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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년 만에… 한상균 ‘소요죄’ 적용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8일 1차 민중총궐기 대회(11월 14일) 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소요죄를 추가로 적용한 의견을 담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한 위원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을 비롯한 8개에서 소요죄를 포함해 9개로 늘어났다. 수사기관이 소요죄를 적용한 것은 1986년 ‘5·3 인천사태’ 이후 29년 만이다. 형법 115조에 규정된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손괴 등을 한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이 10여 시간 마비되고 경찰 버스 50대가 파손됐으며 횃불도 등장했다”면서 “서울 광화문, 종로, 남대문, 서대문 일대의 평온을 크게 해친 것으로 판단했다”고 소요죄 적용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또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영주 사무총장, 배태선 조직쟁의실장과 민주노총 핵심 집행부 및 산별노조 대표 등 27명에 대해 소요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집회가 민주노총 핵심 집행부 및 관련 단체의 치밀한 사전 기획 아래 준비된 폭력시위였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3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소요 문화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민주노총은 오는 22일부터 임시국회가 종료될 때까지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농성’을 벌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족한 살림’ 머리로 채운 은평

    ‘부족한 살림’ 머리로 채운 은평

    은평구는 올해 서울시와 중앙부처 등 기관 평가 및 공모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총 76개 분야에서 사업비 108억여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67개 분야에서 43억여원을 받았던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성과를 올렸다. 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희망 일자리 사업에서 수상 구로 정해지면서 4년 연속 인센티브를 따냈다. 서울시 반부패·청렴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우수상을 받았고, 자치구 반부패·청렴활동 추진사업에선 상을 받아 예산을 챙기는 것은 물론 구민 신뢰도 크게 높였다. 서울시 인센티브사업의 경우 일정 점수를 얻으면 수상 대상을 선정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8개 사업에서 3억 300만원을 확보했다. 이렇게 쌓은 예산이 시 평가사업에서 8억 1200만원, 공모사업에서 79억 4200만원으로 총 87억 5400만원에 달한다.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31개 사업에서 모두 21억 1500만원을 확보했다. 올 초부터 행정자치부의 ‘정부3.0 우수자치단체’ 장려상(1억원)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의 ‘개방형 OS환경개발 및 시범보급확산’ 공모로 3억 9800만원, 한국에너지재단의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으로 4억 7700만원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가 역점을 둔 사업에서 두루 호평을 받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보건복지부의 지역복지사업 복지재정 효율화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 서울시 여성가족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사업에서 우수 구,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와 ‘가족친화인증기관’ 지정 등 복지와 여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민본과 실용을 바탕으로 주민밀착형 행정을 편 게 주효했다는 데 의미를 둔다”면서 “내년에도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사람의 마을 은평’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맞벌이 남편 연봉 7000만원·아내 5000만원일 경우 자녀공제 남편에게 몰아주면 세금 27만원 덜 낸다

    맞벌이 남편 연봉 7000만원·아내 5000만원일 경우 자녀공제 남편에게 몰아주면 세금 27만원 덜 낸다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퇴직연금과 현금영수증 발급, 청약저축 등을 잘 챙겨야 한다. 지난해 연말정산보다 세제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15일 새로 바뀐 내용 중심으로 ‘2015년 연말정산 종합안내’ 자료를 발표했다. 올해는 국세청의 ‘미리 알려주고 채워주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통해 연말정산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세금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은 분기별 납입 한도가 없는 만큼 한도를 채우지 못했고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한도를 채우는 것이 좋다. 연말정산 절세 팁을 문답으로 짚어 본다. →금융상품 혜택이 얼마나 커졌나. -청약저축 납입 한도가 120만원에서 올해 240만원으로 커졌다. 낸 금액의 40%인 96만원까지 소득에서 빼준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만 해당된다. 해당 근로소득세율이 6.6~16.5%(주민세 포함)인 만큼 6만 3360~15만 8400원의 세금 절약 효과가 있다.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저축 400만원 외에 퇴직연금에 대해서만 주는 300만원 세액공제가 추가됐다. 퇴직연금으로만 총 700만원을 채워도 되지만 연금저축으로는 4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700만원 한도를 채울 경우 16.5%(총급여 5500만원 초과는 13.2%)의 세금을 빼준다. 절약되는 세금이 115만 5000원(92만 4000원)이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도 소득공제가 된다던데. -지난해 만기 15년 이상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분할상환의 경우 1500만원까지, 15년 이상인 다른 대출은 500만원까지 이자를 소득에서 빼줬다. 올해는 만기 15년 이상,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모두 충족할 경우 1800만원까지, 만기 10년 이상이면서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분할상환의 경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추가됐다. 단, 1가구 1주택이어야 하고 집을 살 때 기준시가가 4억원 이하여야 한다. 근로소득세율이 6.6~41.8%인 만큼 고소득자일수록 세금 혜택 규모가 크다. →맞벌이면 고소득자에게 공제를 몰아주면 되나. -딱히 그렇지는 않다. 중고생 자녀가 2명이고 본인 급여가 7000만원, 배우자가 5000만원인 경우와 본인 급여가 1억원, 배우자 5000만원인 경우를 모의 계산해 봤다. 앞의 경우는 본인이 자녀 공제를 모두 받을 경우 부부가 내는 세금이 574만원으로 가장 작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배우자가 공제를 받는 경우 세금이 1265만원으로 가장 작았다. 연봉 1억원인 본인이 자녀 공제를 다 받을 경우 1272만원으로 7만원 더 낸다. 반면 연봉 7000만원을 받는 본인 대신 연봉 5000만원의 배우자가 공제를 받으면 601만원으로 27만원 더 내게 된다.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 문턱이 있기 때문이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맞벌이 근로자 절세’ 모의 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알 수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늘 헷갈린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이미 넘었다면 앞으로 체크카드만 쓰거나 현금영수증을 중점 발급받는 것이 유리하다. 상반기 사용액은 2013년 사용액의 절반보다 늘어난 금액의 40%, 하반기 사용액은 지난해 사용액의 50%보다 늘어난 금액의 50%를 소득공제해 준다. 공제 한도는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0만원, 전통시장 사용 100만원, 대중교통 사용 100만원이다.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여야 한다. →배우자가 시간제로 일하고 있는데 부양가족이 안 되나. -작년에는 총급여 333만원 이하여야 했지만 올해 500만원 이하로 부양가족 조건이 완화됐다. 단, 근로소득만 있어야 한다. 부양가족으로 인정되면 부양가족이 쓴 신용카드, 보험료, 의료비 등을 공제받을 수 있다. →세금을 많이 내고 많이 돌려받을지, 적게 내고 적게 돌려받을지도 선택할 수 있나. -내년 1월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되면 매달 낼 세금을 간이세액표 금액의 80%, 100%, 120% 중 고를 수 있다. 연말정산 결과 세금을 더 냈다면 120%, 그렇지 않다면 80%를 고를 수 있다. 연말정산 결과 더 내야 할 세금이 10만원을 넘으면 내년 2~4월분 급여에서 나눠 낼 수도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방산 비리’ 최윤희 前 합참의장 이번주 기소

