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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산 도산」금융권 손실 2천억/자금시장 충격…광주지역경제“흔들”

    ◎계열사 충북투금 3자인수 추진 지난 27일 삼도물산이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이어 중견기업인 덕산그룹의 7개 계열사들이 28일 무더기로 부도를 내며 전면 해체가 불가피해지자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 1,2 금융권의 거의 모든 금융기관들이 적게는 몇 십억원,많게는 4백억원까지 대출 또는 지급보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체 여신은 7천억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은행감독원은 이날 1금융권은 장기신용·제일·산업은행 등 17개 은행에서 지급보증 1백75억원등 1천2백62억원을,투금·종금·보험등 2금융권은 1천1백46억원의 여신을 제공했다고 발표했다.또 별도 부채인 미상환 회사채 발행액도 3백80억원으로,덕산의 총부채는 2천7백88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감독원이 집계한 12개 덕산 계열사의 미상환 회사채 발행액은 9백15억원,보험감독원이 집계한 9개 생보사의 여신은 3백60억원,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의 지급보증 3백77억원 등 보험사만 7백37억원의 여신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돼 은행감독원의 수치와 큰 차이가 있다. 또 지난 해 8월 광주지역의 유일한 관광호텔인 무등산 관광호텔의 부도에 이어 덕산마저 부도를 냄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덕산의 부도로 주가도 18포인트,28일 8.91포인트가 떨어져 끌어내리는 등 자금시장에도 충격이 번지고 있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6.14%로 전 날보다 0.41%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5.45%로 0.05%포인트 올랐다.
  • 제2금융권 무담보대출 많아 큰 피해/덕산그룹 부도파문 어디까지

    ◎금융권 정확한 피해액 파악 안돼 당혹/그룹해체 불가피… 경매 3자인수 유력 덕산그룹의 연쇄부도가 「일파만파」로 금융계를 강타하고 있다. 은행·투금·종금·보험 등 1,2 금융권의 관계자들은 27일에 이어 28일에도 대응책에 부심하고 있으나 정확한 여신 규모는 물론 담보확보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은감원은 덕산이 ▲작년 11월 무등건설 인수(1백50억∼2백억원) ▲올 1월 충북투금 인수(1백90억원) ▲전북 순창에 온천개발을 위한 임야구입(1백90억원) ▲지난 22일 「일간 오늘」 창간 등 무리한 사업확장이 연쇄부도의 원인이라고 분석. ○…공식 발표와는 달리 각 은행의 여신관계자들은 장기신용 3백억원,한일과 하나 각 1백10억원,신한과 한미 각 1백90억원,서울신탁 2백62억원,광주은행 3백23억원,주택 59억원 등 은행권의 대출만 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 2금융권의 경우도 중앙투금이 2백억원대에 이르는 등 서울의 8개 투금사 중 신한투금을 제외한 7개 투금사가 1천억원 정도를 담보 없이 대출하거나 지급보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금사 역시 새한종금이 한국고로시멘트에 70억원의 지급보증을 선 것을 비롯,총 1천2백억원대에 이른다는 게 금융권의 풍문.또 태평양 50억원,동양베네피트 17억원,흥국 40억원,신한 1백억원,대일 40억원,대신 1백억원 등 9개 생보사도 3백60억원이나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별도로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도 각각 2백53억원과 1백24억원의 지급보증을 섰다. 