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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시내버스 회사 ‘비리종합세트’ 의혹

    폐차대금·육아수당도 비자금으로 건설공사 대가 골프·유흥접대고발 접수 경찰 늑장수사 비난도 대구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공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런 내용의 신고가 한 달 전쯤 경찰에 접수됐지만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구참여연대는 21일 “시내버스 업체 ㄱ자동차의 대표와 임원들이 40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 회사 대표 등 임직원들이 폐차를 팔아 받은 돈 2200만원 가운데 1400여만원만 회사에 입금하고 800여만원은 현금으로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또 여직원의 육아휴직 정부지원금 200만원을 돌려받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회사에 인접한 도로를 공사하는 건설업체로부터 공사 편의제공 대가로 1500여만원을 받아 간부들이 나눠 갖고 국내외에서 골프와 유흥접대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신차 출고 시 신용카드 할부업체가 주는 신차 포인트 1300만원어치, 기프트카드 상품권 300만원어치, 고철 판매대금 등을 비자금으로 조성해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전자제품과 가구, 조합원 선물세트 등의 비품 구입비 차액도 가로챘다고 폭로했다. 참여연대는 경찰이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이 회사의 내부 고발자가 지난달 19일 대구동부경찰서에 구체적인 증거 서류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3주 이상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으며 수사 담당자가 고소장을 고발장이나 진정서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이 내부 고발자는 지난 20일 버스업체 공금횡령에 대한 고발장을 대구지검에 냈다. 이에 대해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소장을 접수한 사람이 횡령사건에 관여돼 있다”며 “고소를 한 사람이 피의자가 되기 때문에 진정이나 고발 형식으로 바꾸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 고소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팀장 책임으로 격상해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버스업체 대표는 “내부 고발자 등이 횡령을 주도했다”면서 “지난해 말 횡령 사실을 알고 회사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책임을 물으려고 하니 사표를 제출한 뒤 뒤늦게 고소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버스준공영제를 하면서 버스회사들에 한해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대구시는 “수사 결과 재정지원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횡령 금액 회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다른 버스회사에 대해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 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충돌 각오하고 가속 페달…그때 버스가 스스로 멈췄다

    충돌 각오하고 가속 페달…그때 버스가 스스로 멈췄다

    “충돌해도 좋으니 피하지 말고 계속 가속 페달을 밟으세요.”16일 독일 뮌헨에 있는 글로벌 상용차 제조사인 만(MAN)의 주행시험장. 본사 연구원은 신형 관광버스 운전석에 앉은 기자에게 속도를 더 높일 것을 주문한다. 이날 주행실험은 버스기사가 운전 중 깜빡 졸았을 때를 가정해 버스 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제대로 작동하는가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200m 전에는 점처럼 작게 보였던 앞 차(모형) 크기는 버스 속도에 비례해 점점 커진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사고를 피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뇌리를 스칠 무렵. 버스에선 진동과 경고음을 통한 1차 경고가 나온다. 경고를 무시하고 버스가 직진하자 순간 AEBS가 강력하게 개입해 차를 세운다. 앞 차와의 거리는 약 3m 정도.전방 카메라와 장거리 레이더 센서(LRR)가 도로 위 차량 등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사고를 모면해 준 것이다. 공차 중량만 12~15t에 달하는 버스는 승용차에 비해 3~5배나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게다가 승객을 가득 대형 버스가 무조건 급제동했다가는 쏠림 현상 때문에 자칫 더 큰 참사를 초래할 수도 있다. 0.01초라도 빨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 때문에 유럽의 프리미엄 버스는 승용차에 쓰이는 중거리용 레이더 센서(MRR)가 아닌 장거리 레이더 센서를 버스에 활용한다. 만 관계자는 “업계에선 통상 시속 50~60㎞가 넘어가면 충격은 줄여도 추돌 자체는 막기는 어렵다고 봤지만 새 긴급제동장치는 최대 시속 80㎞을 달리는 상황에서도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이날 실험은 버스 탑승자의 부상방지 등을 위해 시속 40㎞ 수준에서 진행됐다.이날 열린 ‘만 버스데이 2018’ 행사에는 20여개국 버스관계자 1500여명이 참가했다. 10여년 만에 새로 출시하는 만의 신형 시내버스 ‘뉴 라이온 시티 12’와 굴절버스 ‘뉴 라인온 시티 18’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차량의 안전사양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다. 만 버스는 유럽 버스 브랜드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가 버스를 직접 수입해서 들여오는 곳이다. 102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3위 업체로 현지 시장점유율 12.2%를 차지한다. 국내에선 2016년 11월 천장이 열리는 이색적인 서울 시티투어 버스(라이온스 투어링)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서울과 경기권(고양·용인·김포) 등을 오가는 2층 광역 버스(라이온스 더블데커)와 압축천연가스(CNG) 저상버스(라이온스 시티)를 납품 중이다.버스데이 행사장에서 만난 유럽버스의 공통점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안전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만의 최신 버스에는 옆면은 물론 천장까지 대형 강철 빔이 장착된다. 차가 전복되더라도 차체가 안쪽으로 찌그러져 승객이 2차 피해를 당하는 일을 최대한 막도록 유럽연합(EU) 버스 안전규정(ECE-R66.02)이 더 강화됐기 때문이다. 만 버스 앙카라 공장 세일즈 매니저인 이브라힘 커트는 “승객 안전을 위해 강철 빔 등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무게가 늘어 연비가 낮아지기 마련인데 이런 연비를 제자리로 끌어올리는 것이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연료탱크를 버스 앞쪽에 두는 중국이나 한국 버스와는 달리 탱크를 버스 가운데(앞 차축과 뒤 차축 사이)에 설치해 교통사고가 차량 화재로 번지는 걸 미연에 방지한 점도 눈에 띈다. 또 버스 문 안팎에 각각 비상탈출 버튼이 달려 있고, 천장에도 비상탈출구를 만들었다. 차량이 어느 방향으로 뒤집어져도 승객들이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고 시 창문이 유일한 탈출구인 한국 버스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첨단 안전사양도 마찬가지다. 앞서 시험한 AEBS는 물론 차선이탈 방지(LDWS) 기능의 경우 유럽은 이미 2013년 8t 이상 상용차에 설치를 의무화했고 올해부터는 승용차를 포함한 전 차종으로 의무장착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유럽 버스는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360도 모니터링 시스템, 승객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등을 차량에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국내 안전기준은 늘 뒤따라가기에만 바쁘다. 2016년 8월 한국은 11m가 넘는 버스에 의무적으로 차선이탈 방지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법망을 피하는 11m 미만의 버스가 많다”는 여론에 9m가 넘는 버스까지 규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부터 대형 트럭 및 버스에 AEBS와 LDWS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 역시 버스기사의 졸음 운전으로 사고가 잇따르자 부랴부랴 내린 조치다. 한국 버스 시장은 중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다. 버스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서 권역별 도시로 매일 모였다 흩어지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버스는 약 6만 5000대로 국산 브랜드인 현대차, 기아차, 자일대우가 95% 이상을 공급한다. 국산 버스의 경쟁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는 버스에 대한 크기 규제로 유럽 등 선진국 브랜드의 진입이 쉽지 않아서다. 현재 국내 법규상 차의 길이는 13m, 높이는 4m, 너비는 2.5m 이하로 제한되어 있는데 유럽산 버스는 대부분 너비가 5㎝ 넓다는 이유로 한국에 진출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안전 관련 규제는 강화하되 비합리적인 규제는 오히려 풀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국내 버스 시장은 정작 안전성과는 무관한 비합리적인 규제가 많고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공공연한 독과점을 형성하는 모습”이라면서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진정한 제품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라도 선진 버스들과의 건전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뮌헨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정치권 “평창패럴림픽 역대 최고” 한목소리

