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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구자철 “얼마만에 골맛이냐”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1년 1개월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19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2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출전 25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구자철은 팀 동료 샤샤 묄더스가 밀어준 패스를 아크 정면 왼쪽에서 오른발로 정확히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막아 보려 몸을 던졌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을 터뜨린 뒤 구자철이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자 동료들이 달려와 기쁨을 함께했다. 하지만 팀은 1-4로 크게 패해 시즌 1호골이 퇴색됐다. 3승9무10패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8점(17위)에 머물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자철의 득점은 최근 3경기 연속 출전 끝에 나온 것이라 이날도 2011~12 FA컵 16강전 명단에서 빠진 박주영(27·아스널)과 대비된다. 아스널은 한수 아래인 선덜랜드를 맞아 졸전 끝에 0-2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팀이 8강에 오르긴 했지만 지동원(선덜랜드)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구자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은 이들 ‘벤치 워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반갑다 청용! 그라운드 복귀 시동

    [프리미어리그] 반갑다 청용! 그라운드 복귀 시동

    잔디 위에서 가볍게 몸을 푼 것만으로도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원더러스의 오언 코일 감독은 17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23)의 훈련 시작을 알렸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이 잔디 위에서 가볍게 훈련에 임했다.”며 “복귀까지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잔디 위에 모습을 드러낸 사실만으로도 국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뉴포티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가 골절된 이청용은 곧바로 현지에서 수술을 받은 뒤 같은 해 9월 한국으로 돌아와 한 달 동안 재활 치료를 거쳤다. 이청용은 조만간 팀 훈련에 복귀한 뒤 리저브팀에서 경기 감각을 익히고 한 달 뒤에나 실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볼턴으로선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시즌 6승2무17패로 승점 20에 그친 볼턴은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19위로 처져 있다. 하지만 16위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승점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2부리그 강등을 피할 여지는 있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과 스튜어트 홀든이 복귀하길 바란다. 이들 모두 톱 플레이어”라며 “이청용은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청용과 홀든을 적절한 시기에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급하게 굴어 일을 그르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박지성(31)이 후보 명단에만 오르고 끝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AFC 아약스(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4분 애슐리 영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40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19일 오전 2시 15분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최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듯한 박주영(27·아스널)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막내 지동원(21·선덜랜드)이 맞닥뜨릴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신성 산체스, 메시보다 빛났다

    또 하나의 메시가 나타났다. 바르셀로나가 15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대회 득점 선두(6경기 7골)로 나선 리오넬 메시보다 더 주목받은 이가 챔스리그 데뷔골 등 두 골을 뽑아낸 ‘샛별’ 알렉시스 산체스(24)다. 그는 전반 41분 메시의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점유율 8-2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바르샤도 그의 선제골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산체스는 후반 7분 레버쿠젠의 미할 카들레츠가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지 1분 만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칠레 출신인 산체스는 지난해 7월 3750만 유로(약 560억원)에 이탈리아리그 우디네세에서 영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유럽 클럽이 영입 경쟁에 나섰으나 바르샤에서 뛰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이적이 성사됐다. 칠레 대표팀 A매치에선 41경기 14골을 기록했지만 정작 챔스리그에선 이날 데뷔골을 기록했다. 2년 전 남아공월드컵 당시의 현란한 드리블 기술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그는 ‘경이로운 소년’이란 찬사를 들으며 칠레 역사상 가장 빼어난 공격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12득점 6도움을 올리며 팀의 챔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여러 면에서 메시와 닮았다. 키는 169㎝로 메시와 같고 여리지만 강한 체격에 빠르고 창의적이며 폭발적인 드리블을 구사하는 점도 비슷하다. 칠레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에스테반 아바르수아는 “바르셀로나는 두 명의 메시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할 정도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도 지난달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휘저은 그에게 “산체스가 내 마음을 훔쳤다. 바르샤에 오고 싶어 한 선수고, 우리가 가지지 못했던 것을 안겨줬다.”고 찬탄한 바 있다. 그는 리그 14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팀의 패스 플레이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다비드 비야의 공백을 메우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주영(27·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 45분 킥오프되는 AC 밀란과의 16강 원정 1차전에 나설 16명의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들의 전쟁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15일 리옹-아포엘, 레버쿠젠-바르셀로나(이상 오전 4시 45분) 경기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개팀이 새달 15일까지 홈과 원정경기를 번갈아 치른 뒤 점수를 합쳐 8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그 어느 시즌보다 눈길을 끄는 건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세 팀이 꿈의 무대인 16강에 들었다는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진 바람에 박지성의 출전은 무산됐지만 대신 박주영(아스널)과 김인성(CSKA 모스크바), 박주호(바젤)가 감독의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그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의 벤치만 지키다시피 했는데 이날 16강전에 이례적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출격 지시를 들을지 주목된다. 특히 실업축구 강릉시청 출신인 김인성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에서 1차 테스트를 받은 뒤 지난달 팀의 전지훈련에 초대받아 그 자리에서 곧바로 입단 계약을 맺었는데 22일 오전 2시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1차전에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3골 차로 쫓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가 그라운드를 함께 내달릴지 주목된다. 바젤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박주호는 23일 오전 4시 45분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16강 1차전에서 생애 첫 챔스리그 16강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산 ‘강철 스트로크’ 호주오픈 강타

