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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해상 운송비 ‘수출은 하락·수입은 상승’…중국은 9개월 만에 하락

    10월 해상 운송비 ‘수출은 하락·수입은 상승’…중국은 9개월 만에 하락

    지난달 해상 운송비가 수출은 하락하고 수입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할 때 지급하는 해상 운송비가 9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 대한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76만 7000원으로 9월보다 6.9% 하락했다. 올해 1월 48만 1000원이던 수출 운송비는 9월 82만 3000원을 기록하는 등 8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국(서부 5.3%·동부 5.4%), 유럽연합(20.7%), 일본(5.8%), 베트남(7.7%) 등도 전월과 비교해 운송비가 하락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일본만 5.0% 낮아졌을 뿐 미국(서부 54.2%·동부 70.4%), 유럽연합(111.9%), 중국(60.9%), 베트남(130.5%) 등 주요 항로의 운송비가 크게 상승했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여왔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9월과 비교해 중국은 소폭(0.01%) 낮아졌지만 미국(서부 15.1%·동부 0.4%), 유럽연합(8.2%), 일본(15.9%), 베트남(1.3%) 등은 상승했다. 근거리 항로 중 중국 3개월 연속 하락, 일본·베트남은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전월과 비교해 미국(1.5%), 유럽연합(15.2%), 중국(3.1%), 일본(8.3%)이 하락했지만 베트남은 12.5% 오른 ㎏당 5529원을 기록했다. 일본이 2개월 연속 떨어진 반면 베트남은 4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 김영원, 프로당구 17세 최연소 우승… 올해 1부 승격 140일 만에 트로피

    김영원, 프로당구 17세 최연소 우승… 올해 1부 승격 140일 만에 트로피

    프로당구(PBA)에 17세 생일을 갓 넘긴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했다. ●초등 6학년때 시작… 15세 프로 입문 김영원은 11일 밤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PBA 챔피언십 6차 대회 결승전에서 오태준을 4-1(15-13 15-5 7-15 15-12 15-8)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영원은 17세 23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존 여자부(LPBA) 김예은이 2020~21시즌에 세운 기록(20세 11개월 13일)을 뛰어넘으며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자이자 유일한 10대 우승자라는 기록을 썼다. 우승 상금 1억원도 손에 넣었다. 김영원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당구장을 찾으며 큐를 들기 시작했다. 15세이던 20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를 통해 프로당구에 입문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로 승격해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고 1부로 승격한 이번 시즌 첫 대회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140일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김영원은 “첫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면서도 “이제 한 번 우승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원은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 때 도전해도 되겠다고 하셔서 본격적으로 당구 선수를 꿈꾸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당구장에 나가서 초저녁쯤 집으로 돌아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날마다 당구장에 있으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당구장 삼촌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초등학교 친구들은 가끔 만나고 여행도 다닌다”고 말했다. ●김 “두 번째, 세 번째 우승하고 싶다” 오태준은 1년 10개월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김영원의 돌풍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에서 4.091을 달성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에게 돌아갔다.
  • 막을 자 누구냐… 흥국생명, 1라운드 전승으로 마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2024~25시즌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5-18 25-21 24-26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남녀부를 통틀어 유일하게 1라운드 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이날 처음으로 5세트까지 접전을 벌였다. 이로써 6연승(승점 17)을 챙긴 흥국생명은 2020~21시즌 세웠던 개막 10연승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또 2위 현대건설(승점 14·5승1패)과는 승점을 3점 차로 벌렸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정관장은 3승3패(승점 10)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의 무패 질주에는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와 김연경이 있다. 김연경이 이날 27점, 투트쿠가 26점을 더하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김연경은 6경기에서 118점을, 투트쿠는 130점을 기록했다. 정윤주와 김다은도 아웃사이트 히터로 번갈아 코트를 드나들며 제공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14-9, 6-1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범실도 상대보다 6개 적은 28개였다. 반면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가 29점,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치리치)가 22점을 더하며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의 1라운드 전승을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5일 2라운드 첫 상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개막 7연승에 도전한다.
  • 17세 당구 천재가 등장했다… 김영원, PBA 최연소 우승

