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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빙상장, 사업비 때문에 난항

    청주빙상장, 사업비 때문에 난항

    충북 청주빙상장 건립이 사업비 분담을 놓고 충북도와 청주시가 입장차를 보여 난항이 우려된다. 22일 도와 시 등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전국 공모로 확보한 국비 50억원 등 200여억원을 투입해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내 부지 1만7036㎡에 연면적 4만㎡ 크기의 빙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시는 아이스링크와 체력단련실, 샤워·탈의실, 다목적실 등 최첨단 시설로 빙상장을 꾸며 내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개인이 운영하는 도내 유일의 실내 아이스링크가 폐업위기에 놓이면서 급부상한 충북의 현안이다. 국비확보에 성공하면서 도와 시는 한동안 잔칫집 분위기였다. 하지마 사업비 때문에 암초를 만났다. 당초 양 지자체는 부지매입비 50억원은 시가 부담하고 건축비 150억원은 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도비 50억원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었다. 문제는 부지매입비가 늘어나면서 터졌다. 시가 사기로 한 충북개발공사 소유 땅을 감정해보니 80억원이 넘었다. 애초부터 부지매입비를 혼자 책임지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땅값까지 오르면서 시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청주시는 부지매입비를 반반씩 내자고 충북도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관련조례에 체육시설 부지매입비는 도의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게 이유다. 그러자 시는 도가 부담하기로 한 건축비 50억원에 25억원을 보태 75억원을 건축비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이마저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유순관 충북도 체육시설팀장은 “건축비 분담은 이미 얘기가 끝난 것”이라며 “시가 충북개발공사와 협의해 부지매입비를 낮추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만 청주시 체육시설팀장은 “인근에 건립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봤을 때 50억원이면 빙상장 부지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다음 달 중순까지는 부지매입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시는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한 청사 신축 등 대형사업이 많아 마른 수건도 짜야 할 형편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지가를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롯데百, 상생펀드 150억 조성… 개성공단업체 지원

    롯데백화점이 개성공단 철수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 노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바자회를 열고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상품 대금 지급 날짜도 앞당긴다. 롯데백화점 협력업체 중 개성공단에서 상품을 생산했던 파트너사는 34곳, 총 58개 브랜드에 달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신원, 인디에프, 코튼클럽, 아주양말, 로만손, 쿠쿠전자, 골든벨 등이 개성공단에 직영 공장을 두고 있었고 나머지 기업들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개성공단 생산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들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소진해 자금을 손에 쥘 수 있도록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기존 행사계획을 긴급 변경해 준비했으며 롯데백화점의 행사 마진을 최대 20% 포인트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14개 협력업체의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는 19~25일 서울 소공동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19~21일 잠실점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또 상생펀드를 조성, 개성공단 철수 업체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매월 30일에 지급하던 상품 대금을 20일 앞당긴 10일에 조기 지급하는 방안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마트와 롯데홈쇼핑이 개성공단 철수 협력업체 지원을 선언하는 등 롯데그룹 차원에서 개성공단 철수 업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지난 16일 롯데그룹은 올해 첫 임원포럼에서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북한 상황은 기업의 전략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북한의 현황을 직시하고 대비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융·복합 문화콘텐츠 선순환 박차… 문체부 “성과 창출의 원년”

    융·복합 문화콘텐츠 선순환 박차… 문체부 “성과 창출의 원년”

    내년까지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 정부의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출범 1년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올해를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세대 핵심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21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도 앞서 발표한 바 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지난해 2월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융·복합 문화 콘텐츠로 구체화하도록 지원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함께 문을 열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문을 열었으며 다음달에는 융·복합 전문 인재 육성 기관인 문화창조아카데미가 개관한다. 문체부는 올해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만 25개의 킬러 콘텐츠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3만 3000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선 멘토링, 특강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융·복합 아이디어 기획에 일조했다고 문체부는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산업용 로봇과 비보잉 퍼포먼스를 하나의 공연으로 연출한 로봇 공연과 전통 이야기인 ‘수궁가’를 인형극과 국악으로 구현한 공연 등 대표적인 융·복합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주한체코대사관은 한·체코 산대놀이 인형극 제작·개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인형극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착공