    107년 역사의 테니스대회 호주오픈의 올해 최대 이변은 22세 일본인 청년 니시코리 게이(세계 26위)의 오른팔에서 나왔다. 일본 선수로는 80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아시아 남자 최초의 단식 제패 가능성을 열어젖힌 것이다. 지난 23일 멜버른파크의 하이센스아레나 코트. 니시코리는 대회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6위·프랑스)를 3시간 30분의 접전 끝에 3-2(2-6 6-2 6-1 3-6 6-3)로 꺾었다. 일본 선수가 대회 8강에 오른 건 1932년 누노이 료스키, 사토 지로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단식 8강에 진출한 것도 1995년 윔블던의 마쓰오카 슈조 이후 17년 만이다. 13세에 미국 플로리다주로 떠난 니시코리는 19세이던 2008년 2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해 US오픈 16강에 올랐고, 지난해 11월 ATP투어 대회에서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기도 했다. 키 178㎝의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오른손 스트로크가 일품이다. 25일 8강전 상대는 앤디 머리(4위·영국). 관건은 하루 동안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느냐다. 니시코리는 섭씨 34도의 더위 속에서 총가를 3시간 30분이나 상대했지만 머리는 미하일 쿠쿠시킨(92위·카자흐스탄)을 불과 49분 만에 돌려세웠다. 그러나 니시코리는 “여자부의 (프랑스오픈 챔피언) 리나(중국)처럼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니시코리는 다테 기미코 크룸(42·일본)과 짝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다니엘 브라치알리-로베르타 빈치(이상 이탈리아)에 0-2(3-6 6<6>-7)로 졌다. 한편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는 24일 8강전에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위·덴마크)를 2-0(6-3 7-6<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6·미국)로부터 “진정한 1위가 아니다.”라는 혹평을 받은 워즈니아키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010년 2월 이후 유지해 온 세계 1위 자리를 내놓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월드컵 10주년 만찬

    한·일월드컵 10주년 만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은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1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을 주재했다. 행사에는 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 안정환·이을용·최진철 등이 참석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킹스컵 국제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홍 감독과 김 코치를 격려하고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선수들과 환담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홍 감독은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동점 헤딩골,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안정환은 지난 시즌까지 중국 프로축구에서 뛰었다. 이을용은 터키와의 3, 4위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9분 동점골을 넣었고, 김태영 코치와 최진철은 수비수로 활약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이용대 4강 진출

