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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 평균재산 28억/헌재 22억9천만원

    6일 공개된 각 헌법기관의 공개대상자 재산평균액은 국회의원이 28억6천여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평균 22억9천여만원이었다.사법부의 경우 대법관이상의 재산평균액은 15억9천여만원이었으며 사법부 전체 평균은 12억여원이었다. 행정부는 9억3천여만원의 평균치를 보였으며 중앙선관위는 7억7천여만원이었다. 또 총 공개자 1천1백67명의 재산액의 전체 합계는 1조6천여억원에 달해 평균 14억2천여만원을 기록했다. 행정부처중에는 2명이 재산을 공개,그중 1명이 행정부내 최고 재산보유자에 오른 해운항만청이 50억7천9백만원으로 가장 평균치가 높았다. 철도청도 평균 22억원으로 비교적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설부가 14억8천여만원으로 부급에서는 가장 높았다. 경찰청(10억8천만원),외무부(9억2천만원)도 상대적으로 재산평균액이 상위에 올랐다. 경제기획원은 8억여원,내무부는 6억9천8백여만원의 평균치를 나타냈다. 군수뇌부는 평균이 4억6천만원으로 상당히 낮아 군이 비교적 청렴함을 보여줬다.가장 재산 평균액이 낮은 부처는 통계청으로 2억6천만원이었으며 기상청이 3억6천만원으로 두번째로 빈한했다. 재산을 첫 공개한 국공립대 총학장은 평균재산이 8억6천여만원이었다.
  • 1급직 공직자에도 재력가 상당수/첫 공개자들 내역 분석

