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50㎞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만족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창조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요시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진단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8
  • 정부 “高고도 지역방어체계 도입 검토”… 美 주도 MD 편입 논란 부를 듯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을 최대 150㎞ 고도에서 파괴할 수 있는 종말단계 고(高)고도지역방어(THAAD) 체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THAAD는 탄도미사일을 40~150㎞의 고도에서 요격하는 체계로 MD의 핵심 장비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THAAD를 포함한) 100㎞ 고도 내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는 모두 검토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미사일을 40㎞ 미만의 저고도에서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을 공언했던 정부의 입장 선회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주도의 MD는 사거리 6000㎞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상승(고도 500㎞)-중간(1000㎞ 이상)-종말(150㎞ 미만) 등 3단계에 걸쳐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작전반경은 북한은 물론 중국까지 포함한다. 반면 KAMD는 북한이 우리 영토를 사거리 100~500㎞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스템이다. 정부가 MD 편입 논란이 불 보듯 뻔한 THAAD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종대 군사평론가는 “이달 초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한 ‘맞춤형 확장억제 전략’에 합의했다고 했는데, 중국을 의식해 MD란 표현을 빼고 말한 것”이라면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가 간절한 정부가 미국 요구를 수용하려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신형 새마을호 내년 4월 경부·호남·전라선 투입

    신형 새마을호 내년 4월 경부·호남·전라선 투입

    새마을호를 대체할 신형 열차인 ‘ITX-새마을’이 첫선을 보였다. 코레일은 15일 ‘ITX-새마을’ 제1호차를 공개하고, 4개월간 운행선로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4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전라선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X는 도시 간을 운행하는 준고속철도라는 의미로 운행노선, 차량속도 등에 따라 ‘새마을’, ‘청춘’ 등 2차 명칭이 붙는다. ITX-새마을은 객차 6량으로 편성됐으며 1편성당 좌석은 376석이다. 코레일은 내년 6월까지 제작사인 현대로템으로부터 6회에 걸쳐 23편성을 인수받을 예정이다. 디젤엔진 구동 방식의 새마을호와 달리 친환경 전기동차 방식으로 공해 발생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최고 운행속도(150㎞) 주행에도 정숙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차체를 강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중량을 줄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의 첫 가을, 짜릿한 첫 걸음

    [프로야구] 넥센의 첫 가을, 짜릿한 첫 걸음

    이택근(넥센)이 천금 같은 굿바이 안타로 팀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넥센은 8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9회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나선 넥센은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두산은 패색이 짙던 9회 정수빈의 2루타로 동점을 일구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1차전 승리 팀이 PO에 나갈 확률은 무려 86%다. 그동안 22차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9차례나 PO에 올랐다. 2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구장(MBC·IPSN·SPOTV·SPOTV2)에서 밴헤켄(넥센)-유희관(두산)의 좌완 선발 맞대결로 이어진다. 3-2로 앞선 넥센의 승리가 굳어지던 9회초 2사 뒤, 믿었던 마무리 손승락이 정수빈에게 통렬한 2루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공수가 교대된 9회 말 유한준과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희망을 부풀렸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택근이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택근은 구원 등판한 정재훈을 우전 적시타로 두들겨 끝내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끝내기 안타는 자신의 처음이며 PS 통산 20번째. 이택근은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도 6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버텼다. 두산 정수빈은 2루타 2개 등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넥센은 1회 첫 타자 서건창의 빠른 발과 박병호의 벼락 같은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내야 안타로 나간 서건창은 다음 서동욱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상대 포수가 뿌린 공이 중견수 쪽으로 빠지자 3루까지 내달렸다. 서동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에서 PO 첫 타석에 들어선 홈런왕 박병호는 니퍼트의 시속 150㎞짜리 8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PS 첫 경기 홈런은 박병호가 통산 10번째이며 준PO에서는 4번째다. 두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0-2로 뒤진 2회 1사 뒤 홍성흔의 내야안타와 이원석의 2루타로 맞은 1·2루에서 정수빈과 양의지의 잇단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6회 말 넥센이 2-2의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박병호의 볼넷으로 맞은 2사 2루에서 이성열이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목동구장(1만 500명)에는 7716명이 입장해 2005년 한화와 SK의 준PO 1차전 이후 8년 만에 매진 실패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임주형 기자 kimms@seoul.co.kr ■승장 염경엽 “에이스 나이트 잘 버텨” 나이트가 에이스답게 잘 버텼고 한현희와 강윤구, 손승락 모두 자기 역할을 했다. (9회초 실점은) 손승락의 잘못이라기보다 벤치의 실수였다. 중견수 이택근의 위치를 조정했어야 했는데 그걸 놓쳤다. 중요한 선취점이 나와 선수들의 긴장이 풀렸다. 또 홈런왕이 홈런을 날려 주도권을 잡았다. 이택근이 주장으로서 해결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패장 김진욱 “김현수 부진 극복할 것”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9회 초 따라붙으며 좋은 경기를 했으나 마지막 순간 지키기에 실패했다. 박병호 봉쇄에 성공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1루가 비어 있었으나 이택근 뒤가 박병호라 승부했다. 1회에 송구 실수가 나오며 한 점을 줬다. 중요한 점수였고 안 줄 수도 있는 점수였다. 4번 타자 김현수가 (4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았던 것은 스스로 극복할 부분이다.
  • ‘중형 태풍’ 다나스, 빠른 속도로 접근…예상경로는?

