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500만원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북경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망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세이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침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06
  • ‘엑센트 vs 아베오’…소형차 시장 최강자는?

    ‘엑센트 vs 아베오’…소형차 시장 최강자는?

    현대차 ‘엑센트’가 공개되면서 소형차 시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이면 GM대우차도 ‘아베오’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소형차 경쟁에 합류한다. 최근 소형차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됐다. 경제성에서는 경차에 뒤지고 편의성에서는 준중형차에 밀려 ‘미운 오리’로 전락한 셈이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소형차들은 세계 시장을 공략할 ‘글로벌 소형차’로 개발되면서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소형차를 기피했던 이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먼저 출시될 현대차 엑센트는 1994년부터 약 5년간 41만여 대가 팔린 엑센트의 차명을 이어 받았다. 기존 베르나보다 커진 차체에 날렵한 외관은 물론 풍부한 편의장비를 갖췄다. 가장 큰 특징은 아반떼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채용이다. 직분사 방식의 1.6ℓ GDI 감마 엔진과 소형 최초 6단 자동변속기는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7.0kg·m의 최대토크, 16.7km/ℓ의 연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4ℓ MPI 감마 엔진을 탑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엑센트는 총 6개의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과 같은 고급 사양도 채택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1200만원~1500만원대로 추정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GM대우차도 GM의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를 선보인다. 젠트라 후속 모델인 아베오는 지난해 각종 모터쇼에 콘셉트카 디자인이 공개되며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용한 해치백 스타일의 외관은 실용성이 돋보인다. 실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적용된 모터사이클 형태의 계기판과 파란색 무드조명을 적용하는 등 젊은 감각으로 꾸며졌다. 파워트레인은 1.2ℓ와 1.4ℓ, 1.6ℓ 가솔린 엔진과 1.3ℓ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한 제원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엑센트와 아베오는 공통점이 많다. 두 차종 모두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소형차’이며 침체된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20대 대학생과 직장인 등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설정한 점도 그렇다. ‘엑센트 대 아베오’, 내년이면 소형차 시장의 최강자 자리가 가려질 것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고질라 아니야?” 5m 괴물악어 잡혔다

    영화 속 괴물체인 고질라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악어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붙잡혀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요크셔 주 출신의 전문 사냥꾼 트레스 아머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워싱턴호에서 동료 2명과 함께 거대한 악어를 낚아 올렸다. 아머맨은 “악어는 큰 몸집만큼이나 힘이 대단했다. 작살에 찔리고도 뛰고 점프하고 굴렀으며 보트를 사정없이 물어뜯었다.”면서 “영화 속 고질라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2시간동안 악어와 힘 대결을 한 끝에 아머맨을 악어를 물 밖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꼬리만 2m정도일 정도로 거대한 악어의 몸길이는 총 4.9m였으며 몸무게는 300kg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에서 붙잡힌 악어 중 가장 큰 것으로, 1997년 미국 멜버른에서 잡힌 악어보다 무려 0.8m나 더 긴 수치였다. 아머맨은 이 악어를 동물 박제를 전문으로 하는 업자에게 팔 계획으로 알려졌다. 총 1만 4000달러(15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사냥꾼은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만족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ewsluv@seoul.co.kr
  • 30~40대男 월보험료 3만~4만원대로 인하 기대

    30~40대男 월보험료 3만~4만원대로 인하 기대

    암보험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새로운 형태로 돌아온 암전용보험은 대부분 특약으로만 암보험을 가입하던 보험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이득이 될지는 아직 논란이다. 업체들이 기존의 암전용보험에 비해 손해율을 낮추려다 보니 보장내용이 다소 줄고, 일부 상품은 출시도 되기 전에 소비자와의 분쟁이 예견되는 상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 암보험의 월납초회보험료(매월 첫회 내는 보험료)는 올해 1월 5772만원에서 지난달 1억 2855만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1일 AIA생명이 출시한 암 보험상품에도 지난 28일까지 1만 7000건의 신규 계약이 쏟아졌다. 보험업계는 늘어나는 수요에도 그간 높은 손해율(원가) 때문에 고민이 컸다. 그렇다고 기존 암전용보험의 보장내용을 섣불리 줄일 수도 없어 아예 암전용보험을 폐지해왔다. 실제 암전용보험을 판매하는 업체는 전체 37개 보험사 중 2003년 17개에서 지난 8월 6곳으로 줄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업계가 국립암센터 등이 작성한 ‘암의 경제적 비용부담 추계’ 보고서를 사용해 암의 종류에 따라 차등화된 실비용을 지급하도록 승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상선(샘)암의 1인당 치료비는 125만 4000원인데 반해 백혈병은 1876만원으로 15배에 이른다. 이외 폐암은 742만 1000원, 간암 657만 6000원, 위암 363만 3000원, 유방암 318만 1000원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암 환자마다 치료 비용이 천차만별로 차이 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새로운 암전용보험은 업체의 손해율을 낮추는 한편 보장기능보다 보험금을 거액으로 받기 위해 여러 개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의 모럴 해저드 위험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암진단주기 따른 보험금 차등화 상품도 이에 따라 신규 암전용보험은 기존의 3단계(고·중·저)에서 보완대체요법비용, 보호자의 시간 손실 등 암으로 생기는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해 암 종류에 따른 보장비용을 4~5단계로 세분화했다. 앞으로 신규 암전용보험이 판매되면서 소비자의 데이터베이스(DB)가 쌓이면 암 종류에 따른 보장비용은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장내용은 다소 줄었다. 일례로 현대해상이 지난달 출시한 암전용상품은 기존 암전용보험이 최고 1억원까지 보장했던 백혈병을 7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유방암, 자궁암의 보장금액은 기존 최고 5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줄였다. 기존 암전용보험은 대부분 비갱신형이었지만 신규 보험은 대부분 갱신형이 많아 3~5년마다 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기존처럼 모든 암에 대해 5000만원씩 보장하면 결국 손해율 때문에 암보험 판매가 또 중단될 수밖에 없다.”면서 “과잉 보장 금액을 걷어낸 만큼 30, 40대 남성의 월 보험료가 3만~4만원대로 보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외국계 보험사는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암 진단 주기(1·2·3·4기)에 따라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암전용보험(스테이지 암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테이지 암보험은 10~15% 정도의 보험료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스테이지 암보험에 대해서는 암의 진단 주기를 나누는 기준이 불분명해 보험사와 보험소비자 사이에 분쟁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퇴보한 상품” 시각도 신규 암전용보험 출시 자체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도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2000년대 초중반 홈쇼핑에서 업체끼리 과잉 경쟁을 하면서 보장 한도를 고액으로 끌어올렸다가 지금 와서 부담이 되니 다 없애고 현재는 위험이 적은 종신보험의 특약으로 파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창호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은 “같은 보험상품이 새로운 버전으로 나온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퇴보한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보험사들은 상품을 계속 판매하기 위해 예전 상품보다 보장 내용을 축소해 만들고 마케팅 차원에서 더 발전된 상품이라고 말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석면피해 전담TF 시동… 스마트 정보망 만든다

