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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재벌 8개 계열사 이자도 감당 못해

    95년 이후 국내 제조업체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이 투자활동에 따른현금지출을 웃돌아 현금사정이 크게 좋아졌다.그러나 재벌그룹들은 이 현금여유분을 계열사간 출자나 유상증자에 상당부분 사용,부채상환을 게을리한것으로 드러났다. 4대 재벌 계열사중 8개 회사는 영업활동으로 이자도 못내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현대 계열사가 6개나 포함됐다. 한국은행은 8일 총자산 70억원이상인 3,70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의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금흐름 분석이란 일정기간에 걸친 현금(현금이나 다름없는 당좌예금 및단기채권도 포함)의 유출입과 변동요인을 알아보는 재무분석기법의 하나이다.‘흑자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진국은 80년대부터 작성을 의무화했으며우리나라는 95년부터 도입했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평균 115억4,000만원의 현금수입을 올린 반면 지출은 75억2,000만원에 그쳤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장사를 잘해서 현금수입이 늘었다기보다는 현금지출을 수반하지 않는 감가상각비가 177억원이나 발생한데다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투자지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업체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억1,000만원으로 3년째 적자를 기록한 점이 이를 입증한다. 조사대상 업체의 4분의 1인 900여개 업체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워크아웃업체 2.3개중 1개업체도 이자를 못내고 있어 ‘옥석’구별이 시급하다.반면 금융비용 현금변제능력이 가장 높은 업체는 삼성전자로 1,000%를 넘었다.대기업의 경우 유가증권 순투자규모(199억원)가 유형자산 순투자규모(181억원)를 웃돌아 현금잉여분을 주로 계열사의 증자물량을 떠안는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안미현기자 hyun@
  • 유니에셋닷컴, 남자마라톤 우승자에 5억원

    유니에셋닷컴(www.uniasset.com·대표 강형구)이 시드니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우승자에게 사상 최대 상금인 5억원의 후원금을 지급한다. 인터넷 부동산 금융서비스 회사인 유니에셋닷컴은 31일 “5억원 외에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32평 아파트 1채,누비라 자동차 48대,100만원 현금(144명)등 15억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만19세이상의 성인만이 참여할 수 있다.
  • 16대 국회의원 재산등록 현황]/ ‘퇴직의원’ 재산 변동은

    이번 재산공개 결과 15대 국회의원 가운데 16대 총선에서 낙선했거나 출마하지 않은 퇴직의원의 재산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퇴직의원 154명 가운데 지난 2월28일 재산변동신고 이후 5월29일 15대 임기 만료일까지 불과 3개월 사이에 1억원 이상 재산이 줄어든 신고자가 23명으로 14.9%를 차지했다.4·13 총선이 일부 퇴직의원의 재산 감소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퇴직의원은 이인구(李麟求) 전 자민련 의원으로,3개월 사이 무려 76억8,800만원이나 감소했다.건설사 명예회장인 이 전 의원은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액만 74억7,900만원이었다. 이어 양정규(梁正圭·15억5,300만원),김허남(金許男·10억2,700만원),구천서(具天書·5억9,000만원),김찬진(5억7,700만원),황학수(黃鶴洙·5억6,500만원),김운환(3억5,400만원) 전 의원 등의 순이었다.양 전의원은 채무 변제를위한 빌딩 매각,김허남 전 의원은 예금 감소와 임야 증여 등으로 재산이 대폭 줄었다. 반면 민주당 박범진(朴範珍)·양성철(梁性喆) 전 의원 등은 총선 낙천·낙선에 따라 후원회 명의의 예금을 자기 명의로 이전하는 바람에 각각 3억2,000만원,2억8,500만원 늘었다. 박찬구기자 *'386세대' 출신들은. 이른바 ‘386세대’ 정치신인들도 대부분 중산층 정도의 재산을 등록했다. 일부는 전세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거나,은행 대출 등 빚을 지고 있었다.반면 변호사 출신들은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신고,대조를 보였다. 민주당의 ‘386정치인’ 모임인 ‘창조적 개혁연대’ 소속 초선의원 8명의평균 재산은 4억7,400만원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한나라당내 ‘미래연대’ 소속 초선의원 13명의 평균 재산은 7억1,200만원으로 민주당 출신보다 많았다. 지역구인 서울 행당동 전세아파트에 거주하는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의원은 4억9,100만원을 신고했다.등촌동 전세아파트에 사는 같은 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은 8,600만원을 등록했다.임의원과 김의원은 각각 9,900만원과 9,500만원의 채무를 갖고 있었다.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의원은 1억6,700만원을 신고했지만 사채와 은행대출 등 1억6,000만원을 빚지고 있었다. 반면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자녀의 예금과 임야 등 부동산,본인과 배우자의 골프회원권 등 19억2,100만원을 신고했다.역시 변호사 출신인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의원도 예금과 유가증권,부동산,부친의 골프회원권 2개 등을 합쳐 22억원을 등록했다. 박찬구기자
  • 법정까지 가버린 ‘불쾌한 예술비평’

