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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정부 댓글공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징역 1년 6개월 확정

    ‘MB정부 댓글공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징역 1년 6개월 확정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30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청장은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 재직 시절인 2010년 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정부의 정책이나 경찰 입장을 옹호하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정보관리부 및 경찰청 정보국·보안국 등 부서 소속 경찰 1500여명을 동원해 온라인에서 댓글을 달며 여론 대응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구제역, 김정일 사망, 유성기업 노동조합 파업, 반값 등록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등 방대한 사안을 다룬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게 가명이나 차명 계정, 해외 IP, 사설 인터넷망 등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조 전 청장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의 여론 형성 지시는 정부 정책 및 경찰을 옹호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2심은 공소 사실에 담긴 총 1만 2880건의 댓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 가운데 101건은 무죄라고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된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청장은 이 사건과 별개로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실소유주로부터 뇌물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 두산건설,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분양… “송림동 일대 대변화 수혜”

    두산건설,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분양… “송림동 일대 대변화 수혜”

    두산건설은 인천 동구 송림동 42-215 일원에 짓는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다음달 분양한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송림3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동, 총 132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세대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39㎡ 20세대, △ 46㎡ 147세대, △51㎡ 108세대, △59㎡ 462세대, △84㎡ 48세대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는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단지 인근에는 ‘부평연안부두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부평연안두부선은 부평역에서 연안부두까지 19km를 잇는 4000억 규모의 도시철도사업이다. 이를 이용하면 단지에서 GTX-B 예정 역인 부평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2027년 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도 쉽게 갈 수 있다. 학군도 갖췄다. 단지 부근에 서림초와 서흥초, 동산중, 동산고를 포함한 17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인하대, 인천대, 재능대 등도 단지 반경 5km 이내에 있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1만 15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제철(구 인천제철-INI스틸)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구 대우중공업), 동국제강 등의 사업장이 가깝다. 또한 4709개의 사업소가 있는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도 그리 멀지 않다. 생활인프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마트트레이더스, 송현근린공원, 송림체육관, 인천지방합동청사가 가깝고 인천 백병원은 직선거리 200m 이내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 등이 있는 ‘송림골 꿈드림센터’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들어선다. 공공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비롯한 안전시스템, 웰빙시스템, 디지털시스템 등의 특화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과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창동 381-77에 있으며 다음달 8일 문을 연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미추홀구와 맞닿은 송림동 일대는 재개발 7곳, 재건축 1곳, 주거환경개선 6곳 등 총 14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포함해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에 2만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게 돼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엉성한 흙집들 와르르… 경제난에 강진 덮친 아프간 1000여명 사망

    엉성한 흙집들 와르르… 경제난에 강진 덮친 아프간 1000여명 사망

    부상자도 1500여명… 사망자 늘 듯한밤중 산지 마을 무너져 피해 커재난 현장에 구조대 투입도 난항 탈레반 당국, 국제사회 도움 요청경제난에 국민 58% 굶주림 극심정권 장악 이후 최대 시험대 될 듯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 뒤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에 강진으로 1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최악의 재난이 덮쳤다. 사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탈레반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아프가니스탄 현지 언론,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팍티카주(州) 일대에서 진도 5.9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남동부 호스트시에서 남서쪽으로 44㎞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0㎞에 불과해 피해가 컸다고 USGS는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아프간 수도 카불을 비롯해 파키스탄, 인도 등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보고했다. 이번 지진은 2002년 3월 1100여명이 사망한 규모 6.1의 지진 이후 최대 규모의 지진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팍티카주의 탈레반 정부 문화공보국장인 아민 후자이파는 CNN에 “1000명 이상이 숨지고 150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내무부 관계자인 살라후딘 아유비는 사망자 대부분이 팍티카주에서 확인됐으며 산지의 외진 마을들의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현지 언론들을 통해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에는 흙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무너져 폐허로 변하고 주민들이 사망자의 시신을 담요로 감싸 옮기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는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이 아프간에 극심한 경제난과 국제사회의 제재를 초래한 탈레반 당국에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3월 아프간에서 전체 국민의 58%가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폭설로 40여명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홍수로 주민 수십명이 사망하고 주택과 농경지, 도로들이 파괴됐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구조대가 투입돼도 재난 현장까지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 경제난 때문에 기본적인 의료 시설도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인도주의적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아프간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으며 피해 지역에 구호팀이 파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는 2015년 파키스탄과의 접경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400여명이 사망했다.
  • 민원 빅데이터, 아파트-교통-교육 순으로 많아

