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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너리티 리포트-소수자들의 외침] ‘병역거부의 마이너’ 예비군훈련 거부자

    양심적 병역거부자라고 하면 대개 정규 군복무를 거부하는 것만 떠올리지만 예비군 훈련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소수자 중의 소수자들이다. 최홍기(35)씨는 전과 7범이다. 전과의 횟수로만 보면 언뜻 흉악범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최씨는 2000년부터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만 전과가 쌓였다.1997년 제대 후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된 최씨는 99년 10월부터 예비군 훈련을 거부했다. 처음엔 약식기소로 벌금 30만원을 냈지만 벌금을 냈다고 해서 훈련 불참기록이 말소되는 것은 아니었다.‘예비군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예비군 훈련은 1년에 3차례가 통상적인데 불참한 훈련에 대해 반복적으로 소집이 되다보니 2004년에만 훈련통지서를 20여차례나 받았다.2000년부터 2005년까지 검찰에 총 16차례 기소됐고 재판에만 100차례 이상 출석했다.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불가능했다.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오전에 재판에 출석하고 오후에는 직장으로 출근하는 생활을 밥먹듯이 했다. 보다못한 회사 사장이 나서서 “아는 사람 중에 동대장이 있으니 참석하겠다고만 말하면 빼주겠다.”고도 회유했지만 최씨는 자기를 속이는 일이라며 거부했다. 결국 최씨는 6년간 벌금 470만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 등 대가를 치른 뒤 ‘예비군과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변호사 선임비용과 벌금, 교통비 등을 계산해보면 1500만원 이상일 것이라고 그는 추산하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 수형자 가족모임의 홍영일 공동대표는 “예비군 훈련 거부에 따른 벌금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이들이 매년 100명 이상”이라면서 “정규 군복무 거부자 외에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91명 1년새 1억이상 늘어 ‘짭짤’

    [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91명 1년새 1억이상 늘어 ‘짭짤’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294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불경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1년 사이 재산을 1억원 이상 불린 의원이 91명이나 됐다. 주식백지신탁제 덕에 보유주식을 처분해 결과적으로 시세차익을 내거나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올린 의원도 적지 않았다. 1년 동안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82억 6300만원을 보태 모두 232억 7600만원을 신고했다. 건설회사 CEO 출신인 그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팔아서 60억원가량 시세차익을 올렸고 상속도 받았다. 재산증액 5위인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도 현대차·현대캐피탈 등 재직 시절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현대차 주식 1만 6000여주를 일찌감치 팔아 재산이 21억 1500만원 늘어났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LG생명과학·삼성전기 등 보유주식을 모두 팔아 정기예금으로 전환했다. 이처럼 주식백지신탁제 덕에 주식을 처분한 의원들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며 짭짤한 시세차익을 올렸다. 8·31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그대로 갖고 있거나 구입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8·31 대책의 산파 노릇을 했던 열린우리당 안병엽 의원은 대치동 미도아파트를 9억 3500만원에 팔아 서초동 ‘더 미켈란’ 80평형을 구입했다. 현재가 15억 3000만원인 이 아파트에 대해 안 의원측은 “분양받아 입주했을 뿐, 투기가 아닌 실수요 거주”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서초동에 거주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5억 7000만원짜리 빌라가 재건축되면서 18억 9000만원짜리 70평형대를 배정받아 지난해 5월 이사했다.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인 강봉균 의원은 서초구 반포본동에 주공아파트가 있는 배우자가 지난해 10월 5억 9000만원을 주고 분당 궁내동 아파트를 또 구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같은 당 이상경 의원의 배우자는 본인 소유의 강남 도곡동 아파트를 전세로 돌리고 강동구 둔촌동에 아파트를 샀다. 이 의원측은 “재테크가 아니라 지역구에 살 집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의원 9명은 하나같이 재산을 늘려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은 후원금과 정당 지원금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회찬 의원은 등촌동 24평형 아파트에서 방화동 37평형으로 옮긴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은 “급여를 알뜰히 모았다.”며 예금이 7900만원가량 는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당 윤원호 의원은 “장남이 모은 돈과 남편이 준 용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 증권금액이 2300만원 증가”라는 ‘애교 섞인’ 설명을 덧붙였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3종 상향’ 재건축단지 웃음꽃

    ‘3종 상향’ 재건축단지 웃음꽃

    은마아파트 등 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이 210%로 제한되면서 재건축 아파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희색이 만면하다. 용적률은 210%로 그대로지만 층수는 제한을 받지 않아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2억원 이상 오른 단지들도 나왔다. ●대치동 청실2차 49평형 호가 2억 급등 지난 15일 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된 7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1·2차 아파트다. 청실2차 아파트는 49평형은 최근 18억원으로 올랐다. 종전보다 2억원이 뛴 것이다.35평형도 9억 3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1억 7000만원이 올랐다. 청실1차 아파트 43평형도 14억 2000만원에서 16억원으로 1억 7000여만원이 올랐다. 인근 소망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청실1·2차 아파트는 종전에 2종 주거지역이었기 때문에 은마아파트와 비슷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3종으로 상향조정되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동 홍실 대형 평형도 치솟아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는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됐지만 아파트 규모에 따라 가격 상승 폭이 크게 달랐다.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급상승한 것이다. 홍실아파트는 31평 7억 8500만원에서 500만원 올랐다.35평 역시 8억 8500만원에서 500만원 상승했다.54평형은 16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H부동산 관계자는 “홍실아파트는 매물이 거의 없어 호가를 말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세보다는 훨씬 더 오른 가격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54평은 18억원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강북지역 아파트도 꿈틀 영등포구 신길동 신미아파트는 상승폭이 250만∼1500만원에 그쳤다. 동작구 상도동 대림아파트도 25평형과 30평형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대림아파트 50평형도 7억 2500만원에서 7억 5000만원으로 2500만원 가량 오랐다. 강남권 아파트가 2억원 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미미하다. 현대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대림아파트가 1000만원 안팎 올랐지만 이는 3종 상향 조정에 대한 영향이라기보다는 9호선 개통에 맞물린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미아파트 역시 가구수가 적고, 대지지분 정리가 안돼 재건축에 문제가 생기면서 큰 영향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시황] 중대형 매매가·전세가 소폭 오름세