    예술행위에 대한 비평의 수위는 어느 선까지 용납될까.최근 예술계에 비평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잇따르면서 ‘불쾌한 비평’이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건국대 배은환교수는 지난 19일 금호그룹 박성용명예회장이 자신의 명예를실추시켰다며 9억 9,999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연주비평으로촉발된 연주자와 음악회 후원자간의 감정싸움이 법정으로 비화된 것. 사건의 발단은 6월24일 금호리사이틀홀에서 열린 배은환바이올린독주회를 지켜본 박성용 회장이 “오늘 연주는 아주 실망스러웠다.연습부족으로 금호의명성에 상처를 주는 일이 다시는 없게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금호문화재단 실무자를 통해 배교수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메일을 받아 본 배교수는 “금호의 무대에 다시 서지 말란 말이냐.내 연주가 금호의 명성에 상처를 줄만한 수준이었냐”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www.violinstory.com)에 박회장의 이메일을공개하는 한편 문제의 연주곡들을 MP3음악파일로 만들어 올려놓고 객관적인평가를 호소하고 있다. 배교수는 지난 6개월동안 금호갤러리에서 매달 다른 레퍼토리로 독주회를 갖는 등 학구적인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평소 박회장도 이점을 높이 사 올 1년간 금호갤러리를 무료 사용하도록 배려했다는 것.24일 독주회를 직접 보러 간 것만 해도 박회장의 애정을 엿볼 수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금호측 관계자는 “연주회 초반 음정이 매우 불안했고 연주 도중 배교수가 악보를 잊어먹어 갑자기 연주가 중단되기도 했다”며 24일 연주회는6mm 비디오로 녹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배교수와 금호문화재단 홈페이지(www.musiana.com)에서도 연주의 질과 연주비평의 자유를 놓고 양측의 공방이 한창이다. 예술의전당 이사를 맡고 있는 박성용 회장은 지난 90년 금호현악 4중주단을창단하고 음악회 후원에 연간 15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소문난 음악애호가다. 한편 무용계에서는 김민희 한양대 무용과 교수가 자신의 공연을 비판한 글을 잡지에 기고한 무용평론가 송종건씨를 상대로 지난달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소장에서 “송씨가 무용전문지 ‘댄스포럼’ 4월호에 ‘실적을앞세워 관객을 기만한 비양심’이라는 허위기사를 써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송씨는 ‘댄스포럼’기고에서 김 교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같은 내용의 안무작을 세 차례에 걸쳐 공연하면서 제목을 ‘허행’,‘점박이눈’,‘비창’으로 바꾸고 안무의도를 각기 달리해 공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측은 “세 차례의 공연에 각기 다른 제목을 붙인 것은 어느 제목이 가장 적합한지 파악하기 위한 실험의 과정이었다”며 “송씨가 주장하는 연구실적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허윤주기자 rara@
  • 한국 석유소비 세계6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사용량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많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석유메이저인 BP-아모코사의 최근 자료를 인용,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소비량이 216만5,000배럴로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소비량은 98년 201만배럴에서 99년에는 15만5,000배럴(7.6%)이 증가,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균 증가율인 3.6%의 2배를 기록했다.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1∼5월중 에너지 수급동향’에 따르면 올들어5월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8,233만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나 늘었다.석유가 5.9%,LNG(액화천연가스) 21.3%,유연탄 9.7%,원자력이 12.1%씩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7% 늘어난 149억달러를 기록했으며,에너지 수입액의 66% 비중을 차지한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무려 116.5% 늘어난 98억달러에 달했다.석유제품 수출이 34억달러를 기록,에너지 순수입액은 115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올들어 5월까지 휘발유 차량 대당 월 소비량은 113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가 줄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통일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통일을 일구는 사람들

