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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공백도 못 막은 ‘15연승’ 신기록… 우승까지 딱 3점

    코로나 공백도 못 막은 ‘15연승’ 신기록… 우승까지 딱 3점

    현대건설이 15연승을 달리며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건설은 승점 3만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도 차지한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 홈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1(25-20 19-25 25-18 25-18)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기존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던 14연승을 넘어 15연승에 성공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새 기록을 앞두고 가장 큰 고비를 맞았다.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호흡이 맞지 않고 범실을 남발하며 훈련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가 빠른 공격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은행도 상황은 똑같았다.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던 세터 김하경과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코로나19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주전 세터가 빠지다 보니 공격이 안 풀렸고, 몸이 무거운 수비진도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경기 감각과 집중력을 누가 먼저 찾느냐의 싸움이고, 역시 현대건설이 빨랐다. 초반 어려움을 겪던 야스민이 시간이 흐를수록 제 모습을 되찾아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도 전매특허인 ‘빈 곳 찌르기’를 앞세워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정지윤이 코트에 넘어진 상태에서 한 손으로 공을 상대방 코트에 넘긴 장면은 현대건설의 살아난 집중력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새 기록을 쓰는 건 쉽지 않았다. 개막 후 패배가 없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12’에서 멈췄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부터 지난 4일 GS칼텍스전까지 내리 이기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과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26승)을 세웠다. 또 이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18일 만에 나선 경기였지만 신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던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도전에 실패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GS칼텍스와 도로공사 등 상위권 팀을 잇달아 격파하며 경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7승 1패인 현대건설은 23일 2위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 이상으로 이겨 승점 3을 더 벌리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6위 기업은행은 9승 20패로 5위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내용은 염려했던 것처럼 안 좋았지만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도 있었고 헤쳐 나가려는 게 보였다”며 “고비고비를 넘어 대기록을 세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오랜 공백도 막지 못한 현대건설의 신기록…최다 15연승 쾌거

    오랜 공백도 막지 못한 현대건설의 신기록…최다 15연승 쾌거

    오랜 공백도 현대건설의 새 역사 도전을 막을 수 없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 홈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1(25-20 19-25 25-18 25-18)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기존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던 14연승을 넘어 15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진 두 팀이 만났지만 모두 코로나19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었다.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호흡이 맞지 않고 범실을 남발하며 훈련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가 빠른 공격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은행도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던 세터 김하경과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코로나19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주전 세터가 빠지다 보니 공격이 안 풀렸고, 몸이 무거운 수비진도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누가 경기 감각과 집중력을 먼저 찾느냐의 싸움이었다. 역시 이기는 습관이 깃든 현대건설이 빨랐다. 초반 어려움을 겪던 야스민이 경기를 치를수록 제 모습을 되찾으며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도 전매특허인 ‘빈 곳 찌르기’를 앞세워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3세트에 교체 투입된 ‘슈퍼 서브’ 정지윤이 코트에 넘어진 상태에서 한 손으로 공을 상대방 코트에 넘긴 장면은 현대건설의 살아난 집중력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리그에서 독주하는 현대건설이지만 새 기록만큼은 쉽지 않았다. 개막 후 패배가 없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12’에서 멈췄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부터 지난 4일 GS칼텍스전까지 내리 이기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과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26승)을 세웠다. 이후 또 위기가 찾아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지난 4일 이후 18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오랜 공백도 신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은 꺾을 수 없었다. 이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던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도전에 실패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GS칼텍스와 도로공사 등 상위권 팀을 잇달아 격파하며 경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기세를 몰아 현대건설만 꺾으면 됐지만 결국 코로나19로 떨어진 경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시즌 27승 1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굳혔다. 23일 2위 도로공사를 3-0이나 3-1로 이겨 승점 3점을 더 벌리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6위 기업은행은 9승 20패로 5위 흥국생명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내용은 염려했던 것처럼 안 좋았지만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도 있었고 나름대로 헤쳐나가려는 게 보였다”며 “고비고비를 넘어 대기록을 세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기록 vs 기록… 다시 열린 여자배구 ‘기록적인 체력전’

