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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증가율 낮출 계획 없다”/국감 마지막 날

    ◎석유사업기금 계속 존치·예비군제 개선 추진/「바르게살기협」 대선개입 의혹 없나 국회는 24일 내무 재무 농수산등 13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10일간의 국정감사를 끝내고 26일부터 29일까지 정치 경제1 경제2 사회·문화순으로 4일간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이용만재무장관은 재무위감사에서 『금년 7월말을 기준으로 할때 총외채는 4백15억달러,대외자산은 2백86억달러로 순외채는 1백29억달러』라면서 『우리경제능력에 비추어볼때 아무런 문제없이 관리가능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통화증가율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냐는 질의에는 『최근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되고 있으나 구조조정기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설비투자에도 자금공급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그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다만 이에따른 과잉유동성으로 빚어질수 있는 물가불안등에는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대우그룹계열사들이 전환사채를 발행,주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만 자본금으로 전입하고 4천8백30억원을 유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유용한 사례가 없다』면서 『자본금계정에 계상되지 않은 나머지 금액은 주식발행초과금계정등에 계상됐기때문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대희병무청장은 국방위감사에서 예비군편제재조정과 관련,『지역전투군폐지문제는 국방부가 유사시 전투력판단에 따른 부대편성과 자원의 적정규모 유지등을 감안해 결정할 사항이나 앞으로 예비군제도의 장기 발전계획을 연구·검토해 국방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동자부에 대한 감사에서 진념장관은 석유사업기금이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석유사업기금을 에너지 관련사업에 쓰는 것은 목적외 사용이 아니며 긍정적인 기능이 많으므로 폐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수입개방압력을 받고 있는 쌀 생산과 관련,『앞으로 위탁영농회사를 면단위당 1천2백개로 늘리고 과학영농기법을 도입,2001년까지는 외국과의 쌀 생산비차를 현재의 3배에서 2배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무위국감에서 김동수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장은 협의회의 선거개입의혹등에 관한 질의에 『현재 협의회 소속 시·군·구지회장 3백92명 가운데 당적보유자는 42명이며 앞으로 임원들이 당적을 보유하지 않도록 권유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대선기간중 신규회원도 모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증권사,적자 격감/상반기 8백억… 수수료수입 늘어

    증시 침체에 따라 증권사들은 올 상반기동안 8백억원이 넘는 적자를 보였다.그러나 단자사에서 전환한 신설사들과 일부 기존증권사를 포함,흑자를 기록한 11개사를 제외할 경우 20개사의 적자규모는 1천2백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의 92사업연도(92년4월∼93년3월)중 9월말 현재 반기 실적은 8백15억원의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3백29억원의 적자보다는 적자규모가 5백14억원이 줄어 들었다. 올해 증권사의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은 증시개방에 따라 거래량이 늘어난데다 고객들이 주식을 사고 팔때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율이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증시의 침체로 인건비,전산비용등 일반관리비의 지출 비중이 높은 대형사는 적자폭이 컸으며,일반관리비 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중소형사는 흑자였다.
  • 누드사진집에까지 외화낭비라니/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미야자와 리에는 일본땅에서 「헤이세이(평성·일본의 연호)의 요정」으로 불리는 인기정상의 청춘 스타다.미국의 산타페에서 촬영한 누드사진집으로 그녀는 우리나라에서도 화제의 대상이 된 바 있다.「산타페 미야자와 리에」란 이 누드사진집은 지난해 11월 발간직후 일본열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발매 한달만에 1백만부를 판매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외국의 베스트셀러에 민감한 국내 일부 출판사들은 이 책을 수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그러나 문화부에서 무분별한 일본의 대중문화 수입이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등을 고려,수입추천불가 판정을 내림으로써 그 수입은 일단 저지됐다. 그런데 어떻게된 일인지 얼마전부터 리에양의 나체사진이 그대로 인쇄된 광고들이 신문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더니 전국서점에서 누드사진집이 판매되기 시작했다.들려오는 사연인즉슨 수입허가를 받지못한 행림출판이 저작권을 소유한 일본의 아사히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복제출판을 하는 것이란다.수입은 안되나 복제출판은 가능하다는 법의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셈이다. 국내 청소년들에 미칠 악영향도 문제지만 일본 여배우의 누드사진에까지 외화를 유출한다는건 아무래도 지나치다는 생각이다.행림출판측은 아사히출판사와의 정확한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상당액의 인세를 지불했음이 틀림없다. 외국으로부터 상표·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불하는 로열티는 해마다 큰폭으로 급증,지난 89년에 11억2천만달러이던 것이 91년에는 15억8천만달러로 늘어났다.올들어서도 지난 7월말까지 10억2천만달러를 지불,작년 같은 기간의 7억8천만달러보다 무려 31.7%나 증가했다는 한국은행 발표가 있었다. 기초과학의 부진으로 부득이한 첨단기술의 도입에 로열티를 무는 일은 어쩔수 없다.그러나 외국의 유명패션브랜드와 화장품등의 사치품에 엄청난 돈을 갖다 바치는 일부 업자의 비뚤어진 상혼으로 외화가 엄청나게 소비되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거기에 대일무역적자는 갈수록 늘어가는데 「예술」이란 미명아래 누드사진집까지 들여와서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일인지….한권에 2만8천원씩이나 하는 고가의 일본 청춘스타의 누드사진집을 사려고 돈을 축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떠오른다.
  •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늘린다/한전