    ◆경실련 통일협회 차승렬부장.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두 정상만의 갑작스런 결단이 아니라 남북 시민의 통일의식이 성숙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입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차승렬(車承烈·31) 통일협회 부장은 통일운동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참여라고 단언한다. 89학번인 그는 통일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대학생활을 했으며 때로는 과격한 통일운동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통일운동이 정권과 체제에 대한 저항 운동만으로 흘러서는 실질적인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고민끝에 97년 경실련 통일협회의 문을 두드렸다. ‘시민속의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는 차부장은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를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할 만큼 가까워지면 통일은 다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최근 몇년새 우리의 통일의식이 몰라보게 성숙해졌다”며 기뻐했다. 94년 창립돼 400명의 정회원을 둔 이 단체는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통일운동조직으로는 가장 대표적이다. 통일협회는 시민의 통일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3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3개월 동안‘민족화해 아카데미’를 연다. 지금까지 이 아카데미를 수료한 시민은 600여명에 이른다.차부장은 이들이시민속의 통일운동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일꾼이라고 치켜세웠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국가보안법 폐지,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통일교육지원법의 활성화 등 통일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많은 시민이 통일 문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인터넷상의 ‘사이버 통일대학’도 문을 열 예정”이라는 차부장은 “남쪽이 좀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북한에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평화의 숲'상근 박동균박사등 4인. ‘평화의 숲’(이사장 姜英勳)은 북한의 산림 복구를 돕기 위한 시민단체로 지난 3월 창립됐다.시민들의 모임이지만 취지를 십분 이해한 산림청이 사무실을 내 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 임업연구원 안에서 박동균(朴東均·46·농학박사)씨 등 4명이 상근한다. 평화의 숲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북한에 소나무와 잦나무 종자 또는 묘목 560만 그루를 보냈다.가위,분무기 등 임업 장비와 비료도 함께 배에 실었다.그동안 쌓은 신뢰와 녹화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2일쯤에는 교수진으로구성된 산림 전문가 5명을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다. 간사 조민성(趙敏成·33)씨는 “북한과의 교류는 우리에 대한 신뢰를 심어줘야 지속된다”면서 “그래서 궁금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보낸 묘목들이 잘자리고 있는지 묻지 않았고 지난 2월 북한이 먼저 방북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해발 2,000m 이상 되는 산이 60여개나 될 정도로 산림 자원을 자랑했으나 80년대 들어 에너지난과 대홍수 등을 겪으며 급속히 황폐화됐다.서울시 면적의 25∼30배나 되는 150만∼200만㏊가 황폐 지역으로 보고되고 있다. 박동균 박사는 “잎갈나무 등 속성수와 사방사업용 아카시아 등을 보내 응급 처치를 하고 있으나 차츰 현지 생태계를 조사한 뒤 지형에 맞는 수목을골라야 한다”고 말했다.2010년까지 500억원을 모금해 황폐 지역의 30%인 15억평을 녹화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원 김상미(金相美·여·24·국민대 산림자원 4년)씨는 “앞으로 통일이 되어도 북한의 산림복구 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2,000원이면북한에 묘목 10그루를 심을수 있다”고 말했다.한 통화에 2,000원인 자동응답전화(ARS)는 0600-7000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대인지뢰대책회의 조재국교수. 옛말에 ‘창과 방패를 녹여 낫과 쟁기를 만든다’고 했다.전쟁의 상처를 씻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마음가짐도 그래야 한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 자리 잡은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의조재국(趙載國·안양대 신학과 교수) 비무장지대 특별위원장은 “모처럼 찾아든 평화통일의 기회를 구호로만이 아닌 ‘알찬 결실’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비무장지대(DMZ) 지뢰밭’을 ‘평화의 밭’으로 일구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군사대치 상황을 해소해야만 평화통일이 이뤄진다는 점은 두 말할 나위가없다.그가 DMZ 대인 지뢰 제거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105만여개(99외무부 국회 국방위 자료)로 추정되는 DMZ 지뢰지대는 남북 왕래에 가장 큰 걸림돌이며 제거하는데 10년 이상 걸린다는점에서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DMZ 평화의 마을과 경의선 철도 건설 등도 주변 지역의지뢰 제거를 전제로 가능한 것이다. 대책회의는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작업에 남북한을 공동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지뢰금지운동(ICBL)과의 연대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공동수상자인 조디 윌리엄스의 북한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조 위원장은 7월 15∼16일 이틀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대인지뢰 국제회의에서 ‘한국에서의 대인지뢰 정책변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다.그는 이 자리에서 ‘통상무기 사용금지와 제한에 관한 협약(CCW)’에남북한이 동시 가입할 것과 북한의 지뢰제거 작업에 필요한 재정을 돕기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같은 성격의 국제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조 위원장은 “비무장지대는 물론 이남지역에서 1년에 수천건의 지뢰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국방부가 지뢰 제거를 마치 ‘안보 빗장’이라도 풀어놓는 것으로 여기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는 97년 10월 ‘자주 민주 통일 민족회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참여연대 등 27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발족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옥수수박사 김순권교수. “반세기 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남북한 사이에 무엇보다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수수박사 김순권(金順權·56·경북대 석좌교수·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씨는 남북정상회담은 서로 믿음을 쌓아가는 첫 출발점이며 신뢰가 하나둘 쌓여지면 통일은 자연스럽게 다가올것 이라고 전망했다. 옥수수 수확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온 김박사는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해서도 용감하고 위대한 인물로 평가하고 굉장한 호의를 표했다”며 ““북한 주민들도 통일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있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통일도 옥수수 농사와 다를게 없다는게 김박사의 평소 통일관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씨를 뿌린 것이라면 이제 통일이라는 수확을 위해서는거름주고 땀을 흘려야 합니다” 김박사는 북한은 우리가 보낸 비료포대에 적힌 기증자와 단체의 이름을 일일이 통일을 위해 애쓴 사람들로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마음의 문을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박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무 준비없이 너도나도 대북경협사업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북한이 옥수수를 재배하면서 식량난 해결 가능성이 생겼다며 97년 200만t에 불과했던 농작물 총생산량이 해마다 100만t이상 늘고 있어 앞으로 옥수수만 400만t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번 방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박사는 “북한지역 식량의 60-70%를 생산하고 있는 황해북도,평안남도등서해안 곡창지역이 지난 50여년동안 유례 없는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지가 고갈되는 등 물부족이 심각했다”면서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다소 해갈됐다는 소식을 들어 기뻤다”고 말했다. 81년 1월 첫 방문이후 북한을 13차례나 방문했던 김박사는 현재 북한의 평양 미림연구소와 옥수수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북한의 3000여개 농장에서 김박사가 개발한 옥수수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단기외채 비중 26개월만에 최고