    ‘방산 비리’ 최윤희 前 합참의장 이번주 기소

    검찰이 최윤희(62) 전 합참의장과 정홍용(61)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방위사업비리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군 고위 인사를 이르면 이번 주 중반쯤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된 최 전 의장에게 뇌물수수 및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와일드캣을 우리 군에 중개한 S사 대표 함모(59)씨와 최 전 의장 측의 금품거래가 뇌물 성격이 짙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함씨는 최 전 의장 아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줬다가 1500만원을 돌려받았다.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최 전 의장은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또 함씨와 금품거래가 드러난 정 소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합수단은 금품 제공자로 지목된 함씨도 함께 기소할지를 검토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4·13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선거전 막 올라

    2016년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 시작됐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식 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 전날인 내년 3월 23일까지 계속된다. 이로써 20대 총선을 향한 120일간의 선거전도 시작됐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이 지연되고 있어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 혼란이 예상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 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공식 후보자 기탁금의 1500만원의 20%)을 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되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3월 31일) 전이라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사무소 설치·선거사무원 고용 간판·현판·현수막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이메일 전송 등을 통한 지지 호소 선거구 세대수 10% 이내의 범위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후원회를 설립해 1억 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과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전화하거나 관할 선관위에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음모, 정당해산 이어 소요죄까지…법조계 “헌법 파괴적 법 적용” 비판

    내란음모, 정당해산 이어 소요죄까지…법조계 “헌법 파괴적 법 적용” 비판

    경찰이 ‘11·14 민중총궐기 대회’를 주최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관계자 3~4명에게 형법상 소요죄 적용을 적극 검토 중인 가운데 수사당국이 사실상 사문화된 법률을 과도하게 휘두른다는 법조계 비판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요죄 적용 논란 외에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적용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내란음모죄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내려진 통진당 해산 사건 등을 거론하며 “정권의 필요에 따라 사문화된 법률을 호출해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지난달 집회는 소요죄가 적용됐던 1986년 5월 3일 인천 집회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 사건의 판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자유청년연합 등 6개 보수단체가 한 위원장 등 58명을 고발하면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과 함께 소요죄 적용까지 요구하자 지난 13일 한 위원장을 구속하고서 본격적으로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경찰은 1986년 5월 3일 ‘인천 사태’와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버스가 파손되고 경찰관들이 폭행당하는 등 폭력 양상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1986년 5월 전두환 정권 당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추진하던 신한민주당과 이에 반대한 재야운동권이 인천 지역에서 충돌하면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고 관련자들에게 소요죄가 적용됐다.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손괴의 행위를 한 자’에게 적용되는 조항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10년 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법 제정 이래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에도 이 법이 적용됐지만, 1986년 이후로는 사실상 사문화됐다. 경찰이 한 위원장 등에게 소요죄를 적용하면 29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당선되고서 1년간 폭력시위를 준비한 정황이 있다”며 “한 위원장을 포함해 장기간 조직적으로 시위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난 민노총 간부와 다른 단체 대표 등 서너 명에 대해 소요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소요죄 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소요죄가 성립되려면 애초 집회 자체의 목적이 ‘다중에 의한 폭행, 협박, 손괴’여야 하는데 지난달 집회는 경찰의 차벽 차단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나왔기 때문에 집시법 위반이나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은 가능해도 소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예를 들어 과거 미국의 인종 폭동 등은 실제로 무리지어 돌아다니며 무엇인가 파괴하고 약탈하는 것을 목표로 한 범죄로 소요죄를 적용할 수 있는 범죄”라면서 “하지만 지난달 집회는 (위헌 결정된)경찰의 차벽 설치가 불법이라 생각해 차벽을 치우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난 충돌로, 소요죄를 적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무죄가 확정된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와 통진당 해산 결정 등을 언급하며 “이번 정권은 헌법적 가치와 상관없이 정권의 필요에 따라 사문화된 법률까지 호출해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LH, 청년·대학생 창업 지원… 업체당 1억 9500만원

    LH, 청년·대학생 창업 지원… 업체당 1억 950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 등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기업가로 발굴하는 청년실업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LH는 시제품 출시와 판매를 통해 최종 창업에 성공하기까지 업체당 1억 9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13일 좋은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창업자금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대학생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4년에 걸쳐 지원되는 이 사업은 아이디어 기획 및 시제품 생산 과정 등 창업 초기 단계에서 3000만원, 시제품 상용화와 출시를 통한 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에서 시설비·인건비에 들어가는 1억 5000만원 등 단계별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LH는 지난 9월 공모를 거쳐 확정된 12개 팀에 대해 초기 창업지원금 1억 8000만원(팀당 1500만원)을 지원하고 지난달 19~21일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1차 창업교육 캠프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었다. 등산용 초콜릿바 공장 창업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생산하고 2017년 말까지 제품 출시 및 협동조합 등 기업체의 모습을 갖춘 법인격을 설립해야 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값, 꺾였다고 전해라

