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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스키캠프 구청에 알아보세요”

    “겨울스키캠프 구청에 알아보세요”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다양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8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기관별로 짧게는 당일, 길게는 2박3일 일정으로 각지의 유명 스키장에서 스키·보드 강습을 마련했다. 다른 프로그램보다 저렴하고, 보드 강습의 기회도 예전보다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 프로그램에 따라 수영이나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포함시켜 피로를 풀 수 있게 구성했다. 보드는 부상이 우려되므로 중학생 이상에게만 강습 기회가 있다. 강습은 2대1 강습에서 그룹 강습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이 넓다. 인원이 적을수록 강습비는 비싸진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리프트권·장비 렌털·교통비·숙식비·보험료 등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당일 코스 중 가격이 저렴한 일부 프로그램은 렌털비가 별도인 경우도 있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접수는 주로 선착순으로 하며, 방문·전화접수를 해도 비용을 납부해야 참가가 확정된다. 한편 시험을 끝낸 고3 수험생을 위한 겨울 프로그램도 있다. 송파구는 다음달 5∼7일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 올바른 성문화를 배우는 ‘배워보자, 체험교실’과 예비 신사·숙녀를 위한 미용·헤어클리닉을 마련했다.11일에는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아디오스 고딩 청소년 페스티벌’을 열어 초대가수·비보이·인디록밴드 공연 등을 선사한다. 강서구는 29∼30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고3 수험생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공연 ‘거침없이 도전하라’를 펼친다. 류태영 박사와 개그맨 박준형의 초청강연, 대학응원단, 청소년동아리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연아, 박세리 누르고 ‘브랜드 파워 1위’

    김연아, 박세리 누르고 ‘브랜드 파워 1위’

    ‘국민 여동생’ 김연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프로골퍼 박세리를 제치고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여자 운동선수로 등극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7일 ‘코리아 브랜드 콘퍼런스 2007’ 행사를 앞두고 전국 20∼60대 소비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김 선수가 지난 4년간 이 부문 1위를 지켜온 박 선수를 제쳤다고 밝혔다. 남자 운동선수 부문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이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에도 불구하고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을 밀어내고 2년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여자 TV앵커 부문에서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 3년간 1위를 지켜온 백지연 앵커를 대신해 여성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뉴스 단독진행을 맡은 김주하씨가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TV앵커부문의 엄기영 앵커와 여자 성악가 부문의 조수미, 남자 가수부문의 ‘비’는 각각 부문별로 4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를 지켰다. 유재석(남자 코미디언), 장동건(남자배우), 이영애(여자배우)도 3년 연속 부문별 1위 자리에 각각 올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대구 동구 시비 동산 완공

    대구 동구 도동에 시비동산이 조성됐다.21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역 시인인 권대자(65·여) 영남아동문학회 부회장이 자비를 들여 ‘도동 시비동산’을 건립했다. 시비동산은 도동의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측백수림 건너편 1500여㎡ 부지에 높이 120㎝의 화강석 시비 28개가 들어서 있다. 시비에는 조지훈의 ‘승무’ 박목월의 ‘나그네’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정몽주의 ‘단심가’ 신사임당의 ‘어머님이 그리워’ 등 유명 시가 담겨져 있다. 또 환경노래보급 운동을 해온 권 부회장의 성향에 따라 시인 김황희씨가 지은 환경노래 ‘푸른 정신’을 적은 시비 등도 함께 있다. 특히 시비동산은 주변에 도동측백수림 이외에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 262호 불로동 고분군, 신숭겸장군 유적지 등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관광·답사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부회장은 “좋은 시를 편안한 환경에서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시비공원을 건립했다.”며 “이 공원이 시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한몫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재혼으로 힘든 분께 희망의 글 됐으면”

    “장편소설로는 8번째, 전체로는 15번째 펴내는 소설인 만큼 자연스러울 법한 데도 막상 책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네요.” 작가 공지영(44)씨가 신작 ‘즐거운 나의 집(푸른숲)’을 펴냈다. 세번 결혼하고 세번 이혼해 성(姓)이 다른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작가 자신의 가족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을 신문에 연재하면서 동네 아주머니들로부터 눈물겨운 격려도 많이 받았어요. 재혼 탓에 갈등을 겪는 분들이 ‘공지영은 세번 이혼해 씩씩하게 잘 살더라.’라는 말에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공씨는 “무엇보다 나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희망을 주는 글로 읽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간 1500여부가 예약판매된 이 소설은 세번 결혼하고 세번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사는 ‘독특한 가정’의 소녀 위녕의 일상을 시종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다. 이 작품은 공씨의 전 남편이 “인격권과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연재 예정인 신문사를 상대로 ‘소설 게재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에게 잘해줄 때보다 존중해줄 때, 즉 아이들에게 존중해야 할 영역과 내버려둬야 할 영역을 잘 구분해 줄 때 행복해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렇게 정의한 공씨는 “사람이 어려울 때 유머가 필요한데, 이 소설에는 그런 점에 유념해 많은 유머를 넣으려고 노력했다.”며 “상상력이 떨어져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 공상과학 소설이나 심리소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군위·경산·영덕 농촌지역 기업 사회환원 앞장 교육발전기금 80억 쾌척