별도 부채로 분류되는 미상환 회사채의 규모도 은감원의 공식 수치와는 달리 방계사인 고려시멘트와 홍성산업을 제외하고 12개 계열사 9백15억원에 이른다는 게 증권감독원의 설명. 2금융권의 경우 초우량 기업인 고려시멘트의 지급보증만 믿고 돈을 빌려주었거나 담보 없이 대출해 준 것이 대부분이라 웬만큼 담보를 잡은 은행과 달리 대규모 부실이 불가피할 전망. ○…덕산그룹은 해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자금조달에 유력한 배경이 됐던 고려시멘트가 공식적으로 지원을 거부한 데다,돈줄을 쥔 박회장의 어머니인 정애리시씨(고려시멘트 이사) 역시 마찬가지 입장으로 보이기때문. 이에 따라 덕산은 부실기업의 처리방안인 ▲자구노력 ▲은행관리 ▲담보(경매)처분 ▲제3자 인수 ▲법정관리 신청 중 사업성이 밝은 시멘트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모두 담보처분이나 3자 인수로 결론이 날 듯. 한편 지난달 덕산이 인수한 충북투금의 경우 신용관리기금이 예금인출 사태에 대비,27일 31억원을 지원. ○…덕산그룹 계열사에 지급 보증을 선 탓에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 중인 상장사 고려시멘트는 5백9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고려의 회사채 발행잔액 5백90억원 중 3백20억원어치는 무보증채이며 나머지 2백70억원어치는 보증채이다. 보증채 2백70억원의 보증사는 대우증권 1백억원,대유증권 80억원,동양증권 60억원,한국보증보험 30억원 등이다. 한편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도물산은 2백25억원의 보증채를 발행했다.조흥은행이 1백75억원을,신한은행이 50억원의 보증을 섰다. ◎부도 긴장… 광주 표정/하도급업체 2백여사 연쇄부도 예상 덕산중공업 등 2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덕산그룹(회장 박성섭)이 부도를 내면서 광주지방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덕산그룹에 지급보증을 섰던 고려시멘트(주)(대표 유중옥)와 한국고로시멘트제조(주)등 계열사들에 대한 법정관리신청이 수용된다 하더라도 이들 기업체와 거래해온 하도급업체 2백여개의 자금줄이 막혀 연쇄부도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덕산그룹이 부도사실을 밝힌뒤 이틀째인 28일 계열사인 무등건설과 덕산종합건영이 광주·전남지역에 짓고 있는 2천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계약자들은 계약금마저 날릴 위기에 놓였다. 또 입주가 진행중인 광주시 서구 주월동 덕산 패밀리아파트에 입주한 40여 가구는 이날부터 도시가스공급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고 이 아파트 공사에 참여한 20여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모려와 농성을 벌이는 등 진통이 확산되고 있다. ◎박성섭 회장 누구인가/조선대 경영도 참여… 무리한 확장 박성섭 덕산그룹 회장(47)은 전 조선대 총장 박철웅씨의 차남.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74년 고려시멘트 이사를 시작으로 기업 경영에 참여했다.부친이 조선대 총장으로 있을 때 재단의 이사로 학교 경영에도 참여했다. 덕산그룹의 터를 닦은 것은 지난 80년대 말 형제들 간의 재산분배로 한국고로시멘트제조(주)를 갖고 분가하면서부터.우수한 두뇌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오늘의 덕산그룹을 세웠다. 전남 광주권의 지방지인 무등일보의 회장도 맡고 있으며 지난 22일에는 타블로이드판 대중지인 「일간 오늘」을 창간했다.수하의 전문 경영인들은 『회장을 모시기가 어렵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평이 좋다. 무등일보 사장 시절 건축법 위반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으며 덕산의 재력을 바탕으로 조선대를 되찾으려 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5형제 중 맏인 성철씨는 시멘트 원자재를 생산하는 홍성산업 회장이며 운동권 출신으로 기자생활도 잠시 했던 막내 성현씨가 모기업 격인 고려시멘트 그룹을 이끌고 있다.
  • 영 베어링은 파산/“국내증시 충격 단기에 그칠것”

