클 걸리나

    ‘솔로몬의 해법을 찾아라.’ 독일월드컵 개막을 6개월도 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에 대한 축구대표팀 장기 차출 문제로 대한축구협회 및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구단 사이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16강 진출 로드맵 짜기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방침에 따르면 대표팀은 내달 15일 소집돼 1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을 시작으로 6주 동안 8개팀과 평가전을 줄줄이 치른다. 내년 3월1일 아시안컵 예선 홈경기까지 따지면 대표팀 해산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결국 소집기간은 50일에 가깝다. 이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6주 동안만이라도 시간을 할애해 달라.”는 주장이다. 그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본선 조편성을 마친 뒤 13일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또 프로구단들에 대해 해외 전지훈련 소집에 협조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을 바라보는 구단과 감독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기존의 소집 규정을 무시한 ‘일방적인 처사’”라는 게 요지. 지난 7일 김호곤 전무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와 구단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표팀 소집 개정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도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입국장에서 ‘협조’를 재차 강조한 이후에도 한 프로구단 감독은 “프로팀 수장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해 달라.”면서 “유럽이라면 (장기간 차출이라는)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협회와 아드보카트 감독은 ‘양면 작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5일 ‘프로구단 지도자 보수 교육’ 특강에 앞서 13명의 감독들과 오찬을 나누며 ‘달래기’에 나설 예정. 그러나 성남의 김학범 감독이 이날 영국 연수를 떠나는 등 다수의 감독들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보수교육 신청까지 미루고 있어 몇 명이나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협회도 같은 날 축구회관에서 ‘특위’ 2차회의를 열고 대표팀과 구단간의 ‘공통 분모’ 찾기에 나선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8인회의’의 멤버인 한 단장은 “구단들의 불만은 비시즌에 대표팀을 소집할 마땅한 근거가 없음에도 협회가 일방적으로 차출을 요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해외파에 견줘 국내파의 본선 출장이 확실하게 담보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한국 G조서 1승1무1패”

    국내 축구지도자들은 2006독일월드컵축구 조별예선에서 한국이 1승1무1패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축구연구소는 13일 국내 축구지도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G조 예선 예상 성적을 물은 결과 159명(38.7%)이 1승1무1패를 거둘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예선통과 안정권인 1승2무가 114명(27.7%),2승1패가 48명이었고 2승1무로 낙관한 지도자도 21명이나 됐다. 반면 예선 탈락이 예상되는 1승2패는 36명,3무 및 2무1패를 꼽은 지도자도 각각 9명이 나왔다. 하지만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123명이 ‘부정적’,156명은 ‘반반’,120명은 ‘오른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국의 가장 쉬운 상대로는 225명(54.7%)이 토고를 꼽았고 스위스가 114명(27.7%), 프랑스가 30명(7.3%)이었다. 토고전 결과는 승리가 207명(50.4%), 무승부가 141명(34.3%), 패배가 51명(12.4%)이었고 프랑스전은 패배가 213명(51.8%), 무승부가 135명(32.8%), 승리가 42명(10.2%)이었다. 스위스전은 무승부가 165명(40.1%), 승리가 129명(31.4%), 패배가 102명(24.8%)으로 엇갈렸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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