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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우물서 숭늉 찾은 격”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우물서 숭늉 찾은 격”

    ‘단기성과 집착·감독 경질’ 비판 떠밀리듯 국대 맡은 상황 변론 올해 초부터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을 이끌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단기성과에만 집착하고 성적이 나쁘면 감독 경질부터 생각하는 대표팀 운영에 일침을 놓았다. 홍 감독은 지난 8월 고려대 체육학과 박사학위 때 제출한 논문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실패 경험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홍 감독은 논문에서 “향후 국가대표감독 선임 시 단기적인 성과를 위한 결정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저하게 계획되어야 한다”는 말로 브라질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졸속으로 이뤄졌던 감독 경질과 선임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사람과 더불어, 사람을 통해 목표 달성을 완수해야 하는 특화된 조직으로서 국가대표팀이 단기간에 조직의 수장이 원하는 인적 구성원으로 변모되고 이를 기반으로 기대하는 성과에 즉각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 있다”면서 이를 “우물에서 숭늉 찾기”에 비유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이 1년밖에 남지 않은 2013년 6월 떠밀리듯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조광래 감독을 급작스레 경질했다가 외국인 감독 선임 계획이 실패하자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음에 없었던 최 감독은 당초 공언대로 최종예선이 끝나자 곧바로 물러났다. 1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를 이루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이었지만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시간이 부족했던 홍 감독은 자신이 조련했던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런던올림픽 대표팀 위주로 팀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홍 감독은 “단기간의 성적을 통해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감독으로서의 기량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미덕도 필요할 것”이라는 말로 논문을 마무리 지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용대-유연성 고별전 ‘마지막 스매싱’

    이용대-유연성 고별전 ‘마지막 스매싱’

    이용대(위)가 29일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유연성이 지키는 네트 위로 강력한 스매싱을 넣고 있다. 이용대의 국가대표 은퇴로 더이상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둘의 고별전이 된 이 대회 첫 경기에서 이-유 조는 중국의 류샤오룽-루카이(중국) 조를 2-0(21-19 21-19)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 “세계축구의 웃음거리” 앨러다이스 경질 잉글랜드 축구인들의 개탄

