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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최정상 발레무대 ‘손짓’/볼쇼이-국립 발레단

    깊어가는 가을 국내외 정상의 발레단이 잇따라 공연을 갖는다.세계 최고를자부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비롯해 국내 정상을 다투는 국립발레단과유니버설발레단이 앞서거니뒤서거니 야심작을 무대에 올린다. 먼저 출발하는 팀은 국립발레단.그동안의 레퍼토리 가운데 최고 성공작으로꼽히는 ‘돈키호테’를 내세워 오늘부터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발레팬들을 만난다.31일까지 엿새동안 모두 8차례 공연한다.(02)2274-3507∼8. 인기 절정인 김지영-김용걸은 물론 김주원-이원국,김은정-김창기 커플을 트리플캐스팅해 내부경쟁부터가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볼쇼이와 유니버설발레단은 11월3일 동시에 첫 막을 연다.국립과 유니버설이 전막공연을 하는 것과는 달리 볼쇼이는 이번에 갈라(하이라이트 모음)를 선보인다.이번 내한공연이 4년만에 이루어질 정도로 국내팬들이 볼쇼이 무대를 직접 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하면,명장면만을 모은 갈라공연은 더욱 귀중한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볼쇼이 공연에서 팬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또하나의 요소는 정식단원이된 배주윤의 무대로,국내파 선두를 달리는 김지영과 간접비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공연횟수가 3·4일 저녁7시30분(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단 두차례뿐인 점이 아쉬움을 준다.(02)721-5966.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15주년 기념공연에 ‘라 바야데르’를 내놓았다.11월 3∼5일 오후7시30분,6·7일 오후4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2204-1041∼3. ‘라 바야데르’는 고대인도를 배경으로 힌두사원의 무희(니키아),야심찬 무사(솔라),공주(감자티)의 삼각사랑을 그린 작품.1877년 러시아 황실발레단(키로프발레단 전신)이 초연한 뒤 100년 넘게 전세계 발레팬에게서 사랑을 받아온 고전이다.그렇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무용수들에게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이어서 전막이 공연되는 일이 드물었다.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는 ‘라 바야데르’를 택한 이유를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 속의 미녀’‘돈키호테’등을 공연하면서 쌓아온 역량이 이제는 고전발레 최고봉에 도전할 만해졌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3·4일 공연이 볼쇼이발레와 겹치는 것이 유니버설발레단에게는 불운이지만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답변은 자신감에 넘친다.“3·4일에는 당연히 볼쇼이공연에 팬들이 몰리겠지.그러나 그뒤 우리 무대를 본다면 유니버설 발레가 볼쇼이 발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문훈숙단장이 박재홍과 짝을 이뤄 3·7일 공연에 출연하고 이밖에 전은선-황재원(6일),박선희-권혁구(5일),임혜경-드라고스 미할차(4일)커플이 번갈아가며 주역을 맡는다. 이용원기자 ywyi@
  • 30대의 원숙미로 가을을 노래한다

    젊음을 대변하는 여름이 물러가고 원숙미가 물씬 풍기는 가을.한창 맹위를떨치던 무더위도 소슬바람에 어느새 자리를 내주듯이 10대·20대 가수들 틈바구니에서 기를 못펴던 30대 가수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30대 가수들의 9월 콘서트를 미리 가보았다. 이선희 ‘맞춤콘서트’(8∼19일 대학로 라이브극장)올해로 가수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선희는 대형가수로 위치지워졌던 자신의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과 6월 소극장을 중심으로 조용한 반란을 진행해 왔다.소녀 이미지를 벗어버린 것도 눈여겨볼 대목. 관객이 원하는 노래, 관객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모두 보여준다는 각오로‘맞춤’이란 제목을 달았단다.현악기까지 동원하는 화려한 반주에 84년 강변가요제로 시작한 가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상 화면을 준비했다.김장훈,박미경,김종서,윤도현 등이 게스트.평일 7시30분,토·일요일 오후 4·7시,월요일은 쉼.(02)3141-9450 김현철 ‘魚TWO菊展’(2∼5일 연강홀)‘춘천가는 기차’로 시작,‘그대안의 블루’를 거쳐 최근 히트곡 ‘연애’에 이르기까지 서정적인 노래를 불러온 그가 이제는 살이 붙은 아저씨 얼굴로 팬들을 찾는다. 7집에 수록된 ‘연애’는 사랑에 빠진 이의 심정을 노래하는 김현철식 어법으로 경쾌하기만 하다.오랜만에 음반을 발표한 그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가진다.그래서 이번 콘서트의 제목이 ‘전국투어’를 거꾸로조합한 ‘어투국전’평일 오후 8시,토·일요일 오후 4·7시.(02)538-3200 유익종 ‘백년연인’콘서트(7∼12일 제일화재 세실극장)83년 이주호와 ‘해바라기’를 결성,‘모두가 사랑이에요’,‘내 마음의 보석상자’등을 히트시켰던 유익종이 최근 자신의 앨범 가운데 팬들의 주목을받지 못했던 곡들만 담은 이색음반 ‘워스트(Worst) 1’을 내고 기념공연을갖는다.해바라기 1집에 담겼던 ‘사랑은 외로움이니’음유시인 백창우의 초기작 ‘그대가는 길’ 등이 불려진다. 권진원,김세환,김원중,동물원,변진섭,안치환,윤도현,장필순,한영애 등도 무대에 나온다.평일 오후 3시·8시.주말 오후 3시·6시.(02)3272-2334. 임병선기자
  • 미술인들의 축제 ‘아 대한민국’展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 1,000명이 참여,단일화랑이 마련한 기획전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아! 대한민국’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전시가 열리고 있는 갤러리 상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 17일 개막 이래 지금까지 7,000여명.평일엔 400명,주말엔 800명 안팎의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는다는 게 화랑측의설명이다. 출품작은 3호 이내의 평면작품으로 각 작가마다 3점씩 내 모두 3,000점에이른다.이번 전시의 가장 큰 미덕은 미술의 대중화.김흥수 화백의 하모니즘신작이 2,000만원,권옥연 화백의 ‘소녀’와 김기창 화백의 ‘청록산수’가각각 1,500만원에 이르긴 하지만 70∼80%는 50만원대 작품들로 비교적 부담없는 값으로 명품 소장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매머드급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의 반응도 가지가지다.“우리나라에 역량있는 작가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는 게 화랑협회 권상능 회장의 말.또한 관람객은 “꽃송이가 모여 꽃밭을 이루듯 1,000점의 소품이 모인 전시장은 마치 거대한 예술의 꽃밭을 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가 최근 여러 불미스런 사건으로 위축돼 있는 미술인들의 화합을위한 축제마당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우리 미술계는 지역과 화벌(화閥),그룹,장르별로 분열돼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전근대적인 장벽을 뛰어 넘었다.한국화와 서양화,구상과 비구상이 한데 어우러져있으며 재료면에서도 유채·수채·아크릴릭·수묵채색·파스텔 등 다양하다. 이와 관련,미술평론가 윤진섭씨(45)는 “미술인들의 단합된 힘을 보는 것 같아 전율이 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 대한민국’전에는 문제점도 없지 않다.무엇보다 1,000점의 작품을 내걸기에는 갤러리 상의 공간(220평)이 너무 좁다.촘촘히 걸린 작품들이 서로 영향을 끼쳐 온전한 감상을 방해한다.출품작들이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느냐하는 것도 의문이다.하지만‘아! 대한민국’전은 관람객과 미술인이 하나가 돼 새 천년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대동축제의 장이란 점에서 적극적으로 평가할 만하다.(주)월간미술세계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주최한 이 전시는 8월 15일까지 계속된다.관람료 일반 2,000원,학생 1,000원.(02)730-0030김종면기자 jmkim@
  • 여성의 전화, 한국여성인권 운동사 펴내