    민원 빅데이터, 아파트-교통-교육 순으로 많아

    국민권익위원회가 연간 1500여만건의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와 교통, 교육 순으로 많은 민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별 이슈민원, 성별·연령별 키워드 등을 조사한 결과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슈 키워드는 ‘아파트’로, 재건축과 주택청약 및 분양, 설계·시공 관리, 시설물 하자 보수 등 부동산 가치와 주거환경 개선으로 꼽혔다. 이어 교통안전과 광역철도·지하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민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세번째 이슈 키워드는 ‘교육’으로 분석됐다. 권익위는 15일 “어린 자녀의 통학안전을 우려하는 30~40대 부모세대들이 주거지 인근 학교설립 및 배정, 교육환경 개선 등을 주요 이슈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민원을 가장 많이 제기한 연령층은 30대로 37.8%를 차지했고, 이어 40대 30.3%, 50대 16.0%로 나타났다. 세대별 민원의 주요 키워드는 10~20대의 경우 교육·교통·군대·학자금, 30~50대는 아파트·교통·신도시·교육, 60~70대는 아파트·교통·조세·의료 등이었다. 지역별 민원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경기도가 43.6%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15.9%), 인천(7.9%), 부산(3.8%), 대구(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서는 의료법 위반이 1위 키워드로 꼽혔다. 이와 관련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불법의료 광고, 과장 광고 등 성형외과나 안과 등이 밀집한 강남 지역의 특수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도별 민원의 상위 3개 키워드를 보면 서울은 교통·쓰레기·아파트, 부산은 마스크·코로나·개농장, 인천은 교통·버스·환경, 세종은 국민지원금·코로나·전기차, 경기도는 교통·폐기물·아파트, 충남은 아파트·동물학대·개농장, 경남은 세계문화유산·아파트·개농장, 제주는 폐기물·마스크·관광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등 4곳에서는 교통 관련 민원이 모두 첫번째로 많았고, 개농장 관련 민원은 8개 시도에서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 출범… 박강수 당선인 “더 좋은 마포 완성할 것”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 출범… 박강수 당선인 “더 좋은 마포 완성할 것”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고 인수위원회 측이 이날 밝혔다.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마포구청장으로 선출된 박강수 당선인은 이날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지혜와 고견을 모아주면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마포 공무원 1500여명과 함께 ‘더 좋은 마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민선 8기 마포구는 무엇보다 구민을 섬기는 행정, 성과와 능력 중심의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행정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 김규식씨가 맡았다. 인수위 측은 “김 위원장은 마포에 연고를 두지 않은 행정 전문가로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엄정하고 투명한 구정 운영을 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부위원장에는 서종수 전 마포구의회 부의장이 선임됐다. 구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 11명이 인수위원을 맡았다. 또 보건, 교육·문화, 노인, 소상공인 등 해당 분야 전문가 30여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위원회 활동과 분과별 주요 정책 등은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 분당 한솔 5단지 연내 착공… 1기 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 시작됐다

    분당 한솔 5단지 연내 착공… 1기 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 시작됐다

    기존 단지 용적률 180~200% 넘어재건축 사업은 수익성 낮아 어려워 현재 247개 단지가 리모델링 가능노후주택 비중 증가 대비 적극 지원 ‘한솔’ 수평 및 별동 증축방식 승인총 115가구 늘고 주차면 3배 증가 사업 승인받은 단지는 현재 총 5곳매화 2단지 등 2곳도 절차 진행 중경기 성남시 분당은 준공한 지 30년이 넘은 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중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현재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는 247개 단지, 12만 1032가구다. 2025년에는 294개 단지, 14만 1500여 가구로 늘어난다. 시는 노후주택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1기 신도시 중 리모델링 첫 삽을 뜨는 단지도 올해 분당에서 나온다. 분당에서 가장 추진 속도가 빠른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조감도)가 연내에 착공될 예정이다.●조합마다 공사비 등 20억~30억 지원 성남시는 2013년 6월 28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해 2014년부터 공모로 선정한 단지 7곳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720억원인 리모델링 기금을 내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기금으로 주민설명회 지원, 조합 설립을 위한 공공지원용역 지원,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비용 지원, 조합사업비와 공사비 융자 등 조합당 20억~30억원의 재정 지원과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 1월 리모델링지원센터를 설치해 성남 지역에 맞는 리모델링 방향을 정립하고, 단지 특성별 맞춤형 컨설팅 등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리모델링 5곳 성남시 공공지원 단지 시는 지난달 9일 지은 지 27년 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562가구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지난해 2월과 4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115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563가구, 지난 4월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 770가구·4단지 1006가구에 이어 다섯 번째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이며, 모두 성남시 공공지원 단지다.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한 단지 5곳 외에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 1185가구는 안전진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6단지 1039가구는 조합 설립 인가를 준비 중이다.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느는 건 용적률 때문이다. 기존 단지의 용적률이 180~200%를 넘으면 재건축 수익성이 낮다고 보는데, 1기 신도시 아파트 대부분이 용적률이 180%를 초과한다. 현재 5개 신도시의 용적률을 보면 일산 169%, 분당 184%,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 등으로 평균 200%다. 한 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에선 추가 일반 분양분을 확보하기 위한 여유 용적률이 적어 재건축할 경우 사업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도서관·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 확대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분당, 평촌, 산본,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첫 리모델링 사례다. 이번 사업을 통해 12개 동에서 16개 동으로 4개 동이 늘어나고, 가구수는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115가구가 증가한다. 지하 1개 층 주차장을 지하 3개 층으로 확대해 주차 대수도 529대에서 1834대로 늘어나며 도서관, 운동시설, 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한솔마을 5단지는 2010년부터 조합을 설립해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으며 안전성 문제 등으로 수직 증축이 어려워지자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난해 2월 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르면 11월에 착공, 2026년 1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지하에… 지상은 녹지 조성 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 역시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되며, 기존 5개 동에서 7개 동으로 2개 동 늘어나고, 가구수는 563가구에서 647가구로 84가구가 증가한다. 지상과 지하 1개 층에 마련된 311면의 주차면 수는 지하 2개 층 759면으로 확충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1995년 7월 준공된 느티마을 3·4단지도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3단지는 12개 동의 가구수가 770가구에서 873가구로 103가구 증가한다. 주차장은 지상과 지하 1개 층 484대 규모에서 지하 3개 층 1501대로 확대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꾸민다. 4단지는 16개 동에서 17개 동으로 1개 동이 늘어나고, 가구수는 1006가구에서 1149가구로 143가구가 증가한다. 주차장은 지하 1개 층 601면 주차면수에서 지하 4개 층 1966면으로 확대한다. 3·4단지 리모델링 착공은 각각 내년 4월, 6월로 잡혀 있다. 완공 목표는 각각 2026년 6월과 9월이다. 1995년 12월 준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된다. 6개 동이 7개 동으로 1개 동 늘어나고, 가구수는 562가구에서 638가구로 76가구가 증가한다. 지상~지하 1층이던 주차장은 지하 2개 층 구조로 변경해 주차면수를 417면에서 788면으로 371면 늘린다. 지상 주차 공간은 비상 차량 외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만든다. 운동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새로 설치한다.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착공은 내년 3월 예정이고, 완공 목표는 2025년 하반기다.
  • [대만은 지금] 주미 중국 대사 “대만은 1800년 전부터 중국의 일부” 주장