    ◎대법관 평균 15억선… 곳곳서 투기의혹/군장성 4억6천만원… 육군 “비교우위”/「유관단체」도 수십억대 부자 많아/땅바람 불던 70년대말 토지구입 눈길/해참총장·공참차장·해군작전사령관 1억원선 신고/미국에 31억재산 부인과 공동소유도 이번 재산공개에서 처음으로 액수가 공개된 사법부·군고위장성등을 비롯한 1급짜리 공무원들 가운데도 재산가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평생을 공무원 생활을 해온 사람들로 적절한 해명이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재산형성과정에 적지 않은 뒷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공직유관단체 간부들 가운데도 20억∼30억원대를 오르내리는 재력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공직유관단체◁ 1급중에는 김광득해운항만청 차장이 76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백락서통일자문위원 48억8천만원,홍철건설부기획관리실장 41억1천만원,김경회철도청차장 36억2천만원,박양배제주결찰청장 29억9천만원등으로 공개됐다. 또 통일원 조치현자문위원 재산공개 총액이 1억3천7백80여만원청와대 김혁혁민정비서관은 국내재산 15억3천만원과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미국내 재산 3백87만4천달러(한화 31억원 상당)어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부처의 1급 공무원들은 일반 국민들의 추정보다 재산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상공부 장석환EXPO사무1차장이 21억4천만원,특허청 권혁채차장이 20억원을,과기처 김호기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은 48억1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해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했다. 새 정부출범후 곳곳에서 터져 나온 입시부정등으로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은 교육계는 대부분의 대학 총·학장들이 1억∼3억원대의 재산을 공개해 청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북대 김익동총장은 32억6천여만원,천안공전 임선재학장 40억1천여만원을 신고해 이채를 띠었다.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된 은행·연금관리공단·각종 공사·공익재단·정부출연연구소의 간부들 가운데 20억∼30억원대의 유력재산가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승덕원장은 69억9천여만원을 공개해 최고를 기록했는데 박원장은이 재산가운데 강남구 대치동의 건물과 대지는 지난 73년 임야로 산것이 대지로 환지된 것이며 동대문구 일대의 대지·근린생활시설·아파트등은 부인이 이 부근에서 약국을 경영한 소득으로 구입했다고 해명. 서울대병원 한만청원장도 41억3천여만원을 등록했는데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 78년에서 84년사이에 부동산을 다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관위쪽에도 재산가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중앙선관위 김유영사무차장은 수원시 권선동의 38억원대 부동산을 포함,48억9천여만원을 신고했고 권오현선거관리실장은 32억1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군◁ 중장이상 군장성 46명(육군 31명·해군 8명·공군 7명)의 평균재산은 4억6천71만여원으로 등록재산으로만 볼때 일반인들의 상상보다는 비교적 「가난한 집단」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는 상당한 「재력가」로 확인됐으며 해·공군보다 육군이 그래도 재산상태가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장성중 최고 「부자」는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육사19기)으로 12억4천5백24만6천원을 신고했다.그 다음은 장석린국방대학원장(중장·육사18기) 9억5천5백30만3천원,이재달군단장(중장·육사20기) 9억4천9백53만1천원,이양호합참의장(대장·공사8기) 8억8천5백18만원 순이었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이합참전략기획본부장의 경우 본인명의로 ▲충북 제천군 청풍면 교리 산3및 3의2 1만5천8백2㎡중 7천9백1㎡외 ▲충남 서산군 팔봉면 어송리 산119 2만3백35㎡중 6천7백78㎡의 임야를 공유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부인명의로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면 신풍리 7및 10에 1천4백77㎡의 밭과 ▲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부리 386의7에 대지 1백9㎡를 포함,2억4천24만1천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장국방대학원장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312의 62에 5억5천만원상당의 주상복합건물과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140의5등 2곳에 6천2백41㎡의 논을 소유하고 있다. 대장급중에는 이합참의장외에 김동진육군총장(육사17기)이 7억1천6백만9천원으로 7위,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18기)이 6억9천8백82만4천원으로 9위를 차지했을뿐 이렇다할 재력을 과시한 사람은 없었다. 부동산투기의혹을 받는 사람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모중장등 2∼3명은 무연고지에 논·밭·대지등을 소유하고 있어 의심을 받고 있다. 한편 가장 적은 재산을 등록한 사람은 김홍렬해군총장(중장·해사16기)인데 4천6백30만원 상당의 경기도 분당 미입주아파트 32평을 포함,1억1천6백90만7천원등을 신고했다. 군장성 「청빈 3걸」은 김해참총장외에 1억2천9백만원을 등록한 최동환공군참모차장(중장·공사11기·본인만 신고)과 1억5천4백83만2천원의 안병태해군작전사령관(중장·해사17기)이다. ▷사법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1백2명의 법관과 일반직 1명의 재산이 처음 공개된 사법부는 법관평균재산이 12억여원으로 나타나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법부 최고재산가는 이철환인천지법원장으로 78억5천여만원이나 되는 반면 조무제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는 불과 6천4백여만원을 신고해 법관들 사이에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20억원이상의 고액재산을 보유한 법관 14명중 70억원이상은 이법원장등 2명,50억원대 1명,40억원대 1명,30억원대 3명이었다. 10억원이상은 40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법관경력이 평균 30년가량되는 장관급인 대법관 14명의 평균재산은 15억2천여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약간 넘었으나 20억이상 4명,10억원 이상 4명으로 고루 높은 수준이었으며 김덕주대법원장은 대법관중 세번째인 27억8천여만원을 공개. 대법원은 재산을 공개하면서 고액재산가들의 재산취득경위를 소상하게 설명했으나 투기의혹이 짙은 점은 부인하지 못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부모나 처가로부터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은 경우였지만 그렇게 취득한 돈을 투기바람이 불던 70년대말에서 80년대말까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사들여 재산을 증식한 흔적이 역력한 법관들도 많았다. 김대법원장은 전국 9곳에 공시지가 20여억원인 3만7천여평의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중 3만5천여평은 변호사로 일하던 86년이후 2년동안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 땅의 소재지는 대표적인 투기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군 일대였다. 재산랭킹 1위인 이철환인천지법원장은 부친과 처가에서 땅을 증여받거나 증여주식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재산을 불린 케이스. 재산이 74억원대로 2위인 신명균서울고법부장판사는 조림사업을 하던 부친에게서 상속받은 것이 대부분이라는 게 대법원의 해명. 신부장판사도 그러나 부인 명의로 82년 1억7천만원에 사들인 서울 서초동 90여평의 대지와 건물이 현재 공시지가로만 20억원대로 껑충 뛰어 재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 「재산가」 총학장 10억원이상 9명/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법무·검찰선 1차홍역 겪어 다소 느긋/사조직·치부 장성 “치명상 입을것” 소문/청와대 비서실·경호실 평균 5억 기록/국방부 예상외로 액수적어 일단 안심 ▷청와대◁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은 평균 5억원대를 기록.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일찍 뉴욕으로 건너가 사업으로 성공한 김혁규사정1비서관으로 국내 15억3천만원,미국소재 약31억원등 모두 46억 3천만원을 등록. 다음은 주돈식 정무수석으로 21억원9천만원,전남방직 회장아들인 김무성 민정2비서관이 15억3천여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민자당 전국구 0순위인 정옥순 여성담당비서관은 14억9천만원,부인이 치과의사인 엄효현홍보2비서관은 14억8천만원을 등록. 대표적인 가신그룹인 김기수수행실장은 4억1천여만원,장학로제1부속실장은 3억3천여만원을 등록했고 30년간 김대통령을 보좌해온 김대환 총무비서관은 9천6백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청와대내에서 꼴찌를 기록. 박관용비서실장의 경우 서울 서교동 집이 2천만원정도 내려 지난번 보다 약 3천만원 줄어든 7억5천여만원을 신고했고 반대로 박상범 경호실장은 서울 청운동 자택이 공시지가로 신고기준이 변동됨에따라 지난번 재산공개 2억7천만원보다 늘어난 5억6백만원을 등록했다. 주수석의 재산은 지난번 공개때는 8억1천만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신고기준 변동으로 신고가액이 5억2천만원에서 20억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 ○차 평남지사 1위에 ▷행정부처◁ ○…11명이 재산을 공개한 내무부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차성호평남지사가 12억9천7백2만7천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11억2천8백4만원의 최인기차관과 9억7천7백27만원의 임경호차관보가 2·3위를 마크했으며 7억3천2백51만원을 신고한 이해구장관은 6위에 랭크. 이같은 금액은 이장관의 경우 지난번보다 2천여만원 늘어난 것이며 최차관은 오히려 5천7백44만원이 줄었다.이에대해 장관실은 임야등 1천6백여평의 공시지가가 상승하고 예금이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며 최차관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체비지의 공시지가가 내리고 모친의 재산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내무부는 7위부터 맨 꼴찌까지 모두가 3억대로 조사돼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 ○3∼4명은 내심초조 ○…국방부는 중장급 이상 군장성 46명과 장·차관,제1·2차관보등 1급이상 정무직및 일반직 공무원 6명등 52명의 재산규모가 일반인들의 상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일단 안도하면서도 김모중장등 고위랭킹자를 포함,3∼4명의 재산내역이 의혹을 살만하다는 지적이 일자 내심 초조. 권령해장관은 지난번 장·차관 재산공개시보다 6천2백여만원이 적은 6억6천7백56만원을 등록했으며 이수휴차관은 지난번보다 5천1백여만원이 줄어든 17억3백90만1천원을 신고했으나 국방 고위관계자로서는 1위를 차지. 이번 재산공개에서 미술품등을 공개한 사람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군대장)이 동양화 2점과 조각 2점등 4점,도일규수방사령관(중장)이 서양화 4점을 가격표시없이 신고했다.이재달군단장(중장)은 배우자의 5부짜리 다이아반지를 5백만원에 신고해 국방부주변에서 화제가 되기도. 국방부 관계자들은 생각보다는 재산공개파문이 적을 것으로관측하고 있으나 과거 「하나회」등 군사조직에 관여했던 인사로서 재산형성내역이 의심나는 군장성 2∼3명은 「재산공개 태풍」을 빗겨나기 힘들 것 이라고 이구동성. ○여론동향에 더 신경 ○…법무부와 검찰은 이미 지난번 재산공개때 정성진전대검중수부장과 최신석전대검강력부장이 물러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는 탓에 별도의 브리핑 자료도 준비하지 않는 등 느긋한 분위기속에 사법부와 헌법재판소쪽의 재산규모와 여론동향에 더 신경을 쓰는 눈치. 특히 이번에 추가로 재산을 공개한 재경지청장과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울산지청장등 7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안강민서울지검남부지청장이 19억5천여만원으로 박종철검찰총장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4위에 올랐지만 대부분 10억원대 안팎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분위기. 모두 47명의 재산보유현황이 공개된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지난번에 1·3위를 차지했던 정·최전검사장의 용퇴로 당시 2·4위였던 김도언대검차장과 김유후서울고검장이 37억여원과 24억9천여만원으로 1·2위를 차지하는 등 재산규모와 순위에 있어 큰 변동이 없는 상태. 다만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서울고검장과 새로 공개대상이 된 김수장서울지검의정부지청장·유재성부산동부지청장등 3명이 부모의 재산내역에 대해 고지거부를 해 여론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하는 표정. ○의사 등 맞벌이 많아 ○…보사부는 등록재단 공개대상이 송정숙장관·최수병차관·주경식기획관리실장·김종대사회복지정책실장과 박인서국립의료원장·유원하국립보건원장·이강추보건안전연구원장등 모두 7명으로 이중 최차관·박의료원장·유보건원장등 3명의 재산이 10억원을 넘어서 눈길. 최차관의 경우 부인이 약사로 한때 약국을 개설,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의료원장은 의사출신으로 부인이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보건원장도 부인이 H종합병원 과장으로 근무,재산형성과정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보사부 내부의 반응.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재산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으로 의혹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 ○땅 16억원어치 보유 ○…환경처의 경우 국무위원 가운데 황산성장관은 예금에 이자가 붙어 지난번 재산공개때 보다 2백여만원이 늘어난 23억6천7백여만원,김형철차관은 1천2백여만원이 줄어든 2억7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김인환 기획관리실장은 아내명의로 된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동산리의 논 2천7백93㎡를 포함,5억3천여만원을 신고했는데 김실장은 노후를 위해 80년대 중반 매입했다고 설명. 또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경기 안산시 일대의 임야와 전답을 포함,16억4천1백80만원을 보유,만만찮은 재력을 과시한 조병환조정평가실장은 본인·부인·어머니가 각각 아파트를 한채씩 소유하고 있으며 본인과 부인이 예금·유가증권에 모두 1억2천여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직치곤 부자 많아 ○…노동부는 산하기관을 포함,9명의 재산공개자 평균재산이 8억6천7백여만원으로 나타나자 한직부서치고는 의외로 많다는 반응. 특히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 김기덕이사장이 32억8천여만원인 것으로 공개되자 『노동부유관단체에 그런 재력가가 있었느냐』며다소 놀라는 표정. 김이사장은 본인소유의 서울 양천구 신월동 대지5백16평,건평3백34평 주택(평가액 25억1천8백여만원)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지79평,건평1백79평 주택(평가액 6억9천3백여만원)이 재산의 거의 전부로 이 두 주택을 합친 재산이 32억1천1백여만원. 김이사장은 신월동주택의 경우 약사인 부인이 모은 돈을 합쳐 지난 70년대에 구입했다는 후문. ○“장모 증여재산 60억” ○…교통부및 산하기관의 재산공개 대상자 17명 가운데 총재산이 10억원을 넘는 사람은 76억6천8백만원을 등록한 김광득 해운항만청차장등 모두 7명. 김차장은 부인 명의의 울산시 중구 남외동의 대지 1만5천9백76㎡가 66억8천3백만원에 달하는 등 부인명의의 재산이 74억5천2백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 김차장은 울산시의 대지는 장모 김일기씨가 지난 54년 매입한 것으로 울산공업단지 조성과 함께 매립돼 대지화되면서 값이 오른 것으로 상속후 증여세를 납부하고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 본인과 부인의 재산 76억6천8백만원 가운데 장모의 증여재산이 69억7천2백만원에 달한다고 해명. 김차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김경회 철도청차장과 염대섭해운항만청장으로 각각 36억2천9백만원과 24억9천1백만원을 등록. 김철도청차장은 지난 80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대원빌딩(대지 6백39.4㎡,건물 1천3백65.55㎡)이 32억9천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이라고 설명. ○23개 예금구좌 지녀 ○…경무관급 지방청장을 포함,치안감이상 29명이 재산을 공개한 경찰 가운데에서 재력랭킹 1위는 29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박양배제주경찰청장. 박청장은 본인명의의 임야 2백여평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57평짜리 빌라를 비롯,부인이름으로 된 아파트 한채와 인천의 상가,예금·주식등 부동산과 동산을 고루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청장은 그러나 재산의 대부분이 지난 84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장모(86년사망)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밝혀져 별다른 의혹은 받지않고 있다. ○“거의 문중재산” 해명 ○…교육부의 경우 모두 62명의 공개대상자 가운데 52명을 차지하는 국립대학 총·학장들의 재산규모가 큰 관심사였으나 대개 평균 수준으로 드러나자 안도하는 빛이 뚜렷. 오병문장관과 이천수차관·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등 차관급 3명은 1차공개때와 비슷한 규모로 등록. 그러나 총·학장 가운데 10억원대 이상의 「부자」가 9명이나 있어 눈길. 랭킹 1위는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으로서 모두 40억1천8백41만3천원을 등록. 임학장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충남 천안시 일대에 상당한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부분 문중재산의 공유지분이라고. ○“의혹 눈길 섭섭하다” ○…문화체육부는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이민섭장관이 지난번 공개 때보다 7천만원정도 많은 8억5천9백여만원을 신고했는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익빌라 값이 5천만원 높게 평가되는등 부동산 평가기준이 바뀐 결과라고 설명. 최창신차관보는 10억4천6백여만원을 신고해 부내 최고액수를 기록했는데 본인은 『이 가운데 8억4천여만원이 선대로부터 물려내려온 어머니 명의의 재산』이라고 해명.최차관보는『어머니는 고향인 전주에서 혼자 사시기때문에 이번 신고내역에서 빠뜨려도 됐지만 감출 이유가 없어 포함시켰다』면서 일부의 의혹어린 눈길이 섭섭하다는 반응. ○“재테크도 과학두뇌” ○…과학기술처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 유관기관장들의 재산랭킹 1,2위를 산하기관에서 차지하자 『과학기술자들이 하이테크 뿐 아니라 재테크에서도 뛰어난 두뇌를 발휘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장·차관과 출연연구소장등 19명의 등록자중 10억원대 이상자 10명,30억원대 이상자 4명으로 특히 출연연구소장들이 김시중장관(6억8백57만여원대)과 한영성차관(3억2천7백여만원대)의 수준을 크게 압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박승덕원장은 69억9천6백여만원으로 공직유관단체 1위,한국기계연구원의 서상기원장은 61억9천여만원으로 2위이다.이외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임용규원장 32억여원,한국해양연구소 송원오원장 23억원,과학기술연구원의 김은영원장이 21억5천7백여만원으로 공개됐다. 서울강남에 50억원 상당의 대지및 사무실 2백62평,67평아파트등을 보유한 박승덕표준연구원장은 약국을 한 부인이 73년 산 임야를 환지해 받은 땅등이라며 본인명의과 부인명의 부동산등 소명자료를 첨부하고 있다. 한편 과기처 관련 공무원들중 최고액인 48억1천여만원을 등록한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김호기사무처장은 서울강남구 논현동과 서초구 양재동의 3필지등 38억7천만원 상당의 대지를 소유한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금융인인 부친 김진흥씨(전 한일은행장)가 상당히 도움을 준것으로 알려졌다.
  • 10억 넘는 공직자 430명선/1,167명 재산공개

