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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한국, 8강 가는거야~’

    [NTN포토] ‘한국, 8강 가는거야~’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똥습녀’ 임지영, 봉긋 솟은 가슴라인

    [NTN포토] ‘똥습녀’ 임지영, 봉긋 솟은 가슴라인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똥습녀’ 임지영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누가 이겨도 우리에겐 즐거워”

    “누가 이겨도 우리에겐 즐거워”

    “한국이랑 우루과이 모두 이기는 건 안 될까요?” 한국인 부인, 우루과이인 남편. 이 부부는 난감해하며 답변을 계속 피한다. “한국이랑 우루과이 함께 8강 올라가면 좋은데…. 정말 안 되겠죠?” 한국 대 우루과이 16강전을 하루 앞둔 25일. 경북 구미에 사는 파블로 울라온도(사진 왼쪽·50)·김정희(오른쪽52)씨 부부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한국과 우루과이 중 누가 이겼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쉽사리 답을 하지 못했다. 울라온도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한국이니까 어느 팀이라고 못 정하겠다.”면서, 김정희씨는 “한국도 이겼으면 좋겠고 우루과이도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배시시 웃는다.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16년 전에 결혼한 파블로·김정희씨 부부는 알아주는 축구광이다. 남미 사람들이 그러하듯, 울라온도는 ‘축구’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흥분하며 우루과이 자랑에 바빴다. 울라온도는 “우루과이에는 뛰어난 선수가 워낙 많아 청소년때부터 유럽으로 스카우트돼 갈 정도다.”면서 우루과이에 축구가 들어오게 된 계기, 유니폼 유래 등을 열심히 설명했다. 김정희씨도 열정은 뒤지지 않는다. 아르헨티나에서 오랜 이민생활을 하면서 남미 사람들의 축구 사랑에 흠뻑 빠졌다. “처음에는 축구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젠 가슴이 설레요.” 한국에 온 지 8년. 구미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는 부부는 한국·우루과이 경기뿐만 아니라 축구강국들의 월드컵 경기를 빼놓지 않고 열혈 시청 중이다. 울라온도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조직력과 힘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축구 신흥강국 대열에 올랐다.”고 말했다. 부부가 예상하는 점수는 ‘동점’. 우루과이가 워낙 강팀이지만 한국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정희씨는 “남편이랑 이야기해봤는데 비겨서 승부차기까지 갈 것 같아요. 누가 이겨도 저희 둘에게는 즐겨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요?”라면서 씩 웃는다. 울라온도는 “저녁 때 부인 친구집에 모여 모두 함께 경기를 볼 예정”이라면서 “나 혼자만 우루과이를 응원하는 것 아닐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하세요”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하세요”

    첫 원정 16강전의 고비를 넘어 8강으로 가는 관문인 한국 대 우루과이 전이 오후 11시로 다가왔다. 굵은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도 불구하고 한껏 고조된 응원 열기로 서울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180만명(경찰 예상)이 거리응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짧고 즐겁지만 빗속에서 장시간 이어지는 응원은 자칫 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 습기찬 바닥에 오래 앉아있거나 흥분상태로 소리를 지른다면 다음날 몸은 천근만근. 많은 인파 속에 소매치기라도 당한다면 경기에 이겨도 손해보는 장사다. 건강하게 16강전 거리응원을 100배 더 즐길 수 있는 법을 알아봤다. 전국적으로 10~30㎜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토요일. 길거리 응원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전국은 21~22도의 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얇은 옷을 두세 벌 겹쳐 입어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뒷 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비도 피할 수 있는 비옷은 필수품이다.차가운 바닥에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습한 기운에 소화기 장애나 근육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정석희 교수는 “길거리 응원시 깔고 앉을 두꺼운 종이 등을 준비하고,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규칙을 지키면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밤 시간에 목청껏 소리를 지르면 목은 쉽게 피로해져 부어오른다. 이럴 때는 따뜻한 물 1컵에 소금 1스푼을 넣은 소금물 가글이 특효약이다. 길거리 응원에서 챙겨야 할 것은 건강뿐만이 아니다. 수백만의 인파가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니만큼 안전은 더 중요하다. 만원 버스처럼 꽉 찬 길거리에서 서로의 몸을 부대끼다보면 은근슬쩍 몸을 만지는 성추행범, 지갑을 노리는 소매치기범을 맞닥뜨릴 수 있다. 경찰은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는 대신 앞으로 메고, 남성들은 지갑을 뒷주머니가 아닌 가방이나 앞주머니에 넣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성추행범을 만난 여성들은 당황하지 말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고, 인상착의를 기억했다가 길거리 응원장 곳곳에 배치돼 있는 경찰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축구는 축제다 자체를 즐기자

