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6강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변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47
  • ‘세계 최강’ 독일 침몰시켰다

    ‘세계 최강’ 독일 침몰시켰다

    1승 2패… 아쉽게 16강 탈락신태용호가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누르고 16강 좌절을 넘어서는 값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남부 카잔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6분 손흥민(토트넘)의 연속 골을 엮어 2-0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2패 끝에 승점 3을 챙긴 대표팀은 비록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이란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24년 만의 3전 전패 수모를 벗어났다. 같은 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스웨덴은 멕시코를 3-0으로 격파해 나란히 2승1패(승점 6)를 거뒀지만 스웨덴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로, 멕시코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에 두 골 차 이상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 주어야만 16강 염원을 이룰 수 있었던 신태용호는 16강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앞선 두 차례 패배를 상쇄하고 남을 멋진 명승부를 펼쳐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2002년 4강 신화를 일군 축구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대회 때 16강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은 30-70%로 점유율을 내주고 패스 성공 횟수 183-656개란 어마어마한 격차에도 적극적인 중원 압박과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먹혀 디펜딩 챔피언을 거꾸러뜨렸다. 김영권이 여러 차례 결정적 위기를 넘기는 스위핑 능력을 뽐냈고 조현우(대구FC)의 수 차례 세이브도 주효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까지 14명이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일군 결실이었다. 그러나 신태용호의 준비와 도전 과정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우리에게 놓여 있다. 독일 격파의 감격에 흥분만 할 것이 아니라 지난해 12월 조 추첨 이후 6개월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기에 매진해 온 신태용 감독이 겪었던 시행착오는 면밀히 점검하고 따질 대목으로 남았다. 출전 엔트리(23명)로 압축할 때까지 주전 자원 절반을 잃는 불운을 맞았지만 대표팀 운용 과정에서의 문제는 그와 별개로 작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2-0으로 ‘세계 랭킹 1위’ 독일 격침…16강 진출은 좌절

    한국, 2-0으로 ‘세계 랭킹 1위’ 독일 격침…16강 진출은 좌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으로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16강 진출이 좌절돼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8분 김영권이 선제골을 넣고, 이어 후반 51분 손흥민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침몰시켰다. 그러나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물리치면서 16강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웨덴(0-1패)과 멕시코(1-2패)에 2연패를 당한 뒤 독일을 꺾으면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 독일(1승 2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F조 3위로 대회를 끝냈다. 2014 브라질 대회 우승팀인 독일 역시 한국에 패하면서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받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을 맞아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한 손흥민과 구자철이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좌우 날개는 문선민-이재성이 맡았다.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캡틴’ 기성용의 빈 자리는 장현수에게 맡겼다.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건네받았다. 장현수는 조별리그 1, 2차전을 통해 잇단 실수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기성용의 공백을 메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바꾸면서 중앙 수비는 김영권-윤영선 조합으로 새롭게 구성됐고, 좌우 풀백은 홍철과 이용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나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상대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 전술을 구사했다. 선수들은 독일 선수들에게 몸을 던지면서 패스와 골문 쇄도를 끊어냈다. 한국의 첫 득점 기회는 전반 18분에 찾아왔다.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얻은 25m 거리 프리킥 기회를 정우영이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정우영은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슈팅을 시도했다. 정우영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쉽게 간파됐다. 그러나 정우영의 슈팅은 강력했고, 노이어는 공을 놓치고 말았다. 노이어의 장갑에서 튕겨나온 공을 향해 손흥민이 달려들었지만 노이어가 한발 앞서 손으로 볼을 쳐냈다. 이어 독일이 역습에 나섰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모 베르너가 내준 볼을 마츠 후멜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슈팅했고,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가 온몸으로 막아내 실점을 피했다.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29%-71%로 일방적 공세를 당했지만 골을 내주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후반 2분 만에 한국은 골대 정면에서 독일의 고레츠카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했지만 조현우의 몸을 날린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11분 구자철이 쓰러지면서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황희찬이 대신 투입됐고, 독일도 후반 17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골잡이’ 토마스 뮐러를 내보냈다. 체력이 급속하게 떨어진 두 팀은 일진일퇴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1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과정에 마르코 로이스와 부딪혀 넘어졌지만 주심은 오히려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액션을 선언, 옐로카드를 꺼내 경고를 주고 말았다. 한국과 독일은 숨가쁘게 상대 골문을 쇄도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이 빗나가거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후반 45분이 다 지나고 추가시간 양팀 다 집중력이 흔들리고 있던 순간, 기회를 살려낸 것은 한국이었다. 후반 48분 손흥민의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흘러나온 볼이 골대 정면에 있던 김영권에게 이어졌다. 김영권은 이를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슈팅을 날렸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그 순간 올라간 부심의 깃발. 곧바로 비디오 판독(VAR)이 들어갔다. 잠시 뒤 골이 인정됐고 한국은 환호했다. 다급해진 독일은 골키퍼 노이어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이것이 패착이었다. 골문을 쇄도하던 독일은 한국에 공을 빼앗겼고, 텅 빈 중원에 홀로 있던 손흥민에게 이어졌다. 손흥민이 문 열린 독일 골대를 향해 가볍게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겼고 잘 싸웠다”…되살아난 한국 축구, 독일 격침