    상습적으로 구타하는 남편을 피해 집을 뛰쳐 나온 여성은 어떻게 될까? 가정폭력이 범죄로 인식되기 전까지는 여성이 남편의 구타를 피해 집을 뛰쳐 나올 경우 이는 가정 파괴행위로 인식됐다.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가정폭력방지법에 따르면 이는 스스로 인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위로서보호받는다.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회장 신혜수)은 23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국내 여성인권의 변화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한 ‘한국여성인권 운동사’(한울출판사 펴냄)를 펴낸다.이 책은 여성인권이 사회발전과 맞물려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자세히 정리했다. 여성인권운동은 여성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여성운동을 말한다.기획을 담당한 여성의 전화 정희진 전문위원은 “종전에는 인권문제라고하면 정치·노동·사법제도 등 공적인 영역에서의 침해 사례만 문제시 했다”고 설명하고 “이 책은 80년대 이후 가시화된 여성 인권운동을 분야별로 정리,인권의 개념을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여성인권운동 분야를 성폭력 추방운동(민경자),아내구타 추방운동(이현숙),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이효재),기지촌여성운동(정희진),매매춘 추방운동(민경자),장애여성운동(김은정),여성동성애자 운동(이해솔) 등 7가지로 나눴다. 일본 위안부 문제와 매매춘 운동은 기생관광 문제를 제기하면서 가시화됐고,기지촌 여성운동은 86년 동두천에 두레방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이처럼이 책을 통해서 각 분야별로 문제가 제기된 구체적 계기와 진전과정을 알 수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있다. (02)2269-2962강선임기자
  • 장필순-홍서범-이선희 무르익은 6월의 라이브무대

    독특한 음악색깔을 지닌 중견가수 3명이 오랜만에 라이브무대에 선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가수 장필순은 16∼20일 가나아트센터(02-538-3200)에서 1년반만에 팬과 만난다.그동안 준비한 6집 앨범의 신곡들을 들려줄 예정.좀더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포크록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전형적인 록밴드 스타일로 새롭게 악기를 편성했다.특히 피아노나 신디사이저 등 건반 계열의악기를 완전히 배제해,간결하면서도 강렬하고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싱그러운 밤공기 속에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는 한동준,안치환,김광진,이적,김창기,이정열 등이 함께 한다. 가수보다 방송인으로 더 알려진 홍서범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17∼20일 대학로 학전그린(02-3144-3000)에서 공연을 갖는다.80년 그룹사운드 ‘옥슨’의 멤버로 ‘불놀이야’가 대학가요제에 입상하면서 가수로 데뷔한 그는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내사랑 투유’‘김삿갓’등 개성있는 노래를 불러90년대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그러나 코믹한 가사와 춤이 돋보였던 ‘구인광고’이후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리포터로 활약해왔다.제2의 가수인생을다짐하는 이 자리를 박상민,김경호 등이 빛내준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선희는 지난 3월 ‘여자’를 주제로 한 데 이어 이번엔 ‘남자’를 테마로 두번째 이야기 콘서트를 연다.16∼20일 대학로 라이브극장(02-3141-1720).이야기 손님으로 개성있는 남자 김장훈,이승철,최수종,임백천,전유성,김병찬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이 초대된다.‘아 옛날이여’‘알고싶어요’‘나 항상 그대를’등 그녀의 히트곡들과 지난 겨울발표한 11집 음반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순녀기자
  • [특별기고]‘민추협’15년의 불행