    ‘중형 태풍’ 다나스, 빠른 속도로 접근…예상경로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8일 오전 7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중형 태풍으로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시속 30㎞ 가량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에는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한 뒤 9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제주도·남해 동부 앞바다·남해 서부 전 해상·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다나스가 육상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8일부터 9일 오전 사이 태풍의 예상진로에 가까이 위치한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초속 25∼3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내륙 지역에는 초속 15∼25m의 바람이 예상된다. 8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다나스의 영향으로 9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강원 영동,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서 50∼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에서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서는 5∼30㎜, 충청남도·강원 영서 남부·충청북도·전라북도에서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남해안 본격 영향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남해안 본격 영향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남해안 본격 영향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8일 오전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로 크기는 ‘중형’,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시속 30㎞ 안팎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 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 다나스는 9일 오전 중급 소형 태풍으로 약해져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한 뒤 9일 오후 독도 동북동 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 부산, 남해안 등은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항은 8일 오전부터 선박 입출항을 전면통제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부산항 북항과 신항의 선박 입출항을 전면 중단하고 하역작업도 완전히 중단했다. 부산시와 16개 기초단체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과 붕괴위험이 큰 절개지, 산사태 위험지구, 노후 축대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역은 다나스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이날 도내 일부 학교에 대해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7일 오후부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을 중단하고, 도내 100여 개 항·포구에 각종 선박 2000여 척을 대피시켰다. 한라산 입산도 금지됐으며 도내 해수욕장이나 해안가, 올레길 위험 구간 등도 출입이 통제됐다. 전남지역도 8일부터 다나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여수지역 양식장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등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정복 장관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유정복 장관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행정부 장관이 “오늘 밤이 고비”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북상하면서 부산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8일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한 한반도 피해는 오늘 밤이 최대 고비”라며 “내일 오후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복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다나스는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어 “강풍에 의한 피해가 가장 걱정”이라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제주도와 부산 동부, 동해안을 위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 보호와 선박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안전대책본부는 태풍에 대비해 이날 오전 9시 현재 49개 항로의 여객선 72척과 한라산·다도해 국립공원의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대책본부는 15년 만의 ‘10월 태풍’인 다나스가 수확기인 가을철 태풍이어서 (예년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와 바람에도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보고 비상근무 수준을 최상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시속 31km 속도로 북북서진 중인 태풍 다나스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5m, 크기는 ‘중형’,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가 9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팅리 기자회견 “‘3이닝 4실점’ 류현진 아픈 데 없어…기회 줄 것”

    매팅리 기자회견 “‘3이닝 4실점’ 류현진 아픈 데 없어…기회 줄 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26)에게 변함없는 신뢰감을 표시했다. 매팅리 감독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하면 류현진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시즌 내내 잘 던진 선수를 한 경기를 망쳤다고 내치지는 않는다”면서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또 이례적으로 불펜 피칭에 나서면서 불거졌던 ‘류현진 부상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매팅리 감독은 “직구 구속이 93마일(150㎞)까지 나왔고 대체로 90마일(145㎞)에서 91마일(146㎞)을 던졌는데 아주 정상적이었다”면서 “전혀 아픈 데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초반에는 공이 아주 좋았고 만약 그가 몸에 이상이 있었다면 오늘 등판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부상설을 거듭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3이닝 4실점이라는 부진했던 류현진의 투구와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좀 긴장한 것 같다”면서 “구위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는데 제구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또 수비 실수가 조기 강판의 빌미가 됐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3회 1루 땅볼 때 병살 처리가 됐다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는데 실수를 해서 그러지 못했다”면서 “오늘 류현진은 좀 정신이 없었고 너무 서둘렀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실점 6피안타 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13대6으로 대승을 거둬 1승만 더 거두면 챔피어십시리즈에 나가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천적 리리아노 넘는다

    생애 처음으로 미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추신수(31·신시내티)가 천적을 만났다. 추신수가 천적 공략에 성공해 공격 활로를 뚫어야 팀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는 2일 오전 9시 원정 구장인 PNC파크에서 피츠버그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단판 승부인 이 경기에서 이기면 디비전시리즈에 올라 NL 승률 1위팀 세인트루이스와 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다툴 수 있다. 시즌을 끝내고 짐을 싸야 할지, 가을 축제에 계속 초대받을지 이 한 판으로 운명이 갈린다.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상대 선발은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한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150㎞가 넘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쓰는 리리아노는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위용을 과시했다. 피안타율이 .131에 불과하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2라는 놀라운 숫자를 찍었다. 또 이날 경기가 열리는 홈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47로 원정(8승 7패 4.33)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냈다. 추신수는 그간 리리아노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통산 타율이 .194(31타수 6안타)에 그쳤고 장타는 한 개도 뽑아내지 못했다. 올 시즌도 12타수 1안타(.083)에 머물렀으며 삼진 3개를 당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시즌 후반 좌투수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했고, 지난달 9일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최고의 좌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상대로 네 차례 연속 출루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시내티는 당초 이날 경기에 맷 레이토스를 선발로 예고했으나 조니 쿠에토로 변경했다. 지난해 19승 9패 평균자책점 2.78로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던 쿠에토는 부상으로 올 시즌 1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휴스턴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24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최근 3년간 피츠버그를 상대로 6승 2패 평균자책점 1.81의 ‘킬러’ 모습을 보여 기대를 받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시즌 15승 불발…방어율 3.00