    기록 vs 기록… 다시 열린 여자배구 ‘기록적인 체력전’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 탓에 중단됐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21일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이날 경기는 도로공사가 3-1(25-22 26-24 23-25 25-23)로 이겨 2위를 지켰지만 팬들의 관심은 아무래도 현대건설의 여자부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에 쏠려 있다. 당초 현대건설은 지난 9일 경북 김천으로 원정을 떠나 도로공사를 상대로 최다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당일에서야 경기가 연기됐다. 현대건설은 22일 홈 구장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다시 기록에 도전한다. 다행히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복귀해 100% 전력을 쏟을 수 있다.이에 맞서는 기업은행도 기록 도전에 나선다. 시즌 중반까지 올림픽 주축 멤버를 보유하고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김호철 감독의 특별 지도를 받은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살아났고,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의 공격력이 날카로워졌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만 승리를 거뒀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만 꺾으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 기업은행도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말끔한 상황이 됐다. 변수는 무뎌진 경기력이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4일 GS칼텍스전이다. 기업은행의 마지막 경기도 지난 10일 GS칼텍스전이었다. 두 팀 모두 10일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경기뿐 아니라 격리 등으로 한동안 훈련도 못했다. 리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줬던 두 팀이어서 리그 중단은 자칫 좋은 분위기를 꺾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누가 더 경기 감각을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프로배구는 이제 체력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여자부는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경기 수가 늘어났고, 일정도 꼬여 더욱 촘촘해졌다. 원래 월요일엔 경기가 없었지만 이날부터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진행했다. 선수들도 죽을 맛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 주에만 3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나선 도로공사는 하루만 쉬고 23일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구단들은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하기도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남자부도 오는 25일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아직 KB손해보험을 비롯해 규정된 엔트리 12명을 못 채운 팀이 있어 28일로 미뤘다. 또 경기 중 코트를 바꾸지 않고, 코트를 닦는 마퍼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 “오래 쉬었지만 느낌 아니까”…현대건설, 악재 딛고 새역사 쓸까

    “오래 쉬었지만 느낌 아니까”…현대건설, 악재 딛고 새역사 쓸까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21일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당장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곳은 현대건설의 여자부 최다 연승(15연승) 기록 도전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9일 경북 김천으로 원정을 떠나 도로공사를 상대로 최다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당일에서야 경기가 연기됐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 다시 기록에 도전한다. 다행이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복귀해 100% 전력을 쏟을 수 있다. 이에 맞서는 기업은행도 기록 도전에 나선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올림픽 멤버를 가지고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기업은행은 최근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김호철 감독의 특별 지도를 받은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살아났고,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의 공격력이 날카로워졌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만 승리를 거뒀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꺾으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 앞서 기업은행도 마찬가지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변수는 오랜 휴식이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4일 GS칼텍스전이다. 기업은행의 마지막 경기도 지난 10일 GS칼텍스전이었다. 두 팀 모두 10일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경기 뿐만 아니라 한동안 훈련도 진행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던 두 팀인 만큼 리그 중단은 자칫 좋은 분위기를 꺾을 수 있다. 오래 쉰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바탕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프로배구는 이제 체력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여자부는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경기 수가 늘어난 마당에 일정도 꼬여 리그가 더욱 촘촘해졌다. 원래 월요일에는 경기가 없었지만, 이날부터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진행했다. 선수들도 죽을 맛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주에만 3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를 치른 도로공사는 곧바로 23일 경기가 예정됐다. 구단들은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내홍을 겪은 남자부도 25일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KB손해보험 등 아직도 한국배구연맹(KOVO)의 코로나19 메뉴얼에 따른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팀이 있어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 ‘12연승 vs 14연패’… 역대급 양극화 女배구

    프로배구가 반환점을 돌아 4라운드로 진입한 가운데 여자부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 팀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상위권 팀들은 밥 먹듯 연승을 반복하는 반면, 하위권 팀들은 연패를 거듭하며 불명예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독주하는 현대건설은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대건설은 남녀 배구를 통틀어 전반기 최다 승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대건설은 전반기 18경기를 치르며 17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51점을 쌓았다. 또 전반기 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전반기에 12연승을 달성하며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 4라운드 첫 경기가 열린 지난달 30일 GS칼텍스를 꺾고 6연승을 달리며 다시 연승 행진에 불을 지피고 있다. 2위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이 아쉽게 실패한 리그 역대 최다 연승(15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 초반까지 4승 4패로 5위에 머물던 도로공사는 어느새 11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단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4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꺾으며 매번 구단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반면 하위권 팀들은 새해에도 답답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 시즌 최하위에 처진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연패 기록을 ‘14’로 늘렸다. 이는 여자부 역대 정규시즌 최다 연패 공동 3위에 해당한다. 현재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 2012~13시즌 KGC인삼공사가 달성한 20연패다. 올 시즌 전혀 답이 보이지 않는 페퍼저축은행이 불명예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크다. 전반기에 유일하게 이겼던 기업은행마저 최근 달라진 분위기와 경기력을 보이면서 리그 운영이 더욱 쉽지 않아졌다. 6위 기업은행은 올 시즌 두 번의 불명예 기록을 쓸 위기에 처했다. 기업은행은 전반기에 개막전부터 내리 7연패를 당하며 창단 후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지만, 다시 6연패에 빠지며 불과 한 달여 만에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에 근접했다.
  • 이기는 팀은 또 이기고, 지는 팀은 계속 지고…너무 심한 여자부 양극화