    ◎입법 176·사법 40·행정 2백명/“의혹축재자 개혁차원 처리”/정부/1백억원이상 10명이 모두 의원/이철환법원장 78억 사법부 최다 입법·사법·행정부등의 고위공직자 1천1백67명의 재산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7일 일괄공개되었다. 이날 재산공개는 새정부 출범후 지난5월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개정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것으로 ▲행정부 1급 이상 7백9명과 법원 1백3명,중앙선관위 19명등 8백31명은 총무처가 발행하는 관보 ▲국회의원 2백92명과 국회사무처직원 33명등 3백25명은 국회공보 ▲헌법재판소 11명은 헌재공보를 통해 각각 이뤄졌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전체공직자중 1백억원대 이상의 재산가 10명은 모두 국회의원으로 무소속 정몽준의원이 7백99억여원으로 전체 1위였으며,민자당 김진재(6백62억)·조진형(4백82억)·김동권(3백15억)·이명박(2백74억)·박규식(2백23억)·최돈웅(1백78억)·이승무(1백53억)·노재봉(1백24억)·남평우(1백14억)의원등 민자당 9명,무소속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정서상 거액재산가로 분류되는데다 각공직자윤리위가 집중실사를 벌일 예정인 10억원대 이상의 재산보유 공직자는 입법부 1백43명,사법부 41명,행정부 84명,헌법재판소 7명,중앙선관위 2명등 모두 2백77명으로 이들의 재산형성 과정을 둘러싼 도덕성 시비가 재연될 전망이다. 또 재산노출이 잘되지않는 현금·양도성예금·귀금속등의 신고가 거의 눈에 띄지않아 불성실 신고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의 재산공개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허위등록이 밝혀질 경우 경고및 시정조치와 함께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언론에 공표 ▲징계 또는 해임조치등의 처벌을 받게 됨에 따라 정·관계의 대폭적인 물갈이및 제2의 사정이 예상된다. 재산공개 직후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오는 12월7일까지(공개후 3개월 이내)의 등록재산 실사와 관련,『본인의 경력과 소명자료를 종합해 부의 정당성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부를 쌓은 과정이 납득되지 않을 경우 개혁차원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이어 「개혁차원의 처리」와 관련,『공직에서 물러나게 하거나 직위해제 또는 경고등의 방법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법부는 이만섭국회의장 13억3천만원·황락주부의장 7억4천만원·허경만부의장 11억5천만원이며,김종필민자당대표 24억5천만원·이기택민주당대표 38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행정부는 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8천만원·황산성환경처 23억6천만원·김철수상공자원 17억9천만원·김덕용정무1 15억9천만원·최창윤총무처장관 15억5천만원 순으로 발표됐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사법부의 경우 김덕주대법원장이 27억8천만원인데 반해 최대 자산보유자는 이철환인천지법원장 78억5천만원을 비롯,신명균서울고법부장판사 74억4천만원·정지형창원지법원장 57억3천만원 순으로 거액보유자가 많았다.사법부 1백3명의 평균은 12억원이 넘어 도덕성과 관련해 논란이 생길 전망이다. 특히 사법부 인사들중 상당수는 서울강남·경기도내 신흥개발예정지역등에 여러 필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다,일부의 경우는 직계가족명의 재산의 고지를 거부해 의혹을 살 여지가 있다. 역시 처음 재산을 공개한 중장 이상 군장성의 경우 이택형합참전력본부장(중장)이 12억4천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을뿐 10억원 이상 2명,5억∼10억원 20명,2억∼5억원 25명,1억원대 7명으로 나타났다. 외무부 관리는 이승환그리스대사가 54억2천만원인 것을 비롯,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 50억4천만원·김기수본부대사 35억4천만원·김정훈파키스탄대사 34억2천만원등 대사들의 재산이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생각보다 적다” 재무부직원 안도/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박찬종대표 빚 7억대 “공직자중 꼴찌”/대법원 재력가 많아 축재해명 안간힘/농림수산부 본부보단 산하단체장이 더 부유 ○부인재산 한푼 없어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장·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차관급) 외에 1급이 8명이나 돼 관심을 모았으나 「알부자」는 1급에 있는 것으로 판명. 10억원 이상은 김태연차관보(18억원)와 이강우 공정위상임위원(17억6천만원)이었고,그 다음은 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김선옥 공정위사무처장(7억2천만원),이남기 공정위상임위원(5억8천만원),김영태차관(5억7천만원),오세민 기획관리실장(5억7백만원),전윤철 공정위상임위원(4억9천9백만원),이석채 예산실장(4억9천5백만원),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4억6천만원),강봉균 대외경제조정실장(4억5천만원)등의 순. 원내 최고의 재산가인 김차관보는 본인(6억2천만원)보다는 부인 명의의 재산(11억5천만원)이 거의 두배나 됐다.이는 지난 62년 타계한 장인(대선발효 창업주)이 아들이 없어 부인에게 상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그러나 이남기위원은 부인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어 대조적. 이강우위원은 부산 용호동의 8천여평 짜리 선산만 11억원어치인데 본인은 『부산에서 손꼽는 재력가였던 부친이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 ○외부선 반신반의 ○…재무부의 경우 공개대상 8명의 평균 재산액은 9억 2천여만원으로 4명이 10억원을 넘었다.가장 많은 사람은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의 친형인 신명호 세무대학장으로 13억5천만원이며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부모가 시골에서 독립생활을 해 고지를 거부한 문헌상 기획관리실장으로 3억2천만원. 외부에서는 『재테크에 능하다는 재무부 간부들이 설마 그것 뿐이겠느냐』며 반신반의하는 표정.반면 직원들은 『그동안 근거도 없이 재무부의 업무 때문에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재무부」임이 입증됐다』며 안도. 백원구차관은 용인에 1억원,이근영 국세심판소장은 서울 강남에 2억원,이환균차관보는 성남에 3억원대의 땅을 갖고 있으며 홍재형장관과 신대학장은 예금·유가증권의 보유액이 각각 4억,8억원을 넘었다.임창렬차관보는 의사인 부인의 재산이 자신의 2배 가까운 7억원에 육박했으며 김용진 세제실장은 1가구 2주택으로 세 준 상도동 집값이 올라 8억원대를 기록. ○“직급에 안맞다” 평 ○…상공자원부와 공업진흥청,특허청의 1급 이상 15명 가운데 안광구특허청장이 24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석환 대전 엑스포 사무차장(21억4천만원),권혁채 특허청 차장(20억2백만원),김철수 장관(17억9천만원)의 순. 정해주 기획관리실장은 모친 재산까지 포함,2억7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55평형 전세금(1억7천만원)과 부인명의의 예금(7천5백만원)이 거의 전부로 밝혀져 직급에 걸맞지 않는(?)재산이라는 평. ○부동산 10건 소유 ○…금융계에선 이규징 국민은행장이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10억원 짜리 대지와 경기도 고양시에 11억원 짜리 사무실용 건물 등 모두 28억원의 재산을 보유,금융계 재산 공개대상 16명중 1위를 기록.반면 산업은행의 유경종 감사와 한국은행의 이창규감사는 보유재산이 각각 2억2천만원과 3억3천만원으로 하위권. 황병호산업은행 감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과 홍은동,서초구 서초동 등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2채 등 모두 4채의 단독주택과,서대문구 홍제동과 경기도 부천시,서대문구 연희동에 본인 명의로 2채의 근린 생활시설과 사무실용 건물 1채,연고지가 아닌 경기도 이천에 밭과 임야,제방 등 십수억원대의 부동산 10여건을 보유. ○…농·수·축협과 농촌진흥청·산림청·수산청등의 산하단체를 포함,재산공개대상이 모두 28명인 농림수산부는 본부보다는 산하단체 장과 간부들이 재력가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 장관과 차관,제1·2차관보및 기획관리실장등 공개대상이 5명인 본부의 경우 허신행장관이 2억9천6백79만1천원으로 5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고 나머지 4명도 2억에서 7억원대였으나 산하단체에서 10억원대가 넘는 사람은 6명이나 됐다. ○“오해 풀게돼 다행” ○…70억원 이상의 재산가가 2백명이나 된다는 설에 시달려온 국세청은 재산공개 결과 간부급의 재산이 일반의 예상을 크게 밑돌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6일 『국세청공직자 중에는 투기지역에 땅이 있는 간부는 없지 않느냐』며 『재산 공개로 일반인들의 오해를 해명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의 재산 공개 대상자 10명중 8명은 10억원을 넘었다. ○신고액 크게 늘어 ▷입법부◁ ○…국회의원 가운데는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이 7백99억5천여만원으로 지난번 자진공개 때와 같이 최고를 기록하는 등 1백억원 이상이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자당의 경우 김진재의원은 6백62억7천여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조진형의원 4백84억3천여만원,김동권의원 3백15억9천여만원,이명박의원 2백74억2천만원,최돈웅의원 1백78억5천만원,박박식의원 1백69억5천여만원,이승무의원 1백53억6천여만원,노재봉의원 1백24억1천여만원,남평우의원 1백14억2천만원등 1백억대 이상의 재력가가 9명이나 됐다. 이들을 포함,상당수의 민자당의원들이 지난 3월 자진공개 때보다 신고액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부동산,주식평가를 규정에 따라 공시지가나 시가 등으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번에 1백억대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던 정재문의원은 부친의 재산을 제외,51억7천여만원을,송두호의원은 시가로 산정했던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변경해 82억4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경재의원이 63억6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1백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김옥천 국종남 김충현의원 등 재산가들은 40억∼50억원대로 신고. 이들은 지난번에 부동산,주식 등에 대한 평가액을 시가로 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가액이 낮은 공시지가 액면가(비상장주식)등을 적용했으며 김충현의원의 경우,모친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액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 반면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해 총선및 대선당시의 부채를 모두 포함시켜 마이너스 7억6천8백만원으로 전체공직자중 재산규모 최하위를 기록. 박대표는 『현재 소송에 걸려있는 채무 13억원과 대선에 따른 국고부담액 반환금 추징액 3억원,방송연설비용 7천만원등 빚이 많아 적자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 또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농협및 은행부채를 포함해 마이너스 1천54만원,민자당의 김호일의원도 농협부채 1천만원을 뺀 마이너스 8백만원으로 최하 2,3위를 각각 기록. ○…박헌기국회윤리위 부위원장(민자의원)은 이날 입법부 재산공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2일 재산등록이 만료된 후 윤리위가 모든 서류를 넘겨 받아 심사작업을 벌인 결과 국회의원들은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긍정 평가. 박부위원장은 『처음 실시한 신고여서 오기등 형식상 오류가 다수 발견됐으나 정정기간동안 모두 바로 잡았다』면서 『재산총액을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오기하는 등 문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그는 이어 『오는 12월11일까지 국회윤리위는 등록서류에 기초해 모든 대상자를 상대로 실사작업을 벌일 것』이라면서 『실사결과 누락·은닉 등의 행위가 나타나면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기준과 관련,신고의 성실성 여부가 기준이며 재산형성과정에서의 문제점까지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 윤리위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사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박부위원장은 그러나 『실사작업에서 재산 은닉과 누락 여부를 낱낱이 밝히기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실토. ○…국회의원 2백92명분을 포함,3백25명의 재산공개목록을 담은 4백38쪽 분량의 국회공보를 제작한 국회 감사관실은 공개대상자별로 상이하게 작성한 서류의 양식과 글씨체를 통일하는 데 실무작업의 어려움이 컸다고 소개. 감사관실의 한 관계자는 『인쇄작업은 지난 4일부터 서울시내 S인쇄소에서 이틀동안 밤을 새워 제작했으며 인쇄소 간판조차 내린 채 인쇄공 80여명을 동원했다』면서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까봐 일일이 검색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 이 관계자는 평소 공보는 1천2백부 정도를 인쇄했으나 이번에는 보도용을 포함해 3천7백50부를 인쇄했다고 귀띔. ○“의혹살 사람 있다” ▷사법부◁ ○…「청빈」과 「양심」을 제일의 덕목으로 삼아온 법원은 재산공개 결과 대법관을 비롯한 법관 1백2명(퇴직법관3명포함)의 평균 재산이 12억원으로 검찰은 물론 다른 행정부처의 평균재산액을 훨씬 능가하자 노심초사하는 모습. 대법원은 김덕주대법원장의 재산취득경위는 그동안 언론에 미리 알려져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안심하면서도 다른 법원장급과 고법부장가운데 재력가가 많아 이들의 축재과정에 의혹이 쏠릴 것으로 보고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조기진화에 진력. 법원관계자는 이날 『재산 공개대상자가 많다보니 일부 의혹을 살만한 사람도 있다』고 밝히고 『의혹이 있는 사람은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윤리위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재산취득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귀띔. 입법부를 제외한 전 공직자가운데 법원관계자가 재산 랭킹 5위안에 3명이 당당히 포진,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기도. ○예상보다 적어 의외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재산공개 결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재산이 적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 재판관 9명의 평균 재산은 23억원으로 법원이나 검찰에 비해 2∼3배 정도 많은 편이나 그들의 변호사 경력등을 감안할때 축소신고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실제로 일부 재판관들 가운데는 자동차를 3대나 가지고 있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똑같이 현금 1억원씩을 나눠줘 은행에 예치시킨 사례가 있고 부동산 역시 서울 요지를 비롯 전국 곳곳에 소유,「부」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이들의 재산이 공개되기전 항간에는 1백억원대의 재산가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으나 뚜껑을 연결과 변호사·국회의원 등 경력이 다채로운 한병채재판관이 3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재조경력이 가장 긴 황도연재판관이 5억6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
  • 재산공개 결과 눈길끄는 두 행정기관