    축구는 축제다 자체를 즐기자

    “축구는 국기(國旗) 아래에서 하지만 문학은 그렇지 않다.” 월드컵 예선 경기가 한창일 때,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린 도서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그곳에 머물던 소설가 김영하가 한 말이다. 이 말은 작가에게는 조국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문학이 문학 ‘그 자체’일 때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축구 역시 그렇지 않을까. 한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 원정 첫 16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경기를 즐기는 우리의 어떤 태도는, 20대 젊은이인 내 눈에도 불편하게 다가온다. 경기에서 실수를 한 선수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가족의 홈페이지까지 욕설로 도배되는 것은 축구를 그 자체로 즐기지 못하고 국가 간 전쟁이라도 치르듯 대하는 우리의 오랜 집단 무의식 때문인지도 모른다. 모든 위대한 것은 국가의 이름으로, 국기 아래에서 행해지지 않는다. 소설가가 외국에 나가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소설을 쓰지 않듯이, 축구선수가 국가와 조국을 위해 월드컵에 나가 축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축구를 가장 잘 즐기는 사람이고, 경기가 열리면 오직 축구 그 자체에 몰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월드컵은 글자 그대로 세계선수권 대회의 우승컵일 뿐이다. 이 대회에서 이기고 지는 것이 결코 대한민국이 이기고 지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왜 축구를 즐기려 하지 않고 축구로 전쟁을 치르려 하는가. 오늘 밤은 16강전이 열리는 날이다. 멀리 남아공까지 날아가 경기를 치를 태극전사들. 이기면 더욱 좋지만 져도 괜찮다고, 그곳에서 마음껏 경기를 즐기다 오라고 응원하는 것은 어떨까. 더불어 응원하는 우리들도 국가 이름만을 부르기보다는 축구 자체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건 어떨까. 누군가의 말처럼 ‘대한민국’이 아니라 ‘축구’라는 가상의 나라로 잠시 이주할 때, 월드컵은 우리의 삶에 진정 의미있는 축제로 다가올 것이다. ●소설가 김혜나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청소년기 꼴찌와 가출을 밥먹듯 했던 ‘문제아’였으나 소설을 쓰면서 새 삶을 시작했다. 젊은 날의 방황을 담은 소설 ‘제리’로 올해 ‘오늘의작가상’을 받았다. 청주대 국문과 졸업.
  • [NTN포토] ‘우루과이 넘고 8강 고고!’

    [NTN포토] ‘우루과이 넘고 8강 고고!’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록밴드 피그말리온 “월드컵 때문에 정신이 없어요”

    록밴드 피그말리온 “월드컵 때문에 정신이 없어요”

