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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 안테나

    ◆ 구속 곽달영의장 '어록집' 눈총. 충북 청주시의회가 국민주택건설기금 횡령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곽달영 의장(59)의 ‘어록집’ 성격이 짙은 연설문집을 펴내 눈총을 받고 있다.청주시의회 사무국은 최근‘2001년도 연설문집’이란 제목으로 곽 의장의 개회사,격려사,대회사,추모사등 지난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각종 행사에서 실시한 149건의 연설과 행사 시나리오등을 실어 380쪽 분량으로 묶었다.그러나 이 책의 90% 이상이 곽 의장의 연설문인데다 의장 개인 기고문 등까지 실려 있어 개인 어록집 성격이 짙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제천시 공무원 판공비 1억 반납. 최근 자치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판공비) 사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권희필 충북 제천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이 업무추진비 1억원을 반납했다.권 시장은 3,800만원을,다른 공무원들도 모두 6,200만원을 반납,모두 1억원을 이번 추경에서 삭감해 현안 사업비로 전환시켰다. ◆ 미등기 누락 취득세 15억 추징. 강원도는 사망에 의한 상속재산 중 미등기로 인한 취득세 신고 누락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15억1,000만원을 추징했다고 24일 밝혔다.도는 지난 3월부터 96년 이후 상속이 개시된 과세물건에 대한 취득세 신고누락을 조사,비과세 및 감면 대상을 제외한 9,232건에 대해 취득세 13억8,800만원과 농어촌특별세 1억2,200만원을 추징했다. ◆ 공공행정 ISO9001 취득. 부산진구가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행정분야에서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1 품질인증을 취득했다.부산진구는 고객만족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기획감사실,민원봉사과,청소행정과,허가민원과등 4개 부서에 대해 ISO인증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받은 결과,인증서를 취득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부산진구는 31일 구청 대강당에서 국제인증기관인 BSI인정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SO 9001 인증서 수여식을 가질예정이다.
  • 서해안 풍력발전기 10대 설치

    충남 서해안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2007년까지 당진·서천·태안군과보령시 등 서해안 일대에 풍력발전기 10대를 설치하기로했다. 도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풍력발전기건설 관련 용역을 의뢰,최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당 발전 규모는 750KW로 10대에서 연간 800만KW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것.건설비는 대당 15억원씩 모두 150억원이 소요된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3∼11월 보령시 남포방조제,서천군 부사방조제,당진군 석문방조제,태안군 달산포해수욕장에서 풍속을 측정해왔다. 측정결과 석문이 연평균 초당 4.3m로 가장 셌으며 부사 4. 1m,달산포 3.7m,남포 3.5m로 조사됐다.풍력발전기는 초당4m 이상 풍속이 필요하나 달산포와 남포는 못미쳤다. 풍력발전기는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여서 관광자원으로 가치도 높다.현재 제주도가 운영하고있고 전북 등에서 건립을 추진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 겨울 풍속을 집중 측정해 이르면 2003년부터 풍력발전기 건립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KT·MS 전략적 제휴 연기

    KT(한국통신)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제휴발표가 갑자기 연기됐다. 양사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5억달러 규모의 전략적제휴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아르헨티나 사태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지면서미국 재무성 채권 이자율이 3.5%에서 4.5%로 급등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보통신부와 KT는 MS와의 제휴방안이 사실상 성사단계로 공식적 발표시점만 며칠 뒤로 미뤄진 것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끝났으며 이자율 조정문제만 남겨놓고 있어 빠르면 26일 발표 가능성도 있다. [발표 왜 연기됐나?] 아르헨티나 사태로 미국 재무성 금리가 하루만에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 송유종 통신업무과장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조건,매각금지기간 등에 대해서는 KT와 MS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적용 금리가 갑자기 불확실해져 불가피하게 발표를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과장은 “MS와 금리문제를 최종합의한 뒤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전략적 제휴가 타결돼도 실질적인 자금유입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채권발행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MS 관계자는 “금리문제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1∼2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제휴 방안은] 5억달러 어치(지분 3.2%)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해 MS에 매각하고,해외교환사채 15억달러(지분 8.6%)를 발행해 메릴린치 등 2개 투자회사에 매각한다는 게 골자다. KT는 이를 위해 정통부가 갖고 있는 3,677만주(11.8%)를 자사주 형태로 취득한 뒤 모두 매각키로 했다.이 경우 정부 지분은 28.3%가 되고 외국인 지분은 49%로 올라간다.정부는 내년에 정부지분 28.3%를 매각해 6월까지 민영화를 끝낸다는계획이다. [KT-MS 제휴의 파장은] 국내 최대의 통신서비스업체(KT)와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MS)의 제휴는 통신업계의 구도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독점적 지배력을 지닌 공룡기업끼리의결합인 만큼기술표준 등을 자사에 유리한쪽으로 주도하게 되면 기타 군소 정보통신업체나 벤처기업 등은 경쟁 자체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때문에 양사의 제휴에 대해 국내 업계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컨대 MS는 KT의 막강한 인프라에 자신의 ‘닷넷(.net)’서비스를 얹어 국내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특히 KT는민영화 일정에 쫓겨 제휴를 맺으면서 MS의 독점적 지위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한글과 컴퓨터,안철수 연구소 등 국내 소프트웨어회사들의 고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KT 정부지분 11.8% 20억弗에 해외매각

