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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팁]

    여드름흉터 자기세포로 치료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강동호)는 환자 자신의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치료제 ‘큐어스킨’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에 따르면 큐어스킨은 자신의 귀 뒤쪽 피부에서 채취한 체세포에서 섬유아세포를 분리한 다음 최대 10억개까지 배양한 후 이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세포치료제다. 섬유아세포는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이다. 고대의료원에서 22명의 여드름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큐어스킨을 투여한 후 16주째부터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투여를 마친 뒤 3개월 후에는 95%의 환자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였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도 50%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치료 비용은 동전 크기의 흉터를 치료하는데 700만원, 얼굴 전체 시술에는 1300만원 가량이 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고령자 걷기지침서 보급 (사)한국골든에이지포럼(회장 김일순)과 연세대보건대학원 건강증진연구소는 노인층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고령자 걷기운동을 적극 장려하기로 하고 ‘고령자 걷기지침서’를 개발, 보급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포럼은 “고령자가 정기적으로 걷기만 해도 심폐기능이 향상돼 심혈관질환을 30~40% 감소시키고 당뇨병·관절염·낙상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스트레스도 감소시켜 우울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질병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침서는 포럼 홈페이지(http://www.goldenageforum.org)에서 프린트할 수 있으며, 전국의 보건소 등을 통해서도 보급하기로 했다. 연세의료원 심혈관 기술 이전 연세대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심혈관계 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관련 기술을 ㈜큐라켐에 150억원에 이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심혈관연구소 황기철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피세포로의 형성을 조절하는 저분자화합물이 핵심이다. 이 물질을 이용하면 손상된 내피세포 재생의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 중견건설사 3重苦… 재무개선 박차

    중견건설사 3重苦… 재무개선 박차

    중견 건설업체들이 ‘다운사이징’으로 잇따라 돌파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 중견 건설사를 대상으로 4차 구조조정설이 나도는 가운데 스스로 적자 사업부 분할 등 재무구조 개선에 바짝 고삐를 죄는 것이다. ●동부, 적자 물류사업 내년 분할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비핵심사업을 매각하는 등 앞다퉈 체질개선에 뛰어든 중견업체들이 늘고 있다. 공공수주 물량이 목표액의 30% 이하로 급감했고, 신규 분양시장은 여전히 개점 휴업 상태인 데다 건설사가 지급보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 지속적으로 재무상태를 압박해 오기 때문이다. 최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건설사 구조조정 발언과 검찰·국세청의 잇따른 건설사 조사도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자산매각과 구조조정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에 들어간 건설사 위주로 이뤄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동부건설은 최근 전자공시를 통해 내년 1월 물류사업을 분할하기로 했다. 그동안 고속버스와 택배, 항만하역 등을 물류사업본부에 포함해 함께 관리해 왔다. 하지만 물류사업본부가 3년째 적자를 내자 건설부문과 따로 떼어놓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의 부채비율은 분할 전 236%에서 분할 이후 180%로 낮아질 전망이다. 채무도 차입금이 2000억원가량 감소한다. 아울러 본사 사옥을 계열사인 동부화재에 매각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360억원의 매각대금을 챙길 계획이다. ●대림, 계열사 감자 45억 회수 동양건설산업은 동양고속산업(283만주), 디앤티토요타(115만주) 등 건설과 직접 관련 없는 주식들을 계열사인 동양고속운수에 최근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200억원가량이다. 동양고속산업은 자동차 매매회사, 디앤티토요타는 차량판매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 간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그룹은 그룹 내 3개 건설사를 교통정리한다. 지난해 115억원의 순손실을 낸 효성건설을 청산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효성건설은 부채가 1263억원, 자산은 1150억원으로 이미 자본 잠식 상태다. 효성은 효성건설 지분 절반가량을 갖고 있다. 효성은 그동안 효성건설 외에도 2008년 인수한 진흥기업, 그룹 내 건설사업부문 등 3개의 건설사를 꾸려왔다. 대림산업도 지난달 계열사 대림I&S 유상감자에 참여, 지분(12.55%)을 소각하고 45억원을 회수했다. 반면 ㈜한양은 이달 초 계열사인 한양디앤씨를 흡수통합하기로 했다.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가운데 상가자산 관리에 주력해온 소규모 계열사를 통폐합한 것이다. 앞서 LIG건설은 올해 초 LIG한보건설을 흡수 합병, 종합건설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PF사업 재검토·포기 잇달아 업계에선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건설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PF사업에서 발을 빼는 자체 구조조정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컨소시엄 형태로 4건가량 PF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로 최근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사업권을 내놨고, SK건설도 인천 도화구역PF를 추진하다 포기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 만기도래하는 6조 9000억원대의 은행권 PF대출과 관련이 깊다.”면서 “건설 등 영업 쪽에서 현금이 나오지 않으니 자체 실탄을 확보해 올해를 넘기겠다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수도권매립지 ‘특별법 제정 대결’

