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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유 불 특사 무슨 보따리 가져올까

    ◎“톰슨 민영화 대우참여” 밝힐듯/외규장각 문서반환도 새입장 표명 13일 방한하는 장 클로드 페이유 프랑스대통령특사의 임무는 단순히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의 인수가 좌절된 것과 관련해 한국정부와 대우를 달래는데 그치지 않는다. 페이유특사는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유종하 외무·안광구 통산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대우그룹 관계자들을 면담한다.한·불 의원연맹회장인 이한동 의원 등 정치인들과도 접촉을 갖는다.페이유 특사는 한국의 정치·경제·정부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간의 전반적인 관계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프랑스의 민영화위원회가 톰슨 멀티미디어의 민영화 문제를 어떻게 결정하더라도 대우가 계속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우선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우리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외규장각 고문서 반환등 양국간 묵은 현안에 대해서도 새로운 입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가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경제적 이해관계는 단순하지는 않다.95년 양국교역은 34억달러(수입 19억·수출 15억달러)수준이지만 TGV 경부고속전철 사업으로부터 방산물자 수출,지하철 열차 수주,원자력 발전소 건설,영종도 공항사업 및 영종도에서 서울에 이르는 경전철 건설 참여,에어버스 판매 등 프랑스측이 관심 갖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업이 하나둘이 아니다.이 가운데 신한국당 등 정치권의 주장대로 TGV 사업을 재검토하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나머지 사업들은 정부가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프랑스의 참여를 배제할 수 있다.
  • 3차원 게임장면 구현/국산게임 개발 주역­(주)미리내

    ◎3D 엔진기술/“세계 5위권” 자부/87년 6명으로 출발… 「그날이 오면」 일서 선풍/올 매출 15억 예상… 일·가서 기술이전 제의 국산게임 개발업체인 (주)미리내 소프트웨어 정재성 사장(29)은 남다른 신념을 갖고 있다. 절대로 외국게임을 들여와 국내시장에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해에도 전반적인 경제불황과 맞물려 국내 게임시장의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이 철칙에는 변함이 없다. 게임 개발사마저 수입에 눈을 돌린다면 국산 게임이 설 땅이 없어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미리내는 제작한 게임을 국내시장에 팔기보다는 일본·미국·대만 등 외국에 주로 수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올해 게임 매출 예상액 15억원도 10억원을 외국에서,5억원을 국내에서 거둔다는 목표다. 국내시장의 전망이 어둡다면 과감하게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해외시장을 정복할 전략으로는 국내 게임 개발 전문업체끼리의 기술제휴를 제안한다.몇몇 업체를 빼고는 아직은 국내 업체들의 게임제작 수준이 외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기술,3D엔진,캐릭터 개발,시나리오 작성등 각 게임 개발업체마다 앞선 분야의 노하우를 서로 합쳐 최상의 상품을 내놓자는 것이다. 미리내는 게임에서 3차원의 입체감있는 장면을 구현하는 3D엔진기술이 세계 5위권에 들어있다고 자신할 정도로 앞서 있다. 지난 해말 완성한 「리얼 스페이스 3D엔진」은 건물 안팎에서 보는 기술,다층구조,계단과 빛의 처리,캐릭터의 움직임 등이 외국게임에 비해 손색이 없다. 이 기술만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미국의 게임 「퀘이크(QUAKE)」정도는 충분히 만들수 있다.일본·캐나다 등 외국에서만 10여곳,국내에서도 두 군데서 이 기술을 사겠다는 제의를 해왔다. 4월말에 통신전용 에뮬레이터 「도란도란 3.0」이 나오면 3차원 동영상을 보면서 채팅을 할 수 있어 통신과 게임이 접목된다. 미리내는 정사장이 87년 2월 경북대 전자공학과 1학년때 동아리 친구 5명과 만든 회사다. 중학교 1학년때는 「별점으로 보는 컴퓨터 운세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 프로그램을 팔아 보겠다고 무작정 상경했을 만큼 일찍이 「끼」가 있었다. 「그날이 오면」을 처음 만들어 일본에까지 수출하며 「미리내」라는 이름 석자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날이 오면 1,2」는 일본에서만 5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93년에는 PC게임용 「그날이 오면3」으로만 순이익 5억원을 올리면서 게임을 만들어서도 돈을 벌 수 있음을 입증하면서 국내에서 게임개발사가 본격적으로 생겨났다. 「망국전기」「배틀 기어」「고룡전기 퍼시벌」「풀 메탈 자켓 1,2」등이 모두 미리내에서 자체 기술로 만들어 성공한 게임들이다. 올해초 선보일 「네크론」은 대만·일본의 잡지에 대서특필되며 출시도 되기전에 외국에서 먼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3D엔진 등 기술개발에만 전력,잠시 성장이 주춤했지만 올해 내놓을 세 편의 신작 게임과 새로 개발한 멀티 BBS기술 계약까지 성사되면 미리내의 올해 매출액은 70억∼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양안 올 무역 230억불 전망/작년보다 7% 증가