    1980년대 ‘암흑기’를 살면서 민주주의를 생각해본 사람이면 ‘민추협’으로 더 잘알려진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기억할 것이다.한줄기 빛이자 희망이었고 우리들 자존심의 회복이었다. 민주주의가 질식상태에 빠져 있던 전두환정권의 폭정 아래서 ‘5·18 광주민중항쟁’ 4주년이 되는 날 출범했으니 지금으로부터 15년전 일이다. 지금에 와서 불행이란 말을 붙여 15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건 아픈 부분을들춰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세력을 위한 교훈으로 삼기 위해서다. 민추협을 결성한 목적은 민주세력이 대동단결해 ‘군정’을 종식시키자는데 있었다고 할 수 있다.민추협의 정치권내 세력은 이른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양대 인맥으로 이뤄졌으며 민주세력의 단결이란 곧 이 양대 인맥의 단결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주효해 1987년 6월투쟁이 일어났으며 대통령직선제를 받아낼 수 있었다.그러나 그해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세력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해 그 결과 직선제로 노태우 군부정권이 성립됐다.민추협의 첫번째 불행이었다고하겠다. 1988년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국회가 되었고 이 때문에 노태우정권은 같은 군부정권이면서 ‘5공청산’이란 것을 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전두환 전대통령을 백담사로 귀양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민추협 세력 중 상도동계가 12·12 신군부세력인 전두환·노태우 중심 정당,5·16 구군부세력인 김종필 중심 정당과 합쳐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노태우 군부정권 아래서 여당이 됐으니 민추협의 두번째 불행이었다. 그후 민추협의 상도동계는 우여곡절 끝에 정권을 잡은 뒤 문민정부를 자칭했다.그러나 군부정권을 뒤엎거나 선거로 맞서서 이긴 것이 아니라 그것과의 타협에 의해서 성립된 문민정권이었다. 김영삼 문민정권 5년간의 정치적 업적 여부는 그만두고라도 민추협 세력이이제 상도동계의 여당과 동교동계의 야당으로 완전히 나누어지게 됐으니 세번째 불행이었다고 하겠다. 1997년 대통령선거 결과 상도동계의 문민정부에 이어 어렵사리 동교동계의‘국민의 정부’가 성립됐다.선거에 이겨서 성립되기는 했으나 단독으로 이기진 못하고 5·16구군부 핵심세력이 이끄는 충청도 세력과 연합함으로써성립할 수 있었다. 투쟁대상이었던 군사정권 세력과 상도동계같이 합당을 했건 동교동계처럼연합을 했건 민추협은 두번씩이나 정권을 성립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한 정치적 저력을 가진 단체였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민추협 동교동계 중심 국민의 정부가 성립한 지 1년이 되는 지금 5·16 구군부세력은 정권 핵심부에 건재한 채 다시 내각책임제를 하자며 국민의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 정부는 5·16 군사쿠데타 정권의 역사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고,12·12 군사반란후 5·18 광주항쟁을 피로써 탄압해 정권을 잡았던 신군부세력은 국민의 정부가 묵인 내지는 원조한다는 풍문 속에서 정치 현역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민추협 발족 15주년을 기념하는 날 상도동계의 김영삼 전대통령은 민주세력의 재단결을 말하기는 고사하고 동교동계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를 4·19전 이승만정권과 같은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했다.민추협의 네번째불행이라 하고도 남을 것이다. 민추협이 걸어온 길은 흔히 권력 획득만이 최고 목적이라는 ‘정치판’에서는 예사로운 일일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역사의 눈으로 보면 크게 비판받아야 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
  • 정치권 ‘5·17’‘5·18’재조명 열기

    80년대 민주화의 열기가 17일 여의도에서 재현됐다. 당시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투쟁에 몸바친 동교동과 상도동계 인사들이 이날 오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의 이름아래 한자리에 모였다.지난 80년‘5·17 김대중(金大中)내란 음모사건’의 당사자와 가족도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민주화 정신을 되새겼다. 민추협 기념식 민추협기념사업회는 민추협 창립 15주년을 맞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가졌다. 김상현(金相賢·전민추협 공동의장 권한대행) 김명윤(金命潤·전민추협 부의장)의원은 기념사에서 “민추 승리의 원동력은 다름아닌 하나로 뭉쳤다는데 있다”며 “이는 앞으로도 우리의 값진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두김의원은 특히 “길을 달리하고 있더라도 모든 동지가 민추시절 처럼 뜨거운 동지애로 하나가 된다면 민추협은 과거와 현재에 이어 앞으로도 민주발전과 민족통일의 역사를 이끌어가는 정신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민주세력의결집을 호소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민추협은 지난 84년 자유와인권이 억압당하던 암울했던 시절에 김영삼,김대중이 앞장선 가운데 군사독재체제에 맞서 민주화의 등불을 밝혀들어 85년 2·12총선 선거혁명과 87년 6월 국민 대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화운동의 구심점이었다”고 회고했다. 고려대 강만길(姜萬吉)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심포지엄에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민추협 정신의 계승과 현 정치상황의 극복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2부 기념식에서는 일부 고인이 된 민추협 출신 인사 유가족에게 민주화 공로패가 수여됐다. 행사에는 동교동과 상도동계 인사를 포함,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현역의원으로는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 한광옥(韓光玉) 한화갑(韓和甲) 이협(李協) 김옥두(金玉斗) 남궁진(南宮鎭) 이윤수(李允洙)의원과 한나라당 신상우(辛相佑) 김덕룡(金德龍) 박관용(朴寬用) 서청원(徐淸源) 김무성(金武星) 박종웅(朴鍾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직접 참석하지 않는 대신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5·17 내란음모사건’ 재조명 지난 80년‘김대중(金大中)내란음모사건’의 연루자와 그 가족 30여명은 이날 모임에서 내년 사건발생 2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는 사건 관련자의 회고록이나 민주화 운동 관련 사진을 모은 사진집을 출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 참석자는 모임 직후 “국민의 정부를 맞아 내란음모사건은 반드시 짚고넘어가야 할 과제”라면서 “사건발생 20주년을 맞아 내란음모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사건의 경위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申正鉉교수 민추협 15주년 심포지엄 주제발표