    [시황] 중대형 매매가·전세가 소폭 오름세

    수도권 서·북부지역 아파트값은 중대형 평형이 약간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가격도 소폭 올랐다. 인천시의 매매가는 0.13% 올랐고, 전세가는 0.26% 상승했다. 연수구 동춘동 풍림아이원 33평형 시세가 2000만원,43평형 전세가도 2000만원 정도 올랐다. 부천은 매매가격이 0.07%, 전세가는 0.27% 상승했다. 고양시 매매가는 0.34% 올랐고, 전세가는 0.37% 상승했다. 마두동 우방 68평형 매매가는 7000만원 뛰었고, 행신동 SK뷰 38평형 전세가도 1500만원 정도 올랐다. 파주시 매매가는 0.31%, 전세가는 0.02% 올랐다. 교하읍 현대 48평형 매매가가 3000만원 상승했다. 의정부 매매가격은 0.01% 올랐고, 전세가는 0.30% 상승했다. 남양주는 매매가 0.18%, 전세가는 0.39% 상승했다. 평내동 금호어울림 46평형 매매가가 2500만원 정도 올랐고, 와부읍 주공 25평형 전세가는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리시 매매가는 0.06% 내렸고, 전세가는 0.60% 올랐다. 수택동 LG 23평형 매매가는 500만원 정도 빠졌고, 인창동 주공 26평형 전세가는 500만원 상승했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2월22일
  • [신연숙칼럼] 대학등록금 지금도 많다

    [신연숙칼럼] 대학등록금 지금도 많다

    새학기 등록금 대폭 인상에 대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송자 연세대 전 총장이 한 술 더 뜨는 발언을 했다.“사립대 등록금이 연 1000만원은 훨씬 넘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작년 7월 어윤대 고려대 총장이 ‘최소한 1500만원’을 주장한 것을 떠올릴 때 ‘그나마 덜 나갔구나.’ 싶기도 하지만 연 1000만원은 물론 현재의 등록금도 우리 수준에선 많다고 생각한다. 중산층이 급격히 무너지는 경제 상황에서 한 학기 350만∼450만원은 액수 자체도 허리가 휘는 부담이다. 여기에 대학이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등록금의 ‘제값’에도 회의가 안 생길 수 없다. 유명 대학들이 비유하기 좋아하는 미국 하버드대나 일본 사립대들의 학생교육 열기를 들어보면 더욱 그러하다. 작년에 하버드대 3학년생이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와 썼던 ‘하버드 vs 서울대’란 책은 미국 대학이 얼마나 혹독하게 학생들을 조련하는지와 우리 대학이 얼마나 학생들을 한가하게 놀리고 있는지를 뚜렷하게 비교해 준다. 저자는 보통 새벽 3시까지 깨어있어야 할 만큼 많았던 하버드대의 독서의무량과 강도 높은 숙제, 시험제도를 소개하며 “오늘날 하버드가 가장 좋은 학교가 된 원인 중 하나는 교수들이 학생을 최대한 열심히 공부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썼다. 하버드대의 교육방식은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우리 대학들도 의지만 있다면 제도만으로도 얼마든지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수업내용을 철저히 이해시키기 위해 조교들이 보충수업 격으로 실시하는 ‘섹션수업’의 경우 더 많은 조교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학생이 교수나 조교를 직접 방문해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정해진 시간에 연구실을 개방하는 ‘오피스 아워’제도의 경우 그리 부담이 되는 제도는 아니다. 교수들의 연구시간 단축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4개월 동안의 ‘유급 방학’기간을 생각한다면 학기 중 학생교육에 좀더 시간투자를 할 여력은 있다고 본다. 더욱이 학생들이 반드시 읽고 강의에 임할 수 있도록 관련 논문과 기사 등을 모은 ‘소스북’의 제작 제공, 정기적인 숙제와 고난도 시험 실시, 베끼기 관행의 제재 등은 돈 한푼 안 들이고 도입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닌가. 어쨌든 하버드대는 거액의 등록금을 받지만 일본 사립대들의 경우 우리 사립대 수준의 등록금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을 한다. 일본 유명사립대 사학과에 딸을 유학시키고 있는 한 친구는 “인문학이 전공인데도 불구하고 졸업생들은 거의 취업을 한다고 들었다.”며 그 이유를 철저한 학문적 수련으로 들었다. 특히 3학년부터는 연구계획서를 심사받아 교수와 3학년,4학년 학생이 그룹을 이룬 세미나 과목을 수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방대한 독서와 분석, 연구 경험으로 사회의 어떤 분야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본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제 신문엔 우리 대학들은 주말엔 즐기자는 경향이 강해 1주 시간표가 ‘월화수목휴휴휴(休休休)’란 기사가 났다. 아이 둘을 대학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 입장에서, 이런 상황에 등록금 올리자는 얘기가 나오니 씁쓸하기 짝이 없다. 우리 대학은 소수점 이하를 따져가며 신입생을 뽑는 철저함 못지않게 학생 교육을 꼼꼼히 할 제도와 의지를 갖고 있는지 자성해 봐야 한다. 등록금 인상 주장은 그 다음에 해줬으면 좋겠다. 논설실장 yshin@seoul.co.kr
  • 도요타·혼다 ‘환 차익’ 배짱영업