    ◎일 주식 선물거래로 5천억 손실/2백30년 역사 자랑… 여왕도 고객/서울지점 3천억 운용… 철수땐 파문 영국의 베어링 브라더스(상업은행의 일종)의 투자손실 여파가 세계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베어링 브라더스의 모기업인 베어링그룹은 지난 1762년에 설립된 금융전문 그룹이다.투자관리 회사인 베어링 어새트 매니지먼트,투자자문 회사인 베어링 캐피틀 인베스터,창업투자 회사인 베어링 휴스턴 & 손더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투자손실로 파산위기에 직면한 브라더스는 영국의 금융기관 중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지닌 투자전문 금융기관으로 현재 25개 국에 55개의 해외지점망을 갖고 있다.엘리자베스 여왕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고객 명단에 올라있으며 한 때 나폴레옹도 거래한 유서 깊은 귀족은행이다. 1890년에도 아르헨티나에서 엄청난 금융손실을 입어 파산위기에 몰렸으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도움으로 구제받았었다.80년대 이후 파생금융 상품의 투자를 통해 급성장,지난 해에는 세전이익이 전년보다 54%가 늘어난 8천7백60만달러(약 7백억원)에 달했다.영국에서 6위권에 드는 은행이다. 베어링그룹의 위기는 베어링 브라더스사 싱가포르지점의 딕 젤슨이라는 딜러가 일본 오사카 증권거래소 등에서 「닛케이 225」의 주가지수 선물상품 1만5천∼2만계좌에 투자했다가 간사이 대지진으로 도쿄 증시가 폭락함으로써 약 4억∼5억파운드(5천억∼6천억원 상당)의 손실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선경증권 이종윤이사는 『베어링 증권의 서울 지점은 브로커(중개)가 주 업무』라며 『투자는 베어링 투자신탁이 맡고 있고 자산 규모도 크지 않아 국내 증시에 대한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베어링증권 서울지점의 총 주식운용 규모가 2천억∼3천억원으로,베어링 증권을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투자분을 철수할 경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베어링증권은 지난 85년 자딘플레밍과 함께 외국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91년 10월 영업기금(자기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지점영업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베어링은 어떻게 파산했나/엄청난 금융투자 실패/국제시장선 “흔한 일”/2만건이상 투자… 회사감독 불가능/거래속도 빨라져 방심하면 “큰 화” 창립 연도가 176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영국의 유서깊은 은행이 단지 한 싱가포르 지사 직원의 금융시장 투자로 6억5천만달러를 잃는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런던의 한 투자은행 간부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거래은행인 베어링은행이 지난주말 파생적 금융상품 투자로 이같은 타격을 입은데 대해 유사한 실패 사례들을 열거하며 『아주 쉽사리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금속산업 그룹 메탈게젤샤프트는 지난 93년 미 지사의 석유투자로 1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칠레의 거대한 국유광산 코델코는 94년 금속선물거래로 1억7천만달러를 잃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은행 간부는 현대 거래상품의 거대규모 및 복잡성과 전자화된 시장을 통한 엄청나게 빠른 거래 속도가 이같은 투자실패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생적 거래에는선물·옵션·스와프와 같은 통화·증권·채권·상품 등의 잠정가치와 관련한 거래들이 포함된다. 이같은 거래들은 당초 세계차원의 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스스로의 이익을「보호」하기 위해 창안한 방법이었으나 어느새 이익을 「창출」하는 적극적 방안으로 변모했다. 여기서도 여느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거래자들은 가격이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상정하고 투자하지만 실제로 반대 결과와 맞닥뜨리는 수가 있다. 은행가들은 베어링은행의 경우 싱가포르 직원이 일본 증시변동과 연계된 파생적 투자 1만5천∼2만건을 체결했으며 건당 규모는 20만달러였던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런던 은행 간부는 『이는 전화로 마권영업자에게 주문을 내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항상 모든 거래를 감독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회사의 감독은 직원의 거래상태를 체크하는 기회나 막대한 투자성공을 거둔 것으로 간주될 경우 차익금을 찾기 위한 전화가 걸려올 때 이뤄질 뿐』이라고 말했다. ◎파생금융상품/환율 변동위험 줄이려 고안/선도·옵션·스와프 등 4가지 파생 금융상품은 환율이나 금리,주가의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헤지) 고안된 신종 상품이다.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는 주식·채권·외환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가 이뤄진다.고정 및 변동 금리로 나눌 수 있는 차입조건 중 금리 부문만을 떼어내 서로 맞바꾸거나,주식과 채권의 장래 가치를 예상해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단순히 돈을 빌리고 꾸어주거나 현 시세로 외환을 사고 파는,전통적인 금융상품으로부터 변형 발전된 상품이다. 종류는 선도·선물·옵션·스와프 거래 등 크게 4가지.선도 및 선물거래는 일정기간 뒤에 가격을 미리 정해 사고 파는 면에서 성격이 같지만 선도는 장외에서,선물은 거래소 등에서 정형화된 상품이다.옵션은 특정 기일 내에 사고 파는 권리이며 스와프는 서로 다른 금리 조건이나 환율 등을 맞바꾸는 것이다. 예컨대 중간상이 봄철에 농민들로부터 배추밭을 밭떼기로 미리 사들이는 것도 넓은 의미의 선물거래에 해당된다.
  • 가짜산삼 15억대 시판/인삼감정인과 짜고 백화점 등서 판매