    “세계축구의 웃음거리” 앨러다이스 경질 잉글랜드 축구인들의 개탄

     “잉글랜드가 세계축구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지냈던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28일 샘 앨러다이스(61)의 경질 직후 내뱉은 개탄이다. 앨러다이스가 언론사 탐사보도팀의 위장취재에 걸려들어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물러나자 시어러는 “화도 나고 서글프기도 하다. 대표팀 감독이 꿈같은 일이라고 말했던 남자가 내린 잘못된 판단 때문에 나도 휘청거리고 있다“고 BBC 라디오5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화살을 날렸다.    대표팀의 63경기에 나서 30골을 기록한 시어러는”샘과 그의 측근들이 내린, 믿기지 않고 재앙과 같은 잘못된 판단 때문에 벌어진 이 모든 상황에 화가 난다”고 털어놓은 뒤 “난 올 여름 유로(유럽축구선수권 2016)에서 일어났던 일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우리는 세계축구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속상해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변방으로 여겨지던 아이슬란드에게 16강 티켓을 양보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감독이란 자리가) 독이 든 성배처럼 보인다. 모든 감독들이 좋은 이유, 그릇된 이유로 자리를 떠난다. 아주 아주 어려운 직업이다. 그래서 몇몇은 ´불가능한 직업´이라고 일컫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주장을 지냈던 또다른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BT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의 배역이 코믹한 것이 되고 있다”고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그토록 열심이었던 사람이 FA로 하여금 행동(해고)하게 만들었다. 순진함이란 단어는 이래서 나왔다. 잉글랜드 축구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웨일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출신 로비 새비지는 “앨러다이스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을 갖긴 하지만 그가 FA를 다른 수가 없게 만들었다“면서 ”잉글랜드는 수치 덩어리가 됐다. 처음에는 유로였는데 지금은 이 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글렌 호들은 BT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이렇게나 빨리 (경질) 합의에 이르렀는데 내 생각에 어떤 식으로든 필요했던 일“이라면서 “정말 유로를 마쳤을 때 맨밑바닥이어서 샘에게 그 일을 맡겼다. 그리고 ´좋아 이제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갈 일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 손발을 스스로 묶어버렸는데 이제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감독을 지낸 해리 레드냅은 BT 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슬픈 날이며 샘도 역시 슬플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유감스럽다“면서 “아마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은 그가 평생 바라온 일이었을텐데 이렇게 빨리 끝내게 돼 믿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A 총재를 지낸 그렉 다이크는 “FA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 1년에 300만파운드 이상 연봉을 챙기는 작자가 왜 40만파운드(상당의 해외여행 약속)에 넘어갔을까? 우리는 로이 호지슨 때는 이런 문제로 얽히지 않았다. 내 생각에 호지슨은 아주 공명정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주 많은 부패 관행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FA는 문제를 알아채자마자 재빨리 행동했다”고 꼬집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 대니 밀스는 “난 앨러다이스가 말한 내용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다. 내가 놀란 것은 그가 그 일에 오래 종사했는데도 그렇게 순진해 빠졌느냐는 것이었다. 팬들도 그가 규정을 그렇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설명한 것에 분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마땅히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이란 자리에 집중해야 할 그가 어디 돈 나올 데 없나 하고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려 한 것에 분노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딱 한 경기 지휘하고´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딱 한 경기 지휘하고´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축구 종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단 한 경기 지휘한 샘 앨러다이스(61)가 결국 물러났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67일 만으로 역대 잉글랜드 사령탑 중 최단명이다. 언론사 탐사보도팀의 위장취재에 걸려들어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지 하루 만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8일 선수 이적에 관한 규정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고 대가로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던 앨러다이스 감독과 계약을 끝내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FA는 성명을 내 앨러다이스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아울러 앨러다이스 역시 “판단에 중대한 실수를 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대신 전했다.    그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서 잉글랜드가 16강에서 탈락한 직후인 지난 7월 23일 로이 호지슨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5일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슬로바키아전이 데뷔전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관련 사업을 추진하려는 에이전트 회사 대리인으로 위장한 일간 텔레그래프 탐사보도팀에 금지된 ‘서드파티 오너십’ 규정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서드 파티 오너십이란 구단과 선수가 아닌 제3자가 선수 소유권을 갖고 선수를 물건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그런 규정은 어겨도 전혀 문제가 안 되고, 피하는 방법도 있다. 큰돈을 벌 수 있다”며 “내가 아는 에이전트는 서드 파티 오너십 금지규정을 한 번도 지킨 적이 없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몰래카메라 앞에서 호지슨 전 감독을 조롱하고, 웸블리구장 재건축을 결정한 FA를 “멍청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앨러다이스는 다음달 8일 몰타와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2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제 사우스게이트 임시 감독이 홈에서의 몰타전을 비롯해 같은 달 11일 슬로베니아 원정, 11월 11일 스코틀랜드와의 홈 경기, 같은 달 15일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그 동안 FA는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한다. 후보군은 사우스게이트 감독,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 앨런 퍼듀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스티브 브루스 전 헐시티 감독이 떠오른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청소년 축구 꽃피우고 떠난 감독님

    청소년 축구 꽃피우고 떠난 감독님

    작년 초부터 급성 백혈병 투병 제자 손흥민 “편히 쉬세요” 추모 청소년 축구 인재 육성에 힘써 온 이광종 전 감독이 지난해 초부터 싸워 온 급성 백혈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26일 새벽 별세했다. 52세. 1964년 태어난 이 전 감독은 중앙대를 거쳐 유공과 수원 삼성 등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첫발을 떼 2008년부터 17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했다. 2009년 U-17 월드컵 본선 8강을 이끈 뒤 2011년에는 U-20 월드컵 16강을 일궜다. 성장 시기별 지도법을 개발할 정도로 청소년 육성에 열정이 있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김진수(호펜하임), 문창진(포항) 등 현재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어린 시절 그의 손을 거쳤다. 손흥민은 페이스북에 “17세 대표 시절, 저에게 값진 가르침과 여러 좋은 기억을 선물해 주셨고, 그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감독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김진수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승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2012년 U-19 AFC 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의 우승과 이듬해 U-20 월드컵 8강,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지휘봉을 잡은 지 석 달 만인 지난해 1월 킹스컵 대회에 출전했다가 고열 증세로 급거 귀국한 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 뒤 강원도에서 요양에 주력해 온 그는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지난 1월 “3∼4년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회가 더 깊다”는 응원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제 하늘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제자들을 응원하게 됐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8일,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02)3410-6905.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급성 백혈병 별세’ 이광종 감독, 리우 올림픽 본선 확정때 하는 말이…