    총외채 가운데 단기외채의 비중이 3개월 연속 30%를 넘으면서 2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7일 ‘5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 현황’에서 총외채는 1,415억달러로 4월보다 1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기외채는 947억달러로 5억4,000만달러가,단기외채는 468억달러로 6억3,000만달러가 늘어났다. 단기외채는 지난 3월 30.3%,4월 32.9%에 이어 33.1%로 높아졌고 98년 3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 韓銀 “올 성장률 8.9%”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던 당초전망치를 수정해 9%대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당초 예상(115억달러)보다 적은 90억달러 달성에 그칠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3%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은 7일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이성태(李成太) 부총재보는 “하반기에 내수 및 수출의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민간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증가세로 반전할전망이어서 GDP성장률은 7%대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연간 평균으로는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이런 상승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주가조작 수백억 차익

    돈을 받고 코스닥 등록업체의 주가를 두달새 6배가량 폭등시켜준 펀드매니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4일 거액을 주고 주가를 조작한 코스닥등록 벤처기업 ㈜세종하이테크 대표 최종식씨(57)와 한양증권 명동증권 부지점장 이강우씨(40),한국투신 주식운용부 임흥렬차장(35) 등 펀드매니저 7명을 포함한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세종하이테크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씨에게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되면 액면가 5,000원짜리 주가를 20만∼30만원선까지 끌어올려 달라”며 지난 1∼2월 3차례에 걸쳐 자사주식매입 사례비 명목으로 15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월 말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임흥렬차장에게 이 회사 주식 4만주를 매입해 준 데 대한 사례비로 3억원을 건넨 것을 비롯,대한투신 주식운용부 백한욱차장(37),대한투신 리스크투자부 황보윤차장(40),국은투신 주식운용부 심우성과장(35),국민은행 신탁부 이종성과장(38),전삼성투자신탁운용 이익순과장(35) 등 다른 펀드매니저 5명에게도 주식매입의 대가로 각각 1억∼2억원의 사례비를 건넸다. 이씨는 최씨로부터 받은 15억원 중 펀드매니저에게 제공한 9억원 이외에 나머지 6억원을 챙겼다. 이씨 등은 세종하이테크 총 주식 75만주 가운데 15만주를 주가조작에 동원,지난해 12월 5만6,000원이던 주가를 1월 당시 21만원으로 끌어 올린 뒤 3월 말쯤 33만원까지 급상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관계자는 “최씨는 15억원을 펀드매니저들에게 뿌리는 대신 주가차익으로 수백억원을 챙겼으며 정확한 혐의를 밝히기 위해 이들을 금융감독원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건설산업 현주소/ ‘진흥촉진대회’ 계기 긴급진단

