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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자축구, 꿈의 8강행 좌절, 프랑스에 3-0 “태극기 휘날렸지만 16강 만족해야”

    한국여자축구, 꿈의 8강행 좌절, 프랑스에 3-0 “태극기 휘날렸지만 16강 만족해야”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꿈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세계 랭킹 18위)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잘 싸웠다. 그러나 세계 랭킹 3위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마리-로르 델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또 엘로디 토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3분에 다시 로르 델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0-3 완패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세계 랭킹 14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까지 넘봤던 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파·흥행성…여자축구의 재발견

    국내파·흥행성…여자축구의 재발견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윤덕여호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확은 국내파의 재발견으로 요약된다. 대회 시작 전에는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해외파인 지소연(첼시)과 박은선(로시얀카)에게 집중됐다. 그러나 3차례 예선에서 국내 여자축구(WK)리그 선수들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았다. 전가을(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 2-2로 아쉽게 비겨 첫 승점을 따냈을 당시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캡틴’ 조소현(현대제철)은 지난 18일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측면 수비수 김수연(KSPO)은 기적 같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또 강유미(KSPO)는 명품 크로스로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는 스페인전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쇼를 선보였다. 특히 여자 대표팀의 선전은 그동안 소외된 종목이었던 국내 여자축구의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비수 황보람(이천대교)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남자친구의 프로포즈를 받아 화제가 됐고, 심서연은 ‘얼짱 수비수’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소연은 “일본도 여자축구가 인기가 없었지만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뒤에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22일 새벽 5시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계랭킹 3위인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과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의 승리는 보너스와 같다. 프랑스전의 관전 포인트는 선제골과 돔구장 적응, 박은선의 활약 여부다. 프랑스가 선제골을 넣은 경우에는 크게 이긴 반면, 상대팀이 넣은 경우에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프랑스는 조별 리그 F조 멕시코전에서 5-0으로 대승한 반면 콜롬비아전에서는 0-2로 패배했다. 돔구장도 변수다. 한국은 돔구장인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미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두 차례 경기를 치렀지만 프랑스는 이번 대회 돔구장 경기 경험이 없다. 브라질과의 1차전을 앞두고 처음 돔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태극낭자들은 “숨이 턱턱 막힌다”며 힘겨워했다. 발목부상에서 100% 회복되지 않은 박은선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윤덕여 감독은 프랑스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지친 국민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드리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우승 후보 독일(세계랭킹 1위)은 이날 스웨덴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프랑스 승자와 8강전에서 격돌하는 독일은 캐나다 오타와 랜스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스트라이커 첼리아 자지크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스웨덴을 4-1로 제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태극 낭자들, 월드컵 16강전 “당신들의 응원있어...뛰고 또 뛰었는데...”

    태극 낭자들, 월드컵 16강전 “당신들의 응원있어...뛰고 또 뛰었는데...”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꿈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세계 랭킹 18위)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잘 싸웠다. 그러나 세계 랭킹 3위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마리-로르 델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또 엘로디 토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3분에 다시 로르 델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0-3 완패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세계 랭킹 14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까지 넘봤던 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극낭자 조소현, 프랑스 선수와 볼 차지하기 다툼...”힘껏..”

    태극낭자 조소현, 프랑스 선수와 볼 차지하기 다툼...”힘껏..”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꿈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세계 랭킹 18위)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잘 싸웠다. 그러나 세계 랭킹 3위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마리-로르 델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또 엘로디 토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3분에 다시 로르 델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0-3 완패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세계 랭킹 14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까지 넘봤던 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여자월드컵] “우승한 기분… 이 느낌 살려 프랑스전까지”

