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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3곳중 1곳 이자도 감당 못해

    12월 결산 상장사의 지난해 금융(이자)비용이 12.13%나 감소했다.상장업체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도 0.68배가 증가한 1.94배로 이자지급 능력이 향상됐다. 상장사협의회가 4일 발표한 ‘12월 결산 상장회사 2000년도 금융비용 현황’에 따르면 574개 상장사중 사업보고서를제출하지 않거나 결산기 변경 회사 및 금융업 등 77개사를제외한 497개사의 금융비용은 18조7,015억원으로 99년에 비해 2조5,821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사당 평균 금융비용은 428억원에서 376억원으로 52억원이 줄었다. 상장사들의 금융비용 부담률(금융비용/매출액×100)도 5.2%에서 3.87%로 1.33%포인트가 하락했다.이는 금융비용이 줄어든데다 상장사당 매출액이 9,721억원으로 99년에 비해 18.04%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상장사의 이자지급 능력이 향상되기는 했으나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업체는 전체의 37.2%인 185개사나 됐다.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돌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다 갚을 수 없다는 뜻이다. 무차입 경영으로 이자비용이 전혀 없는 업체는 신도리코,LG애드,제일기획,퍼시스 등 4개사였다. 오승호기자 osh@
  • 정몽구회장 주식배당금 99억 1위

    2000년 12월 결산법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10대 그룹 회장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鄭夢九)회장이 99억7,600만원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실 계열사를 거느린 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은 배당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0대 그룹 회장들의 주식보유및 배당이익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8,943만주,배당 총액은 266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9년 말에 비해 보유주식수는 566만주,배당 총액은 11억8,700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인천제철,현대자동차,현대하이스코,현대모비스,현대산업개발 주식 2,722만주를 보유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받은 배당은 99년에 비해 33억6,100만원이 늘었다.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식 527만주를 보유한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15억2,900만원이 증가한 97억2,800만원(중간배당 포함)의 배당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 지분 281만주를 보유한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99년(8억8,600만원)의 3배인 26억4,4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은 9억8,400만원,최태원(崔泰源)SK회장은 5억4,300만원,신격호(辛格浩) 롯데회장은 3억5,400만원,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은 3억4,800만원의 배당을 각각 받았다. 오승호기자 osh@
  • V-코리아리그 오늘 개막 “배구 지존 가리자”

    용병이냐,토종이냐-.31일 막을 올리는 배구 V-코리아세미프로리그에서 최고 공격수를 놓고 용병과 토종간의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 배구사상 첫 용병 길슨(193㎝·현대자동차)은 ‘타도 삼성’을 외치며 토종 신진식(188㎝) 김세진(2m 이상삼성화재)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길슨은 일본리그 진출후 3년연속 득점왕에 오른데서 보듯기량은 이미 검증된 상태다. 지난 26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 길슨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파워 공격’으로굳은 믿음을 주고있다.3개월에 25만달러(3억2,500만원)라는 몸값이 아깝지 않다는 게 현대의 설명이다.일단 삼성과의 개막전이 중요한 만큼 스타팅멤버로 출격시켜 기선을제압할 작정이다. 길슨의 훈련을 지켜본 강만수감독은 “훈련기간이 짧아완벽하게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다”면서도 “기량이 워낙좋아 자기몫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용병수입을 하지 않은 ‘호화군단’ 삼성은 지난 슈퍼리그 우승의 여세를 몰아갈 참이다.현대 길슨이 마음에걸리지만 슈퍼리그 최우수선수(MVP) 신진식과 ‘월드스타’ 김세진 등 토종스타가 버티고 있어 길슨을 충분히 맞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입단 당시 15억원을 받은 신진식은 몸값에서도 결코길슨에게 뒤지지 않는다. 신진식과 길슨은 배구선수로서는작은 키이면서도 생고무같은 탄력을 이용해 파워 스파이크를 구사하는 등 닮은꼴이어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세아제강 회장 포항공대에 15억 기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강관회사인 ㈜세아제강 이운형(李運珩·54)회장은 29일 포항공대에 재료금속분야의 석좌교수 운영을 위해 내년까지 15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겠다고밝혔다.포항공대와 이 회장은 30일 포항공대에서 재료금속분야의 학문발전을 위해 국내 저명학자를 포항공대 재료금속공학과 석좌교수로 운영한다는 내용의 ‘세아 석좌기금협약’을 체결한다. 포항공대는 기금조성이 끝나면 선정위원회를 구성,석좌교수를 선임해 1인당 최소 3년간 봉급과 연구비 등을 지원할계획이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기초단체 첫 사회복지법인 오늘 개원

