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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한국 금7·은3·동6, 종합 11위 유지(종합)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한국 금7·은3·동6, 종합 11위 유지(종합)

    여자골프 1라운드 박인비·김세영 공동 2위 닷새 만에 대한민국에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둔 18일(한국시간)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태권도 여자 49㎏급의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힘겹게 꺾었다. 이로써 김소희는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 선수단에는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월드 챔피언 출신이다. 남자 58㎏급의 김태훈(22·동아대)은 첫 경기(16강전)에서 패했으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골프 1라운드 경기에선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김세영(23·미래에셋)이 공동 2위에 올랐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김세영 역시 박인비와 똑같은 성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3번부터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로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언더파 점수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29위다. 양희영(27·PNS창호)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가 나오는 바람에 2오버파 73타,공동 39위에 밀렸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에선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에게 1-2(11-21 21-18 11-21)로 패했다. 손완호의 준결승 진출 실패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종합순위 11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태권도 김소희 금메달…새로운 태권 여제의 탄생, 별명은 ‘산소통’

    올림픽 태권도 김소희 금메달…새로운 태권 여제의 탄생, 별명은 ‘산소통’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에서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당당히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소희는 서울체고 재학 시절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꼽힌 태권도 경량급 유망주였다. 김소희는 2011년 경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여고생 태권도 스타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당시 김소희는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다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다친 데 이어 전날 치른 16강전에서 왼손 약지가 부러져 의사조차 출전을 만류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응급처치만 하고 남은 경기를 계속 뛰어 월드 챔피언이 됐다. 김소희의 승부 근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소희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것은 태권도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 6년 만의 일이었다. 그것도 처음 출전한 성인대회에서다. 기계체조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시절 처음 태권도복을 입은 김소희는 충북 제천동중 1학년 때 태권도 선수의 길을 택했다. 2010년에는 생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싱가포르 유스올림픽에서 어이없이 첫판에서 져 탈락했다. 그러나 국내 전국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오를 만큼 고교 무대에서는 마땅한 적수를 찾지 못했다. 김소희는 고교 시절부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해 ‘산소통’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구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종합 3위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다. 태권도 하는 친구들은 그를 ‘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김소희는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체급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한 김소희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착실히 준비해왔다. 지난 4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오픈 대회에 출전해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소희는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기에 앞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노력의 대가를 얻어오겠다”고 패기를 보였다. 다른 대표 선수들은 “욕심부리지 않고 편하게 경기하겠다”는데 김소희는 “금메달은 자신 있다”며 당찬 모습들 보여왔다. 태권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린 29세의 ‘태권 여제’ 우징위는 8강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에게 7-17로 완패해 쓸쓸히 퇴장했다. 김소희는 이전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안긴 우징위에게 직접 설욕할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우징위를 울린 보그다노비치를 결승에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태권도 여자 49㎏급에서 김소희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훈, 올림픽 태권도 첫 메달…남자 58㎏급 동메달 획득

    김태훈, 올림픽 태권도 첫 메달…남자 58㎏급 동메달 획득

    김태훈(22·동아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태권도 첫 메달을 따냈다. 김태훈은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를 7-5로 꺾었다. 0-0으로 맞서던 2라운드 종료 24초를 남겨놓고 상대의 왼발을 피해 오른발로 헤드기어를 때려 석 점을 뽑아 승리를 예감했다. 3라운드에서는 만회를 위해 서두르는 상대의 몸통을 노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먀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김태훈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루고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2위 김태훈은 첫 경기(16강전)에서 세계랭킹 46위인 18세 복병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패해 그의 금메달 도전은 일찌감치 무산됐다. 다행히 한프랍이 결승까지 올라 김태훈은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 있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사프완 카릴(호주)을 4-1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만에 풀린 ‘메달 갈증’…‘태권도’ 김소희 銀 확보, 女골프는 공동 2위