    ◎전기판매 수입의 0.5%로 높여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한전의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안을 의결,연간 지원한도를 전기판매 수입금의 0.3%에서 0.5%로 높였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액은 ▲신규 입지에 1백만㎾짜리 2기를 세우는 지역의 경우 현재 연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이미 가동되는 지역은 10억원에서 19억∼20억원으로 늘어났다.유연탄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50만㎾짜리 4기를 새로 건설하는 경우 연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이미 가동 중인 지역은 10억원에서 12억∼15억원으로 많아졌다.지원금은 발전소의 규모와 건설기수 및 가동기수등을 감안해서 차등증액된다. 이에 따라 영광원전이 들어선 지역의 지원금은 올해 10억원이었으나 93년 21억원,95년 25억원,98년 23억원,2001년 22억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유연탄발전소가 있는 태안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올해 12억원에서 93년과 95년 16억원,98년 10억원,2001년 12억원이 된다.이 지원금은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무마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로 올해까지 총 3백77억원이 해당 지역에 돌아갔다.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소득증대,공공시설,육영사업에 쓰여졌다.예컨대 비육우 입식,꿩사육,해수욕장 개발,농산물 건조장,기념품 판매소등이 소득사업이고 도서관,노인정,공중목욕탕,간이 상수도,가로등,버스승강장,교량,제방,하수도,방파제,쓰레기장,어린이 놀이터등이 공공시설이다.육영사업은 장학금 지급,도서구입,교육용 컴퓨터,운동부 지원,물리실험실,도서실,급수시설,악기구입등이다. 한전은 이밖에도 청원경찰,타자수,운전원등 기능원을 채용할 경우 현지 주민을 우선적으로 쓰고 있으며(총 1백76명) 일반직원의 신규채용시에는 현지 주민에게 10%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
  • 올해 경상적자 40억불선 추정/상공부

    내수둔화로 수입이 크게 줄면서 올 경상수지적자가 연초 예상했던 80억달러의 절반수준인 40억달러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7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당초 목표보다 25억달러 줄어든 7백85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나 수입도 당초 예상(9백5억달러)보다 70억달러나 감소한 8백35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통관을 기준한 무역수지가 지난해보다 47억달러 줄어든 5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이를 국제수지기준으로 환산하면 무역수지 적자폭은 25억∼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무역수지 적자가 이같이 추정됨에 따라 무역외수지적자(15억달러내외)를 감안한 전체 경상수지적자도 지난해(87억달러적자)의 절반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지는데다 수출물량 증가에도 불구,환율상승으로 수출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며 수입감소는 내수둔화에 따른 시설투자의 위축으로 자본재수입이 줄고 국제원자재 값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9월중 순매수 6백53억/외국인 투자자

    ◎「8·24」 이후 자금유입 증가세 8·24증시안정화대책이후 외국인들의 주식투자및 주식투자를 위한 자금 유입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1천1백1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4백62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순매수는 6백53억원에 이르렀다. 외국인들은 지난 8월에는 7백8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5백40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해 순매수는 2백43억원이었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1조1천2백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4천5백7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각,순매수금액은 6천6백34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주식투자를 위해 들여온 외화는 1억2천4백만달러(약9억7천3백만원)으로 지난 8월의 1억2천1백만달러를 웃돌았다. 올초 주식시장개방이후 지난달말까지 9개월동안 들여온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1조4백40억원(13억3천만달러)이었으며 이중 2천8백80억원(3억6천7백만달러)은 외국으로 빠져 나갔다.
  • 올 자동차세 6조6천억/내국세 20% 차지… 작년비 27% 늘어

    올해 국내에서 징수될 자동차 관련세금은 모두 6조6천여억원으로 전체 내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25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거둬지는 자동차 관련세금은 지난해(5조2천3백15억원)보다 27.1% 늘어난 6조6천5백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올 내국세 예상수입액(32조7천4백57억원)의 20.3%나 되는 것으로 그 비중이 처음 20%를 넘어서게 했다. 내역별로 보면 자동차를 구입할 때 내는 특별소비세,교육세,부가가치세로 모두 2조5백40억원,등록단계에서의 세금(등록세,교육세등)으로 1조8천3백42억원이 징수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보유단계에서 자동차세와 교육세·면허세등으로 8천7백35억원이 징수되고 운행단계에서의 휘발유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로 1조7천2백50억원이 부과되며 기타 부과금으로 1천6백34억원이 거두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작년6월 현재 배기량 1천5백㏄짜리 소형승용차에 첫 1년간 부과되는 세금이 우리나라는 2백38만5천2백60원으로 일본(99만8천7백80원,1백엔당 6백원기준)보다 2.4배나 무겁다고 밝혔다.
  • 3개 시은/당좌대출금리 0.5% 인하/한일·신한·한미은

