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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국회의원 13명/세비 인상 사양

    ◎“국가재정도 어려운데…”/내무 등 각료 3명도 동참 이스라엘 정부의 긴축재정정책에 따라 각료 3명과 의원 13명이 9일 자진해서 자신의 급료인상을 거절하겠다고 발표해 눈길.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국방장관·아비그도르 카하라니 내무장관·라파엘 에이탄 농업장관과 9명의 좌파의원을 포함한 13명의 의원은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현재의 급료를 그대로 받겠다고 나섰다는 것. 크네셋(의회)은 올해초 오는 10월부터 장관의 급료는 5천달러에서 7천달러,의원은 4천7백달러에서 6천5백달러로 각각 40%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는데,이스라엘정부는 사회복지 및 의료부문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15억달러 삭감할 방침이라고.〈예루살렘 AFP 연합〉
  • 이건희 회장 주식평가손 “최대”

    ◎연초비 1천600억… 조중훈 회장 826억/최원석·김중원 회장등은 수십억 증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하락등으로 연초에 비해 1천6백억원대의 보유주식 평가손을 입었다. 8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30대그룹 총수들이 소유중인 상장계열사 주식을 시가로 환산한 결과,이건희 회장 소유의 삼성전자(3백71만주),삼성물산(1백39만주) 등 총 5백15만주의 평가금액이 4천86억원으로 연초의 5천7백43억원보다 1천6백57억원이 줄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3백71만주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식값이 연초 14만2천원에서 9만7천7백원(유·무상권리락 감안)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주식평가액이 1천6백47억원 줄어든게 가장 큰 원인이 됐다.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도 소유주식수가 8백39만주에 이르는 대한항공 등의 주가하락으로 상장계열사 소유주식 평가금액이 연초의 2천9백52억원에서 2천1백26억원으로 하락,8백26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이밖에 대우 김우중 회장(4백5억원),효성 조석래 회장(1백27억원),동부 김준기 회장(1백3억원) 등이 주식평가손을 입었다. 반면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연초에 비해 52억원 늘었다.보유주식 평가익은 최회장에 이어 김중원 한일그룹 회장(16억원),박용곤 두산그룹 회장(15억원)의 순이다.〈김균미 기자〉
  • 철강(수출전선 업종별 진단:4)

    ◎수출부진·가격하락 겹쳐 “이중고”/판재·철구조물 등 주력품목 주문 올들어 격감/국제가격 10%이상 하락·일 저가전략도 큰 타격 수출주력 품목으로 자리를 지켜온 철강도 시황이 좋지 않다. 올들어 5월말까지 수출이 25억5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7%나 줄어 수출증가율 둔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이대로 가면 올연말까지 철강수출은 작년의 72억4천6백만달러를 훨씬 밑도는 62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 수출부진의 이유는 복합적이다.우선 수출물량과 금액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판재류가 부진한 게 첫째 원인으로 꼽힌다.판재류 수출은 5월말까지 15억3천1백만달러로 작년에 비해 2.9%가 줄었다. 다음으로는 유전시추 등 해양플랜트를 포함하는 철구조물의 수출부진을 꼽을 수 있다.작년 한해 동안 13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던 철구조물은 올들어 잘해봐야 4∼5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교량이나 건축용 구조물은 그런대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양플랜트는 올해 수주가 부진해 4월과 5월에 작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8%와 33.4%가 줄었다. 셋째는 국제가격 하락도 빼놓을 수 없다.형강,선재,봉강 등 조강류는 물론 열연·냉연강판 등 판재류 할 것없이 철강재의 가격은 작년 4·4분기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품목과 제품크기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이기는 하지만 평균 10%이상 떨어졌다고 철강수출 담당자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에는 일본이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약세를 무기로 가격하락 전략을 펴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는 바싹 긴장하고 있다.일본 국내 경기부진에다 재고누증에 따른 철강소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일철 등 일본 철강업계는 감산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수출가격을 내리고 있다.특히 일본 5대 철강업계는 지난달 하순 중국의 철강수입선인 중앙오금공사와 가격인하를 합의했다.일본은 열연강판은 t당 3백50달러에서 3백20달러로,냉연강판은 4백70달러에서 4백35달러로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중 가격협상이 국내수출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대단히 크다.포항제철도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다.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포철은 고급강개발과 장기계약기반 확대에 힘쓴다는 전략이고 동부제강 등 5대 강관 및 냉연업체,인천제철등 전기로 5사는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바닥세인 시황이 하반기에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들에게 큰 힘이다.〈박희준 기자〉
  • 「기능성 넥타이」 직장인들에 인기