    안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착공

    경기 안산시는 12일 안산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생활용수를 고도정수 방식으로 처리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92억원이 투입, 2018년 완공하는 이 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 정제하기 어려운 맛·냄새 유발 물질인 Geosmin(흙 냄새), 2-MIB(곰팡이 냄새)를 제거하고 소독 부산물을 처리한다. 시는 이를 위해 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지난해 환경부의 수도사업 인가를 받았다. 안산시는 또 고도정수처리한 수돗물이 정수지에 머무는 시간을 현재 2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늘리기 위해 시비 150억원을 별도로 투입, 내년까지 총 2만 1000t 규모로 정수지 확장공사를 추진한다. 안산지역에서는 시에서 운영하는 안산·연성정수장과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반월·시흥정수장 등 4개의 정수장에서 하루 평균 32만 1000t의 생활용수와 15만 3000t의 공업용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가뭄과 기후변화로 인한 팔당원수의 녹조 발생 등 수질악화가 발생할 경우에도 항상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수돗물의 음용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2인 가구 증가에 편의점 날고…모바일·직구 쇼핑에 백화점 기고

    1~2인 가구의 증가, 모바일 쇼핑 확대, 해외 직접구매(직구) 등 소비 성향의 변화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 채널별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BGF리테일·GS리테일 매출 껑충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4조 3342억 8000만원을, 영업이익은 47.9% 증가한 1836억 1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BGF리테일 측은 “점포 수와 점포당 일매출 신장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GS리테일의 성적도 좋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업계 2위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해 편의점 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9% 성장한 4조 653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9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0%나 뛰었다. ●편의점 도시락 등 PB상품 인기 편의점의 성장세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도시락 등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한·일 유통산업 구조변화의 비교·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량으로 자주 구입하려는 소비 성향이 증가하면서 대형마트 대신 근거리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온라인 쇼핑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당기순손실·현대百 주춤 전통적인 유통 채널인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유통업체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롯데쇼핑의 지난해 백화점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8%나 감소했다. 또 대형마트 사업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4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23.4% 늘어난 3조 3150억원을,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4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조 6569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3628억원을 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한항공, 저유가 덕에 영업이익 59% 증가

    대한항공이 저유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1조 5448억원, 영업이익 6266억원(연결 기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8.6% 늘어났다. 메르스 사태, 유럽 테러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 선방한 셈이다. 당기순손실은 7030억원으로 2014년(-4578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손실 때문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 9150억원, 영업이익 149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유럽, 대양주 노선 등 전 노선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여객, 화물 수요가 둘 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도 늦추지 않기로 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최신 비행기를 투입해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화물 부문에서는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비중을 늘리고, 고수익 화물영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란, 콜롬비아, 에콰도르 화물기 신규 취항도 검토한다. 대한항공은 1970년대 중반 이란에 부정기 화물기를 운항한 적이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액 12조 300억원, 영업이익 7700억원(별도 기준)을 목표로 세웠다. 각각 전년보다 6%, 28% 늘어난 수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창조경제센터 대박 스타트업 강국 순위 7위로 끌어올릴 것”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올해 ‘우수인재 유입→창업→성장→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과정인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완성, 현재 10위권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강국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1차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박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강국이 되려면 창업 1년 내 기업의 비율과 벤처캐피털 투자액 등 양적 지표와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 창업 환경, 기업가정신 등 질적 지표가 모두 충족돼야 한다. 스타트업 강국으로는 미국, 이스라엘, 스웨덴, 영국, 중국이 있다. 공대 혁신부터 나선다. 공대에서 창업과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체질 개선을 유도한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혁신센터 중심으로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규제 프리존’을 만들어 성과품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또 창업자는 핵심 아이디어 구현에만 힘쓰고 마케팅, 생산 등은 외부 전문기업을 활용해 창업비용이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판교와 상암에 아시아 최고의 창업·문화콘텐츠 허브를 구축하고 혁신센터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래부는 바이오·기후·드론(무인이동체)을 올해 신주력사업으로 꼽았다. 미래부는 올해 바이오의약품 신기술 개발에 88억원을, 유망 의료기기에 56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 역시 성장 기회로 이용할 예정이다. ‘탄소자원화 전략’을 통해 온실가스를 재활용해서 화학소재·제품과 원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온실가스 170만t 감축을 목표로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을 하는 등 기후변화를 이용한 사업화 모델을 발굴한다. 또 급격히 성장하는 드론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50억원을 투입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난민에 담 쌓는 EU, 국경수비대 만든다

