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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개편안 특집/개인 세제개편 문답풀이 - 직불카드 30% 소득공제

    세제개편안 가운데 개인납세자와 관련된 부분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율을 현행 20%에서 30%로 높인 이유는.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으로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직불카드란 은행계좌에 있는 잔액범위에서 사용즉시 돈이 빠져 나가는 카드다.때문에 신용카드와 달리 연체 등으로 인한 신용불량 위험이 없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 혜택은 신용카드에 비해 실제 얼마나 많은가.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이 직불카드로 연간 1000만원,신용카드로 500만원을 썼다고 가정하면 반대로 신용카드 1000만원,직불카드 500만원을 쓴 사람에 비해 연간 33만 4000원 가량 적게 돈을 번 것으로 과세표준이 잡힌다.(그림 참조)소득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니 세금도 덜 내게 된다.만일 1500만원을 전부 직불카드로만 썼을 경우에는 그만큼을 모두 신용카드로 쓴 사람보다 100만원(300만원-2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더 받는다. ◇새 자동차를 사면서 카드결제하는 경우는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중고차를 살 때는 어떤가.카드결제액에 대해 2005년 1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소득공제를 연장하는 것은 과세표준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신규 출고차량은 이미 과표가 완전 노출돼 있어 대상에서 뺐다.그러나 과표가 불투명한 중고차 구입은 카드결제 소득공제가 유지된다.카드는 아니지만 은행지로(GIRO)로 낸 학원비를 새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과표 양성화 측면에서 이해하면 된다. ◇국민주택을 장만하면서 그 집을 담보로 10년 이상 장기주택자금을 빌릴 경우,이자 납입액에 대한 소득공제액을 연간 600만원까지 늘렸는데. 현행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했다.예를 들어 이자로 1년에 500만원을 낼 경우,지금은 300만원까지만 소득공제를 받지만 내년부터는 전액을 인정받는다.하지만 5000만원 정도를 빌려야 연간 300만원을 이자로 내기 때문에 소형 국민주택(18평 이하) 소유자 중에서 600만원씩이나 이자로 소득공제를 받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개인저축에 대한 세제혜택을 크게 축소했는데. 장기주택마련저축,생계형 비과세저축,연금저축,세금우대종합저축 등 사회복지 성격을 지닌 것 외에 상당수의 세금우대저축을 없앴다.고수익고위험 신탁저축,근로자우대저축,장기증권저축 등의 세액공제 및 이자·배당소득 비과세혜택이 사라진다.농어가목돈마련저축,농수협예탁금 등의 혜택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세제혜택을 줄이는 것은 중산·서민층에게 너무한 것 아닌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개인저축 706조원 가운데 정상 과세대상은 327조원(46%)에 불과하다.254조원이 비과세이고,125조원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로 과세하고 있다.특히 1998년 전체 소득세의 42.4%나 됐던 이자소득세 비중이 지난해 19.3%로 줄어드는 등 과세기반이 크게 약화돼 있다. ◇개인연금저축 중도해지 때의 불합리한 규정은 어떻게 바뀌나. 개인연금저축 불입액에 대해서는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고 있다.때문에 연금가입을 해지할 경우에는 과거 공제혜택을 받은 세금을 내야 한다.현재는 주부나 이자·배당소득자처럼 과거 불입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일괄적으로 혜택을 본 것으로 간주,세금을 반환토록 하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중도해지를 할 때,과거 공제받은 금액만 내놓도록 했기 때문에 주부 등이 불이익을 보지 않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아파트값 상승 수도권 확산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값 오름세가 비강남권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광진구(0.92%),양천구(0.91%),강서구(0.9%) 등 비강남권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0.64%)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광진구 자양동 동아아파트 34평형은 일주일새 무려 2500만원이나 뛰었다.현대7차 33평형도 2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양천구 목동 9단지 27평형은 호가가 1500만원 이상 올랐다.인근 13단지 38평형도 1000만∼2000만원가량 올라 5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서구도 매물 부족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가양6단지 22평형은 500만원이 오른 1억 5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분당(0.69%),평촌(0.66%),중동(0.45%)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정부의 ‘8·9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지난주 상승률이 각각 0.56%,0.28%에 그쳐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비강남권에서는 이사철을 앞둔 성수기 탓에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강남권 아파트값이 워낙 올라 비강남권도 이 수준에 맞춰 시세를 올리려는 시장심리도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클로즈 업/ 예뻐질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많은 사람이 외모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지만 중독증에 걸린 이들도 적지않다고 한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가 하면 그로 인해 자살까지하는 사례도 생겼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후10시50분 ‘성형수술로 뒤바뀐 인생’편을통해 ‘성형 천국’한국을 들여다본다.현재 서울 강남 지역에는 200여개의 성형외과가 운집하여 세계 유일의 성형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병원간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속칭 ‘성형 삐끼족’들이 미장원 찜질방 룸살롱을 돌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정모(28)씨는 성형 수술에 중독된 대표적인 경우.쌍꺼풀 수술을 시작으로 3년간 광대뼈·이마·턱·가슴 수술 등 총 10번에 걸친 수술에 1500만원을 투자했다.김모(29)씨는 지난해 턱 축소 수술을 받던 중 동맥이 절단되는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처럼 의료사고가 속출하지만 사고에 대비하는 방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다양한 의료사고와 피해 사례,성형중독증,병원간 과열경쟁 등을 집중 부각하면서 대책을 제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강남특구 대해부] (1)어떤 곳인가