    ‘급성 백혈병 별세’ 이광종 감독, 리우 올림픽 본선 확정때 하는 말이…

    급성 백혈병으로 26일 별세한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의 주축선수들을 길러낸 ‘육성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인물이다. 1964년생인 이 전 감독은 중앙대를 거쳐 현역 시절 유공, 수원 삼성 등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전 감독은 이후 2002년 15세 이하(U-15), 2005년 20세 이하(U-20)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08년부터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 전 감독은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거치면서 개발한 성장 시기별 지도법을 적용,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그는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을 준우승 고지에 올려놓은 바 있다. 덕분에 한국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에 진출, 22년 만에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로 성장한 손흥민도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감독은 2009년부터 U-20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10년에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2011년에는 콜롬비아 U-20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 세계 최강 스페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이 전 감독은 2012년 U-19 AFC 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을 8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 전 감독은 성인 무대 직전인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러나 이 전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석 달 만인 지난해 1월 킹스컵 대회에 출전했다 고열 증세로 중도 귀국했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강원도 모처에서 요양에 주력해온 이 전 감독은 올해 1월 올림픽대표팀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 “3∼4년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회가 더 깊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신 극복한 연습벌레…첫 출전 코리아오픈 8강

    단신 극복한 연습벌레…첫 출전 코리아오픈 8강

    작년 4강 슈미들로바 물리쳐 “풋워크·빠른 발로 약점 보강” 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54위)가 처음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8강에 올랐다. 니쿨레스쿠는 22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지난해 4강에 올랐던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슬로바키아·100위)를 1시간 32분 만에 2-0(6-2 6-2)으로 물리쳤다. 니쿨레스쿠는 디펜딩 챔피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23위)를 2-1로 제압한 야나 세펠로바(슬로바키아·102위)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니쿨레스쿠는 “당초 같은 기간에 열리는 광저우인터내셔널과 코리아오픈에 동시에 출전 신청을 했지만 동료인 베구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을 적극 추천해 참가하게 됐다”면서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한국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니쿨레스쿠는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서킷에서 18차례 정상에 올랐다. 복식 투어 타이틀도 7개를 보유하고 있는 등 복식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최고 랭킹은 2012년 2월에 기록한 28위다. 니쿨레스쿠는 “단·복식 모두 뛰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단식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음주 우한오픈 복식에 시모나 할렙(루마니아·5위)과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쿨레스쿠는 키 168㎝에 불과한 단신이지만 꾸준히 랭킹을 유지하는 비결로 ‘연습’을 꼽았다. 그는 “풋워크와 빠른 발을 충분히 활용한 연습으로 단점인 작은 키를 극복한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머리 위에 니시코리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시아 최고 랭커 니시코리 게이(일본·7위)가 올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정상에 오른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를 제치고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머리를 3시간 57분 접전 끝에 3-2(1-6 6-4 4-6 6-1 7-5)로 제압했다. 니시코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1(7-6<5> 4-6 6-3 6-2)로 제압하고 역시 4강에 오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의 열세를 보이던 니시코리는 이날 승리로 지난 리우올림픽 4강에서 머리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의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니시코리는 당시 4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아시아 선수로는 ATP 가장 높은 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세 차례나 올랐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8강, 윔블던에서는 16강에 두 차례 올랐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2-1(6-2 4-6 6-3)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도 아나 코뉴흐(크로아티아)를 2-0(6-2 6-2)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윌리엄스-플리스코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의 대결로 압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테니스의 희망 니시코리 게이, 앤디 머리 제치고 US오픈 두 번째 4강

    일본테니스의 희망 니시코리 게이, 앤디 머리 제치고 US오픈 두 번째 4강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시아 최고 랭커 니시코리 게이(일본·7위)가 올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상에 오른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를 제치고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머리를 3시간57분 접전 끝에 3-2(1-6 6-4 4-6 6-1 7-5)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니시코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1(7-6<5> 4-6 6-3 6-2)로 따돌리고 역시 4강에 오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7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던 니시코리는 또 이날 승리로 올해 리우올림픽 4강에서 머리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의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니시코리는 당시 4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니시코리가 이날 머리를 제압한 것은 ‘이변’이라고 평가하기에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올해 리우올림픽 3∼4위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7위)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윔블던과 올림픽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상승세의 절정에 올라있는 머리에게 탈락의 쓴 잔을 안긴 것은 예상 밖의 결과라는 게 중평이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세 차례나 올랐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8강, 윔블던에서는 16강에 두 차례 올랐다. 5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다가 내리 세 게임을 허용, 4-5로 역전당한 니시코리는 흔들리지 않고 다시 세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4시간 가까운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남자단식 4강은 조코비치-가엘 몽피스(12위·프랑스), 니시코리-바브링카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2-1(6-2 4-6 6-3)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도 아나 코뉴흐(크로아티아)를 2-0(6-2 6-2)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윌리엄스-플리스코바,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의 대결로 압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쎈 언니, 세리나 윌리엄스