    “이겼고 잘 싸웠다”…되살아난 한국 축구, 독일 격침

    “이겼고 잘 싸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부활했다. 비록 아쉽게도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축구 팬들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한국은 독일을 만나 김영권과 손흥민의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세계 랭킹 57위인 한국이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꺾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1, 2차전과 달리 침착한 경기 운용과 투지를 보였다. 월드컵 조 편성이 결정됐을 때 대부분 조별리그가 진행될수록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 상대가 전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독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첫 상대인 스웨덴을 꼭 잡아야 한다는 것이 대표팀의 필승 전략이었다. 그러나 스웨덴을 상대로 한국은 그야말로 졸전을 펼치고 말았다. 유효슈팅 0개. 실점은 페널티킥으로 인한 0-1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은 실망 그 자체였다. 전반 10분이 지난 이후 경기 내내 스웨덴에 끌려다녔다. 신태용 감독의 ‘트릭’은 그저 설익은 ‘꼼수’로 전락했고,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멕시코전에서도 크게 나아지지 못했다. 경기 주도권은 멕시코에게 있었고 결국 패배했다. 그러나 조금씩 나아진 면은 있었다. 몇 차례 역습을 기회로 바꿨고, 손흥민의 만회골이 터졌다.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살아났다.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독일전은 그야말로 이변이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김영권, 윤영선 등 수비진은 주심의 깐깐한 판정을 이겨내면서 몸을 던져 독일의 쇄도를 막아냈다. 특히 골키퍼 조현우의 여러 차례 이어진 선방은 독일 공격수들을 번번이 좌절시켰다. 공격진도 함께 수비에 가담하며 긴 거리를 뛰어다녔고, 결국 2골을 성공시키며 독일을 침몰시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2-0 승…세계 랭킹 1위 독일과 동반 16강 좌절

    한국, 2-0 승…세계 랭킹 1위 독일과 동반 16강 좌절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8분 김영권이 선제골을 넣고, 이어 후반 51분 손흥민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침몰시켰다. 그러나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물리치면서 16강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웨덴(0-1패)과 멕시코(1-2패)에 2연패를 당한 뒤 독일을 꺾으면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 독일(1승 2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F조 3위로 대회를 끝냈다. 2014 브라질 대회 우승팀인 독일 역시 한국에 패하면서 한국과 함께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받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독일전 전반전 0-0 종료…훨씬 나아진 움직임

    한국, 독일전 전반전 0-0 종료…훨씬 나아진 움직임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전반전을 0-0으로 선방하며 끝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위기도 잘 넘긴 채 전반 45분을 마쳤다. 이대로 무승부로 끝이 나면 한국은 1무 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은 ‘독일파’인 손흥민과 구자철을 투톱으로 한 4-4-2 대형으로 메주트 외질, 토니 크로스 등이 선발로 나온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상대했다. 독일이 초반 점유율에서 앞서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한국도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첫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18분 찾아왔다. 정우영이 독일 진영 페널티지역 바깥 중앙에서 상대의 반칙으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슈팅을 날렸으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노이어가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을 손흥민이 달려가 다시 노려 봤으나 빗맞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이용의 슛은 골대를 넘겼다. 전반 25분 이용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엔 위기가 이어졌다. 독일이 우리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후 티모 베르너가 전반 39분 슈팅을 날렸으나 김영권의 몸을 맞고 골대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의 슈팅을 골키퍼 조현우가 처리하고, 베르너의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주장으로 선봉에, 구자철이 짝, 윤영선도 선발

