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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상영작 76% 웨이브 동시 공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상영작 76% 웨이브 동시 공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상영작을 동시에 공개한다. 웨이브는 이날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해외 79편, 국내 63편 등 총 142편을 상영한다. 전주국제영화제 194개 상영작 중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막작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을 비롯해 ▲국제경쟁부문 ‘모든 곳에, 가득한 빛’, ‘아버지는 영화감독’, ‘파이널 라운드’, ‘친구들과 이방인들’, ‘해변의 금붕어’, ‘저항의 풍경’, ‘파편’, ‘쌩땅느’, ‘스톱-젬리아’ ▲한국경쟁 부문 ‘낫아웃’, ‘복지식당’, ‘성적표의 김민영’, ‘열아홉’, ‘인플루엔자’, ‘코리도라스’ 등이다. 이외에도 한국단편경쟁 출품작과 프로그래머들의 초청작을 만날 수 있다. 장편영화는 5000원, 단편영화는 1500원 결제 후 12시간 이내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관람 인원은 영화사들의 요청에 따라 작품별 300~1500명으로 제한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보다 비싸면 보상”… 이마트 최저가 경쟁 ‘시동’

    “○○보다 비싸면 보상”… 이마트 최저가 경쟁 ‘시동’

    신세계 이마트가 쿠팡, 롯데 등 경쟁사를 향해 ‘최저가 전쟁’을 선포했다. 이마트는 8일 가공·생활용품 인기상품 500개를 대상으로 온라인보다 비싸면 차액을 보상하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에서 구매한 상품이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등 3개 경쟁사 온라인몰보다 비싸면 차액만큼 돌려주는 내용이다. 예컨대 이마트에서 1500원에 구입한 상품이 쿠팡에선 1000원, 롯데마트몰에선 11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면 이 중 최저가격인 1000원과의 차액(500원)을 이마트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머니’로 적립해준다. 이마트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구매일 기준 7일 이내다. 대표 품목으로는 신라면, CJ햇반, 서울우유, 코카콜라, 삼다수, 바나나맛 우유, 칠성사이다, 새우깡 등이다. 쿠팡의 최저가 정책을 이마트도 실시하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매장 리뉴얼과 체험형 콘텐츠 제공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만의 경쟁력을 강화했는데 이번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꺼낸 것은 최근 존재감을 키우는 쿠팡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가와 배달을 무기로 내세우는 쿠팡은 지난 2일부터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당분간 무료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마케팅을 펴고 있다. 최저가를 방행하는 요소인 배송비를 완전 없앤 쿠팡의 승부수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최저가 경쟁은 온라인 쇼핑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위메프도 패션, 가전, 디지털, 가전, 가구 등 배송 가능한 상품에 최저가 보상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멤버십을 활용한 무료배송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는 이마트 최저가 보상제를 겨냥한 듯 이날부터 한우·참돔·오렌지 등 신선식품들을 최대 30% 싼 가격에 판다고 밝혔다. 이미 창립 23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야구도 유통도 한 판 붙자’라는 제목으로 자이언트 전복, 대용량 대추 방울토마토 등을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기획 행사를 진행 중인 데 여기에 할인 품목을 추가한 것이다. 유통 업계가 향후 판도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최저가를 내세운 출혈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쿠팡보다 비싸면 차액 환불” 신세계 이마트, 최저가 경쟁 시동