    [대만은 지금] 주미 중국 대사 “대만은 1800년 전부터 중국의 일부” 주장

    친강(秦剛) 주미 중국대사가 "대만은 1800년 전부터 중국의 일부였다"고 주장해 대만이 거짓말을 한다며 맞섰다.  지난 2일(현지시간) 친강 대사는 미국을 향해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 관계의 초석으로 미국은 3개의 중미 공동성명을 준주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 약속을 이행하도록 촉구한다”며 “이것이야 말로 현재의 곤경에서 벗어나는 중미 관계의 열쇠”라고 했다.  그는 “미국 건국보다 1500여 년 앞선 1800년 전 대만이 중국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정해지지 않은 대만 지위 이론(대만지위미정론)을 만들어 대만해협의 긴장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조되는 대만지위미정론은 1950년 6월 27일 해리 트루먼 미국 전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전쟁에 관한 성명에서 비롯됐다. 트루먼 대통령은 중국 공산군이 대만을 점령할 경우 미국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고 대만의 미래 지위에 대한 결정은 태평양의 안보를 회복하거나 일본과의 평화 협정 또는 유엔의 고려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이는 대만의 현재 지위를 설명하는 이론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에서 대만 주권에 대한 지위를 명시적 언급 없이 모든 권리, 소유권, 청구권을 단순히 ‘포기’한다고 했다.  5일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해외에 있는 중국 관리가 사실을 무시한 채 증거도 없이 고대 왕조까지 거슬러 올라가 권익을 주장했다고 받아쳤다. 위원회는 대만의 주권적 지위는 분명하고 일관적이며 이는 대만 2300만 국민의 공통된 의지라고 강조했다.  대륙위는 이어 대만 당국은 중국이 대만에 대해 계속해서 잘못 적용해 온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대만과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국가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확고히 수호하며 강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이 현실을 직시하고 양안 관계를 실용적이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잘못된 가설과 남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륙위는 또 최신 여론 조사를 인용해 대만인 80% 이상이 대만과 중국이 서로 종속 관계가 아니라는 객관적 현상에 동의한다고 답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중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말한 뒤 바이든 행정부의 군사적 대만 보호론이 더욱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지난 5월 26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에 관해 연설에서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이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의 대만해협 상황을 놓고 볼 때 미국이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 독립을 부추긴다며 이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상유지를 하고 공식적으로 독립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지난 2020년 9월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거나 독립을 추구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차이잉원 총통의 지난해 국경절 '쌍십절' 연설에서도 급진적인 행동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차이 총통은 현 대만이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헌정 시스템을 유지한다며 양안은 서로 종속되지 않으며, 그렇기에 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대만이 있다는 논리하에 대만은 굳이 독립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차이잉원 총통은 2020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독립국가라고 선언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이미 독립국가이고 스스로를 공화국이라고 부른다"고 말한 바 있다. 
  • 산림청장 “밀양 산불 150㏊ 피해…오늘 진화 마무리 목표”

    산림청장 “밀양 산불 150㏊ 피해…오늘 진화 마무리 목표”

    경남 밀양 산불과 관련해 남성현 산림청장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오늘 중으로 밀양 산불 진화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31일 남 산림청장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브리핑을 했다. 남 청장은 “돌풍이 불면 불이 번질 우려도 있지만, 주변에 강과 저수지가 많아 일몰 전 주불을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간 계획을 세워서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남 청장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5월 말 산불은 나무에서 잎이 나오기 때문에 불보다 연기가 많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 부북면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25분쯤 화산 중턱에서 발생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경남도, 밀양시는 진화인력 1500여 명 투입하고 헬기 동원은 42대까지 늘렸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면적을 150㏊로 추정했다.
  • 백신 없고 치사율 높은 ‘살인진드기’ 공포

