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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영남대, 푸단대와 학술교류

    영남대는 8일 중국의 푸단대와 공동으로 ‘동아시아 기업발전과 산업경쟁력’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두 대학의 경제학 관련 전공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동아시아 경제와 기업의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푸단대는 중국 국가중점건설 5개 대학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영남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 정운찬강연 운동권후배가 돕는다

    “사회가 캄캄한 어둠에 싸여 앞이 보이지 않고 나라 운명을 결정할 중대 갈림길에 섰을 때 지성인이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가.”(4월19일 교수신문 창립 15주년 기념식 강연) “행운은 마냥 조심스럽기만 하고 신중하기만 한 사람에게는 제 발로 찾아가는 일이 없다.”(12일 경원대 특강) “대학은 공부만, 학문만이 전부가 아니다. 때로는 역사의 광장 한복판에 있어야 한다.”(4일 전남대 특강) 대선 참여 여부를 놓고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최근 각종 강연에서 한 말이다. 기성 정치인의 멘트에 비해 수사(修辭)가 현란하고 짙은 사회의식이 풍긴다.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다. 정 전 총장은 20일 “강연 본문은 내가 작성하고 도입과 마무리 부분은 운동권 출신 후배가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언론에서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부분은 후배가 초고를 쓰고 자신이 다듬어 최종적으로 강연 내용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학을 전공한 정 전 총장의 강연은 주로 경제, 교육, 리더십 관련 내용으로 채워지며, 강연 앞뒤로 정치적 언급도 곁들여진다. 아무튼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특강 정치’에 의존하고 있는 정 전 총장으로서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심혈을 기울이는 기색이 역력하다.19일 강연에선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까지 동원됐다.“지성인의 현실참여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자신이 발견한 빛을 동굴 속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힘든 길을 택한다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버지니아 참사] LAT “허술한 총기통제 메커니즘 문제”

    |로스앤젤레스 김균미 특파원| 미국 전역이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은 이 문제를 한국이나 한인 사회와 결부시키기보다 조승희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서부의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는 경찰의 수사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사건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국적 아닌 개인의 문제”짐 뉴턴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신임 논설실장은 19일(현지시간) 한·미 언론인 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기자들과 만나 “LA타임스의 보도는 조승희가 한국인이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으며 그의 국적을 주요 포인트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턴 논설실장은 “사설에서도 총기구입, 특히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이 손쉽게 총기를 구입할 수 있었던 메커니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뉴턴 논설실장은 한국인이나 한국 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한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지만 (한국인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것을 요구하는 미국인도 없다고 말했다. 뉴턴 논설실장은 이 사건이 한국 교포사회에 미칠 부정적 파장에 대해서도 “비합리적인 사람들이 옳지 않게 행동할 위험은 항상 있다.”고 조승희 개인의 문제로 국한짓고 “사려깊은 사람들은 한국 교포들에게 보복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말은 뒤집어 보면 일부 ‘사려깊지 못한’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다. 미 중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주립대학의 교직원인 게리 더프와 비영리재단인 하와이 동서센터의 수전 크라이펠즈도 “미국 한인사회와는 별개의 독립된 사건”이라면서 “한인사회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하시 외곽의 주택가에서 만난 평범한 미국 시민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적극 지역활동” “그래도 불안”하지만 15년전 LA폭동을 경험한 한인사회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한인사회 지도층은 이번 사건이 한인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 한인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업가이자 태평양세기연구소 이사장인 스펜서 김은 “미국으로 이민온 소수민족 가정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한국 언론이나 한국인들이 이 문제를 한국과 미국의 관계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식품회사 유니언푸즈의 사장이자 교포 1.5∼2세들로 구성된 한미연합회(KAC) LA지부장 빅터 심(41) 사장도 “미국의 문제이고 무기통제와 자녀교육의 문제”라면서 “한국에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건 좋지만 한·미 관계로 접근, 부각시키면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고 경계했다.하지만 LA시내 한인 식당에서 만난 20대 여직원은 “솔직히 걱정된다. 당분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LA 흑인폭동을 겪은 부모 세대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1일 LA시내에서 열리는 LA폭동 15주년 기금모금 걷기행사에 자녀들이 참석하는 걸 만류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kmkim@seoul.co.kr
  • 원자바오 “한총리는 오래된 친구”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방한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만나 “한국과 중국은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로, 다른 나라들도 한국과 중국을 모델로 삼고 싶어한다.”며 한·중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원자바오 총리를 30여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 세계에서 15년이란 짧은 시간 만에 한국과 중국처럼 급속도로 가까워진 예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5년 재경부총리 재임 당시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에서 원 총리를 면담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당시 원 총리가 중국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했는지에 대해 큰 가르침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 총리는 “총리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우리는 오래된 친구”라고 화답했다. 원 총리는 또 “한·중 수교 15주년 해에 갖는 이번 한국 방문은 의미가 크다.”며 “한국과 중국이 손에 손을 잡고 나가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총리는 30여분간의 공식 면담을 마치고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겨 양국 청년 대표 300여명을 공동으로 접견하고 격려한 뒤 비보이의 춤과 소림사 무술 시범을 관람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BDA로… 수교행사로… 美·中 거물 ‘줄방한’