    여성 4인조 록밴드 피그말리온이 월드컵 밴드로 각광받고 있다.’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까지 진출하면서 월드컵 응원전마다 공연을 펼쳐온 피그말리온도 인기 급상승하는 중이다.그리스전이 열리던 지난 12일 반포지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응원전에서 공연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은 피그말리온은 곧장 대전에서 열린 거리응원전에서 화끈한 공연으로 붉을 악마들을 열광케 했다.또 아르헨티나전에는 경남 창원으로 내려가 창원시청에서 열린 거리응원전에서 화끈한 공연으로 3만여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지난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 경기전에는 대전에서 열리는 거리응원전에 참여해 공연을 펼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보키(기타/보컬)와 진(기타/보컬), 하루(베이스/코러스), 나리(드럼/보컬)로 구성된 여성 4인조 록밴드 피그말리온은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이미 ‘월드컵 선수가’와 ‘응원가’를 동시에 무료로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박지성’, ‘박주영’, ‘이영표’ 등 16강 주역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부르는 형식의 ‘월드컵 응원가’는 이미 붉은 악마들을 중심으로 없어서는 안될 응원가로 사랑받고 있다. 또 ‘응원가’는 최근 발매될 자신들의 첫 디지털 싱글 곡 ‘피그말리온’에서 착안했다.가사 중 ‘피그말~리온’이라는 중독성 짙은 후렴구를 ‘태극 전~사들’로 바꿔 응원가를 만들어 낸 것. 이번 피그말리온의 ‘응원가’는 한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을 만큼 중독성이 있어 축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피그말리온은 멤버 4명 모두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현재도 음악대학원에 재학 중인 실력파 밴드인다.멤버 진은 “붉은 악마들의 환호를 들으면 더 신이 나서 노래하게 된다”며 “16강에 진출하게 됐으니 붉은 악마들을 더욱 흥에 겹게 만들어 우리의 기가 남아공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까지 가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Mplus5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
  • “죽을 힘 다해 8강 가겠다”

    “죽을 힘 다해 8강 가겠다”

    새 사자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을 던진 허정무(55)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한판 대결을 하루 앞두고 “16강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허 감독은 25일 밤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땀흘려서 16강을 일궈냈다.”면서 “성원해 주신 국민과 축구팬들, 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겠다. 8강에 갈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결초보은’의 각오로 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루과이와 한국의 실점 비교에 대해 허 감독은 “우루과이 수비진은 실제로 3경기 무실점에 그칠 만큼 탄탄하다.”고 전제한 뒤 “반대로 우리는 실점이 많았다. 하지만 득점도 많았다.”면서 “골은 수비수 11명이 서 있어도 들어갈 수 있다. 반드시 골문을 열도록 노력하겠다. 한 골을 내주면 두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줄곧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오른쪽 풀백에 대해 그는 “누구를 선발로 내세울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사실 고민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뒤 “특정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물론 오른쪽 수비에서 실수로 골도 내줬다. 하지만 실수가 없다면 발전도 없다. 축구선수는 실수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경험도 쌓으면서 발전하는 것”이라고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가 첫 경기 이후 많이 손상됐지만 경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경기 외적의 직간접적 요인은 없음을 확인한 허 감독은 “내일 경기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승부는 50대50이다. 우루과이의 경기 테이프를 틈틈이 보면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도 첫 원정 16강에 성공했는데 신경 쓰이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허 감독은 “아시아팀이 타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동반 16강 진출을 이뤘는데 이는 축하할 일이다.”면서 “경기 스타일은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양국은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함께 경쟁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유독 열세인 남미팀과 또 경기를 갖게 됐다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물론 아르헨티나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남미팀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경험을 쌓은 경기였다.”면서 “내일 우루과이전은 아르헨티나전 때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한국이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 확신할 순 없지만 2002년 4강 성적이 홈 이점 덕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TN포토] “‘어우동’ 남자 유혹 좀 해볼까?”