    손흥민 주장으로 선봉에, 구자철이 짝, 윤영선도 선발

    손흥민(토트넘)이 주장 완장을 차고 독일 격파의 선봉에 선다. 손흥민은 27일 러시아 남부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독일전에서 임시 주장을 맡는다. 그가 주장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A매치를 통틀어도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국내 평가전 이후 두 번째다. 원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독일전 주장 선정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신태용 감독은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공격수에게 주장 완장을 채울 경우 부담이 가중되고 부주장 장현수(FC도쿄)가 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반대에 부닥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스웨덴과의 1차전, 멕시코와의 2차전 거듭된 수비 실책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 때문에 주장 역할을 맡기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A매치 첫 주장을 맡았던 온두라스전에 구심점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는 내부 평가를 받은 점도 감안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두 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고 멕시코가 같은 시간 스웨덴을 꺾어주어야 하는 16강 진출 시나리오의 첫 번째 요건인 독일전 승리를 위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기용하고 문선민(인천)-정우영(빗셀 고베)-장현수-이재성(전북)을 미드필더진으로 배치하고 홍철(상주)-김영권(광저우 헝다)-윤영선(성남)-이용(전북) 포백 수비진을 내세우는 4-4-2 전형을 선택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번에도 조현우(대구FC)가 낀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구자철을 손흥민의 짝으로 내세운 것은 독일 축구를 경험해 상대 선수들과 많이 겨뤄본 구자철이 전반 최대한 상대를 괴롭힌 뒤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교체 투입해 폭발적인 그의 힘에 승부를 건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이재성을 원래 위치인 미드필더로 돌려 독일의 예봉을 막아내겠다는 속내이다. 윤영선이 독일전처럼 부담스러운 경기에 김영권과 호흡을 맞춰 얼마나 제 몫을 해주느냐는 승부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스웨덴전 벤치를 지킨 메주트 외질이 선발로 나오고 스웨덴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인 토니 크로스와 마르코 로이스를 비롯해 티모 베르너, 레온 고레츠카, 사미 케디라도 나선다.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제롬 보아텡이 빠진 수비진에는 요주아 키미히, 니클라스 쥘레, 마츠 후멜스, 요나스 헥토르가 출격한다. 카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2골 나이지리아 아메드 무사의 다른 직업은 ‘주유소 사장님’

    월드컵 2골 나이지리아 아메드 무사의 다른 직업은 ‘주유소 사장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아메드 무사(26·레스터시티)의 또 다른 직업은 ‘사장님’이다.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주유소와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7일(한국시간) “무사는 주유소 사업으로 현금을 벌어들이는 ‘돈 버는 기계’”라면서 “재산이 1360만 파운드(약 201억원)에 달해 나이지리아에서 손꼽히는 ‘갑부’ 축구 선수 중 1명”이라고 보도했다. 무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맞아 후반전에 혼자서 2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무사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을 4골로 늘렸다. 다만 나이지리아는 27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에서 주로 활약한 무사는 2016-2017시즌 무려 1660만 파운드(약 245억원)의 이적료를 발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에는 다시 CSKA 모스크바에서 임대로 뛰었다.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무사는 고향인 나이지리아에서 부업을 시작했고, 그의 사업 아이템은 체육관과 주유소였다. 지난해 6월 ‘아메드 무사 스포츠 & 휘트니스 센터’를 개장한 무사는 지난해 10월에는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 주의 지진유에 있는 주유소를 인수했다. ‘주유소 사장님’ 명함을 단 무사는 직접 손님들의 차에 주유하는 장면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명의 승부’ 독일전, 안정환 “고민할 것 없다. 공격적 축구 필요해”

    ‘운명의 승부’ 독일전, 안정환 “고민할 것 없다. 공격적 축구 필요해”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한국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국시각으로 27일 오후 11시부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 임한다.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패하며 2패를 안고 있어서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아직 희망은 살아있다. 이번 경기에서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뒤이어 열리는 스웨덴과 멕시코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희망이 아직 남아있는 것.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카잔 현지에서, 한국팀의 예선 마지막 경기 중계방송을 준비 중인 MBC 중계진도 결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마지막 경기다. 고민할 것도 없다. 공격적인 축구로 선수 스스로가 후회되지 않도록 뛰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골 이상 격차로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 우리 상황에서 공격 위주의 전술이 필요하다는 게 안 해설위원 설명이다. 이어 서형욱 해설위원은 “우리 대표팀의 독일전 역대 전적이 1승 2패다. 그 2패도 아깝게 졌다. 2점 차 이상으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스타일의 축구로 독일전에 임해야 한다”며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안정환-서형욱-김정근 중계진이 진행하는 한국vs독일 경기는 이날(27일) 오후 10시부터 M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차범근x박지성, 한국 vs 독일전 전망 “중앙 빈틈 노릴 것”

    차범근x박지성, 한국 vs 독일전 전망 “중앙 빈틈 노릴 것”

