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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골키퍼 “램파드 득점 맞다…심판 오심” 인정

    독일 골키퍼 “램파드 득점 맞다…심판 오심” 인정

    “심판을 속인 셈이 됐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파드의 중거리 슛은 골라인을 넘어간 실점 상황이었다고 인정했다. 지난 27일 밤(한국시간)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독일과 잉글랜드의 경기 중 램파드는 2-1로 뒤진 전반 38분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맞췄다. 상단 골대 아래 부분에 맞은 공은 골라인 안쪽으로 넘어갔다가 밖으로 튀어나왔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노이어 골키퍼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는 단지 공을 빨리 꺼내서 경기를 속행하려 했을 뿐이다. 분명히 공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갔다.”고 ‘야후스포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분명히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건 확실하다.”면서 “내가 빨리 공을 잡아서 처리하자 심판이 속아서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결정을 내린 심판에게 책임을 돌렸다. 또 “경기 후 방송으로 다시 봐도 그건 분명히 골이었다.”면서 “우리에겐 행운이고 그들로서는 운이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이어 골키퍼는 오심과 관계없이 독일의 승리가 당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골 선언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더 강했다. 그와 같은 판정의 도움이 없었어도 분명히 이겼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축구에서 한 팀에 행운이 따를 때는 그 운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것을 잘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를 4-1로 이기고 8강에 진출한 독일은 7월 3일 아르헨티나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지긋지긋한 ‘남미 징크스’

    ‘유쾌한 도전’은 끝났다. 이번에도 남미가 발목을 잡았다. 월드컵 ‘초대 챔피언’ 우루과이(FIFA랭킹 16위)의 벽에 막혔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에 이겨본 적이 없다. 이번엔 다를 것으로 생각했다. 최고의 전력이었고, 16강을 확정지은 상승세가 오롯했다. 그러나 ‘남미 징크스’는 끈질겼다. 우루과이전 5전 5패, 남미와의 월드컵 전적은 1무4패가 됐다. 유럽이나 아프리카보다 오히려 남미가 ‘훼방꾼’ 노릇을 톡톡히 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졌다. 4년 뒤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종료 직전 통한의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1994년 미국대회 때는 첫 승 제물로 여겼던 볼리비아에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허정무 감독은 취임 후 남미팀과 세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칠레(0-1패)에 패했지만, 파라과이(1-0승)와 에콰도르(2-0승)에 승리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패배만 안았다. 남미에 왜 약할까. 일단은 개인기량 차이다. 조직력과 짜임새를 중시하는 한국과 달리 남미는 주전 대부분이 개인기로 무장했다. 순간적인 발놀림과 재치가 월등하다. ‘원샷원킬’이 가능하다는 얘기. 남미가 낯설다는 것도 이유다. 유럽은 해외파들도 많고, 평가전을 통해 접할 기회도 잦다. 그러나 남미는 아직 익숙지 않다. 다음 월드컵은 브라질에서 열린다. ‘통곡의 벽’이 된 남미에서 4년 뒤엔 짜릿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그들의 월드컵 끝나지 않았다

    그들의 월드컵 끝나지 않았다

    이젠 이별을 고할 순간이다. 축제는 화려했지만 막은 내려갔다.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캡틴’을 맡아 23명 태극전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7일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에 아쉬움과 허무함이 교차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끝냈다. 내리는 비가 온몸을 적셨다. 그는 “패한 경기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경기력을 보면서 세계 강호와 격차가 줄었다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해산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놓게 된 소감에 대해선 “아직 대표팀 자체를 은퇴한 것은 아닌 만큼 나의 뒤를 이어 누군가 주장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홀가분한 기분은 없다. 그냥 나의 월드컵이 끝났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후회도 된다.”고 말했다. “주장이 아니었을 때는 내가 보여줄 것만 보여주면 됐는데 주장을 맡으면서 다른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 왔다.”면서 “주장으로서 던진 나의 말에 모두 수긍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반면 안정환(34·다롄 스더)과 이운재(37·수원)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후배들과의 주전 경쟁을 뚫지 못하고 벤치만을 달군 채 쓸쓸하게 월드컵과의 인연을 마감했다. 최종엔트리에 든 건 행운이었지만 ‘조연’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동점골, 이탈리아와의 연장 골든골로 ‘4강 신화’ 창조에 앞장서는 등 월드컵 사나이였지만 이번 대회 단 1분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월드컵 악연’이란 꼬리표를 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비운의 스타’ 이동국은 12년 만의 월드컵 꿈을 이뤘지만 역시 허탈한 몸과 마음으로 아듀를 고했다. 이승렬(FC서울)과 박주영(AS모나코) 등 후배들의 틈을 비집고 나설 정도로 허정무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마침내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화끈한 한방을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통산 네 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백전노장 수문장’ 이운재(수원) 역시 세월의 무게를 실감했다. 안정환과 함께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이번 대회 모두 결장했다. ‘진공 청소기’ 김남일(33·톰 톰스크)과 ‘초롱이’ 이영표(33·알 힐랄)도 적지않은 나이에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월드컵에서 퇴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이 남긴 뜨거운 열정과 진한 땀냄새는 후배들이 쓸 또 다른 월드컵 역사에 첫 줄로 쓰일 것이 확실하다. 이들의 월드컵이 아직은 끝나지 않은 이유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 父 “며느리는 내조 잘하는 사람” 고백