    서울시와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국가 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놓고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두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인천시는 서울시 등이 갖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소유권을 국가가 환수해 인천시에 위탁관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 지자체 스스로 특별법을 발의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에 특별법을 발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환경부를 통해 특별법을 발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환경부가 수도권매립지 지분을 갖고 있는 데다, 자치단체의 이해관계가 달린 문제를 중앙부처가 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989년 서울시와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각각 373억원, 150억원을 투자해 매입했다. 서울시가 71.3%, 환경부가 28.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인천시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사업부지에 편입된 수도권매립지 부지 보상금(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을 서울시와 환경부가 지분대로 차지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서울시는 당연하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시는 부지 매각대금은 수도권매립지에 재투자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서울시가 2016년이면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2044년까지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자 특별법을 통해 강력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별법에는 쓰레기매립 완료 후 공원 조성, 지역주민들에 대한 지원 등도 담을 방침이다. 서울시도 인천시의 공세에 대응하는 논리를 담은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서울시의 재산권을 침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대응 차원에서 특별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특별법을 통해 현재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매립면허 관청으로 돼 있는 것을 국가로 변경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은 쓰레기 매립면허권을 국가가 갖고 있는데 우리도 매립면허권을 국가로 일원화하는 것이 순리라는 것이다. 물론 수도권매립지 소유권은 지금와 같이 서울시가 행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또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들에 대한 지원책을 손질하는 방안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인천시가 입법 절차를 추진하는 상황을 주시해 가면서 적절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재산권은 헌법에 명시된 권리”라면서 “인천시가 매립지를 조성할 때 투자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소유권 변경을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재개발 수주는 시공능력순이 아닙니다”

    “재개발 수주는 시공능력순이 아닙니다”

    건설사들의 올해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1, 2위를 기록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연출됐다. 이달 1일부터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 등을 직접 관리하는 ‘공공관리자제’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의 업체별 성과가 올 한해 실적으로 굳어질 전망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 100여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15조원에 가까운 시공사 선정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2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기록해 ‘2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시공능력 평가 순위와 크게 엇갈리는 것이다. 시공능력평가 4위인 대우건설은 15개 사업장에서 2조 6150억원을 수주해 1위에 등극했다. 인천 삼산1구역, 안양 비산2동 등 수도권에서 선전한 덕분이다. 시공능력 평가 7위인 롯데건설도 11곳에서 2조 2514억원어치를 따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 목표액 2조 3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또 9개 사업장, 1조 9848억원의 물량을 수주한 서울지역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 평가 2위인 삼성물산은 재건축·재개발 수주액 2조 2108억원(17곳), 서울지역 수주액 2조 3억원(15곳)의 고른 성적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 평가 8위인 현대산업개발도 2조 774억원(12곳)어치를 따내 4위에 올랐다. 이들은 파격적인 조건 제시 등 공격적 수주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 1위 현대건설은 1조 9117억원(11곳)의 물량을 수주했지만 5위에 머물렀다. 3위인 GS건설도 1조 6358억원(11곳)을 수주, 6위에 그쳤다. 시공능력 평가 5위의 메이저급 건설사인 대림산업도 1조 4166억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앞서 건설사들은 올해 가장 치열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을 벌였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미분양 부담이 적고, 공사대금 회수가 상대적으로 쉬운 재건축·재개발이 이른바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불과 사나흘 동안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수주시장에선 1조 5000억원대의 막판 수주 경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공공관리자제 시행으로 앞으로 최소 1년 가량 시공사 선정 물량이 없어 이번 재건축·재개발 수주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원그룹