    용산구가 ‘21세기형 복지모델 창출’을 목표로 설립한 민간주도형의 사회복지법인 ‘상희원’(常喜苑)이 마침내 문을 열고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복지유형 시험에 나선다. 용산구는 28일 오전 구민회관 강당에서 박장규(朴長圭) 구청장과 상희원 설립을 주도한 이병두(李秉斗·85) 이사장등 관계자와 지역주민,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단 가운데 상희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상희원은 기초지자체가 지역 복지·장학사업을 위해 민간주도의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지금까지의 복지시책이 어려운 계층의 생계지원만을 목표로 해 창조적 복지모델을 창출하지 못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회장이 출연한 15억여원에 그동안 용산구가 준비해온 ‘21세기 용산꿈나무장학회 추진위원회’의 기금 4억8,500만원을 더한 20억원으로 설립됐다. 용산구는 상희원이 예산지원 등의 문제로 관(官)에 사실상 종속돼온 여타 복지법인과는 달리 행정체계와 별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립채산제를 골격으로 하는 자체정관도 마련했다.상희원은 앞으로 노약자와 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과 청소년 선도사업,저소득 주민에 대한생활안정 시책 등을 맡게 된다. 박 구청장은 “복지법인 상희원이 지역 민간복지의 큰 터를 닦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며 “재능있는 꿈나무와 청소년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도펴는 등 장기적으로 이 단체를 종합사회복지법인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현대건설 전액 자본잠식

    지난해 현대건설이 전액자본 잠식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건설에 대한 은행 대출금위주로 1조4,000억원대의 출자전환을 해주기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금융감독원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삼일회계법인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의 당기순손실은 2조9,860억원으로 파악돼 자본금 2조1,000억원을 완전히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현대건설에 대한 처리원칙으로 국가경제와 현대를 살리는 방안이 된다고 밝혀 출자전환을통한 회생의지를 분명히 했다. 금감원의 정기홍(鄭基鴻)부원장은 이날 “영화회계법인의실사결과가 발표된 뒤라야 구체적인 출자전환 규모 및 방법 등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출자전환은 4월말 이후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출자전환 규모는 지난 2월말 현재 은행권의 여신 3조원가운데 지급보증이나 공모회사채 등을 제외한 일반 대출금인 1조3,315억원이 우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출자전환 방법과 관련,여신을 보통주로 바꿀지,전환사채로 할지,우선주로할지 여부에 대한 검토작업에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결정하면서 현대건설의 기존 경영진을 전문 경영진으로 교체할 방침이다.한편 삼일회계법인은현대건설에 대한 감사의견과 관련,적정의견을 제외한 한정·부적정·의견거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삼일회계법인은 28일 중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전자공시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천년의 문’ 그냥 닫는다