    도요타·혼다 ‘환 차익’ 배짱영업

    17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824원으로 지난해 평균 931원에 비해 12.9%나 하락했다.2004년 평균 1059원과 비교하면 무려 28.5%나 내렸다. 이처럼 원·엔 환율이 ‘폭락’함에 따라 일본 제품의 수입도 급증, 대일 무역적자가 1월(1∼20일)에만 10억 6000만달러에 달하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일본 제품의 수입가격이 덩달아 낮아졌기 때문이다. 소니, 도시바 등은 TV와 노트북 가격을 내리며 국내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일본 자동차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대표적인 일본차업체인 한국도요타는 2월 할인판매 조건으로 LS는 제주도 1박 2일 골프상품권(4인기준),ES는 취·등록세 지원,RX는 취득세 지원을 내걸었다. 특별소비세 인상 전 가격으로 팔고 일부 차종은 취득세, 등록세까지 지원했던 1월 판매조건보다 후퇴한 것이다. 물론 차값은 내리지 않았다. 한국도요타 정성상 영업 이사는 “일본 본사로부터 차를 들여올 때 원화기준으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한국도요타가 임의로 차값을 내릴 수 없는 구조”라면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졌는데 왜 차값은 그대로인지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매번 바뀌는 환율을 그때그때 적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원엔 환율이 하락했다고 차값을 내리면 나중에 환율이 상승하면 차값을 다시 올려야 하는데 영업 부담이 크다.”면서 “1월에 특소세를 지원한 것도 특소세 인상 전에 수입된 물량이 있었기 때문이지 환율하락으로 인한 간접적인 차값 인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엔 환율은 2004년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으면 환율 하락폭을 일정정도 차값에 반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렉서스는 국내 판매가가 미국시장 판매가보다 80%나 비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국도요타측은 “한·미 시장의 옵션차이, 관세, 특소세 등을 감안하면 30∼40% 비싼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004년 8월 국내에 출시된 뉴ES330의 경우 출시 당시 L그레이드는 5490만원,P그레이드는 575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각각 5630만원,5880만원(공식딜러 프라임모터 기준)에 팔리고 있다.2004년보다 현재 원·엔 환율이 28% 하락했으므로 환율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각각 1537만원,1610만원 내려야 한다. 일본본사와 원화기준 고정가로 거래한다는 한국도요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본 도요타는 가만히 앉아서 대당 1500만원이 넘는 ‘환 차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혼다코리아도 “자동차는 TV 등과 달라 환율에 따라 차값을 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열린세상] 유전무죄 무전유죄/홍덕률 대구대 사회학 교수