    정치권 “평창패럴림픽 역대 최고” 한목소리

    정치권이 18일 평창동계패럴림픽의 폐막식을 앞두고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목소리로 축하했다.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평창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 최고 흥행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평창패럴림픽엔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다인 49개국 567명 선수 참가했다”면서 “총 20개 국가에서 29명의 장관급 이상 외빈 및 IOC 위원장 방한, 총 51개 국내외 방송사 2213명, 총 29개국 언론사 814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대회”라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입장권 목표 대비 149%(목표 22만매, 판매 32만매)를 판매해 입장권 수입 66억6000만원을 돌파했고, 4개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에 총 32만여명이 방문한“ 흥행한 대회라고 자평했다. 국회도 마찬가지로 18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을 맞아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를 축하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49개국, 1500여명의 역대 최다 참가국 및 선수단이 참여해 환호와 감동을 연출했다“면서 ”온 힘을 모아 애쓴 조직위와 선수단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장애라는 벽을 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패럴림픽이 감동드라마를 마쳤다“면서 ”메달을 떠나 장애를 딛고 세상에 노력했던 모든 선수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 선수들의 투혼에 감동 받았고 특히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평창 패럴림픽과 올림픽이 오래 기억되고 일회성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경기장 사후활용 등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창원서 3·15 기념식

    오늘 창원서 3·15 기념식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 제58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은 헌시 낭독,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3·15 의거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을 하루 앞둔 14일 3·15 민주묘지에서는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다. 1960년 3월 15일 마산 지역 시민과 학생들은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일으켜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에 참가했던 학생 김주열군의 시신이 같은 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면서 자유당 정권에 대한 분노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직접 관람 힘들어요”… 평창 못가는 장애인들