    석면피해 전담TF 시동… 스마트 정보망 만든다

    내년 초 ‘석면피해구제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석면피해 구제범위와 대상·절차 등에 대한 민원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정부과천청사 내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데 이어 상담 전담반인 석면피해구제센터를 다음 달 조기 발족시키기로 했다. 석면피해자 보상 준비가 어떻게 돼가고, 석면질환 예방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등을 취재했다. +●환경공단 석면피해구제센터 새달 오픈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자에게 보상이 이뤄진다는 소식을 누구보다 반기는 사람은 광산 주변 주민들이다. 궁금증도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환경부는 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해구제법 시행과 관련,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독거노인이나 정보에 취약한 계층의 환자들이 피해구제 제도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노동시민단체나 악성중피종 환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관련법이 제정돼 피해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피해구제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정보 사각지대에까지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석면피해자 전담 상담반 설치를 서두르기로 했다. 내년 초 법이 시행되면 석면피해 인정 신청이 쇄도해 업무에 부하가 많이 걸릴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석면피해 하위 시행령 마련과 농어촌 슬레이트 대책 등 석면피해 예방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TF)를 지난 11일 공식 출범시켰다. 석면피해구제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환경공단도 피해상담을 전담할 ‘석면피해구제센터’의 발족을 앞당겨 11월 오픈하기로 했다. 이미 3월부터 구제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작업은 마친 상태다. 실무를 담당할 공단은 석면 피해자의 원활한 구제를 위해 피해인정신청·판정·급여지급 등에 관한 업무골격을 마련 중이다. 피해 신청자들이 신청처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정보망도 구축 중이다. ‘석면피해 판정·심사 위원회’도 지난달 구성됐다. 심사·판정위원에는 위원장을 비롯, 영상의학(CT·필름판독), 산업의학(환경노출 평가), 호흡기내과·병리학, 변호사, 환경분야 전문가 등 10명이 위촉됐다. 석면으로 인한 질병은 의학·환경적인 노출 정도를 기준으로 판정하게 된다. 환경노출력(거주거리·기간 등)은 질병과 석면 흡입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로 질문서 등에 대한 평가를 종합분석하여 판정위원회에서 인증을 하게 된다. 보상 대상은 원발성(原發性) 악성중피종·폐암, 석면폐 환자 등이다.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 2045년 정점 이를 듯 석면질환으로 판정을 받으면 의료비, 요양생활 수당(월정액)이 지급된다. 법 시행 전 석면질병으로 사망한 것이 확인되면 유족에게 특별 유족조위금과 장의비가 지원된다. 구제 수준은 악성중피종·석면폐암이 최고 3100만원, 석면폐는 폐기능 장해에 따라 500만~1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과거에 석면은 광물성 규산염이어서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물질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지붕 개량 시 산업현장에서 슬레이트가 인기를 끌며 1990년대 중반까지 석면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석면 분진은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쌓이게 되면 20∼30년 뒤에 악성중피종이나 폐암 등을 유발시킨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9년 6월 ‘산업안전보건법’에 모든 석면의 제조·수입과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환경부 “내년 구제기금 150억원 조성” 외국의 석면 소비와 악성중피종 발생에 대한 상관관계를 볼 때 우리나라 석면 소비의 최고점(1990년대)과 석면질병 잠복기(20~30년)를 고려한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 수는 올해부터 상승하기 시작, 2045년 최고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보상을 위한 기금 확보다. 환경부는 제도시행 첫해 구제기금으로 150억(국고 60억원, 사업자분담 78억원, 지자체 12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석면피해 구제분담금 부과대상 사업장은 27만 곳으로 추정된다. 다음 달에는 업체마다 분담금 비율을 산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구제기금은 업체 분담금이 가장 많은데 징수율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증으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제도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분담금을 내야 할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피해인정 신청, 급여 지급을 담당하는 일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인면수심 입양엄마