    ◎대만,중 제품 수입 확대키로 【대북 AFP 연합】 대만과 중국간 무역규모가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7%이상이 늘어난 2백3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1일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정부의 직접무역금지조치로 인해 주로 홍콩등 제3국을 통해 이루어지는 양안간 무역은 지난해에는 2백15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대만정부가 중국제품의 수입을 확대하기로 허가함에 따라 늘어날 것이라고 경제부 국제무역국 관리 장정원이 말했다.
  • 광대역 ISDN·플림스 곧 상용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가능/21세기 「통신유목민」시대 온다 □광대역 ISDN ·음성·문자·영상·음향정보 동시 송수신 ·협대역보다 전송속도 1,000배이상 빨라 □플림스 ·세계 통신망 하나로 묶는 무선통신 종착역 ·우리나라도 99년까지 표준모델 개발키로 21세기에 펼쳐질 정보통신사회는 곧잘 「노마딕(유목민)환경」으로 표현된다.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통신할 수 있는 「자유로운 유목민」의 세상이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21세기에는 전세계의 컴퓨터망을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가 깔리고 통신·방송·컴퓨터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단말기 하나로 각종 형태의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되리라는데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우리나라도 2010년을 앞뒤로 전국의 가정이나 기업·학교·연구소·정부를 최첨단 광케이블로 연결해 음성은 물론 데이터·영상정보를 초고속통신망으로 주고 받는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15년 남짓 뒤면 광섬유를 중심으로 유선·무선·이동통신이 한데 어우러진 정보통신 대동맥의 정보유통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21세기 정보통신혁명을 주도할 쌍두마차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과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을 꼽는다.광대역ISDN이 유선부문의 이상향이라면 종합 무선통신망의 최종 목표는 플림스로 삼고 있는 것이다. ISDN은 음성 뿐 아니라 문자·영상·음향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미디어시대의 첨병으로 불린다.하지만 현재 실용화된 협대역 종합정보통신망(N­ISDN)은 전송능력의 한계로 본격적인 영상정보를 주고 받기에는 역부족이다.음성·문자·영상정보를 한꺼번에 자유롭게 송수신하려면 기존의 협대역ISDN보다 한단계 앞선 차세대 정보통신망이 나와야 한다.이러한 맥락에서 세계 각국이 앞다퉈 개발중인 통신망이 바로 광대역ISDN. 협대역ISDN은 64Kbps(1초에 6만4천비트의 정보전송)를 기본 속도로 144Kbps에서 2천Kbps(2Mbps)까지 가능하지만 광대역ISDN에서는 155∼622Mbps가 가능해 전송속도가 1천배이상 빠르다. 일반적으로 음성신호(전화)를 보내려면 64Kbps의 전송속도가 필요하며 영상신호는 일반TV의 경우 90Mbps,고화질(HD)TV는 300∼400Mbps는 돼야 한다.따라서 협대역ISDN은 음성이나 저속의 데이터와 정지화상,준동화상을 주고 받을수 있을 뿐이며 고화질 영상이나 대용량의 데이터전송을 하기 위해서는 광대역ISDN이 필수적이다. 이같은 광대역ISDN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광교환기와 광통신기술.일부 선진국에서 상용화한 비동기 전송모드(ATM) 교환기는 동작속도에 한계가 있어 광대역ISDN 가입자가 수백만명에 이르게 될 경우 광교환방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광교환기술은 아직까지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했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이 최근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앞으로 10년이내 실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대역ISDN을 가능케해 줄 또 하나의 핵심기술은 음성·데이터·영상등의 신호를 빛으로 바꿔 광케이블을 통해 보내는 광통신.기존의 구리전화선을 대체할 광통신은 21세기 정보사회의 대동맥으로 불린다. 광통신은 2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거듭하고 있다.80년대의 메가(백만)비트 시대에서 90년대의 기가(10억)비트시대를 거쳐 21세기의 테라(1조)비트,즉 테라콤(Teracom)시대를 향해 줄달음 치고 있다. 테라비트 광통신이란 머리카락 굵기(0.125㎜)의 광섬유 한가닥으로 1초에 조단위의 비트(한글 한자는 16비트로 구성)정보를 보내는 것으로 초고속화·초대용량화를 뜻한다. 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총 6천85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만6백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광대역ISDN 상용화를 위한 교환·전송·단말·통신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광대역ISDN이 21세기 꿈의 멀티미디어사회를 실현할 주역이라면 플림스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줄 무선통신의 종착역이다. 미래의 무선통신은 모름지기 육상·산악·해상·공중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며 외국에 나가서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조건을 충족해 줄 무선통신망이 플림스다.플림스는 지상이동전화망과 이리듐·글로벌스타 등 저궤도위성망을 결합한 무선통신시스템.가입자가 육상·해상·공중에 있거나 도심·교외·국내외 어디에 있건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내용도 음성·무선호출·무선데이터·영상 등을 포괄한다. 현재의 이동전화서비스는 다른 통신망과의 연동이 불완전하며 특히 전세계적인 통합성이 없다는 결정적인 흠을 안고 있다.그러나 플림스는 여러 종류의 단말기가 지상이나 저궤도위성의 통신망과 연결됨으로써 유선망과 이동통신망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전세계적인 통신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미국·일본등 선진국은 오는 2000대 초반 플림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92년 플림스용 주파수대역을 결정한데 이어 99년까지 국제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ITU의 국제표준화 일정을 감안해 99년까지 정부와 업체가 3백15억원씩 총 6백30억원을 들여 플림스 표준모델을 개발,이를 ITU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기로 했다.이어 99년부터는 우리가 개발한 표준모델을 바탕으로 업체간개발경쟁을 통해 2001년에는 플림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 미·일·불·독 선진4국 경쟁력 분석