    정부는 논란을 빚어온 ‘천년의 문’을 세우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천년의 문’ 건립사업이 중단되면 이 사업을 추진해오던 ‘재단법인 천년의 문’도 곧 해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관련 국장이 오는 30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천년의 문’사업에 대한 정부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면서 “이때까지 민자 유치가 확정되는등의 중요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사업은 중단될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설계와 풍동실험 등 ‘천년의 문’에 들어간 예산은 15억원 정도”라면서 “예산 낭비라는비판이 있을 수 있음에도 사업을 중단키로 한 것은 감사원등과의 협의 결과 더 이상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예산을 절약하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천년의 문’은 1999년 새천년준비위원회가 구상한 뒤 지난해 7월 출범한 ‘재단법인 천년의 문’이 서울 상암동월드컵축구경기장 옆에 짓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그동안한 시민단체로부터 ‘밑빠진 독’상을 받는등 예산 낭비라는 비판에 시달려 왔으나 최근 일부 문화계 인사들은 건립 지지운동을 벌이는 등 찬반이 엇갈려 왔다. 서동철기자 dcsuh@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6)IT산업 투자

    [상하이·둥관(광둥성) 김규환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외국 선진기업을 끌어들여 향후 5년내 IT산업 선진국으로 올려놓겠다”고 천명했다.주 총리의 언급은 고속성장하고 있는미래 핵심산업인 IT산업에 집중 투자,단숨에 IT선진국을따라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중국 신식(정보)산업부에 따르면 2000년 PC판매량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678만대로 세계 판매증가율(15%)의 2배를웃돈다. 가정용 PC판매량은 52.6% 급증했고,인터넷 이용자수도 6개월마다 2배 증가하며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고속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속성장을 주도하는 곳은 베이징 중관춘(中關村)과 상하이 장장(張江)하이테크개발구,광둥(廣東)성 둥관(東莞)등3개지역이 삼두마차다.중관춘은 IT 벤처창업의 천국이고장장하이테크개발구는 소프트웨어 개발단지이며,둥관은 생산기지 역할을 함으로써 중국 IT산업의 고속성장을 이끌고 있다. 베이징 서북부 하이디엔취(海淀區)에 위치한 중관춘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중국 과학원 천춘(陳春) 연구원이1980년 사기업인 ‘선진기술발전센터’라는 벤처기업을 세우면서 태어났다.이후 롄상(聯想) 등 주요 IT산업 관련업체들이 몰리면서 급부상했다.90년대 후반 IBM·모토롤라등이 이 지역에 연구센터를 세우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0년말 현재 외국기업 1,100여개 등 8,000여개의 IT업체가 활동하고 있다.중관춘의 공업생산액은 매년 20∼30%늘어나며 지난해에는 400억위안(약 6조원)에 육박했다.창출하는 부가가치액도 베이징시의 80%를 넘는다.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소장은 “중관춘이 IT산업의메카로 등장한 것은 풍부한 인적자원에 있다”며 베이징대학·칭화(淸華)대학 등 70여개의 대학들이 몰려 있어 매년 배출되는 IT관련 인력만도 10만명이 넘는다고 말한다. 후발주자인 상하이는 ‘디지털 상하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IT중심지 탈환을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상하이는 이를 위해 상하이통신 등 IT관련업체들과 공동으로 지난해에만 15억5,000만위안(약 2,325억원)을 쏟아부었다.인훙(殷宏) 하이테크개발구 외자유치센터 총경리(사장)는 “시정부의 지원으로 초고속 광대역통신망 확장공사 등 7개 프로젝트를 추진,첨단 IT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IT산업은자동차 등 5대 주력산업을 제치고 상하이의 지주산업으로등장했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상하이’의 요람은 소프트웨어개발기지인 푸둥신구(浦東新區)내 장장하이테크개발구의 소프트웨어파크. 중앙및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 경영하는 소프트웨어파크는중국에서 내노라하는 IT 관련업체 40여개사가 입주,사업활동을 펴면서 중관춘과 함께 ‘중국의 양대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다. 특히 IT에 관심이 많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상하이를 방문,가장 주의있게 살펴본 이곳에는 반도체업체인 상하이 화훙(華虹)·훙리(宏力),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상하이 푸둥(浦東)소프트웨어·바오리(寶利),컴퓨터및 디지털 네트워크업체인 상하이 바오강(寶鋼)·화둥(華東)컴퓨터IT공사 등이 입주해 있다. 외국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기술발전도 모색하고 있다.전자상거래 등의 부문에서 휴렛패커드(HP)·IBM 등 과의 합작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따라서 상하이는 중관춘을 부러워 하지 않다.상하이에는 완비된 IT인프라,제도개선 용이 등의 장점이 있어 외국 IT업체들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개혁·개방 이후 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 등으로 경제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둥관은 홍콩·선전(深?)의 IT관련 부품업체들이 이전해오면서 세계 최대의 IT생산기지로 떠올랐다.이규남(李揆南) 광저우(廣州)무역관장은 “둥관은 전원보호기 생산 세계1위,마우스 생산 세계2위인 데다 컴퓨터용 전기회로판과 드라이브는 세계 생산량의 30%를 제조하는 등 IT산업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며 “둥관의 경우 99년 수출액이 150억달러를 돌파하며 상하이·선전에이어 중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khkim@
  • ‘2분기 경기회복’ 희망사항?