    군위·경산·영덕 농촌지역 기업 사회환원 앞장 교육발전기금 80억 쾌척

    농촌지역 기업들이 지역 현안인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나섰다.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하나로 기업마다 수천만∼수십억원씩의 뭉칫돈을 흔쾌히 교육발전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골프장서 군위에 총 40억 출연 경북 군위군은 지난 14일 산성면 운산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조성 중인 ‘군위 몽베르 컨트리클럽(대표 손권룡)’이 (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박영언 군수)에 총 40억원의 교육발전기금 출연 의사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양측은 다음달 중 군위군청에서 성금 기탁 협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군위 몽베르 측은 우선 협정서 체결과 함께 교육기금 10억원을 출연하고 골프장이 완공되는 해인 2009년 10억원, 이후 10년간 매년 2억원씩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몽베르 측의 이 같은 교육기금 출연은 군이 지역의 낙후된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힘겹게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1999년부터 교육기금 조성에 들어간 군위교발위는 지난달 말까지 주민과 공무원,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총 46억 8500만원을 조성했다. 대구은행도 지난 2일 (재)경산시장학회 최병국(경산시장) 이사장에게 장학금 15억원을 기탁하는 약정서를 전달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중앙회도 지난달과 이달에 각각 5억,10억원의 장학금을 경산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지난달 경산시 평산동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개장한 ㈜인터불고경산도 지난 3월 역시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기금 5억원을 맡겨왔다. 이 밖에 조일알미늄㈜(대표이사 이영호)이 회사 주식 1만 6000주(2억원 상당)를,㈜KPC(대표이사 안장홍) 1000만원,㈜세원(대표이사 김세영)이 300만원을 기탁했다. ●경산, 장학기금 10개월만에 52억 적립 지역 인재발굴과 명문고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경산시장학회는 지금까지 총 52억 2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시장학회는 2015년까지 10년간 시 출연금 50억원, 시민·출향인 등 기금 10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과 우수 지도교사 포상, 학교 면학환경 개선, 지역 교육발전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목 군수)에도 올 들어 지역 기업들의 장학기금 출연이 잇따르고 있다. 강구 오션뷰골프장이 1억 60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태흥건설 1억원, 화남그룹 및 범서정공,SK유통, 농협중앙회 등이 각각 5000만원을 장학 기금으로 내놓았다. 영덕군교발위는 지난 3월부터 교육발전기금 모금에 들어가 7개월 만인 지난달 말까지 목표액 30억원을 2300여만원 초과 달성했다. ●영덕군수는 급여까지 기탁 이처럼 단기간에 목표액을 달성한 것은 김 이사장이 지난 4월분 급여 458만 7000원 전액을 내놓은 것이 기폭제가 돼 지역기업 등 후원자 1500여명이 적극 동참하고 나선 결과라는 것이다. 영덕군교발위는 우선 내년도 지역 고교 우수 신입생 확보에 1억 5000만원을 쓸 계획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지역에서 창출한 이윤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에 환원하고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기업들의 지역사회 환원사업이 더욱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삼척에 종합發電단지를”

    “삼척에 종합發電단지를”

    강원 삼척시가 액화천연가스(LNG) 제4인수기지 우선협상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국책사업인 ‘종합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척시와 시민들은 7일 LNG 제4인수기지 우선협상대상지역 선정으로 종합발전단지 유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의 염원을 이끌어 내고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시가지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삼척시 공무원들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일장 등을 이용해 실·과별로 직접 상가를 방문, 종합발전단지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안내문을 나눠주며 범시민 가두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시민들의 서명부와 유치신청서는 오는 15일 산업자원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한국남부발전㈜이 삼척 종합발전단지 건설 의향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이달중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뒤 이달말쯤 한국남부발전㈜과 협약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발전단지 건립계획이 산자부의 2008년도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원도의 협조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종합발전단지는 안정적인 국가전력수급을 목적으로 건설되는 국책사업이다. 우선 80만∼100만평 부지에 LNG복합발전 450㎿ 2기와 유연탄 화력발전 1000㎿ 2기, 국내탄 화력발전 100㎿ 1기 등 발전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발전단지 인근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운반된 유연탄을 받아들일 수 있는 20만t 규모의 선박 접안시설도 갖춰진다. 단지 건설에만 약 3조 4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항만시설까지 포함하면 수천억원이 더 소요된다. 삼척시는 종합발전단지가 들어설 부지를 원덕읍 호산항으로 정하고 인근에 LNG기지까지 만들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로부터 내년 7월중 LNG제4인수기지가 최종 확정되고 같은해 8월에 종합발전단지까지 확정되면 삼척 호산항 일대는 명실상부한 동해안 최대 에너지항으로 자리잡게 된다. 유치가 결정되면 종합발전단지와 LNG기지는 2009년 비슷하게 착공돼 2013년 같이 준공될 예정이다. 종합발전단지 유치로 인한 경제부양효과는 1264억원의 지역지원금과 750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포함,20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1500여명의 상주인구 증가는 물론 건설기간 동안 50여개 지역업체 사업참여와 27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LNG기지로 인한 유발효과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경북 포항과 충남 보령을 제치고 LNG인수기지 우선협상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데는 시민들의 관심과 유치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종합발전단지까지 유치되면 삼척시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년 35,700,000,000원 로열티 파는 외식업체