    방송사들 패럴림픽 중계도 안해 “개최국인데 외면, 또 다른 차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가고 싶어도 못 가고 보고 싶어도 못 봅니다.” 30년 만에 열리는 세계 장애인의 축제인 패럴림픽 대회가 정작 장애인에게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장애인들은 장거리 이동이 불편하다 보니 강원 지역을 비롯해 경기장 인근에 살지 않는 이상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게다가 올림픽과는 달리 방송사들이 실시간 중계를 거의 하지 않아 집에서조차 경기를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장애인들의 관심은 무척 뜨거웠다. 지난 9일 서울시가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한 패럴림픽 참관 행사에 200명 내외 모집에 1500여명(66개 단체)이 지원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신청 자격을 장애인 복지관 또는 단체로 제한하지 않았다면 신청자 수는 훨씬 많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140여명(6개 단체)이 패럴림픽 참관 기회를 얻었다. 장애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배려가 더 필요하다고 인식되는 여성장애인단체와 펼쳐지는 경기와 관련이 깊은 장애인체육회 유관 단체 소속 장애인 위주로 선정됐다. 서울시로부터 행사 운영을 위탁받은 허밍비 관계자는 11일 “시각장애인은 인솔자가 1명씩 따라붙어야 한다”면서 “이들을 모두 포함해 총 170여명이 다녀온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적, 물리적 이유로 경기장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들은 TV로라도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길 원했지만 방송사들이 아예 중계를 하지 않아 볼 방법이 없는 상태다. 시청률이 낮게 집계돼 방송 편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방송 관계자의 설명이다. 패럴림픽에 대한 사회적 외면이 갈수록 심화되자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패럴림픽 중계를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9세 남성이라고 밝힌 한 청원자는 “평창올림픽에 비해 중계를 하는 양과 내용이 형편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대중의 관심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돈이 안 돼서 외면하는 것인지 너무 차별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도 올림픽 때와 달리 메인 화면에 경기 일정, 메달 집계 현황 등을 게시하지 않고 있다. 직장인 김대성(38)씨는 “올림픽 채널이라고 강조한 방송사들이 패럴림픽 중계에서는 아예 손을 떼버렸다”면서 “개최국 국민으로서 참 아쉽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수현, “미투·공작정치 구분돼야”

    박수현, “미투·공작정치 구분돼야”

    정치권으로 ‘미투’운동이 확산되면서 현역의원이 자진사퇴한 가운데 이번에는 공작정치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내연녀를 지방의원에 공천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기획날조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권력을 이용하거나 폭력으로 성을 착취하는 ‘미투’와 ‘공작정치’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선거를 부정청탁과 허위사실 유포로 진흙탕으로 몰아가려는 음모에 굴복하지 않는다”며 “더럽고 치졸한 정치공작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민주당 공주시당협 사무국장을 지낸 오영환씨와 전 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여자 문제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오씨와 전 부인 등은 제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17년 7월 수백억원대의 권력형 부정청탁을 했다”며 “삼성동 토지 1500여평을 20년간 무상임대 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수백억원대 이권이 걸린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치 않으면 성남구 분당의 주유소 매입자금 150억원, 강남구 대치동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원을 연리 4%의 저렴한 이자로 받도록 은행을 알선해 달라고 했다”며 “이들의 요구를 듣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오씨 등은 권력형 비리에 공범을 거부하자 충남지사 선거에서 유력 후보인 저를 낙마시키고자 하는 음모를 부리고 있다”며 “전처는 이런 일을 꾸밀 배짱이 없는 약한 사람이다.일련의 공작에는 이들보다 배후에 저급하고 야비한 세력이 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젊은 날 실수도 있고 정치의 길을 걸으면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책임도 인정한다”며 “정정당당하게 충남 도민만 바라보고, 정책과 비전을 갖고 도민과 함께하는 예비후보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공주시당협 사무국장을 지낸 오영환씨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예비후보가 지난해 9월 이혼한 건 여자 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오씨는 또 박 예비후보가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을 비례대표 지방 의원에 공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 전 예비후보의 전 부인과 회견장에 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간 강남 패션기업 75만 달러 계약 성사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형 패션 전시회에서 지역 기업 참가를 지원해 75만 달러(약 8억원) 상당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세계 450여개와 1500여개 패션 업체가 각각 출전한 뉴욕캡슐과 뉴욕 패션코트리에서 레하, 제니팍, 페이우, 르코르사주, 노라노, 레 바캉스 등 6개 업체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2012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기업의 미주 수출 확대를 위해 뉴욕 패션 전시회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8회에 걸쳐 55개의 패션기업이 참가해 1164만 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다른 산업보다 수출 규모가 작아 주목받지 못한 국내 패션기업의 수출 지원에 강남구가 계속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해외 수주 급감… 대림산업 창사 첫 무급휴직

    국내 4위 대형 건설업체인 대림산업 직원들이 해외 수주 급감으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대림산업은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 1500여명이 1~2개월의 무급 휴직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림산업의 무급 휴가는 창사 후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동의 신청을 받은 결과, 1700명 가운데 약 1500명이 무급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무급휴직 기간은 1개월이지만, 일부 직원들은 최대 2개월까지 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의 무급 휴가는 플랜트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림산업의 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는 2781억원으로 전년(2조 7549억 원)의 10% 수준에 불과했다. 남아있는 일감도 2016년 말 7조 347억 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3조 8695억원으로 줄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문 대통령, 취임 후 대구 첫 방문…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문 대통령, 취임 후 대구 첫 방문…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8일 대구를 방문했다. 1960년 2월 28일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반발해 시위를 벌인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다.1960년 대구 지역 학생들이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 일으킨 2·28 민주운동은 4·19 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58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촛불 혁명을 통해 국민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고 돌이켜 보면 그 까마득한 시작이 2·28 민주운동이었다”면서 “그로부터 우리는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시작했고 6월 민주항쟁으로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냈으며 촛불 혁명으로 마침내 더 큰 민주주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구’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그 다음이 ‘민주’, ‘국민’ 순이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 중 특히 주목할 부분은 “‘달빛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대구와 광주가 2·28 민주운동을 함께 기념했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2·28 민주운동은 그간 대구 지역 시민사회 주도로 그 의미를 기념해 오다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3년 달빛동맹 강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4년부터 대구시장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광주시장은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을 ‘우리나라 민족항쟁의 본거지, ’선비정신의 본거지‘,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곳‘, ’낙동강 방어전선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보루‘, ’산업화의 본거지‘로 지칭했다.문 대통령은 “대구는 이렇듯 자긍심 높은 도시”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의롭고도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온 대구시민의 자긍심이 더 높이 빛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가는 길, 국민이 함께 걷는 길이 민주주의”라며 “우리가 가야 할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 그 길을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문 대통령은 대구 두류공원 내 2·28 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했다. 기념탑 참배에도 2·28 운동에 참여한 8개 학교 학생 대표 16명이 동참했다. 기념식은 2·28 민주운동이 124만 명의 서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해 2·28 운동 참가자는 물론 3·15의거, 4·19 혁명, 5·18 운동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씨와 두 손을 잡고 인사했다. 참석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도 악수를 나눴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어준 “미투, 공작 예언” 발언에 이틀째 논박···‘김어준에 성추행 당했다’는 청원도 올라와