    수십억원대의 초호화 아파트,큰 손,부동산 투기,명품,극도의 향락산업,8학군,고액과외….특별한 땅 ‘강남’으로 상징되는 용어들이다.가뜩이나 비싼 강남의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한다.투기꾼들이 발호하는 탓인지,교육여건이 좋아서 사람들이 마구 몰리기 때문인지 원인 분석도 엇갈린다.그래서 대책에 대한 접근도 주택구입자금 출처 조사에서부터 고교 평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온다.도시개발 및 주거환경과 교육·부동산 등의 측면에서 강남특구를 4회에 걸쳐 대해부하면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책을 모색해 본다. ■뭔가 특별한 곳… 서울속 ‘서울' 한강 남쪽에 위치한 서울시내 자치구는 11개구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강남’은 위치보다 ‘특별하다.’는 경제·문화적 의미로 더 많이 통용된다.돈을 물쓰듯 할 수 있는 부자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사는 곳이란 이미지가 더 강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강남권’은 강남·서초·송파구를 지칭하고,때때로 양천구를 포함한다.‘강남특별구’로 더욱 좁혀 불리기도 한다.강남구를 중심으로 ‘강남’이 과연 어떤 곳인지 살펴본다. ●지역특성= 바둑판 모양의 잘 발달된 도로망과 특화된 거리를 갖췄다.무역센터,공항터미널과 아셈센터가 위치한 테헤란로 주변에서는 기존 무역·금융에 더해 벤처·첨단산업이 번성한다.압구정·청담동 지역은 패션·예술·영상·애니메이션·유통,삼성·논현동 일대는 화랑·도예·가구업종 등으로 특화돼 있다.최근에는 포이동 일대가 벤처기업단지로 급부상하는 등 권역별로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 ●인구 및 주민성향= 주민등록인구는 19만 2975가구 55만 2113명(2001년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5.32%다.20∼60세 주민의 90% 이상이 대졸 이상 고학력이고 대다수가 아파트,고급빌라 등 공동주택에 살며 풍족한 소비생활을 즐긴다.여기에는 국회의원,기업가,장·차관 이상 고위공직자,재벌총수 등 우리사회의 지도층인사가 대거 포함돼 있다. ●과연 특별한 곳인가= 도로망은 알려진 대로 시원시원하게 잘 갖춰져 있다.도로 면적은 541만여㎡로 최고를 자랑한다. 주택 종류별로 단독주택이5015동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은 데 반해 아파트는 9만 5809호로 노원구(11만 3677호)에 이어 두번째,다가구주택은 9482동으로 1위다.하지만 가격은 강북지역과 평균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특히 10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70% 정도가 이곳에 집중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한다. 의료기관은 무려 1174개가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2위인 동대문구(625개)의 2배에 가깝다.종합·일반병원은 4개,12개씩으로 다른 지역과 비슷하나 개인병원은 596개나 된다.수치상 비교는 어렵지만 진료수준,서비스 등 질적 만족도에서는 몇 곱절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치원과 각급학교는 인구수에 비례해 비슷하고,사설학원 수도 1706개로 강동교육청 산하의 1775개보다 오히려 적어 소문과 달리 수치상으론 다른 지역에 비해 특이한 게 없다.족집게 강사 등 질적 측면의 막연한 우월성을 믿으며 ‘고액과외’ ‘8학군’ 등의 문화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각종 생활편의시설은 소문만큼 잘 갖춰져 있다.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는 4개,3개로가장 많다.금융기관은 292개로 서초구(184) 등지보다 훨씬 많다. 강남구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5만 1649개소에 49만 6000여명이 종사한다.경제유동인구는 40여만명에 달한다.건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357개소 5만3527명,1만 5010개소 11만 9677명으로 주종을 이룬다.숙박·음식점도 8406곳이나 돼 ‘강남’의 소비문화를 이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개발 약사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강남은 사람들이 살기 꺼려하던 경기도의 작은 면에 불과했다.채소밭과 양계장이 드문드문 생겨나면서 서울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근교농업지 구실을 하던 강촌마을이었다. 1963년 행정구역 확대에 따라 서울시에 편입되면서 도시화의 대열에 합류했다.당시 인구는 1만 2700여명,면적은 43㎢에 불과했다.이후 68년부터 82년까지 진행된 영동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강남 형성의 시발점이 됐다.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의해 배후도시 건설이 필요했고,강북지역의 급속한 도시 팽창에 따른 새로운 택지개발이 요구됐다. 강남 개발의 결정타는 72년 정부의 ‘특별지구 개발촉진에관한 임시 조치법’ 제정.강남을 비롯한 대도시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부동산 투기 억제세,영업세,등록세 등을 면제시켜준 것.