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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친김에 홍명보호 승선까지?…‘물오른 감각’ 셀틱 양현준, 리그 2호골

    내친김에 홍명보호 승선까지?…‘물오른 감각’ 셀틱 양현준, 리그 2호골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현준(23·셀틱)이 소속팀에서 물오른 감각으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홍명보호에 승선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셀틱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8라운드 애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팀의 4번째 골을 책임지며 승리에 공헌했다. 승점 72점(23승3무2패) 고지를 밟은 셀틱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출전한 양현준은 감각적인 득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렸고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동료에게 공을 건넨 양현준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다음 다시 패스받아 왼발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에버딘의 수비수 4명은 양현준의 빠른 몸놀림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로써 양현준은 리그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 포함 시즌 3골 5도움이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양현준은 결장했던 22일 하이버니언전(1-2 패)을 제외하고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9일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 레이스 로버스전에서 1골2도움 맹활약한 뒤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호재다. 대표팀은 다음 달 20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오만과의 홈 경기로 올해 A매치 일정을 시작한다. 홍 감독이 공격수를 선택하는 데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헹크) 등에 양현준까지 후보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홍 감독은 한 번도 양현준을 부르지 않았다. 이에 양현준은 지난해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이날 셀틱은 샤이든 모리스에게 실점했지만 마에다 다이젠의 두 골, 캘럼 맥그리거와 주앙 필리프의 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은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3점, 소파스코어로부터 7.4점을 받았다.
  • 단일클럽 500경기… 전북 최철순 대기록

    단일클럽 500경기… 전북 최철순 대기록

    최철순(전북 현대)이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단일클럽 500경기 출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최철순은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16강 2차전에서 포트FC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북은 박재용의 결승골로 포트FC를 1-0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2006년 3월 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상주 상무(2012년 7월~2014년 4월) 시절을 빼고는 전북 소속으로만 뛴 최철순은 K리그(연맹 주관 리그컵 포함) 404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 등 500경기에 뛰었다. 전북은 오는 23일 열리는 K리그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최철순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 PSG이강인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한국 선수 3인방 ‘고고고’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안착하면서 한국 선수 3명이 유럽 최고 권위 대회의 본선 토너먼트에 동반 진출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브레스트(프랑스)와의 홈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10-0으로 앞선 PSG는 16강행을 확정했다.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이로써 전날 16강행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황인범을 포함해 한국 선수 3명이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2011~12시즌에도 각각 아스널(잉글랜드), 바젤(스위스), 모스크바(러시아)에서 뛰던 박주영과 박주호, 김인성이 16강에 진출했으나 박주영은 2차전에만 교체로 6분 뛰었고, 김인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3명은 모두 팀의 주축이라 활약이 기대된다.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이날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2차전 합계 3-6으로 져 16강행이 좌절됐다. 2008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1군 사령탑으로 데뷔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UCL 16강에 나서지 못하는 건 처음이다.
  • PSG서 입지 줄어든 이강인, 또 3-0에서 교체 투입…한국인 3명 챔스 16강행 진기록

    PSG서 입지 줄어든 이강인, 또 3-0에서 교체 투입…한국인 3명 챔스 16강행 진기록

    프로축구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에 한국 선수 3명이 동반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은 플레이오프 1, 2차전 모두 3-0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교체 출전하는 등 파리 생제르맹(PSG) 내 입지가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합계 10-0으로 가볍게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것이다. 빅이어(UCL 트로피)가 숙원사업인 프랑스 명문 PSG는 13년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리버풀 또는 스페인 라리가 1위 FC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돼 난항이 예상된다. 이로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이강인까지 한국인 3명이 유럽 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UCL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2011~12시즌 박주영(아스널), 박주호(바젤), 김인성(모스크바·이상 전 소속팀)이 UCL 16강에 올랐지만 박주영은 16강 2차전에서 교체로 6분을 뛰는 데 그쳤고, 김인성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004~25시즌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하에 박지성, 이영표가 에인트호번에서 UCL 4강을 밟았던 게 한국인 동반 진출의 시작이었다. 이어 2018~19시즌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당시 뮌헨), 2019~2020시즌 손흥민과 이강인(당시 발렌시아), 2022~2023시즌 손흥민과 김민재(당시 나폴리)가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고 2023~2024시즌 김민재(뮌헨)와 이강인(PSG)은 4강까지 진출했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도 후반 15분에야 투입됐다. 합계 6-0으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파비앙 루이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 투입이었다. PSG는 이미 전반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가 연속 골을 넣었고, 비티냐가 후반 추가 득점한 상황이었다. 후반 19분 데지레 두에의 4번째 골이 나왔다. 이어 5분 뒤 이강인은 오른쪽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전방 침투 패스를 찔렀다. 이어 하미키의 낮은 크로스를 누누 멘데스가 밀어 넣었다. PSG는 곤살루 하무스, 세니 마율루까지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강인은 최근 들쭉날쭉하게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지난 16일 리그1 22라운드 툴루즈 원정에선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이 역시 리그 득점 1위 뎀벨레를 위한 로테이션이었다. 시즌 초반 ‘가짜 9번’ 역할을 도맡았던 이강인은 이 자리를 뎀벨레 등에게 빼앗기며 미드필더, 측면 공격 등을 돌아가면서 메우고 있다. 다음 일정은 24일 리그1 23라운드 올림피크 리옹 원정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달에 “주전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쁨이 커진다. 어떤 선수도 선발 자리를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호날두 레벨 가능” 음바페, 해트트릭으로 맨시티 격침…과르디올라 감독, 처음 챔스 16강 좌절