    민주화추진협의회 기념사업회는 17일 민추협 결성 15주년을 맞아 심포지엄및 기념행사를 가졌다.심포지엄에서 신정현(申正鉉)경희대 교수는 ‘민추협정신과 민주발전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민추협은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했다.군부정치의 종식을 선언하고 국민에 의한 민주정치 실현을 목표로 내세웠다.또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강조하고,그 기본이념으로 반독재 자유 인권 정의 노동권 등과 같은 보편적인 민주적 가치와 이념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민주정치 현실은 이러한 목표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있다.자유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는 민주적 정치발전 과정을 실현했지만 아직도 민주주의의 공고화단계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게 주지의 사실이다. 정당정치가 미성숙됐고,권력분립이 형식적이기 때문이다.자율적인 사회 하부구조가 충분히 발달되지 못했으며,정치에서 전통적·봉건적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또 시민의 정치참여 요구는 확대된 반면 정치참여 행태는 시민적이지 못하다.다시 말해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 민추협의 정신을 내면화하지못하고 있다.민추협이 민주화투쟁을 효과적으로 쟁취하는 투쟁의 중심체로출범했지만 그 투쟁정신을 우리 사회의 민주정치에 정착시키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민추협 정신은 민주주의의 기본가치들과 연계되어 계승 발전되어야 한다.또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추협의 정신을 번영,복지,분배,평등,정의 등에 보다 큰 가치를 두고 이념적 지향성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또 정치적 불확실성를 제거하는 데 순기능적이어야 한다.예측 가능한 정치로 변모해야 한다는 뜻이다.또 통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효율적이어야 하고 토론과 타협이라는 새로운 정치모델을 형성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 동교동·상도동인사 한자리 모인다

    - 오늘 민추협 창립 15주년 기념식, “정치색 배제 순수한 행사 치를 것” DJ·YS참석않고 축하메시지만 민주화추진협의회(약칭 민추협) 창립 15주년 기념식이 1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투쟁을 함께 했던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인사들이한자리에 모여 암울했던 당시를 되새기며 ‘동지애’를 확인한다. 민추협 기념사업회(공동대표 金相賢·金命潤)측은 16일 “작금(昨今)의 정치상황을 감안,정치색은 배제한 채 순수한 행사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대(對) 정부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시점이어서 괜스레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으려는 대목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양측간 서먹서먹한 관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당히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이같은 모임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민추협을 만든 쌍두마차로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은 직접 참석하는 대신 축하 메시지를 전해올 것으로 알려졌다. 1부 심포지엄에서는 신정현 경희대교수가 ‘민추협 정신과 민주발전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을 벌인다.2부 기념식에서는 김녹영(金祿永) 전 국회부의장 등 고인이 된 민추협 출신 인사들의 유가족에게 민주화 공로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동교동과 상도동계 인사를 포함,모두 500여명이 초청됐다.현역의원들 가운데는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한광옥(韓光玉)·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협(李協)·남궁진(南宮鎭)·이윤수(李允洙)의원,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신상우(辛相佑)·김무성(金武星)·박종웅(朴鍾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제2공화국과 張勉](17)-봇물터진 통일론:上