    가정 불화를 겪어 오던 30대 주부가 입양한 딸을 학대해 병원에 입원시킨 뒤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낸 사건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생후 28개월 된 입양 딸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최모(31·경북 경주)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2008년 4월쯤 생후 6개월 된 여아를 입양해 길러 오다 지난 1월 14일 오후 3시쯤 경남의 한 대학병원에서 장염 등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딸을 질식시켜 지난 3월 7일 ‘저산소성 허혈증 뇌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넉넉지 않은 살림에 딸을 입양한 최씨는 국내 2개 보험사에 3건의 보험을 가입하고 월 25만 3000원을 보험료로 불입해 왔다. 입양 당시 건강했던 아이 얼굴에 이불 등을 덮어 씌워 숨을 못 쉬도록 해 경련과 청색증 증세를 일으킨 뒤 병원에 입원시켜, 진료 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딸이 숨지고 이 보험사들로부터 치료비와 위로비 등으로 2600만원 상당을 지급받았다. 최씨는 앞서 2005년 5월쯤에도 생후 1개월 된 여아를 입양해 키워 오다 14개월 뒤 역시 장염 등의 증세로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딸이 숨지자 그동안 월 보험료로 10만원을 내 오던 2개 보험사로부터 1500만원의 보험금을 타 냈다. 최씨는 또 2003년 3월쯤 생후 20개월 된 자신의 친딸이 장염, 장출혈로 입원 치료 중 사망하자 1개 보험사로부터 1800만원(월 보험료 3만 6000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경찰은 최씨의 입양한 두 딸이 비슷한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사실을 접하고 수사에 나서 엽기적인 범행을 확인하게 됐다. 경찰은 2번째 입양아가 숨진 병원의 진료기록을 확인해 ‘간질, 청색증, 경기 증세를 보여 종합검사를 벌였으나 전혀 이상이 없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의사나 간호사들이 진료 중 이상한 점을 느끼고 진료기록지에 메모한 내용에 주목했다. 메모에는 입원실 내 숨진 여아의 침대 주변에서 생활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커튼으로 가린 가운데 아이가 ‘캑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최씨를 불러 조사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수사과정에서 최씨는 어린이 입원시 지급되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평소 소독하지 않은 우유병에 끓이지 않은 물로 우유를 타서 먹여 장염 등에 걸리기 쉽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대형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는 자신의 남편이 수년 전부터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자 정수기 회사, 편의점, 대리운전 기사 등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저소득층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과 지방 언론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부터 총 2190만원의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죽일 마음까지는 없었으나 당시 남편과 불화로 가출해 혼자 지내던 터라 아이가 거추장스럽게 여겨져 모진 행동을 했다.”며 “지금은 후회한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입양기관에서 입양된 아이들이 학대받는 사례가 더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맨유 생활 지긋지긋… 새 팀 찾고 싶어”

    “맨유의 생활이 지긋지긋하다. 이제 새 팀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웨인 루니가 정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까.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루니가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18일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루니가 동료들에게 이적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유와의 재계약, 월드컵 이후 터진 섹스스캔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최근 부상과 출전 논란 등에 루니가 벅차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루니의 계약은 2012년 6월까지. 현재 주급은 6만 5000 파운드(약 1억 1500만원)로, 루니는 재계약 시 주급을 15만 파운드까지 올리고 싶어한다. 물론 구단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통상 재계약 얘기가 불거지는 시점인 만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압박을 가하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1월 스토브리그에서 루니를 영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와 이적료 5000만 파운드를 묶어 루니를 영입할 것”이란 구체적인 이적조건까지 보도했다. 맨유는 팀의 아이콘인 루니를 결코 버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언론보도를 접한 뒤 “내년 1월에 루니가 떠날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난센스”라며 성명을 냈다. 하지만 과거 퍼거슨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 뤼트 판 니스텔로이(함부르크SV),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 등 반항하는(?) 선수들을 가차없이 내쳐왔다는 점을 주목해 볼 때, 루니 이적이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콧대 확 꺾인 송이

    배추를 ‘귀하신 몸’으로 만든 올여름 비가 반대로 자연산 송이의 콧대를 확 낮췄다. 송이는 기온이 낮고 다습해야 잘 자란다. 9월까지 잦았던 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만든 상태에서 추석을 넘기며 갑자기 서늘해진 기온이 자연산 송이 생육의 최적 환경을 만들어 준 것.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확이 저조해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올 송이값은 꽤 준수한 편이다. 13일 농협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A급 자연산 송이 가격은 ㎏당(보통 15개 안팎) 20만~30만원대. 송이가 보기 힘들었던 지난해에는 동급 수준의 송이가 ㎏당 8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호가했다. 김준기 하나로클럽 대리는 “지난해보다 입고물량이 60%나 증가했고 사정이 좋았던 재작년에 비해서도 물량이 2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재작년 동급의 자연산 송이도 ㎏당 50만~70만원 수준으로 꽤 높은 편이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만 하루 1000만~1500만원어치가 판매되고 있다. 등급외 송이는 ㎏당 8만~9만원대로, 하루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매 잘하면 전셋값에 내집마련