    “쿠팡보다 비싸면 차액 환불” 신세계 이마트, 최저가 경쟁 시동

    신세계 이마트가 쿠팡, 롯데 등 경쟁사를 향해 ‘최저가 전쟁’을 선포했다. 이마트는 8일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에서 구매한 상품이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등 3개 경쟁사 온라인몰보다 비싸면 차액만큼 돌려주는 내용이다. 예컨대 이마트에서 1500원에 구입한 상품이 쿠팡에선 1000원, 롯데마트몰에선 11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면 이 중 최저가격인 1000원과의 차액(500원)을 이마트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머니’로 적립해준다. 이마트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구매일 기준 7일 이내다. 대표 품목으로는 신라면, CJ햇반, 서울우유, 코카콜라, 삼다수, 바나나맛 우유, 칠성사이다, 새우깡 등이다. 쿠팡의 최저가 정책을 이마트도 실시하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매장 리뉴얼과 체험형 콘텐츠 제공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만의 경쟁력을 강화했는데 이번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꺼낸 것은 최근 존재감을 키우는 쿠팡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가와 배달을 무기로 내세우는 쿠팡은 지난 2일부터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당분간 무료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마케팅을 펴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두둑한 실탄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유통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쿠팡의 전략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신세계의 야구단 인수를 계기로 치열해진 맞수 롯데와의 기싸움과 연결짓는 분석도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에서 “걔네(롯데)는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도발적인 발언을 거듭 쏟아낸 바 있다. 백화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과 마트(이마트·롯데마트)에 이어 최근 야구단(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까지 맞붙으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야구도 유통도 한 판 붙자’라는 제목으로 이달 한 달간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창립 23주년을 맞은 지난 1일부터 자이언트 전복, 대용량 대추 방울토마토 등을 할인 판매하는 데 이어 이날부터는 이마트 최저가 보상제를 겨냥한 듯 한우·참돔·오렌지 등 신선식품들을 최대 30% 싼 가격에 판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나우뉴스]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나우뉴스]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영국의 네 자매가 뒤늦게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해리포터’ 초판본을 발견해 큰 돈을 거머쥐게 됐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스태퍼드셔에 사는 네 자매의 어머니는 2005년 당시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무려 16년이나 지났지만, 네 딸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머니가 남긴 유품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던 최근, 네 딸 중 장녀(31)는 아버지로부터 흥미로운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가 남긴 유품 중 하나를 직접 확인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장녀가 어머니 집 선반에서 발견한 것은 수년간 누구도 손대지 않아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던 그 책은 어린 시절 네 자매를 흥분에 빠지게 했던 ‘해리포터’ 였다. 네 딸들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는 딸들을 위해 집안 곳곳을 책으로 가득 채우고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역시 어머니가 그런 마음으로 구매한 책 중 한 권이었다.다만 주목할 만한 것은 불과 1파운드에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책이 단 500권만 인쇄됐던 초판본이라는 사실이었다. 작가 J K 롤링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전인 1997년 1권 초판본을 500권 한정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인쇄해 300권을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고 나머지 200권만 일반 판매했다. 네 딸의 어머니는 그로부터 6년 후, 자신이 일하던 초등학교 축제에서 벼룩시장에 나온 책을 1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1560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태퍼드셔주 핸슨스 경매업체 관계자는 해당 책이 500권만 인쇄됐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맞다고 확인했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최대 6만 8000파운드(약 1억 600만 원)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녀는 “어머니가 천국에서 선물을 보내주신 것 같다. 1파운드도 안 주고 샀을 이 책이 이렇게 가치있는 물건이 될 거라고는 어머니도 알지 못하셨을 것”이라면서 “엄마가 남긴 사랑스러운 유산이다. 경매 수익금은 네 자매가 공평하게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핸슨스 경매업체 측은 “어머니의 영원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선물과 같은 책”이라면서 “경매를 통해 마법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영국의 네 자매가 뒤늦게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해리포터’ 초판본을 발견해 큰 돈을 거머쥐게 됐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스태퍼드셔에 사는 네 자매의 어머니는 2005년 당시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무려 16년이나 지났지만, 네 딸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머니가 남긴 유품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던 최근, 네 딸 중 장녀(31)는 아버지로부터 흥미로운 연락을 받았다. 어머니가 남긴 유품 중 하나를 직접 확인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장녀가 어머니 집 선반에서 발견한 것은 수년간 누구도 손대지 않아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던 그 책은 어린 시절 네 자매를 흥분에 빠지게 했던 ‘해리포터’ 였다. 네 딸들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는 딸들을 위해 집안 곳곳을 책으로 가득 채우고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역시 어머니가 그런 마음으로 구매한 책 중 한 권이었다. 다만 주목할 만한 것은 불과 1파운드에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책이 단 500권만 인쇄됐던 초판본이라는 사실이었다. 작가 J K 롤링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전인 1997년 1권 초판본을 500권 한정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인쇄해 300권을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고 나머지 200권만 일반 판매했다. 네 딸의 어머니는 그로부터 6년 후, 자신이 일하던 초등학교 축제에서 벼룩시장에 나온 책을 1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1560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태퍼드셔주 핸슨스 경매업체 관계자는 해당 책이 500권만 인쇄됐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맞다고 확인했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최대 6만 8000파운드(약 1억 600만 원)에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녀는 “어머니가 천국에서 선물을 보내주신 것 같다. 1파운드도 안 주고 샀을 이 책이 이렇게 가치있는 물건이 될 거라고는 어머니도 알지 못하셨을 것”이라면서 “엄마가 남긴 사랑스러운 유산이다. 경매 수익금은 네 자매가 공평하게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핸슨스 경매업체 측은 “어머니의 영원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선물과 같은 책”이라면서 “경매를 통해 마법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어값 폭락에 양만업 도산 위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장어소비가 줄면서 양만업이 도산 위기에 직면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실뱀장어 가격이 떨어져 입식량이 크게 늘었으나 소비가 줄어 장어 출하가격이 반토막 났다. 지난해 실뱀장어 가격은 마리당 2000원으로 평년 3500원 보다 1500원이 낮았다. 실뱀장어 가격이 하락하자 양만업체 마다 입식량을 크게 늘려 생산량도 이와 비례해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가 줄어 장어가격은 폭락했다. 평년 장어 출하가격은 ㎏ 당 3만~3만 2000원이지만 최근에는 1만 7000원 선으로 뚝 떨어졌다. 양만업계는 실뱀장어 매입가, 사료값, 인건비 등을 감안한 생산원가가 ㎏당 2만 5000원 선인데 출하가격이 낮아 팔아도 손해를 보는 실정이라고 아우성이다. 더구나 출하가 안된 장어는 클 수록 사료를 많이 먹지만 성장 속도나 살이 오르는 비율은 낮아져 손해가 더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양만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격으로 100t을 판매할 경우 8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 다 자란 성어를 키우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156개 양만장에서 연간 2490t의 장어를 생산하고 있다. 전북의 장어생산량 전국 비중은 22.9%에 이른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식 굴린 고위 공직자들, ○○을 담았다