    [2015 여자월드컵] “우승한 기분… 이 느낌 살려 프랑스전까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윤덕여 감독) “우승한 기분이에요. 이 느낌 이대로 프랑스전까지 가겠습니다.”(지소연) 윤덕여(54)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8일 스페인전을 2-1 역전승으로 장식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한결 편안해진 표정의 윤 감독은 “지소연을 비롯해 모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이겼으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6강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김수연을 교체 투입한 이유를 묻자 “전반에 측면 공간을 스페인에 너무 쉽게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김수연이 그동안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는데 오늘 후반전에 투입돼 좋은 역할을 해줘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후반 시작되기 전 역전을 자신했느냐는 질문에 “항상 우리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선수가 지도자의 믿음을 알고 있을 때 열정과 헌신을 통해 경기하게 된다. 그것이 한국 여자축구가 앞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또 “프랑스는 세계 여자축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팀”이라면서 “우리가 부족한 게 많다.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또 에이스 지소연(24·첼시)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에 “1승1무1패를 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다. 오버하는 것 같지만 우승한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 플레이어오브더매치(POM)로 선정된 그는 “프랑스는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상승세를 탔다.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5 여자월드컵] FIFA 랭킹 3위 프랑스… ‘예선 3골’ 르 솜머 경계대상 1순위

    한국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전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유럽의 강호 프랑스로 정해졌다. 랭킹 18위인 우리에겐 다소 버거운 상대지만 그렇다고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프랑스와 경기를 한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FIFA 랭킹 6위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고, 25위 멕시코를 5-0으로 완파했다. 멕시코는 지난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을 괴롭힌 팀이다. 한국이 멕시코에 2-1로 겨우 이겼다. 한국은 프랑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한 차례 싸웠는데 2003년 미국 대회 조별리그에서 0-1로 무너졌다. 하지만 넘지 못할 팀은 아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무너졌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28위다. 한국보다도 10계단 아래다. 콜롬비아는 골 점유율 40% 대 60%, 슈팅 3개 대 21개 등 경기 전반적인 열세를 집중력으로 뒤집었다.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선방도 돋보였다. 콜롬비아의 수문장 산드라 세풀베다는 6개의 슈퍼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프랑스의 경계대상 1호는 공격형 미드필더 유지니 르 솜머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기록한 6골 중 절반인 3골을 혼자서 넣었다. 신장 161㎝로 큰 편은 아니나, 개인기와 몸싸움 능력을 갖춰 위협적이다.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의 세 번째 월드컵이다. 2003년 처음으로 출전했다. 2011년 독일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5 여자월드컵] 벼랑 끝에서 핀 그녀들

    [2015 여자월드컵] 벼랑 끝에서 핀 그녀들

    행운도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 찾아드는 법이다. 심장이 쪼그라들 것 같은 90여분을 지켜본 팬이라면 그 교훈을 절절히 곱씹었을 것이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18일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스페인과의 최종전을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1승1무1패(승점 4)로 브라질(승점 9)에 이어 당당히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에서 첫 승점 3과 첫 16강 진출의 감격을 한꺼번에 맛보았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몬트리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위의 프랑스를 상대로 첫 8강 통과를 다툰다. 이날의 역전승은 간절함과 엉뚱함, 약간의 행운이 뒤섞인 한판이었다. 발목 회복이 더뎌 1, 2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박은선(29·로시얀카)을 선발로 투입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윤 감독은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우리 선수들을 자기 진영에 묶어 두었다. 그러다보니 옆 공간을 많이 내주게 됐고, 스페인이 그 틈을 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9분 마르타 코레데라가 왼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베로니카 보케테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 슈팅 수 2대8, 공격 점유율 42%대58% 등 전체적으로 밀린 대표팀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위쪽으로 끌어냈다. 또 전반 패스 미스가 잦았고 슛 기회도 무산시켰던 지소연(24·첼시)이 후반 상대 압박을 헐겁게 만들면서 주도권을 찾아왔다. 후반 8분 강유미(24·KSPO)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캡틴’ 조소현(27·현대제철)이 헤딩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유미는 두 경기 연속 도움, 조소현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조소현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왔지만 모두 이겨냈다”면서 “패배하면서 배웠고, 비기면서는 ‘끝난 게 아니다’라며 1승을 다짐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역경을 버텨낼 힘이 우리 안에 생겼다”며 “이 분위기라면 4강 진출까지 느낌이 오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3분 김수연(26·KSPO)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들어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행운이 곁들인 ‘슈터링’(센터링한 공이 그대로 골인되는)을 뽑아낸 그는 “골이 아닌 줄 알았다”며 “축구 선수가 된 뒤 처음 넣은 골도 슈터링)이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끝나기 직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프리킥을 내줬으나 소냐 베르뮤데스의 슛이 골대 위를 맞고 튕겨 나가면서 그토록 간절했던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박은선과 함께 현재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12년 전 미국월드컵을 경험했던 골키퍼 김정미(31·현대제철)의 슈퍼세이브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6개)의 3배인 스페인의 슈팅 18개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반 32분 0-1로 뒤진 상황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나탈리아 파블로스의 강력한 슈팅을 넘어지며 두 손으로 쳐낸 것이나 1-1로 맞선 후반 19분 코레데라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낸 것이 일품이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결승골 등에) 행운도 따랐지만 WK리그를 통해 체력과 경기력을 다듬어온 덕분에 행운도 생긴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종 병기 ‘박라탄’…벼랑 끝 윤덕여호 ‘마지막 카드’ 박은선

