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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전자랜드배 현무왕전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전자랜드배 현무왕전 우승

    제4보(64∼90) 서봉수 9단이 오랜만에 우승의 기지개를 켰다.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전자랜드배 현무왕전 결승에서 서봉수 9단은 라이벌 조훈현 9단을 백8집반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봉수 9단은 1980년대부터 이어온 이른바 조서대결에서 조훈현 9단에게 항상 밀려왔지만,2000년 이후의 전적에서는 오히려 6승5패로 앞서고 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서봉수 9단은 “집착을 버리고 나니 바둑 두는 것이 편해졌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대국에 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64,66은 살기 전에 선수활용. 백70까지의 진행은 서로 간에 불만이 없는 결과로 보인다. 흑71로 좌하귀에 가일수를 했을 때 백이 하변을 지키지 않고 72로 눌러 막은 것은 중앙 흑의 세력을 의식한 점. 계속해서 집을 챙기다가는 일순 바둑이 엷어질 것을 염려한 것이다. 흑73은 남아있는 큰 자리. 백74의 삭감에 흑75로 갖다 붙인 것이 기상천외한 발상. 작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어떻게든 중앙 쪽에 두터움을 쌓아두겠다는 뜻이다. 백80은 (참고도1) 백1로 끊는 수도 가능하다. 그러나 흑8까지의 결과는 백 쪽에서 볼 때 실전의 진행보다는 약간 미흡하다. 수순 중 백86으로 단수친 것은 올바른 방향. 욕심을 내서 (참고도2) 백1로 몰아 흑을 모두 잡으려드는 것은, 흑이 2로 잇고 버티는 수가 성립해 흑4까지 대형사고가 터지고 만다. 백이 90으로 붙여 두 번째 전투가 시작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선수들이여, 마음을 다스려라

    K-리그 초반이 달아오르고 있다. 우승후보 울산과 수원, 서울이 상위권으로 도약한 가운데 뜻밖에도 인천이 선두를 질주하고 약체 광주가 파란을 일으켰다. 최강 성남이 하위권으로 처지고 박항서 감독의 전남과 김호 감독의 대전이 최하위에 머문 것도 이채롭다. 흥미로운 봄이다. 이 대목에 최근 벌어진 경기들 중 인상적인 장면들을 복기해보자. 장면 1. 지난 15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서울 경기.1-1로 전반전이 끝나갈 즈음,3분의 추가시간 도중 전북의 김형범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형범의 축구화가 벗겨졌다. 김형범은 자신의 프리킥 처리로 전반전이 끝나길 원했을 것이다. 그는 천천히 축구화를 신고 일어났다. 그 순간 심판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 김형범은 상대의 옆구리를 파고들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렸다. 장면 2. 지난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광주-경남 경기. 흔히 군인 정신으로 무장했다고 표현되는 광주 선수들이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한태유·김승용·최재수·장경진 등 네 명이 경고를 받았는데, 거의 모두 불필요한 행동 탓이었다. 휘슬 이후에 추가 행동을 하거나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받은 것. 군인 정신이 아니라 경기 흐름을 스스로의 내면으로 조율해내는 능력의 문제가 된다. 장면 3.‘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박원재(포항)가 23일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지난 12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 35분, 상대 공격수를 걷어차 경고를 받았다.이어 심판에게 거센 항의를 하다가 퇴장까지 당했고 포항은 0-2로 완패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원재는 좋은 선수지만 팀의 조직력을 무너뜨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의 상처가 쓰디쓴 약이 되길 바란다. 이 세 장면은 세 계절에 걸쳐 진행되는 리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경고와 퇴장은 선수와 구단에 불이익이 된다. 거친 행동과 항의 때문에 경기장 분위기가 험악해질 수도 있다. 선수층이 엷은 약체 팀이 초반에 치고나가다가 경고와 퇴장을 잘 수습하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무엇보다 심판에게 달려가 거센 항의를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지난 2002월드컵 16강전을 맡은 바이런 모레노(에콰도르) 심판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에 져 16강에서 탈락한 이탈리아 기자들이 성난 질문 세례를 퍼붓자 그는 말했다.“심판은 휘슬을 불 권리가 있을 뿐, 왜 불었는지 설명할 의무는 없다.” K-리그의 약체 팀들이 새겨들어야 할 명언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춘란배 8강,이창호만 살았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춘란배 8강,이창호만 살았다