    ◎정확한 미래예측 기술개발로 시장개척 ◇미­인플레 2%·금리 연 3% 수준 제조업 임금 독·일보다 낮아 ◇일­직무수행 따른 보상·제재 엄격 비효율 제거 등 5대개혁 추진 ◇불­연구개발 세계선두 자임 생명공학에만 15억프랑 투자 ◇독­기업생존차원 기술개발 박차 노사협력 고비용 저효율 제거 ▷미국◁ 미국은 6년째 경기확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기적인 침체기 도래를 걱정하는 견해가 별로 없다.그보다는 80년대 말까지 40년동안 경쟁국에 잃어왔던 입지를 90년대부터 차근차근 회복하고 있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일류 대기업들은 경영혁신으로 10년전보다 인력이 감소했지만 경제 전반에선 4년전에 비해 1천만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 제조업의 시간당 급여(상여금 및 고용주부담 복지혜택포함)가 18달러로 독일의 31달러,일본의 23달러보다 적으며 유럽에 비해 고용주의 고용재량권이 훨씬 폭넓게 보장된다.경쟁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3%에 육박하던 60년대엔 못미치나확실한 증가세로 돌아섰다.대신 임금상승은 완만한 상태를 유지해 평균 실질임금이 20년전 수준을 밑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인플레는 2%대에 묶여 60년대 케네디 행정부이래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경기확장 국면임에도 인플레 조짐이 없고 이자율이 낮아 금융비용 부담이 적다.기업 단기대출의 실질이자율은 연3%선.저축률은 여전히 낮으나 경기활성화 지표인 기업의 내구재 투자율이 국민총생산 대비 11%대로 35년래 최고에 달했다. ▷일본◁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로부터는 일본에 대해 상반된 평가가 나오곤 한다. 「일본으로부터는 열이면 열,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배워야 한다」는 말을 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우리와 비슷하네.순발력이 없는 것 아냐」라고도 말한다.전자는 기업인들로부터 자주 듣게 되고 후자는 단기 체류자나 여행자들에게서 많이 듣는다. 아마도 일본·일본인·일본사회를 파고 들면 파고 들수록 일본의 경쟁력이 눈에 보이게 되는 때문일 것이다. 지난 80년대 풍미했던 「일본인 우수론」의대표적 저서인 「저팬 애스 넘버원」에서 에즈라 보겔은 일본의 장점으로 「지식 습득의 시스템,관료제와 민간의 자주성,집단의 단결력을 중시하는 정치,기업과 사원의 일체감에 의한 기업활동,기회균등에 의한 교육,권리로서의 복지제도,시민협력에 의한 방범체제」 등을 지적했다.일본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단위를 넘어 사회전체가 갖는 위와 같은 특질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비서구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주적인 근대화를 이룩했고 침략과 만행도 저질렀으며 전후에는 10여년만에 부흥의 길로 접어들었다.여기에는 지도자들의 구실이 크게 작용했다.국민들도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직무 수행에 따른 보상과 제재 또한 엄정하다.기업들은 정확한 미래예측과 이에 대비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심도 크지않다. 그러나 일본도 최근에는 집단주의·폐쇄성·이중성 등이 관료부패와 비효율을 야기하고 있어 이의 시정을 위한 행정개혁 등 5대개혁이 주창되고 있다. ▷프랑스◁ 미국과 프랑스는 몇해전 에이즈 진단시약 개발을 누가 먼저 개발했는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미국이 먼저 개발했다고 주장해 법정싸움까지 비화했다가 미국이 중도에 두손을 들었다. 이 싸움은 첨단 의학 개발에서 프랑스가 세계 최고임을 입증한 한 사례가 되었다.의학및 약학 분야 뿐아니라 연구개발(R&D)에 관한한 프랑스는 세계 선두를 다툰다. 프랑스의 연구개발은 철저히 중앙정부의 주도와 지원아래 이뤄진다.「태양왕」 루이14세 이후 구축된 강력한 중앙집권의 역사 탓이다. 다른 곳은 몰라도 연구개발 분야의 투자는 게을리 하는 법이 없다.지난해 10월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3대방침이 발표됐다. 프랑스의 연구개발 지원은 4대 전략부분에 집중된다.즉 생명공학분야에 5년간 15억프랑(2천4백억원),화학분야에 17억프랑(2천7백20억원)이 지원되고 이밖에 미생물분야,유전자분야 등에도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연구개발의 첨단기지는 국립과학센터(CNRS),국립농업경제연구소(INRA),국립의료 및 과학연구소(INSERM) 등.이런 연구기관에 대해 재정지원을 6%에서 20%로 3배이상 늘리기로 했다. ▷독일◁ 유럽 최대의 자동차제조업체인 독일 폴크스바겐사의 자회사인 아우디는 적자덩이리였다.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룹의 효자로 변신했다. 아우디는 새 자동차 모델 개발에 열중했고 이 전략은 그대로 적중한 탓이다.95년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23.9%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 회사 데멜 사장이 밝히는 96년 예상성장률은 200%다. 독일의 경쟁력은 이처럼 기업들의 생존차원의 꾸준한 경쟁력 강화에 있다.중소기업인 콜프 슈엘회사는 전형적인 섬유업체.섬유산업이 사양길을 걷자 심사숙고끝에 직종변경을 시도했다. 식탁보및 침대보 생산으로 과감한 방향전환을 한 것이 이제는 연간 매출을 4배로 늘리는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독일의 다른 섬유업체는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근로자들의 노력도 경쟁력에 한몫을 하고 있다.지난 한햇동안 연일 독일 신문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던 회사는 보일러업체 비스만.이회사는 인건비 압박을 견디지 못해 공장을 체코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근로자들이 3년동안 임금동결을 선언하고 회사재생에 나서 고용연대를 맺었다.독일의 경쟁력은 기업과 근로자들에서 나오지만 높은 임금과 사회보장비는 여전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15억∼20억불 규모 원전/러,중과 건설계약 가능성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15억∼2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계약을 내년 중순께 중국과 체결할지도 모른다고 러시아의 한 고위관리가 28일 밝혔다. 예브게니 레셰트니코프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부차관은 양국 전문가들이 현재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원전 건설계획이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다고 지적하면서 계획에 따르면 중국이 모든 토목공사를,그리고 러시아가 원전의 핵심부분인 설계,자재공급 및 원자로를 공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 “어디에 낼까” 막판까지 저울질/85개대 원서마감 이모저모