    KT(한국통신)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5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팔고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또 미국의 EW 등 외국 2개 펀딩회사에 15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 연계증권을 발행한다. KT는 19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2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KT는 정부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11.8%(3,677만183주)를 자사주 형태로 사들여 해외에 매각키로 했다. MS가 인수할 물량은 2.5%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MS는 빠르면 21일쯤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정식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광옥씨 수사 이모저모/ 檢 “”증거 확실…자백만 남았다””

    검찰은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해 신광옥 전 법무차관의 금품수수와 대가성을 입증할만한 정황을 상당 부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일 소환된 신 전 차관은 검찰의 강도높은 추궁에도 지금까지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혐의 사실을 전면부인했다. ◆신광옥,진승현 접촉 확인=검찰은 신 전 차관이 지난해청와대 민정수석 때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구속)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1,800여만원을 받았다는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신 전 차관을 추궁했다.검찰의 ‘무기’는 지난해 5월 중순 서울시내 P호텔에서 신 전 차관을 함께만났다는 진씨와 최씨의 일관된 진술이다. 최씨는 신 전 차관을 만나는 자리에 진씨를 데리고 나가신 전 차관에게 소개시켜주고 함께 식사까지 했다고 진술했다.진씨도 마찬가지다.신-최-진씨는 3개월 뒤 한차례 더 함께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최씨는 “지난해 신 전 차관을 10여차례 만나면서 진씨에 대한 얘기를 자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전 차관이 최씨가 건넨 돈을 진씨의 돈으로 생각할수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검찰은 본인에 대한 사직동팀 내사 결과를 진씨가 알고있었다는 점,지난해 9월 신 전 차관이 진씨에게 ‘변호사선임료 15억원을 준비하라’고 전화했다는 진씨 측근 인사의 진술 등은 신 전 차관이 진씨의 돈을 건네 받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라고 판단,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신 전 차관은 혐의 사실을 전면부인했다.신 전 차관은 “최씨로부터 돈을 받지도 않았고,진씨도 본 기억이없다”고 완강히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최씨와 진씨 모두 신 전 차관에게 준 돈의 대가성을 인정하는데다 확보한 정황만으로도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판단,이날 밤 늦게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신 전 차관에게 휴식시간과 변호인 접견시간을 충분히 할애,예상외로 조사 시간이 오래 걸려 구속영장 청구는 20일 오후 늦게나 결정될 전망이다. ◆김은성 입원,검찰수사 저항인가?=검찰은 김 전 차장이이날 새벽 심장부정맥으로 갑자기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사 차질을 우려하며 경위 파악에 분주했다.검찰 주변에서는 김 전 차장이 검찰수사에 저항하기 위해 입원이라는 수단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검찰 관계자는 “입원기간이 아니라 병세가 문제”라면서 조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예정대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검찰, 신광옥씨 오늘 영장청구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9일 검찰에 출두한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을 상대로 지난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때 민주당당료 출신 최택곤(崔澤坤·구속)씨에게서 금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에게 한번에 200만∼300만원씩 여러차례에 걸쳐 2,000만원 안팎의 금품을 건넸다”는 최씨의진술을 근거로 신 전 차관을 추궁했으나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최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정황이 충분하다고 판단,피의자 신문조서를 받고 20일 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방침이다.검찰은 이날 신 전 차관이 지난해 5월 중순 서울시내 P호텔에서 최씨와 함께 온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경위를 추궁했으나신 전 차관은 “진씨를 본 기억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지난해 5월초 사직동팀에 진씨 내사를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경위 ▲지난해 9월 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변호사 선임료 15억원을준비하라’고 조언했는지 여부 등도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국가정보원 김은성(金銀星) 전 2차장이 제3자를 통해 진씨에게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은 단서를 포착,수사 중이다. 박홍환기자 장택동기자 stinger@
  • 윤곽 드러나는 진게이트/ 김은성씨 지휘 ‘전방위 로비’