    ◎지퍼·클립형 2가지… 착용시간 1∼2초/독에 30만개 수출계약… 미·일서도 호평 「아디이어는 곧 돈이다」 세현물산(대표 김기춘·47·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꼭 맞는 말이다.세현은 「기능성 넥타이」라는 아이디어상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자동지퍼 넥타이와 클립형(탈착식) 넥타이가 그것으로 편리성이 강점이다. 지퍼 넥타이는 넥타이 뒷부분에 플라스틱 지퍼를 달아 목에 걸고 손으로 잡아당기기만 하면 1∼2초만에 간편하게 매었다 풀 수 있게 돼 있다.출근길이 바쁜 직장인에게 인기다.삼각형부분이 클립으로 부착된 탈착식 넥타이는 넥타이를 잡아당기기만 하면 그냥 떨어지도록 고안됐다.근무중 종종 멱살을 잡히는 경찰관·경비원·택시운전사 등에게 유용하다.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내근직은 지퍼형을,외근직은 클립형을 선호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제품은 김사장이 92년 직접 개발했다.개발비만 1억여원이 투자됐지만 제값을 하고 있다.94년과 95년 각각 15억원씩을 벌어들였다.올해는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경찰청과 전문학생복집을 통해 각각 15만개와 40만개의 넥타이를 공급할 계획이다.학생용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중이다. 수출을 통한 매출신장도 기대되고 있다.이미 독일의 5개 업체로부터 30만개를 주문받았다.미국에서도 평이 좋다.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애틀랜타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도 출품,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가격과 편리성이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가격은 원단에 따라 수출용은 1.7∼8달러선,내수용은 4천∼2만원대다. 김민수 부장(42)은 『현재 일본 자위대와 일본 철도회사가 이 제품의 채용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편리성과 신속함을 요구하는 현대인의 취향에 맞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711­0141∼5.〈박희준 기자〉
  • 반도체/「메모리칩 대호황」 이젠 옛말(수출전선 업종별 진단:1)

    ◎생산조절 실패로 세계적 공급과잉… 가격 폭락/4월들어 첫 수출감소… 올 목표 50억∼60억불 줄듯 반도체 수출급락 등 수출전선이 이상기류에 휩싸여 있다.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당국의 설명에도 불구,수출경기는 쉽게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공급과잉과 엔저영향 등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수출경기를 주요 업종별로 5회에 걸쳐 긴급진단해 본다. 반도체 수출이 계속 내리막길이다.6월 들어서는 아예 가속도까지 붙었다. 「산업의 쌀」로 불리며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이 효자상품이 올들어서는 경상수지 적자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돼버렸다.경상수지 확대와 이에 따른 성장둔화 탓을 모두 반도체가 뒤집어 쓰게 됐다.경제부처 관리들도 「반도체만 아니었다면…」하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을 정도로 반도체는 어느새 수출과 성장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반도체 산업의 과잉투자론과 구조개편 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모토롤라 등 미국계 반도체회사들이 한국에서 반제품을 조립하면서부터 시작된 국내 반도체산업이 D램의 생산기반을 구축한 것은 83년.이후 과감한 투자로 90년대 들어서 국내 반도체업계는 메모리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92년부터 세계 3위의 반도체생산국이 됐고 90년 15억달러에 그쳤던 반도체생산이 지난해에는 1백63억달러로 연평균 60%의 급성장을 이룩했다. 반도체수출도 91년 56억6천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70.3% 는 2백21억1천만달러로 폭증했다.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17.6%였다. 이렇게 잘나가던 반도체수출이 올들어 급제동이 걸렸다.5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16.8% 증가한 90억4천만달러로 그런대로 괜찮았다.그러나 4월 1.3% 감소에 이어 5월 마이너스 18%,6월 마이너스 24%(통산부 추정)로 감속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반도체수출의 급락은 알려진대로 메모리칩의 주수요처인 PC시장이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한데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생산조절이 늦어져 공급과잉이 일었기 때문.정부는 올 반도체수출이 당초 계획보다 50억∼60억달러 줄 것으로 보고 있다.그만큼 적자확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최근 16메가D램의 현물시장가격은 14∼15달러로 더 떨어지는 기미는 없다.그러나 앞으로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린다.구조적인 공급과잉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국내3사와 NEC 등 일본업체를 중심으로 한 생산감축이 하반기부터 서서히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그러나 지난해까지 누렸던 「메모리칩의 대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반도체전문가들은 메모리칩 중심으로 돼있는 반도체산업의 구조를 개편,비메모리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도체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기존 메모리 개발생산체제를 유지하되 비메모리 사업확대를 위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들이다.〈권혁찬 기자〉
  • 경상수지 적자 “눈덩이”/한은