    쎈 언니, 세리나 윌리엄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마침내 새 역사를 썼다. 윌리엄스는 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를 2-0(6-2 6-3)으로 제치고 메이저 대회 본선 단식 308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종전 여자 최다 승리 선수였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과 남녀 통틀어 최다 승리 선수였던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07승을 연이어 넘어섰다. 세리나는 1998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당시 세계 6위였던 이리나 스피를리나(루마니아)를 상대로 메이저대회 첫 승을 거둔 지 18년 만에 308승(42패)을 챙겼다. 또 세리나는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와의 준준결승 등 대회 남은 경기에서 최장 기간 세계 1위 경신과 함께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에도 도전한다. 2013년 2월부터 이번 주까지 186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한 세리나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가 대회 폐막 후에도 왕좌를 지키면 187주 연속 세계 1위란 새 지평을 연다. 적어도 결승에 올라야 하고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와 결승에서 만나면 반드시 꺾고 우승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 아울러 메이저 대회 단식 23번째 우승의 꿈을 이루면 그라프의 22회 우승을 넘어 새 역사를 쓴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던 1968년 이전까지 따지면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 우승에 한 걸음만 남기게 된다. 하지만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6위·미국)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1위·체코)에게 1-2(6-4 4-6 6<3>-7)로 덜미를 잡혀 자매 대결은 물 건너갔다. 한편 남자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3-0(6-1 6-2 6-2)으로 꺾고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를 3-0(6-3 6-4 7-6<4>)으로 제친 6번 시드 니시코리 게이(일본)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2009년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는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에게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두고 일리야 마르첸코(우크라이나)를 3-1(6-4 6-1 6<5>-7 6-3)로 따돌린 3번 시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S오픈 테니스] 남자 패권은 조코비치-머리 싸움? 세리나는 308승 위업

    [US오픈 테니스] 남자 패권은 조코비치-머리 싸움? 세리나는 308승 위업

     결국 US오픈 남자단식 우승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영국)가 다투게 될 것 같다.  2번 시드의 머리는 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대회 16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에게 다섯 게임만 내주며 3-0(6-1 6-2 6-2) 완승을 거뒀다. 그는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를 3-0(6-3 6-4 7-6<7-4>)으로 제친 6번 시드 니시코리 게이(일본)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앞서 2009년 대회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는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에 2-0(6-3 3-2)으로 앞서다 상대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가볍게 8강에 올라 일리야 마르첸코를 3-1(6-4 6-1 6-7<5-7> 6-3)로 따돌린 3번 시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전 다른 쪽 대진은 1번 시드 조코비치-9번 시드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 24번 시드 루카 폴리(프랑스)-10번 시드 가엘 몽필스(프랑스)로 짜여졌다.  한편 여자단식 세계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이날 16강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을 2-0으로 제쳐 메이저 대회 본선 단식 308승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여자 최다 승리를 기록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과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07승을 연이어 앞지른 세리나는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메이저 대회 승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장 기간 연속 세계 랭킹 1위 유지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세리나는 2013년 2월부터 이번 주까지 186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켜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7년 8월부터 1991년 3월까지 이어간 186주 연속 1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유지하면 187주 연속 세계 1위란 대기록을 달성한다. 최소한 결승에 올라야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으며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에게 1위를 내줘야 한다. 또 케르버가 결승까지 진출하면 윌리엄스는 무조건 우승해야 1위를 지킨다.  세리나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23번째 우승을 차지, 이 부문 최다 기록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는 그라프와 윌리엄스가 나란히 22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 기록까지 포함하면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 우승이 최다 기록이다.  세리나는 준준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와 맞붙는데 7승1패로 절대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6위·미국)는 16강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1위·체코)에게 1-2(6-4 4-6 6<3>-7)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나달 2년 연속 메이저 무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5일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517억원) 16강에서 4시간 6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루카 폴리(25위·프랑스)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나달은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무관’으로 남게 됐다.
  • [US오픈 테니스] 나달 8강 좌절?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8강 못 들어