    ◎한패 6명 구속 인삼도매상과 판매상 및 유명인삼감정인이 서로 짜고 4∼7년짜리 인삼을 20∼35년된 산삼이라고 속여 유명백화점이나 통신판매망 등을 통해 3천여뿌리 15억여원어치를 팔아 폭리를 취해온 가짜산삼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서영제 부장·송세빈 검사)는 22일 한국생약 대표 황환무(52·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씨 등 판매업자 및 중간도매상 5명과 2천여만원을 받고 가짜산삼에 진품감정서를 발급해 준 고려산삼연구소소장 한영채(66)씨 등 모두 6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팔다 남은 가짜산삼 5억원어치를 압수했다. 구속된 인삼판매업자 황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함께 구속된 중간도매상 김재식(38·서울 은평구 신사동)씨 등으로부터 구입한 4∼7년근 인삼(시가 5만원상당)을 20∼35년근 산삼(시가 40∼1백만원)이라고 속여 갤러리아·그랜드·건영백화점 등 유명백화점을 통해 3∼5개씩 한세트로 포장,1백48세트를 판매해 모두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핵발전 합작투자/미­중 각서 서명

    【상해 UPI 연합 특약】 상해를 방문중인 미 에너지 사절단은 20일 총 15억달러에 이르는 중국과의 합작투자에너지프로젝트를 포괄하는 2개의 합의문 등 모두 8개의 문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서명된 합의문 가운데는 푸동 신지역개발지대의 정카오 수출지대에 설치될 중앙통제식 냉난방시스템설치를 위한 2천8백만달러 상당의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 러,무기 중·인에 15억달러 수출(월드 뉴스라인)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지난해 주로 중국과 인도에 총 15억달러의 무기를 수출했다고 세르게이 시도르코프 러시아 방위산업국장이 18일 밝혔다. 시도르코프 국장은 네자비시마 가제타지와의 회견에서 방위산업분야의 대외수입이 무기수출 및 「군사기술협력」을 통해 얻어졌다고 말했다.
  • 에너지절약 투자 융자액 확대

    통상산업부는 올해 전기 대체냉방 시설의 투자와 전기이용 합리화 투자,열병합발전 보급,신조명기기 보급 등 4개 분야에 참여하는 시·도의 에너지절약 투자자에게는 에너지이용 합리화 자금의 융자조건을 다른 지역보다 유리하게 지원키로 했다.융자비율을 10% 포인트 높여 1백%로 책정하고 전기 대체 냉방 시설의 융자한도액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올려주며 사업별 융자한도도 타 지역보다 5억원 더 지원토록 했다.
  • 일 상품 수입 폭발적 증가/1월 18억달러… 세계 2위

    ◎작년비 30% 증가… 5억달러 적자 연초부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지난 1월중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일본제품 수입국가로 뛰어올랐고 수입증가폭도 세계최고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도쿄사무소가 입수한 일본 대장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중 한국의 대일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6%가 는 18억4백만달러였고 대일무역수지는 5억5천2백만달러의 적자였다. 같은 달중 미국의 대일수입액은 82억3천2백만달러로 5%가 늘었다.중국과 홍콩·대만의 대일수입은 모두 줄었고 싱가포르는 0.1%가 느는 데 그쳤다. 대만의 대일수입은 15억3천7백만달러(0.1% 감소),홍콩은 14억9천1백만달러(4.2% 감소),중국은 9억4천만달러(23.7% 감소)였다.싱가포르의 대일수입은 13억2천8백만달러로 0.1%가 늘었다. 같은 달중 한국의 대일수출은 12억5천2백만달러(29% 증가)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의 대일수출국자리를 지켰다.
  • 공업발전기금 융자/올 2천6백15억원

    올해 공업발전기금의 융자액이 2천6백15억원으로 확정됐다. 통상산업부는 12일 「95년도 공업발전 기금운용 요령」을 확정,시제품 개발에 1천2백억원,첨단산업 기술개발에 5백45억원,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 사업에 7백억원,염색공단의 폐수처리 시설 확충에 1백7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융자기간은 5∼8년이며,금리는 기술개발 사업이 6.5%,그외 사업은 7%이다.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 사업은 시설 개체와 설비 자동화,산업공해 유발업체의 시설 개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올해 신설됐다.산업합리화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온 합리화 사업에 대한 지원근거는 이번에 삭제됐다.
  • 「등록금 한번 더 내기」 운동/숙대,1천억 모금 “제2창학”

    숙명여대가 21세기국제화시대를 이끌어갈 한국의 모범적인 여성상정립 등을 목표로 「세계속의 한국여성상 만들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숙대는 창학 1백주년이 되는 2006년까지 세계속의 여자대학으로 「제2의 창학」을 추진키로 하고 동문들을 상대로 「등록금 한번 더 내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1천억원규모의 학교발전기금 모금운동에 착수했다. 특히 총동문회가 앞장서서 벌이고 있는 「졸업생 등록금 한번 더 내기운동」은 각계 각층에 흩어져 있는 4만여동문들을 찾아내 학교발전을 위해 등록금을 한번 더 낸다는 마음으로 성금을 내줄 것을 호소키로 했다. 이 운동을 통해 7일 현재 이미 5백여명의 동문으로부터 15억9백만원의 성금이 걷혔으며 LG그룹 구자경 회장이 20억원,조흥은행 이종연 회장이 5억원 등 기업체와 학부모들의 기부금도 35억2천여만원이 모아졌다.
  • 미무역사상 최대 제재…「선전포고」위력/「태평양 교역전쟁」왜 터지나