    ◎연11.25∼14.25% 차등적용/실세금리 하락추세 반영/나머지은행도 뒤따를듯 시중금리의 하락추세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잇따라 내린다. 한미은행은 은행중 처음으로 19일부터 당좌대출의 우대금리를 현행보다 0.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이에따라 일시대를 제외한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의 금리는 현행 연 11.75∼14.75%에서 11.25∼14.25%로 내리며 일반업체의 경우 0.25%포인트 내린 11.5∼14.5%가 차등적용된다. 이와함께 한미은행은 한은의 재할인대상이 아닌 상업어음할인과 무역어음할인금리등에 대해서도 기업의 우량도에 따라 금리를 0.5∼0.25%포인트 인하,신규취급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한미은행 김진만전무는 그동안 기업에 대한 대출규모가 3천5백억원에 달했으며 금리인하로 15억원 가량의 수익감소가 예상되나 이를 수수료 수입증대와 경영합리화를 통해 보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일은행도 오는 21일부터 당좌대출등 1단계 자유화금리의 우대금리를 현행보다 0.5%포인트씩인하,대기업은 연 11.25∼14.25%,중소기업은 11.0∼14.0%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21일부터 당좌대출 우대금리를 똑같이 0.5%포인트 내리기로 했으며 이에따라 중소기업의 당좌대출금리는 연 10.25∼13.25%가 적용된다. 이밖에 조흥·제일·상업은행등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내주초 이같은 수준의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곧이어 지방은행들도 이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의사 등 209명 527억 세추징/국세청

    ◎불노소득·투기자 일제 세무조사/21명 고발·54명 관계기관 통보/고속전철역 주변·서해안 토지거래 감시 정부는 과소비를 억제하고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음성불로소득자및 투기자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여 2백9명으로부터 양도·증여·소득세등 5백27억원을 추징했다. 또 이들중 국토이용관리법과 부동산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21명은 형사고발하고 54명은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국세청은 14일 올들어 두번째로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음성불로소득및 투기혐의자에 대한 일제조사결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발표혔다. 추징대상자에는 기업체 사장,입시학원 원장,부동산중개및 임대업자,의사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상자별 추징세액은 ▲사전상속을 한 사람 76명에게 1백67억원을 부과한 것을 비롯,▲호화사치업소 신규개업자(4명)17억원 ▲공매부동산 취득자및 금융기관 대출금의 용도외 사용자(12명)20억원 ▲양도소득세 허위 신고자(22명)34억원 ▲위장증여 거래자(14명)9억원 ▲기타 음성·불로·탈루소득으로 부동산을 취득 또는 양도한 사람(81명)2백80억원등이다.또 부동산 종류별로는 ▲상가가 2백33억원으로 가장 많이 추징됐고 ▲대지 1백29억원 ▲임야 43억원 ▲주택 41억원 ▲논밭과 과수원 34억원 ▲기타 47억원등이며 세목별 추징액은 ▲증여세 2백66억원 ▲양도소득세 1백23억원 ▲소득세 1백15억원 ▲부가가치세 23억원 등이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부동산 임대업자인 이모씨(45·서울 강남구 삼성동)는 지난 80년초 이곳에서 농사를 짓다 땅값 폭등으로 졸부가 된 아버지로부터 부동산등 28억원을 사전상속받고 자신은 91년 11월 두 동생에게 모두 69억원어치의 부동산등을 세금없이 증여했다가 일가 4명이 증여세등 85억4백만원을 추징당했다. 법인의 대표이사인 이모씨(70·서울 도봉구 수유동)는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도봉구 창동의 공장부지 1천6백평을 친척에게 허위로 매매한뒤 아들에게 변칙증여했다가 증여세 14억원과 친척에게 명의신탁한 것에 대한 증여세 10억8천만원등 모두 25억여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음성불로소득및 투기혐의가 있을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철저히 조사,세금추징및 형사고발을 하고 특히 한중수교에 따라 투기가 예상되는 서해안일대와 신설되는 고속전철역 주변지역,개발예정지역등을 오는 10월중에 새로운 투기우려지역으로 선정하고 이곳에 전담직원을 배치,투기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변칙 사전상속에 대해서는 계속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4차례에 걸친 음성불로소득및 투기조사에서 1천4백68명으로부터 모두 1천7백76억원을 추징한데 이어 올들어 지난 5월에도 투기자 3백13명을 적발,5백21억원을 추징했었다.
  • 헤픈 해외여행에 기술로열티 지급 급증

