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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강세 우려 달러매물 ‘홍수’, 환율하락 배경·전망

    단기 지지선인 원·달러 환율 1240원대가 무너지자 27일서울 외환시장은 술렁거렸다.지난주까지만 해도 원·달러환율 하락은 엔·달러 환율하락의 여파로 간주됐다. 이날은 뚜렷하게 달러 매물이 넘쳐 주체를 못했다. 달러 ‘팔자’가 계속될 경우 1200원대 붕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외환당국이 언제 시장에 개입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무엇보다 수출대금으로 받은 기업들의 달러 매물이 많은 것이 주원인이다.기업들은 보유 달러를 팔려고 계속 내놓았다.일부 공기업들이 달러 매입에 나섰지만 환율을 반등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달들어 25일까지 기업들이 받은 수출대금은 7억 6000만달러로 4월 한달간 수출대금 7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월말까지 수출대금 유입액은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더욱이 원화강세가 점쳐지자 갖고 있던 달러가 모두매물로 나와 환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반면 엔·달러 환율은 125엔대에 머물고 있다. 환율은 일단 1230원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전망이지만 앞으로1200원선의 붕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미은행 고상준(高祥準) 외환딜러는 “추가 하락을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환율은 계속 떨어지는 양상”이라면서 “환율을 올릴 특별한 요인이 없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수위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이날 “환율 하락 추세에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재경부 권태신(權泰信) 국제금융국장도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비슷한 어조로 강조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25엔안팎에서 머물러 있다면 정부가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의 직접 개입 말고는 현재의 하락세를 멈추게 할 만한 요인이 없다.”며 정부 쪽만 쳐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檢, 홍업씨 소환 연기/ 조세포탈 만으로는…

    검찰이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에 대한 소환을월드컵 이후로 연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법처리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라는 부정적인 예측과 함께 오히려 확실한 사법처리를 예고하는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홍업씨가 돈세탁한 자금 28억원을 찾아냈고,고교동기인 김성환씨에게 18억원을 빌려주고 15억원을 돌려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또 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씨가 홍업씨 소유자금으로 의심되는 32억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사실도 밝혀내는 소득을 올렸다.지금까지 확보한 단서만으로도 조세포탈 혐의 적용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소환을 월드컵 이후로 미룬 것은 여전히 ‘국민이 납득할 만한 확실한 범죄 혐의’를 찾아내지 못했거나‘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확실한 혐의’를 찾아내 반드시 사법처리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등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26일 “월드컵 기간 중 홍업씨 소환을 제외한 다른 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수사의지는 변함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수사팀은 월드컵 기간 중에는 계좌추적에 주력하면서 입원중인 유진걸씨가 퇴원하는 대로 유씨를 소환,조사해 새로운 증거를 찾아내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반면 홍업씨측은 “조세포탈이라면 몰라도 다른 혐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표적 수사’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은근히 검찰을 몰아세우고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원칙대로 수사를 하면 되는 것이지 김홍업씨 소환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한나라당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검찰은 시간을 벌었지만 부담은 오히려 커진 듯 보인다.월드컵 이후에도 ‘대가성 있는 자금’등 확실한 단서를 내놓지 못한다면 정치권은 물론 검찰 내부의 비판까지 각오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검찰의 속보이는 ‘월드컵 핑계’

    검찰이 월드컵을 이유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2남 홍업(弘業)씨의 소환 조사를 미루기로 한 결정은 설득력이 없다.홍업씨 비리 수사는 월드컵과 전혀 상관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검찰이 홍업씨 혐의에 대해 아직도 뚜렷한 단서를찾지 못했다는 이유도 납득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홍업씨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검찰은 뭘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홍업씨 비리와 관련된사람들이 속속 혐의가 입증돼 구속된 지가 언제인데 지금도 ‘물증 타령’이라는 말인가.검찰이 무능해 단서를 찾지못하거나,범죄 사실을 밝혀낼 수사 의지가 없거나 둘 중의하나일 것이다. 검찰은 또 정치권의 정쟁중단을 ‘수사 연기’ 이유로 꼽았다.비리 수사에 정쟁을 왜 연결시키려 하는지 어이가 없다.홍업씨 비리 사건은 정치적 사건이 아니다.또 수사가 정치권의 압력이나 요청에 의해 시작된 것도 아니다.‘이용호 게이트’가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를 거쳐 홍업씨로 비화되어 온 것이다.정치권은 오히려 검찰의 월드컵이후소환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검찰이 홍업씨 사법처리를 월드컵 이후,그러니까 7월로 미루는 게 좋겠다는 판단은 지극히 자의적인 결정일 것이다. 검찰이 그토록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의식한다면 월드컵개막 전에 모두 ‘처리’하면 될 일이 아니던가.홍업씨 비리 의혹을 월드컵 기분으로 희석시키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돈세탁이 확인된 28억원을 비롯해 정체불명의 68억원을 굴려온 홍업씨 자금 의혹은 어떤 핑계로도 묻어 둘 수 없다.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15억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이미 사법처리 된 터다.권력형 부패 구조의 발본은 더이상토를 달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검찰은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검찰을 주시하는 국민의시선을 똑바로 보기 바란다.