    집값, 꺾였다고 전해라

    집값 상승이 멈췄다. 주택시장 움직임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집값 하락세를 기록했다. 청약 열풍을 이끈 위례와 화성 동탄2 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와 하남 미사, 김포 한강신도시 등 공공택지 분양권 시장도 거래가 끊겼다. 고분양가 논란을 비롯해 줄곧 오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시장 관망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집값 변화에 민감한 강남 집값의 하락이 다른 지역 집값의 연쇄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주택 경기 하락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한다. 실제 전문가들의 예측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아파트값이 떨어진 서울 지역구는 강남구(-0.01%), 강동구(-0.05%) 등 2곳이었지만 둘째 주에는 강남구(-0.01%), 강동구(-0.03%), 중구(-0.02%), 서대문구(-0.03%) 등 4곳으로 집값 하락 지역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51주 만에 집값이 하락한 강남구는 2주 연속, 강동구는 무려 4주 연속 집값이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5040가구)는 단지·주택형별로 750만~1000만원 내렸다. 전용면적 51㎡ 아파트는 11억 4500만원에서 11억 35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빠졌다. 전주 동일 평형이 400만원 내린 것보다 두 배나 더 떨어졌다. 주공1단지에 이어 주공4단지도 비슷하게 집값이 내렸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도 전용 84㎡가 11억 1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개포동은 양재천과 학군이 좋아 강남에서도 압구정동(은마아파트)보다 재건축 사업 탄력을 잘 받는 곳인데 최근 고분양가 논란에 이어 미국 금리 인상, 가계부채 강화 등의 악재로 내년 개포지구 분양가가 더 떨어지는 등 집값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구의 집값 하락은 옆 동네 송파구도 대열에 합류하게 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 7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로 올 들어 처음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일주일 전(11월 30일)만 해도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송파구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잠실트리지움’과 가락동 ‘가락쌍용1차’ 아파트값이 0.5% 하락한 게 결정적이었다. 두 곳 모두 500만원가량 내렸다. 문종훈 감정원 주택통계과장은 “송파구의 경우 단기간 내 매매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줄었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감정원 조사 결과 집값 하락 폭이 11월 말 -0.05%에서 지난주 -0.12%로 확대됐다. 재건축 예정인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는 입주자의 추가 분담금이 6000만~1억 6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가치가 하락, 전용 97㎡의 집값(7억 5250만원) 하락 폭이 전주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더 커졌다. 명일동 신동아아파트 전용 127㎡도 13억 3000만원으로 2000만원이나 떨어졌다. 감정원은 이런 집값 하락을 신축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부담과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청약 미달, 미분양 증가 등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왜 강남 집값 하락이 주목받는 걸까. 전문가들은 ‘투자’ 목적이 많은 강남 지역의 특성에서 그 파급력을 찾는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강북이 실수요자 주택 시장이라면 강남은 투자 수요가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며 “그만큼 강남은 시장 변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현재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 관망세로 접어드는 주택 경기를 대변하는 지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비교적 안정적인 강북의 집값 변화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중구는 지난 1월 16일(-0.01%) 이후 처음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대문구 역시 지난해 12월 19일(-0.02%) 이후 49주 만에 집값이 하락했다. 중구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1067가구)는 전용 114㎡가 7억 2500만원으로 1000만원 내렸고,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삼성은 전용 84㎡가 1500만원이 내린 4억 1000만원을 형성했다. 지난주 분당, 평촌 등 신도시도 매매 문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집값이 0.0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상당수 지역이 상승에서 보합 또는 하락세로 넘어왔다. 감정원이 집계한 매매가격 공표 지역 178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122개에서 116개로 줄었고 보합 또는 하락한 곳은 56개에서 62개로 늘었다. 수도권(0.06%)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에서 지난주 대비 집값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0.04%)은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한 제주와 우정혁신도시 이전 호재를 둔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보합 또는 상승 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강남 집값이 더 내려갈지, 얼마나 파급력이 클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집값 반등의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최근 금융 규제와 내년 시장에 대한 공급 과잉 이슈 등으로 시장에 예민한 강남 주택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어 집값은 주춤한다고 봐야 한다”며 “다만 미분양 우려가 있는 수도권 외곽 지역과 달리 재건축 시장이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안 센터장은 “일단 꺾였다고 평가되는 강남 집값 하락 분위기는 연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양 실장은 “원래 강남 여파가 많이 확대되고는 했는데 지금은 금리 인상 등 다른 영향을 같이 받아 광역시든 신도시든 전체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슈&논쟁] 사법시험 폐지 유예