    백신 없고 치사율 높은 ‘살인진드기’ 공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늘면서 잔디밭이나 풀숲에서 벌레에 물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강원도 양양군을 비롯한 지자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명 살인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진드기 예방요령과 기피제 사용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치명률은 높은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77명이 숨졌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데,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함께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될 수 있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근육 떨림을 비롯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SFTS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밭에 옷 벗어두지 않기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바지, 긴소매 착용하기 ▲토시·장화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하기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하기 ▲야외활동에서 사용한 돗자리 햇볕에 말리기 등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손으로 터트리거나 떼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를 손으로 터트릴 경우 2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논밭이나 풀밭에 갈 때는 긴 소매 옷과 바지를 입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 국제라이온스協 354 제46회 연차대회 겸 대의원총회 성료

    국제라이온스協 354 제46회 연차대회 겸 대의원총회 성료

    국제라이온스협회354복합지구(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의 지난 1년간 활동을 결산하고 차기 집행부 출범을 알리는 ‘2021-2022 제46회 연차대회 겸 대의원총회가 22일 오후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대강당에서 열렸다.23일 354복합지구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양주환 의장을 비롯해 최규동·구제길 국제이사, 오인교 재단이사, 김태영·안두훈 전 국제이사, 현승탁 제59차 제주 OSEAL FORUM 조직위원장, 이학춘 MD355의장, 이영자 직전의장, 정진호·한규봉·홍사순·조남길·김을곤·최창환·강춘모·정노진 전 의장, 강병하 GMT·양재길 GST 코디네이터, 8개 지구 총재 및 당선총재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순영 사무총장과 송영수 사무부총장 사회로 진행한 이날 연차대회에서 354복합지구는 “지난 1년간 산하 8개 지구에서 102억 8498만원의 봉사기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양주환 의장은 대회사에서 “금회기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의 주제 아래 ‘라이온스 홍보’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라이온스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봉사활동을 벌여왔는지 불특정 다수에게 널리 알렸고 회원들에게도 높은 자긍심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각 지구 총재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각종 연수회와 세미나를 무탈하게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덧붙였다.최규동 국제이사는 국제회장 메시지 대독에 이은 축사에서 “354복합지구의 제46회 연차대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제59차 제주 동양 및 동남아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제길 국제이사는 “354복합지구는 64년간 한국라이온스의 살아있는 역사로 국제라이온스재단(LCIF)에 300여만불의 봉사기금을 전달하고, 31개 신생클럽을 탄성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차기에 복합지구 중심의 21개 지구 네트워크 구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인교 재단이사는 축사에서 “회원 1인당 100불 기부운동을 지속 실시하고, 차기 지도부에도 회원 확장과 LCIF 기금 모금에 적극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멸종 위기’ 두루미 겨울 나는 임진강, 천연기념물 지정

    ‘멸종 위기’ 두루미 겨울 나는 임진강, 천연기념물 지정

    두루미 1500여 마리가 겨울을 보내는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가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세종시에 있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도 함께 천연기념물로 관리된다. 두루미는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하는 조류로, 전 세계에 생존 개체가 1만 1000여 마리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6000여 마리가 월동(越冬)하는데 그중 1500여 마리가 경기 연천 임진강의 자갈과 여울, 주변 농경지에서 겨울 동안 먹고, 자고, 쉰다. 예로부터 천년 동안 장수하는 영물로 인식된 두루미는 우리 문화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다. 조선 시대에는 출세를 상징하는 의미로 당상관들의 관복에 두루미를 수놓기도 했고, 현재 사용하는 500원짜리 동전에도 두루미가 있다.‘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 말 충신 임난수(1342~1407) 장군의 사당인 숭모각 앞에 있다. 1674년 간행한 부안임씨세보(집안 역사에 대한 기록을 모은 책), 1859년 제작된 충청 공주목의 부조사우도(사당을 그린 그림)에도 나와 있다. 부안 임씨 후손들은 매년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5월 산재 사망사고 절반이 건설업