    ‘2000 건설진흥촉진대회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장영수(張永壽) 대한건설단체연합회장 등 정부 및 건설관련 단체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렸다.이날 건설진흥촉진대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것으로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과 양인모(梁仁模)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107명이 정부로부터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건설진흥촉진대회를 계기로 건설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해 본다건설산업이 흔들리고 있다.지난 50여년 동안 건설산업은 줄기찬 성장으로 국민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똑같이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타 산업이 회복기에 접어든 것과 달리 건설산업은 오히려 ‘지금 IMF(국제통화기금)위기를 겪고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올들어 상반기에만 60여개가 넘는 업체가 부도를 냈다.제도가 바뀌면서 업체는 늘어난반면 공사물량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못벗어나=금융위기 이전인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대를 유지해왔다.그러나 금융위기 이후인 98년 10.1%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8.8%로 급락했다.타 산업에 비해금융위기의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는 얘기다. 건설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 유발효과가 높다.건설업의 고용유발효과는 투자액 1억원 대비 1만6,217명으로 제조업 1만2,135명,농림어업 9,020명에비해 휠씬 높다.전체 산업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건설산업은 147만6,000명으로 7.3%나 된다.물론 지난 95년 9.3%에 비하면 무려 2%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금융위기 직후 42만6,000여명이었던 건설실업자수가 올들어 4월현재 59만9,000여명으로 늘어나 국내 전체 실업자(109만2,000여명)의 55%나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많은 건설업체들이 쓰러졌다.금융위기가 밀어닥친 97년 135개를 시작으로 98년 522개로 최고치에 달했다.지난해에는 112개로 줄었지만 올들어 상반기에만 벌써 60여개가 넘는 건설업체가부도를 내 오히려 올해 부도업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한때 연평균 17.4%(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의 경이적인 성장세를보였던 건설산업이 새 천년을 맞아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일감 줄고 업체는 늘어=지난해 건설업계 총 수주액은 51조1,000억원.97년의 70% 수준이다.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60조9,000억원 가량이 예상되지만 이 역시 97년의 80% 수준에 불과하다. 공사물량이 줄어든 것과 달리 건설업체수는 크게 늘었다.지난 96년 12월 건설업면허가 수시발급제로,99년 4월 등록제로 각각 바뀐데다 올 4월부터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에 대해 실적평가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건설산업의시장진입이 한결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97년 3,896개에 불과했던 건설업체수는 지난해말 5,137개로 증가한 뒤 올 6월말 현재 5,691개에 달하고 있다.당연히 업체당 평균 수주액도 97년 192억3,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99억6,000만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늘어난 업체끼리 줄어든 물량을 놓고 경쟁하다보니 덤핑수주 등으로 경상수익률이 97년과 98년 각각 마이너스 1.0%와 3.0%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건설업체들은 국내 공사가 부진하면 해외공사 수주에서 돌파구를찾았다.그러나 올들어 상반기 해외공사 수주액은 모두 53건에 26억8,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9건,46억8,800만달러)의 57.5%에 불과,해외시장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그래도 앞날은 밝다=지금은 어렵지만 건설업체의 앞날은 밝은 편이다.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몰아친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완만하나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또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로 인해 북한특수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남북경협에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구축에 모두 70조원가량의 사업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수요의 일정량을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주한다면 심각한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제2의 부흥기가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건설협회는 ‘대북건설협력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북한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대북특수는 중장기적인 전망이라고 할수 있다.따라서 어려움에 처한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서는 정부가 SOC투자를 늘리는 등 공사물량을 늘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건설업체 역시 정부의 지원만 바라보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최근의 어려움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금탑산업훈장 영광의 두얼굴. *梁仁模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기자출신으로 지난 78년 삼성건설로 자리를 옮겼으며 전업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삼성종합건설 해외사업본부장,아남건설 사장 등을 거쳤다. 삼성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이며 오랫동안 국제영업부문에서 일해온 해외수주통으로 꼽힌다.중동 및 중남미 등 미수교국을 포함,해외 신규시장 개척에서도 발군의 실적을 냈다. 98년 이후 어려운 수주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유화플랜트,말레이지아 올레핀플랜트,멕시코 살라만카·툴라,인도 정유플랜트,사우디 석유화학플랜트등 15억달러상당의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기도 했다. 96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97년 엔지니어링업계에 대한최초의 대외기관 평가에서 건설경영대상 및 최고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바있다. 국내에서는 굴지의 건설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서울 상암동 2002월드컵 주경기장 공사를 수주,현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중이다.환경과 안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95년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이 정부에서 발표하는 건설업체 무재해율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 *金潤圭 현대건설 대표이사. 지난 69년 입사 이후 현대건설 53년 역사 가운데 30년동안 건설일선에서 뛰었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알코바 담수공장.얀부 석유항만시설 건설공사와 리비아 라스나루프 항만공사,국내에서는 평택화력,소양강댐,현대조선소,영광원전 1,2호기 등 국내외 굵직굵직한 건설현장에서 잔뼈가굵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공사수주와 신기술 개발,품질개선 등의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최고 경영자로서 현대건설의 신용도와 기술력을 배경으로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지에서 90억 달러 가량의 외자를 유치,국가경제가금융위기의 파고를 넘는데 일조했다. 이 자금으로 율촌 민자복합화력발전소,인천국제공항 철도사업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대북 전문가로서도 성가를 발휘하고 있다.현대아산㈜의 대표이사로서지금까지 북한과 북경을 무려 26차례나 다녀왔다. 앞으로 활발해질 남북 경협사업에서 이같은 경력이 현대건설은 물론 국내건설업체의 북한 진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SK생명, 국민·한덕생명 흡수 합병

    국민생명과 한덕생명이 SK생명에 흡수 합병됐다.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합병 시너지효과로 경쟁력을 제고,경영정상화를 꾀하기 위해 SK생명이 신청한국민생명,한덕생명 흡수 합병안을 지난 30일 서면결의로 인가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조선·동아·태평양·국민·한덕·두원 등 6개 부실 생보사의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이번 인수로 업계내 중위권인 SK생명은 자산2조8,715억원(3월말 기준)으로 6위권으로 부상한다. 박현갑기자
  • 유명 출판사 ‘김영사’ 화제

    증시침체 등으로 벤처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셀러를 많이 내기로 유명한 김영사가 액면가의 140배로 자본을 유치해 화제다. 김영사는 29일 액면가 1,000원짜리 주식을 액면가의 140배인 주당 14만원에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1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증자에는 벤처기업 컨설팅사인 ㈜SPR와 한국IT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김영사 박은주(朴恩珠) 사장은 “이번 증자는 신규 사업의 미래가치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 단순한 오프라인 출판사업에서 벗어나 온라인 인터넷 출판사업을 통해 새로운 출판문화를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사는 최근 전자책 솔루션회사를 설립,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의 전자책 출판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김재천기자
  • 경상수지 흑자로 반전

    지난달 적자를 기록하며 ‘빨간불’이 켜졌던 경상수지가 한달만에 다시 흑자로 반전됐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도 순유입으로 다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5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의 최대 흑자폭이다. 지난달 순유출을 기록했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도 7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그러나 11억9,000만달러의 외화채권 상환 등으로 5월 자본수지는6억9,000만달러 유입초과를 내는데 그쳤다. 경상수지가 30개월만인 지난 5월 적자를 기록했다가 다시 한달만에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선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4월보다 13억6,000만달러가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한 덕분이다. 소득수지도 금융기관의 만기연장 외채에 대한 이자지급금이 줄어들고 외환보유고 증가로 이자수입이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지난달 8억4,0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급감했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적자폭이 지난달(1억3,000만달러)보다 2억달러 가량 더 벌어졌다. 올들어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누적액은 24억2,000만달러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자연관찰길 주민 사랑 ‘듬뿍’