    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지난해 4월 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 필요기업’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기업의 목적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사회정의의 실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동원그룹은 1979년부터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중·고교 및 대학생 4700여명에게 47억원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80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비 지원을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경대, 한국외국어대, 국립수산연구원, 국제사법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에 15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서울대 동원생활관 건축금 기부(1996년) ▲부경대 동원학술연구재단 및 전남대 동원장학재단 설립(2005년) ▲한국외대 동원그룹 리더십장학재단 설립 및 고려대 글로벌 리더십 센터 건축금 기부(2007년)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건립(2010년) 등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동원육영재단은 2007년부터 어린이들에게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동원책꾸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6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은 매월 20일까지 그 달의 추천도서 10권 중 하나를 골라 인터넷 홈페이지(www.iqeqcq.com)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강원도, 항공사 설립 추진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동북아경제권 진출 전초기지를 위해 강원도를 기반으로 하는 (가칭)강원항공 설립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최근 공항활성화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양양국제공항과 원주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활성화TF는 우선 지방항공사인 강원항공 설립과 양양국제공항 면세점 설치, 공항 활성화 대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강원항공은 도와 민간사업자가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을 추진하며 설립자금은 150억원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립시기는 2013~2014년으로 잡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지방항공사로는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이 있으며 이들 항공사는 해당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지방항공사 설립과 함께 면세점을 설치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항공사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 활성화 대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탑승객 유치를 위한 양양국제공항 주변 관광 인프라 확충도 검토 중이다. 지방항공사 설립은 도와 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 1억 6000만원을 들여 실시한 ‘양양국제공항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제시된 방안이다. 또 양양국제공항 개항 초기에도 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제기됐었다. 용역결과에 따라 지방항공사가 설립되고 면세점 설치, 공항 주변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 이뤄지면 2014년 양양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양양국제공항은 현재 양양~김해 간 소형 항공기와 양양~중국 간 국제선 전세기가 운영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남구 ‘中企 해외박람회’ 대박행진

    강남구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면서 잇따라 ‘대박 계약’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 한해만 네 차례의 해외박람회 참여를 도와 1억달러(약 1150억원)가 넘는 계약·상담 실적을 올렸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 13~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섬유전시회인 ‘추계 프레미에르 비종(F/W PREMIERE VISION)’에 구 소재 중소기업 6곳이 참여해 현장계약 564만달러(270건)와 계약상담 2484만달러(860건) 등 모두 3048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31개국 섬유 관련 전문가 5만여명이 참여한 세계 최고 의류직물 전문 박람회다. 구는 ‘강남관’을 개설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했다. 인조피혁 등 가공원단을 선보인 덕성피엔티는 3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형상기억소재 등 기능성 품목을 전문으로 하는 영텍스타일은 15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고가의 자수원단을 내놓은 노영기 진석물산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해외박람회 참가는 꿈만 같은 일”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와 지난 4월에는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에서 1984만달러,5월 중국 상하이 국제환경보호전에서 2690만달러,9월 일본 도쿄 국제선물용품전에서 2973만달러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강현섭 구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메이크업 아티스트 비법 담은 아이디어 화장품