    [이슈&논쟁] 사법시험 폐지 유예

    법무부가 지난 3일 사법시험의 폐지 시점을 기존 2017년에서 2021년으로 4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사시 존치’를 둘러싼 법조계의 대립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가뜩이나 격하게 대립해 온 ‘사시 진영’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진영’은 법무부의 발표 이후 다양한 집단행동과 함께 거센 자기주장을 분출하고 있다.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들은 집단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내년 1월 5회 변호사시험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청와대나 국회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로스쿨 교수들 역시 사시 출제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반면 사시 준비생들은 “떼쓰는 로스쿨 학생들의 자퇴서를 즉각 수리하라”며 집단 자퇴를 주도한 로스쿨학생협의회를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대한법학교수회 역시 성명을 내고 법무부에 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 출제를 거부하기로 한 로스쿨협의회의 결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양측의 견해를 들어봤다. [贊]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 사시 합격이 비용·시간 덜 들어 필자는 지난 10월 2009~15년 사법시험 합격자 4621명 중 1286명을 상대로 사법시험 준비에 들어간 비용, 기간, 가구당 소득, 자산, 부모의 직업 등에 관해 조사했다. 법학 전공 유무를 설문 대상에 넣고 법무부의 전수 통계자료를 고려해 법학 전공자 비율은 81.4%(법무부는 81.8%)로 맞췄다. 이는 유사한 선행연구를 했던 서울대 로스쿨 이재협 교수의 79.7%보다 법무부 통계에 더 가깝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이 되는 가구의 평균적인 모습을 분석하면 합격자의 79%가 사법시험을 준비해 최종합격하기까지 ‘5년 이내’의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또 합격자의 77%가 월 39만원 이하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을 거부한 4.8%를 뺀 나머지 95.2%의 가구 월평균 소득은 380만원 정도였는데 이는 이 교수가 밝혔던 가구당 월평균 1089만원의 약 30%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응답자 1286명 중 68.6%에 해당하는 882명은 로스쿨만 있었다면 경제적 이유로 법조인이 되는 길을 포기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의 응답은 장학금 제도가 잘 돼 있다는 로스쿨의 실상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로스쿨협의회에서 펴낸 ‘사법시험 폐지,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입니다’라는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로스쿨 재학생 6021명 중에서 기초생활 수급자와 소득 1분위 저소득층의 장학금 수혜율은 15.5%이다. 확실히 최저소득층에게 장학금이 많이 돌아가는 것같이 보인다. 하지만 그다음으로 많이 가져가는 소득계층은 누굴까. 가장 잘사는 10분위(월 734만원 초과) 그룹이 7.3%로 가장 큰 수혜자였다. 장학금 수혜 분포가 가장 적은 그룹은 5~7분위 그룹이다. 6분위(월 434만원) 2.1%, 7분위(월 497만원) 2.4%, 5분위(월 380만원) 2.8%로 나타났다. 이 세 그룹을 모두 합해야 10분위 수혜자와 규모가 엇비슷해진다. 그러나 이는 전체적인 모습일 뿐 건국대, 고려대, 동아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8개교를 따로 평균을 내면 10분위 수혜자가 26.8%, 9분위가 12.0%로 최상위 두 개 소득구간의 수혜자가 39%에 이른다. 반면 1분위와 기초생활 수급자는 15.4%에 그친다. 가장 낮은 장학금 수혜층은 소득 5~6 분위를 중심으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중산층 분포도와 정반대로 가운데가 잘록한 개미허리형 분포도를 보이는 것은 로스쿨이 중산층의 법조인 진입에 심각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최상위 소득계층 가구에서 로스쿨에 지원되는 세금과 타 대학의 자원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현실이 과연 타당한지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한다. 경제적 이유로 로스쿨을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882명의 사법시험 합격자들 중 94.3%는 가구의 월 소득이 5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쿨협의회 자료가 제시하는 장학금 지급 현황과 너무나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또한 전 국민의 50%인 소득 3~7분위에게는 로스쿨이 법조계 진입의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기우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하나만 더 짚어 보자. 2009~15년 사법시험 합격자 1286명 중 부모가 국회의원인 사람은 3명에 불과했다. 사회지도층, 전문직업과 전혀 무관한 집안 출신이 97%였다. 로스쿨이 100% 투명하고 공정하더라도 결코 중산층의 경제적 부담까지 완화할 수는 없다. 여기에 로스쿨제도의 불투명과 불공정 시비가 제도적으로 여전한 상황에서 사시 폐지는 어떤 집단과 계층을 위한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시 존치는 고시생의 문제도, 법조인만의 문제도 아니다. 전 계층, 앞으로 올 모든 세대의 정의에 관한 문제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법무부 여론조사 등 그간의 여론조사를 못 믿는다면 즉시 별도로 여론조사를 해 보기 바란다. [反]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돈스쿨’ 아니다…70%가 장학금 지난 3일 법무부는 변호사시험법에 의해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되는 것을 2021년까지 4년간 유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믿음의 법치’를 강조하던 법무부가 “국민의 80% 이상이 로스쿨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한다”고 배경을 설명했으나 그 여론이라는 것이 고작 1000명에게 한 전화 설문조사였다. 여론조사의 핵심 문항도 사법시험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킨 편파적인 질문이었다. 이런 전화 설문조사의 결과를 근거로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되면 4년 뒤에 똑같은 논란이 재연될 것이다. 다만 사법시험 폐지를 주장하는 측의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하루 만에 사법시험 폐지 유예 결정이 최종 입장은 아니라고 번복했다. 로스쿨제도는 1995년에 논의가 시작돼 2009년에 도입됐다. 오랜 기간 사법시험 준비로 인한 고시낭인의 발생, 전공에 관계없이 사법시험 준비로 인한 타 전공 학부 교육의 파행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법조인으로 선발되기 어려운 구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역량 있는 법조인 배출의 한계 등 사법시험제도의 문제점 때문이었다. 2009년 제정된 변호사시험법은 로스쿨제도의 도입과 함께 2017년 사법시험을 폐지하는 것으로 정했다. 사법시험을 폐지하기로 한 법률을 신뢰했던 수많은 학생이 준비하던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사회에 진출했거나 아예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사법시험 폐지를 전제로 로스쿨생이 사법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금지됐다. 로스쿨이 설치된 대학에서는 법과대학을 폐지했고 이에 따라 해당 대학을 진학하는 학부생은 법학을 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다시 논의하는 것은 법률을 믿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로스쿨과 사법시험은 성격을 달리하는 제도이다. 로스쿨은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제도이고 사법시험은 전공 교육과 관계없이 시험을 통한 법조인 선발제도다. 사법시험이 존치된다면 전공에 관계없이 사법시험 준비에 몰려드는 학생이 증가할 것이고 심지어 로스쿨 학생마저도 사법시험을 보려는 유혹에 빠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로스쿨 교육의 황폐화는 물론 과거의 ‘고시망국론’에서 제기됐던 폐해가 또다시 발생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로스쿨에 대해 ‘돈스쿨’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을 조장하지만 이는 왜곡된 주장에 불과하다. 우선 등록금에 대해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 전체 로스쿨의 연평균 등록금은 1500만원인데 장학금이 평균 630만원이므로 실질 등록금은 연평균 890만원이고 한 학기에 500만원이 채 안 된다. 이는 일반 대학의 학부 등록금과 비교해도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다. 2014년도에 전체 학생의 15.8%가 전액 장학금을 받았으며 전체 학생의 70% 이상이 장학금을 받았다. ‘현대판 음서제’라는 주장 역시 실제 사실로 확인된 것이 전혀 없다. 오히려 로스쿨은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을 일정한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로스쿨에는 소위 ‘금수저’들만 입학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로스쿨에는 연 소득 2600만원 이하인 가구의 학생들이 전체 학생의 20%에 이르고 있다. 또한 로스쿨의 장학금은 원칙적으로 경제적 사정만을 기준으로 지급되고 있다. 사법시험이 많은 문제를 야기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로스쿨이다. 로스쿨제도에 다소 문제점이 있다면 그 문제점을 보완해야지 그런 문제점이 사법시험 존치로 해결될 수는 없다. 이제는 고시망국론을 불러일으켰던 사법시험은 법률에 정해진 대로 당연히 폐지하고 로스쿨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법조인 양성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 실·국장 ‘S등급’ 성과급 최대 1800만원… ‘C등급’은 임금 동결