    “호날두 레벨 가능” 음바페, 해트트릭으로 맨시티 격침…과르디올라 감독, 처음 챔스 16강 좌절

    유럽 명문 클럽 간 승부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웃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엘링 홀란이 결장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격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에서 3-2로 이긴 뒤 2차전까지 앞서면서 합계 6-3으로 16강행에 성공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대회 통산 최다 15회의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전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시티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라운드에서 대진표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중 한 팀과 맞붙는다. 두 팀의 대결은 음바페와 홀란의 세계 최고 골잡이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차전에서는 음바페가 득점하지 못하고 홀란이 멀티 골을 쏘아 올렸다. 반대로 이날은 홀란이 직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가운데 음바페가 3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음바페가 힘을 냈다. 그는 전반 4분 후벵 디아스를 몸싸움으로 이겨낸 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오른발로 차서 위로 띄웠다. 공은 골키퍼 에데르송의 머리 위를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 실점한 맨시티는 설상가상 전반 8분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나단 아케와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음바페는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음바페는 간단한 페인트로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제친 다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침표도 음바페가 찍었다. 그는 후반 16분 오른 측면에서 공을 받았고 왼쪽으로 움직여 필 포든을 따돌렸다. 이어 왼발로 골문 왼 구석을 찔렀다. 음바페는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니코 곤살레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며 “우리 팀은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홀란이 없어 맨시티의 공격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지휘봉을 잡고나서 처음 UCL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있지만 영원한 건 없다”고 아쉬워했다.
  • 이창호, 유창혁 등 한·중·일 프로와 아마 맞대결…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19일 개막

    이창호, 유창혁 등 한·중·일 프로와 아마 맞대결…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19일 개막

    이창호와 유창혁, 루이나이웨이, 요다 노리모토 등 한국과 중국, 일본의 시니어 프로기사와 아마추어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 맞붙는다. 프로와 아마 선수가 함께 출전하는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이 19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본선 24강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프로는 남자 만 50세, 여자 만 40세 이상 기사가 지난달 예선을 치러 서봉수·서능욱·조혜연·양건 9단 총 12명이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해외 기사 중에서는 일본기원 소속인 류시훈 9단이 유일하게 본선에 합류했다. 남자 만 50세, 여자 19세 이상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 아마추어 예선에서는 최호철·김희중·안재성·장윤정·곽웅구·조민수 등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여기에 후원사 시드를 받은 6명이 합류해 시니어 세계오픈 24강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프로기사로 시드를 받은 이창호·유창혁 9단과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은 24강을 건너뛰고 16강부터 참가한다. 아마 선수 중에서는 서수경과 조은진이 행운의 시드를 받아 24강전에 나선다. 레전드 프로와 아마 강자가 계급장을 떼고 맞붙게 되는 24강전은 19일 서능욱 9단 vs 조은진(아마), 안관욱 9단 vs 안재성(아마)의 대결로 문을 연다. 계급장을 떼고 맞붙긴하지만 프로출신에게 일부 핸디캡을 부여한다. 아마는 프로를 상대로 흑을 잡고 덤으로 6집 반이 아닌 2집 반만 공제하면 된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시간 초과 시 경고와 함께 벌점 2집이 공제된다. 제1회 블리츠 시니어 세계오픈은 우승 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이다.
  • ‘전두환 사진’ 흔들며 조롱하더니…딱 걸린 중국인들 ‘최후’

    ‘전두환 사진’ 흔들며 조롱하더니…딱 걸린 중국인들 ‘최후’