    박지성 父 “며느리는 내조 잘하는 사람” 고백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박지성 선수의 아버지가 이상적인 며느리상을 밝혔다. 월드컵 사상 최초 ‘원정 16강’의 금자탑을 이뤄낸 캡틴 박지성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28일 오전 7시 40분, SBS LOVE FM (103.5Mhz) ‘서두원의 SBS 전망대’에 전화 출연했다. 이날 박성종씨는 진행자와 함께 일문일답을 가졌다. 월드컵 후 은퇴설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성종씨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4년 후를 내다보면 지금과 같은 위치에서 역할 할 수 없다는 뜻일 것”이라며 “내년 6월 아시안컵에서 꼭 한 번 우승해 보고 싶다는 욕심 있다.”고 답했다. 또 우루과이 전에 대해선 “내가 보기엔 우루과이 전 가장 잘한 것 같다.”며 “경기 후 지성이가 전화통화에서 담담하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아들의 결혼도 언급했다. 박성종씨는 “2~3년 내에 결혼했으면...”이라고 말끝을 흐린 후 “원하는 스타일의 며느리는 전적으로 내조 잘하는 사람이다. 지성이도 결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도된 일본 배구스타 기무라 사오리와의 열애설엔 “아무것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성 선수의 향후 행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내년 6월까지 계약 연장한다.”며 “지성인 맨유에 최선을 다하고 맨유에 계속 있고 싶다고 하지만, 그 다음 문제는 시간이 지나야 결정될 것.”고 설명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일 잘하는 국회의원 더 많이 내각에 들어 갔으면…”

    “일 잘하는 국회의원 더 많이 내각에 들어 갔으면…”