    실·국장 ‘S등급’ 성과급 최대 1800만원… ‘C등급’은 임금 동결

    인사혁신처가 7일 발표한 공무원 보수체계 개편 방안은 이근면 처장이 내세워 온 공직혁신의 핵심 모토 5가지 중 하나인 성과주의를 고스란히 살렸다. 일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한다는 취지다. 삼성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부임한 이 처장은 올 초부터 ‘성과주의’, ‘열린 채용’, ‘인재 제일’, ‘여성 중용’, ‘신상필벌’로 요약되는 공직개혁 3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편안에 따라 간부직(과장급 4급 이상)에만 적용되고 있는 성과연봉제는 내년부터 초급관리자에 해당하는 5급 전체로 확대된다. 2005년 성과연봉제가 4급 이상으로 확대된 지 10년 만이다. 인사처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 초부터 고민해 온 결과”라며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권한과 책임이 명확해야 하는데, 5급 이상이 적합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교원, 경찰, 군무원 등 특정직에도 성과연봉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호봉에 따라 임금이 자동 상승됐던 보수 체계는 중요 직무를 수행하거나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들은 어떤 일을 하든, 어느 부처에 있든, 소속 과에 인력이 몇명이든 똑같은 보수를 받으며 일해 왔다”며 “이번 개편안은 이에 따른 무사안일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성과와 직무에 따른 보상 체계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개편 이후 직급별로 늘어나는 성과급 액수는 조금씩 다르다. 실장급(1급)의 경우 최상위 등급을 받으면 현재 최대 성과급인 1200만원에서 50% 늘어난 1800만원을 받게 된다. 국장급(2급)이 받고 있는 최대 성과급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50% 오른다. 과장급(3급)은 490만원에서 33% 오른 650만원을 받는다. 개편 전보다 적게는 160만원에서 많게는 600만원까지 성과급이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반면 업무 성과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실·국장급은 임금이 아예 오르지 않게 된다. 실·국장급의 경우 성과급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부터 처우개선율 3%를 반영하지 않고, 기본연봉을 아예 동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단, 과장급의 경우 처우개선율 3%의 절반 수준인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1.5% 기본 연봉에 반영하기 때문에 최하위 등급을 받아도 임금이 소폭 오르게 된다. 직급별 연봉 대비 성과급 비중은 2020년까지 점차 2배로 확대된다. 공무원보수업무 규정에 따르면 성과급은 S, A, B, C 등 총 4개 등급으로 차등 지급된다. 매년 6월과 12월 근무성적을 기준으로 등급이 분류되며 1년에 한 차례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이 밖에 업무 성과가 탁월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성과급을 지급한다. S등급에서 받았던 성과급의 50%를 가산해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의미다. 인사처 관계자는 “직급별 전체 인원의 2% 정도를 최우수자로 발탁해 영예를 주는 제도”라며 “현재 국장급이 S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이 1000만원인데 최상위 2% 우수자로 선정되면 500만원을 더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외에도 성과 평가제도 개편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라며 “제도 개편도 중요하지만 부처별로 개편안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성과 평가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일 못하는 공무원 연봉 동결…성과연봉제 5급까지 확대

    현재 일반직 4급(서기관) 과장급 이상 공무원에게만 적용되는 성과연봉제가 내년부터 5급(사무관)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른바 ‘철밥통’이라고 불리는 공무원의 호봉제 보수 체계에 성과급 비중이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일을 못하는 공무원은 연봉이 오르지 않는다. 인사혁신처는 7일 이런 내용의 ‘직무와 성과 중심의 공무원 보수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해가 지나면 자동으로 호봉이 올라가는 공무원 보수 체계를 성과연봉제로 바꾸는 내용이 핵심이다. 인사혁신처는 성과연봉제를 중간관리자인 일반직 5급과 경찰·소방 등 특정직 관리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과장직을 받지 못한 4급과 5급 과장까지, 2017년부터는 5급 직원 전체로 확대된다.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은 2015년 4.5%에서 2017년 15.4%까지 늘어난다. 인사혁신처는 실장(1급) 및 국장급(2급) 고위공무원에 대해 내년 기본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공무원 임금 상승분 3%는 전액 성과연봉으로 전환한다. 업무 성과가 좋은 공무원은 임금이 오르지만 업무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미흡’이나 ‘매우 미흡’을 받으면 연봉이 동결된다. 과장급의 경우 임금 상승분 3%의 절반인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고위공무원의 경우 현재 7% 수준인 성과급 비중을 2020년까지 2배인 15%까지, 과장급의 경우 5%에서 10%로 늘리기로 했다. 실장급은 최고 등급과 최하 등급의 보수 차이가 현재 1200만원에서 내년에 1800만원까지, 국장급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과장급(3급)은 490만원에서 650만원까지 벌어진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 부처별 주요 국정 과제나 핵심 업무 등을 수행하는 자리를 ‘중요 직무’로 지정한 뒤 해당 업무를 보는 공무원의 보수를 올려주는 등 업무의 중요도나 난이도에 따라 보수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이나 금액은 각 부처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이나 소방관 등 현장에 출동하는 일이 많고, 업무가 위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반면 인사혁신처는 최하위직인 일반직 9급의 초임 호봉(1∼5호봉)의 기본급은 인상하기로 했다. 9급 1호봉의 임금 인상액은 26만원으로 올해 공무원 전체 임금 인상률인 3%보다 높은 4.2% 수준이다. 이번 방안은 올 연말까지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규정, 공무원 성과평가 규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 기온에 곶감 99% 폐기해도 ‘정부지원은 0’

    이상 기온에 곶감 99% 폐기해도 ‘정부지원은 0’

    11월 고온다습한 이상 기온으로 곶감 농가들이 곶감을 전량 폐기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영동과 함양, 완주군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제습기 등 곶감건조·가공 시설에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곶감 농가 지원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11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3~4도 높고 가을비가 평년 8일에 비해 16일로 두 배 더 자주 왔다. 일조량은 40% 감소했다. 곶감 농가들은 선풍기, 환풍기, 난로 등을 모두 동원했으나 적정 습도 40~60%를 맞출 수 없었다. 충주,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등 도내 5개 시·군 곶감농가 1986곳 가운데 무려 95.8%인 1903곳이 피해를 보았다. 자연건조 방식으로 곶감을 말리던 농가들은 습기로 곶감에 곰팡이가 생기고 물러터져 쑥대밭이 됐다. 감 산업 특구인 영동군의 피해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최성락(56) 옥천 감발전연구회장은 “옥천은 곶감 농가 476곳 전체가 피해를 봤다”며 올해 곶감 생산량이 당초 예상했던 2400t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곶감 농가 피해는 전국적이다. 전남지역 최대 곶감 생산지인 장성군도 감 재배 농가 180여곳 중 139곳에서 37만여개의 곶감을 폐기처분할 처지다. 전북 완주군도 곶감 농가 600곳 중 4가구를 제외하고 곰팡이와 낙과 피해를 봤다. 99%의 곶감을 폐기해 피해액이 70억원이 넘는다. 완주에서 곶감 곰팡이 피해는 30여년 만이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660여 농가가 20만여접(2000만개)의 감을 깎아 건조했으나 이 가운데 6만접(600만개)의 곶감이 곰팡이가 나 추가적인 곶감 생산을 중단했다. 영동군도 3억원을 들여 전기온풍기·제습기 100대를 공급하고 곶감 건조시설과 가공장비 지원에 2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1억원의 단기 운영자금, 전천후 곶감건조시설 확충 15억원 등 125억원의 예산 지원 등을 담은 지원대책도 내놓았다. 함양군도 당장 필요한 전기온풍기와 난로, 제습기, 대형 선풍기, 환풍기 등의 건조 장비를 지원하려고 예산 3억원을 내놓았다. 완주군은 내년에 3억 5000만원을 들여 저온 저장고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기덕(75) 보은 덕골부자곶감대표는 “올해 곶감에 투자한 1500만원을 모두 날릴 판인데 현재 66㎡(20평) 크기의 건조기를 설치하려면 전체 비용 1700만원 중 60%인 1000만원 추가로 부담해야 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곶감 농사를 망쳤지만 곶감은 2차 가공품으로 분류돼 농작물 재해보험이나 정부의 재해피해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박우양 충북도의원은 “곶감을 ‘농어업재해대책법’에 포함시켜 재해 때 정부 등에서 지원받을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단독] 이상 기온에 곶감 99% 폐기해도 ‘정부지원은 0’