    17세 당구 천재가 등장했다… 김영원, PBA 최연소 우승

    프로당구(PBA)에 17세 생일을 갓 넘긴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했다. 김영원(17)은 11일 오후 늦게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PBA 결승전에서 오태준을 4-1(15-13 15-5 7-15 15-12 15-8)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영원은 17세 23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존에 여자부 LPBA 김예은이 2020~21시즌에 세운 우승(20세 11개월 13일) 기록을 뛰어넘으며 남녀 프로당구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자이자 유일한 10대 우승자라는 기록까지 썼다. 김영원은 우승 상금 1억원도 손에 넣었다. 김영원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당구장을 찾아 큐를 잡으면서 당구를 접하기 시작했다. 15세이던 20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를 통해 프로당구에 입문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로 승격해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고 이번 시즌에는 1부 투어로 승격한 시즌 첫 대회(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140일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김영원은 “첫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면서도 “이제 한 번 우승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원은 “아버지가 그때 선수에 도전해도 되겠다고 하셔서 본격적으로 꿈꾸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당구장에 나가서 초저녁쯤 집으로 돌아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날마다 당구장에 있으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당구장 삼촌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초등학교 친구들은 가끔 만나고 여행도 다닌다”고 말했다. 김영원의 우승으로 시즌 6차 투어인 챔피언십이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19일부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팀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오태준은 1년 10개월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김영원의 돌풍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달성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에게 돌아갔다.
  • 두산 10연패 시동…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누르고 첫 승

    두산 10연패 시동…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누르고 첫 승

    실업리그 남자 핸드볼 두산이 10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과의 개막전에서 피봇 강전구(7골·1도움), 센터백 정의경(6골·3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30-25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둔 두산은 10연패를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이어가게 됐다. 윤경신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남자 핸드볼 최강팀으로 실업리그 10시즌 연속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시즌 H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최근 9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지난 10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1회전에서 SK 호크스에 패해 탈락, H리그 10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했으나 이날 하남시청을 5골로 꺾으며 승리를 따내며 올해도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시즌을 예고했다. 전반을 15-11로 앞선 두산은 후반 종료 11분을 남기고 하남시청 박광순에게 실점하며 23-20으로 쫓겼다. 그러나 곧바로 김연빈의 골로 다시 4골 차를 만들었고 이어 정의경의 속공이 터져 종료 8분여를 남기고 5골 차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두산 정의경이 2분간 퇴장당한 사이 센터라인부근까지 전진수비를 하며 두산의 공격을 막는 승부수를 띄우며 24-26, 2골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박광순이 양팀 최다인 9득점을 올렸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리진 못했다. 두산은 하남시청의 전진수비를 뚫고 강전구가 연속 2득점을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윤 감독은 “이번 시즌은 하남시청을 비롯해 충남도청 등의 전력이 평준화돼서 4월이나 돼야 팀 순위가 어느정도 윤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핸드볼 H리그는 남자 6개, 여자 8개 팀이 서울과 인천, 태백, 청주, 대구, 광주, 광명, 부산, 삼척을 돌며 2025년 4월 말까지 이어지며 여자부는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2025년 1월 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정규리그 경기 수는 남자부가 팀당 25경기, 여자부는 팀당 21경기를 치른다. 한편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2차관을 현장을 찾아 개막전을 관전했다. 유 장관은 “한국 여자 핸드볼이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며 “내년부터 새로 승강제 리그를 운영하는 핸드볼이 실업팀과 협력해 종목 저변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숫자로 읽는 세상] 온라인 구매 1위 품목은… 국내에선 ‘먹을 것’ 해외직구는 ‘의류’

    [숫자로 읽는 세상] 온라인 구매 1위 품목은… 국내에선 ‘먹을 것’ 해외직구는 ‘의류’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건 이제 예삿일이 됐습니다. 스마트폰과 PC로 상품을 고르고 클릭만 하면 순식간에 집 앞까지 배달됩니다. 직접 물건을 사러 나가는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이 온라인 쇼핑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품목은 뭘까요. 정답은 바로 ‘먹을 것’이었습니다. 6일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가 가장 큰 품목은 ‘음식료품’으로 15.1%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음식 서비스’가 13.2%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온라인 쇼핑액 중 음식 관련 온라인 구매와 주문액이 28.3%에 달한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 발달로 식생활의 편리성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모바일 쇼핑으로 한정하면 음식료품(15.2%) 구매액 비중보다 음식 서비스(17.0%) 구매액 비중이 더 컸습니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앱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둘을 더하면 비중은 32.2%까지 커졌습니다. 다음으로 구매 비중이 큰 품목은 ‘여행·교통서비스’로 11.2%의 구성비를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버스·기차 예약이 일상화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어 ‘생활용품’이 8.1%, ‘의복’이 7.6%, ‘가전·전자’가 6.4%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의복은 직접 입어봐야 자기 몸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음식보단 구매액 비중이 작았습니다. 최근에는 백화점 등에서 옷을 직접 입어보고 치수를 체크한 뒤 해당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어 농축수산물(5.5%)과 화장품(5.1%)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해외직구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의류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3분기 해외직구 구매액에서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차지한 비중은 41.7%로 품목 중 가장 컸습니다. 이어 음·식료품이 18.7%로 뒤를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보다 배송에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국내 쇼핑보다 음·식료품 구매율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생활·자동차용품 9.7%, 가전·전자 4.8%, 화장품 4.8%, 스포츠·레저용품 4.0%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지난해 성폭력·가정폭력 상담 33만여건…역대 최다