    박희태 국회의장과 인터뷰를 가진 25일은 국회 안과 밖이 모두 ‘열기’에 휩싸인 날이었다. 우선 국회 안에서는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관련법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불꽃튀는 정쟁을 벌이고 있었다. 국회 밖에서는 국민의 관심이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성원하는 데 쏠려 있었다. 박 의장도 국회 현안은 물론 월드컵에도 관심이 많았다. 이날 새벽에도 월드컵을 보느라고 잠을 설쳤다고 한다. 인터뷰는 이도운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월드컵에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 -프랑스 월드컵 때도 갔었고,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지역 예선도 직접 가서 봤다. →스포츠는 국민을 통합시키는데, 정치는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허허허…. 스포츠는 선수들이 감독 말을 잘 듣지 않나. 정치는 그러지 못하고. →잘 싸운 우리 대표팀에 어떤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가. -정치가 국민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데, 축구가 해줬다. 북쪽으로부터 천안함 공격을 당해서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을 확 풀어줬다. →여야가 집시법 개정과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집시법이야 상임위에서 얘기되고 있으니 아직 괜찮다. 행복도시(세종시)법 문제는 아직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았다. 여야 원내대표가 잘 풀 것으로 믿는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모두 뛰어난 협상력과 타협능력을 갖고 있다. 두 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나 한테 올리지 않고 잘 해결할 것이다. →국회법에는 본회의 부의 뒤 7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6월 임시회가 3일밖에 안 남았으니, 다음 임시회나 정기회에서 4일 내에 처리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그런 방법이 있나? 그게 가능하다면 7일이 참 긴 기간이네. (배석한 관계자에게) 왜 그런 것을 나한테 보고하지 않았나. 한번 알아보세요. →지난해부터 국회의장 직권상정 제도에 대해 논란이 많다.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법에 있는 대로 하면 된다. 직권상정도 필요하니까 만든 것 아니겠나. 어떻게 폐지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보나. -어느 쪽이 더 명예로운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세종시 문제가 다음 대선에서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나. -행복도시 문제는 국민적인 관심 대상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새롭고, 진전된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서 도와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나. -전혀 없었다. 내가 총리가 아니어서 이럴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청와대와는 어떤 협의가 있었나. -전화 한 통 받은 적이 없다. →국민은 어떤 국회를 원한다고 보는가. -법대로 하는 국회를 원하지 않겠나. 법을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 법만 잘 지키면 국민들이 눈살 찌푸릴 일이 없다. 국민은 하나 하나의 사건을 계속 지켜보다 때가 되면 모든 과정을 다 종합해 심판한다. 그때 당시의 승패와 관계없이 전 과정을 심판하는 것이다. →대 정부 질문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개선 필요성이 있다. 운영위 등에서 연구를 좀 했으면 한다. 선진국에는 대정부질문이 거의 없다. 대정부 질문을 하루종일 해도 의원 6~7명밖에 참여하지 못한다. 다른 의원들은 모두 앉아서 듣기만 해야 한다. 그러니 본회의장이 텅 비는 것이다. 정부를 상대로 질문하는데 다른 국회의원들이 꼭 앉아 있을 필요가 있나. →국회는 기본적으로 다선 위주로 운영되는데, 초·재선 의원들이 활약할 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 있나. -기회를 줘야 한다. 국회가 상설화돼야 활동 무대가 넓어진다. 지금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제도로는 의원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다. 국회 상설화의 핵심은 소위원회 활동 강화다. 소위원회가 움직이면 1년 내내 국회가 열리는 것처럼 보인다. 현행 예산소위, 법안소위 위주에서 좀더 소위가 세분화돼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스폰서 검사 특검,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 요구가 높다. -일반적으로 사회 이슈가 되는 범죄가 생기면 우리는 주로 법이 없어서 그렇다고 비판하는데, 그건 좋지 않은 사고다. 결국 법 하나 만들어 놓고 할 일 다했다는 식으로 넘어가지 않나. 공수처 신설도 지난 17대 국회에서 논의해 옥상옥이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결론낸 것 아니냐. 기존에 있는 제도를 갖고도 얼마든지 고위공무원 수사를 할 수 있다. 과거에 이미 타결된 문제를 왜 다시 리바이벌해야 하나. →정부 내에 일 잘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고, 국회에서 활동하다 간 장관들이 잘한다. 정당, 국회, 국민과의 관계를 잘 풀 줄 안다. →의원외교도 중요해지고 있다. 어느 국가에 중점을 둘 것인가. -선진국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나라가 좋겠다.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곳, 베풀 수 있는 곳에 초점을 맞추겠다. 의원들의 해외 활동도 너무 단발적이다. 특정 테마를 잡아 한 달 정도 장기적으로 연수를 갈 필요가 있다. →초선 시절 세대교체나 쇄신을 생각했나. -나는 6·29 선언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쇄신이 이뤄진 이후에 정치권에 들어 왔다. 그때 헌법이 바뀌었고, 국회법도 새로 제정되다시피 했다. 요즘 정치개혁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 쇄신은 하루이틀만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일순간에 폭발적으로 요구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쇄신해야 한다. →대선에 도전할 생각은 하지 않았나. -(쓴웃음을 지으며) 대통령감이 돼야지. 나는 아니다. 찬스도 놓쳤다. 우리 세대에는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너무 오래 큰 영향력을 차지했다. 젊은 세대가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술을 좋아하신다. 최고의 술 파트너는 누구였나. -1988년 처음 국회에 들어오니 ‘폭탄계’가 있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김영구·박재홍 전 의원이 멤버였는데, 그들과 많이 마셨다. 그밖에는 기자들과 가장 많이 마셨다. →최고의 술 파트너와 정치 파트너는 일치하나. -그건 아니다. 술 한 잔도 못하는 민주당 박상천 의원이 내 최고 정치 파트너였다. 박 의원이 이번에 국회부의장이 안 돼 섭섭하다. 같이 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정리 이지운·이창구기자 jj@seoul.co.kr
  • 전반 8분… ‘8강의 꿈’ 무너졌다