    김어준 “미투, 공작 예언” 발언에 이틀째 논박···‘김어준에 성추행 당했다’는 청원도 올라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최근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관련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26일 이틀째 논박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딴지일보 김어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김어준씨는 최근 팟캐스트인 ‘다스뵈이다’에서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공작을 하는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지금 나온 뉴스가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예언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날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피해자 인권 문제에 여야나 진보·보수가 무슨 관련이 있나.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도 감춰줘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페이스북에서 비판하면서 논란이 벌어지자, 김 총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나와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서 “저는 ‘미투를 공작에 이용하려는 자들이 있다’고 말했지, ‘미투가 공작이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마치 제가 ‘미투가 공작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모략하는 뉘앙스로 보도하는 매체도 있다. 제가 그렇게 말할 리가 있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 의원은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다.금 의원과 저를 싸움 붙이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미투는 남성중심 문화에서의 성적 폭력을 고발하고 문화를 개선할 절호의 기회다. 이렇게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누군가는 공작의 소재로 만들고 싶어한다”며 “이 운동이 이용당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안 그러면 본질이 사라지고 공작이 남는다.그런 점이 우려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공방이 계속됐다. 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데, 왜 진보진영의 분열·공작 가능성 등 정치 얘기를 꺼내는지 모르겠다”며 “피해자들이 걱정없이 피해 사실을 얘기하도록 돕는 데 집중해야 한다.어떤 식으로든 피해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민주당 남인순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 총수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는 피해자 관점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로 풀어야 한다”며 “정치적 의도라든가 하는 부분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답했다.이런 가운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저는 딴지일보에서 일을 했습니다. 딴지일보 김어준씨 한테 성추행,성폭행 당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청와대에다가 올립니다. 김어준씨는 성 관련된 말을 많이 하고, 여자 앞에서 섹스,섹스 라는 용어를 말합니다. 김어준씨, 성범죄로 고소하고 싶습니다.”는 청원이 25일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1500여명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 “새 학기 교복 걱정마세요”

    동대문 “새 학기 교복 걱정마세요”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25일 구청에서 지역 중·고 10개교 교복 나눔 장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희여중, 대광중, 성일중, 숭인중, 전동중, 정화여중, 청량중 등 중학교 7곳과 동대부고, 청량고, 휘경공고 등 고교 3곳이 참여한다. 구는 이들 학교로부터 교복 1500여점을 기증받았다. 행사에서 재킷은 3000원에 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블라우스 등은 점당 2000원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참여 학교로 환원하거나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교복 나눔 장터가 고가 교복 구매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고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판다노믹스’가 돌아왔다…판다 ‘샨샨’에 웃고 우는 사람들