    ◎접수장선 논술예상문제지 판촉전 치열/고대 대형 멀티비전 설치 지원상황 중계/대학들 전형료 수입 3억∼15억원 챙겨 원서접수마감일인 20일 서울대 등 각 대학 원서접수창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이 장사진을 쳤다.눈치작전도 치열해 접수마감시간 무렵에는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다. ○…서울대 접수장에는 수험생의 부모와 친지,재학생 선배들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접수현황판을 살피며 어디에 원서를 낼지에 고민하는 모습. 특히 하오3시이후 접수상황이 게시되지 않자 원서접수장 안으로 들어가 창구 앞의 줄을 살피며 눈치작전. 학교측은 하오5시15분쯤 입구를 봉쇄했으나 접수장 안의 수험생과 학부모 150여명은 창구에서 지원자수를 물으며 막판까지 저울질. ○…각 대학 원서접수장에는 각종 논술예상문제 책자들의 판촉전도 치열.「Y교육」이 출간한 한 논술책자는 서울대교수들이 일간지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서울대 지원자만을 위한 논술자료』라고 선전,1시간여만에 100여부나 팔리기도. ○…연세대에 지원한 수험생과 학부형들은 접수를 마친뒤 지난 8월 한총련사태의 현장인 종합관을 둘러보기도. 청주에서 올라온 학부모 박모씨(44·여·청주시 석교동)는 『막내아들의 모교가 될지도 몰라 원서를 접수한뒤 종합관을 둘러봤다』면서 『한총련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촌평. ○…고려대는 인촌기념관 대강당에 대형멀티비전을 설치,시간대별 지원상황과 함께 정세영 교우회장(현대그룹 전 회장) 등 모교출신 저명인사들의 추천사와 고·연전 하이라이트 등을 담은 15분짜리 홍보영화를 상영. ○…이화여대 접수창구 주변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원서접수현황을 4시까지만 발표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모니터의 지원현황을 일일이 적어가기도. ○…최다 여섯번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한 올 입시에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2곳이상의 대학에 지원,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가중된 반면 대학들은 3억∼15억원의 전형료 수입을 기록. 1만837명이 지원한 연세대는 9억여원,1만6천900명이 지원한 고려대는 13억5천만원,광운대 3억원,동국대 10억여원,한양대 15억여원,홍익대 11억여원 등의 전형료를 챙긴 것으로 추산. 특히 건국대는 본고사를 치르지 않으면서도 지난해보다 5만∼6만원씩이 오른 8만∼9만원의 전형료를 받아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고려대는 지방 수험생을 위해 논술고사를 치르는 27일을 전후,1박2일동안 관리비 3만원에 기숙사를 숙소로 제공키로 하고 희망자를 접수. 서울과 서창캠퍼스에서 모두 1천명가량을 기숙사에 수용할 예정인데 20일 상오10시 현재 600명가량이 신청. ◎대우증 수험생숙소 제공 대우증권은 오는 26일부터 1월13일까지 과천에 있는 생활관을 대입 수험생들의 숙박편의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숙박시설은 2박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접수는 21일부터 시작된다.접수 연락처는 768∼3900,3915,3902.
  • 「연봉 3배 보너스」 들어봤나요/미 컴퓨터회사 깜짝제안

    ◎올 매출 20억불… 사장 대만이민자/“사원덕분” 매각지분 1억불 처분 선언 【워싱턴 연합】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국 컴퓨터 메모리 제조회사의 대주주가 사원 모두에게 연봉의 3배나 되는 보너스를 주고 앞으로도 몇차례 이같은 보너스를 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미 킹스턴 테크노롤지사의 공동소유자 데이비드 선과 존 투 두사람.이들이 대만에서 이민와 지난 87년 설립한 이 회사는 성장을 거듭,올해 매출이 20억달러로 예상되는등 미국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의 하나라는 것. 이들 두 사람은 킹스턴 테크노롤지사의 지분 80%를 몇달전 일본 소프트뱅크사에 15억달러를 받고 팔았는데 이 가운데 1억달러를 보너스로 나눠주겠다고 지난 14일 사원파티에서 선언,사원들조차 처음엔 어안이 벙벙해 했다는 것. 이들 두 사람은 『사원들이 열심히 일해 이익을 남겼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너스지급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전체사원 523명이 이번 크리스마스때 1인당 평균 7만5천달러(약 6천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되며 앞으로도 6천만달러를 따로 떼놓아 이같은 보너스를 몇차례 더 주겠다고 밝혔는데 이 돈이 모두 지급되면 1인당 30만달러(약2억4천만원)의 보너스를 주게 되는 셈이다.
  • 달러화 부채 많은 기업/환차손 급증… 수지 악화

    환율이 연초보다 7.8% 상승하면서 달러화 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환차손이 급증,올해 기업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423개 상장사들의 달러화 부채총액은 95년말 기준으로 3백15억4천3백만달러(26조1천8백6억원)로 추정됐다.
  • 한솔유통 “변칙 상장”/인수한 영우통상에 물류사업권 양도

    한솔그룹계열의 한솔유통이 운송·하역에 관련된 물류사업권 일체를 영우통상에 62억2천만원에 양도했다.이에 따라 공개요건에 미달하는 한솔유통은 지난 10월 전격인수한 영우통상을 통해 변칙상장되는 결과가 됐다. 영우통상은 지난 10일 증권거래소 직접공시를 통해 『물류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한솔유통의 운송·하역에 관련된 물류사업권 일체를 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한솔유통이 납입자본비율 등이 공개요건에 크게 미달,공개가 불가능해지자 적자가 누적된 영우통상을 권성문 한국M&A사장으로부터 고가에 사들여 유통의 핵심사업 일체를 양도하는 수법으로 편법상장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로써 한솔그룹은 그룹의 유통업을 영우통상으로 이관,주식시장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 한솔유통은 자본금이 7백50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5백15억6천만원,당기순이익 7억1천만원이었다
  • 한전 비 복합화전공사 수주/120만㎿급… 단일 규모론 세계 최대

    한국전력은 단일 가스복합발전소로는 세계 최대인 1백20만㎿급 필리핀 바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권을 따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전은 지난 10월초 필리핀전력공사(NPC)가 발주한 바탕발전소 입찰에서 한전이 일본의 마루베니,미국의 엔론 등 세계 굴지의 회사를 제치고 9일 사업권을 따냈으며 발전소를 BOT(건설·운영·이전)방식으로 건설,20년간 운영한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준다고 밝혔다. 바탕 발전소는 건설비만 7억달러가 투자되지만 향후 운영유지비를 합쳐 사업규모가 15억달러에 이르며 한전은 투자비를 매년 일정액의 고정비와 전력판매요금의 형태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한전은 필리핀 전력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최대의 민간전력사업자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 대선후보 TV토론·광고비 보조 이견/제도개선 “막판에 꼬이네”

