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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임금 회사 일임/대우자 임협 타결…기본급 5.2% 인상

    대우자동차의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19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자 9천475명중 5천906명(62.3%)이 찬성,임금협상이 마무리됐다.이날 가결된 임금협상안은 ▲기본급 4만7천원 인상(통상급 대비 5.2%) ▲성과급 150% 지급 ▲해고자 4명 복직 등이다.완성차 업계에서 올해 임금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사업장은 현대자동차뿐이다. 현대건설 노사도 올 임금을 회사에 일임키로 합의했다.회사측은 대신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복지기금 15억원을 추가로 출연,총 25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 기아 협력사 첫 부도/동진철강/은행 대출 기피… 연쇄도산 우려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가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내는 등 기아그룹 협력업체의 연쇄부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7일 아시아자동차에 따르면 광주에 있는 동진철강(주)이 전날 하오 조흥은행 광주지점에 제시된 어음 6억5천5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고 이 회사 자매회사인 동진금속도 이날 신한은행 광주지점에 제시된 1억4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관련기사 8·9·23면〉 동진철강은 아시아자동차 발행 진성어음 20억원과 이 회사의 협력업체가 발행한 어음 4억5천3백만원어치 등을 갖고 있었으나 은행측으로 부터 할인을 거부당해 부도가 났다.동진철강과 동진금속은 월 매출액 30억원과 5억원인 업체로 광주지역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들에게 철판을 납품하는 기업이어서 부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 있는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S사의 경우 오는 20일 만기가 돼 돌아오는 어음 7억5천만원을 막을 길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이를 막지 못하면 이 회사에 물품을 공급하는 40여개 협력업체의 상당수가 연쇄적으로 부도가 날 판이다.기아에 월 15억원상당의 차체를 공급하는 이 업체는 게다가 플라스틱 소재를 납품하는 H사 등 원재료업체들이 현금지급이 아니면 물품을 공급할 수없다는 입장을 통보해 와 이래저래 곤경에 처해 있다. 경기도 군포시의 또 다른 협력업체 S사는 기아발행 어음할인이 안되는 것도 문제지만 기아 협력업체라는 이유로 은행권이 노골적으로 대출을 꺼리는 것도 자금압박 요인이라고 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기아에 납품하는 비율이 30% 정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크게 자금난을 겪고 있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빠른 시일내에 정부와 금융단이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기아 관련 중소업체들이 잇따라 부도를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 상장법인 자금조달 사채발행·차입 편중/증권거래소 조사

    상장법인들의 자금조달이 회사채발행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 등을 제외한 55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자금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32조9천15억원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자금조달 방식을 보면 회사채 발행이 11조9천5백97억원으로 전체 36.3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은행차입금 31.91% 종금사 차입 17.14% 해외금융기관 조달 5.41% 유상증자 5.27% 보험사 차입 4.01% 등이었다. 작년 한해동안 간접금융방식을 통해 자금을 가장 많이 조달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조달액이 2조2천1백1억원에 달했고 한국전력 1조6천1백39억원 삼성물산 1조1천5백72억원 현대상선 1조69억원 동아건설 7천9백79억원 등이었다.
  • 앤드류 버드 주러 영 대사 러지 기고문 요지(해외논단)

    ◎“국제문제 해결에 ‘러’참여 긴요” 앤드류 버드 러시아주재 영국대사는 15일 러시아의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의 지도국 가운데 하나이며 때문에 강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다음은 그의 기고 내용. 영국은 강한 러시아를 원한다.많은 지구촌차원의 문제들은 러시아의 참여없이 해결이 불가능하다.영국의 신임 외무장관이 7월13일부터 15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그와 나는 ‘서방국가가 러시아를 약하게 만들기를 원한다’는 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그럴 경우 잘못된 정책임이 분명하다.영국은 미국이나 독일,일본이 약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동시에 러시아는 유럽의 지도국가군 가운데 하나다. 때문에 러시아의 번영과 안정은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그래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내년 G-8회담에서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학수고대하는 것이다.영국의 시민들은 러시아의 문학작품을 읽고 멘델레프의 원소주기율표를 공부한다.러시아의 유산은 세계의 커다란 유산이기도 하다.때문에 서방국가와 러시아는 서로 적이 아니다.러시아와 다른 유럽의 여러국가 번영은 서로 연결돼 있다.지난해 영국과 러시아간의 무역고가 15억달러를 넘어섰다.영국의 회사들은 상당한 투자를 러시아에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공헌한다.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같은 이치다.만일 러시아가 부유해지면 러시아와의 무역파트너들 역시 부유해진다. ○‘러’ 번영이 서구에 도움 상황은 아직 이상적이지 못하다.러시아와의 무역파트너들은 투자와 무역증진에 장애가 많다고 지적한다.법적,제도적 영역에서 확실한 보장 장치를 원한다.어떤 나라도 법을 준수하지 않고는 경제발전을 이루기는 어렵다.이러한 논리가 바로 홍콩을 부유하게 만들지 않았는가.온 세계가 러시아의 시장경제가 잘 정착돼도록 신경써야 한다.이를테면 국제금융기구 등의 원조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러시아가 빈곤층이 많다고 하지만 러시아는 현재 기대이상으로 훌륭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하지만 자유선거와 언론 등 민주발전의 경우는 책임있는 정부없이 생기기 힘들다.때문에 영국이나 미국은 러시아의 인권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영국의 민주주의는 오랜시간에 걸쳐 이뤄져 왔다.하지만 러시아같은 나라는 보다 빨리 이런 식으로 발전하고 있다.세계 공동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제안보의 안정된 시스템이 필요하다.우리는 러시아가 유럽·아시아국가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러시아와 벨라루시와의 통합도 벨라루시의 민주화에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우리는 러시아가 몰도바와 타지키스탄의 상황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역시 지지한다.나아가 러시아가 나토와 맺은 협정을 기쁜 마음으로 지지했다. ○견제보다는 공존 선택 나토에 관해 얘기를 하고 싶다.나토와 러시아가 공동위원회 형식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이들은 일부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합의에도 도달했다.현재는 일반 군사력을 감축하는 문제를 협상하고 있다.영국은 이 과정에 공헌하고 있으며 쿡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프리마코프 장관과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나토를 적대세력으로 돌리거나 나토의 확장이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낡은 사고방식이다.이제 나토는 냉전시대와 똑같은 조직이 아니다.나토는 변화하고 있다.1990년부터 예비군을 30∼40% 감축했다.1990년부터 나토의 국방비용 지출은 20% 이상 줄었다.이 결정은 모든 나라들이 했으며 모든 문제를 수많은 위원회가 처리했다.나토는 어느 누구와도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영국은 러시아가 능률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길 원한다.거기에 러시아의 국익이 있다.때문에 영국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의 군사조직의 재편을 도우려는 것이다.러시아의 군사개혁이 분명해질때 우리는 어떤 방향에서든 실질적인 (돕는)일을 시작할 수 있다.러시아든 영국이든 다른 서방국가든 이제는 서로 따로 행동할 수 없다. 쿡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할 때 국제범죄에 대한 공동대처방안도 논의된다.올해 안에 이러한 협정이 체결되길 희망한다.우리는 영국이 유럽연합의 의장국이 되는 시점(1998년1월부터 6월30일까지)에 러시아가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도울 것이다. 서방국가는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활동적인 국가가 되길 바라고 있다.다시 강조하지만 무기밀거래의 제한,인권존중 문제,생태학 문제 등 국제적인 이슈를 해결하는데 러시아의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이러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견제하는 정책을 택한다는 증거는 없다.우리의 목표는 함께 공존공영하는 일이다.전세계 민족들이 이를 필요로 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정리=류민 모스크바 특파원〉
  • 미 ‘크라이슬러 재기신화’ 이렇게 이뤘다