    최종 병기 ‘박라탄’…벼랑 끝 윤덕여호 ‘마지막 카드’ 박은선

    지소연(첼시)만으로는 부족했다. 벼랑 끝의 윤덕여호가 ‘최종 병기’ 박은선(로시얀카)을 꺼내 든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 리그 E조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타와의 랜스다운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은선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며 “선발로 나가더라도 충분히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운명은 스페인전에서 갈린다. 이기면 대회 첫 승과 16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다. 반면 비기거나 지면 그대로 짐을 싸야 한다. 이 중요한 일전에 박은선이 빠질 수 없다. 박은선은 지소연과 함께 한국 여자 축구가 낳은 최고의 공격수다. 182㎝에 74㎏의 월등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힘으로 상대 수비를 와해시킨다. 골을 사냥하는 방식이 불세출의 장신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와 닮았다. 팬들은 둘의 이름을 합성해 ‘박라탄’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박은선은 이번 대회 조별 리그 1, 2차전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3월 키프로스컵에서 다친 왼쪽 발목과 소속팀에서 부상당한 오른쪽 발목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윤 감독은 “그동안 박은선의 몸 상태를 예의 주시해 왔다”면서 “3차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마지막 훈련에서 박은선의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선은 스페인의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2004년 19세 이하(U-19) 여자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후반 추격골을 터뜨렸다. 당시 한국은 1-2로 졌다. 체격에서 밀리는 한국은 속도와 기술로 스페인을 잡을 계획이다. 윤 감독은 “힘 싸움으로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몸으로 맞부딪치기보다는 빠른 패스로 대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승점 1, 골득실 -2)이 스페인(승점 1, 골득실 -1)을 꺾으면 승점 4를 쌓아 적어도 조 3위로 16강에 오른다. 이날까지 조별 리그를 모두 마친 B조 태국, C조 스위스, D조 스웨덴 등 3위 세 팀이 모두 승점 3에 그쳐 한국이 승점 4가 되면 가뿐히 16강 티켓을 쥐게 된다. 한국의 조 2위 여부는 브라질(승점 6)과 코스타리카(승점 2)의 대결 결과에 달려 있다. 한국이 스페인을 꺾는 것을 전제로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한국은 조 3위, 코스타리카가 비기거나 지면 한국은 조 2위가 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통한의 1분… 16강 희망은 살렸다