    5월 산재 사망사고 절반이 건설업

    최근 5년간 5월에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는 모두 351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1명(57.3%)이 건설업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다음으로는 제조업이 82명(23.4%)으로 뒤를 이었다. 월별 산재 사망자는 10월 356명, 8월 355명에 이어 5월이 세 번째로 많았다. 사망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건설업의 경우에 지붕과 비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24.6%로 자주 발생했다. 특히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잦았다. 비계는 건축공사 때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을 말한다. 제조업은 5대 위험기계 및 기구에서의 추락이나 끼임 사고가 23.3%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의 5대 위험기계·기구는 사출기, 산업용 로봇, 크레인, 컨베이어, 프레스 등이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11일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안전관리에 취약한 132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이들이 시공하는 50억원 미만 전국의 건설현장 484곳을 포함해 모두 1500여곳의 안전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지난해 안전 조치가 불량한 현장으로 3차례 이상 적발된 곳들이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 결과 위반 비율이 지난해 하반기 63.3%에서 올해 1~4월 61.7%로 감소하는 등 일부 개선 효과가 나타나긴 했지만, 여전히 중소규모 사업장 100곳 중 62곳(61.7%) 정도에서는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는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용부 한 관계자는 “기업의 경영책임자가 근로자 개인의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자체 안전 시스템까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영 책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공주, 꽤 낭만적 지위의 명칭이다. 공화정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왕자와 공주는 판타지 소설이나 동화 속에나 등장하는 존재다. 특히 ‘공주를 찾아 떠난다’고 하면 악에 의해 억압된 고결한 존재를 구출하기 위해 신비스러운 힘을 발휘하는 영웅 이야기가 떠오른다. 짐작했겠지만 이번 여정은 그런 환상적인 스토리가 아니다. 완연한 봄의 한복판에 들어선 도시 충남 공주(公州)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다. 공주란 명칭은 원래 ‘곰’에서 나왔다. 공주는 ‘곰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옛 지명은 고마나루, 곰나루, 웅진(熊津) 등이다. 모두 공주(princess)가 아닌 곰(bear)과 연관됐다(단군신화와 비슷한 곰나루(고마나루) 설화가 남아 있다). 뭔가 왕가의 이야기를 기대했더라도 실망할 것까지는 없다. 다행히 단군을 낳은 웅녀(熊女)는 환웅의 비로, 왕녀(princess)의 신분이다. 공주란 지명은 ‘곰의 전설이 서린 나루’가 근원이 됐다. 다만 이중환은 ‘택리지’에 이 지역 북쪽 작은 산의 모양이 ‘공평할 공’(公) 자와 같아 이름이 유래됐다고 이 위대한 신화에 ‘초’를 친 바 있다.우리 민족에게 곰이란 얼마나 친근한 동물인가. 건국신화의 토템이다. 마산(馬山)이나 인제(麟蹄) 등을 제외하고 어느 도시 이름에 특별한 동물이 들어가 있었던가. 부산 갈매기나 평창 수호랑 등은 후대에 갖다 붙인 것이다. 아무튼 공주는 곰과 봄의 도시다. 비록 봄이 늦긴 하지만 그만큼 신록의 아름다움이 빼어나기로 소문났다. “봄에는 마곡사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의 단풍이 좋다”는 말이 있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해서 공주의 봄 가을 경치를 칭송하는 말이다. 서울에서 공주를 가려면 주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알밤 산지로 유명한 정안을 지나자면 벌써 포근한 봄기운에 휩싸인다. 한반도에 몇 개 되지 않는 옛 도읍지의 평온한 느낌은 아무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주는 충청도의 한복판에 있다. 세종시가 생기며 땅을 내줬지만 지금도 충남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다. 세종시와 대전시, 계룡시, 청양군, 논산시, 부여군,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에 모두 접한 충남의 노른자다. 백제의 도읍은 웅진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웅진성은 사실 존속 역사가 짧다.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문주왕부터 성왕까지 5대 63년(475~538)간 백제의 중심 역할을 했다. 660년 의자왕이 마지막 항거를 위해 웅진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패망했다. 이후 신라의 9주5소경 중 하나인 웅주(熊州)가 돼 충청도 지역을 관장했다. 조선 시대에 명실상부한 충청의 중심으로 융성했다. 충청감영이 있었으며 관찰사가 주재하던 핵심도시였다.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에서 나온 이름이지만 이전에는 공충도, 공홍도, 공청도, 충공도, 청공도 등으로 불렸다. 어느 이름에나 공주의 공(公)자가 빠지지 않았을 정도였다. 번성했던 공주는 일제강점기 한밭(대전)에 밀려났다. 금강의 수운 대신 새로운 교통 물류 수단으로 부상한 경부선 철도가 공주를 비켜 간 탓에 1500여년을 지켜온 ‘충남의 중심’이란 지위를 내줘야 했다. 공주에는 산도 강도 많다. ‘전국구’ 영산 계룡산이 버티고 선 차령산 맥과 비단 같은 금강이 지난다. 공주에 대한 ‘TMI’(과도한 정보 소개)는 여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도 끝나가는 요즘, 뭔가 심심하고 출출하다면 공주 봄 여행이 좋다. 