    메이크업 아티스트 비법 담은 아이디어 화장품

    화장품의 세계만큼 진화와 변화가 빠른 곳도 없다. 바쁜 아침 시간, 쉽고 빠르게 보기 좋은 화장을 하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 카메라에 비치는 연예인 얼굴을 주로 손질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그들만의 비법을 담아 간편하게 화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을 내놓았다. 고교 동창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씨와 박태윤씨는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완벽한’ 화장을 원하는 여성들의 소망을 담아 ‘SEP’란 브랜드를 만들었다. 김남주, 장미희, 정려원, 이효리, 이미연 등 스타의 화장을 해 온 두 사람은 이 같은 차별화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1년 만에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손씨는 화장을 하기 전 모델에게 꼭 수분 팩을 한다. 그는 24일 “촉촉하고 수분이 풍부한 피부는 완벽한 화장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식 직전 신부에게 화장을 받으러 미용실에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일회용 마스크팩을 꼭 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 탄생한 것이 메이크업 전 단계에 피부에 촉촉함을 더해주는 SEP의 스타터 시리즈. ‘아쿠아 쿨링 스타터’는 간편하게 닦아내는 팩 제품으로 노폐물과 각질 제거가 가능한 극세사 면과 보습 에센스가 스며 있는 양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씨와 아이오페가 손잡은 랩 페이스의 ‘에센스 마사지 퍼프’도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오랜 경험이 담긴 제품. 평소 촉촉하면서도 매끄러운 피부 표현을 위해 에센스와 파운데이션을 함께 섞어 바르던 기법을 살렸다. 촬영 중인 연예인들을 보면 퍼프(분첩)에 파우더를 묻혀 틈틈이 발라서 얼굴의 기름기와 땀을 잡아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파우더만 바르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이럴 때 에센스가 발린 롤러 모양의 퍼프에 파운데이션을 묻혀 문지르면 훨씬 윤기 있는 피부가 된다. 여성들이 화장할 때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과정이 도자기처럼 완벽한 피부로 표현하는 것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씨는 “많은 여성이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손이나 퍼프를 이용해 문지르듯 바르는데, 그러면 내용물이 밀리거나 두껍게 발리기 쉽다.”며 “롤러를 문지르듯 파운데이션을 두드려 발라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파운데이션만 2시간 이상 섬세하게 두드려 발라 피부 바탕을 표현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은 피부 표현 다음으로 어려운 것이 눈 화장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의 점막을 메우듯 자연스럽게 그리라고 조언하지만, 해 본 사람은 이게 얼마나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화장법인지 안다. SEP의 ‘도트 펜 아이라이너’는 아이라이너 끝이 붓 모양이 아니라 삼지창처럼 생겨 속눈썹 사이를 콕콕 누르며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게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씨가 만든 크로키의 ‘듀얼 컨실러’는 미백용과 잔주름 제거용 컨실러 두 가지를 하나의 용기에 담았다. 조성아 루나의 ‘루나 타이트닝 3in1 선 토너 SPF25 PA++’는 로션, 에센스, 자외선 차단 기능을 역시 한 제품에 담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화제] ‘예금공구’ 잡아라!

    [주말화제] ‘예금공구’ 잡아라!

    직장인 김알뜰(32·서울 서대문구)씨는 며칠 전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하러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공동구매 정기예금에 가입했다. 최근 환매한 펀드 중 일부 여윳돈을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던 참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공동구매’를 하면 더 싸게 살 수 있잖아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0.1%포인트가 어디인가요.”라는 게 김씨가 밝힌 이유다. 은행권에서 모집금액이 높을수록 높은 금리를 주는 공동구매 예·적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가입이라는 편리함에 일반 정기예금 상품보다 높은 예금금리가 재테크에 민감한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눈길을 잡았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하는 한도 1000억원의 ‘우리e-공동구매 정기예금’ 제13차가 2영업일 만에 98억원을 유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훨씬 많은 70억~80억원이 하루에 들어오는데 추석 연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200억원 이상 유치될 경우 2년 만기로 가입했을 때 연 3.9%(세전)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1년 만기도 연 3.75%다. 우리은행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이날 현재 3.55%임을 감안하면 0.2~0.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 받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올 들어 4차례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해 모두 2964억원을 유치했다. 관계자는 “판매가 끝나면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빗발치는 몇 안 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에서도 공동구매 정기예·적금 판매가 활발하다. 하나은행에는 ‘e-플러스 공동구매정기예금’, SC제일은행에는 ‘e-그린세이브예금’이 있다. 하나은행은 4월부터 3차례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해 총 13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적용이율은 연 3.3~3.7%로, 현재 3.6%인 1년 만기 정기예금보다 높다. 올 들어 두 차례 판매한 SC제일은행 상품은 150억원가량이 팔렸다. 외환은행에서는 외화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달러화·엔화 등 13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올 1월부터 3차례 출시됐다. 모집금액에 따라 0.1~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 이 상품은 802만달러(한화 약 93억원)어치가 팔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은 원화예금에 비해 금리가 낮은 데다 유학생 부모 등 타깃이 분명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에도 공동구매 상품이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은 각각 ‘다함께정기적금’과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5명이 공동으로 적금을 들면 각각 0.3%포인트와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이달 초 출시된 ‘다함께정기적금’은 700좌(72억원), 2006년 출시된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은 2만 7000좌(980억원)를 유치했다. 공동구매 상품은 은행 입장에서 ‘남는 장사’는 아니다. 창구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마진은 적다. 그러나 은행들은 창구 업무를 줄이고 인터넷뱅킹을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데다 ‘박리다매’ 효과도 있어서 은행 전체 수신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공동구매 예·적금 상품 출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다음달 말 제4차 외화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는다. 다만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수신액이 일정 이상 돼야 약정된 금리를 주므로 가입 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충북, 상무축구단 유치 백지화