    [단독] 이상 기온에 곶감 99% 폐기해도 ‘정부지원은 0’

    11월 고온다습한 이상 기온으로 곶감 농가들이 곶감을 전량 폐기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영동과 함양, 완주군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제습기 등 곶감건조·가공 시설에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곶감 농가 지원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11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3~4도 높고 가을비가 평년 8일에 비해 16일로 두 배 더 자주 왔다. 일조량은 40% 감소했다. 곶감 농가들은 선풍기, 환풍기, 난로 등을 모두 동원했으나 적정 습도 40~60%를 맞출 수 없었다. 충주,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등 도내 5개 시·군 곶감농가 1986곳 가운데 무려 95.8%인 1903곳이 피해를 보았다. 자연건조 방식으로 곶감을 말리던 농가들은 습기로 곶감에 곰팡이가 생기고 물러터져 쑥대밭이 됐다. 감 산업 특구인 영동군의 피해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최성락(56) 옥천 감발전연구회장은 “옥천은 곶감 농가 476곳 전체가 피해를 봤다”며 올해 곶감 생산량이 당초 예상했던 2400t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곶감 농가 피해는 전국적이다. 전남지역 최대 곶감 생산지인 장성군도 감 재배 농가 180여곳 중 139곳에서 37만여개의 곶감을 폐기처분할 처지다. 전북 완주군도 곶감 농가 600곳 중 4가구를 제외하고 곰팡이와 낙과 피해를 봤다. 99%의 곶감을 폐기해 피해액이 70억원이 넘는다. 완주에서 곶감 곰팡이 피해는 30여년 만이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660여 농가가 20만여접(2000만개)의 감을 깎아 건조했으나 이 가운데 6만접(600만개)의 곶감이 곰팡이가 나 추가적인 곶감 생산을 중단했다. 영동군도 3억원을 들여 전기온풍기·제습기 100대를 공급하고 곶감 건조시설과 가공장비 지원에 2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1억원의 단기 운영자금, 전천후 곶감건조시설 확충 15억원 등 125억원의 예산 지원 등을 담은 지원대책도 내놓았다. 함양군도 당장 필요한 전기온풍기와 난로, 제습기, 대형 선풍기, 환풍기 등의 건조 장비를 지원하려고 예산 3억원을 내놓았다. 완주군은 내년에 3억 5000만원을 들여 저온 저장고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기덕(75) 보은 덕골부자곶감대표는 “올해 곶감에 투자한 1500만원을 모두 날릴 판인데 현재 66㎡(20평) 크기의 건조기를 설치하려면 전체 비용 1700만원 중 60%인 1000만원 추가로 부담해야 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곶감 농사를 망쳤지만 곶감은 2차 가공품으로 분류돼 농작물 재해보험이나 정부의 재해피해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박우양 충북도의원은 “곶감을 ‘농어업재해대책법’에 포함시켜 재해 때 정부 등에서 지원받을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중 FTA 시대] “농업 살릴 실효성 없이 농민·기업 갈등 골만… 국가 책임 포기하나”

    [한·중 FTA 시대] “농업 살릴 실효성 없이 농민·기업 갈등 골만… 국가 책임 포기하나”

    농민들은 이번 중국·베트남·뉴질랜드와의 FTA를 ‘한국 농업에 대한 새로운 위험’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한·중 FTA 등에서 쌀은 협상제외 품목이었다고 해도, FTA 통과로 쌀값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1일 성명을 내고 “1조원 기금조성은 재원 마련과 운영을 민간에 맡기고 정부는 뒤로 빠졌다. 이는 국가의 책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재벌들은 자발적 기부를 통해 모든 탐욕을 면책받고, 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 FTA를 거침없이 밀고 나갈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농은 또한 “일부 언론에서는 이런 기금 조성 방식에 대해 ‘농민들이 기업 돈을 뜯는다’는 막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여야 정치권과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농민과 기업 간 갈등의 씨앗을 만든 꼴”이라고 지적했다. 기금조성에 농협과 수협을 포함해 “재원 마련 단계부터 농민 돈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으로 염치 없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또 매년 1000억원씩 10년 동안 1조원을 조성하는 기금의 운용과 관련해 구체적 계획이 없고 기금의 용도도 문화·복지 분야에 한정돼 있다며 FTA로 피폐한 농촌과 농업을 살릴 수 있는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이번에 제시한 FTA 피해보전직불제 대책도 전혀 개선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제도의 개선은 수입 기여도 폐지 여부”라며 “수입 기여도로 인해 농민들은 실제 피해를 보상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연구과제로 미뤄 둔 것은 제도 개선을 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들에게는 주요 수입원인 쌀값 안정화가 가장 중요한 이슈다. 농민들이 올가을 쌀수확기 이후부터 정부 수매량 확대와 ‘밥쌀용 쌀’ 수입 반대를 외치며 전국 50여곳에서 벼 야적 시위를 벌이는 등 대정부 투쟁의 수위를 높인 이유다. 농민들은 “매년 농사 비용은 느는데 쌀값은 반대로 하락하고 있다”며 “정부가 밥쌀용 쌀 수입을 주도하는 등 수급 조절 정책에 실패한 탓”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남 영광에서 농사를 짓는 이석하(46)씨는 올해 100마지기(2만여평) 논에서 450석(1석 벼 110㎏, 쌀 80㎏)을 수확했다. 현재 쌀의 시중 유통가로 환산하면 80㎏들이 쌀 한 가마당 14만~15만원으로, 모두 6750여만원어치에 해당한다. 평년 가격 대비 7% 이상 떨어졌다. 대부분의 토지를 빌린 이씨는 한 마지기(200평)당 임대료 15만원(1석)을 땅주인에게 줘야 한다. 100마지기 임대료는 모두 1500만원이다.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비용도 마지기당 1석으로 임대료와 비슷한 수준이다. 농약값과 비료값 역시 1~1.5석에 달한다. 올해 풍년으로 마지기당 2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이씨가 1년 쌀 농사로 인건비를 포함해 벌어들인 것은 2000만원 정도다. 전농은 정부가 내놓은 대책으로는 실질적인 쌀값 하락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각종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선 밥쌀용 쌀 수입 중단과 저가 수입쌀(TRQ)의 시장격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 1월 발효된 쌀 관세화 이전에 약속된 의무 수입물량 40만 8000t도 시장에 풀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재고 쌀 해소 방안으로 대북 쌀 지원도 호소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암 치료 수소캡슐에 투자해라” 황당 사기