    ◎무역외수지 올들어 15억불 적자/작년 동기비 2배 늘어… 연말엔 30억불 넘을듯/해외수입 감소도 한요인 최근 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기술용역대가와 해외여행의 급증에 따른 무역외수지는 적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무역외수지는 전년동기대비 1백8%가 급증한 15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외수지는 흑자시대이던 88년 12억7천만달러의 흑자에서 로얄티 지급과 해외여행객이 폭주한 90년 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뒤 지난해는 15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며 올들어 7월까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연말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3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처럼 대외 서비스거래결과 벌어들인 돈보다 지불한 돈의 규모가 커진데는 기술용액대가와 해외여행객의 급증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른바 외국상표나 기술을 도입한 대가로 지불하는 로얄티는 지난 89년 전년대비 38%가 증가한 11억2천만달러에서 90년 13억6천만달러,91년 15억8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올 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32%가 급증한 10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선진국이 핵심기술이전을 꺼리는데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편의점보여 23억6천만달러에 달했던 해외여행경비 지급액은 90년 28억달러,91년 32억달러에 달했다.여기에다 최근들어서는 유학생을 비롯한 무분별한 해외연수에 따른 송금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과소비풍조의 진정으로 7월말 현재 여행경비지급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에 그친 18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이같은 무역외지급의 급증외에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도 감소해 무역외수지를 악화시키는 또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금리가 낮아져 해외 금융자산의 이자수입이 줄고 해외건설의 부진은 물론 외국인의 국내관광에 따른 여행수입도 지난해 이후 여행지급액을 밑돌고 있다. 이를 반영,무역외지급액에서 무역외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흑자시대이던 88년 1백12.7%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뒤 89년 1백2%,90년 97%,91년 90.7%로 점차 낮아져 올 7월에는 85.4%로 떨어졌다. 또 상품수출액에서 무역외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88년 16.7%에서 점차 높아져 91년 24.6%,올 7월 24.3%에 달함으로써 무역외수지 적자가 경상수지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 복금부 정기예금/2천억 돌파/15일까지 2천5백억 목표 달성될듯

    최고 1천만원의 복금이 지급되는 저축장려금부 정기예금의 판매실적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복금부 정기예금은 판매개시 한달반만인 8월말 현재 2천91억원으로 모집액 2천5백억원의 83.6%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정기예금의 판매 실적은 15일만인 7월말 실적 1천4백15억원에 비하면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판매마감일인 이달 15일까지는 무난히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등 예금은행들은 7월15일부터 두달동안에 걸쳐 1차로 구좌당 10만원짜리 1년만기의 정기예금 2천5백억원어치를 모집중이며 같은 금액의 정기예금이 10월15일,내년 1월15일,내년 4월15일등 3차례 추가로 있게된다. 1차 모집액 2천5백억원은 조당 10만구좌씩 25개조로 구성되며 추첨은 내년 6월15일이후에 실시돼 조별로 1등 (1구좌) 1천만원,2등 (2구좌) 1백만원,3등 (6구좌)50만원,4등 (10구좌) 10만원,5등 (1백구좌) 5만원,6등 (9천8백81구좌) 1만원의장려금이 각각 지급된다.
  • 장기요양 산재환자 급증/노동부,작년 재해자 12만8천여명 조사결과

    ◎「5년이상」 전년보다 45% 많아/사고강도 높아져 장해자수 늘어난탓 산업재해로 인한 장기요양환자가 크게 늘고있다. 1일 노동부가 펴낸 산재보험사업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사업장에서 각종 재해를 입은 12만8천1백69명의 재해자 가운데 6개월이상 치료를 요하는 장기요양환자는 전체의 31.5%에 해당하는 4만3백86명으로 90년에 비해 10.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장기요양환자 중 5년이상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가 1천1백3명으로 90년에 비해 44.9%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밖에 ▲6개월∼1년 28.1% ▲1∼3년 15.8% ▲3∼5년 15%등이 각각 증가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요양급여액은 전체 보험급여액 7천15억여원의 27.4%에 해당하는 1천9백22억원이었고 1인당 요양급여액은 1백46만6천2백37원으로 90년에 비해 1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재해자수는 줄고있으나 장기요양환자가 크게 늘고있는 것은 사망자와 신체장해자수가 증가하는 등 재해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전체 재해자에게 지급된 7천15억여원의 보험급여액을 유형별로 보면 휴업급여가 90년보다 28.9% 증가한 2천2백37억여원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해 가장 많고 ▲장해급여 24.8% ▲유족급여 13.2% ▲상병보상연금 1.4% ▲장례비 1.3%등의 순이었다.
  • 정신대 할머니들에 보금자리