이 때부터 강남에 재력가의 돈과 투기꾼이 몰리면서 이른바 ‘땅투기’ ‘큰손’ 등의 용어가 생겨나는 등 급속한 변화의 궤도에 오른다.73년 11월 청담동과 삼성동 개발의 견인차가 된 영동대교가 개통되고 75년에는 인구 26만 1700여명,면적 139.20㎢의 강남구청이 신설된다.이듬해 개포·압구정·청담·도곡지구가 아파트지구로 결정고시되면서 대단위 아파트 건설의 선봉이 됐고 개발과 팽창이 급속도로 이뤄진다.88∼91년 개포지구의 확장과 수서개발로 인구 55만여명을 넘기며 21세기의 세계화된 도시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동구기자 ■'부의 대명사' 청담·압구정동/ 빌라 한채 수십억… 부촌 즐비 22일 서울 강남구에서도 최고급 주택가로 알려진 삼성1동 경기고 주변 H빌라.지난 80년대 초 분양된 30여채의 고급 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대지 150평에 건물 면적 65평 정도인 이 빌라 한채 값은 17억∼22억원.10억원을 훌쩍 넘어버린 아파트 값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일반인들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저택’이다.최근 들어선 몇몇 집의 ‘청동 지붕’ 값만 1억원이 넘는다.강남구에 대한 질시와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많은 강남 주민들은 “사정도 제대로 모르고 일부 부자 주민들의 생활이 전부인 것처럼 매도한다.”며 불쾌해한다.하지만 강남구에 유난히 부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80년대 부의 대명사였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물론 청담·논현동 일대 고급 주택가는 테헤란로 주변 빌딩과 함께 강남의 번영을 상징한다.부동산 업자들은 고급 주택가를 말할 때 장영자씨 집 주변,이명박 서울시장 집 일대등으로 표현했다. 청담동에 ‘패션,유행 1번지’자리를 내줬다고는 하지만 압구정동의 위용도 여전하다.최근에는 압구정로,선릉로,언주로 주변에 들어선 100여개의 성형외과 덕분에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회원 600여명 중 346명이 서울에 있고,이중 절반 가량이 강남구에 있다.1회 50만원이 넘는다는 ‘보톡스 주사’ 열풍 때문에 더욱 바빠졌다. 2000년 말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로데오 거리의 풍경은 가관이었다.300만∼1000만원짜리 핸드백을 수도 없이 팔아 치운 의류점 사장은 3년간 무려 5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다.청담동 명품가의 의류점 가운데는 쇼윈도가 없는 가게가 종종 눈에 띈다.압구정동을 ‘일반인’에게 내준 명품족들의 허전함을 ‘아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채워주는 셈이다. 반면 강남이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졌다는 견해도 있다.박춘남(朴春南) 압구정1동장은 “부유층,유명인사 등이 많다 보니 다른 지역 주민보다 다소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저렴한 컴퓨터교육 참가율이 다른 동보다 높은 것에서 나타나듯 겉보기 보다는 평범한 면도 많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강남의 그늘 '구룡마을'/ 아직도 1000만원대 판잣집 “집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서울에서 1000만원으로 집 구할 데는 여기밖에 없어요.” 행정구역상으로 강남구 관내지만 스스로 강남주민으로 불리길 꺼리는 개포2동 구룡마을 8지구 정모(58·여)씨는 22일 최근 강남 아파트 값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에 대해 “남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88년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이곳으로 ‘쫓겨 온’정씨는 1500만원짜리 12평 판잣집에 산다.물론 땅을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건물만 구입한 것이다. 아내는 식당으로,남편은 날품을 팔러 나간 이날 오후 구룡마을은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노인들과 흙바닥을 뒹구는 아이들이 지키고 있었다.판자와 건축용 보온 덮개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초라한 집과 여기저기 세워진 자가용이묘한 대조를 이뤘다.주민들은 “제법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오해를 받는 것 아니냐.”며 억울해 했다. 실제로 강남구청도 구룡마을 주민 상당수를 향후 개발이익을 노린 ‘위장극빈자’로 보고 있다.지난해와 올 봄 두 차례에 걸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결과 149가구 259명만 대상자로 선정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강남구 관내에서 비닐하우스나 판잣집에 사는 주민은 2664가구 5810명. 강남구 주민등록증을 받고 싶었던 구룡마을 주민들은 올초 강남구를 상대로 낸 ‘주민등록 전입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겼지만 구가 곧바로 항소하는 바람에 현재 2심을 기다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수협은행 초간편 바로대출/ 우수고객 1500만원까지 대출