    ‘판다노믹스’가 돌아왔다…판다 ‘샨샨’에 웃고 우는 사람들

    지난해 6월 출생과 동시에 일본 최고의 동물스타로 떠올랐던 도쿄 우에노(上野) 동물원의 아기 판다 ‘샨샨’(香香)이 높은 인기 차원을 넘어서 동물원에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안겨주고 있다. 샨샨을 보기 위해 나온 가족들의 장사진은 물론이고, 샨샨을 본떠 만든 봉제완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샨샨이 몰고온 경제적 효과가 워낙 크다 보니 일본에서는 ‘판다’와 ‘이코노믹스’(경제)를 합성한 ‘판다노믹스’라는 말이 다시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3일자 ‘판다노믹스가 왔다!’ 기획기사를 통해 일본에서 5년 만에 태어난 새끼 자이언트 판다 샨샨이 가져온 경제적 효과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현재 우에노 공원 측은 샨샨을 보기 위해 밀려드는 입장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달 1일부터는 샨샨의 관람이 선착순으로 바뀌면서 더 큰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월 말까지는 추첨에서 뽑힌 하루 1500여명 정도의 사람들만 샨샨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달부터 선착순제가 적용되면서 하루 평균 9500명 정도의 관람이 가능해졌다. 동물원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수익성 증대 요인이다. 우에노 동물원 입장객 수는 그동안에도 판다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2008년 4월 판다 ‘린린’이 죽으면서 36년 만에 판다가 사라지자 일본에서 가장 큰 우에노 동물원의 입장객 수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3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면서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에 자국내 1위 자리를 넘겨줄 상황에까지 내몰렸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샨샨의 출생 전후 효과로 4월부터 12월까지 전년동기보다 10.4% 늘어난 318만 336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로 전년 입장객 수(384만 3200명)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쿄 도립(都立)인 우에노 동물원은 실제 운영을 공익재단 ‘도쿄동물원협회’가 맡고 있다. 이 협회는 우에노 동물원 외에도 다마(多摩) 동물공원, 가사이(葛西) 임해수족원, 이노카시라(井頭) 자연문화원 등 4개의 도립 공원을 운영한다. 개별 공원의 내역은 밝히지 않는데, 2016년의 경우 4곳 합계 82억 9750만엔(약 830억원)의 경상수익과 82억 9999만엔의 경상비용을 기록했다. 250만엔 정도의 적자가 난 것이다. 도쿄동물원협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 지난해 우에노 동물원의 기념품 매점과 식당 등 수입은 총 15억 6400만엔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이는 샨샨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수치는 대폭 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에노 동물원 측이 공개한 올 1월 2일부터 18일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나 늘었다. 샨샨을 응용한 기념품과 식음료들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은 게 결정적이었다. 이를테면 샨샨의 생후 10일째 모습을 재현한 봉제완구 ‘정말로 큰 아기 판다 284g’ 인형은 2376엔이나 하는데도 매진되는 날이 적지 않다. 심지어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 인형이 정가의 2배에 거래되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동물원 측은 샨샨의 사육공간 정비에도 갖은 정성을 쏟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3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판다 사육공간을 새로 짓고 있다. 22억엔을 들인 재건축이 완료되면 사육사는 총 2000㎡로 현재의 2배에 이르게 된다. 샨샨은 지난해 9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식을 갖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려왔다. 실제로 샨샨이라는 이름은 지난해 7~8월 일본 열도 각지에서 인터넷과 우편, 우에노 동물원 내에 설치한 응모함 등을 통해 접수된 32만 2581건 중에서 뽑힌 것이다. 지난해 11월 일본의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가장 마음에 남는 소리’ 설문조사에서는 샨샨의 울음소리가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 이건희, 차명계좌에 숨긴 돈 절반 2조 과징금 내야할 듯

    삼성 이건희, 차명계좌에 숨긴 돈 절반 2조 과징금 내야할 듯

    1500여개의 차명계좌에 4조원이 넘는 돈을 예치해뒀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2조원이 넘는 벌금을 낼 처지에 놓였다.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법제처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법령을 해석했고, 금융위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법제처는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에 타인이 자신의 명의나 가명으로 개설한 계좌를 금융실명제 실시 후 실명전환 의무 기간(2개월) 내에 제3자의 이름으로 실명 확인 또는 전환했지만 나중에 실제 돈 주인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 돈 주인은 차명계좌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고 금융기관은 과징금을 원천징수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2008년 특검이 밝힌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1197개로 액수는 4조 4000억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전수조사를 통해 차명계좌 32개를 더 찾았다. 경찰이 이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면서 밝힌 차명계좌 260개까지 더하면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모두 1489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과세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금융위와 국세청은 추가 과세 방안을 검토해 소득세를 중과하기로 했다. 금융실명법 5조는 ‘비(非)실명으로 거래한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의 원천징수세율을 따로 90%로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삼성 측은 1천억 원 이상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 금융행정혁신위원회 등은 금융실명법 시행 이전에 개설된 계좌 20개에 대해 과징금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금융실명법에 따르면 과징금은 금융자산 가액의 50%이다. 이를 적용하면 이 회장은 2조원 안팎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서현, 북한예술단 합동 공연 “당일 연락..리허설도 없었다”

    소녀시대 서현, 북한예술단 합동 공연 “당일 연락..리허설도 없었다”

    소녀시대 서현(본명 서주현·27)의 북한 예술단 공연 합류가 당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서현 측 관계자는 12일 북한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펼친 서현에 대해 “미리 준비한 게 아니라 갑자기 연락받고 무대에 오른 것이었다”며 “갑작스럽게 이뤄져 무대 리허설을 할 시간도 없었다”고 밝혔다. 서현은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피날레에서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서현은 ‘우리의 소원’을 부른 뒤 북한 예술단원과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을 포함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각계 인사가 관람했다. 객석을 채운 관객 1500여 명은 예술단의 공연에 호응하며 1시간 40분에 걸친 공연을 즐겼다. 북한 공연단은 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현, 현송월 북한 예술단과 깜짝 합동공연