    충북도는 상무 축구단을 유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민축구단 창단에 앞서 적은 비용으로 축구단 운영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지만 도민을 결집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서다. 이로써 도는 당초 계획대로 2013년 K리그 출전을 목표로 도민주 공모 등을 통해 도민축구단을 만들게 된다. 도는 도민축구단 창단계획 발표직후인 지난달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상무축구단 유치 제안이 접수되면서 상무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올해 광주시와 연고계약이 종료되는 상무팀을 유치할 경우 창단비용을 아끼면서 축구단을 운영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프로축구연맹의 설명에 귀가 솔깃했기 때문. 도민축구단을 만들어 K리그에 출전하면 창단비용과 운영비 등 첫해 150억원이 소요되지만 상무팀은 첫해 40억원만 필요해 비용면에서 100억원 정도를 절감할수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설문조사와 공청회에서 지역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상무팀을 도민축구단으로 활용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면서 상무팀 유치를 포기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강원도 숨겨진 재산 2500억 찾았다

    강원도가 도유재산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벌여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찾았다. 강원도는 9일 도유재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도 재산액은 정밀조사 이전인 2008년 말에 비해 모두 2527억원이 증가한 9조 10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도유지는 324㎢로 2008년 말에 비해 6㎢가량 늘어났다. 이를 금액(공시지가)으로 환산하면 127억원에 이른다. 또 이번 조사에서 주민이나 업체 등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토지 1420필지를 파악해 5년간의 사용료에 해당하는 총 10억원의 변상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 결과 동해안 6개 시·군에서만 354필지 1㎢(매각 시 150억원)의 미등록 토지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80%는 국유재산으로 귀속되고 20%가량은 도유지로 등록될 예정이다. 도유지 가운데 가치가 있으나 활용되지 않는 토지도 160필지(매각시 3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의 경우 부지면적은 다소 줄었으나 가치를 재환산한 결과 166억원어치가 늘었으며 유가증권 500억원, 지적재산권 248억원 등이 증가했다. 시·군유 재산의 경우 정밀 실태조사시 무단점유되고 있거나 관리대장에 누락된 재산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행정재산 관리가 실제와 차이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부터 7억 5500만원을 들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유재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도 관계자는 “토지의 경우 도유지가 3만 9731필지인 반면 시·군유지는 22만여필지로 시·군이 관리해야 할 재산이 많은 만큼 관리 착오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형선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은 “최근 기업 및 자본유치를 위한 공유지 활용 가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정밀 실태조사를 통해 확보된 도유지 등에 대한 활용 계획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CNS 금융시스템 日수출

    LG CNS는 일본 SBI생명보험 금융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150억원 규모로 생명보험회사 업무 처리를 위한 메인 시스템인 기간계 시스템을 비롯해 콜센터 시스템, 웹 시스템 등을 내년 하반기까지 구축하는 것이다. LG CNS는 사업 수주를 위해 IBM, HP, NTT데이타 등 10여개 정보기술(IT) 기업과 경쟁을 벌였다. LG CNS는 생명보험 솔루션인 ‘인슈타워’를 제안, 기술 평가 부문에서 글로벌 IT 기업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했다.
  • 도난문화재 7900점 밀반출전 회수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강릉 선교장 등 전국 고택을 돌며 역대 최대 규모인 8000점에 가까운 문화재를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문화재 도둑 이모(53)씨와 문화재 장물아비 서모(42)씨, 알선책 오모(55)씨, 문화재 경매사이트 운영자 김모(55)씨 등 11명을 문화재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로 밀반출하려던 고서화 160여점(시가 50억원 상당) 등 모두 7900여점의 문화재를 회수했다. 피해자들은 이들 문화재 전체 시가가 15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절도 공소시효(7~10년)가 끝날 때까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문화재를 밀실에 장기 보관한 뒤 인터넷과 조선족 등 밀입국자를 통해 해외반출을 시도하는 수법을 써왔으나 2003년 문화재보호법이 공소시효가 지나도 문화재 절도 및 장물 거래자를 처벌하고 압수할 수 있도록 개정되면서 처음으로 들통이 났다. 회수된 문화재는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3호 경주 양동마을 서백당의 ‘식와집’, 국가중요민속자료 제5호 강릉 선교장의 ‘동국통감제강’, 전남문화재자료 제164호 익재 이제현 선생의 영정 등이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GS, 협력업체에 6600억 지원