    1년 35,700,000,000원 로열티 파는 외식업체

    스타벅스, 피자헛 등 수입 외식업체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로열티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지난해에만 ‘10대 수입 외식브랜드’에서 357억원의 로열티가 지불돼 1년 새 30%가량 급증했다.2000년 이후 누적 로열티 지급액은 무려 1700억원에 이른다. ●2000년이후 1683억원… 올 30%↑ 농림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최근 열린 ‘FTA 대응 식품산업의 글로벌전략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식산업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수입 외식 브랜드에서 357억 6953만원의 로열티가 지급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5년 279억 54286억원에 비해 28%나 늘어난 수치다. ●피자헛·도미노 950여억 차지 이들 수입 브랜드들은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683억 1290만원어치의 로열티를 지불했다. 브랜드별로는 피자헛이 지난해 108억 6900만원 등 713억 6200만원의 로열티를 지불,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미노피자 241억 1250만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223억 3117만원, 스타벅스 208억 6000만원 순이다. 이밖에 T·G·I·F 159억 4700만원, 맥도날드 128억 870만원, 베니건스 84억 8100만원, 마르쉐 60억 8700만원, 커피빈 7억 224만원, 카후나빌 4억 4150만원이다. 도미노피자의 로열티는 매출액의 8%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는 매출액의 2.7∼5% 수준이다. 10개 브랜드의 로열티 합계액은 2000년 160억 400만원(카후나빌, 커피빈 제외),2002년 207억 3779만원,2004년 265억 8856만원,2006년 357억 6953만원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진출 한식당은 고전 반면 한국 식당·음식의 해외 진출 경쟁력은 크게 뒤처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식당은 미국에 1350여개, 중국과 일본에 각각 2000여개와 15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발표자인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이사는 “‘한류 열풍’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한식당의 80%는 고전하고 있다.”면서 “미국 뉴욕과 LA의 식당 우래옥과 코리아하우스, 일본 진출 업체 놀부와 BBQ 등을 빼고는 큰 호황을 누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영세한 데다 일부 국가에만 진출하기 때문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심야토론’ 진행 정관용이 말하는 토론문화

    ‘심야토론’ 진행 정관용이 말하는 토론문화

    대통령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바쁜 곳은 정치계뿐만이 아니다. 방송 토론 프로그램들도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선 후보와 시청자들을 만나느라 여념이 없다. 이런 시점에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이 방송 20주년을 맞은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국내 최초의 정규 토론프로그램으로 1987년 10월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생방송 심야토론’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와 궤적을 함께해 왔다. 지난 24일 오후 2004년 이후 4년째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정관용씨를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만나 심야토론 20주년의 의미와 우리나라 토론문화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요즘은 가는 곳마다 대선에 관한 살아있는 촌평들을 들을 수가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보다 검증된 공론의 장을 갈구하는 것 같습니다. 방송 토론은 바로 이같은 욕구를 충족시키지요.” 시사평론가 정관용(45)씨는 이렇게 서두를 뗐다. 현재 라디오 ‘KBS 열린 토론’(월∼토요일)과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일요일) 두 가지를 맡고 있는 정씨.1년 365일 그의 목소리는 전파를 탄다. “1996년에 처음으로 SBS 라디오 뉴스대행진 MC를 맡았으니, 시사프로 방송진행자 생활만 벌써 11년째네요. 그 중 토론 프로그램 사회자는 2003년 봄부터 맡은 KBS 일요진단이 처음이었고요.” 라디오와 TV를 오가면서 1500여회에 달하는 토론 진행을 맡은 그는 자타공인 ‘대한민국에서 토론 사회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이다. 그런 활동을 인정받아 정씨는 올해 34회 한국방송대상 진행자상,2007년 한국PD협회 라디오 진행자상을 한꺼번에 수상하기도 했다. “바람직한 토론은 3박자를 갖춰야 합니다. 일차적으로 자기 논지를 일목요연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엔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수용할 줄 알아야 하죠. 논의 흐름에 잘 맞춰서 자기 논리를 전개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하지만 우리의 토론문화는 아직 갈길이 멀었다고 진단한다. 국정감사 때만 되면 국회의원 사이에 막말과 멱살잡이가 오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상대의 의견은 무조건 면박부터 주고 보는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그는 언론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불과 20년 사이 민주주의와 맥을 같이하며 언론의 정치적 자유·비판 기능·사회감시 기능 등도 급격히 향상했지만, 내적인 깊이를 갖추는 데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제는 언론이 질적으로 더 성숙해야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기도 하다. 방송 진행 외에도 경희대와 동국대에서 강의를 맡고 있고, 전국의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하는 ‘설득스피치의 이론과 실습’ 교육에도 강사로 나선다. 네이버 이용자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인터넷 칼럼도 쓰고 있다. 혹시 지금까지 많은 토론을 거치면서 좋아하는 패널이나 싫어하는 패널이 있는지 물어봤다. “저도 사람인 이상 없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패널들이 저에게는 다 소중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도 들을 수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좋아하는 언론 매체가 무엇이냐, 대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끝까지 침묵을 지켰다. 대신 허를 찌르는 대답으로 우문에 대해 현답을 선사했다. “토론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시사 현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사석에서도 절대 밝히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의견을 표명할 ‘나만의 언론 자유’가 없는 사람입니다.(웃음)” 어쩌면 언론 자유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다고 말할 수 있는 토론 프로그램의 사회자에게 ‘언론의 자유’가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하지만, 그는 이조차도 즐기고 있는 듯했다. “앞으로 한 20년만 더 토론 진행을 맡고 싶습니다. 시사프로그램의 성숙을 돕는 동시에 그 속에서 저 또한 더 성숙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중산층도 모십니다” 우리은행 PB 영업대상 확대