    ◎외무부/“알부자 많다”/국세청“의외로 적다”/평균 9척2천만원… 20억이상이 14명/부동산많아… “해외발령때 샀기 때문” ▷외무부◁ 비교적 「깨끗한」 부서로 알려져 어느 정부부처보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외교관들의 재산이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경찰청·국세청보다는 다소 낮으나 「민원업무와는 거리가 멀어 비교적 적을 것이라」는 당초 기대에 비춰보면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이다.재산공개 의무대상자인 외무부 「1급이상 고위외교관」 총1백37명의 평균액은 9억2천2백만여원.「많음」과 「부패」가 꼭 등식을 이루는것은 아니지만 50억대가 이승환그리이스대사와 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등 2명이고 30억대가 김기수전뉴욕총영사·김정훈파키스탄대사·최동진의전장등 3명에 이른다. 20억대는 9명으로 김이명벨기에대사·이창수필리핀대사·김석현본부대사구원연구부장·민병석체코대사·박영우헝가리대사·김흥수불가리아대사·김승호리비아대사·한승수주미대사·장명관인도네시아대사등이다.10억대는 19명이며 가장많은 재산대가 5억대로 23명이나 된다. 이른바「재력가」로 드러난 외교관들의 재산품목은 역시 부동산과 빌딩이다.더러는 부동산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어 부동산에 상당히 「신경」을 쓴듯한 외교관들도 있다. ○10억∼20억 19명 타부처 공무원에 비해 특징이라면 잦은 해외공관 생활때문인지 다이아몬드등 보석류와 고서화 소지자가 많다는 점이다.44명이 신고한 다아아몬드는 대개 1캐럿이상인데 김모대사 부인이 소유한 2·8캐럿이 제일 크다.동양화와 서양화는 운보 김기창등 국내작가의 작품이 주종을 이루나 대사시절 주재국 사람들로부터 받은 듯 간혹 18세기 카드릭성화·중국 호방경의 「해바라기」·석진관의「매화도」등을 소지한 외교관도 있었다.신모대사의 경우는 유고슬라비아대사시절 타고다니던 90년식 소형 벤츠를 신고했다.그는 『내전으로 92년12월 긴급 철수하면서 팔지 못하고 들고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석류 소지자 많아 직업 특성상 외국은행에 맡긴 현금도 많았다.주식및 유가증권 신고자도 타부처에 비해 눈에 띄었다. 「재력외교관」에 대해 외무부는 『고위직급에 해당하는 대사의 수가 많고 근무패턴상 자금활용의 기회가 많기때문』이라고 공식 해명했다.1급이상 공개의무 대상자 7백9명중 외무부 대상자가 19·5%에 달해 부처로는 가장 많은게 사실이다.이들은 대부분 서너차례의 해외공관 근무를 경험한 외교관들로 해외로 발령이 나면 먼저 집을 판다는 것이다.그리고 그 돈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는 땅이나 주식을 몽땅 사놓고 나가는데『주로 그런데서 오는 이익때문에 재력가가 많다』는것이 외무부 공식 해명의 골자이다. 약간 차이는 있으나 외무부 내부의 설명도 이와 엇비슷하다.한 고위간부는 『해외 여행이 어려웠던 60∼70년대만 해도 외교관이 최고의 사위감이었다』면서 『당시 재력집안과 결혼한 외교관이 많았다』고 말했다.즉 처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다는 얘기이다. ○“처가 덕 많이 본다” 또 70년대 초 까지만 해도 해외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외국 가전제품등을 들고 들어올수 있었다는 것이다.『이때 대형 냉장고 3개만 가지고 들어와 팔면 집 한채를살수 있었다』고 한 간부는 설명했다.여기에 주재국에서 외교관에 대한 면세혜택을 활용,고급외제차를 싼값에 구입해 타고다니다 귀국할 때 팔면 보통 집 한채값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가 얽혀 재력외교관이 많다는 것이나 집이 3채,상가 두개등에 대한 해명으로는 어쩐지 설득력이 약한게 현실이다. ◎평균 12억… 「상당수 재산가」 소문에 그쳐/“축재자 이미 축출… 일부튼 등록전 퇴직” ▷국세청◁ 국세청 간부들의 재산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만 하다.그러나 공개결과는 일반의 「기대」나「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대상자 10명의 평균 재산이 12억6천만으로 결코 적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재산가가 상당수라는 시중의 풍문에 비하면 상상 밖이다. ○22억8천만원 최고 지난 3월의 공개때와는 달리 1급 이상(차장·국제조세실장·서울지방국세청장)은 물론 2급이라도 지방의 기관장인 지방국세청장(중부·경인·부산·대구·대전·광주)이 포함돼 총 10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추경석청장의 경우 1차 공개때는 가족을 포함해 13억2천만원이었으나 이번에 13억8천만원으로 다소 늘었다. 1차때는 부산 연산동의 대지 4백13평을 공시지가 기준으로 4억4천8백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이를 처분한 금액이 다소 높았기 때문이다.또 1차때 보유했던 동래골프클럽 회원권과 한원골프클럽 회원권을 처분했다. 임채주차장은 17억8천만원으로 지난 69년에 산 강남구 역삼동의 대지 1백86평이 15억원이었다. 이연희 경인청장과 임영호 국제조세실장이 각각 22억8천8백만원과 18억8천5백만원으로 1·2위이다.이들은 모두 종손으로 종중재산 및 상속으로 물려받은 전·답이 많았다.최하위는 2억6천만원의 서정원 대전지방청장으로 지난 74년부터 지방에서 주로 근무해 왔다. ○「억울한 누명」 벗어 국세청 간부들의 재산이 예상보다 적고 투기 냄새도 별로 풍기지 않는 것은 그동안 숱한 격변기를 거치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지난 70년대 이후 이미 도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올 들어서도 감사원의 집중 표적이 되는 등 그동안 축재의 대명사처럼 비쳐진 국세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도마 위에 올라 문제가될 만한 인물들이 버티기가 어려웠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간부들의 대부분이 정규 행정고시 출신이라는 사실을,이들의 재산보유와 연결시켜 풀이하는 견해도 있다.공채를 거친 엘리트라는 자부심이 처신할 때 탈법이나 비리 등과 거리를 두게 했다는 시각이다. 공개 내역을 보면 국세청 간부들은 연고지 아닌곳에 땅을 지닌 경우가 별로 없다. 서정원 대전지방청장과 최용관 광주지방청장은 4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재산공개로 그동안 재산가가 많을 것이라는 세간의 「억울한 평」에서 오히려 벗어나게 된 셈이다. ○“하위직 재력가 있다” 그러나 공개 대상자만 보고 국세청에 재산가가 별로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도 우세하다.지난달 11일의 재산등록 마감 직전 국세청은 등록 대상자(6급이상)중 가장 많은 26명이 퇴직했다.당사자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었으나 재산 공개를 피하려 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었다.이들은 그동안 재산등록 대상이 아닌 5∼6급이었다.국세청은 하위직일 수록 재산가가 많다는 얘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초부터 국세청 주변에는 재산이 20억∼30억원 이상으로 문제가 많은 직원들의 사표를 종용한다는 루머가 나돌았다.전 직원들의 재산이 공개될 경우 국세청의 재력가가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 곳곳에 땅·집… 투기·탈세 의혹/재산공개결과