  • 성남, 학교공영주차장 확대

    분당 신시가지에 비해 주차 환경이 열악한 성남 구시가지에 학교 운동장 지하를 활용한 공영주자장이 크게 늘어난다.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3동 태평초교와 중원구 금광2동 금광고,수정구 신흥동 성남여중 등 모두 17개 학교 운동장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10년까지 학교당 30억원씩 모두 500억원을 투입해 해마다 2개교에 주차장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각 학교에 15억원의 실내체육관 건립비용을 보조하기로 하고 학교측과 협상에 나섰다. 주차장 1개소는 150대 수용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10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학교내 공영주차장의 확대로 매연 발생량이 증가하고 차량의 빈번한 진출입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우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시가지의 경우 주차난이 극에 달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라며 “학교운동장 지하를 이용한 공영주차장의 확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주식보유 최다 정몽구회장·평가금액 최고 이건희회장

    삼성과 LG 등 10대 그룹 회장 가운데 보유주식수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금액으로는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22일 현재 정 회장이 2771만주(6819억원)로 주식수 최다 보유자로,이 회장은 1조 1683억원(548만주)으로 평가금액이 1위라고 23일 밝혔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LG카드 신규 상장으로 보유주식수가 830만주에서 1078만주로 29.9% 늘어났다.평가액도1017억원에서 4228억원으로 3211억원이나 급증,지난 연말에 비해 31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SK 보통주 646만주를 인수해주식수가 1673만주에서 2319만주로 38.6% 늘었고,평가액도 1043억원에서 2515억원으로 141.2%(1473억원) 증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월드컵입장권 강매 물의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증권노조) 지부장 20여명은 22일월드컵 입장권 강매에 반발,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 회장실을 점거하고 무기한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 이정원(39) 증권노조 위원장은 “증권업협회가 31개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사별로 적게는 100장에서 많게는 1500장씩 15억 4000만원 어치의 월드컵 입장권 1만 4000장을 구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노조측은 16개 증권사가 7000장의 입장권 구입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노조측은 이 입장권이 팔리지 않고 남은 지방의 비인기경기로 1장당 가격은 10만∼15만원이라고 밝혔다.특히 제주도에 지점조차 없는 증권사에 제주도 경기표가 강제 할당됐다고 말했다.노조측은 이어 “재정경제부를 통해 금융업계에만 7만여장의 미판매 월드컵 입장권이 할당되어 은행사,투신업계 등은 입장권 구입을 거부했으나유독 증권사만 강제구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증권업협회측은 “월드컵 성공개최는 곧 증권업계의 호황으로 이어진다.”면서 “입장권 구매는 월드컵조직위원회의요청으로 각 증권사의 임원과 회의끝에 이루어진일”이라고 밝혔다. 이정원 위원장은 “월드컵이 아무리 국가대사라도 입장권 강매는 구시대적 관행이자 부실한 준비로 인한 부담을 증권노동자들에게 떠안기는 처사”라며 “강매된 입장권은증권업협회장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전량 회수하라.”고 주장했다. 윤창수기자 geo@
  • 홍업씨 ‘수상한 돈’ 눈덩이, 갈수록 커지는 의혹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직접 또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운영한 것으로 확인되는 자금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이 돈의 출처와 사용처에 대한 의구심도 따라서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검찰이 밝힌 김홍업씨의 자금 세탁 액수는 모두 28억원.대부분 김병호 아태재단 전 행정실장,김성환씨 등 아태재단 관계자와 측근을 통해서 이뤄졌다.대학동창인 유진걸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한 32억원의 실소유주도 김홍업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또 검찰은 김성환씨가 운영해온 수백억원대의 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실제 주인이 김홍업씨일 것으로 보고 있어 김홍업씨가 실제 관리한 돈의 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미 김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18억원을 빌려주고 15억원을 되돌려 받은 사실은 밝혀졌다. 이에 대해 김홍업씨측은 ▲김병호씨를 통해 돈을 세탁했다는 부분은 일부 인정할 수 있지만 김성환씨를 통해 자금을세탁한 적은 없고 ▲유진걸씨가 차명계좌를 통해 운용한 자금은 본인의 돈이거나 형인 평창종건 유준걸 회장의 돈일지는 몰라도 김홍업씨와는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범죄와 연관된 직접적인 단서를 잡지 못했을 뿐 지금까지 드러난 김홍업씨 관련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는 정상이 아닌 것으로 믿고 있다. 