    산둥 타이산 구단이 일부 팬들의 ‘전두환 사진’ 도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해당 팬들에게 홈경기 영구 관람 금지령을 내렸다. 정치적 도발로 번진 이번 사건은 AFC의 추가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7차전 도중, 일부 산둥 팬들이 원정 응원석을 향해 전두환의 사진을 펼쳐 보이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현장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은의 사진도 등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양 구단은 현재까지 전두환 사진 관련 목격자 증언만 확보한 상태다. 광주FC는 즉각 반발했다. 구단은 “이는 단순한 팬들의 응원 방식으로 볼 수 없으며, 광주광역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AFC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제출하고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태가 확산되자 산둥 타이산 구단은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일부 관중의 무례한 행동은 결코 산둥 타이산 축구 클럽과 타이산 팬들을 대표할 수 없다”며 “광주 구단과 팬들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팬들에게는 홈경기 영구 관람 금지라는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도 이번 사태에 대해 “산둥 타이산 구단이 광주FC에 사과 성명을 전달했으며,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축구계는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바라보고 있다. AFC 규정에 따르면 특정 국가나 인물을 이용해 상대를 모욕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 해당 구단은 경기장 폐쇄나 벌금형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과거 2012년 런던올림픽 한일전에서 박종우 선수가 독도 세리머니로 징계를 받은 전례도 있어, AFC의 추가 제재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광주FC는 산둥 타이산에 1-3으로 패했지만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양 팀은 오는 20일 광주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광주FC 관계자는 “팬들과 선수들이 불필요한 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최대한 차분히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도 “광주 팬들을 모욕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 16년 만의 골키퍼 MVP 울산 조현우, 코뼈 골절…15일 개막전 결장 가능성

    16년 만의 골키퍼 MVP 울산 조현우, 코뼈 골절…15일 개막전 결장 가능성

    지난해 이운재 이후 골키퍼로 16년 만에 K리그1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조현우가 2025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코뼈가 골절됐다. 13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조현우가 CT 검사 결과 코뼈가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조현우는 전날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25분 상대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와 크게 충돌하며 다쳤다. 조현우는 무리하게 슛을 시도하던 보아키에의 무릎에 얼굴을 맞았다. 이후 문정인과 교체됐고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1-2로 패했다. 이에 ACLE 16강 진출이 무산됐는데 울산은 15일 홈에서 치르는 FC안양과의 개막전에서도 조현우를 기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리그, 코리아컵, 클럽월드컵 등을 평행해야 하는 울산에 대형 악재가 발생한 셈이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선수를 보호하지 않는 태클에 실망스럽다. 조현우의 이탈은 팀에 큰 영향”이라며 “뜻하지 않은 사고에 부상을 입었다. 빨리 회복해서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관계자는 “조현우는 14일 울산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는다. 이후 리그 개막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누구라도 제친다, 닥공 위해 지옥훈련…전북 뒤집었다, 확[스포츠 라운지]

    누구라도 제친다, 닥공 위해 지옥훈련…전북 뒤집었다, 확[스포츠 라운지]

    2025시즌을 시작하는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큰 주목받는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전북 현대가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거스 포옛 감독이다. K리그 역대 최고 이름값을 지난 그가 전북을 어떻게 바꾸고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체질개선·위닝 맨탈리티·시스템’ 강조 전북 팬들에게 자신의 축구를 보여줄 데뷔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16강전 포트FC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포옛 감독은 12일 서면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체력, 태도, 몸 상태 등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경기를 준비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로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굴욕을 겪었던 전북이 명예회복을 위해 내놓은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경험하는 등 K리그 역대 최고 경력과 이름값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최종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에 큰 관심을 드러냈던 포옛 감독은 이제 K리그 최다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왕조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포옛 감독은 축구 철학을 묻는 질문에 “공을 가지고 있을 때의 움직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빠른 경기, 밸런스 유지가 내 축구 철학”이라면서 “전북을 상징하는 ‘닥공’(닥치고 공격)과 공통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구체적인 2025시즌 성적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ACLT 등 세 대회에 출전하는만큼 한 개 대회 이상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 ACLE 진출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포옛 감독의 시선은 2025시즌보다 더 먼 곳을 보고 있다. 그는 K리그를 선도하는 클럽으로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강조했다. 그의 야심은 세 가지 방향을 향하고 있다. 선수단 체질을 개선하고, ‘위닝 맨탈리티’를 회복하며, 세계 수준의 클럽을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 혁신이다. ●열쇠는 체력… “전지훈련 혹독했다” 전북은 과거 ‘전북은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팀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자신감이 무너졌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은 시즌 중반 감독 교체로 인해 발생한 기술적, 전술적 문제와 혼돈도 있었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포옛 감독이 주목한 ‘위닝 맨탈리티’ 회복의 열쇠는 체력이다. 전북 선수단은 태국 전지훈련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프로선수가 되고 나서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부터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게 된다면 지난 시즌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적 떠나 지켜야 할 원칙 중요” 선수단 체질개선도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은 여느 시즌과 달리 선수 영입 소식보다는 떠나는 선수 소식이 더 많이 들렸다. 방만하고 인건비만 많이 든다는 비판을 받던 선수단을 대폭 정리하고 영입은 전략적 목표에 따라 꼭 필요한 자리 위주로 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전술적 구상은 물론 선수단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국적을 불문하고 지켜야 할 원칙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클럽의 문화도 존중해야 하고,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면서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정신적, 육체적 모든 부분에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 해야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팀 정상화로 유소년팀 연계 발전 포옛 감독은 “전북 유소년팀 발전, 1군과 유소년팀의 연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첫 번째 목표는 A팀의 정상화이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N팀(2군)을 신경 쓸 것이다. N팀의 경기도 챙겨보려고 하고,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클럽의 방향성이 될 게임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발롱도르 도발에도 ‘2골 관여’ 비니시우스 “도리어 힘 생겨”…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에 극장승