    “중산층도 모십니다” 우리은행 PB 영업대상 확대

    우리은행이 기존 초유량고객(VVIP) 위주에서 벗어나 건실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PB) 영업에 나선다.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는 중산층의 금융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매년 15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PB 기초교육을 실시,7년 뒤에는 1만여명의 영업점 전 직원을 ‘준 프라이빗 뱅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PB분야의 실적을 매년 50% 이상 늘리면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대신하는 은행의 새로운 ‘젖줄’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PB 영업 대상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VVIP 계층과 더불어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 중산층에도 새롭게 초점을 맞추는 이원화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금융자산 1억원 이상 자산가는 390만명, 이들의 금융자산은 4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PB영업 대상을 중산층까지 넓힌 것은 최근 자금의 흐름이 은행 예금에서 증시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 우리은행이 PB분야 세계 1위인 메릴린치와 손을 잡으려고 시도하는 것도 PB영업 확대의 일환이다. 우리은행 PB사업단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이상 은행의 예금 이자만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없게 되자 투자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5000만원 이하의 연봉을 받는 고객들 역시 연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등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산층 대상 PB 서비스를 위해 우리은행이 계획하고 있는 전략은 ‘전 지점 직원의 PB화’. 기존 자체 PB 교육 과정인 ‘APM’(입문, 프로페셔널, 마스터) 코스 참여 인원을 현재 연 600명에서 150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1만여명의 영업점 직원들을 ‘준 PB’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기존 초우량 고객들을 위해서는 각종 파생상품 등 금융 신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메릴린치의 부자 보고서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층은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자산 중 70% 이상은 부동산 쪽으로 쏠려 있다. 이는 투자 대상 상품만 다양하게 제공된다면 부동산에서 금융상품으로 투자의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PB 고객들에게는 국내 상품뿐 아니라 해외 헤지펀드, 실물펀드 등 다양한 대안투자상품 개발과 함께 상속·증여 자문 등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PB분야가 내년부터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것은 물론, 기존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대체하고 카드시장과 함께 은행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 169개 지자체 기후변화 논의

    각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제주에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세계평화 구축 등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2007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총회’가 UCLG 주최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터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세계 105개국에서 169개 주요 도시의 시장 등 1600여명이 참가한다.‘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 간다’는 대주제 아래 ▲도시, 인류의 미래 ▲도시 외교 ▲2015년: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등 모두 3개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도시, 인류의 미래’에서는 세계 55개 대도시 중 22곳이 해수면 상승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가 하면 도시는 청정수의 심각한 부족을 겪는 등 기후변화에 의한 위협 문제를 다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UCLG 세계총회 사무국은 이번 총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기후변화의 문제,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자치단체간의 노력, 그리고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제주 선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둔 UCLG는 세계 최대 자치단체 단일 기구다.95개국 1000여개 도시와 41개국 500여 비정부기구(NGO) 등 136개국 1500여개 기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과 부산 등 11개 광역자치단체와 창원, 김천, 구미, 금산 등 4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돼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美 산불 확산… 부시, 긴급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는 대형 산불이 발생 사흘째인 23일 초속 14m가 넘는 사막 강풍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주민 50여만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외신들은 22일 “이번 ‘불폭탄’으로 최소 1명이 죽고 소방관 20여명 등 수십 명이 다쳤다.”며 “또한 적어도 900채의 가옥과 사무실이 불타고 서울 면적의 약 1.5배인 1000㎢ 산림이 완전히 소실됐으며, 이 불로 인한 연기와 재가 인근 지역으로 날아가 호흡이 곤란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 전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앞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남부 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일대 국립 및 주립 산림 자연공원을 모두 폐쇄했다.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1500명도 산불진화 작업에 전격 투입됐다. 대피령이 내려진 샌디에이고 주민 25만여명 중 1만여명은 인근 프로 풋볼 경기장에 대피해 있다.산불 지역의 초중고에 대해서는 휴교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불길이 이런 추세로 확대되면 수만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샌디에이고 2곳에서 발생한 산불의 기세가 여전한 상태에서 18곳 이상에서 추가로 산불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1500여명의 소방관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막 강풍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후에나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급대피한 팻 헬싱(59)은 “샌디에이고는 불에 포위됐다.”고 말했다.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곳은 유명인들의 호화주택이 밀집돼 있는 말리부 지역으로, 주 당국은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주민 3만 600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이번 산불은 전선이 끊기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호남서 지지받는 대통령 되고 싶다”