    ◎해외여행 등 늘어 올 1백20억불 예상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만 한국은행이 수정 전망한 79억달러를 웃도는 등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상품의 가격하락에다 여행수지를 비롯한 무역외수지 적자가 겹친 탓이다.반도체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는 1백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6년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 적자는 14억4천만달러였다.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은 81억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나 늘어났다.지난해의 경상수지 적자액 89억5천만달러에 육박한 규모다.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다소 줄어 그나마 다행이나 무역외수지 적자폭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지난달 무역수지 적자는 7억8천6백만달러로 전달의 15억1천2백만달러보다 48% 줄었다.자본재 수입이 통관기준 48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느는데 그친게 주요인이다.〈곽태헌 기자〉
  • 다이어트식품 과신은 금물/거짓·과대광고 무더기 적발

    ◎“성인병 등 예방” 소비자 유혹/부작용 검중없이 판매… 8배 폭리/검찰,대표 3명 구속·3명 영장·9명 입건 효능을 속이거나 과장해서 광고한 유명다이어트식품 판매업자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윤종남 부장검사)는 21일 (주)헬스 다이어트 대표 서태봉씨(36) 등 다이어트식품 판매업자 3명을 약사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인트라식품 대표 이련희씨(36) 등 3명에 대해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주)광동다이어트리 회장 이성호씨(47) 등 9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서씨 등은 「바이오 다이어트」·「헬스 다이어트」 등의 제품이 미국 특허청 등 외국기관에서 특허를 딴 것처럼 거짓광고를 내고 「일정기간을 복용하면 9∼24㎏의 살을 뺄 수 있다」는 등 효능을 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임상실험 등을 통해 부작용여부를 검증하지 않고도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광고하거나,다이어트식품은 의약품이 아닌 데도 변비제거·성인병예방 등 의학적인 효능을 가진 것처럼 선전했다. 이들은 제조업체로부터 4만7천∼5만원씩 주고 구입한 제품을 30만∼39만원에 팔아,최고 매월 15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폭리를 취했다. 다음은 적발된 업자의 명단. ◇구속(괄호안은 제품명)▲(주)헬스 다이어트 대표 서태봉(36·헬스 다이어트)▲(주)다이어트 스쿨 이사 우동준(31·뷰티 에센스)▲(주)한솔한방 대표 김광주(30·미스 앤 미시) ◇사전영장 (주)인트라식품 대표 이련희(36·바이오 다이어트)▲(주)인터헬스 코리아 대표 송영관(39·석쎄스 드림)▲(주)심도기업 대표 류연호(51·저스트티스) ◇입건 ▲(주)광동다이어트리 회장 이성호(47·광동다이어트 울트라)▲동구다이어트 사장 박희삼(54·파워 슬림)▲(주)아람 인터내셔날 대표 이택용(43·글루코 화이바)▲모아교역 사장 장은옥(42·여·바이오 다이어트)▲한별다이어트 사장 정순원(29·헬스 다이어트)▲생명과학 사장 최홍덕(45·콰이거 다이어트)▲그린그래피아 사장 이대희(29·바이오 다이어트)▲헬스 프라자 사장 조규상(43·나이트 다이어트)▲성한기업 사장 강양원(45·국씨전 영양소)〈박은호 기자〉
  • 문화예술기금 횡령/정진우 감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는 20일 영화감독겸 시네하우스극장 대표인 정진우씨(58)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91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영화입장료의 7.5%를 차지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5억4천만원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내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에로물 「애마부인」시리즈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연출한 정씨는 1년여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네하우스극장을 모대기업에 판뒤 잠적,지난 3월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주병철 기자〉
  • 세계바둑 오픈선수권대회 창설

    ◎우승상금 40만달러… 명실상부 “세계최대 기전” 총규모 15억원,우승 상금 3억2천만원(40만달러)짜리 세계 최대 기전이 탄생했다. 한국기원과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삼성화재배 세계바둑 오픈선수권대회 창설 조인식을 가졌다. 제1회 대회는 7∼8월 두달동안 한국기원에서 1·2차 예선전을 치른 뒤 9월22일 32강이 겨루는 본선 1회전을 시작으로 10월30일 준결승전,11월 결승3번기(25·27·29일)를 갖는다. 삼성화재컵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기존 단일 대회 최대 기전을 자랑하는 응창기배(우승상금 40만달러)가 4년마다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4배나 크다. 특히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가하는 오픈대회 형식이 특징.기존의 세계대회와는 달리 본선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일본·중국 등 외국기사도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예선대회에 본인 경비로 참가할 수 있다.또 세계 아마추어선수권자와 유럽 챔피언도 특별 초청돼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본선 시드배정자는 프로기전 우승 경력자 또는 자국내 상금순위 7위 이내에서 소속협회별로 배정된다.〈김민수 기자〉
  • 자동차4사 조업 중단/기아·아시아 파업… 현대자·정공 부품 바닥