    유럽연합(EU)이 난민 대량 유입을 막기 위해 새 국경수비대를 창설하고 임시 국경 통제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EU 내무·법무장관들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회의를 열고 올 상반기까지 유럽국경해안경비대(EBCG)를 창설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유럽에서는 난민 유입 사태와 테러 위협으로 솅겐조약이 흔들리고 회원국들이 잇따라 자체 국경 통제에 나서면서 EU 차원의 대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U는 지난해 12월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미 EBCG 설치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EU 외곽의 국경과 해안 경비를 전담하는 EBCG는 1500명으로 구성되며 EU는 2020년까지 3억 2200만 유로(약 415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EU 외부 국경 경비를 담당하는 ‘프론텍스’(Frontex)를 대체할 이 조직은 해당국의 승인 없이 EU 병력을 투입할 수 있어 주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리스 등 일부 EU 회원국은 EBCG에 부여한 강제집행권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져 이 기구 창설과 시행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EU 역내 자유 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 내용 가운데 긴급 상황에서는 6개월 동안 내부 국경을 통제할 수 있는 예외규정을 2년까지 늘리자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클라스 데이코프 네덜란드 내무장관은 EU 28개 회원국이 내부 국경 통제 기한 연장을 위한 법적, 현실적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EU 집행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U가 예외적인 국경 통제 기한 연장을 모색하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도 솅겐조약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150만 관광객”…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 날갯짓

    “150만 관광객”…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 날갯짓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유럽 최대 탄광지였던 독일 ‘졸페라인’과 3만년 전 동물벽화로 유명한 프랑스 쇼베 동굴을 둘러보고 돌아왔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4월 개장한 광명동굴은 지난 연말 1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는 수도권의 주요 관광명소가 됐다. 양 시장은 21일 “지난해 10월 경기도 주관 창조 오디션 공모에서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로 1등을 해 받은 100억원의 상금(특별조정교부금) 등 150억원의 재원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성공 사례 견학지 중 독일 졸페라인은 1847년 이후 130여년 동안 ‘검은 황금’(석탄)으로 독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1986년 공해 문제로 폐광된 곳이다. 지방정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이곳을 예술·문화·창조산업이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문화단지로 탈바꿈시켰다. 200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유럽의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석탄 채굴 관련 각종 철제구조물들이 하나의 멋진 조형물로 변신했고 예술·문화·디자인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대학이 들어서 21세기 창조산업의 메카로 부상했다. 광명시는 졸페라인에 설치된 멋진 에스컬레이터 등에 주목했다. 양 시장은 이곳의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이동 편의수단을 광명동굴 내 광차(鑛車)가 다니던 길을 따라 동굴 전망대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로렐라이 언덕에서 본 포레스트 슬라이더(미끄럼틀)는 동굴 입구에서 산 아래 숲길을 따라 놓을 생각이다.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슬라이더는 광명동굴에서도 청소년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신나는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로 이동한 양 시장은 3만 년 전 살던 수백 종의 동물벽화로 유명한 아르데슈 협곡의 쇼베 복제동굴에서 3D로 재현된 구석기 시대 벽화를 관람하고 채석장이었던 레보트 프로방스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레이저 쇼에 감탄했다. 이런 첨단 3D 조명장치와 예술의 조화를 광명동굴에도 적용할 생각이다. 4박 5일간 쇼베에서 파리 케브랑리박물관을 거쳐 귀국한 양 시장은 “이번 해외 성공사례를 광명동굴에 잘 적용하면 연간 2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4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는 150만명의 관광객 유치, 100억원의 시세 수입, 일자리 300개 유치가 목표”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실형 안타깝지만 법정 구속 면해 안도감”

