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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재정 내년이 더 어렵다

    ◎본사 조사결과… 예산 10∼30% 감축계획/지자체마다 신규사업 포기 등 허리띠 졸라매기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맞아 세수 급감으로 파탄 직전의 상태에 이른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새해에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가 새해 예산안을 짜고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산편성 기본방침을 조사한 결과 올해 당초예산에 비해 예산규모를 줄이고 있으며 많게는 30%까지 감축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 규모를 감축하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감축은 세수 및 중앙정부 지원금의 감소에다 예년에 비해 올해 쓰고 남은 이월금(불용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자치행정과의 관계자는 “자치구는 올해 갖가지 경상비를 줄였으나 새해에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치구의 이월금이 예년에는 3조원 정도가 됐으나 올해에는 4,000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치단체별 예산감축규모는 서울시가 당초 예산보다 30% 줄어든 추경예산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경기도 수원이 올해 추경안 1조130억원보다 약 25%(2,620억원) 줄인 7,490억원 규모로 예산 편성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도봉구도 추경안 850억원에서 150억원(17%)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충북 보은(재정자립도 12%)은 추경안 870억원보다 10% 정도 줄이고,재정자립도 6.5%로 전국에서 자립도가 가장 낮은 경북 영양도 올해 예산 636억원보다 60억여원을 줄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5.1% 줄어든 4,393억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산삭감에 따라 새로운 사업의 시행은 포기하고 기존사업도 대폭 축소하며 지역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계속사업만 시행한다는 계획들이다.
  • 금융감독기관 직원 봐주기 대출 눈살/국감자료

    ◎2,000만원이하 주택자금 年1% 금리 적용/보험감독원 등 5곳 총 150억원 규모 금융감독 기관들이 직원들에게 공짜에 가까운 1%의 저리로 총 150억원을 주택자금으로 빌려주는 등 예산을 함부로 쓰고 있다. 특히 감독기관의 예산은 금융기관으로부터 감독 수수료로 받은 것이기에 금융기관 고객의 돈인데도 자기 배만 불리는 데 썼다. 고객들이 금융기관에 돈을 빌리려면 연 15% 이상의 금리를 물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감독기관 직원들은 엄청난 특혜를 받은 셈이다. 23일 은행 보험 증권 등 3개 감독원과 신용관리기금 및 성업공사 등이 한나라당 金道彦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들은 직원들에게 연 1%의 금리나 무이자로 2,000만원까지 돈을 빌려줬다. 보험감독원은 직원 148명에게 29억6,700만원을 빌려줬다. 주로 1%나 무이자로 2,000만원씩 대출해 줬다. 성업공사는 92명이 전세자금으로 개인당 3,000만원 정도를 대출받았다. 2,000만원까지는 1%를,그 이상은 9% 금리를 적용받았다. 신용관리기금은 37명에게 연 1%의 금리로 1인당 4,200만원씩 주택임차금으로 빌려 줬다. 吳丁根 신용관리기금 총무부장은 “1% 금리가 특혜인 것은 사실이나 모든 금융기관에 그 정도의 혜택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회원사의 출연금이나 지급준비금에 손을 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대졸 미취업자 7,000명에 정보통신 취업·창업 교육

    ◎교육기관서 이달부터 접수 정보통신부는 8일 대졸 미취업자 7,000명에 대한 정보통신 분야 교육 지원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들의 취업·창업을 도울 교육비 지원금으로 올해안에 15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전체 교육비의 70%로 1인당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대학·전문대 졸업 뒤 3년이 지나지 않은 미취업자 또는 실업자다.고용보험 지원을 받는 사람은 제외된다. 교육을 받으려면 교육 시작 1개월전까지 희망하는 지정 교육기관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대상자와 교육기관 선발은 신청자의 적성과 연령,학력 등을 심사한 뒤 결정된다. 교육기관·교육내용·일정 등은 정통부 홈페이지(www.mic.go.kr)를 참조하면 된다.추가 확대될 교육과정 안내는 15일 이후 홈페이지에 실린다.문의전화 750­2344,2375.
  • 예산청 발표 새해 관심사업 어떤게 있나

    ◎유기농법 농가에 ㏊당 52만원 보조금/국립대 강사료 시간당 2만3,000원으로/상습수해지 800억원 투입 정부관리/휴면상태특허기술 10만건 유통 지원 내년에는 국립대학 강사의 시간당 임금이 1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르고 자전거 도로가 대폭 확충된다.예산청은 1일 국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내년도 17개 예산사업 내역을 발표했다.이들 사업의 내용을 간추린다. ◇농업자금 관리는 금융기관이=농민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자금지원은 금융기관이 맡도록 한다.지원시기를 연 1회에서 수시로 바꾸고,사후관리도 채권관리에서 경영·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한다.이같은 ‘종합자금제’ 대상 축산,원예농가에 150억원을 지원한다.경영컨설팅 지원에도 28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농법 우대=화학비료를 적게 쓰거나 유기농법을 사용하는 농가에 ㏊당 52만4,000원을 보조해준다.비료·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는 농법의 보급과 시설확충에도 200억원을 투입한다. ◇임산물 직판장 설치=밤 버섯 산채 등 단기소득 임산물의 직거래비율을 6%에서 11%로 높이기위해 132억원을 지원한다.서울 경동시장과 남대문시장, 광역시 등 5곳에 직판장 설치 임차료로 30억원을 융자해준다.직거래 수매자금 102억원으로 전국에 5개의 직판장과 10개의 장터를 마련한다. ◇농업관련 유통종합센터 설립=농·수·축·임협이 공동 운영하는 대형 종합유통센터를 세운다.수도권 2곳의 부지매입비로 200억원을 배정했다.2002년까지 모두 2,690억원을 들여 3만평 부지에 1만7,000평 규모의 건물을 짓는다. ◇어업 구조조정 촉진=한·일어업협정의 타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다.대형선망,근해안강망,대형기저,근해채낚기 등 어선 214척의 감척에 373억원을 지원한다.북해도에 출어중인 원양 트롤어선 4척의 감축에도 52억원을 배정했다. ◇우리 꽃길 만들기=고유 자생꽃길을 만든다.월드컵 개최도시와 문화관광지 진입로에 2002년까지 조성한다.내년에는 김포공항과 난지도 구간 4㎞의 시범구간에 원추리 철쭉 개나리 등을 왕복 4줄로 심는 데 11억원을 지원한다. ◇서민의 발을 가볍게 한다=공영차고지 8개소 신설에 150억원,환승주차장 7개소 건립에 50억원을 지원한다.공영차고지는 서울의 강서 강동 강남 송파 중랑 구로 은평지역과 인천 남동지역에 세운다.환승주차장은 서울 수색역과 인천 동인천역,경기 성남 미금역,성남 남한산성역,의왕 부곡역,안산 상록수역,의정부 녹양역 주변에 만든다. ◇수해 상습지를 없앤다=지자체가 관리하는 준용하천 가운데 상습수해지는 국가가 800억원을 들여 직접 관리한다.항구적 하천개선사업 예산을 646억원 늘렸다.한강 등 5대강에 인근 하천을 흡수한 수계치수사업에 185억원을 더 배정했다.임진강에 강우레이더(51억원)를,백령도에 기상레이더(37억원)을 건설한다. ◇임대주택 다시 짓는다=1만2,500호 건설에 527억원을 투자한다.월 소득 150만원 이하 소득계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평형을 10∼15평으로 다양화한다. 입주자 부담은 20%다.2002년까지 5만호를 짓는 데 2조7,000억원을 들인다. ◇운전자금 받기 쉬워진다=중소기업이 운전자금을 받으려면 먼저 시설자금을 받아야 하는 조건을 없앴다.중소기업진흥채권에서 3,000억원,재특융자 지원으로 1,000억원을 지원한다.업체당 1억∼2억원씩 3,000개 중기에 돌아간다. ◇유휴설비를 활용한다=중소기업의 부도 등으로 유휴설비가 20조∼32조원에 달한다.6억5,000만원을 들여 2만개 중기의 유휴설비·공장과 구조조정 실태 DB를 구축한다. ◇특허기술을 살린다=휴면 상태인 10만건 특허기술의 유통활성화를 꾀한다.8억2,900만원을 들여 특허기술 DB를 인터넷에 싣고 특허마트지를 연 4회 발행한다.특허기술 공개마트도 연 4회 열고,4개 지역에 특허기술유통센터를 운영한다. ◇영화를 살린다=총 230억원을 배정.영화진흥금고에 100억원,남양주 애니메이션센터 첨단장비 구입에 16억원,TV 독립제작사 프로그램 지원에 30억원 등을 지원한다.영상자료의 DB화,부산·부천국제영화제에 9억원을 보조한다. ◇대학 강사료 인상=현재 시간당 1만8,000원인 국립대 강사료를 2만3,000원으로 올린다.48개 대학 강사 8,100명의 강사료 인상분으로 103억원을 책정했다.1인당 월평균 강의시간수는 25시간. ◇자전거도로 늘린다=현재 1.8%인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2002년 5%로 높인다.국고 보조 30%로 9개도 72개 시·군에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내년에는 455㎞ 도로정비와 3만6,000대의 자전거 보관시설 설치에 150억원을 지원한다.
  • 인천국제공항 고속도 건설 순조

