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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기업,미 투자 실패/미쓰비시·소니 등 수십억달러 날려

    【도쿄 AP 연합】 미쓰비시가 지난 89년 매입했던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 소유권을 포기하기로 결정,일본의 미국내 투자는 결국 실패로 끝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투자자들은 고층건물외에 호텔체인·골프장·영화사등에 투자를 했다가 많은 돈을 잃었다.아오키상사는 지난 88년 15억3천만달러에 매입했던 웨스틴호텔체인을 올해 5월 미국투자단에 5억3천7백만달러의 손해를 보고 팔았다. 지난 89년 할리우드의 콜롬비아영화사를 34억달러에 매입했던 소니사도 지난해 가을 콜롬비아영화사에 대해 실제가치 이상 지불했음을 시인했으며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소니의 경쟁사인 마쓰시타전자 역시 할리우드에 성급하게 진출했다가 손해를 보았다.마쓰시타는 90년 MCA 영화사를 66억달러에 사들였으나 지난봄 MCA 주식지분중 80%를 시그램사에 넘겼다.마쓰시타는 90년이후 엔화 가치상승으로 약 2천억엔(미화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주요 골프장 개발업자인 이수타니 미노루씨는 페블비치 골프장을 팔면서 3억4천만달러의 손해를 입은경우다.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가 그의 골프장에 대한 일반의 접근제한 및 최고 75만달러짜리 특별회원권 판매계획을 봉쇄함으로써 골프장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해외투자는 80년대 시작됐다.개발업자들은 당시 일본 국내 주가와 부동산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저리로 은행대출을 받아 해외자산 매입에 나섰다. 그러나 4년전부터 투기성 거품경기가 사그러들면서 일본의 주식 및 자산가치가 폭락했으며 투자자들은 대출금상환을 위한 현금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자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민선공직자 12개 시·도/재산공개 내역