    |워싱턴 이도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세계 외교가의 눈길이 서울로 쏠리고 있다.‘2·13 북핵 합의 이행’ 시한이 오는 14일로 다가온 가운데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한·중, 한·미 사이의 주요 협의들이 이번주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10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같은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11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지사 및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 등 미국의 주요 대북 정책결정자들의 발길도 서울로 이어진다.●북핵 평화해결 의지에 무게 원 총리 방한의 주요 목적은 수교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한·중 교류의 해’의 개막식 참석 등도 방문의 주된 행사로 잡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재개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평화구상에 대한 논의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2·13 합의이행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과 한·중간 조율 내용이 관심거리다.●BDA 돌파 시도하는 힐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2·13 합의의 걸림돌을 치우기 위해 동북아 3개국 순방을 시작했다.8일부터 시작된 일본 방문에 이어 10일 서울에 도착하는 그는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 2500만달러를 북측에 돌려 주는 문제를 떠안고 있다.BDA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기단계 조치들이 이행되지 않은 채 60일이 지나고 회담이 공전되면 상황이 어렵게 된다.”는 워싱턴 정가의 부담을 힐 차관은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6자회담 재개에 가장 적극적인 한국 방문에서 ‘재충전’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BDA 문제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메신저·감시인 역, 빅터 차 리처드슨 주지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 중인 빅터 차 보좌관은 11일 방문단과 함께 서울에 온다. 그는 방북 기간에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공식 방문 목적은 리처드슨 주지사의 유해 송환 협상의 행정적 뒷받침. 그러나 북한 당국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협의도 그의 임무이다.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 2500만달러의 송금을 둘러싸고 6자회담 재개가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 차 보좌관은 평양 현지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이를 서울과 워싱턴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dawn@seoul.co.kr
  • 원자바오 보따리는 ‘안보’ 와 ‘경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0일부터 시작되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한국·일본 순방은 친선 교류 외에 역내 협력 및 안보 강화에 무게가 실려 있다. 당장 한·중·일 정상들은 2·13 북핵 합의 이행방안 등을 협의한다. 한국 정부가 구상중인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이에 대한 중국의 시각과 위치를 가늠해 보는 계기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원 총리는 5일 한국 특파원단과의 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협상을 가동시키고 최종적으로 평화 체제를 구축,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중 군용 핫라인 설치는 한·중간 신뢰강화 및 중국의 군사외교 다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원 총리 방한의 또 다른 축은 경제에 놓여져 있다. 당장 한·중 FTA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첨단기술, 정보통신, 농업 등 분야에서 부단히 협력하자.”고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원 총리는 방한에서 양국간 무역 수지 불균형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은 간추린 일문일답.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 문제에 대한 중국의 생각은. -한반도는 반세기 넘어 평화체제가 구축되지 않고 있다. 매우 비정상적이다. 모든 형식의 냉전을 해소해 양쪽 국민이 평화속에 살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중국은 남북간 최종적인 자주·평화통일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해나갈 것이다. ▶동북공정 등에 대한 인식은. -양국간에는 영토문제가 없다. 이는 양국이 평화롭게 지내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정치적 기초다.(중국은 ‘동북공정’ 프로젝트 연구를 최근 마무리했음에도 원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연구총괄 보고서를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류 현상에 대한 시각은. 한국 드라마를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양국간 어떤 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장려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의 유입을 막을 이유가 없다.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확정한 47개의 중점 행사 가운데 대부분이 문화교류다. jj@seoul.co.kr ●원자바오 총리는 온화한 학자풍 인상의 원 총리는 후야오방(胡耀邦) 이나 자오쯔양(趙紫陽)처럼 급진 개혁파 인사로 꼽혔다.1987년 후야오방 실각때 중앙판공청 부주임, 천안문 사태때 중앙판공청 주임 등을 지내는 등 정치의 소용돌이를 한복판에서 겪으면서도 살아남았다. 당·정 분야에 모두 경험을 갖고 있으며 금융·농업 문제에 탁월한 해결력을 보여줬다. 개혁·개방 시대 경제를 주도한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도 그의 능력을 인정했었다. 원 총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 ‘中 간판’ 국립교향악단의 감동무대