    기아그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기아사태는 새삼 자동차 빅3인 크라이슬러사의 회생사례를 떠오르게 해준다. 크라이슬러는 79년 무리한 사업확장과 과잉재고,유럽의 경영기반 악화에 따른 자금부족,오일쇼크 등이 겹쳐 도산위기에 처한다.이때 미 정부는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을 용인하지 않았다.정부가 채무보증을 해주고 은행 등 이해 당사자들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크라이슬러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무리한 확장·재고 누적 오일쇼크 등 겹쳐 79년 도산위기 몰려 미 정부는 1979년 12월 21일 무려 15억달러에 달하는 채무보증안을 의회에 제출,통과시켰다.미 정부는 크라이슬러가 도산하면 대량 실업사태가 발생하고 금융시장이 교란돼 미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준다는 논리를 내세워 의회를 설득했다. 크라이슬러 채무보증위원회가 구성됐고 이 위원회는 세차례에 걸쳐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크라이슬러 채권(정부보증)의 발행을 승인한다.아울러 회사와 은행,주 정부,납품회사,근로자에게도 20억 달러의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미 정부,의회 설득 채무보증위원회 구성/12억달러 채권 발행 「크라이슬러 지원 프로그램」에는 회사가 자산을 처분해 3억 달러를 마련하고 5천만달러를 증자하는 내용 역시 들어있었다.채권금융기관에서 5억달러를 새로 융자해 주고 해외(주로 캐나다)은행에서도 1억5천만 달러의 융자를 받도록 해주었다.주정부도 2억5천만달러를 지원했고 납품회사는 1억8천만달러의 자재를 공급하면서 이중 1억달러를 주식으로 받았다.노조원들은 임금을 동결해 4억6천2백50만달러 이상을 절감하는 고통분담을 감수했고 비노조원도 임금인하와 동결을 통해 1억2천5백만달러 상당을 절감했다. 크라이슬러 회생은 이같은 노력 외에 아이아코카라는 유능한 최고경영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78년 무려 1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크라이슬러는 아이아코카를 회장으로 맞으면서 본격적인 리스트럭처링을 추진했다.부사장 35명중 33명이,근로자 8천500명이 해고됐다.아이아코카는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묶으면서 종업원의 연봉도 10%씩 감봉하도록 유도했다.경영자가 희생을 감수하고 나섰던 것이다.해외사업의 정리와 일부 자동차사업의 매각 등 대대적인 조직슬림화 작업도 펼쳤다. ○노조원 등 임금동결·아이아코카 회장 영입 82년 흑자로 돌아서 그 결과 연산 2백50만대 규모였던 손익분기점이 1백10만대로 낮춰졌다.노조는 79년부터 81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임금인하,생계비 수당의 포기 등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최고경영자와 근로자들의 구사노력으로 크라이슬러는 81년 17억1천만달러 적자에서 82년 1억7천만달러의 흑자로 전환됐다.83년에는 융자금 12억 달러를 7년이나 앞당겨 조기 상환하는 「크라이슬러 신화」를 이뤄내기에 이르렀다.
  • 강원도 폐광 3백만평 개발/거평그룹 주내 신청