    ◎채권은행단,건설업체에 1,150억 1차 지원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 고속도로건설사업 채권단이 일부 금융기관의 퇴출 및 건설업체의 부실화에 관계없이 자금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고속도로건설사업 채권단 간사인 산업은행은 28일 건설업체에 지원할 총 1조3,000억원의 건설자금 중 1차분 1,150억원(8.8%)을 이날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18개 금융기관은 지난 95년 12월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하는 11개 건설업체에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약정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올 들어 시공업체중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신청과 동아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선정,동화은행과 새한종금 및 한솔종금 등 3개 금융기관 퇴출 등이 겹쳐 약정에 의해 지난 8월에 지원하기로 돼 있던 1차분을 집행하지 못했다.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내용:2

    ◎저소득 노인 66만명에 경로연금 지급/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통신 산업기반 확충/우수 지방대·연구중심대 육성 2,000억 투입/소값 폭락파동 축산농가에 1,300억원 지원 4.실업대책 추진 5조6,634억원→8조2,295억원(45.3% 증가)국고기준:3조154억원→3조7,077억원(23% 증가)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45만명의 실업자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1조44억→2조원 △중앙부처 시행은 7,000억원,지자체 시행은 1조3,000억원 △숲가꾸기 등 생산성있는 사업 위주로 추진하고,정보화 DB구축,기업인턴사원 지원 등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시중노임을 감안,일당을 3,000원 인하해 2만2,000∼3만2,000원으로 하고,관리감독 체계 개선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400억→1,000억원 ◇생활보호자 확대 지정(116만→173만명) 및 지원의 내실화:1조5,913억→1조9,499억원 △생계보호자 11만명(39만→50만명),자활보호자 46만명(77만→123만명) △생계보호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단가를 3% 인상(월 12만7,000→13만1,000원/인)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실업자 직업훈련은 98년 수준인 32만명 지원:7,553억→8,197억원 △직업훈련의 수강료(고용촉진훈련 10만→12만원) 및 훈련수당(평균 8만→10만원)을 인상해 훈련의 내실화 도모 △여성가장실업자를 위한 특별훈련과정 신설:100억원 ◇저소득 실직자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 △실업자 중고생 자녀 25만명에 대한 학비 지원(1,000억원) △결식학생 12만명 전원에 대해 중식비 지원(342억원) ◇실업자 대부사업은 98년 실업자 대부사업 재원중 99년 사업으로 이월되는 7,535억원 지원 5.사회복지 증진 4조6,925억원→5조3,525억원(14.1%) ◇실업난을 감안,생활보호대상자 추가 지원(116만→173만명:1조1,188억→1조8,055억원) △생계보호대상자의 생계비 지원단가 3% 인상(12만7,000→13만1,000원/인·월)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 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250억→500억원) 등 ◇경제난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5,763억→6,010억원 △65세 이상 생활보호노인 및 저소득노인 66만명에 대해 월 2∼5만원씩 경로연금 지급(1,501억원) △생활보호 장애인에게 월 4만5,000원씩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을 1·2급 전체 생활보호 장애인으로 확대(4만2,000→4만9,000명:176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등 운영비 지원단가를 7% 인상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보호작업장(139개소) 운영비 신규 지원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급여기간을 30일 연장(300→330일) ◇도시자영업자까지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함에 따른 관리운영비 증액(1,152억→1,225억원) ◇암센터의 2000년 개원을 위해 잔여 공사비 및 장비비 지원(309억→347억원) ◇고엽제 후유의증 수당 지급대상 확대(4,200→8,100명) 및 향군묘지 조성사업 증액 지원(60억→70억원) 6.문화 및 관광산업 육성 6,227억→6,365억원(2.2% 증가)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 지원 △게임,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등에 집중투자(25억→170억원) △영화진흥금고 100억원 투입 등 영화·영상산업 지원 강화(50억→183억원) △출판문화정보센터 건립 본격 지원(5억→20억원) ◇무공해,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발전 △관광지개발 지원(216억→234억원) △이천 도예,청도 소싸움 등 다양한 지방문화이벤트 개발(0→40억원) ◇박물관,문예회관 등의 시설확충을 통해 문화공간 확충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의 차질없는 추진(197억→454억원) △잠실 올림픽테니스장의 실내공연장화(0→30억원) △지방문예회관(184억원),공립박물관 건립(90억원),공공도서관(70억원) ◇전통문화 진흥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전통예술진흥 지원(9억→27억원) △문화권 유적정비 및 문화재 보수정비(771억→840억원) △IMF극복 문학,미술,공연예술 창작활동 지원(0→42억원) ◇2002월드컵경기장(300억→500억원),부산 아시안게임(1,286억→570억원) ◇한국청소년중앙공원(110억→150억원) 건립 및 지방청소년시설 건립(74억원) 7.과학기술·정보화 지원 3조5,682억원→3조7,204억원(4.3% 증가) ◇기업경영 애로에 따른 민간 R&D 위축을 고려해 공공부문 R&D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되,투자내용의 내실화에 주력:2조7,396억원 △산학연이 경쟁을 통해 공동활용하는 연구개발비는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은 8.4% 증액 지원하되 성과관리를 대폭 강화:1조4,182억→1조5,374억원 △국책연구사업비는 산업기술과 핵심원천기술 개발위주로 전년대비 9.7% 증액:1조563억→1조1,587억원 △핵심전략연구개발 등 특정연구개발사업 확충:3,302억→3,471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 등 산업기술개발 지원:4,381억→4,552억원 △보건 환경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2,276억→2,409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배양차원에서 대학중심의 기초과학연구를 전년대비 4.6% 증액지원:3,619억→3,787억원 △R&D 예산의 50%를 점하는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운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쇄신하여 경영개념에 입각한 R&D를 추구:1조3,801억→1조2,023억원(출연기관 경영혁신으로 경상비의 20%를 절약.