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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씨 혐의 규명 “산넘어 산”/비자금 수사 남은 과제 얼마나되나

    ◎5천억 조성경위·용처 조사 불가피/스위스 계좌­부동산 의혹도 밝혀야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검찰 수사 27일만인 15일 노씨 재소환으로 사법처리라는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노씨를 사법처리한 뒤에도 검찰이 밝혀야 할 「피의자 노씨」의 범죄 혐의는 산너머 산이다.검찰이 풀어야 할 남은 과제들을 정리한다. ▷비자금조성액및 사용처◁ 검찰이 15일 현재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한 비자금 조성 규모는 일부 중복 계산을 포함,입금 총액 기준으로 3천5백억∼3천6백억원인데 비해 잔액은 2천3백39억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노씨가 밝힌 5천억원은 물론 총 비자금 규모가 1조원이 넘는다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계좌 추적은 물론 재벌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또한 정치권에서 갑론을박하고 있는 대통령선거 지원 자금과 일부 정치인들에게 흘러간 자금 등 노씨가 비자금을 어디에 어떤 명목으로 사용했는지도 아울러 밝혀야 한다. ▷은닉부동산 수사◁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명의의 서울센터빌딩과 강남구대치동 동남타워빌딩,노씨의 친동생인 재우씨가 실소유자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 등 4개 부동산에 노씨의 비자금 3백55억원이 유입된 것은 이미 확인됐다.그러나 노씨와 노씨의 친인척 소유로 알려진 부동산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재우씨 집(시가 25억원)과 ▲서울 성북구 성북동 노재헌씨 집(시가 15억원)▲경북 안동의 금진호의원 명의의 토지(시가 1천억원)는 물론 경기도 오산시 공장 부지 7천여평,인천 영종도 부근 5만여평,대구시 팔공산 인근 임야,경기도 포천의 골프장,일산 신도시와 파주 일대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해명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위스은행계좌◁ 검찰이 지난 94년9월 무혐의 처리했던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외화 밀반출사건도 주요 과제다.이 사건을 조사했던 미국 검찰은 지난달 28일 『소영씨 부부가 11개 은행에 예치했던 돈은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서 인출된 것이며,이 계좌는 한국의 고위인사와 관련이 있다』며 노씨측이 연루됐음을시사했다. 소영씨 사건은 특히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잠수함 및 구축함 사업 등의 율곡사업과 경부고속전철사업,원전설비 공사,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 등을 외국회사에 발주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겨 스위스 은행에 친·인척등의 명의로 입금시켰다는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연결고리이자 실마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국책사업비리◁ 국책사업 등과 관련,노씨가 외국으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긴 것은 물론 국내 관련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원전건설 사업,한양그룹의 민자당 정치연수원 부지 매입,영종도 신공항 건설,경부고속철도,골프장 인허가 등을 둘러싼 국내 기업 및 노씨 친·인척 기업들의 특혜 시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수서·상무대·동화은행·한전 등 의혹◁ 그동안 검찰 수사 등을 통해 한번씩 걸러지기는 했으나 의구심이 풀리지 않은 사건들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명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한보 정태수총회장이 수서 택지 분양과 관련,3백억원을 청와대에건넸다는 설▲상무대 이전사업 공사를 맡은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이 공사 선급금 6백58억원 가운데 2백27억원을 정치자금과 뇌물로 주었다는 의혹▲안병화 전 한전사장이 89년부터 93년까지 원전건설및 열병합발전소 발주과정에서 1천7백여억원의 사례금을 챙겨 인사권자인 노씨에게 상당액을 건넸다는 소문▲안영모 동화은행장이 노씨는 물론 여·야 거물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뇌물 또는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설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국영기업및 금융권비자금◁ 국책사업을 주관한 국영기업체와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인사 및 인·허가와 관련해 정기적인 상납 등 검은 돈을 건넸을 것이라는 의혹이 많다. 특히 은행권은 비자금 은신처나 돈세탁 등을 대행하는 관리자 역할 뿐만 아니라 검은 돈을 직접 조성,전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1년 여천과 거제 석유비축기지건설공사(총공사비 2천7백억원)발주처인 석유개발공사(당시 사장 유각종)가 대림산업·선경건설·럭키개발(현 LG건설)등 6개 회사로부터 총공사금액의 2%에 해당하는 80억∼90억원을 공사 수주 대가로 받아 노씨에게 건넸다는 의혹 등도 밝혀야 할 대목이다.
  • 노씨 비리수사­검찰수사 중간 평가