    ◎위장 전입·명의 신탁 축재많아/의원 5명 신고액 반년새 3배/고법부장부인,11가구 세 받고/경찰간부 5층건물 “임대장사” 7일 공직자 재산을 일제 공개한 결과 축재과정에서 부동산투기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가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인 또는 부인의 주민등록을 여러번 옮기면서 전·답 등을 구입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마구 사들인 사람이 있고 상속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법부◁ 이재화서울가정법원장의 경우 본인과 부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59평짜리 아파트(시가 4억3천만원)등 주택을 3채나 가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으며 유대현서울고법부장은 부인 이신애씨(51·약사)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다가구주택을 지어 월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업자들에 따르면 유고법부장의 다가구 주택은 지난 6월 22일 완공돼 현재 11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30만∼5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박영식광주지법원장은 부인이 위장전입의 수법으로 경기도 양평군의 밭 등을 사들였으며 조용완서울고법부장은 본인명의로 경기도 용인군의 전답을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용준대법관·김헌무수원지법원장·신명균서울고법부장등은 재산증여과정에서 탈세의혹을 받고 있으며 안문태서울고법부장은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경기도 용인군의 논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법부◁ 민자당의 김영광의원의 경우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9억9천만원이었으나 재산총액이 84억3천8백여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는 본인재산으로 대지 8필지 등을 포함해 10억5천8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엔 대지 12필지 등 총 26억6천1백여만원으로 늘어나 축소신고 의혹을 사고 있다.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7억4천5백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68억7천7백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부인 명의의 용산구 한남1동 연립주택 등을 추가로 신고했다. 민자당의 남평우의원 역시 지난번의 28억8천7백만원에서 1백14억2천만원으로 3배이상 늘어나 축소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이밖에 민자당의 나웅배의원은 지난번 25억5천만원에서 65억5천1백만원으로,같은당의 박박식의원은 62억9백만원에서 2백23억9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나 본인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축재과정의 의혹을 사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행정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경찰고위간부가운데 의혹을 살만한 인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로영치안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지하1층·지상4층짜리 건물(시가 15억4천만원)을 지어 갈비집·양념통닭집·독서실·사무실등으로 세를 주고 임차인들로부터 월 80여만원씩 세를 받아 왔으며 대구시경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대구 서구 평리동에 주유소(시가 11억원)허가를 받아 지난 6월 준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병덕경찰위원회상임위원과 송해준전남경찰청장은 부인명의로 전국에 임야와 전·답 등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 대러 차관지원 전면 중단/러측도 양해/15억3천만불 공여 않기로

    러시아에 대한 우리나라의 차관지원이 전면 중단된다. 정부는 지난 90년 구소련에 제공키로 합의했던 30억달러의 경제협력차관 가운데 미지급분인 15억3천만달러의 차관제공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러시아에 이미 제공한 14억7천만달러에 대한 러시아측의 원리금상환이 중지되는 등 지난 91년 차관제공 당시와는 상황이 크게 바뀐데 따른 것이다. 홍순영외무부차관은 30일 대러시아 경제협력문제와 관련,『러시아에 대한 차관제공은 지금까지 제공된 14억7천만달러선에서 일단 중단,애초 구소련과 약속한 30억달러 차관협력을 종결키로 정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홍차관은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지금까지 제공된 차관에 대한 원리금 상환이 불투명해진데 따른 것으로 러시아측도 차관중단에 대해 이미 양해했다』고 밝혔다. 취소된 대러시아 차관은 91년도분 소비재차관 3억3천만달러,92년도분 소비재차관 5억달러및 자본재 연불수출차관 2억달러,93년도분 소비재차관 2억달러및 소비재연불수출차관 3억달러이다.
  • 러 외무차관 오늘 내한/양국 현안 논의

    방일중인 게오르기 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이 31일 비공식 내한,홍순순외무차관과 회담을 갖고 구러시아 정동부지와 KAL기사건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홍차관은 쿠나제차관과 만나 구소련 수교당시 약속했던 대러차관 30억달러중 미집행분 15억3천달러의 추가제공을 중단한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러시아측의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양국 외무차관은 또 정동부지 문제와 관련,지난주 모스크바 실무회의에서 타결된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한 보상규모와 방법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KAL기 피해배상문제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 라이프 비자금·체임 수사/검찰/조내벽 전회장 주내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8일 라이프주택개발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박철언의원(구속)이 주도한 월계수회 회원과 민자당의원 등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해 왔다는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진정서를 낸 라이프주택 노동조합 간부들을 다음주 초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뒤 최근 사퇴한 조내벽 전회장을 소환,비자금 조성경위 및 사용처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조전회장이 이같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회사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면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조전회장이 지난 4월 5개 건설공사 현장에서 받은 공사대금 10억원과 땅값 15억원 등 26억원을 은행관리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운영비선지급 명목으로 21억원,민자당 특별찬조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사용한 명세서가 밝혀진 점을 중시,이 부분을 집중조사키로 했다. 이와함께 라이프측이 비자금을 한국외환은행 63빌딩 지점과 서울신탁은행 태릉지점에 각각 「김경식」·「임병식」 등 명의로 가명계좌를 만들어관리해왔다는 노조측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밖에 조전회장의 동생 정민씨(50·라이프유통 대표)의 수첩에서 민자당 H·N·J·L의원 등 현역의원과 구속된 박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월계수회,국민당 K모의원이 소장으로 있던 국제문화연구소의 계좌번호가 발견된 것과 관련,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정치권에 유입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또 검찰은 일요신문이 라이프그룹의 비자금 조성의혹을 기사화했다가 신문 초판 전부를 라이프그룹에 넘긴 뒤 이 기사를 삭제하고 다른 기사로 대체시킨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노동부서 고발 서울지검 남부지청 전상훈검사는 28일 노동부가 직원들의 임금 32억원을 체불한 것으로 밝혀진 조내벽전라이프그룹 회장(56)과 최동문라이프주택 사장(53)을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조씨는 지난 1월부터 5월사이 라이프주택 직원 6백여명의 임금 20억6천7백만원과 설날 상여금 6억4천만원등 모두 32억여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다.
  • 수표판독기 6대 구입… 총력 추적/워커힐 카지노 세무조사 뒷얘기

    ◎수표서 영문 이니셜 도장 발견… 조사 급진전/가명계좌만 7백14개… 하루 2∼3억 빼돌려 파라다이스투자개발(워커힐 카지노)·파라다이스비치호텔(부산비치 카지노)·오림포스관광산업(인천오림포스 카지노)등 대표적인 카지노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는 4∼5개월 정도 걸리리라는 예상과 달리 2개월여 만에 끝났다. 이처럼 조사가 일찍 끝난 것은 카지노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한 데다 조사팀이 장비보강을 하는등 노력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또 조사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이루어져 은행이 비교적 협조를 해 준 덕도 봤다.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전락원씨가 회장으로 있는 워커힐 카지노의 조사에서 밝혀진 탈세수법을 중심으로 뒷얘기를 엮어본다. ○…국세청은 조사에 착수한 지난 6월9일 서울청·부산청·경인청에서 각각 1개반씩 조사반을 투입했다고 했으나 사실은 처음부터 각각 2개반이 투입됐다.청와대에서 하루 전에 조사하겠다고 발표할 만큼 관심이 큰 데다 카지노에 대한 조사가 처음이라 노하우가 없어 1개반으로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서울청의 경우 1주일 후에는 1개반을 더 투입했다. ○…조사팀은 처음부터 가명계좌와 수표추적 등 금융조사에 총력을 기울였다.서울청은 신속한 조사를 위해 지난 달 총 4천만원을 들여 수표 판독기 6대와 수표 복사기 2대를 구입했다.은행의 지점마다 1대씩의 판독기가 있지만 대부분이 낡은 데다 조사요원이 한 지점에 2∼4명씩 투입돼 1대 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이다. ○…가명계좌와 수표를 추적하던 조사팀은 지난달초 카지노에서 사용한 수표에서 영문 이니셜이 들어있는 도장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다.워커힐 카지노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뱅크의 영문약자인 PCB와 콘티넨탈(파라다이스의 전이름) 카지노 뱅크의 약자인 CCB가 새겨진 도장을 수표에 찍었다.이 표시를 단서로 조사가 한결 빨리 진전됐다. 이영우서울청 조사2국장은 『카지노 업소가 엉성하게 수표를 사용한 것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워커힐 카지노의 게임테이블에는 각각 1개씩의 돈상자가 있다.모두 73개다.게임을 하려면 칩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외화를 딜러에게 주고 칩을 산다.딜러는 외화를 받아 돈상자에 넣고 칩을 준다.수납 직원은 하루에 3번 돈상자의 돈을 거둬가며 회계부에서는 이를 받아 테이크(take)실에 보관한다.탈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회계부에서는 일부 돈을 빼돌린 뒤 입금표를 조작해 만든다.이 입금현황이 경리부로 들어간다.회계부장은 빼돌린 돈을 2천만∼5천만원씩 쪼개 가명계좌에 넣는다.가명계좌는 대부분 1회용이다.가명계좌에 넣어둔 돈은 필요할 때 증자대금이나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이번에 발견된 가명계좌 만도 7백14개나 된다.카지노는 손님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고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어서 일본의 휴일날 등에 많은 돈을 빼돌렸다.한번에 빼돌린 금액은 2억∼3억원쯤이다.많을 경우 한 달에 15억원 쯤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본국에서 미리 돈을 보낸 뒤 국내로 들어와 게임을 한 사실도 밝혀졌다.연 25억원쯤 됐다.돈을 잃은 외국인들이 외상을 지고 귀국해 갚은 돈은 연 40억∼50억원이었다.조사2국은 이달 들어 1백여명의 직원을 투입시켜 카지노의 거래은행을 돌며 수표 추적조사를 마무리지었다.파라다이스투자개발의 김성진대표는 지난 19일 탈세사실을 시인하는 진술서에 도장을 찍고 손을 들었다.2개월 보름 동안의 조사가 끝난 것이다. 이국장은 『4백59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추징하고 카지노업계의 뒷배경이 있는지를 샅샅이 조사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일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려 섭섭하기 짝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노 전대통령 「보도자료」 전문