    발롱도르 도발에도 ‘2골 관여’ 비니시우스 “도리어 힘 생겨”…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에 극장승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의 신화를 쓴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혼자 두 골을 몰아친 맨시티보다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등이 고루 활약한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이 한 뼘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두 구단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8위 안에 들지 못했고 결국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20일 홈으로 장소를 옮겨 16강의 주인공 가린다. 존 스톤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시킨 맨시티가 먼저 기선 제압했다. 전반 19분 잭 그릴리시가 왼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띄웠고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떨군 뒤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12월 21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리그에서 2경기 33분만 뛰었는데 이날 선발 출전해 제 역할을 해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크로스바를 맞춘 것이다. 하지만 10분 뒤 맨시티가 필 포든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반격했다. 음바페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15분 전방으로 침투하며 다니 세바요스의 긴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득점한 것이다. 음바페는 빗맞은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간 뒤 비니시우스와 밝은 표정으로 기쁨을 나눴다. 맨시티가 후반 35분 다시 홀란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드리블하던 포든이 세바요스와 부딪혀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홀란이 왼쪽 낮은 코스로 공을 밀었다. 하지만 6분 뒤 레알 마드리드 브라힘 디아스가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재차 공을 차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엔 비니시우스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벨링엄이 역전 골로 연결했다. 2골에 관여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된 비니시우스는 맨시티 팬들의 도발에 “도리어 힘이 난다”며 의연하게 대응했다. 그가 지난해 10월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상 경쟁에서 맨시티 로드리에 밀리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시상식에 불참한 바 있다. 이에 맨시티 팬들이 이날 로드리의 사진과 함께 ‘울음을 그쳐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로 비니시우스를 자극한 것이다. 비니시우스는 “문구를 봤지만 내 할 일에 집중했다. 승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뎀벨레에 ‘가짜 9번’ 자리 뺏긴 이강인, 교체로 15분 소화…PSG 챔스 16강 성큼

    뎀벨레에 ‘가짜 9번’ 자리 뺏긴 이강인, 교체로 15분 소화…PSG 챔스 16강 성큼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을 후반 교체 투입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가까워졌다. PSG가 최근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를 최전방으로 올려 승리를 챙기면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크게 줄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브레스트(프랑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프랑스 리그1 1위(16승5패) PSG가 8위(10승1무10패) 브레스트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면서 20일 홈 2차전 앞두고 16강 티켓을 사실상 예약했다. 최근 가짜 9번(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미드필더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으로 나서며 리그1 득점 1위(16골)에 오른 뎀벨레가 이날도 맹활약했다. 전반 17분 브레스트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뎀벨레의 슛이 피에르 리멜루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비티냐가 전반 21분 이를 성공시켰다. 이어 뎀벨레는 전반 45분 왼 측면에서 드리블하며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후반 21분 쐐기 골도 뎀벨레의 몫이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상대 수비수들과 경합하던 중 공이 높이 떴고 이를 뎀벨레가 잡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오른쪽 공격수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스루패스를 찔렀지만 상대 골키퍼에 걸렸고, 추가시간 왼발 슈팅은 상대 수비 몸에 맞았다. 시즌 초반 PSG의 가짜 9번을 맡았던 이강인은 최근 뎀벨레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출전 시간이 줄고 있다. 리그1에서도 2경기 연속 뎀벨레가 최전방을 맡았고 이강인은 지난 2일 브레스트와의 20라운드에선 미드필더, 8일 AS 모나코와의 21라운드에선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30일 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슈투트가르트(독일)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후반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이 최근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건 5일 프랑스 3부 리그 르망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전이었다. PSG가 2-0으로 승리했는데 이강인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 디아즈·조타·엔도 출격에도…‘4-0 토트넘 완파’ 리버풀, 2부 최하위에 덜미 잡혀 FA컵 탈락