    ◎44명 조사… 사법처리 밑그림 완성/일부재벌 뇌물성 자금제공 밝혀내/친인척 부동산에 비자금 유입 확인/스위스은 계좌추적 본격화… 의혹 곧 밝혀질듯 온 국민과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12일로 24일째를 맞았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씨의 비자금 3백억설을 폭로하자 곧바로 다음날부터 수사에 착수,12일까지 노씨와 이현우 전경호실장 등 전직 공무원 3명,안영모 전동화은행장 등 금융인 10명,노씨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 등 기업인 29명,민자당의 금진호의원과 친동생 노재우씨 등 모두 44명을 조사함으로써 노씨와 관련 인사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한 「밑그림」을 거의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중간 점검한다. ▷재벌 총수 소환조사◁ 기업인들에 대한 조사는 노씨가 조성한 5천억원의 비자금 조성 내력과 그 돈이 순수한 「떡값」이었는지 아니면 대가를 바란 「뇌물성」이었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는 노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사법처리하기 위한 수순이다. 검찰은 지난 4일 수서 사건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조사한 이래 12일 소환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을 포함,모두 29명의 재벌 총수를 대상으로 돈을 준 경위와 액수,시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노씨에게 추석이나 연말에 20억∼1백억원을 주었다고 밝힌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삼성 이건희회장,노씨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회장 등 30대 그룹에서 한라그룹의 정인영회장 등 6개 그룹을 제외하고 모두 포함되어 있다. 검찰은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율곡사업,원전·화력발전소 발주,경부고속전철사업,유선방송 인허가,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골프장 및 금융업 인가 등의 선정과정에서 뇌물을 전달했는지와 전달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와관련,『일부 총수들이 뇌물성 자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노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은닉 부동산 수사◁ 수사 착수 16일째인 지난 4일부터 부동산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당초 계좌추적을 통한 비자금 조성 경위 및 규모 파악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부동산 은닉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다 사용처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이에 대해 수사를 벌여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노씨의 비자금이 은닉된 곳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부동산은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54)소유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과 강남구 대치동 동남타워빌딩(시가 1천억원),노씨의 친동생인 노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와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34)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등 4건이나 된다. 검찰은 이와관련,동방유량 신회장과 재우씨 등 모두 5명을 소환,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와 매입 경위 등을 추궁했다.신회장은 특히 49시간 동안 집중추궁을 당해 검찰이 신회장 명의의 부동산에 사용된 노씨 비자금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파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실정이다. 검찰은 또 노씨의 아들 재헌씨(32)가 서울 성북구성북동에 시가 15억원짜리 호화주택의 실소유자고 동방페레그린증권에 20억원 상당의 실명 계좌를 개설해 놓은 사실도 확인,조만간 재헌씨를 소환해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 부동산의 명의상 소유주가 그만한 매입 자금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와 등기상 소유주가 바뀌어온 과정 등을 집중 추적하면 노씨의 비자금에서 흘러들어갔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노씨 사법처리시기는 부동산수사에서 사실상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은행계좌◁ 수사 검찰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 등과 관련해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지난 6일 노전대통령 직계가족과 친인척 21명 명의의 계좌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명단을 외무부에 통보,스위스 당국의 협조를 얻도록 요청했다. 11일에는 이번 사건의 개요,요청사유 등을 적은 소명 자료 및 사법공조 요청서를 추가로 보내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협의토록 했다. 또 미국 법무부에 93년 당시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불법 예금분산예치 사건을 수사했던 미국 샌호제이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을 보내줄 것을 공식요청,현재 주미 대사관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사건 발생 2개월 전인 89년 11월 노씨가 이현우 전경호실장과 이태진 전경리과장을 대동하고 3박4일 동안 스위스에 머무르면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예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외무부로부터 당시 노씨의 자세한 일정과 수행원의 명단 등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하고 있다. ◎롯데 신격호 회장 일문일답/노씨에 준돈 1백억 미만… 야엔 안줬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사건과 관련,지난 8일 검찰의 출두통보를 받았던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12일 낮12시30분 도쿄발 일본항공 951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회장은 노전대통령에게 비자금을 준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금형식으로 돈을 준 적은 있으며 그 액수는 1백억을 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회장과의 일문일답. ­6공에 정치자금을 얼마나 냈나. ▲얼마 내지 않았다. ­1백억원가량 냈나.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야당인사에게도 비자금을 준 적 있는가. ▲그런적 없다.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 정치권에 성금을 낸 적 있나. ▲절대 그런적 없다. ­검찰의 소환에 늦게 출두한 이유는 뭔가. ▲몸이 불편했다.
  • 고엽제환자 수당인상/매달 60만∼20만원씩 지급키로/민자 개정안

    민자당은 8일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의 장애정도를 세분화하고 수당지급을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엽제 후유의증진료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고 고엽제환자의 수당지급을 위해 40억원이 계상된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20억원을 추가확보키로 했다. 민자당은 지금까지 일률적으로 월 20만원을 지급해오던 지원수당을 3등급으로 나눠 내년부터 월 60만원·40만원·20만원씩의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장애등급 미해당자에게는 계속진료를 실시하고 후유의증환자와 가족에 대한 중·고교·대학등록금 면제및 학자금지급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15억여원을 별도로 반영키로 했다.
  • 학교 신축 입찰예정가 누설 경기교육청 국장 구속

    【수원=조덕현 기자】 수원지검 특수부는 8일 돈을 받고 학교신축공사 입찰예정가격을 알려준 경기도교육청 관리국장 최양린(57·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76의1)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학교신축공사의 기초금액을 사전에 알려준 경기도교육청 용도계장 이충섭(51·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현대아파트 101동313호)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및 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국장은 지난 5월19일 상오7시쯤 D건설 사장 김모씨에게 교육청이 발주하는 S고등학교 신축공사 예정가격을 알려줘 같은 날 하오 2시 1백30개 업체가 참가한 입찰에서 D건설이 15억3천8백11만7천원(예정가의 85%)에 낙찰받게 하고 사례비로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노 정권 5년 재벌 성장사/금호 외형자산 4.3배 증가 “1위”