    효성그룹이 조석래 회장에게 실형 판결이 내려진 것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법정 구속을 면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효성그룹은 15일 법원이 조 회장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원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분식회계와 법인세 조세포탈 혐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회장 개인이 사적 이익을 추구한 사안이 아님이 밝혀졌음에도 무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실형이 선고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어 “추후 항소심에서 적극 소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일단 조 회장의 법정 구속을 막은 것에 대해서는 효성그룹 내부적으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대기업 총수들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반재벌 정서’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판결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게 중론이다. 아울러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은 면했다. 일단 총수의 경영 공백 사태를 피한 효성그룹은 조 회장과 조 사장이 그룹의 경영을 이끌면서 항소를 통해 재판을 이어 갈 방침이다. 효성그룹 측은 재판 과정에서 조 회장의 분식회계 및 법인세 조세포탈에 대해 “정부와 금융권의 강요에 이를 정리하지 못하고 합병함에 따라 떠안은 부실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 왔다. 한편 효성은 업황 개선과 저유가 등으로 지난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 오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3조 2150억원, 영업이익이 27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6%, 118.9% 증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탈세 혐의 효성 조석래 회장 징역 3년…법원 “조세정의 훼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는 15일 효성그룹 조석래(81)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1300여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은 조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구속은 면했다.재판부는 “조 회장이 법질서 내에서 회사를 투명하게 경영해야 했지만 조세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원을 선고했다.횡령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장남 조현준(48) 사장에게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내렸다.검찰은 조 회장이 조세회피처 등에 페이퍼컴퍼니 수십 개를 세워 운영하고, 기계 설비 수출 값을 부풀려 비자금을 형성하거나 분식회계로 차명재산을 조성해 해외로 빼돌렸다며 조 회장 부자와 임직원 등을 2014년 1월 기소했다.조 회장 개인 소유의 페이퍼컴퍼니에 회사 해외법인 돈을 빌려주고 회계상 변제처리한 뒤 이렇게 만든 자금 등을 개인 채무 변제, 지분매입 등에 쓴 혐의도 받았다.조 회장의 범죄액수는 2003년∼2008년 분식회계 5010억원, 탈세 1506억원, 횡령 690억원, 배임 233억원, 위법 배당 500억원 등 총 7939억원이었지만 재판부는 이중 배임과 횡령은 모두 무죄로 보고 탈세는 1358억원만 인정했다.장남 조 사장도 사적으로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16억원을 법인자금으로 결제해 횡령하고 부친 소유의 해외 비자금 157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증여받아 70억원 상당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 등을 받았지만 재판부는 횡령 혐의만 유죄로 봤다.앞서 검찰은 조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을, 조 사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50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효성 측이 수사 중에도 증거를 숨기고 중요 법정증인의 진술번복을 강요했다며 “비뚤어진 황금만능주의에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실형, “건강상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실형, “건강상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실형, “건강상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해조석래 회장 실형 조석래(81) 효성그룹 회장이 1300여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는 15일 “조 회장이 법질서 내에서 회사를 투명하게 경영해야 했지만 조세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장남 조현준(48) 사장도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조 회장이 조세회피처 등에 페이퍼컴퍼니 수십 개를 세워 운영하고, 기계 설비 수출 값을 부풀려 비자금을 형성하거나 분식회계로 차명재산을 조성해 해외로 빼돌렸다며 지난 2014년 1월 조 회장 부자와 효성 임직원 등을 기소했다. 조 회장 개인 소유의 페이퍼컴퍼니에 회사 해외법인 돈을 빌려주고 회계상 변제처리한 뒤 이렇게 만든 자금 등을 개인 채무 변제, 지분매입 등에 쓴 혐의도 받았다.조 회장의 범죄액수는 2003년∼2008년 분식회계 5010억원, 탈세 1506억원, 횡령 690억원, 배임 233억원, 위법 배당 500억원 등 총 7939억원이었지만 재판부는 이중 배임과 횡령은 모두 무죄로 보고 탈세는 1358억원만 인정했다.장남 조 사장도 사적으로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16억원을 법인자금으로 결제해 횡령하고 부친 소유의 해외 비자금 157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증여받아 70억원 상당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 등을 받았지만 재판부는 횡령 혐의만 유죄로 봤다.앞서 검찰은 조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을, 조 사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5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효성 측이 수사 중에도 증거를 숨기고 중요 법정증인의 진술번복을 강요했다며 “비뚤어진 황금만능주의에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석래 효성 회장 징역 3년… “건강상 이유”로 불구속, 장남도 ‘집행유예’