김홍업씨에 대한 진술을 극도로 아끼고 있는 김성환씨가 세탁하지 않은 자금을 세탁했다고 말할 이유가 없으며,고리의사채를 끌어들여야 했을 정도로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못했던 평창종건이 30억원이 넘는 돈을 유진걸씨를 통해 따로 관리했다거나 별다른 소득원이 없던 유씨가 거금을 모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객관적인 증거를 최대한 수집한 뒤 김홍업씨를 소환,정확한 출처와 사용처를 추궁·확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검찰은 김성환·유진걸씨가 사실상 김홍업씨의 대리인으로 김홍업씨를 배후로 내세우면서 기업 등으로부터 돈을 받아 관리해 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성환씨의 경우 이권청탁 명목으로 기업들로부터 8억 2000만원을받은 사실이확인됐다.유진걸씨에 대해서도 수사팀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32억원의 출처를 공개하기는곤란하다.”고 밝혀 ‘의심스러운 돈’이 적잖이 포함돼 있음을 내비쳤다. 장택동기자 taecks@
  • 체육복표 로비, 정·관계인사 주내 소환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39·구속)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대가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로부터13억여원 상당의 주식을 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체육복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검찰은 송씨가 98년말부터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등을 위해 정·관계에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을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15대 국회 때인 98년말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99년 8월 통과되는 과정에 송씨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정황을 확보,구체적인 경위를 캐고 있다. 송씨의 한 측근 인사도 “송씨가 당시 국회 문광위 소속 C,S,L,N.J,K 의원 등에게 금품과 골프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98년 6∼7월 송씨가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두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연데 이어지난해 개최한기업설명회에도 정치권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경위 등을 캐고 있다.이들중 금품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일부 인사에대해서는 주중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99년 1월 TPI 사장으로 영입된 대통령 2남 김홍업(金弘業·52)씨의 친구 온모씨를 비롯,TPI 임원으로 영입된 전직 문화관광부 장관 S씨의 비서관 출신인 성모씨,시중은행장 출신 김모씨,문화부 간부 출신 정모씨 등을 우선 소환,TPI 영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00년 12월 TPI가 체육복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시점을 전후해 송씨 등의 관련 계좌에서 뭉칫돈이 수시로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홍걸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직전인 2000년 11월 입국해 14일간 머물면서 여권 유력인사들을 접촉한 사실을 확인,홍걸씨가 이들에게 TPI의 사업자 선정을 청탁했는지도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홍걸씨가 2000년 7월 코스닥 등록업체 대원SCN 회장 박도문(59)씨와 조폐공사 관계자를만나 조폐공사 해외 위폐방지 보안기술 합작법인 설립 문제를 논의하고 재경부나 외교부 관계자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정황을 확보,경위를 캐고 있다.아울러 포스코의 TPI 주식 20만주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20일 중 유상부(劉常夫) 회장에게 다시 나오도록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18일 밤 홍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홍걸씨는 지난해 4∼7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대가로 TPI 주식 6만 6000주(13억2000만원)와 ‘지니랩’ 등 TPI 3개 계열사 주식 4만 8000주(액면가 500원)를 제공받고,고층아파트 건립 승인 청탁대가로 대원SCN으로부터 2억원을 받는 등 15억 2000여만원 상당의 대가성 있는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 안동환기자 stinger@
  • 홍걸씨 수사 상보/ 홍걸 “”법원 판단에 따르겠다””

    검찰은 홍걸씨를 이틀째 조사한 결과 홍걸씨가 받은 돈과 주식의 대가성을 확인했다.홍걸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홍걸씨의 추가 수뢰의혹과 정·관계 로비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홍걸씨 혐의 사실] 홍걸씨의 대가성 있는 금품수수액은 15억 2000만원이지만 검찰은 홍걸씨가 S건설로부터 받은 돈 등 다른 수뢰 사실은 보강수사를 위해 일단 혐의에서 제외해 정식 기소단계에 이르면 홍걸씨 수뢰액은 30억원에이를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는 우선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로비 대가로 지난해4월 시가 13억 2000만원 상당의 TPI 주식 6만 6000주를 무상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TPI 3개 계열사로부터 주식 4만 8000주를 액면가 500원에 구입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그러나 이들 주식은 시세가 형성돼 있지 않다.따라서 시세와 구입가의 차액을 수뢰액으로 계산할 수 없다.