    수협은행의 '초간편 바로대출' 상품이 인기다. 신용도 1~6등급에 해당하는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 확인만으로 최고 1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금리는 최저 연 8.5%. 우수고객이 되면 수협 영업점 직원이 전화로 알려주고 본점에서도 우편을 통해 대출한도와 금리를 알려준다.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주민등록증만 갖고 영업점을 방문하면 별도 신용조사 없이 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 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그러나 수협에 신용·담보대출이 일정 금액 이상이거나 다른 은행에 대출액이 5000만원 이상인 고객은 우수고객으로 선정됐더라도 대출이 불가능하다. 수협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사전대출 승인시스템(MSS)에 의해 선정한 우수고객인 만큼 본인 여부만 확인되면 즉석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강남 재건축투기 실태/ 정부대책 비웃듯 투기꾼 ‘활개’

    서울 강남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통해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투기의 온상임이 사실로 확인됐다. 아파트 거래자에 대해 정부가 강도높은 세무조사와 자금추적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투기꾼들은 정부의 ‘솜방망이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입수한 강남구 아파트 거래현황(검인계약서 기준)에 따르면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에 아랑곳없이 거래는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집값 안정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다짐했던 가격안정과 투기거래 차단도 입버릇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강남 아파트는 거래없이 호가만 오른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하지만 실제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되레 거래가 활발했다.돈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투기성 자금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일반아파트는 1년에 기껏해야 100가구 기준에 6∼7건 거래되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1년새 평균 10%이상 주인이 바뀌었고 인기 아파트의 경우는 5가구 가운데 1가구꼴로 거래되기도 했다. 이러한 거래내역은 그동안 일선구청의 인력부족 등으로 파악이 쉽지 않았다.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에 근거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주먹구구식 대책으로는 집값 상승이나 투기자금의 유입을 막을 수 없다. ●개포 주공,대치 은마아파트 거래량 최고= 인기아파트는 주인이 자주 바뀌었다.개포동 주공 1단지(5040가구)아파트는 1년새 전체의 12.87%인 649가구가 거래됐다.갖가지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올해 들어서만 414가구가 사고 팔렸다. ‘8·9 안정대책’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대치동 은마아파트(4424가구)의 경우 1년동안 무려 553건이 거래돼 전체의 12.5%가 주인이 바뀌었다.올해 들어서도 330가구가 팔렸다. 거래만 활발했던게 아니라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시공사 선정을 전후한 6∼8월에 무려 18.02% 올라 은마아파트의 평당가는 연초 1200만원대에서 1569만원으로 올라섰다. ●정부대책도 무색= 정부 대책이 발표되면 거래가 뜸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1·8 집값 안정대책’ ‘3·6 집값 안정대책’ 뒤에도 개포 주공·대치 은마·도곡 주공·삼성동 차관아파트 등은 투기성 거래가 여전했다.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는 ‘1·8부동산대책’ 발표뒤인 2월에 무려 108가구가 거래됐다.3∼4월에도 100가구의 주인이 바뀌었다. 은마아파트도 2월에 80가구의 주인이 바뀌어 정부의 강도높은 대책을 무색케 했다.3∼4월에도 각각 40건이상 거래됐다.시공사 선정 앞뒤인 6∼7월에는 30건과 44건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다.이달 들어 15일 현재 23건이나 거래됐다.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제도개선 뒤따라야= 실거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검인계약서를 활용하면 거래건수는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한 거래가격은 파악되지 않는다. 시가로는 평당 2000만원이 넘는 아파트를 기준시가에 근거해 1500만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적어내기 때문이다.정부가 기준시가를 조정키로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정확한 집값대책을 내놓기 위해서는 실거래가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관인계약서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주기적인 거래동향을 근거로 정확한 시장동향을 파악한 뒤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집값 안정화 대책 설문/ “강남 대체주거지 조성 시급” 많은 사람들이 강남 아파트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대체주거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뱅크가 주택수요자 3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을 중심으로 급등하는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판교개발 등 강남 대체주거지 조성'이라는 답변이 2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재건축 규제강화 등 강력한 정부정책 시행'이라는 답변이 25.9%였으며 ‘수도권 특수목적고 설립을 통한 교육여건 평준화'가 23.8%를 차지했다.‘세무 및 자금출처조사를 통한 투기심리 차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9%였다. 닥터아파트가 주택수요자 2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집값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대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6%가 ‘강남 대체지조성'이라고 답했다.‘임대주택 등 서민용주택 공급확대'라는 의견은 20.6%였으며 ‘세무조사 등으로 투기심리 차단'과 ‘재건축 등 규제강화'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8.5%와 17.2%를 차지했다.‘8.9 집값안정대책에 대한 평가'에대해서도 ‘이사철을 앞둔 단기처방에 불과'(43.4%),‘시장을 왜곡하는 부적절한 조치'(14.8)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꺾여, 신도시·수도권은 급증

    정부의 고강도 주택가격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일부 아파트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소폭에 그쳤고 대부분의 아파트는 오름폭만 둔화된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세만 둔화= 18일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재건축 대상아파트의 주간 변동률은 전(前)주 1.3% 상승에서 이번주 1.01%로 0.29%포인트가 떨어졌다. 이 가운데 저밀도아파트는 전주 1.71%에서 1.55%로 소폭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일반 재건축대상 아파트는 1.05%에서 0.67%로 0.38%포인트 떨어졌다. 입주 연도 기준,15년차 이상인 노후단지는 지난주 0.98%에서 이번주 0.72%로 0.27%포인트 상승폭이 낮아졌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0.5%로 전주(0.64%)대비 0.1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가격상승의 진원지였던 은마아파트와 청실아파트 등은 가구당 5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지만 강동구 둔촌주공도 500만∼1500만원 떨어지는데 그쳤다. ●왜 안떨어지나=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가격안정대책이후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아 거래가 중단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이들 지역 중개업소는 거래없이 문의전화만 이어지고 있어 가격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게다가 강남권의 아파트는 어지간한 충격에도 매물로 나오지않는 특성이 있다. 그만큼 소유주들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이다.다만,매수세 확인을 위해 가끔씩 높은 가격에 매물은 나온다.이같은 호가중심으로 오른 만큼 가격하락도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부동산 114 김규정 과장은 “중개업소가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여서 가격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문을 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여전했다.”고 말했다. ●신도시·수도권 뒤늦게 급등= 서울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주춤한 것과 달리 신도시와 수도권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41%,수도권은 0.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는 전주 대비 각각0.05%, 0.17%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수도권 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서울과 이들 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강남권 재건축사업 진척 따라 투자가치 달라, 우리 아파트는 몇 등급?