    지난해 성폭력·가정폭력 상담 33만여건…역대 최다

    지난해 성폭력·가정폭력 등 상담 건수가 33만여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일 여성가족부의 ‘2023년 연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사업 운영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폭력 피해상담소 179개소(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62개소 포함)와 보호시설 35개소의 전체 상담 건수는 33만 7171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2022년) 29만 2945건에 비해 15.1%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성폭력 상담은 18만 5785건(55.1%)에 달했다. 성폭력 상담과 관련 피해자 10명 중 3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미성년자 10명 가운데 3명은 13세 미만이었다. 성폭력 상담 중 가장 큰 피해 유형은 강간 및 유사 강간 7만 7559건(41.7%)이었고, 강제추행이 6만 7540건(36.4%)순이었다. 2022년 대비 미성년자 피해자는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피해자가 줄어 미성년자 비중은 26.5%에서 27.1%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성폭력 가해자의 경우 직장 관계자가 3567명(1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급생·선후배·친구 2586명(12.8%), 친족·친인척·배우자 2413명(12%) 순이었다. 이 밖에 스토킹, 데이트폭력, 가정폭력이 포함된 ‘기타 상담’ 건수도 15만 1386건으로, 2022년도(11만 7294건)에 비해 29%가 증가했다. 특히 가정폭력 상담이 6만 5211건에서 9만 2375건으로 늘어나 ‘기타 상담’ 전체 건수 증가로 이어졌다.
  • 김소니아·박혜진 합류에 안혜지 개인 최다 27점 폭발…‘스타 군단’ BNK, 삼성생명 격파

    김소니아·박혜진 합류에 안혜지 개인 최다 27점 폭발…‘스타 군단’ BNK, 삼성생명 격파

    여자농구 ‘스타 군단’ 부산 BNK의 예열 시간은 4분이면 충분했다. 경기 초반 잠시 침묵했던 BNK는 개인 통산 최다 27점을 몰아친 안혜지를 중심으로 영입생 김소니아, 박혜진 등이 깨어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BNK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떨어진 BNK는 진안(부천 하나은행), 김한별(은퇴) 등을 떠나보내고 박혜진, 김소니아 등을 데려오며 절치부심했는데 첫판부터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BNK의 개막전 승리는 2019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높이 열세의 BNK는 재빠른 협력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극복했다.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가 3점슛 5개 포함 27점 도움으로 중심을 잡았고 이적생 김소니아와 박혜진은 각각 17점 10리바운드, 10점 6가로채기로 뒤를 받쳤다. 발바닥 부상으로 박신자컵을 뛰지 못한 박혜진은 익숙하게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간판 빅맨 배혜윤이 팀 내 최다 22득점 5리바운드 6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해란, 이주연이 각각 12점씩 보탰지만 화력 대결에서 BNK를 누르긴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이 배혜윤, 이해란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BNK는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가 3점슛을 놓치며 4분 넘게 침묵했고 상대 돌파를 막지 못해 0-10까지 밀렸다. 이에 김소니아가 돌파, 안혜지가 슛을 성공시켰다. 배혜윤의 포스트업을 버틴 박혜진도 자유투 라인에서 첫 득점을 신고했다. 1쿼터 중반엔 오히려 삼성생명이 4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다가 이주연의 3점이 터졌다. 막판엔 안혜지가 공세를 퍼부으며 15-15로 첫 쿼터를 끝냈다. 안혜지는 2쿼터에도 역전 외곽포를 터트렸다. 삼성생명은 이해란 외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 등이 야투 실패하며 고전했다. 김소니아가 속공 득점하자 배혜윤이 박혜진을 등지고 슛을 꽂았다. BNK는 이소희의 슛 감까지 살아나며 두 자릿수 차이로 벌렸다. 이어 박혜진이 원거리 3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막판 배혜윤이 힘을 내면서 삼성생명이 7점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엔 김소니아가 개인 기량으로 활로를 찾았다. BNK는 수비에서도 협력 방어로 배혜윤을 막아냈다. 안혜지는 돌파와 3점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상대 기세에 눌린 삼성생명은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속공을 내줬고, 수비리바운드를 뺏겨 이소희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이주연이 연속 레이업과 3점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안혜지가 외곽슛으로 응수하면서 BNK가 3쿼터 58-49로 앞섰다. 이해란의 골밑슛으로 4쿼터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수비리바운드를 계속 놓치면서 실점했다. 안혜지가 다시 3점슛을 쏘아 올렸고, 김소니아와 이이지마 사키가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박혜진은 반칙으로 배혜윤의 공격을 끊었지만 배혜윤도 그 수비를 뚫고 슛을 넣었다. 하지만 안혜지와 이소희가 속공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스페인의 창’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약 넉 달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재차 제압하고 프로당구 PBA 통산 6승을 쌓았다. 마르티네스는 28일 밤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PBA 5차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 점수 4-1(15-11 15-7 10-15 15-13 15-14)로 물리쳤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초 2차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112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2승을 모두 강동궁을 상대로 따내며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또 통산 6회 우승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치고 PBA 최다 우승 단독 2위에 올랐다. PBA 최다 우승자는 세계당구연맹(UMB)으로 복귀한 8회 우승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누적 8억100만원으로 역대 상금 3위가 됐다. ‘헐크’ 강동궁은 올 시즌 5차례 투어에서 4차례 결승에 오르는 꾸준한 솜씨를 뽐내고 있으나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우승 2회, 준우승 2회로 상한가. 마르티네스는 1세트 초반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0-9까지 끌려가다가 4이닝 6득점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11로 뒤진 상황에서 7이닝 1득점, 8이닝 6득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기세를 올렸다. 3세트를 내줘 세트 점수 2-1로 쫓긴 가운데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마르티네스는 13-13으로 맞선 7이닝에 2점을 내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5세트 14-14에서는 정확한 빗겨치기 대회전으로 남은 1점을 채워 챔피언 포인트를 따냈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뒤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서 행복하다. 지금이 내 전성기다. 몸 상태도 좋고, 운도 따라준다”고 기뻐했다. 이어 “한 시즌 한 번뿐인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싶다. 좋은 폼을 유지해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준우승한 강동궁은 “이번 시즌은 다른 때하고는 다른 느낌”이라면서 “시작을 잘했으니 조금 더 집중해서 마무리도 잘해보도록 하겠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전에서 3.214를 찍은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돌아갔다.
  •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구간 내달 착공… 완공되면 동~서 이동 시간 단축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구간 내달 착공… 완공되면 동~서 이동 시간 단축