뚜껑을 열면 화려한 봄날 소풍의 도시락처럼 모든 것이 아기자기하게 들었다. 우선 백제의 도읍지로서 많은 이야기가 스며 있다. 싱그러운 자연 풍광이야 더이상 말할 것도 없다. 교육도시라 유학생과 이주민이 많다 보니 값싸고 맛있는 음식문화가 있다. 접근성도 좋다. 고속도로와 고속열차가 재빨리 실어나른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공주를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백제의 봄’을 지키는 공주 시내에는 공산성이 버티고 있고 인근에 송산리 고분군과 무령왕릉 등 여러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공산성은 공주 시내에 있어 큰 품을 들이지 않고 성벽 외곽을 두르는 길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보기에 좋다. 낮에는 시원한 금강 바람이 불어들고 밤엔 불 밝힌 야경이 근사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백제유적지구)에 속한 공산성은 애초 백제가 만들었지만 조선의 유적이다. 산성이 성곽 역할을 하도록 조선이 보강한 것이다. 서쪽 문인 금서루가 정문 격으로 내부엔 공북루 등 여러 정자와 왕궁지(추정), 성안마을 터 등이 있었다. 금강대교 건너 고마나루 솔숲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이 최고다. 금강 변과 연미산, 무령왕릉 서쪽의 낮은 구릉을 모두 포함해 고마나루라 부르지만, 공주보 아래쪽 고마나루 솔숲은 그 신화만큼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세월의 멋이 든 구불한 솔숲에는 곰 형상 조각들이 많이 서 있고 곰 사당도 따로 있다. 이른 아침에 살짝 깨어 나간 길에 물안개라도 피어오른다면 역사와 전설을 담은 곳에 걸맞은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고마’는 곰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일본어로 곰을 ‘구마’라 하는데 공교롭게도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일본은 스스로 백제가 그들의 문화적·역사적 원류라 여기는데 공주가 백제의 수도였음을 떠올리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다. 이곳에 ‘아트센터 고마’가 있다. 고도 공주의 문화적 심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적 수혈을 하기 좋은 때도 지금이다. 거리두기도 완화돼 현재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등 활개를 젓는 중이다.계룡산국립공원도 꼭 들러 봐야 한다. 좀더 무르익은 봄이 기다린다. 신원사와 갑사, 동학사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이른 봄 벚(櫻)과 매(梅)를 뽐내던 늙은 절집은 이젠 청춘의 푸른 잎으로 덮여 가고 있다. 계룡산을 오르는 길에는 여러 방향이 있는데 가장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은 역시 동학사를 끼는 코스다. 푸른 숲속 계곡과 함께 걷는 길이 산행이라기보단 봄나들이에 가깝다. 비구니 도량이라 화려하지 않은 대신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낸다. 반짝이는 신록 이파리와 들꽃이 오랜 고찰을 장식하고 있다. 갑사는 여러 보물급 문화재도 있지만, 절집 아래 갑사구곡의 경치가 국보급이다. 갑사를 누가 ‘추갑사’라 한정했나. 수정 같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을 아래에 둔 절집은 봄에도 심히 아름답고 근사하다. 대숙전 아래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좋아 몇 번이고 두리번거리게 만든다. 신원사 가는 길옆에는 금색으로 바뀌어 가는 보리밭이 만춘의 전원 속에서 빛을 발하며 공주에 닿은 ‘백제의 봄’을 찬양한다. 꽁꽁 숨겨 뒀다 여름철에 슬쩍 다녀가기 좋은 상신과 하신계곡은 계룡이 품은 아름다운 계곡이다. ‘S라인’ 금강에 걸린 석양… 골목엔 추억이 방울방울 ‘청벽’이라 불리기도 하는 창벽은 금강의 ‘S자’ 물길(사행천)에 석양까지 눈에 담을 수 있는 곳. 가파르긴 하지만 20분쯤 쉬엄쉬엄 오르면 커다란 바위 위 촬영 포인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좋아 사진가들이 몰린다. 특히 해질 녘 창벽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왜 ‘비단 금’(錦)자를 쓰는지 알 수 있다. 태화산 마곡사는 바야흐로 봄의 절정을 맞았다. 춘마곡의 여린 신록은 따가운 만춘의 볕을 세상 어떤 조명보다 아름답게 만든다. 백범 김구가 잠시 출가했던 마곡사는 조계종 6교구의 본사다. 설법을 들으러 온 신도들이 마치 마(麻)밭처럼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곡의 신록을 제대로 보려면 조금 걸어야 한다. 뒤편 솔숲 사이로 난 작은 길에는 눈부시도록 푸른 잎사귀들이 돋아났다. 이리저리 굽은 노송이 중첩된 산길을 걷다 보면 콧속으로 청량한 봄의 향기가 스미고, 풀 돋은 땅을 디딘 발바닥은 폭신폭신 절로 춤을 춘다. 봄은 짧다지만 이처럼 많은 감각을 흔들 만큼 사뿐하다.공주 시내 투어도 깨알 같은 재미가 가득하다. 특히 중동 대통골목길 투어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일명 하숙마을 앞 골목으로 통하는 이곳엔 가다가 길이 막히고 거기서 모퉁이를 몇 번 돌면 다시 제자리로 오는 그런 옛 골목이 아직 남았다. 공주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과 청년 상인들이 빛바랜 오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공장 기숙사는 갤러리로, 차 한 대 들어갈 수 없는 길은 쪽마당으로 변신해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고택이 아닌 50~60년 된 중고(?) 한옥이 늘어선 골목을 돌아다니다 낡은 한옥에서 맛보는 차 한 잔은 여행의 자잘한 재미를 더한다. 금강에 산 그림자가 드리우며 밤이 찾아오면 잔잔한 물결 위로 공산성이 은은한 빛을 발한다. 마침 금강교 위로 휘영청 ‘백제의 달밤’이라도 펼쳐진다면 더없이 좋을 일이다. 어물거리다 보면 금세 지나치고 마는 올봄의 뒷모습을 기억 속에 선명히 새겨 놓고 보낼 수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성북 패션계가 주는 어린이날 선물