    전반 8분… ‘8강의 꿈’ 무너졌다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이 열린 26일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 전반 8분. 우루과이의 에디손 카바니(팔레르모)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한국 수비에 막히자 왼쪽으로 열어줬다. 잽싸게 공을 넘겨받은 카를로스 포를란(애틀래티코 마드리드)은 김정우(광주)가 달려들자 가볍게 방향을 틀은 뒤 페널티지역으로 공을 찔러넣었다. 포를란의 크로스는 박스 안에서 일자 형태로 자리잡고 있던 포백 차두리(프라이부르그)-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이영표(알 힐랄)와 골키퍼 정성룡(성남)의 사이 공간을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수비 사이에 ‘소통(콜 플레이)’은 없었다. 멈칫하던 정성룡이 몸을 던졌지만 이미 공은 지나가 버렸다. 오프사이드를 피하려고 포백라인보다 한두 발 뒤처져 있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쇄도하는 것을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수비수 한 명만 방해동작을 펼쳤더라면 사각이라서 슛을 때리기 만만치 않은 상황. 하지만 수아레스는 너무 편안하게 공을 잡아 슛을 날렸다. 이영표는 “모든 게 내 잘못”이라며 “수비수들이 골키퍼에게 ‘콜’을 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시스트를 한 포를란은 “슈팅이 아닌 크로스였다.”면서 “하지만 반대쪽에 있던 수아레스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어이없이 골을 내준 탓에 한국은 힘든 흐름을 자초했다. 후반에 우루과이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뽐내고서도 8강 티켓을 내준 ‘결정적 장면’이었던 셈. 문제는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앞서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전반 12분 차두리가 어이없이 칼루 우체(알메리아)를 놓친 바람에 첫 골을 헌납했다. 축구에서 선제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상대적으로 약체인 우리가 강팀들과 상대할 때는 더욱 그렇다. 월드컵 때마다 단골손님처럼 나왔던 ‘문전 처리 미숙’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제는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TN포토] ‘오늘도 승리하자’

    [NTN포토] ‘오늘도 승리하자’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과 우르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경기가 펼쳐진 26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시민들이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눈물 글썽이는 월드컵 응원녀

    [NTN포토] 눈물 글썽이는 월드컵 응원녀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한 시민이 1:2로 대한민국이 패배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경기는 끝나가고...

    [NTN포토] 경기는 끝나가고...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과 우르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경기가 펼쳐진 26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서 시민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축구로 하나된 서울광장

    [NTN포토] 축구로 하나된 서울광장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과 우르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경기를 앞둔 26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서 외국인과 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차두리의 눈물 “이렇게 좋은 기회가…” 네티즌도 울먹‥

    차두리의 눈물 “이렇게 좋은 기회가…” 네티즌도 울먹‥

    차범근의 차바타 차두리(30)가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밤(한국 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친 우루과이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2로 아쉽게 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을 모두 소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고개를 숙였으며 차두리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차두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경기 후반 우리가 지배 했지만 골을 먹고 지니 가슴이 아프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아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차두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진짜 슬펐다.”며 “대한민국 대표팀들 정말 열심히 잘했는데 울 필요 없다.”며 격려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차두리 같은 체격을 갖춘 선수에 박지성을 겸비한 선수가 2014년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차두리 잘했으니깐, 울지마라,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신해철, “이동국 선수…스포츠맨 정신의 승리로 본다”

    신해철, “이동국 선수…스포츠맨 정신의 승리로 본다”

    가수 신해철이 태극전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트위터를 통해 16강에서 아쉽게 패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신해철은 27일 “이동국, 김남일, 이운재, 안정환 선수 등의 퇴장을 꽃단장 해주자”며 “더 이상 월드컵에선 못 보더라도 성원하고 젊은 별보단 노병들을 영예롭게 함이 우리의 힘”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신해철은 이동국 선수에 대해서 “선수로서도 좋은 선수지만 이번 월드컵 무대에 선 것 자체가 그의 스포츠맨 정신의 승리라고 본다.”며 “보통 인간이었으면 예전에 축구 접었다.”고 이선수를 응원했다. 또한 “아마도 마지막 월드컵이 될 듯한 이영표 선수의 각오가 움직임으로 보이는 듯하여 계속 마음이 짠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를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1대 2로 아쉽게 패했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NTN포토] 여기서 추가 실점은 안돼!