    [US오픈 테니스] 나달 8강 좌절?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8강 못 들어

     세계랭킹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나달은 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16강)에서 25위로 22세 신예 루카 폴리(프랑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1-6 6-2 4-6 6-3 6-7<6-8>)으로 무릎꿇었다. 나달이 한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일찌감치 대회와 작별해 나달과 페더러 모두 메이저 대회 8강의 한 자리도 꿰차지 못한 것 역시 13년 만의 일이라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앞서 9위 조 윌프레드 총가는 26위 잭 삭(미국)을 3-1(6-3 6-3 6-7<7-9> 6-2)로, 12위 가엘 몽필스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3-0(6-2 6-3 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프랑스 선수가 셋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 일은 1947년 이후, 다시 말해 오픈 시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폴리는 몽피스와 준준결승을 치르는 것이 프랑스 팬들에겐 가슴아픈 일이다.   또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카일 에드먼드(영국)를 3-0(6-2 6-1 6-4)으로 일축하고 총가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가 매디슨 키스(9위·미국)를 2-0(6-3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09년과 2014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보즈니아키는 2010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4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재기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보즈니아키의 8강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48위·라트비아)로 정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8세 ‘당구 신동’ 최연소 월드컵 4강

    18세 ‘당구 신동’ 최연소 월드컵 4강

    학교 오가며 매일 10시간 연습 준결승선 세계 17위에 완패 매일 10시간 이상 당구대와 씨름한다는 ‘당구 신동’ 조명우(18·수원 매탄고)가 당구월드컵 역대 최연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조명우는 지난 3일 경기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6 세계캐롬당구연맹(UMB)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전에서 국내 당구의 간판 최성원(39·부산시체육회)을 40-39로 꺾고 생애 처음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4일 열린 준결승에서는 프랑스 1위이자 세계 17위 제러미 뷰리에게 25-40으로 완패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조명우는 2013년 세계청소년선수권 2위를 차지하면서 될성부른 떡잎임을 증명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124위에 불과하지만 이번 대회 예선에서 ‘원조 당구 천재’ 김행직(24·전남당구연맹)을 물리치고 32강에서 세계 7위 사메 시드홈(이집트)을, 16강에서 세계 15위 나시 무랏 초클루(터키)를 차례로 제압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조명우는 학교 안에 있는 당구대에서 점심 이후 4~5시간 훈련하고 방과 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당구학교에서 6~7시간을 연마했다. 김행직은 물론 그의 친동생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 챔피언인 김태관(19) 모두 고교 선배다. 수학교사이며 ‘인간 계산기’로 통하는 뷰리는 4일 결승에서 베트남 선수로는 처음 우승을 노린 트란 뀌엣치엔을 40-30으로 제치고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트란은 전날 ‘당구 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을 승부치기 끝에 물리치고 4강에 올라 4대 천왕 중 한 명인 ‘인간 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40-23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저도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대접받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여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47위·스웨덴)을 2-0(6-2 6-1)으로 물리치며 메이저대회 여자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스포츠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199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오픈 시대 이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307승)과 동률을 이뤘고, 여자 기록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을 넘어섰다.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와의 16강전을 승리하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308승 고지를 밟는다. 세리나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번째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그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갖고 있는 22회다. 1968년 이전부터 따지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작성한 24회다. 또 세리나가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지키면 그라프가 보유하고 있는 최장기간 연속 세계 1위 기록(186주)도 넘어선다. 이런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기쁨도 잠시 제쳐두고 세리나는 “테니스도 엄청, 엄청나게 발전해왔다. 그리고 우리도 다른 모든 여자 스포츠처럼 가야할 길을 열심히 가야 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윔블던을 제패한 뒤에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보다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란 표현을 더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의상과 운동화 후원사는 이번 대회 내내 마케팅 문구로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 아직도 메이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존재하는 남녀 상금의 차이를 메우는 게 급선무냐는 질문에는 ”많은 스포츠에서 남녀 선수의 임금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여전히 테니스에도 조금 남아 있는데 한 번에 조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니 비너스(6위·미국)는 라우라 지그문트(26위·독일)을 역시 2-0(6-1 6-2)으로 일축하고 자매가 나란히 4회전에 올랐다. 비너스의 4회전 상대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0위·러시아)다. 자매의 맞대결은 두 경기씩 더 이겨야 준결승에서 이뤄진다. 둘은 1년 전 이 대회 8강에서 맞붙어 동생이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현우 ‘투혼’에… 포상금 3000만원

