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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 과징금 242억원

    13개 중앙 언론사가 최근 4년 동안 5,434억원 규모의 부당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모두 24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10개 신문사와 3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이같은 부당한 지원성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동아일보가 6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선일보33억원,문화일보 29억원,중앙일보 24억원,경향신문 19억원,한국일보 16억원,국민일보 15억원 등 순이었다. 방송사로는 SBS가 15억원, MBC 12억원,KBS 10억원이 각각부과됐다.대한매일은 1억4,000만원,세계일보는 3,600만원,한겨레는 1,500만원이었다.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언론사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났으며 추가 조사 계획은없다”며 “무가지 및 경품 내역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언론사의 부당내부거래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했으나 이날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한억(李漢億)조사국장은 “무가지·경품 등 불공정행위와 약관법 위반사항은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으며 이 부분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 등은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를 유보했다.그는 “언론사 부당내부거래 조사가처음 실시된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검찰 고발은 하지 않을것”이라며 “지방지와 경제지에 대한 추가 조사도 올해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러나 국세청이관련 자료를 요청해올 경우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2월12일부터 4월20일까지 68일 동안 조사를 벌여 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윤용일·이형택 윔블던 본선에

    윤용일(삼성증권)도 윔블던 테니스대회 본선 무대에 올랐다. 윤용일은 2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코트에서 열린 윔블던대회(총상금 850만파운드·약15억원) 남자단식 예선 3회전에서 지미 지만스키(베네수엘라)를 3-1(4-6 6-3 7-6[9-7] 6-3)로 누르고 자동 출전권을 얻은 팀동료 이형택과함께 윔블던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첫 세트를 4-6으로 내준 윤용일은 2세트를 6-3으로 가져온 뒤 승부처였던 3세트 타이브레이크 게임을 9-7로 따내승기를 잡아 생애 첫 윔블던 무대의 꿈을 이뤘다. 윤용일의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은 98년 US오픈 이후 두번째.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대회 본선에 동반 출전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 서울시 예산불용액 많다

    서울시의 특별회계 예산 불용액이 과도하게 많은 것으로나타나 예산편성 과정에서 철저한 심사 분석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위원장 서흥선 의원)가 서울시 2000년 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에 대해 결산검사를 벌여20일 내놓은 의견서에 따르면 서울시 특별회계 예산의 불용액은 3,296억원으로 특별회계 전체 예산 4조1,015억원의 8. 0%에 이른다.일반회계 불용액 비율 3.1%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주택사업 특별회계의 경우 전체 규모의 5.2%인 예비비 370억원이 전액 불용처리됐다.98년 301억3,900만원에 이어 99년에도 251억6,300만원 모두 사용되지 않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어린이 안전공원 30일 문열어

    ‘어린이들에게 다시는 씨랜드 사고같은 참사의 아픔을안겨주지 맙시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어린이 안전공원’이 국내 처음으로 곧 개장된다. 송파구는 관내 마천동 산1의10 일대 천마근린공원에 2,916㎡ 규모의 어린이 안전공원을 조성,오는 30일 씨랜드참사2주기에 맞춰 개장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조성된 이 공원에는광장과 안전체험교육장,안전놀이터와 산책로,녹지와 씨랜드 참사 희생어린이들을 위한 추모비가 함께 들어서 있다. 송파개발공사가 수탁 운영할 이 공원에는 안전교육 전문가 등 7명의 인력이 상주,1일 최고 360명의 입장객을 대상으로 매일 3회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안전교육 프로그램에는 가스·전기·놀이·실내 안전 등가정안전 프로그램을 비롯해 도로·교통·건물·횡단보도안전 등 사회안전 프로그램,화재대피·연기체험·소화 및대피훈련 등 화재안전 프로그램,인공호흡과 응급처치 및신고요령 등 응급구조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과 사고 대응능력을 고취시키게 된다. 심재억기자
  • 전주소리축제 조직위 내부갈등 확산