    ◎김허남 부산시의원 223억 “최고”/김종문대구의원 빚7억… 가장 “빈곤”/후보등록때보다 줄어 성실성 “의문”/최고 3억7천만원 낮아진 사례도/각기관 공직자 윤리위서 실사나서/대구 10억이상 54명… 모두 시·구의원/75억 최경석 의원(부산) 차는 “프라이드”/수원시장 48억… 경기 단체장중 1위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들의 재력은 종전보다 낮아졌다.반면 단체장들은 다소 높아졌다. 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93년 10월 처음 공개 때보다 최고 25%까지 줄었다.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많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1기 지방의회에 진출했던 재력가들의 상당수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충남도 의원으로 93년 2백21억원을 등록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재력가로 꼽혔던 문성규씨(한의사)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았다. 서울,강원,전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4천여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공개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액이 달라진 사람들의 재산은 공개됐다.그러나 이미 등록한 재산과 변동이 없는 전·현직 공직자들은 공개에서 제외됐다.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 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여원이다.대구시 동구 의회 김종문 의원은 빚이 7억8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공직자가 됐다. 후보 등록시보다 재산이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든 사례도 있어,성실 신고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각 공직자 윤리위원회도 공개와 함께 사실 검증에 나섰다.허위나 고의로 누락시킨 사실이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 ▲해임 또는 징계를 받는다. 지방 공직자의 재산상황을 지역별로 살펴본다. ▷부산◁ 새로 공개된 공직자는 모두 2백27명.증감이 있는 전·현직 1백91명의 공직자 재산도 함께 공개됐다. 처음 공개된 사람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75억8천9백만원을 신고한 시의회 최경석 의원이다.47개의 통장에 예금액만 36억원이나 승용차는 90년식 프라이드 1대 뿐이다. 부산 서구 토박이인 최의원은 자신과 아들 명의로 제주도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등에 산과 밭 등 2만2천평을 소유하고 있다. 시 의회의 서정옥(여)의원은 51억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시아버지와 두 아들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32억원의 재력가인 손상영의원은 가족들의 승용차가 없는 것으로 신고했고 45억원을 신고한 이종억 의원도 승용차와 집이 없는 것으로 신고. 시의원 61명 가운데 등록 대상인 초선 의원 29명의 평균액은 18억8천54만8천원이고 20억원 이상 재력가는 12명이다.반면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한 박태원 의원은 빚만 1천5백만원이다. 신규 공개 대상인 구청장 6명의 평균액은 9억6천여만원.변종길 중구청장이 31억1천여만원으로 최고이다. 최고 재력가는 시의회 김허남 의원으로 2백23억2천1백만원. ▷대구◁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54명으로 모두 시·구 의원들이다.시의원이 22명,구의원이 32명으로 시의원의 평균은 17억4천만원이나 대구시장을 포함한9명의 단체장은 5억2천1백만원으로 지방의원의 30% 수준이다. 최고 재력가는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들에게 납치됐던 박철웅(52) 시의원으로 1백46억7천4백만원.동구의 김종문 의원은 7억8천만원의 부채 뿐이다. 문희갑 시장은 5억7천3백만원을 등록했고 최최영(47) 시 의장은 13억8천5백만원을 신고.문시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로얄타운 1채(5억3천만원)를 비롯,예금 4천5백만원,은행과 개인 채무 2억7천만원,골프장 회원권 1개,부인의 달성군 화원읍 본리 논 2천2백81㎡,채무 2억원 등을 등록. 단체장으로는 8억7천6백만원을 등록한 양시영 달성 군수가 가장 많고 오기환 동구청장이 1억1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다. ▷광주◁ 송언종 시장을 비롯 전·현직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대상자 1백76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송시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및 주식 등 2억1천여만원과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3억3천만원) 및 골프장 회원권(6천3백만원) 등 모두 7억9천3백9만1천원을 등록.임명직이던 강운태 전 시장은 재임 중 1천5백여만원이늘었다고 공개. 12억3천여만원을 등록한 이정일 서구청장을 비롯,5개 구청장의 평균액은 6억5천여만원이다. 지방의회 의원 중에서는 북구의회 구희호 의원이 30억4백70만9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4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광주시 의회 박용권 의원이 2위,21억여원의 시의회 임형진 의원이 3번째로 많다. 70명인 초선 의원의 평균 재산은 4억4천여만원이고 동구의회 김태헌 의원은 1천15만여원의 부채를 등록. ▷인천◁ 신규 등록자 1백81명과 재산 변동이 있는 전·현직 1백27명 등 3백8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최기선 시장은 93년보다 예금이 6백53만7천원 늘어 모두 2억2천7백59만9천원을 등록했고 신맹순 시의회 의장은 4억2천2백72만3천원을 신고. 최고는 김성선 시의원으로 29건의 부동산과 자신 및 장남의 예금 등 모두 96억4백86만7천원이다. 반면 윤창호 시의원은 3천1백50만원짜리 21평형 아파트를 갖고 있으나 부채가 3천만원에 달해 차액 1백50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시의원 29명의 평균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제 1기 시의원의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 일부 공직자들은 연고지가 아닌 전국 곳곳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김성선 의원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등 신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 일대에 무려 29건의 부동산을 지녔다. 시의회 신의장도 자신과 부인 명의로 인천과 충남 서천·보령 등에 1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부평구 의회 권상철 의원은 제주도에 8건 2만9천9백23㎡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금융인으로 19억여원을 등록한 모 구청장은 등록재산이 알려진 것과 너무 적어 축소 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 신규 92명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 1백40명의 평균은 6억3천7백만원으로 1백19명이 공개된 93년의 10억1천2백만원보다 3억7천5백만원이 적다. 신규 공개대상 시의회 의원 16명과 구의원 73명의 평균 재산은 각각 5억4천6백만원과 3억8천7백만원으로 93년의 18억9천6백만원과 5억2천3백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5억7천3백만원이고 시의회는 6억5천8백만원.공개 대상자 중 20억원이 넘는 부자는 2명이다. 최고 재력가는 이헌구 서구청장으로 경원건설 주식을 포함해 모두 61억98백만원을 등록했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은 4천2백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홍선기 시장은 대전,공주,충북 등의 임야와 서울 송파구의 56평 아파트 등 13억8천9백만원을 등록했다. ▷충북◁ 평균액은 시장·군수 11명이 3억7천8백만원,도의원 5억3천7백만원,시·군의회 의장 6억3천2백만원. 도의원의 경우 1기의 평균액 19억9천3백만원의 25%로 줄었다.1백1억원대의 윤태한씨를 비롯,80억원대의 한장훈·한현구·오운균·박상호·김연권 전 의원 등이 낙선하거나 재출마를 포기했기 때문. 주병덕 도지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지 3백48㎡,건평 2백92㎡의 건물(7억3천4백만원)과 은행예금 2억5천5백여만원 등 8억5천1백만원을 등록했다. 최고의 재산가는 음성에서 대규모 석재 수출업체를 운영하는 차주원 도의장으로 81억2천3백만원이고 2위는 김준석(도정업) 도의원으로 79억1천2백만원이다. 처음으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김춘식(외국어학원 경영)·최영락(농업) 의원은 각각 6백9만5천원과 4천6백43만원의 빚을 신고. 기초의회 의장 중엔 박종구 청주시 의장이 23억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영동군 의회 정태호 의장은 1천4백만원으로 최하위. 홍일점 도의원 송옥순 의원은 선거 직전 타계한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아 14억1백여만원을 신고. ▷경기◁ 4백65명의 시장·군수와 기초의원의 재산만 공개됐고 광역 단체와 의회는 곧 공개된다. 동서철근을 경영하는 심재덕 수원시장은 48억6천만원으로 단체장 중 수위.31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력가는 6명이다. 청렴시비로 곤혹을 치렀던 오성수 성남시장은 지난 93년의 18억원에 비해 4억여원이 는 22억9천9백만원을 신고했다. 봉급 전액을 불우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희사하는 손영채 하남시장은 17억3천47만원을,사업을 해온 김영희 남양주시장은 17억2천7백만원,이무성 구리시장 14억6천만원,방제환 동두천시장 11억2천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박종진 광주군수는 7천1백55만원,박용국 여주군수 7천1백28만원,송진섭 안산시장 7천3백8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기초의회 의장 중에서는 도의원을 지내다가 안성군 의회 의장이 된 허장회 의장이 1백19억원(93년 공개),지난 해 83억6천5백만원을 공개한 이만수 의정부시 의회 의장 등 10억원대 이상 재력가가 7명이다. ▷전북◁ 4백16명의 재산이 대부분 1억∼2억원대를 맴돌아 지역경제의 낙후성을 반영. 최고의 재력가는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최근 수사를 받는 이창승 전주시장으로 모두 97억1천5백만원.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6억4천만원짜리 상가를 비롯,자신과 부친의 부동산 6건,금암 새마을금고의 예금 37억6천3백만원,26억원 상당의 전주코아백화점,코아호텔 주식 9억9천만원 등을 신고. 다음은 63억4천3백만원을 신고한 도의회 강부석 의원이고 이어 40억∼49억원대 3명,20억원대 1명 등.김세웅 무주군수는 4천5백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변호사 출신의 김길준 군산시장이 15억4천만원,이호종 고창군수가 7억5천9백만원 등이다. 시장·군수들의 평균 재산은 10억8천2백만원이나 지방의회 의장은 4억1천5백만원.전주·익산·정읍시 의장만 5억원을 넘었고 상당수 의원들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무주군 정용환 의장 3백만원,임실군 이상섭 의장 4백만원,군산시 이종배 의장은 4천만원을 각각 신고. 김규섭 도의장이 5억5천3백만원의 빚만 신고해 비상한 관심.김의장은 지난 해 5천2백98만6천만원을 신고했다. ▷경북◁ 기초 단체장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엄태항 봉화군수로 33억6천8백57만원,다음은 최재영 칠곡군수로 11억5천63만원.가장 적은 단체장은 3천9백36만원을 신고한 정해걸 의성군수. 24곳의 단체장과 초선 도의원 56명 등 공직자 80명 중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단체장 2명,도의원 6명. 이의근 도지사는 4억9천8백74만원을 신고,지난 4월 청와대 행정수석에서 퇴임할 당시보다 2천4백17만원이 줄었다.최고 재력가는 포항시 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된 강석호씨로 1백18억7백88만원이고 최하위는 1억6백17만원의 부채를 진 경주시 조동훈 의원이다. 최고 재력가 강의원은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친조카로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일그룹 부회장.지난 3월19일 포항시 의원 사퇴 때보다 4억2천3백만원이 늘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경주시 박재우 의원이 96억2백50만원으로 1위이고 다음은 57억8천2백48만원을 등록한 포항시 조영우 의원이다.영천시의 권문호 의원은 2억1백14만원의 빚 뿐. ▷경남◁ 퇴직 단체장을 포함,모두 7백13명이 공개됐다.김혁혁 지사는 지난 6월 선거에서 국내재산 15억3천5백만원과 해외재산 3백87만4천66달러 등 총 46억3천5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에는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4백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로는 이상조 밀양시장이 16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김인규 마산시장 8억5백만원,하일청 사천시장 6억6천1백만원의 순.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김두관 남해군수로 부채만 1천5백만원을 신고.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3억7천5백만원으로 전체 공개자 상위 10위권에는 아무도 끼지 못했다. 도의원으로는 남기옥 의원(민자·비례대표)이 84억6천7백36만원으로 가장 많다.진주와 마산,창원 등에 본인과 부인의 상가건물 6동을 비롯해 5채의 집 등 부동산이 많다. 공개한 5백57명의 시·군 의원 가운데 10억원을 넘는 의원은 30여명.오근섭 양산군 의장은 1백70억7천5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오의장은 양곡업을 기반으로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대부분의 재산이 양산읍과 상북면 등에 소재한 부동산.양윤식 진주시 의장도 1백45억7천7백만원이나 된다. 반면 김여생 통영시 의원(1억4천만원),백영근 합천군 의원(1억4천2백만원)등 빚만 진 공직자도 21명이다. ▷제주◁ 제주시의 공개 대상자는 21명.고민수 시장은 5억8천5백25만원을 등록했다.처음 공개한 10명의 의원 가운데 양영종 의원이 29억7천2백48만원으로 가장 많고,박경영 의원 17억1천2백25만5천원,김남식 의원 14억7백51만3천만원의 순이다. 30명이 공개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경우 오광협 서귀포 시장이 5천99만원,강태훈 남제주 군수가 4억8천5백29만원을 신고. 서귀포시 송두금 부의장이 14억4천6백1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건현 서귀포 시의원이 2천57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공개된 17명 가운데 10명은 「6·27 선거」 후보등록 때보다 1억원에서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불성실 신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지방의원 공개재산/1기의 30% 수준/단체장은 「임명」때보다 늘어