    “호남서 지지받는 대통령 되고 싶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2일 “상대 후보에게 설사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올 대선에서는 국민이 심판하도록 하고 저는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선서 상대후보 비방 않을것”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내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필승결의대회 ‘국민성공 대장정’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함께 비방하고 음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범여권 대선후보들이 자신을 겨냥,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검증공세를 퍼붓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지적이다. 이날 밤 KBS1 TV를 통해 방송된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대선후보의 공약을 갖고 국정감사를 하는 국회를 난생 처음 본다. 정말 실망했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이 후보는 이날 의미심장한 ‘광주’의 한복판, 그것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지역별 선대위 발대식을 겸해 ‘국민성공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말 그대로 대선 대장정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시민들과 직접 ‘원탁 대화´ 눈길 행사도 파격적으로 진행됐다. 중앙선대위 발족식 때처럼 ‘토크쇼’ 형식이었다. 행사에 참가한 지역 당원 1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반 시민 5명과 이 후보가 직접 ‘원탁 대화’를 나누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역경을 딛고 삶을 일군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 후보의 정책적 비전과 철학을 고루 홍보한 것이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대통령은 저 동편(영남)에서 당선된 분이 있는가 하면, 서편(호남)에서 표를 받아 되기도 했다.”면서 “그렇게 하고 보니 말은 동서통합, 국민화합, 사회통합 아무리 해도 정치적 구호에 불과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저는 역사적으로 처음으로 2007년 대선에서 호남, 즉 광주와 전라에서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호남 구애’에 치중하며 표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취약지대,10%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로 회초리를 들었던 호남에서 표를 줘야 진정한 ‘동서화합’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논리였다. 노골적인 구애 작전도 폈다. 지역 현안을 거론했다.“호남고속전철은 제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면 임기 중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저는 약속을 하면 지킨다.”는 말로 표를 구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엔 같은 장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호남지역을 경제적으로 보다 발전시키고, 호남인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진정성을 인정받고, 우리가 바라는 온전한 대통령을 만들 수 있다.”고도 했다. ●“바둑 9급 셋 모여도 1급 안돼” 한편 이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그는 범여권 대선후보들을 겨냥해 “후보들마다 경제를 말하고 있지만 경제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바둑판에서 9급짜리 세 명 모여 힘을 합친다고 절대 1급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Metro&Local] 서울 지하철 2호선 단전 사고…전동차 1시간여 운행중단 소동

    21일 오후 3시4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변전기 과부하로 전동차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성수역∼홍대입구역 구간 양방향 모두 1시간여 동안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휴일 나들이를 나온 승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사고가 발생된 뒤 30분이 넘어서 안내방송이 나오는 등 승객들이 거센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일부 승객들은 지하철 역에서 환불을 요구했으며, 이 가운데 1500여명이 환불 받았다. 승객 김모(28·여)씨는 “하루에도 수만명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당황스럽다.”면서 “평소에 자주 점검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메트로는 사고 복구반을 투입, 오후 5시쯤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승객들은 “서울메트로에서 사고 발생과 하차 요청 방송을 한국어로만 방송해 주변에 있던 외국인들이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백제 미소를 찍고… 숨결을 빚다