    서울시가 생활권 주변의 근린·자연공원 등에 조성한 자연학습관찰길이 시민들의 환경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등산로나 산책길 주변에 위치,쉽게 찾을 수 있는데다 도시에서는 찾아보기어려운 화초류가 많아 가족들의 산책겸 체험공간으로도 제격이다. 서울시는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일선 구청에 조성사업비를 전액 지원,종로구 옥인동 인왕산공원과 송파구 오금동 오금공원 등 모두 10곳에 자연학습관찰길을 조성했다. 자투리땅을 일궈 만든 자연학습관찰길에는 산딸나무 산벚나무 병꽃나무 목련 등 꽃나무 22종 1만7,805그루와 뻐꾹새 구절초 복주머니꽃 할미꽃 수호초참나리 등 42종 8만여 포기의 야생 초화류가 심어져 계절별로 이곳을 찾는사람들에게 인상깊은 정취를 안겨주고 있다.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지역마다 식물의 특성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이곳을 찾은 사람은 연간 3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가족 나들이객이 많고 최근에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의 자연체험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자연학습관찰길이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2002년까지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여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일선 자치구와 협의,서울지역의 크고 작은 산 10곳에 각 1곳씩을 만든다는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피우는 초화류를 많이 심어 청소년들이 자연의 섭리와 아름다움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어른들에게는 옛 정취 속에서 편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지자체 무분별 국제행사/ 문제점과 개선방향