    류현진 시즌 15승 불발…방어율 3.00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5승과 2점대 방어율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시즌 30번째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피안타 볼넷 하나로 2실점하고 다저스가 0-2로 끌려가던 5회초 리키 놀라스코와 교체됐다. 결국 다저스가 5안타에 그치면서 1-2로 져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첫 정규시즌을 14승 8패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평균자책점도 2.97에서 3.00으로 높아져 2점대 유지가 무산됐다. 류현진은 이날 76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5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30차례 빅리그 등판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투구 이닝은 물론 투구 수도 평소보다 적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면서 류현진과 제3선발 자리를 놓고 다퉈온 놀라스코를 비롯해 다른 투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놀라스코(1이닝)-크리스 카푸아노(1이닝)-크리스 위스로(1이닝)-브라이언 윌슨(⅓닝)-J.P.하월(⅔이닝)-켄리 얀선(1이닝) 등 가용 자원을 두루 마운드에 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동부 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0월 4일부터 5전3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이 유력해진 류현진은 다음 달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비록 15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성공적인 빅리그 루키 시즌을 보냈다. 시즌 내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키면서 클레이튼 커쇼(16승9패), 잭 그레인키(15승4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둬 팀이 4년 만에 지구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14승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에서는 셸리 밀러(세인트루이스·15승9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다. 또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14승 10패) 이후 11년 만에 다저스 신인 투수가 거둔 최다승이기도 하다. 초반을 어렵게 풀어가곤 하던 류현진은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도 1회부터 고비를 맞았다. 콜로라도의 첫 타자 찰리 블랙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조시 러틀리지와 이날 은퇴경기를 치른 토드 헬턴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앞서 올 시즌 11차례 만루 위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던 류현진이지만 이번에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마이클 커다이어와 놀런 아레나도를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찰리 컬버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2회에도 1사 후 투수 제프 프랜시스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블랙먼의 좌전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뒀지만 러틀리지를 삼진, 헬턴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은 듯했지만 4회 3안타로 다시 실점했다. 콜로라도는 컬버슨과 파체코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가 되자 투수 프랜시스가 보내기번트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내놓았다. 류현진이 이어 블랙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한 것은 류현진으로서는 다행이었지만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3점대가 된 평균자책점을 다시 줄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콜로라도는 애초 우완 타일러 챗우드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좌완 프랜시스가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은 1,2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고 3회 첫 타자 A.J. 엘리스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등 프랜시스에게 꽁꽁 묶였다. 그러다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인 5회말에 가서야 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스킵 슈마커의 중전안타로 첫 점수를 뽑았다. 이후 다저스는 여섯 명의 투수를 차례로 올려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한 점 차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마이클 영의 볼넷과 마크 엘리스의 안타에 이어 대타 닉 버스의 몸에맞는공으로 1사 만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팀 페더로위츠와 슈마커가 차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주길 청소년 위한 숙박지 없어요”

    “종주길 청소년 위한 숙박지 없어요”

    인천의 고교생 2명이 추석 연휴기간 중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까지 790㎞를 자전거로 종주해 화제다. 27일 인천 남동고에 따르면 1학년 배해원(왼쪽·16), 조명훈(오른쪽·16)군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8시 경인아라뱃길자전거길에서 출발해 한강종주자전거길∼남한강자전거길∼문경새재자전거길∼낙동강자전거길을 거쳐 총 790㎞를 달려 22일 오후 4시 목표 지점인 부산 낙동강 하구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매일 이온음료 7∼8병씩을 마시며 생각보다 더운 초가을 날씨에 하루 평균 150㎞ 이상을 달린 것이다. 이들의 국토 종주는 1년 전 계획된 것으로 자전거동호회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전거를 비롯한 모든 장비를 자신의 용돈으로 마련했다. 조군은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과는 달리 일부 구간은 조악한 수준이었고 구간별로 자전거길 체계가 달라 혼선을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부모 동의서를 들고 찜질방을 찾았으나 거절당했고 경찰서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마찬가지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시속 153㎞!! 임창용, MLB 첫 삼자범퇴

