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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신금/20여차례 걸쳐 장부조작

    ◎고객돈 95억 전산처리 않고 수기/검찰,13명 추가소환 【청주=김동진 기자】 충북상호신용금고 예금불법유용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은 9일 최명식 수신담당과장(38)이 지난 94년 3월부터 중앙리스로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입금된 95억원을 전산자료및 장부를 조작,미입금 처리한 뒤 민병일 회장에게 건네준 것을 밝혀냈다. 검찰은 충북상호신용금고측의 횡령수법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금고측이 고액 예금주들의 입금액을 전산처리하지 않는 대신 민회장의 처남인 최과장이 직접 개인간의 거래인 것처럼 수기처리한 것을 밝혀내고 중앙리스 외에도 충북금고 고액예금자 13명을 소환해 예금경위 및 예금규모 등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특히 민회장이 지난 89년부터 차명대출받은 금고 예금을 부동산 매입 등에 유용하고 친분이 있는 일부 예금자들에게 고율의 이자를 미끼로 수기통장을 편법으로 만든 뒤 이들이 입금한 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또 신용금고의 재산실사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신용관리기금은 민회장이 지금까지 밝혀진 1백50억원대의 부동산외에도 강원도 횡성군에 임야 17만여평(시가 15억원),제천시 청풍면과 청원군 남이면에 나대지 3만여평(시가 5억원),지하 1층 지상 6층의 충북금고 충주지점 건물(시가 50억원) 등 7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음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금인출 주내 재개” 예금지급이 정지된 충북상호신용금고의 예금인출이 이번주 내에 재개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충북금고는 특별검사를 진행 중인 신용관리기금의 관리를 받으면서 「제3자 인수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금고사고액 6백10억원의 상당부분이 미국으로 도피한 대주주 민병일회장이 채권관계 등으로 대부분 유용한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충북금고에 대한 재산실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금고의 처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러 “무기업체 독자수출 허용”/판촉책 일환 수개월내에

    ◎1차로 미그29기 제조사에 계약권/10여개사도 허가할듯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무기수출촉진책의 일환으로 수개월안으로 주요 무기생산업체들이 외국과 무기수출계약을 독자적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무기수출업계 전문가가 9일 밝혔다. 미그29기를 생산하는 대형 국영업체인 미그­마포사의 알렉산드르 아게예프 사장은 미그­마포사가 외국 고객들과 미그 29기 판매계약을 체결할 권리를 정부로부터 획득했다면서 다른 10여개 무기 제조업체들도 독자적으로 외국고객들과 무기판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무기거래 담당 보좌관인 보리스 쿠지크는 최근 방공무기 생산업체인 안테이사가 이와같이 독자적으로 외국고객들과 무기거래를 허용받는 첫 업체가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무기수출 잠재력을 가진 무기수출업체는 몇개가 더 있다고 밝혔었다. 쿠지크 보좌관은 러시아의 무기수출액수는 지난 1·4분기중 15억 달러이며 올 한해 전체 수출액수는 2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연간 2백대의 군용기를 수출할 계획이며 미그­마포사는 강력한 다국적기업으로 전환중이라고 덧붙였다.
  • 6·27선거방송 TV연설 60회/방송이용 광역단체장후보 66명

    ◎MBC 연설·광고수입 15억여원 이번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전국의 방송국이 내보낸 TV연설은 모두 60회이며 TV광고는 1백5회였다.라디오 연설과 광고는 49회,1백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에서 방송을 이용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는 전체 후보자 55명가운데 86.6%인 46명으로 나타났다. MBC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본사 8명,지방계열사 25명등 33명의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TV연설을 했으며 라디오 연설은 35명의 후보들이 이용했다. TV광고는 본사 11회,지방계열사 49회이며 라디오는 66회였다. MBC의 TV연설과 TV광고는 각각 93회,60회였으며 라디오 연설과 광고는 1백1회,66회였다. MBC의 TV연설 및 광고수입은 11억9천4백80만원,라디오연설 및 광고수입은 3억2천5백30만원으로 총 연설·광고수입은 15억2천10만원이다.MBC는 방송사가운데 가장 많은 광고수입을 올렸다. 한편 KBS의 경우 TV연설은 27명,라디오 연설은 14명등 41명의 후보자들이 이용했다.TV와 라디오광고 횟수는 각각 30회,20회였다. SBS는 수도권에서만 TV와 라디오 광고를 각6회와 3회씩 9차례 내보냈다. 또 SBS와 전국방송망 계약을 체결한 부산·대구·광주·대전등의 지역민방은 대구방송 4회,대전방송 3회,부산방송 2회등 9차례의 TV방송 광고를 내보냈다. 라디오 방송으로는 기독교방송이 9차례,불교방송이 2차례의 광고방송을 했다.
  • 4대 지자선거 진기록 풍성