    암을 치료하는 ‘수소캡슐’을 만든다며 6000만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온라인쇼핑몰 대표 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은명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온라인쇼핑몰 및 유통업체 대표 김모(53)씨와 상무 김모(67·여)씨에게 각각 벌금 1200만원과 55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대표인 김씨는 당시 온라인쇼핑몰과 유통업체를 운영하면서 2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었다”면서 “사무실 월세도 내지 못해 다른 사람의 사무실을 얻어 쓰는 등 재정 상태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캡슐은 완성 단계도 아니어서 단기간의 수익 창출은 꿈꾸기 어려웠다”며 “상무인 김씨도 업체 운영에 관여하고 있어 재정난과 수익 창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3년 8월 서울 강남구 소재 사무실에서 피해자에게 “수소캡슐을 복용하면 암 환자들도 상태가 좋아지지만 자금이 부족해 약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투자를 종용해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제약회사와 계약하려 하니 돈을 더 빌려줘야 빨리 수소캡슐을 만들어 팔 수 있다”며 1500만원을 추가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외상전문의 없는 군병원… 그들이 민간병원 찾은 이유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외상전문의 없는 군병원… 그들이 민간병원 찾은 이유

    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중 지뢰를 밟아 부상한 곽모(28) 중사와 지난 9월 수류탄 폭발 사고로 손목을 잃는 중상을 당한 손모(19) 훈련병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국방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곽 중사 치료비는 총 1950만원인데 건강보험 부담금 1200만원을 제외한 750만원을 자비로 부담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불모지 단체보험’ 급여 330만원을 이미 지급했고, 공무상 요양비와 맞춤형 복지 단체보험 보험금 신청도 가능하다는 입장인데요. 부대원과 지휘관 격려비로 1100만원을 전달했기 때문에 치료비 자비 부담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부대원 격려비’는 국가가 내주는 돈이 아니라는 겁니다. 곽 중사의 어머니에 따르면 처음에는 부대 중대장이 급히 적금을 깨서 치료비 68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 중사의 어머니는 이후 자비로 그 돈을 갚았고 최종적으로 750만원을 쓰게 됐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난 10월 29일 개정된 ‘군인연금법 시행령’이었습니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정부는 공무상 요양비 지급 기간을 기존 최대 30일에서 2년으로 대폭 늘리고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게 했습니다. 곽 중사 가족은 군이 아군 ‘M14 대인지뢰’를 밟았다는 이유로 공무상 부상자인 ‘공상자’로 처리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군이 규정을 들어 적과의 교전 과정에서 부상한 ‘전상자’ 처리를 해 주지 않자 가족은 일단 군인연금법 시행령 개정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시행령에 소급규정이 없어 곽 중사는 예전과 같이 30일밖에 지원받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소급 내용을 포함한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개정안 통과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손 훈련병의 의수 제작에 2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원금은 800만원에 불과해 또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엄지와 중지, 검지 세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의수도 제작비용이 2100만원인데 턱없이 적은 금액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부와 군은 뒤늦게 의수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부상 장병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가족, 군병원 치료를 거부한 이유는 많은 분이 곽 중사와 손 훈련병의 진료비 지원 문제에 관심을 보였는데요. 여기서 또 하나,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민낯을 드러낸 부실한 군 의료체계 문제입니다. 군은 지속적으로 군병원 진료를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손 훈련병 가족이 거부했습니다. 손 훈련병은 현재 대구 북구 학정동의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군은 “본인이 원해서 민간병원을 갔으니 건강보험 부담금 외의 진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군수도병원에 재활 기능이 갖춰져 있는데 왜 민간병원을 가느냐”는 타박으로 들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손 훈련병과 가족이 민간병원에서 계속 치료받고 싶다고 주장한 데는 주변에서 충분히 수긍할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손 훈련병은 최초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9시간가량 파편 제거 및 손목 수술을 받았습니다. 한 달 정도 치료를 받다가 “국군대구병원에서 심리치료와 부서진 치아 임플란트가 가능하다”는 군 관계자의 말을 듣고 대구병원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병원 분위기에 크게 실망했다고 합니다. 손 훈련병 어머니의 설명에 따르면 정신과 진료 결과 우울증 지수가 너무 높아 심리치료가 불가능하고 임플란트도 안 되니 수도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군병원에 대한 믿음이 깨졌습니다. 현실적으로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데 멀리 있는 군병원으로 가라는 얘기가 달갑게 들릴 리 없습니다. 실제로 손 훈련병의 어머니는 군의 권유에도 “대구병원과 다르다고 하지만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대구에서 경기도로 가면 혼자 남을 고1 딸은 어떻게 하느냐”고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갔습니다. 곽 중사도 상황은 좀 달랐지만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곽 중사는 지난해 6월 사고 당시 급히 민간병원으로 갔다가 다시 국군춘천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지뢰 사고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져 강원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됐습니다. 골절 치료, 피부 이식 등 5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부대에 복귀한 상태지만 앞으로도 추가 수술이나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외상 수술도 하지 못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한 이에게 군병원에 대한 신뢰가 생길 리 없습니다. 지난 8월 북한군 목함지뢰에 양쪽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도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특수외상 수술이 가능한 전문의가 부족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군의 부실한 외상 환자 치료 체계는 심각한 인력 부족에서 비롯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전문계약직 의사 채용제를 통해 민간 전문의 180명을 모집하려 했지만 제도 시행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실제로 채용한 인원은 4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원자가 모자라 예산을 불용처리할 수밖에 없게 되자 정원을 줄이는 고육책까지 썼습니다. 현재는 정원이 56명이지만 이것마저 채우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심각한 외과 전문의 부족 현상… 왜 현재 수도병원에서 일하는 전문계약직 외과 전문의 연봉은 1억 1500만원입니다. 같은 경력의 의사가 수도권 사립대병원으로 옮기면 연봉이 1억 9000만원으로 올라가고 수술 시 인센티브까지 제공합니다. 국립대병원에서도 1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군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한 전문의 42명 가운데 38명이 군 최상위 의료기관인 수도병원에 근무하고 있어 지역 거점 군병원은 외상 환자를 받을 여력조차 없습니다. 수도병원에서 근무하는 외상 전문의 가운데 총상이나 지뢰 사고 등 특수외상 수술이 가능한 외과 전문의는 1명, 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도 각각 1명에 불과합니다. 외상 복원성형을 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는 없습니다. 민간병원도 외과 전문의가 부족해 아우성인데 처우도 낮은 군 의료기관에 인력이 몰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201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수도병원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간호인력도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벤치마킹 모델로 삼은 병원과 비교해 28.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 의료체계 돌아보고 철저히 점검해야 국방부는 1000억원을 들여 수도병원 내부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국군외상센터(가칭)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10명을 파견하고 100병상 규모를 갖춘다고 합니다. 2018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정부 내부에서도 마찰이 일었습니다. 당장은 센터 건립에 목매야 할 상황이어서 수술 기능도 갖추지 못한 지역 거점 군병원은 기능을 강화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원칙적으로 사고나 전투로 부상을 입은 장병은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군병원을 거부하는 이유 또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료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으니 군병원으로 오라”고 독촉하기 전에 국민들의 싸늘한 민심을 돌아봐야 합니다. 군병원에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워 환자를 민간병원으로 보내고, 규정이 미비해 진료비 전액을 부담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junghy77@seoul.co.kr
  •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조영설 물리학 박사 등 대상