    이용대(삼성전기)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4강에 올랐다. 배연주(인삼공사)는 파란을 이어갔다.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다크호스인 타이완의 팡치엔민-리성무(세계 14위) 조를 2-0(21-16 21-12)으로 완파했다. 이-정 조는 첫 게임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에 고전했지만 막판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기선을 빼앗은 뒤 두 번째 게임에서 체력이 떨어진 타이완을 번갈아 스매싱으로 요리해 낙승을 거뒀다. 이용대는 “전날 재성이형 어깨 통증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늘은 예전 시스템으로 경기를 펼쳤고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정재성은 “어깨 상태가 좋은 건 아니지만 컨디션을 되찾았다.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둘은 홍웨이-쉔예(중국) 조를 2-0으로 꺾은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 조와 격돌한다.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일본) 조를 2-0으로 잡은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와 맞붙는다.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맞춘 혼복 8강전에서도 인도네시아의 아마드 탄토위-낫시르 릴리아나(세계 4위) 조를 2-1로 제쳤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세계 14위)는 ‘네트 플레이의 달인’인 중국의 리쉐루이(세계 9위)를 2-0(21-18 21-16)으로 격파, 4강에 진출했다. 32강전에서 세계 2위 왕신(중국)을 잡은 데 이어 16강전에서 타이완의 파이 샤오마에게 역전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배연주는 4강에서 세계 3위 왕쉬쉬안(중국)과 격돌한다. 여자복식 세계 4위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 조는 인도네시아의 자우하리 멜리아나-폴리 그레이시아(세계 8위) 조를,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한국체대) 조는 마쓰오-나이토(일본) 조를 각각 2-0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4강에 합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용대·정재성 일단 8강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가 천신만고 끝에 8강 티켓을 쥐었다. 세계 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율리안토 찬드라-아프리다 구나완(세계 9위) 조에 2-1(16-21 21-19 21-1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난조로 첫 게임을 어이없이 내준 이-정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도 0-6, 15-18까지 몰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막판 이용대의 스매싱이 폭발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숨 돌린 이-정 조는 세 번째 게임에서 강력한 드라이브와 스피드를 앞세워 체력이 바닥난 찬드라-구나완 조를 손쉽게 요리했다. 앞서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일본의 이케다 신타로-쇼타 레이코(세계 8위) 조를 2-0(21-15 21-15)으로 완파해 8강에 올랐다. 남복 세계 4위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16강전에서 덴마크의 페테르센 콘라즈-요나스 라스무센(세계 12위) 조를 2-0으로 완파했고 여자단식의 배연주(인삼공사·세계 12위)도 타이완의 파이 샤오마를 2-1로 잡아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남자 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와 이현일은 각각 세계 1·2위인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린단(중국)에게 아쉽게 1-2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 Sing~~ 데이’