    성북 패션계가 주는 어린이날 선물

    서울 성북구는 1500여개 패션봉제업체 지원 시설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옷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와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지역 패션봉제기업이 협업해 만든 이번 아동복은 지역 어린이집 28곳에 전달된다. 패션산업센터와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를 겪은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성북구 아동복 생산 봉제업체에 티셔츠 제작을 맡기고, 어린이집에는 원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제품을 보급하기로 한 것이다. 센터에 상주하는 디자이너가 티셔츠에 들어갈 곰돌이 캐릭터를 직접 도안했고 센터의 자동 재단 시스템을 활용해 재단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각 어린이집의 선호도를 조사해 제품의 색상과 수량을 정했다. 면 100% 원단에 무독성 날염 처리를 해 인체에 해가 없을 뿐 아니라 촉감도 좋다. 은현기 성북스마트패션센터장은 “어린이날 기념 티셔츠 기획 작업은 지역 봉제업체와 공공 기관의 협업 모델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명숙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尹 취임식에 오영수·이순자·노소영 참석

    尹 취임식에 오영수·이순자·노소영 참석

    오는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류 스타에 오른 배우 오영수(77)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 노소영씨 등이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취임식 특별 초청대상 700명을 공개했다. 취임준비위 산하 국민통합초청위원회는 자체 선정한 1500여명과 홈페이지 ‘특별초청자’ 공모에 신청한 1300여명, 지방자치단체 추천 175명 등 총 3000여명 중 심사를 통해 700명을 뽑았다.●美부통령 남편·中 부주석 축하 사절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배우 오씨,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65)씨,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32)씨, 프로 바둑기사 신진서(22)씨, 디지털 성폭력 가해 ‘박사방’ 주범을 일망타진한 경찰 김혜연(37)씨, 게임기를 사려고 모은 돈으로 달걀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육지승(9)군 등이 포함됐다. 박 위원장은 “존경받아 마땅한 국민 여러분이 취임식에 함께하는 것은 ‘국민과 함께’라는 취임식 기조에 맞고 따뜻한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임준비위는 전직 대통령 가족·유족 11명에게도 초청장을 전달했고, 이씨와 노씨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 여사는 ‘가족 초청이 이례적’이라고 하면서 반가움을 표시했다. 노씨는 ‘가족 초청이 통합 차원에서 잘된 일이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전·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한 것과 관련해선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지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4대 그룹 총수 등 기업인 초청 미국 축하사절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비롯해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친한파인 아미 베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다. 중국 측은 왕치산 부주석을 대표로 하는 사절단을 취임식에 파견하기로 하고 우리 측과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주요 기업인들이 초청될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러시아, 전승절 태세 전환…몰도바로 전선 확대”

    [속보] “러시아, 전승절 태세 전환…몰도바로 전선 확대”

    러시아가 이달 9일 전승절을 기점으로 그간 태세를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전승절은 러시아가 1945년 독일 나치 정권을 물리치고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미국 CNN방송은 2일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 이라는 용어를 접고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포하면서 예비군을 총동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주요 목적으로 침공하면서 이를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불렀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승전 선언’ 대신 공식적인 전쟁 선포와 군사행동을 강화하는 가능성이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 예비군 소집이 가능해지며 징집기간 1년이 지난 병사들을 군대에 붙잡아둘 수 있다. 또 국가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영국 LBC라디오에서 “푸틴이 ‘특별작전’에서 벗어나려 할 것”이라며 “그간 땅고르기를 해놨다가 ‘거봐라! 이제 나치에 맞선 전쟁’이라며 군인이 더 필요하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2월 24일 침공 후 병력 손실이 상당해 신규 징병이 절실한 처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러시아군은 서방의 무기 지원에 힘입어 저항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북부를 떠난 뒤 동부, 남부를 공격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흑해 진출로를 틀어막아 경제를 흔들고, 점령한 지역을 차곡차곡 자국 영토에 흡수하는 절차까지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또 러시아가 이달 중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병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때와 같은 방식이며 이미 점령된 헤르손, 마리우폴뿐만 아니라 향후 점령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병합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 러시아가 5월 중순에 (러시아 연방 가입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조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 인구 300만 몰도바 위협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남서부와 국경을 맞댄 인구 300만 명의 소국이다. 러시아군 1500여 명은 몰도바 내 친러 반군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보호하겠다는 명목 하에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으로 주둔 중이다. 몰도바 영토 내엔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이 있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 해체 후 1994년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주장했으나 몰도바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쟁 선포와 군사행동 확대는 구소련 독립국인 몰도바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우려와도 직결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있는 몰도바의 친러시아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폭발사건이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봉쇄는 동쪽 러시아에서 서쪽 몰도바를 잇는 육상 통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영국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러시아 전승기념일에 맞춰 러시아의 몰도바 공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몰도바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본다”며 “러시아가 몰도바를 장악하기 시작하면 우크라이나는 군사적으로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상황이 러시아의 개전 직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나타났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가짜 깃발’ 작전을 한 게 사실이라면, 이 지역 러시아인과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특수 군사 작전’을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정년연장 반대” “마크롱 나가라”… 노동절 검은 복면 시위대 거리로