    ‘슈퍼소닉’ 전가을(27·현대제철)이 여자축구 월드컵 역사에 남을 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 25분 전가을의 헤딩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시종일관 몰아붙이느라 체력을 소모한 틈을 파고든 코스타리카에 종료 5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가을의 역전골 덕에 12년 만에 도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 전반 17분 멜리사 에레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4분 만에 권하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골은 상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강유미(24·KSPO)의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문전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전가을이 머리로 살짝 공의 방향을 돌려놓아 코스타리카의 왼쪽 그물을 갈랐다. 최근 월드컵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고의 득점 장면이란 찬사가 뒤따랐다. 하지만 44분 첫 실점 때와 비슷하게 하프라인 근처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칼라 비야로보스가 수문장 김정미를 침착하게 뚫어냈다. 여자축구의 ‘황금세대’로 꼽히는 1988년생의 주축인 전가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골을 몰아친 그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을 4위로 이끌었다. 국내 WK리그에서는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2009시즌 수원FMC를 우승으로 이끈 전가을은 현대제철로 이적한 뒤 2013시즌과 2014시즌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매치 68경기 출전에 33골로 지소연에 이어 대표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한 체력에다 기술과 스피드까지 갖춰 세계무대에도 통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5분을 못 버텨 승점 1에 그쳤지만 16강 희망마저 사라진 건 아니다. 이번 대회 16강은 각 조 1, 2위 12팀에다 3위를 차지한 6팀 중 4팀까지 오른다.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에 0-1로 무릎 꿇어 나란히 승점 1에 머무른 스페인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 4위를 면치 못했지만 여전히 E조 순위는 안갯속이다. 브라질이 이미 2승으로 조 1위로 16강을 확정 지은 것을 제외하면 2위 자리는 한국과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경합 중인 상황이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타와에서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조 2위를 차지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설사 코스타리카가 브라질을 꺾어 우리가 조3위가 된다고 해도 승점 4가 돼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현재 A조 네덜란드(골 득실 0)와 B조 태국(-3), C조 카메룬(5), F조 프랑스(-1)가 모두 1승1패로, D조 스웨덴(0)이 2무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을 크게 눌러야만 16강 길이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눈] 블라터의 몰락을 바라보며/심현희 체육부기자