    경매 잘하면 전셋값에 내집마련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세난을 우회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세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셋값보다 싼 경매 아파트와 하반기 공급이 예정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공임대주택 등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 급등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경매 최저 입찰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치솟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경매 유찰 횟수가 늘면서 입찰가는 낮아진 반면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2회 이상 유찰된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는 최저입찰가격이 전셋값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전셋값이 비싼 곳도 상당수다. ●소형아파트 경매 응찰자 늘어 오는 18일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들어가는 전용면적 106㎡의 서울 도봉동 동아에코빌은 전세가(2억 750만원) 대비 최저입찰가(2억 7136만원) 비율이 78.1%에 이른다. 13일 입찰 예정인 내발산동 청솔아파트 84.5㎡는 아예 최저입찰가가 2억 1120만원으로 전세가 2억 1250만원보다 낮다. 25일 입찰되는 번동 기산그린아파트 59.9㎡㎡도 전세가(1억 2500만원) 대비 최저입찰가(1억 6000만원) 비율이 78.1%로 전세가에 3500만원만 보태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인천 삼산동 주공미래타운 아파트 59.4㎡는 전세가가 1억 1500만원, 최저입찰가는 1억 4000만원이다. 고양시 화정동 별빛마을 84.9㎡의 전세가는 1억 7250만원인 반면 최저입찰가는 1억 7920만원으로, 670만원 차이가 난다. 이곳들은 모두 2~3회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가 처음 감정가보다 절반가량 하락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85㎡ 미만의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달보다 1.5명 늘었다. 낙찰률도 지난 8월 32.9%에서 9월 49.6%로 16.7% 상승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수천만원씩 전세금이 뛴 가운데 전세금을 올려주느니 집 장만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세입자들이 싼 경매 물건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전세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경매시장에서 소형아파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유찰된 경매 물건은 투자 위험성이 높은 만큼 꼼꼼히 따져 구매해야 한다. 또 싼 경매 아파트 물량이 한정됐다는 것도 단점이다. ●4분기 공공임대 2만 1000여가구 나와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서울시의 시프트 청약 경쟁률도 10대1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약은 일반공급 2, 3순위자를 대상으로 12일까지 이어진다. 단지별로는 전용면적 59~114㎡의 고덕리엔파크 1, 2단지, 송파파크데일 1, 2단지, 세곡리엔파크 1, 2, 3단지 등 강남권 시프트들이 인기다. 세곡리엔파크는 강남 도심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송파파크데일은 인근에 위례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으로, 주변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반포동의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신월동의 양천 롯데캐슬 등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는 도심 재건축단지에서 소량 공급되는 데다 전세가격도 아파트 시세 대비 50%선으로 저렴하다. 재건축매입형은 물량이 아파트단지마다 1~11가구로 한정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하반기 전셋값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시프트만큼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마지막 시프트 공급은 당초 11월에서 12월로 한 달 연기돼 세곡4단지, 신정3지구에서 146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 4분기에 전국에서 2만 1000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내놓아 전세난 해소에 일조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법보다 관행… 재개발·재건축 개발이익 눈 뜨고 날리나