    ◎소녀시절부터 공사일로 벌어 산땅 6백41평/「나눔의 집」 추진중인 불교인권위에 선뜻 기증/광주 조영자씨 선행 삯바느질과 공사판에서 허드렛일 등을 하며 어렵게 살아온 한 여인이 그동안 틈틈이 모은 돈으로 샀던 6백41평의 땅을 일제때 정신대로 동원됐던 할머니들이 함께 모여 살수 있는 집터로 써달라고 내놓았다.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원당리에 사는 조영자씨(39). 조씨는 29일 정신대 할머니들이 한데 모여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나눔의 집」이란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불교인권위원회」에 찾아가 『집앞의 시가 1억원짜리 빈터를 「나눔의 집」부지로 내놓겠다』고 땅문서를 맡겼다. 조씨는 그동안 자주 찾던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안에 있던 「불교인권위원회」에서 지난 봄 우연히 정신대출신 할머니들의 증언을 듣고 이들을 돕는데 나서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마침내 이날 이땅의 문서를 내놓게 된 것. 조씨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72)와 함께 삯바느질을 하며 어렵게 생활해오다 『여자로선 힘들지만 목돈도만들고 기술도 배울 수 있다』는 단골손님의 권유에 따라 공사판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건축기술 등을 배우기 시작했다. 중학교를 막 마친 18살때였다. 그뒤 어깨너머로 배운 설계기술로 직접 한두채의 집을 짓게 되면서 결혼도 잊고 일에 악착같이 매달린 끝에 꽤 많은 돈을 모았다.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기사건에 휘말려 지난해 봄 그동안 모아온 15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모두 날리고 광주군으로 내려가 재기를 꿈꾸고 있다. 조씨는 『아직 결혼도 못하고 어렵게 살고 있지만 건강한 어머니가 곁에서 지켜주고 있어 언제가 또다시 재기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평생을 한과 고통속에 살아온 정신대할머니들을 친어머니처럼 도우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인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모금활동을 벌여와 그동안 2천만원을 모았다』고 밝히고 『조씨의 정성으로 가장 큰 문제인 부지를 확보했으므로 예상보다 빠른 올 연말쯤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 31개 증권사 7월적자 4백38억/증감원분석

    ◎수수료수입 6월보다 35% 감소 증시 침체에 따라 증권사의 영업실적이 나빠지고 있다. 2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1개 증권사들은 지난달 4백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증시 침체로 거래량이 줄어들어 수수료 수입이 지난 6월의 5백15억원에서 3백32억원으로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92회계연도(92년4월∼93년3월)들어 4개월동안 5백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그래도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 1천7백3억원보다는 개선된 것이다.증권사들은 올들어 증시개방에 따라 거래량이 늘어난데다 수수료율도 지난해보다 평균 0.1%포인트 높아져 4∼5월에는 각각 52억원과 1백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 10대재벌 상반기 경영 “속빈 강정”

    ◎대신경제연 분석/순익 작년보다 16% 감소/알짜 선경·쌍용만 23%·54%씩 증가 재벌계열 상장회사들은 올 상반기중 전반적으로 외형은 크게 늘어났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줄어 실속없는 장사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대그룹과 럭키김성·한진·기아·롯데그룹 등은 수익성이 외형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전형적인 외화내빈형이었던 반면 선경·쌍용그룹은 수익신장이 두드러져 대조적이었다. 19일 대신경제연구소가 현대그룹 등 10대재벌 계열에 속한 총 72개 12월결산 상장회사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매출액은 50조2천2백2억원으로 지난해같은기간보다 20.3%인 8조4천6백3억원 늘었다. 그러나 이들 상장회사의 순이익은 3천5백45억원에 그쳐 지난해같은기간보다 무려 16.1%인 6백82억원 줄어들었으며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경상이익도 4천9백54억원에 불과해 20.7%인 1천7백54억원이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는 전체 4백86개 12월결산 상장회사의 매출액증가율(19.3%)을 소폭웃도는 것이나 순이익증가율(11.7%)와 경상이익증가율(7.2%)에는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들 10대재벌이 올 상반기에 지출한 금융비용은 지난해같은기간보다 29.1%가 늘어난 2조2천15억원에 달했으며 금융비용부담률(매출액대비 금융비용 비중)도 4.4%로 0.3%포인트나 늘어났다. 이처럼 수익성이 크게 낮아지고 금융비용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 10대재벌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3백63.9%로 지난해6월말의 3백44.9%에 비해 19.3%포인트나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의 지원/김문환 서울대교수(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13)