    ◎서울·강원·전남 제외 12개시·도 공직자 재산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의 재력은 지난 91년 출범한 1기 의원들의 30% 밖에 안 된다.재력가들이 상당수 출마를 포기했거나 떨어졌기 때문이다.반면 단체장들은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졌다. 서울신문사는 4일 전국 취재망을 동원해 12개 광역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 4천여명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분석했다.서울,강원,전남 등은 아직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일부 의원들의 경우 후보로 등록할 때 신고한 재산보다 오히려 줄어든 사례도 많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들도 적지 않아 투기의 의혹도 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원이다.대구시 동구 김종문의원은 빚만 7억8천만원을 등록,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민선 공직자가 됐다. 시·도지사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는 김혁규 경남지사로 지난 선거 때 등록한 46억3천5백만원에서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5백만원을 신고했다.최기선 인천시장은 2억2천7백만원으로 최하위이다. 인천시 의원 중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29명의 평균 재산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 1기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했다.충남도 의원도 15억3천2백만원에서 3분의 1인 5억9천9백만원으로,충북도 의원들도 평균 19억9천3백만원에서 25%로 각각 줄었다. 96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인천시 김성선의원은 영종도 신공항 일대에 29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인천시 의회 신맹순 의장도 인천은 물론 충남의 서천·보령 등지에 1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 부품 국산화 3천억 지원/기계류 등 1백5품목 선정