    법보다 관행… 재개발·재건축 개발이익 눈 뜨고 날리나

    부동산 소유자와 사용자가 다르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부동산 가격에 합당한 임대료를 주고받는다. 도로와 공원 등 공유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공유지를 소유한 지방자치단체는 임대료를 받을 생각이, 공유지를 빌려쓴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임대료를 낼 마음이 각각 없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복잡·모호한 법 체계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바로잡지 않은 관련 공무원들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정부 당국의 의지마저 의심받게 만드는 대목이다. ① 임대료 부과문제 왜 불거졌나 2003년 6월 이전에 적용됐던 ‘주택건설촉진법’(이하 주촉법)에 따르면 재건축 조합은 공사 이전에 있던 공유지를 ‘착공 전’ 매입해야 했다. 또 아파트를 지은 뒤 새로 만든 공유지는 ‘준공 후’ 기부채납해야 했다. 따라서 조합은 공사가 이뤄지는 기간(착공~준공) 공유지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임의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3년 7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이 주촉법을 대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자체와 조합이 기존 공유지 땅값과 새 공유지 설치비용을 상호 정산하도록 바뀐 것이다. 기존 공유지가 지자체에서 조합으로, 새 공유지가 조합에서 지자체로 각각 소유권이 넘어가는 정산 시점은 ‘준공’ 때이다. 따라서 착공부터 준공까지 기존 공유지에 대한 소유권은 지자체에 있는 반면 사용권은 공사를 주도하는 조합이 행사하는 구조가 됐다. 즉 조합은 공유지를 빌려 공사를 진행하는 만큼 땅주인인 지자체에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 ② 임대료 면제규정 있나 없나 도정법은 정비사업에서 수수료 등을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2008년 서울시 등에 질의회신한 문서에서는 “공유지에 대한 사용료나 대부료는 ‘수수료 등’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지방자치법에서도 수수료와 사용료의 개념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행정안전부 역시 2009년 8월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관리·처분 기준’을 개정해 재개발·재건축 지구 내 공유지를 사업시행자가 독점 사용하려면 사용료 등을 납부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도로법’ 등에 따르면 공유지를 공공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사용료 등을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재개발·재건축은 공공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닌 만큼 면제 대상이 될 수 없다. 아울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은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자는 공유지에 대한 사용료 등이 면제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문제는 과거 주촉법에서는 도시계획법(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이 규정을 따르도록 명시한 조항이 있었지만, 도정법에서는 이러한 조항이 삭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료 부과가 정당하다고 전제할 경우 이를 먼저 이행하지 않은 지자체 책임이 조합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③ 개발이익 환수기회 놓쳤나 공유지를 사용하면 임대료에 해당하는 사용료 또는 대부료, 점용료를 내야 한다. 연간 부담액은 일반적으로 개별공시지가의 5%이다. 예컨대 개별공시지가 1억원인 땅을 3년간 빌렸다면 1500만원을 임대료로 내는 것이다. 실제 서초구의 A재건축단지는 전체 사업부지 13만 3060㎡ 중 3만 5150㎡(26.4%), B재건축단지는 19만 9653㎡ 중 2만 2868㎡(11.5%), C재건축단지는 2만 686㎡ 중 6144㎡(29.7%)가 각각 도로와 공원이었다. 2006년 공사가 시작된 이후 임대료 문제가 불거져 지금은 소송으로 확대됐지만, 이들 단지에 부과된 임대료 총액은 600억~700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서초구 한해 예산의 10~20%에 해당한다. 다른 지자체들도 임대료를 부과했다면 개발이익 일부를 재정수입으로 전환해 주민들에게 다시 골고루 혜택을 돌려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부과하지 않아 소수 조합원의 몫이 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은 것은 법 조항을 조합에 유리하게 해석한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법에 따라 공유지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든 현실에 맞게 법을 바꾸든 둘 중 하나는 해야 불필요한 논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용어 클릭]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다양한 주택재정비사업을 ‘선계획 후개발’ 원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3년 7월 시행됐다. 법 시행 이전에는 ‘도시재개발법’에 따라 재개발과 도시환경정비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임시조치법’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각각 이뤄졌다. ●사용·점용·대부료 행정재산인 도로와 공원을 사용하려면 각각 ‘도로법’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점용료와 사용료를 낸다. 행정재산의 용도가 폐지된 일반재산(잡종재산)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서 정한 대부료를 부과한다. 명칭은 다르지만 요율(개별공시지가의 연 2.5~5.0%)은 같다. ●변상금 사용·점용·대부료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때 내지 않을 때 부과한다. 과태료 성격의 가산금 20%를 추가로 물게 된다. ●사업시행인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권리를 해당 기초자치단체로부터 부여받는 행정처분이다.
  • 법사위 ‘그랜저 검사’ 부실수사 질타

    7일 서울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정모(51) 전 부장검사의 그랜저 승용차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부실 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 행태에 대해 한목소리로 매섭게 질타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검찰 공무원 범죄 및 비위 처리 지침’에는 비위 사실을 알게 되면 지체없이 보고하도록 돼 있는데도 노환균 중앙지검장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직무유기에 대해 엄격히 따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정 전 부장검사가 고급차 외에 사례비 1500만원도 받았고 합의를 종용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의 박우순 의원도 “검찰은 정 전 부장이 변제를 위해 넘긴 중고차가 400만원이라 봤지만, 양도증서에서 가격이 80만원으로 돼 있다.”며 자료를 제시했다. 여당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이런 식으로 제 식구를 감싸면 검찰·법원에 아는 사람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법의 보호를 받겠느냐.”고 몰아붙였다. 김무성 의원은 “이 상황에서 야당 의원들이 특검을 요구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 지검장은 “고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은 불찰이지만 검찰총장에게는 취임 즉시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례비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그런 진술이 나온 바 없다.”고 해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했으나 노 지검장은 “추가로 단서가 나오지 않는 한 지금으로서는 재수사를 검토할 사안이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50억 차명계좌’로 조사를 받고 있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노 지검장이 같은 경북 상주 출신이라는 점과 관련, ‘상촌회’(상주 촌놈 모임)의 존재에 대해 추궁했다. 하지만 노 지검장은 “라 회장이 고향 선배라는 것은 알지만 한 번 정도 만났을 뿐이고, 상촌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학교 종교행사 강요 1500만원 배상하라”

    특정 종교재단이 세운 종립(宗立)학교에서도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 낸 강의석(24)씨에게 옛 학교가 15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성기문)는 7일 강씨가 학교법인 대광학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강씨와 학교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1심 판결처럼 강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강씨와 학교가 재상고하지 않으면 5년간 진행됐던 법적 분쟁은 마무리된다. 기독교계 학교인 대광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강씨는 2004년 학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다 제적당했다. 이에 퇴학처분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다시 “학교의 종교행사 강요로 헌법에 보장된 종교·양심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학교가 강씨에게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한 반면, 항소심은 학교 측 손을 들어주는 등 판결이 엇갈렸다. 결국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 4월 “대광고의 종교교육은 용인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며 항소심 판결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고학력 ‘콜걸’ 늘었다] 오피스텔 성매매 여대생