    ◎미, “지재권 보호안해 연 8억달러 손실”/20일 유예기간… 협상재개 실마리 기대 5일 새벽 캔터 무역대표가 중국에 내린 무역보복 조치는 「전쟁선포」급의 무게를 지니고 있어 그의 하루전 최후통첩이 속빈 엄포가 아님을 유감없이 실증했다.시한종료 즉시 일말의 주저도 없이 미 무역사상 최대폭의 제재를 강행한 것이다. 연 수출입 총교역액이 세계전체의 30%가 넘는 1조달러인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며 초고속으로 빈국에서 탈피중인 중국를 걸고넘어진 조목은 얼마전에서야 법적 가치를 인정받는 지적재산권이다.그래서 경제와 무역규모가 워낙 큰 탓에 미국이 숱한 나라와 무역마찰을 일으키고 있지만 중국과의 이번 분쟁은 해당국 두나라 뿐아니라 변모하는 세계경제의 모습을 시시하는 바 매우 크다.보호주의적 고율관세니 비관세 무역장벽이니 하던 종전의 무역마찰과 다른 양상인데 그만큼 한 웅큼의 경제이득도 놓치지 않겠다는 경제제일주의를 읽을 수 있다.미국이 지적재산권 「해적」 중국에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손실액은물론 한 웅큼이 아니다. 93년 기준으로 중국인들이 응당의 저작권료·특허권료·상품권료를 미국인이나 기업에 물지 않고 물품을 무단복제·판매하는 통에 끼친 손해가 연 8억2천7백만달러에 달한다는 계산이다.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3억2천만달러,레코드및 음악부문 3억5천만달러,서적 1억1천만달러,영화 5천만달러 등인데 미국은 18개월전 대략 이와 비슷한 수치를 제시하면서 중국을 지재권보호 협상테이블에 앉혔다.그러나 지난주 9일간의 북경 최종담판이 결렬되고 미국의 워싱턴협상 재개안을 중국이 끝까지 묵살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이날 미국 무역제재의 요지는 93년도의 손실액이 1년뒤 10억달러이상으로 불어났다고 보고 그만큼의 중국수입품에다 1백% 보복관세를 매겨 전액 보상받고 말겠다는 「눈에는 눈,이에는 이」식 대응인 것이다.중국은 비록 형식적으론 12년전부터 지적재산권보호에 관한 법조문 성문화에 나섰으나 그 실제는 전연 지재권 무법천지에 다름없어 이번에 강하게 응징하지 않으면 지금의 10억달러가 곧 몇배로 불어나고야 말 것이라고 미국은 생각하고 있다. 그간 미국이 브라운 상무장관등 고위인사 방문등을 통해 몇차례나 강경하게 요구한 「지적권보호」 법조항의 국내엄격 실시를 중국이 따르겠다는 말만 늘어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해 결국 무역제재를 당하게 된 데에는 「돈을 쉽게 벌수 있다」는 간단한 이유가 제일 크지만 체제에 내재된 구조적 모순에서 기인된 점도 무시할 수 없다.지방행정단체로 하여금 소요경비의 상당부분을 자력조달케 하고 군대에 영리 자체사업을 허용해 대다수의 해적 무단복제업자들이 관공서·공무원과 극도로 밀착된 관계를 맺고 있어 법시행이 원초적으로 봉쇄된 상태다.거기에 시장경제체제 전환으로 인한 부패풍조 만연과 사법제도의 미비 등이 이같은 유착을 도왔다. 미국이 보복조치를 내린 뒤 1시간도 안돼 중국이 역보복령을 발해 사태가 아주 심각한 것은 사실이나 좀더 냉정히 따져보면 타협의 여지를 이곳저곳에서 찾을 수 있다.미국의 실제 조치까지 20여일의 유예기간이 남아 있는데 이는 4개월전 미·일 포괄무역협상결렬과 상호보복엄포가 곧 협상재개로 통한 전례를 상기시킨다.또 지난해 5월 인권문제와 연계해 미국의 대 중국 최혜국대우갱신를 둘러싼 알력이 결국 유야무야로 끝난 점도 그렇다.특히 양국 교역이 5백억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중국은 최대 무역거래국인 미국에 3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보고있는 마당에 현재의 고자세를 유지할 성 싶지 않다.세계무역기구 가입에 관한 중국의 열망과 이의 성사에 있어 미국의 영향력을 살필 때 미중 무역전쟁은 빠르게 잦아들 수있는 것이다. ◎93년 4백억달러 거래/중은 미의 3위교역국/미·중교역규모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거래액은 지난 93년 약4백억달러로 중국은 규모면에서 미국의 제3위 교역상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대중수출은 88억달러,수입은 3백15억달러로 쌍무무역분야에서는 대일무역에 이어 2번째로 큰역조를 보이고 있어 미국의 불만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 대학 우수연구센터 55개로/도엔 「지역특성화 연구센터」/97년까지