    ‘우리 재건축아파트는 몇 등급일까.’ 정부의 ‘8·9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일주일새 가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특히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시공사만 선정하고 안전진단도 신청을 못한 단지는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져 아파트값이 한풀 꺾이고 매물도 간혹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사업승인을 받은 저밀도지구 단지들은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지만 사업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투자유망 단지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A등급=투자 권장/ 조합설립인가를 통과하고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신청한 단지는 A등급.서울 반포지구를 뺀 대부분의 저밀도지구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1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1차는 사업승인을 받고 이주까지 마무리 된 상태.1주일 동안 호가가 무려 4000만원 이상 올랐다.10평형은 4억 8250만원에서 5억 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13평형은 5억 8250만원에서 6억 25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인근 월드컵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단지보다 사업진척이 빠른 점이 호가에 반영됐다.”며 “실수요자들이 가격을 올려 내놓고 있지만 거래는 드물다.”고 말했다. 개나리1차도 평형별로 가격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21평형이 4억 8000만원에서 5억원,26평형은 5억 9500만원에서 6억원,29평형도 6억 3500만원에서 6억 40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B등급=투자유망/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B등급에 속한다.송파구 가락 시영1·2차,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등이 이 경우다.거래는 드물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락 시영2차 13평형은 호가가 2억 9500만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대치동 청실아파트도 35평형 6억 4000만원,49평형 8억 7500만원으로 호가가 형성됐다. 안전진단을 이미 받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C등급=투자 관망/ 조합설립 인가는 마치지 못했으나 시공사를 선정하고 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는 C등급이다.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강동구 고덕 주공1단지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올해 안으로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현재는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개포 주공1단지 11평형은 2억 7000만∼ 2억 80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13평형은 3억 3500만원,15평형은 4억 1500만원,17평형은 5억 2500만원수준이다. ◇D등급=투자 주의/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하고 시공사만 선정한 단지는 D등급으로 투자주의가 요구된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역삼동 진달래 2·3차,반포주공3단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한달 동안 수천만원 가까이 올라 가격 거품이 가장심한 곳이다.이에 따라 국세청의 자금추적조사에 ‘약발’이 가장 잘 먹히고 있다.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절반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은마아파트는 가격이 500만∼1000만원 내려가 31평형이 4억 7000만원,34평형이 5억 7000만원에 시세가 이루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사자’주문이 뚝 끊기고 매물만 1∼2건씩나오고 있다며 아직은 매도·매수자간 관망세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시, 경남수재민에 위문품

    서울과 농촌이 집중호우로 입은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서울시는 13일 경남지역의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라면 500박스,취사용 버너 등 1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경남도에 보냈다. 8t트럭 2대분의 위문품속에는 시에서 생산한 수돗물 페트병(0·5ℓ) 5000병도 포함됐다. 이에 뒤질세라 강원도 인제군은 이날 서울 광진구청에 감자 1200상자(상자당 10㎏)를 보내왔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쏟아진 385㎜의 집중호우로 침수된 1100여가구의 광진구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직원 3명도 직접 방문해 뜻을 전했다.광진구와 인제군은 오래전부터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서로 위로하며 아픔을 나눠온 자매결연지다. 하지만 인제군 주민들이 이번에 보여준 따뜻한 이웃사랑은 더욱 뜻깊다.호우피해를 입기는 인제군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광진구청 관계자는 “인제군 주민들의 배려가 너무 고마워 감자,쌀 등 농산물 팔아주기와 농촌일손돕기 등 보답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정부 출연硏 기관장 임금인상 앞장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의 연봉이 내년에 최고 12%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는 일반 연구원들의 평균 임금상승률(5%)은 물론 처우개선비를 포함한 공무원들의 임금인상률(6.7%)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출연연 기관장들이 공공기관의 임금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42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통합 관할하는 국무조정실은 연구기관간 기관장들의 임금격차 해소 등을 위해 과학·기술계의 경우 인력·예산 규모에 따라 임원들의 직무급을 차등해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연구기관장들의 내년도 연봉인상안을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 출연연의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당초 기초기술·산업기술·공공기술연구회 등 과학기술계 19개 연구원의 경우 4등급으로 분류한 임원직무급을 신설하는 등 전체 연봉을 평균 24%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검토결과 다른 공기업 기관장,부처 산하 연구원장,일반연구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평균 12%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같은 정부 출연연이라도 연구원의 규모나 업무 특성 등에 따라 부가가치나 업무량·강도 등이 크게 다르고 이에따라 기관장의 보수도 다를 수밖에 없음에도 같은 국무총리실 산하 연구원이라고 동일한 보수와 처우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임원직무급은 상임감사를 둔 기관(‘가’군)의 경우 2400만원,연구원 200명 이상·예산 500억원 이상인 기관(‘나’군)은 1500만원,연구원 200명 미만·예산 500억원 미만인 기관(‘다’군)은 1000만원으로 결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4개 연구소가 소속된 경제사회연구회의 경우 기존 연봉이 다른 기관에 비해 월등히 높아 민간평균 임금인상률인 5%로 조정됐으며,통일연구원 등 9개 연구소가 포함된 인문사회연구회는 9%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계 연구기관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올해 7400만원에서 내년에 8200만원선으로 오른다. 경제사회연구회는 8500만원에서 8900만원으로,인문사회연구회는 64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각각 오르게 됐다.각 부처 산하에 있던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은 99년 2월 국무총리 산하 연합이사회 소속으로 바뀌면서 연봉제가 도입됐으며 기관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임하고 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정부출연연구원장들의 연봉이 과거 소속 부처별로 격차가 크다.”면서 “ 이번에 그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연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출연연 인건비의 경우 정부예산 외에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비율이 높다.”면서 “연구원장의 연봉은 연구원이 소속돼 있는 각 연구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경력에 비해 급여가 적은 경우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연의 한 연구원은 “연구기관장 공모에 지원해 기관장이 됐을 때 이미 민간기업 등에 비해 적은 연봉에 대해서도 수용한 것 아니냐.”면서 “정작신경을 써야 할 연구원들의 복지증진이나 사기진작이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뺑소니·무보험차량 피해 보상 이달부터 최고 8000만원