    GS, 협력업체에 6600억 지원

    GS그룹이 6일 협력사에 대한 66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 등 종합적인 상생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GS그룹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직접지원금 2500억원을 비롯해 상생펀드 1800억원, 네트워크론 2300억원 등 모두 6600억원을 새롭게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계열사별로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선급금 등 직접지원금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자재 구매 또는 용역 계약시 거래대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직접 지급하는 1400억원 규모의 선급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모두 3000억원 이상을 협력사에 신규 지원한다. GS리테일, GS샵, GS건설도 직접지원금을 늘리기로 하고 각각 150억원, 350억원, 150억원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은 현행 100% 현금지급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GS리테일은 협력사에 대해 오전에 대금을 지급하는 선지급 대상 범위를 모든 협력사로 넓힐 방침이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사급제도도 확대된다. GS칼텍스는 윤활유와 폴리프로필렌을 가공하는 협력사에 대해 원자재를 직접 공급한다. GS건설도 협력사에 철근 및 시멘트 등 일부 주요 원자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GS그룹은 1차 협력사에 대한 단가 인상이 2~3차 협력사 단가 인상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상생 경영의 범위를 2~3차 협력사까지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우수 중소협력사를 발굴해 육성하고 협력사의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GS칼텍스는 우수 협력사와 2~3년 장기계약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보장하고 협력사들이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협력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 홍보하는 방식을 통해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및 교육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협력사의 특허출원 비용을 신규 지원하고 ‘GSC 협력사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협력사에 대한 기술 및 교육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상생 방안과 관련 “협력형 모델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협력사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새달 2일 개봉 ‘뮬란’ 주인공 자오웨이 이메일 인터뷰

    새달 2일 개봉 ‘뮬란’ 주인공 자오웨이 이메일 인터뷰

    ‘목란사’(木蘭辭). 300여자로 이뤄진 작자 미상의 중국 고전 서사시다. 화목란(花木蘭)이라는 한 여인이 병든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한 채 전쟁터에 나가 큰 공을 세운다는 내용이다. 중국판 잔다르크로 생각하면 쉽겠다. 1998년 미국 할리우드의 월트디즈니사가 이같은 내용의 애니메이션 ‘뮬란’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뮬란’이 실사 영화로 다시 만들어져 한국 팬들과 만난다. 오는 2일 개봉하는 ‘뮬란-전사의 귀환’이다. 중국-미국 합작으로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됐다. 미모와 연기력, 인기를 겸비해 장쯔이(章子怡·31), 저우쉰(周迅·36), 류이페이(劉亦菲·23)와 더불어 중국 4대 천후(天后)로 꼽히는 자오웨이(趙薇·34)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TV드라마 ‘황제의 딸’(1997)을 시작으로 영화 ‘소림축구’(2002), ‘화피’, ‘적벽대전 1부’(이상 2008), ‘적벽대전 2부’(2009) 등으로 친숙한 배우다. 자오웨이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파경설 등 사생활에 대한 스캔들이 불거져 그녀는 인터뷰를 극도로 꺼렸다. 영화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조건으로 어렵사리 인터뷰가 성사됐다. →캐스팅 경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중 우연히 내게 기회가 온 거다. 처음엔 전설적이고 위대한 영웅인 그녀를 절대 연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자신감이 생겼다. 어려서부터 뮬란을 알았고 무척 존경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캐릭터라 연기하는데 부담이 있었을 듯싶은데. -전설 속 인물을 연기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사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그녀의 존재를 실제처럼 생생하고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적벽대전’의 손상향 역할에 이어 ‘뮬란’에서도 여장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적벽대전’ 캐릭터와 뮬란은 성격이 다르다. 뮬란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감정이입이 어렵고 혼란스러웠다. 기존 영웅과는 다른 특별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갑옷을 입고 촬영장을 걸어가며 문득 깨닫게 됐다. 그녀가 외로운 캐릭터라는 것을. 키가 크지도, 힘이 세지도 않고 세심하고 부드러운 뮬란은 자신을 버린 외로움을 갖고 있다. →오늘날 중국 여성들을 뮬란에 견준다면. -옛날엔 여자가 전쟁에 나가는 게 불가능했지만, 요즘엔 많은 여성들이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나처럼. 중국 여성들은 모든 분야에서 일을 하고, 강하고, 독립적이다. 뮬란은 모든 여성들의 롤모델인 셈이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펼치는 액션 장면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처음에는 무척 버거웠지만 3개월 동안 입다 보니 익숙해져 애착이 생겼다. 촬영이 끝나고 갑옷을 갖고 싶어서 감독님을 조르기도 했다. 다만 촬영지인 중국 북서부 지역 날씨가 익숙지 않아 힘들었다. 입을 열면 모래가 들어왔다. 위험한 모래폭풍이 여러 차례 지나가 도망치기도 했다. 전투 장면을 찍고는 1시간은 꼬박 씻어야 모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게 힘들었던 점이다. →남장 연기는 어렵지 않았나. -사실 남장 연기는 무척 편하다. 메이크업과 헤어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좋았다(웃음). 어두운 파우더를 바르고 머리를 땋기만 하면 됐다. 뮬란은 자기 자신을 여자로 대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대하는 걸 원하지도 않았다. 나도 촬영 때는 여자라는 생각을 버렸다. 뮬란은 여전사라기보다 조금 다른 남자 같은 존재다. 다른 남자보다 조금 작고 섬세할 뿐이다. 오로지 나라와 아버지 같은 목표만 생각하는 인물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버지 몰래 군대에 가려고 처음 갑옷을 입은 뮬란이 말 위에 혼자 앉아 있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떤 스토리도 플롯도 없이 단지 혼자 서 있어야 했다. 나 스스로 혼자 견뎌내야 하는 장면이었다, →뮬란이 구국의 영웅에서 일개 여성으로 돌아가는 극 중 장면이 아쉽지는 않았는지. -12년 동안 나라와 동료를 위해 사랑을 쏟았으니 다시 아버지를 위해 시간을 가질 차례가 된 것이다. 여자로서 12년 동안 전쟁터를 지킨 것만으로도 뮬란은 정말 대단하고 용감한 사람이다. →‘뮬란’ 이후 근황은. -‘소림축구’에서 호흡을 맞췄던 저우싱츠(周星馳)와 얼마전 ‘구품참깨관’이라는 코미디 영화를 끝냈다. 그 외 여러 촬영을 준비하고 시나리오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덧 서른 중반인데 연기자로서 바람이 있다면. -늘 그때에 맞는 마음가짐에 따라 연기를 해왔다. 나이를 먹으며 감정의 폭도 점점 넓어졌다. 지금의 나이가 여배우로서 완벽한 때인 것 같다. 모든 감정적인 것들을 두루 갖춘 적당한 나이다. 어떠한 도전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상황과 나이가 색다른 연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좋은 감독과 시나리오를, 나아가 좋은 관객을 만나는 게 앞으로의 바람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주, 5세까지 무상보육 제안