    ◎3백여개 법인 예술개화 “물주기”/87년 한해에만 791억엔 지출/18개 예술문화조성재단에 면세혜택 문화정책이란 반드시 문화에 관계된 모든 결정이나 비용을 국가가 전담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혀져서는 안된다. 일본의 경우 1975년대까지의 문화청의 정책은 국가만이 예술문화의 진흥에 관해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사고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1986년에 문화청장관의 사적 자문기관인 「민간예술활동의 진흥에 관한 검토회의」가 『예술활동진흥을 위한 새로운 방도』라고 하는 보고서를 제출한 것을 계기로 예술문화진흥은 국가만이 아니라 지방공공단체와 민간기업등의 3자가 협력하여 진행하게끔 되었다. 그 결과 현재로는 예술활동특별추진사업과 예술문화진흥기금을 설립하는 등 민관협력형태의 예술문화진흥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민간에 의한 예술문화지원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예술문화조성재단이다. 현재 이러한 조성재단은 18개를 헤아리기에 이르렀는데 1988년에는 예술문화조성재단협의회를 구성함과 동시에 그 요청을 받아 국가로서도 예술문화조성재단을 특정공익증진법인제도로서 인정하는 것에 의해 면세액의 기준을 배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민간문화단체란 예술문화활동을 기획,실시하거나 이를 조성(조성)함으로써 문화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체를 뜻하는데 문부성이 소관하는 문화관계 민법법인수가 하나의 지표가 될수 있는 듯하다.1990년 5월1일 현재로 본 수치는 다음과 같다. 일반(조성단체등)은 재단법인이 22개,사단법인이 3개로 모두 25개인데 반해,미술·서도·사진·음악·연극·영화·영상·무용·시음(시음)·전통예능·전통공예·문화재보호·대중예능·문학·출판신문·생활문화 등 전문적인 단체가 재단법인 1백46개,사단법인 1백32개로 모두 2백78개이다. 우리의 관심은 특히 기업등에 의한 예술문화활동에의 지원인데 국민 사이에 예술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늘날에는 기업들이 경제와 문화의 연관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어간다.기업에 의한 예술문화지원을 형태별로 나누어보면 대강 다음과 같다. ①기업자체가 자금을 출연하여 예술문화관계재단을 설립한다. ②기업 또는 사업주 개인이 출연하여 예술문화관계의 신탁(신탁)을 설정한다. ③각종 예술문화단체사업에 대하여 기부금을 갹출한다. ④미술관이나 극장·홀 등을 건설한다. ⑤음악회나 전람회 등의 예술문화 이벤트를 실시 또는 지원한다. 1987년 동경도 생활문화국 커퓨니티문화부가 행한 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 5백55개 회사 가운데 47.6%가 무엇인가 문화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중 59%가 전문적인 예술공연을 주최한 것으로 밝혀졌다.그 내역을 보면 문화이벤트가 24.1%,지역교류이벤트가 19.5%,연구조성 육영사업 등이 18.4%,사회캠페인이 15.7%,스포츠진흥사업이 14.6%,기타가 31.0%이다.이중 문화이벤트를 보면 상품전시형이 12.3%,교양·학술형이 29.9%,문화참가형이 13.2%,그리고 문화감상형이 44.7%로 가장 많다.이 비율은 문화이벤트총건수에 대한 것으로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문화감상형에는 콘서트 등이 16.7%,미술전·회화전·문예전 등이 12.9%,연극·뮤지컬 등의 공연이 4.7%,영상전이 1.9%,기타가 5.6%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예술문화활동에의 참여에 소요된 경비는 쉽게 파악되지 않으나 민간의 조사에 의하면 1987년의 경우 기업관계가 7백76억엔,재단 등이 15억엔으로 모두 7백91억엔이 지출된 것으로 되어 있다.김문환(서울대교수)
  • 올 무역적자 67억불로 축소/작년보다 30억불 줄어/무공 전망

    ◎유화수출 25억불… 52% 급증/자동차 18%·컨테이너 19% 증가/신발·완구류는 16% 감소 예상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67억달러(통관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지역별·상품별 수출입 현황과 92년 연간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의 7백18억7천만달러에 비해 9.8% 늘어난 7백89억4천만달러,수입은 지난해의 8백15억달러에 비해 5% 중가한 8백56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측돼 무역수지적자규모는 지난해의 96억3천만달러보다 30억달러가 적은 66억6천만달러 가량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부품,섬유사와 직물,자동차,일반기계,석유화학제품,컨테이너,타이어,튜브등 8개 품목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괄목할만한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제품은 미국·일본이 제품생산을 줄이는 반면 합성수지제품은 대폭적인 수요확대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보다 52.4% 증가한 25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자동차수출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및 중남미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에 비해 18.8% 늘어난 27억5천만달러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수출 역시 국내 노사관계의 안정과 미국·유럽시장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19.5% 증가한 11억2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신발과 완구 및 인형수출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태국등 개발도상국의 선진국시장 잠식으로 지난해 보다 16.6%(총수출 32억달러),16.1%(총수출 5억1천만달러)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수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EC등 3개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은 올 하반기에도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미·대일수출은 지난해보다 0.4%(총수출 1백85억달러),5.3%(총수출 1백17억달러)씩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대EC수출은 상반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4.9%(총수출 1백2억달러)가 증가할 전망이다.
  • 7월 무역적자 9억불/작년비 6억6천만불 개선/상공부 분석