    만도기계와 기아자동차에 이어 아시아자동차도 19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등 자동차업계의 파업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그 여파로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자동차생산이 이날부터 전면 중단됐다.현대자동차도 이날 아반떼 엑센트등 일부차종의 생산이 중단된데 이어 20일 상오8시부터 전 차종의 생산이 중단되고 현대정공도 20일부터 전 차종의 생산이 불가능해졌다. 이로써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70%(부품업계 포함)가 생산이 중단됐으며 업계 매출 손실액은 이날 하루 동안 1천2백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업체별로는 현대와 현대정공이 4백86억원,기아가 2백37억원,아시아 2백70억원,만도기계 등 부품업체 2백20억원 등이다.여기에 연관산업의 손실까지 따지면 2천7백8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계됐다. 아시아 노조는 이날 상오 8시30분부터 광주공장과 소형차공장,하남 특장차공장 등 모든 작업장에서 파업에 들어갔다.따라서 광주공장 전 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다. 그리고 기아 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이날 광명·아산·시화공장 등 각 사업장별로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일반직 사원들의 작업장 출입을 막으면서 파업을 계속했다.〈김병헌 기자〉
  • 광주에 신용보증조합/통산부 설립허가

    통상산업부는 17일 광주광역시가 신청한 사단법인 광주신용보증조합의 설립을 허가헷다.경기,경남신보에 이어 세번째로 설립되는 광주신보는 광주시 49억원,삼성그룹 등 3개업체 65억원,광주은행 10억원 등 설립기본재산은 1백15억원이며 연내에 조합원들의 가입비 등을 통해 65억원을 조성,모두 1백8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이 경우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은 연간 3천억원정도 신용보증보원을 받을수 있게 된다. 광주신보는 이달말까지 설립등기와 준비절차를 완료라고 7월1일 개소식을 가진뒤 내년 1월1일부터 보증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초대이사장에는 광은리스금융 (주)회장을 밭고 있는 양회천씨가 임명될 예정이다.
  • 하반기/수출·내수 부진… 경기 “빨간불”/산업연 전망

    ◎차등 9개 업종 위축… 산업용전자만 활황/세계교역 둔화추세 지속여파 산업연구원은 17일 산업별 경기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산업용 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엔화 약세기조는 다소 이완되겠지만 세계 교역둔화추세가 지속되는데다 지난해 하반기의 수출증가율이 워낙 높았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경기하강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자동차수출은 아반떼,크레도스 등 신차 투입의 효과가 하반기에 나타나나 미국과 EU에서의 수출부진,중국과 동남아시장에 대한 선진국의 공세강화로 상반기보다 둔화된 10.6%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조선은 엔화 약세 기조이완으로 수주환경은 다소 개선되겠지만 상반기 수주물량 감소로 생산은 3.5%,수출은 5.6% 증가로 둔화될 전망이다. 가전부문은 수출과 내수가 각각 7.1%,9.1% 등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수입은 외국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강화,수입선다변화조치의 추가 해제로 21.5%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전자부품도 하반기에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다소 둔화되나 수출은 7.9% 증가한 1백75억8천만달러에 그쳐 올해 전체수출액은 3백15억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업용전자는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확대와 휴대용전화기 등 무선통신기기의 회복세로 수출은 21.3% 증가한 48억8천3백만달러,내수도 PCS 신규사업자 선정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입 역시 수입선다변화 해제에 따른 대일 수입증가가 예상돼 23% 증가할 것같다. 일반기계는 국내 경기둔화로 생산,내수,수입 모두 상반기보다 증가폭이 낮아지지만 수출은 자본재 산업육성책으로 상반기보다 높은 22.9%의 증가율을 보여 53억1천8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1백13억9천9백만달러로 예상된다. 철강은 내수둔화로 수입은 크게 줄지만 수출은 한보철강의 조업도 향상,포항제철의 미니밀 가동 등으로 물량이 4.8% 증가한 4백91만7천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가격 하락으로 올해 수출액이 크게 줄것으로 예상된다.석유화학도 경기하강으로 내수 2.7%,수출 2.8%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 전망이다.섬유는 수출 및 내수가 다소 호전되겠으나 신발은 대중국 수출의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마지막 황세손」 이구씨 조국품에…/정부­종친회「영구귀국」추진