    ◎선경·금호 18개,LG 14개 계열사 신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집권한 6공 5년을 가장 잘 활용한 기업은 어디일까.이기간동안 30대 재벌의 총자산은 2배이상 늘었다.선경과 금호그룹이 재벌중에 가장 많은 18개의 계열사를 새로 설립하고 재계순위도 각각 1단계,5단계씩 올랐다. 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6공 출범 직전인 87년말 현재 30대 재벌(총 여신기준)의 자산은 1위인 현대그룹이 12조5백49억원인 것을 비롯,총 82조7천3백78억원에서 6공 말엽인 92년 말에는 1백69조4천5백15억원으로 2.05배 늘었다.또 이 기간 중 우성건설·벽산·대한유화·삼양사·진로그룹 등 5개 그룹이 새로 30대 재벌에 편입된 반면 미원·한보·극동정유·통일·풍산금속그룹이 30대 재벌에서 밀려났다. 그룹 별로는 금호가 총자산 9천92억원에서 4조2천4백71억원으로 4.3배가 늘어 외형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증가율 2위는 5천4백8억원에서 2조1천4백86억원으로 4배 늘어난 한라그룹이었다.다음으로는 기아그룹이 1조7천8백26억원에서 6조9천4백94억원으로 3.9배,선경과 두산이 각각 3배,고려합섬이 2.8배,롯데가 2.7배,해태가 2.6배,현대가 2.3배의 순으로 외형을 키웠다. 계열사 신설 숫자면에서는 노전대통령과 사돈관계인 선경그룹이 에너지·정보·금융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구미도시가스·대한도시가스·선경유통·선경증권 등 18개 계열사를 새로 설립했다.외형성장률 1위를 기록한 금호그룹 역시 6공동안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아시아나항공·금호개발·금호석유화학·유승무역 등 18개 계열사를 신설했다. 또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이 호유에너지·럭키금속·엘지유통 등 14개 계열사,벽산그룹이 (주)벽산·벽산개발·벽산상호신용금고 등 13개 계열사,진로그룹이 (주)금비·연합전선·진로건설 등 13개 계열사,현대그룹이 현대석유화학·세일석유·현대강관 등 12개 계열사,한진그룹이 극동해운·한일레저·한진중공업 등 11개 계열사를 새로 거느렸다.이밖에 동양과 두산그룹이 각각 10개 계열사,삼성그룹이 9개 계열사,한화와 코오롱이 각각 8개 계열사를 신규 편입시켰다. 그러나 30대 재벌 중 우성건설은 5년동안 단1개의 계열사도 신설하지 못했으며,대림과 극동건설·동아건설그룹도 1개의 계열사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 노씨 비자금 부동산 6건 매입에 사용/검찰

    ◎동남타워빌딩 등 일부 유입 확인/「조성액 5천억」에 포함안돼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6일 서울 소공동 서울센터빌딩과 강남구 대치동 동남타워빌딩의 매입자금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계좌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노전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방유량 신명수회장,동방유량의 계열사인 경한산업과 정한개발 박동현 대표이사(54)·경한산업의 하의철 관리이사(42)등 명의상의 건물 소유권자와 관리담당자들을 조만간 소환,매입자금의 출처와 부동산 매입경위를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 수사관계자는 이와 관련,『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친·인척 명의로 된 6건의 부동산 매입에 사용됐으며 이 부동산들은 「부동산세탁」을 통해 위장·은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국세청과 협조해 구체적인 매입경위와 자금출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전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산은 ▲동남타워빌딩(시가 8백억원)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 ▲서초구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 ▲경기도 용인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 ▲강남구 역삼동 노재우씨집(시가 25억원) ▲성북구 성북동 노재헌씨집(시가 15억원)등 6건이다. 검찰조사결과 동남타워빌딩의 경우 소유권자로 되어 있는 정한개발은 자본금이 1백70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도 90년 12월부터 91년 3월까지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빌딩 매입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차액 80억원을 포함,최소한 80억원이상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동방유량의 계열사인 경한산업이 90년 11월부터 94년 9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1백65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센터빌딩에도 비자금 일부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전대통령은 소명자료에서 비자금총액 5천억원속에 부동산 매입자금부분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비자금 총액은 수백억원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러 항모 민스크호 떠돌이 신세(조약돌)

    ◎고철로 쓰려 수입… 해체할곳 못찾아 ○…고철로 쓰기 위해 들여온 러시아 항공모함 민스크호가 해체장소를 찾지 못해 바다의 천덕구러기신세가 돼버렸다. 민스크호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극동함대기지인 소비옛츠카 가반항을 출항,1일 포항시 남구 양포항에 입항하려 했으나 해체과정에서의 환경오염을 우려한 어민의 반대로 현재 여수 외항으로 옮겨져 정박중이다.당초 마산에서 해체되기로 됐으나 주민의 반대에 부딪친 데 이어 고성군 동해면과 남해군 서면도 수자원보전지구와 공동어장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민스크호는 구소련이 지난 80년대초 15억달러로 건조한 항공모함으로 길이 2백73m,너비 47.2m로 배수톤수 2만7천t이다.극동함대에 배속돼 태평양주변국가에 위협적인 존재였으나 러시아가 연간 1억5천만달러의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유통(대표 조하영)에 해체조건으로 40만달러에 팔았다. 영유통 관계자는 『선박해체비 등 총경비만 5백만달러가 들지만 해체 뒤 나오는 고철 등을 국내외 제철회사에 팔면 득이돼수입하게 됐다』며 『국내해체가 어려우면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왕십리 종합시장 큰 불/주말·휴일 전국 곳곳서 화재