    [NTN포토] “‘어우동’ 남자 유혹 좀 해볼까?”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2PM 닉쿤 ‘태극전사 힘내세요’

    [NTN포토] 2PM 닉쿤 ‘태극전사 힘내세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2PM 닉쿤이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복근 자랑하는 붉은악마

    [NTN포토] 복근 자랑하는 붉은악마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똥습녀’ 임지영, 나이지리아전 이어 한복패션

    [NTN포토] ‘똥습녀’ 임지영, 나이지리아전 이어 한복패션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똥습녀’ 임지영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우루과이전 관전 포인트

    우루과이전 관전 포인트

    골프에서 ‘힘 빼는 데 3년’이란 말이 있다. 힘을 빼면 공은 맞게 마련이다.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은 3년이 아니라 집 떠난 지 30일 만에 힘을 뺐다. 사상 첫 원정 16강이란 일차 목표를 이룬 뒤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유연해졌다. 이후 성적은 ‘보너스’라고 생각해도 좋다.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실력 이상의 경기력도 펼칠 수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도 그래서 이뤄졌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26일 밤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6강전에 나선다. 아직 끝나지 않은, 아니 끝낼 수 없는 이 ‘유쾌한 도전’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허정무·타바레스 머리싸움도 볼만 역대 전적에서 보면 우루과이는 한국에 패전의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첫 패배(0-1패) 이후 20년 동안 한 번도 우루과이를 이겨본 적이 없다. 공식 A매치 전적이 4전 전패. 더욱이 모두 7골을 빼앗긴 반면 얻어낸 골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1-2 패)에서 김도훈이 뽑아낸 1골이 전부다. 허정무 감독은 이탈리아월드컵에서의 첫 대결 당시 대표팀 트레이너로 오스카르 타바레스(63) 감독을 만났다. 20년 만의 두 번째 만남이다. 허 감독은 “우루과이가 우리보다 한 수 위인 건 분명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제는 어느 팀과 경기해도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트피스 득점은 곧 승리의 방정식 그리스전에서의 2-0 완승은 16강의 단초가 된 승리였다. ‘이영표 파울-기성용 프리킥-이정수 골’로 이어지는 공식은 이후 나이지리아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세트피스 얘기다. 세트피스는 허정무호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뽑아낸 5골 가운데 3골이 세트피스에서 만들어졌다. 특히 기성용(셀틱)과 이정수(가시마)는 두 골을 엮어내 주요 득점 루트가 됐다. 여기에 박주영(AS모나코)도 나이지리아전에서 월드컵 본선 첫 골 맛을 보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여기에 아직 골 소식은 없지만 염기훈(수원)의 왼발슛도 우루과이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터질 때가 됐다. 누구의 발끝이 요동치든, 수비 조직력이 촘촘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한국의 세트피스 득점은 곧 승리의 방정식이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포토] ‘선제골’ 우루과이 수아레스 ‘구석으로’

    [월드컵@포토] ‘선제골’ 우루과이 수아레스 ‘구석으로’

    한국과 우루과이의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이 26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 7분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 SBS ‘승리의 함성’ 우루과이 응원전 ‘Again 2002’

    SBS ‘승리의 함성’ 우루과이 응원전 ‘Again 2002’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민응원대축제 ‘승리의 함성’이 열린다. SBS는 월드컵 원정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6월 26일 밤 8시 50분부터 9시 50분까지 강남 영동대로와 서울광장, 올림픽 공원, 그리고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잇는 응원전 ‘승리의 함성’을 마련했다. 강남 영동대로의 김용만과 윤현진 아나운서의 진행을 필두로, 서울광장에서는 이윤아 아나운서가, 그리고 올림픽공원에서는 조영구 리포터가 생생한 응원현장을 연결한다. 여기에는 2PM와 2AM, 그리고 인순이와 조PD 뿐만 아니라 트랜스 픽션과 더 크랙, 아이돌 연합팀(ZE:A, 레인보우, F.CUZ, Sister)이 출연해 열띤 응원무대를 펼치며, 이는 SBS-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SBS 1층 목동사옥에서도 밤 9시 ~ 10시 40분까지 응원전 ‘GO KOREA’가 열린다. 김창렬과 양정아의 진행으로 클론, 슈퍼키드, 박미경, BMK, 트랜스픽션, 인피니트, NS 윤지 등이 참석해 월드컵 열기를 뜨겁게 달구는데, 이는 SBS 러브FM(103.5MHz)와 고릴라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생중계된다. 그런가 하면 한강 반포지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는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응원전 ‘다시한번 대~한민국’이 열린다. 이 응원전에서는 MC몽과 싸이, 김장훈 등이 출연해 응원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 같은 응원무대가 끝난 뒤 9시 50분부터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8강을 향한 한판 승부를 관람하게 된다. 제작진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민응원전을 준비했다”며 “부디 한국 팬들의 염원이 남아공에 있는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어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NTN포토] 김용만 ‘이제는 8강!’