    ◎문체부­내년 예산에 1억2천만원 반영/종친회­4백만 종친대상 15억 모금운동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세손」인 이구씨(65)의 국내정착이 추진되고 있어 화제. 문화체육부는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씨가 최근 영주귀국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내년 예산에 1억2천만원을 반영,귀국을 돕도록 할 방침. 문체부는 이미 「일제침략사 조사연구비」 항목으로 재정경제원에 승인을 신청.문체부의 이같은 「배려」에 힘입은 전주이씨 대동종약원도 전세계 4백만 종친들을 대상으로 15억여원 목표의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 조선 황실에 대한 예우는 이씨의 어머니 이방자여사가 지난 89년 사망한뒤 예우 및 예산지출의 근거인 「문화재관리특별회계법」이 사실상 사문화돼 지금은 전무한 실정.때문에 문체부는 이씨가 일제의 탄압을 받은 상징적 존재라는 점을 감안,구한말 사료및 증언수집과 훼손된 조선왕조의 정기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로 월 1천만원씩의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형식을 취한 것. 이씨는 미국인 부인인 줄리아여사와 이혼한뒤 현재 일본에서 일본여인과동거중.그는 지난 5월 일시 귀국,종친들과 종묘대제를 주관하는등 황세손으로서의 활동을 재개하기도. 또 이에 앞선 지난 2월에도 귀국,가까운 사람들에게 영주귀국의 뜻을 전하고 이방자여사와 함께 기거하던 낙선재에 살 것을 희망했으나 최근 낙선재를 복원하면서 주거시설도 함께 해체해 어려운 실정.〈김종면 기자〉
  • 대우/불 국영 톰슨멀티미디어 인수/월말 공식발표

    ◎유럽 2위 가전사… 인수가 20억달러순 【롱위(프랑스)=손성진 기자】 대우전자가 유럽 제2위의 종합가전업체인 프랑스 국영 톰슨멀티미디어사를 인수한다. 13일(현지시간)열린 대우전자의 브라운관 생산현지법인인 DOSA 준공식에 참석한 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은 『프랑스 정부가 민영화하기로한 톰슨멀티미디어사를 인수하기로 프랑스정부측과 협의가 거의 끝났다』며 『자산평가를 거쳐 이달말쯤 공식 인수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톰슨멀티미디어사는 프랑스국영전자회사인 톰슨사가 갖고 있는 가전·반도체와 방위산업부문중 가전·반도체 부문 지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70억달러(5조6천억원)로 가전·반도체업체로는 유럽에서 필립스사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대우의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톰슨멀티미디어사의 재무상태가 총자산 50억달러에 부채가 30억달러여서 20억달러이하선에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회장은 또 대우가 생산하는 가전제품에 쓰이는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기 위해 15억달러를 투자,반도체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이를위해 유럽과 아시아 미국중 한곳을 택해 반도체 전문업체와 합작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회장은 『그러나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ASIC과 같은 비메모리제품만 생산할 것이며 D램은 만들지 않을것』이라고 덧붙혔다. 배회장은 이밖에 『유럽에 이어 베트남과 멕시코에 TV브라운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유리전문업체와 합작으로 3억달러를 투자해 브라운관 유리벌브공장을 짓겠다』고 말했다.
  • 작년 세계 25곳서 무력분쟁/스톡홀름 국제평화연 보고

    【스톡홀름 AFP 연합 특약】 지난해 전세계에서는 25개 지역에서 30개 주요 무력분쟁이 발생했으며 재래식 무기의 거래가 0.2%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군사비 지출과 무기생산의 감소추세가 계속됐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2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남북한간 및 중국과 대만간의 대립이 여전히 동아시아 안보에 최대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90년대 전반부를 통해 남북한 및 중·대만간에 정치·경제·문화 및 인도적 분야에서 상호대화와 접촉의 경로가 마련되는 등 희망적인 진전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SIPRI는 선진국들 및 러시아에서의 군사예산 감축으로 지난해 전체적인 군사비 지출은 감소했지만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군사비 지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하고 이어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은 채 지난해 전체적인 무기생산량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최대 무기수입국은 16억9천6백만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입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16억7천7백만달러의 한국이 2위에 오른데 이어 이집트(15억5천5백만달러),터키(11억2천5백만달러),말레이시아(11억2천만달러),쿠웨이트(11억1천7백만달러),대만(9억8천만달러),사우디아라비아(9억6천1백만달러),태국(8억8천8백만달러),일본(7억9천9백만달러)이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대 무기수출국은 98억9천4백만달러 상당을 수출한 미국이 차지했으며 39억5백만달러를 수출한 러시아가 2위를,그 뒤를 이어 독일(19억6천4백만달러),영국(16억6천3백만달러),중국(8억6천8백만달러),프랑스(8억1천5백만달러)가 3∼6위를 차지했다.
  • 절전의 경제학/여름 냉방수요 조절 “6조 절감효과”