    한국 사람으로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음악을 작곡한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김정길 전 서울대 음대 교수일 것이다.그가 작곡한 1988년 서울올림픽 팡파르는 당시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전 세계인에게 각인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팡파르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참가국의 국가를 녹음할 교향악단은 최근 결정됐다. 중국 국립교향악단(China National Orche stra)이다. 역시 시상식이 있을 때마다 금메달을 딴 선수와 이 나라 국민들은 이 악단이 연주하는 국가를 들으며 감격할 것이다. 이처럼 ‘국가대표 교향악단’으로 대접받고 있는 중국 국립교향악단이 내한한다.21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 한·중 수교 15주년과 2007 한·중 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무대로 중국 정부가 자신들의 높은 문화수준을 한류(韓流)의 본거지에 보여주겠다며 고심 끝에 선택한 카드이다. 지휘자 리신차오는 1997년 프랑스에서 열린 제45회 브장송 지휘자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36세의 젊은 유망주다. 21일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시벨리우스 협주곡,23일은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협연한다. 이 악단은 중국의 창작음악을 적극적으로 연주하고 음반화하는 데 힘을 기울인다. 최근 2년 동안 ‘용의 경험’ ‘냉산사의 독백’ ‘황금의 희년’ 등의 창작곡 음반을 내놓았다. 내한공연에서도 23일 중국 작곡가 추첸민의 ‘메이플 다리에 흐르는 달빛’을 연주한다.(02)2195-5150.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중국정부 초청 4개 도시 방문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전 총무처 장관)은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정부초청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베이징 등 4개 도시를 방문하고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과 한·중관계 강화방안 등을 협의한다. 또 난징대, 하얼빈공대, 양저우대에서 특강도 갖는다.
  • 새달 교향악 축제 春心 깨운다

    새달 교향악 축제 春心 깨운다

    2007 교향악 축제가 새달 1일 막을 연다. 전국 21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초대형 음악축제이다.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개막 연주회는 임헌정이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의 브람스의 밤이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중국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 랴오닝심포니가 코리안심포니와 합동연주회를 갖는다. 교향악 축제는 전국 교향악단의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 단체들은 부담감이 적지 않다. 올해는 16개 시·도 가운데 15개 시·도가 ‘대표선수’를 출전시켰다. ▲서울은 서울시향(2일) ▲대구는 대구시향(3일) ▲인천은 인천시향(10일) ▲광주는 광주시향(11일)▲부산은 부산시향(12일) ▲대전은 대전시향(14일)이 나선다. ▲경기는 부천필하모닉과 수원시향(13일), 군포프라임필하모닉(18일)이 참여한다.▲전북은 전주시향(4일)과 군산시향(8일) ▲경북은 포항시향(6일)과 김천시향(15일) ▲강원은 강릉시향(7일)과 원주시향(17일)을 각각 내보낸다. ▲충남은 충남교향악단(20일) ▲제주는 제주시향(21일) ▲경남은 마산시향(22일)이 나서지만, 여건이 워낙 열악한 전남은 빠졌다. 이밖에 KBS교향악단과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강남심포니가 가세한다. 올해는 특히 피아노의 박휘암·강현주·권석란, 바이올린의 엄성용·임가진, 비올라의 강주이, 첼로의 문서영, 플루트의 박민상, 클라리넷의 채재일 등 교향악축제 협연자 오디션에서 선발된 9명의 젊은 연주자가 무대에 선다. 2005년 도입한 협연자 오디션은 28∼38세로 나이에 제한을 두었다. 일반 콩쿠르에 출전하기에는 늦고, 중견 연주자로 인정받기에는 경험이 다소 부족한 나이인 만큼 큰 무대에서 연주기회를 주자는 취지라고 한다. 창작곡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박정선의 ‘관현악을 위한 메나리’와 박인호의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형상 Ⅶ’, 이병욱의 ‘단오축전’ 서곡, 정윤주의 ‘까치의 죽음’, 서순정의 ‘관현악을 위한 유현’, 김솔봉의 ‘고덤 룹스’, 백영은의 교향시 ‘별밭’, 유병은의 ‘한’ 등 8곡을 선보인다. 1만∼3만원.(02)580-130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中젖줄’ 황하에 어린 삶과 문화 조명