    울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외곽순환도로가 다음달 본격 착공된다. 2031년 완공되면 울산 동~서 간 이동 속도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외곽순환도로는 울주군 두서면 미호~북구 농소 구간 고속도로(길이 15.1㎞·폭 20m)와 북구 농소~강동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11.1㎞·폭 20m) 2개 구간으로 추진된다. 2개 구간 중 북구 농소~강동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는 오는 11월 11일 착공식을 하고 203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6320억원이 투입된다. 편입토지 보상은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울주군 두서면 미호~북구 농소 구간 고속도로는 현재 설계 중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이 늦어지면서 북구 농소~강동 구간 준공 시점과 비슷하게 준공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912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울산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울산 중·북·동구와 강동관광단지로 진입하는 속도가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외곽순환도로 2개 구간 중 북구 농소~강동 구간을 우선 개설한다”며 “2개 구간이 나눠 진행되는 만큼 구간별 개통을 통해 시민들의 편익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또 역전승’ 안세영 덴마크오픈 동메달 확보…‘올림픽 4강 대결’ 툰중과 결승행 다툼

    ‘또 역전승’ 안세영 덴마크오픈 동메달 확보…‘올림픽 4강 대결’ 툰중과 결승행 다툼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복귀 첫 국제 무대에서 3연승을 달리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8일 오후 덴마크 오덴세 이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전에서 11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에게 게임 점수 2-1(12-21 21-10 21-12)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줬다가 나머지 두 게임을 압도하며 승리를 결정짓는 등 전날 8강전에 이어 특유의 역전승 모드를 가동했다. 안세영은 1게임 4-7 상황에서 연속 7실점한 이후 뒤늦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2게임에선 초반부터 치고 나가더니 9-5에서 연속 6득점하며 결국 게임 점수를 1-1로 만들었고, 3게임에선 중반까지 접전을 벌이다 10-9에서 5점을 내리 따내며 달아난 뒤 카테통이 15-12로 다시 쫓아오자 이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시간은 51분. 안세영은 카테통과 역대 전적 4승1패를 기록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안세영은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4 파리올림픽 4강(2-1 역전승) 이후 두 달 남짓만의 만남이다. 안세영은 툰중을 상대로 8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나머지 4강 대결은 세계 3위 왕즈이(중국)-26위 푸트리 쿠스마 와디니(인도네시아)로 꾸려졌다. 한편,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각각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4강에 올라 결승행을 노린다.
  • [단독] 16년 전에 머문 과세표준… 10명 중 3명은 근소세 한 푼도 안 내