    한국 축구 역사의 산증인 차범근과 박지성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vs독일 경기가 27일 열리는 가운데, 이날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차범근 전 감독이 경기에 앞서 이야기를 나눈다. 두 사람은 이날 러시아 카잔 아레나 현장에서 ‘한국 축구 전설’로서 현재 한국 축구가 당면한 문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한다. 특히 이날 한국팀과 맞붙는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달하는 막강한 팀이어서, 선수 출신인 두 사람의 경기 전 전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지성은 “독일은 스웨덴과 경기에서 10명 선수가 뛰었음에도 역전 골을 냈다. 승부를 봐야 할 땐 10명으로도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팀”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1차전(멕시코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하지만 한국 역시 1차전(스웨덴전)보다 2차전(멕시코전)에서 능력을 잘 활용했다. 이기려는 의지도 보여줬다. 집중력만 보완한다면 멕시코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경기 결과를 전망했다. 박지성은 또 “멕시코전에서 골을 넣었던 손흥민 선수가 3차전(독일전)에서도 자신감 있게 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성용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 올 정우영, 주세종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드필드를 보면서 전체적인 경기를 컨트롤하고, 중앙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얼마만큼 능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며 “독일 토니 크로스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차범근 전 감독 역시 “중앙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전 감독은 “독일은 노련한 팀이다. 제롬 보아텡의 퇴장, 세바스타인 루디, 마츠 훔멜스 부상으로 리스크 요인이 있어 중앙 수비에 빈틈을 보일 수 있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중앙을 파고들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을 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에게 “선수들한테 비난보다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6강 진출 당락을 가리는 F조 한국과 독일 3차전 경기는 이날(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0시부터 차범근-박지성 대화가 중계된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마라도나의 ‘손가락’ 욕, 카메라에 고스란히...

    마라도나의 ‘손가락’ 욕, 카메라에 고스란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번에는 손가락 욕으로 물의를 빚었다. 마라도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2-1 승리. 문제의 장면은 후반 43분 마르코스 로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순간 나왔다. 골이 들어가자 마라도나는 미친듯이 기뻐하며 양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혀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마라도나다. 지난 16일 아이슬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경기장의 한국 팬들에게 눈을 양 옆으로 찢는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했다. 금연구역인 경기장 관중석에서 시가를 피운 것도 문제였다. 논란이 있을 때마다 마라도나는 “아시아인이 멀리서 우리를 응원해주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뿐”, “경기장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는 것을 몰랐다. 모든 사람과 협회에 사과한다”고 해명했지만, 그를 향한 비난은 사라지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현역 시절 천재적인 축구 실력을 자랑하면서도 온갖 기행을 보여 ‘악동’이라는 이미지도 갖고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헤딩을 하는 척하며 손으로 공을 쳐 골을 뽑아낸 ‘신의 손’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마라도나는 과도한 흥분 탓인지 경기 종료 후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다. ESPN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급격한 저혈압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 응급처치 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르헨티나 16강 진출…메시 선제골에 로호 결승골로 기사회생

    아르헨티나 16강 진출…메시 선제골에 로호 결승골로 기사회생

    전례 없는 부진에 감독과 선수 사이의 ‘불화설’까지 나왔던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41분에 터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 득점에 힘 입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나이지리아(48위)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승 1무 1패가 된 아르헨티나는 3승의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 2006년과 2010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준우승했다. 같은 시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2-1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겨 돌풍을 일으킨 북유럽의 ‘강소국’ 아이슬란드는 1무 2패,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로써 C조와 D조의 16강 대진은 C조 1위 프랑스와 D조 2위 아르헨티나, D조 1위 크로아티아와 C조 2위 덴마크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에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에베르 바네가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찔러준 공이 메시에게 배달됐고, 메시는 허벅지와 왼발로 한 차례씩 공을 컨트롤하다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골대 왼쪽을 향해 강하게 찬 공이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후반 6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리언 발로군을 끌어안고 넘어뜨리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나이지리아는 이 페널티킥을 빅터 모지스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아르헨티나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후반 41분 로호의 결승골로 기사회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가브리엘 메르카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로호가 오른발로 받아 넣어 아르헨티나를 ‘사상 최악의 부진’이라는 수렁에서 건지고 16강으로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0점짜리 월드컵?… 한국 ‘아시아 종이호랑이’ 되나