    경기회복 청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경제 주체들의 기대심리가 실물경제 상황을 앞질 러가고 있다는 ‘거품론’도 엄존하고 있다. ◆잇단 청신호=한국은행이 매출액 15억원 이상 2,893개 기 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자 료를 19일 발표했다. 제조업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2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호조를 뜻하는 100은 넘지 못했지만 전분기 전망치(67)보다는 월등히 높다. 통계청의 2월 소비자평가지수도 전달(69.4)보다 높은 73. 2를 기록,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6개월 뒤의 소비동향 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전달 89.7에서 92로 올랐다 .이에 앞서 발표된 대한상의·전경련·산업은행·신용보증 기금 등의 2·4분기 BSI 조사결과도 모두 100을 넘었다. ◆백화점매출도 꿈틀=3월 들어 백화점 매출이 뚜렷한 신장 세로 돌아섰다.18일 현재 매출액은 롯데가 전년 동기보다 16%,신세계는 14.1% 늘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영 향을 많이 받는 신사복 매출이 28.4%나 늘었다”고 말했다 . 또 지난해 승용차 1대의 평균 수출가격은 7,276달러로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심리가 앞선다?=한은이 분석한 1·4분기 제조업 업황실 적 BSI는 61로 98년 3·4분기(47) 이후 10분기 만의 최저 치다.올 1월까지는 실제경기에 비해 경제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됐던 반면 2∼3월 들어 경기보다 심리가 먼저 ‘해빙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실제 기업들의 설비증설 등 투자자금 수요는 여전히 결빙상태” 라고 지적했다.기업들의 희망섞인 전망치를 경기회복으로 연결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비록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경기회복의 중요잣대인 신규 런칭브 랜드는 거의 없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경제동향팀장은 “BSI나 소비 자신뢰지수에 비춰볼 때 하반기 경기반등의 기미는 분명하 게 잡힌다”면서 “미국경제의 경착륙 조짐이 확실하게 걷 히기 전까지는 회복모형(V자형·U자형)을 예단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상무는 “미· 일 경기의 침체,IT산업 부진,반도체 경기하락 등 외부악재 가 많아 하반기 경기회복은 무리”라면서 “끝이 살짝 들 린 L자형 회복세가 될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 예측을 내 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작년 신용카드 해외사용 IMF 이전수준 웃돌아

    지난해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거의 되돌아갔다. 한국은행은 16일 ‘2000년중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에서내국인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사용액이 15억3,800만달러로 전년도(9억1,100만달러)보다 6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97년 수준(14억4,400만달러)을 웃도는 것으로,1인당 카드사용액(547달러)도 96년 수준(504억달러)을 넘어섰다.반면,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사용액은 14억9,700만달러였다.내국인의 해외 카드사용액이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액을 앞지른 것은 97년 이후 3년만이다.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난데다 여행객들이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많이 썼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해외여행 경비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비중은 99년 19.7%에서 24.3%로 높아졌다. 안미현기자 hyun@
  • 무용계 ‘전속 매니지먼트 시대’