    ◎투표용지 1억장/선관인 120만명/연설회 2만4천회/홍보물 15억장… 쌓으면 백㎞ 높이/후보들 쓴돈 2천7백억 넘을듯 27일 동시 실시된 4대 지방선거는 우리나라 선거사상 규모와 기록 측면에서 가히 최대선거였다.이번에 수립된 갖가지 진기록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선거사상 유례없는 1만5천4백18명의 후보들이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에 출사표를 던졌고 후보들은 열전 16일동안 마치 둑이 무너져내리듯 홍보명함·선거홍보물 등 인쇄물을 쏟아냈다.선거관리위원회도 여느 선거와 달리 폭증한 업무를 감당하느라 엄청난 인원과 장비를 투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이 TV·라디오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등 선거문화측면에서 「TV 정치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선거관련 인쇄물량.먼저 투표용지는 총 3천1백4만3천5백63명의 유권자 한사람에게 색깔별로 4장씩 모두 1억2천4백17만4천2백52장이 인쇄됐다.이를 무게로 따지면 1.5t트럭 1백60대 분량이다.각 지역별로 인쇄단가가 달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한장에 10원으로 계산하면 12억4천1백70여만원 가량 된다. 후보들이 지역유권자들에게 돌린 선거운동용 홍보물도 만만치 않다.후보를 소개하는 소형인쇄물이 8억5천만장인 것을 비롯,선전벽보 85만장,선거공보 2억8백만장,명함형 인쇄물 4억3천만매 등이다.이들 홍보인쇄물을 차곡차곡 쌓으면 그 높이가 1백㎞나 된다. ○…선관위는 법정선거 비용 제한액을 기준으로 후보자들이 쓴 선거비용을 총 2천7백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선거사무실 임대료·전화료·일용직 사무원의 급료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때문에 향응,선물제공 등 선심공세 비용까지 합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이 풀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관리에 쓰인 예산 및 동원인원,장비도 단연 사상최대치.책정된 총예산액은 1천9백92억원으로 지난 91년 지방의회선거때 들어간 6백억원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난 액수이다. 선관위측은 이처럼 소요예산이 늘어난 것은 선거공영제의 확대로 일정비율 이상의 득표를 한 낙선자에게 다시되돌려주는 선거보전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관리인원도 선관위직원 10만8천명을 비롯,관계기관 지원인력 72만명·일용직 근무자 및 자원봉사자 38만명 등 모두 1백20여만명이 동원됐다.또 중앙선관위와 시·도선관위에 주컴퓨터가 2대씩 설치됐고 개인용컴퓨터도 7백60대를 지원했다.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후보들이 선거운동방식으로 TV·라디오 등 대중전파매체를 적극 활용한 점이다.자치단체장 후보에게 허용된 방송연설은 대상후보자 55명 가운데 TV 49명(89%),라디오 43명(78%)이 활용했다.또 이들 자치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40명이 1백20회에 걸쳐 TV방송광고를 통한 지지를 호소했다.
  • 해외여행경비 35% 급증/5월까지 26억달러/여행자수도 23%늘어

    해외여행자의 씀씀이가 헤퍼지고 있다.경기활황과 세계화에 편승해 해외나들이가 잦아진데다 지난 2월16일부터 해외여행자의 1인당 외화소지한도가 5천달러에서 1만달러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까지의 해외여행경비지급액은 26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9억2천만달러보다 35.9% 늘었다.이중 유학생경비를 제외한 순수여행경비는 21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달러보다 46%나 늘었다. 해외여행자수도 올 1∼4월중 1백19만5천2백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96만9천4백명에 비해 23.3% 늘었다. 외국인관광객이 국내에서 사용한 돈도 올 1∼5월중 22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4억달러보다 61.4% 증가했다.이에 따라 올 들어 5월말까지 여행수지적자는 3억5천만달러로 작년의 5억1천만달러보다 1억6천만달러가 개선됐다.
  • 선거보조금 1백75억 민주,집행계획 발표

    민주당은 15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지급받은 선거보조금 1백75억원의 예산집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민주당은 11개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법정선거비용의 30∼1백%인 77억1천5백만원,기초단체장 후보에게는 1인당 기탁금 1천만원씩 15억7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광역의원 후보에게는 1인당 4백만원씩 23억5천2백만원을 지원한다. 또 2백37개 지구당에 특별지원금 50억원을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지구당위원장에게 5백만원을 상한선으로 11억8천5백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 컴퓨터 조작… 공금 15억 횡령/30대 회사원 구속

    ◎경마서 잃은 돈 메우려 서울지검 조사부 옥준원검사는 15일 주식회사SKC 서울사무소 국제금융팀 직원 황인성씨(30·경기 수원시 장안구)를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해 3월 회사장부와 컴퓨터를 조작,회사의 수입물품 결제대금을 은행에 입금시킨 것처럼 꾸며 1억6천만원을 빼내는 등 모두 15억2천만원의 회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명문 S대 상대를 나온 황씨는 경마에서 잃은 돈을 메우려다 거액의 빚을 지게 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의보 요양급여 연 210일로/복지부 입법예고

    ◎2000년까지 매년 30일씩 늘려/공무원·교원 고액진료도 보상 연간 1백80일로 제한돼 있는 의료보험가입자들의 요양급여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직장의보조합에서만 실시돼온 고액진료비에 대한 본인부담 보상금제도가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의보조합에도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보험법·공무원 및 사립학교교직원의료보험법 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2백10일로 한정돼 있는 65세이상 노인 및 등록장애인에 대한 의보적용 기간을 내년 1월1일부터 철폐,일년 내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무원과 교원의보에도 고액 진료비에 대한 보상금 제도가 도입돼 앞으로 이들 조합 피보험인이 같은 병원에서 같은 달에 의보해당금액인 5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진료를 받으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의보조합이 부담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일반 가입자의 의보요양급여기간을 해마다 30일씩늘려 오는 2000년에는 연중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학교법인이 30%를 부담하는 사립학교 교직원의 보험료를 법인 이외에 학교도 부담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65세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기간이 철폐됨에 따라 노인 57억3천9백만원,장애인 15억2천6백만원 등 모두 72억6천5백만원의 국고부담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태우 전대통령 「재임시 방북정책」 강연