    간만에 풀린 ‘메달 갈증’…‘태권도’ 김소희 銀 확보, 女골프는 공동 2위

    극심한 메달 가뭄에 시달리던 한국이 여자 태권도에서 드디어 갈증을 풀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둔 18일(한국시간) 은메달을 확보했다. 태권도 여자 49㎏급의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4강전에서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를 연장 승부 끝에 힘겹게 꺾었다. 3라운드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러지는 연장전에서 36초를 남겨놓고 몸통 공격에 성공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소희는 결승에 진출해 적어도 은메달은 목에 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남자 58㎏급의 김태훈(22·동아대)은 첫 경기(16강전)에서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무릎을 꿇었다. 한프랍이 결승에 진출해 김태훈은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룬 월드챔피언 김태훈은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세계랭킹 64위인 태국의 18세 복병에게 발목을 잡혔다. 여자골프 1라운드 경기에선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김세영(23·미래에셋)이 공동 2위에 올랐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이날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김세영 역시 박인비와 똑같은 성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3번부터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로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언더파 점수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29위다. 양희영(27·PNS창호)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가 나오는 바람에 2오버파 73타, 공동 39위에 밀렸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에선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에게 1-2(11-21 21-18 11-21)로 패했다. 손완호의 준결승 진출 실패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하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온두라스의 남자축구 준결승전은 멀티골 활약을 펼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활약을 앞세운 브라질이 6-0으로 승리했다. 뒤이어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4강전에선 독일이 2-0으로 이겼다. 이에 따라 21일 결승전은 독일과 브라질의 대결로 확정됐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28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영국이 금메달 19개로 2위에 올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태권도] 첫판 허망한 패배 김태훈 기어이 동메달 획득

    [리우 태권도] 첫판 허망한 패배 김태훈 기어이 동메달 획득

    첫판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던 김태훈(22·동아대)이 기어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 막내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태훈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크 아레나 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에게 7-5로 이겼다. 김태훈은 앞서 패자부활전에서 사프완 카릴(호주)을 4-1으로 따돌렸다. 2라운드 종료 40초를 남기고 3점을 얻은 뒤 3라운드 중반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첫 경기(16강전)에서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패하며 그랜드슬램 달성이 무산됐지만 한프랍이 루이시토 파이(도미니카)와의 준결승을 11-7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덕에 패자부활전에 나섰다. 김태훈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월드 챔피언으로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지만 세계랭킹 64위인 태국의 18세 복병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가 첫 경기에서 오마르 하자미(모로코)에게 3라운드 종료 직전 석 점짜리 몸통 회전공격을 허용하고 3-4로 역전패한 터라 김태훈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태훈은 경기 뒤 “이미 분석을 통해 상대의 경기 스타일을 예상했다”면서도 “워낙 큰 경기라서 내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보는 시야가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제가 너무 못했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탁구 첫 올림픽 ‘노메달’ 수모…원인은?

    한국 탁구 첫 올림픽 ‘노메달’ 수모…원인은?