    주식 굴린 고위 공직자들, ○○을 담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주식에 투자한 동·서학개미(국내 주식과 외국 주식에 투자한 개인)들이 늘었다. 고위 공직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분위기 속에 집 대신 주식 투자로 자산을 불린 이들이 평년보다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주식 투자王은 김종갑 한전 사장…한해 새 20억 증가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인 김종갑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은 국내·외 상장 주식에 고루 투자했다. 김 사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말 55억 1680만원으로 1년 전(34억 3499만원)보다 20억원 이상 늘었다. 그와 배우자는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을 모두 합쳐 165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식에서는 성장주는 물론 신규 상장주와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촘촘히 짠 게 눈길을 끈다. 특히 잠재력이 큰 성장주 투자에 열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급등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식 622주를 추가로 사들여 총 782주를 확보했다. 또 세계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주식도 300주 매수했고,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만든 온라인 결제 플랫폼 스퀘어의 주식도 300주 사들였다. 국내 주식 중에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된 주식들을 여럿 샀다. SK바이오팜 65주와 카카오 게임즈 20주, 빅히트 8주 등이다. 중국 주식은 주로 ETF를 통해 매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홍콩시장에 상장한 ‘글로벌X 차이나 바이오테크 ETF’(350주 매수)와 ‘글로벌 X 차이나 전기차 ETF’(3000주 매수) 등이 대표적이다. 또 강남포의, 길리자동차 홍콩 상장 주식도 매수했고, BNTNF(브라질국채)도 8000주 늘어 모두 19만 9000주를 가지고 있었다. 김 사장은 자신이 대표를 지낸 한전과 지멘스 등의 주식도 보유 중이었으며, 국내 대표 바이오주인 셀트리온 주식도 모두 764주 가지고 있었다. 또 코스피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는 코덱스 레버리지 ETF 주식도 1948주 있었다.●김경선 여가부 차관 배우자, 해외 주식에 집중 투자 중앙부처 고위 공직자 중 2번째로 많은 자산(117억여원)을 신고한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의 남편은 지난해 해외 주식 투자를 늘렸다. 그는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다. 김 차관 부부와 아들의 주식 보유액은 전년보다 10억원 이상 늘었다. 김 차관의 남편이 사들인 주식은 중국 서버시장 점유 1위 기업 낭조정보(8400주)와 중국 편의점 프랜차이즈 상장사인 홍기체인(3만 3300주), 미국 상장 주식인 나이키(347주), 월트디즈니(777주), 마이크로소프트(437주), 스타벅스 525주, 알파벳C(구글·4주) 등이다. 김 차관의 장남도 월트디즈니 주식 59주를 지난해 매수했다. 또 나승식 산업통산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배우자가 지난해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해 주식 보유액이 약 1억원 늘었다. 나 실장의 배우자는 녹십자홀딩스와 한국파마,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와 대성파인텍, 두산중공업 등 40개 넘는 종목을 지난해 매수했다. 김선민 광주 테크노파크 원장은 주가 급등으로 재산이 152억여원이나 증가했다. 그가 보유한 SK케미칼 주식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폭등했다. 2018년 5월 최초 매수 가격은 10만 1500원이었으며 한때 3만 9000원까지 떨어졌다가 급등했다. 김 원장은 언론을 통해 “미래 산업은 의료, 그중에서도 백신 주 전망이 밝다고 보고 연구 개발(R&D) 비중이 높은 SK케미칼 주식을 매수했다”며 “재산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과 비교해 현재 가격은 68%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깔창 생리대’는 한국만이 아니다…‘생리 빈곤’ 에 피눈물