    뺑소니나 무보험차량에 의해 피해를 봤을 때 보상받는 것이 이달부터 훨씬 쉬워진다.국가로부터 이 업무를 위탁받아 보험금을 지급하는 손해보험사가 동부화재 한 곳 뿐이었으나 1일부터 삼성화재 등 8곳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뺑소니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뺑소니차에 치인 경우 가해자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비를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때문에 정부는 자동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책임보험의 일부를 떼내 기금으로 적립,이 돈으로 뺑소니 피해와 같은 ‘보험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다. ◇어떨 때 국가가 보상해주나.= 누가 봐도 피해보상을 청구할 주체가 없거나 명확치 않을 때다.뺑소니가 대표적이다.무보험차 피해도 해당된다.생활이 어려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주인이 사고를 내놓고 ‘징역으로 때우겠다.’고 버티면 국가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사고를 내고 버리고 간 차량의 등록번호를 추적해 차주인을 찾아냈으나 도둑맞은 차일 경우도 마찬가지다.운전면허가 없는 직원이 아무도 모르게 회사차를 몰고 나가 사고를 냈을때도 국가에 ‘SOS’를 치면 된다.그러나 차주인이나 회사가 차량 열쇠 또는주차관리를 소홀히 해 도난 등의 위험을 자초했을 때는 보상해 주지 않는다. ◇오토바이는 해당,스쿠터는 제외= 오토바이(배기량 50㏄ 이상)로 인한 사고피해도 자동차사고로 간주돼 구제받을 수 있다.그러나 커피 배달 등에 주로 쓰이는 스쿠터는 배기량이 49㏄여서 국가가 보상해주지 않는다. ◇보험금 신청은 어떻게= 먼저 경찰서에 사고신고를 해야한다.뺑소니 등을 확인해 주는 교통사고 사실확인서와 상해진단서,치료비영수증,주민등록등본(또는 호적등본) 등의 서류를 챙겨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보험사별로 전담 접수센터(표참조)가 있다.사고일부터 2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1년전에 뺑소니 사고를 당했으나 이런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면 지금 신청해도된다. ◇최고 8000만원까지 보상= 보험금은 ▲사망 2000만원∼8000만원 ▲부상 60만원∼1500만원 ▲후유장해 500만원∼8000만원이다. ◇복수경쟁 통한 서비스 개선 기대= 위탁보험사 8곳은 동부화재,동양,신동아,쌍용,제일,삼성,현대,LG다.동부화재가 독점할 때는 보상센터가 전국에 13개였으나 위탁보험사 증가로 보상센터도 78개로 늘었다.삼성화재가 인터넷(www.samsungfire.com)을 통한 피해접수 서비스를 시작해 복수경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백화점 상품권 카드구입 새달말 허용, 신용불량 부추길라

    정부의 백화점 상품권 신용카드 구입 허용 조치로 신용불량자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8월 말부터 법인뿐 아니라 개인도 신용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자유롭게 사게 되면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 ‘상품권 카드할인(일명 카드깡)’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신용카드사들의 무분별한 카드 발행으로 대학생 등 비경제활동 인구가 빚쟁이로 전락한 사례가 속출한 가운데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지난달까지 신용불량자수는 220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신용카드 과다 사용에 따른 연체 등록건수는 68만건.특히 소득수단이 없는 10대 신용불량자가 1만여명에 달한다. ◇카드 돌려막기의 돌파구?= 대학생 김모(24)씨는 쇼핑과 유흥비 카드 빚이 1500만원으로 불어나자 신용카드 8장으로 돌려막고 있다.특히 9월부터 개인신용정보 관리규약이 바뀌면 이마저도 어려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상품권을 신용카드로 살 수 있게 되면 카드 할인을 이용해 현금으로바꿀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안심을 하고 있다. 일부 신용카드 소지자에게 상품권이 신용카드의 ‘돌려막기(다른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결제금을 갚는 방식)’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만큼 카드 사용금액이 다시 늘어나 신용불량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백화점 상품권의 할인율(7∼8%)이 현재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15∼20%)보다 훨씬 낮은 탓에 상품권 카드할인을 더 선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신용카드의 상품구입 한도가 모두 현금화 될 수 있는 길이 합법적으로 열리게 되는 것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다음달부터 상품권의 카드결제가 이뤄지더라도 개인이 무분별하게 상품권을 살 수 없도록 신용카드 사용 한도를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투명거래 대신 음성거래 늘어날 듯= 정부는 신용카드 소지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이유를 들어 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또 상품권의 신용카드 구입 허용이 유통질서 혼란과 상품권 가치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는대형 백화점들의 주장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안내기 위한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올해 백화점의 종이 상품권 시장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를 피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품권 카드할인에 따른 음성거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게다가 불법 유통시장에서 구입한 상품권은 문제가 생겨도 소비자가 보호를 받을 길이 없다. 또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상품권은 세금 포착이 안되기 때문에 세금탈루를 위한 방편으로 악용될 공산이 크다. 백화점업계는 “투명한 거래보다 사채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상품권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시행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영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승인 “묻지마 투자 하지마”