검찰은 이에 따라 투자기회에서 특혜를 준 것으로 간주,혐의사실에 포함시켰다. 이런 주식거래를 위해 최규선씨는 2000년 8월 TPI 대표송재빈씨와 만난 자리에서 홍걸씨를 통한 사업자 선정 로비를 제의하면서 성공 보수금을 요구,홍걸씨의 가·차명계좌 명의로 된 주식거래 약정서를 작성한 뒤 다음달 홍걸씨에게 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홍걸씨는 대가성을 부인하고 송씨 역시 “주식을 거저 준 것이아니라 주당 1만원에 팔았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홍걸씨에게 TPI주식 보유사실과 함께 사업자 선정에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는 최씨의 진술을 확보했다.또 최씨가 송씨로부터 주식을 매입한 자금의 출처가송씨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사실상 주식을 거저 준 것이나다름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외에도 검찰은 아파트 재개발사업 청탁 등과 함께 대원SCN 박도문 회장으로부터 홍걸씨와 최씨가 함께 받은 10억 9000만원 가운데 5억원이 홍걸씨의 몫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 이모저모] 검찰은 홍걸씨가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할 것으로 예상,검사들은물론 홍걸씨의 돈과 주식에 관련된 참고인들까지 모두 소환,대기시켰다.그동안 몇 차례 조사를 받은 홍걸씨 동서황인돈씨,최규선씨를 통해 홍걸씨에게 수시로 돈을 건넨대원SCN 박 회장,S사 회장 등이다.최씨도 홍걸씨와 간접적인 대질신문을 받았다. 한편 조석현 변호사는 이날 밤 기자실에 들러 “지혜롭지 못한 처신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어찌됐든 본인은 본인의 그런 처신에 책임지고 법원의 판단에 따르기로 할 것이니 실질심사는 포기하도록 하십시오.”라는 뜻을 전해 왔다며 메모를 공개했다.홍걸씨가 조사를 받는 서울지검 1102호 특별조사실 옆방인 1101호는 공교롭게도 13년전인 89년 8월22일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이 서경원 전 의원 밀입국 사건과 관련,조사를 받은 곳이다. 안동환 조태성기자 sunstory@
  • 홍걸씨 15억 대가성 확인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39)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도움을 주는 명목으로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를 통해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에게서 TPI 주식 6만 6000주(시가 13억 2000만원 상당)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홍걸씨는 또 최씨를 통해 코스닥 등록기업인 대원SCN 회장 박도문(59)씨로부터 5억원을 받았으며,이중 2억원은 아파트 재개발사업 청탁 명목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홍걸씨에 대해 1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홍걸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지 않기로 해 이날중 구속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홍걸씨가 동서인 황인돈(36)씨 회사 직원 명의로TPI 주식을 받기로 한 약정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약정서는 지난해 8월 최씨와 송씨가 작성했으며,최씨는 홍걸씨에게 한달 뒤 약정 사실을 알리고 “(타이거풀스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홍걸씨는 “최씨로부터 ‘당신 몫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홍걸씨가 TPI 주식 외에 지니랩,타이거풀스 텔레서비스,케이사커닷컴 등 TPI 계열사 3곳의 주식 4만 8000주(액면가 500원)를 추가로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최씨가 송씨로부터 홍걸씨 몫 6만 6000주를 포함,TPI 주식 11만 5000주를 주당 1만원씩에 매입하기로 계약하고,계약금조로 주당 3000원씩 지급했으나 주식매각 사례금으로 송씨에게서 받은 24억원으로 대금을 지급한 점 등으로 미뤄 사실상 공짜로 주식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도움을 주는 명목으로 주식을 받은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사업자 선정을전후해 홍걸씨 및 최씨가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간부 등을 상대로 실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TPI는 2000년 12월 체육복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2001년 1월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으며 한달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계약서를 체결했다. 검찰은 홍걸씨가 이 기업들 외에 성전건설 회장 손병문(52)씨로부터도 관급공사 수주 등의 명목으로 7억여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신병처리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52)씨 주변 인사인 생보부동산신탁 전 상무 조모씨가 TPI에 정·관계 출신 인사 영입을 주도(대한매일 5월17일자 1면 보도)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TPI측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전후해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 안동환기자 stinger@
  • 손정의씨 日개인소득세 납세 42위 추락