    ‘깔창 생리대’는 한국만이 아니다…‘생리 빈곤’ 에 피눈물

    코로나19 장기화로 생리대를 살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생리 빈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이 한 달에 한 번 반드시 겪는 생리 현상에 필요한 물건에 세금을 매기는 문제부터 시작해 생리대의 유해성 등이 전 세계 각국의 공통적 사회 문제가 된 상황이다. 2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생리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리용품 무상 지급 예산으로 13억 5000만엔(141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일본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을 정도다. 한국에서 2016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돈이 없어 신발 깔창 생리대와 휴지를 쓴다는 ‘깔창 생리대’가 사회적 문제가 된 것처럼 일본도 상황은 다르지 않은 셈이다. 이달 초 일본 ‘#모두의 생리’라는 단체가 여성 6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가 지난 1년간 경제적 이유로 생리용품을 사는 것이 어려웠다고 답했고 6%는 돈이 없어 아예 사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화장지 등으로 생리용품을 대체한 적이 있다는 답변은 27%에 달했다. 생리 빈곤은 한국과 일본만이 아니라 선진국 프랑스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프랑스 대학생 연합회(FAGE)가 지난달 6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3%는 돈이 부족해 생리용품과 다른 생활필수품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부족해지면서 생리용품 구입이 부담스러워졌다는 이야기다. 생리 빈곤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뉴질랜드는 오는 6월부터 3년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리용품을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 영국은 지난 1월부터 생리용품에 붙던 5%의 부가가치세, 이른바 ‘탐폰세’를 폐지했고 여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생리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깔창생리대 문제를 겪은 한국도 2018년부터 만 11세에서 18세까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1만 1500원씩 생리대 구입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에 한정할 게 아니라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따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여성 청소년이 신청 시 생리용품을 지원해주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소년복지지원법 일부개정안을 심사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휘발윳값 1년만에 1500원… 주유소 기름 넣기 무섭네

    휘발윳값 1년만에 1500원… 주유소 기름 넣기 무섭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올라 1500원선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8.8원 오른 ℓ당 1517.4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1년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데, 최근 주간 상승폭은 9.7원, 15.6원, 18.4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6.7원 상승한 ℓ당 1602.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22.4원 상승한 ℓ당 1493.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52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488.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18.4원 상승한 ℓ당 1316.8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66.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경기부양 움직임과 중국의 정제 처리량 증가와 같은 상승 요인과 달러 인덱스 강세,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같은 하락 요인이 맞물려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눌님은 삼겹살이 싫다고 하셨어, 너무 비싸서…”

    삼겹살 ㎏당 3000원↑… 대파·계란 금값한 번에 10만원 소비… 식자재 고민 커져 주부 권모(60)씨는 2일 ‘삼겹살데이’(3월 3일)를 맞아 삼겹살을 사기 위해 자주 찾는 동네 마트에 들렀지만 고민 끝에 구매를 포기했다. 예년에는 비싸야 100g당 1800원 수준이던 삼겹살이 2000원을 훌쩍 넘어버리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씨는 “삼겹살과 곁들일 채소값도 너무 올라 4인 가족이 먹기엔 부담이 커져 버렸다”며 “결국 조금 더 저렴한 목살로 3·3데이를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밥상 물가가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들 사이에서는 “장 보기가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안전한 ‘집밥’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외식만큼 비싸진 집밥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부 김모(57)씨는 “설 연휴 전에는 1500원 정도 했던 애호박 가격이 지금은 약 2500원에 달한다”며 “간단히 끓여 먹었던 된장찌개도 이제는 마음 편히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삼겹살 1㎏당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26일 기준 1만 9866원으로 전년도 1만 7007원에서 약 3000원 가까이 올랐다. 한 축산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직후 조금 안정됐던 삼겹살값이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파의 경우 1㎏에 7000원대를 기록하면서 ‘금파’라는 별명이 붙었고 양파와 계란 등 식자재도 급격히 가격이 뛰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소비자들은 별생각 없이 장바구니에 넣던 식자재도 이제는 한 번 더 고민을 하게 된다. 박모(32)씨는 “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한 번 장을 볼 때 7만~8만원 정도가 나왔다면 이제는 기본 10만원을 뛰어넘어 버린다”며 “물가가 올랐다고 밥을 안 먹을 수는 없어 기호식품 지출을 줄여 가계비를 아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부담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홍우형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인상은 지난해 이상 기후와 코로나19로 생산이 줄면서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 원유 가격 상승 여력도 있어 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 공포’ 그때 산 비싼 마스크, 보상 받을 수 있나?

    ‘코로나 공포’ 그때 산 비싼 마스크, 보상 받을 수 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보건용 마스크를 비싼 값에 산 구매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판매업자의 폭리 행위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56단독 김용민 판사는 마스크 구매자 A씨가 마스크 판매업체 B사를 상대로 낸 매매대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액사건심판법 제11조에 따라 판결 이유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소액사건심판법에 따르면 소송물가액(3000만원 이하)이 적은 사건의 경우 판결서에 판결 이유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법원은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소송을 제기한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 3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KF94 마스크 20장을 한 장당 5980원에 구매해 총 11만 9600원을 지불했다. A씨가 마스크를 구매할 당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해 마스크값이 크게 치솟은 때였다. A씨가 B사의 마스크를 구매한 지 엿새 뒤부터는 ‘공공마스크 5부제가 시행돼 한 장당 1500원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그는 “B사가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부르는 게 값이 돼버린 상황에서 가격을 턱없이 높게 받았다”며 “부당하게 챙긴 8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민사 소송을 냈다. 정부가 공급한 공적 마스크의 한 장당 가격이 1500원인 만큼 B사가 마스크 한 장당 약 4000원씩 총 8만원의 폭리를 얻어 민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민법 104조 ‘불공정한 법률 행위’에 따르면 당사자의 궁박(급박한 곤궁) 등으로 인해 현저하게 공정을 잃은 법률 행위는 무효다. 그는 “B사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면 당장이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것 같은 공포심, 즉 심리적 궁박 상태를 이용해 불공정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집기도 무섭다”…설 코 앞 식재료값 줄줄이 오름세