    ‘투자 조심합시다.’ 서울 영동주공아파트가 최근 재건축 사업 승인을 받으면서 이 아파트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값도 호가 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아파트 소유주들이 사업승인을 계기로 매물을 회수한 채 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매물을 찾는 사람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동주공아파트가 비록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묻지마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가격이 오를만큼 오른데다 단지가 중소평형으로 구성돼 있다는 이유에서다.강남지역의 다른 아파트와 달리 값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 매물 회수,호가 상승 = 영동주공아파트는 청담·도곡 저밀도지구내 재건축아파트로 1·2·3단지 2590가구로 이뤄졌다.재건축을 통해 2638가구의 단지로 바뀐다.현재 이주를 준비중이다. 사업 승인이 난 이후 호가를 중심으로 13평형이 1000만∼1500만원 오른 3억3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매물도 쑥 들어갔다.열흘전만 해도 매물이 하루에 10∼20건 나왔으나 달했으나 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1주일전부터 소문 나돌아 = 7∼8일전부터 곧 사업 승인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소문이 돌면서 2억 9000만원대에도 거래가 없던 아파트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 진선미공인의 정영태 사장은 “1주일전부터 조만간 사업 승인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한차례 가격이 반영됐다.”며 “그런데도 언론에 뒤늦게 보도되는 바람에 또다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 투자 조심하자. = 영동 주공아파트는 강남의 다른 재건축 아파트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입지 여건은 뛰어나지만 모두 13평형이다.재건축을 해도 24,33평형의 중소평형 단지로 바뀐다.그나마 33평형은 500여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강남에 중소형단지가 들어서는 셈이다.같은 청담·도곡지구인 도곡주공 1차는 26∼77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다른 단지에 비해 가격상승 여력이 작아 투자전망은 불투명하다.시세 3억 3500여만원에 추가부담금 1억 5000만원 정도를 감안할 때 투자 리스크가 큰 편에 속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중소평형 단지로 이뤄져 있고,이미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는데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 “소유주들이 대부분 여유자금이 있는 편이어서 낮은 가격에는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상가 임대차보호법 수도권 적용대상 임대료 1억4000만원이하 유력

    5년간의 임대를 보장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으로 수도권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보증금 전환 기준)를 합친 임대료가 1억4000만원 이하인 상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상가의임대료 평균치는 수도권이 1억2243만원,광역시가 8838만원,기타지역이 6975만원으로 나왔다. 현재 법무부등 관련부처에서는 법적용 대상 기준으로 지역별로 임대료 분포를 하위 70%까지 또는 하위 80%까지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청은 29일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갤럽과 대한상공회의소에 의뢰해 전국에서 상가를 빌려 사업하는 사람 3만1031명을 조사했다.이 자료는 이르면 올 11월 시행예정인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시행령을 제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쓰여질 예정이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영세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시행령을 통해 법 적용범위,임대료 인상한도등을 결정하게 된다. 70%까지를 법적용 기준으로 하면 수도권의 경우 1억1000만원,광역시는 7500만원,기타는 6100만원 이하의 임대료를 내는 상가가 대상이 된다.80%까지가 기준이 되면 수도권은 1억4000만원,광역시는 1억원,기타는 8000만원 등으로 지역별 평균치를 조금 웃돈다. 90%까지 적용하면 수도권은 2억1500만원,광역시는 1억5000만원,기타는 1억3000만원 이하까지 포함된다. 조사대상인 상가임차인들은 최근 점포 재계약시 85.2%(보증금)와 67.2%(월세)가 임대료에 변동이 없었다고 답했다.조사대상의 1%(보증금)와 2.7%(월세)는 임대료가 오히려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 sskim@
  • 뺑소니 피해자 보장사업, 삼성화재 등 8개사 위탁

    무보험·뺑소니 피해자에 대한 보장사업이 8월1일부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8개사로 분산위탁된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3년 8월부터 동부화재가 단독으로 수행해오던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을 전국적인 보상조직망을 갖추고 재정여건이 건전한 8개 보험회사로 분산해 시행키로 했다.보장사업자로 선정된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LG화재,동양화재,쌍용화재,신동아화재,동부화재,제일화재 등 8곳이다. 이에 따라 뺑소니나 무보험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동부화재가 아니어도 쉽게 보상처리가 가능해졌다. 무보험·뺑소니 보장사업은 자동차 보유자가 납부하는 책임보험료중 4.4%를 정부가 분담금으로 징수해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사망시 최고 8000만원,부상시 최고 1500만원까지 보상하는 사회보장 사업이다. 지난해 보장사업으로 거둬들인 책임보험료는 1300억원이며 이중 뺑소니 사고 4735건에 271억 3600만원,무보험 사고 4174건에 251억 5200만원 등 모두 522억 8800만원이 사용됐다. 김문기자 km@
  • 교육위원선거 법적 보완 시급