    MBC가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 중국의 젖줄인 황하(黃河)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10부작 ‘황하’를 내보낸다.24일 오후 10시50분 1부 방송을 시작으로 25일 같은 시간에 2부 ‘민족의 강’과 3부 ‘문명교류의 길, 하서회랑’을 연속 방송하며 4월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40분에 한 편씩 방영한다. ‘황하’는 1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5464km에 이르는 황하 전역을 샅샅이 훑었다. 해발 45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황하의 발원지를 어렵사리 찾아가, 엄청난 기세의 물줄기를 내뿜는 협곡을 상공에서 찍어냈다. 높게 쌓인 황토를 층층이 깎아내고 10년에 9년은 가문 기후와 악전고투를 벌이며 살아남은 황토고원 일대 주민들의 생활상이 흥미롭게 펼쳐진다.1㎥의 강물에 모래가 25kg이나 들어 있는 황하가 1억t의 흙으로 매년 600만평의 땅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광대무변한 황하의 장관은 한 대의 카메라로는 담기에도 벅찰 정도다. 압권은 진시황의 지하무덤 병마용갱. 황하 문명을 최초의 통일제국으로 이끈 진시황의 병마용갱에서 각기 다른 얼굴로 흐트러짐 없이 서 있는 호위대의 세세한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에 1년 남짓 머물며 ‘황하’를 제작한 이정식 PD는 “보다 심도있게 중국을 이야기해 보자는 취지에서 황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며 장구한 중국의 역사를 간접적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푸틴식 재벌 길들이기

    푸틴식 재벌 길들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올리가르흐(oligarchs·과두재벌)’들이 생존을 약속받았다. 조건은 ‘변함없이 충성을 다하라.’는 것이다. 올리가르흐는 러시아에서 로비 등 정경유착을 통해 재벌이 된 부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재계 지도자들간의 회합은 푸틴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8일 보도했다. 이번 회합은 한국의 전경련과 같은 러시아 산업연맹(RSPP)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크렘린 카테리나홀에서 열렸다.FT는 푸틴 대통령이 그동안 재계와 회합을 가졌지만 카테리나홀에서 만난 것은 2002년 이후 5년만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2년 당시 재계와의 만남에서 최대 석유재벌인 유코스그룹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회장과 날 선 설전을 벌였고 이후 호도르코프스키 회장은 사기 및 탈세 혐의로 구속됐다.‘올리가르흐’ 숙청의 서막이었다. 현재 그는 9년형을 선고받고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지만 지난 5일 돈세탁 혐의까지 추가돼 가중 처벌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첫 해인 2000년 7월 재계 지도자 21명을 크렘린으로 불러 “(당신들이)법과 조세 의무를 지키고 정치와 거리만 둔다면 당신들의 제국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후 푸틴에게 반기를 든 재벌들은 모두 몰락했다. 대부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과 유착됐던 재벌들이었다. 옐친의 측근이자 당시 최대 재벌이었던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는 영국으로 망명했다. 모스트 그룹 회장인 블라디미르 구신스키는 이스라엘로 망명했으며, 러시아 최대 상업은행을 소유했던 알렉산더 스몰렌스키도 몰락했다. 또 세계 최대 천연가스 회사인 가즈프롬의 최고경영자(CEO) 렘 비야키레브는 2001년 가즈프롬에서 축출됐다. 미하일 프리드만 알파그룹 회장, 블라디미르 포타닌 오넥심방크 회장 등 푸틴에 충성을 바친 기존 재벌들은 옐친 때보다 오히려 재산을 더 불렸다. 옐친 시절 제1부총리였던 보리스 넴초프는 “푸틴은 중앙집권적인 통제 정책으로 재계를 통제하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푸틴에게 충성심을 보인 인사들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재계를 향해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올바르게 인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집권 7년 동안 러시아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알파은행 수석 전략가인 크리스 위퍼는 “오늘날 러시아 재벌들은 2000년 푸틴 대통령이 내린 지시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자산 일부를 국가를 돕는 데 쓰고, 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 사용해야 안전하게 존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중교류協 중국대사관 신년회