    백제 미소를 찍고… 숨결을 빚다

    1500여년전 백제의 미소를 사진과 조각으로 만난다.17∼30일 인사동 학고재에서 ‘백제 사진전’을 여는 준초이와 18일∼11월11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조각·회화전 ‘구도의 여정’전을 갖는 최종태. 눈썹과 콧날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내려가는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포근한 표정은 그야말로 한국인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준초이 내일부터 백제 사진전 삼성생명,SK텔레콤 등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휩쓴 광고들의 사진작업을 도맡아 온 준초이(55·본명 최명준)는 25년간 광고 사진가로 활약해 오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맨해튼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활동해 온 그는 지난 1년간 백제 유물을 찍었다. 국립부여박물관과 부여군의 기획 아래 촬영된 백제 유물 사진은 한길사에서 ‘백제’라는 제목의 200만원짜리 도록으로도 출간됐다. 한달전 반가사유상과 흙항아리 사진 2점은 반기문 유엔총장의 관저와 집무실을 꾸미기 위해 판매되기도 했다. 작가는 작품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준초이는 광고 사진을 찍다가 백제 유물에 빠지게 된 것에 대해 “단층적인 아름다움에 만족할 수 없었다. 인간의 힘과 세월이 만난 유물은 보면 볼수록 가슴이 뜨거워지는 아름다움을 발산한다.”고 말했다. 반가사유상 촬영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단 이틀 허가를 받았는데 첫날은 어떤 이미지도 건지지 못했단다. 2∼3t에 이르는 대형 물레에 불상을 올려놓고 천천히 돌려가며 찍다가 촬영 허가 시간이 끝나갈 무렵 눈썹에서 콧날로 이어지는 선을 발견,“이거다!”하며 셔터를 눌렀다고 한다. 특히 유물과 충남 공주와 부여의 자연을 합성한 사진은 백제 유물이 다시 태어난 듯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호자(남성용 요강)는 보름달 아래서 입구를 쩍 벌리고 있다. 산의 운무 앞에서 금동대향로의 세심한 조각이 살아난 사진은 마치 향로가 다시 향을 뿜는 듯하다.(02)739-4937. ●최종태 18일부터 조각·회화전 원로 조각가 최종태(74)는 1959년 27살의 나이로 국전에 처음 입선한 이래 인물상과 종교 조각에 외곬으로 매달려 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성당에 설치된 성모상 등을 만들어 왔지만 그는 불상에도 조예가 깊다.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 있는 석불도 그의 작품이다. 백제 반가사유상의 매력에 빠진 그는 50여년간 일관되게 매달려 온 인물 조각의 얼굴에 불상의 표정을 담아냈다. 아무리 큰 조각도 110㎝이내인 그의 인물 조각은 IMF외환위기로 미술시장에 한파가 불 때에도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었다는 게 전시를 기획한 가나아트센터측의 설명이다. 미간에서 콧날로 이어지는 동그랗고 날렵한 선과 살포시 내리감은 눈, 보듬어가며 조각한 듯한 단순하고 자그마한 몸체의 인물 조각은 포근하면서도 숙연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의 조각은 수십년간 거의 변한 게 없어 보이지만, 최근 작품의 특징은 예전에는 차렷 자세이거나 턱을 던 손이 기도를 하듯 모아졌다는 점이다. 소란스럽고 가벼운 몸놀림이 지배적인 오늘의 우리 미술계에서 진중한 구도자처럼 조각의 길을 걸어 온 그는 전시와 함께 자신의 작품세계를 담은 책 ‘구도를 향한 모뉴망’도 펴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40점의 조각 작품 외에 수채화, 파스텔화 등 회화작품 60여점도 출품된다.(02)720-102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강남댄스페스티벌 개막

    ‘2007 강남댄스페스티벌’이 14일까지 펼쳐진다. 강남구는 12일 이 춤판에 국내외에서 238개팀 1500여명이 참가해 한국무용, 땅고(아르헨티나 탱고), 힙합, 발리댄스, 비보이 등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냥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관객도 참여한다.13일에는 코엑스 앞 광장과 7개 차선을 폐쇄하고 설치한 8000여㎡에서는 수천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거리댄스가 펼쳐진다. 또 온라인에서 이미 실력이 입증된 춤꾼들이 오프라인 무대에서 기량을 겨루는 ‘UCC 댄스스타 경연대회’도 14일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 12일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리는 댄스문화포럼에서는 춤 평론가 협회장 김태원씨가 ‘춤의 힘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구 관계자는 “춤으로 시민 전체가 하나가 돼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공연하는 댄서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참여해 흥겹게 축제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2∼6시까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사거리 14차선 가운데 서측 7개 차선의 차량이 통제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중랑 용마공원에 인조잔디구장