    ◎“한 중·한 소 수교로 한반도안정구도 공고히” 노태우 전대통령은 14일 상오한朱프레訓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榻에碻 열린 고려대 언론대학원(원장 원우현) 최고위과정 조찬강의에 연사로 초청돼 대통령재임시 추진했던 북방정책에 관해 강연했다.노 전대통령은 강연에서 남북관계는 핵묻제딸으로 인한 일시??인 혼란에도 불구하고 이미 북방정책의 당면목표인 통일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노 전대통령의 강연요지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북·미간 경수로문제가 풀려가는 것같다.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우선 대통령재임시의 성과를 묻는다면 정치적 민주주의와 경제·사회적인 균형발전,그리고 북방정책으로 대변되는 외교적인 성과등 3가지를 꼽고 싶다.그러나 정치·경제·사회적인 공과는 당사자가 거론할 사안이 아니라 생각한다.다만 북방정책에 대해서는 벌써 몇편의 논문이 나오는등 학문적 연구대상이 되고 있으나 그 기본개념과 철학,수행과정등에서 중요한 내용들이 잘못 이해되고 있다.이를 바로잡아 북방정책의성과를 확대·발전시키는 것이 국가나 현정부를 돕는 길이라 믿는다. 북방정책은 남북통일이라는 당면목표와 함께 통일후 우리의 생활문화권을 과거와 같이 연변·연해주등지로 넓히면서 동북아시아의 위대한 중심국가로 자리잡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는 원대한 구상이었다.그리고 우리민족의 장점,무서운 저력등을 고려할 때 2천년대 이전 최종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소 수교는 당시 공산권국가들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을 점령,우리의 외교가 전방위외교로 전환하는 출발이었던 동시에 북한의 최대 외부지원세력을 제거,북한의 기본노선에 일대 타격을 가하는 사건이었다.이로써 우리 외교는 자주외교라는 확신과 자존을 확립하게 됐다.또 소련과의 수교는 중국과의 수교를 앞당기는 청신호였다. 한편 소련과의 수교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30억달러를 지원하는등 돈낭비가 많았다는 지적이 있으나 소련에 실제 제공한 돈은 15억달러이며 소련과의 수교로 인한 북한군사력의 억제라는 측면만 고려하더라도 이미 투자비용이상의 효과을 거두고 있다.그리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소련은 다가 오는 21세기에는 큰 나라가 될 것이다.장기적으로 볼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판단한다. 중국과의 수교는 북한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과의 우호관계를 확립함으로써 한반도의 안정구도를 공고히 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경제적 측면으로 볼 때도 오랜 역사적 선린관계에 있던 중국과의 관계회복으로 최대의 경제시장을 확보한 셈이 됐다.우리와 중국은 상호발전을 위한 보완성이 무한대다. 이밖에 주택 2백만호건설의 급작스런 추진등으로 부실공사,물가상승등의 부작용이 빚어졌다는 지적과 관련,졸속시행의 착오를 시인한다.그러나 서방세계가 1백∼2백년에 걸쳐 달성한 국가발전을 30년도 안걸려 이룩했다.부작용이 없진 않았지만 짧은 기간내에 고속 성장·발전했다는 사실이 부정되어서는 안된다.
  • 여야,국고보조금 어떻게 쓰나/광역장·접전지역 집중 배정

    ◎선거비용·후보공탁금 우선지원/일부는 중앙당서 광고비등 충당 4대 지방선거를 맞아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여야정당은 14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에 따른 국고보조금을 받아들고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여야정당들은 이 돈으로 아쉬운대로 각 지역에 대한 「실탄보급지원」에 나섰다.그러나 손 벌리는 곳은 많고 호주머니는 가벼운 실정이라 용처를 꼼꼼히 따지고 있다. 우선 이날 선관위가 지급한 국고보조금 5백22억6백89만원 가운데 민자당이 44.3%인 2백31억원을 차지했다.국고보조금은 국회의원 의석수와 지난 총선 득표비율등을 기준으로 배분되는 까닭에 민자당이 당연히 많은 몫을 가진 것이다. 민자당은 이날 지급된 국고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시·도지사 선거에 지원하기로 원칙을 세웠다.이에따라 시도지사후보와 기초단체장후보에게는 모두 합쳐 법정선거비용의 70%와 20%인 70억원과 25억원을 지원하고 시도의원후보에게는 한사람앞 5백만원씩 4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각 지구당에는 3천만원씩 모두 71억원을,광역의회 비례대표후보들의기탁금과 법정선거비용을 위해서는 시도지부에 13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중앙당 선거비용으로는 10억원만 배정할 방침이다. 1백75억3천5백만원을 지급받은 민주당은 광역단체장후보들에게 법정선거비용의 30%를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순 서울시장후보에게는 법정선거비용 14억2천3백만원을 전액 지급하고 「적지」에서 예상밖의 선전을 하고 있는 노무현부산시장 후보에게도 「배려」를 하기로 했다.또 선거지원을 맡은 시·도지부에는 1천만원씩을 지원하되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한 시·도는 대상에서 제외했다.지구당은 공천자수에 따라 1백만∼5백만원씩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선거비용에 55억원을 지출하는 것 말고도 후보공탁금에 9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나머지는 중앙당의 선거기획 및 광고비등에 쓸 예정이다. 기초의원후보는 정당공천이 아니므로 지구당위원장을 통해 격려금 형태로 간접지원,단체장선거 지원을 독려할 방침이다. 1백15억원을 지급받은 자민련은 공천자 모두 공탁금을 대줄 방침이다.선거비용은 시·도지사후보에한해 법정비용의 일정비율을 지원하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자체평가하고 있는 대전과 충남·북,강원지사후보에게는 법정선거비용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전략지역」으로 설정한 경기·인천의 시·도지사선거와 충청권 기초단체장후보들에게도 「특별격려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 지방선거 국고보조 5백22억 3당배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6·27지방선거와 관련,모두 5백22억6백89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정당별 의석수와 14대총선 득표수에 따라 각당에 지급했다. 정당별로는 민자당(1백68석)이 2백31억5백3만2천원,민주당(97석)이 1백75억3천5백4만원,자민련(21석)이 1백15억6천6백81만원을 받았다.
  • 등 사후 중국의 미래/상반된 2개 논문 요약(해외논단)

