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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비야레알 원정서 5연속 선발 출전할까?

    박지성, 비야레알 원정서 5연속 선발 출전할까?

    최근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를 보면. 쉽게 ‘철인’이라는 수사를 붙이고 마냥 ‘화수분 체력’이라고 칭송해야 하는지 복잡하다. 신기한 듯 강행군을 지켜보면서도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온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보름간 영국과 중동을 오가며 모두 5경기에서 42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매경기 평균 85분 정도를 지속적으로 뛰었다. 맨유 소속으로 지난 8일 아스널전. 12일 퀸스파크레인저스(QPR)전에 연속 풀타임을 뛰었고 16일 스토크시티전에서 선발출전해 63분간 뛰다 교체됐다. 그리고 곧장 한국대표팀의 중동원정에 합류해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2010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풀타임을 뛴 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애스턴 빌라와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2주간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이 중 4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숨 돌릴 틈도 없이. 26일 오전 4시45분 비야레알(스페인)과 치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 원정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맨유 소속으로 5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갈 지 눈길을 모은다. 2005년 8월 맨유에 입단한 후 박지성에게 5연속 선발출전은 딱 한 번 있었다. 2006년 4월 10일 아스널전부터 5월 2일 미들즈브러전까지 5차례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당시는 22일간 치른 5경기였던데다. 모두 영국 내에서 이뤄진 리그 경기였다. 회복할 만한 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연속 출전이 이뤄졌지만. 결국은 오른 발목 부상을 입어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상황만 놓고 보면 2년 전과 지금은 너무 다르다. 이번 연속 출장에는 대표팀의 사우디 원정경기가 끼어 있어 중동을 오가는 일정이 겹쳐 있고. 더구나 26일 비야레알전은 스페인 원정경기라는 부담까지 있다. 그럼에도 박지성은 이번 원정 명단에 들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베르바토프가 불가리아대표팀에 차출됐다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발목을 다쳐 출전이 힘든 상황. 공격자원의 공백 속에서 박지성은 마냥 쉴 수가 없다. 박지성도 “팀 내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 정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별히 문제될 부분은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오히려 비야레알전을 겨냥해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서는 절대 지면 안 되는 경기다. 홈에서 비겼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독기를 드러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32강리그 E조에서 2승2무(승점8)로 비야레알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셀틱(2무2패·승점2)과 격차가 있어 사실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은 거의 확실하다. 남은 조별리그 경기인 비야레알과 올보르전에서 승점만 추가한다면 16강행이 자동 확정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홍만, 새달 레이 세포와 맞짱

    최홍만, 새달 레이 세포와 맞짱

    최홍만(사진 왼쪽·28)이 새달 초 종합격투기 K-1에서 레이 세포(오른쪽·37·뉴질랜드)와 대결한다.K-1 주최사 FEG는 11일 홈페이지에서 최홍만이 새달 6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8강 토너먼트) 리저브매치에서 세포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리저브매치의 승자는 8강 토너먼트 과정에서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대신 출전할 자격을 갖게 된다. 이로써 최홍만은 지난 9월27일 서울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에서 바다 하리(24·모로코)에게 기권패한 뒤, 석달여 만에 다시 링에 오르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지성·박주영 등 해외파 5명 허정무호 카타르 평가전 불참

    ‘사우디전 예비고사’인 카타르와 평가전은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23·AS모나코) 등 5인의 해외파 없이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0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1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치르는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박지성·박주영은 물론, 이영표(31·도르트문트) 김동진(26·제니트) 오범석(24·사마리아FC) 등 해외파 다섯 명이 모두 출전하기 어렵게 됐다. 해당 소속팀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선수 파견 요청에 모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차출 규정은 경기 48시간 전에 응하면 된다. 이에 따라 각 구단들은 사우디전(20일 오전 1시35분) 이틀 전에만 풀어 주면 된다. 결국 이들은 각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고 16일이나 17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우디전 필승 해법을 찾기 위해 사용 가능한 전술적 카드를 두루 써봐야 하는 허정무 감독의 입장에서는 근심이 깊어지는 대목. 최근 프랑스 리그1에서 2호골을 기록하는 등 최상의 골감각을 유지하며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과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물론, 좌우 풀백으로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보유한 김동진, 이영표가 없는 상황은 마치 ‘차, 포, 마, 상’을 모두 떼고 장기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해외파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2경기를 쉰 박지성은 6일 오전 4시45분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승리할 경우 본선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는다. 박지성으로서는 존재감을 보여 줄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 활약에 따라 8일 아스널전과 15일 스토크시티전 등 EPL 11~12라운드 선발 출장도 기대된다. 한편 ‘모나코의 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박주영 역시 지난 3일 터뜨린 2호골의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9일 리그 1위 리옹전은 물론 17일 렌느전 13~14라운드를 통해 팀 중위권 도약 및 연속 경기 득점포인트를 노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성남, 이번엔 복수혈전?