    [도쿄 블룸버그 연합] 일본 인터넷 투자회사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44)회장의 2001년 납세 실적이 주가 폭락으로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손회장은 지난해 4억1400만엔을 납부, 일본 개인 소득세 납세 42위에 랭크됐다. 손회장은 지난 2000년 소득세로 15억6100만엔을 납부, 일본 개인 소득세 납세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손회장의 납세 실적이 급감한 것은 투자했던 인터넷 관련회사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 소프트뱅크는 2001년 회계연도에 344억엔의 손실을 냈다. 아사히 라이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코토 사쿠마 펀드 매니저는 “”손회장의 납세실적 추락은 넷 버블 붕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내년부터는 신규회사가 납세실적 상위순위에 랭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2001년분 소득세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사무실 전용 커피장비업체인 유니맷 오피스코의 회장 요지 타카하시로 68억엔을 납부했다. 요지 회장은 일본 금융권에서 규모가 9번째인계열사 유니맷 라이프 KK의 주식 대부분을 지난해 9월 시티그룹에 매각하면서 차익이 발생, 납세 1위로 부상했다.
  • 금융특집/ 대출시장도 ‘개성시대’ 오나

    ■ 신한은행 ‘엘리트론’ 공무원,정부투자기관 직원,교수,교사,신한은행 선정 1군기업체 직원 등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한대출상품이다.일반 은행의 전문직 대출상품보다 대상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전문직 못지 않은 신용도를 지녔으면서도 전문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용대출에서 소외돼 있던 ‘신용엘리트층’을파고 들었다.지난 3월 출시돼 두달여동안 2215억원어치가팔렸다. 연봉의 150% 범위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물론 보증인이나 담보는 필요없다.금리는 연 8.0∼9.0%.신한은행으로 급여를 자동이체하거나 신한카드를 갖고 있으면 0.3%포인트 금리를 깎아준다.따라서 최저 이자는 7.7%까지 가능하다.대출기간은 1∼3년.단,근무경력이 6개월 이상 경과한 정규 직원이어야 한다. ■ 하나은행 ‘…클럽 시리즈’ ‘하나로이어 클럽’ ‘하나 닥터 클럽’ ‘하나 메디론’…. 이름 때문에 더 히트한 특정직군 대상 대출상품들이다.금융상품이 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클럽’이라는이름을 붙였다.현재는 법조인(로이어클럽),의사(닥터클럽),약사(메디론) 등 3가지 직군 상품만 내놨지만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로이어클럽은 판·검사,변호사는 물론 군법무관과 사법연수원생까지 포함한다.최고 2억 3400만원까지 대출가능하며금리는 최저 연 8.0%. 닥터클럽은 레지던트,인턴,군의관,공중보건의 등이 대상.의대생도 해당된다.로이어클럽보다 최고 대출한도(2억 5000만원)가 1000만원 많다는 점이 흥미롭다.최저금리는 로이어클럽과 같은 8.0%. 메디론은 개업경력 3개월 이상의 약사를 대상으로 한다.최고 대출한도는 의사보다 한수 아래인 1억원까지다.금리는최저 8.9%. ■ 산업은행 ‘CD연동 시설자금대출’ 경기회복세를 타고 기업들의 설비투자 수요가 늘면서 부쩍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금리가 연 5.5%∼8.0%로 저렴한 게 최대 매력.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더 ‘뜨고’ 있다.대출후 5년동안은 3개월짜리 CD(양도성정기예금) 금리에 연동,그때그때 다른 금리를 물지만 시장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원화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선택권)이 붙어있다.옵션 행사에 따른 수수료는 없다.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옵션은 말그대로 선택사항인 만큼 행사여부나행사시기는 고객이 결정한다. 다만 자금용도를 공장 신·증축 및 개·보수,기계설비 구입,기술개발 등 시설자금으로 제한하고 있다.다른 금융기관에서 빌린 시설자금을 갚기 위해 신청하는 경우도 해당된다.한정판매 상품으로,15일 현재 3500억원어치가 남아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상선 “주말쯤 결론 날 것”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이 예정보다 한달가량늦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측은 일단 이번 주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은 현대상선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매각대금만도 2조원선에 달해 성사될 경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각이 무산되면 현대상선의 정상화는 불투명하게 된다. ♣왜 늦어지나=현대상선은 지난 3월초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합작선사인 WWL과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4월 중순 본계약을 거쳐 상반기중 매각대금이 입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WWL의 실사작업이 끝난지 한달이상 지났지만 본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못하고 있다. WWL이 안정적인 일감확보를 위해 인수조건으로 현대·기아자동차와의 장기(5년 이상)운송계약을 요구한 게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WWL이 인수가격을 15억달러 안팎으로 후하게 잡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장기운송 계약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현대차가 5년 이내의 단기계약을 주장,협상이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현대차로서는수출자동차 운송량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상선의 운송부문이 외국선사에게 넘어갈 경우 약자 위치로 전락,향후가격협상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입장을 감안해 타협안으로 나온 안이현대차의 WWL 지분 참여다. ♣내주초 가닥잡힐 듯=현대차 등 매각당사자 3사는 현대차의 지분참여를 전제로 참여비율 등을 놓고 막바지 조율하고 있다. 