    정부는 현행 30개의 대학 우수연구센터를 97년까지 55개로 크게 늘리고 각 도에 1개씩 8개의 「지역특성화연구센터」를 신설하는등 과학기술개발의 세계화·지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일 과학기술처가 밝힌 기초과학연구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세계적인 선도 과학자군 육성을 위해 우수한 대학연구소를 선정,집중 지원하는 우수연구센터를 올해중 5개를 추가선정,총 2백9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키로 했으며 기존의 연구센터에는 경쟁체제를 도입,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키로 했다. 「지역특성화 연구센터」는 지역사회의 주요산업과 지방대학의 연구역량을 연계,지방의 산업기술개발에 기여하는 새로운 제도로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강원 충북 전북 전남(광주),제주도등 5개도를 대상으로 중점분야를 선정,5억∼15억원 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 마석 등 13곳 택지개발/올해 발주계획 확정

    한국토지개발공사는 26일 택지 및 공단조성 공사 등 총 65건 8천5백억여원의 올해 발주계획을 확정했다. 부문별로는 토목공사가 90.5%인 7천7백26억원,조경 6% 5백15억원,건축 2.6% 2백20억원,전기 0.9% 78억1천만원 등이다. 택지가 조성되는 곳은 양산 물금,원주 단관,광주 풍암,양산 서창,김천 교동과 부곡,용인 수지2,청주 하복대,대구 칠곡3,청주 용암2,제주 연동,순천 연향2,남양주 마석 등 13개 택지개발 지구이다.
  • 증권사간부 21억 횡령 도주/동부증권 전대구지점장

    ◎가짜 채권 등 발행… 미 도주 동부증권 대구지점 박윤식 전지점장이 21억원대의 대형금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25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박윤식전대구지점장(45)은 지난 92년1월부터 94년11월까지 고객의 ID카드를 이용,고객예탁금 3억1천1백만원을 유용했다.또 자사의 상품채권을 판 뒤 입금시키지 않고 2억9천4백만원을 가로챘고,고객에게 가짜채권을 발행해 15억5천만원을 횡령하는 등 모두 21억5천5백만원을 빼돌렸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박전지점장이 창구사고가 밝혀진 뒤 미국으로 잠적해 확실한 사고금액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일단 사고금액으로 인정할 수 있는 금액은 7억원이고 나머지는 확실한 물증이 없어 입증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국의 검사결과 회사가 갚을 책임이 확실한 부분은 변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고를 낸 박전지점장은 창구사고가 드러난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 외항해운업 등록제로 전환/부정기 대량화물 국적선이용 의무 완화

    ◎해항청 내년부터 내년부터 외항해운업과 해상화물 운송사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국제 항로의 유람선 사업이 새로 허용된다.국적선만 이용해야 하는 부정기 대량 화물 품목도 현행 7개에서 오는 2001년에는 3개로 주는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되다. 해운항만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해운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상정한 뒤 통과될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외항해운업의 경우 선박량 20만t과 자본금 50억원 등 기본 요건만 갖추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해상화물 운송사업도 국제 항로는 선박량 20만t 자본금 50억원,국내는 5만t 자본금 15억원만 갖추면 누구든지 사업을 할 수 있다. 선박대여업과 해운중개업은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자율화되고 요건도 자본금 1억원 이상에서 5천만원선으로 낮아진다.
  • “등사망 임박”/대중교역 국내기업 “비상”