    제주시가 출산 장려 등을 위해 0~5세 아동을 대상으로 완전 무상보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될 제2기 지역사회 복지계획을 수립해 최근 제주도에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계획에서 현재 소득기준에 따라 보육료의 30~100%를 지원해 주고 있으나 2014년까지 0~5세 아동 완전 무상보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상보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연간 670억원, 무료급식을 위해서도 연간 150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재정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충남·북도 축구팀 창단 진퇴양난

    충북도와 충남도가 도민들의 일체감 조성 등을 위해 추진중인 도민프로축구단 창단 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단체장들의 대표적인 공약이라 민선5기 출범후 곧바로 추진에 나섰지만 창단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재원 조달 문제가 쉽지 않아서다. 충북도는 다음달 중순쯤에 설문조사나 공청회 등을 통해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찬반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가 도민주 공모 등을 통해 2012년까지 42명의 선수와 14명 정도의 사무국 요원 등으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해 2013년부터 K리그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신중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충북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통해 “상당수 프로축구단이 적자재정을 이어가고 있고, 지역민에게 외면받는 구단도 있다.”면서 “도민축구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단추진에 대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사업의 타당성부터 검증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광주시와의 연고협약이 올해 종료되는 상무팀 유치를 최근 충북에 제안해 축구단 창단이 돌파구를 찾는듯 했으나 이마저도 의견이 엇갈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에 앞서 축구단 운영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설득하고 있지만 지역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상무팀을 도민축구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충북경실련 허영 부장은 “상무팀 유치는 많은 팀을 리그에 참여시켜야 하는 프로축구연맹만을 위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는 결국 상무팀 유치문제를 결론짓기 위해 다음달 초에 공청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축구단 창단 찬반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가 이미 계획돼 있어, 축구단 문제로 두 차례의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충남도는 재원조달 해법을 찾지 못해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로드맵을 전혀 정하지 못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프로 축구단을 창단하려면 창단시 최소한 150억원이 필요하고 연간 운영비로 70억~80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숙소와 1000억원 이상이 드는 전용구장에 구단사무국 구성 등까지 고려하면 자치단체로서는 부담이 적지않다. 대전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폭풍에 쓰러진 ‘안네 프랑크 나무’