    디아즈·조타·엔도 출격에도…‘4-0 토트넘 완파’ 리버풀, 2부 최하위에 덜미 잡혀 FA컵 탈락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카라바오)컵 등 대부분의 대회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 중인 리버풀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2부 리그 최하위 팀에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했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의 홈 파크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 플리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2위(승점 50점) 아스널보다 승점 6점 앞선 EPL 선두 리버풀이 이번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5승(10무15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쳐진 플리머스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번 경기 결과가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리버풀이 유럽 무대까지 호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 유럽 강호조차 16강 플레이오프로 향한 UCL 리그 페이즈에서 7승1패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선 토트넘을 4-0으로 완파하면서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리버풀이 플리머스에 패배한 건 1956년 2월 1955~56시즌 풋볼리그 세컨드 디비전(2부) 28라운드 이후 69년 만이다. 리버풀이 EPL 득점(21골), 도움(13개) 1위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데이크 등 핵심 자원을 제외하긴 했지만 루이스 디아즈, 디오구 조타, 페데리코 키에사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도 선발 출전했다. 이에 리버풀은 공 점유율 75-25로 경기를 주도하며 14개의 슈팅을 때렸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12분 교체 출전한 다르윈 누녜스도 침묵했다. 플리머스는 골키퍼 코너 해저드와 수비수 니콜라 카티치가 투혼을 발휘해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8분엔 긴 스로인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리버풀 하비 엘리엇의 손에 공이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라이언 하디가 이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미론 무슬리치 플리머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마법 같은 날이다. 우리는 구단 역사의 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난민 출신의 무슬리치 감독은 1982년 보스니아 비하치에서 태어나 10세 때 보스니아 내전의 화마를 피해 오스트리아로 피신했다. 이어 1999년 인스브루크 바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2018년 4월 리트(오스트리아)의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지도자로 전향했다. 그는 “내전으로 가족과 함께 650㎞를 이동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도착했다. 아버지는 30년 넘게 웨이터로 일했고 어머니는 청소부였다”면서 “축구장에선 난민인지 아닌지, 종교와 국적이 무엇인지 중요하지 않다. 어머니가 청소부든 법률가든 영향받지 않는다. 그래서 축구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으로 패배를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일을 겪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 또 패배한 토트넘, 또 손흥민 우승 물거품…‘경질 위기’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상자 복귀하면 반등”

    또 패배한 토트넘, 또 손흥민 우승 물거품…‘경질 위기’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상자 복귀하면 반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난 주말 리그(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대패하며 탈락한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프로 통산 처음으로 우승컵을 노렸던 손흥민은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 감독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7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 대패를 당해 탈락한 뒤 사흘 만에 또 하나의 대회에서 좌절한 것이다. EPL 14위(8승3무13패)로 리그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서 16강에 오른 유로파리그(IEL)가 이번 시즌 유일한 희망이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신입 공격수 마티스 텔 등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 24분 오른 측면을 돌파한 마이키 무어의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침투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다시 슛했지만 수비수 다리에 막혔다. 그는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으로부터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인 4점, 소파스코어로부터 최저 6.2점 받았다. 토트넘은 상대 공격진에 뒷공간을 내주면서 전반 1분 만에 제이컵 램지에게 실점했다. 이어 연속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19분 추가 실점했다. 수비진이 빌라의 이적생 도니얼 말런의 돌파에 허둥지둥하다가 페드로 포로가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어 모건 로저스에 골을 먹힌 것이다. 후반 추가시간 텔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의 부진이 이어지자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경질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 데스티니 우도지 등 수비수부터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등 공격진까지 줄부상당한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비난은 나에게 하라. 나를 쫓아내고 싶다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선수들은 지난 2개월 반 동안 1주일에 두 경기씩 소화하고 있다. 우리가 겪는 극단적인 상황(부상, 일정)을 제외하고 평가한다면 왜곡될 수밖에 없다. 부상자가 모두 복귀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FA컵 32강 블랙번(챔피언십)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는데 햄스트링에 통증 호소하며 전반을 마치고 교체됐다. 2-0 승리를 거둔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이 심각하지 않다고 했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 “내 고향 대구 300경기 출전” 뱀띠 주장의 ‘야망’[스포츠 라운지]