    에쓰오일이 설립한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올해의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이날 물리·화학 분야에서 선정된 젊은 과학자 4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대상에는 서울대 조영설 박사(물리 분야), 경상대 박인혁 박사(화학 분야)를 선정해 각 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또 우수상에는 류제경 박사(한국과학기술원·물리), 성영모 박사(연세대·화학)를 선정해 연구비 1500만원이 수여됐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들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합수단 1년 만에… 방산 비리 최상층부 찔렀다

    합수단 1년 만에… 방산 비리 최상층부 찔렀다

    불과 48일 전까지 군 서열 1위였던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출범 1년 만에 군 최상층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합참의장 출신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1996년 율곡사업(군 전력증강 사업) 비리에 연루됐던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 이후 거의 20년 만이다. 이날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을 상대로 2012년 해군참모총장 재직 시절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서 시험평가서가 조작되는 데 개입했는지,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앞서 최 전 의장은 검찰 소환 과정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의장은 검찰이 추궁한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와일드캣은 해군의 작전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않았는데도 졸속 시험평가를 통해 도입됐다. 이미 해군 박모(57) 소장 등 전·현직 장성 2명 등 군 관계자 7명이 평가서 허위작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 소장은 “최 전 의장의 지시에 따라 와일드캣 사업을 진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 측이 함씨와 의심스러운 금품 거래를 한 데 대해서도 추궁했다. 함씨는 개인사업을 준비하던 최 전 의장 아들에게 2000만원을 줬다가 15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이번 주 후반 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합수단이 재판에 넘긴 장성급 피고인은 모두 10명이고 이 중 6명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나왔다. 해군 고속함·정보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8억 3000만원을 받은 정옥근(63) 전 해참총장 등 4명이 유죄를, 황 전 총장과 전투기 정비대금 편취 사건에 연루된 천모(67) 전 공군 중장 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명품 콧대에… 개별소비세 3개월 만에 다시 인상

    지난 8월 고가품의 소비 진작을 위해 인하된 개별소비세가 실효성이 없어 3개월 만에 원상 복구된다. 정부가 세금 한도를 낮췄지만 명품 업체들이 그만큼 가격을 내리지 않아 소비 효과가 반감된 탓이다.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고급 시계 등의 과세 기준가격을 개당 5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고급 가구의 기준을 조(組)당 1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개당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추도록 했다. 과세 기준이 엄격해짐으로써 사실상 가격 인상의 요인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3개월 전의 개별소비세법 과세 기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소비 회복 등을 위해 고가의 가방과 시계, 보석, 모피 등에 대해 개별소비세 부과 혜택을 부여했으나, 기대한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개별소비세는 사치품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과세 기준 가격을 초과하는 금액의 20%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 5월부터 대형 화재 등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피해자에게 최대 1000만원의 구호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회재난은 화재, 붕괴, 폭발, 교통사고, 항공·해상사고, 화생방사고, 환경오염사고 등을 말한다. 상세한 기준은 이달 중 공포되고 그 6개월 뒤 시행된다.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해선 이미 관련 법령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 지원을 강화하는 반면 소방안전 교육을 제때 받지 않은 다중이용업소에 부과되는 과태료를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방산비리’ 최윤희 前합참의장 오늘 소환

    방위사업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최 전 의장을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 개입했는지,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 전 의장은 2012년 와일드캣이 우리 군의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될 당시 해군 참모총장이었다. 와일드캣은 해군의 작전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않은 데다 실물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 평가가 졸속으로 진행된 채 도입이 결정됐다. 평가서 허위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해군 박모(57) 소장은 조사에서 “최 전 의장의 지시에 따라 와일드캣을 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서 해외 제작사와 우리 군의 거래를 중개했던 업체 S사의 대표 함모(59)씨가 최 전 의장 아들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가 1500만원을 돌려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최 전 의장의 아들은 “개인적으로 빌렸던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함씨로부터 아들 유학비 명목으로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홍용(61·육사 33기) 국방과학연구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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