    [오늘의 눈] 블라터의 몰락을 바라보며/심현희 체육부기자

    요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예선과 2015년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겨냥하는 남자 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붙들고 있다. 그러나 축구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거대 조직 FIFA의 위상은 더할 나위 없이 추락했다. 지난달 29일 ‘축구 대통령’을 뽑는 FIFA 회장 선거는 제프 블라터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뒤덮였다. 선거를 앞두고 외신들은 ‘블라터 회장은 회원국들의 표를 현금으로 매수했다는 소문에 휩싸이는 등 재임 내내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축구팬들의 눈총에도 블라터는 FIFA 총회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1차 투표에서 133대73으로 가볍게 눌렀다. 선거 이틀 전 미국 법무부가 스위스 당국과 공조해 블라터의 측근들이었던 FIFA 전직 임원 7명을 전격 체포한 것도 블라터 회장의 선거 패배를 불러오지 못했다. 각국의 축구 지도자들은 ‘마피아’란 지청구에도 블라터 회장이 FIFA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 줬고, 또 적어도 4년 더 그와 같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란 믿음을 버리지 않았음을 축구팬들에게 보여 줬다. 그러나 비등하는 여론에 떠밀려 블라터는 당선 나흘 뒤인 지난 2일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다시 입길에 올랐다. 개혁의 대상인 블라터가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나선 것도 문제지만 그가 차기 회장 선거에 간여하겠다는 의도가 너무도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14일 스위스 일간 ‘슈바이츠 암 존탁’은 블라터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청원을 수용해 회장직 사퇴 의사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블라터 회장을 소재로 농담을 한 월터 디 그레고리오 FIFA 공보담당(대변인)이 물러난 것도 블라터가 여전히 조직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FIFA는 유엔(194개국)보다 많은 209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204개국)보다 덩치가 크다. 하지만 월드컵 개최지를 결정하는 것은 불과 25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다. 유럽 8명, 아시아·아프리카 각 4명, 남미·북중미 각 3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구성되는 집행위원회를 장악한다면 얼마든지 장난을 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견제할 만한 장치가 없다. IOC가 올림픽 개최지를 100명 이상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FIFA의 폐쇄적인 의사 결정 시스템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음은 분명하다. 아무리 혁신적인 인물이 앞으로 FIFA를 이끈다 해도 최종 결정권자를 부패에 취약하게 만드는 현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블라터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FIFA가 정녕 수술다운 수술을 받기를 축구팬들은 바라고 있는지 모른다. 그 첫걸음이 블라터의 즉각 퇴진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macduck@seoul.co.kr
  • 코스타리카 전방 압박, 빠른 발로 뚫어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견인한 것은 압박 전술이었다. 하지만 약점도 있었다. 골키퍼를 포함한 11명 전원이 압박에 동원되면 전술적인 레이아웃이 흐트러지고 공간을 내주게 된다. 축구의 포메이션은 공격과 수비 각 라인과 최종 수비수인 골키퍼와의 적정한 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압박을 하느라 전체 라인이 위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골키퍼와 수비라인, 즉 뒤 공간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바로 이 압박과 뒤 공간 수비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설 윤덕여호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E조 첫 경기에서 0-2로 완패한 대표팀은 14일 오전 8시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투는 2차전을 치른다. 승점 없이 최하위로 처진 한국은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당초 세계 랭킹 18위의 한국은 ‘1승 제물’로 코스타리카(37위)를 지목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14위의 스페인과 1-1 무승부로 선전한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예상보다 강한 전력과 특히 강한 전방 압박에 주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바로 동점골을 넣은 것도 압박을 쉽게 풀지 않은 덕이었다. 그러나 전방 압박이 강하면 뒤 공간이 헐거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밀한 패스워크와 침착한 볼 트래핑으로 상대의 압박을 벗어날 수 있다면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윤덕여호의 공격수들이 뒤 공간을 수월하게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11일 몬트리올의 파크 생로랑 구장에서 1시간 30분가량 회복 훈련에 나선 측면 공격수 전가을(현대제철)은 “우리 팀에는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가 많다”며 비슷한 얘기를 했다. 전날 브라질과의 1차전을 뛴 선수들은 가볍게 몸만 풀었고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은 4대4 미니게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여자월드컵] 아~ 미스, 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첫 골, 첫 승에 실패한 윤덕여호의 운명은 2차전인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조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한 코스타리카가 1-1로 선전하면서 한국은 E조 최하위로 밀렸다. 발목 부상으로 박은선(로시얀카)이 빠진 대표팀은 전반 33분 수비수 김도연의 짧은 골키퍼 백패스를 가로챈 37세 노장 포르미가의 오른발에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8분에는 벌칙 지역 안에서 조소현과 부딪힌 포르미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차 넣은 마르타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첫 본선에 진출한 2003년 미국월드컵에서 0-3으로 졌던 브라질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던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결국 또 영패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패인은 세계 랭킹 7위 브라질의 경험과 노련함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중원의 강한 압박에 이어진 빠른 역습이 돋보였고, 슈팅도 10차례를 시도해 브라질(14회)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다만 유효 슈팅이 2차례에 그쳐 정확성과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대다수 선수들의 긴장감이 결정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윤덕여 감독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스로 실수해 점수를 내준 게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한 대표팀의 본선 첫 승점과 첫 승, 그리고 실낱같은 16강 진출 여부는 2차전으로 미뤄졌다. 코스타리카는 당초 세계 18위의 윤덕여호가 16강 진출의 제물로 삼았던 랭킹 37위의 E조 최약체다. 그러나 스페인(14위)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챙겨 대표팀보다 한 계단 높은 곳에 자리잡았다. 이래저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적이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쉽지 않다. 한국이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멕시코에 2-1로 이긴 반면 코스타리카는 지난달 26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는 정도가 간접 잣대일 뿐이다. 그러나 스페인전 실점 후 바로 만회한 저력은 반드시 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미드필더 시를레이 크루스(30)와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1골을 넣은 카롤리나 베네가스(24) 등이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은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덕여호의 운명을 가를 코스타리카전은 오는 14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르타, 피 마르게 해주마