    오는 10월 전북도가 개최할 예정인 제1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조직위 내부갈등으로 집단사표를 제출하는 등 총체적위기를 맞았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소리축제 조직위 서울사무소 직원 1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14일에는 강준혁 예술총감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때문에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소리축제가 극단적인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서울사무소는 공연기획 및 실무접촉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아왔고,총감독은 소리축제 전반을 기획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사표파동은 소리축제 성공개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같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집단사표 소용돌이에 휩싸인것은 예술인들로 이뤄진 서울사무소와 매사에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하는 조직위 사무국 공무원간의 잦은 갈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사무소는 최근 재독음악가인 윤이상씨 부인과 북한공연팀 초청을 위해 시급한 경비 2,600만원을 요청했으나 조직위 사무국이 결재 뒤 사업을 시행하라고 요구하자 그간의 갈등과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서울사무소가 확정한 프로그램의 준비계획이 절차를 중시하느라 하나도 시행되지 못하는 등 소리축제가 무산되거나 졸속 행사로 국제적 망신을 살 우려도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서울사무소 관계자들은 “전체 축제예산 42억원 가운데 프로그램 예산은 15억원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인건비와 운영비에 투입되는 등 행사계획이 처음부터 주객이 뒤바뀌었다”고 비난하고 있다.또 조직위 사무국 공무원들이 규정만 앞세우고 예술인들을 기획사 직원 취급하는 풍토에서 더이상 일할 수 없어 집단사표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에서는 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조직위원장과 예술총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지원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 소리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한 진통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사무소와 긴밀히 협조하고 지속적인 대화로 문제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예비대회를 엉망으로 개최해 일부 기획사들이 검찰에 고발되는 사태를 빚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문화관광부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10대 기획이벤트로 지정한 지역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오는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우리 고유의 소리,각국 민속예술 등을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선보일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하이닉스DR 3,000원대 될듯

    14일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가격은 얼마로 정해질까?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가격대인 4,000원대에서 30∼40% 할인된 3,000원대를 예상하고 있다.하이닉스는 주주총회에서DR발행 최저가를 2,910원으로 정해놓았다. 현재 GDR 발행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국내외 투자자의 DR발행 청약 규모와 발행가격 결정 당일인 15일의 하이닉스 종가다. 철저하게 수요원칙에 따라 DR발행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청약자가 많을 경우 할인율이 낮아져 DR발행가는 높아지게 된다.또 15일 종가가 높을수록 DR가격도 높아진다. 현재 국내에 배정된 GDR 물량은 해외주식예탁증서(DR) 총액인 8억∼15억달러의 10%이다. 외국인들은 13일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600만주를 팔았다. 그 여파로 하이닉스 주가는 12일에 비해 285원 떨어진 4,3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하이닉스 주가가 3,300원이던 5월초23%였던 외국인 지분도 13일 20%대로 내려앉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5월초에 비해 30%가량 오른하이닉스 주식에서 차익을 얻고 현재가보다 30∼40% 할인될 DR 매입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있다. DR발행을 통해 가능한 많은 외국자본을 끌어들여야 하는하이닉스나 채권단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국내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DR발행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 하이닉스에 대한투자를 하는 것이 단기매매에 뛰어드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2001 히트상품 대상