    노태우전대통령은 감사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F­16기종 결정문제와 관련해 『그와 같은 결정을 함에 있어서는 관련 기관간에 충분한 협의와 공명정대한 검토절차를 거쳐 국익차원에서 결론을 내린 것이므로 한점의 의혹도 있을 수 없으며 이 결정에 대한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그 경위를 별첨과 같이 밝히라고 지시했다고 정해창전대통령 비서실장이 말했다. 정실장은 『노태우전대통령이 재임기간중의 몇몇 고위 공직자들이 불미스런 행위로 사법처리를 받고 있는데 대해 「본인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국전투기 기종결정경위 ① 한국 전투기(KFP)사업은 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하여 우리 공군의 전력을 증강하고 우리나라 항공산업시대의 초석을 놓는 국가적 대사업임. 노태우 전대통령은 1983년부터 추진되어온 이 큰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가급적 많은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충분한 의견수렴을 하고 공명정대하게 검토하여야한다고 생각하였음. 이에따라 1989년 10월13일 국방부와 합참·공군은 물론 한국 전투기사업에 관련된 모든 부서가 참여하여 항공기 성능·운용성·경제성·비용대효과등 모든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음. ② 대통령은 동년 11월16일 그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데 그 요지는 『F­16이 F/A­18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비용대효과도 다소 유리 하지만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의 최신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F/A­18을 선정해야 하며 총사업비는 1백20대 기준으로 F­16이 약 40억달러인데 비하여 F/A­18은 약 50억달러』라는 것이었음. 기종결정의 핵심적인 과제는 「비용」과 「성능」중 어느 것을 우선하느냐 하는 것이었음. ㈎이때까지는 아직 F­16에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장착가능성 여부에 대해 명확한 판가름이 나지 않은 상태에 있었고,㈏F/A­18을 선정할 경우 한국 전투기 사업을 위해 계획하고 있던 자금보다 약8천억원 이상이 초과 되는데 그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도 있었으며,㈐F­16과 F/A­18 양 회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가격과 기술이전 조건들이 제대로 지켜질 것이냐 하는 의문도 제기되었음. 대통령은 이런 3가지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서 보고하도록 지시했음.막대한 국가예산이 소요되는 이 중차대한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한 점의 의문이라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재차 지시가 내려진 것이었음. ③ 1989년 12월20일 국방부장관은 이 3가지 사항을 다시 검토한 결과 『F­16의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 문제는 해결이 안되는 반면,F/A­18을 선택하더라도 초과되는 8천억원은 국방예산을 조정하면 되고 앞으로 가격과 기술이전 조건등 약속을 지키도록 하는데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므로 F/A­18을 선정할 것』을 건의하였음. 대통령은 우리 공군조종사들이 F/A­18을 선호한다는 보고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결재를 했음. 이 당시로서는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며,약속된 가격의 준수와 기술이전의 이행여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두가지 사항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음. ④ 대통령은 1990년 10월26일 국방부장관으로부터 F/A­18측에서 가격을 대폭 인상하여 한국 전투기 사업을 추진함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를 받았음. F/A­18측과 협상한 결과 총사업비가 62억8천4백만달러로서 약 12억달러 이상이 증가하였는바,원화기준으로는 환율변동까지 겹쳐 기종결정 당시보다 45%가 늘어난 약 1조4천6백억원이 추가로 소요되어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곤란하다는 것이었음. 그래서 ㈎전투기의 구매 대수를 줄이든지 ㈏구입시기를 장기간에 걸쳐 분산 지연시키든지 아니면 ㈐완제품을 직접 사올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었음. ⑤ 대통령은 이와 같은 보고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음. 당초(1989년12월20일) F/A­18을 선정함으로써 계획보다 초과된 약 8천억원을 염출하기 위하여 여러가지로 다소 무리한 조정을 해야했는데 또 다시 1조4천6백억원을 추가로 조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었음. 또한 국방부는 건의한 3가지 방안 모두가 수용하기 어려운 몇가지 문제가 있음을 보고했음. F/A­18을 미국에서 그대로 사온다는 안은 단가를 인하시킬 수는 있겠지만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무산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선택할 수 없는 것이었음. 구입하는 전투기의 대수를 줄이거나 기간을 길게 늘려잡는 안도 전력증강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음 한번 결정했다고 해서 국익에 큰 손실이 예견되는데 이를 그대로 방치할수는 없었음. 대통령은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한 3개안 뿐만 아니라 기종변경을 포함한 모든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다시 살펴보도록 지침을 시달하였음. ⑥ 국방부는 다음해 3월까지 약5개월간 다시 집중검토를 했으며 1991년3월28일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 했음. 그 요지는 F­16이 새로운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장착하게 되어 89년12월 기종이 F/A18로 결정될 당시에 제기되었던 F­16의 문제점이 보완되었고 F/A18보다는 약 15억달러가 저렴하여 비용대 효과측면에서 어느 안보다도 유리하기 때문에 F­16의 선택을 건의한 것이었음. 대통령은 이 보고를 받고 F­16으로 기종을 변경할 것을 결정했음. 만약 F­16의 경우에도 협상과정에서 또 다시 가격이 인상된다면 이제는 원점에서부터 근원적으로 재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확히 지시하였음. F­16측과의 협상은 순조로이 진행되었음.대통령은 1991년10월16일 국방부가 건의한 사업집행계획서에 서명함으로써 오랫동안 끌어온 한국전투기 사업이 착수되었음. ⑦ F/A­18측이 최초 기종결정후 우리가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더라면 한국전투기 사업은 F/A­18로 계속 추진되었을 것이 분명함. 따라서 F­16측에 편향된 생각을 가지고 기종검토에 임하였다는 일부의 견해는 사실과 다름.당초 F/A­18이 선정되었던 것도 노태우 전대통령이 결정한 것임.기종을 변경시킨 것도 국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대통령의 조처였음. 한국전투기사업에 대한 노태우 전대통령의 결정은 공명정대하게,그리고 국익차원에서 한점의 부끄럼없이 내려진 것이며,이 과정에 국방부와 합참·공군등 모든 관련부서에서도 제각기 최선을 다했다고 확신함. 이시점에서도 F­16으로의 기종 결정은 국가재정과 비용대 효과측면에서 최선의 선택이었으며,F­16은 미공군과 다수 선진국들의 주력기로서 운용되고 있고,걸프전에서도 그 위력이 입증되었듯이 국익차원에서도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믿고 있음. □노태우씨 회신 불가 입장(전문) 감사원이 노태우전대통령에게 송부한 전력증강사업 감사관련 질문서에 대하여 답변서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 1,대통령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과 함께 정책결정에 있어 고도의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고 감사원법에도 감사원의 감사대상에 대통령의 직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2,이와같은 법정신에 비추어 대통령의 안보와 직결되는 정책결정에 대하여 대통령 소속하에 설치되어 있는 감사원이 그 당부를 가리기 위하여 감사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며 행여 대통령의 소신있는 국정운영에도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고 본다. 3,따라서 감사원의 질문서에 대해서 답변서를 보내는 것은 헌정운영상 좋지않은 선례가 될 우려가 있기때문에 위와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 두 전 대통령 “의혹없다” 해명/감사원 “노씨에 답변 재촉구”

    ◎불응 간주… 전씨측 회신만 수용하기로/“평화댐 안보차원서 추진”/전씨/“F16기 예산 아끼려 선택”/노씨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은 26일 평화의 댐 건설과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각각 공식적인 답변서 제출을 거부하는 대신 대국민해명 형식의 발표문을 통해 이들 사업은 국가안보와 국익 차원에서 추진했으며 추진과정에서 한 점의 의혹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은 감사원법상 대통령의 직무는 감사대상이 아니므로 재직당시의 정책결정사항에 대한 감사원 조사는 적절하지 않고 헌정사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서신을 이회창감사원장에게 전달했다. 두 전직대통령은 서신과 함께 정책추진의 배경과 경위등을 설명한 대국민 해명서를 참고자료 명목으로 감사원에 보냈다. 이날 발표에서 전전대통령은 답변서제출의 부적절성만을 지적했으나 노전대통령은 답변서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전대통령은 『대통령의 정책결정의 타당성에 대하여 직무감찰을 하는 것은 헌법 제97조와 감사원법 제24조의 규정내용에 비추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노전대통령은 『대통령 소속하에 설치되어 있는 감사원이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대하여 감사한다는 것은 대통령의 소신있는 국정운영에도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양측이 동시에 입장표명을 한 것과 관련,노전대통령의 측근인 정해창전청와대비서실장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새로운 선례라는 측면에서 양측간에 실무적 차원에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노 전대통령 「해명서」 발표 전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쁘렝땅백화점 사무실에서 민정기비서관을 통해 발표한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북한의 동향과 의도를 분석한 결과 금강산댐은 군사적 목적으로 만드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했고 댐이 인위적으로 폭파되거나 사고로 무너질 경우 한강수계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팔짱만 끼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전대통령은 『금강산댐은 화력이나 다른 수력발전소에 비해 전력생산단가가 3∼4배 높고 일대의 농경지 침수로 22만t의 쌀생산 감소가 예상된다는 계산이 나왔다』면서 『경제성도 채산성도 없는 댐을 만들기 위해 험준한 지역에 수만명의 군병력을 동원,난공사를 강행한 것은 군사적 목적 때문이며 우리에게 수공의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전대통령도 서울 무교동 시그너스 빌딩 사무실에서 배포한 언론발표문과 정전비서실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기관간에 충분한 협의와 공명정대한 검토절차를 거쳐 국익차원에서 최선의 결론을 내린 것이므로 한 점의 의혹도 있을 수 없으며 이 결정에 대한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노전대통령은 F16으로 기종을 선정한 것과 관련,『성능면에서 우수해 당초 선정했던 F18측이 가격을 대폭 인상하여 기종결정 당시보다 1조4천6백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전대통령은 『국방장관에게 재검토를 지시한 결과 F16의 결점으로 지적됐던 공대공 미사일의 장착이 가능해졌고 F18에 비해 약 15억달러가 저렴하다고보고해와 F16으로 기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질의서 재발송 감사원은 26일 평화의 댐·율곡사업감사와 관련,전두환전대통령이 보낸 회신문을 답변서로 간주해 감사를 마무리하기로 하는 한편 노태우전대통령의 회신문은 답변으로 인정하지 않고 서면질의서를 재발송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날 윤은중공보관을 통해 『전전대통령의 회신문이 개개질문사항에 대한 답변형식은 아니지만 질문사항의 중요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회신문을 일단 답변서로 접수해 좀더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러나 『노전대통령측이 보낸 한국전투기 기종결정경위 보도자료는 주요질문사항에 대하여 아무런 언급이 없다』면서 『며칠안에 질의서를 재발송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평화의 댐 건설과정에 대한 전전대통령의 진술이 확보됨에 따라 그동안의 감사내용을 정리,빠르면 오는 31일 늦어도 다음달 7일까지는 평화의 댐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는 노전대통령이 답변을 거부한데다 미국측에 요청한 차세대전투기 관련자료가 건너옴에 따라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 세계수준 새 국향 창단 가능할까