    프로축구 K-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이 5위 포항을 상대로 또다시 ‘복수혈전’을 치른다. 무대는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축구협회(FA)컵 축구선수권대회 8강전.K-리그 최다(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은 포항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신세였다. 올해도 벌써 네 차례,2군리그 4강전까지 포함하면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눈물을 흘렸다. 역대 전적도 27승28무42패로 뒤지고 2006년 9월23일 정규리그(2-3 패)부터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5위 포항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번 모두 져 우승컵을 내준 일은 김학범 성남 감독이나 선수들에게 주눅이 들게 했다.성남은 최근 1무2패로 부진했다. 전남과의 16강전 퇴장으로 이날 결장하는 포항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기동의 부재를 노려야 할 상황.9일 열리는 K-리그 마지막 26라운드에서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맞붙는 전북과 경남은 각각 고양 국민은행, 광주와 격돌한다. 조광래 경남 감독이나 최강희 전북 감독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대목.6위 인천(승점 35)에 승점 1이 뒤진 경남이나 2가 뒤진 전북 모두 9일 혈투를 위해 5일 FA컵에서 힘을 아껴야 하는지를 저울질해야 하는 것.실업팀으론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국민은행과 맞서는 전북의 발걸음이 더 무거운 것은 국민은행이 악명 높은 ‘K-리그 킬러’이기 때문. 이번 대회 32강전에서도 국민은행은 FC서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2005년에도 인천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고 이듬해에는 울산, 광주, 경남을 연이어 거꾸러뜨리며 4강에 들었다. 지난 6월에는 국가대표팀을 연습경기에서 3-2로 제압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최강희 감독은 경남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루이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그 동안 출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김형범과 다이치를 앞세워 국민은행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골프전설 최상호, 세월앞에 무릎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53·캬스코)가 두꺼운 세월의 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30일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CC(파72·7207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날 32강전. 최상호는 갈망하던 매치플레이 우승에 몇 발자국을 남기고 체력의 열세가 가져다 준 허리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KPGA투어 역대 최다승인 43승의 주인공. 가장 최근에 밟은 정상은 50세였던 지난 200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예선은 매치플레이로, 결승은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 방식을 뒤섞은 국내 대회에서 3승을 거두긴 했지만 순수한 매치플레이대회로 2000 SBS프로골프 최강전 16강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었다. 화려한 현역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했던 터.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보다는 노련미를 앞세운 코스매니지먼트와 고도의 인내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코스 세팅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도 사실이었다. 전날 64강전에서 ‘애제자’ 강지만(32·토마토저축은행)과의 명승부에서 2홀차 승리를 거둔 최상호는 이날 32강전에서 자신의 둘째 아들과 동갑내기인 문경준(26·클리브랜드)마저 15번홀에서 4홀차로 떨어뜨리고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그동안 괴롭히던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낮 12시30분 티오프 예정이었던 1번 시드의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과의 16강전을 포기했다. 최상호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서 “36홀 강행군은 현재의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한 뒤 치료를 받기 위해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박지성, 나카무라에 한수 코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나카무라 스케(30·스코틀랜드리그 셀틱FC)는 여러 모로 닮은 꼴이다. 한·일 축구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데다 2005년 여름 맨체스터와 글래스고에 둥지를 틀면서 기량이 쑥쑥 커나간 것도 닮았다. 지난해 4월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둘을 거명하며 ˝아시아축구의 훌륭한 롤모델˝이라고 칭찬했다. 리그가 달라 맞닥뜨릴 기회가 없었던 둘의 충돌이 눈앞에 다가왔다. 22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08~09 유럽축구연맹( U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3차전이 그 무대. 사실 2년 전 이 대회 32강전에서 맞부딪힐 수 있었지만 박지성의 부상 결장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나카무라는 당시 원정경기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으로 챔스리그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2-3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러나 홈경기에선 36 m짜리 프리킥슛으로 1-0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창단 이후 첫 대회 16강에 올려놓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의 영입을 고려한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그러나 나카무라의 현재는 딴판이다. 지난 2일 비야 레알(스페인) 원정경기에서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평점 0을 받아들었다.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한 뒤 벌어진 상황이다.15일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무기력하게 1-1 무승부를 지켜보았다. 반면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UAE)전을 4-1 대승으로 이끈 박지성은 19일 웨스트브롬위치전을 70분 소화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2년 만의 대결에 자신감을 충전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vs 나카무라, 꿈의 무대서 첫 격돌?