    ‘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아들까지 거론되는 등 진씨 로비의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진씨가 1억5,900만원을 주고 금감원 검사 무마를 부탁한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는 자신이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위기에 처하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아태평화재단 부이사장에게 구명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남 민주당 김홍일 의원도 거명됐다.진씨로부터 금감원 로비 명목으로 1억4,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 국정원경제과장 정성홍씨는 4·13 총선 직전 김 의원에게 접근을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과 국정원 인사에게도 무차별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진씨는 국정원 출신 김재환씨(수배)를 MCI코리아 회장으로 영입,국정원과 정치권에 로비를 시도했다.김씨는 지난해 “민주당 김모 의원에게 5,000만원,정성홍 국정원 경제과장에게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김씨는 진씨의 변호사 선임 과정에도 관여,검찰 출신 브로커 김삼영씨에게 1,000만원,사업가 출신 브로커 박모씨에게5억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은 지난해 9월 진씨와 자신의 딸의혼담을 이유로 대검 간부들을 찾아 진씨 사건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검찰은 김 전 차장이 ‘진승현 리스트’ 작성에 개입하는 등 진씨 로비에 총괄적으로 관여한 핵심인물로 보고 있다.김 전 차장이 진씨에게 정치자금을 받아 정치권에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신광옥(辛光玉) 전 차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신 전차관은 지난해 4월 말에서 5월초 사이 경찰 사직동팀을 통해 진씨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신 전 차관이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변호사 선임료 15억원을 준비하라’고 했다는 진씨 측근의 진술도 나왔다.신 전 차관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깊숙이 이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이높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더욱이 아직까지 설(說)로만 떠돌고 있는 ‘진승현 리스트’에 정·관계 실세 20∼30명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리스트의 존재가 확인되면 그파장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장택동기자 taecks@
  • 한파 녹인 ‘온정손길’

    ■자선냄비에 ‘1,000원짜리 기적'. 경기 침체로 넉넉지 않은 호주머니 사정에도 불구하고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사랑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다. 18일 구세군 대한본영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전국 194개 자선냄비의 모금액은 4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8,900만원에 비해 13.3% 늘었다.현 추세라면 모금이 끝나는 24일 자정까지 목표액 1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 역자선냄비에 60대 노신사가 100만원을 넣고 가는 등 올해에도 ‘익명의 천사’ 10여명이 등장했다. 그러나 뭉칫돈보다는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자선냄비에 넣는 시민들이 끊이지 않아 ‘1,000원짜리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구세군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15억원 목표에 17억6,989만6,997원을 모금해영세민·재해민·장애인 구호,복지시설지원,에이즈 예방,결식아동 지원에 썼다. 강성환(姜聲煥)구세군 사령관은 “73년간 지속된 자선냄비의 힘은 현장에서 익명으로 내는 소액에서 출발한다”면서“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ARS(자동응답전화·060-700-0939)를 이용해 모금한데 이어 올해에는 인터넷(www.good-c.org)모금과 국민·한빛은행 등 9개 금융기관을 통한 자동이체를 시작하는 등 모금 방법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저시력인들, 더 어려운 이웃돕기. “앞은 잘 안보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은 똑바로 볼 수 있답니다.” 18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이웃사랑공동모금회에는 노란 장갑을 낀 특별한 손님 5명이 찾아왔다.노란 장갑은 저시력인임을 나타내는 징표.이들은 어려운 사람을위해 써달라며 ‘거금’ 100만원을 맡겼다. 100만원은 지난 5월부터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온 전국저시력인연합회 회원 50명이 교통비 등을 아껴 모은 돈이었다. 이성섭씨(35)는 앞이 뿌옇게 보이는 고통을 겪고 있지만쓸쓸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소에서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고 했다.사물이 흔들려 여러개로 보이는 김영섭씨(39)는 중증장애인들을 목욕탕으로안내해 목욕과 이발을 시켜준다.사물이 드문드문 보이는이혜정씨(31·여)는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따 양로원 할머니와 장애인들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저시력연합회 미영순 회장(53·여)은 “저시력인들은 정상인과 장애인들의 중간자적인 입장”이라면서 “정상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장애인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회의 짐이 아니라 사회에서 꼭 필요로하는 당당한 구성원임을 느끼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내년에도더 큰 정성을 모아 공동모금회를 찾겠습니다.”이혜정씨의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지방세 카드납부 실효적다