    통상산업부는 3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의 하나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계류·부품·소재 1백5개 품목을 선정,오는 96년까지 3천억원의 재정자금을 투입해 국산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품목은 분야별로 기계류가 67개,전기·전자 27개,소재 11개 등이다.이들 품목의 국산개발이 이뤄질 경우 수입대체 26억3천2백만달러와 수출증가 15억5천4백만달러 등 연간 41억8천6백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서 올해중 7백50억원,내년 2천억원을 포함,2천7백50억원을,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 자금에서 2백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 해외건설 수주 두달째 감소세/8월 10억달러… 30.6% 줄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7월에 이어 8월에도 해외건설 수주액이 작년같은 기간보다 격감,제2의 황금기로 기대됐던 해외건설 수주에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8월 한달동안 국내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액은 10억5천9백49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15억2천6백17만달러보다 30.6%나 줄어들었다. 해외건설수주액은 지난 4월 작년 같은달에 비해 69.2%,5월에 25.6%의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에는 5백9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6월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이후 7월에는 수주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 53.5%가 줄었고 8월에도 30.6%가 줄어든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7,8월은 보통 해외건설의 비수기』라며 『앞으로 계약체결될 것으로 알려진 대형공사가 많이 있으므로 아직까지는 올해 목표인 8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 올 농산물 5백30억달러 수출/한·중·일서 44% 수입

    【워싱턴 AP 연합】 오는 9월30일로 끝나는 미국의 95회계연도 농산물 수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15억달러 늘어나 기록적인 5백30억달러에 이르고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96회계연도의 농산물 수출액은 이보다 더욱 많은 5백45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미농무부가 31일 밝혔다. 농무부는 95회계연도의 농산물 수출 예상액을 당초보다 늘려잡은 것은 곡물 수출가격의 강세와 지난 5월 이후 미국산 옥수수를 비롯해 콩 및 콩기름,붉은 고기,가금류 등에 대한 외국의 수요 증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산품의 95회계연도 수출물량은 대부분 밀,옥수수,콩 등 벌크제품 수출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 80년 이후 가장 많은 1억6천3백10만t에 이르고 96회계연도의 경우 수출량은 95회계연도보다 떨어질 것이나 옥수수,밀,유지종자의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농무부는 내다봤다. 농무부는 95회계연도의 농산물 수출 예상액 가운데 특히 중국,일본,한국에 대한 수출분이 2백35억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역적자 올들어 86억달러/총외채 7백억달러 넘어서/통산부 집계

    통산부 집계 8월의 무역수지(통관기준)가 9억달러의 적자를 보여 올 1∼8월의 전체 무역수지 적자는 86억달러로 불어났다. 통상산업부는 1일 지난 8월의 수출은 1백6억9백만달러,수입은 1백15억1천2백만달러,무역수지는 9억3백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작년 8월 대비 39.6%,수입은 34.4%가 각각 늘어 7월에 이어 두달연속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앞질렀으나 무역수지를 개선시키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 통산부 관계자는 『월별 수출증가율은 지난 3월(32.2%)이후 계속 높아지고,수입증가율은 지난 6월(42.8%)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11∼12월은 월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중 간접 교역량/상반기 36% 증가

    【대북 AFP 연합】 올해 상반기중 대만과 중국의 간접교역량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6.8% 는 1백4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대만경제부가 31일 발표했다. 경제부는 대만과 홍콩세관에서 집계한 통계를 인용하면서 이처럼 대만과 중국간의 교역량이 급증한 것은 양안간의 교역을 자유화하고 중국산 반도체의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대만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역량 급증요인중 하나는 대만 제조업체의 본토 투자증대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중 교역량을 대만의 수출입별로 나눠보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29.5% 증가한 88억8천만달러였고 수입은 무려 98.6%나 증가한 15억9천만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수출은 전자제품이 1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기계·원자재였으며 수입은 철강이 주종을 이뤘다고 대만 경제부는 밝혔다. 주로 홍콩을 통한 간접교역은 대만전체교역량의 10%에 해당하는데 수출주도의 대만은 이 기간중 72억6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 조순 서울시장 내외 재산/17억6천7백만원 공개

    조순 서울시장은 25일 부인 김남희씨의 재산을 포함,모두 17억6천7백75만8천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조시장의 재산은 자택건물과 부동산외에 본인명의의 한일은행 등 3개은행 예금,생명보험 납입금 등 3억4천2백만원,그랜저3.0승용차,「경제원론」저작권 등 모두 15억1천7백14만9천원과 부인 김씨의 은행예금,생명보험 납입금 등 2억5천60만9천원 등 모두 17억6천75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들 3명과 며느리들의 재산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시장소유 부동산은 관악구 봉천6동 자택건물 (3억4천3백92만원)과 대지(2억8천2백70만원),경기도 용인군 역북리일대 밭 1천6백8㎡(2억12만원),문중재산으로 등록한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일대 임야와 밭 등이다.
  • 생수업체 값인하 경쟁/경영난으로/「찬마루샘물」 20% 내려