    김현우 ‘투혼’에… 포상금 3000만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판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보이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딴 김현우(28·삼성생명)가 포상금을 받았다. ●강원도레슬링협회는 순금 기념패 대한레슬링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 포상금 수여식’에서 김현우에게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했다. 강원도레슬링협회는 지역 출신인 김현우에게 순금 기념패를 증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는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 출전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라이벌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게 판정 논란 끝에 아쉽게 졌다. 김현우는 경기 도중 오른팔을 다치는 악조건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협회는 김현우를 지도한 그레코로만형 안한봉 감독에게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고,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한 나머지 4명의 선수와 박장순 자유형 감독 등에게도 300만원의 격려금을 주었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 이제 도쿄” 김영남 회장은 “지난 4년간 정말 열심히 훈련을 했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실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이후로 도쿄올림픽을 위해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다큐] 금메달 명중 한국산 명궁

    [포토 다큐] 금메달 명중 한국산 명궁

    폭염과 함께 8월을 뜨겁게 달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끝났다. 목표로 세운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금메달 9개, 종합순위 8위로 선전했다. 특히 양궁 대표팀은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최강 한국 양궁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리우올림픽에서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둔 한국 양궁 선수들 못지않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사용한 한국산 활도 주목할 만하다. 시상대에 오른 20명의 메달리스트 중 9명이 ‘메이드 인 코리아’ 한국산 활을 사용해 1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경기를 유심히 봤다면 여러 나라 선수들이 손에 든 활에 찍힌 윈엔윈(WIN&WIN)과 위아위스(WIAWIS) 로고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국내 스포츠장비 전문기업인 윈엔윈㈜ 제품이다.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구본찬 선수가 이 활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국가대표·감독 등 지낸 박경래 대표 “매출 30% 연구 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지낸 박경래 대표가 1993년 설립한 윈엔윈은 현재 세계 양궁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의 절반 이상이 사용할 만큼 양궁계에서는 명품활로 알려져 있다.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에서 장혜진 선수와 맞붙었던 강은주 등 북한 선수들도 쓸 만큼 인기가 높다. 경기 안성에 있는 윈엔윈은 전 직원이 4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중소기업이지만 전문성과 기술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박 대표를 포함해 11명의 양궁선수 출신이 경영에서부터 생산, 영업 등 전 분야에 두루 포진해 선수생활을 통해 체득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전문 선수용 활은 대부분 카본 소재로 제작된다. 카본 소재를 구입해 사용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윈엔윈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활 제작에 필요한 나노카본 소재와 생산 장비를 직접 개발했다. 활에 최적화된 카본 소재를 개발해 뒤틀림이 적고 정확이 뛰어난 활을 만들고 있다. 윈엔윈은 300억원대 연매출의 3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자금력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해외 업체에 맞서는 방법은 기술력뿐이라는 박 대표의 신념 때문이다. 연구소에서 만난 신승우(46) 차장은 “우리 선수들이 우리가 만든 활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니 우리 명품활의 진가가 증명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했다. ●‘야마하’ 잡고 日시장 접수… 점유율 55%로 美호이트에 앞서 미국 호이트와 일본 야마하가 양분했던 양궁장비 산업에서 윈엔윈은 기술력을 무기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2001년 일본에 진출한 윈엔윈이 단시간 내에 시장을 장악하자 야마하가 양궁장비 사업을 접고 공장을 윈엔윈에 매각한 일화는 유명하다. 지금은 호이트와 세계 양궁장비 시장을 두고 자웅을 다투고 있다. 고가의 선수용 활시장에서는 약 55대45의 점유율로 호이트사에 우위를 점하고 있고, 아마추어와 어린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저가 제품은 세계시장을 제패했다. 1999년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대표 선수단 두 명만이 사용했던 무명활에서 현재는 세계 정상급 선수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명품활로 성공했지만 윈엔윈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국제 무대에 선 모든 궁사의 손에 메이드 인 코리아가 새겨진 활이 들릴 때까지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호날두 세상…유럽축구 최우수선수 두 번째 영광