    ◎산업·관광휴양단지 조성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일대 3백여만평의 폐광지역이 종합위락단지로 개발된다. 거평그룹은 14일 “이 일대 3백6만4천203평을 산업단지와 관광휴양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이번주 안에 영월군청에 ‘폐광지역 개발지원 특별법 제정에 따른 상동지역 종합개발계획서’를 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거평은 31만5천여평의 임야에 석회석 개발단지와 중석광산 박물관를 개발하며 99년까지 2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구래리 산1번지와 장산지역 2백75만평에 슬로프 20개 규모의 스키장과 부대시설,눈썰매장 2곳 등의 체육시설,각각 300실 규모의 휴양콘도와 유스호스텔,150실 규모의 가족호텔,실버타운,건강 클리닉을 건설키로 하고 2000년까지 총 1천2백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월군청은 9월20일까지 사업자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우리 뮤지컬 ‘본고장’ 브로드웨이를 누빈다/‘명성황후’ 첫 수출

    ◎재미성악가 김원정·이태원씨 주인공 맡아/제작비 15억 투입… ‘캐츠’ ‘레미제라블’과 경쟁 외세의 침탈과 왕실 내부의 권력다툼으로 얼룩졌던 구한말 파란의 우리 역사가 광복절인 오는 8월15일을 기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재생된다. 극단 에이콤은 최근 뉴욕 주립극장인 링컨센터와 대관계약을 확정짓는 한편 배역선정을 둘러싸고 물의를 빚었던 주인공 명성황후역의 캐스팅도 확정,당초 계획대로 뮤지컬 ‘명성황후’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The Last Empress’라는 이름으로 24일까지 10일동안 총 12회를 공연하는 것. 국산 뮤지컬의 브로드웨이 입성 제1호가 될 ‘명성황후’는 정식 대관에 의한 흥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뮤지컬의 해외수출 첫 작품.홍보·마케팅·법적 자문 등 브로드웨이 공연에 따르는 모든 현지절차를 그대로 밟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공연물의 해외진출에 중요한 방향타가 될 무거운 입장이기도 하다.브로드웨이에서 이 한국산 1호는 요즘 한창 잘 나가고 있는 ‘캐츠’ ‘레 미제라블’‘타이타닉’ 등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그린 이 뮤지컬은 원래 지난 95년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됐던 것이나 브로드웨이행을 위해 주요배역은 물론 내용구성과 무대장치 등을 새롭게 해 작품을 거의 탈바꿈하다시피 했다.제작비만도 무려 15억원을 투입하는 대작. 우선 극단측과 중견배우 윤석화씨간 갈등을 낳았던 주인공 명성황후역은 재미 성악가 김원정(33)·이태원(31)씨의 더블 캐스트로 낙착됐다.뮤지컬의 본고장 무대인 만큼 배우들의 성량이 성패의 관건이라는 판단에서 성악가를 주역으로 선정했다는게 극단측의 설명이다.줄리어드음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명성황후의 작품적 매력과 국내 뮤지컬의 역사적 뉴욕진출이라는 점에서 무료출연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특히 이태원은 어렵게 맡은 미국의 뮤지컬 ‘왕과 나’ 여주인공 티앵역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한국으로 와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이들 외에도 이재환(대원군) 유희성(고종) 김성기(미우라) 김민수(홍계훈) 등 대부분의 주역들이 새 인물로채워진다.또한 에이콤 단원 40여명 이외에 현지에서 조연배우·코러스 등 15명정도를 공개오디션으로 채용하며 오케스트라도 현지에서 라이브로 동원한다. 이방인들 상대라는 점에서 내용 역시 굿을 첨가하는 등 동양적 신비로움을 강조하는 쪽으로 크게 수정했으며 무대는 대형 회전무대를 국내에서 제작,컨테이너 두개에 실어 현지로 운반한다. 극단측이 목표삼은 최소 동원관객은 1만5천명.대관료 등 기본경비 충당의 분기점이다.
  • 김현철씨 공판 지상중계