    “정년연장 반대” “마크롱 나가라”… 노동절 검은 복면 시위대 거리로

    극우파 후보를 가까스로 누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거센 반정부 시위에 부딪혔다. 로이터통신과 더타임스에 따르면 노동절인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만 4000명, 전국적으로 11만 6500명이 마크롱의 정년 연장 정책 등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참가했다. 검은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좌파 성향의 시위대는 “자본주의 반대”를 외치며 길거리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은행, 여행사, 맥도날드 등을 공격했다. 일부 슈퍼마켓과 상점은 현관문과 유리창이 부서져 시위대에게 약탈당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와 검찰은 50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파리에 배치된 1500여명의 경력은 최루탄을 사용해 진압에 나섰다. 시위대는 정년을 62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마크롱의 공약이 친기업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관절염 걸리기 전에 은퇴”, “60세에 은퇴하자”, “물가 동결”, “마크롱은 나가라”고 적은 피켓 문구들이 집회 현장에 등장했다. 마르세유 집회에 참가한 마르티네 하쿤(65)은 AFP통신에 “마크롱에게 5년짜리 백지수표를 준 게 아니라 극우인 마린 르펜(국민연합 후보)을 저지하기 위해 표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크롱은 재선이 확정된 후 파리 외곽의 한 시장을 찾았다가 토마토 세례를 맞는 등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마크롱의 참모들은 대선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프랑스 사회가 언제 폭발할지 모를 불씨 상태라며 우려하고 있다. 르펜은 지난달 24일 치른 대선 결선 투표에서 1330만표를 얻어 역대 최고 득표율(41.45%)을 기록했다. 급진 좌파인 장뤼크 멜랑숑 불복하는프랑스(LFI) 후보도 대선 1차 투표에서 770만표를 얻었다. 이날 파리 집회에 나온 멜랑숑은 “지배계급에 대항해 투쟁을 계속하라”며 참가자들을 부추겼다. ‘총리가 되겠다’고 선언한 멜랑숑은 다음달 치러질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녹색당 등 중도좌파 정당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르펜 역시 서민 물가 안정 구호를 내세워 총선에서 돌풍을 이어 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 몰도바 ‘친러 반군지역’ 연쇄 폭발… “우크라 배후”vs “러 가짜 깃발”

    몰도바 ‘친러 반군지역’ 연쇄 폭발… “우크라 배후”vs “러 가짜 깃발”

    ‘우크라 접경’ 트란스니스트리아국가보안부 등 세 차례 로켓 피격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몰도바의 친러 반군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향해 계획된 테러라고 비난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자칭 수도인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 등이 잇달아 공격을 받았다. 전날 로켓추진수류탄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국가보안부에 감행됐고, 이날 오전에는 라디오 방송탑 두 개가 연이어 폭발음을 내며 파괴됐다.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이 최고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군에 비상을 걸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은 1992년 몰도바 내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국가 수립을 선포한 곳이다. 국제법상 몰도바 영토이지만 현재 러시아군 1500여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판박이라 몰도바로의 확전 경고음이 계속 울려 왔다. 트란스니스트리아 대통령을 자처하는 바딤 크라스노셀스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도 “우크라이나에서 온 3명이 국가보안부를 테러했다”고 주장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현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이라며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을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에 끌어들이려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몰도바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밥 딘 네덜란드 국제관계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로선 7500명 규모의 트란스니스트리아군이 러시아군에 가세할 가능성은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 안전검사 없이 산업용 리프트 사용 사업장 200여곳

    안전검사 없이 산업용 리프트 사용 사업장 200여곳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산업용 리프트를 사용하는 제조·도매업 사업장이 20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고용노동부는 이들 사업장을 비롯해 전국 15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용 리프트의 추락이나 끼임 예방조치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개인 안전보호구는 규정대로 착용하고 있는 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용 리프트는 건물 내에서 제품이나 자재 등 화물을 실어 옮기는 일종의 산업용 엘리베티터를 말한다. 사용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기적인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설비다. 지난해에만 산업용 리프트에서 근로자 10명이 사망했고,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는 모두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자동차 부품 취급 사업장에서 부품을 운반하기 위해 리프트를 내리던 중 로프가 끊어져 끼임 사고를 당하거나 상부 구조물을 점검하던 중 리프트에서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리프트의 사고 사례들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사업주가 안전검사 결과에 따라 산업용 리프트를 교체하려고 할 때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근로자 수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 리프트 교체비용의 50%,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하고 설치 완료후 3년간 안전 사용 여부를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 노후경유차 배출가스저감장치 무상점검

    서울, 노후경유차 배출가스저감장치 무상점검

    서울시와 협력업체 직원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1주차장에서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장착한 노후 경유차량의 매연을 측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이날부터 26일까지 DPF 부착 차량을 무상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 등록 차량 중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2019년에 DPF를 부착하고, 아직 필터클리닝을 받지 않은 1500여대 차량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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