    [단독] 16년 전에 머문 과세표준… 10명 중 3명은 근소세 한 푼도 안 내

    근로소득자 10명 중 3명 이상은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소득 상위 1%가 전체 근로소득세액의 30% 이상을 부담하고 있었다. 조세 형평성 측면에서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면세자’ 비중을 줄이고 공제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과 국세청의 ‘근로소득세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면세자는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33.9%(69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자란 근로소득 과세 대상이지만 각종 공제 등을 받아 결정세액이 ‘0원’인 경우다. 2022년 상위 1%(연평균 근로소득 약 3억 3100만원)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가 낸 소득세는 전체 결정세액(59조 1568억원)의 31.2%(18조 4711억원)에 달했다. 이들이 급여로 벌어들인 돈이 전체 총급여(865조 4655억원)의 7.9%(68조 568억원)란 점을 감안하면 세 부담이 고소득자에게 과도하게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상위 0.1%(연소득 9억 8800만원) 근로소득자로 좁히면 총급여 비중은 2.3%지만 결정세액의 12.2%에 달했다. 소득세가 많이 벌수록 더 내는 누진세 구조라고는 하지만 대체로 2008년부터 유지돼 온 현행 과세표준 자체가 시대 흐름에 뒤처진다는 지적과도 맞물려 있다. 우리나라의 면세자 비중은 유독 높은 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일본의 면세자 비중은 15.1%(2020년), 호주는 15.5%(2018년)에 그쳤다. 미국은 31.5%(2019년)였다. 한국의 면세자 비중은 2013년 32.4%까지 낮아졌다가 박근혜 정부 때 소득공제 항목 상당수를 세액공제 항목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2014년 48.1%까지 치솟았다. 2020년 이후 30%대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과도하다. 역대 어느 정부도 면세자 비중 축소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박 의원은 “현행 근로소득세 체계는 상위 소득자의 과도한 세 부담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확대된 면세자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 조세 형평성과 국민개세주의 원칙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세입 기반을 넓히면서 복지 혜택을 강화하는 쪽으로 손봐야 한다고 말한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과거 정부에서 소득공제를 세액공제 체계로 바꾸면서 면세자 비중이 늘었다”며 “저소득층도 조금이라도 내고 필요한 것을 복지 혜택으로 돌려받게 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면세자 비율이 높은 것은 복지성 지출을 각종 공제로 대체했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복지를 확대하면서 공제를 줄여 면세자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도 “한국은 세금의 재분배 기능이 크지도 않은 만큼 폭넓게 거둬 복지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단독]10명 중 3명은 소득세 ‘0원’…소득 상위 1%가 전체의 31% 부담

    [단독]10명 중 3명은 소득세 ‘0원’…소득 상위 1%가 전체의 31% 부담

    근로소득자 10명 중 3명 이상은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소득 상위 1%가 전체 근로소득세액의 30% 이상을 부담하고 있었다. 조세 형평성 측면에서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면세자’ 비중을 줄이고 공제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과 국세청의 ‘근로소득세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면세자는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33.9%(69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자란 근로소득 과세 대상이지만 각종 공제 등을 받아 결정세액이 ‘0원’인 경우다. 2022년 상위 1%(연평균 근로소득 약 3억 3100만원)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가 낸 소득세는 전체 결정세액(59조 1568억원)의 31.2%(18조 4711억원)에 달했다. 이들이 급여로 벌어들인 돈이 전체 총급여(865조 4655억원)의 7.9%(68조 568억원)란 점을 감안하면 세 부담이 고소득자에게 과도하게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상위 0.1%(연소득 9억 8800만원) 근로소득자로 좁히면 총급여 비중은 2.3%지만 결정세액의 12.2%에 달했다. 소득세가 많이 벌수록 더 내는 누진세 구조라고는 하지만 대체로 2008년부터 유지돼 온 현행 과세표준 자체가 시대 흐름에 뒤처진다는 지적과도 맞물려 있다. 우리나라의 면세자 비중은 유독 높은 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일본의 면세자 비중은 15.1%(2020년), 호주는 15.5%(2018년)에 그쳤다. 미국은 31.5%(2019년)였다. 한국의 면세자 비중은 2013년 32.4%까지 낮아졌다가 박근혜 정부 때 소득공제 항목 상당수를 세액공제 항목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2014년 48.1%까지 치솟았다. 2020년 이후 30%대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과도하다. 역대 어느 정부도 면세자 비중 축소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박 의원은 “현행 근로소득세 체계는 상위 소득자의 과도한 세 부담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확대된 면세자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 조세 형평성과 국민개세주의 원칙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세입 기반을 넓히면서 복지 혜택을 강화하는 쪽으로 손봐야 한다고 말한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과거 정부에서 소득공제를 세액공제 체계로 바꾸면서 면세자 비중이 늘었다”며 “저소득층도 조금이라도 내고 필요한 것을 복지 혜택으로 돌려받게 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면세자 비율이 높은 것은 복지성 지출을 각종 공제로 대체했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복지를 확대하면서 공제를 줄여 면세자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도 “한국은 세금의 재분배 기능이 크지도 않은 만큼 폭넓게 거둬 복지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中 선박·건설용 후판 반덤핑 의혹에 산업부 조사 착수