    지난 7월중 우리나라의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수출 63억8천2백만달러,수입 73억7백만달러로 9억2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3일 상공부에 따르면 7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8천7백만달러에 비해서는 6억6천2백만달러가 준 것으로 올들어 지난해와 비교한 무역수지 적자 개선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7월까지의 무역수지 적자누계는 지난 해보다 약 20억달러가 감소한 58억7천8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7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수입은 2.5% 각각 증가하는데 그쳐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반도체,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호조로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경공업제품은 섬유와 신발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감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생보사 총자산 40조 돌파/대출금 19조·유가증권 11조순

    생명보험회사의 총자산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30개 생보사의 총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40조2천49억원으로 지난 5월말보다 1.2%(4천7백75억원),지난해 동기보다 24.3%(7조8천7백7억원)가 각각 늘어났다. 생보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자산은 대출금이 19조3천5백83억원(48.1%)으로 가장 많고 유가증권 10조7천3백39억원(26.7%),현금및 예금 4조9천2백6억원(12.2%),부동산 2조9천8백43억원(9.0%),기타자산 1조4천8백89억원(4.6%)등의 순이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을 비롯한 기존 6개 대형사는 35조5천1백15억원으로 전년 동월말보다 20.5%(6조4백48억원),태평양생명 등 6개 내국사는 2조2천1백78억원으로 61.7%(8천4백62억원),동양베네피트 등 6개 합작사는 1조1천5백22억원으로 70.4%(4천7백62억원),광주생명 등 8개 지방사는 1조2천4백41억원으로 59.9%(4천6백62억원),알리코 등 4개 외국사는 7백92억원으로 89.1%(3백11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생보사들의 총자산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이들이 증시와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채권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지난해 말에 각종 대출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자산을 운용했기 때문으로 보험업계는 분석했다.
  • 제주/태평양 제일 관광지 도약/2천년대엔 한해 2조3천억 수입