    “집기도 무섭다”…설 코 앞 식재료값 줄줄이 오름세

    설 명절을 코 앞에 두고 주요 농수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2월 3일 고등어 한 마리 가격은 2866원에서 3300원으로 15.1% 뛰었다. 같은 기간 풋고추 100g 가격은 1520원으로 직전 주(1.21∼27)보다 12.8% 나 올랐다. 다른 주요 식재료들도 앞다퉈 올랐다. 수미 감자 100g은 전 주보다 7.5% 오른 360원, 배추 한 포기는 6.8% 오른 3284원, 대파 1㎏은 5.7% 오른 5380원, 시금치 1㎏은 4.7% 오른 2368원, 청피망 100g은 4.3% 오른 1606원, 양파 1㎏은 4.0% 오른 3300원 등으로 집계됐다. 쌀 20㎏는 6만 184원에서 6만 1068원으로 1.5% 올랐다. 설 차례상을 차리기도 버거워졌다. 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사과(후지)와 배(신고) 10개의 가격은 각각 3만 3732원, 4만 8627원으로 각각 3.6%와 4.4% 상승했다. 식재료 가격의 오름세는 최근 한파,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출하 작업이 부진했거나 설을 앞두고 식재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깐마늘(-7.9%), 깻잎(-5.2%), 양배추(-3.0%) 등 일부 품목은 공급량이 늘거나 수요가 부진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식음료 업체들의 주요 먹을거리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즉석밥 점유율 1위 업체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햇반’ 가격을 6~7%가량 올릴 계획이다. 지난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오뚜기도 설 연휴 이후 ‘오뚜기밥’ 가격을 7~9% 정도 올릴 예정이다. 동원F&B는 이미 지난달 ‘쎈쿡’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14% 인상했고 샘표식품은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을 평균 42% 올렸다. 업계에서는 국제 곡물가격, 계란값 등 원재료값이 급격히 오르는 데다 인건비, 물류비 등도 함께 오르며 앞으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아, 애플카 말고 전기차 드라이브 “10년 내 年 160만대 친환경차 판매”

    기아, 애플카 말고 전기차 드라이브 “10년 내 年 160만대 친환경차 판매”

    협업이 중단된 ‘애플카’의 유력한 생산 기지로 거론됐던 기아가 올해를 ‘기아 대변혁(트랜스포메이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기차 기업으로 대전환한다고 밝혔다. 애플카 협업을 뒤로하고 자력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기아는 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3대 핵심 사업과 전기차 전략, 중장기 재무·투자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달 사명과 로고를 바꾼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기업설명회다. 기아는 2026년까지 전용 플랫폼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연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연 160만대면 기아가 판매하는 전체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가 된다. 또 2025년까지 미래사업에 29조원을 투자해 영업이익률 7.9%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내년에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첫 모델 PBV01을 출시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CES(국제가전제품박람회)에서 공개한 PBV는 유통, 숙박, 카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차량을 뜻한다. 전기차 이외 신차로는 준대형 세단 ‘K7’ 완전변경 모델을 올해 1분기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을 2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까지 기아 주력 모델인 카니발·쏘렌토 등 SUV를 포함하는 레저용 차량(RV) 판매 비중을 6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날 기아의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관심을 끌었던 ‘애플카’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것을 끝으로 애플카 협력설과는 확실히 선을 그은 모습이다. 대신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 CV를 상세히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기아는 CV를 다음달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CV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00㎞를 웃돌고, 4분만 충전해도 100㎞를 이동할 수 있다. 그럼에도 기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전날 10만 1500원에서 14.98% 급락한 8만 6300원에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는 1.62% 하락한 8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 ‘트랜스포메이션’ 원년 선포… 애플카 뒤로하고 EV 최강자 노린다