    지난 11일 끝난 교육위원 선거를 놓고 법적인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 아래에서는 선거운동이 제한돼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선거운동은 공보 1회 발행과 소견발표회 2회,언론사나 단체가 주최하는 정책토론회 등 3가지로만 묶여 있다.따라서 후보 입장에서는 유권자에게 자신을 충분히 알릴 기회가 없다.유권자도 후보를 판단할 자료 등이 없어 교육위원을 제대로 선출할 수 없다. 학부모 단체들도 교육위원 출마 자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교육위원 입후보자 자격을 교육위원 정수의 절반까지는 교육경력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우선으로 뽑고 나머지는 비경력자를 뽑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전직 교육관료 출신이 최우선 순위가 돼 정작 학부모들은 뒷전에 밀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로만 구성된 선거인단이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간선방식을 주민 직선으로 바꿔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자는 방안도 나오고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측은 “선거인단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제한,주민에 대한 대표성이 결여됐다.”고 강조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담아 지난해 11월6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마쳤으나 국회의 공전으로 상정조차 못하다 이번 임시국회에 비로소 올렸다.무려 8개월 만이다. 개정안에서는 우선적으로 선거 운동 제한 규정을 완화했다.후보별 선거 사무소 설치나 선거 사무원의 선임을 허용했다.후보자 및 선거 운동원의 전화나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케 했다.더욱이 후보자의 검증을 위해 재산신고서·병역신고서·납세신고서의 제출도 의무화했다. 또 교육관련 의사 결정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 조례 개정 또는 폐지 청구제 및 감사 청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선거 기간도 현행 11일에서 14일로 3일 늘렸다. 이밖에 후보 기탁금과 관련,교육위원은 현행 6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교육감은 3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낮췄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함께 교육위원 선거를 치르자는 주장과 관련,“현행 선거 풍토에서는 교육위원선거가 정치 선거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 [사설] 주목되는 ‘비방 한계’ 판결

    서울고법이 민주노총과 인권운동사랑방 등 두 단체가 한국논단과 발행인 이도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국논단 측에 “1500만원을 지급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시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연말 대선을 몇달 앞둔 시점에서 내려진 이 판결은 향후 이념대결 때 동원될 ‘공격적 수사(修辭)’의 수위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번 소송은 지난 1997년 당시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논단이 “공산게릴라식 빨치산전투”등의 표현이 담긴 기사를 수차례 실은 데 따라 비롯됐다.처음 모두 9개 단체가 소송을 냈으나 7곳은 이미 한국논단으로부터 명예훼손에 따른 배상을 받았다.이 사건만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됨에 따라 남아있다가 이번에 매듭지어진 것이다. 지난 5년간 지루하게 전개된 이 소송은 오늘날 우리사회의 표현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법정다툼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아왔다.이 점에서 법원이 “표현방법에 있어서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어휘를 선택해야하고,아무리 비판을 받아야 할 사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멸적인 표현으로 모욕을 가하는 일은 허용할 수 없다.”고 판시한 것은 공개 토론자 등 ‘공적 존재’ 모두가 귀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선거 등 철만 되면 각종 언어폭력이 난무한다.한편에서는 용공 좌경이라고 몰아붙이고,다른 쪽에서는 보수반동이라고 맞받아친다.이 과정에서 감정이 극단으로 치달아 죽기살기 식의 싸움으로 번지는 게 우리의 현주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따라서 이번 판결은 한마디로 상대방을 모욕하는 말들이 더이상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리 사회에 대한 ‘경종’이다.각 정당 대선후보 진영이 앞으로 이념논쟁을 벌이더라도,국민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 논쟁을 벌이라는 당부의 뜻도 담겨져 있을 것이다.
  • ‘민노총·인권사랑방은 좌익’ 보도 명예훼손, 한국논단 1500만원 배상 판결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朴國洙)는 21일 인권운동사랑방·민주노총 등이 “좌익용공세력으로 몰아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월간잡지 ‘한국논단’과 발행인 이도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모두 1500만원을 지급하고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권운동사랑방이 인터넷에 올린 ‘장기복역 양심수들에게 연하장을’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산주의자들이 부당하게 복역한 것으로 왜곡 또는 미화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민주노총과 관련,‘공산게릴라식 빨치산 전투’라고 표현한 것은 비유가 지나치고 모멸적인 언사로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권운동사랑방 등 9개 시민단체들은 “한국논단이 97년 2월호에서 ‘노동운동인가,노동당 운동인가'라는 제목으로 시민단체와 노조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정부를 전복하려 한다는 기사를 게재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강서, 아파트관리 우수단지 평가

    강서구(구청장 兪煐)는 다음달 14일까지 관내 45개 아파트단지의 유지·운영관리를 평가해 연말 시상한다. 강서·양천 환경운동연합,강서구 아파트네트워크,대한 주택관리사협회 각각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말까지 각 아파트단지의 운영(32점)·유지(44점)·공동체활동(24점)을 평가해 상위 6개 단지를 추리게 된다. 이 가운데 4곳은 서울시에 추천된 뒤 경합을 벌여 대상 1500만원,금상 1000만원 등 상금과 함께 우수아파트 인증마크를 받게 된다. 구는 서울시 시상과 별도로 최우수 아파트에 상금 100만원을 줄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 퀴즈의 ‘달인’ 법제처 사무관

    법제처 법령홍보담당관실의 윤강욱(尹康旭·사진)사무관이 최근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해 영예의 ‘달인’ 칭호를 얻으며 상금 최고액인 3000만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윤 사무관은 지난 14일 MBC-TV ‘생방송 퀴즈가 좋다’에 출연해 10문제를 모두 맞혔다. 현재 KTV(국정방송)에 2주일에 한번씩 출연하는 등 대외 법령홍보일을 담당하는 윤 사무관은 “방송에 출연해 각종 새 법령을 소개한 경험 때문에 침착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사무관은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경제학을 부전공한 데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정치학,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것이 퀴즈 풀이의 자양분이 됐다고 설명했다.윤 사무관은 이어 “상금 중 1500만원은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나머지는 대학원 등록과 집을 얻으면서 생긴 빚을 갚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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