    ◎점포 1백88곳 태워/광주 금호타이어서도 30억 피해 주말과 휴일인 4일과 5일 전국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화재가 잇따랐다. 5일 상오3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69 왕십리종합시장내 3층 상가건물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불이 나 1백88개 점포,2천6백여평을 태워 15억2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50여분만에 꺼졌다. 불로 중앙동 310호 섬유공장 종업원 프란체스 벨렌씨(42·필리핀인)가 숨지고,상인 박유자씨(34·여)가 경상을 입었으며 건물에 입주해 있는 주민과 상인 2백여명은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은 중앙동 1층 식품가게 부근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발생,연쇄적으로 7∼8개의 LP가스통이 폭발하면서 건물 전체로 옮겨붙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52대와 소방관·경찰 등 9백10명이 긴급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상가에 있는 의류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앞서 4일 하오4시50분쯤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타이어제조업체인 (주)금호 제1공장 자재창고에서 불이 나 30여억원(소방서추산 1억9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시간여만인 5일 상오10시쯤 진화됐다. 화재진압과정에서 회사경비원 김선명씨(55)와 광산소방서 월곡소방파출소장 박복남소방위(48)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군부대 특수화학차 등 소방차 50여대와 소방관 2백30여명이 출동해 밤샘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타이어원자재인 합성고무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측은 『불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30여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생산라인까지 불길이 번지지 않아 정상조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5일 상오2시30분쯤 대전시 서구 정림동 정림탁자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3천5백만원의 재산피해(경찰추산)를 냈다.4일 하오11시50분쯤에는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동리 타월제조업체인 (주)태일에서 불이 나 원사 1t과 기계·조립식건물 등을 태워 2천3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만에 진화됐다.
  • 은행간부 15억 불법인출 기도/12명과 결탁

    ◎컴퓨터 조작… 수표 멋대로 발행/타은행 분산예치후 빼내다 덜미 은행간부가 낀 금융사기단 일당 13명이 은행 컴퓨터를 조작해 멋대로 15억원 규모의 수표를 발행,이를 전국 8개 은행에 분산 입금한 뒤 현금으로 인출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S생명 직원 구남부씨(37·여·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범인 국민은행 군산지점 김두석(44·전북 군산시 문화동 888의 16)차장 등 7명을 수배했다. 김차장은 2일 낮 12시40분쯤 자기가 근무하는 전북 군산시 평화동 국민은행 군산지점 컴퓨터를 조작,3억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을 멋대로 발행한뒤 같은 은행 대전지점을 거쳐 지난달 31일 미리 개설해둔 이정미씨(52·여·수배)명의로 된 한미은행 등 8개 은행 통장에 분산송금했다. 이어 구씨 등은 이날 하오2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미은행 서초지점에서 현금 5천만원을 인출하는 등 하오2∼4시 사이에 전국 6개 은행 8개지점에서 모두 5억9천7백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의 범행은 이날 하오2시부터 국민은행 군산지점에 각 은행으로부터 현금 인출 확인전화가 잇따라 걸려온데다 하오4시쯤 김차장이 갑자기 잠적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측의 확인으로 들통났다. 이들은 은행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날 하오4시10분쯤 서초구 잠원동 한미은행 신사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던 송영선씨(21)를 검거해 『범행후 서초구 잠원동 R호텔 606호에 모이기로 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호텔을 덮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군산 K체육관에서 서로 알게된 사이로 평소 개인적인 빚으로 시달려온 김씨 등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수서」 극복신화 산산조각 위기/노태우씨 비리­한보그룹의 앞날