    제3보(47∼63) 중국의 거센 황사바람을 뚫고 이창호 9단이 유일하게 춘란배 8강에 살아남았다.17일 중국 항저우 톈위안 호텔서 열린 춘란배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이 각각 중국의 딩웨이 9단, 저우허양 9단, 구리 9단에게 패해 탈락한 가운데, 이창호 9단만이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흑3집반승으로 눌렀다. 지난대회에서 4강을 휩쓸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던 중국은 올해도 7명의 선수가 8강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8강 대진추첨결과 이창호 9단은 중국의 구리 9단과 맞붙게 된다. 흑47로 붙인 것이 배워둘 만한 맥점. 자칫 (참고도1) 흑1로 이어주는 것은 백의 주문에 걸려든 꼴이다. 이후 백이 2로 가볍게 달아나면 흑은 백을 계속 추격하기가 어려워진다. 게다가 나중에 백이 A의 곳을 막는 날에는 오히려 흑이 곤마로 몰릴 위험마저 있다. 백48은 계속되는 백의 응수타진. 흑이 귀를 잡으려 한다면 백은 사석을 이용해 외곽을 삭감하겠다는 작전이다. 백50의 젖힘에 흑이 51로 뻗은 것은 정수. 흑55의 곳으로 끊는 것은 백51의 단수한방이 아프다. 백이 60으로 호구쳐 귀를 살자고 했을 때 흑63으로 백 한점을 제압해 둔 것이 올바르다. 물론 (참고도2) 흑1로 붙인다면 귀의 백은 잡을 수 있지만 백이 4로 끊은 뒤 10까지 끌고 나오면 흑은 골치가 아파진다. 실전은 흑이 비록 귀를 백에게 내주었지만 외벽을 두텁게 만들어서 충분한 결과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조치훈,대역전극 예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조치훈,대역전극 예감

    제2보(27∼46) 조치훈 9단의 대역전극 시나리오가 무르익고 있다. 일본 최대 타이틀인 제32기 기성전 도전승부를 벌이고 있는 조치훈 9단은,13∼14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벌어진 기성전 도전6국에서 기성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백4집반승으로 눌러 종합전적 3승3패를 만들었다. 지난 4국까지 1승3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막판의 위기에 몰렸던 조9단은, 이후 5국과 6국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 갔다. 통산 7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조치훈 9단은 기성전 도전기에 이어 속기전인 NHK배 결승에서 장쉬 9단과 패권을 다투게 되며, 십단전에서는 도전자 다카오신지 9단을 맞이한다. 흑이 37까지는 이른바 그림 같은 포석. 흑백 간에 전혀 욕심을 내지 않고 순서대로 큰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백38은 이렇게 바짝 다가서고 싶은 자리. 밋밋하게 두칸을 벌리는 것은 박력이 부족하다. 흑39로 밀어올린 다음 흑41로 젖힌 것까지는 예정된 수순. 여기서 백은 42로 가만히 늘었지만,(참고도1) 백1처럼 끊는 수도 물론 가능하다. 다만 김형환 4단은 백1과 흑2의 교환이 하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보류한 것이다. 백44로 가만히 붙인 수 역시 같은 맥락이다. 흑45는 대세점인 동시에 (참고도2) 흑1,3의 기분 좋은 선수교환을 남겨둔 점. 그렇다고 해서 백이 한가하게 가로 응수하고 있다가는 흑이 46의 곳으로 가일수하는 순간 상변의 골이 너무 깊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변화하는 정석의 이론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변화하는 정석의 이론

    제1보(1∼24) 김주호 7단과 김형환 4단의 16강전 제4국이다. 김주호 7단은 한때 정상급을 위협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그 기세가 다소 수그러든 모습이다. 지난대회에서도 원성진 9단과의 8강전에서 패해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다. 김형환 4단은 2001년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시니어부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그 이듬해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가 되었다. 아직까지는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기사다. 흑5로 하나 걸쳐두고 7로 굳힌 것은 발 빠르게 실리를 차지해 국면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 좌하귀는 당장 백이 (참고도1) 백1로 붙이더라도 흑2로 끼워 타개하는 수가 남아 그렇게 급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백8의 걸침에는 흑9의 두칸높은 협공이 안성맞춤. 이때 백이 정석의 일종이라고 평범하게 (참고도2) 백1로 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모양은 차후에 백이 A방면으로 흑 한점을 협공해야 하지만, 실전과 같은 배석에서는 흑이 좌상귀에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백이 불리한 싸움이 된다. 따라서 백은 실전 백10처럼 붙이거나 가로 씌우는 정석을 택하는 것이 옳다. 흑19 다음 백이 22,24로 젖혀 이은 것이 눈여겨볼 만한 대목. 한동안 이 모양은 백이 너무 옹색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기사들이 두기 싫어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그 평가가 바뀌어 자연스러운 정석의 진행으로 변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