    폭풍에 쓰러진 ‘안네 프랑크 나무’

    안네 프랑크의 ‘꿈 나무’가 끝내 쓰러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치하에서 숨어 살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1929년 6월~1945년 3월)에게 위안이 됐던 밤나무가 폭풍에 부러졌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안네 프랑크 기념관 측은 “이날 오후 몰아친 강한 비바람에 지상에서 약 1m 되는 부분의 나무둥치가 부러졌으며, 인명 피해나 주변 건물의 손상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가족과 은둔하는 동안 어린 안네가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며 위안을 삼았던 이 나무의 나이는 150~170년. 뿌리 부분에 곰팡이가 슬어 주변 건물을 덮칠 수 있다는 이유로 한때 베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1년여의 법정공방 끝에 2008년 초 ‘현장보존’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시 안네 프랑크 재단(SAFTF)은 5만유로(약 7500만원)를 들여 나무에 철제 버팀목을 설치했다. 안네의 밤나무가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온라인 경매사이트에는 부서진 밤나무 조각을 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999만 9999유로(약 150억원)에 사겠다는 응찰자가 있어 눈길을 끌었지만 매매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채 제로’ 도전 2題] 삼척, 알뜰 경영…1인당 빚 4만원 불과

    “자린고비 시정 운영으로 모라토리엄 그런 거 모릅니다.” 강원 삼척시가 알짜경영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강원지역 18개 시·군 평균 채무액 418억원의 6.9% 수준인 29억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인당 채무도 강원지역 평균 49만 7000원의 8% 수준인 4만원에 불과하다. 삼척시가 알토란 경영을 유지하는 비결은 빚을 내지 않기 때문. 시는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를 겪었지만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지방채 발행을 거의 하지 않았다. 발행한 지방채는 수해복구 공사비 20억원, 상수도 사업비 16억원이 전부였다. LNG생산기지(가스공사), 종합발전단지(남부발전), 환선굴모노레일사업 등은 모두 민자로 유치했다. 유일하게 340억원의 시비가 투입된 해양레일바이크는 꼼꼼하게 수익성을 따진 뒤 사업을 추진해 개장 한 달도 안 된 현재 3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알짜 경영으로 자체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500억∼6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지방교부세가 150억원 줄어 충격도 컸지만 빚을 내지 않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극복했다. 홍금화 홍보계장은 “자치단체들이 지방채를 발행해 방만한 사업을 추진하다가 빚에 짖눌린 것과 달리 삼척시는 분수에 맞는 살림살이 덕분에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갈등

    인천시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인천시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016년이면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2044년까지 무려 30년 가까이 늘리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수도권매립지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활용할 골프·수영·경마장 등 5개 경기장을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인천시는 서울시가 제시한 ‘당근’에 연연하지 않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매립지 인근 주민들도 서울시의 제의가 매립지 이용을 영구화하려는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나아가 2016년 쓰레기 매립이 끝나는 제1·2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의 고압적인 자세로 인내의 한계가 극에 달했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1992년 개장된 수도권매립지는 인천은 물론 서울, 경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든 것으로 1989년 서울시와 환경부가 각각 373억원, 150억원을 투자해 매입했다. 투자비용만큼 현재 서울시가 71.3%,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28.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사실상 서울시 소유인 수도권매립지를 정부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청원키로 했다. 다음 달 열릴 정례회에서 특별법 초안을 만들어 국회에 청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중앙정부 소유전환, 매립완료 후 인천시에 관리전환(기부채납)’이라는 로드맵을 정하고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포기 등의 배수진을 치며 강력대응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장이 매립지에 설립되지 못하는 경우의 수까지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시가 경기장 유치에 혈안이 돼 주민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서울시, 환경부 등과 체결할 예정이던 ‘수도권매립지 환경명소 브랜드화를 위한 협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 협정에는 쓰레기 매립기간을 2016년에서 204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수도권 내 유일한 폐기물 처리시설인 수도권매립지가 폐쇄될 경우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님비현상이 만연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곳에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매립용량이 아직 절반도 차지 않아 사용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른 곳에 입지를 마련하려면 막대한 사회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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