    한국 탁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마지막 메달에 기대를 걸었던 남자단체 3~4위전에서 독일에 패하면서 한국 탁구는 빈손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탁구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한 것은 28년 만이다. ◇ 한때 중국 이어 최강…뒷걸음치는 한국 탁구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중국 다음으로는 나름 최강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서 나온 총 28개의 금메달 중 두 번째로 많은 금 3개, 은 2개, 동 12개를 획득했다. 첫 올림픽인 서울 대회에서는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단체전이 없고 복식이 있던 당시 양영자-현정화 ‘환상의 콤비’가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단식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쳤다. 유남규가 김기태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는 동메달만 5개 땄다. 금과 은메달은 아니지만, 모든 종목에서 메달권에 들었다. 그러던 것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고, 2000년 시드니에서는 동메달 단 하나에 머물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유승민이 단식 우승을 하며 중흥기를 맞았다. 김경아도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는 메달 1개도 따기가 벅차게 됐다. 한국이 강했던 복식이 없어지고 단체전이 도입됐다. 그러는 사이 중국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단식 메달은 꿈도 꾸지 못했다. 단체전은 나름 선전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녀 모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여자는 4위에 그쳤지만, 남자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탁구의 수준은 더욱 뒷걸음쳤다. 단식은 출전 선수 전원 8강에도 들지 못했다. 여자 단체는 8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남자는 4위에 그쳤다. ◇ 세대교체 실패…그래도 희망은 있다 4년 전에는 남자의 경우 주세혁에 유승민, 오상은이 있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경험은 주세혁이 유일하다. 주세혁은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서 전성기가 지났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주세혁을 제외하고 남녀 모두 대표팀을 새로 꾸렸다. 그러나 메달을 하나도 못 따면서 결과적으로 세대교체에 실패한 셈이 됐다. 이번 대회 남녀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4강까지 오른 일본과 대조적이다. 일본은 남자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남자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나날이 인기를 더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1990년대 초 이후 탁구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생활체육으로서 탁구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엘리트 선수층은 얇아졌다. 유승민처럼 타고난 재능의 스타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4년 뒤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자는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와 양하은(22·대한항공)이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2011년 귀화한 전지희는 단식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단체전 8강에서는 단식과 복식을 모두 따내며 저력을 발휘했다. 남자는 무엇보다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의 성장이 돋보인다. 정영식은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마룽에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단체전 4강에서는 랭킹 4위 장지커에 역시 졌지만, 접전을 펼쳤다. 중국만 만나면 무조건 진다는 생각에서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 비해 약한 포핸드를 보완하고, 국제 경험을 더 쌓는다면 한국 남자탁구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태권도] 김소희, 오전 10시 49㎏급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리우 태권도] 김소희, 오전 10시 49㎏급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소희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맞아 7-6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 김소희는 4강전에서도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를 연장 승부 끝에 힘겹게 꺾어 두 경기 연속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첫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김태훈(22·동아대)가 남자 58㎏급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하나 추가해 한국 선수단은 남자 은 금7, 은 3, 동메달 6개가 됐지만 메달 순위는 그대로 11위를 지켰다. 김소희는 7-6으로 간신히 앞선 결승 종료 3초전 상대의 발차기 공격을 당해 넘어졌고 상대 코칭스태프가 챌린지를 신청해 가슴 졸이는 순간을 겪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첫 금메달의 감격을 만끽했다. 앞서 4강전 3라운드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러지는 연장전에서 36초를 남겨놓고 몸통 공격에 성공해 1-0 골든타임 승리를 거뒀다. 그는 올림픽 첫 출전이지만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월드 챔피언 출신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소희는 이번 대회 첫 경기(16강전)에서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를 10-2로 완파했고, 고비였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 8강전에서는 마지막 3라운드 종료 4초를 남겨놓고 머리 공격에 성공해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태권도] 첫판 허망한 패배 김태훈 눈물 “제가 못했어요”

    [리우 태권도] 첫판 허망한 패배 김태훈 눈물 “제가 못했어요”

    그랜드슬램까지 바라보고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에 오른 김태훈(22·동아대)이 허무하게 첫판에서 지고 눈물을 흘렸다. 김태훈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첫 경기(16강전)에서 불의의 패배를 당했다. 처음 상대하는 태국의 18세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졌다. 1라운드부터 2-5로 끌려가 불안감을 안기더니 이후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가 7-6으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동점을 허용한 뒤 56초를 남겨놓고 얼굴을 맞아 7-10으로 다시 역전당한 뒤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훈은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그러면서 “이미 분석을 통해 상대의 경기 스타일을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워낙 큰 경기라서 내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는 시야가 좁아졌다”고 덧붙였다. 사실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에서 세계 2위인 김태훈이 64위인 한프랍에게 지리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김태훈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월드 챔피언이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앞서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가 첫 경기에서 오마르 하자미(모로코)에게 3-4로 역전패해 김태훈에게 거는 금빛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김태훈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김태훈은 이제 한프랍이 결승에 올라가야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김태훈은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제가 너무 못했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태권도 女 49kg급’ 김소희, 연장 승부 끝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태권도 女 49kg급’ 김소희, 연장 승부 끝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연장 승부 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소희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4강전에서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를 연장 승부 끝에 힘겹게 꺾었다. 3라운드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러지는 연장전에서 36초를 남겨놓고 몸통 공격에 성공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소희는 결승에 진출해 적어도 은메달은 목에 걸 수 있게 됐다. 김소희는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와 1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의 첫 번째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월드 챔피언 출신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소희는 이번 대회 첫 경기(16강전)에서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를 10-2로 완파했고, 고비였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 8강전에서는 마지막 3라운드 종료 4초를 남겨놓고 머리 공격에 성공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49kg급’ 김소희, 16강 가볍게 통과