    ◎보수파 반란 등 5가지 시나리오 설정/「정보」에 촉각… “혼란있더라도 개방지속”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교역 규모가 급신장하는 잠재적인 최대 시장이다.때문에 중국의 정세 변화는 우리 경제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재계는 요즘 현지로부터의 정보 수집에 여념이 없다. 국내 주요 그룹들은 등 이후의 중국 상황에 대한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했다.등이 사망한 이후에도 중국의 정세는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치 이데올로기의 쇠퇴와 중국 국민들의 경제성장에 대한 열망,그리고 GATT 가입추진 등의 개방화 진전으로 종전 공산체제로의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기존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의사결정 권한이 지방정부로 분산됐기 때문에 강력한 중앙정부의 지도자 부재는 향후 지방정부간 경제발전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지방정부의 역할 증대도 예상된다. 이는 어디까지나 순탄한 권력이양을 전제한 것이다.인치에 의한 통치를 특징으로 하는 중국의 특성을 감안,그룹들마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 중이다. 삼성그룹은 향후 중국의 상황과 관련 5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했다.첫째는 등의 구도대로 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실용주의자들이 집단 지도체제를 구성,순조롭게 권력승계를 하는 것이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경우 중국의 대외경제 정책은 기존의 흐름을 대부분 유지하고 군부도 정치중립을 유지,경제불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개혁파가 득세해 전면에 나서는 상황이다.이붕 총리나 주용기 부총리 등이 군부 엘리트와 합세,권력을 장악하는 경우이다. 지금보다 더 급속한 경제 개방정책이 추진된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보수파가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다.현재 권력의 핵심에서 밀려난 양상곤 등의 보수파가 등의 사망을 기점으로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우리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는 사례이다. 네번째는 공산당이 분열하는 상황이다.지금까지 1당 지배체제로 유지돼 온 공산당이 와해돼 다당제 체제로 바뀌는 것이다.정치 혼란으로 경제 상황도 예상치 못하는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론 지방 분권화가 과열돼 티베트·위그르 등의 자치족들이 독립을 선언하는 시나리오다. 중국의 실용주의자들이 2000년까지 권력을 장악할 경우 한·중 교역 및 대중 투자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향후 중국에 인플레이션이나 실업 등의 불안이 없을 때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1∼11월)총 수출 8백54억5천6백만달러 중 6.5%인 55억2천3백만달러를 중국에 수출하고,총 수입 9백17억3천7백만달러 중 5.4%인 49억6천만달러)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같은 기간 중 대 중국투자 허가건수는 6백30건,실제 투자가 이뤄진 건수는 3백68건(2억7천만달러)이며 수교이후 총투자액은 약 15억달러 상당이다. ◎“등 3월초 전인대까진 살것”/의료수단 총동원… 생명유지에 전력/남쪽 벽한지 설쇠기 연례행사 포기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북경의 외교가와 소식통들은 중국정부가 위독 상태인 등의 생명 연장을 위한 전력투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닥칠지 모를 사망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북경의 외교가에선 등이 최근 여러 차례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사실상 올 상반기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북경의 소식통들도 등이 사실상 임종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현재도 각종 의료수단 없이는 생명 연장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한다. 북경시민들은 그가 예전과 달리 겨울을 북경에서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위독설과 연결시키고 있다.북경의 겨울은 춥고 건조한 기후와 나쁜 공기로 인해 노약자들의 건강에 적합지 못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이 때문에 등은 겨울철이 되면 북경을 떠나 상해등 기후와 공기가 좋은 남쪽 지방에서 보내면서 춘절(설날)을 지내고 날씨가 풀어진 뒤 북경으로 돌아왔었다.그러나 올해는 그의 건강상태가 이미 상해로 움직이는 것조차 불가능한 단계이며 임종을 북경에서 맞이하기 위해 측근들이 상해행 포기 결정을 내렸다는 얘기마저 들리고 있다. 등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안감힘을 쓰는 이유중에는 지금이 사망 시기로는 최악이라는 이유도 들수 있다.최소한 2억명 가량이 이동하는 설날에다가 오는 3월 올 국정의 운영 방향과 대규모 인사개편을 결정지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회의를 앞두고 있어 사회불안과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경외교가의 일반적 시각은 등이 당장 사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각종 생명연장수단을 총동원,상당기간 생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중국정부가 전인대 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10일 정도 앞당겨 3월초로 결정한 것도 등의 건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저널지는 그가 지난 12월말 심하게 앓은 뒤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오는 3월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북경의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지도 이와 관련,20일 등이 12월말 뇌졸중을 일으킨 뒤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있으며 의학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하지만 과거 등의 건강과 관련한수많은 오보들 때문에 이들 보도를 어느 정도 믿을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홍콩언론들의 등위독 보도와 관련,중국외교부도 지난 19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매우 건강하다』는 종전의 표현에서 『90세 나이에 비해 대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라고 한발 물러선 표현을 쓰고 있으나 사망임박 사실은 전혀 시사하지 않고 있다. 한편 북경의 외교가에서는 이러한 상태와는 별도로 중국정부가 등사후의 문제 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당기관지 인민일보가 이례적으로 지난 5일동안 1면에 당 중앙을 중심으로 한 전체 공산당 조직의 사상통일을 강조하고 강택민 당총서기를 중심으로 한 중앙당의 지도아래 등사상및 개혁·개방 현대화사업을 강화해 나가자는 주제의 평론을 연거푸 실은 것도 등사후를 대비하기 위한 선전활동으로 분석되고 있다.
  • 매니저계좌서 15억 출금확인/연예계 비리수사/로비자금 사용여부조사