    ◎금융기관 여신 동결·세무조사 가능성/“이번에도 큰 타격없이 재기” 시각도 「재기냐,몰락이냐」지난 91년 수서 사건으로 침몰직전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한 한보그룹이 또다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의 태풍에 휩싸임에 따라 한보의 앞날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재계는 「한보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는데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이번 사건으로 기업의 운영자금 조달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여,오는 97년 완공예정인 연산 7백만t 규모의 충남 아산만 당진공장의 2·3단계 공사와 이달중 정식으로 이뤄질 예정인 유원건설의 인수 등 기존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커다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같은 전망은 무엇보다 그동안 끌어들인 엄청난 빚에서 연유한다.지난 4월말 기준으로 한보의 금융기관 총 여신액(지급보증 포함)은 은행권 1조7천3백92억원,투금 등 제2금융권 2천1백19억원 등 1조9천5백11억원.금융가는 이번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서 나타났듯이 한보가 4조2천억원 가량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당진공장 설립공사 등을 위해 사채자금 등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져,한보의 실제 채무액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자금줄을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정총회장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실명전환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지난달 30일 밤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여신을 중단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들었을 정도다. 특히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조사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데다,그룹 이미지의 실추 등도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서사건 때처럼 극적으로 재기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한보측은 「수서사건 때에는 「혼자」 당하는 케이스였지만 이번에는 여러 기업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명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또 정부가 7천5백명의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빼앗을 수 없으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 91년의 수서사건을 겪고도 재기의 발판이 된 정총회장의 탁월한 권력관리 능력도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그는 수서사건으로 구속됐을 때도 돈을 줬던 공무원이나 정치인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 「신의의 인물」로 부각된 데다,사업상 도움이 필요한 정·관계 인물을 꾸준히 관리하는데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았다.그동안 쌓아온 「음덕」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도 있는 셈이다. 정총회장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엄청난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정총회장은 지난 4월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 공장의 부지,서울의 장지동과 개포동 등에 1조원 가까이나 되는 개인 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페레그린 인수자금·자격 “의혹”/사돈기업 증권업계 「억지진출」/최 회장 사재로 충당… 자금출처 의혹­선경/홍콩회사 90년 설립… 합작요건 미비­동방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동에 따라,사돈기업으로 90년대초에 잇따라 증권업에 진출한 선경그룹과 동방유량에 새삼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선경그룹과 동방유량은 증권업에 진출할 때부터 구설수에 올랐었다.특히 선경그룹은 노전대통령의 자금으로 증권업에 진출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선경과 동방유량의 증권업 진출에 얽힌 의문점들을 보자.선경그룹은 지난 91년 12월 태평양증권(현 선경증권)의 총발행 주식 15.2%인 2백83만주를 5백71억원에 인수하기로 태평양그룹과 계약을 맺었다.매수자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개인이었다. 태평양증권 인수와 관련된 첫째 의혹은 인수자금.선경쪽은 당시 『최회장이 「사채」 등을 포함해 인수자금을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으나,노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동으로 선경에서 밝힌 「사채」가 노전대통령의 것일 수도 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회장은 태평양증권의 주식을 매입하기 직전에 2백80억원의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산업금융채권을 동양투자금융으로부터 샀다가 같은 날 되파는 변칙거래를 했다.당시 증권가에는 최회장이 수수료 1천3백여만원을 날리면서 이런 거래를 한 것은 자금출처를 숨기기 위해서라는 설이 나돌았었다. 증권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증권감독원(증권관리위원회)은 주식 매입자금 출처를 조사하지는 않는다』며 『조성된 자금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없고,출처조사를 한다면 국세청이할 일』이라고 말했다.증권감독원은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회장의 자금출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증권감독원의 다른 관계자는 『증권감독원은 기존 증권사를 인수하는 기업이나 사람이 증권업을 할 만한 자격이 있느냐는 점을 판단해 대주주 변동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의문점은 증권사를 인수하는 프리미엄이 너무 낮았다는 점이다.선경은 주당 2천원씩 모두 56억6천만원의 프리미엄을 줬다.당시 증시가 침체였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증권사의 인수치고는 매우 싼 프리미엄이었다.태평양증권의 당시 자본금은 9백29억원,외형은 업계 11위의 중형이었다.삼성그룹이 지난 92년 증권업계 30위권인 국제증권(현 삼성증권)을 인수할 때 3백15억원의 프리미엄을 얹어 준 것과 대조적이다. 동방유량이 지난 92년 7월 국내 최초의 합작증권사로 등장한 것도 명쾌하지는 않다는 지적이 있다.동방유량의 합작 파트너였던 홍콩의 페레그린사는 지난 90년 7월에 설립돼,당시 재무부가 증권사의 합작 파트너 자격요건으로 정했던 「해당 국가에서 10년이상 증권업을 해야한다」는 조항에 맞지 않았다. 그러자 페레그린사는 지난 74년부터 증권업을 해온 자회사인 PALS사를 인수했고 재무부는 페레그린사도 74년부터 증권업을 해온 것으로 인정해 합작증권사 설립을 허가했었다.따라서 동방유량이 편법으로 증권업에 진출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50대 그룹은 합작증권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것도,대그룹의 합작증권사 진출을 막기 위한 규정이라는 말도 많았다.동방유량은 50대그룹에 속하지 않는다. 선경의 증권업 진출에도 편법은 있다.최회장이 개인자격으로 태평양증권 인수에 참여한 것은 30대 재벌의 신규업종 진출을 규제한 당시의 여신관리 규정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는 풀이다.
  • 전기 요리기구 생산/대웅전기산업(앞선 기업)

    ◎전기 압력밥솥 개발… 일에 수출/약탕기도 인기… 올 매출 250억 목표 한때 일본관광에서 필수 구입품목은 코끼리표 보온밥솥이었다.이 밥솥을 사오지 못하면 일본여행을 「헛했다」는 핀잔도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일제 코끼리표보다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종주국 일본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그것도 우리의 중소기업이 직접 기술개발,세계 처음으로 전기 압력밥솥에 보온기능까지 추가시켰다. 한때 약탕기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대웅전기산업(대표 김용진·50)이 그 주인공.이 밥솥은 찜요리 등 다양한 요리기능을 전자동으로 할 수 있는 만능요리기로 알려져 일본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김사장은 인간의 식생활과 연관된 건강유지 기기들에 승부를 걸고 있다.건강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무한한 시장잠재력이 있는데다 선진 기업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틈새시장이기 때문이다. 김사장은 지난 85년 대웅을 설립한 후 전기약탕기로 국내 소비시장의 80%를 휩쓸었다.장시간 약을 달여야 하는 불편을 없애 부모를 모시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대만과 홍콩 등 동양문화권과 미국의 한인사회를 파고 든 수출전략도 먹혀들었다.약탕기에서 번 돈으로 2년여에 걸쳐 15억원을 투자,92년 10월에 국내 처음으로 전기 압력밥솥을 개발했다.압력을 높일(2기압) 경우 물의 온도를 1백20도까지 높일 수 있어 보통압력에서 용해되지 못한 영양분까지 밥알에 달라붙게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김사장이 과거 몸담었던 대원전기의 기술개발팀 7명이 모여 만든 작품이었다.김사장은 군상상고를 졸업하고 후지카 대원전기에 입사,본격적으로 전기 밥솥 사업에 참여했다.해외기술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고 기술개발에 전념했다.92년 개발에 성공한 전기압력밥솥은 94년 11월 습기제거 장치로 발명특허를 따내는 등 10개의 실용신안 특허가 있다.올해도 기술개발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웅은 모닝컴이란 상표명으로 세계 전기 압력밥솥 시장을 뚫고 있다.올 수출 목표는 20억원.주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과 미국,캐나다의 한인교포를 주 대상으로 삼았다.서울 성수2가의 공장에서 하루 8백대,월 1만5천대를 생산하고 있다.1백50여명의 직원이 지난해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올해는 2백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사장은 『최근 모닝컴이 「95 우수발명품 전시회」에서 통산부장관상을 받아 대웅의 기술이 국가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무한한 시장으로 떠오르는 환경산업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다부진 포부를 보였다.
  • 석유제품 수출 호조/올들어 22억달러 어치

