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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전자투표제 도입하자- 전자민주주의 구현 ‘이정표’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을 계기로 투표용지 없이 치러지는전자투표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지방선거나 대통령선거 등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밤새워투표결과를 지켜보던 종래의 선거문화가 크게 바뀔 것으로보인다. 투표종료가 개표종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해킹 등 보안상 문제로 전자투표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자투표가 일반투표에까지 적용돼 우리의 선거문화를 바꿀 수 있을지,이를 위해 풀어야 할숙제 등에 대해 알아본다. ■실상과 문제점 [전자투표 장·단점] 투표소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만 누르면 되는 이른바 ‘터치스크린’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화면에 후보자의 사진과 이름·기호·소속정당 등이 나타난다. 투표소별로 투표종료와 동시에 컴퓨터에 집계되기 때문에신속·정확하다. 투·개표 인력이 크게 줄어 장기적으론 예산도 절약된다.예컨대 지난 98년 시행된 제2대 지방선거의 경우 전체 선거관리비용 1114억원 가운데 350억여원이 투·개표 관리비용이었다.투표관리에 17만명,개표관리에 10만명이 투입됐다. 따라서 전자투표제가 시행되면 투·개표 관련예산과 인력대부분이 필요없게 된다.하지만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로선거의 비밀주의가 훼손될 수 있고 재검표가 어렵다는 점,사업초기 과다한 예산이 드는 점 등이 단점이다. [전자투표 불신 걷히나.] 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한 것을 계기로 신뢰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전자투표의 ‘효능’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없어 전자투표 도입이 적기라는 지적이다.민주당의 전자투표 기획총괄을 맡은 허운나(許雲那)의원은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공정하고 신속성이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면서 “당장오는 12월 대선에 도입하는 데도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자투표야말로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표방식”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분위기] 정치권에선 전자투표에 대해 원칙적으로찬성하면서도 이를 일반선거에까지 확대하는 데에는 주저하는 분위기이다.컴퓨터 오·작동이나 해킹 우려 등을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는 것이다.여야 비슷하다.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 홍보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전자투표 도입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유권자들의 컴퓨터에대한 이해차이가 대단히 큰데다 보안문제에 대한 완벽한 수준의 답까지 도출하려면 적어도 2∼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법률적 해법] 지난 2000년 개정된 통합선거법에는 투표의용이성 확보와 비밀보장,정당이나 후보자의 참관보장 등을전제로 중앙선관위가 각정당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정치권의 동의를 전제로 시행을 위한 기본적인 여건과 토대만 만들어진 셈이다.전자투표의 전면적 도입을 위해선 예상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예방과 예산지원 근거마련을 위한 법률 개정이 불가피하다.무엇보다도 전자투표의 전면실시를 위해서는 해킹 등 보안상 문제를 해소할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또한 컴퓨터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계층에 대한 배려를 통해 전자투표에 대한 불신을 불식하는 게 중요하다. [선거당국 입장] 중앙선관위는 전자투표 도입에 적극적이다.선관위는 지난 97년부터 개발에 착수,버튼식 전자투표기를만든데 이어 연초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기도 선보였다. 전국 1만 4000여 투표소에 각각 3∼4대씩 전자투표기를 설치할 경우 2000억원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드는 게 문제다.하지만 선거를 한번 치를 때마다 투·개표에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다 인력지원 등 사회적 비용까지 감안하면5년안에 투자비용을 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전자투표 어떤게 있나 전자투표란 유권자가 컴퓨터 전산망이나 전화·휴대폰 등의 전자통신 장비나 전자투표 전용기기를 이용해 투표권을행사하는 것이다. 기존 투표소에 나가 신분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기표하던 방식을 대신하는 것이다. 기기의 형태에 따라 키오스크 투표,인터넷 투표, 옵티컬스캔 투표,전화투표 등으로 분류된다.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 키오스크 투표다.정부기관이나 은행,백화점,전시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단말기를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현재 여야 대선후보경선과 중앙선관위에서 시험운영을 마친 전자투표 시스템도 이 방식이다.모니터에 후보자의 사진과 함께 기호·소속정당 등이 표시되며 유권자가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하면 투표가 완료된다.투표종료후 정정이 가능하고 개표·검표도 신속히 집계된다.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과 점자 키패드 설치도 가능하다. 종이투표처럼 오프라인 경로를 거쳐 유권자 인증을 거치므로 보안상 위험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투표는 유권자가 투표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접속·인증과정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이다.완전 개방된 네트워크 공간을 이용해 투표할 수 있지만 보안상 위험부담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미래형 투표방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옵티컬 스캔투표는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식. 유권자가 전자펜으로 의사를 표시하면 광학장치를 이용해해독,집계하는 방식이다.기존 종이투표 방식과 유사한 점이많아 유권자가 친근하게 느끼나 투표소에 나가야 되고 무효표 발생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유진상기자 jsr@ ■유권자 반응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초기에 ‘전자투표제는조작’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북과 제주 등에서 후보들에게 적절히 표가 분배된 점을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하지만 한나라당도 민주당이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전자투표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전자투표제의 공정성을 확인시켜줬다.이처럼 전자투표제 실시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투표에 참가한 시민 대부분은 “절차가 별로 복잡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의 경우 경선에 참가한 모든 후보에 대해 자신이 선호하는 순서대로 모두 기표해야 하는 ‘선호투표제’를 실시했음에도 0.5%의 무효표만 나와 운용상 큰 문제가 없었다.민주당 사이버지원반 관계자는 “일반선거의 무효투표율이보통 10%를 넘는데 비하면 대단한 성과”라며 전자투표제의정확성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 21일 경선까지 2만 6652명이투표에 참가,무효표는 고작 140표에 불과했다. 그는 “투표결과가 담긴 CD 2개를 봉인해 중앙선관위와 중앙당에서 보관하게 된다.”면서 “선거장소에서 쓰는 네트워크를 이용했고 5단계의 암호화 작업을 거쳐 보안에는 아무런 문제가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민주당 광주지역 경선에 참가했던 최모(35·광주시 북구 오치동)씨는 “당시 1500여명의 참가자가 왔으나줄도 별로 밀리지 않았고 투표절차도 아주 간단했다.”면서“투표단말기 2대당 선거도우미 1명이 배치돼 화상운영에서투른 노인들도 대부분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고전했다.그는 “정보화시대에 맞는 아주 이상적인 투표방식”이라고 말했다.전자투표제 도입이 기술적·경제적으로 완벽한 것만은 아니다.민주당 관계자는 “누군가가 마음먹고전송된 결과를 침입하려고 한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기술적으로 더욱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전자투표 기상도 ‘오는 20××년 선거의 해-국회의원선거,지방자치단체장선거,대선 등이 동시에 열린다.’ ‘안찍어(32·가명)씨’는 그동안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것을 자랑으로 삼았다.싸움만일삼는 정치에 관심을 접고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유권자의 권리라는 주장이다.임시공휴일인 선거일이면 놀러갈 궁리에 바빴다. 안씨의 아버지 ‘안투표(67·가명)씨’는 지금까지 4번의대선과 9번의 총선에 한차례도 빠짐없이 참가했다.최근 4번열린 지방자치 선거에도 꼬박 개근했다. 그러나 안씨 부자는 이번 선거에는 나란히 참가했다.전자투표제가 도입됐기때문이다.안씨는 전자투표제가 직접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기꺼이 참여했다.그는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에게도 전자투표 방법을 상세히 알려줬다. 두사람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투표소에 함께 갔다.신분을 확인하고 전자투표권을 받은 뒤 전자단말기에 이를 집어넣었다.화상에는 후보들의 얼굴과 이력·정책·공약·정당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타났다.안씨 부자는 지지하는후보에게 원터치로 투표했다.개표결과는 투표마감 시간인오후 6시로부터 채 1시간도 안돼 나왔다.투표용지 발급,프로그램 시작,투·개표 등의 과정에서 무려 10여차례의 암호화 작업을거친 보안시스템 덕분에 우려한 해킹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자투표제 도입시의 시나리오.전자투표제가 실시되면 투표율,특히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의 투표율이 이처럼급증하게 된다. 중·장년층도 ‘도우미’의 협조를 통해 무효표 비율을 극소화시킬 수 있다. 박록삼기자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경북예천 온천개발