    中 선박·건설용 후판 반덤핑 의혹에 산업부 조사 착수

    중국이 자국 내 후판 제품을 과잉 생산해 저가로 수출하면서 국내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후판 반덤핑 의혹에 대해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4일 관보 공고를 통해 ‘샤강’을 비롯한 중국 후판 업체들의 반덤핑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후판은 두께가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제조용이나 건설용 철강재로 주로 사용된다. 앞서 현대제출은 지난 7월 31일 중국 업체들이 저가로 후판을 수출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제소를 제기했다. 중국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 현장에서 수요가 줄어든 후판을 해외에 저가로 대량 판매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철강 순수출액은 약 341억 달러(45조 4800억원)로, 역대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2014년 343억 달러에 육박했다. 올해 1~4월 중국의 철강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수출 단가는 19.4% 하락했다. 중국으로 급격히 수출 물량을 늘리면서 가격 역시 급락한 꼴이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서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873만t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저가 수출에 국내 기업들의 피해 역시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후판을 생산하는 기업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 곳이다. 이중 중국 기업들을 반덤핑으로 제소한 현대제철은 후판 매출 비용이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조사를 시작해 3개월의 예비조사 후 본조사 판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단독] 지난해 軍 병력 47만여명…4년간 병사 23.2% 감소, 육군 부사관 선발률 45.8% 불과

    [단독] 지난해 軍 병력 47만여명…4년간 병사 23.2% 감소, 육군 부사관 선발률 45.8% 불과

    지난해 우리 군이 운영하는 상비 병력이 47만 7500여명으로 5년 새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50만명 선이 붕괴해 120만 북한군의 40% 수준에 미달하는 것은 물론 인구 구조의 변화로 5년 새 병사는 23.2%나 줄었다. 육군 부사관의 경우 지난해 필요한 인력의 45.8%밖에 선발하지 못하는 등 인구 절벽뿐 아니라 열악한 처우에 따른 중간 간부 인력난도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장교·부사관·병사를 모두 합친 한국군의 운영병력은 2019년 56만 2600명이었지만, 2020년 54만 4600명, 2021년 53만 4800명, 2022년 50만 70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47만 7500명이 됐다. 5년 새 8만 5000명(15.1%)이 감소한 것이다. 이 중 장교는 2019년 6만 9500명에서 2023년 6만 8300명으로 1.7% 줄었지만, 병사는 37만 4000명에서 28만 7300명으로 23.2%나 감소했다. 이는 남아 출생자 수가 1999년 32만명에서 2003년 25만명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0년에 약 24만명이던 남아 출생자 수가 2020년에는 14만명 수준인 만큼, 앞으로도 병력 급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교와 부사관의 선발률(필요한 인원 대비 선발 인원) 또한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육군의 경우 지난해 1만 4000명의 부사관을 선발해야 했으나 실제로는 필요 인원의 45.8%인 6300여명만 충원했다. 해군은 지난해 부사관 획득 소요가 3163명이었지만 1921명밖에 선발하지 못해 선발률이 60.7% 수준이었고, 해병대의 경우 1350명이 필요했지만 760명만을 선발해 선발률이 56.3%에 불과했다. 군 당국이 부사관 정원을 확대해왔지만 부사관에 지원하는 인력이 점차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사관 지원 인원은 2019년 4만 8400명보다 2만 7800명 감소한 2만 600명이었다. 지원 인원이 5년 동안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에 비해 스스로 희망해서 전역하는 장기 복무 부사관(원사·상사·중사)은 2019년 1070명에서 지난해 1910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2025년부터 병사(병장 기준)의 실질 월급이 200만원을 넘는 등 가파르게 오르는데 초급 간부 보수와는 큰 차이가 없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도 지원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파악된다. 부승찬 의원은 “지금과 같은 모집 방식과 군 운영 방식으로는 인구감소 및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적정 군사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군 인력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해외여행 수요 등에 업고… 항공업계 동계시즌 국제선 증편 경쟁