    [NTN포토] 여기서 추가 실점은 안돼!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과 우르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경기가 펼쳐진 26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서 시민들이 우르과이가 추가 득점을 하자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이영표 월드컵 은퇴‥”휴식 후 미래 결정하겠다”

    이영표 월드컵 은퇴‥”휴식 후 미래 결정하겠다”

    축구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33.알 힐랄)가 생애 마지막 월드컵에서 8강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지만 “행복한 월드컵이었다.”며 아쉬움을 털어났다.이영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아쉽게 1-2로 져 대회를 마감하고 나서 “8강에 꼭 가고 싶었는데 못 가 아쉽다. 하지만 우리의 처음 목표였던 16강 진출을 이룬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어린 선수들의 능력이 좋아 선배로서 기뻤다. 그것이 16강 진출의 힘이었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꼽았다.2002년 한·일 대회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이영표에게는 사실상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인 셈이다.자신의 대표팀 은퇴와 관련해서 이영표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라면서도 “휴식을 취하고 짧은 시간 안에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사진 = SBS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수아레즈, 박지성과 유니폼 교환…존경의 뜻?

    수아레즈, 박지성과 유니폼 교환…존경의 뜻?

    한국 축구대표팀 박지성이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즈와 유니폼을 교환한 사실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박지성은 지난 26일 밤 11시(한국시각)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대 2로 패한 직후 상대팀 수아레즈가 유니폼 교환을 요구해옴에 따라 상의를 맞바꿨다.SBS의 중계화면을 통해 이 같은 모습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박지성 선수의 위엄이 느껴졌다”, “박지성 선수에게 존경의 의미를 표한 것 같다” 등의 반응으로 의미를 높이 샀다.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후반 종료직전 교체돼 벤치에 있던 수아레즈가 자리를 박차고 박지성에게 달려가 자신의 유니폼을 건넨 사실에 주목했다.한편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패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모든 경기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오는 29일 김남일 선수를 제외한 전원이 귀국할 예정이다.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NTN포토] 대한민국 힘내라~

    [NTN포토] 대한민국 힘내라~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과 우르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경기가 펼쳐진 26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최고의 응원 준비 했어요~

    [NTN포토] 최고의 응원 준비 했어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과 우르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경기를 앞둔 26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 거리응원전에서 이색적인 머리 모양을 한 시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박지성”내 월드컵은 끝났다”‥월드컵 은퇴 선언

    박지성”내 월드컵은 끝났다”‥월드컵 은퇴 선언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0년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발언하며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박지성은 27일(한국시간) 끝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1-2로 아쉽게 마친 뒤 “아직 대표팀을 은퇴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나의 월드컵이 끝났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후회도 된다.”고 말했다.이어 박지성은 “충분히 승리가 가능한 경기였는데 그런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고 우루과이전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또한 “보다 강 팀이 되기 위해서는 수비가 강해져야 한다.”고 평가한 박지성은 “더 큰 무대로 나설 수 있었는데, 16강에서 멈춰선 것이 아쉽다.”고 재차 쓰라린 마음을 드러냈다.박지성은 그동안 2011년 카타르에서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30대 초중반에 들어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는 출전을 포기한다는 것. 이날 1대2로 진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됐다.2002 한·일월드컵에서 막내로 처음 출전했던 박지성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주도하며 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 SBS 월드컵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볼프강 슈타르크 오심 판정 의혹, “네티즌 뿔났다”

    볼프강 슈타르크 오심 판정 의혹, “네티즌 뿔났다”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26일 오후(한국 시간) 열린 한국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두고 ‘볼프캉 슈타크’ 주심 판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루과이 일간지 ‘엘 파이스’ 등 외신에 의하면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한국대 우루과이 경기에서 ‘볼프캉 슈타크’ 주심 판정이 대단히 나빴다.”며 “이는 한국과 우루과이 양쪽에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오프사이드와 페널티킥에 대한 오심이 계속 있었다.”며 “승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언론은 우루과이와 한국의 경기를 일목요연하게 되짚었으며 오심 판정이 의심되는 상황을 정리해 알렸다. 한국 네티즌들도 “06년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 심판 호라시오 엘리손도 뒤를 이을 최고의 오심 판정 심판 볼프강 슈타르크가 아니겠느냐”며 “4년간 노력해온 태극전사들의 노력과 열정, 땀이 심판 하나로 헛되이는 순간인 것 같다.”고 표현하는 등 재경기를 위한 서명 운동 바람도 불고 있다. 한편 볼프강 슈타르크 (Wolfgang Stark) 주심은 1969년 11월 20일 랜드슈트 출생으로 2007년 FIFA U-20 월드컵에서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경기 등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인물이다.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NTN포토] 붉은악마의 간절한 기도

    [NTN포토] 붉은악마의 간절한 기도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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