    생수업계가 지난 5월의 전면시판 허용이후 출혈경쟁을 벌여 부도업체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종합식품과 풀무원식품 자회사인 찬마루샘물은 이달들어 가정배달용 대형용기를 제외한 소형 페트병 생수제품의 출고가를 20% 내렸으며 제일제당 계열 (주)스파클 등 다른 굵직한 허가업체들도 가격인하를 검토중이다. 지난 5월을 전후해 수질개선부담금 및 물류비,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최고 43%의 소비자가격 인상을 강행했던 이들 대형업체들이 몇달만에 다시 출고가를 내린 것은 무허가 영세업체들의 덤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감이 적지 않은데다 무허가업체들이 수질개선 부담금을 내지 않아 생긴 경쟁력으로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에 덤핑공세를 펼쳐 허가업체들의 판매가 계속 줄고 있다고 밝혔다. 진로종합식품의 경우 지난 4월까지 월 평균 20억원 어치를 팔았으나 5월이후에 대리점을 늘리고 광고·판촉을 강화한데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의 절반 수준인 15억원으로 떨어졌다. 또 산수음료도 7월에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으나 5억원대 판매에 그치고 있다.
  • 미,대한무역흑자 급증/한달새 1억달러 늘어/상반기 15억달러 상회

    【워싱턴 연합】 미국의 대한 무역흑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17일 미상무부가 밝혔다. 미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이날 공개한 월간 무역통계보고서에서 미국의 대한흑자가 지난 6월 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이는 지난 5월의 1억달러 흑자보다1백%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은 올 상반기중 한국에 대해 모두 15억3천6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미국은 지난해 상반기중 8억9천3백만달러의 대한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미상무부는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6월 호주(7억달러)·홍콩(4억달러)·브라질·이집트·아르헨티나(각각 2억달러)에 대해 무역흑자를 기록한 반면 일본(56억달러)·중국(30억달러)·캐나다(17억달러)·멕시코(16억달러)·대만(5억달러) 및 싱가포르(3억달러) 등에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상장기업/상반기 순익 39.4%증가/대신경제연 분석

    ◎삼성전자 1조 첫 돌파/매출 1위 삼성물산 8조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상장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매출과 순익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했다.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반기 순이익 1조원 선을 돌파했다. 15일 대신경제연구소가 5백31개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매출은 총 1백47조3천4백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 증가했다.또 경상이익은 5조2천5백24억원으로 30.9%,순이익(세후)은 3조8천9백15억원으로 39.4%가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은 전 업종이 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총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4%,순익이 1백6.3%나 증가해 크게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비제조업은 전 업종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는 호황에도 불구,순익은 오히려 26.3%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였던 피혁과 기타제조업이 올해에는 흑자로 돌아섰고 광업은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됐다.음료·고무·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적자를 면치못했다. 또 신문의 증면경쟁으로 수요초과 양상을 빚었던 제지업종은 순익이 2백7.7%나 늘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기업별 매출은 삼성물산이 8조8천4백94억원으로 11년째 1위를 고수했고 현대종합상사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또 순익에서는 삼성전자가 1조1천3백13억원으로 사상 처음 반기 순익 1조원선을 돌파,지난해 1위였던 한전을 제쳤다. ◎양대그룹 상위 7개사 비교/순익은 삼성­매출은 현대 앞서/현대 7개사 총순익 삼성전자의 22%/금융은 삼성·제조업선 현대 우위 여전 지난 80년대 이후 재계의 쌍벽을 이루는 삼성과 현대그룹의 올 실적은 어떨까.12월 결산법인 중 매출액 기준으로 각각 삼성과 현대의 빅 7 기업을 위주로 올 상반기(1∼6월) 성적표를 보자. 올 상반기 실적도 삼성의 전체 순이익 「압도적」 우세,현대의 제조업체 매출액 「근소한」 우세의 최근 2∼3년간의 추세가 이어졌다.올해에도 전반적으로 삼성의 실적은 현대보다 앞선다.삼성우위의 1등공신은 반도체의 호조로 돈을 쓸어담는 삼성전자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실적은 실제로는 빅 7에 포함되지만 3월결산이어서 제외됐다.삼성그룹 톱 7의 순이익은 무려 1조2천6백85억원이다.삼성전자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반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1조1천3백13억원이나 됐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의 순이익도 많지만 삼성과 비교하면 초라할 정도.빅 7의 순이익은 2천5백5억원.현대자동차가 8백96억원,현대전자가 8백억원,현대중공업이 2백91억원,현대자동차써비스 2백61억원으로 짭짤한 순이익을 올렸지만 삼성전자에 명함을 내놓지 못한다.현대 빅 7의 순이익은 삼성전자 순이익의 22%에 불과하다. 매출액은 현대가 21조8천8백78억원으로 삼성의 20조3천6백78억원을 조금 앞선다. 다만 빅 7의 매출액은 현대가 앞서지만 보험사 등 12월 결산사가 아닌 계열사를 포함하면 삼성이 앞선다.삼성의 돈줄인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5조5천억원,삼성화재는 8천억원으로 추정된다.요즘 삼성전자가 잘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조업은 현대 강세,금융업은 삼성 강세라는 등식에 변함이 없다.이런 추세는 90년대의일반적인 상황이다.
  • 인천·충남·목포·부산·울산·포항/항만시설 7곳 추가 건설