    온천이 돈됐다. 경북 예천군이 경영수익사업으로 연간 18억여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같은 수익은 금액 이상의 가치를 발하며 지자체 경영수익사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농업이외에는 수익창출 산업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산간오지에서 지자체가 ‘온천개발’이라는 사업을 직접 펼쳐 거둔 성과였기 때문이다. 이 성과는 14%에 불과한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 향상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경영수익사업으로 시작된 온천개발은 주민들의 개발 욕구까지 충족시키는 계기가 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대표적인 행정혁신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군의 인구 5만 8000여명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방세를 낼 만한 산업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자체 세수입으로는 군청 공무원의 월급도 지급하지 못할 만큼 재정상태가 엉망이었다. 그렇다고 마냥 팔짱만 끼고 있을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수익사업을 찾던중 지역에 예천(醴泉),감천(甘泉),천향(泉香) 등 물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는 점에 힌트를 얻었다. 즉 온천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이와 관련된 사업을 하면 전망이 밝을 것으로 생각했다. 수맥탐사작업에 이어 지난 96년 양질의 온천수를 발굴했다. 99년 시욕장건립에 들어가 2000년 1월 완공, 그해 3월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투자비는 모두 57억 7000여만원.부지매입과 진입로 및 교량개설,온천시욕장건설,온천공개발,오수처리시설 등의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온천 시욕장 사용료는 대인 4000원,단체 3500원,어린이 2500원을 받고 65세 이상 노인은 경로우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식당,매점,커피숍,농특산물 판매점 등 부대시설임대료도 연간 1500여만원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내실 경영이 먹혀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군은 당초 4000여㎡의 온천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초기에 너무 과중한 투자를 하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에 923㎡ 규모의 시욕장을 건립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시설보다는 온천수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사실 예천온천수의 성분은 강알칼리성(PH9.52∼10.25)중탄산나트륨이며 800m 지하에서 솟아올라 염소,규산,칼슘,불소 등이 많이 함유,금강산 온천과 수질이 비슷하다는 것. 여기에다 예천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경영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이용객이 붐비는 주말과 공휴일에 주민들은 이용을 자제했다.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도시 철도역,버스 등에 홍보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도 큰 도움이 되었다. 개장 이후 지난 2월말까지 모두 85만 6900여명이 이용했다. 총 수입액은 30억 7000여만원,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출한 순수익만 18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 이같은 추세면 앞으로 3년 이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외지 온천이용객이 숙박 등을 하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연간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창출 효과도 1만여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2007년까지 종합 온천휴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2개의 온천공을 더 개발한다. 또내년부터 부지정지작업과 기반시설 설치작업에 들어가고 숙박시설과 운동시설,상가 등은 민자유치를 통해 연차적으로 건립한다. 또 세금내는 나무인 석송령,국내 유일의 사설 천문관인 나일성 천문관,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등 주변의 풍부한 볼거리와도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효테마공원,수락대 정자,천문관 등의 조성사업과 금당실전통마을,용문사주변 정비사업 등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예천온천은 경북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
  • ‘독립국’ 동티모르 첫 대선 구스마오 당선 확실시