연합이사회 소속별로 연구비의 20∼50%를 관련부처 정책연구비로 계상하고,정책연구비에 의한 과제수주는 완전 경쟁을 원칙) ◇정보화 예산은 21세기를 대비한 선(先)투자 차원에서 전년대비 27.3% 증가한 수준으로 대폭 확대:7,701억→9,808억원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산업기반 구축:2,085억→3,191억원 △기상예보능력 제고를 위한 슈퍼컴퓨터 도입과 특허 항만 등기 체신 국세 경찰등 공공부문 정보화투자를 대폭 확대:4,266억→5,052억원 △대대적인 DB 구축사업 전개(1,350억→1,565억원)로 정보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고,Y2K 문제해결(100억→442억원)과 SW 정품구입예산을 지원(26억→50억원) 8.공무원 인건비 14조4,457억원→13조6,292억원(5.7% 감소) ◇공무원 인건비는 민간부문의 봉급삭감,실업확대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금년에 이어 기본급의 10% 상당액을 재삭감 △체력단련비(본봉의 250%)를 폐지(총보수 대비 -4.5%) △총인건비는 98년대비 8,165억원 감액(-5.7%) △봉급추가삭감분 6,439억원△정원감축 요인(7,743명):2,123억원 △기타 증액요인(호봉승급 등):397억원 ◇보수체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생산성 제고 방향으로 개편 △국장급 이상(1,500명)에 대해서는 99년부터 연봉제 실시(직위비중,업무 곤란도 등을 고려해 등급별 연봉범위(Pay Band)를 설정.각 부처의 기관장이 매년 개인별로 업무성과를 평가해 연봉범위에서 개인별 연봉액을 결정) △과장급 이하는 고과성적에 따라 상위 50%까지 성과금이 차등 지급(월 기본급의 50∼200%)되는 성과상여금(2,800억원 규모) 제도를 실시 ◇복잡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여 투명성 제고 △각종 수당,복리 후생비 등 60개 항목을 기본급,성과급,기타수당의 3개 항목으로 단순화 △99년중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관련법 개정후 2000년부터 시행 9.교육개혁 17조4,861억원→16조5,932억원(-5.1%) ◇그동안 교육투자는 GNP 5% 투자계획(96∼98년)에 따라 양적 확충에 치중했으나 내년에는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중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및 지방의 우수대학 육성을 위한 1차년도 예산 2,000억원을 반영하되,대학운영비 시설투자 등은 축소 △대학운영비는 경상경비 축소차원에서 10% 수준(110억원) 감액하고,국립대학 시설 투자도 우선순위에 따라 축소 조정(2,647억→2,492억원)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우수 전문직업인력 양성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대학을 집중 지원 △전문대학 다양화·특성화사업(400억→680억원),재취업·전직교육지원(신규 100억원) 확대 ◇초중등교육부문에서는 교실수업 혁신 등 교육개혁 및 결식학생 중식지원 사업 등은 확대하고,그동안 집중투자된 실업고 지원은 축소 △학교수업혁신 교육연구활동 지원(25억→37억원),결식학생 중식지원(23억→80억원)△실업계 고교확충 및 내실화사업(973억→494억원) 등 ◇시·도 교육청의 인력감축 등 지방교육재정의 구조혁신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증액교부금(3,500억→1,320억원) 등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축소 10.농어촌 투자 지원 8조5,264억원→8조689억원(-5.4%) ◇‘42조원 투자’계획으로 집중 투자된 생산기반 조성사업은 대폭 축소하고 투자방향을 재정립:4조2,773억→3조2,558억원 △보조의 단계적 융자 전환,자금의 통폐합 및 영농 컨설팅 활성화로 농업인의 자율·책임경영을 유도(경지정리사업은 신규 추진물량을 줄여 대폭 감액(7,447억→4,659억원).종합자금사업 신규 반영(150억원) 및 지역특화사업 확대(670억→930억원)로 농어민과 지자체의 자율권 강화 ◇농·수·축·임산물의 제값 보장으로 실질소득이 개선되도록 유통부문에 집중 투자:4,471억→7,141억원(59.7% 증가) △투융자예산중 유통부문 비중을 7%(98년)→15%(99년)→30%(2002년)까지 확대 △농축산물 유통 개혁을 집중적으로 강화:3,096억→5,457억원(76.3% 증가) △소값파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부문에 1,300억원을 신규 지원 △유통정보망,안전성,농산물 명품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도 강화(85억원) △임·수산물의 직거래 확충을 위해 산지종합처리장 등 신규시설 지원을 확대(538억원) ◇농어촌 부채문제는 경감보다 상환유예를 통한 경영회생에 중점 △시설정책자금의 상환유예 등 지원을 위해 농협 자금등 총 1.6조원의 자금을 조성,재정에서 4,603억원을 지원하되 금리는 현행 유지(6.5%) ◇채무상환 및 부채지원 소요 증가에 따라 소득보상지출은 대폭 확대:2조2,974억→3조2,514억원(41.5% 증가) 11.국방투자의 효율화 13조8,000억원→13조7,490억원(-0.4%) ◇국방투자를 구조조정하여 국방예산의 효율성 제고 △전력증강을 위한 방위력개선 분야와 장병 사기·복지분야의 예산을 증가시켜 군의 사기를 진작 △국방개혁을 통해 인건비 등 운영유지 분야의 비중을 낮춤 ◇국가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병 사기·복지분야는 증액 지원 △장병 사기·복지는 근무여건 및 주거환경을 개선.병영현대화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지원:1,174억원.하사관 아파트, 장교숙소의 신·개축 및 대량 보수를 지원:1,078억원:군인아파트는 임대,매입방식도 병행토록 개선하여 재원의 효율적 활용 도모 △GOP 등 열악한 복무환경 속에서도 군복무에 충실한 장병에 대한 접적지역 근무수당,잠수함수당 인상:124억→150억원 ◇방위력개선사업은 북한의 전쟁위협에 직접적인 억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각군의 역점사업 위주로 지원 △국방예산 중 방위력개선 비중은 98년 대비 0.5%포인트 증가(29.6%→30.1%) 12.환경분야 지원 1조7,807억→1조8,123억원(1.8% 증가) ◇맑은물 공급 및 수질개선을 위한 투자 지속(1조2,315억→1조2,549억원)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1조151억→1조140억원).한강과 낙동강 지역의 하·폐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사업 계속 추진(5,229억→5,390억원).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연안지역 하수처리장 건설(895억→933억원) △중소도시 식수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방상수도시설 확충 및 노후관 개량 지원(2,064억→2,211억원)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계속 확충(2,654억→2,677억원) △증가하는 쓰레기의 위생처리 및 감량화를 위해 소각시설(24→31개소)과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시설(13→20개소) 확대 △영세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해 재활용시설 설치자금 계속 융자(480억→500억원) △유해 산업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위한 지정 폐기물처리장 지원 확대(180억→212억원) ◇대기·자연보전분야 투자 및 환경기술연구개발 지원(2,838억→2,897억원)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 및 자연탐방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390억원) △환경호르몬 연구,중국의 산성공해물질측정,G­7 환경공학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지원(201억원)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 내용:3