    영연방에서는 12월 26일을 ‘박싱데이’(Boxing Day)라고 부르고 쉰다.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 박스를 풀어보는 날이다. 이 즐거운 날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1골 1도움을 선물했다.  박지성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1~12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8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8-2 승)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지 4개월 만의 시즌 2호 골. 공격포인트로는 지난 10월 26일 올더숏타운과의 칼링컵 16강전(3-0 승)에서 시즌 4호 도움을 올린 뒤 딱 2개월 만이다. 박지성은 또 4-0으로 앞선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이를 골로 연결해 시즌 5호 도움까지 추가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0일 스완지시티와의 12라운드 경기 뒤 한 달여 만에 얻은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드 트래퍼드를 가득 채운 맨유 팬들은 전후반 각각 한 번씩 박지성 개인응원가를 불러주며 힘을 불어넣었다. 박지성은 강고한 스리백 수비라인으로 맞선 위건을 상대로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분 벼락 같은 헤딩슈팅에 이어 후반 20분에는 정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는 등 끊임없이 슈팅 기회를 노렸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이클 캐릭까지 수비진에 가세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지성은 경기 내내 미드필드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 전개를 저지했다. 이 때문에 맨유는 웨인 루니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등을 선발에서 빼고 발렌시아와 캐릭을 수비라인으로 내리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홈팬들에게 5-0 대승을 선물할 수 있었다. 14승3무1패(승점 45)의 맨유는 이날 웨스트브롬위치와 0-0으로 비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만 골득실에서 맨시티(+38)가 맨유(+31)보다 앞서 있어 순위 변화는 없다.  박지성은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는 것이 목표”라면서 “에브라가 득점하도록 패스를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상 이맘때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 힘을 내곤 한다.”면서 “이제 시즌이 절반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정성훈 역전·쐐기골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2009년의 영광이 재현될까. 전북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프로축구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정성훈이 두 골을 넣었고 에닝요와 김동찬도 골맛을 봤다. 3연승에 최근 9경기 무패(5승4무)의 거침없는 행진이다. 전북은 승점 53(16승5무3패)으로 2위 포항(승점 43·12승7무3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전북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원정을 떠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슈퍼 서브’ 정성훈이었다. 후반 28분 루이스와 교체투입된 장신공격수 정성훈은 후반 33분과 43분 연속골을 넣으며 전북에 승점 3을 안겼다. 시즌 초반 ‘라이언킹’ 이동국과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전반 9분 만에 정인환에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더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다. 이동국·에닝요·루이스·김동찬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인천의 수비진을 흔든 것. 전반 25분 에닝요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고, 엘리오에게 골을 내줘 1-2로 뒤지던 후반 11분에는 김동찬이 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성훈이 두 골을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김현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7연승을 달리던 FC서울을 2-1로 잡았다.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 대구는 전반기 승리(2-0·5월 21일)에 이어 또 한번 ‘서울 천적’임을 과시했다. 대구는 승점 28(7승7무9패)로 성남(승점 26)과 상주(승점 25)를 따돌리고 11위로 올라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지난 한 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연평도 대응 사격’이었다.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북한군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 세 발의 포 사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떨어지면서 우리 군도 오후 2시쯤 K9 자주포 3발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북측은 남측이 발파 작업을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우리 측은 이를 일축했다. 2위는 ‘한·일전 완패’. 조광래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대 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일본 원정 11년 무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팬들의 원성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런던 폭동’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에는 흑인 청년이 차를 몰고 아시아계 3명에게 돌진,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인종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위는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소식이 차지했다. KBS 측은 강호동을 강력히 설득하고 있으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종합편성 채널 이동설과 SBS 새 프로그램 진행설 등 온갖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하차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위에는 낙농가와 우유업계가 원유(原乳) 가격 인상 폭을 놓고 줄다리기 중인 ‘원유 공급 협상’이 올랐다. 낙농가들의 모임인 낙농육우협회는 13일 정부의 원유 납품 단가 130원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원유가가 130원 정도 오르면 1ℓ짜리 우윳값은 현재 2100원 수준에서 2500원 선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일본 우익 국회의원의 울릉도 방문 시도 및 일본의 잇단 독도 망언 등으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차지했다. ‘테크노마트 진동’은 7위, ‘갤럭시탭 유럽 판매 금지’소식은 8위에 올랐다. 9위는 5세 아동이 어린이집 승합차 안에서 저산소증에 의한 심폐정지로 사망한 ‘어린이집 차량 질식사’ 사건, 10위는 지난 11일 스페인과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패배한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 실패’가 차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용대-정재성 8강 안착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3)-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이 8강에 안착했다. 세계 랭킹 3위 이용대-정재성은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 남자복식 16강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8년째 이끄는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를 2-0(21-14, 21-5)으로 완파했다. 김동문-하태권 이후 12년 만에 한국의 남자복식 우승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은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첫 번째 게임을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에서는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단숨에 14-0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은 권이구(24·김천시청)-조건우(23·삼성전기)와의 ‘형제 대결’에서 2-0(21-15, 21-17)으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박성환(27)과 이현일(31·이상 강남구청)이 세계 정상의 높은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 3위 박성환은 세계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게 0-2(10-21, 5-21)로 완패했다. 이현일도 2위 린단(중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에 흔들린 데다 범실까지 겹쳐 0-2(16-21, 13-21)로 졌다. 여자단식에 나선 15위 성지현(20·한국체대)은 5위 티네 바운(덴마크)에게 1-2(21-13, 12-21, 10-2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남녀 단식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U-20 월드컵] 장하다 아우들아, 다시 일어서자!