    총보(1∼134)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1,2회전이 15∼17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다.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인 춘란배는 세계 각 지역 24명의 고수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6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4번의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 등 4명의 기사가 출전해, 대거 11명의 기사가 포진한 중국의 인해전술에 맞서게 된다. 또한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차민수 4단이 미국대표로 출전자격을 획득한 것도 볼거리. 중국의 가전업체인 춘란기업이 후원하는 춘란배의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1억 4000만원). 김승재 초단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인 백홍석 5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특히 내용면에서 보더라도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흐름이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흑이 결정적으로 국면을 그르친 것은 우하귀의 접전.(참고도1) 흑1의 날일자로 백2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백10까지 백이 실리와 세력을 모두 차지한 반면, 흑은 얻은 것이 전혀 없었다. 흑으로서는 (참고도2) 흑1로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었다. 이때는 백도 거의 2로 이을 수밖에 없는데, 이 다음 흑3을 두었다면 나중에 A로 미는 수단도 남아 흑도 해볼 만한 국면이었다.(48…40) 134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배드민턴] ‘무적’ 한국 복식조 8강 안착

    지난주 전영오픈에서 남녀 복식을 석권했던 한국 셔틀콕의 간판 복식조가 2008스위스오픈 배드민턴 슈퍼리시즈 8강에 안착했다.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조는 14일 새벽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16강전에서 일본의 가와구치-가와메 조를 2-0(21-14 21-8)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용대는 이효정(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필리핀의 케네비 아순시온-케니 아순시온 조에 2-1(19-21 21-9 21-9)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전영오픈 여자복식 우승자인 이경원(삼성전기)-이효정 조도 폴란드의 아우구스틴-코스튜칙 조를 2-0(21-16 21-15)으로 꺾어 8강에 합류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이세돌 기념관 세워진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이세돌 기념관 세워진다

    제10보(124∼134) 비금도의 천재 이세돌 9단의 기념관이 세워진다. 전남 신안군(군수:박우량)에서는 지금은 폐교가 된 이9단의 모교 비금 대광초등학교를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8월에 개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념관에는 이세돌 9단과 관련된 각종 자료가 전시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대국장, 지역 유물 전시관도 함께 마련된다. 기념관의 건립비용 일체는 군비로 조달된다. 프로기사의 기념관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조남철 9단의 고향인 전북 부안군에 이어 신안군이 두 번째다. 백이 124로 칼을 뽑아 들어 상변 흑말의 생사가 곧 승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상대의 돌을 잡으러가는 것은 항상 위험이 따르는 법인데, 김승재 초단의 눈빛에서는 무조건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흑129는 상대를 현혹시키는 수.<참고도1>백1로 끌고나와 달라는 주문이다. 계속해서 흑이 2,4로 따라붙으면 이후 A와 B가 맞보기로 당장 수가 난다. 그러나 백130으로 나란히 늘어선 것이 백홍석 5단을 꼼짝 못하게 만든 호착. 이제 반대로 흑이 <참고도2>흑1로 막으면 자연스럽게 백이 2로 늘어 쌍립의 모양이 된다. 흑은 끼움수가 듣지 않아 7로 막을 수밖에 없는데 백이 8로 끊으면 간단히 흑 두점이 잡힌다. 흑131,133이 마지막 흔들기. 하지만 백의 응수는 도무지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백134를 본 백홍석 5단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돌을 거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한국바둑리그,19일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한국바둑리그,19일 개막