    “내 고향 대구 300경기 출전” 뱀띠 주장의 ‘야망’[스포츠 라운지]

    “내 고향 대구에서 K리그 300경기 출전을 이루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세징야(36) 없는 대구FC를 상상할 수 있을까. 2016년 입단 뒤 10번째 시즌을 맞는 세징야는 말 그대로 ‘대구의 왕’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대구에서만 9년을 뛰면서 구단 역사를 통틀어 최다 출장(264경기)과 최다 득점(102골), 최다 도움(66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부 강등 위기에 놓인 대구를 1부에 잔류시킨 일등공신도 세징야였다. 대구 팬 사이에선 홈구장 DGB 대구은행파크(대팍) 앞에 세징야의 동상을 세우자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세징야는 6일 서울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내 고향이 된 지 오래”라며 대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은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됐다”며 “대구에서 은퇴할 거라는 건 분명하다. 내 동상이 완성되는 걸 보면서 은퇴 경기를 찬란하게 마무리 짓고 싶다”고 유쾌한 희망을 전했다. 2025년은 뱀의 해다. 1989년생으로 뱀띠인 세징야는 “솔직히 뱀띠, 호랑이띠 하는 건 낯선 문화라 정확히 이해하긴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올해가 ‘나의 해’라고 하니 기분은 좋다. 올해 더 많이 승리해 팬들의 대팍 나들이를 더 즐겁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징야는 상파울루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명문구단 SC코린치안스 유소년팀을 거쳐 2010년 프로 데뷔했다. 2014~15시즌에는 아틀레티쿠 미네이루 소속으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그에게 대구는 처음이자 유일한 해외 도전이다. 세징야는 “항상 브라질이 아닌 곳에서 경기를 하고 싶었고 다른 문화를 알고 싶었다”면서 “대구는 도착했을 때부터 이미 인상이 좋았고, 모든 사람이 매우 잘 대해줬다. 물론 언어, 추위, 음식 때문에 어려움은 있었다”고 돌이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2018년 대한축구협회(FA)컵(현 코리아컵) 결승전과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꼽았다. 그는 FA컵 결승 당시 울산 현대(HD)를 상대로 1, 2차전 연속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5골)과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대구로선 2002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맛본 유일한 우승이었다. 세징야는 “2019년 호주 멜버른을 상대로 넣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첫 골, 2022년 ACL 16강전에서 태국 부리람을 상대로 넣은 마지막 동점 골, 지난해 기록한 팀 통산 K리그 1000번째 골과 전북을 상대로 넣은 딸(디아나)을 위한 골도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힘든 시기도 있었다. 지난 시즌이다. 대구는 정규리그를 10위로 마치며 2부 팀인 충남아산FC와 승강 PO를 치러야 했다. 1차전에서 3-4로 졌으나 2차전에서 3-1로 이겨 생존에 성공했다. 특히 1차전 후반 막판 세징야가 빚어낸 두 골이 모두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향하며 대구에 희망을 심은 계기가 됐다. 세징야는 “많은 이들이 행운이라고 했지만 나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며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고 믿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두 골 모두 하느님께 축복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고통스러워 출전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따지고 보면 ‘행운의 골’이라기 보다는 집념과 의지가 만든 득점인 셈이다. 다시 선수단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라 책임감이 더 커졌다. 2022년과 2023년 대구 주장을 맡아 K리그 사상 세 번째 외국인 캡틴으로 이름을 새긴 세징야는 지난 시즌 바통을 넘겨 받은 홍철이 강원FC로 이적하는 바람에 다시 완장을 차게 됐다. 올해 K리그 1, 2부 통산 300경기 출전이 목표다. 36경기가 남았다. K리그1 시즌 전체가 38라운드인 점을 고려하면 꾸준한 출장과 관리가 필요하다. 그는 “대구에 제 업적을 영원히 남기고, 지난해 태어난 딸에게 골을 넣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징야는 특히 광주FC, 전북 현대와의 대결에서 이기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정효 광주 감독은 K리그 최고 지도자다. 그의 팀은 항상 잘 훈련되어 있고, 광주와 경기하는 것은 전술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는 K리그 최고 선수는 황재원(대구)과 이승우(전북)인데 이승우와 대결에서도 꼭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징야에게 대구 팬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를 요청했다. 간결한 답이 돌아왔다. “우리는 가족이고 우리가 대구입니다.”
  • 조대성-신유빈, 루마니아조 누르고 싱가포르 스매시 8강 진출