    이기는 팀은 또 이기고, 지는 팀은 계속 지고…너무 심한 여자부 양극화

    프로배구가 반환점을 돌아 4라운드로 진입한 가운데 여자부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 팀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상위권 팀들은 밥 먹듯 연승을 반복하는 반면, 하위권 팀들은 연패를 거듭하며 불명예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독주하는 현대건설은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대건설은 남녀 배구를 통틀어 전반기 최다 승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대건설은 전반기 18경기를 치르며 17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51점을 쌓았다. 또 전반기 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전반기에 12연승을 달성하며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 4라운드 첫 경기가 열린 지난달 30일 GS칼텍스를 꺾고 6연승을 달리며 다시 연승 행진에 불을 지피고 있다. 2위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이 아쉽게 실패한 리그 역대 최다 연승(15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 초반까지 4승 4패로 5위에 머물던 도로공사는 어느새 11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단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4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꺾으며 매번 구단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반면 하위권 팀들은 새해에도 답답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 시즌 최하위에 처진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연패 기록을 ‘14’로 늘렸다. 이는 여자부 역대 정규시즌 최다 연패 공동 3위에 해당한다. 현재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 2012~13시즌 KGC인삼공사가 달성한 20연패다. 올 시즌 전혀 답이 보이지 않는 페퍼저축은행이 불명예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크다. 전반기에 유일하게 이겼던 기업은행마저 최근 달라진 분위기와 경기력을 보이면서 리그 운영이 더욱 쉽지 않아졌다. 6위 기업은행은 올 시즌 두 번의 불명예 기록을 쓸 위기에 처했다. 기업은행은 전반기에 개막전부터 내리 7연패를 당하며 창단 후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지만, 다시 6연패에 빠지며 불과 한 달여 만에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에 근접했다.
  • ‘식스 센스’ 김광현, 공 6개로 7승 사냥

    ‘식스 센스’ 김광현, 공 6개로 7승 사냥

    김광현이 행운의 구원승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최다 연승 신기록을 견인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팀이 2-4로 뒤진 6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곧바로 7회초 뒤집기에 성공한 뒤 8-5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7승(7패)째를 올린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53으로 조금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승리로 15연승을 달성했기에 김광현에게는 값진 승리였다. 6회말 선발투수 존 레스터를 구원한 김광현은 첫 타자 오스틴 로마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윌슨 콘트레라스를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하며 출루 주자를 확실하게 아웃시켰다. 이후 프랭크 슈윈델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불과 공 6개로 1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이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자 팀 타선도 불을 뿜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초 3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광현은 7회초 1사 1루 타석에서 대타 딜런 칼슨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해리슨 베이더, 타일러 오닐, 폴 데용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국 프로야구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애드리안 샘슨은 시카고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 日 심장에 비수 꽂은 우생순 후예들