    ◎TV토론­야 “의무화” 주장… 여 “위헌” 반대/광고비 보조­야 “200회 국고로”… 야 “혈세낭비” 국회 제도개선협상이 막바지에 꼬이고 있다.5일 4자회담 때는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가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6일에는 회담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5일 회담이후 쟁점은 대선관련 두가지 사안으로 압축됐다.TV토론과 방송·신문광고의 국고보조 문제다. 국민회의측은 TV토론의 의무화와 방송·신문광고의 전액 국고부담을 주장하고 있다.차기 대선을 겨냥,김대중 총재가 「특명」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TV토론 의무화에 대해 방송사 편성권 침해와 위헌요소의 우려를 들어 반대했다.후보자의 동의를 전제조건으로 하자는 것이다.서총무는 『토론을 거부할 후보가 안게 될 정치적 부담을 감안할때 굳이 법제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광고의 국고부담은 가능한한 최소화하자는 것이 신한국당측 생각이다. 국민회의측 주장은 후보 한사람에 「TV광고 50회와 신문광고 150회」를 모두 국고로 부담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총무는 『국민의 혈세를 지나치게 낭비할 수는 없다』고 맞섰다.「기탁후 10%이상 득표시 환급」을 조건으로 하고 해당 후보를 3명으로 상정할 때 그 비용이 한후보당 TV광고 15억원,신문광고가 75억원 등 모두 3백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대신 신한국당은 TV·신문광고 횟수를 각각 20회,50회로 줄여 국고부담을 1백억원 규모로 축소하자는 절충안을 내놨다. 자민련 이정무총무는 5일 회담에서 두가지 쟁점에 대해 신축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야의 제도개선 공방이 갈수록 대선을 앞둔 이해득실 싸움의 「본심」을 드러내고 있어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영양사·조리사 의무고용제 유지/각의,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폐지하려했던 영양사·조리사 자격증 소지자의 의무고용제도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 그러나 상업보건의와 안전관리자 등 13개 자격증 소지자의 의무고용제는 폐지된다. 정부는 3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에는 당초 영양사와 조리사의 의무고용제를 폐지하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이총리는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6만5천명의 영양사·조리사 가운데 8천명이 취업하고 있고,해마다 4천명이 새로 배출되고 있다』는 관계 국무위원의 설명에 따라 재검토를 지시했다. 국무회의는 그러나 개정안의 다른 조항은 그대로 의결했다. 한편 국무회의는 이날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복구비 가운데 1천8백63억7천여만원과 강원도 무장공비 소탕에 동원된 예비군의 급식비를 지원한 경비 15억4천여만원을 96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지출키로 의결했다.
  • 삼성전자,자회사 광주전자 합병/효율성·경쟁력 제고 일환

    삼성전자가 전자·전기기기 및 부품 생산업체인 자회사 광주전자를 흡수합병한다. 삼성전자는 2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전자가 95%를 출자,89년 12월 설립한 광주전자를 흡수합병키로 결의하고 합병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냈다.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97년 2월 28일 열리며 합병일은 97년 7월 1일이다.삼성전자는 자회사인 광주전자의 흡수합병은 동일업종 계열사의 통합으로 경영효율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자는 자본금 3백20억원의 비상장사로 지난해 매출 1천6백63억원과 36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올 상반기에도 매출 9백44억원,당기순익 15억6천만원의 실적을 냈다.
  • 대학 전형료수입 올해도 짭짤할듯

    ◎특차 모집인원 늘고 복수지원 쇄도 예상/주요대 10억 넘을듯 본격적인 입시를 앞두고 각 대학은 전형료 수입이 예년보다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올 입시에서는 특차모집 인원이 늘었고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기회도 많아졌다.본고사 없이 논술·면접 시험만 치르기 때문에 「원가」는 훨씬 줄어들었다.어림 잡아 종합대학별 전형료는 지난해 수준인 10억원대이지만 순수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세대의 전형료 수입은 특차 1억5천만원을 포함,12억여원이었다.고려대는 15억5천만원,한양대는 26억5천만원 정도였다.올해 수험생별 전형료는 3만∼12만원선. 특차는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뽑기 때문에 전형료 수입은 대부분 순익으로 남는다.
  • 「한국의 환경통계」 평가보고서