    제2공화국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분단 이후 통일논의가 가장 활발한 시대였다는 점이다.‘반공으로 동이 트고 해가 저무는’이승만(李承晩)정권 때나 5·16후 한세대 동안 지속된 군부권위주의 정권 때는 물론이고,그후에도 2공(共)시기처럼 남북통일이 국가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활기찬 이슈로 떠오른 적은 없었다. 이승만정권이 무너지면서 ‘북진통일’로 대표되는 무력통일론은 자연히 도태된다.허정(許政)과도정부가 1960년 5월3일 국가의 근본방침을 밝히면서 “과거보다 더 견실하게 반공정책을 펴 나가겠지만 허장성세하는 물질적·정신적 낭비를 없애는 대신 유효하고 구체적인 대공(對共)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이로써 집단이건,개인이건 통일방안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특히 내각책임제 개헌에 따라 민·참의원을 새로 뽑는 ‘7·29총선’이다가오자 통일론은 주요한 선거 이슈가 되었다. 통일론을 먼저 제기해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 정치세력은 혁신계였다.하지만 혁신계의 분열을 반영하듯 그 무렵의 주장은 다양했다.한국사회당(대표 錢鎭漢)은 “유엔 감시 아래 총선거를 실시하되 통일조국은 민주주의를 견지해야 한다”고 했고,혁신동지연맹(張建相)은 “민주적인 모든 정당·사회단체가 통일위원회를 구성해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정치적 통일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혁신당(高貞勳)은 “김일성(金日成)괴뢰가 타도돼 자유로운 정권으로 바뀌면 남북교류를 허용하고 그 다음에 남북 총선거로 평화통일을 기한다”는 일정을 발표했다.혁신계라고는 하지만 통일정책은 이처럼 ‘반공’의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보수·혁신 양 진영을 대표하는 민주당과 사회대중당도 총선 직전 통일정책 공약을 내놓는다.사회대중당(徐相日)은 7월22일 성명에서 ▲정당·학계를망라한 협의기구를 설립하고 ▲유엔이 선정해 우리가 승인한 국가로 감시단을 구성,자유총선거를 치러야 하며 ▲경제건설 및 대외정책이 국토통일의 성취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원칙을 공개했다. 민주당도 나흘뒤 ▲유엔 감시하의 남북 자유선거 ▲선거감시단은 자유선거를 실시하는 회원국으로 구성할 것을 제의하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선거전 남북연합위원회 구성’과 ‘통일 전 남북교류’는 반대함을 분명히 했다. 총선이 민주당 압승으로 끝난 뒤 윤보선(尹潽善)대통령은 8월13일 취임사에서 ‘유엔 감시하 남북한 총선거를 통한 통일’원칙을 다시 한번 천명하면서 “이보다 앞서 이루어야 할 근본문제는 남한이 혼란에서 벗어나 국력을 부강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장면(張勉)총리도 민의원에서의 첫 시정연설에서 같은 통일방안을 밝힌다.‘선(先)건설,후(後)통일’이 장면정부의 기본정책으로 확립된 것이다. 장면정부가 ‘선건설 후통일’을 내세운 데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다.4월혁명 뒤처리를 맡은 정부로서 당면과제가 산적한 마당에 어차피 단기간에 해결하지 못하는 통일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기는 어려웠다.따라서 장면정부는통일논의에서 소극적·방어적일 수밖에 없었다. 장면 내각에서 내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김영구(金永求·고려대 법학과교수출신)는 “그때 시급한 과제는 헐벗고 굶주린 백성을 어떻게 먹여살리느냐와,4·19이후 쏟아진 각계의 욕구를 어떻게 수용하느냐였다”면서 “솔직히 통일에 신경 쓸 겨를이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김 전차관은 “통일문제는 형식상 외무부에서 관장했지만 사실은 주무부처가 따로 없었던 셈”이라면서중요한 일이 발생하면 장총리가 그때그때 처리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7·29 총선’에서 참패해 원외 세력으로 남은 혁신계는 돌파구를 통일논의에서 찾는다.총선 당시의 애매모호하던 통일논리를 강화해 ‘선통일후건설’을 내세웠다.장면정부의 ‘선건설 후통일’이란 결국 통일을 하지않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하면서 통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통일지상주의를 강조했다. 혁신계 정당·단체들은 통일에 관한 이념과 행동을 통합하고자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民自統)’를 구성한다.9월15일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민자통은 사회대중당·사회당 등 혁신정당,천도교·유도회 등 종교단체,민주민족청년동맹·4월학생혁명연합회 등 청년단체가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무렵 혁신계가 새로 가다듬은 ‘무기’가 남북교류운동,그리고중립화통일운동이었다.남북교류운동이란 사람·편지·문화예술·체육 교류를 가져민족의 동질성을 살리자는 것과,남는 경제재(經濟財)를 주고 필요한 것을 받아오는 물물교환을 하자는 두가지였다.이는 국민의 감성과 경제난에 호소하는 바가 커 큰 호응을 얻었다. 중립화운동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민자통은 9월 말 발표한 ‘통일문제에 관한 견해’에서 ▲즉각적인 남북협상 ▲남북대표들의 ‘민족통일 전국최고위원회’구성 ▲외세 배격 ▲통일을 협의하는 남북대표자 회담 개최를 주장했다.그리고는 “통일 후 오스트리아식 중립 또는 영세중립을 택할 것이냐,아니면 다른 형태를 택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중립화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한달쯤 뒤인 10월22일 미국에서 중립화론이 터져나왔다.마이크 맨스필드 상원의원이 ‘극동보고서’에서 “오스트리아를 중립화한 것처럼 미국이 여러강대국들과 협의,한국을 중립화해 통일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이다. 맨스필드의 제안이 알려지자 혁신계는 크게 고무돼 혁신동지연맹·사회대중당·사회당 등이 잇따라 지지성명을 발표한다.이어 부산대 학생들이 11월5일 ‘통한(統韓)궐기대회’에서 ‘외세의존적인 통일을 배격한 중립적인 무혈(無血)통일’을 제의하고 나섰다.학생들은 또 “현 정부와 국회는 실천 가능성이 없는 통일방안을 주장하지 말고 국민투표로써 통일방안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중립화 바람’은 통일논쟁이란 불씨를 거대한 들불처럼 번지게 했다.그불길은,남북대치의 냉전구조에 토대를 둔 장면정부의 통일정책을 뿌리까지태울 기세로 밀려왔다. 이용원기자 ywyi@*북한의 대남정책 제2공화국 시절 통일논의의 세 축은 장면(張勉)정부,혁신계와 일부 학생 등 급진주의자들,그리고 북한이었다.이 가운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던 쪽은당연히 북한이다. ‘3·15부정선거’로 마산에서 대규모 시위가 두차례 발생하자 북한 당국은 이를 ‘인민봉기’로 규정했다.지난 97년 모 주간지가 공개한 푸자노프(당시 평양주재 소련대사)비망록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비망록에 따르면 1960년 4월11일 김주열(金朱烈)의 시신이 발견돼 제2차 마산시위가 일어나자 조선노동당은 이를 ‘인민대중의 진정한 민주화운동’으로 평가한 데 이어 “시위가 인민봉기 유형을 띠고 서울 부산 대구 마산 등대도시를 휩쓸고 있다”고 판단했다. ‘4·19’이틀 뒤 노동당은 “파국에 처한 남조선의 현사태를 수습할 대책을 토의하기 위해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의 연합회의를 긴급 소집하자”고 제의한다.아울러 “평화적 통일은 어떠한 외국의 간섭도 없이 전체 조선인민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남북조선 총선거를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한이 ‘7·29총선’국면에 들어가자 북한은 혁신계 정당·단체의 창설을적극 지지하고 나선다.6월13일 푸자노프를 만난 김일성(金日成)은 “우리는단 하나의 (혁신계)대중정당이 아니라 여러 당을 지지하며 현재 그런 당으로는 한국사회당·대중사회당과 기타 정당이 있다”고 말한다. 북한은 ‘7·29총선’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 “혁신계에서 35명 가량이 당선될 것같다“고 전망하지만 실제로 당선자는 민·참의원 합해 7명에 그쳤다.게다가 그들은 북한이 보수파로 분류한 인사들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듯 북한은 전략을 바꿔 ‘남북연방제’를 제안한다.김일성은 8월14일 열린 ‘해방 15주년 경축대회’에서 “남조선 당국이 아직 자유로운 북남(北南)총선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먼저 민족의 긴급한 문제를해결하는 과도적인 대책이라도 세워야 한다”면서 남북연방제를 처음 내놓는다. 김일성은 “우리가 말하는 연방제는 남북조선의 현 정치제도를 당분간 그대로 두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의 독자적인 활동을보존하면서,두 정부 대표들로 최고민족위원회를 조직해 남북조선의 경제·문화 발전을 통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남북연방제’제의는 과도적이자 단기적인 성격을 가졌다.연방을형성하면 곧바로 남북한 총선거로 넘어가는 수순이었다.북한이 연방제를 제의하며 통일공세를 적극 강화한 이유는,혁신계의 평화통일 주장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유연한 통일방안을 내놓기 위해서였다. 북한의 남북연방제 안은 50년대후반 북한학계가 전체적으로 동원돼 벌인‘과도기논쟁’을 이론적으로 수렴한 것이기도 했다. 북한은 유엔 감시하의 총선거를 반대하고 김일성의 남북연방제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각서를 11월11일 유엔에 제출한다. 남북 총선거의 전단계 또는 대안으로 북한이 마련한 ‘과도적 연방제’안은7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다. 이용원기자
  • 국립발레단·유니버설 발레단 월례 상설무대 개설