    ◎PD 2명 금명 사법처리 결정 방송 연예계 금품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가수 C양의 매니저 B씨(42)가 90년 7월1일부터 92년 8월19일까지 2개 시중 은행에 개설한 2개 계좌의 거래 내역을 정밀 조사한 결과,1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단위로 모두 3백92차례에 걸쳐 15억7백80만원이 출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출금 방법 및 규모는 수표거래가 2백79차례에 걸쳐 13억8천6백30만원이며 현금은 1백10건에 1억6천6백30만원,나머지 3건은 계좌이체를 통한 거래로 2천2백5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자금추적이 쉬운 수표거래 및 계좌이체가 전체 70%를 넘어 B씨의 출금 사용처를 확인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외에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자금추적이 완료될 경우 수사대상자의 혐의사실이 구체화돼 본격적인 사법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수표등을 추적,B씨가 출금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92년 8월 이후에는 B씨 계좌에서 1백만원이상 거래사실이 1건도 없는 점을 중시,이 때부터 거래은행을 바꾼 것으로 보고 나머지 26개 은행 및 농·축협을 대상으로 자금 추적을 계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B씨의 계좌 확인작업이 끝나면 상납규모 및 관련자가 처음 예상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내사결과 B씨로부터 모방송사 전PD J씨(43)가 집중 로비대상이 된 것을 밝혀내고 B씨의 계좌에서 출금된 수표가 J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오는 18일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 사실로 드러나면 이들 2명을 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영,중에 15억달러 차관/관계 개선·기업 진출노려 극비 협정

    【런던 로이터 연합】 영국은 중국과의 관계증진 및 자국기업들의 중국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0억파운드(15억7천만달러)의 수출차관을 제공키로 하는 협정을 비밀리에 체결했다고 데일리 텔리그라프지가 14일 북경의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영국의 대중국 차관거래 가운데 최대규모인 이 비밀 차관협정은 지난해 10월 체결됐으나 『상업상의 이유』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보도와 관련한 영국 정부측의 확인은 즉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영국정부는 올 연말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당초 예정대로 영국을 방문할 때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농어촌 15곳에 쓰레기처리장 건설/연내 15억원씩 지원키로

    ◎여주·정선·화천·음성·옥천/홍성·부여·부안·장흥·함평/문경·상주·양산·함안·북제주 농어촌 쓰레기를 처리하기위한 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장이 올해 전국 15개 농어촌 지역에 설치된다. 환경부는 11일 정착단계에 접어든 쓰레기 종량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둬 나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오는 2004년까지 10년동안 모두 4천80억원을 들여 전국 1백36개 군에 쓰레기 종합처리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4백50억원을 투입,경기도 여주등 농어촌 15개지역에 쓰레기종합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시설을 갖출 지역은 경기 여주를 비롯,▲강원 정선·화천 ▲충북 음성·옥천 ▲충남 홍성·부여 ▲전북 부안 ▲전남 장흥·함평 ▲경북 문경·상주 ▲경남 양산·함안 ▲제주 북제주군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한곳당 농어촌 특별세에서 15억원(사업비의 50%)씩 2백25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종합처리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의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시급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5개 지역을 우선적으로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기준으로는 기존 매립지 사용연한과 상수원보호구역의 위치,지방비확보 상황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의 농어촌 쓰레기 종합처리장 장기 설치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97년까지는 해마다 4백50억원씩 투입,15개씩 설치하고 이후에는 2천7백30억원을 들여 해마다 13곳씩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전국 1백36개 군의 매립지 가운데 위생 매립지는 전체의 4.4%인 6곳에 불과해 농어촌지역의 쓰레기 처리난은 갈수록 가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 시도마다 신용보증기관 설립/정부·지자체·상의 공동출현… 중기 전담

    지방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전담하는 지역별 신용보증기관의 설립이 추진된다. 10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폭증하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수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출연,지역별로 신용보증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 전담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액이 기본 재산의 각각 14.7배 및 7.9배인 7조9천6백억원과 2조6천6백억원에 이르는 등 한계에 달했다』며 『지방화 원년을 맞아 늘어나는 지방중소기업의 보증수요를 감당하도록 자치단체별로 신용보증기관을 세우는 방안을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지방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을 다시 보증하는 재보증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보증수요를 위해 매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출연을 늘려왔지만 중소기업의 부도 등으로 대위변제가 늘어 실제 보증여력은 크게 늘지 못했다.신용보증기금의 경우 대위변제율이 보증잔액 대비 89년 2.7%에서 91년 3%,93년 4.6%로 매년 급증 추세이다.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와 금융기관의 출연은 89년 9천8백67억원에서 93년 2조2천15억원으로 1조2천1백48억원이 늘었으나 같은 기간 기금손실이 3천3백60억원에서 1조4천4백70억원으로 증가,실제 이들 기관의 기본재산은 1천38억원이 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증기관을 설립하려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정부의 직접지원 축소와 중소기업은행의 민영화 등으로 예상되는 지방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려는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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