    ◎장기 수요관리 목표달성땐 원전6기 건설비 아껴/에너지 10% 덜쓰면 국제수지 15억달러 개선 가능/에어컨 실내온도 1도 낮추면 전력사용량 7% 줄어 절전의 방법으로는 수요관리를 통해 최대부하를 줄이는 것과 전기기기의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대별된다.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수요관리를 통해 2001년 1백72만8천㎾,2006년에는 3백29만5천㎾,2010년에는 5백21만㎾의 최대부하를 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1백만㎾ 원전 1기를 짓는데 10년이 걸리고 건설비만 1조6천억원이 든다.50만㎾ 석탄화력발전소 1기 건설에는 6년이 걸리고 7천억원이 투자되는 것을 감안하면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만약 2001년 수요관리목표를 달성한다면 단순한 산술적 계산만으로도 8조원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수입물량도 줄어든다.입지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전기는 저장할 수 없다.여름철 전력난도 바로 이 때문이다.올해 냉방부하는 5백만∼6백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냉방부하 관리만 잘해도 6조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고효율 기기를 쓰는 것도 중요하다.한 가정에서 1백w 백열등 한개를 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연간 1만6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한 가정으로는 적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9백60억원이나 된다. 전력을 시간당 1㎾ 절약하면 에너지비용은 60원 감소한다.32㎜ 형광등 2개를 26㎜ 고효율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연간 에너지비용은 9천원 감소한다. 국가 전체로는 에너지를 10% 절감하면 에너지비용이 2조5천억원 줄어든다.석유·가스 등을 덜 수입하게 돼 국제수지도 15억달러 개선된다. 에어컨 가동때 실내외 온도차는 섭씨 5도 이내가 적당하다.그래야 전기소모가 적고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강·중·약 단계마다 30%씩 절전효과가 있으므로 「약」에 맞추고 선풍기를 함께 돌리면 소비량의 60%까지 절약할 수 있다.에어컨으로 냉방을 할 때 실내온도를 1도 낮추면 전기가 7% 절약된다.필터에 먼지가 끼면 효율이 떨어지므로 2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주는게 좋다.TV와 같은 가전제품도 사용하지 않을때는 플러그를 빼두면 그만큼 전력소모가 덜 된다. 엘리베이터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에 불과한데도 대부분 수동으로 조작한다.그만큼 운행속도가 늘어나 자동운전에 비해 전력소비는 3∼4% 늘어난다.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제품을 만들 때 수동기능을 삭제하기도 한다.〈임태순 기자〉 ◎외국의 사례/「절전 인센티브제」 국민들 높은 호응/벨기에­비피크시간대 기본료 60% 할인/독일­산업체 냉난방 설비 등 직접 제어/브라질­시간대·계절별 요금제도 큰 성과 벨기에는 하루를 3개 시간대로 구분,피크시간대의 부하를 비피크시간대로 옮기면 기본요금의 60%를 할인해준다.철강·화학업종의 대형 수용가를 대상으로 부하차단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수용가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 하루 최대 2시간,연간 최대 1백시간 부하를 일부 또는 전부 차단하는 것으로 기본요금 30∼40%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해주고 있다.또 복합난방시스템을 보유한 수용가에 대해서는 전기료 요율을 달리하는 특정 선택요율제도 실시하고 있다. 독일은 주택용 수용가를 대상으로 부하가 낮은 시간대에 전력을 사용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다양한 사용량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또 타임스위치와 중앙제어 시스템을 이용,소비자의 전력소비 패턴을 요금구조에 적합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산업체의 냉난방 설비와 화학공정의 설비를 직접 제어하는 적극적인 방법도 사용한다. 이탈리아는 계약전력 3천㎾이상 대형수용가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어 부하차단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최소한 1천㎾이상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특히 1년에 최대 30일간 부하를 줄일 수 있어야 하며 15일간은 계약된 부하를 모두 감축해야 하고 나머지는 50%를 삭감해야 한다.부하를 삭감하는 시간대는 매일 4시간씩 8시간 줄여야 하며 전력회사는 3시간 전에 고객에게 통보한다.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된 부하감소량에 대해 기본요금의 25%를 삭감해준다.87년 현재 1백38개 대형수용가가 이 제도에 가입했으며 주간시간대 1백80만㎾를 피크시간대에 1백60만㎾로 줄였다. 브라질도 디지털계량기를 설치,산업용 대규모 수용가를 대상으로 5년전부터 시간대별 계절별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이 제도를 실시한 결과 부하율은 75%에서 80%로 향상되고 연간 최대부하는 1백48만4천㎾ 감소했다. 이밖에 미국·일본·프랑스·스웨덴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전력량을 조절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개도국서 벌어 선진국에 바쳤다”/작년 동향분석