    21세기 첫 독립국가로 출범하는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선거가 14일 무사히 끝나 오는 5월 20일 독립 선포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대선 결과는 15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집계는 17일 공식 발표되지만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항쟁을 25년 동안 이끌어온 사나나 구스마오(55)가 80%가넘는 득표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스마오는 이날 경쟁자인 사비에르 도 아마랄(65) 티모르사회민주연합(ASDT) 총재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어깨동무를 한 채 거리를 행진해 독립국가 출범을 자축했다. 동티모르는 99년 10월부터 상록수부대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상주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노리고 있어 특히 관심을 끈다. ●기나긴 독립투쟁=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서티모르는 1950년대 인도네시아의 영토가 됐지만 포르투갈령이었던 동티모르는 75년까지 350년간의 식민통치를 받았다.당시 독립열기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군 점령으로 20만명 이상이기아,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99년 수하르토를 대신해 권좌에 오른 하비비가 동티모르독립을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양보해 99년 8월 유엔 주도 아래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독립안이 통과됐다.그러나 인도네시아군의 철수를 반대했던 민병대의 공격으로 주민의3분의 1인 26만명이 서티모르로 피란했고 유엔직원,외교관들도 고초를 당해야 했다.계엄까지 선포했던 하비비는 한달 뒤 유엔 평화유지군의 주둔을 허용했고 이후 인도네시아군은 단계적으로 철수,그해 10월 인도네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앞으로의 과제= 구스마오도 공언했듯이 새 정부는 경제성장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99년 유혈사태로 주택이나 사회기반시설의 90%가 파괴되는 등 1인당 국민총생산이 400달러를 밑돌고 있다.또 유전과 천연가스,커피 등을 생산하기 위해 외자도입이 필요하다. 하루 10시간 밖에 송전되지 않는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해 발전소를 짓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1500여명의 유엔 민간경찰과 5000여명의 평화유지군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며치안을 확보하는 일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동티모르의 독립으로 아체,이리안 자야,말루쿠 제도등에서 격화되고 있는 분리주의 운동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인도네시아와 외교적 협력을 어떻게 전개하느냐도 새 정부의 앞길에 놓인 어려움 중 하나다. 임병선기자 bsnim@
  • 서총련 출범식에 北서 축전

    11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5기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 연합(서총련) 출범식에서 북한의 ‘평양시학생위원회’가 보낸 축전이 공개됐다. ‘제15기 서총련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라는 제목의이 축전은 “그동안 반미 공동투쟁을 벌여온 서총련 학우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형제적 인사를 보낸다.”면서 “반미 반통일 세력과 투쟁으로 민족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내 40여개 대학 1500여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는 정종성(22·광운대 총학생회장)씨가 15기 신임의장으로 추대됐다. 이와 관련,경찰은 “북한에서 축전을 전달받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 인터넷 짝찾기 맞춤서비스 인기

    네티즌은 인터넷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상형의 짝을 찾을수 있다.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얼굴을 보는 것은 이미 흔한 일이다.목소리까지 미리 듣고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다. 소개팅이나 미팅 등으로 자칫 원하지 않는 상대를 만나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피하려는 네티즌들의 손익계산이인터넷 짝찾기 서비스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아이러브스쿨'(iloveschool.co.kr) 등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가상 전화번호를 부여받고,휴대폰이나 유선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한번호로 계속 통화할 수 있고,번호를 변경해 싫어하는 상대를 차단할 수도 있다. 또 ‘카페24'(cafe24.co.kr) 등은 게시판에 등록된 이상형의음성 사서함에 프로포즈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오마이러브'(ohmylove.co.kr)의 코너에는 1500여개의 짝을 찾는 남녀게시물이 넘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통화가 가능한 시간과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 두면 회사측이 중간에서 쌍방의 전화를 연결시켜주는 매치콜 서비스도 등장했다.서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들은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알 수 없다.‘싸이러브'(cylove.co.kr)는 사이트에 접속해 있는 경우 직접 통화가 가능하다. 또 ‘시앤조이'(seenjoy.co.kr) 등은 자신이 지정한 조건에맞는 사람과 이메일을 주고 받도록 한 매치메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도 ‘행복한 결혼'(happyweddings.co.kr)은 인터넷과ARS를 연동해 주민등록번호,최종학교 졸업증명 등 실명확인절차를 거쳐 가입한 회원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이성 회원을 지정해준다.웹에서 지정된 이상형이 마음에 들 경우 ARS로 전화해 회원번호 등을 입력하면 상대방의 전화번호로 자동 연결돼 직접 통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관련 인터넷 업계가 네티즌들의 짝을 찾아 주는 맞춤형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수익모델을 찾기 위한 몸부림으로 평가되고 있다.하지만 불륜이나 퇴폐 조장 등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이 드물어 또 다른 탈선의 온상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효순 kdaily.com 기자 hsjeon@
  • ‘에이즈 피부’ 수입 파문