    21세기 한·중교류협회와 주한 중국대사관은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베르트홀에서 공동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닝푸쿠이(寧賦魁) 주한중국대사 등 중국대사관 관계자 및 주한중국언론인 등 중국측 인사 100여명과 강영훈 전 총리, 김수한 전 국회의장,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 이승훈 대불대학교 총장 등 한국측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닝 대사는 인사말에서 “2007년은 한·중수교 15주년으로 두나라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과 국방교류를 비롯, 정치·경제 각 분야에서 더 활발한 교류 및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닝 대사는 “양국간 인적교류 및 인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규 회장도 인사말에서 “한·중 두나라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동반 상승의 기반을 닦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중국은 편안한 이웃”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가 적극적인 설득형으로 변신했다? 한국 부임 1년 5개월째를 맞는 닝 대사가 딱딱한 외교사절의 전형에서 벗어나 ‘친근한 이웃, 중국’을 선전하는 홍보맨으로 나섰다. 지난 18일 ‘21세기 동서포럼’(공동회장 김한규 전총무처 장관·오상현 손해보험협회 회장). 초청강사로 나선 닝 대사는 낮은 자세로 한국을 치켜세우고 두 나라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1시간여에 걸쳐 유창한 한국말로 ‘편한 이웃, 중국’을 강조했다.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강연 주제는 ‘15주년을 맞는 한·중관계.’“그동안 중국은 한국의 현대화 성과를 배우기 위해 힘을 다해 왔다.”고 운을 뗀 뒤 최근 고개를 든 중국위협론을 의식한 듯 중국 발전이 한국에 주는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느라 애를 썼다. 이날 초청 강연에는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이은영(열린우리당)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중국압력에 문화공연 취소시켰다니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7년 전세계 신년 스펙태큘러’ 한국 공연이 돌연 취소된 것을 둘러싸고 공연 주최측인 NTD TV가 중국 정부의 압력설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고 한다.NTD TV는 미국내 화교들이 2001년 설립한 중국어 케이블 방송국으로 파룬궁 수련생의 사망사건 최초 보도, 중국정부의 사스(SARS) 은폐의혹 폭로 등으로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때문에 중국대사관 측이 우리 외교부와 문화관광부에 공문을 보내 공연을 취소시키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이다. 중국은 자국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NTD TV의 공연을 취소하지 않으면 국립극장이 올 6월 중국에서 열기로 돼 있는 공연을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는 것이다. 중국은 자국의 인권문제나 불법 체류 중국인 문제를 거론하지 말 것을 각국 정부에 공공연하게 요구하고 있다. 분명 내정 간섭성격이 강하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번 중국의 NTD TV 한국공연 취소 요구는 분명 문화주권에 대한 간섭이다. 하지만 더 한심한 것은 이를 받아들여 문화공연을 취소시킨 우리 정부의 대응방식이다. 중국의 국력과 지정학적 입지 등을 고려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우리 정부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이런 방식의 외교로는 진정한 우호를 다질 수 없다. 올해는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교류의 해’다. 좀더 정정당당한 자세로 중국과의 외교에 임하기 바란다.
  • SBS 새해 화두로 ‘얼쑤 대한민국’