    “보통 월 1000만원은 벌고, 생리기간 7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들을 꽉 채울 땐 1500만원까지 벌어요.” 서울의 명문대 법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성매매 여성 B(20)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청산유수처럼 말을 이어 나갔다. 일반 직장인의 몇 배에 달하는 수입을 자랑할 때는 얼굴에 자부심까지 느껴졌다. 그는 지난해 2월 친구의 권유로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시작했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일하며, 많을 때는 하루에 6~8명 정도의 남성을 상대한다. 그는 “처음에는 모르는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는 게 두렵기도 해서 많이 떨었는데, 오히려 그게 남성들에게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남성들은 오피스텔 여성들이 유흥업소 여성과 달리 아마추어여서 더 좋아하고 자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대생들 사이에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는 일로 소문이 나면서 오피스텔 성매매에 나서는 애들이 많다.”면서 “외모가 좀 떨어져도 월 최소 600만원은 번다.”고 밝혔다. B씨는 “업주들이 보통 무이자로 500만~1000만원 정도 미리 준다.”면서 “예전에는 1억원까지 줬는데, 요즘은 선불금이 불법이어서 떼먹어도 할 말이 없기 때문에 1000만원 이하까지만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가씨들은 선불금으로 성형을 하거나 명품 의류·가방, 귀금속 등을 산다.”고 덧붙였다. B씨는 “나는 남자친구 모르게 한다.”면서도“요즘은 예전과 달리 남자친구가 있는 애들도 성매매를 한다.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하거나 갈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는 “학비나 생활비를 벌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대부분 유흥비나 명품 구매를 위해 성매매를 한다.”면서 “나도 돈 벌어서 등록금도 내고 원룸도 좋은 데를 얻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는 ‘있는 집’ 여자로 비춰질 정도로 폼 나게 쓴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고학력 ‘콜걸’ 늘었다] 업소간 스카우트경쟁 치열… 프랜차이즈형 영업도 등장