    국내 양대 직업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UBC)이 연중 공연으로 공연 체제를 바꿔 월례 상설무대를 마련,발레 애호가들이 풍성한 공연을즐길 수 있게 됐다. 창단 15주년을 맞은 UBC는 매월 격주로 이틀씩 상설무대를 꾸민다.1월 첫공연 작품은 ‘레퀴엠과 전통발레 걸작소품’(22∼23일,29∼30일).‘지젤’(2월5∼6일26∼27일),‘백조의 호수’(3월19∼20일,26∼27일),‘심청’(4월9∼10일),‘동물의 사육제’(4월30일∼5월5일·어린이날 특선공연) 등 발레단 대표작을 일년 내내 공연하겠다고 밝혔다. 11월에는 예산 8억원을 들여 키로프 발레단 안무 ‘라 바야데르’를 국내초연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대부분의 공연을 전막 발레로 연간 80회 이상 실시가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02)2204-1041∼3. 국립발레단도 지난해 객석 점유율 124%를 기록하며 공연계 최고 인기 기획물로 자리잡은 ‘해설있는 금요 발레’를 지금보다 더 자주 가질 예정이다.격주 공연을 목표로 하되 우선 날짜를 하루에서 이틀로 늘려 매월 마지막 주목,금요일 공연한다.지난해 한번 활용하는 데 그쳤던 대극장 공연을 소극장 공연과 번갈아 활용할 계획이다.2월 레퍼토리는 아직 미정.(02)2274-1172∼3.
  •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어제 창립 15돌/李姬鎬 여사 기념식 참석

    ◎제2건국운동 동참 당부 金大中 대통령이 미국에 망명중이던 지난 83년에 설립한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창립 15주년 기념식이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대통령 부인 李姬鎬 여사와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朴相千 법무·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 등 정·관·학계 인사 400여명과 연구소 회원 280여명 등 70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李姬鎬 여사는 인사말에서 “연구소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신장,그리고 통일을 위해 노력해준 데 감사한다”면서 “이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2건국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남편은 이국땅에서의 고달픈 망명생활이었지만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조국애에 용기를 얻어 우리의 민주주의와 인권,그리고 통일을 위해 힘찬 투쟁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구소는 이날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와 高永根 목사에게 제1회 인권상을 수여했다.
  • 건설기술 개발의 필요성/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굄돌)

    지난 80년대 초 우리 건설산업은 해외시장에서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건설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어주었다.건설산업은 그 당시 고도의 경제성장에 견인차 노릇을 하였고 오늘날에도 국내 총생산(GDP)의 15%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같은 고도성장은 기술력에 의한 것이 아니고 노동집약적인 단순한 기능 중심의 공사참여로 이룩한 것이어서,양적인 성장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80년대 중반이후 해외건설시장이 기술집약적인 공사 형태로 변화하면서 기술력에서 열세를 면치 못한 우리 건설산업은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건설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이를 전문적·체계적·종합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선진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건설기술을 향상 발전시키고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설립하였다. 우리 연구원의 임무는 토목 건축 등의 기술개발,선진 건설기술의 도입·보급,건설기술공법 및 기자재 연구개발,건설기술정보 수집 및 보급 등으로 건설기술 전분야에 걸쳐 발전을 선도해 왔다. 연구원은 이달에 개원 15주년을 맞는다.개원이래 800여건의 과제를 연구하여 정부의 건설정책을 뒷받침하였고,개발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함으로써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건설분야 소장 도서자료는 국내 최대로 약 5만5천여권에 이르고 이를 산업계·학계·관료사회 등에 제공한다. 우리 연구원은 이제 21세기 국내건설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비전을 내걸고 우리 건설기술 수준을 한차원 높이는데 이바지 할 것이다.
  • 단양 수양개 유적/이융조 충북대 박물관장(굄돌)