    ◎‘대동’ 곽 회장이 준 10억 활동비로 사용/이성호씨에 50억 실명전환 부탁한적 있어/신한종금 주식분쟁 소송 간접적으로 들었다 김현철씨 비리사건 첫 공판은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손지열 부장판사)가 상오 10시3분쯤 417호 대법정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피고인들에 대한 인정신문과 검찰의 공소장 요지 낭독에 이어 10시18분쯤 검찰의 직접 신문이 시작됐다.검찰 신문에는 이훈규 대검 중수3과장과 김경수 김준호 검사가 참여했다.이훈규 과장은 현철씨에 앞서 신문 사항이 간단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먼저 신문했다.검찰의 신문이 끝난뒤 손부장판사가 현철씨를 신문했다. ▷김기섭 피고인◁ ▲이훈규 검사=피고인은 93년 5월부터 유선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이성호 부사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수표로 1억5천만원을 받았지요. ­그렇습니다. ▲이검사=유선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현철씨에게 청탁을 한 적이 있지요. ­청탁한 적이 없습니다. ▲이검사=대호건설 이성호 부사장이 유선방송 사업자 선정을 청탁하는 자리에 현철씨도 함께 있지 않았습니까. ­현철씨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검사=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공보처 등 관계 공무원에게 청탁을 한 사실이 있습니까. ­공무원들에게 청탁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김현철 피고인◁ ▲이훈규 검사=고교선배인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신성그룹 신영환 회장,우성건설 최승진 부회장으로부터 93년 4월부터 매월 6천만원을 받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이검사=이들 기업인들이 피고인에게 돈을 준 이유는 피고인이 현직 대통령의 차남이고 당시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청탁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검사=94년 5월 김기섭을 통해 조동만에게 50억원을 관리시켰습니까. ­그렇습니다. ▲이검사=94년 6월부터 96년 12월까지 31차례에 걸쳐 조동만으로부터 매월 5천만원씩 15억5천만원을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활동비 명목이었습니다. ▲이검사=대동주택 곽인환 회장으로부터 95년 6월 10억원을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방선거 무렵이어서 선거자금으로 써 달라는 취지였지만 시간이 촉박해 활동비 명목으로 사용했습니다. ▲김경수 검사=93년 3월 초순 서울 강남의 일식집에서 당시 조달청 차장이던 전세봉과 김덕영 신영환 최승진 등 고교 선배들과 함께 대통령 당선 축하모임을 가진 사실이 있나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김검사=그 자리에서 동문중 누군가가 피고인에게 ‘김소장이 앞으로 동문들의 애로사항을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김덕영에게도 ‘김회장도 신한종금 소송에 관해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김소장에게 상의해 보라’고 말하는 등 당시 김덕영회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소송문제를 화제로 올린 사실이 있지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고 당시 당선 축하모임이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김검사=그 자리에서 김덕영 회장이 피고인에게 ‘신한종금 소송이 너무 시간을 끌고 있으니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의 말을 한 사실이 있는가요. ­결코 없습니다.그 분이 다른 동문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한 사실은 없습니다.▲김검사=피고인은 그 자리에서 김덕영 회장에게 ‘자세한 내용을 서면으로 보내 달라.여직원에게 맡겨두면 보겠다’고 말하면서 당시 피고인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던 아사도빌딩의 전화번호를 메모지에 적어 김덕영에게 준 사실이 있는가요. ­그 날은 당선 축하모임이라 주석을 겸한 자리였기 때문에 자세히 기억하지는 못합니다.전화번호는 나중에 전세봉선배를 통해 전달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 사무실도 내 것이 아니라 박태중씨 소유였습니다. ▲김검사=김덕영 회장은 피고인으로부터 서면으로 보내 달라는 요지의 말을 들었고 또 피고인이 메모지에 전화번호를 적어줘 그 전화번호로 피고인의 사무실을 찾아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맞는가요. ­전세봉 선배를 통해 전화번호를 받은 기억은 있으나 김회장으로부터 직접 받은 사실은 기억에 없습니다. ▲김검사=93년 3월 하순 김덕영 회장으로부터 ‘신한종금 주식반환 청구소송 요약’등 소송 관련 4건의 문건을 전달받은 사실이 있나요. ­박태중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김검사=김덕영 회장은 두양그룹 비서실장인 김용표에게 소송 관련 4건의 문건과 피고인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줘 문건들을 피고인에게 전달토록 지시하고 김용표는 그 지시에 따라 당시 피고인 사무실에 있던 여직원에게 문건들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피고인은 이 문건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말인가요. ­그 여직원은 박태중씨 여직원이었고 그 문건들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김검사=동문 기업인들로부터 월정금 형식으로 매월 6천만원씩을 받아오던중인 93년 6월 하순 고교동문 모임에서 식사중 김덕영이 피고인에게 ‘전에 보내준 서류를 보았느냐’면서 약 3개월전에 보내준 신한종금 소송 관련서류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었는가요.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라 그런 말씀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김검사=당시 김덕영 회장이 물어보자 피고인은 ‘복잡하던데요.다시 한번 살펴보겠어요’라고 말하고 김회장은 ‘재판이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고 하던데요. ­기억에 없습니다.만약 그 분이 그렇게 얘기했다면 선배에 대한예의상 그렇게 대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검사=피고인은 김덕영으로부터 월정금외에 95년 4월 초순 롯데호텔 34층 객실에서 1천만원권 자기앞수표로 3억원을 받은 사실이 있지요. ­예. ▲김검사=이 3억원은 형식적인 명목이야 어떻든 94년 12월 대법원에서 신한종금 사건이 최종 승소판결을 받게 되자 고마움으로 사례금조로 준 것이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김검사=93년 6월 하순 동문모임에서 김덕영이 피고인에게 지난 3월에 보내준 서류를 잘 보았느냐고 물었다는데 그런 사실로 미루어 피고인이 김덕영으로부터 소송관련 부탁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고 보이는데 어떤가요. ­그렇지 않습니다.그런 사실도 없지만 사법부 소관인 민사소송에 개입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김준호 검사=피고인은 93년 10월 대호건설 이성호 부사장에게 50억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2개를 주면서 실명전환을 부탁한 사실이 있는가요. ­예. ▲김검사=피고인은 95년 8월 이성호에게 예금통장과 수표로 22억7천5백만원을 세탁해 달라고 한 사실이있는지요.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김검사=피고인은 이성호가 무슨 이유로 많은 부담을 감수하면서 비자금에 대한 실명전환 자금세탁등 부탁을 순순히 들어주고 매월 5천만원씩 활동비까지 지급했다고 생각하나요. ­워낙 서로가 가깝기 때문에 부탁을 들어주고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압니다. ▲김검사=93년 10월 말쯤 이성호부부와 함께 거제도 등을 여행할 때 당시 대호건설이 라창주의원 수뢰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성호로부터 이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지요. ­이성호가 당시 매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는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김검사=이성호의 아버지 이건 회장이 노태우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선처를 부탁한 적이 있지요. ­마치 동생이 형한테 얘기하듯 자신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토로한 적은 있지만 전혀 청탁이 아닙니다. ▲손지열 부장판사=이성호 등에게 돈을 맡기고 받은 돈이나 동문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받은 돈의 개념이 단순한 금원에 대한 이자 아니면 다른 명목의 활동비 어느 쪽이라고 생각합니까. ­이자라는 개념도 있겠고 가까운 사람이니까 활동비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손부장=신한종금 주식분쟁 소송은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됐는데 전후 사정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까. ­대서특필된 건 잘 모르겠고 간접적으로 소송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만 본인을 통해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손부장=이성호가 90년초부터 건설공사 등과 관련해 여러차례 청탁을 한 사실이 공소장에 나타나 있는데 어떻습니까. ­부탁을 받았다기보다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청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 한총련 자금지원조직 적발/시위용품 독점공급… 수익금 10% 제공