    주민들의 납세 편의와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 권장되고 있는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도가 과도한 수수료 부담 때문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지방세의 신용카드 납부로 수십여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로 카드 회사만 살찌운다는 여론이 높다.또 수수료를 전체 납세자가 부담해야 하는 도덕적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시행중인 자치단체가 보류하거나 폐지할 조짐이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행정자치부의 권고로 전국 78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지방세 카드 납부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카드 납부에 따른 수수료 2%를 부담하는 이 자치단체들은 도입 초기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아 별 부담이 없었다.그러나 카드 납부액이 해마다 2배 이상 급신장하면서 전국적으로 수십여억원의 세금이 카드사로 유입되는 실정이다. 올 1·4분기에 전국적으로 지방세를 카드로 납부한 액수는 224억여원에 달하고 있다.이는 지방세 수납 총액인 3조2,515억여원의 0.7%에 해당한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현재 목포·순천·담양·곡성·강진·영암·진도 등 7개 자치단체에서만 일부 세목에 한해카드 납부제를 도입,운영중이지만 광주시와 5개 자치구,전남도 등 나머지는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납세자들이 올 지방세 징수 목표액 5,437억원의 30%를 카드로 납부할 경우 연간 수수료 27억여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 초부터 카드 납부제 대신 ‘카드론 납부제’를 도입,운영중이다.카드론 납부제는 카드사와 제휴해 재산세·자동차세·주민세·종합토지세·면허세 등 5개 세목의 정기분에 대해 카드사가 대납해 주고 수수료는 납세자가 부담토록 하는 제도다. 시는 내년부터 카드론 납부제를 이 세목들 외에 등록 및취득세 등 전체 세목과 체납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김은성씨 ‘진씨 구명’개입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17일 국가정보원 김은성(金銀星)전 2차장이 전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씨를 통해 MCI코리아 대표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의 구명로비에 개입한 흔적을 포착, 수사중이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이 부하직원에게 건넨 1,000만원이 진씨의 로비자금중 일부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등 김 전 차장이 제3자를 통해 진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보,이번주 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을 소환하면 지난해 이후 검찰 수사를조직적으로 방해한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이른바 ‘진승현 리스트’와 관련,김 전 차장 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 “김 전 차장 등에 대한 계좌추적에서 드러난 돈의 성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崔澤坤·구속)씨가검찰에 소환되기 직전인 지난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아태평화재단 부이사장을 만나 구명 청탁을 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구체적인 경위를 캐고있다. 김 부이사장측은 “최씨가 찾아온 것은 사실이지만‘검찰 조사를 받으라’며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신광옥(辛光玉)전 법무차관에 대해서는 이르면 18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부인으로 일관하던 최씨 진술 태도에 다소 변화가 있지만 관련 진술을 할 때마다 말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또 진씨 측근이 지난해 수사 때 “신 전 차관이 MCI코리아 압수수색 직후 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구속이불가피하니 변호사 선임료 15억원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사실을 확인,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이후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을 찾아다니며 여권 실세 인사들과의 친분 관계를 과시하고 일부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진게이트 수사 새국면/ 김은성·신광옥씨 ‘합작’흔적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수감중)의 구명로비를 위해 신광옥 전 법무차관과 김은성 전 국정원2차장이 ‘합작’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 핵심 2명을 이번주에 차례로 불러 연결고리를 찾아낼 방침이다. [신-김 연결됐나] 검찰은 김 전 차장 소환 시기를 신 전 차관 처리 이후로 잡아놓고 있다.김 전 차장을 즉각 소환할수 있을 정도로 정황을 확보한 검찰이 신 전 차관 문제 매듭을 우선시한 것은 신 전 차관과 김 전 차장이 진씨 구명로비를 ‘고리’로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에게 쏠린 의혹은 모두 진씨 구명로비와 관련돼 있다.신 전 차관은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구속)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신 전 차관은 또 지난해 검찰 수사 당시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진행상황 등을문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진씨 측근 인사는 지난해 조사에서 “신 전 차관이 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구속이 불가피하니 변호사 선임료 15억원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진씨 구명을 위해 적극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실상 진씨 구명로비를 ‘진두지휘’한 김 전차장과 어떤식으로든 연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말 대검 고위간부를 방문,‘혼사’를빌미로 진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 상황을 탐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부하 직원에게 1,000만원을 주면서 수사 상황을보고토록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검찰은 김 전 차장이 ‘제3자’를 통해 진씨의 돈을 받은 정황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김 전 차장은 진씨가 검찰출두에 앞서 측근들과 가진 ‘대책회의’에 자신의 심복인 국정원 전 경제과장 정성홍씨(구속)를 참석시킬 정도로 진씨 구명과 밀접히 연결돼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검찰 주변에서는 수사초기 진씨 구명을 위해 서로 협조하던 두 사람이 수사팀이 진씨를 구속하기로 결정한지난해 11월 이후 사이가 틀어져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오락가락하는 최택곤의 ‘입’] 신 전 차관 소환을 위해필수적인 최씨의 ‘입’이 쉽게 열리지 않아 수사팀이 애를먹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진씨로부터 받은 돈의 사용처와 관련,최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면서 “신 전 차관과 최씨 외에 목격자나 물증이 없어 일일이 사용처를 확인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가 신 전 차관에게 돈을 전달했을 심증 등은 있지만객관적으로 돈이 오고간 정황을 확보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초 18일로 예정했던 신 전 차관의 소환을 하루 이틀 미루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노동부 내년 이색사업