    ◎정부출연硏 인건비·경상비 20% 감액/새마을협동 보조금 민간심사후에 지급/정부공사 입찰 경쟁촉진으로 담합 방지 13.기타 주요사항 ◇고용창출효과가 큰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인수 지원:8,500억→1조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 운영비를 7% 인상 지원:1,227억→1,381억원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연금(약 11만명 대상)은 사회전반의 임금하락 추세를 감안,고통분담 차원에서 지원수준 동결:8,893억→9,039억원 ◇국내전시공간의 대폭 확충을 위해 수도권에 대규모 무역전시장 신규 건립 추진:50억원 ◇중소기업의 컴퓨터 2000년 문제(Y2K) 해결 지원(100억→442억원) 및 정부의 SW 정품구입 선도를 위한 관련예산 확대(26억→50억원) ◇우리 경제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 재경부 등 6개 부처에 외신대변인제를 신설하는 등 소요예산 반영:0→16억원 ◇전자주민카드 갱신사업은 막대한 예산 소요(6,547억원) 및 개인신상정보 보호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을 보류 ◇IMF 체제 이후 증가하고 있는 재소자의 인권신장을 위해 교정시설 3개소(시화,충주,안양) 신규 착공 및 수용경비 지원 확대:573억→698억원 14.공공부문 개혁 △전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개혁 차원에서 감량화해 인건비·경상비의 20% 수준을 감액 편성 △설립목적 달성,여건변화로 중요성이 감소된 27개 기관은 폐지·통합 또는 민영화하고 나머지 기관은 조직 및 인력을 정비해 20∼40% 수준 감액 △보조기관 성격,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해 보조중단 또는 일몰제 적용 (41개 기관 보조중단,24개 기관 일몰제(1∼2년) 적용.계속지원기관의 구조조정:20% 범위내 감액)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에 대한 보조는 국민운동지원사업비(총액) 150억원을 활용하여 사업의 내용에 따라 차등지원 △전산업무,시설관리 등 민간 수행이 가능한 67개 사업은 민간 위탁하여 99∼2000년간 3,000명의 공무원을 감축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절감(자산매각수입 포함시 -1,500억원) △각 부처 산하 23개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을 10개 기관으로 통폐합해 497명 인력감축 및 연 200억원 수준 예산절감(99년:100억원) 15.예산편성방식의 개선 ◇수요자 의견수렴의 제도화 △예산요구 단계부터 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예산요구시 수혜자의 평가 보고서를 함께 제출 △중앙·지방간의 상호 이해와 협조,지방의 요구사항 수렴을 위해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 △소비자대표,학계,언론계 등으로 구성된 예산자문회의를 운영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 ◇예산편성·집행·평가의 피드백 기능 강화 △30대 중점관리사업에 대한 점검·평가 결과를 99년 예산에 반영.공무원 교육훈련기관:23→10개(병설 5개 별도) 등 △새만금,가덕도 등 100여개 재정 사업 현장을 방문,점검(98년 4월15일∼6월10일)결과를 예산에 반영 ◇예산 사용기관의 자율성 확대 △경상사업비와 일반사업비를 기본사업비로 통합하고 세부사업 내역을 집행기관이 자율 결정 △소요예산을 총액으로 편성하는 총액계상사업을 대폭 확대:18개 사업 4.4조원→39개 사업 6.6조원 △용지보상비,일반행정경비 중일정액에 대한 예산의 이월을 허용해 예산집행과정의 신축성 부여 *예산회계법 개정 추진중 ◇공공사업 입찰제도 개선 및 예비타당성 조사제도도입 △100억원 이상의 정부공사는 최저낙찰 수준을 예정가격의 70%→75% 수준으로 상향 조정 △일정규모(예:500억원) 이상의 사업은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를 도입 ▷기타◁ 1.주요 제도개선 사항 가.인센티브 제고 방안 ◇성과상여금제도 마련 △과장급 이하 전 공무원에게 성과상여금제도를 새로 도입(국장급 이상은 연봉제 실시).평가방법:현재 시범운용 중인 점수제 평가방법을 보완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고.상급자 평가→동급자·하급자 등 쌍방평가 추가.지급 방법:평가결과에 따라 연말에 1회 차등지급. 상위 10%는 월 기본급의 200%,11∼25%는 100%,26∼50%는 50%,51% 이하는 0%. ◇예산절약 인센티브 제도의 활성화 △각 부처의 자발적인 예산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금년에 도입된 예산절약 인센티브 제도에 따라 99년 예산은 6개 부처에서 300억원을 절감. 대법원:3억원(차량감축 77대).병무청:282억원 절감(지방행정관서에 대한 병무행정 위임업무 폐지).행정자치부:11억원(자발적 직제축소 51명).관세청:4억원 절감(자발적 직제축소 17명).조달청:1억5,000만원(일용직 고용원 감축).국방부:8,000만원(하사관 교육방법 개선) △예산절감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센티브 강화방안 마련을 추진.운영근거:세출예산집행지침→예산회계법.1인당 한도 확대(현행 기본급의 200%) 및 성과금 재원 범위 확대(현행 절약액의 30∼100%) 등 나.민간보조금의 정비계획 ◇설립목적 달성기관,유사·중복기능 수행기관,재정자립 가능기관 등에 대한 보조금은 정비 △재정자립도에 따라 일몰제를 적용,최장 2000년까지 지원(예:가족계획협회,식생활개선단체,스카우트단체,각종 레크리에이션단체 등) ◇소외·취약계층 지원기관,국가장려기능 수행기관 등은 차질없이 지원 △경제난국 극복,불우계층 지원 등 관련분야는 사업성격에 따라 적정 지원 규모를 반영하되,고통분담과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분야는 일부 감축지원(예:보훈단체,장애인·여성·노인단체,법률구조단체 등) ◇국민운동단체(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및 지방국민운동단체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방식 개편 △종래 정부가 기관별로 운영비 보조를 결정하던 것을 앞으로는 민간위원회의 사업별 심사 후 선정된 사업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민간운동지원’ 비목의 예산을 총액 계상) △지원대상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3개 국민운동단체의 추진사업뿐 아니라 민간 시민·사회단체들의 지방국민운동사업 및 민간자율에 의한 시민활동지원사업을 포함 계류중인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입법화를 전제다.공공사업의 효율성 제고 ◇입찰과정의 경쟁촉진으로 담합을 방지해 예산을 절감 △정부공사는 낙찰결과를 반영해 총사업비 및 예산을 절감(20개 사업 총사업비 2조4,597억원중 2,336억원을 삭감) △정부투자기관 공사는 원칙적으로 일반경쟁 입찰로 개선.제한경쟁시 공정거래위원회 및 조달청과 사전 협의 의무화.500억원 이상 공사의 설계내용을 조달청이 사전 검토,투자기관 공사 91% 수준.99년 예산편성시 그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절약 ◇내년 1월1일부터 입찰제도 보완 시행 △공사비가 예정가격의 75%수준 이상이 되도록 해 입찰담합을 방지하면서도 공사품질도 아울러 확보 ◇우선순위에 입각한 신규사업 선정을 위해 일정 규모(예:50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하여는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를 도입 △소요예산을 예산청에 계상.조사는 국내외 전문기관 등이 수행 △부실한 타당성 조사에 대해서는 수주 참여제한 등 제재 타당성 조사(총 44건,조사비 288억원) 결과 조사 완료된 33건중 울릉공항을 제외한 32건이 타당성 있는 것으로 결론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예비 타당성조사→타당성 조사 및 설계→보상→공사의 순으로 반영 △예산회계법령 및 건설기술관리법에 규정하여 제도화
  • 이동전화 구조조정 어떻게/‘주파수끼리’ 묶는다

    ◎셀룰러­PCS 통화방식따라 ‘합방’/5개 사업자,3각구도 재편예상/LG텔레콤은 ‘독자노선’ 걸을듯 이동전화 사업의 구조조정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지난 10일 ‘PCS(개인휴대통신) 사업도 재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다’고 못박은데 따른 것이다. PCS만 말했지만 효과는 셀룰러 폰 사업에까지 미치리라는게 업계 주변의 관측이다. 예상되는 구도는 PCS 사업자중 KT프리텔과 한솔PCS가 합쳐지고 LG텔레콤이 독자노선을 걸으며,셀룰러 2개 사업자(SK텔레콤,신세기통신)가 합방하는 것이다. 5개 사업자 구도가 3각 구도로 재편된다는 시나리오다. 이는 셀룰러와 PCS가 합쳐질 경우,서로 다른 주파수대역을 쓰는 한쪽 시설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에 기초한다. LG텔레콤의 독자노선 설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98년 상반기 가입자 기준 시장 점유율이 12%를 갓 넘은 정도지만 업종이 다른 데이콤,온세통신,하나로통신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어 복합 통신서비스 업종군으로서 지위를 지킬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얘기가 나온 배경은 간단하다. 가입자가 200만은 돼야 수지타산이 맞지만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다. 6월말 현재 SK텔레콤만 1,018만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손익 분기점을 넘어서 있다. 나머지는 모두 150만 이하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올 상반기 경영수지면에서도 SK텔레콤만 1,250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나머지 업체들은 300억∼1,15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2001년까지 적자경영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3각구도로 재조정되면 LG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물론 해당 업체들은 이같은 시나리오 자체를 거부한다. PCS 3사중 2개사가 외자유치를 추진중인 마당에 당치 않은 소리라는 투다. 그러나 구조조정 논의가 외자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리라는 지적에 대해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외국 투자가들이 노리는 것은 경영권 참여가 아니라 투자 이후 해당 기업의 주식값이 올라 이득을 챙기는 것”이라고말했다.
  • 꽉막힌 자금줄(주택경기 이렇게 살리자:下­1)