    * 삼성전자 지펠. 지펠은 97년 외제 일색이던 양문여닫이(Side by Side·SBS) 냉장고 시장에 진입,일대 변혁을 일으키면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98년 국내 최대용량(780ℓ)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국내 최초 LCD(액정표시장치) 채용, 브랜드 홈페이지(zipel.co.kr) 개설,온라인 맞춤 주문시스템 운영 등 앞서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2001년도 신제품 ‘인테리어 지펠’은 인테리어 기능과 붙박이가구(빌트인)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사용편리성과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우아한 색상의 강화유리를 사용, 주방 인테리어를 고려해 리모델링할 수 있으며 주부의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루미네이트 블루·드림베이지·아쿠아실버·아쿠아그린 등 4가지 도어패널 컬러를선보였다.일반형·홈바형·디스펜서형·디럭스형 등 형태와부가기능도 다양하다. 지펠 홈페이지를 통해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앉아서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볼 수 있게 했다.지펠은 고객을대상으로 1대1 전화방문 및 홈닥터 서비스·음악회 초대 등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왔다. 올해는판매수익금으로 유니세프를 후원하고 유니세프 로고를 활용하는 등 ‘공익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 ‘링클 디클라인’. 안정성과 주름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LG생활건강의 ‘링클 디클라인’은 메디민A를 주원료로 썼다. LG화학연구원 바이오텍Ⅱ 연구소가 합성하고 화장품연구소가 상품화했다. 그동안 가장 효과적인 주름 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은 공기·물 등에서 안정성이 떨어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캡슐화할 경우 흡수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메디민A는 이런 결함을 극복하고 원료 안정성과 주름개선 효과를 기존제품에 비해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전남대 피부과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이 입증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20여개국에서신물질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화장품협회에도 화장품 신원료로 등록됐다. 100% 독자기술인 만큼 주름개선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레티놀을 대체하면 연간 15억원 이상을절감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측은 “주름개선 화장품은 현재전세계 기초 화장품시장의 30%를 차지한다”면서 “링클디클라인은 외국 레티놀 주름개선 제품보다 뛰어난 순수 우리기술”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n.TOP. SK텔레콤이 99년 11월 시작한 n.TOP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다.기존 이동전화상에서 제공된인터넷 정보들이 단순 나열식에 그친 데 반해 n.TOP은 인터넷 접속기능을 기본으로 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엄선, 정보활용도를 극대화시킨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인터넷’·‘엔탑은 생활이다’등 생활밀착형 캠페인과 광고 컨셉을 통해 현재 가입자수 520만명,콘텐츠수 5,028개,콘텐츠 제공업체 255개,히트수 1,500만개 등 무선인터넷 대표 브랜드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n.TOP의 서비스는 크게 10개 카테고리로 분류된다.새로운서비스·이벤트를 소개하는 ‘What’s new’를 비롯,엔터테인먼트,뉴스와 생활,여성·문화,TTL Joynet,e메일·커뮤니티,증권·금융·부동산,위치·교통·여행,복권·쇼핑·경매,B2B솔루션 등 각종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또 n.TOP 웹사이트(www.n-top.com)를 통해 인터넷에서도 모든 서비스를이용할 수 있다. 향후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생활속에 무선인터넷으로 확고히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 성인용 ‘아치와 씨팍’인터넷 개봉 조범진감독