    [고학력 ‘콜걸’ 늘었다] 업소간 스카우트경쟁 치열… 프랜차이즈형 영업도 등장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흥업소나 안마시술소 여성들이 성매매를 했지만 공개된 ‘업소’가 아닌 오피스텔 성매매가 확산되면서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이 대거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 오피스텔 업주들은 수사·정보 당국이 유해 사이트로 선정해 접속을 원천 차단한 사이트들을 우회 접속의 방법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다. 우회 접속은 간단하다. 네이버에서 ‘Dnsfree’(차단 사이트 우회해서 들어가는 툴)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는다. Dnsfree를 클릭하면 창이 뜬다. 주소창에 수사당국이 막아 놓은 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실제 취재팀은 Dnsfree를 다운받아 주소창에 경찰이 차단해 놓은 국내 최대 성매매 업소 전문 사이트인 ‘sora.net’을 입력했더니 곧바로 사이트에 접속됐다. 사이트에는 최소 200개가 넘는 오피스텔, 휴게텔 등 성매매 업소가 올라와 있다. 업소별 사이트에는 1000~3만명 사이의 회원이 가입해 있었다. 취재팀이 확인한 회원 수만 20만명이 넘었다. 서울 강남 선릉역 인근의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인 ‘호박’은 2009년 2월6일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현재 회원 수만 3만 3541명에 이른다. 2008년 5월23일 개설된 방배동의 ALOHA는 2만 2450명이다. 이들 사이트에는 업소 여성들의 프로필(나이, 직업, 몸매 등)과 누드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남성들은 이 사이트에서 해당 여성을 찾은 뒤 업소를 방문한다.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들은 규모에 따라 20대 여성 4~20명을 고용해 주·야간으로 나눠 24시간 영업한다. 비용은 보통 시간당 13만~15만원(정상가)이지만 인기 있는 에이스급 여성들은 더 비싸다. 카페 회원이나 그 회원과 같이 오면 1만~2만원 싸게 해 준다. 길거리에 뿌린 명함이나 전단지를 보고 오면 정상가를 다 받는다. 여성들의 몫은 8만원이다. 여성들은 매월 700만~1500만원 정도를 번다. 에이스급 여성들은 하루에 10명의 남성을 상대하며, 월 1800만~2000만원을 번다. 업소 여성들은 유흥업소나 집창촌 등 성매매 업소 종사자가 아니라 일반 여성이다. 은행·공사·백화점·미용실 등 직장 여성, 동대문 옷가게 여성, 피부관리사, 간호사, 유치원 교사, 성형외과 컨설턴트, 호텔 인포메이션, 댄스·영어·에어로빅 등 학원 강사, 광고모델, 레이싱걸 등 직업은 다양하다. 서울 명문대 여대생도 적지 않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웬만한 직종의 여성들이 다 오피스텔 성매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여대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업소 간 스카우트 경쟁도 치열하다. 인기 있는 아가씨를 데려올 땐 1000만원까지 무이자 선불금을 제공하고, 인기 등급에 따라 기본 고정 수입 8만원에 1만~4만원을 더 얹어 준다. 업소들은 보통 연 5500만~2억여원에 달하는 돈을 뒤로 빼돌리고 있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아무리 장사가 안 돼도 여성 1명이 하루에 남성 4명을 상대한다.”면서 “아가씨에게 8만원을 주고 업주는 보통 5만~7만원을 가져가는데, 4명만 고용해도 연 5520만~7720만원을 벌고 10명을 돌리면 연 1억 3800만~1억 9320만원을 번다.”고 털어놨다. 다른 업주는 “안마 업소는 불법이지만 관할 지자체에 시각장애인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업소 등록을 하기 때문에 세금은 낸다.”면서 “하지만 오피스텔은 무허가여서 수익이 세무당국에 잡히지 않는다. 오피스텔 100곳만 잡아도 연 100억~200억원이 탈루된다.”고 지적했다. 업소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업소를 5번 방문하면 6번째는 3만원 할인, 10번 방문하면 11번째는 전액 공짜’, ‘사이트에 이용 후기를 남긴 남성들 중 선정된 이들에게 3만~10만원 할인 혜택’ 등 다양하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마일리지 카드에는 헤어숍 전문점이라고 찍혀 있어 지갑에 넣고 다녀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기업형 프랜차이즈 업소도 적지 않다. 고품격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키스데이’는 수도권 10개 지점을 비롯해 전국에 2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키스유(서울대입구역점·관악점), 키스 코리아(홍대입구역 본점·구로디지털단지지점) 등 업주들은 보통 2개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한다. 휴게텔은 보통 10명 안팎의 여성이 일한다. 한 휴게텔 업주는 “강남 일대 휴게텔은 20대들이 대부분이지만 다른 지역은 20~30대 조선족과 한족 여성들이 많다.”고 했다. 가격은 10만원부터 다양하고, 업소 여성은 남성 1인당 6만원을 챙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국감 1분브리핑] “5764명에게 의료급여 부정수급”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의 행정실수로 5764명에게 의료급여가 부정수급됐다.”고 지적했다. 기초생활수급권이 박탈되면 자동으로 의료급여 수급권도 박탈해야 하는데도 이를 누락했기 때문이다. 의료급여 부정수급 기간이 1000일 이상인 부정수급자도 1906명에 달했다. 더구나 부정수급자 가운데는 월소득 1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가 3명이고, 월 소득 400만원 이상자도 20여명에 달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형사소송법 개정안 주요내용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주요내용은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수사 효율성 확보’와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관련 법 조항이 없어 불법으로 여겨졌거나 재판과정에서 법적 효력이 없던 수사 방법과 그에 따른 증거들을 대폭 인정하고, 이를 통해 수사 처리 속도를 높여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는다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 플리바게닝 도입 뇌물수수 사건·조직 범죄 척결에 효과적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도는 ‘사법협조자 소추면제 및 형벌감면제’, 일명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이다. 이는 피의자가 수사에 협조해 범죄 규명에 기여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죄를 묻지 않거나 형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을 말한다. 부패·테러·강력·마약범죄에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검사에 의한 거짓 진술 강요 등이 논란이 돼 법적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독일·영국·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플리바게닝이 이미 합법적으로 쓰이고 있다. 일정 범죄사실에 대해 미리 불기소 처분을 한다는 것과 그 증거를 불리하게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서면으로 합의하는 형태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안착될 경우 은밀한 뇌물수수 사건이나 구조적·조직적 범죄 척결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 참고인 출석의무제·사법방해죄 신설 증인에 허위진술 강요땐 7년이하 징역 중대 범죄 규명을 위한 참고인을 강제로 소환하는 참고인 출석의무제도 도입된다. 현재는 참고인이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강제로 소환할 방법이 없어 수사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검찰 수사의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프랑스·독일 등에서 중요 참고인에 대한 출석 및 진술을 강제하는 제도를 마련해 수사협조를 의무화하고 있다. 참고인이 거짓 진술을 하거나 증인·참고인을 협박·회유하는 경우 처벌하는 ‘사법방해죄’도 신설된다. 개정안은 법정뿐 아니라 수사기관에서의 허위 진술도 처벌하고, 법정에서의 허위 진술은 처벌을 더욱 무겁게 했다. 또 증인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조항도 추가한다. 지금까지는 재판 과정에서 선서를 하고 허위 진술을 할 경우 위증죄로 처벌하고 있으나, 검찰 등 수사 기관에서의 허위 진술은 처벌 법 조항이 마땅히 없었다. ■ 피해자 재판 참가제도 피의자 직접 신문… 녹화영상 증거로 인정 앞으로 ‘피해자 참가제도’가 도입되면 피해자가 재판에 직접 참여해 피의자와 증인을 신문할 수도 있다. 피해자가 검사 옆자리에 앉아 재판장의 허가를 받아 피고인과 증인을 직접 신문하는 방식으로, 독일 등에서는 ‘공소참가제’라는 이름으로 운용되고 있다. 범죄 피해자에게 수동적 역할이 아닌 ‘참가인’이라는 지위를 부여해 적극적으로 사건 진실 및 피해에 대해 규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피해자가 판결결과에 불만을 나타내거나 피해자의 개인적 보복감정에 의해 형사재판이 지배될 우려가 있다. 피의자 조사 과정을 촬영한 녹화영상도 강력한 증거로 인정된다. 그동안에는 조서가 피의자가 자유 의지에 따라 작성됐다는 점을 증명하는 경우 등에 한해 녹화영상이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영상으로 녹화된 피의자의 행동이나 표정, 진술 태도 등도 강력한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전문가들은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보호, 강압수사 방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U-17 女축구팀 우승장학금 4억9000만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모두 4억 9000만원의 격려금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U-17 여자대표팀에 대한 격려금 및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 포상금 지급 방안에 대해 결정했다. 21명의 선수들에게는 출전 경기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등급 14명과 B등급 7명으로 분류해 A등급에 2000만원, B등급에 1500만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지급한다. A등급에는 대회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차지한 여민지와 주장 김아름 등이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는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18명 가운데 6경기 내내 벤치만 지켰던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최덕주(50) 대표팀 감독은 3000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2500만원씩을 받는다. 이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치러진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대표팀이 받은 2억 4700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U-17 대표팀 선수들은 또 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경우 감독에게 1억원, 수석코치와 코치에겐 각각 8000만원과 7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고 선수에게는 A급 6000만원, B급 4000만원, C급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FIFA로부터 받게 되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배당금 140만달러 대부분을 포상금으로 내놓겠다는 뜻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격려금 대신 장학금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사상 처음 우승을 차지한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장학금 선물’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 중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26일 “아직 나이 어린 학생들이라 격려금 지급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대신 장학금을 주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서울로 돌아가게 되면 협회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장학금 지급 규모와 방법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이 3위를 차지하자 대표팀에 총 2억 47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팀을 3위에 올려놓은 최인철 감독이 2000만원, 황인선 등 코치 세 명이 각각 1500만원을, 선수들은 출전 경기 수 등 기여도에 따라 A, B등급으로 나눠 각각 1000만원과 6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 일본을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한국 언니 대표팀이 받은 격려금 액수를 훌쩍 뛰어넘는 장학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승부가 극적이었고 국민 여론도 좋은 상태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세곡·마천·강일2지구 ‘소득상한’ 적용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전 평형에 소득과 자산기준을 도입하는 내용의 장기전세주택 공급 및 관리 규칙개정안을 27일 공포해 시행한다. 이 기준은 이달 말 공급 예정인 세곡과 마천, 강일2지구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60㎡ 이하 장기전세주택 중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임대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형에는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 이하여야 입주할 수 있다. 올해 60㎡ 이하 매입형에 신청하려면 지난해 연간 소득이 3인 가구는 4668만원, 4인 가구는 5076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는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50%, 85㎡ 초과는 180% 이하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60∼85㎡는 4인 가구 연소득 7620만원, 85㎡ 초과는 9132만원을 넘으면 신청할 수 없다. 종전에는 60㎡ 이하 중 SH공사 등이 직접 짓는 건설형에만 소득기준(도시근로자 평균의 70%)이 적용돼 지난해의 경우 4인 가구 연소득 3552만원 이하여야 입주할 수 있었다. 개정안은 장기전세주택 입주자격에 자산 기준도 새로 적용해 60㎡ 이하는 부동산 자산 1억 2600만원 이하, 60㎡ 초과는 2억 1500만원 이하여야 입주할 수 있게 했다. 또 장기전세주택 재계약 시 가구당 소득이 기준보다 많으면 임대료를 할증하고, 기준을 50% 이상 초과하면 6개월 내에 퇴거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 출산 장려 차원에서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무주택 가구주에게 60∼85㎡ 주택의 우선공급 규모를 10%에서 20%로 확대하고, ‘0순위제’를 도입해 미성년 자녀 4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에게는 소득과 자산 기준만 갖추면 85㎡ 초과 주택을 5% 우선공급하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매수·매도 관망세… 전세는 ‘부르는 게 값’