    조석래 효성 회장 징역 3년… “건강상 이유”로 불구속, 장남도 ‘집행유예’

    조석래 효성 회장 징역 3년… “건강상 이유”로 불구속, 장남도 ‘집행유예’조석래 효성 회장 징역 3년 조석래(81) 효성그룹 회장이 1300여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는 15일 “조 회장이 법질서 내에서 회사를 투명하게 경영해야 했지만 조세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장남 조현준(48) 사장도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조 회장이 조세회피처 등에 페이퍼컴퍼니 수십 개를 세워 운영하고, 기계 설비 수출 값을 부풀려 비자금을 형성하거나 분식회계로 차명재산을 조성해 해외로 빼돌렸다며 지난 2014년 1월 조 회장 부자와 효성 임직원 등을 기소했다. 조 회장 개인 소유의 페이퍼컴퍼니에 회사 해외법인 돈을 빌려주고 회계상 변제처리한 뒤 이렇게 만든 자금 등을 개인 채무 변제, 지분매입 등에 쓴 혐의도 받았다.조 회장의 범죄액수는 2003년∼2008년 분식회계 5010억원, 탈세 1506억원, 횡령 690억원, 배임 233억원, 위법 배당 500억원 등 총 7939억원이었지만 재판부는 이중 배임과 횡령은 모두 무죄로 보고 탈세는 1358억원만 인정했다.장남 조 사장도 사적으로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 16억원을 법인자금으로 결제해 횡령하고 부친 소유의 해외 비자금 157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증여받아 70억원 상당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 등을 받았지만 재판부는 횡령 혐의만 유죄로 봤다.앞서 검찰은 조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을, 조 사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5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효성 측이 수사 중에도 증거를 숨기고 중요 법정증인의 진술번복을 강요했다며 “비뚤어진 황금만능주의에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구글-애플, 뮤직서비스 3국지 승자는?

    삼성-구글-애플, 뮤직서비스 3국지 승자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놓고 구글,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2014년 3월 출시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MILK)’의 글로벌 다운로드가 3000만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밀크’ 서비스는 2014년 3월 미국 출시 이후 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란 사용자가 일일이 음악을 선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장르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선곡된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 서비스다. 밀크는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밀크’는 200개 채널에서 최신곡 뿐만 아니라, 음악 전문가가 엄선한 곡을 의 매일 틀어준다.  ‘밀크’의 2015년 국내 사용자 이용 현황을 보면, 본인이 선호하는 곡이나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추천 음악 청취가 28%, 밀크 차트 22%, 발라드 13%, 케이팝 7%, 트로트 4%, 동요 3%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시장에 뛰어든 애플도 무섭게 덩치를 불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의 뮤직 스트리밍서비스는 이달 초까지 서비스 6개월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찍었다. 구글은 앞서 지난 2014년 5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송자’를 약 150억원에 인수해 음원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주항공 탑승객 3000만명 돌파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9년 7개월 만이다. 국내선 탑승객은 2051만명(68.4%), 국제선 이용객 949만명(31.6%)이다. 제주항공은 항공안전 투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오는 3월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예비엔진 2대를 구매한다. 올 하반기에는 150억원을 들여 조종사 모의훈련장치(SIM)를 구입하기로 했다. 운항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누적 탑승객 3000만명 돌파한 제주항공, 안전 강화한다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9년 7개월 만이다.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 중 국내선 이용객은 2051만명(68.4%), 국제선 승객은 949만명(31.6%)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항공안전 투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오는 3월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예비엔진 2대를 구매한다. 올 하반기에는 150억원을 들여 조종사 모의훈련장치(SIM)를 구입하기로 했다. 항공기 운항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신속한 정보공유와 처리를 위한 운항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제주항공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가 기내압력 조절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하는 사고를 낸 뒤로 연속해서 다른 항공사에서도 안전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저비용항공사의 안전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진에어를 시작으로 6개 저비용항공사의 특별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점검은 항공사 1곳당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제주행 진에어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6편 잇따라 결항 “무슨 일?”