현대차의 참여지분은 신설법인의 20∼30% 선으로 알려졌다.참여가 확정되면 운송 계약기간이나 인수금액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협상안이 확정되면 이번 주말쯤 정몽구(MK)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MK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결과에 따라 아우(MH)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여 재계 관계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TFT-LCD 수출효자로 부상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수출실적이 부진했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가 올들어 주력 수출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올 1·4분기 TFT-LCD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9억 9000만달러보다 21% 늘어난 12억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이같은 추세라면 2·4분기 수출액은 14억∼15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산자부는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5세대 라인 가동에 따라올해 수출은 지난해 41억달러보다 39∼46% 늘어난 57억∼6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광삼기자
  • 경남도내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가 확대

    경남도내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가 확대된다. 경남도는 최근 투자유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 147만 8400여㎡를 신규 지정,공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국내 기업 투자촉진지구는 기존 12개 지구 118만여㎡에서 17개 지구 266만㎡로 늘어났다. 새 투자촉진지구는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 53만 7900㎡ ▲사천 진사지방산업단지 31만 6800㎡ ▲양산 어곡지방산업단지 22만 7700㎡ ▲의령 봉수농공단지 17만 1600㎡ ▲함안 칠서지방산업단지 22만 4400㎡ 등이다. 도내·외 기업이 투자촉진지구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증설할 경우 투자금액 15억원 이상 또는 신규 고용 규모 20명 이상이면 분양가의 30% 범위 안에서 2억원까지 입지보조금을 지원한다.또 공장이나 본점 이전시 기업당 2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고용·교육훈련 및 시설보조금도 기준에 따라 2억원까지 지원해 준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홍업씨가 꿔준돈 18억”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0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구속)씨에게 빌려준 돈은 모두 18억원이라는 김성환씨의 진술을 확보,이 돈의 출처를 캐고 있다. 김성환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홍업씨가 지난해 1월 10억원,10월 5억원,지난 1월 3억원을 빌려줬으며,지난해 4∼11월 3차례에 걸쳐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갚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김성환씨의 진술 외에 두 사람사이에 돈 거래가 더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전날 소환했던 김모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두 사람 사이의 돈 거래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날 김 전 실장을 재소환,돈 거래 경위와 성격 등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홍업씨가 빌려준 돈은 1000만∼5000만원씩 나눠져 있어 출처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돈의 출처가 모두 확인돼야 김홍업씨의 혐의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홍업씨의 친구이자 평창종건 유준걸 회장의동생인 진걸(52)씨를 전날 밤 소환 김홍업씨와 김성환씨의돈 거래 관계,김홍업씨와 평창종건의 돈 거래 여부 등을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도중 심근경색과 협심증 증상를 보여 서울순천향병원에 긴급 후송돼 입원한 진걸씨가 퇴원하는 대로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최씨 메일교환 명단 확인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9일 최씨가 국내외 인사들과 이메일을 통해 주요 정보를 주고받았다는 첩보를 입수,지난 7일 최씨의 이메일 계정 2개 등 모두 4개의 이메일 계정에 대한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삭제된 이메일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인사들의 명단과 내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인사중에는 최씨의 동업자 이모씨와 스티븐 솔라즈 전 미 하원의원 등을 비롯,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장남인 정연씨의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이메일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여비서 문모씨 등을 상대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이미 공개된 최씨의 육성 녹음테이프를 최씨측으로부터 제출받아 정밀 분석하고 있다.