    중랑구는 12일 면목동 용마폭포공원에 국제규격의 인조잔디축구장 조성을 마쳤다. 용마폭포공원 인조잔디축구장은 지난 6월부터 4개월동안 17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해 만든 것으로, 선수들을 위한 전광판, 탈의실,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은 물론 산책과 달리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700m의 순환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한편 구는 14일 문병권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체육회, 축구 동호인, 주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장식을 연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06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미라 2부작(KBS1 오후 7시10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장의회사 서멈. 이곳은 아주 특별한 장례방식으로 유명하다. 방부 처리 약품만 바뀌었을 뿐, 고대이집트 방식 그대로 시신을 미라로 만들어 주는 것. 서멈에 미라 장례식을 신청한 사람은 1500여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미라가 되고자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15분) ‘잠깐은 괜찮겠지.’,‘다른 사람들도 하는데….’라는 의식들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넘버원은 다섯 명의 MC들과 이기주의 퇴치 프로젝트에 나선다. 운전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비양심적인 갓길 주정차 사고의 원인을 알아보고 예방법을 공개한다. 또 비상용품을 훔쳐가는 불량 양심을 파헤쳐본다. ●영화특급 ‘소년, 천국에 가다’(SBS 밤 1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네모는 미혼모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다. 서울에서 내려 온 부자는 어린 아들 기철과 단 둘이 사는 미혼모이다. 미혼모가 운영하던 시계방 자리에 이사온 또 다른 미혼모이기도 하다.13살 네모는 부자가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고 느낀다. 네모는 부자에게 청혼한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싱어 송 라이터 에코 브릿지는 이미 다양한 활동으로 인정 받아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올해 발표한 데뷔 앨범 ‘Leaving The Past’에는 그의 다양한 음악적 경험들이 재즈, 록, 솔 등 여러 장르의 옷을 입은 채 담겨있다. 섬세한 감성과 편안한 멜로디의 에코 브릿지 음악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미국 워싱턴 동포사회는 지난 주말 뒤늦은 한가위 행사를 치렀다. 동포들은 시골 냄새 나는 장터에서 향수를 달랬다. 한국에선 명절 분위기로 들썩였지만 해외에선 오히려 마음이 더욱 허전하다. 장터에는 진기한 물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전통 가락을 즐기는 미국 시민들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사랑의 리퀘스트(KBS 1TV 오후 5시10분) 근육병 환아들의 보금자리 ‘잔디의 집’에 살고 있는 준수와 영수 형제는 모계유전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팔과 다리, 점차 심장과 폐의 근육마저 소실시켜 버리는 무서운 병. 영수는 수술을 받지 못하면 장기 압박으로 생명이 위험한데…. 가수 이수영이 준수와 영수를 만나 힘이 되어 준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정나미와 통화를 하던 기적은 복수가 누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했느냐고 따지자 어린이 환자라고 둘러댄다. 기적은 정나미를 만날 생각에 한번도 입지 않던 분홍셔츠를 꺼내 입는다. 원수는 화신이 계속 전화를 하는 바람에 머리가 돌 지경이라며 복수에게 화신을 말려 달라고 부탁한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속을 풀어줄 시원한 해장국물이 필요하다면? 한국말 요리쇼에서 쉽고도 간단한 콩나물 해장국을 소개한다. 수업에 참여한 이주여성은 베트남에서 온 결혼 5년차 도한나씨. 이미 한국요리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덕분에 상식이 많이 쌓여 제작진을 여러 차례 놀라게 했는데…
  • 조순형 후보 “선거운동 전면 중단”

    민주당 조순형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경선이 조직·동원 선거운동으로 흐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불참 등 일체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손학규 후보가 이틀간 잠행을 하면서 경선이 파행으로 흘렀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민주당에서도 재연되고 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동원, 금권 타락 선거 양상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 규탄하며 지금부터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강원과 대구·경북지역에서 각각 실시되는 합동연설회와 개표 결과 발표에 불참했다. 조 후보측이 경선 과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북 지역 경선 전날인 지난 28일 이인제 후보측이 특정 단체와 연계, 동원 경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선거인단 누락’과 ‘조 후보 저지 세력 개입’이었다. 조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전북지역에서 후원당원 2000여명이 누락됐다. 이 외에도 조 후보 지역구 인접지역인 서울 강북 갑·을, 노원 등 3개 지역의 당원 1500여명도 마찬가지다.”라며 “여기에 후보 단일화를 위해 말랑말랑한 후보를 밀기 위한 외부 세력의 개입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헌신해 온 박상천 대표와 애당동지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조 후보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당 지도부의 책임 ▲당원 누락된 경선 원천 무효 ▲당 지도부의 선거인단 누락 조사 및 복원을 요구했다. 장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조 후보 사퇴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중앙당 선관위는 “불공정 선거운동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면서 “누락선거인단에 대해서는 이미 구제 조치를 취했고 추가적으로 누락 신고가 있을 경우에도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강원,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는 신국환 후보가 유효득표 4774표 중 2430표(50.9%)를 얻어 1위를 했다. 이어 이 후보가 1456표(30.5%), 조 후보가 588(12.3%)표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후보가 누적 득표수에서 조 후보의 3199표의 2배가 넘는 7424표를 기록,1위를 지켰다.3,4위 자리는 바뀌어 신 후보가 3위, 김민석 후보가 4위가 됐다. 조 후보가 3차례에 걸쳐 5개 지역에서 열린 경선 투표에서 잇따라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이른바 ‘조순형 대세론’이 큰 상처를 입게 됐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씨줄날줄] 추석 뒤끝/이용원 수석논설위원