    ◎분양률 10%대… 사업포기 속출/수요자도 고금리로 허덕 “특단대책 시급”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아파트를 지으려던 중소건설업체 J사.최근 분양사업권만 남기고 시공권 등 모든 권한을 대형 건설업체에 넘겼다.지난 5월 모델하우스를 개장했지만 찾아오는 사람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다.가수와 탤런트,부동산 전문가까지 동원했지만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빚으로 구입한 비싼 땅을 놀리자니 이자 부담이 너무 커 일단 입주자들의 청약금으로 공사를 벌여 자금을 돌리려던 계획이 완전히 물거품이 됐다.이 때문에 분양가만 결국 평당 50만원정도 뛰었다.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D건설 자금담당 金모 차장(42).그는 최근 급한 운전자금 100억원을 대출받으러 은행에 갔다가 눈앞이 아득해졌다.시가 300억원짜리 회사 땅을 담보로 내놓았지만 은행측은 공시지가의 50% 이상은 대출이 어렵다고 했다.공시지가는 시가의 절반 수준이어서 기껏해야 70억∼80억원선.金차장은 “지난해 같으면 150억원은 빌렸을 것”이라며 허탈해했다. 대기업 尹모 과장(37).그는 지난해 김포의 S아파트를 분양받아 내집 마련의 꿈에 부풀어 있다 최근 해약여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어김없이 다가오는 중도금 납부일자를 도저히 맞출 자신이 없다.회사에서 대출받은 전세자금과 은행대출금만도 4,000만원에 달한다.이자만도 월급의 3분의 1에 육박해 더 이상의 대출은 상상도 못한다. 이렇듯 수요자들은 ‘투자’가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고금리로 주택을 장만한다는게 ‘꿈’이 돼버렸다.주택건설업계도 미분양사태와 중도금 연체,해약으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사방으로 돈줄이 꽉 막혔다. 7월 현재 미분양주택은 11만6,433호.지난 한햇동안의 8만8,867호를 넘어선지 오래다.완공후 주인을 못 구한 집도 1만1,684호에 달한다.길훈건설 崔洛龍 전무는 “초기 분양률이 최소 50%는 돼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지만 지금은 10∼15%에 그치고 있다”고 한숨지었다.남양주 지역에서 아파트 426세대를 분양중이지만 분양률이 10%대에 그쳐 사업 자체를 미룰 것을 저울질하고 있다. 사업을 하는 곳도 울며 겨자먹기식이다.김포에 1,800여세대 아파트를 분양중인 신안건설은 평당 분양가를 340만원으로 책정했다.2년전 인근지역 분양가는 330만원으로 했었다.이번에는 식기세척기,살균기,TV겸용 도어폰 등 평당 20만원에 달하는 각종 편의시설과 고급마감재를 사용했다. 이렇게라도 해서 자금을 회전시키려는 고육책이다.이 탓인지 지난 20일 모델하우스 개장때 2,000여명이 찾아 반응이 좋았다.禹政錫 부사장은 “언제인지는 몰라도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어떻게든 생존하는게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자재값도 크게 뛰어 자금줄을 더욱 옥죈다.하이섀시·아스콘 등은 지난 해보다 25%,철근은 30%,합판은 20%,레미콘은 10%정도 올랐다. 수요자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분양가와 시세 차이가 15∼20%정도는 나야 투자가치가 있게 마련이나 현재로선 시세 전망조차 불투명하다.게다가 대출이자 연 16.25∼17%(주택은행)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중도금 납부율도 과거 80∼90%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절반이하로 떨어졌다.김포 합동부동산 崔鍾範 부장은 “중도금 대출금리가 하늘 높은 줄모르고 치솟은데다 부동산 담보대출도 사실상 불가능해 청약은 물론 제때 중도금을 내는 것도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입주자들은 또 통상 분양가의 50%정도는 전세금을 통해 확보하지만 전세경기마저 얼어붙은 상황에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지난 27일 김포 현대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들른 金光烈씨(36)는 “집값 가운데 5,000만원을 전세금으로 확보한다면 구입해 보겠으나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외에 다른 대안이 사실상 없다고 입을 모은다.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중도금 대출을 보다 원활히 하고 금리를 낮춰야 하며 주택자금에 대한 세금을 감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태산 李点雨 전무는 “지금까지 생색성 대책만 있었을 뿐 실질적인 자금회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은 거의 없었다”면서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혜택만 해도 액수가 크지 않은데다 기존주택은 혜택에서 제외해 신규주택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年 관리비 60억 세수는 37억/공단도시들 정부지원 호소

    ◎과다출혈 지역개발 ‘빛좋은 개살구’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예산지원 좀 해주세요’ 충남 서산시가 중앙정부에 특별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중화학 공단을 가진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전진기지로 떠오른 서산시에는 90년대 들어 현대·삼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속속 입주했다.지난 88년부터 매립된 대산읍 대죽·독곳리에는 90년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현대정유(옛 극동정유) 등이 입주했다.공단 면적만도 772만3,714㎡이다.또 현대정공이 지곡면 393만8,850㎡에 기반조성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성연면과 지곡면 77만7,643㎡에 조 성된 현대우주항공도 부분 가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공단을 관리하는 서산시에 돌아오는 혜택은 ‘빛 좋은 개살구’ 격이다. 공장으로부터 들어오는 지방세(시세)는 쥐꼬리만한 반면 공단지역 관리에 따른 세출은 엄청난 액수다. 서산시가 지난해 대산 정유3사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은 사업소세·재산세·종합토지세·주민세를 포함해 37억200만원.도세로는 취득세·등록세 49억4,600만원을 징수했다.하지만 서산시에 대한 대기업들의 사업추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도세 확대 전망은 극히 어둡다.반대로 서산에 입주한 현대·삼성 등 대기업이 중앙정부에 내는 국세는 해마다 1,000억원을 넘고 있다. 사실 서산시는 공단관리를 위해 극심한 출혈을 감내하고 있다.서산시는 이들 기업이 쓰는 대산읍의 도로포장비 등 지역개발비로만 해마다 50억∼60억원을 쓴다.먼지·소음·백야(白夜)현상·폐수방류 등 각종 오염원 제거와 시가지 도로파손 복구비 등에 투입되는 예산을 포함하면 매년 150억원이 넘는다.서산시 주민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金基興 시장은 “열악한 시 재정으로는 공단관리를 위해 해마다 엄청난 재원을 투입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서산은 물론 사정이 비슷한 여천·울산·인천 등지에는 정부차원에서 보조금을 늘려준다든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지원을 국가가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97출판계 최악의 불황/출판문화협 98년판 연감 분석