    지금보다 100여년전인 1892년 5월1일 날 좋은 오후에 I.비숍 여사(영국인)는 충북 단양 도담삼봉에 들른 뒤 그 환상적인 계곡과 에머럴드빛 물을 예찬하는 글을 ‘한국과 그 이웃들’이라는 책에 남겨놓았다.비숍 여사에게도 단양지방은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되었나 보다. 도담삼봉 옆의 금굴은 손보기 교수의 연구로 약 70만년전부터 사람이 문화를 갖고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는 중고교 국사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금굴에서 하류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있는 수양개유적은 그곳에서 출토된 수많은 구석기 유물들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의 약 2만년 전후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유적으로 떠올랐다. 그래서 단양군 정하모 군수와 향토문화연구회 김재호 회장의 노력으로 ‘수양개와 그 이웃들’이라는 주제로 제1회(1996년 10월),제2회(1997년 9월)두차례에 걸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고 중국 일본 러시아 탄자니아 등지의 학자들이 참석해 그 위상을 높여주었다.여러 학자들은 각기 자신이 발굴한 유적과의 상관관계를 주장하였으며 공동연구를 제의하기에 이르렀다. 올해는 수양개유적 발굴 15주년이 되는 해이며 수양개박물관 건립에 따른 실시 설계를 시행하는 해이다.지금까지 조그만 지방자치단체와 향토문화에 뜻을 둔 개인이 국제학술회의를 유치하였지만 이제는 중앙과 도 차원에서 주최하여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본과 미국에서 그들의 문화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수양개 문화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또 그들이 바로 수양개의 이웃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서 우리문화의 자긍심을 세워야 할 것이다.
  • 국제화랑 ‘조용한 판매전’

    ◎9∼13일 국내외 작가 42명 60여점 선보여 새로운 미술의 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이미 터를 굳혀온 국제화랑(735­8449)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소장품을 특별가격으로 판매하는 ‘조용한 판매전’을 갖는다. 이 화랑이 그동안 수집해온 국내외 작가 42명의 회화 설치 테라코타 판화작품 60여점을 내놓는데 국내외 유명작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국내에선 이중섭 도상봉 김영주 이성자 윤중식 황염수 박창돈 김창열 오수환 곽훈 황용엽 김구림 석철주 한봉덕 사석원 조덕현 최재은 육근병 백남준 나해석 장욱진 남관 전혁림 김흥수 최종태 이우환 유병엽 김원숙 남관 임충섭 황창배 신성희 이반 홍승혜 김근중 코디최 등이 들어가 있고 외국작가로는 안토니 카로·칼 안드레·샘 프란시스·댄 월시·프랭크 스텔라 등이 눈에 띈다. 국제화랑측은 “이번 전시는 미술 애호가에 대한 사은의 차원에서 1회성 행사로 마련한 만큼 유통가격과 무관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으로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연꽃축제 개최 정토사 주지 한보광 스님

    ◎“염불·선 융합한 생활불교 실천해야”/2000년부터 통일기원 결사 계획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염불근본도량 정토사 주지 한보광스님은 지난주 개산 15주년 기념법회와 제1회 연꽃축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토사 조실 불심도문 스님과 송석구 동국대총장·일본 정토정 대본산 쓰보이 준에이 박사·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국립관현악단과 김덕수패 사물놀이 등의 연주로 음성공양을 올리고 연등행사를 가졌다. 행사를 마치고 만난 한보광 스님은 “설법과 노래,연꽃과 연등이 있는 곳에서 신도들에게 사바의 모든 시름을 잠시나마 잊고 극락의 환희에 젖게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가 잘 치뤄졌다”고 흡족해 했다. 경주 출신의 보광 스님은 67년 범어사에서 불심도문스님을 은사로 득도,동국대학교 불교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89년 일본 교토의 불교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동국대 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위논문 ‘신라정토사상연구’를 오사카 동방출판사에서 700쪽 분량으로 출판한 스님은 “신라시대의 삼국통일을 이룬 사상이 바로 정토사상이었으며 원효사상이 바로 정토사상입니다.앞으로 남북통일후 북한동포에 대한 포교를 위해서도 정토사상이 필수적입니다”고 거듭 정토사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보광스님은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북한동포들에게 참선을 요구해서는 포교를 기대할 수 없고 현실에 적응해서 염불을 하며 근로를 통한 생활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다시말해 염불과 선을 융합해서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사는 생활불교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국대학교 개교100주년 기념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보광스님은 “일본에는 불교의 종립대학이 전국에 54개나 되는데 우리나라에는 동국대 밖에 없다”며 “신라불교에 대한 자료가 국내에 보다 일본에 더 많은 현실이 불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군 맹호부대의 군종법사로 대위로 전역한 보광 스님은 2000년 6월6일부터 남북통일과 불국정토를 기원하는 1만일(30년) 염불결사에 들어갈 작정이라고 밝혔다.
  • 푸치니 오페라 3편 한꺼번에 감상하세요/국제오페라단

    ◎12∼15일 예술의 전당서 표 한장으로 세편의 오페라를 함께 감상하는 무대가 마련된다.‘외투’‘수녀 안젤리카’‘자니스키키’ 등 푸치니 단막 오페라 세편을 한데 묶은 국제오페라단의 창단 15주년 공연 ‘푸치니 3부작 오페라’가 그것.12∼15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세 작품은 원래 작곡가가 3부작 공연을 의도한 작품.각각 단테 ‘신곡’의 지옥편,연옥편,천국편에 대응해 연속해서 봐야 인과응보에 묶인 삶의 고뇌가 잘 전달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작품당 1시간여씩 걸리는데다 제작비도 적지않아 국내에서 3부작으로 공연되긴 처음. 국제오페라단장 김진수씨가 예술총감독이고 장수동씨가 연출,김정수지휘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출연은 바리톤 이영구,김진섭,소프라노 김영림,고윤이,테너 이현 등.558­2545∼7.
  • 데이콤 사장 내정 곽치영씨(인터뷰)