    ◎페수 15년새 4배늘어 하루 874만t 배출/온실가스 영향 평균기온 12.4도로 올라/농지면적 해마다 120㎢·산림 80㎢ 감소 우리나라는 공업화·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폐수,폐기물 등 오염물질배출량이 크게 늘고 있다.통계청이 28일 발간한 한국의 환경통계평가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수질◁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천274㎜이고 총수자원양은 1천2백67억t이다.이가운데 55%인 6백97억t이 하천으로 유출되고 45%인 4백67억t이 지하침투와 증발로 유실된다. 수자원이용량은 지난 75년 1백38억4천만t에서 94년에는 2백94억4천만t으로 2배이상 늘어났다.용도별로는 75년에는 농업용수가 93억t(67%),유지용수 30억t(22%)으로 대부분이었으나 94년에는 농업용수가 1백55억t(52.7%)으로 구성비가 감소했다.대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75년 8%,3%에서 94년에는 18.7%,9.1%로 늘어났다. 생활하수발생량은 80년 하루 6백75만9천t에서 90년 1천2백32만3천t,94년 1천4백63만2천t으로 2배이상 늘어났다.지역별로는 도시생활하수발생량이 80년 75%에서 93년에는 89%로 늘어났고 대신 농촌지역은 그만큼 줄었다.93년 1인당 평균 하수발생량은 하루 314㎏이고 도시지역은 326㎏,농촌지역은 236㎏으로 큰 차이가 났다. ○연강수량 1,274㎜ 폐수발생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웃돌았다.80년 하루 1백96만2천t에서 90년 4백10만8천t으로 10년만에 2배이상 늘어났으며 95년에는 8백74만1천t으로 5년만에 또다시 두배 급증했다.반면 방류량은 기업의 방지시설 설치증가로 80년 하루 1백16만4천t에서 90년 1백70만t,95년 2백37만5천t으로 발생량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축산폐수는 80년 하루 7만2천620t에서 90년 12만8천179t,93년 17만138t으로 늘어났다.가축사육량은 70년 2백43만4천마리에서 80년 3백42만3천마리,94년 8백90만6천마리로 증가했다. 인간활동의 증가로 앞으로는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93년의 전국 용수수요는 연간 2백89억6천1백만t,용수공급량은 3백12억6천1백만t으로 초과공급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2001년쯤에는 연간 1억5천8백만t,2011년에는 30억4천5백만t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이미1천만명이 집중돼있는 한강은 연간 6억2천만t이 부족하고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도 용수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질악화로 지하수 총개발량은 80년 연간 3억3천4백60만t에서 90년 15억7백30만t,94년 22억6천4백30만t으로 7배가량 늘어났다.또 적조발생건수도 92년 27건(피해액 1백94억원),95년 65건(7백37억원)으로 두배이상 증가했다.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단속률은 80년 1∼2회에서 91년에는 5회까지 상승했다.점검업소중 위반업소의 비율은 80년대 40∼50%수준에서 90년대에는 5∼12%수준으로 떨어졌으나 배출시설수에 대한 위반업소의 비율인 순부적합률은 80년대 40∼50%수준에서 90년 81.6%,91년 58.3%,최근에는 25%안팎을 유지하고 있다.수질오염방지를 위한 지출액은 92년 1조9천5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8천9백37억원으로 늘어났다.지출주체별 비중은 정부부문이 60%,기업부문이 30%,가계는 10%를 차지하고 있다. ▷대기◁ 우리나라 총에너지소비량은 10년마다 2배씩 증가했다.70년 1천9백만TOE(석유환산톤)에서 80년 4천4백만TOE,95년 1억5천만TOE로 증가했다.특히 80년대의 연평균 에너지소비증가율은 6.6%였으나 90년대에는 90년 14.1%,92년 12% 등 10%이상의 증가율을 지속해오고 있다.1인당 에너지소비량도 70년 610TOE에서 80년 1천150TOE,90년 2천170TOE로 10년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선진국의 GDP수준과 에너지소비량과의 관계를 고려해볼때 우리나라의 1인당 에너지소비수준은 GDP에 비해 과다한 수준이다.부문별로는 산업부문과 수송부문이 80년에 비해 각각 3.8배,5.5배 증가,두드러졌으며 반면 가정·상업부문은 2.1배,공공·기타부문은 1.2배로 증가세가 완만했다. ○에너지소비 3배로 아황산가스배출량은 84년이후 88년까지는 34.6%,90년에 1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90년이후에는 ―2.7%에서 2%사이의 증감률로 거의 매년 배출량수준이 일정하다.저황연료공급의 확대,청정연료사용의 의무화조치 등에 따른 것이다.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은 81년 3천9백40만t에서 93년 9천2백만t으로 12년간 2.3배가량 증가했다.배출원별로는 이동배출원이 81년 3백만t,93년에는 1천7백만t으로크게 늘었다.소득증대에 따른 수송수단이 확충됐기 때문이다.반면 고정배출원은 81년 3천6백만t에서 93년 7천5백만t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염화불화탄소는 86년 9천97t에서 91년 2만7천814t으로 3배가량 증가했으나 이후 기후변화협약의 발효로 93년 1만7백94만t,94년 1만5백35만t 등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산화물,산성비,오존 등은 90년대 들어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황산가스,분진,일산화탄소,메탄 등의 오염정도는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86년이후 기온이 계속 상승,95년 연평균 기온이 섭씨 12.4도로 80년에 비해 0.4도가량 높았다.온실가스가 2배 증가하면 강수량은 15%가량 증가하고 증발량은 5%,유출량은 25%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오염단속실적을 보면 대기배출시설당 연평균 점검횟수는 88년 1.3회에서 91년 2.2회로 증가했다.점검업소수에 대한 위반업소의 비중인 부적합률은 90년 12.4%를 기점으로 95년 7%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총점검대상시설수에 대한 위반업소의 비중인 순부적합률은 90년 23%,93년 21% 등으로 위반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산림정책도 조림에서 보존과 보호로 바뀌고 있다.80년대 산림투자는 조림 60∼70%,사방 20∼25%,보호투자 5%였으나 94년에는 보호투자 7백67억원(50%),조림 5백80억원(38%),사방 1백86억원(12%)으로 변화했다.대기오염방지지출비용은 92년 7천1백93억원에서 95년 1조8백3억원으로 늘어났다. ▷토지·토양◁ 우리나라의 토지이용면적은 80년 9만8천222㎢에서 90년 9만9천274㎢,94년 9만9천395㎢로 해마다 늘고 있으나 산림지와 농경지는 매년 감소하고 대지·공장용지는 증가하고 있다.농지상실면적은 85년 79㎢에서 지난 94년에는 221.1㎢로 늘어났다.연평균 감소면적은 119.6㎢에 이르고 있다.산림면적은 80년 65.7㎢,94년 64.6㎢ 감소했으며 연평균 감소면적은 80㎢다.산지와 농지가 감소하는 것은 도로,주택건설 등 개발에 따른 것이다. ○비료사용 증가 완만 용도별 지정현황을 보면 농림지역이 5만436㎢(48.3%)로 가장 많고 다음은 준농림지역 2만7천157㎢(26%),도시지역 1만4천159㎢(13.5%),환경보전지역 1만1천7백80㎢(11.2%),준도시지역 997㎢(1%)의 순이다. 농약사용량은 75년 8천619t,85년 1만8천247t,95년 2만6천676t으로 20년동안 3.5배 증가했다.㏊당 농약사용량은 75년 3.8㎏,85년 8.5㎏,95년 13.4㎏으로 3.5배 증가했다.비료 총사용량은 75년 88만6천t에서 지난해 95만4천t으로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당 비료사용량은 75년 396㎏에서 95년 481㎏으로 늘었다. 폐기물배출량은 85년 9만867t에서 94년 14만7천49t으로 1.6배 증가했다.지역별로는 대도시 발생량이 높으나 점차 서울,부산,경기,경북 등의 배출량은 감소하고 경남,전남,충남·북은 증가하고 있다.폐기물처리방법을 보면 86년 매립 73.4%,재활용 17.4%,소각 1.9%였으나 94년에는 매립 52.1%,재활용 42.8%,소각 4.4%로 재활용과 소각처리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토양오염을 보면 카드뮴·수은의 토양오염도는 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감소추세이나 비소오염도는 83년이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김 대통령 기자간담 발언 전문