    0점짜리 월드컵?… 한국 ‘아시아 종이호랑이’ 되나

    일본 1승 1무… 16강행 유력 ‘인상적 경기’ 이란·사우디 1승한국 축구가 러시아월드컵에서 자칫 승점 ‘1’도 없이 빈손으로 귀국 짐을 꾸릴지도 모른다. 반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비록 조별리그 통과는 못했지만 ‘아시아 맹주’의 자존심을 지켰다. 일본이 1승1무로 16강 진출이 유력한 데다 호주가 25일 현재까지 승점 1을 기록 중이어서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5개국 중 아직까지 승점이 없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한국, 일본, 호주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 러시아행을 함께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을 끝으로 러시아월드컵 경기를 모두 마쳤다. 사우디는 1승2패로 A조 3위, 이란은 1승1무1패로 B조 3위에 그첬다. 둘 다 16강 탈락이다. 물론 만족할 성적은 아니었지만 성과는 있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최종전에서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시아 축구가 만만하지 않다는 점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린 것이다. 이란은 이날 16강 문턱까지 갔다.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이룬 것이다. 같은 조의 스페인이 모로코와 2-2로 동점이어서 만약 포르투갈을 꺾는다면 이란이 승점 6으로 16강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총공세를 벌인 끝에 후반 49분 메디 타레미(이란)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강력한 왼발 슈팅이 어이없게 옆 그물을 향했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결국 B조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승점 5점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란은 승점 4점이었다. 후반 38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팔꿈치로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이란)의 턱 부위를 가격했음에도 퇴장이 아니라 경고에만 그쳤던 것이 아쉬었을 터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이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던 타레미는 실수를 자책하듯 그라운드에 엎드려 오열하다 코칭스태프의 위로를 받으며 겨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비록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이란의 ‘늪 축구’는 충분히 위력을 발휘했다. 질식 수비로 문을 걸어 잠그다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는 이란의 조직력에 상대팀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너무 힘든 싸움이었다. 이란의 본선 경기뿐 아니라 지역 예선까지 봤는데 잘 조직된 팀이다. 개인적으로 이란이 아시아 최강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사우디는 이날 이집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살림 다우사리(사우디)의 ‘극장골’로 이집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2패를 당해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사우디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4년 만이다. 처음 월드컵 무대에 나섰던 1994년 미국대회에서 2승1패로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1998년 프랑스월드컵(1무2패), 2002년 한·일월드컵(3패), 2006년 독일월드컵(1무2패)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월드컵 본선 무대 12경기 연속 무승(2승10패)의 부진을 13경기째에 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VAR, 판정 논란 키웠다

    스페인-모로코·스페인-이란 VAR 판독 스페인 손 들어줘 비디오판독(VAR) 논란이 또 벌어졌다. 공정한 판정을 돕기 위한 VAR이 유럽의 강팀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26일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 스페인과 모로코 경기. 이날 스페인은 모로코와 2-2 무승부를 이뤄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 포르투갈과 승점과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이날 VAR 판정이 아니었더라면 스페인, 포르투갈로 확정된 B조 16강 진출국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모로코가 2-1로 앞서 있던 후반, 모로코의 패스가 스페인의 제라드 피케의 손에 맞고 굴절됐으나 심판은 경기를 속행시켰다. 후반 35분 모로코의 슈팅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피케의 오른 주먹에 맞고 골아웃됐을 때도 모로코 선수들이 또다시 거세게 항의했으나 주심은 이를 외면했다. 모두 VAR 요청을 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이아고 아스파스가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선심이 오프사이드로 판정을 내렸다, 노골을 선언한 주심은 잠시 후 VAR을 살펴보더니 판정을 번복하면서 스페인의 동점골이 인정됐다. 결국 모로코는 3-1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쳐야 했다. 모로코뿐만 아니라 B조 경기에선 유독 심판들이 노골적으로 유럽의 강팀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유리한 VAR 판정을 했다. 모로코는 앞서 0-1 패배로 끝난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도 상대 페페의 핸드볼 파울에 항의했으나 주심은 VAR을 외면했다. 모로코가 1-1로 비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란 역시 희생양이었다. 스페인과의 2차전에서 주심이 이란의 득점을 선언했다가 돌연 VAR 심판들의 연락을 받고 달려가더니 잠시 후 골 무효 판정을 내렸다. 선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지 않았다. 당시 0-1로 뒤지고 있었던 이란은 결국 VAR 판정 때문에 무승부를 이뤄내지 못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호날두vs수아레스 월드컵 첫 대결