    등소평 사후 중국 장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전문 계간지 「포린 폴리시」지는 최근호에서 중국의 장래문제를 상반되게 평가한 두편의 논문을 게재했다.등사후 중국의 붕괴는 필연적이라고 예측한 캘리포니아대 잭 골드스톤 교수의 「중국붕괴의 도래」라는 제목의 논문과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들을 분석한 미시간대 야셩 황 교수의 「중국이 붕괴될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논문을 각각 발췌 소개한다. ◎중국이 붕괴될 수 없는 이유/야셩황 미 미시간대 교수/“중국 공산주의 자생적 뿌리 깊고 튼튼/중앙정부의 통치력 더욱 견고해질것” 중국은 애초부터 정치적 통합성이 취약하다는 말을 들어왔는데 세가지 원심력 요인으로 국가적 결집이 닳아져 결국 분열되고 말리라는 주장이 한층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첫째,원심력은 지난 1920년대 군벌시대가 입증하는 중국 역사자체의 무게이며 둘째,힘은 공산주의의 전 세계적 실패로 인한 중국정부의 통치력 약화이다.여기에 세번째로 중국의 중앙과 30개 성·지방간의 알력관계가 더해진다. 중국이 안정성과 결집력을 유지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 그러기를 바라는 희망에서 나온 근시안적 논리라고 비판받기 일쑤였으나 중국통들 사이에 팽배해있는 붕괴론이야말로 사실성이 약한 과장 선전이라 할 수 있다. 구소련의 공산주의 실패는 중국에게 똑같은 운명을 예고한다는 말이 있으나이는 변증법적 유물론을 자본주의식으로 멋대로 해석한 것이다.실은 동구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중국공산당은 한층 강해졌다.동구 공산주의가 강제로 적용된 데 반해 중국 공산주의는 자생의 뿌리가 아주 깊고 튼튼하다.그리고 중국에서는 공산주의와 민족주의가 융합되어 있다. 지난 군벌시대를 중국 장래전망의 중요 참조점으로 삼는 것은 중국역사를 잘못 읽었다고 할 수 있다.군벌시대는 되풀이되기 어려운 중대사건들이 중첩된 데서 나온 특수한 예일 뿐 오히려 중국 역사의 거대한 흐름은 분열보다는 통합을 지향한다.군벌들은 대륙을 통일시키기 위해 서로 싸웠으며 누가 통일의 주역이 되느냐를 놓고 다툰 끝에 지역할거가 생겨났다. 중앙정부의 통치력이 모택동시대 이후 나날이 약해져 왔다는 주장이 있지만 지난 14년간 중국공산당은 이데올로기를 통치 도구로 사용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제도와 절차를 정비하는 방침을 실천한 결과 중국의 통치 용이성은 개선되어 왔다.80년대 중반부터 촌락 관리들이 경쟁선거에 의해 선출돼 4백20여만명의 촌락 관리들이 최소한 한번의 선거를 통과했다.평균 5∼10%의 현직들이 낙선되고 있다.이같은 민주주의는 국가의 통할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중국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회의 위상도 높아졌다.중앙정부와 지방 관리간의 관계도 더욱더 제도화되고 있다.광동성 등 잘사는 몇몇 성이 중앙정부의 통제를 무시하고 있다는 외국보도가 나오지만 중국지도자들은 지방정부가 지방 행정을 제일 잘한다는 생각이며 지방이 재정적 탈중앙화로 해서 수입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맞춰 중앙정부가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요구해 이를 충당하기에 빠듯하다.중국의 인플레율은 지난해 28%로 높은 편이나 중국보다 훨씬 성공적인 경제체제인 동구의 폴란드는 33%였다.러시아는 2백%였다. 최근의 지방 경제력 확대가 마치 처음 일어난 현상인양 생각하는 데서 경제개혁의 지속적 추진은 자칫 중국의 국가적 분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미국의 규제강화·규제완화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중앙·지방간의 경제관계는 시계추처럼 주기적으로 변화했다.분해론자들은 또 중앙의 조세제도가 덜 정비돼 예산집행에 충분한 세금을 걷지 못한다고 강조하지만 이는 통계를 지나치게 간단히 분석한 데서 나온 주장이다.중국의 실질적인 국민총생산대비 조세수입률은 20%로 선진국의 24%와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중국에 대해 흔히 이야기되어지는 것과 실제의 견고한 증거들간에는 큰 갭이 있어 중국의 장래에 관한 상투적인 지식을 내다버려야 할 때다. ◎중국 붕괴의 도래/잭 골드스톤 미 캘리포니아대 교수/“경제개혁·정치통제 갈등 극대화/당내부 권력투쟁·민족 분역 필연적” 등소평 사후 중국은 소련의 운명을 피할수 있을까? 많은 분석가들은 과거 15년동안 이룩한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정치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샤 체제하의 이란에서 보듯이 급속한 경제성장이 항상 정치적 위기를 타개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국은 오늘날 인구 급증과 농업 생산성 감소,국영기업에의 고용의존등에서 비롯된 일련의 압력들에 직면하고 있다.이같은 압력들은 곧 내재된 경제적 정치적 갈등들을 끓어오르게 할것이다. 60∼70년대 모택동이 국력강화를 위해 다산정책을 펼때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이제 아이를 낳을 연령층이 됐기 때문에 중국정부의 한자녀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인구는 급증,향후 20년동안 현인구의 25%에 달하는 3억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의 지도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단순하게 기아에 처한 맬더스적 위기만이 아니다.오히려 경제의 활성화와 변화를 꾀하는 맬더스적 요구와 공산당의 보다 엄격한 경제적 정치적 통제를 고집하는 마르크스­레닌­모택동적 요구 사이에 증가되고 있는 갈등을 어떻게 잘 다루느냐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인구는 12억이며 이가운데 8억이 농촌에 남아 있다.예측대로라면 20년후인 2015년에는 15억이 될것이나 농촌은 8억이상을 수용할수는 없다.따라서 인구의 절반이 되는 7억이상이 농업 이외의 분야에서 소득을 올려야 할것이다.그들은 어디서 일자리를 찾아야 할것인가.현재 국가소유의 기업들은 이미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정권까지 파산시킬 지경에 놓여있다.결국 사기업 분야가 이들을 고용해야 하는데 앞으로 20년후까지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중국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현공산주의 정권은 역대 중국왕조의 붕괴시에 나타났던 것들과 흡사한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 첫째 취약성은 당지도부 내의 분열상이다.사회주의적 경제통제를 완화시키자는 강택민·주용기등으로 대표되는 경제개혁파와 이에 반대하는 보수주의파가 있다.또한 조자양등 온건주의자와 양상곤·이붕등으로 대표되는 강경주의자등이 대립하고 있다. 두번째 취약성은 당지도부와 중국의 다른 엘리트 계층과의 간극이 깊다는 사실이다.경제특구의 개발,교통통신의 발달,소련으로부터 군사적 위협의 감소등으로 기업지도자·군지도자·학생층·지식인층·전문인등 당외부 지도자들이 새로운 역할모색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당지도부와 갈등이 파생되고 있다. 세번째 취약성은 중국사회에 대한 당의 직접적 통제의 약화이다.부분적인 토지사유화와 경제특구에서의 공장및 일부 직업들에 대한 사유화는 공산당이 더이상 토지나 노동력을 배타적으로 지배할수 있는 지위를 잃게 했다. 네번째 취약성은 농민계층이나 노동자계층등 혁명의 기본 계층들 내에서의 의견 불일치이다.오늘날 사회주의하에서의 시련을 받은 농민·노동자계층들은 학생이나 기업가,전문엘리트 가운데서 지도자를 찾으려하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인구의 도시유입은 지역내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갈등을 크게하고 있다. 등의 죽음은 민중저항,당내 권력투쟁,기업인과 지방관리들의 지방연합 결성 및 자치선언등을 초래할 것이다. 중국에서 공산주의의 붕괴를 환영하면서도 중국 변혁의 결과로 초래될 갈등들을 다루기 위한 적절한 국제적인 협정의 모색이나 계획을 세우는 준비가 필요한시점이다.
  • 후보들 재산은(“열전” 6·27선거)