    제9보(109∼123) 국내 최대규모의 바둑축제 2008 한국바둑리그가 19일 예선 1회전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대회 총규모는 지난해보다 2억원이 늘어난 35억원. 우승상금 역시 2억 7000만원으로 약간 증액되었다. 태광그룹의 방송부문 사업자인 티브로드가 대방 노블랜드를 대신해 참가한 가운데,8개 팀이 풀리그를 펼치는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그러나 팀의 총 승수가 순위를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이 약간 달라진 규정. 즉, 지난해에는 한 팀에서 먼저 3승을 거둘 경우 잔여 대국을 치르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팀간 승패에 관계없이 5판의 대국을 모두 마무리한다. 본선 개막전은 4월9일 시작된다. 흑111은 일종의 흔들기. 백의 응수 여하에 따라서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인데, 실전 백112로 받은 것은 타협을 거부한 최강의 응수다. 흑117로 끊은 것 역시 약간의 함정을 내포한 수. 만일 백이 실전처럼 흑 석 점을 잡지 않고 <참고도1> 백1로 단수를 친다면, 흑이 2로 끊은 다음 4로 잇는 수가 성립한다. 물론 이것은 흑의 주문에 백이 완전히 걸려든 꼴. 흑123은 본래 <참고도2> 흑1로 단수치는 것이 정수이지만, 어차피 이렇게 후수를 잡아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버틴 것이다. 유리한 쪽에서는 이럴 때 갈등을 느끼기 마련이다. 기세라면 당연히 흑을 잡으러 가야 하지만 자칫 한 수라도 삐끗하는 날에는 일거에 바둑이 역전되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저우쥔신,타이완기원과 불협화음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저우쥔신,타이완기원과 불협화음

    제8보(97∼108) 타이완의 바둑 영웅 저우쥔신 9단이 최근 자국 기원과의 갈등으로 국내기전의 출전자격이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타이완기원은 50명의 소속기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말까지 기원정책에 동의한다는 서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저우쥔신 9단을 비롯한 13명의 기사들이 그 내용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서명을 거부했다. 그러자 타이완기원은 이들 기사들에 대해 앞으로 5년간 타이완기원이 주최하는 모든 기전의 출전을 금지한다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렸다.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타이완기원의 정책에 기사들을 다소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 즉, 소속기사들은 타이완기원이 주최하는 이벤트행사에는 무조건 참석해야 하며, 또한 기원의 명예에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2년간 출전정지를 명할 수 있다는 등의 조항이 기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저우쥔신 9단의 LG배 우승으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한 타이완 바둑이 협회와 기사들의 갈등으로 극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전보 우하귀의 결말은 명백한 흑의 실패. 백홍석 5단은 반상 최대의 곳인 흑97로 달리며 집의 균형을 맞추어 보지만 마음은 아직 무겁다. 백102는 (참고도1)의 수단을 방지한 인내의 한수. 흑105는 훗날 (참고도2) 백2의 후퇴를 강요하는 것은 물론, 흑3의 붙임까지 노리고 있다. 여기서 백이 반발하면 흑5로 늘어 만년패의 모양이 된다. 백108은 김승재 초단이 진작부터 노렸던 곳. 드디어 승부를 결정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초단 박영훈,맥심커피배 역전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초단 박영훈,맥심커피배 역전우승

    제7보(85∼96) 박영훈 9단이 입신 중에 최강으로 등극했다.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결승3번기 제3국에서 박영훈 9단은 목진석 9단을 백3집반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박영훈 9단은 태국에서 열린 결승1국을 먼저 내주었으나,2국과 3국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연소, 최단기간 9단 승단의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GS칼텍스배, 기성전에 이어 국내외 4관왕에 오르게 되었다(개인통산 12번째 우승). 대회 4연패를 노렸던 이세돌 9단은 박영훈 9단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흑으로서는 우하귀의 처리가 무척이나 까다롭다. 백이 흑 한점을 따내는 순간 흑도 연결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겨 백을 잡으러 갈 여유가 없는 것이다. 흑89의 처진 날일자가 백홍석 5단이 고심 끝에 찾아낸 최강의 공격수. 백은 90으로 잇는 수밖에 없는데, 이때 흑91로 호구쳐 92와 93의 곳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이 다음 백이 (참고도1) 백1로 따내면 흑은 가만히 2로 뛰어 연결한다. 하변은 백이 3으로 단수칠 때 4로 살짝 비켜나는 수가 있어 백이 나머지 한 집을 만들 수 없다. 그러나 백94로 붙인 것이 백5단의 수읽기에 없던 맥점. 만일 흑이 (참고도2) 흑1로 백을 차단하면 이하 백8까지 흑이 훨씬 더 부담스러운 수상전이 된다. 따라서 흑은 눈물을 머금고 95로 따내 백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지성, 경쟁자 또 생기나…벨로수 등 영입설