    마르타, 피 마르게 해주마

    “마르타요? 경기장 밖에서는 존중해야겠지만 안에선 존중할 필요가 없지요.”(지소연) “마르타를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조소현) 여자축구 대표팀의 두 전사가 10일 브라질과의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 9일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여자 펠레’ 마르타(29·로젠가르드)와 대적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마르타는 여자월드컵 본선에만 네 차례 나서 14골을 넣어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 비르기트 프린츠(38)와 통산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지소연(24·첼시)은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9년 전 A매치 데뷔전에 대한 기억부터 떠올렸다. 당시 0-1로 무릎 꿇었는데 그녀는 “브라질을 꼭 이기고 싶다. 승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의 사상 첫 16강 진출이 공격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소연의 발끝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그녀는 “즐거운 마음과 약간의 긴장으로 월드컵을 즐기겠다”면서 “언니들이 옆에 있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며 웃었다. ‘캡틴’ 조소현(27·현대제철)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첫 본선 경험이었던 2003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의 기억을 되새겼다. 마르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조소현은 “마르타에겐 좋은 기억이겠으나 나에겐 할 일이 있다”면서 “마르타가 쉽게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지 못하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윤덕여(54) 감독은 “브라질에는 마르타 말고도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며 이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선수로는 지소연과 조소현을 꼽았다. 마르타 역시 기자회견에서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번 월드컵은 내 축구 인생의 또 다른 ‘장’(章)일 뿐이며 나이는 많지만 늙지는 않았다”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플레이를 통해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경기장은 이번 대회 6개 경기장 가운데 유일한 돔구장인 데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선수들이 땀을 많이 흘린 것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뉴스 플러스-스포츠]

    MLB 추신수 6번째 끝내기 안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1사 1, 2루에서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9(185타수 46안타)를 유지했다. 타점은 26개를 기록, 통산 500타점에도 7개를 남겼다. 이대호 日 퍼시픽리그 타자 MVP 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대호는 5월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439, 8홈런, 2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홈런 순도도 높아 동점 홈런이 3방, 역전 홈런이 1방 있었다. 4월까지 타율 0.221에 그쳤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328로 크게 올랐다. 여자 월드컵축구 10일 조별리그 사상 첫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5일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 2차전을 치를 캐나다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브라질과의 1차전은 10일 오전 8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1승 제물’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도 같은 곳에서 14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이후 오타와로 옮겨 18일 오전 8시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3차전을 치른다.
  • 잡는다, 그랜드슬램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6연패를 벼르던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꺾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는 2012년과 지난해 결승에서 쓴잔을 안긴 나달을 3-0(7-5 6-3 6-1)으로 제치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나달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롤랑가로에서 나달에 3-0 완승을 거둬 대기록의 가능성을 짙게 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27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나달과의 상대 전적을 21승 23패로 만회했다. 특히 프랑스오픈에서는 6전 전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반면 나달의 6년 연속이자 10번째 우승 시도는 물거품이 됐다. 나달은 2005~2008년 4년 연속 정상에 이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5연패를 달성해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군림해 왔다. 이 기간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패한 것은 연승이 끊겼던 2009년 16강전에서 로빈 소더링(스웨덴)에게 진 것이 유일했으나 이날 패배로 2패(70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첫 세트는 팽팽했다. 하지만 2세트 3-3으로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3게임을 연속 따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달은 3세트 들어 갑자기 페이스를 잃었고, 조코비치는 눈에 띄게 발이 느려진 나달을 몰아붙여 완승을 거뒀다. 9번째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같은 날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를 3-1(7-6<4> 6-2 5-7 6-1)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한 동갑내기 앤디 머리(3위·영국)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묶음] 아나 이바노비치, “봤지...”

    [묶음] 아나 이바노비치, “봤지...”

    세르비아 테니스 선수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와 우크라이나 엘리나 스비톨리나(21위)가 2015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802만8600 유로) 여자단식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바노비치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러시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9위)를 2-1(7-5 3-6 6-1)로 이겼다. 이바노비치는 프랑스 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준우승과 2008년 우승을 차지,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비톨리나는 16강전에서 프랑스 알리제 코르네(29위)에게 2-0(6-2 7-6<9>)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비톨리나는 1세트를 6-2로 손쉽게 이겼지만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9>으로 힘겹게 승리, 8강에 진출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아 샤라포바, “끝났다...(얼마나 힘들었으면...)”