    [U-20 월드컵] 장하다 아우들아, 다시 일어서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콜롬비아 마니셀레스의 팔로그란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게 16강에서 물러나며 1983년 대회에서 이룬 멕시코 4강 신화의 재연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을 맞아 투지와 전술수행능력이 빛나는 경기를 펼쳤다. 전날 성인 대표팀이 당한 ‘삿포로 참사’로 인한 충격을 어느 정도 털어주는 선전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에 비해 대학선수들이 대부분인 한국은 애초에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예상과 딴판이었다. 공격 점유율과 슈팅수 등 경기 기록에서는 밀렸지만, 막판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스페인의 개인기에 강한 압박과 협력수비로 맞섰고, 이는 적중했다. 스페인 일간 아스는 “한국은 끈끈한 거미줄 수비를 펼쳤다. 예상했던 대로 기강이 잡혀 있고 조직이 잘 돼 있는 팀이었다.”면서 “한국 수비를 뚫기 위해선 더 유연하고 더 빨라야 했다. 스페인은 한순간도 리듬을 찾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수비에만 그치지 않았다. 상대를 자기진영으로 한껏 끌어들인 뒤 공을 탈취해 재빨리 전방으로 전달하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기술이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적확한 전술이었다. 스페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훌륭한 경기를 했다. 그들은 정말 터프한 경기를 했고 실수도 없었다.”면서 “한국은 쉼 없이 달릴 수 있는 매우 빠른 플레이어들이 포진해 이는 우리를 힘들게 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투혼의 명승부를 펼친 것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또 가능성만 확인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대목은 이광종호가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뛰는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발랑시엔) 등이 소속팀의 거부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높은 투지에다 이들의 기술만 더해졌다면 한국이 어디까지 올라갔을지 알 수 없다. 최고의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낸다. 또 투지와 정신력만이 아니라 기술에서 확실한 강팀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볼터치부터 그라운드 전체를 보는 능력까지, 현대축구는 선수들이 어린 시절부터 기술적 능력을 키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축구선수의 기술력은 약 14세가 되면 거의 굳어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성인 대표팀이 된다. 투혼과 투지, 정신력만을 강조해서는 답이 없다. 형들과는 달리 고군분투를 보여준 동생들이 한국 축구에 또 다른 과제를 던진 것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현일·박성환 16강행

    한국 남자 단식의 희망 이현일(31)과 박성환(27·이상 강남구청)이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베테랑 이현일(세계 12위)은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한 수 앞선 기량으로 핀란드의 에투 하이노를 2-0(21-10, 21-7)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3위이며 세계 9위인 박성환도 ‘한솥밥’ 후배 손완호(23·김천시청)를 역시 2-0(21-14, 21-1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남자 단식은 16강전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 이현일은 2위인 중국의 린단과, 박성환은 1위인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현일과 박성환은 슈퍼스타 린단과 리총웨이를 꺾은 적이 있지만 버거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남자 복식에서는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이 홈코트의 크리스 애드콕-앤드루 엘리스(잉글랜드)와 피말리는 접전 끝에 2-1(18-21, 21-13, 21 -1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짝을 이룬 권이구(24·김천시청)-조건우(23·삼성전기)도 범실이 잦은 비탈리 더킨-알렉산데르 니콜라엔코(러시아)를 2-0(21-10, 21-16)으로 일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FA컵] ‘명가’ 수원, 수원시청에 진땀승

    최근 정규리그 7경기 무승(1무6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의 ‘명가’ 수원이 연고지를 함께하는 내셔널리그 수원시청을 제물 삼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후반 26분 터진 오장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FA컵 12연승이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부산교통공사와 경기에서 전반 인저리타임에 제파로프의 왼발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이겼고, 성남도 인천을 맞아 후반 2분 조동건의 결승골, 후반 21분 조동건의 패스를 받은 베벨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부산은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반 3분 조성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한상운이 후반 10분과 19분에 프리킥으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려 2-1 역전승으로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포항은 전반 25분 모따의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울산현대미포조선을 1-0으로 이겼고, 전남은 연장 후반 12분 웨슬리의 골로 제주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울산은 상주를 상대로 전반 23분 김정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 이호의 동점골에 이어 연장 후반 8분 고슬기의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전후반과 연장전을 합쳐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강원과 대전은 무려 9명이 승부차기에 나서는 접전 끝에 강원이 4-3으로 이기고, 힘겹게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내셔널리그 팀이 K리그 팀을 꺾는 이변은 없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롯데-SK(문학)●KIA-한화(대전)●LG-삼성(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FA컵 16강전 ●수원시청-수원(수원종합운)●부산교통공사-서울(구덕운)●인천-성남(인천월드컵)●전북-부산(전주월드컵)●울산-상주(울산문수)●강원-대전(강릉종합)●전남-제주(이상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포항-미포조선(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 ■배드민턴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안동체 등)
  • [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 日가시마 3 - 0 완파