    “돈만 쏟아 붓는 ‘국제 잔치’는 이제 더 이상 안된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국제 행사 유치 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사실 최근 수년간 지자체들의 국제행사 개최는 가히 러시를 이뤘다.외견상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제고와 세계화의 진전에 따른 현상이었다.그 이면에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들의 경쟁적인 과시형 이벤트라는 성격도 없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갖가지 역기능과 잡음이 빚어진 것도 사실이다.가장 큰 문제는지자체들이 너도나도 국제행사를 유치,결과적으로 국가재정에도 큰 손실을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개별 지자체의 입장에선 국가전체의 재정운용보다는 지자체의 수입이나 단체장의 명망을 앞세우기 십상이다.한마디로 속성상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않은 채 채산성이 없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자체들간의 과당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했다.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14일 “유사성격의 행사 중복 개최로 내실있는 운영이 곤란했다”고진단했다.예컨대 부산광역시와부천시가 국제영화제를 함께 개최한 사실이대표적이다.고양시와 안면도가 꽃박람회를 공동 개최한 것도 마찬가지 사례였다. 더욱이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국제행사를 열고있으나,내용면에서도 방만하고 소모적인 지역행사에 그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제행사가 자치단체장의 홍보용으로 악용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지자체 주관으로 열리는 72건의 국제행사중 해당 국제기구로부터 공인을 받은 행사는 10건에 불과했다.지난 5월7일 폐막된 고양세계꽃박람회와 청주항공엑스포를 비롯한 대부분이 국제기구의 공인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의 교통정리에 더 적극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마침내 총대는 총리실이 메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해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그 동안 몇차례 심사회의를 개최했다.심사 결과 적격 판정을받은 행사에 한해 재정지원을 하는 등 직간접적 영향력 행사를 본격화한 셈이다. 가장 최근의 심사는 지난달 16일 열렸던 제3차회의.이 회의에선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2001 전주 세계소리축제’와 제주도 주관의 ‘2001 제주 세계섬문화축제’ 및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3개 국제행사의 개최계획을의결했다.소리축제 25억원,섬축제 40억원,태권도대회 15억원등 총 80억원의국고지원을 승인 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남아 있다.승인한 국제행사가 당초 취지에 부합되게 진행되는지 여부를 제대로 감독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라는 지적이다. 구본영기자 kby7@. *국제행사심사위장 안병우 國調실장. 지난해 발족된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위원장인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은 14일 “앞으로 부실운영,적자 운영등이 예상되는 자치단체 행사에 대해서는 국고지원을 중단하는등의 조치로 내실있는 행사개최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 지자체들이 내실있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도록 할 수 있는 복안은. 위원회는 지자체들이 특색있고 알뜰한 국제행사를 선별해 개최,행사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위원회는 심사과정에서 행사의 중복여부,외국인의 참여정도,국제행사 유치계획의 타당성,행사개최에 소요되는 시설,재원대책등을 종합 검토해 개최규모를 결정토록할 예정이다.사후평가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심사에 합격한 지자체들이 방만하고 부실하게 운용해 국제행사의 질을 떨어뜨렸을땐 어떻게 하나. 행사를 주도한 지자체는 행사가 끝난뒤 3개월안에 행사목적의 달성정도,손익금 처리방안,시설물등의 조치계획등의 평가를 위원회에 제출토록 하고있다.위원회는 이같은 보고서를 기초로 운영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실운영,적자행사등으로 판단되면 다음행사때는 국고지원을 중단할 것이다.아울러 부실운영으로 국고낭비등을 초래한때에는 감사원,행자부등 유관기관에 결과를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지자체 행사지원과 관련한 국고지원기준을 마련할 움직임이 있다는데. 사실 자치단체별 행사에 대한 국고지원 수준이 다를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제기될 수 있다.또 행사를 준비하는 자치단체로서도 미리 국고지원 수준을예측할 수 있으면 행사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따라서 합리적인 지원기준을 수립중이다.기본원칙에는 국고지원대상 국제행사,국고지원 범위및 수준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심사위 발족후 검토된 국제행사는 어떤것이 있나. 지난해 9월 위원회 발족이후 삼척세계 동굴박람회(2002년),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20001)등 6건의 유치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이중 지자체 소관행사는 5건으로 사업비감축,외국인 관광객 유치대책 보완등 조건부로 의결했다.위원회 활동이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행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위원회는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위해 국무조정실장을 비롯,관계부처 차관7명,민간 전문가 5명등이 참여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제주 세계섬문화축제. 제주도는 내년 5월19일부터 6월17일까지 한달동안 ‘2001 세계 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98년에 이어 두번째다.제주를 세계 섬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해외에널리 알리고 세계 섬들을 초청,그 곳의 문화와 풍속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개최 취지다. 124억원을 들인 첫 축제때는 외국인 1만8,000여명,국내관광객 18만여명,도민 24만명 등 43만8,000여명이 몰려 24억원의 관람수입을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날씨 등으로 행사진행과 이용객 편의 면에서 매끄럽지 못해 “돈 값을 하지 못했다”는 말도 나온 것이 사실이다. 도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판단,처음의 경험을 거울삼아 내년 축제는 ‘저비용 고효율 축제’가 되도록 머리를 짜고 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세계섬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康禎殷)가 주관할 내년 축제에는 국비 30억원,지방비 30억원,자체수익금 30억원 등 90원의 예산이 투입된다.98년 당시보다 34억원 줄어든 액수다. 98년 축제때는 참가한 28개섬 840명의 교통비와 체재비용을 모두 지원 했었으나 이번에는 지역별로 지원금을 차별화 하고 운영예산을 줄이는 등 철저히 돈을 아낄 작정이다. 행사개최 시기도 98년때 보다 2개월여 빠른,교통과 숙박난이 덜한 관광비수기로 잡았으며 축제장도 오라관광단지를 주행사장으로 제주시 탑동,문예회관,한림,중문,서귀포,성산포 등 제주 전지역을 축제장화 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이 축제에 외국인 5만명,국내관광객 35만명 도민 20만명 등 60만명을 유치,30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릴 계획으로 있다. 조직위는 최근 전체예산중 1차로 15억원을 확보했다. 이달중 세부 실행계획을 만들고 7월까지 세계 20여개 섬과 제주도내 각 자치단체와 자매결연한 도시,제주와 인연이 있는 내륙군 등을 대상으로 참가지역을 확정,전국 순회 설명회와 외신기자 초청 설명회,참가국 방문 설명회를갖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전주 세계소리축제. 전북도는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1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시대적 흐름과 문화적 토대에 기반을 둔 ‘세계적 문화예술축제’로 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예향의 고을’로 널리 알려진 전북에서는 ‘2001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건립하는 등 축제준비에여념이 없다. 지난 98년 1월 착공된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은 내년 완공을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도청에는 지난 3월 조직위원회 사무처가 설치돼 차질 없는 대회준비에 나서고 있다. 소리문화의 전당은 3만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932평규모로 건립된다.내년 8월 완공예정인 이 전당은 2,169석의 대공연장과 708석의 소공연장,전시관,국제회의장,국악공연장,야외공연장 등을 갖춰 국내외 문화예술 및 공연행사의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위는 예술성,전통성,보편성,경제성있는 축제를 개최하기 위한 치밀한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001년 한국방문의 해’ 10대 기획이벤트로 선정된 전주세계소리축제는여러 민족과 국가들의 전통민속음악과 동서양의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전통음악 한마당잔치. 서양음악,현대음악은 물론 유럽,아프리카,동남아,남미 등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 진수를 선보이는 명실상부한 국제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도는 처음 열리는 소리축제지만 적어도 30∼40개국에서 각 나라 고유의 악기와 음악,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하는 ‘색깔있는 국제행사’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실질적인 국제행사가 될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내년에 열릴 본 축제에 대비해 예비축제를 열어 대회개최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주시내 일원에서열리는 예비축제에서는 한·중·일 전통음악공연,이태리 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공연,퓨전음악,테마무용 등을 선보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남북 정상회담/ 정상회담 주식시장 반응