    박지성 vs 나카무라, 꿈의 무대서 첫 격돌?

    영국 축구전문지 ‘월드사커’의 개빈 해밀턴 편집장은 지난달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박지성(27·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나카무라 순스케(30·스코틀랜드 셀틱)를 최근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선수들로 꼽았다. “박지성과 나카무라만이 아시아 선수가 유럽에서 실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는 선수들”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서로 활동하는 무대가 다른 한일 양국의 간판 스타가 유럽 무대나 대표팀 A매치에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어 그 우열을 가릴 기회도 없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은 끝날 수 있다. 2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E조리그 맨유-셀틱전에서 ‘아시아의 프라이드’로 꼽히는 박지성과 나카무라가 처음으로 일합을 겨룰 지 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는 1승1무로 조 1위, 셀틱은 1무1패로 조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성은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돌아오자마자 지난 19일 리그 경기에 ‘깜짝’ 선발출격해 퍼거슨 감독의 출격 로테이션상 이번 결전에도 나설 지는 확실치 않다. ◇출격시에는 ‘날개 격돌’ 불가피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나카무라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맨유와 셀틱은 2006~2007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었는데 나카무라는 맨유와 2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기록했다. 나카무라는 홈경기에서 30m 프리킥 1-0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6강행을 이끌었고 맨유에게 2-3으로 진 원정경기에서도 프리킥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맨유전을 통해 나카무라는 유럽 전역에 명성을 드높였다. 그러나 박지성은 당시 왼쪽 발목인대 파열로 두 경기 모두 불참했다. 만약 이번에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포지션상 나카무라의 왼발을 봉쇄하는 임무는 박지성의 몫이 될 전망. 나카무라는 최근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고 있어 경기 중 좌우 측면을 쉴 새 없이 오가는 박지성과 활동 공간이 겹친다. 그래서 충돌은 불가피하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나카무라와 맞대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축구는 개인전이 아니다. 소속팀의 경쟁이다”라면서도 “나카무라는 셀틱의 주축선수로 활약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대팀 선수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성-나카무라. ‘닮은꼴 행보’ 박지성과 나카무라의 축구 경력은 묘하게 닮아있다. J리그에서 데뷔해 비슷한 시기에 유럽 무대로 이적했고. 2005년 현 소속팀에 정착한 시기도 똑같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에 따른 장기 결장을 딛고 성공적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대표팀에 데뷔한 시기 역시 비슷하다. 박지성은 2000년 4월. 나카무라는 같은해 2월이다. 나카무라는 한국과 A매치에 3차례 출전했는데 박지성과 맞대결은 한 번도 없었다.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 박지성과 나카무라는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박지성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넘치는 에너지’. ‘투지’. ‘팀공헌도’ 등의 단어가 붙는다.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는 팀플레이. 킬러 패스 한방보다는 볼이 없을 때 움직임으로 찬사를 받는다. 나카무라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볼터치로 명성이 높다. 킬러 패스로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특히 왼발 프리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셀틱에서 4시즌 동안 총 25골을 기록 중인데 이중 절반인 12골을 프리킥으로 넣었다. 1960~80년대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고 J리그 시미즈와 가시와 감독을 역임했던 스티브 페리먼은 “나카무라는 왼발로 땅콩 통조림을 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4경기 4국] 한국, 여자단체전 은메달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4경기 4국] 한국, 여자단체전 은메달

    <하이라이트> 한국이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여자바둑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15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한국은 김혜민 5단이 주장대결에서 정옌 2단을 꺾었으나, 권효진 5단과 박지연 초단이 왕샹윈 초단과 탕이 초단에게 패함으로써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3,4위전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이번 대회 첫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혼성페어전에서는 아마추어 홍석의·김신영 조가 7연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예선을 통과해 프로기사들이 합류하는 16강전에 진출했다. 남자단체전 역시 한국이 6연승을 달리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75년생 동갑내기 최명훈 9단과 이상훈 7단이 오랜만에 승부를 겨룬 바둑. 흑을 쥔 이상훈 7단이 반면으로 10집가량 앞서고 있다. 정밀한 끝내기를 자랑하는 최명훈 9단이 백1,3의 맥점을 구사하며 추격전에 나선 장면. 백5까지 진행되자 거의 공배와 같던 중앙에 백의 살집이 붙기 시작한다. 이후의 진행이 (참고도1). 흑은 3으로 뚫어 백 한점을 포획했으나, 백4에 돌이 놓여지자 중앙 백집이 은근하게 불어나고 있다. 흑으로서도 중앙 흑 석점을 포기하고 5로 백의 중앙집을 지우는 것이 정수지만, 여기서부터 역전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수순 중 하변 흑1과 백2의 교환은 흑의 손해. (참고도2) 흑1로 찌르는 끝내기를 하는 것이 나중에 백이 A로 끊는 수를 감안하더라도 한집 이득이었다. 262수 끝, 백1집반승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2002 한국-이탈리아戰, 최대 이변 톱10 선정