    [NTN포토] 김용만 ‘이제는 8강!’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김용만과 윤현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2PM ‘무대 장악하는 카리스마’

    [NTN포토] 2PM ‘무대 장악하는 카리스마’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2PM이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DJ김창렬, 8강 기원 ‘여장 비키니 공약’

    DJ김창렬, 8강 기원 ‘여장 비키니 공약’

    가수 김창렬이 월드컵 비키니 공약을 내걸었다. 김창렬은 지난 24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한국이 우루과이전에서 이긴다면 오는 28일 방송에서 여장을 하고 비키니를 입은 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창렬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이기면 난 여장 준비해야 된다.”고 걱정스러움을 표한 뒤 “그래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더불어 16강전 스코어를 맞춘 8명에게 DJ DOC 공연 티켓을 선물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앞서 최화정은 지난 23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자 자신이 약속했던 대로 비키니를 입고 방송을 진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NTN포토] ‘대한민국 골! 골! 골!’

    [NTN포토] ‘대한민국 골! 골! 골!’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박지성 코스프레·삭발” 파격공약

    “박지성 코스프레·삭발” 파격공약

    서울 목동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신모(49) 부장은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 전에서 한국이 이기면 28일 월요일엔 ‘박지성 코스프레’를 하고 출근하기로 직원들과 약속했다. 신 부장은 “우리팀이 승리할 것을 대비해 이미 박지성 선수 유니폼이랑 축구화도 사 뒀다.”며 웃었다. 직원들은 “박지성 복장을 한 부장님을 보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응원해야겠다.”고 말했다. ☞[포토] “대한민국~ 오! 필승 8강~” 응원전 보러가기 한국팀이 월드컵 첫 원정 16강에 오르면서 경기 결과를 놓고 ‘내기 및 공약 열풍’이 뜨겁다. 직장·학교·동호회·계모임 등을 중심으로 단순히 스코어 맞히기를 떠나 승패 결과에 따라 실천에 옮기겠다며 파격적인 약속을 내걸고 있다. 월드컵 공약 열풍은 연예인들이 촉발시켰다. 가수 김흥국도 16강 진출 공약에 따라 조만간 수십 년간 애지중지 길러온 콧수염을 깎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민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8강에 오르면 눈썹을 밀겠다.’,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하면 삭발하겠다.’ 등 ‘코믹 공약’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수험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 이천의 한 고등학교 정모(31) 교사는 “처음에 학생들이 점수 맞히기를 하면서 5000원씩 몰아주는 돈내기를 하는 것을 적발해 혼을 냈다.”면서도 “액수도 크지 않고 학업부담에 힘들어하는 고3 학생들이 나름대로 월드컵을 즐기는 방편인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복권식 레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스포츠토토에 따르면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무려 29만여 명 참가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참가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는 역대 최다 참가자 신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월드겁 내기 열풍은 자연스러운 욕구해소 및 문화현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월드컵을 스포츠 행사로써 보기보다 평소 할 수 없었던 행동들을 할 기회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특별한 이벤트가 있기를 바라는 심리”라면서 “게임을 하면서 게임의 재미를 위해 새로운 룰이 추가되는 것처럼 인간 행위의 진화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관련 기사> ☞허정무 “16강에 만족하지 않겠다” ☞아~ 잠자기 글렀다… 주말 빅매치 놓칠수 없지 ☞‘점쟁이 문어’ 독일 승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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