    ‘놀토(노는 토요일)’와 일요일이 연결돼 여느 때보다 길었던 한가위 연휴가 끝났다. 이번 연휴에도 많은 이들이 가족·친지들을 만나 피붙이 사이의 살가운 정을 다시 한번 맛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햇살이 밝으면 그늘 또한 깊은 법. 이번 명절,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떠드는 사이에 남몰래 힘들어하며 눈물 짓는 식구는 없었는지 이 시점에서 다시금 되돌아볼 일이다.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두고 각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이 있었다. 주부들이 명절 때 식구들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과 듣기 싫어하는 말 등이 그것이다. 여성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인 아줌마닷컴이 여성회원 1500여명을 상대로 벌인 이 조사에서, 주부가 시어머니한테서 가장 듣고 싶어한 말은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어서 친정 가야지.”였다.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더 있다 가라.”였고. 또 남편에게서 듣고픈 말은 “고생 많았어.”“내가 도와줄게.”였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명절 내내 시댁에 있자.”“밥 차려줘.”등이었다. 이번 연휴에 내가 한 일, 한 말은 적절했을까 각자 생각해 보자. 내가 나이 지긋한 어머니라면 내게는 며느리도, 시집간 딸도 있을 터이다. 혹시 시집간 딸을 친정에 빨리 보내주지 않는다고 사돈댁을 원망하면서 나 자신은 며느리에게 어서 친정에 가라고 권하는 데 무심하지나 않았는지. 또 내가 남편이라면 나 자신 부모집에 오래, 편하게 있는 걸 당연시하면서 아내가 그 부모집(친정)에 가고 싶어하는 건 애써 외면하지나 않았는지. 가족이란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잘 대해주는 사람 같지만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가족이란 꾸준한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지 않으면 도리어 누구보다 상처 주기 쉬운 상대이다. 이번 추석에 며느리·아내를 힘들게 했다면 돌아오는 설부터는 그 짐을 덜어주도록 함께 노력해 보자. 어차피 명절을 치르노라면 가장 힘든 사람은 가정주부이다. 최근 조사에서도 기혼여성의 96.1%가 ‘명절 스트레스’를 앓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족 중 누군가가 힘들어하는데 다른 식구들은 즐거울 수 있겠는가. 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 역시 가족의 몫이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지리산 반달곰 가을날의 수난

    지리산 반달곰 가을날의 수난

    지리산의 반달 가슴곰들이 가을철 수난을 겪고 있다. 수확기를 맞아 밭과 과수원이 있는 민가 주변을 넘나들다 멧돼지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올무 등 덫에 걸려들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北韓産) 반달곰 ‘장강24’가 지난 13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과수원 근처에서 목에 올무가 걸려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찾아내 구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방사된 ‘장강24’는 보통 지리산 고지대에서 활동한다.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먹이를 구하러 농가로 내려왔다가 멧돼지를 쫓기 위해 설치한 올무에 걸렸다. 반달곰의 귀에 전파 발신기를 매달아 하루 2차례 정도 위치를 확인하는데 장강24가 이틀 정도 농가 주변에서 머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공단 직원들에 의해 구출됐다. 공단은 2004년부터 반달 가슴곰을 복원하기 위해 국내 혈통과 같은 아종(亞種·subspecies)의 연해주산 반달곰 12마리, 북한산 8마리 등 모두 20마리를 수입해 지리산에 방사했다. 하지만 4마리는 폐사하고,1마리는 실종됐으며,4마리는 회수해 현재 11마리만 지리산에 남아 있다. 공단은 다음달 중 러시아에서 반달곰 새끼 6마리를 추가로 들여와 방사할 계획이다. 장강24는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별 무리 없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지리산 반달곰 무리들은 올무 때문에 이미 3마리의 동료를 잃었다.2005년 8월14일 ‘랑림32’, 같은 해 11월4일 ‘장강21’이 올무에 걸려 폐사했다. 같은 해 11월15일에도 ‘제석’이 올무에 걸렸지만 구출돼 치료를 받은 뒤 방사됐지만 치료기간 중 사람을 기피하는 습성이 약해져 자연에 적응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11월7일에는 ‘울카’가 관리공단이 전파발신기 교체를 위해 설치한 생포용 트랩에 걸려 뒤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폐사했다.‘레타’는 2005년 11월27일 발신기만 나무에 걸린 채 실종돼 누군가 잡아간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사했지만 찾지 못했다. ‘라나’는 올해 5월22일 나무에서 떨어져 숨졌다. ‘천왕’이는 등산객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에 맛을 들여 등산로를 돌아다니다 ‘대인기피훈련’까지 받았지만 효과가 없어 지난 5월1일 회수됐다. 천왕이는 사람 음식을 먹는 바람에 이빨이 11개나 썩어 있었다. 앞서 ‘칠선’이와 ‘덕성17’도 대피소와 민가 주변에서 먹이를 구걸하다 각각 2005년 7월17일과 12월7일 회수돼 관리공단의 보호 아래 함께 생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반달곰을 방사한 이후 지금까지 지리산에서 올무와 덫 1500여개를 수거했다.”면서 “가을이 되면 동면을 앞둔 곰들이 먹이를 구하러 민가까지 내려오는 바람에 사고가 잦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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