    피부·뼈·인대 등 환자이식용 인체 조직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에 감염된외국인 인체조직이 수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있다.관계당국도 뒤늦게 은밀히 진상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전해졌다. [에이즈 감염 파문] 7일 인체조직 수입·유통업체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병·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 인체조직 수입업체가 미국의 한 인체조직 은행으로부터 수입한 피부가운데 에이즈 감염자의 피부가 포함됐으며,미국측이 이를뒤늦게 알고 국내업체에 회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수입한 피부를 일선 병·의원에 팔아넘긴 국내업체는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미국측에서 보낸 공문을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국과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병·의원과 환자,관련단체 사이에 에이즈 감염피부 수입 소문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입 인체조직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어 이식수술을 받았거나준비 중인 환자들이 더더욱 불안에 휩싸여 있다.지난해 교통사고로 피부이식 수술을받은 김모(35·회사원)씨는 “에이즈 감염피부가 유통되고있다는 얘기를 들은 뒤 혹시나 하는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있다.”고 하소연했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 감염자 15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는 이식수술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무방비 실태] 국내에는 A메디칼,B뱅크,C인터내셔널 등 30여개의 크고 작은 인체조직 수입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으나 법적인 규제장치는 마련돼 있지 않다. 업체 관계자는 “국제특송우편을 이용,미국이나 유럽에서국내 수입업체로 인체조직을 곧장 보내오기도 하고,직원들이 항공기 편으로 직접 들여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왕모(34·서울 서초동)씨는 “수입상들로부터 건네받은 인체조직이 에이즈 등 치명적인 질병에 감염됐을 수 있지만 검증절차가 없어 환자 이식에 그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과 관계자는 “현재 인체조직은 장기나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별도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서 “현재 병원협회 등의 의견을 조회하고 있으며,4월중에 안전관리 지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인체조직은 통관기준으로 9000㎏(100억∼150억원)에 이른다.98년의 948㎏에 비해 3년 만에 10배가량 늘었다.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인체에 이식되는 가공품을 다루는 법률’과 ‘인체의 조직을 다루는 법률’에 따라 에이즈·매독·간염·치매바이러스 등 10가지 주요 질병검사를한 뒤 이상이 없는 인체조직만 사용토록 규제하고 있다.90년대 초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조직을 환자에게 이식한 사실이드러나 파문이 일었다.지난해 5월에는 세균에 노출된 인체조직은행의 관리 문제가 미 의회 청문회에 올랐다. 외과 전문의 강모씨는 “기본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면서 “더 늦기전에 당국의 감독과 관리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이영표 안동환기자 hihi@
  • 월드컵 경기보며 즐기는 식사 재미 만점…맛 두배…

    쌀 400가마,소 500마리,양 1000마리,오리 5000마리,닭 1만 5000마리 등을 사용해 만든 요리를 18만명이 먹는 곳은 어디일까? 오는 5월31일부터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경기장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경기를 볼 수 있다.원활한 경기진행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은 물론,관객석에 마련된 ‘스카이박스’와 ‘프레스티지석’을 예약한 관람객들은 월드컵 스폰서로선정된 롯데호텔이 준비한 다양한 요리를 즐기게 된다.호텔측은 8000여명의 서비스 인원과 버스·냉동차 1500여대를 마련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음식 나오나] 1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바쁜 중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영양도 고려한 불고기 덮밥·커리 등이 제공된다.반찬과 샐러드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스카이박스 등을 이용하는 VIP고객들은 요리 수준에 따라 3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다.스카이박스에 들어가는 세트메뉴는 훈제연어·감자크림수프·양갈비구이·치즈무스·커피·마른 안주 등으로 구성된다.프레스티지 ‘골드’는 각종 수프와 샐러드를비롯,생선구이·탕수육·갈비·생선초밥 등을 스탠딩 뷔페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실버’에는 홍어·호박죽·갈비찜·치킨 윙 등이 들어가며 전·잡채·묵·김치등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들도 선보이게 된다. 관계자는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각 나라 음식을 골고루 넣었고 생소한 음식은 배제했다.”며 “각종 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만드나] 양갈비구이는 전세계 미식가들이 선호하는최고의 요리.경기장 내 손님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마늘과 로즈마리,올리브 오일을 섞은 소스에 양갈비를 넣고 1시간동안 절이면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어진다.올리브 오일을 넣어 달군 후라이팬에 양갈비를 갈색이 나도록 노릇노릇하게 구운 뒤 송이·브로콜리 등을 데쳐 함께 먹으면 좋다. 파리지안 샐러드는 양상치와 양파,오이,토마토 등을 주사위 모양으로 썰은 뒤 올리브 오일과 레몬가루 등으로 만든 드레싱에 살짝 버무려 먹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나들이 유혹하는 꽃축제/ 詩心 절로 빚어내는 ‘벚꽃세상’