    日 심장에 비수 꽂은 우생순 후예들

    한국 여자 핸드볼이 한일전 15연승을 달리며 2020 도쿄올림픽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9골을 폭발시킨 ‘에이스’ 류은희(31·헝가리 교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27-24로 제압했다. 2패 뒤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일본과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A조는 한국과 일본 외에 노르웨이,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앙골라가 속해 있다. 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올라간다. 객관적인 전력상 노르웨이와 네덜란드가 ‘양강’으로 꼽힌다. 나머지 네 팀이 남은 티켓 2장을 놓고 경쟁하는 형국이다. 1, 2차전에서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 연패했던 한국으로서는 ‘4중’ 경쟁의 첫 단추를 잘 채운 셈이다. 한국은 31일 몬테네그로, 다음달 2일 앙골라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5년간 호흡을 맞췄다고 하는 일본을 상대로 또다시 승리하며 2010년 아시아선수권 22-22 무승부 이후 15연승을 내달리는 등 전력 우위를 재확인했다. 전반은 막내 정진희(22·한국체대)의 잇단 선방이 든든한 힘이 됐다. 선방률이 54%에 달하며 노르웨이 출신으로 귀화한 일본 골키퍼 가메타니 사쿠라(43%)보다 더 빛났다. 한국은 전반 중반 류은희의 역동작 리바운드 슛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하며 10-6까지 앞섰으나 45도 윙샷에 공략당하며 따라잡혀 12-11로 전반을 마쳤다. 심기일전한 한국은 후반 첫 공격에서 류은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분위기를 살린 데 이어 13-12 상황에서 이미경(30·일본 오므론)과 류은희의 연속 득점이 터져 3골 차로 달아났다. 특히 한국은 후반 13분 상대 패스 실수로 공을 따낸 정유라(29·대구시청)가 골키퍼가 없는 일본의 텅 빈 골문을 향해 장거리 슛을 꽂아 넣으며 21-16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일본의 거센 추격을 3점 차로 뿌리치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첫 승…8강 진출 ‘청신호’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첫 승…8강 진출 ‘청신호’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맞붙어 승리를 따내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제압했다. 앞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들과 치른 1, 2차전에서 연이어 패한 한국은 이날 한일전으로 열린 3차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의 길을 닦았다. 우리나라는 31일 오전 11시 몬테네그로와 4차전을 치른다. A조에는 한국과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가 속해 있다. 이 중 상위 4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남은 몬테네그로,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각각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한국과 일본이 현재 나란히 1승 2패인 상태다. 1승 1패인 몬테네그로는 3차전에서 노르웨이를 맞아 경기를 치른다. 우리나라는 이날 승리로 2010년 아시아선수권 22-22 무승부 이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15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실력 우위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12-9로 앞서다 일본의 후지이 시호, 요코시마 아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골 차로 쫓긴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특히 전반 종료 1분 20초를 남겨두고 김진이(부산시설공단)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후반 초반까지 수적 열세의 부담을 안고 갔다.그러나 후반 첫 공격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고, 13-12에서 이미경(일본 오므론)과 류은희의 연속 득점으로 3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19-16으로 앞서던 후반 중반에는 이미경의 7m 스로로 20-16을 만들었다. 이어 정유라(대구시청)가 골키퍼 없이 경기하던 일본의 빈 골문에 롱슛으로 득점을 올려 5골까지 간격을 벌렸다. 이후 일본은 3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한국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류은희가 9골, 정유라와 이미경이 4골씩 넣었다.
  • 세 번만 더 안아줘

    세 번만 더 안아줘

    손, 논스톱 패스로 케인 쐐기골시즌 14골, 26년 만에 최다 합작크리스털 팰리스 상대 4-1 승리EPL 통산 34개… 신기록까지 -3 맨유, 맨시티 공식전 22연승 저지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케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EPL에서 14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1994~95시즌 13골을 합작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상 블랙번)의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2경기에서 손흥민의 택배 크로스를 거푸 놓쳤던 케인은 이날만큼은 실수하지 않고 에릭 라멜라의 공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공을 건네주자 방아찧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둘의 합작골은 지난 1월 리즈 유나이티드 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왔다. 그동안 케인의 발목 부상과 팀 부진 등이 이어지며 신기록 작성이 미뤄져왔다. 역대 최고 판타스틱 듀오 등극도 멀지 않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현재 EPL 통산 34골을 합작 중인 데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첼시)의 역대 최다 기록(36골)과 2골 차다. 3경기 연속 선발 가동된 ‘KBS 라인’이 다시 폭발력을 뽐냈다. 우선 케인이 전반 25분과 후반 4분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거들었다. 3분 뒤 케인은 맷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뒤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는 원더골을 뿜어냈다. KBS 라인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낚은 것은 지난 1일 끝난 번리전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손흥민은 상대 견제가 심해지자 특급 도우미로 변모하는 분위기다. 한 달 사이 공식전 8경기에서 도움을 무려 6개 뽑아냈다. 득점이 2골에 그친 게 아쉽기는 하다. 압박과 수비도 열심히 한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는데 전반 5분 헤더는 골키퍼 정면을, 후반 9분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 위로 향했다. 2골 2도움의 케인은 득점 공동 2위(16골)에 도움 1위(13개)를 달렸다.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13골)에 도움 5위(9개)다. 2시즌 연속 EPL 10-10 클럽에 도움 1개만 남겨놨다. 4-1로 이긴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며 6위로 뛰었다.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다. 한편 공식전 28경기 무패에 21연승, EPL 15연승을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막혀 질주를 멈췄다. 리버풀은 강등권 풀럼에 0-1로 져 안방 6연패의 충격을 안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운 이웃 연승 배아파’…맨시티, 결국 맨더비에서 멈춰서