    시속 153㎞!! 임창용, MLB 첫 삼자범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임창용(37)이 네 번째 등판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7로 뒤지던 7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탈삼진 2개와 범타를 엮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처음으로 기록한 삼자범퇴다. 앞선 세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안타 4개에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던 임창용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이 2.70으로 떨어졌다. 임창용은 공 13개를 모두 직구(포심 8개·투심 5개)로 던지면서 시속 153㎞를 기록,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을 찍었다. 임창용은 선두 타자 제프 비앙키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다음 타자인 조너선 루크로이는 시속 150㎞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으로 잡았다. 또 대타 유니스키 베탕쿠르에게는 이날 가장 빠른 공인 153㎞짜리 직구를 던져 다시 헛스윙으로 물러나게 했다. 임창용은 8회말 블레이크 파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하지만 1회에만 대거 5점을 빼앗긴 컵스는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7로 무릎을 꿇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한종 기자의 ‘新 해양 실크로드’ 북극 항로를 가다] (1) 러 우스트루가항 출항

    [조한종 기자의 ‘新 해양 실크로드’ 북극 항로를 가다] (1) 러 우스트루가항 출항

    ‘북위 59도 42.7분, 동경 028도 25.6분.’ 16일 밤 10시 30분(현지시간), 러시아 서쪽 끝 우스트루가항에서 대한민국 첫 북극 항로를 이용한 시험 운항이 시작됐다. 청명한 날씨 속에 나선 첫 운항의 주인공은 석유화학제품 나프타를 가득 실은 6만 5000t급 유조선 스테나폴라리스호다. 한 달 일정으로 북극의 빙산 지대를 지나 다음 달 16일쯤 전남 광양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우스트루가항은 아직 시설이 열악하지만 유럽 북극 항로의 에너지 중심항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우스트루가항으로 가는 길은 버스로 3시간이 걸렸지만 4차선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자작나무와 삼나무류의 원시 산림 지대를 관통해 우스트루가항 인근 에스토니아 국경까지의 150㎞ 구간에 고속도로가 놓이면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에스토니아와 마주 보는 발트해 우스트루가항의 항만 시설도 한창 공사 중이다. 러시아가 북극 항로를 통한 교역에 쏟는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조찬주 현대 글로비스 러시아법인장(이사)은 “국내 북극 항로 첫 화물로, 현대 글로비스에서 석유화학품을 수입하며 이뤄졌다. 러시아 현지 사정이 좋아지면 북극 항로를 통한 교역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항구를 출발한 배는 내빙선으로, 선체 앞부분의 철판을 두껍게 만들어 얼음과 부딪쳐도 어느 정도 배의 파손을 막을 수 있게 설계된 특수 선박이다. 길이가 183m에 이르고 폭이 40m인 유조선으로 북극해를 지나는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배는 러시아와 핀란드, 에스토니아에 둘러싸인 발트해 연안 핀란드만을 떠나 덴마크 스코항에서 급유한 뒤 곧바로 북극해로 향한다. 발트해와 북극해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다. 25일쯤 러시아 쇄빙선 기지인 무르만스크에서 북극 빙하를 지나기 위해 쇄빙선과 만난다. 이때 빙산과 북극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유빙 지대를 피하기 위해 얼음 식별 전문가인 ‘아이스 파일럿’ 2명이 유조선에 동승해 안전한 항로를 안내하게 된다. 출항일인 16일은 과학자들이 분석한 자료에서 북극 얼음이 가장 많이 녹아 있는 날이지만 이날 이후 다시 얼음이 얼기 시작하며 겨울을 재촉하게 된다. 북극권인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베링해 입구를 지날 때까지 9일 정도 운항하는 동안 얼음은 다시 얼어붙을 것이다. 북극해 항해는 6~11월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남청도 한국해양대 교수는 “2020년쯤에는 컨테이너 운반선 등이 자유롭게 북극해를 지나며 상당한 교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스트루가항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MLB] 150㎞ ‘뱀 직구’ 살아있네

    [MLB] 150㎞ ‘뱀 직구’ 살아있네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무난히 치렀다. 임창용은 8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7회 1사 후 구원 등판해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 타자를 맞아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세 번째 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은 8회 알베르토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팀은 3-5로 졌다.이로써 임창용은 1994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14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에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네 번째 투수가 됐다. 프로 19년 만에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임창용은 “첫 타자에게는 모두 직구를 던졌는데 첫 등판이라 그런지 컨트롤이 왔다갔다했다”며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1점 차여서 막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등판했다. 결과적으로 막아 다행”이라면서도 “나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초구를 던지고 나서 심판 지적으로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온 것에 대해선 “공이 미끄러워서 침을 바른 것 때문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지적을 받았고 바르고 닦으면 된다고 하기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이어 “이제 시작이고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며 “경기에 나갈수록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일본 야쿠르트 시절 등번호인 12번을 달고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첫 상대인 오른손 대타 숀 할턴에게 91마일(약 146㎞)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뿌렸으나 볼로 판정받았고 8구째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야쿠르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아오키 노리치카한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린 임창용은 세 번째 상대인 진 세구라에게 초구 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병살플레이를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모두 14개의 공을 뿌린 임창용은 그중 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13개가 직구(포심 4개, 투심 9개)였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이었다. 아오키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유일한 변화구. 특유의 꿈틀대는 ‘뱀 직구’를 한껏 과시하지는 못했지만 기대를 모으기에는 충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 SK 품에