    ■오늘부터 진해 군항제. 꽃이 활짝 피었다. 예년보다 일찍 봄이 온 탓에 남녘은 온통 꽃 세상이다. 벚꽃이 흐드러진 경남 진해에서는 국내 벚꽃축제의 대명사인 군항제가 올해 40돌을 맞아 1∼10일 열린다.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회장 이재곤) 주관으로 이순신장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지역문화·예술을 창달하기 위해 열리는 군항제는 시내 전역에서 열흘간 계속된다. 올해는 전야제 없이 1일 오후 6시 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에이은 ‘축제의 밤’을 시작으로 화려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해군 군악대의 연주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인다. 진해어린이국악예술단의 ‘군항의 소리’ 공연이 끝나면 1500여오색 전광등의 점등과 동시에 제황산 공원에서 불꽃쇼가 펼쳐진다.벚꽃이 만개한 진해 시가지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축제마당이 된다. 웅천 와성 해안에서는 전국수상오토바이대회가 열리고,중원로터리 부근에는 8도 풍물시장이 개설돼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다.특히 올해는 ‘이충무공 승전행차 행렬’이 재현된다.철저하게 고증된 거북선과 판옥선을 비롯,의상과 소품 등으로 당시 이충무공이 안골포·웅포 해전에서 거둔 승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중 해군작전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의 영내가 개방돼일반인들이 궁금하게 여기던 해군기지를 둘러 볼 수 있다. 기지 안에는 수령 100년 이상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들의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한편 철도청은 1∼7일 벚꽃열차를 운행한다. 서울역 출발시간은 오전 7시10분이며,진해서는 오후 4시55분 출발한다. 정차역은 영등포와 수원·천안·대전역이다.(055)548-2114.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조합아파트로 눈길 돌려라

    서울의 일반분양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조합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영이 이달 중순 조합원을 모집한 상봉동 조합아파트는평균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조합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일반분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 7000여가구 대기=서울에서는 1500여가구가 조합원을 모집한다.현대건설이 강서구 염창동에서 217가구를 5월중 모집한다.또 이달말에는 일신건영이 강서구 가양동에서 212가구를 뽑고 건영도 구로구 고척동에서 1차에 이어 2차 250가구를 4월중 모집한다.수도권에서는 건설알포메가 고양시 일산동에서 460여가구,성원산업개발이 광주 송정리에서 398가구의 조합원을 각각 모집한다. ▲무엇이 좋은가=가입자격이 종전 무주택자에서 전용면적18평 이하 주택보유자까지 확대됐다. 조합아파트는 또 일반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80∼90% 수준으로 싼 편이다.요즘 인기있는 중소평형이라는 점도 잇점이다. ▲주의할 점=무주택가구주이거나 전용면적 18평이하 주택보유자라는 자격이 계약시는 물론 입주시까지 유지돼야 한다.이 기간중 다른 주택을 매입하면 조합원 자격이 박탈된다. 또 조합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의 보증대상이 아니다.부도시 피해를 보상받기가 쉽지 않다.시행사는 물론 시공사가튼튼한지 살펴봐야 한다. 이밖에 토지매입이나 조합설립에 문제는 없는지,민원에휩싸이지는 않았는지 등을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조합원모집시 분양가를 확정하는 확정분양가가 좋다. 이같은 내용은 계약서에 명시돼야만 효력을 인정받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네티즌 “정치가 손에 잡히네”

    민주당의 국민참여 경선제가 젊은 네티즌들을 정치 무대로 불러 내고 있다.첫 경선 지역이었던 제주는 투표 참여신청자가 1500여명이었지만 지난 12일 공모 마감을 끝낸경남은 무려 2만 7000여명에 이르렀다.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당 신청을 한 네티즌이 현재 12만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대통령 후보 선출에 직접 참여할수 있을까? 가능하다.아직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기회는 살아 있다.우선 일정이 남아 있는 민주당 경선 지역과 4월에 진행될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에 지원할 수가 있다. 민주당의 경우 경북 지역 경선 선거인단 모집은 오늘이마감일이고,충북·전남·부산·경기·서울지역 공모가 차례로 이어진다.민주당 홈페이지(www.minjoo.or.kr)로 들어가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치면 선거인단 후보가 된다. 한번의 기회가 더 있는데 이것은 전체 선거인단(7만명) 의2.5%(1750명)에 해당하는 국민참여경선제 인터넷투표이다.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경선 선거인단에 선정되지않은 사람이라면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나라당(www.hannara.or.kr)도 인터넷으로 선거인단 공모신청을 받고 있다.오는 22일 인천지역 공모마감을 시작으로 다음달 17일 서울지역 공모신청이 끝난다.특히 한나라당은 네티즌이 대표 대의원을 직접 선출하는 예비선거도진행한다. 이제 각 정당은 인터넷과 네티즌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분위기는 지난달 18일 선관위가사실상 인터넷 입당을 허용함으로써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네거티브 선거전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네티즌의 정치적 실체를 인정한 경선제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된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hsjeon@
  • 황금색 대나무…경남 산청서 세계 첫 발견