    국내 지상파 방송이 던지는 2007년의 ‘화두’는 무엇일까? 또 그 ‘화두’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우선 KBS는 ‘희망과 생명’에 2007년의 초점을 맞추었다.‘연중기획, 희망 릴레이’는 침체된 사회경제 분위기에서 희망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희망적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 그래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개인이나 단체, 기업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연중 방송한다. 또한 ‘대한민국 新 성장동력 10’을 통해 우리의 숨은 잠재력을 알아본다. MBC는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2007년’이란 화두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저성장에 따른 실업난 및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부동산 문제해결, 실업난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을 다큐멘터리, 캠페인, 특별 대담 등을 통해 알아본다.IMF 경제위기 10주년, 오늘의 한국경제를 진단하는 ‘힘내라, 한국경제’가 특히 눈길을 끈다.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젝트와 명사들의 사랑 나눔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좋은 세상 만들기’, 한·중수교 15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황하’ 등을 준비한다. SBS는 ‘얼쑤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로 국민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또한 중증장애인의 힘겨운 재활을 위한 24시간 생방송 ‘희망 24시’, 고령화 사회를 위한 제 2의 인생 준비를 알아보는 ‘Restart’ 등이 2007년을 수놓는다. EBS는 2007년의 주제를 ‘대화’로 정하고 다큐멘터리, 가족실험 프로젝트, 캠페인성 광고 등을 선보인다. ‘대화는 소통, 공간, 힘, 지식이다’라는 주제로 감각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기획 5부작 ‘대화’를 시작으로 지역 갈등을 다룬 기획다큐 ‘동과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초·日 스기나미구 ‘15년 우정’

    서초구와 일본 도쿄 스기나미구는 1991년 첫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5년 동안 활발한 교류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에서 열린 자매결연 15주년 행사에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참석해 기념식을 손수 챙길 정도다. 양 도시는 96년 이후 정기적으로 공무원 파견근무를 실시, 양국 행정서비스를 비교해 장점을 취하고 있다. 주민간의 문화, 체육, 복지 등 민간교류와 함께 청소년들의 왕래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방배중학교와 스기나미구 고요 중학교는 방학마다 상호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한·일 청소년 평화포스터 및 그림그리기 대회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방학을 이용해 양국 학생들의 문화탐사와 합동 캠프도 진행중이다. 지역주민간 축구, 배구, 배드민턴대회 등 스포츠교류와 민요 및 민속 의상쇼, 한국 전통북과 일본의 북, 한국과자와 차, 김치세미나 등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특히 잘못된 역사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은 주목할 만하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대두된 2001년에는 ‘스기나미 교육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민간단체에서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또 양국 시민단체가 공동명의로 역사왜곡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박 구청장이 3년 동안 서울시 도쿄주재 사무소장을 지낸 ‘일본통’이어서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스기나미구는 일본 도쿄 서쪽 끝에 위치한 인구 50만명의 자치구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동걸 금융연 선임연구위원 “재벌계 비은행 금융기관 감독 강화해야”

    재벌의 은행업 진출을 지금처럼 제한하고 재벌계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동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개원 1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지속적 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미 허용된 재벌의 비은행권 소유권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재벌소유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부작용은 막을 수 있도록 감독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北 핵실험 파장] 확대회담 조율 내용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핵실험 위력은 한·중 양국간의 민감한 현안을 눌렀다. 지난 9일 한·일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단독정상회담 의제는 북핵에 집중적으로 맞춰졌다. 때문에 동북공정과 같은 양국의 현안은 확대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 ■ 동북공정 : ‘고구려사 학술적 해결’ 2004년 합의 준수 노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에 대해 “중국측이 한·중 관계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사려 깊은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핀란드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원자바오 중국총리와의 회담 때 중국 측에 ‘적절한 조치’를 주문했었다. 두 번째 유감 표명인 셈이다. 후 주석은 이에 대해 “2004년 8월 양국이 합의한 구두양해 사항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국은 당시 중국의 동북공정이 외교갈등으로 비화되자 협상을 갖고 고구려사 문제를 정치문제화하지 않고, 학술적 견지에서 해결해 나가는 등 5개항을 담은 구두양해에 합의했다. 두 정상이 민감한 현안인 역사인식 문제를 별다른 이견 없이 매듭지은 데는 양국 외교라인의 물밑 조율 덕이 컸다. 특히 북핵 문제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역사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 경협·교역 : 2012년까지 교역량 2000억弗로 늘리기로 두 정상은 한·중의 교역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의견을 나눴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 전반을 평가한 뒤 양국이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를 포함, 전면적 협력관계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오는 2012년까지 양국 교역을 20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 수교 15주년이 되는 내년을 ‘한·중 교류의 해’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 양국 국민 사이의 이해와 교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특히 후 주석은 반기문 외교장관이 차기 유엔총장으로 내정된 것을 축하하고, 국제사회에서의 한·중간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이 성공하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다음달 베트남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세계속의 한국 미술관 되도록 노력”