    ◎2천11년까지 오는 2011년까지 현재 부산항 규모의 10배에 이르는 항만시설이 추가로 건설된다. 해운항만청은 8일 2011년까지 서남해안의 인천 북항,충청도 보령신항,새만금항,목포 신외항,동남해안의 부산 가덕도,울산 신항,포항 영일만 신항 등 7개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아산항과 군장신항,광양항 등 3개항의 항만시설을 확장하는 내용의 「신항만 개발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들 항만의 연간 예상 하역능력은 부산항의 10배인 5억1천만t 수준으로 2011년 15억t으로 예상되는 항만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항만물동량은 지난해 5억8천6백만t이었으며 지난 7년간 매년 평균 12%씩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11년에는 15억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15억 상당 금괴/밀수 4명 영장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본부세관은 1일 금괴 1백40㎏(시가 15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대일 냉동운반선 수성호(50t) 선장 정동철(39·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곡리)씨와 기관장 정관열(41·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씨 등 선원 4명에 대해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지난달 31일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입항했을 때 금괴를 구입,선박의 식당 바닥 아래에 숨겨 1일 상오 10시 부산항으로 귀항,몰래 가지고 나가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 미 웨스팅하우스/CBS 인수/빠르면 오늘 합병 발표/NYT지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사가 미국의 3대 방송중의 하나인 CBS를 인수하며 빠르면 1일(한국시간 2일)에 합병인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31일 주당 81달러인 총 50억달러 규모의 합병인수에 최종 합의했으며 CBS사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이를 승인할 계획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미 인수자금을 케미컬은행과 JP 모건사 등으로부터 조달키로하고 2년내에 10억∼15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처분해 충당키로 결정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웨스팅사는 올해초부터 합병인수 협의를 해왔으며 지난달 처음으로 합병계획이 외부에 알려졌었다.
  • “아세안의 베트남 수용은 옳은 일”/프랑수아 좌이유(지구촌 칼럼)

    ◎빠른 속도로 경제발전… 공산체제붕괴 가속화 될것 20년전에 베트남 북부의 공산주의자들은 미국을 내쫓고 사회주의 국가로 통일을 했다.그뒤 20년동안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공산베트남 정부는 중국의 적대감에 부딪혔고 때문에 완전한 인도차이나를 만들려던 환상을 버려야만 했다.그리고 소련의 붕괴와 사회주의 진영으로부터 받던 지원도 중단되는 일을 겪어야만 했다. 이런 모든 일들은 미국과 국제금융기구들이 금수조치를 취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것이다.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은 북한보다 더 심각한 시련을 겪으면서 살아남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제를 재건하는데 성공했다.그 성공은 아주 놀랄만한 것이다. 명백한 것은 1995년의 베트남은 발전과정에 있다는 것이다.베트남정부는 매년 약15억달러의 원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앞으로 5년동안 이런 발전리듬이 계속되거나 가속화되리라고 여겨지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8∼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수 있었고 올해에는 10%를 웃돌 것이다.베트남의 수출은 여전히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물론 많은 비관적인 관점들도 남아 있다.아주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저축률은 굉장히 약하다.음식의 균형적인 공급은 불안하고 인플레이션과 지하시장이 확산돼 있다.부정부패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무엇보다 베트남사회 내부의 균열현상은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예를 들면 남쪽에서는 번영하고 있는 반면 북쪽은 언제나 더디다.도시는 발전을 이용하고 있지만 농촌은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연간 2백5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국민총생산은 베트남이 89,90년 두햇동안 개선된 것에 비하면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방해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전망은 오히려 고무적이다.최근 몇달동안은 고무적인 조짐들이 나왔다.지난 94년 2월 미국은 75년에 정한 금수조치를 해제하고 하노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그리고 7월에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입했다. 그래서 국제적인 융자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마지막으로 미국과 베트남정부는 양국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했으며 이것이 베트남의 국제사회개방을 허용할 것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가장 우선적인 곳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이다. 이번에 베트남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가입한 것은 특히 중요한 사건이다.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67년에 설립된 이기구는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가 회원국이 되어 공개적으로 공산주의에 반대한 그룹이다. 그런데 오늘날 베트남은 ASEAN에 환영을 받으며 가입했다.상황이 완전히 급변한 것이다.유럽연합(EU)이 여전히 공산주의 국가들인 폴란드와 헝가리등의 국가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과 비슷한 일이다. ASEAN은 그의 입장에서 볼때 불리한 도박을 한셈이다.이 기구는 완전히 와해된 공산주의 국가를 동남아시아에서 보호할 목적이 더이상 없다.반대로 기구는 베트남같은 공산주의 국가를 수용함으로써 시장경제체제의 국가로 전환시키고 국제사회에 흡수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것은 과감한 도박이다.왜냐하면 원하든 원치않든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베트남은 여전히 국가의 중요생산 수단이 국가소유로 돼있을뿐 아니라 특히 완전하고 엄밀하게 공산당의 수중에 놓여있다.하지만 베트남의 경제는 아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한 까닭에 많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베트남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하나는 베트남이 국제경제체계에 통합하게 되면 베트남 체제의 정치적 붕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오직 와해된 체제를 구제하기만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이 있다.미국과 프랑스같이 베트남 정치난민들이 많은 국가에서는 이런 논쟁이 특히 신랄하게 이뤄진다. 동남아 국가들은 기업인들의 압력을 받아 베트남을 수출시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ASEAN에 통합시켰다.아마도 그들은 이 결정이 미래에는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의 마지막 공산주의 국가들을 공고히 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들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당장은 아주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 보현산천문대 시험관측 “한창”