    [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 日가시마 3 - 0 완파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3-0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20대3의 슈팅 숫자가 말해 주듯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 37분 방승환, 후반 9분 데얀, 후반 48분 고명진이 순서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활기찼고, 가시마는 무기력했다. 이유가 있었다. 서울에는 선수가 한명 더 있었다. 바로 최용수 감독대행이었다. 최 감독대행은 경기 90분 내내 벤치 테크니컬 라인 위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땐 당장이라도 그라운드에 뛰어들 기세였다. 최 감독대행은 전반 37분 방승환의 선제 결승골이 터지자 기다렸다는 듯 경기장에 난입했다. 새로 맞춘 근사한 정장 상의는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다행히 주심에게 발각되지는 않았다. 후반 9분 데얀의 추가골이 터지자 그는 또 그라운드로 돌진했다. 하지만 대기심이 눈치를 줬다. 이를 알아챈 최 감독대행은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간신히 억누르고 테크니컬 라인 안에서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눴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고명진의 쐐기골이 터졌다. 최 감독대행은 관중석을 향해 돌아서 두 손을 번쩍 들고 펄쩍펄쩍 뛰었다. 그 사이 고명진은 1997년 카자흐스탄전에서 최 감독대행이 선보였던 광고판 위에서 쓰러지는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같은 시각 수원 역시 나고야 그램퍼스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K리그 3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中프로축구 선수는 배우”…유명 감독 비판

    “中프로축구 선수는 배우”…유명 감독 비판

    ”중국 축구선수들은 배우다. 규율도 없고 경기에서는 일부로 구른다.”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팀의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 출신 아리에 한 감독이 작심한 듯 중국 프로축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아리엔 한 감독은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선수들은 도도하다. 규율도 없고 일부로 (경기 중) 구르는 것이 중국의 축구 문화”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 선수들은 배우다. 조금만 밀어도 넘어지지만 심판이 휘슬을 불면 바로 일어난다.” 고 꼬집었다. 아리에 한 감독의 이같은 비판은 중국 선수들의 정신 자세와 특유의 축구 문화를 비판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중국선수들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거친 플레이로 한국과 일본 프로팀의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아리에 한 감독은 중국 축구 발전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감독은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국 선수들에 대해 “우선 자신의 성격부터 바꿔야 한다.” 며 “중국 선수들은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축구장에서는 영원히 만족해서는 안된다.” 고 조언했다. 한편 아리에 한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팀은 오는 24일 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위 전북과 16강전 경기를 벌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 전북, 안방서 16강전 치른다

    이보다 더 화끈할 순 없다. ‘전주 녹색전사’들이 화끈한 골 잔치로 16강 ‘홈’ 경기를 자축했다. 프로축구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에 6-0 대승을 거뒀다. 전반 40초 만에 골망을 가른 로브렉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적생’ 김동찬과 정성훈이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강승조는 피날레골을 터뜨렸다. 승점 3을 보태 G조 1위(승점 15·5승 1패)가 된 전북은 오는 24일 익숙한 안방에서 E조 2위와 16강 단판전을 치른다.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라는 최강희 감독의 발언처럼 전북의 기세는 뜨겁다. 최근 7경기 동안 24골을 넣었고 5점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3.4골이 넘는다. 7경기 연승 행진. 이날 승리까지 K리그 4연승에 챔스리그 3연승이다. K리그에서는 선두(승점 19·6승 1무 2패)다. 정말 잘나간다. 이날 아레마전을 앞두고 최 감독은 “지친 선수가 많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로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1.5군을 예고한 것. 최근 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라이언킹’ 이동국이 빠졌고, 주장 조성환과 골키퍼 염동균도 제외됐다. 이번주 2위 포항(승점18)과 ‘전반기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력을 아낀다는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스타팅 멤버에 빈틈은 없었다. ‘외국인 3인방’ 에닝요, 루이스, 로브렉에 정성훈, 김동찬, 강승조 등 쟁쟁한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형범은 1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부상 복귀를 알렸다. 전북은 신바람 대승을 거두면서도 리그를 위해 주력선수들의 힘을 비축했다. 올 시즌 K리그와 AFC챔스리그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전북의 발걸음이 경쾌한 이유다. 한편, 중국 원정에 나선 H조 수원은 하태균의 두 골과 신세계의 골로 상하이 선화를 3-0으로 꺾었다. 역시 조 1위(승점 12·3승3무)에 올라 16강 홈경기를 예약했다. FC서울이 11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F조 2위가 된다면 ‘K리그 최고 라이벌’ 수원-서울은 16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통신] 챔스 8강 프리뷰 ‘무리뉴 vs 레드냅’