    서현, 현송월 북한 예술단과 깜짝 합동공연

    소녀시대 서현이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북한 가수들이 피날레 무대를 꾸몄다.서현은 짧은 하얀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등장해 북한 여성 중창단과 화음을 이뤄내며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열창했다.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서현과 예술단원들은 포옹했고, 북한의 젊은 악단장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2002년 8월 이후 15년 6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은 지난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이날 국립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강릉에서와 거의 비슷했다. 이선희의 ‘J에게’,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왁스의 ‘여정’ 등 한국 가요와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같은 클래식, ‘반갑습니다’를 비롯한 북한 가요가 메들리 형태로 이어졌다. 미국 대중음악도 공연에 나왔다. ‘올드 블랙 조’(Old Black Joe), ‘도즈 워 더 데이즈’(Those were the Days)가 각각 ‘흑인영감 조’와 ‘아득히 먼 길’로 소개됐다. 공연의 또 다른 백미는 서현과 북한 여성 중창단 무대에 앞서 등장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의 노래였다. 현 단장은 “저는 이번에 두 번이나 분단의 선을 넘어 여기 남쪽으로 왔다. 그 과정에서 너무도 지척인 평양과 서울의 거리와 달리 서로가 너무도 먼 것처럼 느껴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강릉에서 목감기가 걸려 상태가 안 좋지만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다른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은 뒤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을 불렀고, 여성 중창단원들이 여기에 합세했다. 공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을 포함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각계 인사가 관람했다. 객석을 채운 관객 1500여 명은 예술단의 공연에 호응하며 1시간 40분에 걸친 공연을 즐겼다. 북한 공연단은 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시의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선수 응원단 홍콩방송 보도 ‘화제’

    광명시의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선수 응원단 홍콩방송 보도 ‘화제’

    경기 광명시가 지자체 최초로 조직한 북한 선수 응원단이 홍콩 대표적 위성방송사인 봉황TV에 소개돼 화제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홍콩 봉황TV의 ‘뉴스모닝(?凰早班?)’은 북측 예술단과 응원단의 동해 묵호항 입항을 소개했다. 동시에 북한 선수 응원단을 조직한 양기대 시장의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이어 ‘광명시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의 심층 취재를 위해 지난 5일 데보라 후 기자가 양 시장을 방문했다. 데보라 후 기자는 양 시장의 응원단 조직배경과 과정, 향후 일정에 대해 일일이 묻고 자세히 보도했다. 양 시장은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을 모집한 결과 1500여명 시민이 신청할 만큼 평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명시 응원단은 스웨덴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대결이 펼쳐지는 12일 저녁부터 응원전을 시작한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양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광명시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조직 배경에 대해 “지난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계기로 북한의 문웅 총 단장 등 대표단을 만나 제일 먼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 소식을 듣고 북한선수단을 위해 남한 측 응원단을 조직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북한대표단의 동향에 대한 과도한 열기로 이미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묻는 데보라 후 기자 질문에 “올림픽 기본정신은 ‘평화‘이므로 경기가 시작되면 언론 보도 입장은 달라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남북단일팀이 계기가 돼 스포츠를 비롯한 인도적인 교류와 나아가 경제적 교류로 이어진다면 한반도 여러 전쟁 위험과 평화를 깨려는 시도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남북단일팀의 의미를 설명했다. 봉황TV는 1996년 3월 설립된 홍콩의 위성방송사로 현재 중국어와 유럽·미주 등 총 6개 채널을 보유하고 150여개 국가와 지역에 방송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영국 BBC라디오에서 중국 쿤밍 방문 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대해 제일 먼저 예측한 양 시장 인터뷰가 방송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리아에 IS 전투원 수천명… 민간인 대상 테러 준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격퇴당해 본거지를 잃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전투원들이 음지로 스며 게릴라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전투원 규모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등 서방의 군·정보 당국의 기밀 자료를 인용해 미국 주도의 연합군과 시리아 정부군에 밀려 지리적 거점을 잃은 IS 전투원 상당수가 락까 등 시리아 북부를 떠나 남서부로 피신했으며, 일부는 수도 다마스쿠스에 몸을 숨겼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북서부로 이동해 IS 지도부의 비밀 지령을 기다리는 세력도 있다고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숙달된 화학무기 전투원,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투원들 중 몇몇은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로 전향했다. 유럽 출신의 IS 전투원들은 밀수업자에게 수만 달러를 주고 터키 국경을 넘어 모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4년간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약 4만명이 IS에 가담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소 295명의 미국인이 IS에 가담했거나 가담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질 드 케르쇼브 대테러 담당관은 “유럽에서 약 5000명이 IS에 투신했다. 이들 중 1500여명이 귀향했다. 나머지는 죽거나 여전히 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격퇴전으로 세력이 약화, 전면전 능력을 상실한 IS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게릴라 전략에 치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의 테러·내란센터 수석분석가 오초 이호는 “IS가 민간인 등 소프트타깃을 향해 자살 폭탄 공격을 하는 지하 조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IS와의 싸움이 끝나려면 멀었다. IS가 시리아에서 다른 방식으로 세를 규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 관계자는 FT에 “IS 잔당들이 정부군 등 적을 공격하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고, 시리아 동부의 한 부족장은 “IS는 이제 마을을 통제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시리아 전역에 퍼진 전투원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IS 격퇴전이 마무리되면서 이라크에 주둔했던 미군 병력의 감축이 시작됐다고 AP통신이 5일 전했다. 이라크 정부 사드 알하디티 대변인은 이날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와의 전투가 끝났으므로 아직 초기 단계지만 미군 감축이 시작됐다”면서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라크 총리 측근은 미국 정부와 맺은 합의에 따라 현재 주둔한 미군 병력의 60%가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일자리 자금 신청 받아와라” 청소관리직까지 사업장 내몬 정부