    ◎APEC 공동체 발전 협력사업 추진/MAPA 채택… 무역·투자 자유화 첫걸음/베트남·말련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활용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이번 동남아방문을 결산하는 수행기자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문답에 앞서 발언. ▷APEC 정상회의◁ 참석 APEC는 우리 수출의 79%,해외투자의 73%,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중 70%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APEC가 국가간 이질성을 극복하고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APEC 회원국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한 교육재단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사무국을 서울에 두기로 했으며 역내 정보화를 위한 「아·태정보통신기반구조」 협력센터를 설립키로 했습니다. ○ 둘째,APEC 기업인포럼(ABF)을 처음 개최함으로써 민간기업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기업의 실질적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한편 마닐라실행계획(MAPA)을 채택함으로써 역내 무역·투자자유화추진의 첫걸음을내디뎠습니다. 셋째,21세기 정보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제품의 관세를 2000년까지 대폭 인하하도록 하는 정보기술협정의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개별정상회담◁ APEC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중국·일본·필리핀·호주 등 5개국 정상과 가진 개별정상회담에서는 잠수함침투사건 등 한반도안보와 양국간의 경제협력방안에 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번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그의 재선이후 처음이고 통산 6번째 회담으로서 향후 클린턴 행정부와의 협력관계의 기본방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잠수함침투사건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미양국이 심각한 우려를 같이하고 양국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긴밀한 대북공조체제를 과시한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 클린턴 대통령은 잠수함침투사건을 「불행하고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규정짓고 잠수함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표시했습니다.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대한안보공약을 다시 한번 다짐했으며 대북 억지력 제고를 위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정부는 한국정부와의 협의 없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기본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한·미정상은 공동발표문에서 잠수함사건의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우리가 「수락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북한에 대해 공동으로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 발표문에서 「수락할 수 있는 조치」라는 표현은 우리 국민이 수락할 수 있는 수준의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과거 여러차례 무장간첩을 남파한 일은 있었으나 잠수함이라는 공격적인 무기를 사용하여 정규장교로 구성된 특공대를 남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이에 명백하고도 중대한 위반행위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이 없이는 잠수함사건은 절대 마무리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클린턴 대통령과 나는 한·미간 공조체제에 한치의 틈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한·미합의와 공동발표의 초점은 북한이 우리가 수락할 수 있는 수준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노력에 미국이 적극 동참하였다는 것입니다. 경수로문제도 우리가 많은 재정적 부담을 지고 있고 우리 기술자의 안전도 확보해야 하므로 이러한 수준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우리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으며 따라서 현실적으로 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기 어렵습니다. ○ 4자회담도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이 선행되어야 합니다.그러나 북한이 4자회담에서 그런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면 그 기회를 줄 수도 있습니다.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하루속히 깨달아야 합니다.남북대화 없이는 경수로건설도,식량문제해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북한이 큰 착각을 하고 있는데 한국을 제외하고 미국과 대화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합니다.남북대화는 모든 것을 해결하는 열쇠이며 남북대화 없이 아무 것도 안된다는 것을 북한은 알아야 합니다. ▷한·중 정상회담◁ 강택민 주석과는 이번이 다섯번째 만남으로써 서로간의 신뢰와 우의를 더욱 심화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며 회담을 통해 양국간 교역 등 실질협력과 고위인사의 인적 교류를 강화키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강주석은 우리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표시하고 남북한이 직접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기대했습니다.강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이 앞으로 건설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하시모토 일본총리와는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이번에 제2차 하시모토 내각 출범후 다시 만나 정상간의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구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시모토 총리는 회담에서 잠수함사건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북한에게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는 등 전폭적인 협조를 하기로 했습니다.이는 기존의 양국간 대북공조체제를 과시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 하시모토 총리는 우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환영하고 같은 아시아국가로서 OECD내에서 서로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을 기대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한·일 두 나라가 유엔의 안보리와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상호협조함은 물론 APEC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상호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나는 하시모토 총리의 초청에 따라 내년중 빠른 시일내에 일본을 방문키로 했습니다. ▷한·비 정상회담◁ APEC정상회의 주최국인 라모스 대통령과는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무상원조지원 등 양국간 경제협력문제와 필리핀의 함정건조,조선소건설 참여 등 방위산업협력에 관해 협의했습니다. ▷한·호 정상회담◁ 호주의 하워드 신임총리와는 한반도정세와 양국간 교역의 확대균형문제 등에 관해 협의했으며 호주가 제안한 APEC 기업인 여행카드제도의 시행,호주의 ASEM 참여문제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습니다. ▷베트남 방문◁ 베트남은 대단한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새로운 수출 및 해외투자대상국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나라입니다.석유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7천4백만이라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진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도이모이」정책으로 인도지나반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심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번 나의 베트남방문은 교역·투자 등 실질협력관계를 크게 증진시키고 우리기업의 활동기반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4년동안 교역이 60%씩 증가하여 작년에는 교역량이 15억달러에 이르렀고 우리는 베트남의 3대교역국이자 3대투자국이 되었습니다. 이번 방문기간중 베트남과 원자력협정·증권거래소설립지원약정서를 체결했고 우리 은행의 하노이지점을 개설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의 개발경험을 전수한다는 차원에서 베트남에 「바리아」 열병합발전소건설을 위한 EDCF차관과 「네안성」직업훈련원,학교와 병원건설 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앞으로 양국간 경제협력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거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차이나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방문◁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성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신흥공업국이며 우리의 주요건설수주대상국으로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마하티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실질협력증진과 교역·투자 등에서의 협력강화를 통해 양국간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21세기 아·태시대에 양국이 지역협력에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 경제적으로는 승용차·가전제품 등의 대말레이시아 수출확대를 통해 동남아의 주력시장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현재 반도체·전자·자동차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건설·방위산업분야 등에서 협력을 더욱 가속화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메콩강유역개발과 범아시아 철도망건설사업을 통해 아시아 저개발지역의 발전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 인도차이나지역과 동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 “신도시 고객을 잡아라”/백화점·할인점 진출 러시