    [런던통신] 챔스 8강 프리뷰 ‘무리뉴 vs 레드냅’

    챔피언스리그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첫 출전에 8강 벽을 넘은 토트넘 핫스퍼가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단연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다. 그러나 토트넘은 인터밀란, AC밀란 등 유럽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꺾고 8강 무대에 올랐다. 과연, 축구공은 둥글까? 예상 선발 라인업 양 팀 모두 적지 않은 부상자 때문에 베스트11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토너먼트의 성격상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주요 선수를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리뉴의 레알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호날두가 출전할 경우 올림피크 리옹과의 16강전과 비슷한 라인업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변수는 마르셀루다. 레알은 올 시즌 호날두와 마르셀루가 좌측에 포진할 때 훨씬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마르셀루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이제 갓 부상에서 돌아온 호날두가 출전할 경우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르벨로아가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이다. * 레알 베스트11 : 카시야스 - 라모스, 카르발류, 페페, 마르셀루(혹은 아르벨로아) - 케디라, 알론소 - 호날두, 외질, 디 마리아 - 이과인(혹은 아데바요르) *레드냅의 토트넘 : 토트넘 역시 부상자들로 인해 라인업 구성이 쉽지 않다. 다행히도 가레스 베일과 윌리엄 갈라스가 마드리드 원정에 포함됐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원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몇 명 배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카 모드리치를 놓을 지, 톰 허들스톤을 배치할 지에 따라 베일의 선발 출전이 결정될 전망이다. * 토트넘 베스트11 : 고메즈- 촐루카, 갈라스, 도슨, 아수-에코토 - 산드로, 모드리치(허들스톤), 레넌, 베일(모드리치) - 반 데 바르트 - 크라우치 예상 포메이션 *레알 마드리드(4-2-3-1) : 레알이 토트넘을 상대로 홈에서 세 명의 미드필더(디아라, 케디라, 알론소)를 가동할까? 사실 정상적인 상태라면 그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지금의 레알은 다르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호날두, 벤제마, 카카, 마르셀루 등이 빠진 공격진은 날카로움과 거리가 멀었다. 덕분에 무리뉴의 홈 무패신화도 9년 만에 끝이 났다. 레알은 앞서 언급했듯이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따라 포메이션에 변화가 예상된다. 무리뉴는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무승부도 괜찮다.”라고 밝혔다. 이 말인즉, 호날두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세 명의 미드필더를 가동해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심리전일지, 아니면 진심일지는 경기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알 수 없다. *토트넘 핫스퍼(4-4-1-1) : 토트넘은 지난 AC밀란과의 16강전에서 그랬듯이 철저히 ‘선수비 후역습’의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포백과 중앙 미드필더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줄인 채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역습시 아론 레넌과 베일의 빠른 발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레넌의 우측 돌파는 토트넘의 주요 공격 루트로 활용될 전망이다.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 역시 토트넘 역습 전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단순히 높이 싸움을 위해서가 아니다. 크라우치는 전방에서 볼을 소유하거나 세컨 볼을 노릴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는 토트넘이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패스 게임을 거치지 않고 상대 박스 근처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토트넘의 4-4-1-1이 단순하면서도 위협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예상 포지션 배틀 * 외질 vs 산드로 : 호날두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지금 레알의 에이스는 외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질은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레알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외질의 능력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상대 미드필더와 포백 사이의 공간을 자유롭게 오갈 때다.(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이 위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레드냅 감독 역시 이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홀딩맨 산드로를 활용해 외질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산드로 혼자서 외질을 전담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선수 개인이 실패할 경우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팀으로서 중원과 수비라인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야하는 이유다.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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