    13일 주식시장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격언이 그대로 적중된 장세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말 장중 지수 625에서 반등을 시작한 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대형호재가 터지면서 10여일(거래일수 기준)만에 무려 220포인트나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이 실제로 성사되자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며 주가가 40포인트 이상 하락,800선으로 곤두박질쳤다.코스닥지수도 10포인트 이상 떨어져 15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주가하락은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이달들어 2조원이 넘는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들은 이날 3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반면 13일째 매도세를 이어온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섰으나 하락폭을 좁히지는 못했다.기관은 이날 2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남북경협 주도주인 건설업종은 13%이상 떨어져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한국통신 등 대형 우량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이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7개를 포함,697개로 오른 종목 161개의 4배를 웃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은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지만 매도에 나선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설명했다.또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관변·시민단체 정부지원 ‘희비’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도 관변단체 중심에서 시민단체로 바뀌고있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올해 75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는 151개 민간단체를선정,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340개 단체로부터 432건의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한 결과다.151개 단체 195건의 사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선정작업은 국회와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공익사업 선정위원들이 맡았다. 지원 내역별 특징을 보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이른바 관변단체들의 지원금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쳤다.반면 환경운동연합과 민주개혁국민연합 등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은대폭 확대됐다.시민단체의 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증거다. 실제로 새마을운동 등 이들 3개 단체에 대한 지원액은 12억1,400만원으로지난해 지원액 30억8,000만원에 비해 액수대비 39.4%에 불과하다.그러나 환경연합과 민개련은 1억8,000만원과 1억3,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만원과 2,000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지원액 총액은 그래도 전국조직을 가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7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한국자유총연맹 3억원 ▲서울YMCA 등 10개단체 컨소시엄 2억원 ▲YMCA 1억9,000만원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환경운동연합 각 1억8,000만원 ▲YWCA,ASEM민간단체포럼 각 1억5,000만원 ▲민주개혁국민연합 1억3,000만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각종 시민참여 확대사업이 15억1,300만원(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원봉사·청소년보호 12억6,000만원(38건) ▲국민통합 12억5,000만원(29건) ▲인권신장·국제교류 8억9,000만원(22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지원 단체 중에는 ‘헤어진가족찾는 모임’과 ‘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가회’ 등 생소한 단체도 들어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보조금을 지원했더라도 추후에 허위사실이 발견되면 보조금을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경실련,녹색연합과 지난해 보조금 전용 의혹이 제기됐던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은 올해 사업지원 신청을 하지 않았다. 홍성추기자 sch8@
  • 예일·운화학원 이사장 父子 기소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검사 蔡晶錫)는 9일 학교법인 예일·운화학원 이사장 김예환(金禮桓·75)씨를 뇌물공여 및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김씨의 차남인 법인사무처장 김희천(金熙天·42)씨를 업무상 횡령 및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사무처장 김씨는 학교 공사대금의 90%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점을이용,98년 4월부터 11월까지 정부로부터 받은 교실 개조 및 난방공사 보조금 15억8,000만원 가운데 공사대금 5억4,000만원을 부풀려 3억6,000여만원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학교 급식업자 김모씨(45)로부터업체 선정대가로 2억5,000만원과 한끼당 2,300원인 급식비 가운데 75원씩 받아내는 수법으로 모두 3억원 가량을 챙겼다. 이사장 김씨는 95년 8월 당시 서울 광진구청 지적계장 황복연(黃福淵·45·구속)씨에게 “딸의 이름으로 산 땅의 택지초과소유 부담금을 면제해 달라”며 1,000만원을 주었으며,지난 2월에는 교복업자로부터 업체 선정대가로 1,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환일중·고교와 예일여중·고 등 8개 학교와 서울시내에 건물 6채를 소유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85년에도 횡령 혐의로 구속됐었다.김 사무처장은 명문S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재단에서 일해왔다. 전영우기자 ywchun@
  • 동·남대문시장 수출기지 육성

    동대문·남대문 시장을 첨단 수출기지로 만들기 위한 자금투입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의 전자상거래기반 구축을 위해 215억원을 투입하는 등 1,757억원의 산업기반자금을 다음달 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부품·소재 육성부문에 300억원,산업단지 입주기업에 310억원 등 설비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에 중점 지원된다. 산업기반자금은 기업에 시설·운전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기 위해 산자부에 설치된 기금으로 대출조건은 연리 7.5%(기술담보사업은 8%)에 3년거치5년분할 상환이다.이달 중 신청접수를 받아 내달까지 지원여부를 심사,결정하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가 단기 급등… 투자자 ‘걱정되네’

    일시적 반등인가,대세 상승기에 접어든 것일까.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사자공세에 힘입어 800선 문턱까지 치솟자 투자자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전문가들은 “그동안주가 상승의 부담이 됐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닌 상황에서 증시가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단기 과열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했다. ■외국인 외끌이 장세/ 지난주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00억원과 4,6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5일에도 외국인은2,3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240억원,개인은 53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이 홀로 장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이처럼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대내적으로는 불안요인이 해소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주 말 미국 실업률 발표로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W.I.카 앵도즈 김기태(金基太)이사는 “최근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성격은 중장기일 가능성이 높아 시장을 교란시키는 단기투기성 자금과는 다르다”면서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차별 추격매수땐 낭패/ 시장이 갑자기 달아오르자 지수 600선대에서 사지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을좇아 무분별하게 매수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경고한다.단숨에 790선에올라선 만큼 당분간 조정 받을 공산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조정장을 기다렸다가 반도체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주식들을 중심으로 매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중저가 우량주 주목/ 시장에는 아직도 1만∼2만원대의 실적 좋은 소외주가즐비한 상황이다.시장이 활발히 움직일 때는 종목순환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종목에 매기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1주일만에 180포인트 가까이 올라 현대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폭은 어느정도 메워졌다”며 “중저가 금융주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투자주체들의 매매패턴을 보면 아직투자심리가 안정된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단기차익에 집착하지 말고 우량주나 금융주 등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짜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A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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