    2002 한국-이탈리아戰, 최대 이변 톱10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 대표팀을 상대로 거뒀던 2002년 월드컵 16강전 승리가 지난 10년간 일어난 최대의 스포츠 이변 중 하나로 꼽혔다. 영국 베팅사이트 ‘온라인 카지노레포트’(onlinecasinoreports.com)는 지난 9일 ‘예상외의 경기 결과 톱10’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의 경기 중 베팅 결과와 실제 결과가 가장 달랐던 경기들을 뽑은 이 목록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2002년 월드컵 경기는 8번째로 기록됐다. 사이트에 따르면 2002년 경기 당시 한국의 승리에 베팅했을 경우 배당률은 무려 150/1이었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같은 결과를 예상한 사람이 적다는 뜻. 사이트는 “그러나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이었던 한국은 본선 조별예선 첫 통과 이후 도박사들의 예상과는 달리 4강까지 진출했다.”며 “놀라운 질주였다.”고 밝혔다. 순위를 따로 적지는 않았지만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미국 미식축구 NFL의 지난 겨울 슈퍼볼 경기에서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뉴욕 자이언츠와 시즌 중 ‘무적의 팀’으로 불렸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와의 경기 결과. 당시 자이언츠는 상대전적의 차이와 도박가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 그리스 축구대표팀의 유로 2004 대회 우승과 그리스 농구팀이 미국팀을 꺾었던 지난 2006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경기도 10년간의 이변 중 하나로 꼽혔다. 사이트는 이 목록을 공개하면서 “객관적인 약팀에게 베팅을 하는 것이 현명할 때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결과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선정된 10개 경기. 뉴욕 자이언트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2008 미국 NFL 슈퍼볼 결승) : 뉴욕 승 룩셈부르크 vs 스위스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 : 룩셈부르크 승 그리스 유로 2004 우승 방글라데시 vs 오스트레일리아 (2005년 크리켓 월드컵) : 방글라데시 승 아나 이바노비치 vs 줄리에 코인 (테니스 2008 US오픈 2라운드) : 코인 승 스탠포드 대학 vs USC (전미 대학 풋볼 대회) : 스탠포드 승 보스턴 레드삭스 vs 뉴욕 양키스 (2004 MLB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시리즈) : 보스턴 승 한국 vs 이탈리아 (2002 월드컵 본선 16강) : 한국 승 프랑스 vs 뉴질랜드 (2007 럭비 월드컵 4강) : 프랑스 승 그리스 vs USA (2006 세계 농구 선수권대회) : 그리스 승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3경기 1국] 강동윤,구리 꺾고 준결승 진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3경기 1국] 강동윤,구리 꺾고 준결승 진출