    제주행 진에어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6편 잇따라 결항 “무슨 일?”

    제주행 진에어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6편 잇따라 결항 “무슨 일?”제주행 진에어제주행 진에어 여객기에서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항공편 6편이 잇따라 결항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회항했다. 이 때문에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운항편 6편이 결항했다. 여객기 수리가 늦어지면 추가로 결항할 수 있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1분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 LJ303편이 승객 184명을 태우고 이륙하자마자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10분 만에 김포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진에어는 회항한 승객들을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의 제주행 여객기에 나눠 태우고 있다. 진에어는 새와 충돌한 LJ303편은 물론이고 같은 여객기로 운항하려던 5편도 결항하게 됐다. 결항편은 제주→김포 LJ306편(오전 8시45분), 김포→제주 LJ309편(오전 10시30분), 제주→김포 LJ314편(오후 12시10분), 김포→제주 LJ317편(오후 1시50분), 제주→김포 LJ322편(오후 3시50분) 등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 항공기의 버드 스트라이크는 2010년(119건)부터 2014년(234건)까지 5년간 연평균 148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5일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을 이륙하려고 활주로를 달리다가 새와 충돌해 이륙이 13시간 지연됐고, 10월19일에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 이륙 후 새와 부딪혀 회항했다. 국적 항공사들은 버드 스트라이크로 연간 150억원∼200억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 융자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린다

    축산 농가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는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의 융자 기간을 5년 늘리고,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2.0%로 내리기로 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경기 안성의 축산농가를 방문해 “축산부문은 한·미 FTA 때부터 지속적으로 시장개방이 확대된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의 융자 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며 “한우 직거래 활성화 사업 등 농업정책자금 금리도 2.5%에서 2.0%로 일괄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암소 개량에 150억원, 할랄인증 도축가공시설 지원에 55억원 등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할랄인증은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된 식품에 부여하는 것이다. 송 차관은 “FTA, 가축전염병, 고령화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아래서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직불금 등 직접적 소득 보전보다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등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농림예산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농업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려면 정부의 재정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농가의 혁신 정신과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새해 안방극장, 더 강력해진 ‘펜’들이 온다