    ◎대형출판사·서점 연쇄 도산/책 한권도 못낸 출판사 82%/가벼운 에세이·처세서 인기 ‘단군 이래 최대 불황’,‘독서의 연성화’,‘사이버 시대의 개막’… 97년 출판가는 경기 퇴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가운데 새로운 시대 변화상이 투영된 한해였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최근 펴낸 98년판 한국출판연감(상·하권 7만5,000원)에서 97년 출판가를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인 한해로 규정했다.출판업계의 불황이 3년 가까이 이어진데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IMF한파가 겹쳐 고려원,계몽사 등 대형 출판사들이 무너지고 군소 출판사,서점들이 연쇄 도산했기 때문이다.96년 1,000대 기업에 16개이던 출판사가 지난해 10개로 줄어든 것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그러나 불황속에서도 양적으로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신간은 2만7,313종에 1억8,870만부가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2.4%,19.3% 늘었다.분야별로는 사회과학,아동도서 등 8개는 늘어났고 학습참고서,총류,어학 등 7개는 감소했다.만화는 6,297종에 2,360만부가 발행돼 각각 12.6%,30.9% 증가했다.독서행태가 점차 시각적으로 바뀌는데다 사회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한데 따른 것이다. 한 종당 평균 발행부수는 6,909부로 16.5% 증가했고 평균 면수는 271면으로 1면 줄었다.평균 정가는 1만1,102원으로 96년에 비해 7.5% 상승했다.출판사는 1만2,759개사로 301개 늘었으나 책을 한권도 내지않은 ‘휴면 출판사’도 1만453개나 됐다.서점은 208개가 문을 닫아(3.8%) 5,170개가 됐다. IMF와 불황은 독서행태에도 영향을 미쳤다.위기의식과 불안심리 때문인지 깊이있고 무게 있는 책보다는 짧은 시간 쉽게 접할수 있는 단상이나 일상의 감동을 모은 에세이류와 처세서인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아버지’,‘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등이 베스트셀러로 올랐다. 출판의 전자화 경향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었다.종로서적을 시작으로 교보문고,영풍문고,서울문고 등 대형서점들이 인터넷서점을 잇따라 개설,안방에 앉아 책을 고르는 사이버(도서 홈쇼핑) 시대가 열렸다.이들 서점의 하루 매출액은 200만∼300만원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시장이 성숙되기 까지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전자출판물(CD­ROM)은 음악과 영화,드라마,게임,오락 등을 제외하고 338종이 발행돼 96년의 519종에 비해 급감했다.그러나 시장규모는 94년 150억원대,95년 700억원대,96년 1,100억원대,97년 1,500억원대로 추정돼 성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전거 박사’ 朴聖得 행자부 지역개발 과장

    ◎“자전거 YES… 車는 NO”/교통난 해결의 열쇠/‘자전거법’ 제정 기여 “자전거는 교통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행정자치부의 朴聖得 지역개발과장(57)이 말하는 자전거 이용 예찬론이다. 그는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자전거 박사로 통한다. ‘자 이제 자전거로 갑시다’라는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누구나 자동차의 폭증에 따른 공해나 교통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이를 개선할 수 있고 이용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자전거 활용에는 미온적이라고 말한다. 朴과장은 91년 5월부터 지역개발과장으로 일하면서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95년에 제정하는데 기여했다. 같은해 국제 라이온스 클럽으로부터 환경대상을 수상하기도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목포와 김해를 각각 출발해 서울까지 오는 자전거사랑 전국연합회 주관의 국토종단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서도 참여했다. 목포에서 광주 구간까지 직접 자전거를 타며 자전거 이용 홍보를 벌였다. 朴과장은 자전거 활용 방안을 강구키위해 93년 8월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율이 26%인 독일의 민스크시를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독일 신문에는 그의 방문을 두고 “이제서야 한국의 교통 공무원들이 넓은 도로,광장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朴과장은 이어 일본도 방문했다. 일본의 자전거 도로 7만600㎞ 가운데 98%가 보도 겸용으로 된 자전거 도로인데다 우리 보도보다 더 좁은데도 많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하철역 주변의 자전거 보관대를 보면 흐뭇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보면 ‘저기 애국자가 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 朴과장은 내년도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비 등으로 신청한 150억원 확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초기 단계인 만큼 국가가 앞장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 냉각캔 제조기술 수출/加社에 1억달러 규모

    신기술인 ‘냉각 캔 제조기술’을 갖고 있는 섬유 무역회사인 (주)미래와사람은 캐나다의 종합무역 및 첨단기술회사인 BTI 홀딩사와 1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뱅쿠버 현지에서 기술 도입사인 BTI 홀딩사와 미국,캐나다 및 멕시코지역에 냉각캔의 제조·판매권을 제공하는 대가로 선수금 1억 달러에 매년 1,000만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냉각 캔은 캔에 소형의 즉석 냉각 장치를 부착해 맥주와 콜라,쥬스 등을 2분 이내에 차갑게 해주는 순수 국내기술로 국내·외에 특허 출원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에는 향후 3년동안 25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필리핀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으며 7월에는 선수금 150억원을 받고 일본지역에 대한 독점 판매대행권 계약을 맺었다.
  • 美 ‘난기류’에 한때 ‘320’ 붕괴(증시 레이더)

    ◎휴지주식 한솔종금 폭등 “투기꾼 매후” 주의촉구/“살뺀주식이 몸값오른다” 한화기계 등 꾸준히 상승 ○…5일 증시는 국제 증시의 난기류를 탔다. 미국 다우존스 주가지수의 폭락 여파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 전체를 강타했다.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15.98포인트나 하락,32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엔화가 달러당 143엔으로 안정되는 바람에 이날 종가는 10.37포인트 떨어진 322.83으로 마감됐다. ○…영업인가가 취소돼 사실상 휴지조각과 다름없는 한솔종금과 대구종금의 주식이 연이틀 대량 거래되면서 3일 5∼10원하던 주가가 이날 65원과 85원으로 각각 이상급등. 이들 주식은 상장 폐지(21일)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유주식을 팔 기회를 주는 정리매매 종목임에도 한솔종금의 경우 5원에서 4일 20원,5일 65원으로,대구종금은 10원에서 30원 85원으로 초강세. 증권거래소는 정리매매종목인 줄 모르는 고객들을 노려 누군가 투기를 하고 있다고 판단,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 ○…오는 15일 발표될 상장기업의 상반기 실적결산을 앞두고 삼화전기 성안 등 실적호전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4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장 전체를 불안하게 봐 1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종목은 사업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한화기계 동아약품 해태그룹 관련주 등. 증시 주변에서는 “몸의 일부를 떼어 내야 몸값이 올라간다”는 농담이 만발.
  • 한국부동산신탁/건설사 959억 불법지원

    ◎이재국 前 사장 등 25명 적발/대출알선­지급보증 등 특혜/용역비리 대한부동산신탁 전 사장도 구속 부동산 개발업체에 특혜 지원 등을 해주고 뇌물을 챙긴 부동산신탁회사 전 사장과 건설사 간부,현직 시장,브로커,금융기관 직원 등 2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20일 한국부동산신탁 전 사장 李載國씨(54),경성그룹 李載吉 회장(55),李 회장의 동생인 (주)경성 대표 李載學씨(38)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사기 등) 혐의로,尹秉熙 용인시장(56)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李회장 소유의 중앙상호신용금고 대표 池鍾權씨(59)와 임원 4명 등 5명을 상호신용금고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대한부동산신탁 전 사장 黃善斗씨(60)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덕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林東奭씨(45)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한국부동산신탁 李 전 사장은 96년 1월과 12월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과 용인시 기흥읍 등의 토지개발사업을 추진하던 경성그룹 李 회장 형제의 부탁을 받고 지급보증서를 발급,364억원을 대출받도록 도와준 데 이어 채권도 확보하지 않고 선급금으로 150억원을 내주는 등 모두 959억원을 경성측에 불법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국부동산신탁은 경성그룹이 지난 3월 부도 처리되자 지급보증액 등 959억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尹 시장은 95년 6월 李 사장으로부터 용인시 원진레이온공장의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부동산신탁 黃 전 사장은 95년 12월 한원건축사 사무소장 金慶勳씨(44·불구속)로부터 설계용역을 준 보답으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 장은증권 고객재산 13일부터 지급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업무가 정지된 장은증권의 고객재산 910억원을 오는 13일부터 고객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자체조사 결과 장은증권 직원들이 퇴직금 207억원을 받기 위해 李大林 대표이사에게 ‘강압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노조대표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고객재산 보호를 위해 13일부터 고객예탁금 195억원과 환매채(RP) 150억원,수익증권 판매액 665억원 등 910억원의 고객재산을 13일부터 돌려주기로 했다. 환매채와 수익증권은 대주주인 장기신용은행에 처분해 현금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고객예탁금이 부족하면 예금보험공사나 장기신용은행의 지원을 받아 대지급하기로 했다.
  • 침수 피해 500억∼1,000억/수입품 많아 손실추정 어려움