    기아 ‘트랜스포메이션’ 원년 선포… 애플카 뒤로하고 EV 최강자 노린다

    협업이 중단된 ‘애플카’의 유력한 생산 기지로 거론됐던 기아가 올해를 ‘기아 대변혁(트랜스포메이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기차 기업으로 대전환한다고 밝혔다. 애플카 협업을 뒤로하고 자력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기아는 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3대 핵심 사업과 전기차 전략, 중장기 재무·투자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달 사명과 로고를 바꾼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기업설명회다. 기아는 2026년까지 전용 플랫폼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연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연 160만대면 기아가 판매하는 전체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가 된다. 또 2025년까지 미래사업에 29조원을 투자해 영업이익률 7.9%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내년에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첫 모델 PBV01을 출시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CES(국제가전제품박람회)에서 공개한 PBV는 유통, 숙박, 카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차량을 뜻한다. 전기차 이외 신차로는 준대형 세단 ‘K7’ 완전변경 모델을 올해 1분기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을 2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까지 기아 주력 모델인 카니발·쏘렌토 등 SUV를 포함하는 레저용 차량(RV) 판매 비중을 65%까지 높일 계획이다.이날 기아의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관심을 끌었던 ‘애플카’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것을 끝으로 애플카 협력설과는 확실히 선을 그은 모습이다. 대신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 CV를 상세히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기아는 CV를 다음달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CV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00㎞를 웃돌고, 4분만 충전해도 100㎞를 이동할 수 있다. 그럼에도 기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전날 10만 1500원에서 14.98% 급락한 8만 6300원에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는 1.62% 하락한 8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등 다른 애플카 관련주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되면서 폭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쇼핑몰서 백신 맞으면 아이스크림 공짜”…러시아 이색 이벤트

    “쇼핑몰서 백신 맞으면 아이스크림 공짜”…러시아 이색 이벤트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백신 ‘스푸트니크V’가 예상 밖의 높은 효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가 등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는 시민들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이동식 백신 센터가 들어섰다. 당국이 쇼핑몰 한가운데에 백신 센터를 세운 이유는 더 많은 시민의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받기 위해 유럽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이 줄을 서 있지만, 정작 러시아 내에서는 반응이 뜨겁지 않은 모양새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 중 단 38%만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러시아 당국은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및 에피박코로나를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 개인 병원에서도 등록절차 없이 비용만 내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여기에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한 이동식 백신 센터 일부는 100루블(한화 약 1500원) 상당의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백신 홍보에 나서기까지 했다. 그러나 한 시민은 블룸버그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백신을 맞으면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의 효과는 잘 모르겠다. 백신은 3월까지 기다렸다가 그 이후에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러시아 보건 당국은 올해 가을 무렵까지 전 국민의 60%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치고 집단 면역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의 접종률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한편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주 유력 의학저널인 랜싯에 “임상 3상 결과 효과 91.6%가 입증됐다”는 내용이 실리면서 한순간에 ‘인류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간 미국 모더나와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했던 러시아 백신이었지만, 경쟁자 격인 중국 백신보다 효능이 뛰어난 데다가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 등이 강조되면서 이를 긴급 승인한 국가는 30개국으로 급증했다. 세계 각국에서 백신 부족 현상을 겪는 만큼, 러시아 스푸트니크V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주당 1만 1000원 배당하라”… 금호석화 ‘조카의 난’

    “1주당 1만 1000원 배당하라”… 금호석화 ‘조카의 난’

    10년 전 ‘형제의 난’을 겪으며 두 그룹으로 쪼개졌던 금호석유화학에 ‘숙질의 난’이 터진 가운데 박찬구(73) 금호석화 회장에 맞선 조카 박철완(43) 상무의 경영권 쟁탈전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달 27일 박 회장과 지분 공동 보유 및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공시하며 삼촌 박 회장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금호석화 지분은 박 회장 6.69%, 박 상무 10.00%, 박 회장의 장남 박준경(43) 전무 7.17%, 국민연금 8.16% 등으로 박 상무가 가장 많다.●朴회장 장남만 전무 승진… 승계 조짐에 반기 박 상무는 또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호석화 측에 “보통주는 1주당 150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우선주는 1550원에서 1만 1100원으로 배당을 약 7배가량 늘려달라”는 주주제안을 했다. 의료용 장갑 원료 분야 세계 1위이고, 고부가합성수지 판매가 늘었기에 배당을 확대하라고 설명했다. 금호석화 측은 “실적이 좋다고 현금 3000억원을 무작정 쓰자는 건 비상식적”이라며 반대했다. 박 상무의 ‘궐기’는 지난해 7월 인사에서 박 회장이 장남 박준경 전무만 승진시키고 조카인 박 상무를 배제하는 식으로 장남에게 경영권을 물려줄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배당 확대 제안은 소액주주 규합 전략인 듯 배당 확대 제안은 소액주주를 규합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박 상무의 지분(10%)이 아직 박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14.87%)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50.48%에 달하는 소액주주의 표심이 경영권 향배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재계에서는 이번 분쟁에서 박 상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대주주라는 점 이외에 우애가 깊은 박 상무와 누나들의 ‘화려한 혼맥’도 박 상무의 잠재적 백기사로 꼽힌다. ●금호석화 지분 3~4% 매입 IS동서가 도울 듯 박 상무의 큰누나 박은형(51)씨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선협(52) 아도니스 부회장과, 둘째 누나 박은경(49)씨는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의 차남인 장세홍(55) 한국철강 대표와, 셋째 누나 박은혜(45)씨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차남 허재명(50)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와 결혼했다. 박 상무의 아내인 허지연(34)씨도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차녀다. 중견 건설업체 IS동서가 최근 금호석화 지분 3~4%를 사들인 것도 주총에서 박 상무에 힘을 싣기 위한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 박 상무와 IS동서의 지분을 더하면 박 회장 가족이 보유한 지분과 비등해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최대 실적에도 추락하는 씨젠 주가… 뿔난 주주들