    “우리 사회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인식이 있고, 이를 시정해야 한다.” 지난 10일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한 말이다. 모처럼 귀가 번쩍 뜨이는 반가운 말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 사회는 틀림없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이 이토록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 슬픈 현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힘있는 유전층(有錢層)은 ‘억울하면 출세하라.’라고 하고, 힘없는 무전층(無錢層)은 자식이라도 출세시키려고 허리띠 동여매든가 그것마저 여의치 않으면 세상을 저주하게 된다. 이토록 천박하고 전도된 가치는 대개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결과다. 최근 ‘홀리데이’란 영화로 다시 회자되는 18년전 지강헌 사건의 주제도 ‘유전무죄, 무전유죄’였다. 탈주범 지강헌은 인질을 잡고 이렇게 외쳤다.“전경환이 나보다 죄가 가볍다는 건 인정할 수 없다.” 자신이 556만원을 훔친 죄로 7년 징역형에 10년 보호감호형을 선고받은 것이 억울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70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7년형을 선고받고 2년3개월 만에 풀려나는 것을 보면서 소위 법과 나라가 이럴 수는 없다고 저주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도 절규했다.“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이 사회는 너희처럼 큰소리 치는 놈들이 망쳐 놓은 거다! 너희같은 놈들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고 돈 없는 게 죄다! 나는 돈 없고 빽 없는 놈이라 이렇게 된 거다. 돈 있으면 판·검사도 살 수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대한민국 법이 이렇다!” 밑바닥에서 본 사법 불의의 현실을 죽기를 각오하고 고발한 것이다. 그때 많은 국민이 ‘그래, 그렇다.’라고 공감했다. 우리 사회의 부끄럽고도 한심한 단면인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국민이 여전히 그렇다고 믿고 있다는 데 있다. 그렇게 생각되게끔 만드는 사례는 부지기수로 많다. 예컨대 천정배장관이 기자회견을 한 바로 그날에도 역시 국민을 실소케 만든 법원 판결이 하나 보도되었다. 전주지법에서 있었던 일이다.1억원 안팎의 뒷돈을 받고 석·박사 학위를 팔아 물의를 일으킨 대학교수들에게 징역 8월에서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1500만원의 벌금형을 내린 것이다. 그 정도 죄로 교수직을 잃게 하는 것은 과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사회는, 아니 돈 없는 서민은 ‘여전히 유전무죄, 무전유죄로구나.’ 했다. 요즘 양극화 문제가 우리사회의 중심 화두로 등장했다. 실제로 우리사회의 모든 부문과 영역에서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얼마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사회적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을 정도다. 양극화를 해소해 가는 것이 해법이지만, 최소한 두가지만 갖춰도 사회적 위기는 막을 수 있다. 시한폭탄이 터지는 것만은 피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나는 소득 수준과 사회적 지위의 차이가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낳아서 결과적으로 가난이 자녀에게까지 대물림되지 않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돈과 지위가 죄의 유무와 크기까지 결정짓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 정의와 사법 정의는 사회 안정의 마지막 보루인 것이다. 이미 심각한 수준인 교육 불평등과 사법 불의의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지 못하면, 그 다음은 브레이크 없는 사회 해체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장관이 직접 사법 불의의 현실을 인정하고 개혁을 다짐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결국 말로 끝나 불신만 키우는 악재가 될 것인지, 법에 대한 국민 신뢰를 세워내는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리고 그것이 판가름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8000억원의 거금을 내놓고 면책받고 싶어 하는 이건희 회장에게, 그리고 ‘결국은 유전무죄, 무전유죄 아니겠느냐.’는 항간의 냉소에 검찰과 사법 당국이 어떻게 답할지를 보면 되기 때문이다. 홍덕률 대구대 사회학 교수
  •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주요 유통업체들이 봄 혼수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혼수고객이 평생고객으로 연결되는 까닭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영등포점·미아점은 예식장 계약서나 청첩장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혼수 구매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웨딩 멤버십 서비스를 실시한다. 본점에서는 300만원·500만원·1000만원을 구매할 경우 15만원·25만원·50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본점 12층 웨딩살롱에는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상담하는 웨딩 컨설턴트가 예식장 섭외·예단·예물·드레스·신혼여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해준다.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삼성·LG 디지털 웨딩 기획전에서는 삼성 42인치 PDPTV를 302만 6000원에, 하우젠 10㎏ 드럼 세탁기를 74만원에 판다. 아이리스의 갤러리 침구세트(퀸)는 35만 5000원에 내놓았다. 또 월드 프리미엄 다이아몬드 초대전에서 6부 반지와 3부 목걸이,2부 귀고리 등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3종 예물 세트를 420만원,5부 다이아몬드 보석은 220만원에 나와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점에서 다음달 2일까지 첫 구매일로부터 3개월까지 구매금액 합산결과 300만원·500만원·1000만원·1500만원·2000만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5만원·25만원·50만원·75만원·100만원어치 상품권을 준다. 또 내달 2일까지 혼수 가정용품 브랜드 세일을 통해 침구·도자기·주방용품을 40∼1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대진·조디익·본톤 등 21개 가구 브랜드는 60만원·100만원·200만원어치를 사면 4만원·7만원·14만원의 상품권을 준다.17일부터 혼수 모던가구 기획전을 열고 소파·식탁 등을 정상가보다 40∼30% 할인판매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24일부터 3월말까지 웨딩 패키지(웨딩드레스·스튜디오·헤어·메이크업)를 계약할 경우 4가지 혜택을 주는 ‘갤러리아 웨딩 이벤트’를 실시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혼수 고객을 위해 노블 통가죽 소파(4인용) 260만원, 조디익 4인 소파 189만원, 나래페니 4인 식탁세트 88만원 등으로 가구를 30∼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12∼19일 혼수가전 특별 에누리전을 연다.42인치 PDP TV 285만원,32인치 LCD TV 149만원, 양문형 냉장고를 79만원에 판다. 가전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해 1등(50명) 상품권 50만원,2등(200명) 10만원,3등(400명) 5만원,4등(참가자 전원)에게는 상품권 5000원을 경품으로 준다. KB카드 고객이 50만원 이상 사면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용산역 아이파크몰도 2층에 450평 규모의 상설 혼수테마관을 열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수도권 남부 아파트 시세표] 중대형 오름세…용인·분당 상승폭 커

    [수도권 남부 아파트 시세표] 중대형 오름세…용인·분당 상승폭 커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값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중대형 평형이 상승세를 보였다. 판교 아파트 분양 영향을 받는 용인 및 분당 지역은 특히 상승폭이 컸다. 전셋값도 소폭 올랐다. 분당은 매매가격이 0.96%, 전세가는 1.0%로 크게 상승했다. 야탑동 현대 38평형 매매가는 5500만원 올랐고, 수내동 금호 72평형은 1억∼1억 5000만원가량 뛰었다. 이매동 삼성 22평형 전세가는 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하남·용인은 매매가격이 0.82%, 전세가는 0.14% 올랐다. 상현동 성원 62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상승했다. 수원 아파트 매매가는 0.37%, 전세가는 0.08% 상승했다. 망포동 벽산 51평형 매매가는 4000만원 정도 올랐다. 과천은 매매가가 1.09% 올랐고, 전세가는 0.36% 상승했다.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 매매가는 2000만원. 중앙동 주공1단지 25평형은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의왕·군포 매매가는 0.60% 상승했고, 전세가는 0.49% 올랐다. 내손동 포일주공 16평형 매매가격은 3000만원 올랐고, 산본동 한양 55평 매매가는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안양 매매가격은 0.47% 올랐고, 전세가도 0.44% 상승했다. 박달동 한라비발디 64평형 매매가는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시흥·안산 아파트 매매가는 0.04%, 전세가는 0.20% 상승했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2월14일
  • [업계소식-분양] 명동 ‘하이해리엇’ 임차인 모집