    ‘미운 이웃 연승 배아파’…맨시티, 결국 맨더비에서 멈춰서

    맨체스터 시티의 무적 질주를 멈춰세운 건 ‘배 아픈 이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루크 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기고 맨유는 승점 54점을 쌓아 레스터 시티(53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선두 맨시티와는 승점 11점 차다. 여전히 맨시티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맨유는 역전 우승의 불씨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부터 공식전 28경기 무패(25승3무)에 21연승, EPL 15연승을 달리고 있던 맨시티에게 이날 맨체스터 더비가 연승 행진의 고비로 여겨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취임 이후 맨유가 맨시티에 점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만 보면 두 팀은 2승1무2패로 팽팽했지만 최근 3경기로 좁히면 2승1무로 맨유가 우위를 보였다. 첫 골은 순식간에 나왔다. 킥오프 35초 만에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페널티지역 라인 안쪽을 따라 드리블하다가 가브리엘 제수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2분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 손에 맞았으나 골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5분 2-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쇼가 오버래핑하며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공을 내줬다가 박스 안에서 다시 받아 깔아찬 왼발 슛이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수비 다리 사이를 뚫는 공의 궤적에 시야가 가린 에데르송이 꼼짝 못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맨유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10경기가 남았다. 최대한 많이 이겨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1연승+28경기 무패’ 맨시티.. 그런데 다음 경기 맨더비

    ‘21연승+28경기 무패’ 맨시티.. 그런데 다음 경기 맨더비

    도대체 누구 맨체스터 시티의 질주를 가로 막을 수 있을까. 다음 경기가 맨체스터 더비라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가 EPL 15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21연승을 달리며 무적 질주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2020~21시즌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멀티골과 리야드 마흐레즈의 골, 상대 자책골을 더해 4-1로 이겼다. 승점 65점을 쌓은 맨시티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맨유가 한 경기 덜 치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맨시티의 우승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맨시티는 이날로 정규리그 15연승, 공식전 21연승에 지난해 11월 이후 28경기 연속 무패(25승 3무)를 달리고 있다. 2017년 4월~12월 세운 팀 최다 연속 무패와 타이 기록이다. 때문에 누가 맨시티를 한 번이라도 주저 앉힐지 관심이다. 공교롭게도 맨시티의 다음 경기가 오는 8일 맨유와의 홈 경기다. 최근 5경기에서 두 팀은 2승1무2패로 팽팽했다. 그런데 최근 3경기로 좁혀보면 2승1무로 맨유가 우위를 보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당구장 사장님 챔피언 서현민, 5라운드 8연승…“개인전 투어 당장 했으면~”

    당구장 사장님 챔피언 서현민, 5라운드 8연승…“개인전 투어 당장 했으면~”

    “지금 감이 너무 좋다. 내일부터 당장 개인전 투어를 했으면 좋겠다”.지난주 프로당구(PBA) 투어 새해 첫 투어에서 우승한 서현민(39·웰컴저축은행)이 팀리그 8연승 전승을 올리는 대활약으로 팀을 리그 선두에 올려놓았다. 지난주 생애 첫 개인전 우승에 이어 15연승 행진이다. 서현민은 12일 경기 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최종 5라운드 TS-JDX와의 경기에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남자복식에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호흡을 맞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김병호 조를 15-3으로 제압했고, 남자 제2단식에서도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를 15-8로 제쳤다. 서현민은 이번 라운드 5경기에 나서면서 복식·단식에서 8연승의 전승한 것 외에도 지난주 개인전인 PBA 투어 3차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거둔 7전 전승을 합쳐 15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남겼다. 팀리그 한 라운드 8연승은 처음이다. 이날 출전한 두 경기에서 모두 승수를 쌓은 서현민은 또 남자 선수 가운데 단식·복식을 포함한 팀리그 5라운드까지의 통산 전적에서도 쿠드롱(23승16패)을 제치고 27승10패로 1위를 달렸다.이와 함께 TS-JDX를 끌어내리고 팀을 리그 1위에 올려놓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서현민은 13일 발표될 이번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굳혔다. 서현민은 경기를 마친 뒤 “지난주 개인전 우승이 오늘 8연승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물론 개인전 때와 똑같은 테이블을 사용해 익숙했던 덕도 있었다”면서 “지금의 감대로라면 다음주 열리는 PBA 4차 투어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수들은 경기를 펼치는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함께 이겨내요, 대한민국 당구장 사장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8월 개업한 당구장 대표이기도 한 서현민은 지난주 PBA 투어 첫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받은 뒤 “코로나19로 내장객이 줄어 정말 힘들었다. 매달 발생하는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우승이 더욱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어우흥? 어우~ 흥이 이제 난다, 여자배구