    [프로야구]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 SK 품에

    ‘비운의 에이스’ 정영일(25)이 마침내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SK는 26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정영일을 5라운드 전체 53순위로 지명했다. 광주 진흥고 시절 150㎞의 강속구를 던져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았고 2006년 대통령배에서는 한 경기 23삼진을 잡아내 이름을 날렸다. 당시 KIA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금 100만 달러에 미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정영일은 끝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5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1년 방출됐다. 국내로 돌아왔지만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선수는 2년간 국내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상무와 경찰청 입단도 불가능했다. 이에 국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와 일본 독립 구단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스에서 활동하며 야구공을 놓지 않았다. 병역을 해결하지 않은 데다 최근 공개 트라이아웃에서 구속이 1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SK 관계자는 “미국에서 고생했으니 국내 야구도 잘 알 것이다. 야구를 하기 위해 일본까지 갔고 트라이아웃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심히 던졌다.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정영일은 진흥고 후배들과 훈련을 해오다 동생인 삼성 외야수 정형식(22)과 함께 대구에 머물고 있다. 정영일은 “먼 길을 돌아왔는데 명문 구단 SK에 지명돼 감사하고, 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아픈 곳은 하나도 없고, 팀 분위기에 빨리 녹아들어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들 형제 외에도 다른 ‘야구 가족’이 이번 지명을 통해 탄생했다. 두산의 지명을 받은 내야수 이성곤(21·연세대)과 문진제(22·원광대)가 주인공. 이순철 KIA 수석코치의 아들인 이성곤은 전체 32순위로 두산에 뽑혔다. 문진제는 LG 내야수 문선재의 동생이자 KIA 원정기록원인 문성록씨의 아들로 전체 92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또 임주택 한화 매니저의 아들인 임동휘(덕수고)는 2순위로 넥센 품에, 이병훈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용하(성남고)는 6순위로 같은 팀에 안겼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NC는 서울고 투수 배재환을 뽑았고, 2순위 한화는 동아대 투수 최영환을 선택했다. 신생팀 KT는 동국대 투수 고영표 등 모두 15명을 선발했으며, LG는 5라운드까지 야수만 뽑아 눈길을 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바람·꽃·눈·달이 나를 반긴다