    [업계소식-분양] 명동 ‘하이해리엇’ 임차인 모집

    서울 명동에 위치한 명품쇼핑몰 ‘하이해리엇´은 다음달 24일 오픈을 앞두고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이 지하 2층과 연결됐으며 지하 1층~지상 4층에 패션전문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5~7층 명품 아웃렛관의 해외제품 공급 및 매장운영은 명품 쇼핑몰 운영 전문업체 ‘노블리제´가 책임진다. 월평균 임대료(지하 2층 푸드코트 제외)는 계좌당 보증금이 1000만~1500만원이며 월세는 80만~150만원. (02) 774-5441.
  • 에이즈혈액 처벌 ‘솜방망이’

    에이즈와 B형간염 등에 오염된 혈액을 유통시켜 19명을 감염시킨 혐의로 기소된 대한적십자사 산하 혈액원 관계자 19명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오염된 혈액을 유통시킨 혐의로 적십자사 직원들이 형사처벌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혈액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이병세 판사는 9일 혈액 관리 잘못으로 오염된 혈액을 유통시켜 업무상 과실치상 및 혈액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전·현직 혈액원장과 혈액검사과장과 직원 등 19명에게 각각 100만∼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전직 혈액원장 오모(63)씨에게는 벌금 600만원이, 검체를 뒤바꿔 검사하는 등 검사 과정에서 3차례 과실이 인정된 신모(36)씨에게는 벌금 1500만원이 선고됐다. 직원 교육 미비 등 혈액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사과장들 6명 가운데 5명과 검사 직원 1명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과실과 더불어 혈액관리 시스템 미비도 이 혈액사고 발생의 중대한 요인이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전적으로 부담시키기 어려운 점 등이 있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2003년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의 신고로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한 결과, 혈액사업본부 및 16개 혈액원에서 HIV와 간염 등 오염가능성이 있는 ‘부적격 혈액’ 7만 6677건이 출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단체들은 다음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전국 혈액원을 고발했었다. 검찰은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7건,B·C형 간염 8건, 말라리아 감염 4건을 확인해 27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복지부나 혈액사업본부 관계자는 처벌하지 않고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기소해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다. 한편 전날인 8일 서울중앙지법은 당시 수혈사고로 B형간염에 걸린 유모(4)양의 부모가 국가 등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와 적십자사, 혈액원장은 연대해 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공동대표는 “혈액관리법에 따른 확인 절차를 무시한 부적격 혈액 유통은 고의성이 있는 범죄로 보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솜방망이 처벌’은 적십자사의 책임회피를 더욱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균형발전촉진지구·뉴타운 인근 재개발구역 인기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이하 균촉지구)가 인접한 재개발구역들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저렴한 자금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내집을 장만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2일 스피드뱅크는 뉴타운과 균촉지구가 주변에 있어 개발효과가 기대되는 재개발 구역들로 ▲마포구 상수1·2구역▲강북 미아 10-1구역▲동대문 용두 1구역 등을 꼽았다. ●마포구 상수 1·2구역 재개발 사업 1단계 구역으로 지정된 상수 1·2구역 주변에는 마포구 아현동 구릉지내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아현뉴타운과 상업·업무 기능 등이 유치되는 합정 균촉지구가 있다. 같은 구안에 2개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기반시설 확충과 주변 도시정비가 예상된다. 한강조망권이 확보되는 이들 지역에 약 100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8·31대책 이후 거래량이 줄어 10평 미만 지분 가격이 평당 3200만원선. 강변북로와 서강대교 등을 통해 서울 중심권으로 진입이 쉽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이 도보로 10분거리다. ●강북구 미아10-1구역 강북구 진입 관문이다. 미아뉴타운과 미아삼거리역 주변에 상업·업무·문화시설을 유치하는 미아 균촉지구와 인접해 있다. 사업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시범뉴타운인 길음뉴타운의 후광 효과와 더불어 미아뉴타운 추가 편입도 가시화되고 있지만 아직 거래는 뜸하다. 현재 10평 미만 지분 가격이 평당 1100만∼1500만원선. 시공은 동부건설이 맡을 예정.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인접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있다. ●동대문구 용두1구역 전농·답십리뉴타운과 청량리 균촉지구와 인접해 있다. 지난해 12월28일 사업승인을 받은 용두1구역은 최근 매수문의가 늘면서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10평 미만 지분가격이 평당 2000만원 정도. 사업이 완료될 즈음이면 약 1000여 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1호선 제기역동역과 2호선 용두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정릉천, 청계천 등을 이용해 산책과 운동도 즐길 수 있다. 내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시내로 이동도 쉽게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뉴타운·도심재개발 ‘시선집중’

    뉴타운·도심재개발 ‘시선집중’