    ◎직경 1.8m 국내최대 망원경도 갖춰 9월 준공/총 115억 투입… 연구장비 구입에만 55억 소요 국내 천문학 관측연구의 새장을 열게 될 보현산천문대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망원경시설물의 미세조정 및 시험관측이 한창이다. 국내에서 기상학적으로 연간 청명일수가 가장 많은 곳을 골라 경북 영천군 보현산 정상(해발 1천1백27m)에 건설된 보현산천문대에는 유효직경 1.8m의 국내 최대반사망원경을 비롯,4대의 굴절망원경으로 조합된 태양플레어 망원경,이들이 들어선 돔건물들과 연구관리동등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보현산천문대의 핵심시설인 1.8m 굴절망원경은 가시광선영역을 관측하는 광학망원경의 일종으로 12㎞ 떨어져 있는 1백원짜리 동전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이는 그동안 천문대가 보유해 왔던 소백산천문대의 60㎝ 망원경에 비하면 9배 높은 집광력으로 항성 성운 성단 외부은하등 지금보다 훨씬 많은 천체를 관측범위로 끌어들일 전망이다. 특히 이 망원경에는 CCD카메라는 물론 중분산분광기 스페클카메라등 첨단 관측장비가 설치돼 있어 국내 최초로 분광관측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분광기는 천체로부터 나오는 희미한 별빛을 파장별로 분산시켜 그 스펙트럼을 기록,분석함으로써 천체의 구성성분·온도·운동속도등 천체의 성질을 연구할 수 있는 첨단장비. 스페클카메라는 대기의 아지랑이효과로 별이 찌그러져 보이는 것을 보정,선명한 화상을 제공함으로써 주로 쌍성의 분리각과 방위각 및 각 별의 등급측정등에 사용된다.천문학자들은 국내에 최초로 분광천문학시대를 열면서 한국 천문학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될 이 1.8m망원경의 의미를 주목,이 망원경에 「도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태양플레어망원경은 구경 20㎝ 및 15㎝ 망원경 4대가 조합돼 태양을 동시에 4파장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중필터 망원경이다.4파장에서 관측된 결과를 종합분석하면 태양표면의 태양 대기상태 변화와 자기장 분포의 시간적 변화를 정밀하게 결정할 수 있어 흑점·홍염등 태양표면현상의 천체물리적 성격을 연구할 수 있다.이 망원경의 도입으로 그동안 흑점수측정등 초보적 연구에 머물렀던 국내의 태양연구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현산천문대 건설은 5년동안 1.8m망원경 35억원,태양 플레어 망원경 10억원등 연구장비 구입에만 55억원이 소요됐으며 건축공사 60억원등 총 1백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천문대 한인우 박사는 『지난 1974년 국립천문대 발족후 20년이 되는 올해 보현산천문대의 완공을 보게 돼 더욱 뜻깊다』면서 『성대한 준공식과 기념우표발간등 다양한 축하계획을 세워 놓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보현산천문대 시설은 국제적인 기준으로 보면 중간수준 정도. 천문학자들은 이를 계기로 첨단분야인 적외선망원경 시설등 연구장비 확충과 국립기관으로서 천문대의 독립등 천문학계 과제가 하나씩 풀려가길 기대하고 있다.
  • 일 기업/매출액 세계 1∼4위 독점/미 포천지 5백대 기업 분석

    ◎엔고로 부풀려져… 30위권 16개사 진입/수익은 로열­더치 셸,미 포드,엑손사순 일본기업들은 매출 규모면에서 여전히 세계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의 「포천」지(8월7일자)가 19일 공개한 「95년도 세계 5백대 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미쓰비시상사를 선두로 미쓰이,이토츠,스미토모 등 일본기업들이 매출액 1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했고 10위 안에 든 기업이 6개,30위권에는 16개,5백위내에서는 1백49개사로 나타났다. 올해 일본기업이 대거 상위에 랭크된 것은 엔고에 따라 미 달러 환산 매매출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5백대 기업중 적자를 기록한 46개사 가운데 23개사가 일본기업인 것도 엔고의 영향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기업은 영국과 네덜란드 합작회사인 로열­더치 셀그룹이었고 다음은 미국 기업인 포드자동차와 엑손 석유사가 차지했다. 반면 적자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일본의 소니였고 다음은 역시 일본의 스미토모그룹의 스미토모은행과 프랑스의 끄레디 리오네 은행으로 나타났다. (국명·매출액·단위=달러)①미쓰비시(일본·1천7백58억) ②미쓰이(일·1천7백15억) ③이토츠상사(일·1천6백78억) ④스미토모상사(일·1천6백25억) ⑤제너럴 모터스(미국·1천5백50억) ⑥마루베니(일·1천5백2억) ⑦포드자동차(미·1천2백84억) ⑧엑손(미·1천15억) ⑨닛쇼이와이(일·1천9억) ⑩로열­더치 셀그룹(영·네덜란드·9백49억) ①로열­더치 셀그룹(62억달러) ②포드자동차(53억달러) ③엑손(51억달러)
  • 미 첨단기술 이전 최대 수확/LG전자 제니스사 인수/의미·뒷얘기