    황금색 줄기를 가진 자생종 왕대나무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12일 경남 산청군 생초면의 대나무 숲에서 황금색 왕대나무 6그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직경 2.0∼4.5㎝인 황금색 왕대나무는 줄기의 홈 및 죽피에 0. 5∼1.5㎝ 폭의 푸른색 줄을 제외한 줄기 전체가 노란 황금색으로 1500여그루의 다른 왕대나무들과 함께 자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줄기의 일부가 노란색을 띠는 변종은 동남아와 중국,일본 등지에서 10여종이 보고된 바 있으나 줄기 전체가 황금색인 왕대나무 변종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업연구원은 이들 대나무를 남부임업시험장으로 옮겨 번식시킬 계획이나 대나무 특성상 1년에 1차례밖에 번식시킬 수없고 다른 나무들과 달리 종자번식이 안돼 단기간 내 대량번식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여성 취업준비생 학습지교사 도전을

    ‘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을 발휘하고 싶은 여성 취업준비생이라면 학습지 방문교사직에 도전해 보자.’ 학습지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올해 대형 학습지 회사들의 방문교사 취업관문이 대폭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10일 취업전문업체인 잡라인(www.jobline.co.kr)에 따르면 대교,재능교육 등 9개 학습지 회사에서 학습지 방문교사2만 3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대교가 7000여명으로 가장 많고,한솔교육 6000여명,재능교육 4800여명,공문교육연구원 3600여명,웅진출판은 1500여명으로 규모가 큰 기업들일수록 많은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하던 영교와 아이템풀미디어가 올해부터 계약직으로 뽑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기업에서 학습지 방문교사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학습지 방문교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매월 수시로채용한다.정규대학 졸업자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남자의 경우 35세,여성은 40세까지 지원할 수 있어 기혼자들도 도전해 볼만한업종이다. 대교의 배나영 계장은 “지점이나 학생의 연령,과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한달에 150만원대의 월 수수료를 받는 방문교사가 가장 많다.”면서 “이보다 훨씬 많은 고소득을올리는 교사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말했다. 잡라인 조형래 사업팀장은 “학습지 방문교사는 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한층 발휘하고 싶은 여성 구직자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여성에게 더욱 좁은 취업시장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 국제구호요원, 난민아동 性착취 파문

    아프리카 서부지역 난민캠프의 아동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파견된 유엔이나 비정부기구(NGO) 등 국제구호요원들에의해 성적으로 착취당해 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영국의 아동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함께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말 이들 단체가 파견한 조사단이 40일간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 등지의 난민 1500여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이나 NGO가 채용한 현지 요원들에의해 아동 성착취가 자행됐으며,이들은 식량이나 구호 서비스 제공을 대가로 성관계를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주로 18세 이하 소녀들로,임신이나 에이즈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UNHCR를 포함한 40여개의 구호단체와 67명의 현지요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으며,유엔 평화유지군들도합세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보고서는 이 지역에서 성착취 관행이 광범위하게 만연돼있다고 지적하고,그 원인으로 극심한 가난을 꼽았다.세이브 더 칠드런의 아동보호 담당자인 폴 놀런은 “절박한 상태에 있는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식량을 얻기 위해 할 수있는 일은 오로지 자신을 파는 것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과 관련,UNHCR은 난민캠프의 내부 보안 강화,국제요원 상주,여성요원 증원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세이브 더칠드런은 요원 3명을 해임조치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전직·재취업·창업 상시화

    전직(轉職)이나 재취업·창업이 선진국형으로 상시화되고 있다. 과거 구조조정 차원에서 전직이나 퇴직을 유도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언제든지 불필요한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는 것이다.직장인들도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양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직장으로 거리낌없이 옮기고 있다. ◆정착되는 전직지원 장려금제도=퇴직자에게 재취업 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로부터 1인당 연간 75만∼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는 전직지원장려금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지난해 7월 관련법이 통과된 이후 삼성코닝을비롯해 삼성생명,삼성물산,한국P&G,태광산업,대한화섬,수협중앙회,제일은행 등 12개업체가 전직지원장려금을 신청했다.1500여명의 퇴직 예정자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직지원 장려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노사가 대규모 퇴직에 합의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기업들은 퇴직자에 대한 배려없이 퇴직을 유도했을때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구조조정에 합의한 뒤장려금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먼저 지출을 한뒤 정산을 받는 관계로 지금까지 5000만원이 지급되는 것에 그쳤으나 올해 배정된 예산만 5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뿌리내린 아웃플레이스먼트 산업=구조조정에 합의가 어려운 기업들은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돕는 퇴직준비 컨설팅 ‘아웃플레이스먼트(Outplacemen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대규모 구조조정은 아니더라도 그때그때 불필요한 인력을 재취업이나 창업을 돕기 위해 전문업체에 이를 의뢰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대의 아웃플레이스먼트업체인 DBM코리아는 현재 LG전자,포항제철,대우차 등 20여개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퇴직자들의 재취업이나 창업을 알선하고 있다.삼성SDI,삼성건설 등도 DBM에 의뢰한 상태다.DBM코리아는 지금까지 의뢰받은 퇴직자 2000여명중 70%인 1400여명을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도록 도움을 줬다. 다른 아웃플레이스먼트 전문업체인 리헤트해리슨도 지난99년부터 지금까지 50여개의 국내 및 외국계기업들에 대해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BM코리아의 김규동(金圭東·42) 사장은 “국내에 아웃플레이스먼트 사업을 처음 시작했던 98년 당시에는 주로 외국계 회사들이 의뢰를 했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말상시 구조조정체제가 자리잡으면서 국내업체들도 퇴직 지원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제 프리즘] IMT-2000 정책 ‘입 따로 마음 따로’