    7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4일째 경기에서 강동윤 8단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중국의 구리 9단을 꺾고 남자개인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박정상 9단도 16강전에서 타이완의 왕리청 9단을 꺾은 데 이어 박영훈 9단과의 8강전 형제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4강에 합류했다. 4강전은 박정상 9단과 중국의 왕시 9단, 강동윤 8단과 중국의 리저 6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개인전에서는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이 6연승을 달리며 8강 결선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아마대표들이 출전한 오픈 개인전에서는 이용희 아마6단이 북한의 조새별 아마7단과 일본의 나카조노 세이조 아마8단을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11라운드 3경기 월드메르디앙과 한게임의 대결. 박정환 2단과 온소진 4단이 양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장면도 백1은 흑가로 들여다 보는 수단을 없애는 동시에 은근히 중앙 흑대마의 공격을 노린 점. 이 때 흑2로 이은 점이 너무 욕심이 과한 수로 백3의 반격을 허용해 갑자기 국면이 어지러워졌다. 초반에 실리를 많이 벌어들인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 또는 A로 중앙 흑대마를 보강하는 정도로도 충분한 국면이었다. 이후의 실전진행이 <참고도2>. 흑1로 백의 약점을 추궁한 것은 백이 A로 끊는 수단이 항상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을 간과한 점. 백2,4의 통렬한 반격을 허용해 흑은 여기서 일거에 무너졌다. 188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2경기 5국] 한국,남자 개인전 5명 16강 합류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2경기 5국] 한국,남자 개인전 5명 16강 합류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에서 한국은 남자개인전에 출전한 5명 전원이 16강에 오르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박정상 9단, 강동윤 8단 등은 나란히 6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 9단에게 일격을 당한 백홍석 5단도 조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개최국 중국은 4명, 일본과 타이완은 각각 3명의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캐나다의 리 시앤위 6단도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선무대에 합류하는 이변을 낳았다. 남자개인전과 함께 진행된 여자개인전에서도 한국은 3,4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예선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백의 강공책에 맞서 흑이 1로 끊으며 타개를 꾀한 장면. 그런데 여기서 슬그머니 마음이 약해진 백이 2로 물러서 이하 흑7까지 흑은 무난히 타개에 성공한다. 백으로서는 <참고도1>백2로 늘어 흑을 잡으러가는 것이 최강의 응수였고 이것으로 흑은 곤란했다. 우선 가장 알기 쉽게 흑이 5,7을 선수한 다음 흑9,11로 이단젖혀 백을 잡으러가는 것은 백이 12로 끊는 순간 A의 축과 흑 한점을 때려내는 수가 맞보기로 흑이 안 된다. 그렇다면 흑은 <참고도2>흑1로 뻗은 다음 상변 백과의 수상전을 노려야 하는데, 흑7의 젖힘에 백이 8또는 A로 두는 것이 수를 늘리는 급소로 흑이 한수부족으로 잡히는 모양이다.장면도이후에는 오히려 흑이 맹공을 펼쳐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199수 끝, 흑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주영 “정규리그에만 올인”

    “이제 남은 것은 리그뿐이다. 리그1 경기에 집중해 꼬박꼬박 승점을 쌓아가겠다.” 박주영(23)이 교체 출전한 AS모나코는 25일 몬테카를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08∼09리그 컵대회 32강전 파리 생제르망 경기에서 0-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박주영은 0-1로 뒤지던 후반 25분 프레디 아두(미국)와 교체 출전해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드리블하다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아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프랑스 진출 이후 3경기째 만에 당한 첫 패배. 어쨌든 이날 패배가 AS모나코와 박주영으로서는 오히려 홀가분한 상황. 주중(컵대회)과 주말(정규리그)에 경기를 계속 치르는 것은 가뜩이나 선수층이 엷은 AS모나코에도 부담이고, 팀의 공격라인을 주도하며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야 할 박주영에게도 체력적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히카르두 고메스 AS모나코 감독 역시 “우리팀은 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할 만큼 선수층이 두껍지 못하다.”면서 “마르세유전에서 풀타임 뛴 박주영은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선발이 아닌 교체 투입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모나코에 와서 기량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없지만 팀에 적응하면서 좀더 마음이 편해지고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도 생기는 것 같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우리 팀에는 매우 중요한 만큼 리그1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컨디션을 직접 체크, 대표팀 발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 뒤 박주영에게 좀 더 투지있게 공격적으로 임해야 유럽축구에 적응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격려했다. AS모나코는 28일 밤 12시(한국시간) 릴OSC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돌아온 호날두 시즌 첫골 폭발

    박지성(27)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시즌 첫 골을 앞세워 칼링컵 16강에 안착했다. 호날두는 24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09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대회인 칼링컵 3라운드(32강전)에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사실상 공격라인을 지휘하며 미들즈브러를 3-1로 꺾는 데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비야 레알(스페인)전과 첼시전에 교체 투입돼 각각 28분과 35분 뛰며 컨디션을 조절했던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 전반 25분 라이언 긱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42분에는 대니 웰벡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존스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16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맨유는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골키퍼 머리 위로 공을 날리는 긱스의 감각적인 칩슛, 루이스 나니의 쐐기골을 엮어 한 골에 그친 미들즈브러를 따돌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비야 레알, 첼시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뺀 것으로 보인다. 칼링컵을 ‘영건 프로젝트’로 승화시킨 아스널은 평균 연령 18.5세의 스쿼드로 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6-0 대승을 거뒀다.설기현이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풀럼은 2부리그 번리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0-1로 덜미를 잡혔다. 설기현 역시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자책골로 역시 2부리그 왓포드에 0-1로 무릎을 꿇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형택 없이 ‘고난 행군’ 될듯