    매수·매도 관망세… 전세는 ‘부르는 게 값’

    추석 연휴 기간의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은 추석 이후 시장을 기대하면서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를 보였다. 일부 급한 매도자들을 제외하고는 집값을 내리지 않아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중소형 아파트의 급매물 위주로만 시세가 하향조정됐다. 전세시장은 서울 용산구가 추석 전 0.33% 오르는 등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이라는 것이 시중 공인중개업소 측의 설명이다. 서울 관악구는 신림동, 봉천동에서 오랜만에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한두 건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향조정됐다. 도봉구는 도봉동과 방학동의 소형 아파트가 거래로 이어지지 못해 매도호가가 하락했다. 방학동 삼성래미안2단지 122㎡가 1500만원 하락해 4억~4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 남동구는 중대형 아파트가 저렴한 가격에도 팔리지 않자 급매물가가 시세로 굳어버린 상황이다. 반면 경기 양주시는 최근 바닥권이라고 여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250만~500만원씩 오르고 있다. 전세시장은 용산구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맞물려 상승세가 거세다. 이촌동 점보 231㎡는 한주 만에 4000만원 오른 3억 7000만~4억 2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소형과 중대형 전셋값의 차이가 줄자 젊은층의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죽전동 광명샤인빌2차 79㎡가 1500만원 올라 1억 3500만~1억 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임채민 총리실장 사실상 인사청문회

    임채민 총리실장 사실상 인사청문회

    국회 정무위가 6일 2009년도 국무총리실 회계결산을 위해 소집한 전체회의는 사실상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 대한 인사청문회였다. 야권은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 임 실장에 대해 위장전입 의혹, 로펌 취직의 적절성 논란, 매형에 대한 특혜성 지원 의혹 등을 놓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임 실장은 민주당 우제창 의원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맞다. 하지만 토지매입 시 제 의지나 돈으로 한 게 아니라 어머니가 가족 묘 자리로 땅을 사 독자인 내 명의로 해 놓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가 소유의 주택없이 자산 예금만 2억 7000만원인 임 실장이 8억 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분양 받은 것을 놓고도 자금 조달 문제가 거론됐다. 임 실장은 또 지식경제부 차관직에서 물러난 지 3개월 만에 로펌 자문역을 맡아 2개월여간 월 1500만원(세후 소득)씩 받은 것에 대해 “법률관계 자문역을 했던 것이며, 공직자 출신으로서 부끄럽다고 생각할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매형 회사와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나 총리실 측은 “매형 회사는 일절 R&D 비용을 지원받은 적이 없고 유사 상호를 가진 업체가 받았다.”고 해명했다. 유지혜·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