    ‘체감 실업’은 여전하지만 실업률이 공식적으로 일단 낮아졌고 자활 사업 대상자가 예상보다 적어 관련 예산이 축소편성됐다. 올해 7,215억원에서 14.9%가 줄어든 6,140억원이내년 예산이다. 저소득 근로자의 대출과 근로자 종합복지관,부산인력타운건립 등 근로자 복지 사업이 눈에 띈다.11월부터 모성보호 3법이 시행됨에 따라 여성 근로자 지원책도 확대됐다. ◆국가가 보증 서준다=근로자가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등 노동부 지원금을 대부받을 때 금융기관에서 보증이나 담보를 요구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내년부터는 근로자가 대부금을 갚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대위 변제금’조로 27억원을 책정,근로자들이 부담없이 자금을 대부받을 수 있게 됐다.노동부는 정부의 보증으로 10만명 정도의 근로자가 대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의 근로자에게 의료비·혼례비·장례비 용도로 700만원 이하를 대부해 주는 생활안정 대부금으로 93억원이 마련됐다.2개월 이상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생계비 지원(700만원 이하)을 위해서도 170억원을 책정했다. ◆취업 관련 기관을 한자리에=2004년 개원을 목표로 부산시북구 화명동 구 한독직업전문학교 부지에 연건평 7,008평 규모로 ‘부산인력개발타운’이 착공된다.인력개발타운은 그동안 부산시내에 분산돼 있던 직업훈련기관·자격검정기관·취업알선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총사업비 348억원중 내년 예산에 우선 26억원이 배정됐다. ◆근로자 쉼터 확대=기존의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을 헐고 이 자리에 연건평 8,400평 규모의 중앙근로자복지센터가들어선다.총 사업비 516억원중 내년 예산으로 57억원을 확보했다. 복지센터에는 복지매장·웨딩홀·목욕탕 등 부대 시설은 물론 노동상담실·직업안정기관·인력은행·전직지원센터 등취업 관련 시설이 함께 입주한다.지역별 근로자들의 쉼터인종합복지관도 기존 31곳에서 인천·안산·속초·순천·전주5곳을 추가 건립한다.예산은 50억원. ◆여성 근로자 지원 확대=11월부터 산전후휴가가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남에 따라 30일분 임금 지급에 150억원이 들어갈예정이다.여성 가장 실업자 2,500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39억원을 준비했고,실직 여성 가장이 점포를 전세낼때 임대비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진폐근로자의 건강진단과 이들에 대한 위로금으로 228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민주노총의 사무실 임대 보조금으로 마련한 20억원은 올 상반기 민주노총이 지원 신청을 하지않아 편성에서 빠졌다. 올해 예산으로는 20억원이 마련돼 있지만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건물의 근저당 설정이걸림돌이 돼 아직 집행을 못하고 있다.이달 말까지 집행되지않으면 이 돈은 국고로 환수된다. 226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570개 종목의 자격검정시험 실시와 강릉·천안에 추가로 설치될 상설검정장 확충에도 250억원이 투입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LG에너지·LG파워 지분 50.1% 싱가포르에 매각

    LG칼텍스정유는 자회사인 LG에너지와 LG파워의 지분 50.1%를 싱가포르 SPI(Singapore Power International)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2,440억원(약 2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싱가포르 국영전력회사의 해외투자전문자회사인 SPI는 LG에너지에 625억원,LG파워에 1,815억원을투자하게 되며 투자금은 12월 말까지 LG측에 건네진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의 지분구성은 SPI 50.1%,LG상사 19.9%,LG전선 20%,LG건설 10%로 바뀌게 된다. LG파워의 지분구성도 SPI 50.1%,LG칼텍스정유 24.9%, 쉐브론텍사코(ChevronTexaco) 25%로 변경된다. LG측은 그러나 이번 계약체결로 SPI가 두 회사의 지분 50.1%를 보유하게 됐지만 이사진 구성을 양측 동수로 하고대표이사도 공동으로 선임토록 해 경영권은 공동으로 행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 의결정족수를 보통결의사항은51% 이상, 특별결의사항은 80% 이상으로 정했기 때문에 대주주인 SPI의 단독의사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LG측은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집중취재/ 기부금법 문제와 대안