    ◎수백억대 재력가서 “빚7억”까지/수십억대 부동산 부자·공직자 출신 수두룩/「광역장」 정당별 평균액 자민련­민자­민주순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등록재산은 천차만별이다.수백억원대 재산가가 있는가 하면 재산보다 빚이 많다고 신고한 출마자도 더러 있다. 재산가들의 상당수는 부동산재벌.공직자출신으로 축재과정에 의심이 가는 출마자들도 적지 않다.이번 선거가 「부」에 「권력」까지 보태주는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선거철이라 해도 정당한 부의 축적마저 비난의 대상으로 치부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등록재산을 실사하도록 돼 있지만 별다른 첨부자료 없이 재산내역별로 액수만을 기재해 제대로 사실확인이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시·도지사 후보 가운데 재산순위 1위는 12일 상오 충북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서주산업회장 윤석조씨(무소속)로 신고재산은 2백16억원.윤 후보는 얼마전 TV 특별회견에서 『재산이 많은 것은 5공 때 압류당했던 서주우유 등 재산을 지난 90년 재판 이후 되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미국에서 사업을 한 민자당의 김혁규 경남도지사후보.김 후보의 재산은 국내 15억7천8백만원에 국외 4백28만9천달러(약 32억8천만원)를 합쳐 총 48억5천여만원.3위는 41억7천4백만원을 신고한 무소속의 이대형 대전시장후보. 최하위는 마이너스 7억4천만원으로 신고한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박후보는 4개 지방선거 후보를 통틀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시·도지사 후보들의 정당별 재산 평균액은 민자당 9억9천만원,민주당 8억6천만원,자민련 15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4개 지방선거 후보 가운데 재력가는 경북 포항에 상당수가 몰려있어 눈길. 조씨 말고도 포항시장 후보로 등록한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봉우씨(무소속)가 1백42억8천3백만원,광역의원후보인 삼일그룹 부회장 강석호씨가 1백13억9천4백만원,장성해운대표 장성호씨는 93억4천만원을 신고하는 등 재력가가 다수. 시·도별로 주목되는 재력가는 서울에서 이정환 서초구청장후보가 90억여원,부산 김허남 서구시의원후보(백민학원이사장)가 2백16억여원,대구에서는 서구1선거구 시의원후보인 손정렬씨(50·사업)로 4백5억2천8백만원을 신고.손씨의 재산내역은 토지와 임야가 20건에 43억원,건물이 17채에 2백72억원,유가증권 99억원,채권 18억원,예금 5억원 등. 인천에서는 광역의원 선거 중구 3선거구의 김성선 후보(민자당)로 77억6천8백만원,경기도에서는 구리시장 후보인 무소속의 이무성씨(자영업)가 1백60억3천만원,대전에서는 자민련의 서구청장 후보인 이헌구씨(건설업)가 62억여원를 신고해 수위를 차지. 충북에서는 윤석조 도지사후보에 이어 도의원 청주 3선거구 윤태한후보(민자당)가 98억원으로 2위를 기록. 강원도에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10억원 이하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원주시장후보로 출마한 무소속의 함영구 후보(전도의원)가 29억8천7백만원으로 선두. 제주도에서는 무소속 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신두완 후보가 부동산 유가증권등 33억9천8백만원을 신고,1위를 차지. ○…이들 재력가와는 대조적으로 「빈털털이」 수준의 후보자도 간혹 섞여 있어눈길. 전남 구례군의원 후보로 출마한 고형수씨는 오이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다 실패했다며 부채 1억5천5백만원을 신고. 지난번 공직자 재산 등록 때 마이너스 3백51만원이었던 인천 남동구의회 의원 출신의 김경학 후보는 이번에도 변함 없다고 신고했고 인천시의원으로 출마한 원미정 후보(여·민주당)는 6백만원을 신고. 사제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충북도의회 청주 5선거구에서 스승인 이상록후보(67·민자당)는 11억6천5백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반면 제자인 임헌용 후보(54·민주당)는 2천만원을 등록해 대조를 보였다.
  • 70년대 유괴사건 효주양 가족/상속세 2백15억원 신고

    ◎부친 정연태씨 별세… 4백86억 대물림/고 이병철회장 1백76억보다 많아 지난 70년대 두번이나 유괴됨으로써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효주양」의 아버지 정연태씨의 유족들이 9일 2백15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하겠다고 세무서에 자진 신고했다. 지난 해 12월18일 58살로 세상을 떠난 정씨의 유족(부인과 효주씨 등 3남1녀)들은 9일 부산지방 국세청 서부산 세무서에 상속재산 4백86억원에 대한 상속세 2백15억원을 자진 신고했다.고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유족들이 지난 88년 납부한 1백76억3천만원보다 훨씬 많은 상속세액이다. 유족들이 신고한 상속재산은 부산 서구 남부민동의 냉동창고(99억6천만원) 등 부동산 1백41억원과 은행 예금 및 주식 등 현금성 재산 3백45억원이다.정씨가 대표이던 문창수산(주) 소유의 선망어선 12척은 법인 재산이어서 상속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산지방 국세청은 상속세가 거액이어서 3년에 걸쳐 나눠내는 연부연납 제도를 이용하도록 권했으나 유족들이 전액을 오는 15일까지 일시불로 납부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서의 관계자는 『정씨의 재산이 주로 은행 예금이나 주식 등 현금성이어서 상속세액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상속인의 하나인 효주씨(26)는 지난 78년 9월(당시 국교 2년) 하교 길에 중구 대창동 1가에서 유괴됐다가 33일만에 구출되는 등 2차례나 유괴됐으며 당시 대통령이 담화를 내는 등 전 국민이 그의 구출에 애를 태웠었다.
  • 광양시/여야 문중대결에 무소속 낀 3색전(기초장 격전지)