    6일 새벽부터 인터넷에는 이상한 애니메이션 한편이 떴다. 말끝마다 욕지거리이고 비명이다.제목은 더 이상하다.‘아치와 씨팍’(Aachi&Ssipak)이라니.곱씹어보자.‘어째 영 욕같다’고 생각된다면,제대로 맞혔다.욕설(씨팍)을 입버릇으로 달고다니는 양아치(아치)를 그대로 주인공들 이름으로붙인 애니메이션이다. “장르로 굳어져 규칙을 만들어놓은 건 재미없잖아요.규칙을 깨고 싶었어요.욕설에 비명이 난무하는 대사도 그런 맥락에서구요.”조범진(36·J팀 대표)감독의 첫 마디다.60년대 만화책에서튀어나온 듯한 키치적 그림에 촌스러운 색깔,‘조악’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이유를 딱 잘라 설명한다. ‘아치와 씨팍’은 인터넷 영화의 붐을 몰고온 영화사이트씨네포엠(www.cine4m.com)에서 선보이는 플래시 애니메이션.기존의 인터넷 애니메이션보다는 속도가 10배나 빠르다.편당 3∼4분짜리로 모두 7편으로 짜여졌다.6일 개봉된 1편에이어 오는 9일 2편이 나온다.‘아치와 씨팍’도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만발이다.인터넷 스타인 임원희와 류승범이 목소리 연기를 한 것도 이야깃거리다.이야기의 배경은 시간과 공간을 알 수 없는 미래도시.기성 가치관을 철저히 무시한 두 주인공이 기상천외한 ‘액션행각’을 벌인다. “3년전쯤 처음 이 프로젝트를 구상했습니다.당시로서는 이런 내용들이 전혀 유행을 타리란 생각도 못했죠.운이 좋은것같네요.”조감독이 말하는 ‘이런 내용’들이란 ‘엽기’를 뜻한다. 영화 속에는 네티즌들에게 인기코드가 돼버린 엽기가 넘친다.인간의 배설물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도시,시민의능력이 배변능력에 따라 저울질되는 설정도 그렇다.더이상은 꼬집어 말못할 만큼(?) 엽기적이다. 그는 이 영화를 ‘얼터너티브(대안) 애니메이션’이라고 장르매김한다.‘왜 애니메이션은 가족용이어야만 하는가’에의문부호를 찍었다.얼터너티브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으로도“이미 대세”다.지난해 선보여 전세계에 폭발적 마니아층을 낳은 미국의 ‘사우스 파크’는 대표적이다. 이번 영화에 들어간 돈은 1억원.“제작비 부담이 없어 무엇보다 좋다”는 조감독이다.그는 대학(중앙대)에서 서양화를전공했다.애니메이션 전문제작업체인 J팀을 만든 건 지난98년.영화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극장용 장편(제작비15억원)으로도 만들어진다. 황수정기자 sjh@
  • 외제담배 부자동네서 ‘불티’

    외국산 담배가 국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가 5일 내놓는 국산 최고가 담배 ‘시마(cima-‘정상’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는 이같은 외국산 담배에대한 ‘대항마’이다. ●외제 담배 판매급증=지난 4월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은 15%를 기록,88년 시장개방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외국산 담배 판매는 서울,그 중에서도 강남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은 30.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특히 강남역과 압구정동,청담동,논현동 등 유흥주점과 음식점이 집중된 지역의 외국산 담배점유율은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도 20∼30대 젊은층이 주를이루었다. 외국산 담배판매액은 지난해 7,115억원에서 올해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제 담배 불을 꺼라=판매량이 급증하는 외국산 담배에 대항하기 위해 담배인삼공사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외국산담배에 버금가는 비싼 담배를 내놓으면서,시범 판매하는 ‘테스트 마케팅’전략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국산 담배는 싸고,외국산담배는 비싸다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고급 외국산 담배를 가장 선호하는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에서 시범 판매한 뒤 호응도가 좋으면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흡연가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시마는 사장될 가능성도 있다.공사는 시마같은 고급담배 2∼3종류를 개발중이다. 박정현기자
  • 삼성화재등 손보사 11곳 車보험료 담합

    자동차 보험료를 담합한 삼성화재해상보험 등 11개 손해보험사에게 과징금 51억여원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자동차 보험료가 자유화됐는데도 자동차 보험료를 공동으로 결정해온 손보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5억여원,현대화재 6억9,000여만원,동부화재 6억8,000여만원,LG화재 6억1,000여만원,동양화재 4억여원 등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의 보험료율 인상이 당국의 행정지도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공정위의 조치에 반발하고있다.한 손보사 관계자는 “현행 보험업법 제7조는 자동차보험료를 법정인가요금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가격결정 주체가 정부이므로 사전담합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박정현기자 jhpark@
  • 수출 감소세 둔화…회복기미

    수출증가율이 석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6억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 이는 4월 감소율보다 3%포인트 둔화된 것이다.수출액도 4월(121억8,400만달러)보다 14억5,000만달러 증가,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은 115억5,5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3% 감소,무역수지는 99년 12월(23억달러) 이후 최고치인 20억7,7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1∼5월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한 659억3,100만달러,수입은 7.1% 감소한 607억7,800만달러로 51억5,3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수출감소세가 둔화된 것은 선박·플랜트,휴대폰,유류 제품,케이블·전선,자동차 부품이 호조를 보이고 급감추세를 보이던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감소폭이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와 자본재는 수입감소세가 다소 둔화된 반면 소비재 수입은 지난달과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김칠두(金七斗)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전반적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반기 들어 미국경기 및 IT부문수요회복에 힘입어 플러스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내 상장사 투자현황