    ‘고난의 행군, 다시 시작’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이 내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Ⅰ그룹 첫 경기(4단식 1복식)를 우즈베키스탄과 벌인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2009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및 각 지역 예선 대진 추첨을 통해 한국이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2회전을 내년 3월6∼9일까지 3일간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를 갖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데이비스컵 국가 랭킹 31위로 20위의 한국보다 처진 팀. 지난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전에서 만나 한국이 5-0으로 가볍게 이겼다. 데니스 이스토민(121위), 파루크 두스토프(425위) 등 주요 선수들의 랭킹은 높지 않다. 그러나 대표팀으로서는 이미 여러 차례 대표팀 은퇴를 밝힌 이형택(32·삼성증권)의 공백을 누가 메우느냐가 최대 관건.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를 꺾고 20년 만에 세계 16강이 겨루는 본선(월드그룹)에 진출했던 한국은 지난 2월 1회전에서 독일에 져 탈락한 뒤 22일 끝난 네덜란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2승3패로 져 다시 지역 예선으로 떨어졌다.두 경기 모두 이형택 혼자 고군분투했던 걸 감안하면 향후 ‘포스트 이형택’의 윤곽이 뚜렷해지지 않를 경우 어떤 경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고난의 행군’이 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을 경우 일본-중국전 승자와 내년 5월8일부터 월드그룹 Ⅰ그룹 최종 예선인 플레이오프 진출전을 치르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형택 분투했지만… 16강行 좌절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한국 남자테니스가 20년 만에 오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본선 16강) 명함은 5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21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의 옴니스포츠센터 특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4단식 1복식) 사흘째 제4,5단식에서 1승1패를 기록, 종합전적 2승3패로 네덜란드에 져 내년 16강이 벌이는 월드그룹 합류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으로 떨어져 2년 뒤 본선 진출을 위해 예선부터 거쳐야 하는 힘든 여정을 새로 출발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9월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를 제치고 20년 만에 월드그룹 입성을 신고했지만 올해 2월 본선 1회전에서 독일에 져 다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복귀를 벼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첫날 1단식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이날 패전의 위기에서도 2-2의 균형을 맞춘 이형택(32·삼성증권)의 고군분투가 눈물겨웠던 플레이오프였다. 전날까지 1승2패에 그쳐 조기 탈락의 위기를 맞은 한국은 허벅지 부상을 무릅쓰고 이날 4단식에 나선 이형택이 상대 1번시드 예서 휘타 할륑(23)을 꺾어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려냈다. 그러나 마지막 단식에 나선 전웅선(22)은 이형택의 첫 상대였던 티모 더 바커르(20)에 무기력하게 0-3패를 당해 보따리를 꾸려야 했다. 당장은 플레이오프 통과 실패가 뼈아프지만 멀리 내다보면 2년 뒤 본선 합류도 불투명한 상황.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에 편입될 국가들의 전력이 지난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결국 전임 전영대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남훈(38) 감독은 호된 데뷔전의 쓰라림을 안은 건 물론, 향후 대표팀 운용에도 커다란 숙제를 떠안은 채 월드그룹을 떠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이비스컵 테니스]한국 2년연속 본선행 ‘서광’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테니스에도 ‘패싸움’이 존재한다.18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시청 회의실. 사흘간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본선 16강) 플레이오프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대진 추첨에 참석한 한국대표팀 김남훈(38·현대해상) 감독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네덜란드의 ‘에이스’ 로빈 하세(21·세계 97위)가 결국 부상으로 대진 추첨에서 아예 빠진 것. 전날 훈련에서 무릎에 테이핑만 한 채 연습은 생략한 그를 두고 현지 지역 신문은 이날 아침 “하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넉 달 전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출전 자격이 넉넉한 베이징올림픽과 US오픈까지 포기한 하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양팀 10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 랭커. 그러나 출전이 무산되면서 일단 승부의 추는 한국으로 기울었다는 게 중론. 김 감독은 “1년 전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때에도 상대 1번 시드 도미니크 에르바티(당시 랭킹 38위)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지면서 20년 만의 본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하세의 결장으로 한국이 내년에 다시 본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더 만족스러운 건 대진 결과. 첫날 1단식에서는 이형택(32)이 네덜란드 2번 시드 티에모 데 바커를 상대로 첫 승을 벼르게 됐다. 임규태(27·이상 삼성증권)와 함께 이형택을 2명의 단식 주자로 낙점한 김 감독의 당초 복안은 첫 단식을 이긴 뒤 남은 4경기의 ‘패’를 조절한다는 것. 첫 단추가 제대로 채워지면서 ‘묘수’에도 한층 여유가 생긴 셈이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유럽의 ‘복병’이다. 선수들의 세계 랭킹은 고만고만하지만 지난 1996년 리처드 크라이첵이 윔블던을 제패하고 이형택의 첫 상대인 바커가 2년 전 윔블던 주니어 정상에 오르는 등 이따금씩 ‘거물’들을 배출했다. 한국 역시 지난해 20년 만에 16강을 일궈낸 뒤 본선 1회전에서 탈락, 재편입의 의지를 활활 불태우고 있는 터다. 국제무대 데뷔전을 앞둔 김남훈 감독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틀어쥔 ‘패’를 어떻게 활용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둘째날 복식에서는 이형택과 전웅선(22)이 호흡을 맞춘다. cbk91065@seoul.co.kr
  • [데이비스컵] 이형택 ‘마지막 불꽃’ 될까