    ***“모금규제법 '장려법' 전환을”. 성금모금 관련법의 허점과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99년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활동을 하며 해마다모금액이 늘고는 있다.하지만 관련법이 다른 단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원활한 성금모금에 차질을 빚고 있다. [문제점]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은 신고제가 아닌 사전허가제를 택하고 있다.현행법과 국회에 계류중인 개정법안이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데 들어가는 모집경비(운영경비)를 각각 2%,5%로 잡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모든 시민단체가 매년 한번씩 갖는 ‘후원의 밤’ 행사도 엄밀히 따질 경우 허가를 받지 않은 ‘위법행위’가 된다.그러나 이 사안으로 처벌받은 사례는한 건도 없어 ‘사문화’된 법으로 남아 있다. 복지단체인 월드비전 박준서(朴俊緖)본부장은 “헌재의위헌판결이 있었음에도 허가제를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은 헌재에 대한 도전”이라며 “기부금품 모집을 신고제가아닌 허가제로 하고 있어 민간단체의 자율적 기부문화 정착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정안 쟁점] 현재 국회에서는 정부법안과 민주당 전갑길(全甲吉),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의원이 내놓은 안 두 가지에 대해 논의중이나 쉽게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논란의핵심은 허가제와 신고제의 선택 문제다. 전·이의원안은 신고제와 신고단체의 자격요건 강화,모집비용 20%까지 허용 등을 담고 있다.반면 정부법안은 사전허가제 지속,모집비용 5% 등이 요체여서 평행선을 긋고 있다. [자발적 성금 부족]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연말연시 397억원을 포함해 모두 625억원을 모금했다.이중 552억여원을 4만4,258개 복지기관 등의 저소득층,독거노인 등 475만여명에게 지원했다. 그러나 모금액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못하다. 지난해 개인(ARS포함)의 모금비중은 23.27%로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의 61.77%에 크게 못미쳤다.그나마 기업의 참여도 전경련이나 경총 등의 반강제적인 지침에 따른 것이어서 ‘준조세’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안은] 시민사회복지단체들은 아예 이 법의 폐지를 주장한다.297개 단체들이 연대해 ‘기부금품모집규제법 폐지추진위원회’를 꾸려 전세계에 유례없는 기부금 모집을 규제하는 법의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다.녹색미래 이정수 사무총장은 “모금경비를 외국처럼 최소 20%까지 늘려야 한다”면서 “비용 때문에 시민에 대한 직접홍보가 어렵고 이에 따라 기부도 적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자율적인 기부문화를 촉진시키면서 비도덕적 모금활동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고제로 전환하고 모금단체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민관이 기부문화 활성화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홍보와 불건전단체 적발 등의 일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외국 사례] 지난 9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경없는 의사회’는 모집비용의 19%,유나이티드 웨이는 15.7%,케어인터내셔널은 35%,미국의 월드비전은 20%를 모집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전 허가제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는게 시민단체들의 지적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반짝 관심'실태- 기업 준조세 인식 '눈치성금'.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의 절반 남짓을 기업체,특히 대기업이 낼 정도로 개인의 참여가 미흡하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려면 기업체들이 나서야 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러나 기업체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준조세’로 여겨 참여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지난 99년에는 대통령이 기업인 간담회를 가지면서 성금 참여를 당부해 모금액이 급증했으나 지난해에는 줄어들거나 아예 내지 않은 곳도 많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집중적으로 이웃돕기 모금을 실시한다.이 기간 동안 연간 모금액의 80%가 걷힌다. 이는 겨울철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반짝’에 그친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기업체 관계자를 만나 성금을 부탁하지만 쉽지 않다”면서 “기업체들이 얼마나 내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체보다는 많은 개인들의 참여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체들의 성금액이 매년 널뛰기해 관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탄탄한 경영구조를 자랑하는 SK그룹은 지난해 성금으로 500만원을 냈다.지난 99년 연말에는 5억원을 냈었다.지난 99년 55억원을 냈던 현대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은 탓인지지난해에는 성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삼성은 이태째 100억원을 희사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ARS모금 인기급락…감성호소 모금 퇴조. 몇년 전부터 모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의한 모금 덕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민들이 ARS 모금 방식에 싫증을 내면서 모금액이 줄고 있다.사회복지 문제 전문가들도 즉흥적인 모금은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전화를 걸어 단추를 누르면 전화요금에 기부액이 부과되는 ARS 모금은 지난 97년 한 종교단체가 처음으로 이용하면서 도입돼 인기있는 모금 방식으로 정착됐다.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소방관 6명이 한꺼번에 사망했을 때는 이틀 동안에 15억여원이나 전화를 통해모금돼 위력을 발휘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는 물론이고 구세군도ARS를 이용,모금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금액이 줄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9년 12월∼2000년 1월 ARS 방식으로 24억4,900만여원을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13억2,400만여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공동모금회의 총 모금액은 348억여원에서 396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흥윤(全興潤·43)자원개발1팀장은“ARS 모금은 특성상 방송 등의 언론매체를 통해 모금이필요한 사연을 알리지 않으면 참여자가 거의 없는 ‘즉흥적이고 감성에 호소’하는 방식”이라면서 “어떤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했는지도 전혀 알 수 없어 기부 문화 정착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루에 2,000원 정도로 기부 액수가 제한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 전화국 등에는 “우리 가족은 이런 전화를 건 적이 없다”면서 “돈을 내지 못하겠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어 골칫거리다. 공동모금회는 올해부터 홈페이지에 접속,휴대전화 번호를입력하면 액수 제한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개발해 운영하는 등 대안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성금모금 규제법 변천사.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은 해방 이후 반공 단체들의 반강제적모금에 따른 부작용과 폐해를 막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51년 제정 당시의 이름은 ‘기부금품모집금지법’.현재의이름은 95년 법 개정 이후부터다. 그러나 이 법은 시민사회단체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90년대 이 단체들을 억압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잦아 철회·개정 요구가 높아졌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당시 민주노총 위원장)대표와이창복(李昌馥·당시 전국연합 의장)의원 등은 지난 95년가뭄과 수해에 시달리던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하다 입건됐다.인권운동사랑방 서준식(徐俊植·전 대표)씨도 99년 인권영화제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을 하다 입건됐다. 권 대표는 당시 “법 체계가 정비된 상황에서 기부 금지는 국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 신청을 해 승소했다.헌재는 지난 98년 “기부금품모집금지법 제3조는 기부금품모집행위를 사회적으로 유해한 행위로만 간주하여 국가가모집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고 허가 여부를 행정관청의 자유재량에 맡김으로써국민이 기부금품의 모집허가를 청구할 법적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참여연대 등 90여개 단체는 지난 99년 7월 이 법이 자율성을 해친다며 완전 철폐를 주장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 총외채 10월말까지 1,207억弗