    ◎정명훈씨 건의… 김 대통령 “적극 검토”/막대한 예산과 세계적인 연주자 있어야/정씨 「바스티유」 임기 끝나는 2001년에나 가능 새로운 국립교향악단의 창설 가능성을 놓고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늦여름 음악계가 또다시 달아 오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립교향악단을 만들어 주면 세계 수준의 악단으로 키우겠다』는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음악감독 정명훈씨의 건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주무 부처인 문화체육부는 김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고 음악계는 음악계대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정씨는 김대통령과의 면담이 끝난 직후 프랑스로 날아가 버려 새 국립교향악단을 위한 그의 세부구도가 어떤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알수가 없다.그러나 문화체육부와 음악계는 정씨가 당장 올해나 내년에 교향악단을 만들자고 건의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김대통령은 김대통령대로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정명훈이 지휘하는 국제적인 수준의대한민국 국립교향악단을 만들자』는 건의에 대해 시기가 문제일 뿐 이의가 있을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문화체육부와 음악계가 정씨로부터 비롯된 낭보를 분주함 속에서도 이처럼 발등에 떨어진 불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새로운 국립교향악단의 창설은 현재 정상적인 문화예산의 테두리 안에서는 불가능하다.문화체육부는 올해 94년도 예산안에 국립중앙극장 산하 단체의 반주를 담당할 교향악단 창설 비용으로 30억원을 올려 놓았다.그러나 이 예산안은 당정협의에 올려지기 훨씬 전인 경제기획원의 검토과정에서 일찌감치 삭감됐다. 국제적인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새 국립교향악단의 예산은 국립극장 반주 악단의 그것과는 비교될수 없는 것.따라서 새 국립교향악단은 김대통령이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를 결정하듯 문화예산 아닌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만 가능해 진다.김대통령의 단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서민정치를 강조하는 김대통령이 올해 전국 공공 도서관의 기본적인 장서확보에 필요한 15억원의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고급예술에 여론을 무시한 모험을 감행할지는 미지수이다. 다음은 우리의 관악 수준으로 볼 때 한국사람만으로 세계적인 교향악단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우수하다고 하는 현악의 경우에도 바이올린과 첼로는 알차고 넘치지만 비올라와 콘트라베이스만 해도 실력의 격차가 있다.정씨가 지휘한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부족한 기량이 메워지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새 국립교향악단이 창설되도 당분간 정씨의 손길은 거의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바스티유 오페라에서 그의 임기는 오는 2000년까지다.그의 연주회수는 한해 40여회.오페라 시즌이 끝난 매년 7·8월 밖에는 파리를 뜰수가 없다. 이렇게 볼때 대한민국 국립교향악단이라는 이름을 달 「정명훈 오케스트라」는 빨라도 오는 2001년이 되어야 창단될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그러나 그것도 국내음악계가 음악이 결코 돈 많은 사람들의 사치가 아니라는 인식을 국민 모두에게 심어주어야 가능해 진다는 지적이다.특히 독주자 만을 추구하는 음악도들의 왜곡된 연주관도 바뀌어 다양한 악기의 유능한 연주자들이 배출되어야 국제 수준의 교향악단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 부도우려 중기 집중 지원토록(사설)

    정부는 영세중소기업의 자금난완화를 위해 긴급안정자금 2천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되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특별감면제도를 연장할 방침이다.정부가 20인이하의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통해 방출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아 곧 소진될 것에 대비,추가로 지원규모를 늘린 것이다. 실명제 실시이후 가장 우려했던 분야가 증시와 중소기업이었으나 증시는 예상보다 빨리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편이다.정부는 이에따라 중소기업의 부도를 여하히 막느냐는 것이 실명제성패의 중요한 관건이라는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다. 당국은 실명제실시와 함께 중기특별대책으로 운전자금을 포함,1조2천여억원의 긴급자금을 1개월내에 지원하고 대출및 신용보증의 절차간소화,어음할인확대 등의 응급조치를 취한바 있다.이러한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향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왜냐면 중소기업의 자금결제가 월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또 추석이 낀 9월말과 실명확인이 끝나는 10월중순경을 중기자금난의 고비로 보고있다. 정부는 사태의 추이에 따라 추가 중기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정부가 물가등 여러문제가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비상조치로 봐야한다.그러나 대출심사나 관행등 은행창구는 정부의 지원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절차가 간소화된 것도 아니고 담보요구는 여전하며 오히려 어음할인은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고 중기업체는 주장하고 있다.중기의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배정된 5천8백여억원중 집행된 대출은 3백15억원에 불과하다.이런 현실로는 정책효과를 기대할수 없음은 물론이다.은행의 창구관행대책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실명제는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신용사회를 확립하자는 데 있다.이는 누구보다도 금융기관이 관행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실명제실시를 계기로 금융기관은 담보위주의 대출을 신용에 입각한 대출로 관행을 바꾸어야 한다. 중기의 자금난해소에 대기업들의 자세와 협조 또한 절실한 상황이다.상당수 대기업들이 결제기간을 단축하고 가급적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지만 아직도 많은 대기업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다.정부와 금융기관,그리고 대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연쇄부도위기 등 중기를 둘러싼 여러 악조건들을 조속히 제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통화증가율 탄력 운용”/김 한은총재

    김명호한국은행총재는 23일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당초 13∼17%로 정한 통화증가율에 구애받지 않고 시장안정을 꾀하는 방향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열린 확대연석회의에서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나 과도한 현금인출 등으로 지급준비금이 부족할 경우 통화채매입이나 환매채(RP)거래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준도 신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총재는 집중적인 자금인출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단자사등 제2금융권과 콜시장 등에 대해 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채시장 마비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향후 1개월간 중소기업긴급운전자금(3천억원),지방중소기업자금(8백30억원),영세중소기업긴급경영안정자금(2천억원) 등을 포함,모두 5천8백30억원을 업체별 운전자금한도와 상관없이 지원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만기 3개월의 일반자금으로 내달 11일까지 공급될 예정인 긴급운전자금은 20일 현재 4백97건 3백15억원이나가 집행실적은 부진한 편이며 이와는 별도로 4천7백91건 2천76억원이 심사중이다.
  • “라이프비자금 고발땐 수사”/검찰/해고 노조원이 폭로

    ◎“수십억 조성… 정치권 제공”/의원 4명·월계수회 계좌 적힌 수첩공개 라이프그룹(회장 조내벽)이 은행관리를 받고있는 중인데도 공사비를 과다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정치권등에 제공해왔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된 이 회사 경리담당 직원이 19일 「회사운영자금 집행및 조달내역」등 관련서류를 공개함으로써 드러났다. 이 서류에 따르면 라이프주택개발은 지난 4월중순 경기도 안산백화점등 5개공사현장의 공사대금 10억원과 분당3차 아파트부지 땅값 15억원등 모두 26억여원을 빼내 비자금을 조성한 뒤 조회장에게 운영비 선지급등으로 21억원,민자당특별찬조금 5천만원,기타 1억3천만원을 사용했다. 또 이날 공개된 조회장의 동생 정민씨(51)의 개인수첩에는 N·H·J·L의원과 월계수회등 정치인 관련단체 두군데의 계좌번호등이 적혀있어 비자금이 정치권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짙게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관련,라이프주택 노조측이 조회장등을 횡령등 혐의로 고소해올 경우 비자금조성과정·규모및 정치자금제공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특별 세무조사 검토/국세청 국세청은 회계장부를 조작,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의 유인물이 나도는 라이프주택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검토키로 했다.
  • “사면됐어도 벌금은 내야”/이창석씨에 8억납부 통보(조약돌)

    ○…서울지검은 19일 지난해 특별사면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41)가 『사면됐으므로 미납벌금 8억원을 납부할 필요가 없다』며 이의신청을 낸데 대해 『당시 사면이 벌금부분에까지 효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이씨측에 벌금을 납부하도록 통보했다. 이씨는 지난 88년 자신이 운영하던 (주)동일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과 함께 벌금 15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같은해 12월24일 특별사면으로 형선고실효의 조치를 받자 미납벌금 8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지난 5월 이의신청을 냈었다.
  • 실명제타격 중기부축 비상/정부,자금 확대공급 등 대책 모색