    전남에서 민주당의 아성을 뚫고 민자당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제철공화국(유권자 1만1천7백37명)·컨테이너 부두건설 등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은 태인·황금동을 비롯한 신시가지 6개동 유권자(제철포함 3만6천5백67명)들 덕택에 전남도 의원 72명 중 유일하게 민자당이 이 곳에서 한 석을 건졌다. 민자당은 김보현 전 농림수산부 장관과 같은 집안인 김영일씨(51·전 농수산부 사무관)를 후보로 내세웠다. 순천고와 한양대를 나와 농림수산부에서 18년을 근무한 농어촌 전문가다. 광양지구당 부위원장,이 지역 순천중·고 동문회 부회장,미래연구소 이사 등 직·간접으로 인연을 맺은 6개 단체를 바탕으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 안정과 균형이 조화된 도·농간 발전을 위해 2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농촌으로 되돌린다는 공약으로 최근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내분과 돈봉투 사건 등을 꼬집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의 후보는 김 전 장관의 친동생으로 공직 30여년의 행정관료인 김옥현씨(61·전 정책보좌관)다.여·야의 문중대결인 셈이다. 고려대를 졸업,고흥·화순·나주의 군수와 도 농어촌개발국장 등을 거쳤다. 오는 2010년 10선석 완공으로 전국 1위로 발돋움할 컨테이너 부두의 조기 완공 및 제철 관련 2차 산업을 유치,산업도시의 면모를 갖춘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무소속 박양표씨(56·전 광양읍장)는 다압·진상면 등 7개 읍·면에서 9년,8년6개월 동안 광양읍장을 지내며 맺은 인맥을 바탕으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광양읍에서 태어나 순천고를 나온 토박이로 신시가지 출신인 양 당 후보가 가문대결을 벌이는 점을 이용,소외감을 느끼는 광양읍 유권자(4만6천4백89명)들의 자존심을 부추기며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다. ◎고흥군/민주·무소속 접전속 맹추격 인구 13만으로 도내에서 군세가 가장 크다.전체 유권자(8만2천4백3명)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표적 성씨인 신·송·유씨 문중에서 무소속과 민주당으로 출사표를 던져,정책보다는 종중의 대결로 치달을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로 유력시되던 신강식씨(53·도의원)가 의외로 밀려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민주당 유상철씨(60·정책보좌관)와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뒤늦게 민자당 김원석씨(61·전 마포경찰서장)가 추격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씨는 영남면이 고향으로 점암동·남양국교를 거쳐 조대부중·고와 조대 법정대를 졸업,지난 60년 국무원 사무처 공채1기(4급)로 공직에 발을 디딘 뒤 치안본부 종합상황실장·전북도경 경비과장과 이리·용인·마포서장(89년) 등을 거쳤다. 저서인 「복종과 거역」에서 명령을 따라야 하는 경찰관임에도 부당함에 항거했던 「용기」를 강조하며 참된 일꾼을 가려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의 유씨는 전남대 법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마치고 지난 61년 문교부에서 공직을 시작,농수산부와 산림청을 거쳤다.77년 전남 민방위국장을 맡은 뒤 고흥군수와 여천시장 등 30여년의 행정경험을 쌓았다. 조직과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 고향발전의 적격자라며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당조직과 고흥 유씨의 몰표를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의 신씨는 고흥 동국교·서중·광주고와 건대 법경대를 마치고 고향에 정착,연간 15억원대의 소득원인 축산업을 일으킨 경력으로,고향을 지킨 사람이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가문표 외에 신형식 전 건설부장관(작고)의 친동생이라는 사실과 청년회장·새마을금고 이사·민주지구당 부위원장을 거쳐 후반기 도의회 운영위원장 등 탄탄한 지역기반이 최대 강점이다.
  • 전자식 수전 유량제어장치 첫 개발

    ◎KIST,기계식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 커 발전소 화학플랜트 취수장등 각종 대형 산업설비에 필수적인 장비인 고압 대용량 인버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정보전자연구부 김광배·최익 박사팀은 28일 현대중공업 중앙연구소 중전기부문 연구팀과 함께 한전자금 15억원을 지원받아 3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4천1백60V,1천5백마력급의 대용량 인버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버터란 발전소보일러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팬,펌프 블로어 컴프레셔등 대용량 유체이송장치의 유체이송을 제어하는 유량제어장치로 국내에서는 중소형만이 개발돼 있을뿐 대당 60만불에 달하는 1만마력급까지의 대용량의 경우 GE,웨스팅하우스 도시바 등 전량 외국 제품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인버터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한 디지털제어방식,전압형에 비해 전기적으로 견고한 전류형방식을 채택하고 감속시 에너지회생을 가능케 하는등 성능과 운영효율을 극대화했다.이번 제품은 16개월간의 공장시험및 현장시험을 거쳐 현재 수자원공사 대청댐 취수장 취수펌프구동에 적용돼 상시운전중인데 구동전동기를 가변속으로 제어,전 운전구간에 걸쳐 거의 일정한 운전효율을 내게 함으로써 기존의 기계식 유량제어방식에 비해 30%에서 최고 70%까지 에너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제품개발로 각종 산업공정에서 에너지 절감효과와 연간 2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문예진흥기금 40억 횡령/91년 이후/극장대표 35명 무더기 적발

    ◎정진우 감독 최고 15억 착복/1명 구속 2명 영장/이두용 감독도 1억여원 빼돌려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이창재 검사는 26일 입장료에 포함된 문화예술진흥기금 40억여원을 횡령한 시내 영화관 주인 35명을 적발,이 가운데 서울 용산구 남영동 성남극장 대표 안준영(55)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강남구 논현동 시네하우스 대표인 영화감독 정진우(57)씨와 논현동 힐탑시네마및 잠실 롯데월드시네마 3·4관 대표 최창원(34)씨를 같은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법무부에 이들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롯데월드시네마 2관을 운영하고 있는 두성영화사 대표겸 영화감독 이두용(53)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그러나 롯데월드시네마 1관 대표 김모씨(57)등 횡령액수가 비교적 적은 30명은 입건만 했다. 최근 개봉된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감독인 시네하우스 대표 정씨는 극장 입장료에 7.5%씩 포함된 문예진흥기금을 다달이 문예진흥원에 내도록 되어 있는데도 91년3월부터 모두 15억원을 내지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극장대표 안씨는 92년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억1천여만원을 횡령했고 최씨는 92년12월부터 7억5천만원,영화 「뽕」을 감독한 이두용씨는 1억4천여만원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영화관 입장료의 7.5%와 공연장 입장료의 7%를 떼어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정진우·이두용 감독은 곧 자수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제3 원내교섭단체 “불안한 첫발”/자민련 국회 「등록」 안팎