    올들어 석유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 1∼9월의 석유제품 수출은 1억1천7백만배럴,21억8천만달러어치로 작년 같은 기간의 9천3백90만배럴,15억4천만달러어치에 비해 물량기준 24.7%,금액기준으로는 41.3%가 각각 늘었다.작년 동기에는 수출이 물량기준으로 4.4% 감소했다.
  • 과기처 산하 출연기관 기술료 징수 137억원/설립이후 전체 통계

    과기처 산하 출연기관들이 설립이래 지난 94년말까지 모두 1백37억8천여만원의 기술료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과기처에 따르면 20개 출연기관중 지금까지 기술료 징수실적이 있는 기관은 14개로 총징수액이 89년까지 44억5천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90년 12억3천만원,91년15억5천만원,92년 15억5천만원,93년 22억원,94년 28억원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출연기관별 기술료징수액을 보면 한국화학연구소가 전체의 41.1%인 56억7천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2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전체의 32.5%(44억8천여만원)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시스템공학연구소 9억2천여만원,원자력안전기술원 5억8천만원,기계연구원 5억5천여만원,과학기술원 5억2백여만원,생명공학연구소 3억2천여만원,전기연구소 1억9천여만원,에너지연구소 1억7천여만원,자원연구소 1억6천여만원등의 순이다.
  • 경기북부·원주·영남내륙·경북북부/광역 상수도 신설

    ◎건교부 2001년까지 6천억 투입/군장·광양엔 공업수도 건설 오는 2001년까지 경기및 강원등 4개 지역에 새로운 광역상수도가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또 호남지역에는 2개의 공업용수도가 신설된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모두 3천9백30억원을 들여 경기북부권·원주권·영남내륙권·경북북부권 등 4개 지역의 광역상수도를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중인 수도권 5단계 광역상수도 확장사업 등과 이들 신규 광역상수도가 완공되면 현재 하루 6백78만5천t인 광역상수도 시설용량은 2001년 1천5백87만2천t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북부권 광역상수도는 99년까지 9백80억원을 투입,포천·동두천·남양주·파주지역 일대에 하루 10만t의 생활용수를,원주권은 2000년까지 1천1백억원을 들여 원주·횡성지역 일대에 하루 15만t의 생활용수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하루 시설용량이 25만t인 영남내륙권은 2001년까지 1천2백40억원을 들여 경북의 고령·달성·성주와 경남 창녕지역 일대에,하루 10만t인 경북북부권은 2001년까지 6백10억원을 투입,영주·봉화·예천지역 일대에 생활용수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호남지역의 공업용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2001년까지 총 사업비 2천1백15억원을 들여 군장공업용수도 2단계와 광양공업용수도 3단계를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1천2백70억원을 투입하는 군장공업용수도 2단계는 하루 28만t의 공업용수를 군장국가공단에 공급하며 여천·광양지역 일대 공단에 하루 30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광양공업용수도 3단계는 8백4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 사례금받고 대출/은행간부 셋 입건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김경수검사는 14일 서울은행 부산 중앙동전지점장 황종현씨(현재 서울 견지동지점장)와 현지점장 김규정씨(54),부산 온천남지점장 권양치씨(51) 등 3명이 4천3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93년7월16일부터 지난해말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경남 울산시 울주구 웅촌면 소재 신풍금속대표 김천권씨(45)에게 공장이전에 필요한 자금 15억원을 대출해주고 그 사례금으로 황씨는 2천9백50만원,김씨와 권씨는 1천1백만원과 2백50만원을 각각 받았다.
  • 수출 이달말 1천억달러 돌파/올해 34% 급증

    ◎연말까지 1,250달러/올 교역 2,600달러… 세계 11위 추정 올들어 10월말까지 수출 1천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되며 연말까지는 1천2백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또 수입은 연말까지 1천3백50억달러에 달하고 수출과 수입을 합친 우리나라의 전체 교역규모는 올해 2천6백억달러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1위의 교역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증가한 9백5억7천7백만달러에 달했다.이달 들어서도 지난 7일까지 15억5천8백만달러를 기록했고 이달 말까지는 1백억달러가 더 수출될 것으로 보여 연간 누계로는 1천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부 관계자는 『올 1∼9월 사이에 월평균 1백억달러가 수출됐고 특히 지난 6월 이후에는 월평균 1백10억달러로 늘어났다』며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오는 27일 또는 28일에 연간 수출실적이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들어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월별로 지난 1월에 27.5%를 기록한 이후 높아지기 시작해 지난 8월에는 40.2%까지 치솟았으며,올 1∼9월까지의 평균 수출증가율은 34.7%를 기록했다. 통산부는 연말 두달간에는 평월보다 수출이 10%에서 20%까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오는 11∼12월에는 각각 1백20억달러가 수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은 지난 9월까지 9백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4%가 증가했으며,연말까지는 1천3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통산부가 전망했다.
  • 부산 연안 적조주의보 해제/수산진흥원