    외국인 주식투자 제한이 철폐된지 3년만에 외국인들이 상장사 시가총액의 32.35%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 시가총액의 50.66%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24일 “지난 23일 현재 외국인들의 상장주식보유금액은 79조3,982억원으로 3년전의 13조 9,115억원보다무려 470.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보유액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35%가 됐다.이는 3년전 19.62%보다 12.7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외국인 보유금액중 10대 그룹주의 비중은 65.32%나 돼 이들이 대형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음을 보여줬다.그룹별로는 포항제철이 59.23%로 가장 높았다.이어 삼성 50.66%,SK 44.04%,현대자동차 32.59%,롯데 29.12%,LG 18.88%,현대 11.00%,한진 9.88%,한화 6.86%,금호 0.73% 순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100%인 기업은 쌍용양회,외환은행1우,하이트맥주2우,리젠트화재1 등이다.외국인 지분율 상위종목은남양유업1우(98.12%),한국전기초자(92.12%), 한라공조(89.32%),한미은행(67.23%) 등의 순이다. 육철수기자 ycs@
  • 김대통령 “벤처기업 지원 더욱 늘릴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벤처기업 육성에 전력을다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벤처기업이 수출주역으로서 사명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휴대폰 수출업체인 경기도 김포시세원텔레콤을 방문,“국민의 정부 3년간 벤처기업이 1만개넘게 창업을 해 우리나라 수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해 2,115억원을 투입한 벤처창업지원 자금도 올해는 더욱 늘릴 것”이라면서 “20개 벤처기업지원센터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벤처기업이 수출 주종부문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건전성 제고시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당초 금년 중 1조원을 조성키로 계획했던 벤처투자자금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동아시아대회 오늘부터 열전

    15억 동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3회 동아시아대회가 19일 오사카에서 열전 9일의 막을 올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 2,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15개 종목 201개의 금메달을 다툴 이번 대회에 한국은 임원과 선수 400명(임원 93·선수 307명)을 파견,종합2위를노린다. 1·2회 대회에서 거푸 중국 일본에 뒤진 한국은 태권도금메달 8개를 싹쓸이하고 레슬링 정구 육상 볼링에서 각각 6개 등 40개의 금메달을 딴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이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이 육상 수영에서 일본의 상승세를 꺾고 메달을 휩쓸어 줘야 한다. 한편 19일 오후 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중국을 선두로 홍콩 한국 마카오 몽골 대만 카자흐스탄 괌 호주 일본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한다.한국은 핸드볼의 최현호(하나은행)를 기수로 세워 행진한다. 선수단 입장이 끝나면 아키야마 요시히사 대회조직위원장과 야기 요시로 동아시아대회협의회장의 환영사와 개회선언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후 시드니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노무라 다다히로,시드니장애인올림픽 여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하타나카가즈를 거쳐 시드니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의 손으로 건네진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되면개막식은 절정에 달한다. 박해옥기자 hop@
  • [대한광장] 물관리 유역별로