    ◎4억준 대표 등 2명 구속 한총련에 연간 15억원대의 각종 이적표현물과 시위관련 용품 등을 독점 납품하면서 수익금의 일부를 한총련에 지원해온 학외조직이 처음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4일 이벤트업체 ‘하나와 두리’ 대표 이상진씨(30·한총련 지원사업단장)와 인쇄편집부장 서명아씨(26·한총련 지원사업부단장) 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하고 이 회사 하청업체인 S문화사 대표 윤모씨(3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서울 중구 장충동2가 S빌딩의 ‘하나와 두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디스켓 43점 등 182종 714점의 물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한총련 대의원대회 자료집 등 각종 이적표현물과 시위용품을 제작,한총련과 산하 총학생회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95년 11월 ‘하나와 두리’의 전신인 ‘개구장이’에 입사,인쇄및 편집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금까지 한총련 명의의 각종 이적성 자료집 등을 제작해 한총련에 공급해왔다. ‘하나와 두리’가 한총련과 거래한 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현수막 깃발 등 시위용품 28종 90점,유인물 64종 1만6천500점,티셔츠 조끼 등 의류 304종 24만5천점,배지 등 기념품 247종 30만3천점 등으로 모두 700종,70만여점이며 액수로는 15억원대에 이른다. 경찰은 ‘하나와 두리’가 납품대금의 20∼30%를 깍아주거나 수익금의 10%를 지원하는 수법으로 한총련 연간예산의 50∼60% 수준인 4억5천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중국 직접투자 확대 부심/홍콩 주권 반환이후의 재계 전략

    ◎무역­중과 교역 늘지만 경쟁 심화 우려/유통­상해 등에 매장 개설… 중 진출 가속 홍콩의 중국 귀속이 무역업계에는 한중 경쟁관계를 심화시키고 유통·의류업계에는 중국 진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0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홍콩의 중국귀속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교역이 더욱 활발해지는 반면 막대한 무역흑자에 따른 무역마찰을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대홍콩 1백억달러,대중국 29억달러 등 무역수지 흑자가 1백29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홍콩귀속 후 중국측의 무역역조 시정 요구에 대비한 대응논리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대우는 홍콩의 유통력과 중국의 생산성이 결합해 중국상품의 경쟁력은 강화되면서 수출시장에서 한중 경합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홍콩경유 교역보다는 직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홍콩과 광동,복건성을 중심으로 하는 화남지역 경제권의 급성장에 대비,복건성과 광동성에는 수출지향형 임가공 공장을 건설하고 화교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공동지분투자 및 기술협력 등의 다양한 접근방식을 검토하고 있다.홍콩과 중국에 중공업 자동차 전자 통신 유통 금융 등에 진출해 있으며 홍콩 북경 상해를 3대 거점으로 해서 해안과 내륙지역을 균형있게 공략하기 위해 지역본사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운영중인 50개 투자법인을 양자강 이북은 시멘트 자동차 부품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제조업을,양자강 이남엔 나염 건자재 등 경공업 중심으로 나누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홍콩 귀속이 한국상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지난 해 13억달러 정도이던 석유화학제품과 철강 및 섬유 등 주력 수출품이 올해는 15억달러로,20%정도 늘 것으로 예상했다.동남아시장을 겨냥,화교기업을 통한 대중국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부동산,제조,서비스 등의 투자도 검토중이다. 유통업체들은 상해가 중개무역기지인 홍콩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고 중국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소매업허가 획득이 아닌 중국인 명의로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이랜드와 대우 백양 한일합섬 쌍방울 KMC K&J 등은 기존 외국계 백화점이 문을 열었거나 상권이 형성된 변화가에전문점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야오한백화점 내에 고급상품매장을 낸데 이어 올 초엔 E마트 상해점을 개점,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중국 섬유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에 대비,중국에 합작공장 설립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LG패션은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이미 중국 현지에 마케팅본부를 설립,현지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과외비 가구당 월 40만4천원/서울 평균/한국교육개발원 추산

    ◎전국 총9조6천억… GNP 2% 돌파 올해 초·중·고교생의 과외비 총액은 9조6천2백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GNP의 2.2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가구당 월 평균 과외비는 26만4천원,자녀 1인당 과외비는 평균 17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대부분 학부모들은 부분 또는 전면 과외금지를 원하며 위성 TV과외에 비교적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9일 전국 초·중·고교생 3천명과 학부모 3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초·중등학생 과외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추산한 올해 과외비 총액은 9조6천2백48억원으로 94년 조사한 과외비 총액 5조6천4백59억원에 비해 70% 이상이나 증가했다. GNP 대비 과외비 비율은 ▲77년 0.36% ▲82년 0.47% ▲85년 0.51% ▲90년 1.39% ▲94년 1.86%에서 올해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형태별로는 학원수강이 5조4천1백35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개인과외 1조8천2백6억원,그룹 과외 1조9백93억원,학습지과외 9천3백15억원,통신 과외 2천4억원 등의 순이다. 초·중·고생 가운데 53.1%가 과외를 받고 있으며 학교급별 과외 비율은 초등이 72.9%로 가장 많고 중학교가 56%,고교가 32%이다. 서울의 경우,초등 81.5%,중학교 65.5%,고교 59.1%가 과외를 받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과외수강률을 보였다. 가구당 월평균 과외비는 서울이 월평균 소득의 19.2%인 40만4천원,광역시는 소득의 14%인 25만5천원,시 지역은 소득의 12.1%인 20만6천원,읍·면 지역은 소득의 10.1%인 14만9천원이다. 학생 1인당 과외비는 서울 28만1천원,광역시 16만원,시 지역 12만7천원,읍·면지역 8만3천원이다.
  • 자원봉사 완전 폐지/윤곽 드러난 여 정치개혁안