    서울 뉴타운·재개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단독주택 지분 가격이 오르고 이미 입주한 아파트값도 주변 시세보다 높게 형성돼 뉴타운지구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뉴타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은평 뉴타운지구. 시범지구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타운 인기…가격 상승 닥터아파트가 지난 1월 한달간 서울 재개발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재개발 구역의 급매물이 소화되며 지분 시세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 노량진1구역은 지하철 9호선과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 등 호재로 주택 10평대가 최근 한 달간 평당 50만원 오른 1900만∼21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지난해 12월19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마포구 아현3구역 20평대 지분도 평당 1230만∼1500만원으로 평당 50만원 상승했다. 이미 분양된 시범 뉴타운 단지도 반응이 좋아 뉴타운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초 가장 먼저 입주한 길음뉴타운 대우푸르지오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최고 70∼80%가량 올랐다.23평형은 분양가가 1억 2270만원이었으나 31일 현재 최고 2억 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은평 뉴타운 9월 분양 시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오는 2008년 10월 완공예정인 은평뉴타운.105만평 규모에 1만 5200가구(수용 인구 4만 2560명)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다.1·2·3지구로 구성되는데, 현재 1지구(2608가구·임대물량 제외)·2지구(3827가구·임대물량 제외)는 사업승인이 났다.1지구는 오는 9월 일반 분양에 나선다. 시행사인 SH공사측은 “2∼3지구의 원주민들도 1지구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 1지구는 특별공급에서 분양이 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 41평 이하의 경우 은평 뉴타운 내 원주민(1순위), 전용 25.7평 이하는 서울시 도시계획사업철거 가옥주(2순위)에게 특별분양된다. 이들에게 공급한 뒤 남은 물량과 대형 물량이 일반 분양된다. ●뉴타운 인근 유망 재개발 단지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중구 황학동 재개발 구역도 청계천변을 따라 조망권을 확보한 도심 아파트여서 주목받는다. 삼일아파트 및 단독주택지를 헐고 새로 짓는 사업으로 1만 4000여평 부지에 187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 임대 336가구, 조합원분 1043가구를 제외한 49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33층인 6개동,16평형 336가구,23평형 478가구,33평형 790가구,45평형 266가구 등 33층 6개동으로 구성된다.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왕십리 뉴타운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2003년 하반기부터 분양예정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어 정확히 언제 분양 일정이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현대건설은 종로구 숭인동 766 숭인 5구역을 재개발해 288가구 중 25∼41평형 108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3차뉴타운 후보지 창신뉴타운과 붙었고 지하철1·2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신설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월급쟁이를 물로 보지마

    월급쟁이를 물로 보지마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월급 생활자가 급여이체를 신청하면 대출·예금 금리를 우대하고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상품을 내놓았다. 국민은행도 급여이체 직장인을 대상으로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신용카드 연회비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장을 판매한다. 은행이 월급쟁이들의 급여통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시중은행의 내부 보고서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보고서는 급여이체 직장인, 은행에 단순히 거액을 예치한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수익증권 등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PB 고객 등 3분류의 고객이 은행에 안겨준 수익을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급여이체 통장을 가진 직장인이 이 통장을 기반으로 신용카드 거래 계좌를 트고, 대출까지 받을 경우 수억원을 예치한 부자 고객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은행에 가져다 줬다. 또 공격적인 투자성향의 부자 고객이 보수적인 부자 고객보다 더 많은 은행 수익을 창출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인하 등을 ‘미끼’로 직장인을 잡으려는 은행들의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지고,PB 고객들에게 온갖 투자 기법을 소개하는 영업 행태도 더 심화될 전망이다. ●90만원 VS 219만원 매월 150만원씩 급여이체를 한 직장인 A씨가 은행에 안겨 준 연간 수익은 90만 2000원이다. 한편 정기예금 3억원,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1억 5000만원, 자유저축 1000만원 등 4억 6000만원을 은행에 맡긴 PB고객 B씨에게서 나온 은행의 연간 수익은 219만원이다. A씨는 1년 동안 급여이체액 1800만원(150만원×12)과 적금 600만원(50만원×12) 등 2400만원을 예치해 은행에 90만원 이상의 수익(수익률 3.76%)을 올려줬고,B씨는 4억 6000만원이나 맡기고서도 겨우 219만원의 수익(수익률 0.48%)을 은행에 줬다. 은행은 월 평균 10만원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A씨로부터 연간 9만 9000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1500만원을 대출해 주고 연간 51만 6000원의 이자를 받았다. 또 급여통장의 잔액을 활용해 19만 1000원의 수익을 냈다. 반면 B씨의 정기예금에서 나온 은행의 연간 수익은 13만원에 그쳤다.MMDA에서도 수익은 16만원밖에 나오지 않았다. 은행은 그나마 B씨가 1000만원을 예금이자가 거의 없는 저원가성 자유저축에 묻어 놓아 19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은행 관계자는 “B씨에게는 생일이나 명절마다 선물을 보냈고,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초대했다.”면서 “이런 서비스까지 감안하면 B씨는 오히려 은행에 손해를 끼친 셈”이라고 말했다. ●부자도 부자 나름 B씨와 같은 PB 고객이지만 투자처가 다양한 C씨가 은행 입장에서는 훨씬 고마운 고객이었다.C씨는 정기예금에 1억원, 채권에 5억원, 수익증권에 6000만원을 투자했고, 은행은 C씨로부터 연간 1054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정기예금을 통해서는 2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월 100만원씩 납입하는 방카슈랑스에서 은행은 18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겼다.C씨의 대출금 2억원에서도 320만원의 이자 수익이 나왔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평범한 직장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부자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안내하는 이유가 보고서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정부는 올해 모두 1조 546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보다 6만 5000명이 많은 52만 7000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2만여명에게는 일자리를 직접 만들어 지원한다. 정부는 즉각적인 지원 효과를 의식해 고용기간이 짧고 임금 수준이 낮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원했던 과거와는 달리 고용기간 6개월 이상인 안정적인 일자리를 중심으로 예산을 지원, 일자리 지원 사업의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또 연초 실업률이 높은 점을 감안,1·4분기에 일자리 지원 사업의 47.6%를 몰아서 집행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30일 청년·고령자·저소득계층에 대한 ‘2006년 일자리 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일자리 지원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지난해보다 10.2%, 지원대상도 14% 각각 늘어났다. 은행은 월 평균 10만원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A씨로부터 연간 9만 9000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1500만원을 대출해 주고 연간 51만 6000원의 이자를 받았다. 또 급여통장의 잔액을 활용해 19만 1000원의 수익을 냈다. 반면 B씨의 정기예금에서 나온 은행의 연간 수익은 13만원에 그쳤다.MMDA에서도 수익은 16만원밖에 나오지 않았다. 은행은 그나마 B씨가 1000만원을 예금이자가 거의 없는 저원가성 자유저축에 묻어 놓아 19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은행 관계자는 “B씨에게는 생일이나 명절마다 선물을 보냈고,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초대했다.”면서 “이런 서비스까지 감안하면 B씨는 오히려 은행에 손해를 끼친 셈”이라고 말했다. ●부자도 부자 나름 B씨와 같은 PB 고객이지만 투자처가 다양한 C씨가 은행 입장에서는 훨씬 고마운 고객이었다.C씨는 정기예금에 1억원, 채권에 5억원, 수익증권에 6000만원을 투자했고, 은행은 C씨로부터 연간 1054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정기예금을 통해서는 2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월 100만원씩 납입하는 방카슈랑스에서 은행은 18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겼다.C씨의 대출금 2억원에서도 320만원의 이자 수익이 나왔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평범한 직장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부자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안내하는 이유가 보고서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리 채무상담실] “보증인 세운 2000만원대 빚 취직하면 갚을 수 있는데…”