    ‘연기 불가(不可)’,‘비동기(유럽식) 포기 불가’,‘출연금 삭감 불가’,‘2,3세대 법인 합병 가(可)’ 정통부가 2㎓ 주파수 대역의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정책과 관련해 최종 입장을 지난 20일 발표했다.최근 혼돈에 빠진 4대 쟁점을 정리한 내용이 핵심이다. 그런데 8쪽짜리 발표문에는 누적된 정책 잘못을 시인하는문구는 단 한줄도 없다. 그간의 혼선에 대한 경위 설명 조차 없다.하나 하나 짚어보자. 첫째 2,3세대 법인 합병 허용은 ‘돈 낭비’를 낳았다.필요없는 회사(컨소시엄)를 하나 더 만들도록 정통부에서 강요했다가 없애는 꼴이 됐다.막대한 합병비용도 더 들게 됐다. 둘째 출연금 삭감 불가는 계속 형평성 시비를 면할 길이없다.기존 사업자들은 주파수 비용으로 1100억원을 냈다. 반면 신규 사업자들은 1조1500억원 또는 1조3000억원을 각각 냈다.물론 주파수 용량은 두배이지만 ‘바가지’를 쓴것만은 틀림없다. 세째 비동기식 포기는 손발이 따로 노는 모양새다.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은 비동기의 동기전환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하지만 정통부의 최종 입장은 이를뒤집었다. 관련업계를 혼돈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비동기 기술개발을 계속해야 할 지를 몰라 우왕좌왕할 수 밖에없었다. 넷째 연기 불가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중요 사안이다.정통부는 ‘입 따로 마음 따로’임을 여실히 드러냈다.정통부나 관련업계의 내심은 연기로 기울어져 있다.정통부의강요에 못이겨 SK텔레콤은 ‘예정대로 실시’를 곧 발표한다.그러나 속마음은 다르다.기술개발 진척도나 기존 주파수 여유 등 여건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양 장관도 이런기준에서 연기론을 밝혔다.정통부 관계자도 “전문가인 양장관이 솔직히 얘기한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런데도 정통부는 공식적으로는 연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우리 관료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면피정신’이짙게 묻어 있다.한 고위 관계자는 “내년 말 정권이 바뀌면 그때 가서 뒤집어질 게 뻔한데 뭐하러 지금 책임을 지겠느냐.”고 빗댔다. 2㎓의 IMT-2000사업에는 1500여 기업이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대다수가 중소벤처기업들이다.일부는자금난에 시달려 주식을 헐값에 장외 매각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서비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다시 연기된다면 투자기업들에게는 악몽이다. 정통부는 지금이라도 연기에 대비해야 한다.그래야만 기업들이 산다. 박대출기자 dcpark@
  • 송파구청 거리문고 인기

    ‘북카페,이 정도는 돼야….’ 송파구가 설치,운영하고 있는 북카페 ‘송파 거리문고’가 인기다. 수시로 베스트셀러 등 신간을 구입해 비치하는 데다 생활권에서 가까워 학생과 주부들의 대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최근에는 하루 100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책을대여해 가는 등 지난 한해동안 1만 5000여 명의 주민들이모두 2만 1500여 권의 도서를 빌려갔다. 권당 300원(어린이용은 200원)의 싼 대여료에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필요한 서적을 손쉽게 찾아주는 등 서비스도만점이어서 한번 이 곳을 들른 사람은 아예 ‘단골’이 된다는게 운영자의 귀띔이다. 최근에는 ‘괭이부리말의 아이들’‘봉순이언니’‘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이 대여 순위가 높고 경매,부동산,증권 관련 서적들은 시기에 관계없는 ‘대여 스테디셀러’로 꼽힌다.며칠씩 기다려 대여해야할 만큼 열기가 뜨겁다. 지난 98년 3월 구청사 북측 담장변에 100㎡ 규모로 문을연 ‘송파 거리문고’에는 신간 위주로 모두 4000여권의장서가 비치돼 있으며 3개월마다 100여권의 신간 서적을구입,비치하고 있다. 송파구 문홍범 총무과장은 “거리문고가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갈수록 이용자가 늘어나는 등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도 거리문고를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눈높이 행정/ 김천시 이웃돕기 성금모금