    어우흥? 어우~ 흥이 이제 난다, 여자배구

    0-2로 밀리다 3~5세트 따내며 역전승러츠·이소영 등 살아나 ‘대항마’ 증명김연경 36득점 활약… 패배에 빛 바래 대한항공, 안방에서 3-2로 한전 물리쳐‘트레이드 효과’ 한국전력 5연승 마침표GS칼텍스가 대역전극으로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며 확실한 ‘대항마’임을 증명했다. 트레이드 이후 6연승을 노리던 한국전력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5일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는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펼치던 흥국생명에 3-2(19-25 21-25 25-14 25-23 15-10) 역전승을 거뒀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세 세트를 따내 15연승을 넘보던 흥국생명을 제압한 것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자신이 달성했던 14연승 기록을 넘어 15연승을 꿈꾸던 흥국생명의 야망을 허락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막판 4경기에 이어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보태 14연승을 내달리던 중이었다.양 팀은 올 시즌 개막 후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 갔다. 지난 2라운드 경기에서는 GS칼텍스의 ‘주포’ 강소휘가 빠졌는데도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했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시즌 세 번째 대결을 앞두고 “흥국이 다른 팀보다 편하다. 잃을 게 없다”고 어깨에 힘을 빼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거푸 따내 내심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영봉승’을 탐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31점)와 이소영(14점)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승부의 균형을 잡더니 마지막 세트 김연경(36점)-이재영 의존도가 여전했던 흥국생명의 목에 마침내 고양이 방울을 거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 KOVO컵 결승에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흥국 왕조’가 버틴 여자배구판에 새 라이벌 구도를 그려 냈다. 이소영은 ‘GS가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에 “우리를 강하게 본다는 방증이다. 부담감도 있지만 선수들과 잘 이겨 내 많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봄 배구(포스트시즌)도 못 간다고 늘 무시당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는 점이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GS칼텍스는 내년 1월 3일 다시 계양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 이후 5연승 가도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원정에서 대한항공에 2-3(29-27 17-25 21-25 25-20 11-15)으로 패해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 후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해 23개월 만에 5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59점을 합작한 대한항공의 정지석과 임동혁을 막지 못해 상승세가 꺾였다. 그렇지만 풀세트 끝에 승점 1을 따내 쉽게 물러서지 않는 팀으로 확실히 거듭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깨느냐 지키느냐… 흥국·GS ‘최다 연승 더비’

    “GS칼텍스? 우리는 대비돼 있다.”(흥국생명 김연경)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재미있을 것.”(GS칼텍스 강소휘) 흥국생명이 난적 GS칼텍스를 최다 연승인 15연승의 제물로 삼을까. 아니면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에 재를 뿌릴까. 연승 기록에다 자존심까지 걸린 두 팀이 5일 다시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도드람 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10연승을 이어 갔다. 올 시즌 무패 기록을 써 나간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이후 14연승을 기록했다. 14연승은 GS칼텍스가 10년 전인 2009~10시즌에 세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5일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으면 최다 연승팀이라는 체면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여제’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압하면 시즌 11연승이자 15연승의 대기록으로 ‘지존’ 자리를 굳힐 수 있다. 이들의 대결은 항상 불꽃이 튀었다. 지난달 11일 경기에서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아깝게 2-3으로 졌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이 네트를 끌어내린 것에 경고를 주지 않아 강주희 심판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또 이 문제로 김영일 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지난 2일 사임하는 등 후폭풍도 불었다.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2승을 챙기며 객관적인 전력상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렇지만 체력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틀만 쉬고 GS칼텍스를 만나는 만큼 체력 회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인삼공사와의 경기 직후 “다음 상대 GS칼텍스가 1, 2라운드와 다르게 나오겠지만 우리는 거기에 잘 대비한다. 만족은 없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GS칼텍스 전력도 최근 살아나고 있다. 압도적인 신장에 가공할 위력을 갖춘 메레타 러츠가 1, 2라운드에서 무려 323점으로 득점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소영이 143점으로 받쳐 주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부진했던 레프트 강소휘가 되살아나는 것도 고무적이다. ‘닥공’ 강소휘는 “저답게 때려야죠”라며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는 재미있을 것”이라고 공격 본능을 예고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9 25-17)로 1승을 챙기면서 2위 OK금융그룹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지치지 않는 14연승… ‘불패 흥국’ 신화 쓴다