    호날두vs수아레스 월드컵 첫 대결

    “승리 놓지 않을 것” “경기 지배할 것” 양팀 감독 포부 다져월드컵 원년 챔피언이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10명이 싸운 ‘개최국’ 러시아를 제압하고 13번째 16강에 선착했다. 우루과이는 26일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만에 수아레스의 강력한 프리킥 결승골로 러시아의 기선을 제압했다. 수아레스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면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서 골 맛을 봤던 수아레스는 2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월드컵 통산 득점을 7골(2010년 4골·2014년 1골·2018년 2골)로 늘렸다.수아레스는 또 오스카르 미게스(8골)에 이어 우루과이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포르투갈은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벌어진 B조 이란과의 3차전에서 미드필더 히카르두 쿠아레즈마의 선제골로 1-0으로 이기는 듯했지만 후반 4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과 1승2무, 승점 5에 골 득실(+1)까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골 많은 6골을 넣은 스페인에 조 1위를 내주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은 7월 1일 오전 3시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남미와 유럽을 상징하는 강호지만 지난 20차례의 월드컵에서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일단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 데뷔가 우루과이보다 훨씬 늦다. 포르투갈은 1934년 제2회 대회인 이탈리아월드컵에 첫선을 보였지만 잇달아 예선 통과에 실패하는 바람에 1966년 잉글랜드대회에서야 본선에 첫발을 디뎠고, 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1930년 1회 대회 우승을 비롯해 1950년 브라질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2회 우승을 포함해 4강에 5차례나 오른 관록을 자랑한다. 역대 월드컵 전적도 21승10무15패로 포르투갈(14승6무4패)보다 많지만 ‘가성비’는 떨어진다. 쿠아레즈마는 “우루과이는 아주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지만, 우리는 승리에 대한 마음가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월드컵 첫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우루과이는 수준 높은 최고의 선수들이 있지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린 우리만의 무기를 통해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고 16강 통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VAR, 페널티킥 늘렸다

    VAR, 페널티킥 늘렸다

    ‘VAR 통한 PK’ 전체의 40% 결승까지 30개 이상 나올 듯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러시아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이 쏟아지고 있다. 대회 절반을 치렀을 뿐인데 20개의 페널티킥이 나와 종전 최다 기록(18개·2002년 한·일월드컵)이 깨졌다. 이번 월드컵은 페널티킥이 가장 많이 나온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26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이란 경기. 후반 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선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 판정 끝에 페널티킥 기회를 줬다. 호날두는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방향을 읽은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에게 정확하게 막혔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호날두가 실축한 페널티킥은 이번 대회 19번째 페널티킥이었다. 이후 이란이 경기 종료 막판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하나 추가했다. 전체 일정 64경기 중 56.3%인 36경기 만에 20개의 페널티킥이 무더기로 쏟아진 것이다.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은 역대 최다인 2002년 한·일월드컵(18개)을 기점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17개), 2010년 남아공월드컵(15개), 2014년 브라질월드컵(13개)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16강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신기록을 썼다. 페널티킥이 급증한 것은 VAR 도입 때문이다. 20개의 페널티킥 선언 가운데 VAR을 통한 페널티킥은 8차례로 전체의 40%에 달한다. VAR은 네이마르(브라질)의 ‘할리우드 액션’을 잡아내 페널티킥을 취소한 적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단 1건뿐이다. 이런 흐름이 결승까지 이어지면 러시아월드컵에서 30개가 넘는 페널티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VAR을 자국 리그에 도입한 한국을 비롯한 6개국에서 페널티킥이 급증했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심판이 분위기에 휩쓸려 홈팀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걸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두 남자 발끝에 운명이 걸렸다