    박지성, 경쟁자 또 생기나…벨로수 등 영입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워 엔진’ 박지성(28) 앞에 걸림돌이 생겼다. 주전 경쟁에서 호나우두, 나니(이상 포르투갈)에 밀리고 있는 박지성이 또 다른 포르투갈 신성 듀오의 위협을 받게 됐다. 축구전문잡지 ‘트리발 풋볼’은 10일(한국시간) “맨유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미구엘 벨로수(22)와 브루노 페레이리냐(20)의 미드필더 콤비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수석 코치는 7일 볼턴에서 열린 볼턴과 리스본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16강전을 직접 참관해 두 선수의 상태를 점검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일원인 벨로수는 맨유가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였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각광받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벨로수는 중원 장악력과 중거리 슛이 좋다. 맨유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일찌감치 벨로수를 점찍고 영입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벨로수는 소속팀과 2013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리스본은 ‘이적 절대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페레이리냐는 잠재력이 큰 선수로 평가받는다. 페레이리냐는 173cm의 단신이지만 경기를 보는 시야가 넓고 패싱력을 갖췄다. 포르투갈 언론도 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줄 기대주로 극찬하고 있다. 페레이리냐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을 경우 박지성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리스본 유스팀 출신인 두 선수가 맨유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다면 역시 리스본 유스팀이 배출한 호나우두, 나니와 리스본 감독이었던 케이로스 코치를 포함 총 5명의 리스본 출신이 맨유의 앞날을 책임지게 된다. 맨유와 리스본은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덴마크)이 맨유에서 리스본으로 이적한 이후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10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구단 잡지와 인터뷰에서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팀 동료 마이클 캐릭, 오언 하그리브스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박지성은 “미드필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수와 수비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경기를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A컵] 반슬리 돌풍 첼시도 삼켰다

    16강전에서 리버풀을 격침시키며 돌풍을 일으켰던 반슬리가 거함 첼시마저 집어삼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9위 반슬리가 9일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후반 21분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카데요 오데자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3위 첼시를 1-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반슬리가 FA컵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1912년 이후 96년 만의 일. 또 10년 전 대회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뒤 리버풀과 첼시까지 프리미어리그 ‘빅 4’ 중 세 팀을 꺾는 새 역사를 썼다. 박지성이 결장한 맨유가 퇴장당한 골키퍼 토마시 쿠시착 대신 리오 퍼디낸드가 문지기로 나서는 진풍경 속에 포츠머스에 0-1로 지면서 4강이 좌절된 데 이어 연출된 또하나의 이변이었다. 첼시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반슬리는 후반 21분 주장 마틴 데바니가 오른쪽 옆줄 근처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데자이가 솟구쳐오르며 머리에 맞혀 골문에 집어넣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조치훈,십단전 도전1국 패배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조치훈,십단전 도전1국 패배

    제6보(72∼84) 6일 일본 나가타현에서 벌어진 제46기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십단 조치훈 9단이 도전자 다카오 신지 9단에게 선취점을 내주었다. 조치훈 9단은 대국 개시 후 45수가 진행되는 동안 4시간의 제한시간 중 3시간을 쏟아 붓는 특유의 초반 장고를 선보였으나, 중반 이후 대마 힘겨루기에서 밀려 187수 만에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두 기사 간의 역대전적에서는 다카오 신지 9단이 6승3패로 앞서게 되었다. 일본 서열 4위 기전인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1450만엔(약 1억 2000만원). 도전 2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의 응수가 다소 곤란해 보이는 가운데 백72로 들여다본 것이 백으로서는 천금 같은 선수활용. 이제 흑이 <참고도1> 흑1,3으로 젖혀와도 백은 6,8로 꾹꾹 눌러 막을 수 있다. 백이 중앙의 단점을 선수로 보강하고 백74로 하변마저 지키게 되니, 결국 양쪽을 모두 차지한 셈이 되었다. 백홍석 5단은 이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흑75로 약간 비틀어 변화를 구한다. 물론 보통의 감각이라면 흑83으로 붙이는 것. 백이 76을 선수하려고 했을 때 흑77로 들여다본 것이 백5단이 준비한 변화구이다. 계속해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반발을 한다면, 흑2로 끊은 다음 4로 몰아 하변 백이 다시 위험해진다. 따라서 백도 78로 한 발 물러선 것인데, 막상 이 다음 흑이 백을 괴롭히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 백84로 흑 한 점을 잡은 백의 모양이 워낙 탄력적이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이하진 3연승 불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이하진 3연승 불발