    ◎양사 20년 협력… 3월 인수 타진/미 시장 판도변화 등 파장 클듯 LG전자의 제니스 인수는 우선 한국가전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제니스가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가전시장에서 순수 미국자본으로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징적인 가전업체라는 점에서 미국 가전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크다. LG전자는 실질적인 덕을 많이 보았다.제니스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미국 케이블 TV 단말기(셋톱박스) 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는 아날로그 케이블TV 사업 부문을 확보,미국 케이블 TV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제니스의 디지털 케이블TV 관련기술과 세계최고의 고선명TV(HDTV) 기술,유·무선 영상 및 데이터 전송기술 등 첨단 멀티미디어 핵심기술을 고스란히 넘겨 받은 것이다. ○…특히 가전부분에서는 미국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같다.제니스 브랜드의 위상은 RCA·소니 등과 함께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10%로 RCA(16.5%) 마그나폭스(12%)에 이어 3위이다. 여기에 LG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12%가 넘는다.컬러 TV의 경우에는 연간 2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멕시코 현지공장과,제니스의 연산 4백만대 규모의 컬러TV 공장 및 부품공장 등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 NAFTA 역내 최대 업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제니스가 LG전자에 기업인수 의향을 타진해온 것은 지난 3월.LG전자는 비밀리에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살로몬 브라더스사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제니스가 LG전자에게 인수를 제의한 배경에는 그동안 LG전자와의 돈독한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LG전자는 지난 70년대 중반 제니스에 OEM방식으로 라디오를 납품하면서 첫계약을 맺은 뒤 지난 20년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최근 들어서는 제니스가 LG전자에 브라운관과 기타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LG전자는 제니스의 VCR과 일체형 TV를 OEM방식으로 공급했다. ○…미국내 상장사의 경우 기업 인수시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여 매입하는 게 관례.LG전자는 이보다 낮은 20%의 프리미엄만 제공.당초 7·7달러였던 주식을 10달러에사기로 했으나 인수발표 2∼3일 전부터 뉴욕증시에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 8달러50센트까지 올라 실제로는 20% 정도의 프리미엄만 주고 주식을 산 셈이 됐다. ◎이헌조 LG전자 회장 일문일답/경영개선 통해 97년부터 흑자 달성/설비확충에 1억6천만달러 투입 다음은 이헌조 LG전자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구체적으로 인수제의를 받은 것은 언제였나. ▲4∼5개월 전이다.제니스쪽이 적자경영이 계속되고 경영개선을 위한 투자재원조달이 어려워지자,다급하게 매각에 나선 것 같다. ­제니스의 현재 경영상태와 흑자로 돌아설 시기는. ▲4∼5년간 계속 적자를 냈고 올 상반기만도 5천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멕시코 TV 공장의 시설 보완과 시카고의 대형 브라운관 공장 신규투자 등으로 경영개선을 하는데 최소 1년 반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어 97년에 가야 흑자가 가능할 것 같다. ­투자금액은 어느쪽에 사용할 것인가. ▲제니스의 지분인수를 위해 투자할 3억5천만달러 중 1억6천만달러는 신규투자 및 설비확충에 사용하겠다.1억달러는 대형 브라운관 공장신설에,6천만달러는 멕시코 공장의 시설자동화 및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수 합병을 마무리짓기 위해 남은 절차는. ▲제니스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우리 정부의 투자승인도 얻어야 한다.총 투자액의 20% 정도를 순수 자기자본으로 채우도록 한 정부의 해외투자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겠다.그러나 금리부담을 덜려면 해외 저리자금 조달이 필요하므로 정부와 협의하겠다. ­제니스의 적자요인은. ▲멕시코 각 공장의 설비가 취약하고 인원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점으로 여겨진다.자동화 설비를 보강하고 인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면 경쟁력을 갖출 것 같다. ◎제니스 어떤 회사인가/작년 매출 15억달러… RCA와 미 가전시장 선두다툼 LG전자가 18일 인수한 것으로 발표한 제니스사는 세계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RCA사와 시장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순수 미국자본의 대형 가전업체다. 시카고 근교 글렌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니스사는 19 18년 설립,4월말 현재 총자본금은 2억1천2백만달러이며 총종업원 수는 2만2천5백명에 이른다. 제니스사는 시카고와 멕시코에 컬러TV와 브라운관 등 6개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액은 15억달러.그러나 지난 해에는 주력제품인 컬러TV의 시장가격 인하경쟁과 디지털 부문의 신규투자로 1천4백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TV모니터와 고선명TV(HDTV)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첨단기술인 완전평면 브라운관(FTM)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AT&T사와 제휴,디지털 HDTV방식을 개발하는등 첨단기술을 많이 갖고 있다.특히 컬러TV,브라운관,튜너등 핵심 부품에서 전 세계 유수기업들로부터 기술 로열티 수입을 상당히 올리고 있고 앞으로 HDTV에서도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
  • 일 흑자 4% 감소/올 5백74억달러

    【도쿄 AFP 로이터 연합】 일본의 올 상반기중 무역흑자가 5백74억2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백97억7천만달러에서 23억5천만달러(3.9%)가 줄어들었다고 일본 대장성이 17일 밝혔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돼 온 대미무역흑자는 전년의 2백45억2천만달러에서 2백51억5천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수출은 모두 2천2백7천만달러로 18.1%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1천6백32억달러로 28.4%가 증가했다. 또 지난 6월 한달동안의 무역흑자는 1백15억7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백13억4천만달러보다 늘어났으나 대미흑자규모는 47억4천만달러에서 41억9천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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