    ◎TV토론 1대1원칙… 신문광고 50회/기부제한 선거일전 1년으로 확대/후보공탁금 15억… 거리 현수막 금지 오는 12월 대선에서 적용될 신한국당의 정치개혁안이 16일 윤곽을 드러냈다.이날 하오 신한국당 고비용정치구조개혁위(위원장 서정화) 11차 전체회의에서 확정된 개혁안은 우선 12월 대선에 대비,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우선 개정에 초점이 모아졌다. ▷통합선거법 개정안◁ TV유세를 확대하고 정당연설회를 폐지하는 등 선거자금을 대폭 줄인 것이 핵심골자. 우선 방송연설을 TV와 라디오별로 현행 7회이내에서 9회이내로 늘렸다.연설비용은 현행대로 후보자 연설에 한해 공고된 범위안에서 국가가 보전하기로 했다.경력방송도 KBS TV와 라디오별로 각 5회이던 것을 7회이상으로 확대했다.아울러 TV토론을 방송사별로 3회이상 실시하되 1대1토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대신 신문광고는 현재 150회 이내를 50회 이내로 줄이고 전액 국고에서 보조하기로 했다. 후보등록 기탁금은 후보난립을 막기 위해 현재의 3억원을 15억원을 크게 높였다. 혼탁선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제도는 금지조항을 신설,전면 폐지키로 했다. 현재 시·군·구마다 3회이내로 실시하던 정당연설회도 완전폐지하기로 했다.또 개인연설회도 시·군·구별로 연설원 2명을 허용하던 것을 1명으로 줄이고 차량과 마이크도 각 2대에서 1대로 축소했다. 선거인쇄물은 현행 전단형 2종,명함형과 책자형 각 4종을 16면 책자형 1종으로 통합,선관위가 일률적으로 인쇄해 배포하도록 했다.또 현수막도 읍·면·동 수이 2분의 1까지 게시하던 것을 당사와 연락사무소에만 설치하도록 했다.또 전화홍보의 시간규제를 현행 하오 11시에서 다음날 상오 6시까지 금지하던 것을 하오 9시에서 다음달 상오 9시까지로 연장,강화했다.또 허용되던 자필서신 발송행위는 일체 금지했다. 기부행위제한기간은 현행 선거일전 180일에서 선거일전 1년으로 확대했다. ▷정치자금법◁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의 정치자금 기부행위도 선관위를 통해 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국고보조금의 30%는 반드시 정책개발비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또 대선에 있어서 후보자 후원회는 현행대로 두지 못하도록 했다.야당과 논란을 빚고 있는 지정기탁금 배분문제는 일단 3가지 잠정안을 마련,국회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 택지 민간개발 허용/2001년까지 토지 3억평 새로 공급

    오는 2001년까지 주택과 공장 용지 등으로 이용이 가능한 토지가 3억여평(1천㎢),2011년까지는 6억여평(2천㎢) 더 공급된다.택지와 산업단지 개발에 민간의 참여가 허용되고 토지거래에 과세되는 세액이 대폭 낮춰진다.〈해설 9면〉 건설교통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토지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현재 국토(남한면적 기준)의 4.8%(15억여평)인 주택·공장용지 등의 용지를 2001년까지 5.8%(18억여평)로,2011년까지는 7.1%(21억여평)로 대폭 확대·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특히 수도권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2011년까지 1억4천만평의 택지를 새로 개발,공급해 주택보급률을 100%로 올린다는 계획이다.올해에는 앞으로 3년간 택지소요에 대비,6백만평의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새로 지정할 방침이다. 공장용지의 경우 지방에 대규모 공단을 중점 개발하고 대도시권에는 중소기업이 쓸 용지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공장용지는 올해부터 매년 7백만평씩 공급,2001년까지 3천5백만평을 확보하고 대도시 주변에는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공단」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경사 18도 이하의 산지와 구릉지를 적극 개발,연구시설 주택단지 휴양시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또 산업단지 개발에 민간의 참여가 대폭 확대되도록 각종 기준과 관행을 개선,가장 낮은 가격으로 개발할 수 있는 사업주체에게 개발권을 주는 「산업입지 개발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이달중 학계 재계 연구기관 관계공무원 등 50명으로 구성된 「토지이용개선작업단」(단장 김건호 차관)을 구성 ,토지에 관한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검토해 오는 11월까지 획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중 올 무역흑자 26% 증가/5월 현재 139억달러

    【북경 AFP 연합】 올초부터 지난 5월까지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139억2천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6.4% 증가했다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지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같은 기간중 수출입이 모두 합해 12.5% 증가한 1천170억4천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수출은 전년동기비 26.4% 증가한 654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2% 줄어든 515억6천만달러였다고 신문은 집계했다. 신문은 또 이 기간중 가공무역 형태의 수출입이 처음으로 중국 전체 무역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 2분기 국고보조금 62억/선관위,4개 정당에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14일 올해 2·4분기 국고보조금 62억9천7백만원을 각 정당별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당별 배분액은 신한국당 23억7천2백만원,국민회의 18억4천3백만원,자민련 15억3천만원,민주당 5억5천만원 등이다.
  • 경기도 감량작전/공무원,음식점 1일 근무… 쓰레기 감량 지도