    마리아 샤라포바, “끝났다...(얼마나 힘들었으면...)”

    디펜딩 챔피언인 러시아 마리아 샤라포바가 16강에 올랐다.5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샤라포바가 호주 사만다 스토서를 1시간 40분만에 6-3 6-4로 이겼다.샤라포바는 승리를 확정짓자 눈물을 지었다. 샤라포바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겨서 기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대회 시작부터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매우 힘들었다. 힘든 경기를 이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꺾은 체코 루시 사파로바와 16강에서 맞붙는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월드컵 모의고사 수비 합격· 공격 불합격

    캐나다월드컵 모의고사 수비 합격· 공격 불합격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선 만족하고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2015 캐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31일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강호 미국과의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사상 첫 승과 첫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2위인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0-0으로 비겼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그동안 우리가 훈련해 왔던 것을 확인했다”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날 평가전은 국내 여자축구 경기장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2만 6000여 관중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잘 극복했고 경기를 잘 운영했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즐겨야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위협적인 미국의 공격을 막은 대표팀의 수비에 대해 “주장 조소현이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고 칭찬했다. 다만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의 패스 정확도를 조금 높여야 한다”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없으면 공격 진행이 안 된다. 남은 기간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반에는 포백 전술로 미국에 맞선 뒤 후반에는 강팀 대응용 옵션으로 준비해 온 스리백 전술을 시험한 것과 관련, “훈련하고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의 이해도가 뛰어났다”며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캐나다로 가기 전 현지 클럽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며 “오늘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인조잔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매치 241경기에 출전해 182골을 기록 중인 ‘살아 있는 전설’ 애비 웜바크를 앞세운 미국의 날카로운 공격에 순간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이겨냈다. 2003년 미국월드컵을 경험한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는 후반 4분 시드니 르루의 결정적인 오른발 강슛을 막아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7위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는다. 사실상 한국이 승리를 노리기 힘들지만 미국과의 경기를 경험 삼아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어 코스타리카, 스페인과의 2, 3차전에서 16강 진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르비아 아나 이바노비치, 쓰러지면서까지 투혼 발휘했는데...결과는

    세르비아 아나 이바노비치, 쓰러지면서까지 투혼 발휘했는데...결과는

    Serbia’s Ana Ivanovic falls during her match against Russia’s Ekaterina Makarova during the women’s fourth round of the Roland Garros 2015 French Tennis Open in Paris on May 31, 2015. 세르비아 테니스 선수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와 우크라이나 엘리나 스비톨리나(21위)가 2015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802만8600 유로) 여자단식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바노비치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러시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9위)를 2-1(7-5 3-6 6-1)로 이겼다. 이바노비치는 프랑스 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준우승과 2008년 우승을 차지,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비톨리나는 16강전에서 프랑스 알리제 코르네(29위)에게 2-0(6-2 7-6<9>)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비톨리나는 1세트를 6-2로 손쉽게 이겼지만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9>으로 힘겹게 승리, 8강에 진출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엘리제 코르네, “심판...똑바로 보세요...네...(손가락으로...)

    프랑스 엘리제 코르네, “심판...똑바로 보세요...네...(손가락으로...)

    세르비아 테니스 선수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와 우크라이나 엘리나 스비톨리나(21위)가 2015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802만8600 유로) 여자단식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바노비치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러시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9위)를 2-1(7-5 3-6 6-1)로 이겼다. 이바노비치는 프랑스 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준우승과 2008년 우승을 차지,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비톨리나는 16강전에서 프랑스 알리제 코르네(29위)에게 2-0(6-2 7-6<9>)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비톨리나는 1세트를 6-2로 손쉽게 이겼지만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9>으로 힘겹게 승리, 8강에 진출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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