    ‘태권도 49kg급’ 김소희, 16강 가볍게 통과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금메달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소희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7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첫 경기(16강전)에서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를 10-2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김소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에서 이 체급 2위이자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 18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중국의 우징위도 황화이쉬안(대만)을 10-1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 대진표상 우징위는 김소희와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 챔피언’ 김태훈, 첫판서 ‘세계 64위’ 태국 복병에 발목 잡혀

    ‘월드 챔피언’ 김태훈, 첫판서 ‘세계 64위’ 태국 복병에 발목 잡혀

    ‘월드 챔피언’ 김태훈(22·동아대)이 첫판에서 져 태권도 그랜드슬램 달성이 무산됐다. 김태훈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첫 경기(16강전)에서 타윈 한프랍(태국)에게 10-12로 패했다. 이번 태권도 대표팀 막내인 김태훈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월드 챔피언이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랭킹 64위인 태국의 18세 복병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가 첫 경기에서 오마르 하자미(모로코)에게 3라운드 종료 직전 석 점짜리 몸통 회전공격을 허용하고 3-4로 역전패한 터라 김태훈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태훈은 한프랍이 결승에 올라야 동메달 결정전에라도 나설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명품 돌려차기 오늘밤 볼 수 있다

    태권도 명품 돌려차기 오늘밤 볼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오늘 밤부터 시작된다. 김태훈(22·동아대)이 17일(한국시간) 오후 11시15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타윈 한프랍(태국)과 남자 58㎏급 첫 경기(16강)로 서막을 연댜. 곧이어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오후 11시 30분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와 여자 49㎏급 첫 경기를 치른다.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김소희는 18일 오전 10시에, 곧이어 김태훈이 금메달에 도전할 전망이다. 김소희와 김태훈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소희는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체급 2연패를 달성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올림픽 49㎏급 3연패를 노리는 우징위(중국)다. 김소희는 우징위와 과거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졌다.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지난해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도 강력한 맞수다. 김태훈 역시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기대주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결승에서는 세계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를 넘어서야 한다. 김태훈은 파르잔에 이어 세계 2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지막 복식마저 울었다… 애국가 못 울렸다