    ◎문화식단 개발… 반찬 6가지 이내로/모범업소에 포상금·시설자금 지원/집단급식소 1,676곳 적극동참 유도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선두 주자다.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30개 시·군의 222개 음식업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2천470㎏의 음식물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0월 4천829㎏에 비해 48.8%가 감소한 것이다. ○음식쓰레기 48% 줄여 도는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집단급식소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계도활동을 벌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내 집단급식소는 학교·병원·기업체등 1천676개소.도는 우선 급식소의 식단을 짜는 영양사들에게 급식인원 사전통보제,자율배식운영 등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으로 삼성전관 수원사업장의 경우 하루 500㎏이던 잔반량을 30㎏로 줄였다.수원 (주)금강과 안성의 두원정밀은 하루 60∼70㎏ 배출하던 잔반량을 4∼2㎏으로 대폭 줄였고 급식인원 130여명의 안성 성모병원은 지난달부터 잔반통을 아예 없앴다. ○담당음식점 방문,점검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공무원 1인 담당제로 참여를 유도했다.공무원들이 담당 업소를 찾아가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시행초 거부 반응을 보였던 업주들도 이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솔선수범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구 산하 450여명의 직원들이 매주 화·금요일마다 지정받은 음식업소를 방문,참여를 당부하고 있다.하남시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적극 나서 음식점 밀집지역에 대한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파주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는 공무원 1일현장 체험을 도입,주목을 끌고 있다.공무원들이 업소에서 하루동안 근무하면서 음식물 재료 구입에서부터 조리·음식물 취식,쓰레기 발생·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켜보며 문제점을 파악,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낭비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알뜰하고 위생적인 「문화식단」을 개발,음식업소에 적극 보급했다. 문화식단은 양보다 질에 우선을 두고 음식유형별로 제공 반찬수를 1∼6가지로 제한했다.많은 종류의 반찬을 제공했던 백반류도 5∼6가지를 넘지 못한다. 오산시에서는 각 음식점마다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업소 신고엽서」를 비치해놓고 정해진 반찬 수를 초과한 업소를 신고받아 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 ○반찬수 초과업소 경고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도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하다.도는 의왕·안양 등 2곳에 하루 20t 생산규모의 대형 퇴비화시설을 설치했고 여주와 시흥에는 지렁이 사육시설을 만들었다.또 수원 위생처리장에는 음식물 쓰레기의 염분을 제거하는 시설을,연천에는 EM퇴비화 시설을 설치했다.안산을 비롯한 20개 시·군에는 6t 처리규모의 고속발효기를 설치하고 공동주택과 기업체·일반음식점에도 고속발효기,퇴비화시설 설치 자금을 지원했다.이와 함께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2억∼7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융자해주고 있다. 시책에 적극 동참하는 업소에는 각종 포상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도 도입했다.그동안 87곳에 시설개선자금 15억2천만원을 융자해 주고 751곳에 수도료 감면 혜택을,2천390곳에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포상으로 지급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성남·광명시와 광주군에서는 쓰레기분리수거봉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고 구리·오산시에서는 공무원 및 사회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쓰레기 적환장 1일 현장 체험및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안양시에서는 유선방송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광명시는 1업소 1찬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천과 안산에서는 돌·회갑·집들이 등 경조사때 뷔페식 식기를 무상으로 빌려줘 1회용품 안쓰기 및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군포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하지 않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주부대상 서명운동도 주부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안성군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투입,주부 3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아내기도했다. 한편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우수 시·군으로 광명·남양주·오산·하남·안성 등 5개 시·군을 선정해 공무원과 우수 실천업소를 표창키로 했다. ◎인터뷰/이인제 경기도지사/“자원화시설 연내 19곳 설치”/잔반 재활용률 7%서 25%로 대폭 늘려 『음식물쓰레기는 줄이는 것 못지 않게 자원화가 중요합니다.현재 6.9%에 머물고 있는 도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율을 25%까지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1백55억원을 들여 하루 630t 처리규모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및 사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및 민간이 운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설 17곳과 사료화시설 2곳 등 19개의 자원화 시설을 연내에 수원·평택시,화성군 등 17개 시·군에 설치한다. 이지사는 『이들 자원화 시설이 모두 설치되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천356t의 각종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25.2%인 595t이사료·퇴비로 재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사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행정당국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알찬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며 『우수 실천업소에 대해 3백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소당 시설개선자금도 최고 3천만원까지 융자해 주는 것은 물론,10만원 상당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지원하고 수도요금 30%감면 정기 위생검사 면제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DVD 타이틀 제작기 국내 첫 개발

    ◎코리아실렉트웨어­홍익대 박인규 교수팀 공동/PC에 보드형태 장착… 연내 상용화/가격 7천만원선 외제의 25% 수준 아날로그 영상신호를 MPEGⅡ(동영상 압축 및 재생표준)의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타이틀을 제작할 수 있는 DVD타이틀 제작기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멀티미디어 전문업체 코리아실렉트웨어(KST)는 홍익대 박인규 교수팀과 공동으로 「MPEGⅡ 인코더」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23명의 연구원과 정부지원기금 7억원을 포함,모두 1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국산화에 성공한 MPEGⅡ 인코더는 컴퓨터시스템의 보드형태로 장착돼 VTR이나 비디오카메라의 아날로그 영상을 받아 디지털 신호로 변환,DVD에 기록한다. KST는 이 제품을 연말쯤 상용화,7천여만원에 시판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들어온 외국제품이 3억여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이번 제품 개발로 연간 3백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KST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DVD타이틀 개발이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의 국산제품이 개발됨으로써 DVD타이틀 개발에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김현철·김기섭씨 공소장