    ◎20명 턱걸이… 광역장 1명 출마땐 “무효”/국고보조 큰 차이… 무소속영입 안간힘 통합 자민련이 25일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했다.이로써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단 민자당,민주당,자민련의 새로운 3당구도가 형성된 셈이다.지난 93년 3월 제3당이던 국민당이 교섭단체자격을 잃은지 2년2개월 만이다. 통합 자민련에 참여한 의원수는 자민련 출신 12명과 신민당 출신 8명이다.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명을 간신히 채웠다.신민당의 임춘원의원과 현경자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교섭단체로서 자민련의 앞날은 매우 불투명하다.임춘원 의원 등 신민당의 비주류측이 자민련과 신민당의 통합이 무효라는 이의신청을 선관위와 법원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자민련이 선관위에 내놓은 합당등록이 받아들여질지도 미지수다. 물론 선관위가 등록을 받아주지 않더라도 교섭단체 유지는 가능하다.국회법은 무소속의원이라도 20명만 채우면 교섭단체로 등록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단독 교섭단체로서 자민련이받을 수 있는 국고보조금 1백15억원은 통합 전 자민련 30억원,신민당 60억원을 합친 수준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광역단체장 선거에 한사람이라도 현역의원을 후보로 내면 곧바로 교섭단체가 무너진다.이미 강우혁 의원이 인천시장후보로 확정됐고 구자춘 의원도 경북지사후보로 나설 공산이 크다. 이들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 교섭단체 등록은 곧바로 무효가 된다.교섭단체에 주어지는 국고보조금의 「프리미엄」도 포기해야 한다. 자민련은 이 때문에 무소속의원들을 영입하는데 필사적이다.남편인 박철언 전의원의 입지와 관련해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현경자 의원과 강창희·조순환 의원 등이 대상이다.심지어 통합반대파인 임춘원 의원에게도 내년 총선에서 전국구를 보장하며 입당을 설득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지방선거 출마자의 의원직 사퇴시한인 다음달 11일까지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다.
  •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 취임사