    경북 김천시의 이웃돕기 성금모금 방식이 경북도내 다른자치단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19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활동을 벌여 모두 1억 8500만원을 모았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모금액 1억 2700여만원보다 5800여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시는 성금모금을 위해 지난해 말 김천역 광장에서 박팔용(朴八用)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열매달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박 시장의 경우 지난해 연봉인상분 352만 8000원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 시청 직원들이 월급에서 1000원 미만을 성금으로 모으는 ‘사랑의 자투리 991운동’을 통해 600만원,자율적으로500여만원 등 모두 1100여만원을 모금해 기탁하기도 했다. 공무원들이 이같이 성금 모금에 앞장서자 시민들의 참여도 적극적이었다.사랑의 자투리 991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었고 경부고속도로 김천톨게이트에 설치된 낙전 모금함에는 동전이 가득했다. 김천시의 성금모금 방식이 알려지면서 도내 일부 자치단체를이 김천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 영세주민 자활사업 올 586억원 투입

    서울시는 18일 올해 586억 5400만원을 투입,저소득시민 17만 1724명을 대상으로 자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540억여 원을 들여 간병이나 집수리 도우미,자원재활용 사업단 등 150개 사업에 1500여 명을 동원하고환경정비·교통봉사 등 취로형 사업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자활공동체 육성,창업지원,직업교육 등을 통해 자활대상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후견기관을 현재 28개소에서 31개소로 늘리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44억 4500만원을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로능력은 있지만 알코올중독이나 우울증 등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위해올해 2억 700만원을 들여 재활프로그램 실시기관을 4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현재 적립된 57억 8000만원의 기초생활보장기금을 활용,작업장 임대와 사업자금 대여 등의 저소득층자립기반 조성사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 건설업체 “천안으로 가자”

    ‘천안으로 가자.’ 정부가 경부고속철 개통시기에 맞춰아산지역에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한 가운데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천안지역으로 모아지고 있다. 2004년 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도 가능해져 천안지역의 발전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올해 공급물량은] 7개 업체가 모두 7300여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택지지구인 불당지구에서만 모두 6100여가구가 분양된다.이 가운데 동일토건이 4월말경 1500여가구를 공급한다. 또 6월중 현대산업개발 1878가구,대동주택 920가구,리젠시빌 590가구,대원 122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참여업체들은 분양시기가 서로 다르지만 천안시와 협의를 거쳐 6000여가구를 동시분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동시분양이 이뤄지면 분양시기는 다소 빠른 5∼6월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백석지구에서도 주공이 800가구,부경주택건설이 47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신도시는 빨라야 2004년 분양] 전체 876만평 가운데 100만평이 천안역세권에 먼저 개발된다.5만3500가구가 건립돼17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내년 6월까지개발계획을 수립,2004년 분양에 들어가 2006년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재원조달 및 부처간 이견 등으로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도 크다. [분양전망은] 천안은 10여개 대학이 밀집해 있고 외국인전용공단 등이 들어서 있어 인구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4년여 동안 아파트 분양이 별로 없어 지난해전세값이 50%나 뛰기도 했다.그만큼 분양전망이 좋다는 얘기다. 오는 2004년 4월 경부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과는 출퇴근이 가능해진다.서울까지는 40여분 거리이다. 불당지구는 17만여평으로 천안역세권과 500여m거리여서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특히 올해 분양하면 고속철 개통시기에 맞춰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분양가는 320만∼4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또 정부가 870여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등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 지난달 대우가 두정동에서 분양한 아파트도 분양에 성공했다.이곳은 1순위 통장소지자가 거의 없어 대부분 3순위까지 가야 분양이 끝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관급공사 입찰수수료 비싸다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전자입찰제도가 전국 자치단체로확산되는 가운데 전주시와 무주군 등 전북의 일부 자치단체는 입찰수수료를 폐지했으나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받아 지역 건설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전자입찰제를 도입한광주지역 2개 자치구와 전남 8개 시·군 등이 입찰수수료를건당 1만∼1만 5000원 가량 징수하고 있다. 광양시의 경우 지난 5일 1500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동부간선도로 확포장 등 3건의 공사입찰에서 2200여 만원의 수수료를 징수했으며,광주 동구도 지난해 8월 이 제도를도입한 이후 80여 건의 공사 및 물품구매 입찰에서 800여 만원을 거둬들였다. 지역 건설업계는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물량이 연간 8000여 건에 달하며,공사당 100여 업체가 참여할 경우 이들 단체의 수수료는 건당 1만원만 잡아도 80여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 건설협회는 최근 각 자치단체에 입찰수수료 폐지나 인하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보냈으나 해당 자치단체는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다. 건설협회는 건의문에서 “전자입찰제도는 입찰관련 행정비용이 전혀 소요되지 않는 데도 이처럼 많은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수수료 부담이 업체의 경영난을가중시키고 있는 만큼 이를 폐지하거나 건당 1000원 이하로대폭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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