    |아펠도른(네덜란드) 최병규기자|‘마지막 불꽃이 될까.’한국 남자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32·삼성증권)은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의 한국 출전사를 바꾼 인물이다. 예선전을 포함, 지난 1995년 대회부터 출전한 13년차의 노장. 이제까지 대회 전적은 단·복식을 합쳐 모두 47승19패다. 통산 승패 가운데 가장 잊을 수 없는 건 20년 만에 한국 남자테니스를 본선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에 올려 놓은 뒤 지난 2월 독일과의 본선 1회전에서 거둔 첫 승. 이는 자신의 첫 승뿐만 아니라 1960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이후 48년 만에 한국테니스가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그렇게 이형택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이저 16강(US오픈)이라는 큰 족적을 남긴 뒤 국가대항전에서도 한국의 테니스사를 새로 썼다. 19일부터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사흘간 벌어지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는 이형택의 마지막 데이비스컵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지난 2월 본선 1회전을 마친 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대표팀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던 터. 물론,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니었다. 대한테니스협회와 긴밀한 상의없이 내민 개인적인 소견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은퇴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 소속팀 삼성증권의 주원홍(52)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정식으로 밝힌 사안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본인이 그렇게 마음 먹었다면 이제는 놓아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대표팀을 관장하는 협회도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하고 있는 입장. 다만 아직 ‘포스트 이형택’의 윤곽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고민이 남아 있기는 하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남훈(38) 감독은 “형택이는 이제까지 누구보다 대표팀 생활에 충실했던 선수”라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을 다시 16강 월드그룹에 올려 놓은 뒤 대표팀 은퇴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전했다. cbk91065@seoul.co.kr
  • [데이비스컵] “올해도 테니스 16강 간다”

    ‘간판’ 이형택(31·삼성증권)을 비롯한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이 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 16강(월드그룹)의 문을 두드린다. 김남훈(38·현대해상화재보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9∼21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벌어지는 2009년 데이비스컵 본선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에 출전,2년 연속 월드그룹 합류 여부를 놓고 네덜란드와 티켓을 다툰다. 이형택과 전웅선(231위), 안재성(370위·한솔), 임규태(488위·삼성증권)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13일 아펠도른에 안착, 현지 코트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에 속해 있던 한국은 최종예선을 거쳐 그해 본선 1회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로 미끄러진 슬로바키아를 제압, 무려 20년 만에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티켓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한국은 올해 초 독일과의 본선 1회전에서 2-3으로 아쉽게 지는 바람에 이번에 다시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그룹 진입을 노크하게 됐다. 로빈 하세(101위)와 제시 후타 갤렁(179위), 티에모 데 바커(248위), 피터 베셀스(290위) 등으로 짜여진 네덜란드는 지난 4월 유럽-아프리카지역 2라운드에서 마케도니아를 4-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팀. 한국 선수들과 평균 랭킹이 엇비슷한 데다 세계 랭킹은 13위인 한국에 견줘 23위로 다소 낮지만 지난 1990년 이후부터 꾸준히 월드그룹에 뛰어들었던 전통의 강호다. 한국으로서는 2년 연속 월드그룹 복귀가 최대 목표지만 한국 남자테니스의 가장 큰 과제인 ‘포스트 이형택’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는 실험 무대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용어 클릭 ●데이비스컵 테니스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은 ‘테니스의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각 대륙 지역 Ⅳ∼Ⅰ그룹 예선을 최종적으로 통과한 8개팀과 그해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한 8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듬해 본선에 나갈 16강을 결정짓는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와의 원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지난 1978년 이후 20년 만에 2008년 대회 본선 16강(월드그룹)의 문을 열어젖혔다. 한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Ⅱ그룹으로까지 떨어졌지만 이형택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어 지난 1960년 첫 대회 참가 이후 사상 두 번째로 ‘꿈의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본선 1회전에서 독일에 져 다시 상대의 홈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월드그룹 티켓을 놓고 사흘 간 혈투를 벌이게 될 네덜란드와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데이비스컵 무대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
  • [베이징 패럴림픽] 男양궁 단체 金명중