    국내 무용계도 전속 매니지먼트 시대를 맞았다.국내 4대 직업발레단의 하나인 서울발레시어터(SBT·단장 김인희)는 최근 예술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아시아스타 네트워크(ASN·대표윤인병)와 전속계약을 맺고 ‘발레예술의 대중화’에 나섰다. 계약에 따르면 ASN은 앞으로 2년동안 SBT의 작품 제작비를지원하고 마케팅을 대행한다.투자규모는 매년 15억원선.ASN의 윤대표(40)는 “국내 발레시장은 작품에 따라 얼마든지발전가능성이 있다’며 “창업투자사 등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방식으로 공연지원금을 끌어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운영난을 겪어온 SBT는 공연제작비 부담없이작품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SBT측은 흥행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작품들을 개발하고 기존의 우수작을 장기공연할 계획이다.먼저 록 발레로 인기를 모은 ‘현존(Being)1·2·3’을 1시간30여분짜리 새로운 판으로 압축해 12월경에 무대에 올릴예정이다. 상업자본의 유입에 대해 무용계 일각에서는 ‘작품성 훼손’을 염려하기도 한다.이에 관련,김인희단장은 “‘상업적성공은 곧 작품성 저하’란 등식은 ‘호두까기 인형’의 예만 봐도 설득력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며 “서울발레시어터는 결코 대중의 취향에 영합하는 ‘쇼쇼쇼’버전으로는 가지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현대전자 “10억달러 외자유치”

    현대전자가 1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상증자 형태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전자 박종섭(朴宗燮)사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살로먼스미스바니를 통해 10억달러(1조 2,000억원)가량을 해외에서 조달,부채를 갚는데 쓸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6억주인 주식발행 한도로 15억주로 늘려놓은 상태”라고말했다.그는 “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하는 형태나 전략적제휴를 통한 지분참여 등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채권단의 출자전환 문제는 한번도 논의나 검토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도체값 하락과 관련,“반도체 감산을 구체적으로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면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실질적 감산효과를 낼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PC게임 ‘아마게돈’100만장 무료 배포

    인기만화가 이현세씨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PC게임 ‘아마게돈’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된다.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밉스소프트웨어는 지난 2년간 15억원을 투입,제작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아마게돈의 정품카피 100만장을 다음달 19일부터 무료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은 “사운을 걸고 제작한 국산게임을 국민 대다수가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보급하기 위해 무료배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무료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은물론,값비싼 게임의 불법유통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바란다”고 밝혔다. 무료배포는 공동마케팅 제휴를 맺은 온세통신의 대리점 및홍보부스,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中企 애로사항 해결사 떴다