    해외여행 수요 등에 업고… 항공업계 동계시즌 국제선 증편 경쟁

    항공사들이 과거 상대적 비수기로 여겨지던 동계시즌(10월 말~3월 말) 항공편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앤데믹 기간 동안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제선 탑승률은 84.0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2.03%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일부 노선에서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여객 수가 외려 증가했다. 이 기간 일본노선 여객 수는 1639만 574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약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이 15.1%, 캐나다가 39.6%, 베트남이 11.8%, 대만이 12.9% 각각 늘었다. 지난 13~18일 추석 연휴 기간 국외 출국자 수도 지난해 추석 연휴 78만명에서 올해 82만 1000명으로 약 5.2%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신규 취항 및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수요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이번 동계 시즌 국제선 공급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매일 1회 운항하던 인천-베트남 나트랑·푸꾸옥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하고, 현재 주 11회 운항하는 인천-발리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매일 2회 운항하는 등 동계시즌 증편에 나섰다. 현재 주 5회 운항하는 인천-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주 7회 운항하고, 캐나다 밴쿠버 노선은 우선 오는 27일부터 주 11회 운항하다가 오는 12월 1일부터는 주 14회 운항한다. 현재 주 3회 운항하는 인천-스페인 마드리드 노선도 주 4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8년 7개월 만에 재개하고, 아사히카와 노선은 12월 18일부터 주 4회로 신규 취항하는 등 일본 노선 확대에 공을 들이고 나섰다. 2022년 9월 멈췄던 베트남 나트랑행 비행기도 다음달 2일부터 재개하고, 다음달 29일부터는 카이로에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도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에 나선다. 인천-클락과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다음달 27일 부로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하고, 인천-나트랑 노선도 12월 12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12월 19일부터는 인천-괌 노선을 매일 1회에서 매일 2회로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 2일부터 오후편을 추가해 주 13회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7일부터 인천-발리, 부산-코타키나발루, 부산-가오슝, 부산-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인천-오이타는 기존 주 5회에서 7회로, 부산-싱가포르는 주 6회에서 주 7회로 각각 증편하기로 했다.
  • 국민 절반 “10월 초 여행 떠날 것”…국내관광 활성화 기대↑

    국민 절반 “10월 초 여행 떠날 것”…국내관광 활성화 기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퐁당퐁당 휴일’에 국민 절반 가까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이들 대다수는 국내 여행을 떠날 생각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내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10월 첫 주에 응답자의 48.3%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80.7%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새롭게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광연은 “특히 국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이 대다수(86.5%)인 것으로 확인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발생한 ‘퐁당퐁당 휴일’이 국내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징검다리 휴일 기간 ‘가족여행’ 선호, 하루 평균 12만 7000원(1인 기준) 지출 예상국내여행의 경우 가족(69.6%)과 함께하는 여행 계획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목적지는 강원(25.1%), 부산(15.1%), 제주(10.8%) 순이었다. 맛집 방문(58.4%)과 휴식 및 휴양(49.5%) 등이 주요 여행목적이었으며, 숙박시설은 호텔(40.6%)과 펜션(28.9%) 등의 선호가 높았다. 평균 지출비용은 1일 평균 12만 7000원이었다. 50대(13만 4000원)와 4인 가구(14만 3000원)의 지출금액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임시공휴일이 연차휴가 사용에도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계획한 직장인 중 절반 이상(57.5%)이 휴가를 사용해 ‘더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휴가 유형은 개인휴가(74.2%)가 가장 높았고, 임시공휴일 전후로 평균 1.5일을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 없어요”도 절반 이상…“여행경비 지원 방안 모색 등 정책 대안 필요” 응답자의 절반 이상(51.7%)은 여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34.8%)와 ‘여행 경비가 부담되어서’(30.2%), ‘출근·업무·학교·학원 등 일정이 있어서’(24.4%) 등의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문광연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여행경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19일 만 19~69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웹(Web)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 제주청년 41.5% “연소득 2000만원 미만”… 점점 결혼도 출산도 기피