    ◎“책임경영제 정착… 세계적 종합통신사 도약”/「시내전화 마찰」 해소 낙관… 2005년 매출 7조목표 『올해 최대 목표는 제2시내전화 사업권을 따내는 일입니다.우리 컨소시엄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지역분할을 요구해 일시적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결국은 우리의 취지에 모두가 동감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10일 데이콤 제5대 사장에 내정된 곽치영씨(55)는 제2시내전화 사업권 획득을 낙관하면서 『데이콤은 시내 전화사업을 토대로 오는 2005년 매출액 7조원 규모의 종합정보통신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곽사장과 일문일답. ­데이콤에 몸담은지 12년만에 최고사령탑을 맡은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데이콤이 빠른 시일안에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또 저의 소신인 책임경영제를 정착시켜 모든 임직원이 회사 발전을 위해 각자에 맞는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제2시내전화 사업권획득 등 각종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계획입니까. ▲시내전화사업은 오래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프로젝트인 만큼 반드시 사업권을 따낼 생각입니다.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등이 골고루 참여하는 이상적인 컨소시엄 구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일부 대기업이 지역분할 요구등 이견을 제기하고 있지만 결국은 우리와 뜻을 함께 할 것입니다. ­오는 29일로 창립15주년을 맞는데 회사 경영 목표를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시내전화사업외에도 플림스·글로벌스타 등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또 중남미와 동구권 통신시장에 대한 해외투자를 크게 늘려 오는 2000년 매출 2조원,2005년 매출 7조원의 세계적 종합통신회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평소 경영에 대한 견해나 철학이 있으면 밝혀 주시지요. ▲경영에 대한 지론은 권한을 대폭 위임해 자율에 맡기되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자율과 책임경영입니다.최고경영자는 회사 전체의 큰 목표만 주고 나머지 사업부문은 부문장들이 그 목표의 테두리안에서 전결권을 갖고 발빠르게 대응하는형태가 바람직합니다.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이므로 최고경영자는 회사를 위해 전심전력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신임 곽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지난 65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기획실장과 럭키개발 상무를 거쳤다.85년 데이콤으로 자리를 옮긴 뒤 기획관리실장·행정전산사업단장·전무·부사장겸 데이콤인터내셔날 사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시원스런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사업감각과 업무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을 얻고 있다.
  • “불공정행위 사전억제 역점”/김인호 공정위장

    ◎“고객만족 행정시스템 구축” 공정거래위원회는 창립 15주년과 장관급 부서로의 위상강화를 계기로 업무쇄신 차원에서 고객만족 행정시스템을 구축,시행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관계부처 및 기관의 법령개정시 현재 공동행위(담합) 및 사업자단체의 사업자수 제한으로 국한돼 있는 공정거래법상 공정위와의 사전협의대상을 진입제한 등 모든 경쟁제한적 법령으로 확대,경쟁을 저해하는 규제에 대한 사전억제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공정거래제도 도입 1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업무쇄신계획을 발표,고객에 대한 직원들의 친절한 태도를 체질화하고 심판행정 및 민원처리절차를 고객편의 위주로 개선하며 업무처리의 전문·공정·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관계부처·기관과의 업무협의 확대를 통해 정책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사후적으로 불공정행위를 시정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원천적으로 보다 경쟁적인 시장으로 만들어가는데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김선옥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한정길 사무처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고객만족 추진위원회를 이날짜로 설치·운영하고,민간기업의 이미지 통합(CI)개념을 도입해 대국민 친근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김주혁 기자〉
  • 툇마루 무용단 창단 15돌 기념공연을 보고(객석에서)

    ◎성공가능성 보인 프로 첫 무대 지난 8·9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최청자 툇마루무용단의 창단 15주년 기념공연은 국내 현대무용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신나는 한판 무대였다. 경쾌한 음악,무용수들의 몸짓에 맞춰 객석에서 잇따라 터져나오는 리듬박수와 환호성,이에 더욱 신이 난듯 스텝이 빨라지고 동작에 힘이 넘치는 무용수들.1시간30분 남짓한 공연시간 내내 관객과 무용수들은 마치 하나가 된듯 뒤엉켰다. 툇마루에 이번 공연은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국내 현대무용계에서는 최초로 프로무용단 출범을 공식선언하면서 가진 첫 무대였기 때문이다.따라서 작품선정은 물론 진행에도 상당한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공연에 올려진 작품은 툇마루의 간판작이랄수 있는 89년 대한민국 무용제 대상 수상작 「불림소리」와 최청자의 연작시리즈 「사계」중 여름에 해당되는 「해변의 남자」. 「불림소리」는 인간의 원시심을 자극하는 리듬을 배경으로 개방적이고도 힘찬 동선과 다양한 기교를 통해 삶의 대립과 갈등을 표현함으로써 툇마루 특유의 색깔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코믹성이 다분한 「해변의 남자」는 해초처럼 흐느적거리는 여성무용수의 환상선과 사라 보건의 재즈음악에 맞춘 남성무용수들의 다이내믹한 동작이 특히 돋보였다. 세계적인 무용 전문교육기관인 영국 라반센터 디자이너 수잔 홈즈의 의상도 공연을 빛냈다. 프로무용단으로서 툇마루의 성공을 당장 장담할 수는 없다.그러나 부족한 재원때문에 대부분의 무용단이 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될수 밖에 없는 국내무용계의 척박한 현실속에서 툇마루의 「프로출범 선언」은 하나의 신선한 자극제가 된다. 『현대무용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구나!』 극장을 빠져나가는 한 관객의 말에서 그 성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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