    피고인 김현철은 93년 5월 하순 두양그룹 회장 김덕영으로부터 『신한투자금융 주식반환청구소송이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6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96년 1월까지 20회에 걸쳐 모두 12억원을 받고,94년 12월13일 김덕영이 대법원에서 승소하자 95년 4월 초순 고맙다는 취지의 인사와 함께 3억원을 받는 등 모두 15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 93년 12월부터 95년 12월까지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로부터 서초구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선정 등과 관련해 26회에 걸쳐 모두 17억2천4백20만9천370원을 받아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을 수수했다. 93년 6월 하순 신성그룹 회장 신영환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6천만원을 차명계좌에 입·출금시키는 자금세탁을 통해 과세관청에 신고하지 않아 6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천4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3년 11월부터 94년 12월까지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4억8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억4천1백만원을 포탈했다. 94년 8월 하순 신영환으로부터 6천만원을 받고도 차명계좌에 은닉해 증여세 2천7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5년 3월쯤부터 같은 해 12월쯤 사이에 증여받은 2억4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억1천2백만원을 포탈했다. 94년 5월 하순 안기부 운영차장으로 있던 김기섭으로 하여금 피고인의 돈 50억원을 한솔 부사장 조동만에게 주어 (주)CM기업에 은닉시키게 하고,94년 6월부터 12월까지 이자 명목으로 자기앞수표로 월 5천만원씩 모두 3억5천만원을 7회에 걸쳐 받을 때 김기섭으로부터 자금세탁된 헌 수표를 전달받는 방법으로 소득을 은닉해 종합소득세 1억4천6백21만6천월을 포탈하는 등 95년 1년간 증여세 및 종합소득세 2억5천8백21만6천원을 포탈했다. 95년 6월 하순 대동주택 사장 곽인환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10억원을 차명계좌에 은닉하고 과세표준신고를 하지 않아 증여세 4억5천3백만원을 포탈한 것을 비롯해 96년 1월쯤터 6월까지 곽인환·신영환으로부터 받은 11억2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5억1천9백만원을 포탈했다. 95년 1월부터 12월까지 50억원에 대한 이자 명목으로 받은 6억원의 이자소득과 도서출판 고려원으로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듣고 싶은 이야기」의 인세로 받은 9백75만원의 기타소득 등 모두 6억9백75만원의 소득에 대한 과세표준확정신고를 하지 않아 종합소득세 2억6천2백71만3천500원을 포탈하여 96년 1년간 증여세 및 종합소득세 7억8천1백71만3천500원을 포탈했다. 96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50억원에 대한 이자 명목으로 받은 6억원의 이자소득과 고려원으로부터 받은 인세 3백25만원의 기타소득 등 모두 6억3백25만원의 소득에 대한 과세표준확정신고를 하지 않아 97년 1년간 종합소득세 2억2천7백53만원을 포탈했다. 피고인 김기섭은 93년 5월 초순 이성호로부터 서초구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같은 해 8월 초순 다시 5천만원을 받는 등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모두 1억5천만원을 수수했다.
  • 소비자 파산(외언내언)

    2억5천만원의 빚을 감당하지 못한 대학교수 부인 이 사법사상 처음으로 「소비자파산선고」를 받은 날에 4백90만원의 신용카드빚을 갚지 못해 고민하던 20대 회사원이 여관에서 목매 자살하는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같은 날 문화체육부는 「1∼4월 관광동향」발표를 통해 올들어 4월말까지의 여행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감소한 15억5천1백18만5천달러인 반면 여행지출은 3.7% 늘어난 22억3백만3천달러를 기록해 6억5천1백81만8천달러의 여행수지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위의 세가지 사례는 우연히 동시에 나온 별개의 사안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일맥상통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우리의 과소비풍조가 그것이다.물론 파산선고를 받은 그 부인의 딱한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이 경우 역시 무분별한 지출이 근본요인으로 여겨진다.이번 판결로 악덕채무자가 늘어나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서울지법엔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친구에게 신용카드를 맡기고 갔다가 그 친구가 카드로 7백만원어치나 써버리자 이를 갚지 못하겠다며 「소비자파산신고」를 한 20대 여인의 신청이 이미 접수돼 있다고 한다. 「소비자파산」은 빚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정상적인 사회생활의 길을 터주기 위한 일종의 구제책이다.그러나 방탕한 생활을 일삼거나 고의로 많은 채무를 부담한뒤 파산하고 면책을 받으려는 악덕채무자가 늘어난다면 이 역시 문제다.특히 신용카드로 인한 과소비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우리의 실정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은행카드 장기연체금액이 9천2백여억원,백화점카드 연체금이 53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금융권과 유통업계가 긴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악덕채무자를 가려내 형사처벌하고 영원히 파산자로 살게하는 것이 법원의 의지이지만 이에 앞서 우리 모두 근검절약하고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발휘해야겠다.
  • 한신공영 사실상 부도/법정관리신청 하루만에… 216억 못막아

    한신공영이 31일 사실상 부도처리됐다.〈관련기사 8면〉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법정관리 신청을 냈던 한신공영은 이날 하나은행 신사동지점에 만기가 돼 돌아온 어음 1백15억원과 동화은행 여의도지점에 돌아온 61억5천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2백16억1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한신공영은 법정관리를 이미 신청한데다 어음을 막을 자금도 없어 2일 최종 부도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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