    ◎미·일 등 수출비중 확대불구 적자 증가/동남아 등선 흑자 지속… 무역구조 불균형 심화 선진국에는 밑지고,개발도상국에서는 많이 남기는 불균형 무역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극단적으로는 동남아에서 벌어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에 고스란히 가져다 주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95년 지역별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국제수지 기준으로 미국에 2백29억5천만달러를 수출해 미국의 전체 수입액중 우리나라 상품의 비중이 3.1%로 전년의 2.9%보다 다소 높아졌다.92년(3.1%)이후 최고다. 일본에는 1백68억1천만달러를 수출해 일본시장에서의 비중도 5.1%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올라갔다.91년의 5.2% 이후 최고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점유율 향상에도 불구,선진국과의 경상수지 적자는 2백82억4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백3억7천만달러나 늘어났다.반면 개발도상국과의 경상수지 흑자는 1백92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9억5천만달러 늘어났다.지난해의 경상수지 적자가 전년보다 44억2천만달러 늘어난 89억5천만달러나 된 것은 선진국과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과의 경상수지 적자는 1백36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1억1천만달러 늘어났다. 미국과의 경상수지 적자는 64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3억달러 늘어났다. EU와의 경상수지 적자도 전년보다 5억1천만달러 늘면서 27억1천만달러나 됐다.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보다 5억달러 줄어든 15억2천만달러였지만 무역외수지와 이전수지의 적자는 11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나빠진 탓이다. 동남아시아와의 경상수지 흑자는 1백88억달러로 전년보다 59억3천만달러,중남미와의 경상수지 흑자는 35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억5천만달러 늘어났다.〈곽태헌 기자〉
  • “긴축정책 안쓸것”나 부총리/경상적자 4월 22억불 “사상최대”

    ◎올들어 65억불… 목표지 훨씬 초과 정부는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전년도 수출실적의 10%로 제한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수출선수금의 영수한도를 다음달부터 15%로 늘리기로 했다.또 자본재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25억달러의 국산기계구입자금을 지원하고 경쟁력이 없는 수입원자재의 관세를 대폭 낮추거나 영세율을 적용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인위적인 환율인하나 금융긴축 등의 총수요관리시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경상수지적자개선대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나부총리는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진국의 수입수요가 줄어드는 세계경제여건 아래서 단기간에 수출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경상수지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출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임금안정 등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그러나 『환율을 인위적으로 인하하는 등의 적극적인 수출촉진정책은물가상승 등 경제안정기조를 해칠 우려가 있고 금융긴축 등의 총수요관리도 금리상승 등 기업의 생산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상수지안정대책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오승호 기자〉 ◎4월 무역적자 15억불 지난 4월의 경상수지와 무역수지 모두가 월단위로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4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는 22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종전의 사상 최대였던 지난 2월(17억8천만달러)보다 많았다.무역수지 적자는 15억1천만달러로 종전 최대였던 지난 91년2월의 14억4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 65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나 늘면서 당초 정부의 연간목표였던 50억∼60억달러선을 4개월만에 넘어섰다. 이달의 경상수지 적자도 수출이 마이너스성장을 보이는등 1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1∼5월의 경상수지 적자만 한국은행의 최근 수정전망치인 7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가 불어난 것은 주력품목의 수출가격하락에다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반도체,철강 등 주력품목의 가격하락에 따라 지난달 수출증가율은 5·3%로 떨어져 지난 94년 2월의 4.5%에 이어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내려앉았다.〈곽태헌 기자〉
  • 중 국영기업/유령회사 차려 국유재산 빼돌려