    바람·꽃·눈·달이 나를 반긴다

    풍화설월(風花雪月)이라 했습니다. 중국 윈난(雲南)의 다리(大理) 풍광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관의 바람, 늘 피고 지는 북부 상관의 꽃, 서부 창산(蒼山)의 눈, 동부 얼하이(?海) 호수에 뜬 달이 어우러져 기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낸다는 뜻이랍니다. 수천년 역사를 헤아리는 이 고도(古都)의 주인은 바이족(白族)입니다. 우리처럼 흰색을 숭상하는 민족입니다. 13세기 몽골에 의해 멸망하기 전까지 작고도 강한 나라, 남조와 대리국을 세워 화려한 문명을 꽃피웠지요. 첩첩이 포개진 창산과 신화 같은 풍경의 얼하이호 사이에 그 영광의 흔적이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고원도시 리장(麗江)에서 다리 가는 국도변. 오래전 마방(馬幇)들이 저 유명한 푸얼차(普洱茶)를 싣고 티베트까지 오가던 길이다. 길 주변 풍경은 거의 ‘고성(古城)급’이다. 개발이 더딘 중국 서남부의 오지다 보니 문화재라 불러도 좋을 낡은 풍경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다리 초입의 고도는 2000m를 웃돈다. 헐벗은 산 위로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다. 바람 많은 고장이라더니, 과연 명불허전이다. 다리는 다리바이족자치주의 주도다. 좋은 돌의 대명사쯤으로 여겨지는 ‘대리석’이 유래한 곳이기도 하다. 이름에서 보듯 바이족은 흰색 옷을 즐기고, 흰 벽의 집을 짓고 사는 민족이다. 지금은 중국 내 여러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로 전락했지만, 한때 중원의 당·송에 맞설 만큼 당당한 세력을 과시했던 남조대리국(南詔大理國)의 후예다. 그 영광의 흔적들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도시 전체가 국가급 풍경구로 지정된 이유다. 다리에 들면 먼저 바다처럼 너른 얼하이 호수에 시선을 빼앗긴다. 중국의 선인들이 ‘뭇 산들 사이의 티 없이 아름다운 옥’(群山間的無瑕美玉)과 같다고 표현했던 바로 그 호수다. 도시 등줄기엔 창산이 병풍처럼 둘러쳤고 산자락 아래로 드넓은 평원이 이어진다. 풍수지리에 문외한이라도 단박에 알 터다. 배산임수의 도읍지란 걸 말이다. 현지 가이드 김성철씨에 따르면 얼하이호는 해발 1972m에 조성된 담수호다. 한라산(1950m)보다 높다. 길이는 43㎞, 둘레는 150㎞에 이른다. 서울~대전 간 거리(151㎞)와 거의 같다. 면적이 넓다 보니 여행자들 대부분은 유람선 여행을 즐긴다. ‘꼬치섬’이라고 불리는 샤오푸퉈(小普陀)섬과 난자오펑징도(南詔風情島)가 명소. 특히 난자오펑징도는 남조대리국의 여러 왕들이 여름 별장으로 즐겨 찾았을 만큼 정취가 빼어나다. 남조행궁 광장의 이밀(李密)과 쿠빌라이 칸 동상이 이채롭다. 이밀은 대리국을 침공했다가 20만(7만명이라는 견해도 있다) 대군과 함께 차가운 얼하이호에 수장됐던 비운의 당나라의 장수다. 쿠빌라이 칸은 창산을 넘어와 대리국을 멸망시켰던 인물. 과거에서 배우자는 뜻이라지만 적장을 기리는 까닭이 선뜻 이해되질 않는다. 이 호수에서 가마우지를 이용한 어법이 성행한다던데, 아쉽게 그 장면을 만나는 행운은 없었다. 창산은 늘 비췻빛을 띠고 있다는 산이다. 쉽게 말해 ‘늘 푸른’ 산이다. 가이드 김성철씨는 “히말라야 산맥의 끝자락인 창산은 가장 높은 중화봉(4200m)을 중심으로 3500m가 넘는 고봉들이 19개나 이어져 있다”고 했다. 봉우리 사이 계곡은 18개다. 계곡을 따라 흘러내린 물은 죄다 얼하이호로 흘러 들어간다. 이를 ‘19봉 18샘’이라 부른다. 뎬창산(点蒼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무협지를 즐기는 이라면 산 이름에서 퍼뜩 ‘점창파’가 떠오를 법하다. 이른바 ‘중원 9파1방’ 가운데 하나로 (점)창산을 근거지로 삼는다. ‘판관필’이란 무기와 사일검법(射日劍法)으로 유명하다. 쓰촨성의 점창산이 점창파의 본거지란 주장도 있다. 한데 신장성 입구의 곤륜파와 신장성 동부의 청성파, 간쑤성의 공동파 등 ‘메이저’ 무협방파들이 마방을 호위하는 대가로 돈을 벌기 위해 차마고도 언저리에 포진했던 걸 감안하면 다리의 창산 쪽이 좀 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덧붙이자면 김용의 ‘사조영웅전’에 등장하는 단황야의 ‘일양지’ 또한 대리국의 단씨 일족에게 전해지는 무공이다. 일반 여행자들이 창산을 오르는 방법은 대략 두 가지다. 케이블카나 조랑말을 탄다. 창산 케이블카는 간퉁쓰(甘通寺)를 향해 오른다. 길이는 3㎞. 케이블카를 타고 얼하이호와 다리 시가지, 창산의 협곡 등을 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칭비시(?碧溪)에 내려 주변을 둘러본 뒤 내려온다. 중화사(中和寺) 코스도 비슷하다.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게 다를 뿐이다. 두 코스는 약 12㎞의 운유로(雲遊路)로 연결돼 있다. 절벽 중턱에 난 길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높낮이도 심하지 않아 서너 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강추’ 코스다. 조랑말 트레킹도 3200m 고지까지 오른 뒤 중화사 리프트를 타고 내려온다. 시내에선 다리고성(古城)과 충성사(崇聖寺)가 최대 볼거리다. 다리고성은 리장고성과 함께 윈난성의 2대 고성 중 하나로 꼽힌다. 13세기 창산을 넘어 온 몽골의 기마부대에 초토화된 뒤 명나라 때 재건됐다. 8m 높이의 성벽 안에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지붕을 잇대고 있다. 리장고성에 견줘 규모는 작지만 오래된 느낌은 한결 더하다. 낮보다는 해 저물녘 돌아보길 권한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윈난 특유의 파란 하늘이 저물도록 이어진다. 특히 얼하이호에서 보름달이 떠오르는 장면은 정말 빼어나다. 휘영청 뜬 달이 고성 내 옛집 처마 위에 얹힐 때면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짐 캐리가 연인 제니퍼 애니스턴을 위해 ‘끌어당긴’ 거대한 달을 보는 듯하다. 충성사는 중국 남조 소성왕(재위 823~859년) 때 창건된 사찰이다. 1978~81년 중수돼 오늘에 이른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삼탑이다. 첸쉰탑(千尋塔)이라 불리는 중앙탑은 건물 16층 높이인 69.13m의 사각탑이다. 지진으로 기울어진 좌우탑은 10층 42m다. 첸쉰탑 맨 위층에 오르면 다리 시내와 얼하이호, 숭성사 대웅전과 창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첸쉰탑 옆의 취영지(聚影池)는 반드시 들르시라. 연못 위에 비친 삼탑이 데칼코마니 기법의 유화처럼 펼쳐지는 기막힌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다리 외곽의 시저우(喜州)도 볼만하다. 바이족(白族)의 집성촌이다. 대개의 여행상품에 빠짐없이 포함될 만큼 명소로 꼽힌다. 예서 인상적인 게 옌자따위엔(嚴家大院)과 삼도차(三道茶)다. 옌자따위엔은 이 지역 최고 부자 가문으로 꼽혔던 엄씨 저택이다. 바이족의 전통 건축 양식인 삼방일조벽(三房一照壁)을 엿볼 수 있다. ‘ㄷ’자 형태의 건물 앞에 햇볕을 반사하기 위한 흰 벽을 세운 형태를 하고 있다. 전통 공연도 열린다. 공연 중간 세 번에 걸쳐 삼도차(三道茶)를 내온다. 쓰고(苦) 달고(甘), 이 두 가지 맛이 혼합된 회미(回味) 등 세 가지 맛의 차다. 전형적인 관광지 음료이긴 하나, 인생에 비유한 뜻은 음미할 만하다. 글 사진 다리(중국)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다리까지는 리장이나 쿤밍(昆明)을 통해 들어간다. 소요시간은 서너 시간으로 비슷하다. 다만 윈난을 대표하는 두 고대 도시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리장 쪽이 좀 더 매력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9월 13~10월 31일 중국 리장까지 주 2회(목·일요일) 전세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모두투어, 혜초여행사, 하나투어 등에서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한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중국의 관광지가 그렇듯, 다리 시내 주요 관광지 입장료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예컨대 충성사의 경우 어른이 120위안(약 2만 2000원)이다. 다리고성은 무료다. 바이족들이 즐겨 먹는 ‘루산’을 사들고 자박자박 걷기 좋다. 자전거 대여소도 있다.
  •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6)이 11승을 달성하며 팀 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 7패)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1점만 내준 채 4-‘로 앞선 8회 초 타석 때 대타 제리 헤어스턴과 교체됐다. 1점도 수비수 실책으로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남지는 않았다. 사4구는 3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의 역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9로 떨어져 다시 2점대로 들어섰다. 다저스가 결국 5-1로 승리해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1승(3패)을 올렸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에이스 커쇼를 앞서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경기는 16차례로 늘었다. 류현진은 이날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최구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류현진은 빠른볼보다 체인지업과 낙차가 큰 커브, 슬라이더 등 볼 배합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1회를 늘 어렵게 넘겨오곤 했던 류현진은 이날 삼자범퇴로 끝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3번 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는 볼 하나를 먼저 던진 뒤 투심패스트볼-커브-슬라이더 순으로 구종을 바꿔가며 차례로 포수 미트에 꽂아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리쳤다. 2회에는 맷 홀리데이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연속으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의 신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를 상대로 3회 선제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칼 크로퍼드의 내야 안타와 마크 엘리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깨뜨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중견수 앤드리 이시어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2사 후 홀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프리즈에게도 다시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 때 이시어가 타구를 한번 더듬은 뒤 다시 잡아 2루로 던진 공이 베이스에 맞고 수비수가 아무도 없던 유격수 자리 쪽으로 구르면서 1루 주자 홀리데이가 3루를 거쳐 홈으로 편안하게 들어왔다. 프리즈도 2루까지 달려 역전 위기까지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림 없이 제이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주축 포수 A.J. 엘리스가 ‘류현진 도우미’로 직접 나섰다. 5회 2사 1, 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4-1로 다시 앞서게 했다. 이 한방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 선발승의 요건을 갖춘 뒤 2사 후에는 바뀐 투스 세스 마네스를 상대로 커브볼을 던져 이날 다섯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7회까지 호투를 펼친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에서 류현진과 교체 투입된 헤어스턴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뽑아 다저스는 한발짝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파코 로드리게스와 켄리 얀선이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10승 잡은 괴물, 15승·신인왕 보인다