    제5보(58∼71) 이하진 3단이 정관장배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정관장배 제2라운드 5국에서 이하진 3단은 중국의 복병 탕이 2단에게 백7집반패를 당했다. 이로써 연초부터 이어져왔던 이3단의 연승행진도‘10’에서 멈추었다. 1988년생 한·중 동갑내기 기사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대국에서 이하진 3단은, 초중반 차분한 실리작전을 펼치며 집으로 앞서나갔으나, 결국 두터움을 앞세운 탕이 2단의 노련한 반면운영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중·일 각 2명씩의 선수가 남은 가운데 정관장배 제2라운드는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막을 내린다. 백58이하로 백이 안정을 도모할 때 흑59,61 등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공격 포인트. 이렇듯 굳이 상대의 돌을 잡지 않더라도 부분적인 이득을 하나씩 챙겨나가면 좀더 손쉽게 승리를 얻을 수 있다. 백68이 적극적인 걸침. 이 장면에서 백이 몸을 사려 느슨하게 백대마를 보강한다면 흑은 멀찌감치 달아나 백의 추격권에서 벗어나고 만다. 흑69로 붙인 것 역시 당연한 흑의 반발. 백70의 젖힘에 흑71로 가만히 늘어둔 것은 위아래 백의 단점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즉, 백이 <참고도1> 백1로 뻗으면 흑은 2로 끊어 귀의 실리를 취한다. 이것은 백이 집으로 따라붙기가 쉽지 않은 모양. 그렇다고 백이 <참고도2> 백1처럼 아래쪽을 이으면 이번에는 흑2,4로 강하게 이단젖혀 하변 백대마를 잡으러 가겠다는 뜻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한국팀 세 번째 승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한국팀 세 번째 승점

    제3보(24∼40) 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2라운드 3차전에서 한국의 이하진 3단이 중국의 신예 판웨이징 2단을 158수만에 백불계로 제압했다. 이하진 3단은 초반포석에서 약간 밀렸지만, 중앙전투에서 찾아온 기회를 정확하게 포착해 승기를 잡아냈다. 얼마 전 끝난 전자랜드배 주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 3단은 이날 대국을 포함,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3단의 다음 대국상대로는 일본의 만나미 4단의 출전이 유력한 상태. 만나미 4단은 지난대회에서 한국의 김혜민 4단과 현미진 4단 등을 물리치고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흑29는 좌변에서 제일감으로 떠오르는 대세의 요처. 그러나 백이 30으로 뛰어 놓고 보니 흑의 세력이 약간 빛을 바랜 느낌이다. 백32로 지켜둔 것은 차돌같이 단단한 행마. 김승재 초단은 백홍석 5단의 완력을 의식한 듯 도무지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백34가 백이 처음으로 선보인 과감한 돌진. 물론 흑의 입장에서는 백 한점을 크게 포위해 맹공을 퍼붓고 싶지만 중앙 흑대마가 아직 불안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백36이 적시의 응수타진.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잇는 것은 백2,4의 돌파를 당해 흑 석점이 크게 잡힌다. 백38이 좀처럼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행마. 그러나 막상 흑의 응수도 만만치 않다. 실전처럼 백40의 붙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참고도2) 흑1로 치받아야 하는데, 이것은 백2로 좌변이 뚫려 흑도 겁나는 싸움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 일본 3연승 질주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 일본 3연승 질주