    「신도시 고객을 잡아라」 분당·일산·중동 등 신도시지역에 대형백화점과 창고형 할인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최근 유통업체간에 상권경쟁이 치열하다. 중동지역의 경우 국내 최대규모의 LG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본격영업을 시작하면서 뉴코아중동점·까르푸 등과의 접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부지면적 4천여평에 상업면적 2만평규모의 LG백화점은 2천여평규모의 식품매장과 별도로 마련한 200평규모의 고객정보센터,동시에 자동차 1천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 등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차별화전략으로 벌써부터 기존업체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개점 첫날 15억원을 비롯해 3일동안 총매출액 50억원을 기록한 LG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매출목표를 4백40억원,내년에는 2천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유통업체 가운데 수도권지역 출점이 가장 활발한 뉴코아백화점도 내념봄까지 서현점을 시작으로 야탑점과 미금점을 개점하는 등 내년말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3개의 복합매장을 열 계획이어서 불루힐백화점과 분당상권을 놓고 한바탕 전쟁을치를 전망이다. 고급화를 내세운 청구그룹의 불루힐백화점(매장면적 1만평)은 지난 8월30일 개점후 하루매출액 10억원,5일 현재 총매출실적이 5백31억원에 이르는 등 당초 예상목표에 4백83억원을 웃돌며 빠른 속도로 상권을 장악해나가고 있다.불루힐은 연말까지 9백억원,내년 한햇동안 3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저렴한 가격정책과 다점포화전략으로 치고 나오는 뉴코아백화점에다 삼성·신세계·마크로·까르푸 등 만만찮은 경쟁업체가 속속 문을 열 예정이어서 불루힐이 지금과 같은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일산지역은 그동안 킴스클럽과 E마트 등 대형할인점이 주도해온 유통시장에 백화점이 가세하면서 종전과 다른 경쟁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지난달 31일 일산 주엽역에 문을 연 그랜드백화점은 개점 첫날 12억8백만원,둘째날 10억4천만원 등 4일동안 하루평균 12억3천1백50만원의 매출호조를 보이며 지역백화점으로서의 자리매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산지역은 최근 프랑스계 대형하이퍼마켓 까르푸 개점에 이어 네덜란드계 회원제할인점 한국마크로,98년 가을에는 롯데벡화점이 문을 여는 등 서울의 강북상권과 의정부·포천·파주·문산 등 경기 북부지역까지 인구 3백만명의 거대상권을 겨냥해 유통업체의 진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 「역무자동화 시스템」 왜 고장 잦나

    ◎개통일정 쫓겨 시험운영 제대로 못해/먼지방지시설 설치않고 공사강행도 한몫/3원화된 지하철 구간관리체계 통합 시급 역무자동화 시스템(AFC)의 잦은 고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다만 지하철 개통 일정에 쫓긴 졸속공사가 고장을 부추긴 것으로 여겨질 뿐이다. 무엇보다 시험운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건설교통부의 AFC운용 지침은 최소한 60일 이상 시험가동하도록 규정하고 있다.5∼8호선 AFC 제작사인 영국의 TTSI사 역시 최소한 6개월 이상의 시험운영을 서울시에 권고했다. 하지만 연말 개통을 목전에 둔 5호선의 6∼7개역을 총괄하는 전산시스템과 중앙전산시스템은 개통 직전인 다음 달 중순이나 연말 쯤에야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시험 가동 기간이 기껏 보름 정도인 셈이다. 5∼8호선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 구간을 개통했고 다음 달 말에는 5호선 밤섬∼왕십리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1년동안 무려 7개 구간을 개통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작업환경도 AFC 고장에 한 몫 한 것으로 추정한다.「날개방식」의 AFC는 먼지 등에 극히 민감한데도 공기단축 등을 위해 마무리 토목공사와 함께 설치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AFC가 정확한 검증 없이 도입된 점도 문제다.1∼4호선에 프랑스로부터 도입한 구형 「턴방식」을 설치했으나 고장이 잦아 말썽이 일자 5∼8호선에는 지난 92년 영국의 TTSI사에 요청해 「날개방식」을 도입했다.그러나 정작 영국에서도 「날개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우리 지하철이 시험대상이 되고만 꼴이다.유럽 대부분의 지하철은 턴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AFC의 고장은 우선 게이트를 통과하려는 이용객들을 짜증나게 한다.전체 통행량 분석과 수익금의 정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통행량와 수익금은 역마다 설치된 AFC 전산실을 거쳐 중앙전산실에서 일괄 처리하도록 돼 있으나 전체적인 계산이 맞아 떨어지지 않고 있다.역무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작성한 정산표를 집계해야 하는 실정이다.지하철 1∼8호선 이용객은 하루평균 3백40만명 정도로 수익금만도 15억원이 넘는다. 지하철 구간 관리도 통합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수도권 구간은 철도청,지하철 1∼4호선은 지하철공사,5∼8호선은 도시철도공사가 맡고 있어 통합적인 관리가 어렵다.특히 도시철도공사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체크하는 「OD자료」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 문민이후 교역 연 20%씩 증가/한­비 경협 현황

    ◎금융업·건설체 투자진출 급증/대외경협기금 4천만달러 지원 한국과 필리핀은 전통적 우방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80년대까지는 필리핀경제가 부진,경제교류의 급격한 증가는 없었다.라모스대통령이 92년 집권한뒤 2000년까지 필리핀을 신흥공업국 대열에 진입시키는 「필리핀 2000」계획을 추진하면서 양국 경제협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라모스정부는 정치안정을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외환규제 철폐,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93년 이후 한·필리핀 두 나라간 교역규모는 매년 20%이상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우리가 수출 15억달러,수입 6억달러로 총 교역규모가 21억달러에 이르렀다. 우리의 필리핀 현지투자도 작년말 현재 52건,5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다.투자분야도 제조업 건설업 광업 상업 농업 등 다양하다.최근들어서는 금융시장 개방에 따라 우리 금융업체 진출이 늘고 있고 발전소 통신 도로 등 사회기간시설 건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에는 특히 우리 건설업체가 다수 진출해있다.한진 현대 한보 등 7개사가 현재 12개 공사를 진행중이다.총수주액은 15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필리핀의 통신시설 등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4천1백만달러를 지원했다.지금까지 필리핀 연수생 330명을 초청했고 우리 전문가 44명을 파견하는 등 기술전수에도 적극적이다. 필리핀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국을 지지하는 쪽이다.북한과 아직 국교도 맺지않고 있다.필리핀내 한국교민수는 8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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