    제주청년 41.5% “연소득 2000만원 미만”… 점점 결혼도 출산도 기피

    제주 청년(19~39세)의 41.5%가 연간 소득 비중이 2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통계로 본 제주 청년세대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제주 청년의 연간 소득구간별 비중은 2000만원 미만이 41.5%, 5000만원 이상이 1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 미만 비중은 전국 37.8%, 수도권 35.2% 대비 높게 나타난 반면 5000만원 이상 비중은 전국 18.9%, 수도권 20.9%와 비교 낮게 나타났다. 제주청년의 취업자 비중은 84.1%로 전국 84.0% 대비 높게 나타난 반면 수도권 86.4% 대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의 청년 인구는 2022년 제주 총인구의 23.7%에 달하는 15만 4000명으로 2016년 15만 7000명 대비 1.9% 감소했으며 타시도로 순유출된 제주 청년인구는 14만 2000명으로 서울·경기가 전체 전출자의 54.7%를 차지했다. 2021년까지 순유입을 보이던 제주 청년인구 이동은 이듬해 처음으로 142명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중 절반이 넘는 청년(54.7%)들이 서울·경기로 빠져나갔다.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였다. 전출 사유의 비중은 직업(45.3%)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가족(23.7%), 교육(15.4%)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입사유는 직업(46.7%), 가족(25.6%), 주택(10.4%), 교육 (5.0%)순이었다. 2022년 제주 청년인구 전입은 1만 4972명, 전출은 1만 5114명으로 2016년 대비 전출은 2912명 증가하고 전입은 1958명 감소했다. 주요 전입 시도는 서울 26.6%, 경기 25.0%, 부산 7.7% 순이었으며 주요 전출 시도는 서울 32.8%, 경기 21.9%, 부산 7.7% 순이었다. 제주 청년 산업별 취업 비중을 보면 숙박·음식점(16.2%)이 가장 높고 도·소매(16.1%), 보건 사회복지(8.1%)순이었다. 2016년에 비해 제주 청년 취업자의 숙박·음식점 비중은 2.0%P 늘었다. 배우자 있는 제주청년은 30.0%로 2016년대비 8.3%P 줄었다. 또한 맞벌이 비중은 76.2%로 전국 75.1%보다 1.1%P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있는 비중도 2016년 33.3%에서 24.5%로 8.8%p 줄었다. 낮은 소득수준이 결혼·출산 기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인구 소멸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주청년의 부모동거 비중은 45.5%로 전국 44.8%보다 0.7%P 높게 나타났으며 1인 가구 비중은 18.2%로 전국 21.9%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제주청년의 주택소유 비중은 15.1%로 2016년 대비 0.4%P감소했다.
  • 50년 뒤 한국은 ‘가장 늙은 나라’… 부양비에 허리 휜다

    50년 뒤 한국은 ‘가장 늙은 나라’… 부양비에 허리 휜다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2072년 우리나라의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7.7%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 도시·섬 국가를 제외한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93개국) 중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는 의미다. 전 국민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가 된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의 중위연령은 30.6세에서 39.2세로 오르는 데 그친다. 50년 뒤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면서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비한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뜻하는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확대된다. 237개 조사 대상 국가(지역) 중 세 번째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소규모 도시·섬 국가인 홍콩과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2072년 한국의 고령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앞으로도 바닥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도시국가인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맨 뒤다. 2072년 합계출산율은 조금 반등해 1.08명으로 예측됐지만, 여전히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낮다. 인구 1000명도 되지 않는 ‘가톨릭 본산’ 바티칸(0.98명)까지 포함하면 뒤에서 세 번째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명에서 2072년에는 102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줄어드는 셈이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크게 뛴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72년 45.8%로 고령인구 구성비(47.7%)보다 낮아진다. 홍콩과 마카오,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 결과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3.8배 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진다. 반면 유소년인구 부양비는 올해 15.1명에서 2072년 14.3명으로 줄어든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 생산, 소비, 제도를 비롯해 사회 시스템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지속 불가능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서둘러 개혁하고 아이를 안 낳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춘 만큼 정년 연장도 필요하다”면서 “생계를 위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인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를 제대로 설계하고 소득 수준을 개선해야 일 하고자 하는 노인과 일할 사람이 부족한 사회의 ‘필요’를 동시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 50년 뒤 인구 절반은 노인…“노인이 생산인구보다 많은 가장 늙은 국가”

    50년 뒤 인구 절반은 노인…“노인이 생산인구보다 많은 가장 늙은 국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2072년 우리나라의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7.7%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 도시·섬 국가를 제외한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93개국) 중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는 의미다. 전 국민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가 된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의 중위연령은 30.6세에서 39.2세로 오르는 데 그친다. 50년 뒤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면서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비한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뜻하는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확대된다. 237개 조사 대상 국가(지역) 중 세 번째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소규모 도시·섬 국가인 홍콩과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2072년 한국의 고령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앞으로도 바닥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도시국가인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맨 뒤다. 2072년 합계출산율은 조금 반등해 1.08명으로 예측됐지만, 여전히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낮다. 인구 1000명도 되지 않는 ‘가톨릭 본산’ 바티칸(0.98명)까지 포함하면 뒤에서 세 번째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명에서 2072년에는 102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줄어드는 셈이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크게 뛴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72년 45.8%로 고령인구 구성비(47.7%)보다 낮아진다. 홍콩과 마카오,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 결과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3.8배 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진다. 반면 유소년인구 부양비는 올해 15.1명에서 2072년 14.3명으로 줄어든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 생산, 소비, 제도를 비롯해 사회 시스템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지속 불가능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서둘러 개혁하고 아이를 안 낳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춘 만큼 정년 연장도 필요하다”면서 “생계를 위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인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를 제대로 설계하고 소득 수준을 개선해야 일 하고자 하는 노인과 일할 사람이 부족한 사회의 ‘필요’를 동시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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