    ◎진해만·감포연안 포함… 동해안은 계속 【부산·광주=이기철·최치봉 기자】 국립수산진흥원은 9일 하오 5시를 기해 진해만과 부산 가덕도에서 경북 감포연안에 내려진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경북 영덕,강원도 원덕일대에 내려진 적조경보는 해수 온도가 계속 높고 농도도 짙어 발효중이다. 수산진흥원은 이날 적조농도를 조사한 결과 진해만과 부산연안 등에 ㎖당 조류의 개체수가 일반적인 조류농도인 50개미만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강원도 등 동해안의 적조농도는 ㎖당 2천여개체로 계속 어·패류 치사량을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진해만과 부산연안의 해수온도는 섭씨 19.5도로 지난주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나 동해안 일대의 수온은 섭씨 21도를 나타냈다. 수산진흥원은 지난달 16일 진해만과 부산연안을 거쳐 경북 감포일대에 적조경보를 발령한후 지난 7일 경보를 주의보로 완화한데 이어 이날 주의보도 해제해 남해안을 휩쓴 적조는 24일만에 최종 소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남 남해안 지역의 유독성 적조로 인한 어패류의 폐사량이 1천만마리를 넘어서면서 피해집계액도 2백억원을 돌파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연안의 유독성 적조의 확산이 줄고 일부는 소멸되고 있으나 폐사량과 피해액은 계속 늘어 현재 6백33어가에서 1천1백43만6천1백38마리의 어패류가 떼죽음 당해 2백4억7천5백여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군별로는 완도군 1백53어가에서 넙치·농어·전복 등 2백70만5천8백마리가 폐사해 1백4억2천3백만원의 피해가 난 것을 비롯,여천군 81억1천8백여만원(4백66어가 8백35만7천7백38마리),장흥군 15억9천6백만원(7어가 25만5천마리),여수시 3억3천5백만원(5어가 11만7천마리)의 피해를 보았다.이는 무면허 양식장 피해는 제외돼 실제 피해액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수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적조생물도 밀도가 낮아지거나 일부는 소멸되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에 따라 수온이 19∼22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적조가 소멸하는 17도 이하로 내려 갈 때까지 작은 폭이지만 상당기간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 해외투자자금 마련 비상/자기자금 의무화

    ◎국내 조달댄 이자 6∼7%P 더 부담/전경련 통해 정책번의 요청키로 정부가 9일 기업들의 해외투자에 대한 자기자금 의무조달 비율을 확정해 발표하자,전경련을 비롯한 재계는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정부에 정책의 재고를 요청하는 일면,새정책에 맞추기 위한 다각적인 자금조달책 마련에 착수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종전에는 해외에서 싼 자금을 빌릴 수 있었는데,이번 조치로 국내 기업은 비용 부담이 늘어 외국의 기업과 경쟁하는 데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관계자는 『이 조치로 국내기업이 외국투자를 적기에 하기 어려워 외국기업과 경쟁할 수 없는 문제도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 13억달러짜리 반도체공장건설을 추진중인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은 『세계화와 국제화는 적절한 조치이지만,이번의 조치는 합당한 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전자는 2∼3년내에는 문제가 없겠지만,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장기적으로는 제약을 받을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지 않는냐』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LG그룹 재무팀의 한 관계자는 『외국 현지금융기관들의 보증을 얻기가 쉽지 않다』며 『따라서 이번 조치로 국내기업들이 해외투자를 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면 연 13∼14%의 금리를 내야하므로,외국의 돈을 사용할 때의 6∼7%보다 부담이 늘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규모 해외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공장(15억달러),역시 현대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현대그룹의 베트남 자동차 및 발전소투자(21억달러),대우 자동차의 인도자동차공장(10억달러)등이 있다. 전경련은 재계의 입장을 모아 이번주중에 정부에 정책의 번의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낼 방침이다.
  • 건설 보증사고 급증/2백66건… 금액 5백72억/8월까지

    건설회사의 부도가 늘어나면서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섰다가 대신 변제하는 보증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6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발생한 보증사고는 지난해 1년동안의 1백80건 3백5억7천8백만원보다 40·8%가 증가한 2백66건에 금액은 88% 가량 늘어난 5백72억3천5백만원이었다. 지난 91년의 보증사고는 29건 15억3천6백만원,92년에는 75건 63억1천7백만원,93년은 2백8건 2백5억6천만원이다. 지난해에 한 건도 없었던 부지매입 보증사고가 올들어 8월말까지 7건에 85억8천4백만원이나 됐고 입찰보증 사고도 올해 처음으로 2건에 1억3천만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11건 44억9천6백만원이었던 대출보증사고는 83건 3백13억3천6백만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자재구입보증사고도 3건 8천만원에서 12건 6억2천9백만원으로 늘어났다.
  • 6일 상위(국정감사 중계)