    [MLB] 10승 잡은 괴물, 15승·신인왕 보인다

    “11승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매 경기 6∼7이닝씩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0승(3패)을 달성한 류현진(26·LA 다저스)은 새 목표를 소박하게 제시했다. 류현진은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했다. 미국으로 가기 전 내걸었던 두 자릿수 승수를 시즌 3분의1을 남겨둔 시점에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이제 류현진에 대한 주변의 기대치는 15승과 신인왕 수상으로 높아졌다. 21번째 등판 만에 10승을 일군 류현진은 앞으로 10경기가량 더 선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저스 타선과 불펜이 최근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5승도 꿈이 아니다. 다저스는 지난달 .289의 팀 타율로 MLB 30개 구단 전체 1위에 올랐고, 이달에도 4일 현재 .301로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내셔널리그(NL) 2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은 지난달 평균자책점 1.80(MLB 전체 1위)의 짠물 피칭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컵스전이 끝난 직후 “류현진은 과소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모습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반드시 신인왕 후보에 올라야 한다”며 강한 믿음감을 보였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도 지난 3일 ‘류현진은 신인왕에 오르기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NL은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거물급 신인들이 여럿 등장했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가 11승7패 평균자책점 2.79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힘을 내고 있다. 2008년 쿠바에서 탈출한 페르난데스는 21살의 젊은 나이에 마이애미의 선발진 한 축을 꿰차 8승5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피츠버그전과 이달 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각각 13개와 14개의 삼진을 잡아내 주목을 받았다. 최고 158㎞의 강속구를 던져 차세대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류현진은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9일 세인트루이스전이 될 전망이다. 당초 8일 등판해 밀러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팅리 감독이 마이너리그에서 스테판 파이프를 올려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바람에 하루 밀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팀 타율(.273)과 팀 타점(510개), 팀 득점(534개)에서 모두 NL 1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5호 홈런포를 날려 팀의 8-3 승리를 도왔다. 6-3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3으로 약간 떨어졌다. 다저스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전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고 원정경기 13연승 행진을 달렸다. 전신인 브루클린이 1924년 세웠던 기록을 89년 만에 갈아치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이럴때도 있지… 쑥스러운 8승