    조대성-신유빈, 루마니아조 누르고 싱가포르 스매시 8강 진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혼합복식에 출전하고 있는 조대성(삼성생명)과 신유빈(대한항공)이 루마니아조를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루마니아의 에두아르트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를 게임스코어 3-0(11-8 11-7 11-3)으로 눌렀다.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과 올해 1월 WTT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대성-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대성-신유빈은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루카 믈라데소비치-샤리안니(룩셈부르크) 조의 맞대결에서 이긴 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혼합복식은 각국에서 한 조씩만 출전한 가운데 8강 대결이 예상되는 중국의 린스둥-콰이만조가 우승 목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신유빈이 단식에서 전지희를 제압하고 32강전에 진출했으나 조대성은 1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신유빈은 이은혜(대한항공)와 짝을 이뤄 출전하는 여자복식 32강전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는 호주의 핀 루-니콜라스 럼 조를 게임 스코어 3-1(7-11 11-6 11-4 11-6)로 누르고 32강을 통과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세아)이 중국의 첸위안위를 게임스코어 3-0(14-12 12-10 14-12)으로 제압하고 16강으로 향했다.
  • 호날두, 40세 생일 하루 앞두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멀티골

    호날두, 40세 생일 하루 앞두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멀티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생일을 하루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안방경기에서 알와슬(아랍에미리트)을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은 뒤 후반 3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안데르송 로페스(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공동 2위(6득점)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7골을 넣고 있는 야시르 아사니(광주FC)다. 호날두는 통산 득점도 923골(프로 788골·A매치 135골)로 늘렸다. 호날두는 1985년 2월 5일생이다. 알나스르는 리그 스테이지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로 알아흘리(6승 1무)와 알힐랄(5승 1무)에 이어 서아시아 3위에 자리했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5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른 뒤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유로파’ 맨유에서 ‘챔스’ 애스턴 빌라로…래시퍼드, 20년 동행 끝내고 임대 이적

    ‘유로파’ 맨유에서 ‘챔스’ 애스턴 빌라로…래시퍼드, 20년 동행 끝내고 임대 이적

    8세였던 2005년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담았던 마커스 래시퍼드(28)가 정든 고향을 뒤로한 채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애스턴 빌라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퍼드가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 빌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래시퍼드가 맨유에서 받았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600만원)의 75%를 부담하고, 임대가 끝나면 4000만 파운드(약 721억원)로 완전히 영입하는 옵션을 계약에 포함했다. 래시퍼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하고 있는 맨유를 떠나 지난 시즌 리그 4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안착한 애스턴 빌라에서 뛰게 됐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임대 계약을 해준 맨유와 애스턴 빌라에 감사한다. 애스턴 빌라의 경기 방식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님의 열정을 존경한다. 나는 단지 축구가 하고 싶을 뿐이다. 다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2005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퍼드는 2016년 프로 데뷔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공식전 426경기에서 138골을 기록했고 EPL로 좁히면 287경기 87골 40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팀 역대 EPL 최다 득점자(208골)인 웨인 루니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빠른 순간 속도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무기로 2018년부터 팀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래시퍼드는 2019~20시즌 EPL 31경기 17골, 2020~21시즌 37경기 11골을 올리면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기량이 하락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48경기 11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링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부임하고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12월 16일 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부터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아모링 감독은 “래시퍼드는 팀이 기대하는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빠진다. 훈련 성과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고 래시퍼드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맨유는 래시퍼드가 빠진 뒤에도 9경기 3승1무5패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애스턴 빌라가 손을 내밀었다. 1997년생인 래시퍼드를 재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애스턴 빌라는 래시퍼드에 대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60경기에서 17골을 넣었고 2번의 월드컵과 2번의 유로 선수권 대회를 경험한 선수다. 임대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애스턴 빌라는 현재 리그 8위(10승7무7패), 맨유는 13위(8승5무11패)다.
  • 유로파 16강 확정했지만 쉴 틈 없다…토트넘 손흥민, 이틀 뒤 EPL 4연패 탈출 도전