    남자양궁이 단체전 금메달로 한국선수단에 아홉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하지만 최대 5개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금메달 사냥은 달랑 이 한 개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베이징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15일 밤 10시 현재, 금 9, 은 8, 동메달 13개를 따내며 메달순위 14위로 처졌다.16일과 17일 금메달을 노려볼 만한 종목이 없어 금메달 목표(13개) 달성도 어렵게 됐다. 이홍구, 정영주, 윤영배가 한 팀을 이룬 남자양궁은 이날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리커브 결승에서 중국을 209-20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3일 여자 개인 리커브 스탠딩 결승에서 가오팡샤(중국)를 103-92로 제압한 이화숙(42)에 이어 한국 양궁의 두 번째 금메달. 특히 동료들이 시간을 많이 써버려 마지막 한 발을 남겨 놓고 12초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이홍구가 10점 만점에 화살을 꽂아 중국을 힘겹게 따돌렸다. 앞서 이화숙, 김기희, 김란숙이 한 팀을 이룬 여자양궁은 단체전 리커브 결승에서 가오팡샤 등이 선전한 중국에 177-205, 엄청난 점수차로 무릎을 꿇고 은메달에 그쳤다.1엔드부터 두 차례나 6점을 기록하면서 흔들렸고 특히 다섯 번째 발은 1점에 꽂혔다. 반면 중국은 1엔드부터 10점을 4발이나 쏘면서 한국의 기세를 꺾었다. 김경묵과 김공용이 나선 남자탁구 단체전은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육상스타 홍석만(33)은 궈자티위창에서 열린 T53 결선에서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1분37초45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자신의 네 번째 메달을 동메달로 걸었다. 시각장애인 축구(5인제) 대표팀은 올림픽그린 하키필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2-2로 비기고 4패 끝에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휠체어 펜싱의 김기홍은 에페 16강에 오르는 선전을 이어갔지만 블라디미르 폴라슈체크(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13-15로 아깝게 졌다. 한편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 90㎏급에 출전한 박종철(41)은 242.5㎏에 세 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 메달을 따지 못해 대회 3연패 꿈도 물거품이 됐다. 편파판정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세계기록(250㎏) 보유자가 자기 기록에도 훨씬 모자라는 무게를 들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가윗날 한바탕 들배지기를~

    추석엔 뭐니뭐니해도 씨름이다. 차례상을 물린 뒤 만화를 찾아 텔레비전 리모컨을 돌리기에 바쁘던 꼬맹이들도 할아버지 무릎에 기대 모래판에서 펼쳐지는, 어떤 기구나 장비에 의존하지 않는 ‘날것’의 향연을 보다 보면 저도 몰래 푹 빠져들게 된다. 올 한가위에도 여지없이 씨름이 찾아온다.13일부터 나흘간 수원체육관에서 ‘허벌라이프 2008수원 추석 전국체급별장사대회(KBS 1TV 생중계)’가 열리는 것. 대한씨름협회 민속씨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개 실업팀,105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13일 백마장사(80㎏ 이하)를 시작으로 14일 거상장사(90㎏ 이하),15일 백호장사(105㎏ 이하),16일 청룡장사(105.1㎏ 이상) 등 4개 체급별 장사가 탄생한다. 거상급에선 형제 씨름꾼 이용호-승호(이상 수원시청) 형제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 대동초-영신중·고-인하대-수원시청까지 한솥밥을 먹은 만큼 서로에 대해 너무도 잘 안다. 두 살 위인 형 이용호가 6월 문경대회에서, 아우 이승호는 앞서 5월 안동대회에서 각각 거상장사를 차지했다. 둘 모두 서로 다른 조에 편성돼 결승에 가서야 만날 수 있다. 백호급에선 김기태(현대삼호), 김용대(현대삼호), 모제욱(마산시체육회) 등 강호들이 초반부터 맞붙어 더 흥미롭다. 특히 예전 민속씨름 한라장사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김용대와 모제욱은 16강전에서 맞붙는다.가장 무거운 청룡급에선 지난해 설날·추석, 올해 설날 장사를 휩쓴 윤정수(수원시청)의 독주가 계속될지 궁금하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승록(용인백옥쌀)과 하상록(현대삼호)이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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