    지치지 않는 14연승… ‘불패 흥국’ 신화 쓴다

    개막 10연승으로 14연승째를 내달린 흥국생명이 ‘라이벌’ GS칼텍스와 최다 연승의 주인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1(16-25 27-25 25-1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0월 21일 GS칼텍스와의 시즌 개막전부터 10경기 내내 줄줄이 승전가를 부른 흥국생명은 GS가 2010년(1월 10일 도로공사전~3월 18일 도로공사전)에 세웠던 최다 연승(14연승)과도 타이를 이뤘다. 다만 한 시즌에 14연승을 달성한 GS와 달리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말 4연승에 올 시즌 10연승을 보탰다는 점이 다르다. 이날 현재 1, 2위를 달리는 흥국생명(승점 25·10승)과 GS(승점 18·6승4패)는 오는 5일 15연승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시즌 세 번째 대결을 펼친다. 지난 두 차례의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모두 이겼다. 이날 경기의 첫 세트는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앞세운 인삼공사가 먼저 가져갔다. 디우프는 1세트 팀 공격의 62.5%를 책임지며 9득점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듀스 상황에서 2세트를 따내 물줄기를 바로 돌렸다. 베테랑 김세영이 한송이의 중앙 강타를 블로킹하는 등 막판 인삼공사의 맹폭을 온몸으로 걷어 내며 두 번째 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나머지 두 세트는 김연경에게 맡겼다. 3세트에서 8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한 김연경은 56.25%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모두 20점을 올렸고, 이재영도 18득점으로 거들었다. 어깨 통증 탓에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던 루시아 프레스코도 11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두 팀 합해 최다 득점인 33점을 올리며 디우프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트레이드 매치’에서는 한국전력이 홈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개막 7연패 후 5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이 5연승을 거둔 건 2017년 12월 19일~2018년 1월 4일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승점 16을 쌓은 한국전력은 우리카드(4승7패·승점 13)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3일 ‘역대급’ 맞트레이드 뒤 처음 치른 맞대결에서 베테랑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등을 데려온 한국전력은 박철우가 11득점하고 둘이 16점을 합작하는 ‘트레이드 효과’에 먼저 웃었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28점을 혼자 올렸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기록 주인공 가릴 ‘맨 - 손’ 대결

    신기록 주인공 가릴 ‘맨 - 손’ 대결

    맨시티, 최다 15연승 기록 경신 도전 손, 5경기 연속 골·이달의 선수상 노려 손흥민, (맨체스터시티의 연승) 기록을 깨고 (자신의 생애 첫 5경기 연속 득점)기록을 세울지 관심이다.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새벽 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전에서 시즌 9호 골을 노크한다.우선 맨시티의 최다 연승 기록이 계속되느냐, 아니면 저지당하느냐를 가르는 경기다. 맨시티는 지난 14일 스완지시티를 4-0으로 눌러 아스널이 두 시즌(2001~03)이나 작성한 최다 연승(14연승)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린 만큼 손흥민이 골을 넣는다면 주가는 치솟을 수밖에 없다. 출전 가능성은 꽤 높은 편이다. 최근 3~4일 간격으로 경기에 출전한 터라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지만, 토트넘 공격라인에서 워낙 눈부신 활약을 펼친 데다 자신도 출전 의지가 강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때 웃음을 잃지 않지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으면 나를 노려보더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미 두 차례나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출전이 성사된다면 연속 득점 기록을 5경기로 늘릴 기회도 잡는다. 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세 번째 수상에도 한발 더 근접할 수 있다. 첫 수상한 지난해 9월 4골 1도움, 올 4월엔 5골 1도움을 올린 그가 이달엔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2월 남은 기간 동안 맨시티를 비롯해 번리(24일), 사우샘프턴(26)전을 치르는데 ‘난적’ 맨시티전만 넘으면 비교적 쉬운 상대들이라 수상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머리 잘 쓴 손’…손흥민 EPL 진출 첫 헤딩골