    [MLB] 이럴때도 있지… 쑥스러운 8승

    류현진(26·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시즌 8승째를 따내며 팀을 시즌 첫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려세웠다. 류현진은 23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2볼넷 4실점했다. 류현진은 10-2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호세 도밍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도밍게스는 류현진이 남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게 해 류현진의 실점은 ‘4’로 불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25로 나빠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킨 화끈한 방망이 덕에 8승(3패)째를 챙겼다. 포수 A J 엘리스는 2점포 등 6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터뜨렸고 스킵 슈마커는 통렬한 3점포(시즌 1호)로 쐐기를 박았다. 14-5의 대승으로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에 2-4로 진 애리조나를 0.5게임 차로 제치고 시즌 첫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류현진의 데뷔 첫 해 포스트시즌 등판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전에서 9승에 도전한다. 추신수와의 메이저리그 첫 ‘형제 대결’이 관심을 더한다. 류현진은 충분한 휴식 뒤 12일 만에 마운드에 섰지만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투구수는 102개나 됐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상대 강타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바깥쪽 유인구에 집중하다 제구력이 흔들렸고 이 탓에 투구수가 늘어나는 ‘악습’을 뒤풀이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불안한 피칭으로 자랑거리였던 잇단 ‘퀄리티스타트’의 위용은 사라졌다. 구위와 구종이 노출되면서 특유의 위기관리능력도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과감하고 빠른 승부, 결정구 보완 등 투구 변화가 요구된다. 류현진이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다저스 타선은 2회 엘리스의 2점포와 칼 크로퍼드,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류현진은 5-0이던 3회 2사까지 잡았지만 이후 연속 3안타와 1볼넷으로 아쉽게 2실점했다. 류현진은 4회와 5회를 각 병살타로 실점 없이 버텼고 다저스는 6회 무사 1, 3루에서 2안타와 땅볼,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쌓아 10-2로 달아났다. 6회 말 류현진은 카브레라와 콜비 라스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리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7회 무사 2, 3루에서 이시어의 적시타에 이은 슈마커의 3점포로 류현진의 승리를 매조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中 간쑤성 강진… 94명 사망·실종

    中 간쑤성 강진… 94명 사망·실종

    중국 간쑤(甘肅)성에서 22일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오후 11시(현지시간) 현재 8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628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 간쑤성 딩시(定西)시의 민(岷)현과 장(?)현 경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북위 34.5도, 동경 104.2도, 지하 20㎞ 지점이며, 지진 발생지는 간쑤성 성도인 란저우(蘭州)에서 남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산간 지역이다. 첫 지진 발생 당시 약 1분간 강한 진동이 있었고, 이어 정오까지 리히터 규모 최대 5.6의 지진 등 여진이 371차례 이어졌다. 장현에서만 주택 380채가 완파하는 등 최소 600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다. 인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등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피해 지역 주택들이 허술하게 지어진 농촌 주택들인 데다 일대에 24일까지 적색 폭우 경보가 예보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발생지가 산간 지역이어서 도로 곳곳이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파손되거나 흙으로 덮여 있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도 끊겼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지역 구조 당국에 전화를 걸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여진 발생 여부 검측 및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중국 정부는 국가 4급 재난구조 응급 사태를 선포하고 2000여명의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대원과 소방대, 의료진을 투입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 20일 쓰촨(四川)성 루산(山)현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21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만 1000여명이 다쳤다. 루산현 지진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근 지역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하자 중국인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야구] 화력폭발 NC, 주말 롯데 3연전 ‘올킬’

    [프로야구] 화력폭발 NC, 주말 롯데 3연전 ‘올킬’

    막내 NC가 롯데와의 ‘부창 더비’를 싹쓸이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지역 맞수 롯데와의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0-1로 크게 이겼다. 주말 3연전을 ‘스윕’한 NC는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1무5패로 균형을 맞췄다. NC가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지난 4월 30일∼5월 2일 LG전 이래 시즌 두 번째다. 롯데는 이날도 중견수 전준우의 송구 실책 등 3연전 내내 이어진 실책으로 자멸했다. 롯데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NC 선발 찰리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개막 3연패 뒤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찰리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마산구장에 첫 등판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NC의 집중력에 5회도 버티지 못했다. 3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부터 집중타를 허용, 4이닝 10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주저앉았다. NC 톱타자 김종호는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NC의 방망이는 2-0으로 앞선 5회 무려 7득점으로 폭발했다. 선두 나성범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3루에서 모창민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옥스프링을 끌어내렸다. 고원준이 마운드를 넘겨받았으나 NC 타선을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3-0이던 무사 2·3루에서 박정준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이현곤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지석훈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이현곤은 롯데 중견수 전준우의 3루 송구가 한참 빗나가 홈까지 밟았다. 6-0으로 달아난 NC는 이태원, 나성범의 안타와 차화준의 땅볼로 3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두산-KIA(잠실), SK-LG(문학), 삼성-한화(대구)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