    ◎자금출자 통해 작년 한해 1조여원 증발/간부급은 공금 부동산투기·해외도피도/권력 통제기능 없고 현대적 기업제도 미성숙 여파 중국 국영기업들이자금출자를 통한 유령회사 양산으로 국유재산 유실이 급증,경제에 구멍이 뚫리는가 하면 일부 지도층및 관계자들의 국유재산유용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중국 국가국유자산 관리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유기업 총수는 모두 30만2천여개.추정 자산총액 8조6천6백억위엔,부채5조1천7백62억위엔.지난 한해만도 이가운데 최소한 1백억위엔가량(1조원상당)의 국유재산이 증발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기업 책임자 등은 자신들이 만든 기업에 국유기업 자산을 끌어들여 출자케 한뒤 그 기업의 불량채권과 채무까지 모(모)기업인 국유기업에 떠맡게 하고 있다. ○불량채권까지 인수 이같이 자기업들은 등록은 돼 있지만 생산활동을 하지않는 유령기업임은 물론이다.한편 국유기업 책임자 등은 은행에서 빌린 돈을 생산활동 대신 부동산투자에 써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지난91,92년 해남도 부동산값 폭등등 중국전역에 밀어닥친 부동산 열기도 국유기업의 이같은 투자가 주범이었다. 유행하는 다른 방법은 껍데기 회사를 만든 뒤 이를 기업설립을 희망하는 구매자에게 권리금을 받고 팔아넘기는 수법이다.복잡한 절차등으로 회사설립이 어려워 등록을 마친 회사를 인수,기업활동을 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과 배경을 이용,회사를 설립·등록한뒤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가에게 거금을 받고 팔아넘기는 것이다.수입권없는 회사는 5만위엔에서 50만위엔,지역 도시의 신용회사경우는 1백만∼2백만위엔,전국적인 신탁투자회사는 5백만위엔∼1천만위엔(5억∼10억)에 거래되는 실정이다. ○제3국으로 잠적 또 다른 방법은 국유기업의 자산을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 투자케 하고 다시 2단계로 그 자회사의 자본및 운영자금을 해외에 세운 자신의 제3의 기업으로 투자해 빼돌리는 방법이다.국영기업 이사장과 경영간부들이 이같은 방법을 통해 모기업인 국유기업의 재산을 빼낼대로 빼낸 뒤 제3국으로 잠적하는 일은 중국에선 흔한일이 됐다. 이같은 방법은 권력자들이나 국유기업 책임자들이면 국유기업 자산을 일시적으로 빼내는 일이나 은행돈을 유령회사에 지원토록 하는 일이 식은죽 먹기가 됐기 때문이다.국유재산을 빼내,유실시키는 일이 급속화된 근본원인은 권력에 대한 통제감시기능이 없고 현대적 기업제도 미성숙으로 국유기업의 재산 평가,관리가 확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혁만이 살길” 강조 이에대해 관계당국은 현대적 기업제도 도입과 국유재산 평가를 서두르고 있지만 초보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5월초 폐막된 정치협상회의에서 3조위엔의 중국 저축액중에서 공금을 유용,개인이익을 취하는 저금액이 5∼10%를 차지할 것이란 보고도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국유기업이 속 빈 껍데기 기업을 만든다는 뜻의 「국기 조공각」이나 속빈 가방,생산치 않는 기업이란 의미의 「피포공사」란 말의 유행도 현상황을 말해준다. 국유자산관리국은 지난해 15억위엔의 국유기업 유실액을 환수했다며 자랑삼아 밝혔지만 빙산의 일각이란 비웃음을 받아야 했다.국유기업의 비행에 대해 정부는 단호한 처리를 부르짖고있지만 배경있는 비행을 막기는 쉽지않은 듯하다.최근 강택민주석도 상해에서 국유기업개혁이 중국경제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껍데기 유령기업들을 양산하는 현상은 본격적인 국유기업개혁은 아직 요원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수출부진 관련 청와대 “불호령”/대책마련 “법석”

    ◎잇단 대책 발표 불구 개선효과 미미/현실 못본 「핑크빛 보고」 발단/반도체 등 부진업종 거론않아/처방책 즉각적 효과못내 고민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수출과 국제수지 관련부처의 안이한 정책태도를 질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천관가가 초비상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올해 수출은 반도체등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4월까지의 수출은 4백23억달러,수입은 4백83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억5천만달러 늘어난 60억2천만달러다.3월말현재 국제수지 적자액은 41억1천만달러.수출물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가량 늘어났지만 반도체 가격이 절반이하로 폭락하는 등 주요 전략업종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태다. 현재상태로라면 올 국제수지 적자는 예상치인 64억달러보다 15억달러 정도 더 늘어 7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한은의 수정전망이다.그러나 주력상품의 수출부진이 구조화될 경우 1백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존재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사정들을 감안,무역수지 안정화대책을 통해 수출선수금 등 수출금융의 폭을 확대하고 원자재 가격안정을 위해 관세인하,안정적인 환율운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처방책은 단시일안에 효과를 내지 못한다.거기다 수출에 대한 직접지원금지 등 개방화시대에 정부가 직접 나서 수출을 장려하기에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환율문제도 물가와 직결돼 운신의 폭이 좁다는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이런 시점에서 대통령의 질타가 나와 경제부처 관리들은 좌불안석이다.김대통령이 내각이나 수석비서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일은 흔하다.그러나 이 날은 경제부처의 보고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으니 경제수석실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공개적으로 내린 것으로 이해됐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21일 열린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정부 보고가 현실을 도외시한채 지나치게 「핑크빛」이었던데서 대통령의 「역정」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나웅배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7.5%로 예상되고 물가도 목표인 4.5%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박재윤 통산장관도 『무역수지가 연간 8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여타장관들도 대부분 경제에 큰 문제가 없는 분위기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철강등 수출주력업종의 부진에 대한 대책보고가 없었던 것은 과천관가에서도 의아하게 생각한 점이었다. 회의가 끝난 뒤 수출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며,정부가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불만들이 김대통령에게 쏟아져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회의가 끝난 뒤 연달아 터져 나온 반도체수출의 마이너스 성장 등 급격한 반도체 경기위축이 수출관련 부처의 입장을 더 어렵게 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관가에서는 우루과이 라운드에서의 쌀 파동이 다시 재현되는게 아닌가 긴장하고 있다.〈이목희·임태순·오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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