    최대 실적에도 추락하는 씨젠 주가… 뿔난 주주들

    “씨젠 주주들은 지난해 고점 대비 주당 10만원씩 잃었습니다. 여기에 회사는 주당 1500원 배당을 주주친화 정책이라고 내놨죠.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조상철 씨젠주주연합회 대표)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진단키트업체 씨젠의 천종윤 대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상승장 속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주주들의 단체행동 도전을 받고 있다. 1일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 406억원, 영업이익 65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매출 752%, 영업이익은 무려 2802%나 성장했다. 이런 실적에도 이날 주가는 17만 97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고점(31만 2200원)보다 13만 2500원(42%)이나 떨어진 채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진단키트가 시장에서 ‘백신의 반대말’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업계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이어지면서 진단키트 수요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이 지난해만큼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다른 진단키트업체들도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원생명과학(-63%), 수젠텍(-74%), 랩지노믹스(-71%) 등도 주가가 지난해 고점보다 크게 빠졌다. 천종윤 대표는 호황 속 위기를 맞아 시험대에 서 있는 셈이다.씨젠은 천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배당금 확대(주당 100원→1500원) 등 주주친화책을 내놨지만 소액주주들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씨젠 소액주주 모임인 씨젠주주연합회(씨주연) 조상철 대표는 “씨젠은 실적이 굉장히 좋은데도 최근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면서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구상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주연은 최근 회사에 공문을 보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으며, 주총 소집을 앞두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 3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999억원이나 쌓아뒀다. 앞으로 글로벌 첨단기술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씨젠 관계자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입지를 지키기 위해 글로벌 M&A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진단키트는 백신의 반대말?…답답한 씨젠 주가, 뿔난 주주들

    진단키트는 백신의 반대말?…답답한 씨젠 주가, 뿔난 주주들

    “씨젠 주주들은 지난해 고점 대비 주당 10만원씩 잃었습니다. 여기에 회사는 주당 1500원 배당을 주주친화 정책이라고 내놨죠.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조상철 씨젠주주연합회 대표)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진단키트업체 씨젠의 천종윤(사진) 대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상승장 속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주주들의 단체행동 도전을 받고 있다. 1일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 406억원, 영업이익 65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매출 752%, 영업이익은 무려 2802%나 성장했다. 이런 실적에도 이날 주가는 17만 97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고점(31만 2200원)보다 13만 2500원(42%)이나 떨어진 채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진단키트가 시장에서 ‘백신의 반대말’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업계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이어지면서 진단키트 수요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이 지난해만큼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다른 진단키트업체들도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원생명과학(-63%), 수젠텍(-74%), 랩지노믹스(-71%) 등도 주가가 지난해 고점보다 크게 빠졌다. 천종윤 대표는 호황 속 위기를 맞아 시험대에 서 있는 셈이다. 씨젠은 천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배당금 확대(주당 100원→1500원) 등 주주친화책을 내놨지만 소액주주들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씨젠 소액주주 모임인 씨젠주주연합회(씨주연) 조상철 대표는 “씨젠은 실적이 굉장히 좋은데도 최근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면서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구상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주연은 최근 회사에 공문을 보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으며, 주총 소집을 앞두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 3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999억원이나 쌓아뒀다. 앞으로 글로벌 첨단기술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씨젠 관계자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입지를 지키기 위해 글로벌 M&A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상철씨는 2022년 9월 해당 기사에 대해 서울신문에 “임시주총을 추진한 사람은 제가 아니다. 씨주연(씨젠주주연합회)에서 활동하던 김모씨다. 이 사람이 법무법인과 1대1로 계약하고 임시주총을 추진했다. 한 달간 수고비로 약 300만원 이상을 받은 뒤 카페를 탈퇴하기도 했다. 저는 단지 임시주총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마치 제가 추진한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알려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텐센트, 한국 게임사에 투자설… 업계 중국발 ‘훈풍’ 기대