    두 남자 발끝에 운명이 걸렸다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독일과 벼랑 끝 혈투를 벌인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할 손흥민(토트넘)의 어깨가 무겁다. 멕시코와의 2차전 환상적인 골로 유럽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자신 외에는 승부를 결정지을 동료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처럼 독일을 두 골 차 이상 눌러야 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격파해 주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손흥민이 두 차례 이상 독일의 골문을 열어 줄지 주목된다. 더욱이 역대 월드컵에서 1승2패(승점 3)의 조별리그 성적으로 16강에 통과한 전례가 없어 기록 도전의 중압감도 묵직하다. ●2차전 추가시간에 나란히 ‘결정적 한 방’ 2차전에서 나란히 인저리타임에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린 손흥민과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김신욱(전북), 황희찬과 스리톱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이재성(전북)과 투톱을 이뤘다. 스피드와 매서운 슈팅 능력을 갖췄고, 양발을 모두 쓰는 장점도 있어 조별리그 상대들의 ‘경계 1순위’였던 그는 1차전 무득점 패배로 인한 부담을 멕시코와의 2차전 만회 골로 조금 내려놓았다. ●크로스 지능적 패스·플레이 막아야 크로스 역시 스웨덴과의 2차전 ‘극장 골’로 성난 자국 팬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코 로이스가 멈춰 놓은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꽂아 넣어 대회 첫 승을 안겼다. 정확한 패스와 지능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 활로를 뚫는 데 탁월한 그를 우리가 어떻게 묶느냐가 관건이다.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대체 선수로 정우영(빗셀 고베)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멕시코전 때 기성용의 짝이었던 주세종(아산)이 정우영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주세종은 “동아시안컵이나 A매치에서 맞춰 본 경험이 있어 장단점을 잘 안다”고 자신 있어 했다. 둘의 호흡이 한국의 공수 안정에 결정적임은 말할 나위 없다. ●손흥민, 주장 완장 찰 듯… 어깨 무거워 골키퍼 장갑은 스웨덴·멕시코전에서 활약한 조현우(대구)가 그대로 끼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김민우(상주)-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 조합이 나선다. 장현수가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심적으로 흔들렸지만 신태용 감독의 신임이 두터워 그대로 독일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왼쪽 풀백에는 멕시코전에서 김민우와 교체 투입됐던 홍철(상주)이 더 강한 공격 성향 때문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주장 완장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때 맡았던 손흥민이 찰 것으로 보인다. 두 사령탑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태용(48) 감독과 요아힘 뢰프(58) 독일 감독은 닮은 구석이 많다. 흰색 셔츠를 즐겨 입는 것도 비슷하고, 격식을 따지지 않는 ‘형님 리더십’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 아니란 점도 닮았다. 공통점은 또 있다. 명성이나 지도력은 하늘과 땅 차이지만 이번 대회 한국은 2패, 독일은 1승1패로 러시아에서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따라서 3차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명운이 갈린다는 점에서 둘은 ’동병상련‘이다. 카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크로스 vs 한국 23명… 다윗·골리앗 몸값 대결

    크로스 vs 한국 23명… 다윗·골리앗 몸값 대결

    손흥민 5890만弗로 크로스 절반 수준골리앗에 맞서 싸운 다윗의 형편도 이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어느 면에서 보나 독일의 승리를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는 경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독일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월드컵 정상에 4차례나 우뚝 선 팀인 데다 2002년 한·일대회부터 최근 4개 대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세계 최강이다. 독일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딱 한 번인데, 그마저도 무려 80년 전인 1938년의 일이다. 당시 16개 나라가 출전, 조별리그 없이 1회전부터 곧바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독일은 스위스와의 승부차기 끝에 2-4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꾸어 말하면 독일은 이제까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반면 한국은 FIFA 랭킹 57위로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멕시코에 잇달아 패하면서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걸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멕시코-스웨덴 경기에서 멕시코가 이겨 줘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전력 차 외에도 한국과 독일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것은 각 대표팀의 ‘몸값’이다. 대부분이 프로 선수들인 만큼 이들 선수단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밸류’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32개 출전국 선수단 몸값 가치 순위를 매긴 바 있다. 이는 국제 축구시장에서 통용되는 이적료 추정치에 기반을 둔 자료였다. 자료에 따르면 독일 선수단의 몸값 총액은 10억 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1093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스페인(12억 1710만 달러), 프랑스(12억 1296만 달러), 브라질(10억 8000만 달러)에 이어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반면 한국은 9690만 달러(약 1044억원)로 추정됐다. 독일의 10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액수로 순위는 23위였다. 특히 독일은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한 명의 몸값 추정치가 9430만 달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 혼자 한국대표팀 23명의 몸값을 모두 더한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역시 손흥민(토트넘)이었는데, 그마저도 몸값은 크로스의 절반 수준인 5890만 달러로 추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훌리건은 일상생활도 폭력적일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훌리건은 일상생활도 폭력적일까