    ◎5천곳에 1천억 긴급대출/입·출차액 3천만원이상만 국세청 통보/재할인 비율 70%로… 신보한도 2배늘려 실명제 실시여파로 사채시장이 얼어붙어 영세중소기업들이 심한 자금난에 빠졌다. 정부는 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대폭 늘리고 기업별 신용보증한도를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5천개 영세 소기업(5∼20인 규모 기업의 10%)에 대한 특별지원으로 업체당 2천만원씩 총 1천억원의 긴급운전자금 대출을 검토하고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 2백20억원을 긴급 배정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4일 「금융실명제 실시 중앙대책위원회」에 제출한 「중소기업대책」을 통해 한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상업어음과 무역금융 등 한은의 주요 재할인비율을 현 50%에서 70%로 올리고 일반은행에 한은의 유동성 조절자금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운전자금의 신용보증활성화를 위해 기업별 신용보증한도를 현재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2분의 1로 늘리고 업체당 최고한도도 일반한도는 15억원에서 30억원,특별한도는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각각 확대하도록 했다.신용보증기관의 정부출연을 확대하고 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심사요건을 크게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유망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은행지원을 늘리고 적색거래처의 등록기간을 유예하며 부정수표단속법 개정 등 부도관련 절차도 신속히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과천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금융실명제 실시 중앙대책위원회」(위원장 백원구재무 차관)는 비실명 계좌의 실명전환 마감일인 오는 10월 12일까지 계좌당 3천만원 이상의 예금을 현금으로 인출할 경우 국세청에 통보토록 돼 있는 것을 이 기간중 입·출금을 차감한 순출금액이 3천만원을 넘을 때만 통보하도록 바꿨다.개인사업자나 중소상인의 예금기피현상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은행 전산망을 통해 봉급을 이체하는 경우와 직장의 대표자 확인을 받아 가입하는 근로자저축·주택청약예금 등은 기관장이 일괄적으로 실명을 확인해 주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 회의에서 신복영 한국은행 부총재는 『실명제 첫날인 13일 금융기관의 예금인출은 거의 없었으나 3천만원이상 인출시 국세청에 통보되기 때문에 영세 상인들의 입금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차관은 『법과 시행령을 확대해석해 2개월 동안의 순출금 총액이 3천만원을 넘을 경우에만 통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금융기관 대표들에게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은 중소기업과 유망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또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통화목표에 얽매이지 않고 통화를 확대 공급할 것도 당부했다.
  • 공직자 재산등록 어제 마감… 접수창구 이모저모

    ◎의원간 빈부차 “최고 30만배”/정몽준의원 7백99억으로 1위고수/민자 김호일의원 23만원신고 “최극빈”/국무위원 전보다 적어… 황총리 24억 수위/군수뇌부 10억이상 한사람도 없어 “안도”/김진재의원 2.5배 뛴 6백62억 신고 “민자 최고 재력가” 중앙공직자의 재산등록이 11일 마감되자 5개 윤리위별로 재산공개에 대비한 서류심사가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재산등록액은 부동산및 주식이 공시지가및 시가로 등록됨으로써 지난 3월 자진재산공개때보다 상당히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일부 등록자의 재산규모가 알려지면서 벌써 재산공개태풍이 불어오는 느낌이다. ▷행정부◁ ○…아직 정식 공개가 되지 않아 구체적 액수는 나와있지 않으나 국무위원의 평균재산액은 지난 1차공개때보다 다소 낮아질 듯. 지금까지 확인된 국무위원들의 평균재산은 11억여원선으로 1차공개때보다 2천여만원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 반면 박관용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들의 평균재산액은 1차때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눈길. ○청와대수석 평균 7억 이는 주돈식정무수석 소유 부동산이 1차때와 달리 공시지가로 계산되는 바람에 2.5배이상 늘었기 때문. 현재까지 확인된 청와대 수석들의 평균재산액은 7억원 선으로 약 4천만원이 증가. ○…장관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는 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공개때에 이어 수위를 기록할 전망. 황총리의 이번 공개액수는 지난 3월 재산공개때보다 1천만원 늘어난 것으로 이에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공시지가 적용으로 부동산 가액에서 차이가 난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 다음으로는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23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17억1천만원),김덕용 정무1장관(15억9천만원)이 다음을 기록.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2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지난 공개에 이어 가장 가난한 장관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경식부총리가 9억2천만원,한완상부총리가 7억4천만원,이해구내무 7억3천만원,홍재형재무 8억6천만원,김두희법무 8억원,권령해국방 6억원,이민섭문화체육 8억6천만원,이인제노동 8억4천만원을 각각 신고. ○…청와대수석 가운데 주돈식정무수석은 가액산정기준의 변경으로 지난 공개때보다 13억여원이 늘어난 21억8천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수석 가운데 단연 선두를 차지. 이에 비해 나머지 수석들은 모두 8억원이하로 박관용비서실장이 7억5천만원,김영수민정 6억9천만원,정종욱외교안보 6억3천만원,김정남교문 5억7천만원,김양배행정 5억5천만원,박재윤경제 4억8천만원,이경재공보 3억1천만원,홍인길총무 2억3천만원인 것으로 각각 집계. ○…지난 공개에서 24억1천만원의 재산을 공개해 재력가임을 과시했던 김시형총리행정조정실장은 경기도 파주의 임야 가격과 예금액등이 올라 25억2천여만원으로 재산이 증가. ○1차공개때 누락 “눈총” 박종철검찰총장은 지난 공개때와 별차이가 없는 19억2천8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김도언대검차장은 36억9천만원을 등록해 사법부의 재력가임을 과시. 이밖에 김효은경찰청장도 25억3천만원을 등록해 재력가 대열에 합류.김청장은 그러나 지난 공개때 경남 진해의 임야 4천여평을 미신고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고의누락이 아니었느냐는 눈총을 받기도. ○…이양호합참의장을 비롯한 각군 참모총장등 군 최고수뇌부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신고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 이합참의장이 8억원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이 7억여원,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이 6억9천만원,조근해공군참모총장이 4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 김홍렬해군참모총장(중장)은 신고액수가 1억9천만원에 그쳐 군 수뇌부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후문. 군관계자들은 『군 최고수뇌부의 재산이 모두 10억원 미만이어서 「태풍」은 맞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육군이 타군에 비해 다소 재산이 많은 것 같다는 데 「의미」를 부여. ▷국회◁ ○…재산등록 마감일인 11일 국회 등록 창구인 감사관실은 하룻동안 의원 49명을 비롯,1백77명의 등록을 받느라 하루종일 바쁜 모습. 국회 등록대상자 가운데 해외주재 입법관과 연수자등이 모두 등록해 연기신청자는 전무. ○…국회에서 처음 등록한 이만섭국회의장의 경우 13억원으로 약 2억원 정도 증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번 등록한 24억4천만원과 비슷한 규모의 재산을 지난 7일 등록.그러나 1차에 뺐던 르누아르 그림등 서화 6점을 추가로 등록했는데 르누아르 그림에는 「진품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음」이라는 단서를 첨부. 김영구원내총무는 27억3천만원을 신고한 1차때와 품목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평가기준이 달라져 30억원대를 웃돌게 됐으나 공개때까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는다는 입장. ○…46억9천여만원으로 민주당내 서열 7위였던 이기택대표는 공시지가 기준때문에 5억여원이 감소. ○…1만배 가량 차이를 보였던 지난번 재산공개때보다 의원들의 빈부차가 이번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를 제외하고도 30만배 이상으로 벌어질 전망. 최고갑부는 단연 정몽준의원.지난번 7백80억원대를 신고,1위를 기록했던 정의원은 주식과 토지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그 사이에 18억원가량의 주식배당금을 받아 7백9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는 설명. 반면에 지난번 9백28만원이었던 이윤수의원(민주)은 이번에는 그랜저승용차를 제외시켜 마이너스 1천3백여만원으로 나타나 꼴찌를 기록할 전망. ○…민자당에서는 김진재의원이 2백72억원에서 6백62억원으로 크게 상승해 재력을 과시하며 1위를 고수. ○소유부동산 거의 요지 재산순위 7위로 중앙당의 경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조진형의원(민자)도 1백24억원의 규모가 4백82억원으로 엄청나게 늘어 당내 서열 2위로 껑충.이들 재산 대부분이 부산과 인천 요지의 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또 60억원대를 신고했던 이명박의원과 박박식의원이 2백60억원과 1백90억원대를 기록,당내 3·4위를 기록. 재산순위 2위였던 김동권의원은 지난번 2백8억원보다 30억원이 적은 1백78억원을 신고했으며 총리직을 역임한 노재봉의원은 테헤란로에 위치한 2백40여평의 나대지가격이 56억원 늘어나는 것에 힘입어 1백24억원으로 점프. ○…민주당은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등록하게 돼 대부분 등록규모가 줄어들었으며 파문도 없을 것으로 기대. 광주 무등산관광호텔 사장인 김옥천의원과 대일 필름대표 국종남의원이 지난번에는 보유주식을 시가로 계산,1백67억,1백7억원을 공개했으나 비상장주식을 액면가로 신고하게 됨에 따라 40억원대로 떨어져 홀가분한 표정. 반면 지난 번 1백2억원을 공개한 김충현의원은 60억2천만원,70여억원을 공개했던 이경재의원도 60억원이 넘어서 1위 다툼. 지난번 재산등록시 최하위를 기록했던 김호일의원(민주)은 8백23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락 ○이학원의원 꼴지 등록 ○…이날 가장 늦게 등록한 의원은 지난번에 경찰재직시의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빚었던 이학원의원(민자). 이의원은 다른 의원들이 하오 6시까지 모두 등록을 마친 뒤에도 2시간 가까이 지난 하오 7시50분쯤 보좌관을 시켜 등록. 이의원은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의원회관이나 자택도 아닌 종로부근의 한 사무실에서 등록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 ▷사법부◁ ○…이번에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하는 사법부는 재산이 1백억원대 이상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고위 법관 3명이 이미 사표를 냈기 때문에 법관들의 소유재산과 관련해 물의를 빚을 소지가 없을 것이라며 겉으로는 덤덤한 표정. 그러나 재산이 70억원대에 이르는 고법부장판사급이상 법관이 2명이나 되고 20억원대이상의 재력가도 최소 6명, 10억원이상도 공개대상자의 40%선인 4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내심 검찰등 다른 기관들보다 더 긴장하는 분위기. ○재산내역 함구로 의혹 ○…재산공개대상자가 재판관 9명등 11명인 헌법재판소는 시종일관 재산등록내용을 공식공개전에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상당한 재력가가 있거나 축재과정에 문제가 있는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을 간접적으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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