또 최씨 측근인이모씨와 작가 허모씨가 라면박스 2개 분량의 최씨 녹음테이프를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을 상대로 임의 제출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2000년 7월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과 김홍걸(金弘傑)씨의 면담 이후 유 회장의 지시를 받아 홍걸씨측이 추진한 벤처캐피털 지원 방안을 논의한 포스코계열사 사장 이모씨와 포스코 해외통상팀 간부 이모씨 등2명을 소환,조사했다.유 회장은 10일중 재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최씨로부터 TPI 주식 매각대금 3억원등을 포함해 15억원 정도를 받은 정황을 포착,금품수수 경위 및 명목과 함께 받은 돈이 더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이회창 전 총재 금품수수설’ 주장과 관련,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금명간 재소환,진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 등이 “최씨가 이 전 총재에게 방미 경비로 20만달러를 건넸다는 얘기를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들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최씨는 “김 전 부시장에게 이 전 총재의 방미 일정을 말해준 적은 있지만 돈을 건넸다거나 정연씨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韓銀 4월 외환보유액 1076억달러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076억 55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15억 6000만달러 늘었다고 3일밝혔다.유로화 및 엔화 강세로 이들 통화 보유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대폭 증가한 덕분이다.일본(4015억달러)·중국·대만·홍콩에 이어 세계 5위다.
  • 송재빈씨 영장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閔)는 2일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것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날 송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영장발부 여부는 3일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송씨는 지난해 9월 계열사 M사 소유의 TPI주식 7만 1000주를 12억원에 처분한 뒤 그 중 8억 4400여만원을 빼돌려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송씨는 또 TPI가 경영 부진으로2000년도 누적결손금이 132억원에 이르러 자본잠식 위기에 처하자 거래처 P사와 짜고 100억원을 유상증자한 것처럼꾸민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송씨를 상대로 회사 자금을횡령한 사실이 더 있는지 추궁하는 한편 빼돌린 돈을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는지 캐고 있다. 검찰은 이미 TPI 실무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주식 매각 자금 중 일부가 로비용으로 쓰였다는 정황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직후인 지난해 4월쯤 송씨가 최씨에게 건넨 15억원이 사업자 선정에 도움을 준 대가인지도 조사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 금품수수설’을 제기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4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송재빈부사장 긴급체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일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측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전후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송씨가 주식 20만주 매각대금으로 받은 70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이 가운데 일부 자금을 빼돌린 사실을확인했다.송씨는 사업자 선정 직후인 지난해 4월 최씨의 주선으로 본인 명의 등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포스코 계열사 등에 매각한 뒤 15억원을 최씨에게 건넸었다. 검찰은 2일 중 송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주식 매각대금의 정확한 사용처 및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로비 여부 등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29일 참고인으로 소환한 김홍걸(金弘傑·38)씨 동서 황인돈(36)씨에게서 “최씨 부탁으로 홍걸씨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수차례 전달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황씨는 1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황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말쯤 미국에 체류 중인 홍걸씨에 대한 소환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금품수수설을 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당초 2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3일 후원회 행사가 예정돼 있으니 늦춰달라.”는 설 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6일 오전 소환하기로 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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