    “일자리 자금 신청 받아와라” 청소관리직까지 사업장 내몬 정부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자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이 저조하자 정부가 고용노동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1인당 할당량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장별 전담자를 지정해 책임관리제를 운용하는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경우 1인당 할당된 사업장이 52개다. 특히 무기계약직, 청소관리직 등 일자리안정자금 업무와 관련 없는 공무원들까지 총동원되고 있다. 설 직전인 오는 14일을 목표를 정하고 진도율을 점검하고 있어 현장 공무원들 사이에선 정부가 설 민심을 잡기 위해 ‘보여 주기식 행정’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서울신문이 지난달 30일 열린 고용부의 ‘최저임금 특별상황점검 TF 제7차 회의자료’를 4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일자리안정자금 연간 목표는 사업장 기준 95만 8082곳, 14일까지 목표는 18만 6749곳으로 진도율 19.5%였다. 지역 단위 고용노동청 및 지청별 목표도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었다. 서울지방청은 연간 목표 26만 2182곳, 14일 목표 4만 6830곳(진도율 17.9%)이었다. 노동자 기준 목표치도 있다. 전국 기준 연간 목표는 267만 7135명, 14일 기준은 50만 8798명(19.0%)이다.특히 서울 지역은 사업장별 전담관리제를 운용하고 있다. 서울시(13만개 사업장)와 서울지방청(7만 8000개),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5만 2000개), 중소기업벤처부(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 등 각 기관이 26만여개 사업장을 나눠 신청을 받는 것이다. 기관 직원수에 맞춰 나눴다. 이날 회의에선 ‘책임관리제’ 운영안도 나왔다. 서울지방청의 경우 직원 1500여명이 7만 8000개 사업장을 나눠 신청을 독려하자는 의미다. 1인당 52개 사업장이다. 회의록에는 “(서울시 등) 유관기관 전 직원을 동원해 1월 29일~2월 2일까지 서울 지역 26만개 사업장의 유선상담·방문 등을 통해 신청서 제출 1차 독려 및 접수”와 함께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접수 관리대장 배포, 지청은 일 단위, 유관기관은 주 단위 실적 파악 독려”라고 명시돼 있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기준(누적) 신청 건수는 사업체 9353개(근로자 2만 1845만명)였지만, 지난 2일에는 사업체 6만 6976곳(근로자 16만 3463명)으로 일주일 만에 신청 근로자가 14만명 이상 늘었다. 이를 두고 내부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영세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정책을 홍보하는 것은 좋지만, 정부가 설 민심을 잡으려고 전시행정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고용부 직원은 “중소기업은 1월 급여를 이달 5일이나 10일에 주는데 설 민심 잡겠다고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이는 정권을 위한 일이지 사업주를 위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근로감독관은 물론이고, 기관장 비서나 무기계약직이 된 시설관리직 직원까지 신청을 받아 오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설 전에 임금을 줘야 하므로 이를 고려해 목표를 정했다”며 “영세 소상공인 보호정책인 만큼 주어진 업무를 하는 것이며, 이를 홍보하는 건 공무원의 의무”라고 반박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세계 최대 태양광 셀 공장…“근로시간 줄여 500명 채용”

    임직원 평균 연령 26세로 젊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방문한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생산기업이다.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합쳐졌다.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탈(脫)원전·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잘 맞아떨어진다. ●1500명 근무… 작년 일자리창출 大賞 현재 15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평균 연령 26세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대표적인 젊은 기업으로 꼽힌다. ‘2017 일자리창출대상’에서도 종합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화큐셀은 2016년 2억 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226%나 증가한 실적이다. 작년 3분기에는 5억 4300만 달러의 매출과 106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1년부터 4년여간 지속된 세계적인 태양광 시장 불황을 극복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인 흑자를 내고 있다는 게 한화큐셀 측 설명이다. ●작년 3분기 매출 5억弗 넘어 한화큐셀은 기존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시장 외에도 터키 등 제3의 태양광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는 등 2016년 터키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인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리뉴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인도 중부 2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2017년 12월엔 국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관한 태양광 발전소 입찰에서 사업을 따냈다. 그간 한화큐셀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모듈의 상당량이 미국으로 수출되면서 미국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태양광 모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이 정부의 지방분권화 기조에 맞춰 계열사를 속속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도 ‘낙점’ 요인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한화첨단소재가 2014년 본사를 세종으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한화컴파운드는 전남 여수로, 지난해에는 한화에너지가 세종시로 옮겼다. 오는 4월에는 한화테크윈이 경남 창원 사업장으로 내려간다. 국내 임직원 4만 3000명 가운데 63%(2만 7000여명)가 지방에서 근무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설 선물, 情 나눔] 맛·모양 다채로워 ‘취향저격’… 차례용 청주 ‘명불허전’

    [설 선물, 情 나눔] 맛·모양 다채로워 ‘취향저격’… 차례용 청주 ‘명불허전’