    ◎연 5백80만 유치… 1인소득 1천만원/「개발법」정비 발맞춰 공항·도로 대확충/총예산 2,494억 투입,항·포구 개발… 주택보급률 95%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제주가 태평양 제일의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기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말에 제정된 제주개발특별법을 근간으로 오는 8월말쯤 이 법 시행령이 제정 공포되면,이어 내년 7월까지 특별법에 따른 종합개발계획을 최종 마무리해 제주의 산업·교통·환경분야등을 모두 망라한 지역개발사업과 관광개발사업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들 사업이 끝나는 2001년에는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게돼 관광수입은 무려 2조3천억원에 달하게 되며 이밖에 주택보급률은 95%,1인당 도민소득은 1천1백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역 균형발전 기대 정부가 현재 마련한 제주개발특별법의 시행령은 그 기조가 명실상부한 제주도민을 위한 법이 되도록하고 이를 위해 시행령에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했으며 개발계획의 수립을 위한 용역도 기존의 중앙기관 의뢰방식에서 탈피,제주대학교에 맡기고 있다. 도는 또 각종 개발사업을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농어촌지역을 망라한 주민숙원사업과 환경보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판단,올해부터 ▲농로 확·포장사업과 ▲항·포구및 어항 개발사업 ▲어장 정화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 확충사업등을 4대 특수 역점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2천4백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들 사업중 1천4백59억원이 소요될 농로 확·포장 사업은 기존농로 2천5백7㎞중 이미 포장된 6백61㎞를 제외한 나머지 1천94㎞를 2차선 규모로 확·포장하는 것으로,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26% 수준에 머물고 있는 도로포장률이 70%로 높아져 농업생산성 제고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에 따른 농산물수입개방조치 등으로 각종 대체작목이 권장되면서 작목별 생산지 공동출하로 인한 농로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농로 확·포장사업은 생산농산물 수송체계에도 일대 혁신을 이룰 것으로보인다. 도는 1단계 사업기간인 올해에는 이용도가 높은 주간선농로 2백5㎞를 포장,포장률을 34%로 높이고 2단계 기간인 93∼97년에는 산간·오지에 분포된 소득기반농로 7백6㎞를 중점적으로 확·포장,포장률을 63%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또 마지막 3단계 사업기간인 98∼2000년에는 나머지 1백83㎞를 포장,계획기간중의 농로포장사업을 완료해 거의 모든 농로를 일주도로,동·서부산업도로,중산간도로 등과 연결짓게할 계획이다. 4백95억원이 투자되는 항·포구및 어항개발사업은 태풍피해에 따른 어선안전과 어촌정주기반을 조성,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잡고 있다. ○어장 정화사업 박차 이에따라 도는 사업기간중 우도·조천·차귀·예초·가파·사계·대포·세화·표선항 등 9개 2종항과 제주시 화북항등 91개 소규모어항을 대상으로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연 8천7백m에 달하는 방파제·물양장 등 기본시설과 내항준설사업등을 완벽히 시공,항·포구로서의 시설완성비율을 최고 95%까지 높여 1천5백여척에 이르는 어선안전과 2만5천여 어민들의 어업활동및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96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5개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장정화 사업은 도내 해안변과 공동어장 연면적 1만5천◎를 대상으로한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없애기 사업으로 범도민 자연보호운동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도가 어장정화 사업을 4대 특수역점사업에 포함시킨것은 최근 각종 양식장 증가와 생활폐수 유입등으로 제주연안의 수질오염상태가 2급수 이하로 떨어진데다 해변 행락객과 낚시꾼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어장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와함께 제주항로를 이용하는 일부 유조선과 어선들에서 흘러나오는 도는 이에따라 오는 96년까지 5만t 이상의 연안퇴적물과 쓰레기등을 수거한다는 방침아래 매년 3억원이상의 청소비를 들여 공동어장 정화는 관할 어촌계가 맡도록 하고 해안변은 해당 마을이 정화주체가 되어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염방지 시설 확충 그러나 이같은 어장정화사업도 육상의 환경오염 방지시설이 확충되지 않고서는 실효를 거둘 수 없기때문에 도는 수질오염예방,폐기물 관리,대기및 소음관리등 18개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확충사업에 1천95억원을 투자,오는 2000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해안과 하천은 물론 지하수·토양등에 대한 오염접근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이를위해 지난 87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도두동의 제주시하수종말처리장 1단계공사는 93년까지 완공,하루 6만t의 하수를 처리하도록 하고,이어 계속사업으로 94년 65억원,95년 87억원,96년에 93억원을 각각 투입,하수관로 2백92㎞와 노후하수관 12.6㎞를 개량키로 했다. 이밖에도 서귀포시 보목동에 건설할 예정인 서귀포시 하수종말처리장도 94년까지 3백15억원을 들여 완공,하루 3만5천t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도록하고 현재 80%의 공사진척을 보이고있는 남제주군 대정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도 올해안에 완공시켜 내년부터는 하루 3만5천t의 폐수를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경관 보존·무형자원 계승 병행/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청사진/1·3차 산업 연계 대단위 개발도 추진(인터뷰)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되고 앞으로 종합개발계획에 따른 장·단기 사업들이 마무리 되면 제주는 「세계속의 제주」로 부상할게 확실합니다』 우근민제주지사는 현재 정부에서 마련한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에 맞춰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업추진은 오는 2001년에 도민 1인당 연간소득을 1천1백만원으로 끌어올려 복지제주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특수시책 사업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제주개발특별법제정으로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던 제2차 종합개발계획이 사실상 폐기됐습니다.이에따라 특별법 시행에 앞서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요구사항,특히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촌주민들의 해묵은 숙원사항들을 해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제주도는 눈에 보이는 자원을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형자원의 전승작업도 중요하다고보는데. ▲제주 고유의도둑·대문·거지없다는 「삼무정신」과 저축을 강조한 「▦냥정신」,협동을 바탕으로 한 「수눌음 정신」등은 계속 유지 보전시켜 제주발전의 지표로 삼아나갈 생각입니다.이와 함께 동·식물 등 천연자원 보존과 민족·문화유적들에 대한 발굴보호 전승사업에도 역점을 둬 인위적인 각종 개발사업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의 장래는 관광개발사업의 방향과 질·무게 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앞으로의 발전구상은. ▲제주도의 지역여건으로 볼때 1·3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97%를 차지하고 있고,가공업 등 2차산업 유치가 곤란하며,그나마 1차산업도 기존방식으로는 개방화 시대의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광분야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자연경관과 환경을 관광자원화 하면서 국제수준의 시간단축형 관광수용시설을 확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이와 함께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시킨 대단위 개발사업도 요긴하다고 생각합니다.제주도개발특별법 운용도 이러한 점에 유념해각종 개발사업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2000년대 제주의 위상과 국내·국제적으로 부여될 역할은. ▲2000년까지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획기적인 투자가 이뤄져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 수용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도민 1인당 연간소득도 전국 최고수준인 1천1백만원이상으로 향상될 것이 자명합니다.또 통일을 전제로 할 때 금강산지역과의 관광객 유치경쟁이 예상되며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세계유수의 관광지와도 겨뤄야 하는 입장이 되겠지요.그러나 제주는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인문·지리적 환경이 있기 때문에 우려할 바가 못됩니다.오히려 공해없는 제주바다,4계절이 뚜렷한 한라산,산소단백질로 일컬어지는 제주바람을 보고 즐기기 위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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