    ◎화폐제조·관리 자동화시스템 확대­조폐공 사장/북­일 수교협상 「북 미사일」 연계 촉구하라­외통위/산업인력 수요따라 학과별 정원 배정을­교육위/농안기금 650억 목적외 사용 추궁­농림수산위 ▷재정경제위◁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화폐유출사건과 만성적인 노사분규등을 집중 거론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조폐공사의 노사분규를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공사를 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재검토하라고 거세게 요구,여야간에 설전을 벌였다. 유준상·김원길·박태영·이경재 의원(국민회의)등은 『조폐공사 조폐창은 시궁창처럼 엉망진창』이라고 힐난하면서도 『그러나 공사의 공익사업장 지정은 노사간의 대화보다는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원천 봉쇄,문제를 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에 정필근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이 문제는 당정간에 협의가 끝난 만큼 재정경제원에서 따져야 한다』고 제동을 걸어 실랑이를 벌였다. 장재식 의원(민주)은 『공사소유 부동산중 36%가 비업무용인 것으로 판명됐다』며 『정부투자기관이 과다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임춘원 의원(신민)은 『화폐유출에 이어 우표손지마저 유출돼 시중에 고가로 매매되거나 국제우표 전시회에 출품되는등 국가적 위신을 크게 실추시켰고 수표와 유가증권등의 대형 유출사고도 우려된다』면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태형 조폐공사 사장은 『공익사업장 지정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조폐사업은 국가 신용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민사장은 화폐유출사건의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공정 자동화 확대 및 공정관리 전산화,화폐제조시설의 일원화 등 새로운 생산체계 및 관리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담배인삼공사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외제담배 판매의 급증 및 홍삼전매제 폐지에 따른 대책등을 추궁했다. 김영태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외제담배의 시장잠식에 대해 『과거와 같이 소비자의 애국심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품질로써 경쟁할수 밖에 없다』면서 『기존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개선과 함께 경쟁력있는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외무통일위◁ ○…주일대사관(대사 김태지)에 대한 아주반의 감사에서는 쌀지원 문제와 북·일수교 교섭문제에 대해 질의. 이만섭 의원(민자)은 「대북한 쌀지원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보다 초연하고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김 대사가 일본의 2차 쌀지원에 대해 불쾌감을 표명했다는데 너무 성급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는가」라고 질의. 감사반은 가운데 유일한 야당의원인 손세일 의원(국민회의)은 「북한 김용순이 「말」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일본에 대해서는 해명했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해명했느냐」면서 「북한과 일본이 수교교섭을 진행시키려 하고 있는데 주일대사가 일본정부에 대해 적어도 북한이 남한정부를 인정한 위에 수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문. 단장을 맡은 구창림 의원(민자)도 질의에 나서 「북·일 수교교섭에 대해 정부는 늘 한반도 평화와안정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추상적인 기준만을 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불분명하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문제 등을 거론하라」고 강력히 요구. 김태지 대사는 「북한이 쌀 배분결과를 일본측에 일부 설명한 것으로 보이나 아직 공식으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히고 「남북한 쌀지원과 일본의 대북한 쌀지원은 성격이 달라 똑같이 비교할 수 없다」고 답변. 이날 감사는 그러나 의원들이 쌀지원,북·일 수교교섭과 관련된 기초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사전준비 부족과 김대사가 질의의 초점에 적확하게 답하지 않는 등 질의응답이 지루하게 진행. ▷교육위◁ ○…경북대·부산대·영남대·전남대·전북대·창원대·충남대·충북대등 8개 국책공과대학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유용 여부와 대학별 민간 투자액 확보 등 자립계획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원웅 의원(민주)은 「국책대학이 예산을 유용하거나 남용했더라도 예산집행을 감독·관리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면서 「교육부와 학계·지역인사로 구성된 「중간평가단」을 구성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이협 의원(국민회의)은 「기업들의 대응투자를 전제로 선정된 국책공과대학임에도 기업들의 투자실적이 저조한 것은 대학들의 자립계획이나 실천의지가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니내」고 따졌으며 구천서 의원(민자)은 「산업인력의 수요를 전공별로 감안해 학과별 정원을 배정할 계획은 없느냐」고 질의. ▷농림수산위◁ ○…농수산물 유통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불량 종구마늘 수입으로 인항 농민피해 등 무계획한 농산물 수입과 농안기금의 목적외 사용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고추·마늘·땅콩·팥·녹두 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물량 중량 요구에 앞장서 시장접근물량(CMA) 시행 첫해부터 최고 6배까지 늘려 수입하고 있다』면서 『유통공사가 농수산물수입공사냐』고 질타. 박경수 의원(민자)은 『유통공사가 중국산 불량 종구마늘을 수입해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바람에 스폰지마늘 1만9천4백55t과 벌마늘 4천3백24t이 발생, 모두 3백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냈다.』고 주장. 김장곤 의원(국민회의)는 『지난 92년부터 94년까지 유통공사가 관리해온 농안기금 6백50억원이 노량진 수산시장과 해태산업·조선맥주·한국냉장 등에 전용됐다』고 공개하며 농안기금의 목적외 사용문제를 지적, 이어 한국냉장에 대한 감사에서는 축산물 수입 위주의 사업과 부실채권 증가 등 방만한 「주먹구구식」 경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오장섭 의원(민자)은 『한냉의 부실채권 총액이 54억6천8백만원이고 이 가운데 회수가능한 액수는 15억6천4백만원으로 37.7%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정부투자회사가 자금운용을 부실하게 사는 것은 결국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행위』라고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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