    제1보(1∼15) 한·중·일 여류바둑의 최강국을 가리는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관장배 2라운드 제1국에서 일본의 아오키 8단은 한국의 김세실 2단을 흑2집반승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라운드에서 이슬아 초단이 2연승을 거두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아오키 8단의 기세에 밀려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정관장배 2라운드 제2국은 일본과 중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백홍석 5단과 김승재 초단의 16강전 3국이다. 김승재 초단은 1992년 8월생으로 최연소 기사인 박정환 2단(93년 1월생)보다 생일이 약 5개월 빠르지만, 박 2단이 학교를 일찍 들어간 탓에 두 기사는 같은 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백홍석 5단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강펀치의 소유자. 특히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바둑을 둔다는 점이 백 5단의 커다란 장점이다. 이번 16강전이 백홍석 5단과 김승재 초단의 첫 번째 공식대국이다. 흑9는 (참고도1) 흑1로 높게 걸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진행. 백10의 입구자는 과거 덤이 없던 시절 흑으로 즐겨두던 수법이지만,6집반의 큰 덤이 있는 요즘은 오히려 백쪽에서 즐겨 사용한다. 흑15는 (참고도2) 흑1의 갈라치는 것도 가능하다. 백에게 A로 벌릴 여유를 주기는 하지만 대신 흑도 좌상을 다가서는 모양이 좋아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불붙은 챔스16강 “너를 꺾어야 내가 산다”

    불붙은 챔스16강 “너를 꺾어야 내가 산다”

    1차전을 끝 마치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오는 5일 (한국시간 새벽 4시30분) 피할 수 없는 2차전 경기를 재개한다. 단 두 경기만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까닭에 이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만이 남은 상황이다. 더 이상의 탐색전도 뒤집을 역전의 기회도 없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팀이 보다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지 16강 최후의 일전을 예측해 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올림피크 리옹 3월 5일(수) MBC-ESPN Live 중계 르 샹피오나의 ‘절대강자’ 올림피크 리옹(이하 리옹)은 역시 녹록치 않은 상대였다. 프랑스 원정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자칫 패배 했을 수도 있었을 만큼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카를로스 테베즈의 ‘수퍼서브’적인 활약이 없었다면 2차전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할 뻔 했다. 반대로 리옹에게는 그야말로 다잡은 대어를 놓친 꼴이 됐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기에 아쉬움은 더 했을 것이다. 현재로서 조금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쪽은 홈에서의 2차전을 남겨 놓은 맨유다.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홈에서 0-0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수비만을 펼칠 수는 없을 것이다. 1차전에서 이미 리옹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경험한 까닭이다. 리옹은 1차전에서 오른쪽 윙백 수비수인 클레르를 전진 배치하며 안정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그러나 반드시 골이 필요한 2차전에서는 최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관심을 표명한 바 있는 벤 아르파를 초반 출격시키며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선제골을 먼저 터트리는 쪽이 8강 진출에 보다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AC밀란 vs 아스날 아스날로서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의 1차전 무승부가 두고두고 아쉬웠을 것이다. 경기를 내내 주도하고도 AC밀란(이하 밀란)의 ‘살아있는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의 눈부신 방어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더욱이 아스날은 밀란과의 무승부 이후 승승장구하던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무승부(버밍엄시티 2-2, 아스톤 빌라 1-1)를 기록 중이다. 마치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거대한 수비벽을 경험한 아스날의 공격수들이 겁을 먹을 듯한 모습이다. 그렇다고 아스날만 나쁜 상황은 아니다. 밀란 또한 아스날과 약속이라도 한 듯 이후 가진 리그(세리에A) 경기에서 2연속 무승부(카타니아 1-1, 라치오 1-1)를 기록하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승부가 두 팀에게는 무승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최악의 위기인 셈이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징크스로 양 팀의 승부를 예측하자면 최근 5년간 밀란은 홈구장인 산시로에서 2차전을 가져 패배한 적이 없었다. 과연 이 같은 밀란의 기분 좋은 징크스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인지도 지켜볼 일이다. 바르셀로나 vs 셀틱 셀틱은 홈구장인 셀틱 파크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멋진 승부를 펼쳤으나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거함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는 등 끈끈함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판타스틱4’ 중 3명이 경기에 임한 (사무엘 에투가 호나우지뉴와 교체되며 4명이 동시에 뛰진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을 셀틱이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바르셀로나가 최근 가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2-4 패배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라 리가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또한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이 펼쳐지는 누 캄푸에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쪽은 셀틱이다. 1차전과 같은 조직적인 공격력을 다시금 발휘한다면 골을 넣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막강화력의 바르셀로나 공격진을 어떻게 무력화 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상 리버풀에 0-2로 패배한 인터밀란 보다 골 득실에서 셀틱이 유리한 것으로 보이나 2차전이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데다 2골차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기에는 셀틱의 마법적인 능력이 부족하다. 그 어느 때보다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비야 vs 페네르바체 역시 페네르바체는 홈에서 강했다. 조별예선에서도 인터밀란을 홈에서 격파했던 페네르바체는 세비야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3-2 승리를 이끌어내며 1차전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홈에서 너무 많은 골을 내준 것이 원정경기를 앞둔 페네르바체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예선 기록을 더듬어 보자면 페네르바체는 원정경기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반면 세비야는 프리미어리그 1위 아스날을 포함해 홈경기 3전 전승을 거뒀다. 기록적인 수치만을 놓고 볼 때 2차전 홈경기를 남겨 놓은 세비야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는 세비야 원정을 앞 둔 페네르바체의 최근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세비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3득점 이후 리그에서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리그 순위도 베식타크와 갈라타사라이에 밀리며 3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리그에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세비야가 지난 주말에 가진 데포르티보전 패배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홈에서 멋진 뒤집기 한판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kneleve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조치훈,벼랑 끝 기사회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조치훈,벼랑 끝 기사회생