    우리나라는 1년에 301억t의 물을 이용하고 있다.용도별로는 생활용수가 62억t,공업용수 26억t,하천 유지용수 64억t,그리고 나머지 50%가 농업용수이다.이중 지하수 26억t을 제외하면 우리는 물 이용의 90% 이상을 하천 지표수에 의존하고있는 셈이다.그러므로 하천관리가 수자원관리의 핵심이며,하천의 지표수는 우리 모두의 생명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연간 강수량의 62%가 여름철에 집중되어 물관리에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구나 우리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이기 때문에 하천 연안의 저지대에 인구와 각종 시설물이밀집되어 있어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치수(治水)사업에 대한 투자는 피해액에도 미치지못하여 홍수 피해가 연례화되고 있다.지난 80년대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2,766억원이었으나 치수 투자비는 874억원에불과했고,90년대는 3,565억원의 피해에 투자는 2,815억원에그쳤다. 이는 수해가 발생하면 재해 방지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평상시에는 치수사업의 시급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도시 내홍수 방지시설의 미비도 하천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도시 개발과 더불어 국지성 호우로인한 내수 피해가 증가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도시 내의 배수시설,저류시설,지하 침투시설 등 빗물의 유출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당지역은 범람과 침수의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하천관리체계의 일관성 부족을 들 수있다.하천은 그 특성상 상류에서 하류까지 연속성을 가지고흐르고 있으나 직할 하천은 국가,지방 및 준용 하천은 관할지방자치단체가 행정 구역별로 관리하고 있어 수계(水系)별일괄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강은 강원도,충북,경기도,서울을 동서로 흘러서해로 유입되는 길이 514㎞의 젖줄이다.그 유역 면적은 2만6,219㎢로 압록강 다음이다.그런데 남한강의 경우 충북 단양에서 경기도 김포 구간은 국가 하천으로 건설교통부가,단양의 상류는 지방 하천으로 강원도와 충북이,소하천은 행정자치부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하나의 강 줄기를 이렇게 나눠관리할 때 치수와 이수(利水),하천 환경 정비 등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치수는 제방 위주의 하천 개수에 초점을 두고있다.지금까지 유수지 역할을 해오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하천의 중상류에 제방을 축조하면 집중 호우시 하류 지역은 그만큼 수해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지난 93년 독일의 라인강 홍수때 하류 지역의 쾰른시(市)에서 범람 위기가발생하자 그 대책으로 상류 지역의 기존 제방을 허물어 원래대로의 유수 기능을 회복시킨 적이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치수,이수,수질관리를 포함한 하천 환경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 유역관리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유럽의 라인강은 수질 보전과 홍수 방지를 위해 상하류 유역의국가간에 협력을 바탕으로 유역 통합관리정책을 추진 중에있다.그 내용은 라인강각료회의와 라인강유역보호위원회를중심으로 홍수 방지,수질 및 생태 보전 등을 위한 유역 단위의 관리 계획 수립과 활동프로그램을 작성해 대유역ㆍ소유역ㆍ단지 계획 등이 일관성있게 추진되고 있다. 이제 우리도 유역별 물관리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우선 치수대책부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유역별로 유수지와 홍수 조절지 설치 등을 통한 우수저류대책,지하침투촉진시설,투수성 포장 등으로 유역 내에서의 보수(保水)와 유수 기능을 유지토록 유역대책이 수립돼야 한다. 하천의 치수사업 역시 지금까지의 선형(linear)에서 유역시스템(area system)으로 전환돼야 한다.제방,다목적댐 등의구조물 대책과 홍수 예ㆍ경보,수방관리체계 등 비구조물 대책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치수대책이 세워져야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다음 단계로 하천의 이수와 환경기능을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물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하천 복개 금지,그리고 하천점용 허가에 관한 세부 기준 마련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매년 반복되는 물난리에서 벗어나 이제는 더 이상 수해 없는여름을 맞이해보고 싶다. 이정식 국토연구원장
  • 재일사업가 손정의씨 日고액 납세자 3위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43) 사장이 2000년도 일본 고액 납세자 3위에 올랐다. 일본 국세청이 16일 발표한 고액납세자 명단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 해 15억6,180만엔(164억원)의 세금을 냈다. 99년도 손씨의 납세액은 6억3,000만엔 가량으로 16위였다. 손씨가 이처럼 고액납세자 5위 안으로 껑충 뛰어오를 수있었던 것은 사외이사를 하고 있는 미국 기업으로부터 다량의 스톡옵션을 받아 행사했기 때문. 소프트 뱅크사의 한 관계자는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UT 스타컴을 비롯해 미국의 10개사 안팎의 사외이사를 하고있다”면서 “손사장이 일본 고액납세자 10위 내에 든 것은처음”이라고 밝혔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돈 투신권으로 ‘U턴’