    유로파 16강 확정했지만 쉴 틈 없다…토트넘 손흥민, 이틀 뒤 EPL 4연패 탈출 도전

    전반 45분 동안 활발한 드리블로 왼 측면을 지배하면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행을 확정한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리그 연패를 끊기 위해 이틀만 쉬고 다시 출격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IF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5승2무1패로 승점 17점을 따낸 토트넘은 4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라치오(이탈리아)가 승점 19점으로 리그 페이즈 1위를 차지했고,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19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8점)가 뒤를 이었다. 9~24위에 들어야 16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는데 토트넘과 맞붙은 엘프스보리는 최종 26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한범과 조규성이 활약하는 미트윌란이 20위로 PO에 진출했다.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쾌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경기 시작 47초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8분엔 헛다리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2분 뒤 예리한 코너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왼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전반 32분과 39분, 차례로 상대 왼쪽 수비진을 완전히 붕괴시켰으나 그에게 공을 받은 파페 사르, 마이키 무어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고 이후 토트넘은 데인 스칼릿, 다몰라 아자이, 무어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는데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3점, 풋몹으로부터 8.5점을 받았다. 이제 그의 시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한다. 토트넘이 2일 EPL 24라운드 브렌트퍼드 원정을 떠나기 때문에 선수단은 이틀밖에 쉬지 못한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UEL 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주전 선수들을 45분만 뛰게 했다. 브렌트퍼드와의 경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현재 EPL 4연패, 최근 7경기 무승(1무6패), 11경기 1승2무8패 등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순위도 강등권인 18위(승점 16점) 울버햄프턴과 승점 8점 차인 15위(24점)라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수 없는 실정이다. 또 25라운드부터 맨유, 입스위치, 맨체스터 시티 등 고난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브렌트퍼드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하면 부진의 수렁이 더 깊어질 수 있다.
  • 김민재, 설 씨름대회 백두장사 등극… “올해 전관왕 목표”

    김민재, 설 씨름대회 백두장사 등극… “올해 전관왕 목표”

    30일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괴물’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였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 꽃가마를 차지한 그의 목표는 ‘전관왕 달성’이다. 김민재는 전날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전년도 이 대회 백두장사 최성민(23·태안군청)을 3-0으로 제압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설날대회에서는 최성민과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16강에서 김동현(32·용인시청), 8강에서 마권수(25·문경시청)를 각각 2-0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 박성용(34·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물리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완승하며 ‘무결점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민재는 개인 통산 13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천하장사 2회까지 포함하면 15번째 타이틀이다. 역대 백두급에선 이태현 용인대 교수가 20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18회로 2위다. 김민재는 2022년 대학생 신분으로 단오대회에서 첫 백두장사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주요 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다. 김민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다치지 않고 재밌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이고 개인적으로 올해는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민속씨름은 전체 9개 대회가 예정됐다.
  • 뮌헨 김민재 vs 맨시티 홀란, ‘괴물’ 맞대결 성사?…챔스 16강 PO 코리안 더비 가능성도

    뮌헨 김민재 vs 맨시티 홀란, ‘괴물’ 맞대결 성사?…챔스 16강 PO 코리안 더비 가능성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직행에 실패했다. 이어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혹은 셀틱(스코틀랜드)과 맞붙는다. 뮌헨 김민재가 맨시티 엘링 홀란과 ‘괴물 맞대결’을 펼쳐지거나 셀틱 양현준과 코리안 더비를 벌이게 된 것이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5승3패, 승점 15점의 뮌헨은 12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치면서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9~24위는 PO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린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고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그는 지난 23일 7차전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오른발을 뻗고도 상대 긴 패스를 끊지 못해 선제골의 빌미를 내줬고 뮌헨은 0-3으로 졌다. 뮌헨이 한 경기만 더 이겼으면 승점 18점으로 6위 이상의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날 토마스 뮐러,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은 분풀이하듯 득점을 몰아쳤다. 이로써 12위 뮌헨(12위)과 11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대진표상 31일 진행되는 추첨을 통해 16강 PO에서 21위 셀틱, 22위 맨시티 중 한 팀을 만난다. 결승급 결전이 예정된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역사상 최다인 15번의 우승을 이뤄냈고, 뮌헨도 6차례 정상에 오른 명문 구단이다. 맨시티도 2년 전 UCL 트로피를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따내면서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초 다소 주춤했으나 제모습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리그에서도 최근 5경기 4승1무로 상승세를 탔고,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도 홈에서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3-1로 꺾었다. 뮌헨이 맨시티와 묶이면 김민재, 홀란이 맞대결한다. 두 선수 모두 ‘괴물’로 불릴 만큼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서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가 아니면 뮌헨 김민재와 셀틱 양현준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도 최종 15위(승점 13점)로 17위 AS모나코 또는 18위 브레스트(이상 프랑스)와 PO를 치러야 한다. PSG는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8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지만 8위 안에 들지 못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 동안 뛰었다. 황인범이 활약하는 페예노르트는 최종 19위로 리그를 마쳐 13위 AC밀란(이탈리아)과 14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중에서 PO 상대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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