    Q경리로 직장을 다닐 때 약간 무절제한 생활을 했습니다. 회사도 문을 닫아 1년 정도 쉬는 사이 빚으로 생활하다 보니,2500만원 정도 빚을 지게 됐습니다.1000만원은 결혼할 남자친구가 보증을 섰고,500만원은 자동차를 할부로 사면서 저당권을 설정했습니다. 취업하면 갚을 수 있는 수준의 빚입니다. 그런데 빚독촉 전화에 시달리다 보니 괜찮은 취업을 망설이게 됩니다. -이정숙(27) A채무액이 많지 않고 그중 상당부분이 담보채무이거나 친밀한 사람이 보증한 것이라면 파산과 개인회생 제도를 이용하더라도 이익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채무자가 파산 신청을 하더라도 보증인은 책임을 져야 하며, 파산제도가 담보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정숙씨가 면책을 받더라도 결국 1500만원은 따로 벌어서 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1000만원 정도만 혜택을 볼 수 있겠죠. 이와 같은 경우 신용회복위원회(www.crss.or.kr)가 제공하는 개인 워크아웃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원회는 법적으로 독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국 주요 도시마다 지부를 두고 채무 해결방법에 관한 상담을 제공합니다. 즉 회원인 금융기관에 대한 개인채무 상환금액과 일정을 채무자 능력에 맞게 조정해주는 곳입니다. 수금역할도 하기 때문에 채무자는 개별 금융기관을 찾아다닐 필요없이, 돈을 위원회가 지정한 계좌로 납입하면 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주 채무를 이행하면 보증채무도 같이 면제해 준다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근저당권으로 담보된 채무도 워크아웃 계획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보증인도 주 채무자와 마찬가지로 상환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자동차와 빌라 같은 물건은 담보가치가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담보권의 실행보다는 채무자의 자발적인 의무이행을 기대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 클 수 있습니다. 다만 신용회복위원회는 원리금을 과감하게 탕감해주는 변제계획을 제공하는 데 인색하다는 점과 채무액이 크고 상환능력이 의심스러워 파산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채무자에게도 파산을 권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위원회가 채권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받기 때문에 생기는 근본적인 한계입니다. 위원회가 진정으로 독립된 소비자 신용상담조직으로 행세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연체가 시작된 뒤 3개월 이후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자격을 부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추심에 시달려 억압된 심리상태에 놓인 채무자에게 채권자 편향적인 채무 재조정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 점도 비판받고 있습니다.
  • 5년뒤엔 금융소득 세금 태풍