    ‘중소기업의 모든 어려움,서울산업지원센터에 맡기세요’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서울산업지원센터가 7일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센터는서울시가 지난 97년 1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강서구 등촌동옛 강서자동차등록사업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1,600평 규모로 신축했다. 서울산업진흥재단이 수탁운영할산업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미리 살펴본다. ■종합상담실 변호사·변리사·세무사와 중소기업청,신용보증재단 직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자금·기술·경영·수출·세무·법률·산업재산권 문제 등 일선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방,해결해 준다. 또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신소재·신기술을 이용한 첨단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과 예비창업가를대상으로 한 창업교육,유망 벤처·중소기업 보육활동,기술개발·경영혁신·시장동향·판로개척 등 정보제공,수출 알선,해외시장조사와 외국어 번역까지도 지원해준다. 아울러 ISO9000/14000과 QS9000 등 품질인증과 경영 및기술컨설팅,유망 중소기업의 투자유치,신제품 전시 및 마케팅,서로 다른 업종간의 교류 지원사업도 맡아서 처리해 준다. 변호사와 변리사는 각각 매주 월·화요일만 근무하며 다른분야는 상시 상담활동을 편다. ■여성자원금고와 창업지원센터 운영자협의회 이곳에는 사단법인 여성자원금고가 입주,여성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을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등 여성인력개발 및 취업 지원활동을 전담한다.여성 창업모델 발표회와 창업동아리 육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창업보육센터 장들이 참여하는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운영자협의회도 구성된다.협의회는 벤처기업 창업아카데미 공동교육과 각 자치구 창업보육센터간 기술및 정보교환업무도 맡는다. 중소·벤처기업이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도 구축,운영한다. ■중소기업 공동시설 창업보육센터에는 중소기업 관련단체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연수·전시실과 다목적홀 등 공동이용시설이 갖춰져 있다.회의실은 3실 각 18석규모로 시간당 5,000원,연수실은 30·36·60석 규모로 시간당 5,000∼1만원의 사용료를 내면 된다.또 21석의 전산교육실은 매시간 1만원,160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전시실은 기본4만원에 4시간을 초과할 경우 1일로 계산해 20만원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 이밖에 빔프로젝트,실물화상기 등 고가 장비와 스크린,비디오비전,노트북컴퓨터 등도 갖춰져 있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센터 관리팀(657-5720∼3)이나 지원팀(657-5710∼5)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sisc.seoul.kr)를 이용하면 되며 e메일(sisc@sisc.seoul.kr)도 활용할 수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사설] 대북정책 공감 확산시켜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저녁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 살리기,남북문제,4대 개혁 등 국정 전반에 걸쳐 2시간 동안 진솔하게 견해를 밝혔다.특히 대북(對北)정책에 관한 잇단 비판적 질문을 받고 대통령의 인식을 설득력있게 설명했다. 질문자들은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은 국민의 대북 감정이 정리된 가운데 이뤄져야 하지 않느냐”“너무 성급하게 ‘퍼주는’식이 아니냐”고 물었다.이에 김대통령은 “답방을 추진하는 것은 김위원장 개인을 지지해서가아니라 서로 오감으로써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감소되고평화정착이 이뤄진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지금까지 북한에 1억8,000만달러를 지원했다.과거 소련과의 수교에 14억3,000만달러의 차관을 줬고 서독은 동독에 매년 15억달러씩 17년간을 무상으로 주었다”며 ‘퍼주기’가 아님을 설명했다.김대통령은 같은 날 또 지방신문과의 회견에서 “김위원장의서울 답방때 평화협정 또는 평화선언이 될지 모르나 군사적문제를 포함한 구체적 합의를 이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김위원장의 답방문제와 관련한 ‘사과와 책임론’을싸고 논란을 빚는 등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인 이해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김대통령도 지적했듯이 김위원장의 답방은 그의 4월 러시아 방문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직도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킬시간적 여유는 있다.‘답방’이나 ‘대북 지원’을 좁은 시각에서 봐서는 안된다.‘김정일’개인이 좋고 싫은 차원이아니다.긴 안목에서,민족공동체를 회복한다는 역사적 맥락에서 봐야 할 것이다.‘퍼주기’식 대북 지원도 우리 경제의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말일수도 있으나 사회 일각의 악의에찬 구호에 영향을 받은 면도 없지 않다.금년 대북 지원예산이 5,000억원인데 이는 4,600만 남쪽 국민들이 1인당 1만원씩을 지원하는 것으로 적정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민간의경제협력은 시장논리에 의한 투자와 이익 회수, 무역 차원에서 접근하면 될 것이다. 김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한 ‘평화선언’등이 기대된다.평화선언이 되든 평화협정이 되든 여기에는 ‘종전(終戰)’을 천명하고 군사적 긴장완화,신뢰구축 등 실천적 조치들이 포함되어야 할것이다.북한의 변화 의지와 진정한 평화 지향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이제 한반도의 평화구조를 항구적으로 정착시키는 틀을 만들지 않고는 남북 교류·협력도 더이상 확대될 수 없기 때문이다.내주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도 남북 평화정착 방안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보하도록노력해야 할 것이다.
  • 영화이어 음반펀드 첫 선