    총보(1∼168) 조치훈 9단이 2월27∼2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장장 16시간의 혈투 끝에 기성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흑3집반승으로 눌렀다. 지난 도전 3국과 4국을 연달아 패배하며 일찌감치 막판의 위기에 몰렸던 조치훈 9단은 이날 승리로 종합전적 2승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도전6국은 3월13∼14일 시즈오카현에서 속개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주최하는 기성전은 우승상금 4200만엔(약 3억 7000만원)으로 일본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기전. 조치훈 9단은 1983년 후지사와 슈코 9단을 꺾고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래 통산 8차례 기성위에 등극했다. 우변 전투에서 흑은 멋진 사석작전을 성공시키며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좌변에서의 순간적인 방심으로 승리를 백에게 내주었다. 국 후 김지석 4단이 가장 후회한 것은 흑107로 붙인 점. 백108,110으로 중앙을 막힌 것이 너무 아팠다는 것이다. 흑으로서는 이곳을 건드리지 않고 (참고도1) 흑1로 가만히 지켜두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 그림은 중앙 백이 아직 엷어 흑이 우세를 견지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흑115로 좌하귀를 들여다본 것이 마지막 패착.(참고도2) 흑1,3으로 상변을 지켜두었으면 아직은 긴 승부였다는 것이 두 기사가 내린 공통된 결론이었다.(34…27 88…85) 16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맨유팬 “박지성, 풀럼전 최고 활약선수”

    맨유팬 “박지성, 풀럼전 최고 활약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시즌 첫골을 터뜨리며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박지성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박지성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올림피크 리옹과의 2차전을 앞두고 루니, 호나우두, 긱스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대신 테베스를 중심으로 박지성과 나니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박지성은 더이상 ‘조연’이 아니었다. 전반 14분 하그리브스가 차넣은 멋진 프리킥과 후반 27분 데이비스의 자책골 등이 모두 박지성의 발끝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반 종반 터진 박지성의 문전 헤딩슛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골이 풀럼을 죽였다.”(Ji-sung’s goal killed them really)고 언급해 활약을 극찬했다. 현지언론과 맨유팬들의 반응도 열광적이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좋은 마무리였다’(Good finish)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을 부여했다. 맨유 선수들 중에서는 선제골을 넣은 하그리브스와 부지런한 몸놀림을 보인 나니가 팀내 최고인 8점을 받았다. 팬들도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박지성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에서 팬들은 대부분 박지성과 스콜스, 나니 등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하면서 박지성을 “골만큼 멋지게 열정적으로 뛰었다.”고 호평했다. 네티즌 ‘bayaoas’는 “평상시 처럼 열심히 뛰었다. 골까지 보게돼 기쁘다.” 며 평점 7점을, lorcanjc은 “이제까지 그의 경기중 최고”라며 평점 8점을 줬다. 또 VanNistelrater는 “(맨유)셔츠를 입은 이래 최고의 경기 중 하나”, Feed Me는 “영리한 플레이어”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noodlehair는 “후반 루니와 호날두가 같이 뛴 이후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했다.”며 “어쨌든 우리는 모두 그를 좋아한다.”고 적었다. 한편 풀럼을 대파한 맨유는 오는 4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2007~200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 펼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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