    마지막 복식마저 울었다… 애국가 못 울렸다

    리우올림픽 예선에서 기세를 올려 기대를 모았던 한국 배드민턴 복식 6개조 모두가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12년 만에 ‘금맥’을 이으려던 남자복식 2개조는 첫 경기인 8강전에서 무더기로 탈락해 안타까움을 넘어 충격을 던졌고 ‘다크호스’로 꼽힌 혼합복식도 중국의 벽을 넘기에 힘이 모자랐다. 유일하게 4강에 올랐던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남녀 단식도 16강에 나갔지만 약세 종목인 터라 메달은 쉽지 않다. 4년 전 런던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셔틀콕’은 리우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역대 최악인 ‘노메달’ 우려마저 낳는 상황이다. 세계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은 지난 15일 밤잠을 설치며 응원한 국내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지만 세계 12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에게 끝내 1-2로 역전패했다. 예선부터 몸놀림이 무거웠던 이들은 8강에서도 최강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앞서 열렸던 세계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의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둘은 2세트를 아쉽게 내준 뒤 3세트 15-8로 앞서 ‘대어’ 푸하이펑-장난(중국)을 낚는 듯했다. 하지만 저력의 중국에 듀스 끝에 승리를 헌납했다. 남복의 패인은 결정력 부재로 요약된다. 이용대-유연성은 자타가 인정하는 최정상급 선수다. 하지만 상대의 기세를 꺾거나 승기를 매조지할 결정적인 ‘한 방’이 없어 애를 먹기 일쑤였다. 이날도 치고 오를 찬스가 있었지만 그럴 동력이 약했다. 줄곧 스매싱을 퍼부었지만 상대가 줄기차게 받아 올렸다. 파워가 허약했다는 얘기다. 반면 상대는 고비마다 타점 높은 강타로 이-유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사랑-김기정도 마찬가지다. 2세트와 3세트에서 내리 앞서가고도 승기를 굳힐 결정타가 없어 막판 땅을 쳤다. 역시 파워 스매싱을 구사하는 푸하이펑을 막는 데 실패했다. 푸하이펑은 종전 차이윈과 짝을 이뤄 세계를 평정했다. 세계선수권 3연패와 런던 금메달의 위업을 일궈냈다. 당시 그의 강스매싱이 상대를 압도하면서 세계 남복은 강스매싱이 대세였다. 한국도 런던 대회 뒤 파워 스매싱을 구사하는 고성현을 이용대 짝으로 꾸렸다. 그러나 고성현의 범실이 잦아 유연성으로 파트너가 교체됐다. 한국 셔틀콕은 이-유가 정상을 줄곧 지킨 탓에 세계 흐름인 강스매싱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고 안주했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에 올림픽 중압감이 겹치면서 한국 남복은 일찍 올림픽을 접어야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봉지아, 리우] 나홀로 선수들의 외로운 싸움, 응원합니다

    [봉지아, 리우] 나홀로 선수들의 외로운 싸움, 응원합니다

    ‘함상명, 우하람, 손연재.’ 세 선수의 공통점은 자신의 종목에서 홀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는 것이다. 함상명(21·용인대)은 복싱 밴텀급(56㎏)에, 우하람(18·부산체고)은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이미 경기를 치렀다. 리듬체조의 손연재(22·연세대)는 오는 19일 예선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홀로 경기에 나서는 만큼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지만 여태까지는 분위기가 신통치 않다. 당초 결선 진출을 기대했던 우하람은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마리아 렝크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364.10점을 받아 전체 29명 중 2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카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491.50점을 받으며 7위에 올랐던 것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자동적으로 상위 18명이 겨루는 준결승행도 무산됐다. 우하람은 경기가 끝난 뒤 “시합장에 바람이 불어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같은 체급의 아르헨티나 선수가 출전을 포기해 복싱선수로는 유일하게 리우행 비행기를 탄 함상명도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16강전에서 중국의 장자웨이에게 0-3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노메달을 확정 지었다. 사실 선수가 홀로 출전했다는 것은 그 종목이 인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선수층이 얇아 출전하는 선수가 적었던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복싱과 다이빙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도 어찌 생각하면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 선수들은 해당 종목에 대한 막중한 책무를 어깨에 지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단숨에 종목이 부흥하게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처럼 침체를 반복할 수도 있다. 해당 종목의 관계자들은 김연아(26)가 피겨스케이팅 변방국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둬내 ‘연아키즈’의 성장을 이끌어냈듯이 이들도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우하람의 남자 10m 플랫폼과 손연재의 리듬체조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함께 현지 적응훈련에 임했던 손연재는 이날 리우에 입성했다. 그는 사실상 마지막이 될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앞선 경기에서는 부진을 거듭했지만 남은 경기에서는 이들이 외롭게 싸워온 시간을 보상받을 수 있는 멋진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 복서 3명 조기 탈락… 3R 방식 적응 실패 망신