    ‘머리 잘 쓴 손’…손흥민 EPL 진출 첫 헤딩골

    손흥민(25·토트넘)이 네 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했다.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들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감아 찬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 사각에서 넘어지며 머리에 맞혔는데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된 뒤 그물을 출렁였다. 행운에 힘입었지만 엄연히 리그 5호, 시즌 8호 골이다. 또 2015년 8월 EPL 진출 뒤 머리로 맛본 첫 골이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득점을 신고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왓퍼드와의 정규리그,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대결에서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매겼는데 전반 40분 역시 크로스를 올리려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지는 바람에 슈팅이 골문으로 향해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한 세리에 오리주(8.5)와 에릭센(8.1), 해리 케인(7.9)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득점이 승리를 불렀다며 맨 오브 더 매치(MOM)로 꼽았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2시 30분 리그 최다 15연승 및 개막 후 17경기 무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다섯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맨시티는 몇 시간 앞서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꺾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브라이턴 상대 네 경기 연속 골맛 “선두 맨시티 나와”

    손흥민 브라이턴 상대 네 경기 연속 골맛 “선두 맨시티 나와”

    손흥민(25·토트넘)이 네 경기 연속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추가골로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감아 올린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넘어지며 머리에 맞혔는데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된 뒤 그물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리그 5호, 시즌 8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이어 네 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쾌조의 골 감각을 뽐냈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매겼는데 선제골을 넣은 세리에 오리주가 8.5로 팀에서 가장 높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8.1)과 해리 케인(7.9) 다음이었다.전반 40분 토트넘의 선제골 역시 행운의 산물이었다. 세르지 오리에가 오른쪽 옆줄 근처에서 크로스할 곳을 눈으로 찾으며 오른발에 공을 갖다대는 순간, 상대 선수가 강하게 태클을 걸어왔는데 오리에가 넘어지며 슈팅 방향이 골문 쪽으로 향해 브라이턴 골문의 왼쪽 위 그물에 꽂혔다. 2017년 33골로 앨런 시어러가 블랙번 유니폼을 입었던 1995년 36골의 역대 캘린더 이어(한 해) 최다 득점 경신에 도전하는 해리 케인(24)은 후반 40분 회심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왼쪽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는 비가 흩뿌려 힘들었고 전후반을 통틀어 브라이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토트넘이 적지 않게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2시 30분 리그 15연승 및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을 통해 다섯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앞서 맨시티는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제압했다. 지난 11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EPL 단일 시즌 최다 연승(14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맨시티는 아스널이 2001~03시즌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최다 연승(14연승) 기록마저 넘어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이범호가 이어준 ‘헥터 불패’

    [프로야구] 이범호가 이어준 ‘헥터 불패’

    KIA, 버나디나 결승포로 6연승헥터 노에시(KIA)의 개막 이후 선발 연승 행진(14연승)이 9회 이범호의 극적인 2점포로 이어 가게 됐다. 헥터가 승리했다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선발로 개막 15연승 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이다. 헥터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7탈삼진 3피안타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이상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초반 난조와 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KIA는 9회 초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안치홍의 안타와 이범호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초 대수비로 나와 9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박정음이 KIA의 마무리 김윤동의 직구를 통타해 동점 1점포를 쏘아 올렸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자 KIA는 연장 10회 3번 타자 버나디나가 결승 1점포를 때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버나디나는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지난 5일 SK전 패배 이후 6연승을 달렸다. 연장 승부에 힘입어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기록도 이어 갔다. 경기 초반은 넥센이 주도했다. 넥센 타자들은 1회 초 헥터의 투구 ‘영점’이 잡히기 전에 집중 공략했다. 테이블 세터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와 헥터의 폭투, 이어진 3번 타자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손쉽게 2점을 올렸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헥터는 2회부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1회 초에는 3피안타와 볼넷 등으로 31구를 던졌지만 2~4회 초까지 30구만을 던졌다. 특히 2회부터 7회까지 볼넷 3개만을 내줬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달 들어 4할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KIA 타선은 넥센 선발 김성민을 맞아 차갑게 식어버렸다. 4회 초 버나디나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후속 타자들의 빈공으로 1점만을 뽑는 데 그쳤다. 넥센보다 많은 안타 수에도 불구하고 어설픈 주루 플레이와 도루 실패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성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잠실에서는 소사의 역투에 힘입어 LG가 kt를 3-2로 누르며 3연승을 질주했다. 소사는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6패 1세이브)째를 따냈다. kt의 에이스 피어밴드 역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다.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와 손아섭 홈런 등으로 삼성에 5-2 역전승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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