    5년뒤엔 금융소득 세금 태풍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사석에서 “앞으로 세제 부분에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2월말 정부가 발표할 ‘중·장기 조세개편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특히 소득세제의 변화는 지난해 발표된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나 ‘세제개편안’보다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들은 5년 뒤를 감안,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득이 있으면 과세한다 15일 재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16일부터 중·장기 조세개편안 문안 작업에 들어간다. 핵심 원칙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린다.”는 것이다. 법인세나 소비세, 상속·증여세, 재산세, 관세 등에는 이같은 ‘과세 포괄주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으나 소득세의 경우 예외조항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 특히 주가차익의 경우 비상장 기업이나 대주주의 주식거래에는 세금을 물리면서 소액주주에 물리지 않는 것은 과세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다만 재경부 관계자는 “주식거래에 따른 이익에 과세할 경우 손실에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권 차익에 대한 양도세 부과 문제는 현행 세법체제에서 아예 거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과세 방안도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득이 많을수록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부(富)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누진세율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경우 지금은 4000만원을 넘는 초과분은 근로소득이나 임대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세금을 무겁게 물리고 있다. 물론 비과세저축이나 세금우대저축, 분리과세저축 등의 이자소득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하지만 소득의 양극화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기준을 4000만원으로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준을 낮추거나 없애 과세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 관계자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에는 이견이 없으나 구체적인 기준과 시점은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연간 근로소득이 4000만원이고 금융소득이 3500만원이면 지금은 각각 분리과세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과 기준이 2000만원으로 낮아지면 근로소득 4000만원에 금융소득 2000만원을 넘는 1500만원을 더한 5500만원에 대해 종합과세한다. ●세금의 사각지대를 없앤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비과세·감면 등의 예외조항을 줄여 과세기반을 넓히면서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조세체제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1주택자에 대해서도 비과세 요건을 완화하거나 점진적으로 없애 ▲철거 등으로 인한 이사나 ▲혼인 ▲근무 ▲노부모 봉양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것. 또한 조세합리화 차원에서 보석이나 귀금속, 고급시계, 고급가구, 녹용 등 12개 품목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는 중·장기적으로 폐지하되 카지노나 유흥주점, 골프장, 경마·경륜장 등에는 계속 특소세를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간이과세 역시 자영업자의 세원 파악을 위해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소주나 위스키 세율을 72%에서 90%로 올리려던 주세인상 방침이 지난해에는 철회됐으나 가능하면 올해부터라도 올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여의도in] 권영길 의원직 유지할듯

    “제3자 개입금지조항은 노동탄압의 상징적 악법으로, 이미 법이 개정됐다. 그런 최대 악법을 근거로 한 의원직 박탈을 피해간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11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항소심에서 1500만원을 선고받자 심상정 위원단 수석부대표가 밝힌 소감이다. 재판부에 대한 불만과 안도감을 동시에 나타낸 셈이다. 서울지법은 이날 1994∼1995년 민주노총 위원장 시절 불법 집회를 주도하고 ‘제3자 개입금지’조항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1심에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었다. 이날 선고된 형이 확정될 경우 권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지난해 조승수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총의석 9석인 민노당의 유일 지역구 의원이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태극전사 ‘초호화’ 전훈

    ‘41일간 최소 10억원’ 오는 15일부터 장기 해외전지훈련을 떠나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어림잡은 예산이다. 선수 24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지원팀 등 모두 40명이 전지훈련에 참가한다.1인당 2500만원의 경비가 소요돼 ‘초호화 전훈’으로 불리기에 부족하지 않다. 달라진 한국축구의 위상과 비례해 대표팀의 대우도 향상된 것.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은 역시 항공료로 6억원이 든다.1인당 1500만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홍콩-미국-네덜란드-시리아 태평양과 대서양을 횡단하며 무려 6개국을 돈다. 선수는 비즈니스클래스, 감독은 1등석이 주어진다.물론 1시간 내외의 짧은 비행이나 좌석 여유가 없을 때는 일반석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 규정은 잘 지켜지고 있다. 비행일정이 왕복이 아닌 편도여서 더 비싸다. 현지에서의 숙식은 최고급호텔에서 해결한다.2인1실을 기준으로 숙박과 식사를 합쳐 1인당 하루 25만원이 든다. 이것도 단체할인을 받은 금액이다.그러나 훈련량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식사외에 부수적인 음식이 제공될 경우 비용은 올라간다. 최소 잠자고 먹는 데 4억원이 든다. 물론 현지에서 차량이동비, 관련 물품 등을 합치면 추가비용이 예상된다. 대표팀에 제공되는 비행기와 차량, 그리고 숙박 규정은 협회 내부적으로 일찍부터 고정화 돼 있었다. 그러나 2002한·일월드컵 이전까지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일월드컵 이후엔 달라진 한국축구의 위상과 맞물려 대우도 ‘규정’대로 적용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타워팰리스 부엌도 국산으로”

    “타워팰리스 부엌도 국산으로”

    “타워팰리스, 아이파크 부엌도 국산으로 바뀔 날이 멀지 않습니다.” ㈜한샘 최양하(57) 대표이사 부회장은 10일 고급형 부엌가구 브랜드 ‘키친바흐’를 선보이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방배동 전시장에서 가진 기자 설명회에서 “2000만원 이상 고급 부엌가구의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독일산, 일본산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몇 년 안에 모든 생산 제품을 고급화하고 브랜드 이름을 ‘키친바흐’로 통일해 한샘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친바흐’에는 고급화 의지가 담겨 있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접착제까지 무독성을 사용해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이 일반 제품의 10분의1밖에 안 된다는 게 한샘측의 설명이다. 기기를 제외한 가격대는 1000만∼3000만원이고,40평형 아파트에 설치할 경우 최고 1500만원이 든다. 최 대표는 “같은 급 수입산 제품에 비해 가격은 30∼5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고급화 전략은 최근 3년간 지지부진했던 한샘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997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최 대표는 98년 173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2003년 48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2004년 4600억원으로 매출이 떨어졌고 경상이익은 198억원에서 10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그는 “침체된 국내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기대심리와 발코니 확장 합법화, 주상복합 아파트의 개·보수 시점 도래 등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본다.”면서 “매출이 금방 오르진 않겠지만 ‘키친바흐’의 출시로 수익성은 많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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