    우리나라의 10월말 총외채는 1,207억달러로 9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장기 외채는 민간부문 장기차입금 및 외화증권 발행,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증권 발행 등으로 9월보다 15억달러가 증가한 796억달러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 자치 안테나

    ◇ 봉급인상분 공공사업비로 사용. 충북도내 1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4명의 올해 봉급 인상분1,611만원 전액이 공공근로 사업비로 쓰인다.충북도 1급 이상 공무원인 도지사와 행정 및 정무부지사,충북과학대학원장 등 4명은 올 초부터 봉급 인상분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6일 알려졌다.이들은 올초 봉급 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 주차단속원 1.618명 중원. 대전시는 6일 내년도 주차단속원을 올해의 88명보다 20배가량 늘어난 1,618명으로 증원,내년 1월1일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주차단속원의 단속거리가 한 사람당 평균 9.5㎞에서 0.2㎞로 대폭 줄어 불법 주·정차단속이 강화된다. ◇ 서울서 울산배 홍보전시회. 울산시는 오는 11∼1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1층 식품점에서 울산배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판매 홍보전시회를 갖는다.행사기간에 울산배 시식회,배즙 시음회,배요리 전시회 등과 함께 울산 특산물,처용탈·은장도·옹기 등 공예품도 소개한다. ◇ 도청사 입찰 공개 설명회. 전남도는 6일 무안군 남악 신도시의 도청 신청사 입찰에참가한 국내 1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설명회를 열었다.공사비 1,315억원의 신청사 공개 경쟁입찰은 오는 14일조달청에서 열린다. ◇ 동화농공단지 기업유치 설명회. 강원도 원주시는 11일 문막읍 시농민문화체육센터에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연다.이날 설명회에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설명과 입주 상담 등도 한다.시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문막읍 동화리 일대 33만여㎡ 규모의 동화농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강원상품 구매 인센티브제. 강원도는 도내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수도권 대규모 점포나 체인사업자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판매하면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강원산품 구매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도는 우선적으로 ㈜미도파와 ㈜새시대체인을 협력업체로 선정,이달중 이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정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 주가 38P 폭등…연중 최대

    종합주가지수가 700선 고지에 바짝다가서며 연중 최고치를기록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반도체주 경기회복 전망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38.41포인트 오른 688.31을 나타냈다.지난해 9월1일(692.19P)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주가상승폭은 연중 최대치다.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1.80%) 오른 72.04로 마감됐다. 거래소에서 지난해 10월21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치며26만원대로 오른 삼성전자 등 지수 관련 대형주는 6.19%,중형주는 6.87% 각각 올랐으나 소형주는 1.83% 상승하는 데그쳐 중·대형주가 장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가 몰린 지수 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 외에 SK텔레콤(9.23%)과 한국통신(3.92%), 한국전력(4.67%), 포항제철(8.80%)이모두 초강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이 현물가(價)보다 높은 상황에서 매도가 1,117억원,매수는 5,618억원으로 4,5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99년 7월12일(3,528억원) 이후 최대치였다. 주가지수선물시장은 거래량사상 3위(24만 7,334계약) 및거래대금 2위(10조5,349억원),주가지수옵션시장에서는 거래량 사상 최대(1,110만617계약)와 거래대금 2위(9,115억원)의 진기록을 세웠다. 주병철기자 bcjoo@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문화부 내년 이색사업