    투신권을 빠져 나갔던 자금이 증시상황이 호전되면서 다시투신권으로 유입되고 있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환매사태를 겪으며 한때 설정잔고가 20조원대로 떨어졌던 MMF(머니마켓펀드)자금이 지난 4일29조5,936억원에서 10일에는 30조2,707억원으로 6일동안 6,771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11일에는 하룻만에 4,940억원이 들어와 30조7,65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추세는 기관들이 다시 MMF를 찾고 있어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주식형펀드 수탁고도 지난 10일현재 4조6,590억원으로 지난 연말의 4조615억원에 비해 5,975억원 늘었다. 특히 이달 들어 10일만에 수탁고가 746억원이나 늘어나는 등 자금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대한투신운용의 주순극 투신영업추진팀 차장은 “최근 주식형펀드 가입과 상품내용을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인규 한국투신운용 마케팅팀장은 “직접 주식투자를 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은 주식형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투신권 전체 설정잔고도 지난 4일 145조1,720억원에서 11일 146조130억원으로 8,410억원이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지난 11일 현재 삼성투신 17조5,172억원,현대투신운용 15조9,850억원,대한투신 15조6,861억원,한국투신운용 15조3,398억원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동대 총장 법정 구속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柳哲桓 부장판사)는 11일 교비 전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포항 한동대 김영길(62·金泳吉) 총장과 오성연(63·吳誠衍) 행정부총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2년과 1년6월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현직 대학 총장과 부총장이 확정 판결 전에 법정구속된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피고인들이 교비를 전용 또는개인 용도로 사용하고도 재판을 지연시키려 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해외 도피 우려마저 있어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 등은 1997년 11월부터 99년 8월까지 53회에 걸쳐 학교법인 자금 52억8,000여만원을 불법 전용하고 교육부장관의 허가없이 97년부터 2년간 103억원을 불법 차입한혐의로 지난해 10월25일 불구속 기소됐었다. 이들은 또 학생회관 증축 등 보조사업에 사용해야 할 국고보조금 3억원을 보조사업이 아닌 리스료로 납부하는 등97년 12월부터 98년 11월 27일까지 모두 9회에 걸쳐 국고보조금 15억여원을 교원 급여 등 다른 용도로 쓴 것으로드러났다. 이밖에도 이들은 대학이 재단 분규에 휘말리자 학교 설립자인 송모씨가 대학건물 신축자금 등 95억원 빼돌렸다고검찰에 허위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총장은 지난 6일 열린 구형 공판에서 징역 4년이 구형됐었다. 95년 개교한 한동대는 김 총장의 독특한 학사 운영으로주목을 받아왔으나 설립자인 송씨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학교 운영을 둘러싸고 내분이 계속돼 왔다.김 총장은 포항공대의 고(故)김호길 총장의 친동생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사설] 교복폭리, 공동구매로 막아야