    최근 네티즌을 대상으로 영화제작비의 일부를 공모한 사이버투자가 인기를 끈데 이어 음악앨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한 네티즌 펀드도 등장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벤처캐피털인 한스글로벌은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음악앨범 제작을 위한 투자자금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앨범제작에는 인기작사·작곡가인 이경섭 조규만씨 등이 참여하고,조성모 임창정 엄정화 코요태 핑클 등 유명 가수들이 함께 작업한다. 회사측은 총 15억원의 앨범제작비 중 4억원을 네티즌 공모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펀드공모는 한스글로벌의 투자사이트 ‘한스붐’(www.hansboom.com)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1인당 투자가능 금액은 최소 50만원,최대 5,000만원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올 8월과 10월,2002년5월 등 총 3차례에 걸쳐 수익배분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앨범의 총 판매량이 58만장일 경우 예상수익률은 52%,100만장이 넘으면 180%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3천억 육박

    공기업에도 민간기업을 능가하는 수준의 부당내부거래 관행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어 공기업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8개 공기업이 2,689억원규모의 부당내부거래 및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46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도공과 주공 등 2개 공기업은이미 한차례 시정명령을 받고도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를 반복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8개 공기업에 대한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법 위반사실을 신문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5개 공기업에서 2,642억1,000만원어치의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됐으며,기업별로는 주공이 2,585억6,600만원으로 가장 많고,이어 도공 37억9,800만원,토공 11억6,500만원,수자원공사4억5,900만원, 가스공사 2억2,200만원 등의 순이다.이들 공기업은 이를 통해 7개 자회사에 35억3,200만원을 부당 지원했다. 공기업들은 또 독과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통해 모두 47억6,400만원의 각종 비용을 거래업체에 떠넘겼다. 이같은 불공정거래 규모는 주공이 17억6,000만원으로 가장많았으며,가스공사(11억5,900만원)·농업기반공사(8억원)·도로공사(6억5,900만원) 등도 불공정거래를 일삼았다. 공정위는 도공 16억6,000만원,주공 15억4,000만원,토공 5억5,000만원,수자원공사 3억9,000만원,농업기반공사 3억1,000만원,지역난방공사 1억9,000만원,가스공사 4,0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렸다.한전KDN은 법 위반행위를 자진 시정해 과징금 부과대상에서 빠졌다. 그러나 주공 등 일부 공기업은 거래관행으로 굳어진 부분을처벌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이의신청 의사를 밝히는 등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반발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apark@
  • 광주·전남 통합 논란 2라운드

    광주와 전남 시·도 통합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통합 주체인 시장과 지사가 팽팽히 맞서는 틈새에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발을 들여놨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지난 21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도청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며 달아오른 도청이전 중단 요구에 쐐기를 박았다.한마디로 “통합과 관련한 어떠한논의에도 대응치 않겠다”며 불편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허 지사는 “95년 민선지사 취임이후 광주와 전남 통합을주장하며 광주 지하철 착공을 반대했으나 96년 8월 광주시가지하철 공사에 들어가고 12월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전남 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당시 통합협상 논의에 고개를 외면하던 인사들이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다. 또 허 지사는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도청이 전남지역으로옮겨가는 일은 당연하며 전남의 미래를 전남도민이 결정해야지 광주시민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전남도청 이전반대 및 광주·전남 통합추진위원회(수석상임대표 오병문·이양우)’는 지난달 12일 ‘도청이전백지화’를 내걸고 시·도 통합 100만명 서명받기에 들어갔다. 이어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495명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통합논의에 불길을 당겼다. 통추위는 서한에서 ▲도청이전 백지화 및 광주·전남 통합▲양 시·도민 주민투표 실시에 따른 찬·반 의견을 묻고 다음달 3일까지 답해 주도록 요청했다.통추위는 청와대로 “광주와 전남을 광주권,목포권,광양권으로 분리시켜 지역갈등을부추기는 도청이전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건의문을 보냈다.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은 전남도가 도청이전을 유보하면‘통합에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찬성한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민주당 광주시지부장 정동채(鄭東采)의원도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도청이전 중단을 권고한 뒤 22일 전남지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도지사의 도청이전에 빗대 “강은 얼마든지 되돌아 올 수 있다”며 통합협상에나올 것을 거듭 주장했다. 정 의원은 “87년부터 6,000억원이 투입된 시화호 백지화 등을 들어 현재 도청 이전에 따른신도시 사업비 총 2조5,000억원중 확보한 예산이 615억원에불과하기 때문에 도청이전 중단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덧붙였다. 도청이전은 99년 6월 30일 전남도의회에서 ‘도청 소재지변경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2004년 신청사 입주를 목표로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금껏 광주·전남 통합에 관한 주민여론조사는 공식·비공식을 포함해 모두 10번.97년 1월 전남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시·도민 각 2,5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중 광주시민 48.1%,전남도민 67.1%,가 시·도 통합에 찬성했다. 또 99년 5월 광주사회조사연구소가 광주 400명,전남 600명에게 물어본 결과,시민 39.5%,도민 50.8%가 통합에 찬성했다.지역 3개 신문사의 4번에 걸친 여론조사에서도 시·도민 찬성률이 37.3∼61.9%대로 나타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악랄한 ‘노예 매춘’