    문화관광부는 말그대로 문화에 대한 모든 분야의 예산을 담당한다.최근 문화산업에 무게가 많이 가고 있지만 종교나 순수예술 분야 지원도 적지 않다.이 가운데 일반인들이 알고있는 것도 많으나 낯선 것도 있다.예산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재미있고 기발한 ‘문화적’ 발상이 담긴 사업 몇 가지를알아본다. [왕의 옷을 보관] 공연계의 숙원이 있다.공연에 사용된 무대 세트와 의상 등이 컨테이너 등 아무 곳에나 방치되는 현실을 벗어나는 것이다.공들여 만든 세트들이 1회용으로 사라지고,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버려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공연예술인들의 꿈을 돕기 위해 문화부는 내년부터 ‘무대용품공동보관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20억원을 지원한다.건물은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국악·연극 과외비(?)지원] 공교육 사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예술분야는 거의 사교육에 의존한다.다른 한쪽엔 문화예술 전공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 문화부는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지난해부터 1년 동안 10억원을 투입해 전국 680개 초·중·고교에 국악강사를 파견했다. 아직 전체 학교 중 6.8%에 불과하지만 반응이 좋아 내년엔예산을 15억원으로 늘린다.모자라는 강사인력을 확보하고 국악 관련 전공자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일거양득이다. 내년부터는 ‘연극강사 풀제’도 실시한다.예산은 5억원.전국 초·중·고교 260곳에 8개월 동안 연극강사를 지원한다. 프랑스는 벌써부터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의예술교육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연극배우나 연출가가 학교에 나와 연기나 발성 등을 지도하는 것이다.말하기 인성교육 읽기 쓰기 등 직접효과는 물론 예술에 대한 감성과 애정을 어릴적부터 키워 ‘될성부른 나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도소에서 연주회를] 교도소·양로원·고아원에서 연극을보고 음악을 듣는다.지난 90년부터 국립시설 중심으로 조금씩 해오던 사업을 지난 해부터 대폭 늘렸다.200회에 머물던공연·전시를 1,700차례로 늘리면서 농어촌,장애인시설·노숙자 쉼터 등 ‘문화 소외지역’을 방문해 문화균형 맞추기에 한몫해 온 프로그램이다.연말엔 고아원·양로원·노인복지회관 등에 집중한다.지난해 예산은 10억원.문화에 굶주렸던 지역이라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게 담당자들의 귀띔. [독수리 치료비] 천연기념물 지정 동물들이 부상 당하면 치료비를 어떻게 할까.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경비’ 예산 2억원을 내년부터 신설한다.전국 230곳 동물치료소에 오는 천연기념물 동물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올해까진따로 예산이 없어 다른 경비로 막았다.단골(?)은 독수리.독극물을 먹고 죽은 동물을 먹다 변을 당하곤 한다.또 겨울에산양이나 사향노루 등은 폭설이 내리면 먹을거리가 없어 탈진한 상태로 발견되곤 한다.이밖에 올빼미나 수달 등도 대상이다. [나락뒤주·투구도 삽니다] 나락뒤주(짚 등으로 엮은 벼 보관용 뒤주),투구,강화반닫이,방상시(그믐날·장례 때 역귀나 사신을 쫓던 의식에 쓰던 도구)….국립민속박물관이 5년 동안 구입할 유물 목록이다.‘명품 위주의 단발성 전시보다 생활사 전시로 구체적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원칙에 따라109억여원을 들여 생업·의식주 생활·신앙 등의 분야에서다양한 유물을 구입할 예정이다.잊혀져가는 우리 뿌리를 되살리려 얼핏보면 아무 것도 아닌 물품들을 사모은다. 이종수기자 vielee@
  • 김대통령 유럽순방 안팎

    [런던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은 수출과 투자확대를 측면 지원하는 ‘세일즈외교’의 장이 될 전망이다.이는 2∼12일 순방기간 동안 각국경제단체 및 재계 주요 인사들을 집중 접촉하는 데서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 교역규모는 연간 약 400억달러로 미·일에 이어 3번째의 교역상대다.EU는 또 국내 외국인투자의 29%를 차지하는 제1의 투자주체이기도 하다. 특히 노르웨이와 헝가리는 각각 북구와 동구외교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온 곳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세계경제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에 적지않은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수행한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의 설명이다. 이 수석은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35억달러 ▲플랜트 수출 및 건설수주,선박수출 50억달러 ▲IT(정보기술)분야에 대한 경제협력 및 수출 15억달러 등 100억달러 수준의 외화획득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통령은 분데빅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 등을 통해노르웨이를 북구권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IT분야의 전략적 제휴와 수출,조선 기자재 및 과학기술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120억 달러 규모의 발칸지역 재건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내년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월드컵세일즈’ 활동도 펼친다는 게 김 대통령의 복안이다. poongynn@
  • 11월수출 16.3% 감소 그쳐

    11월 수출이 16.3%의 감소율로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지만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11월 수출입 실적’에따르면 수출은 125억4,2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달(149억8,900만달러)보다 16.3% 줄고 수입도 115억7,500만달러로 작년(141억6,000만달러)보다 18.3% 감소했다. 11월 무역수지는 9억6,700만달러 흑자로 지난 6월의 12억1,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흑자폭을 보였다. 11월 말까지 무역수지 누계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한 1,388억4,500만달러,수입은 11.9% 줄어든 1,298억1,000만달러로 90억3,5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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