    ◎“인류는 제3물결의 문명사적 변혁 직면/인구·공해 등 도시화문제 해결에 힘모아야” 언론인 출신으로 처음 종합대총장에 취임한 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이 23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이제 「제3의 물결」을 타고 비상·도약해야 한다는 내용의 독특한 연설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김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현대도시문명,서울의 도시문화,동북아도시의 위기,인류의 생존양식문제등을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변화와 변혁을 강조했다.연설요지를 소개한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이 서 있는 지반에는 거대한 지각 변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그것은 이 땅의 민주화·경제성장·지방화·자율화,그리고 교육 인구의 구조적 변화로 표현되는 발전 때문이기도 합니다.그것은 또한 세계화·지구촌화·개방화라는 밖의 도전 때문이기도 합니다.그러나 그것은 뒤처진 대학 자체의 결함 때문이기도 합니다.우리 대학이 우리 사회 공동체의 도덕의 중심,정신의 샘,우주관의 햇빛,인격의 모범 그리고 개혁과 진보의 전위가 되기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도덕,윤리,양심,정직,정의,겸손,믿음,인격,신념,용기,지조,사랑,관용,사람다움에 대한 목마름이 강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대학이 키우고 닦고 빛내야 할 덕목들입니다.대학이 앞장서고 정치와 언론과 법조가 더불어 지켰어야 할 명제들입니다. 1995년 금년은 「해방 50주년」이 됩니다.민족 통일의 갈증으로 목이 탑니다.삶의 욕구가 분출합니다.지방화의 구심력과 세계화의 원심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환경과 성장간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주변 4대강국으로부터의 「제2의 해방」,진지하고 충실한 자주가 필요합니다. 목타는 갈증,분출하는 욕구,증폭되는 긴장,깊어가는 갈등을 풀고 「제2의 해방」을 이룩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상이 정상으로 제자리를 찾게 하는 일입니다.대학이 진리에,정치가 정의에,언론이 진실에,법이 공평에,관이 봉사에,종교가 하느님에 충실하고,충실한 제자리에 돌아갈 때만이 제1의 해방에서도 찾지 못한 것,이른바 「한강의 기적」에서도 얻지 못한 것,19세기 개화 이후 130년 4세대가 지나도록 잡지 못하고 있는 정상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빛내 주신 귀빈과 지도자 여러분,시립대 가족 여러분. 이제 다시 50년 뒤 2045년,우리 2세대 다음 자녀들이 우리들에게 묻거든,우리는 1995년 제1 해방 50년을 맞아 대학이 중심이 되어 이 땅의 사회공동체가 진지하고 충실한 「제2의 해방」을 창조하고,사람다움의 덕목들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노심과 노력의 원년이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학자는 각야니 자각하고 각타하고 각행이 원만일때 고명대학」(명대지욱대선사의 「대학직지」)인 것입니다. 인류 문명은 제3의 물결,문명사적 대변혁을 맞고 있습니다.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변혁은 탈냉전·탈20세기·탈공산주의·탈자본주의·탈근대산업사회·탈민족국가·탈근대라는 역사의 새로운 토막,고대·중세·근대라는 세번째 토막이 끝이 나고,네번째 토막으로 에너지와 쓰레기와 환경과 도시문명의 「문제군」은 「역사의 시간」을 넘어 「진화론적 시간」의 고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지구가 태양에서 나온지 40억년,인간이라는 동물의종이 나온지 40만년,인간이 동물로부터 분리하여 「역사」의 문화를 갖기 시작한지 1만년이 됩니다.우리는 과거 5년,10년의 시간적 길이 정도는 관리의 대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당장 30년,50년까지도 관리해야 할 문제들이 눈에 보입니다.그런데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에너지와 환경과 쓰레기와 도시화의 문제군들은 1만년,10만년,100만년이라는 진화론적 시간으로도 고려해야 하는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인구는 서기 원년 예수 그리스도 시절 1억에 불과했습니다.1900년간에 걸쳐서 10배 10억에 이르렀던 것이,20세기 100년 동안에만 60억으로 6배가 늘었고,2020년 80억∼90억,2050년엔 100억∼150억으로 추산됩니다.이 급증하는 인구의 욕망구조는 교육과 통신과 정보화에 따라 전 인류에 평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한국의 지도급인사가 하루에 쓰는 열량은 우리 할아버지들이 일생 소비했던 열량보다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높은 욕망과 사람다움의 보장,인류역사상 있어본 적 없는 천문학적 에너지소비,진화론적 시간의 쓰레기환경처리문제가곁들여지면서 급격한 도시화가 온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이미 도시화율 80%,2001년 90%를 내다보고 있습니다.2050년 세계의 도시화률은 80%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류는 인류가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품인 도시를 인류의 복지공간으로 가꿀 수 있는가,아니면 「도시문제군」이라고 하는 인구·슬럼·교통·쓰레기·공해·범죄·테러·가족파괴·인간소외 등 재앙의 전시장으로 만들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최근만 해도 도쿄·요코하마·고베·서울·대구·중경·본계·상해·오클라호마·체르노빌·킨샤사등 이들 도시의 사건들은 어떤 문명사적 의미를 상징합니까? 특히 한반도를 중심으로 황해·동해 바다를 연하여 살고 있는 한국·중국·일본·대만등 15억의 생명 조건이야말로 진실로 인간이 얼마나 밀집된 지역에서 사람답게 살수 있는가를 실험하는 인류 최후의 결전장입니다. 이 지역이야말로 지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입니다.대도시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그러면서도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이미 세계 최대 제조업 생산기지이며,따라서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석탄수입 1위와 2위 국가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미 세계에서 두번째,세번째로 가장 오염된 바다를 끼고 살고 있는 지역이며,세계에서 최고로 오염된 공기가 나오는 지역이기도 합니다.이는 곧 세계 최대 쓰레기발생지역이 되며 세계 최대 인구 이동지역이며 세계 최대 물류·금류(자본)집적지역이며,세계최대 에너지소비지역이며 세계 최악의 환경오염지역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곧 세계인류문제군의 핵심지역이 됩니다. 서울은 바로 황해,동해지역의 중심이며,BESETO지역,즉 북경과 도쿄를 잇는 동북아 대도시 회랑지역의 중심입니다.세계 인류 문제군의 핵심지역의 중심이 바로 서울입니다.세계 도시 문제군의 핵심이 바로 서울입니다.제3물결시대 인류문제군의 핵심이 바로 서울입니다. 제1물결시대 천하지대본의 원천의 표상이 바로 이 자리였듯이,제3물결시대의 천하지대본문제군의 학문적 탐구의 원천이 이 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이제 서울시립대학교는 제3의 물결 시대에서 한국의 도시문제군,황해와 동해(서양사람들 지리적 개념으로 동북아)지역 도시문제군,그리고 인류의 생존문제군을 끌어안고 고뇌하고 탐구하고 돌파해야 할 역사적·문명사적 책임이 주어졌고,자리 매김되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가 도시문제군을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BESETO문제군의 중심대학이 되어야 합니다.세계도시문제군의 핵심을 끼고 살고 있는 서울의 문명사적 도전을 해결하는 창조의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서울시립대학교가 교육하고 연구하는 도시사회과학·도시공물공학·도시환경학·도시사회간접자본·도시문화·도시문학·도시예술·도시복지학·도시경제학·도시경영학·도시법률학·도시행정학·도시외교·도시인구·사회학·도시역사학…이 세계에 발신되고 세계지성이 몰려드는 「도시 학문의 메카」가 되어야 합니다.
  • 「한·중·일 불교교류회의」오늘 개막

    ◎북경서 내일까지… 한국 송월주 스님 등 각국 대표 참석/인재육성·상호방문·환경보존 문제 토의/“반전·세계평화위해 정진”북경선언 채택 제1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북경 오주호텔과 인민대회장 연회장에서 열린다.이번 회의는 지난 93년9월 중국 불교협회 조박초 회장이 일본에서 제안한 한·중·일 3국 불교간의 황금유대를 결성하자는 제안에 따라 지난해 9월과 12월에 한·중·일 3국 불교계의 실무대표들이 북경에 모여 일시와 장소를 확정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 대표로 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 스님을 비롯해서 태고종 박서봉 총무원장,천태종 전운덕 총무원장 등 각 종단 대표 30여명이 참석하며 중국에서는 조직위원회 명예주석겸 중국대표단 명예단장 조박초 회장,국무원 종교사무국 장성작국장등 1백여명,일본에서는 명예단장 나카무라 고류(중촌강륭)스님과 대표단 단장 고바야시 다카아키(소림륭창)스님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한·중·일 3국 불교대표들은 북경회의에서 지난 1천년간 3국 불교가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의의에 대해 평가하고 3국 불교의 협력과 교류는 세계불교사에 유례가 없는 수범을 이룩했으며 앞으로 아시아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불교협력이 필수적임을 역설한다. 한국대표단장 송월주 스님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동북아시아는 15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현대산업의 새로운 역동의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는 지난 날의 민족적 갈등이었던 과거청산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한다. 송월주 스님은 『3국의 불교는 다가오는 21세기에서도 동북아지역의 사상적·문화적 지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갈등과 분쟁,반목과 불신을 종식하고 활발한 불교교류를 통해 새로운 문화변동의 주체로서 인류의 참 가치를 구현하는 향도자적 역할을 다하자』고 역설한다. 한·중·일 3국 불교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불교인재육성방안 ▲문화학술교류 ▲정보교환 ▲상호방문 ▲세계평화를 위한 한반도통일문제 ▲세계환경보존 ▲연락위원회설치 등을 토의한다. 3국 불교대표단은 23일 하오5시30분 『반파쇼전쟁 50주년을 맞아 불교도들이 경각심을 높여 전쟁을 반대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하는 북경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한다.3국 불교우호교류회의 제2차대회는 96년 서울에서 개최하고 제3차대회는 97년 일본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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