    ◎현대­市 보전책임 공방 벌일듯 지하철 7호선 도봉산∼건대입구역 구간의 침수로 발생한 피해는 적어도 5백억∼1천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 “지하철 7호선의 시스템 공사비는 ㎞당 1백억∼150억원 가량 들었다”면서 “11개 역사 8㎞구간이 침수된 점을 고려해 5백억∼1천억원 정도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하철 1∼4호선과 달리 이곳에는 완전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다 부품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피해액을 사실상 추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피해액 보전을 놓고 서울시와 사고구간인 6호선 12공구 시공회사인 현대건설측과 법정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는 임시운행 버스운송 수익금 결손액 보전에 대해 원인 제공자인 현대건설측에 부담시킬 것이라고 밝혀 7호선 피해액 역시 현대건설이 부담하도록 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시는 물막이 벽이 유실되면서 사고가 발생한데다 현재건설측이 적절한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고,보고도 제때 하지 않았다고 현재측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그러나 현대측도 할말은 있다.서울시에서 설계한대로 시공했으며 시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사고지점 주변에서 상수도관 공사를 하는 등 사고에 간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 대학가 IMF한파 실태와 대책

    ◎군입대·일반휴학생 크게 늘어 수입 급감/병원운영·빌딩임대 등 수익사업도 “뚝”/내년엔 정부·기업 등의 지원 대폭 줄어/임금동결·교수 임용 자제·장학금 축소/신축공사 등 유보·학교채 발생 등 검토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상아탑에도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등록금과 재단 전입금의 감소,국고 및 기업체 지원 등 수입이 크게 준 데다 엄청난 환차손 등 비용 폭등으로 대학이 휘청거리고 있다. 대학마다 나름대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뾰족한 방도가 없어 부심하고 있다.흔들리는 상아탑의 실태를 알아본다. ▷등록금 및 재단전입금 감소◁ 각 대학들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등록생의 급격한 감소이다. IMF 한파를 피해 군에 입대하는 학생이 크게 늘었으며 일반 휴학생들도 취업준비 등 각종 이유를 들어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고려대의 올해 총예산은 2천2백30억이었지만 내년에는 이를 유지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올해는 등록금을 신입생 6.9% 재학생 6.7%씩 인상해 전년도에 비해 137억의 추가예산을 확보할수 있었다.그러나 내년에는 등록금을 동결한데다 등록생이 10∼15%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내년에는 매년 유지해오던 예산 가운데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년의 56%선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환차손 비용도 폭등 서강대는 통상 20% 안팎이던 군 입대 휴학생이 크게 늘어나 25%로 예상된다. 성균관대는 내년도 등록학생수가 10% 정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때문에 예산대비 등록금 비율이 평소의 57%에 크게 못미쳐 재정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학교측은 내다보고 있다. 전체 2천억원의 예산 가운데 60%인 1천2백억원을 등록금으로 충당하는 한양대는 군입대와 일반 휴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10∼15%정도 늘어날 전망이다.상대적으로 높은 62.3%의 등록금 의존률을 보이고 있는 경희대도 최고 15%의 등록 학생수 감소가 예상돼 예산확보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등록금이 전체예산 1천5백억원의 65%를 차지하는 건국대도 등록자가 지난해에 비해 900∼1500명(5∼10%)정도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앙대는 통상적인 휴학률 2∼3%를 기준으로 내년도 9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휴학신청이 급증해 전체 수입이 최고 20억원 가량 줄 것으로 보고 내년도 예산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재단들의 병원 운영,빌딩 임대 등 각종 수익사업도 불경기 여파로 급감,가뜩이나 열악한 재단전입금 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서강대는 연간 40억원이 재단에서 전입됐지만 내년엔 얼마나 줄어들지 감조차 못잡고 있는 상태다.서강대 관계자는 “최근 교내에 있는 임대빌딩에 입주해 있던 업체가 부도나 임대료를 한푼도 받지 못했다”면서 “과거 꽉들어차 있던 교내 임대빌딩 2곳이 지금은 각각 2개층씩 비어 있다”고 말했다. ○산학협동 지원 끊겨 한양대의 경우,그동안 부속병원 등에서 150억원 정도가 들어 왔지만 환율폭등으로 병원 운영자체가 어려워지는 바람에 내년에는 전입금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속병원 운영과 유제품 생산으로 70억원 가량을 재단에서 끌어왔던 건국대도 이들 부속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돼 내년도 전입금이 감소할 것으로보인다. ▷외부 지원금 감소◁ 국고지원과 산학협동,연구용역 등 명목으로 정부와 기업 등에서 대학에 지원된 자금도 내년에는 거의 끊길 전망이다. 고려대가 올해 국고에서 지원받기로 했던 예산은 137억원.그러나 극심한 경제난 속에 연말까지 집행된 돈은 이에 크게 모자란다.당초 외부장학금으로 약속됐던 38억원도 거의 물거품이 됐고 지난해 65억원이나 됐던 산학협동지원금도 올해 하반기 이후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5천억원을 목표로 94년 10월부터 시작했던 바른교육성금은 현재 목표의 20%도 채 달성하지 못한 상태인데다 내년에는 더욱 조달이 어려울 전망이다. 서강대가 올해 받기로 돼 있던 국고지원금은 국제대학원 지원 17억원,시설 확충 13억원,교육개혁지원금 6억원,장학금 지원 등 모두 52억원이었지만 상당부분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게다가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내년도 지원금은 올해의 절반으로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화여대의 산학협동지원금도 올해 크게 줄어 건물 증축 등의 사업은 아예 엄두도 못냈으며 현대그룹에서 컴퓨터 시설비로 5억3천만원을 지원해 준 것이 전부였다.게다가 예정된 국고지원금 19억원 가운데 12억원만이 집행됐을 뿐이다.지금까지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학교 관계자는 “국가와 기업들의 어려움이 심해 내년엔 산학협동관계는 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동문이나 학부모들의 일반 기부금도 매년 6억원 정도 들어오지만 내년엔 거의 기대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의 경우도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지정돼 정부보조금과 대학자구노력 및 도서관 정보화,교육기자재 확충자금 등으로 올해 22억원을 정부로부터 받기로 돼 있지만 아직 10억원은 받지 못한 상태다. 한양대는 매년 2백50억원을 산학협동 지원금(연구용역비)으로 받아왔지만 기업들의 사정이 어려워 내년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또 1백여개 기업 등에서 들어오는 외부장학금 10억여원도 끊길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는 올 정부보조금 30억원중 15억원을 받지 못했다.올해 안으로 받아 외국기자재를 사려던 당초 방침은 물거품이 됐다.환율이 올라 올초 예산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게 되면 학교측의 시설미비로 내년도 정부보조금은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학교의 산학협동지원금은 대략 10억원 수준이지만 기업체들이 추가로 금액을 약정하거나 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추세가 2∼3년동안 지속되면 30여개에 달하는 교내 부속연구소의 활동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도 국고지원금 30억원과 기업체 산학협동지원금 80억원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이 때문에 매년 투자해온 연구실험 기자재 구입비 130억원을 내년에는 마련하지 못할 형편이다. ▷비용 폭등◁ 연세대는 자금 확보의 어려움과 공사비 부담 증가로 경기도 일산에 지으려던 청소년수련관의 신축공사를 유보했다.총 115억원이 드는 생활과학대 신축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설계까지 마친 외국인 교수아파트와 과학연구센터는 현재까지 기공도 못하고 있다.특히 재단 전입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세브란스병원이 올해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환차손으로 휘청거려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환율을 1달러당 1천500원으로 볼 때 98년도 환차손 추가부담액은 차관·차입금·리스 등으로 인한 외화추가부담액이 63억원,병원진료 재료구입비로 50억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내년 병원 폐쇄 늘어날것 이화여대는 환차손으로 의대의 기자재 리스와 공대의 고가 기자재 리스 등의 임대료가 크게 올라 몇달 사이에 앉아서 1억여원의 손실을 봤다. 특히 목동병원은 환차손으로 30억∼40억원의 손해가 났다.병원에서 사용하는 물품 90% 이상이 외제이기 때문이다.기자재 리스는 보통 4년정도인데 리스 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또 엔화의 상승으로 18년 이상의 엔화 장기 차입금에 대한 이자도 늘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산적해 구체적인 자구책조차 논의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내년엔 재정악화로 문을 닫는 병원이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강대는 환율급등으로 환차손이 8천여만원에 이른다.공대 기자재나 실험실습재료 구입 등 각종 추진사업을 예정대로 했더라면 30억원의 환차손을 입을 뻔했다.그나마 계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으로 환차손을 줄였다. 성균관대는 이미 공고까지 나간 130명에 이르는 신규 교수채용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적게 잡아도 대략 65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재원 마련이 막막한 실정이다. 중앙대 병원의 경우 환율이 급등하면서 리스장비와 차관장비의 환차손이 10억여원에 달하고 있다.이 때문에 재단측의 추가부담이 늘어 병원측에서 대학에 들어오는 차입금도 그만큼 줄게 됐다. ▷대학의 자구노력◁ H대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현실에 대해 “국내 상아탑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렇게 나가다가는 ‘대학 도산’이라는 상황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침통해 했다. 그만큼 각 대학은 절박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세대는 재무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IMF대책위원회’를 구성,지난 13일 1차회의를 가졌다.여기서는 부채발생을 막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공학연구소와 국제화 컴플렉스사업에 대해 재검토를 하고 있다.아울러 재단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IMF대책위 구성 비상 이밖에 전기 한등줄이기,이면지활용,난방절약 등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부서별로 마련해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강대는 내년에 시설확충이나 도로공사 등 시설공사를 일체 하지 않을 계획이다.또 각 부서에서 올라오는 교내 공사는 모두 연기할 방침이다.교내 2개짜리 형광등은 1개로 줄이고 보일러를 시간제로 틀고 있다.서강대측은 재원마련을 위해 2년만기 무기명 학교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우리경제 살리기 범이화추진 위원회’를 최근 발족시켰다.교직원 학생 동문 학부모 등을 회원으로 각 부서별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세부사항을 제출해 3단계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다.1단계로 오는 2월까지 구체적인 인적·물적장비 감축방안을 부서별로 제출한 뒤 각 조직별로 효율적 통합관리방법,예산감축관리법,신규시설 억제 등을 실시키로 했다. 한양대는 올해 교직원 등의 인건비 동결과 신규채용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수도,전기료 등 고정비 외에는 모든 분야의 지출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 숙명여대는 내년부터 전임강사 이상의 강의책임시간을 현행 9시간에서 대폭 늘려 시간강사를 가급적 쓰지 않기로 했다.시간당 2만∼2만5천원씩인 시간강사 강의료를 줄여 연간 4억∼5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또 매점·도서관 등에서의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근로장학금(약 2억원)도 줄일 계획이다.또 연간 5억정도이던 외부장학금이 줄 것에 대비해 총장이하 모든 동문·교직원들이 ‘등록금 또 한번 더내기 운동’을 내년에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숙대는 지난 93년부터 3년 분할로 ‘등록금 한번 더내기 운동’을 펴 130억원을 거뒀었다.
  • 단풍철 쓰레기도 추방하자(사설)