    리우올림픽 복싱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한 프로 복서 3명 모두 조기 탈락했는가 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라이트급(57~60㎏) 금메달리스트가 8강 첫 경기에서 판정패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여자 라이트급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케이티 테일러(30·아일랜드)가 핀란드의 미라 포트코넨에 1-2로 졌다. 여자 복싱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런던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테일러는 프로 전향 제의를 거절하고 리우에서 2연패를 노렸지만 충격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프로 복서의 출전이 허용됐지만 아마추어의 매서운 주먹 앞에 프로 선수들은 이름값도 못하고 죄다 짐을 쌌다. 전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 잠정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하산 은담 은지캄(32·카메룬)은 라이트헤비급(81㎏) 32강에서 브라질의 아마추어 복서에 0-3 판정패했다. 태국의 암낫 루엔로엥(37)은 16강에서 스물한 살의 프랑스 선수가 날린 한 방에 TKO(테크니컬 녹아웃) 패배를 당했다. 카르미네 토마소네(32·이탈리아)도 16강에서 쿠바 선수에 0-3으로 졌다. 아마추어의 날쌘 발놀림과 3라운드 경기 방식 적용에 실패하면서 망신을 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의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타이슨은 지난 5월 국제복싱협회(AIBA)가 프로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려고 하자 “아마추어 선수들은 너무 빨라서 몇몇 프로 선수는 혼쭐이 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리우 비치발리볼]영원한 맞수의 대결, 브라질 20년 만의 금 vs 미국 4회 연속 금

    리우 비치발리볼]영원한 맞수의 대결, 브라질 20년 만의 금 vs 미국 4회 연속 금

    비치발리볼의 영원한 맞수 브라질과 미국 여자팀이 17일 오전 11시 59분(이하 한국시간)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브라질 현지 시간으로는 자정에 경기가 열린다. 세계 랭킹 2위와 3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브라질의 아가타-바바라팀은 세계 2위로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뒤 16강과 8강에서 각각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미국의 월시-로즈팀은 세계 3위로 단 1패도 없이 4강에 올랐다. 랭킹만 놓고 보면 브라질이 앞서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미국팀이 낫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미국팀의 월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면 4회 연속 금메달이다. 로즈도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결승전에서 월시팀과 맞붙는 바람에 2위를 했다. 다만 브라질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다소 미국팀이 불리하다. 전날 열린 남자 비치발리볼 8강에서 브라질과 미국이 맞붙었는데, 브라질의 압도적인 응원에 힘입어 브라질팀이 미국을 2-1로 눌렀다. 미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필 달하우저를 앞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4강에서 미국팀이 이긴다 해도 고비는 남아 있다. 결승에서 또 다시 브라질팀을 만날 수 있어서다. 4강에서 만나는 브라질팀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세계 1위 라리사-탈리타팀이다. 물론 이 팀도 4강(17일 오전 4시)에서 독일에 일격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라리사-탈리타팀의 결승 진출에 무게를 둔다. 이렇게 되면 결승전은 브라질-브라질 또는 브라질-미국의 대결로 압축된다. 브라질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우승한 뒤 한 번도 정상에 선 적이 없다. 만약 아가타-바바라팀이 준결승에서 미국팀을 이길 경우 20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미국팀의 기세를 꺾지 못할 경우 브라질은 안방에서 미국에 금메달을 내줄 수도 있다. 이번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배드민턴 성지현 女단식 8강…“올림픽 간절함, 자신감 붙었다”

    배드민턴 성지현 女단식 8강…“올림픽 간절함, 자신감 붙었다”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남자복식조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지만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 제2의 방수현을 꿈꾸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에이스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여자 단식 8강에 진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성지현은 16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8강 티켓을 따냈다. 성지현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7위로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 행사에서도 성지현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성지현은 “지난해부터 많이 이기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에는 훈련량이 많아지면서 아픈 곳이 하나둘 생기고 있는데 다치지 않으여먼서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그동안 경험도 많이 쌓였고 상대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많기 때문에 이번엔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제 2의 방수현이라는 말을 듣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제는 성과를 내야할 선수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쉽진 않겠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지현은 오는 17일 오전 5시30분에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과 8강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궁 선수단 오늘 귀국…‘결혼 발표’ 이승윤 “빨리 결혼 알리고 싶었다”