    SK글로벌·제일모직·새한 등 3개 교복업체들이 폭리를 유지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등을 친 행태를 보면 ‘조직폭력배’ 수준이다.내로라하는 유명브랜드 업체들이 소비자들을갈취하기 위해 동원한 가격 담합과 입찰 방해 등의 판매수단은 너무 조악하다. 오늘날 땅에 떨어진 기업윤리의 단편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3개 교복업체들은 한벌에 8만원선인 제조원가보다 2배 안팎인 15만∼21만원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하청업체로부터 납품받아 판매하면서부당하게 높은 이익을 매겨온 셈이다.또 3개 업체들은 총판과 대리점들로 ‘전국학생복발전협의회’를 조직해 지역별판매가격을 담합해 정하도록 하고 담합가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대리점이 1,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확약서까지 받았다. 우리가 특히 문제 삼는 것은 상식 이하의 가격 담합이 대기업들의 주도로,그것도 전국에 걸쳐 올 봄까지 2년 반이나오래 지속됐다는 점이다. 자유경제 질서를 표방하고 있는체제에서 어떻게 이런 조폭 수준의 담합이 지속될 수있는지 그리고 그 구조를 지속 가능케 하는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 때다.교복시장은 외형상 3개의 대기업들이 있고 많은 중소 교복업체들이 존재하는 경쟁체제다. 그런데도 제조업체들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정하고 이를 대리점에 강요해 경쟁원리가 사실상 정지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대기업들이 마음만 먹으면 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강력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이 땅의 현실을 실감한 계기가될 것이다. 특히 학부모들이 공동구매에 나서 7만∼11만원이란 낮은가격에 구입하자 3개 업체가 공동구매를 저지하기 위해 벌인 행동은 기가 찰 정도다.업체들은 공동구매를 위한 입찰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교육부에 항의공문을 발송한 것을 비롯해 관련 학교앞 시위까지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3개 업체의 하청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해 저가로 낙찰받은 뒤 계약을 포기,공동구매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 공정위는 이 업체들과 대리점 등에 시장규모에 비해 전례없이 많은 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공정위는앞으로 지속적으로 단속과 조사를 벌여야 한다.무엇보다 모래알처럼 흩어진 소비자들의 의식이 깨어야한다.조폭 수준의 제조업체 담합에 맞서 공동구매 운동을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그래야 업체들의 폭리와 담합을 막을수 있다.
  • 교복업체 담합 115억 과징금

    SK글로벌·제일모직·새한 등 3대 교복제조 업체가 담합해중·고교 학생복 값을 비싸게 받아오다 적발돼 모두 11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3개 법인과 담합을 주도한 관련직원 6명은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교복시장의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결과 이들 3대 업체와 전국 총판,대리점들이 담합해 교복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공동구매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SK글로벌(스마트)에 37억6,000만원,제일모직(아이비클럽)에 26억4,000만원,새한(엘리트)에 25억4,000만원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총판 및 대리점 20곳에는 모두 25억6,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교복시장 규모가 연간 3,000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과징금 규모는 이례적으로큰 것이다.허선(許宣)정책국장은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많은 과징금을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국장은 “3사의 교복을 모두 공동구매로 구입했다면 소비자 250만명이 2년반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비용지출을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교복 담합 수법·실태. 요즘 유명 브랜드 학생복 값은 웬만한 어른 양복 값에 버금간다.그 이유가 공정위 조사로 밝혀졌다.SK글로벌·제일모직·새한 등 대기업들이 담합해 값을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다.그동안 무성하던 ‘설’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담합수법도 매우 조직적이었다. 3개 업체는 총판·대리점들로 ‘전국학생복발전협의회’를 만들어 담합 주도단체로 활용했다.학교마다교복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협의회가 구성돼 판매가격을정했다.대리점이 담합가격을 지키지 않으면 본사가 제재를가한다는 확약서까지 주고받았다. 예를 들어 호남지역 학생복발전협의회는 남자 고등학교 교복을 16만원,와이셔츠를 2만5,000원으로 정하고 이를 어기는 대리점에는 1,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가방이나인형 등을 주는 판촉행사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수수료를내야 하는 백화점에서는 아예 판매하지 못하도록 정했다. 터무니없이 비싼 교복가격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이 교복업체를지정해 단체로 구입하려는 공동구매움직임이 일어나자 저지에 나섰다.지난 99년 4월 전국 최초로 대구 도원중학교 학부모들이 공동구매를 추진하자 학교앞에서 시위를 벌였다.공동구매 추진 학교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저지공문 발송과 항의방문을 계속했다. 이 3개업체의 교복값은 15만∼21만원선.그러나 공동구매로는 7만7,000∼11만5,000원이면 살 수 있다. 대기업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해온 것이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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