    새해 안방극장, 더 강력해진 ‘펜’들이 온다

    지난해 좀처럼 정 붙이고 볼만한 드라마가 없었다면 2016년은 기대해도 좋다. 화려한 글발과 탄탄한 구성력을 갖춘 스타 작가 군단이 줄줄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로 불릴 만큼 작가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들 작품에 출연하는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연초부터 안방극장에서는 스타 작가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해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로 불리는 김은숙 작가는 2월 중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컴백한다. ‘여왕의 교실’을 썼던 김원석 작가와 공동 집필을 맡았지만 멜로에 강한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잘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티저 예고편에서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 팀장 유시진(송중기)과 여의사 강모인(송혜교)이 나누는 대화에도 통통 튀는 김 작가의 대사발이 강조됐다. 150억원이 투입된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송중기의 군 제대 복귀작이다. ‘시청률 제조기’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도 다음달 13일 방영될 SBS 주말극 ‘그래, 그런 거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전작인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 등에서 동성애, 황혼 이혼 등 한국 사회 이면의 문제를 통찰력 있는 시각과 날카로운 필체로 다뤄 온 김 작가는 신작에서 현대 사회에서 대가족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60부작에 걸쳐 다룰 예정이다. SBS는 지난해 3월 ‘떴다 패밀리’ 이후 폐지했던 오후 9시대 주말극 시간에 김 작가의 신작을 편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 추리 수사물로 정평이 나 있는 김은희 작가는 tvN에서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되는 금토 드라마 ‘시그널’로 컴백한다. 김혜수가 데뷔 이후 첫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한 데는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신뢰가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드라마 ‘부활’, ‘마왕’을 집필한 김지우 작가도 3월 방송되는 tvN 드라마 ‘기억’으로 돌아온다. 꽃피는 봄에도 스타 작가들의 컴백은 계속된다. 4월 방영 예정인 ‘폭군’은 장영철 작가의 복귀작으로 올해 MBC 드라마 가운데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외환위기가 터진 1997년부터 20년에 걸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성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를 50부작에 걸쳐 담는다. 장 작가는 ‘자이언트’ ‘기황후’ ‘돈의 화신’ 등 장편 시대극에서 선 굵고 메시지가 강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10년 ‘자이언트’로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숙했던 황정음이 여주인공의 물망에 올라 있다. 단단한 마니아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5월에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돌아온다.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으로 자신만의 뚜렷한 작품 세계를 다져 온 노 작가는 이번에는 황혼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고현정도 3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며 노희경 사단으로 불리는 조인성과 이광수도 특별 출연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감수성 짙은 드라마를 집필해 온 이경희 작가는 오는 9월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돌아온다. 소지섭, 비, 장혁, 송중기는 이 작가의 작품으로 줄줄이 스타덤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 피디로 재회해 그려 가는 사랑 이야기로 김우빈과 수지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도 SBS와 올 하반기 컴백을 논의 중이다. 박 작가는 배우 전지현 소속사와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어 전지현의 컴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고개 숙인 남자’ ‘로비스트’ 등을 썼던 베테랑 주찬옥 작가는 드라마 ‘장미 전쟁’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고 김남주가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스타 작가들은 필력과 내공은 물론 대중이 원하는 코드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배우들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스타 작가들이 최근 시청률 한 자릿수 드라마가 속출하고 있는 침체된 안방극장을 살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취업 중심 구조조정 대학에 3년간 6000억원 지원

    취업 중심 구조조정 대학에 3년간 6000억원 지원

    정부가 산업 수요에 맞춰 정원을 조정하고 학과를 개편하는 대학에 내년부터 3년 동안 모두 60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학이 사회에 맞는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뭉칫돈을 ‘당근’으로 주고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신규 추진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PRIME) 사업 기본계획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내년부터 3년 동안 19개 대학에 매년 2000억여원씩 모두 6000억여원을 지원한다. 단일 규모사업 가운데 일부 대학에 이렇게 집중해서 지원금을 주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사업 유형은 구조조정의 규모에 따라 ‘대형’(사회수요 선도대학)과 ‘소형’(창조기반 선도대학) 두 가지 사업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대학이 대형에 참여하려면 내년 입학정원 대비 2017학년도 정원의 10% 이상 또는 200명 이상을 조정해야 한다. 사회 수요가 적은 전공은 정원을 줄이거나 통폐합해야 한다. 반대로 수요가 많은 전공 위주로 정원을 늘리면 점수를 많이 받는다. 대형은 9개 대학을 선발한다. 1개 대학에 최고 300억원을 지원하고, 8개 대학에 150억원씩 모두 1500억원을 매년 3년간 지원한다. 소형은 신기술 직종이나 융합전공 등 미래 유망사업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하는 대학이 대상이다. 대학과 기업의 공동 교육과정을 도입해야 한다. 이 대학들은 내년 정원 대비 2017학년도 정원의 5% 또는 100명 이상을 조정해야 한다. 10개 대학을 선정해 학교별로 평균 50억원을 매년 3년간 지원하게 된다. 단순 학과 통폐합이나 융·복합 등은 프라임 사업의 정원 조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선정 과정에서 사업 목적에 맞는 정원 조정인지를 면밀히 따진다. 사업의 시작에 따라 취업이 잘되는 이공계 학과들의 정원이 늘어나고 취업이 어려운 인문·사회계열 정원이 줄어들 우려가 높다. 교수·학생들은 이 때문에 “기초 학문을 위축시킨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인문학은 창의적 인재가 갖춰야 할 기본 역량으로, 타 전공에 융합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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