    실속형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명절 선물로 베이커리를 찾는 손길이 늘었다. 맛·모양을 차별화한 만두, 제주도의 전통 떡 등 이색적인 선물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맛과 모양이 다채로워 취향에 맞춰 선물하기가 좋다.●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설 선물세트 14종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설 선물세트인 롤케이크, 카스텔라 등을 비롯해 모나카, 팥양갱, 도라야끼 등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린 다채로운 제품들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복주머니, 윷놀이 등 설을 상징하는 위트 있는 디자인의 기획 선물세트와, 1만~2만원대의 저렴한 실속형 제품들도 준비했다. 올해 파리바게뜨 설 명절 대표 제품은 제철 원료를 사용한 고급 전통 디저트다. 그 중 ‘행복, 복(福)세트’는 국내산 찹쌀로 고소한 맛을 살린 모나카와 제주 한천에 팥을 듬뿍 넣은 디저트 타입의 떠먹는 팥양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부드러운 양갱세트’, 타르트에 자색고구마·단호박·피칸·넛츠류의 4가지 맛을 담은 ‘명품 타르트 세트’, 화과자·양갱·모나카 등을 담은 ‘전통 다과세트’, 피칸을 담아 구운 ‘피칸파이’ 등이 있다. 파리바게뜨는 복주머니와 윷놀이 등 설을 상징하는 요소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 제품도 내놨다. 윷 모양 구움과자와 함께 윷판·미니 윷을 세트로 구성한 ‘행운의 윷놀이 세트’, 도라야끼를 복주머니 모양 패키지에 담은 ‘福 도라야끼’, 귀여운 설빔을 입은 미스·미스터 베어 제품 ’새해 행복 福베어’ 등이다. 파리바게뜨의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즐길 수 있는 실속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우리벌꿀 카스텔라·도라야끼·모나카로 구성된 ‘가화만사성세트’, 국내산 찹쌀로 만든 모나카에 팥·호박·녹차 맛 앙금을 채운 ‘바삭한 우리찹쌀 모나카’, 얇은 피 안에 통팥 앙금을 채우고 고급 버터로 풍미를 더한 ‘통팥만주세트’ 등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롤케이크도 선보였다. 호두·피칸·아몬드·피스타치오 등 5가지 견과류와 아몬드 크림으로 풍미를 더한 ‘허니호두피칸롤’, 초콜릿과 플레인 2가지 맛이 어우러진 ‘마블케이크’, 초콜릿 크런치롤·산딸기롤·한라봉롤 등 4가지 롤케이크를 담은 ‘베스트롤 선물세트’ 등이 있다.●한성기업 한성기업은 프리미엄 만두 ‘참眞(진)한 만두’를 선보였다. ‘참진한 가츠오왕교자’와 ‘참진한 육즙만두’ 2종이며 소재와 모양을 차별화했다. 참진한 가츠오왕교자는 크기를 차별화했다. 만두를 큼직하게 빚어 풍부한 식감을 느끼게 했으며 가츠오의 진한 엑기스로 진한 맛을 냈다. 참진한 육즙만두는 풍부하고 진한 육즙을 담았다. 담백한 만두소와 어우러져 맑고 깊은 맛을 낸다. 포자 형태로 빚어 모양이 이색적이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만두를 더 이상 저렴한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맛과 모양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미르오메기떡 제주도의 향토 음식인 오메기떡은 벼농사가 힘든 제주도의 환경 특성상 조와 보리가 주식이었기 때문에 잡곡을 활용한 식문화가 발달해 탄생한 제주도의 전통음식이다. 야생 쑥과 좁쌀, 찹쌀, 통팥, 팥앙금 그리고 각종 견과류(호두, 땅콩, 아몬드 등) 등을 이용해 만든다. 오메기떡은 팥앙금이 들어 있는 찹쌀 반죽에 팥고물이나 견과류 가루 등을 묻혀 맛이 이색적이다. 팥고물을 묻힌 오메기떡은 팥앙금과 맛의 조화를 이루고 식감이 부드럽다.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를 묻힌 오메기떡은 고소한 맛과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오메기떡은 무방부제 웰빙식품으로 영양소가 많다.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으며 선물로도 좋다. 미르오메기떡 관계자는 “오메기떡을 한 번이라도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다”며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롯데주류 롯데주류는 차례 및 설 선물용으로 74년 전통을 지닌 청주 ‘백화수복’을 선보였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이 담긴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100% 국산 쌀로 만들었으며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또한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효모를 이용해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라벨은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사용하고 라벨과 병목 캡씰(병뚜껑을 감싸고 있는 비닐 포장재)에 금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대표 차례주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차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조상들에게 올리는 제례용이나 명절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최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는 높은 품질의 쌀을 52% 깎아내고 특수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술이다. 쌀의 외피를 깎아내는 작업부터 발효·숙성·저장까지 모든 제조공정을 수작업으로 하므로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국향’은 엄선된 쌀을 100% 원료로 해 저온에서 3번 발효시켜 깊고 그윽한 맛이 일품인 순미주(純米酒)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1500여종의 효모 가운데 청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우수 효모를 선별해 만들었다. 특히 데우지 않고 8도 정도로 차게 마시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우윳빛이 도는 반투명 용기와 붓 터치 느낌의 금박 라벨로 고급 청주의 품격을 더했다. ‘대장부’는 100% 우리 쌀의 외피를 15도 이하의 저온에서 발효·숙성시켜 깊은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낸 증류식 소주다. 청주를 빚을 때 사용하는 고향기(高香氣) 효모를 넣어 깊고 은은한 향을 살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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