    텐센트, 한국 게임사에 투자설… 업계 중국발 ‘훈풍’ 기대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발 대형 호재에 들썩이고 있다. 중국의 대형 게임 회사인 ‘텐센트’가 한국 게임사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해 자금을 수혈했다는 소문이 전해진 것이다. 더불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논의가 오가면서 그동안 닫혀 있던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의 신규 외자 허가증(판호)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6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시중 은행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서는 이를 놓고 텐센트가 미국이나 한국의 대형 게임사의 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네시삼십삼분 등 국내 게임사에 투자해 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텐센트가 막대한 자금을 또다시 쏟아부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 것이다. 2019년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 지분을 매각하려 했을 때도 텐센트는 이를 인수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히면서 한국 게임 업체들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22일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게임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반등했다. 당시 넷마블은 전날보다 4.96%(6000원) 급등했고 엔씨소프트(1.96%·1만 9000원), 펄어비스(2.26%·6000원), 카카오게임즈(3.00%·1400원), 컴투스(3.00%·5000원), 웹젠(6.57%·2550원), 넥슨지티(10.60%·1500원) 등의 주가는 상승장을 나타내는 빨간불이 꺼지지 않았다.특히나 텐센트가 꾸준히 지분 투자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진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 4일 주당 25만원대였는데 지난 29일은 연초 대비 약 20%(6만 2900원) 상승한 31만 4900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텐센트는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 ‘돈노드’에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투입해 지분을 확보했고, ‘열혈강호M’ 제작사인 액트파이브의 지분을 지난해 말 가져왔다는 소식도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더군다나 지난 2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8개월 만에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통해 방한을 논의하면서 게임 업계에 다시 한번 기대감이 퍼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로 긴장감이 높던 2017년 3월 이후 한국 신규 게임에 대한 허가증 발급이 막혀 있었는데 지난해 말 컴투스를 대표하는 역할수행게임(RPG)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3년 9개월 만에 허가증을 받았다. 이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굳게 닫혔던 전 세계 2위의 게임 시장인 중국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는 신호인지 반신반의하는 도중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나오자 추가 허가증 발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두 나라 정상은 당시 통화에서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자고 합의해 판호 재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도 무르익었단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너무 들떠선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텐센트가 대규모 투자를 이어 가는 것이 자칫 중국 자본에 의해 국내 게임계가 잠식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알짜 게임사들이 텐센트에 넘어가면 국내 게임 개발 역량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판호 발급 재개와 관련해서도 중국 측에서 아직 확실한 시그널을 보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민관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장관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중국 게임 허가증과 관련된 정책적인 일관성 유지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두 부처 신임 장관이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판호 발급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진핑 주석 방한+텐센트 한국 투자설’…중국발 호재에 들썩이는 게임사들

    ‘시진핑 주석 방한+텐센트 한국 투자설’…중국발 호재에 들썩이는 게임사들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발 대형 호재에 들썩이고 있다. 중국의 대형 게임 회사인 ‘텐센트’가 한국 게임사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해 자금을 수혈했다는 소문이 전해진 것이다. 더불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논의가 오가면서 그동안 닫혀 있던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의 신규 외자 허가증(판호)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6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시중 은행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서는 이를 놓고 텐센트가 미국이나 한국의 대형 게임사의 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네시삼십삼분 등 국내 게임사에 투자해 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텐센트가 막대한 자금을 또다시 쏟아부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 것이다. 2019년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 지분을 매각하려 했을 때도 텐센트는 이를 인수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히면서 한국 게임 업체들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지난 22일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게임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반등했다. 당시 넷마블은 전날보다 4.96%(6000원) 급등했고 엔씨소프트(1.96%·1만 9000원), 펄어비스(2.26%·6000원), 카카오게임즈(3.00%·1400원), 컴투스(3.00%·5000원), 웹젠(6.57%·2550원), 넥슨지티(10.60%·1500원) 등의 주가는 상승장을 나타내는 빨간불이 꺼지지 않았다. 특히나 텐센트가 꾸준히 지분 투자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진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 4일 주당 25만원대였는데 지난 29일은 연초 대비 약 20%(6만 2900원) 상승한 31만 4900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텐센트는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 ‘돈노드’에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투입해 지분을 확보했고, ‘열혈강호M’ 제작사인 액트파이브의 지분을 지난해 말 가져왔다는 소식도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더군다나 지난 2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8개월 만에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통해 방한을 논의하면서 게임 업계에 다시 한번 기대감이 퍼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로 긴장감이 높던 2017년 3월 이후 한국 신규 게임에 대한 허가증 발급이 막혀 있었는데 지난해 말 컴투스를 대표하는 역할수행게임(RPG)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3년 9개월 만에 허가증을 받았다. 이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굳게 닫혔던 전 세계 2위의 게임 시장인 중국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는 신호인지 반신반의하는 도중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나오자 추가 허가증 발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두 나라 정상은 당시 통화에서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자고 합의해 판호 재개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도 무르익었단 평가가 나왔다.하지만 너무 들떠선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텐센트가 대규모 투자를 이어 가는 것이 자칫 중국 자본에 의해 국내 게임계가 잠식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알짜 게임사들이 텐센트에 넘어가면 국내 게임 개발 역량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판호 발급 재개와 관련해서도 중국 측에서 아직 확실한 시그널을 보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민관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장관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중국 게임 허가증과 관련된 정책적인 일관성 유지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두 부처 신임 장관이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판호 발급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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