    호날두 세상…유럽축구 최우수선수 두 번째 영광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페프 과르디올라(45·스페인) 감독이 ‘별들의 무대’에서 또 친정팀과 격돌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6~17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편성을 추첨했는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힘겹게 올라온 맨시티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묀헨글라드바흐(독일), 셀틱(스코틀랜드)과 C조에 묶였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두 차례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과르디올라는 리오넬 메시(29)를 비롯한 옛 제자들을 상대로 껄끄러운 조별 리그를 치르게 됐다. 두 팀은 10월 20일과 11월 2일 맞선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2014~15 시즌 대회 준결승에서 옛 제자들에게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된 적이 있다. 맨시티 역시 바르셀로나와 악연이 있다. 2013~14 시즌부터 두 시즌 연거푸 16강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최근 네 시즌 동안 세 차례나 ‘별들의 무대’에서 만났으니 보통 인연이 아니다. 또 묀헨글라드바흐와도 두 시즌 연속 만난다. 추첨에 참여한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이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는 물론 분데스리가 경험을 통해 묀헨글라드바흐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도르트문트(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와 F조에 편성됐고, EPL 우승으로 처음 별들의 무대에 나서는 레스터시티는 FC포르투(포르투갈), 브뤼헤(벨기에), 코펜하겐(덴마크)과 G조에 묶였다. 손흥민(토트넘)은 친정팀 레버쿠젠(독일), CSKA 모스크바(러시아), AS모나코(프랑스)와 E조에서 격돌한다. 32강이 8개 조로 나뉘어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는 조별 리그는 다음달 14일 시작한다. 이날 조 추첨식이 끝난 뒤 열린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는 호날두가 지난 시즌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55개 UEFA 회원국 기자들이 뽑은 이번 시상식에서 총 40표를 얻어 베일(8표)과 그리즈만(7표)을 제치고 2013~14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뒤져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이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또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는 포르투갈의 사상 첫 메이저 우승에 기여했다. 호날두는 “정말 믿을 수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종료 1.8초 전 역전골…김현민 또 kt 살렸다

    종료 1.8초 전 역전골…김현민 또 kt 살렸다

    김현민(kt)이 종료 1.8초 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김현민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8강 경기에서 13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 63-62 신승을 이끌었다. 이틀 전 SK와의 16강전을 3차 연장 접전 끝에 140-132로 이겼을 때 40득점으로 폭발했던 김현민은 두 경기 연속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kt는 26일 상무-KGC인삼공사의 8강전 승자와 2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이광재의 3점으로 50-50 동점을 만든 kt는 박상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연거푸 공격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광재-천대현의 투맨 게임에 이어 김현민의 미들슛으로 다시 54-52로 앞서 나갔다. 삼성이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김태술의 3점슛으로 59-57로 역전시키자 kt는 벼랑 끝에 몰렸다. 김태술이 동료 이종구와 머리를 부딪친 틈을 타 공격에 나선 김현민의 슛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고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마저 놓쳤다. 삼성은 임동섭이 3점슛을 터뜨려 62-58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끈질겼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종범의 미들슛으로 2점 차로 쫓아간 뒤 박상오의 자유투 하나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kt가 수비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남은 시간은 7초. 김현민이 침착하게 레이업 득점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LG는 전자랜드를 75-65로 제치고 26일 오리온-동부 승자와 27일 준결승을 벌인다. 32세 기승호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22득점 9리바운드 분전이 아까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아마최강전] 동부,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고 8강

    양동근이 부상으로 빠진 모비스가 김주성이 벤치를 지킨 동부에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2016 프로아마최강전 나흘째 16강전에서 동부에 64-70으로 졌다. 박구영이 양동근 대신 공수를 조율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준범의 15득점, 이지원의 11득점 분전이 안타까웠다. 동부는 허웅이 19득점 6리바운드, 두경민이 3점슛 세 방 등 13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CC에서 옮겨 온 김태홍이 15득점 10리바운드로 거들었다. 26일 오리온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박구영의 3점슛으로 61-62까지 따라붙었다. 김태홍이 3분27초를 남기고 파울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2분32초를 남기고 허웅에게 미들슛을 얻어맞고 말았다. 동부는 윤호영이 1분37초를 남기고 화려한 스핀무브를 선보이며 4점 차로 달아났다. 모비스가 함지훈의 자유투로 추격해 오자 서민수가 다시 스핀무브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굳혔다. KGC인삼공사는 이어 열린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중앙대를 96-80으로 따돌리고 26일 상무와 준결 진출을 겨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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