    “세계속의 한국 미술관 되도록 노력”

    “세계속의 한국 미술관이 되도록 거듭나겠습니다.” 최근 재임중 공모에 응해 연임된 김윤수(70)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임기 3년간 추진할 주요 방향으로 미술관의 책임운영기관 정착, 국제 미술계와의 교류 활성화, 학예연구실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일부 곱지 않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공모에 응한 것에 대해 김 관장은 “책임 운영기관으로 바뀌면서 재임기간 중 벌여 놓은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며 “무엇보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김 관장은 “책임 운영기관 정착에 필요한 경영 내실화를 위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홍보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족한 예산의 한계를 벗기 위해 미술관 후원회를 곧 발족, 미술관 활성화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미술관 세계화와 관련, 김 관장은 “최근 판디안 중국미술관장을 만나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양국의 근현대미술을 교류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내년에는 중남미의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우루과이에도 한국 현대미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잠 못이루는 휴대전화 CEO들

    잠 못이루는 휴대전화 CEO들

    3·4분기에는 웃을 수 있을까. 잘 나가던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들어 주눅이 들었다. 설마했는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 및 이익률 저하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든 더 이상의 추락은 없어야 한다는 게 CEO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나름대로 국면돌파용 카드를 쥐고 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국내 빅3 가운데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그마나 선방했다.1분기 영업이익률(1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에는 이에 근접한 9.5%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노키아, 모토롤라를 극복했다는 징후가 보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분기와 2분기 연속 적자를 낸 LG전자 박문화 사장은 ‘가능성’과 ‘기회’를 역설하며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1분기 300억원 적자에서 2분기에는 10분의 1(30억원)로 줄인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박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독한 실행력’을 강조했다. 성과 극대화를 위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도전할 것과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큰그림을 놓치지 말고 핵심에 집중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박 사장은 “3·4분기는 희망적”이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31일 2분기 영업성적 발표를 앞둔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도 올 상반기는 시련의 시기다.1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엔 우려했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박 부회장이 창사 15주년 기념사에서 강조했듯이 올 한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팬택계열의 기업운명을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휴대전화 업계 침체의 1차 원인은 노키아와 모토롤라 등의 저가폰 공세 탓이다. 여기에 환율문제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도 현 상황을 위기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헤어나기 어려운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들 CEO들에게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장관과 휴대전화업계만의 회동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밝혔다. 그만큼 상황이 나쁘다는 방증이다. 27일 회동에서 노 장관과 이들 CEO들은 머리를 맞댄다. 국면 탈출을 위해 뭔가 수를 내야겠지만 이렇다 할 묘안은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노 장관은 국내시장 수요기반 확충 방안을 끄집어낼 예정이다.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와이브로(무선인터넷),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활성화가 포인트다. 대통령, 총리, 장관이 해외에 나갈 때 정치외교적으로 강하게 프로모션하겠다는 내용이 전달될 수도 있다고 정통부 관계자는 전했다. 위기 탈출과 관련, 삼성전자 이 사장과 LG전자 박 사장은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다. 규모의 경제를 넘어선 노키아와 모토롤라의 저가폰 전략을 따라갈 경우 ‘죽는다.’고 보고 있다. 팬택계열 박 부회장은 다국적, 다사업자용 모델을 개발해 기존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시장확산을 노린다는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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