    양궁 선수단 오늘 귀국…‘결혼 발표’ 이승윤 “빨리 결혼 알리고 싶었다”

    리우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16일 귀국한 가운데 환영 인파가 몰려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문형철 양궁 총감독을 필두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구본찬(현대제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장혜진(LH), 여자단체전 금메달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은 “비행기에서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은 분이 나와 이제 실감 난다”라며 “16강전 남북 대결이 가장 부담됐다. 4강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는데 생각하지 못한 2관왕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은 “무조건 단체전을 따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개인전 준비는 많이 못 했다”라면서 “8강전 때 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가 슛오프 때 8점을 쏘더라. 하늘이 내려준 금메달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리우 현지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까불이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말에 “매우 좋다”라며 “리우에서는 아름다운 밤이라고 소감을 말했는데, 여기서는 아름다운 한국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녀 세계 랭킹 1위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한 김우진과 최미선은 아쉬움 속에서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쏴 세계기록을 새로 썼지만 32강에서 떨어진 김우진은 “굉장히 허망했다. 지금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최미선은 “개인전을 시작한 뒤 부담이 점점 커졌다”라면서 “그대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라고 밝혔다.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이승윤은 “지금 여자친구가 공항에 나왔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라면서 “대표팀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대회 전엔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어 비행기를 갈아탈 때 SNS를 통해 올렸다”라고 말했다. 올해 21살인 이승윤은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연패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딴 기보배는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부터 2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빨리 집에 가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선수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이어갔다. 남자대표팀 박채순 감독은 “아름다운 한국입니다”라고 말하자 뒤에 있던 ‘까불이’ 구본찬이 “아니 감독님, 소감을 따라 하시면 어떡합니까?”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7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필두로 4개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 한국 양궁이 금메달 4개를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탁구 대표 정영식 “중국, 예측불허 수가 너무 많다”

    남자탁구 대표 정영식 “중국, 예측불허 수가 너무 많다”

    한국 남자탁구 대표선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중국과의 단체전을 치른 뒤 “두뇌 플레이에서 졌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주세혁(36·삼성생명)·이상수(26·삼성생명) 선수와 함께 남자탁구 단체전에 출전한 정영식 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오센트로 파빌리온 3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전 첫 단식에 나서 장지커에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다가 2-3으로 역전패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개인 단식에서 중국의 마룽(세계랭킹 1위)에 질 때는 너무 흥분했었는데, 오늘은 심리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정영식 선수는 남자탁구 개인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에 두 세트를 앞서다가 2-4로 패한 바 있다. 정영식 선수는 “중국 선수들이 엄청나게 머리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장지커가 마지막 두 세트에서 내 약점을 파고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중요한 순간에 수가 너무 많다”면서 “공을 던지는 순간에도 어떻게 공이 들어올 것인지 예측이 안된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중국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 “꼭 이겨서 후배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중국에 매치포인트 0-3으로 패해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3-4위 전이 남은 한국은 오는 17일 밤 11시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 탁구 결승행 좌절…너무 높았던 중국의 벽

    남자 탁구 결승행 좌절…너무 높았던 중국의 벽

    한국 남자탁구팀이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0-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17일 밤 11시 일본에 1-3으로 진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남자탁구가 각종 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긴 건 1996년 싱가포르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마지막이다.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도 0-3으로 패한 바 있다.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나선 첫 단식이 아쉬웠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4위이자 개인 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장지커와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정영식은 1세트를 15-1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11-13으로 내줬으나, 3세트를 11-9로 가져와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4세트 8-11에 이어 5세트에서도 4-11로 져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2단식에 나선 주세혁(36·삼성생명)은 마룽에 0-3(1-11, 4-11, 4-11)으로 힘없이 패했다. 세계랭킹 1위 마룽은 이번 대회 개인 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브라질(16강)과 스웨덴(8강)에 먹혔던 주세혁의 ‘명품 커트’는 마룽 앞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정영식과 이상수(26·삼성생명)가 나선 복식에서도 장지커-쉬신 조에 0-3(8-11, 10-12, 6-11)으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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