    훌리건들 반사회적 성향 적어 자신이 속한 집단 ‘보호’ 행위지난 14일 개막한 러시아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4년을 기다려 온 전 세계 축구팬들의 열광과 환호, 좌절은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국도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 포함돼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F조에 배정돼 생각만큼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많은 운동 경기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나 자국 대표팀이 지고 있는 모습을 보다 보면 짜증과 함께 속에서 불덩어리가 올라오는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에서는 축구 경기에서 지나치게 몰입한 결과 경기 직후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훌리건’들 때문입니다. 축구 경기장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훌리건들은 1960년대 초 영국에서 등장했습니다. 당시 보수당 정권에서 사회복지를 축소하면서 빈부 격차가 심화되자 이에 반발한 사람들이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잦아지게 된 것이지요. 1980년대에는 통제 불가능한 폭동 수준까지 이르러 영국 정부는 축구경기 관람과 관련한 법률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훌리건들에 대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경기나 국제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출입을 금하거나 국제대회가 열리는 지역 여행을 제한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과격 축구 팬들을 일컫는 훌리건은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곳들에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훌리건 폭력성의 근원’을 알아내기 위해 그들에게 과학의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연구들은 훌리건들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직장, 학교 등 자신이 원래 속한 집단에서도 폭력적이며 반사회적 성향을 보인다는 다소 ‘뻔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영국 옥스퍼드대 인지 및 진화인류학 연구소, 브라질 도르연구소(IDOR),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 체육학과 공동연구팀은 브라질 축구팬들 중 훌리건과 슈퍼팬 그룹이라고 불리는 극성팬 465명을 골라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일상생활 참여 조사를 실시해 진화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진화와 인간행동’ 21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기물파괴, 폭행 등 경기장에서 전과가 있는 훌리건들도 경기장 밖 일상생활에서는 폭력성이나 반사회적 성향을 보이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들이 경기장에서 보이는 폭력성은 다름 아닌 ‘사회적 응집력’과 ‘정체성 융합’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열성팬들이 훌리건으로 변하는 것은 패배로 인한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분풀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대팀 팬들이 보이는 태도가 자신이 속한 집단에 잠재적 위협을 가한다는 판단이 집단 전체로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폭력성으로 분출된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이들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동원되는 무장 경찰의 수가 증가할수록 더 과격하고 대담해진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경기장 내 폭력성뿐만 아니라 극단적 종교집단이나 정치단체의 행동 분석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폭력은 집단을 ‘보호’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되는 극단적 행위이며 여기에 극단으로 대처하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더 많은 폭력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나라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을 위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아쉬운 점과 부족한 점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에 대해 ‘우리 안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일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와 박수를 쳐 주는 것은 어떨까요. edmondy@seoul.co.kr
  • 손흥민과 신태용 기 믾이 꺾인 기자회견 “최선 다하겠지만”

    손흥민과 신태용 기 믾이 꺾인 기자회견 “최선 다하겠지만”

    많이 기가 꺾여 있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나 대표 선수로 나선 손흥민(토트넘)이나 세계 최강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앞두고 승리를 자신하기보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에 주안점을 맞추는 인상이었다. 손흥민은 26일 러시아 남부 카잔 아레나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 도중 “독일은 워낙 세계적인 팀이고, 지난 월드컵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내고 프로 생활을 했던 독일과 월드컵에서 만나는 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중요한 건 결과”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독일이 세계 1위이지만 아직 경기하지 않았으니 결과는 모른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하고, 조금 더 세밀하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주호에 이어 ‘캡틴’ 기성용까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손흥민은 “너무 아쉽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줄 거라 믿는다.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 때 대표팀의 막내에서 어느덧 중견으로 성장해 팀을 이끄는 축에 속하게 된 손흥민은 이번 대회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를 앞두고 ‘못 뛰는 선수’까지 챙기는 책임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의 아픔을 제가 완전히 체감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최종예선부터 여기까지 고생하면서 왔다. 고마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의 가능성을 결코 작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16강에 올라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 경기에 모든 걸 걸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이 우리보다 훨씬 강해서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공은 둥글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다. 이기기 위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F조가 계획과 많이 어긋났다”며 “독일이 앞 두 경기를 잘해서 마지막에 우리와 조금 쉽게 멤버를 짜면, 우리도 1·2차전 최선을 다한 후 마지막엔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혼전 양상이라 계획이 많이 어긋나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팀 중추 기성용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지 못했다. 대처하기 위해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독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찰 선수에 대해서는 “경기 나올 때 11명 선수 가운데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되고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주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독일전 1% 가능성 작지 않아…희망 드리고 싶다”

    손흥민 “독일전 1% 가능성 작지 않아…희망 드리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독일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6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워낙 세계적인 팀이고, 지난 월드컵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내고 프로생활을 했던 독일과 월드컵에서 만나는 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7일 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F조 마지막 경기는 한국과 독일의 16강 진출 여부가 갈리는 경기다. 특히 어린 시절 독일로 유학을 떠나 분데스리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고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손흥민에겐 특별한 한 판이다. 손흥민은 “독일이 세계 1위이지만 아직 경기하지 않았으니 결과는 모른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하고, 조금 더 세밀하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주호에 이어 ‘캡틴’ 기성용까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손흥민은 “너무 아쉽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줄 거라 믿는다.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1%의 가능성을 결코 작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16강에 올라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 경기에 모든 걸 걸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