    단풍 행락철을 맞아 또한번 쓰레기투기 근절 단속계획이 마련됐다.환경부는 10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전국 64개 국공립공원을 비롯,436개 주요 유원지 등에서 쓰레기 불법투기를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한다.지난 추석때와 같이 각종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면 20만원 과태료를 받고 이에 더해 취사행위가 금지된 공원에서 취사를 하면 100만원,공원 이외 산림지역에서는 200만원까지 벌과금을 부과한다. 과태료 액수가 과도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한가위때 고속도로 단속결과를 보면 과태료 증액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예상한 것 이상으로 쓰레기투기가 줄어들었고 적발건수는 1주간에 걸쳐 2천건 규모였다.과태료가 많다는 것은 질서를 지키는 사람과는 무관한 일이고 쓰레기 축소에는 효과가 있으므로 이 엄한 규칙을 사용하는 것에 굳이 이의를 달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난 4월 한달간 내무부가 관광지 중심으로 국토대청결운동을 벌인 일이 있다.이때 운동추진비로 각 지역에 특별교부해준 청결사업비만 150억원이다.행락철에 한번씩 아무데나 버리고 가는 쓰레기 처리 비용은 이것만이 아니다.동원되는 관계기관 공무원이나 쓰레기 처리요원들의 생산성만 따져도 쓰지 않아도 좋을 예산낭비의 규모는 막대하다. 쓰레기에 덮인 자연의 손상은 한두해로 복원되지 않는다.특히 가을 단풍은 토양과 생물체에 공급되는 중요한 자양이다.쓰레기 무단투기는 개인에게는 작은 실수이나 이로 인한 총계적 폐해는 너무 큰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추석에 이은 두번째 단속강화책이 더이상 계속되지 않아도 될만큼 이번에는 더 확실하게 지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전국적으로 기존 쓰레기매립지는 대부분 사용시한이 끝나가는 반면 새 매립지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민원에 막혀 소각장 설치도 중지돼 있다.쓰레기를 바로 버릴뿐 아니라 쓰레기줄이기에도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 권력층 외압여부 집중 추궁/한보 특위 이모저모

    ◎92년 긴급지원 150억 어디썼나/이석채 전 수석 산은총재 불렀나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는 31일 한국산업은행을 상대로 한보 대출과정에서의 특혜시비와 권력층의 외압·청탁 여부를 추궁했다.의원들은 특히 『92년 말 외화대출이 한보사건의 시발점이 됐다』며 이는 92년 대선자금 지원에 따른 「반대급부」라고 주장했다.김시형 산은총재는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 이 청탁한 사실은 있었으나 외압은 없었고 국가기간산업의 차원에서 자금지원을 말했을 뿐이다』고 대답했다. ○…신한국당 박헌기(경북 영천)·이국헌 의원(경기 고양갑)과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 등은 『산은의 대출과정은 4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이 보통인데 한보는 4년간 8천598억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일반적인 대출과정을 철저히 무시했다』며 『92년 12월31일 외화대출의 경우 이사회 소집과 대출 결의·결재가 하루만에 이뤄졌다』며 편법대출임을 강조했다. ○…신한국당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과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지난 92년 12월31일 1천900만달러의 외화대출을 사업성검토없이 승인한 것은 대선자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대선기간동안 한보에 긴급 지원된 15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가』라고 따졌다. ○…국민회의 김원길(서울 강북갑)·이상수(서울 중랑을),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 등은 『산은이 1월4일 정태수 회장의 3천억원 대출을 거부하자 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1월18일 김총재를 청와대로 부른 것 아니냐』고 외압의 실체를 따졌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과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서울 강서을)은 『정태수씨가 「산업은행이 3천억원을 지원해 주지 않아 부도가 났다」고 하는데 거절한 이유는 무엇이고 자금의 용도는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다. ○…여야의원들은 또 한보철강이 자구노력을 통한 자기자금 조달계획을 거의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산업은행은 형식적인 이행촉구 공문만 4차례나 발송한채 아무런 제재조치없이 거액여신을 계속 지원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추궁했다. 산은의 「무분별한」 특혜대출 과정에 개입된 외압의 실체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도 쇄도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94년 산은을 포함,제일 조흥 외환은행이 전체기업에 대한 외화대출 규모 80억달러의 15%에 달하는 총 11억8천900만달러를 한보철강 한곳에 대출하기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히 4개은행의 대출액 규모가 엇비슷하게 분산된 것은 외압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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