    10여년 동안 접대부를 업소에 감금한 채 윤락을 시키고 임신한 접대부에게는 강제로 낙태수술까지 시키는 등 ‘노예매춘’을 강요한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충북 청원군 S주점 업주 이모씨(42) 부부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이 업소 접대부들에게 37차례에걸쳐 낙태수술을 해준 충북 청주시 K산부인과 원장 김모씨(52)를 입건했다.이씨 부부는 지난 90년 10월쯤 충북 청주시무허가 직업소개소에서 소개받은 접대부 최모씨(31·여)를 600만원을 주고 데려와 윤락행위를 강요하고 9차례나 낙태시키는 등 12년간 2,200여만원을 뜯는 수법으로 접대부 13명으로부터 모두 15억1,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부부는 접대부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묵는 방의 창문에 쇠창살까지 설치하고 자물쇠로 잠그는 등 감금했는가 하면 임신한 접대부들에게 낙태를 강요,접대부 3명이 9차례씩이나 낙태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씨 부부는 모 클럽 지역회장,자모회장등을 맡아‘노예 매춘’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수시로 기부금을 냈는가하면,이씨는 충북도 모 체육단체 부회장직을 맡아 후원금을내는 등 ‘존경받는’ 지역 유지 행세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회 정보위 이모저모

    국회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0일 96년 15대 총선 당시신한국당에 유입된 안기부 자금의 조성과정 및 지출내역 공개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문희상(文喜相)의원은 “안기부 계좌에서 인출된 예산은 총 1,197억원이며 이는 예산불용액과 정기예금 이자”라고 밝혔다.같은 당 이상수(李相洙) 의원도“1,197억원이 안기부 계좌에서 나간 것이 대부분 확인됐고아직 확인하지 못한 금액은 13억∼15억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이윤성(李允盛) 의원 등은“1,197억원은 안기부에서 나온 돈은 맞지만 95년과 96년도의 예산이 아니라 안기부가 수년간 비자금 형태로 관리한 불용액 등 횡령금액”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정 의원은 “국정원 설명을 따르더라도 본예산,즉 당해연도 예산에서는 한 푼도 유출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불용예산과 이자액의 뿌리를 찾고 있으나 너무 복잡해 찾을 길이 없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문 의원이 회의 도중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의 보고를 인용,안기부 계좌에서 인출된 예산은총 1,197억원으로 불용액이라는 사실을 보도진에게 발표하자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김명섭(金明燮) 정보위원장실로 몰려가 문 의원과 김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임 국정원장의답변은 ‘95년 안기부 예산에서 1,197억원이 빠져나갔다’는검찰 주장과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또 “임 국정원장은 그것이 어떻게 강삼재(姜三載)의원의 손에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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